•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8,143건

고학수 개인정보위원장 "AI 개발, 안전장치 마련이 중요"
  • 고학수 개인정보위원장 "AI 개발, 안전장치 마련이 중요"
  • 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3 개인정보보호 페어’에서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이 기조연설을 진행하는 모습(사진=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인공지능(AI)은 현재 우리 사회 전반에 다양한 변화를 주고 있지만, 예상치 못한 위협과 우려도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 AI 개발을 위한 데이터 수집 과정에서 어떤 안전 장치를 마련할 건지, 이후에 개인정보 침해 가능성을 어떻게 방지할 것인지가 중요하다.”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은 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3 개인정보보호 페어’에서 이같이 말했다. 챗GPT 등장 이후 수면 위로 떠오른 개인정보 침해 등 다양한 부작용을 해소할 정책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한 것이다.그는 “AI 개발부터 전 과정에 걸쳐 적법성과 투명성을 보장하기 위한 개인정보 원칙 준수가 중요하고, 사회적 신뢰가 확보돼야 한다”며 “사회적 우려와 국민 불안을 줄일 수 있도록 데이터 활용 기준을 마련해나가겠다”고 설명했다.타 국가 규제기관과의 논의를 기점으로 AI 관련 데이터 활용 정책 방향을 구체화시키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앞서 개보위는 오는 23일 ‘생성형 AI 프라이버시 이슈’를 주제로 국제 콘퍼런스를 열고 글로벌 전문가들과 ‘AI 개인정보 이용 가이드라인’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해당 콘퍼런스에는 유럽연합(EU), 영국, 일본 등 주요국 규제 감독기구 수장들과 AI 관련 석학들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위원장은 “오는 23일 AI와 프라이버시를 주제로 세계 주요 국가 규제기관이 모여 범 국가적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해법을 마련한다”며 “개보위에서는 AI와 관련된 정책 방향을 더 구체화해 7월 중에는 AI 시대에 대응할 안전한 데이터 활용 정책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고, 이후 의견 수렴을 과정을 거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날 행사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도 생성형 AI에 대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백혜련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은 “챗GPT 등 생성형 AI가 등장하며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개인정보 문제에 직면해 있다”며 “생성형 AI 규제는 세계적으로 선례가 없으며, 우리나라 역시 정부와 기관, 기업들이 개별적으로 내부 규정을 만들고 있지만 어떻게 할 지 뚜렷한 답은 없는 상황”이라고 역설했다.이어 “전송요구권과 삭제요구권을 규율하고 있지만, 신용정보나 의료정보가 집약적으로 모여 있는 기업에서 유출이나 해킹 사고가 발생하면 피해는 상상을 초월한다”며 “생성형 AI는 안정성을 기반으로 해야만 혁신 ‘키’가 된다”라고 덧붙였다.이원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또한 “생성형 AI 등장으로 발생한 다양한 개인정보 관련 문제는 현재 법 제도가 완성형이 아니라 끊임없이 발전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AI를 인간의 생산성을 늘리는 혁신 기술로 올바르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국민과 사회 불안을 해소하는 해결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3.06.08 I 김가은 기자
개인정보위, '2023 개인정보보호 페어' 개최
  • 개인정보위, '2023 개인정보보호 페어' 개최
  • 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 12회 개인정보보호페어 & CPO워크숍’에서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이 기조연설하는 모습(사진=김가은 기자)[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오는 9일까지 이틀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2023 개인정보보호 페어·개인정보보호 최고책임자(CPO)워크숍’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개인정보보호 페어는 제도 활성화와 함께 대국민 인식을 높이고 확산하기 위해 시행되는 국내 최대 개인정보보호 분야 민관 합동 행사다. 개인정보위와 개인정보보호 페어(PIS FAIR) 조직위원회가 공동으로 주최한다.올해 행사는 ‘PIS 트러스트(TRUST) 개인정보 신뢰사회’를 주제로 열린다. 개인정보보호 및 안전한 활용과 관련된 법·제도·기술 등 분야별 전문가 강연과 토론 및 신기술·제품 전시 등으로 구성·운영된다.전문가 강연은 분야별 전문 지식과 경험을 담은 총 35개 강연과 토크콘서트 등으로 구성·운영된다. 먼저 디지털플랫폼정부(DPG) 추진방향과 함께 국제적 현안이 되고 있는 인공지능(AI)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조망한다.권헌영 고려대 교수가 ‘디지털플랫폼정부 정책과 개인정보 국민결재 시대’를 주제로 DPG 개념과 주요 정책을 설명할 예정이다. 또 이를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안과 연계해 설명한다. 이어 권태경 연세대 교수가 챗GPT 등 생성형 AI서비스 작동 원리 및 가능성에 대해 발표하고, 서동현 스카이하이시큐리티 상무는 AI 유용성 및 보안 위험과 함께 제어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이승운 경찰청 사이버테러수사대장은 최근 발생 사례를 중심으로 개인정보를 노린 해킹공격 실태와 시사점에 대해 설명한다. 또 오는 9월 15일 시행 예정인 ‘개인정보보호법 2차 개정’과 관련된 정책 현안에 대해 살펴보고 국민 권리 및 기업·기관들의 대응방향 등에 대한 논의도 진행된다.개인정보보호·활용 분야 최신 신기술과 제품을 직접 확인하고 시연해 보는 자리도 마련된다. 참가자들은 행사장 1층 로비에 마련된 전시부스에서 개인정보 접속기록 장치와 개인정보 비식별 장치,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하는 기술인 ‘마스킹·필터링 솔루션’ 등 최신 제품과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이날 개회식에 참석한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개인정보 신뢰사회를 구축하기 위한 도전과제로 AI와 마이데이터를 제안하고 향후 정책 방향에 관해 설명했다.고 위원장은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국민 신뢰를 얻지 못한다면 아무리 좋은 기술과 서비스라도 제대로 된 효과를 거두지 못할 것”이라며 “이번 개인정보보호 페어가 신뢰사회 구축을 위한 귀중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6.08 I 김가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집값 오른다”…위약금 물고 계약 깨는 집주인들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다음은 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집값 오른다”…위약금 물고 계약 깨는 집주인들-삼성-현대차, 미래차 손잡았다-노사정 대화 판 엎은 한국노총-“전국 2시간 생활권 확대 살기좋은 지방시대 열 것”-[사설]산더미 빚내 천문학적 세금 내는 현실…상속이 죄인가-[사설]저무는 중국 수출 전성시대, 포스트 차이나 발굴해야△종합-한미일 ‘3국 공조’ 강화…”中·러와 소통 관건”-사우디PIF는 투자, PGA는 운영 ‘거액 이적’ LIV 선수, PGA 복귀△한국노총, 경사노위 불참 선언-민주노총 이어 한국노총과도 대화 단절…尹 노동개혁 좌초 위기-與 “경사노위 개편해 한국노총 마음 돌려야”-“노동현장 법치와 대화는 별개 문제…소통 외면하면 안돼”△종합-中 리오프닝, 美 소비 회복…WB·OECD 세계성장률 전망 줄줄이 상향-달러 예금보다 쏠쏠…100조 ‘달러 머니무브’ 전망-구광모가 점찍은 ‘AI’…LG, 스타트업 손잡고 보폭 넓힌다-갤럭시 언팩, 서울서 첫 개최 ‘폴더블=삼성’ 전세계에 각인△힘 실리는 서울 집값 바닥론-강남 넘어 마·용·성으로, 아파트값 다시 ‘훨훨’…”확산 여부, 금리가 관건”-서울 아파트 ‘사자’ 행렬…30대가 이끌었다-수도권 일부에도 퍼진 온기…과천 아파트값 2억~3억원 쑥△정치-이낙연이 돌아온다…민주 내홍 뇌관되나-野 후쿠시마 오염수 공세에…與 “광우병 같은 괴담 선동”-與 “돈벌려고 시위 참여” 증언 공개 전장연 “별도로 보조금 받은적 없어”-폴란드 가는 경전투기 FA-50GF…KAI “올해 12대 납품”-尹정부 ‘국가안보전략서’ 발간…”한미일 협력강화”△경제-그랜저 내달부터 54만원 싸진다-해상풍력·공장증설 규제 풀어 3000억 투자 유인-KDI “연금 공백기, 근로소득으로 보완 가능”-낮아진 공무원 선호도…7급 공채 경쟁률 10년 연속 내리막△금융-“나가는 돈 더 많다”…대형 대부업체 ‘손절 러시’-“금융기관 아·태 넷제로 전환 협력해야”-1.2조원대 ‘작업대출’ 저축銀 5곳 임원 중징계-연봉 4800만원 청년 월 70만원 5년 납입땐…총이자 658만원 붙네△글로벌-中 사업 확장에 보조금 전액지원까지…테슬라 시청 7000억달러 돌파-미·중 갈등에…’글로벌 VC’ 세콰이어, 中법인 떼낸다-우크라 대형댐 무너지자…국제 곡물가격 다시 ‘들썩’-美 증시 10개월 만에 최고치 상승장 시작이냐, 하락 전조냐-中 수출 7.5%↓…석달 만에 ‘마이너스’△제14회 이데일리 전략 포럼-“전북 이전 기업에 파격 인센티브…일자리 넘치면 사람 모일 것”-“제주 빈집 고쳐 ‘탐라 갬성’ 숙소로…입소문 타고 MZ세대 몰렸죠”△산업-김동관의 ‘한화오션’ 데뷔…”세계 속의 K방산 역할 확대”-이재용·정의선 미래차 동맹…삼성 최첨단 칩, 현대차 탑재-올해 지구 세 바퀴 반 돈 조주완-서울 시내·공항버스, 현대차 수소버스로 바뀐다-‘국내 최대’ 해상풍력사업에 LS전선 케이블 쓴다△ICT-국내 서버 빌려 해킹한 北…’호스팅 보안’ 구멍-‘KT CEO’ 주총 특별결의 선출 가닥-“엔비디아와 AI 반도체 맞짱 어려워 정부가 세계 진출 교두보 마련해줘야”-“알뜰폰 활성화하려면 설비기반 사업자 육성해야”△제약·바이오-툭하면 사명 바꾼 바이오…투자자만 골탕-세포배양 강소기업 날개 편다-“美 최고 암센터와 임상협력…기술수출 씨앗 뿌려”-GC녹십자·美백세스, 패치형 인플루엔자 백신 임상서 긍정적 결과△오토&라이프-‘제로백 3.3초’ 총알 같은 속도감…스포츠카 DNA 흐르는 럭셔리 SUV-스포티한 디자인·다양한 드라이브 모드, 운전 재미 UP…국민세단, 젊어졌네△증권-외인, 이틀 연속 삼성 순매도…숨고르는 코스피-中 경기 부진에…웃음 잃은 화장품 빅2-애플이 MR 새 시장 열었다 IT부품·콘텐츠주 날개 펴나△증권-“검증 안된 투자 비상식적” vs “수익률 높아, 남다른 혜안”-대신證 주식거래비용 인하 단기 신용거래 이자율 0%-英심산벤처스, 국내 첫 투자처 ‘에너캠프’ 낙점-美금리 인하 기대감에…돈 몰리는 국내 장기채 ETF△부동산-LH 토지보상 지연에…후발 3기신도시 주민들 단체행동 예고-5억 로또 동작구수방사 이달 255가구 사전청약-‘고속철 상습 병목 구간’ 평택~오송 2복선화 착공-수영장·어린이집 등 편의시설 다양…만족도 굿△문화-경계경보 발령…왜요? 대피 준비…어디로요? 핵심내용 빠진 재난문자-일본 ‘금손’ 아트디렉터의 ‘발칙한 상상’△피플-‘또래살인’ 정유정…코로나 고립·단절이 영향 미쳤을 것-HDC아이앤콘스 장남수 대표이사 선임-“’한국판 스페이스X’ 10월까지 대상 기업 선정할 것”-‘자연주의 피아니스트’ 조지 윈스턴 별세…향년 74세-현대트랜시스, ‘2023 직원자녀 안전캠프’ 진행-6월 과기인상에 김찬혁 교수…면역체계 이용 치매 치료제 개발-다날, 박지만·백현숙 공동대표 내정-실외 로봇배송 서비스 위해 KT-강남구청, 양해각서 체결-대한승강기협회 이민권 상근부회장 취임△오피니언-[목멱칼럼]나 혼자 사는 이유 넷-[생생확대경]여야, 양곡법·간호법 끝장토론 해봤나-[기자수첩]’원스톱 대환대출’ 시늉만 하는 은행·카드사-[e갤러리]강리나 ‘구름 먹는 개’△전국-與, 시·도의회 대표 임기 1년 못박기 본격화-양주시, ‘은남산단’ 준공 연기 부담금 떠안을 판인데…’GH 역할론’ 물음표-급식 끊기고 밥 대신 빵으로 대전 학생·학부모들 뿔났다△사회-“준법투쟁 간호사, 격리실에 갇혀 30분간 겁박당했다”-노후 서울 혜화경찰서 새로 짓는다…임시청사 후보 2곳 낙점-‘檢 2차 자진출석’ 송영길 또 퇴짜-박희영 석방…이태원 유족 오열-‘한강서 치맥’ 못하나-주민증 10년 마다 재발급 긴 이름 자르지 않고 표기
