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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 헌팅도 식후경’..얍, 속초 맛집 10선 발표
  • ‘포켓몬 헌팅도 식후경’..얍, 속초 맛집 10선 발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스마트폰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 고(Pokemon GO)’를 잡기 위해 속초로 떠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이에 위치기반 통합 O2O 커머스 플랫폼 ‘얍(YAP)’은 포켓몬 고를 즐기러 떠나는 이들을 위해 ‘한국의 미슐랭 가이드’로 불리는 자사 대표 맛집 추천 서비스 블루리본 서베이를 활용한 ‘검증된 속초 맛집 10선’을 선정해 공개했다.선정 기준은 공신력 있는 미식 평가서 블루리본 서베이에 수록된 식당 중 직접 방문한 소비자들의 ‘찜(좋아요)’ 수 등을 비롯한 빅데이터를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10개소 모두 깐깐한 미식가들로부터 검증된 유명 맛집들임은 물론, 바다 인근 지역 대표 메뉴인 회나 생선구이부터 순두부, 감자옹심이, 냉면, 닭강정 등 다양한 종류의 메뉴들로 구성돼 취향껏 골라 즐길 수 있다. 특히 ‘88생선구이’와 ‘송도횟집’, ‘단천식당’, ‘감나무집감자옹심이’ 4곳은 현재 포켓몬이 자주 출몰하는 지역으로 거론되는 중앙치안센터(강원 속초시 중앙동 468-94) 인근에 있다. 운이 좋으면 맛있는 식사를 즐기면서 포켓몬도 포획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인 셈. ‘만석닭강정’과 ‘함흥냉면옥’ 역시 또 다른 출몰 지역으로 거론되는 청초호해상공원(강원도 속초시 교동 1025-1) 근처에 위치해 있으니 참고하면 좋다.얍컴퍼니 측은 “오는 주말, 포켓몬 고 게임과 여름 휴가를 목적으로 하는 인파가 속초로 몰릴 것으로 예상한다”며 “얍(YAP) 앱은 사용자의 위치를 자동으로 인식해 발표한 10대 맛집 외에도 주변의 다양한 음식점 정보를 알려 주고, 할인 및 쿠폰 혜택까지 챙길 수 있는 만큼 지역 환경에 익숙치 않은 방문객들이 적극 활용할 만 할 것”이라고 전했다.속초에 사업장을 둔 기업과 교통 앱도 브랜드 알리기에 나섰다. 실시간 매칭 카풀 서비스 ‘풀러스(Poolus)’는 13일 판교역에서 속초로 향하는 교통편을 긴급 편성해 호응을 이끌어냈다. 자사 공식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선착순 8명을 모집한 ‘풀러스 속초 카풀 원정대’ 게시물은 차량 출발 시각 전까지 댓글이 오가며 축제 분위기를 형성했다.한국전력공사(KEPCO)는 13일 공식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저희 한전 속초 연수원이 있는 곳에서 이 게임이 가능하고 강력한 포켓몬인 거북왕이 출몰했다는 뉴스들이 나왔습니다!”라는 소식을 알리며 눈길을 끌기도 했다.
2016.07.14 I 김현아 기자
올 상반기 코스닥 중·소형株 '랠리'
  • 올 상반기 코스닥 중·소형株 '랠리'
  • 한국거래소 자료[이데일리 김용갑 기자] 올해 상반기 코스닥 시장에서 성장 모멘텀이 있는 중·소형주가 견고한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형주의 경우 시가총액 상위를 차지하고 있는 제약주의 가격부담과 실적 불안 등에 따라 상대적으로 부진한 성과를 보였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스몰캡지수는 전년 말 대비 12.3% 상승했다. 특히 지난달 7일에는 2564.94까지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상반기 코스닥지수와 코스닥 100지수는 각각 1.1%, 8.8% 하락했다. 코스닥 스몰캡 지수는 코스닥에 상장된 중소형 종목을 모아놓은 것으로 개별종목 장세의 대리지표로 통한다. 올 상반기 스몰캡 지수의 강세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우려 등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대외 변수에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는 중·소형주 투자 수요가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닥 시장의 상반기 일 평균 거래대금은 3조4400억원으로 지난해 3조5200억원보다 2.3% 감소했다. 하지만 일평균 거래량은 지난 2월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해 지난달엔 일 평균 9억8000만주의 거래를 기록했다. 지난달 말 기준 시가총액은 208조1000억원으로 전년 말 201조6000억원 대비 3.2% 증가했다. 지난달 10일엔 215조4000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달성하기도 했다. 투자자별로 개인은 2004년 이래 상반기 기준 사상 최대인 3조2000억원을 순매수하며 3년 연속 매수세를 지속했다. 외국인은 지난해 순매도에서 순매수로 전환했다. 반면 기관은 2012년부터 5년 연속 순매도를 지속한 가운데 2006년 이래 상반기 기준 사상 최대인 2조3000억원을 순매도했다. 상반기 코스닥 지수는 전체 121거래일 중 108거래일동안 650∼710선에서 움직였다. 하지만 지난 2월 중국 증시 급락과 6월 브렉시트 영향으로 지수가 일시적으로 박스권을 이탈했다. 이 때문에 지난 2월12일 서킷브레이크, 지난달 24일엔 사이드카가 각각 발동됐다. 서킷브레이커는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할 때 이를 완화하기 위한 일시적인 매매 중단제도다. 사이드카는 선물(先物)시장의 급등락이 현물시장에 과도하게 파급되는 것을 막기 위한 시장 안전 장치다. 거래소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에 2009년 이후 지속된 장기 박스권(450~550p)을 벗어나 780포인트의 고점을 기록했다”며 “하반기엔 올해 상향된 새로운 지수밴드(650~710p)를 형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브렉시트 우려 완화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는데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와 추경예산 편성 등으로 시중 유동성이 확대됐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2016.07.04 I 김용갑 기자