2023.06.07 I 김응열 기자
원유니버스,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버스 솔루션 사업’ 협력
  • 원유니버스,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버스 솔루션 사업’ 협력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메타버스 전문업체 원유니버스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버스 솔루션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원유니버스와 마이크로소프트가 전략적 업무 협약식을 체결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안재훈 마이크로소프트 게임고객사업부 팀장, 고광범 마이크로소프트 엔터프라이즈 커머셜 사업 부문장, 고세준 원유니버스 대표, 임태현 원유니버스 최고기술경영자(CTO) 등이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원유니버스)양사는 △메타버스 인프라 내 인공지능(AI) 기술 적용 △클라우드 기반의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 △이용자 데이터 분석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솔루션 구축 등에서 힘을 모으기로 했다.원유니버스는 협력 관계 구축을 바탕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우수한 기술력과 메타버스 솔루션을 접목해 플랫폼 고도화에 나선다. 메타버스 내 다양한 AI 분야에서 협업하고 차세대 메타버스 플랫폼 경쟁 시대에서 기술적 우위를 점한다는 전략이다.고세준 원유니버스 대표이사는 “글로벌 IT·AI·메타버스 시장을 선도하는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솔루션이 반영된 새로운 메타버스 플랫폼이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존 원유니버스가 서비스하는 의료 등을 비롯해 다방면으로 혁신적인 메타버스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고광범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엔터프라이즈 커머셜 사업 부문장은 “마이크로소프트의 기술 경쟁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원유니버스의 성공적인 메타버스 전략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라며 “원유니버스가 메타버스 시대에 필요한 플랫폼 역량과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3.06.07 I 김응태 기자
파수, '가트너 시큐리티 서밋'서 AI 시대 보안 전략 제시
  • 파수, '가트너 시큐리티 서밋'서 AI 시대 보안 전략 제시
  • 지난 5일 열린 글로벌 보안 콘퍼런스 ‘가트너 시큐리티 서밋 2023’에서 진행된 파수 발표 세션(사진=파수)[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파수(150900)는 미국 메릴랜드 내셔널하버에서 개최된 글로벌 보안 컨퍼런스 ‘가트너 시큐리티 서밋 2023(Gartner Security & Risk Management Summit 2023)’에 참가해 인공지능(AI) 시대 보안 위협과 대응 방안을 발표했다고 7일 밝혔다.가트너 시큐리티 서밋은 글로벌 정보기술(IT) 리서치 기업 가트너가 주최하는 글로벌 보안 행사다. 파수는 지난 5일(현지시간) ‘AI시대의 개인정보와 보안 이슈(Privacy and Security Issues in the AI Era)’를 주제로 세션 발표와 패널 토론을 진행했다.발표자로 나선 론 아든(Ronald Arden) 파수 미국법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회사별 정보 자산 특성을 잘 이해하는 특화 로컬 거대언어모델(LLM) 환경을 구축해 데이터 유출을 방지하고 AI 관련 리스크를 최소화해야 한다”며 “파수 데이터 보안 플랫폼은 지속적 데이터 관리 및 보안 역량을 통합해 진정한 제로 트러스트 보안을 실현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부스에서는 △‘FILM (Fasoo Integrated Log Manager)’ △‘파수 AiR (Fasoo AI Radar)’ △‘파수 AI 프록시(Fasoo AI Proxy)’ 등을 소개했다. ‘FILM’은 문서 추적 및 통합 로그 관리 솔루션이다. 제로 트러스트 보안을 실현하는 파수 데이터 보안 플랫폼에서 가시성을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문서 생성부터 모든 변경 및 사용 이력을 제공해 데이터 전체 현황과 흐름을 쉽게 관리하고 추적할 수 있다. ‘파수 AiR’는 정규 표현식 기반 정책뿐만 아니라, AI 기술로 문맥을 파악해 텍스트, 이미지, 영상 등 비정형 데이터에 포함된 다양한 개인정보를 탐지 및 마스킹한다. 연내 선보일 예정인 파수 AI 프록시는 퍼블릭 AI 사용 과정이나 여러 외부 공유 채널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정보 유출을 방지하고,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AI 기반 인증 관리와 접근제어, 모니터링 기능 등이 탑재됐다.조규곤 파수 대표는 “이번 행사에서 파수 발표 세션은 역대 가장 많은 참가자들이 몰려 전세계적으로 AI 활용에 따른 리스크에 관심이 높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AI를 적극 활용해 AI 리스크를 줄이는 파수 솔루션들은 글로벌 기업들의 AI 활용 전략을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점에서 많은 호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2023.06.07 I 김가은 기자
한국능률협회컨설팅, '제22회 대한민국 채널&커뮤니케이션 컨퍼런스' 개최
  • 한국능률협회컨설팅, '제22회 대한민국 채널&커뮤니케이션 컨퍼런스' 개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하 KMAC)이 주관하고 한국고객만족경영학회가 주최하는 ‘제22회 대한민국 채널 & 커뮤니케이션 컨퍼런스 (KCCM 컨퍼런스)’가 오는 21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개최된다.(사진=한국능률협회컨설팅)올해 KCCM 컨퍼런스의 주제는 ‘The Immersive CX in AI era: AI 시대, 비대면 채널 고객경험에 몰입하라’로, 사람과 AI가 공존하는 컨택센터 및 비대면채널의 현재를 진단하고, 앞으로의 고객 경험 제공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오전에 진행되는 기조강연은 서울대학교 김건희 교수가 ‘챗GPT 이해와 다양한 산업으로의 응용’ 발표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두 번째 기조강연으로는 Microsoft 유현경 부문장의 ‘AI 시대의 고객 중심 문화와 연결된 고객경험’을 Microsoft 사례 중심으로 이야기한다.오후 4개 트랙은 △Data&Channel △Strategy&Operation △Digital&Solution △KSQI-Call 우수콜센터로 구성된다. 트랙별로 4개의 세션 발표가 이루어지며, 국내 유수기업 실무진들이 각 사의 우수사례를 공유하며 팬데믹 이후 기업의 주요 대고객 접점으로 확대되고 있는 비대면 채널에 대한 방향을 제시한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Microsoft △ZOOM △WIGO △효성ITX △유니에스 △아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등이 후원기업으로 참여하며, 강연 및 전시부스를 통해 비대면채널과 관련된 서비스 및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제22회 KCCM 컨퍼런스는 오는 6월 16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컨퍼런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KCCM 운영사무국 문의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3.06.07 I 이윤정 기자
"애플 '비전프로', MR 시장 성장 기대"…국내 부품 수혜주는
  • "애플 '비전프로', MR 시장 성장 기대"…국내 부품 수혜주는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애플이 차세대 제품으로 혼합현실(MR) 기기인 ‘비전프로’를 공개하면서, 향후 MR 시장 성장 기대감이 나온다. 단기적인 실적 기여도는 판단하기 어렵지만, 글로벌 기업들의 개발 동향을 감안하면 국내 부품 수혜주에 대한 관심은 유효하다는 판단이다.박형우 SK증권 연구원은 7일 “MR 기기가 출시보다 중요한 건 애플이 새로운 기기(The Next Device)로 MR을 선택했다는 사실”이라며 “애플은 지난 20년간 전 세계의 애플리케이션과 플랫폼 트렌드를 주도해 왔다.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시장의 성장 속도와 시장 판도를 주목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비전 프로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부품들이 업그레이드된 점을 짚었다. 그 중 카메라센서의 탑재 수에 관심이 모아진다. 약 20 여개의 이미지센서, 적외선센서, 뎁스센서(심도, 거리), 프로젝터가 탑재됐다. 스마트폰 대비 3~6배 많은 수량이다.향후에는 더 많은 이미지센서와 뎁스센서 모듈이 AR, 동작인식, 전장, 로봇, 드론, 사물인터넷(IoT), 3D 기술 등에 채용되고 그 중요성이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박 연구원은 “애플은 AI와 빅데이터 시대에는 문자가 아닌 시각정보가 중심이 될 수도 있음을 보여줬다”며 “사람과 기기의 소통 방식은 키보드와 마우스에서 카메라와 센서로 바뀔 수 있다. 카메라를 통한 이미지·영상 정보는 사용자와 주위 환경 상황을 가장 생생하게, 그리고 직관적으로 기록 및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애플 기기 관련 국내 부품주에 대해서는 초도 부품 주문이 미미하고 시장 성장성이 불확실하기에 실적 기여 효과를 추산하기는 어렵다고 봤다. 그러나 부품 간 수혜의 상대적 강도는 분별된다고 짚었다. 애플 외에도 삼성전자(005930), 구글 등 글로벌 기업들의 AR·VR 개발 동향이 밸류체인 다수에서 감지되고 있다.박 연구원은 “LG이노텍(011070)과 나무가는 글로벌 플랫폼 기업들과 증강현실용 3D 카메라를 개발 중”이라며 “렌즈기업인 세코닉스에도 낙수효과가 크다. 그 외 협업 중인 카메라, 기판, 구조물, 내외장재 기업들로는 삼성전기, 파트론, 에스코넥, 뉴프렉스, 덕우전자, 인터플렉스 등이 있다”고 전했다.