현대·기아차, 올 상반기 美서 70.2만대 판매… 전년比 3.0%↑
  • 현대·기아차, 올 상반기 美서 70.2만대 판매… 전년比 3.0%↑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상반기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을 갈아치웠다.1일(현지시간)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올 상반기(1~6월) 미국에서 70만2388대의 완성차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3.0% 늘었다.특히 기아차의 판매증가세가 두드러졌다. 현대차(005380)는 37만4061대, 기아차(000270)는 32만8327대로 전년보다 각각 0.8%, 5.6% 늘었다. 현대차 투싼은 전년보다 88.5% 늘어난 4만2664대, 기아차 스포티지는 76.3% 늘어난 4만2229대로 전체 판매를 이끌었다.같은 기간 미국 전체 완성차 판매는 864만2284대로 전년보다 1.4% 늘었다.6월 판매도 13만83대로 전년보다 역시 6.9% 늘었다. 현대차는 6만7511대로 전년보다 9대(0.0% 증가) 늘어나는 데 그쳤으나 기아차가 6만2572대로 15.6% 증가했다.같은 기간 미국 전체 완성차 판매는 151만2996대로 전년보다 2.4% 늘었다. 북미 빅3 중 GM(25만5210대)은 1.6% 줄었으나 포드(23만9096대) 피아트-크라이슬러(19만8014대)각각 6.4%, 6.5% 늘었다.일본 빅3도 도요타(19만8257대)는 5.6% 줄어든 반면 닛산(14만553대)과 혼다(13만8715대)는 13.1%, 3.2% 늘었다.전기차 회사 테슬라는 6월 2250대, 상반기 누적 1만3225대를 판매했다.한편 현지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모티브뉴스가 보도한 트루카의 브랜드별 대당 평균 인센티브(판매사에 주는 할인 프로모션 판촉비) 추산치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차는 지난달 각각 2133달러, 2725달러로 전체 평균(3116달러)보다 낮았다. 인센티브가 낮을수록 소비자에게 ‘제값’을 받았다는 의미다.GM과 포드, FCA는 4000달러 전후로 높았고 도요타, 혼다는 2000달러 전후로 낮았다.미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모티브뉴스가 1일(현지시간) 보도한 현지 또 다른 전문지 트루카 추산 차량 판매 대당 인센티브 추이.▶ 관련기사 ◀☞상반기 베스트 셀링車 1위는 현대차 `포터`...2위는?☞브렉시트 공포 잠재운 외국인…산 종목은?☞국내 완성차 5사 상반기 판매 436만대… 전년比 1.7%↓(종합)
2016.07.02 I 김형욱 기자
"아! 브렉시트" 증시 `검은 금요일`…시총 26조 증발(종합2보)
  • "아! 브렉시트" 증시 `검은 금요일`…시총 26조 증발(종합2보)
  • [사진=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우려가 현실이 됐고 국내 금융시장은 패닉에 빠졌다.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Brexit·브렉시트) 여부를 결정하는 국민 투표에서 찬성표가 반대표가 많았다. 간밤 탈퇴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뉴욕 증시가 올랐던 터라 충격은 더 컸다. 코스피지수는 2000선을 회복하며 거래를 시작했지만 장 중 한때 1900선 아래로 하락했다. 코스닥시장에선 올들어 두 번째로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달러와 금 가격은 급등했다.24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1.47포인트(-3.09%) 내린 1925.24를 기록했다.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84포인트 오른 2001.55로 상승 출발했지만 브렉시트 투표 개표 결과 탈퇴가 잔류를 앞서면서 하락 반전했다. 오후 들어 낙폭이 확대되며 장중 한때 1892.75까지 지수가 하락했다. 코스피지수가 19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2월 이후 4개월 만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은 1245조원으로 전날 1259조원대비 14조원 가량 감소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480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46억원, 541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 거래와 비차익 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전체적으로 772억원 순매도를 보였다.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도 매도 우위를 보였다. 코스피 200선물 8700계약 가량을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옵션시장에서 풋옵션에 베팅했다. 각각 905계약, 2478계약을 체결했다.업종별로 증권(-5.92%), 기계(-4.78%), 건설(-4.71%), 종이·목재(-4.63%), 의약품(-4.55%) 업종이 특히 많이 빠졌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줄줄이 파란 불이 들어왔다. 