2023.06.07 I 이은정 기자
57년만에 200호 펴낸 창작과비평
  • 57년만에 200호 펴낸 창작과비평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책이 안 팔리고 비평이 안 읽힌다는 자조가 일상인 시대다. 이런 시류(時流)에도 끊임없이 독자의 호출을 받으며, 굳건히 존재감을 곧추세우는 책들이 있다. ‘창작과비평’이 대표적이다. 1966년 창간 이래 다양한 한국 문학과 사회 담론을 다뤄온 계간지다. 최근에는 200호(2023년 여름호)를 펴냈다. 창간 이후 57년 만이고, 1998년 100호 발행 이후 25년 만이다. 1980년 강제 폐간과 1985년 출판사 등록 취소를 겪고 1988년 복간되는 우여곡절 끝에 거둔 성과다. 이남주 창작과비평 편집주간은 “문예와 정론을 겸하는 비판적 종합지가 200호까지 맞이한 사례는 드문 일”이라며 “그간 한국사회 전환을 위한 담론 발신의 장을 추구해왔다”고 말했다. 200호를 쌓아 올린 비결에 대해선 “비현실적인 이상에 자족하지 않고 그렇다고 현실을 추수하지도 않으면서 변혁의 길을 찾아가는 것이 창비 담론의 핵심”이라고 했다.◇100호 이상 발행한 국내 계간지 중 맏형 격창작과비평은 국내 계간지의 ‘맏형’ 격이다. 현재 100호 이상 명맥을 잇고 있는 계간지는 손에 꼽힐 정도다. ‘역사비평’(142호), ‘문학과사회’(141호), ‘철학과현실’(136호), ‘황해문화’(119호) 등이다. 1970~80년대 한국 문학과 사회에 관한 담론을 주도해온 잡지들이다. 당시 한국 지식사회의 의제 제시 역할을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점차 잡지를 보는 사람이 줄면서 폐간하는 계간지들이 잇달으면서 설 자리가 좁아지고 있다. 계간지 창작과비평은 한때 지식인들과 청년들의 필독서로 통했다. 1980~90년대 캠퍼스에서 대학생들이 이 잡지를 안고 다니는 풍경은 흔했지만, 지금은 생경한 일이 됐다. 그럼에도 종이잡지의 인기가 떨어지는 환경 속에서도 창간 이후 발행부 1만부 이상(정기 구독자 수 5000여명)을 유지하고 있다는 게 창작과비평 측의 설명이다. 2017년부터는 웹 위주의 ‘매거진 창비’를 시작해 전자독자로의 전환, 유입도 늘고 있다. 이 편집주간은 ‘법고창신’( 法古創新)의 정신을 언급했다. 옛것을 본받아 새로운 것을 창조한다는 의미로 창비가 지켜온 정신이다. 그는 “한글로는 ‘한결같되 날로 새롭게’라는 뜻으로 시대가 요구하는 과제의 변화, 사람들의 감수성 변화 등에 맞춰 이상적인 것과 현실을 결합해 구현할 길을 찾겠다는 취지를 잇고 있다”고 말했다. ◇느림의 가치 믿어…대전환 구체화정보와 이슈 소비가 빨라진 시대 속에서 창작과비평 역시 위기감을 느끼고 있지만 ‘느림의 가치가 있다’고 믿고 있다. “슬로우(slow) 매체가 할 수 있는 역할이 있다”고 믿는 황정아 편집부주간은 “찬찬히 들여다보는 속도감이 종이란 물성과 통하는 면이 있다”며 “이슈를 빠르게 쫓지는 못하지만 제대로 다루지 못해 가라앉은 부분을 잘 갈무리할 수 있다”고 했다. 정론의 다른 축인 문학의 역할론에도 힘을 싣는다. 황 부주간은 “‘대전환’이란 주제를 문학 고유의 방식으로 수행하려 한다. 문학은 구성원 모두에게 목소리를 부여하고 무엇이 가치 있는 삶인가의 답을 구하는 공동영역”이라며 “현실 문제에 공감하면서 다음을 생각하는 ‘이행’의 문학을 지향할 것”이라고 전했다.백지연 부주간은 “페미니즘, 소수자 문제 등의 중요한 흐름과 담론을 생동감 있게 담아내지 못했다. 다만 이런 주제들을 다각도로 숙고하는 시간을 가지려 했다”며 “이런 주제를 ‘대전환’과 연결해 구체화하는 게 숙제”라고 밝혔다.◇200호 특집호 ‘25년 미래’ 고민 담다창작과비평은 2015년 세대교체를 위해 백낙청 편집인이 물러나며 편집위원진을 대폭 개편했다. 창간 50주년이었던 2016년 ‘문학 중심성’과 ‘현장성’ 강화를 선언했다.이번 200호는 다음 300호까지 25년의 미래를 고민한 내용들로 꾸려졌다. ‘새로운 25년을 향하여’라는 기획 아래 장애인권, 플랫폼노동, AI시대와 정치, 지역과 농업, 기후위기, 한국언론 등 8가지 의제를 중심으로 주요 사회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았다. 문학 분야에서는 ‘미래’를 주제로 시인 30인의 시와 단편소설 3편을 실었다. 단기적 시야에 매몰되지 않고, 한국사회를 대전환으로 이끌 방안을 고민하겠다는 취지다. 이를 반영해 특집 인터뷰 ‘새로운 25년을 향하여’와 논단 ‘대전환의 한국사회, 무엇을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가’ 등을 수록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창비 측은 젊은 독자 확보를 위한 온라인 플랫폼 개선도 준비 중이다. 웹매거진 창비를 연 단위가 아니라 10일 단위로 이용할 수 있는 이용권을 7월부터 판매한다. 이번 호에 실린 특집 인터뷰 4편은 유튜브 계정에서 차례로 공개할 계획이며, 6월14~18일 열리는 서울국제도서전에서는 그간의 궤적을 톺아볼 수 있는 전시를 연다.
2023.06.07 I 김미경 기자
바이오 육성 천명한 尹 정부, 세포배양배지-AI 진단 웃는다
  • 바이오 육성 천명한 尹 정부, 세포배양배지-AI 진단 웃는다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가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을 통한 바이오 육성 의지를 밝히면서 업계가 상당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반면 제대로 된 육성을 위해서는 좀더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지원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다만 정부가 의지를 갖고 육성 방안을 제대로 수행한다면 세포배양배지, 인공지능(AI) 진단, 디지털치료제 분야 기업들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분석된다.5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과 기획재정부는 지난 1일 첨단산업 글로벌 클러스터 전략회의를 통해 바이오 분야 클러스터 육성·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육성방안은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나서 기업과 대학, 연구소, 의료기관 등이 집적된 바이오 클러스터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를 위해 규제·완화, 원천·상용화 기술 R&D 활성화, 우수 기업 및 인재 유치, 세제 혜택 확대를 예고했다.정부가 추진 중인 바이오 클러스터 개념도.(자료=기획재정부)◇업계 “환영”하면서도 “실질적 해법 중요 지적”세계 최대 바이오 클러스터인 보스턴 클러스터에 준하는 한국형 바이오 클러스터를 조성해 바이오 기초 분야부터 기업들까지 총괄 지원하겠다는 게 정부 목표다. 구체적으로 바이오 핵심기술을 국가전략기술에 포함하고, 바이오 제조공정 기술 관련 외국인 투자 기업에 현금지원 범위를 50%(기존 40%)로 확대한다. 또한 혁신적 바이오의약품의 R&D(연구개발)-임상-수출-M&A(인수합병) 등 전주기에 투자할 수 있는 1조원 규모의 메가펀드를 2025년까지 조성하기로 했다.이와 관련 바이오 업계는 환영의 의사를 내비치면서도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관계자는 “미국 보스턴에서는 바이오클러스터를 통해 신약이 개발되는 등 혁신적인 가치가 창출되고 있다”며 “바이오 클러스터에는 기업 연구소뿐만 아니라 의료기관, 벤처캐피털(VC) 등이 밀집돼 있어 높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바이오 클러스터 육성 방안은 혁신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반면 바이오 기업 고위 임원은 실질적인 해법을 내놔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바이오 분야 투자가 많이 위축된 만큼 정부가 지속해서 바이오 산업 육성 정책을 발표하는 것은 분명 희망적이고, 분위기 전환 계기가 될 수 있다”면서도 “현재 많은 지역에 클러스터가 있지만 판교 정도를 제외하면 인재 영입이 굉장히 힘든 상황이다. 비수도권 클러스터 조성은 한계가 있을 수 있다”고 했다. 또한 “세제 혜택 확대도 좋지만, 유사 연구 기업 간, 협회 및 정부, 정부지원기관, 연구소, 대학병원급 의료기관 간의 자연스러운 교류가 가능한 시스템을 만들어야 실질적인 효과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데이터 기반 디지털헬스케어 산업 고도화 방안.(자료=기획재정부)◇세포배양배지-AI 진단 수혜, 아미코젠-루닛 등 주목이와 별개로 △바이오의약품 핵심기술 국가전략기술에 포함 △디지털바이오 7대 R&D 선도프로젝트 추진 등은 관련 기업 및 산업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된다. 벤처캐피털 바이오 투자 심사역은 “이번 바이오 클러스터 육성 방안을 보면 바이오 소부장 기업 및 디지털헬스케어 유관 기업들에게 혜택이 많이 돌아갈 것으로 판단된다”며 “디지털헬스케어 산업 고도화 부분에서 IRB 심의절차 간소화 방안은 많은 기업들이 임상시험 진행 과정에서 실질적인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고 설명했다.실제로 국가전략기술에 포함된 동물세포배양 기술은 소부장 기술에 속하며, 일명 세포밥이라고 불리는 배지 기술이 핵심이다. 배지는 바이오의약품 생산에 필수적인데, 현재 국산 기술을 확보한 기업은 아미코젠과 엑셀세라퓨틱스 등 극소수다. 아미코젠(092040)은 대상(001680),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배지 생산기술 국산화를 위해 2020년 공동개발에 착수해 결실을 맺었고, 지난해 2월부터 약 610억원을 투자해 송도에 연면적 2만 3140㎡(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의 배지 공장을 건설 중이다. 엑셀세라퓨틱스는 2세대로 불리는 동물세포배지는 물론 3세대 기술인 화학조성배지까지 개발한 세포배양 분야 강자다. 동물세포배양 기술이 국가전략기술에 포함되는 만큼 관련 기업의 시설 투자시 대·중기업 15%, 중소기업 25% 세액 공제혜택을 받을 수 있다.세포배양배지 업계 관계자는 “동물세포배양 기술을 국가전략기술에 포함하기로 한 정부 결정에 대해 환영한다. 이에 따른 시설투자 세제혜택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다만 이번 지원 방안이 실질적인 업계 활성화로 연결되려면 첨단 기술을 확보한 기업을 엄격하게 선별해 집중 지원하는 방안을 구체화해야 한다”고 말했다.또한 정부가 데이터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고도화 방안(△AI 기반 신약개발 혁신 △의료현장 혁신 △국민 마음건강 관리 혁신 △고령화 대응 혁신)을 발표하면서 AI를 활용한 진단 및 신약개발 기업들의 수혜도 전망된다. AI 진단 대표기업인 루닛(328130)과 뷰노(338220), 희귀질환 진단기업 쓰리빌리언을 비롯해 AI 신약개발기업 스탠다임, 디지털치료제 기업인 에임매드, 로완 등도 주목해야 할 기업으로 분류된다. 실제로 루닛은 정부 발표가 있던 1일부터 주가가 3거래일 연속 증가하면서 8만원대던 주가가 9만8700원(2일 현재)까지 올랐다. 뷰노도 5월 31일 1만9800원이던 주가가 6월 2일 2만3650원으로 약19% 증가했다.AI 업계 관계자는 “이번 정부 지원 방안은 AI 진단 산업에 있어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AI 업계의 경우 인재가 부족한 실정인데, 정부 차원에서 인재 양성을 본격화한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희귀질환 진단 기업 최고사업책임자(CBO)는 “이번 디지털바이오 인프라 조성방안은 개별 경쟁이 아닌 집합적 경쟁을 강조하고 있다. 국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시너지를 내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도 “많이 개선되고 있지만 여전히 기술 발전 속도와 적용 속도 간에는 큰 차이가 있다. 규재 개선 목소리도 매년 나오고 있지만 더딘 속도가 아쉽다. 이번 기회를 통해 산학연이 서로 수요를 충족시켜 실질적인 산업 활성화를 이끌어 내야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2023.06.07 I 송영두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다시 반도체의 시간…8만 전자 간다”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다음은 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다시 반도체의 시간…8만 전자 간다”-“이공계 처우 개선·의사수 확대 투트랙으로 ‘의대 쏠림’ 풀어야”-우크라 반격 하루 만에 파괴된 대형댐…러·우 “상대가 배후”-美증권위, 최대 코인거래소 바이낸스 제소-[사설]혼란에 빠진 비대면 진료 시범 사업, 보고만 있을 건가-[사설]2차 은퇴 임박한 베이비부머…여성인력 활용도 높여야△종합-[HOT이슈]EV6 완충 1분도 안걸려…테슬라 넘는다-눈·손·음성으로 ‘MR헤드셋’ 제어 팀쿡 “공간 컴퓨팅 시대 선보일 것”△10대 증권사 3분기 증시 전망-AI發 글로벌 IT 수요 확대 수혜…코스피 ‘서머랠리’ 기대감 커져-경기 부진 파도 넘는다…조선업 흑자 뱃고동-배터리주 충전의 시간…“단기 조정 있겠지만 성장성 충분”△종합-자본시장 겨누는 검찰…‘MG 출자비리 수사’, PEF 전체로 확대하나-“급전 필요해요”…아이폰 들고 전당포 찾는 2030-‘82년 역사’ 서울백병원 문닫는다-‘암호화폐=유가증권’ 판단…‘적극 규제’ 시사△종합-與 ‘동일노동 동일임금’ 법제화 추진…노동시장 이중구조 손본다-뮤지컬 보고 야식으로 치킨 주문 허투루 쓴 교육재정 282억-‘역대 최악’ 대중 수출…美, 최대 무역흑자국 등극△정치-혁신위원장 낙마로 코너몰린 이재명…비명계 “李, 하루빨리 사퇴해야”-尹대통령 “영웅들 기억·예우…한미 핵기반 동맹 격상”-“자리 지킨 대가 힘들었지만 보람 있어”-행안위원장 자리 꼭 움켜쥔 정청래…野 지도부는 고심△경제-한국노총 ‘경사노위 탈퇴 없이 대화만 중단’ 가닥-의류·신발값 31년 만에 최대폭 상승-자영업자 늘어났는데…버는 돈은 되레 줄었다-한은 금 보유량 10년재 제자리…“매수 필요성 크지 않아”△금융-연체율 관리 나선 은행…부실채권 손실 처리·매각 ‘껑충’-설계사 수수료·수당 개선 보험 ‘가짜 계약’ 막는다-유동성 규제 앞두고 금리 올린 은행…예·적금 13조↑-5년간 5000만원 만드는 ‘청년도약게좌’…6%대 상품 나올까△글로벌-우크라, 바흐무트 탈환 총력전…러 방어선 취약해 속도전땐 승산-사우디의 ‘나홀로 감산’ 카드…오히려 독되나-“美 대형은행, 자본금 20% 늘려야”-에르도안, 중앙은행 총재도 친시장파 기용할까-“누군가 다칠 수도”…美, 대만해협 긴장에 경고△제14회 이데일리 전략 포럼-58세 모터사이클 배운 요리사…“매순간 최선을 다해야 행복”-군인서 귀농전문가로…“좋아하는 일 찾아야 행복도 찾아”-“귀촌 전에 미리 이곳저곳 여행다녀보세요”△산업-EU 자체생산, 中기업 닥공투자…‘K배터리 텃밭’ 유럽시장 전운-대출 늘리고 지분매각…삼성家 짓누른 ‘상속세’-조원태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에 올인”-“AI·고성능컴퓨팅 시대 메모리 성장장벽 넘을 것”△ICT-“오픈채팅 입장, 비번 대신 NFT 사용 추진 중”-초거대 민간 AI 지원 사업자 선정-정석근 전 네이버 클로바 총괄, SKT AI 글로벌화 맡는다-“”제4이통 주주구성 쉽진 않지만…7월 말까지 완료 목표“△소비자생활-‘한한령’ 부활?…면세·뷰티업계 돌파구 마련 고심-GS25, 국방부와 손잡고 ‘호국보훈의 달’ 캠페인-‘임기만료’ 중기부 산하 기관장들 후임없이 출근 중-CJ제일제당 “5월 비비고 삼계탕 매출 15%↑…여름 성수기 더 늘 것”△국제해양방위산업전 개막-K방산 어벤저스, 부산 앞바다 총집결…‘스마트 해군’ 해법 쏟아낸다-통합전기식 추진 ‘차세대 한국형구축함’ 선봬-최정예 호위함 띄운다…“정통 수상함 명가 재건”-다목적수송기 기반 해상초계기 개념 첫 공개-자율주행으로 기뢰 잡아내는 무인수상정 ‘해검’-미래戰 핵심 ‘해양 유·무인 복합체계’ 비전 제시-악천후서도 2시간 비행 수소드론 ‘수색 이상무’△증권-코스피 2600맛볼까 개미들이 돌아온다-중국發 공급과잉 끝난다…빛 밝히는 화학주-석달째 선장 못 찾는 KT, 끝 모를 뒷걸음질△증권-자사주 개선 속도…“코스피 부양” vs “경영권 위협”-알멕·파로스아이바이오·필에너지 증시 회복에 기지개켜는 IPO시장-AI 업고 잘나간 IT펀드…“하반기 옥석가리기 가능성”-해외채권 환율 감안해야…ISA·IRP 통한 투자 땐 절세 가능△부동산-서울 상가 거래량·가격 하락폭 둔화-공실률 줄고 임대료 오르고-대곡소사선 내달 1일 개통…주변 집값 잠잠, 왜-보증금 떼일라…임차권등기 신청 3666건, 역대 최고치△Book-200번 계절에 담아낸 한국 문학·사회 담론 “늘미의 가치 믿는다”-문재인·박찬욱…독서가들의 ‘책’ 이야기-적보다 무섭다…무능하고 부지런한 ‘똥별’△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고교학점제에 맞춘 새 대입제도, 이르면 이달말 내놓을 것”-살생부 논란에…“글로컬대학은 지방대 생존·발전위한 선도 모델”△오피니언-[목멱칼럼]슬기로운 中금융시장 진출법-[생생확대경]‘코리안 인베이전’ 이어가려면-[기자수첩]서비스 수출 늘리려면 12년 묶인 ‘서발법’ 풀어야△피플-“여행업의 가장 큰 자산은 ‘사람’…보상 확실히 할 것”-KAIST, 사족보행 국제 로봇 대회서 1등-최강진·최철호 대표, 자랑스러운 중기인 선정-플리토, 한국아랍어·아랍문학회와 특화 데이터 구축 제휴△사회-임신중절법 미적대는 사이 ‘불법 낙태약’ 유통…여성 안전은 뒷전에-“플라스틱 대신 대나무 칫솔, 제로웨이스트의 시작”-檢 “의원 29명 출입기록 확보” 宋 “7일 검찰 자진 출두할 것”-우울증 앓다 극단적선택…대법 “사망보험금 지급해야”-서울시, 마트 ‘냉장고 문 달기 사업’ 추진
2023.06.06 I 박경훈 기자
美 ‘DTW2023’ 간 경계현…AI 시대 첨단 메모리 모색
  • 美 ‘DTW2023’ 간 경계현…AI 시대 첨단 메모리 모색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경계현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장 사장이 지난달 말 미국 IT 기업 주최로 열린 글로벌 IT 행사에 참석해 인공지능(AI)·고성능컴퓨팅(HPC) 시대의 메모리 솔루션을 모색했다. 삼성전자는 자사의 고대역폭 메모리(HBM)와 차세대 그래픽용 D램 등으로 미래 메모리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 사장. (사진=삼성전자)6일 업계에 따르면 경계현 사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현지시간 기준 지난달 22일부터 나흘간 열린 ‘델 테크놀로지스 월드(DTW) 2023’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경 사장은 “올해 행사에 참여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며 “AI와 HPC 등에서 성능장벽을 넘어설 메모리 솔루션을 공유해 기쁘다”고 언급했다.경 사장이 행사에 방문해 구체적으로 어떤 활동을 했는지는 공개하지 않았으나 AI를 비롯한 HPC, 데이터센터 등에 쓰일 차세대 메모리 제품들을 살펴보고 기술 동향을 파악한 것으로 보인다. DTW 2023은 델 테크놀로지스가 주최하는 가장 큰 연례행사다. 여러 글로벌 IT 기업들이 참가해 향후 테크 트렌드를 이끌 다양한 개발 성과를 공개하는 자리다. 델이 중점을 두고 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전시가 이뤄지는데 올해는 AI와 데이터센터 등이 주로 공개됐다.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HBM-PIM. (사진=삼성전자)이 행사에서 삼성전자(005930)는 HBM-PIM(프로세싱인메모리)과 그래픽용 제품인 GDDR6 D램 등 주로 AI나 데이터솔루션 등에 활용 가치가 높은 첨단 메모리 제품을 전시했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연결해 기존 D램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를 높인 게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HBM에 연산 프로세서 기능인 PIM 기술을 세계 최초로 접목해 HBM 메모리가 스스로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메모리는 중앙처리장치(CPU)나 그래픽처리장치(GPU)가 처리할 정보를 임시·영구적으로 저장하는 제품이었다. 그러나 HBM-PIM은 스스로 연산하는 기능도 갖춰 CPU와 GPU가 다른 고성능 작업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데이터처리가 많은 AI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으며 삼성전자는 GPU 업체 AMD에 이 제품을 공급 중이다.GDDR6 D램은 고성능 서버에 쓰이는 그래픽용 메모리 반도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7월 업계 최고 속도의 그래픽 D램인 24Gbps GDDR6를 선보였고 약 4개월 뒤 첨단 패키징 기술을 활용해 기존보다 성능과 용량을 높인 GDDR6W를 개발했다. GDDR6W는 차세대 패키지 기술 FOWLP를 접목한 것으로, 데이터 전송량인 대역폭과 용량이 기존 제품보다 2배 더 높다.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개발한 CXL(Compute Express Link·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 2.0 기반 128GB CXL D램. (사진=삼성전자)이밖에도 삼성전자는 CPU와 GPU, 메모리 등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인터페이스 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CXL)에서도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지난달 업계 최초로 CXL 2.0을 지원하는 128GB CXL D램을 개발했고 연내 양산할 계획이다. CXL은 AI 등 빠르고 대규모의 데이터 처리가 요구되는 HPC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분야다.업계 관계자는 “차세대 메모리는 트렌드가 굳어지는 서버 시장에 대거 적용될 것”이라며 “경계현 사장도 이번 행사에서 삼성전자의 기술력을 알렸다”고 말했다.
2023.06.06 I 김응열 기자
“쉬운 AI코딩 도와줘요”…KT, 코딩 스페이스 출시
  • “쉬운 AI코딩 도와줘요”…KT, 코딩 스페이스 출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가 AI 코디니의 기능 중 고객사가 원하는 기능만 선택해서 AI 코디니를 변경해 사용할 수 있는 코딩 스페이스를 선보인다. KT AI 코디니 코딩스페이스 메인화면KT AI 코디니의 인천광역시교육청 코딩 스페이스 메인화면KT AI 코디니의 인천광역시교육청 코딩 스페이스 블록코딩 화면KT가 AI 코디니의 기능 중 고객사가 원하는 기능만 선택해서 AI 코디니를 변경해 사용할 수 있는 코딩 스페이스를 선보인다.AI 코디니가 뭔데?KT ‘AI 코디니’는 AI 시대에 맞춰서 블록코딩부터 AI 모델링 기능까지 탑재한 AI 코딩 교육 플랫폼이다. 국내 학교에 보급되고 있는 크롬북, 안드로이드 태블릿에서도 교구 연동을 지원한다. 학교 코딩 교육 수업의 품질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체크리스트 기능도 포함되어 있다.이번에 코딩 스페이스 기능 추가KT는 AI 코디니를 사용하는 고객사들이 자신들만의 블록코딩 서비스를 제공하고 싶어하는 니즈를 기반으로 코딩 스페이스 기능을 출시했다. 즉,AI 코디니를 모듈화해 고객사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코딩 스페이스에서 변경 가능한 기능은 블록코딩 영역의 6가지 기능이다.타이틀, 에뮬레이터, 블록 카테고리, 블록 코딩, 블록 디자인, 전용 도메인 등의 기능은 고객이 필요에 따라 맞춤 제작해서 활용할 수 있다. 이와 별개로 고객은 AI 코디니의 AI 기능, 멀티 운영체제(OS) 지원 기능 등을 기존처럼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KT는 고객사에 코딩 스페이스 전용 진입 페이지도 제공한다.코딩 스페이스는 출시 시점부터 다양한 고객사에서 활용된다. 인천광역시교육청은 코디니 코딩 스페이스를 우수 에듀테크 프로그램으로 인증했고 인천무크(i-MOOC) 탑재를 통한 학생 솔루션 제공 예정이다.이와 함께 KT의 그룹사인 KT CS는 한국과학창의재단의 디지털 새싹캠프 사업에 AI 코디니 코딩 스페이스를 활용하고 있다. KT CS는 코딩 스페이스를 활용한 KT CS만의 블록 코딩 교육을 진행해 수강생들에게 보다 친밀한 코딩 교육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KT AI/BigData사업본부장 최준기 상무는 교육기관이 자체 블록코딩 플랫폼을 개발해 운영하려면 시간과 비용 등에서 많은 부담이 발생하는데 AI 코디니 코딩 스페이스를 활용하면 플랫폼을 쉽게 운영할 수 있다”면서 “KT는 앞으로도 미래 사회를 이끌어 갈 어린이들이 AI 교육을 통해 디지털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AI 코디니 플랫폼을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06.05 I 김현아 기자
한종희 부회장 "지속가능성·연결성으로 '가전의 미래' 선보일 것"
  • 한종희 부회장 "지속가능성·연결성으로 '가전의 미래' 선보일 것"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 부회장이 오는 7일 ‘비스포크 라이프 2023’를 앞두고 “비스포크의 핵심 가치인 지속가능성, 연결성, 디자인을 통해 우리의 일상에 더욱 편리함과 가치를 더하는 가전의 현재와 미래를 선보일 것”이라고 했다.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삼성전자)한종희 부회장은 삼성 뉴스룸 기고문을 통해 이같이 비스포크 라이프 20203을 통해 삼성전자(005930) 가전이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솔루션을 소개했다. 그는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과 추구하는 가치는 기술발전만큼이나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맞춤형 경험과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한 시대적 요구는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소비자들은 더 이상 가전제품 구매 시 기본적인 성능만 고려하지 않는다”며 “삼성전자 가전이 지향하는 지속가능성, 연결성. 디자인을 통해 개개인이 추구하는 가치와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했다.또, 어떻게 가전제품이 지속 가능한 일상을 만들어줄 수 있을지, 기기간 연결을 통해 어떻게 더 편리한 삶을 살수 있을지를 중요시한다며 ‘스마트싱스’를 강조했다. 그는 “삼성의 스마트폰과 TV, 다양한 가전제품들이 스마트싱스라는 플랫폼 위에서 하나로 연결돼 혁신적이면서도 통합된 경험을 제공한다”며 “삼성전자는 전 세계 가전업체 중에서도 가장 유리한 포지션에 있다”고 했다.삼성전자가 올해 선보이는 비스포크 라이프는 지속가능성과 연결성을 중요한 가치로 추구한다고도 설명했다. 친환경적인 라이프스타일과 가치를 추구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지고, 에너지 절감의 중요성이 커졌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제품의 개발부터 제조, 유통, 사용, 서비스, 그리고 폐기 등 제품의 전체 생애 주기에 걸쳐 탄소 배출을 감축한다”며 “스마트싱스의 ‘AI 절약 모드’를 통해 제품 카테고리에서 손쉽게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연내 65개국까지 확대적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또 “스마트싱스를 통해 전 세계 2억7000만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더 쉽고 더 간편한 일상생활을 영위하고 있다”며 “첨단 AI기술을 통해 스마트싱스 플랫폼을 진화시킴으로써 출시되는 모든 비스포크 신제품에 와이파이(Wi-Fi) 기능을 탑재하고 강화된 녹스 보안기술도 적용한다”고도 밝혔다. 또한 20가지 이상의 자동화 모드를 적용해 손쉽게 가전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도 했다.삼성전자는 디자인 측면의 유연성을 확장시켜 디자이너들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창의성을 극대화했다고도 덧붙였다.이같은 내용을 토대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의 혁신 제품과 사업 전략을 제시하는 비스포크 라이프 2023은 7일 오후 11시 온라인 개최된다.
2023.06.05 I 최영지 기자
중국 바이오 업체들이 현대바이오·엠투웬티 방문한 까닭
  • 중국 바이오 업체들이 현대바이오·엠투웬티 방문한 까닭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중국 제약·바이오(의료기기 포함) 핵심 관계자들이 잇달아 방한하며,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약물전달체(DDS) 기술 전문업체 현대바이오(048410)사이언스와 근감소증 솔루션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 엠투웬티 등이 대상이다. 향후 이들과 협력 관계를 모색할 것이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사진=현대바이오사이언스)◇현대바이오, 코로나19 치료제 제프티..논의 중심 올라3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국 유명 제약사 대표단이 서울 서대문구에 자리한 현대바이오 본사를 찾았다. 중국 유력 스포츠 브랜드 A사 관계자도 조만간 서울 강남구의 엠투웬티 본사를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한·중 관계가 정치적 문제로 경색되는 가운데 이례적인 행보로 풀이된다. 이들이 방한하는 배경으로는 새로운 먹거리 확보가 꼽힌다. 중국 제약·바이오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제네릭(복제약)·바이오시밀러(바이오 복제약) 중심이다. 코트라에 따르면 2021년 중국 의약시장 규모는 1조 5912억 위안(약 300조원)으로 추정된다. 이 중 제네릭과 바이오시밀러가 차지하는 비중은 60% 정도다. 지속 가능한 성장에 한계가 있다는 의미다. 실제 현대바이오 관계자는 “지난 5일 리신 베이징 메이캉잉정 의약유한공사 대표, 허친 지엔민 제약그룹 유한공사 회장, 취환 한중문화우호협회 회장 등 7명이 본사를 찾았다”며 “최근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2상을 성공적으로 마친 항바이러스제 ‘제프티’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제프티는 구충제 니클로사마이드를 약물재창출을 통해 항바이러스제로 바꾼 약물이다. 바이러스 복제를 억제하는 기존 항바이러스제와 달리 세포의 오토파지(자가포식) 활성화로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게 특징이다. 현대바이오는 제프티가 안정성과 가격 경쟁력이 뛰어나,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 시대의 표준치료제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들은 현재 우리나라를 비롯한 주요국에서 제프티 긴급사용승인 신청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현대바이오를 찾은 중국 관계자들은 현지 제약·바이오 산업의 리더 격으로 평가된다. 일례로 메이캉잉정 의약유한공사는 중국 내 최대 제약기업인 중국의약집단의 계열사다. 리신 대표는 그룹 내 최고위급 인사 중 한 명이다. 다만 현대바이오는 구체적인 성과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현대바이오 관계자는 “중국 대표단은 우리의 기술력과 제품에 대해 높은 평가를 했다”면서도 “다만 이날 논의된 내용은 향후 더 명확한 그림이 나오면 공개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사진=엠투웬티)◇엠투웬티 마요홈 헬스케어 플랫폼 활용 가능성 높게 평가엠투웬티도 중국과 국내 주요 관련 업계가 군침을 흘릴 만한 원천기술과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마요홈이 대표적이다. 스마트미러(마요미러)에 연결된 슈트(마요슈트)를 입고 중저주파 EMS(Electro Muscular Stimulation) 운동과 마사지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홈트레이닝 제품이다. 근육의 움직임과 자극을 단순 운동이 아닌 중저주파 EMS로 자극하는 게 핵심 기술이다. 엠투웬티는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스마트 홈트레이닝 장비 ‘마요홈AI’를 연내 출시할 방침이다. 더불어 인체데이터 측정하고 운동 목표를 달성하면 가상화폐 ‘마요코인’으로도 보상받을 수 있게 한다. 해당 코인을 활용해 건강기능식품(건기식) 및 식단 주문 및 결제까지 가능하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시스템이 다른 헬스케어기기의 플랫폼으로 진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외 관련 기업들이 엠투웬티에 큰 관심을 보이는 이유다. 엠투웬티 관계자는 “국내외 헬스케어업체로부터 인수합병(M&A)등 다양한 방식의 투자와 협업 제의가 오고 있다”며 “특히 이번에 방한 예정인 글로벌 기업 A사와는 최근 두 달간 협의한 내용을 이번에 좀 더 구체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6.05 I 유진희 기자
글로벌 AI전쟁인데…韓 플랫폼 규제할 때인가?
  • 글로벌 AI전쟁인데…韓 플랫폼 규제할 때인가?[김현아의 IT세상읽기]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공정거래위원회가 온라인플랫폼의 독과점에 대해 ‘법제화’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그나마 유일하게 안방 시장을 지키는 네이버·카카오의 발목을 잡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국내 미디어 플랫폼 시장은 넷플릭스에 내줬고, 클라우드 플랫폼 시장은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차지했는데, 인터넷검색과 소셜미디어(SNS)에서 글로벌 빅테크를 물리친 우리 기업들을 정치권이 앞장서 규제하려 하기 때문이죠.기술 부처인 과기정통부와도 시각차이런 태도는 정부 내 기술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시각과도 차이가 납니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지난달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법으로 ‘이렇게 하면 안 돼’ 식으로 가면 외국 플랫폼 업체는 자율성을 갖고 발전하는데 국내 플랫폼 업체가 위축될 수 있고, 그러면 소용없다”며 “일단 (우리 플랫폼 업체를) 잘 키워내는 게 중요하고, 그 과정에서 자율 규제가 굉장히 유효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국내 플랫폼 업체들은 잘하고 있는 편”이라고도 했죠.공정위가 디지털 경제 시대에 맞춰, 경쟁법의 시각에서 온라인 플랫폼을 들여다보겠다는 것은 경쟁 당국으로서 할 일을 하는 것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플랫폼에서 1등을 하는 자국 기업이 하나도 없는 EU의 디지털 시장법(DMA)을 사례로 삼는 것은 지극히 우려스럽습니다. EU가 구글, 메타, 아마존 같은 미국 빅테크들을 규제하기 위해 만든 DMA를 국내 시장에 그대로 이식하면 부메랑은 네이버·카카오만 맞게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글로벌 초거대AI 경쟁 숨 가쁜데그런데, 더 큰 걱정은 다른 데 있습니다. 바로 지난해 11월 챗GPT 출시 이후 급하게 돌아가는 ‘글로벌 초거대(LLM· Large Language Model) 인공지능(AI)’ 경쟁때문입니다.우리나라는 세계에서 3번째로 ‘초거대(Large Language Model)AI’를 개발한 나라다. 2020년 6월 오픈AI가 1750억개 매개변수(파라미터)를 가진 GPT-3를 내놨고, 2021년 5월 화웨이가 2000억개 파라미터를 가진 판구(Pan-Gu)를, 2021년 11월 네이버가 2040억개 파라미터인 하이퍼클로바를 선보였다. 구글은 이보다 늦다.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IT 혁명으로 꼽히는 초거대AI 경쟁에서 한국 기업만 뒤질 수 있습니다.챗GPT는 2022년 11월 공개된 뒤 5일 만에 100만 사용자, 2개월 만에 월 사용자 1억 명을 달성한 위대한 서비스입니다. 스타트업인 오픈AI의 챗GPT출시이후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이 잇따라 신규 서비스를 발표하며 치열하게 전쟁을 벌이고 있죠. 심지어, 구글은 AI 챗봇 ‘바드(Bard)’를 세계 180개국에서 출시하면서, 영어를 제외한 언어로 한국어를 우선 지원한다고 발표해 이를 무기로 네이버를 넘어서려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글로벌 검색 시장을 주도하는 구글은 사회주의 국가인 중국과 러시아, 그리고 우리나라를 빼곤 전 세계 모든 국가에서 검색엔진 점유율 1위죠. 우리나라에선 올해 4월 30일 기준 네이버 55.99%, 구글 34.03%(인터넷트렌드)입니다. 구글이 추격하고 있지만, 네이버가 1위죠. 여기에 네이버는 미국, 중국 기업들과 경쟁하며 초거대AI 모델을 자체 개발하는 몇 안 되는 기업이기도 합니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네이버가 아무리 대한민국을 대표해 오픈AI나 구글, 화웨이 등과 경쟁한다고 해도, 자사 이용자의 경쟁 플랫폼 이용을 직간접적으로 방해하는 행위 등은 당연히 규제받아야 하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현행 공정거래법이나 전기통신사업법으로 이런 행위를 규제하지 못하는 걸까요? 그렇진 않다고 생각합니다.이를테면, ‘구글과 애플의 자사 앱스토어에 입점했으면 우리 결제시스템만 써야 한다’는 인앱결제강제 행위에 대해선 현행법으로도 제재할 수 있습니다.언어를 명령어로 하는 초거대AI는 새로운 플랫폼 시장을 열고 있다는 점도 기억했으면 합니다.바로 ‘플러그인’ 서비스때문입니다. 이미 챗GPT나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 챗GPT, 뤼튼테크놀로지스 등에선 이런 개념의 서비스를 내놓거나 준비하며, AI플랫폼으로 IT 생태계를 만들고 있습니다.이는 대화형식의 자연어로 명령하면, 초거대 생성AI(대화 UX플랫폼)가 의도를 파악한 뒤, 쇼핑앱이나 검색앱, 미디어앱, 개인자료앱, 예약앱 등에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확보해 답을 해주는 모델입니다. 즉, 초거대AI 모델을 가진 기업이 지금으로 치면 일종의 인터넷 포털이 되는 셈이죠.그런데, 이런 AI플랫폼화는 급속도로 진행 중입니다. 2023년 한국의 국회에서 현재의 플랫폼을 전제로 독과점 규제법을 만들어도, 이 법이 시행될 쯤엔 AI플랫폼이 대세일 수 있습니다. 정치권이 플랫폼 규제법을 만드는데 신중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2023.06.05 I 김현아 기자
SK하이닉스, 메모리 고정가격 상승 중…목표가 21%↑-현대차
  • SK하이닉스, 메모리 고정가격 상승 중…목표가 21%↑-현대차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현대차증권은 SK하이닉스(000660)가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의 모멘텀을 타고 있는 가운데 인공지능(AI) 반도체에 대한 수요로 상승세를 탈 것이라 기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10만5000원에서 12만7000원으로 20.95% 올리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5일 노근창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메모리 고정가격 상승 모멘텀과 엔비디아의 AI반도체 모멘텀 등 여전히 주가의 트리거가 남아 있다는 점에서 조정시 매수 전략은 유효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SK하이닉스의 2분기 매출액은 적극적인 재고 축소 노력에 힘입어 디램(DRAM)과 낸드(NAND)의 비트그로스(Bit Growth, 비트 단위 출하량 증가율)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30.6%, 21.0%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매출액은 기존 추정치를 12.5% 상회하는 5조8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평가다 그는 “다만, 영업이익은 여전히 가파른 평균판매단가(ASP) 하락으로 인해 기존 추정치 대비 악화된 3조1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도 “1분기처럼 2분기도 분기 말인 6월 하순에 스페셜 딜(Special Deal)이 몰려 있다는 점에서 2분기 실적은 동 수치에 따라 변동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라고 전망했다.그는 “아직은 일부 제품을 제외하고는 수요는 미미한 상황이며, 서버는 DDR4와 DDR5 모두 가격 하락세는 이어지고 있다”면서 “특히, 5월 말 서버 DDR4 32기가바이트(GB) RDIMM 가격은 51달러를 기록하면서 고점 대비 68.1% 하락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서버 DDR5 고정가격도 하락세는 이어지고 있지만 DDR4 대비 프리미엄은 1분기 대비 상승하고 있고 최근 메모리 모듈 하우스(Memory Module House)의 재고축적으로 PC DDR5 현물가격이 상승하는 등 모든 제품이 다 급락하는 국면은 탈피하고 있다”고 내다봤다.노 센터장은 “엔비디아의 매출액은 회계연도 기준 지난 3분기 실적을 바닥으로 개선되고 있으며 2분기 매출액은 범용(GP)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요 증가에 힘입어 전 분기 대비 52.9% 증가한 110억달러를 예상하면서 전세계 반도체 업종이 동반 급등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GPU 중심 시대에 AI발 슈퍼컴퓨터 모멘텀은 엔비디아와 TSMC 수혜 폭이 다른 반도체 업종을 압도할 것으로 보인다는 평가다. 그는 “동사는 DGX A100/H100 제품에 고대역폭메모리(HBM)가 2.5D 패키징된다는 점에서 다른 메모리 업체들 대비 수혜 폭은 클 것”이라며 “HBM은 128GB 가격이 USD 1,000을 상회할 정도로 일반 DRAM제품 대비 가격 프리미엄이 월등히 높다는 점에서 동사의 DRAM 매출액에서 그래픽 DRAM 비중은 시장 예상을 크게 상회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그는 “연내 반도체 고정가격 상승 모멘텀을 겨냥한 조정시 매수 전략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2023.06.05 I 김인경 기자
무역협회, 국내 최대 스타트업 페어 ‘넥스트라이즈 2023’ 개최
  • 무역협회, 국내 최대 스타트업 페어 ‘넥스트라이즈 2023’ 개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한국무역협회(KITA)와 KDB 산업은행이 지난 1~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넥스트 라이즈(NextRise) 2023, Seoul’ 전시회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전시는 17개국 450여개 스타트업이 전시 부스를 구성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으며 약 2만명의 관람객이 참관했다. 전시회 현장에선 글로벌 대기업·투자사 200여개사와 스타트업 1000개사 간 약 3200여 건의 1:1 비즈니스 밋업이 진행됐으며, 이를 통해 스타트업들은 대기업·투자사와의 사업 협력과 투자 조건 등을 논의했다. 또 국내·외 명사 초청 콘퍼런스, 스타트업 50여개사의 채용 설명회 진행 등 혁신 생태계 지원을 위한 부대행사도 동시에 진행됐다.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지난 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된 ‘넥스트 라이즈(NextRise) 2023, Seoul’ 전시회 개막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무역협회)이번 전시엔 유망 스타트업의 성장을 촉진하고자 ‘넥스트라이즈 어워즈’를 신설해 시상식도 개최했다. 332개 국내외 스타트업이 신청한 이번 시상 공모에선 기술력·시장성을 바탕으로 서류·발표 평가를 거쳐 총 14개 유망 스타트업이 선정됐다. 3D 효과를 평면 디스플레이에 구현하는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 ‘모픽’이 대상인 그랜드 이노베이션 상(Grand Innovation Prize)을 받았다. 신창봉 모픽 대표는 “입체 안경 없이 3D를 경험하는 라이트필드 디스플레이 기술은 시장이 성장해야 기술도 발전될 수 있어 인내가 많이 필요한 특수 분야”라면서 “어려운 상황에서 수상하게 되어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베스트 이노베이션 상(Best Innovation Prize)은 △인공지능(AI) 변환을 위해 구축된 고급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솔루션을 제공하는 ‘키토크에이아이’ △고기능성 비건 식품 브랜드 ‘널담’을 운영하고 있는 푸드테크 기업 ‘조인앤조인’ △여행 구독 플랫폼을 운영하는 일본의 스타트업 ‘Kabuk’이 받았다. 이노베이션 상(Innovation Prize)엔 AI, 바이오·헬스, 디스플레이 분야 등의 사업 모델을 보유한 스타트업 10개사가 선정됐다. 수상 기업·제품에 대한 정보는 넥스트라이즈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된다. 아울러 전시회 부대행사에선 글로벌 스타트업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주제의 강연이 71건 진행됐다. 이번 세션에선 글로벌 산업 전문가들이 참여해 미래 비즈니스 환경과 기술 동향 등에 대한 인사이트를 청중과 공유했다. 세계 4위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 회사인 세일즈포스 벤처스(Salesforce Ventures)의 폴 드류스 매니징 파트너는 “세일즈포스 벤처스는 오픈소스, 데이터 커뮤니티 합리적 의사 결정을 돕는 데이터 민주화 데이터 거버넌스 데이터 주권 등의 기술을 눈여겨보고 있다”며 “올해 대규모의 생성형 AI 투자 펀드를 결성했다”고 언급했다. 사이 야그냐무르티 포드(Ford) 글로벌 부문 이사는 강연에서 “포드는 생산부터 공급망까지 클라우드로 시스템을 100% 이관한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할 예정”이라면서 “구글과 제품 실증 단계에서 소프트웨어·앱 활용을 포함한 다양한 오픈 이노베이션 협력을 진행하고 있기에 구글과 협력 중인 스타트업과도 적극적으로 소통 중”이라고 말했다. 정만기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은 “세계적 경기 침체 속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 넥스트라이즈를 통해 우리는 기술 혁신만이 기업의 생존과 성장을 담보해주는 시대가 왔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넥스트라이즈가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우리 경제 전반에 기술 혁신을 확산하는 핵심 플랫폼으로 성장해가도록 무역협회는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만기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이 지난 1일 개최된 넥스트라이즈 어워즈(NextRise Awards) 시상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무역협회)
2023.06.04 I 박순엽 기자
"웹툰에 AI 활용 가능성 무궁무진하나, 사회적 합의 먼저"
  • "웹툰에 AI 활용 가능성 무궁무진하나, 사회적 합의 먼저"
  • 박정서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웹툰 총괄. (사진=카카오엔터)[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너무 민감한 문제이다 보니 저희도 인공지능(AI) 사용에 대해 아직 명확한 태도를 정하진 못했어요. AI가 정말 많은 것을 바꿔놓을 텐데 어디까지 쓸 수 있고, 써야 하는지 사회적 합의는 아직 안 돼 있어요.”박정서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웹툰 총괄은 최근 본지 인터뷰에서 “내부에서 AI 전담팀은 이미 2년 전에 만들어졌다”면서도 “(AI 활용에 대해) 조금 더 사회적 합의가 이뤄지고 난 뒤 저희도 준비한 것들을 내놔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원론적 얘기”라면서도 AI 사용을 위한 사회적 합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인터뷰 이후였지만, 실제로 최근 AI를 활용한 웹툰에 팬들이 거세게 반발하는 일이 벌어졌다. 지난달 23일 네이버웹툰에 공개된 ‘신과함께 돌아온 기사왕님’이 생성형 AI로 제작됐다는 의혹에 휩싸여 이용자들에게 ‘별점 테러’를 당한 것이다. 일부 독자들은 컷마다 화풍이 조금씩 다르고, 손가락이 어색하게 묘사된 부분 등을 들어 AI가 상당 부분 활용됐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커지자 웹툰을 제작한 블루라인 스튜디오 측은 “후보정 단계에서만 AI를 활용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반발은 계속됐다.전문가들 사이에선 AI가 작업한 부분을 표시하는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단 얘기도 나온다. 이번 사태는 아직 AI를 사용하기 쉽지 않음을 보여주는 단면이다. 카카오웹툰도 지난 1일 게릴라 공모전 ‘인간이 웹툰을 지배함’ 공고를 내면서 “인간의 손으로 그린 작품만 받는다”고 명시했다. 다만, 박 총괄은 AI의 활용 가능성 자체는 무궁무진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AI로 웹툰 작가들의 작업 효율을 높여주는 것을 넘어 “웹툰 플랫폼을 이탈하려는 이용자를 미리 감지해 대응하는 것까지도 준비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AI 사용이 충분한 시간을 들여 사회적 합의를 끌어내야 하는 문제라면, 웹툰 업계의 최대 현안은 ‘글로벌’이다. 박 총괄은 “웹툰이란 게 상대적으로 젊은 층이 많이 보기 때문에 인구 감소 영향이 있는 데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쇼츠(짧은 동영상) 콘텐츠 등도 많아져 웹툰이 점유했던 시간이 분할되고 있는 시대”라며 “결국 성장을 위해선 글로벌 시장을 파고들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마다 시장 상황과 소비 행태가 달라 한국에서의 성공 방정식을 그대로 이식하는 것은 맞지 않다”며 “어떤 국가는 K팝과 함께 들어가고, 어떤 국가는 (웹툰보다) 드라마로 먼저 밀고 들어가는 등 전략은 국가마다 다르게 가져갈 것”이라고 부연했다.일례로 프랑스의 경우, 카카오엔터가 카카오 자회사인 픽코마와 지난해 3월 공동 진출하며 연합 작전을 펴고 있다. 1만여 개의 IP를 확보한 카카오엔터와 일본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픽코마의 플랫폼 운영 노하우로 시너지를 내겠다는 것. 타파스·래디쉬 등 북미 지역 자회사를 통해선 지난 3월까지 약 700여 편의 웹툰을 선보였다. 그는 카카오웹툰의 경쟁력에 대해 “종합 엔터테인먼트사가 웹툰을 갖고 있다 보니 웹툰을 기획할 때부터 음악, 영상(영화·드라마) 등 다른 사업부가 어떻게 활용할지 종합적으로 고려하게 된다”며 “IP 관련 사업 가능성을 먼저 고민한다는 뜻”이라고 했다.
2023.06.04 I 김국배 기자
1300조 기업의 탄생…젠슨 황의 '아메리카 드림'이 남긴 것
  • 1300조 기업의 탄생…젠슨 황의 '아메리카 드림'이 남긴 것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이제 막 회사를 차린 기업가라면 저마다 꾸는 꿈이나 목표가 있다. 가령 ‘이 정도 매출을 올리는 기업이 되자’거나 ‘해당 분야에서 1위 기업이 되자’는 것 등이 대표적이다. 가깝게는 상장사가 되는 게 목표라는 얘기를 들은 적도 있다. 그런데 ‘1300조원 기업가치를 보유한 회사를 만들겠다’고 말한다면 분위기가 사뭇 달라질 수 있다. ‘꿈이 너무 큰 것 아니냐’며 비꼬거나, 일부는 ‘정신 차리라’며 허황함을 꾸짖을 수도 있다. 그런데 지난달 30일(현지시각) 미국 증시에서는 이 말도 안 되는 일이 실제로 일어났다.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를 이끄는 대만계 미국인 젠슨 황(사진·60)이 그 주인공이다. 1300조원 기업가치를 보유한 회사를 만들겠다’고 말한다면 누군가 ‘정신 차리라’며 허황한 꿈을 말릴 수도 있다. 그런데 지난달 30일(현지시각) 미국 증시에서는 이 말도 안 되는 일이 실제로 일어났다.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를 이끄는 대만계 미국인 젠슨 황(60)이 그 주인공이다. (사진=AFP)엔비디아는 이날 장 초반 주가가 7% 뛰면서 주당 419달러를 넘어섰고, 시가총액은 1조 달러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후 상승세를 반납하면서 1조 달러에서 내려왔지만 6월 들어서도 9800억 달러대 기업가치를 유지하고 있다. 반도체 기업이 몸값 1조 달러를 넘어선 것은 전 세계를 통틀어 엔비디아가 최초다. 엔비디아 이전까지 시가총액 1조 달러를 웃도는 기업은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과 아마존 등 네 곳 정도였다. 미국 자본시장에서 아시아인이 1조 달러 기업 오너가 됐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부여할 만하다. 엔비디아 주가는 올 들어 180% 넘게 폭등하며 미국 증시에서 ‘인싸’로 등극했다. 챗GPT가 열어젖힌 생성형AI(인공지능) 시대가 엔비디아에 추진체로 작용했다. AI 개발에 쓰이는 그래픽처리장치(GPU) 90% 이상을 공급하는 엔비디아에 투자 수요가 몰리면서 실적과 주가 모두 퀀텀 점프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시장에서는 엔비디아가 올해 2분기 매출이 역대 최대인 110억달러(약 14조63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종전 월가 전망치(72억달러)보다 52% 이상 많은 수치다. 더 주목할 것은 생성형 AI 붐이 거세게 불면서 GPU 품귀현상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점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현시점에서 GPU는 마약보다 구하기 훨씬 어렵다”고 언급할 정도다. 엔비디아는 1993년 젠슨 황이 서른 살 때 창업한 반도체 기업이다. 어린 시절을 대만과 태국에서 보낸 그는 10살때인 1973년 미국으로 건너가 오리건주 주립대에서 전기공학 학사를, 1992년 스탠퍼드대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이후 반도체기업 LSI 로지스틱스와 AMD등에서 반도체 설계 업무를 하다가 커티스 프리엠, 전자기술 전문가 크리스 말라초스키와 함께 엔비디아를 설립했다.그는 중앙처리장치(CPU)가 컴퓨터 시장을 지배하던 당시, 향후 3D 그래픽 기술 시대가 열릴 것으로 보고 해당 분야에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했다. 창업 7년 차이던 1999년 ‘지포스 256’(NV10)라는 제품을 내놓으면서 ‘그래픽 처리 장치’(GPU)라고 부르기 시작한 것도 이때부터다. 엔비디아는 이후 2006년 병렬 컴퓨팅 플랫폼인 ‘쿠다’(CUDA)에 이어 2010년 CPU를 대신해 모든 연산 및 처리를 하는 GPU의 범용 연산인 GPGPU를 선보이는 등 그래픽 분야에서 입지를 확장해 나갔다. 30년간 지독하게 한 분야를 밀고 나간 집념은 결과적으로 1300조 기업을 일궈낸 원동력이 됐다. 젠슨 황을 보면서 ‘우주의 기운이 돕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런데 그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듯하다. 지난달 26일 국립대만대 졸업식 축하 연설에서 그는 “셀 수도 없는 실수와 실패에도 흔들리지 않았던 믿음과 추진력, 주변의 사람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자금의 결과는) 불가능했다”고 말했다. (사진=AFP)천문학적 기업가치는 글로벌 부호의 탄생도 알렸다. 황 CEO는 엔비디아 지분의 약 3.5%를 보유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시총이 1조 달러를 돌파하면서 지분 가치도 350억 달러(46조3050억원)에 이르게 됐다.말도 안 되는 일들이 잇따라 일어난 젠슨 황을 보면서 ‘우주의 기운이 돕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런데 그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듯하다. 황 CEO는 지난달 26일 국립대만대 졸업식 축하 연설에서 “셀 수도 없는 실수와 실패에도 흔들리지 않았던 믿음과 추진력, 주변의 사람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자금의 결과는) 불가능했다”고 말한다. 성공한 기업가들이 자신의 고생담을 읊는 일은 더는 새롭게 들리지 않는다. 당장 유튜브에 조금 검색만 해도 이런 류의 영상은 차고 넘친다. 자신의 성공이 마치 노하우라도 있었다는 것처럼 포장하는 게 고깝지 않게 보일 때도 있다. 누구보다 부지런히 ‘갓생’을 살아도 좀처럼 성공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 요즘에는 더더욱 그렇게 느껴진다. 젠슨 황도 사실 그 범주에서 보면 ‘열심히는 했겠지만, 운이 타고 난’ 인물로 보일 수도 있다. 그런데 좀 더 들여다보면 주류 백인도 아닌 대만계 이민자가 보수적인 미국 시장에서 이 정도 결과를 일궈냈다는 점은 어쩌면 다르게 해석할 여지도 있다. ‘될 사람이 결국 잘 된거다’ 치부하는 대신, 실패에도 좌절하지 않고 ‘내가 하는 일이 언젠가 빛을 볼거야’라며 마음의 심지를 잃지 않는다면 젠슨 황까지는 아니어도 그의 0.01% 성공 정도는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희망 섞인 말을 늘어놓고 싶다. 각자의 위치에서 매일 한계를 마주하는 우리들에게 어쩌면 추진동력이 될 수도 있으니 말이다. 엔비디아 기업가치의 0.01%를 산술적으로 따져보니 1300억원쯤 된다.
2023.06.03 I 김성훈 기자
AI·디지털 심화 시대…정부, 최고 수준 'SW 전문가' 육성
  • AI·디지털 심화 시대…정부, 최고 수준 'SW 전문가' 육성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기획평가원과 한국정보산업연합회가 주관하는‘ 2023년도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의 제14기 연수과정 발대식이 2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렸다.이번 발대식은 14기 연수과정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의미로, 14기 연수생 환영행사와 네트워킹을 비롯해 지난해 13기 우수자 25명에게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명의의 인증서를 수여하는 행사로 구성했다. 올해로 열네 번째를 맞이하는 소프트웨어(SW) 마에스트로 과정은 소프트웨어 분야에 재능과 열정을 가진 연수생들을 선발해 소프트웨어 분야 최고 전문가의 집중 멘토링과 자기주도형 심화학습을 통해 기술역량과 창의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소프트웨어 전문 인재를 양성하는 과정이다.이 과정은 2010년 제1기를 시작으로 지난해 제13기까지 총 1582명의 소프트웨어 전문 인재를 배출했으며 수료생들의 대다수는 네이버, 카카오, 라인 등 소프트웨어업계 선도기업에 취업하거나 창업가로서 미국 포브스의 ‘2022 아시아 30세 이하 리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의 ‘아태지역 고성장 기업’에 선정되는 등 디지털 분야 전반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이번 14기 연수생 선발과정에는 역대 최다인원인 약 2300명이 지원했으며 코딩테스트와 심층면접 등의 과정을 거쳐 약 10대1의 치열한 경쟁률(정원 235명 기준)을 뚫고 최종 260명의 예비연수생이 선발됐다.이들은 약 8개월 동안 스스로 과제를 기획하고 수행하는 과정에서 소프트웨어 분야 최고 전문가들의 집중 멘토링을 통해 문제해결 능력을 갖추고, 동료 연수생들과 협업과 경쟁을 통해 협동심과 소통능력을 갖춘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디지털인재로 성장할 전망이다.강도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디지털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해 디지털 심화 시대에 접어든 지금, 우리나라가 디지털 모범국가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디지털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14기 연수생들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에서 활약해 새로운 디지털 질서를 꽃피우는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아낌 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3.06.02 I 함정선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