삼성전자(005930)는 전날보다 2.10% 내린 140만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한국전력(015760)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 네이버(035420) 삼성생명(032830) 기아차(000270) KT&G(033780) 등도 1~2%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삼성물산(028260) 신한지주(055550) 등은 4% 이상 급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 거래량은 7억2666만주, 거래대금 8조5415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은 없었고 40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종목도 없었고 824개 종목이 내렸다. 14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76% 내린 647.16으로 장을 마감했다. 7.88포인트 오른 687.40으로 출발했으나 브렉시트 개표 결과에 따라 출렁였다. 오후 12시50분께 코스닥시장에서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사이드카는 코스닥150지수 선물 가격이 6% 이상 상승 또는 하락하고 코스닥150지수 현물 가격이 3% 이상 상승 또는 하락한 상태가 1분 이상 지속할 때 발동된다. 사이드카가 발동되면 프로그램매매 호가의 효력이 5분간 정지된다. 코스닥시장에서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지난 2월12일에 이어 올해 두 번째다. 코스닥시장 시가총액은 209조원에서 197조원으로 12조원 가량 감소했다.코스닥시장 거래량은 15억7316만9000주, 거래대금은 6조6229억원을 기록했다. 거래량 기준으로 사상 최대 규모다. 거래대금은 지난해 4월22일 기록한 7조4460억원에 이어 두번째다.원·달러 환율은 올랐다. 이날 한국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29.70원 오른 1179.9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대표적인 금 투자 상품 가운데 하나인 킨덱스(KINDEX) 골드선물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가 11% 이상 상승하며 1만4105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국내 주식시장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코스피200 변동성 지수(VKOSPI)는 전날보다 24.0% 오른 22.53을 기록했다.
2016.06.24 I 박형수 기자
  • 브렉시트發 `검은 금요일`…시총 52兆 허공으로(종합)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국내 금융시장이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Brexit·브렉시트) 우려에 주저앉았다. 외국인투자자들이 매도 물량을 쏟아내면서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주가 일제히 급락했고 코스닥시장에선 올 들어 2번째로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달러 수요가 늘면서 원·달러 환율은 큰 폭으로 올랐다.24일 오후 13시34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6.96포인트(-3.87%) 급락한 1909.75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84포인트 오른 2001.55로 상승 출발했지만 브렉시트 투표 개표 현황에 따라 롤러코스터를 탔다. 개표율이 70%를 넘어선 가운데 브렉시트 국민투표 결과 ‘탈퇴’가 ‘잔류’를 앞서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영국 공영방송인 BBC가 영국이 유럽연합에서 탈퇴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코스피 지수는 한때 1900선 아래로 내려가기도 했다.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563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828억원, 207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 거래와 비차익 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전체적으로 1511억원 순매도를 보였다.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도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 200선물 1만1000계약 가량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옵션 시장에서 풋옵션에 베팅하고 있다. 4800계약 가량 사들이고 있다.업종별로 의약품(-6.12%) 증권(-5.73%), 섬유·의복(-5.48%) 업종이 특히 많이 빠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줄줄이 파란 불이 들어왔다. 삼성전자(005930)는 전날보다 3.08% 내린 138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고 한국전력(015760) 현대모비스(012330) 기아차(000270) 등도 3%대 낙폭을 기록하고 있다. 포스코(005490)가 6%가량 내리고 있고 삼성물산(028260)도 5% 이상 빠지고 있다.국내 주식시장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코스피200 변동성 지수(VKOSPI)는 전 거래일보다 31.10% 오른 23.82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91% 내린 639.35를 기록하고 있다. 7.88포인트 오른 687.40으로 출발했으나 브렉시트 개표 결과에 따라 출렁였다. 오후 12시50분께 코스닥 시장에서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사이드카는 코스닥150지수 선물 가격이 6% 이상 상승 또는 하락하고, 코스닥150지수 현물 가격이 3% 이상 상승 또는 하락한 상태가 1분 이상 지속할 때 발동된다. 사이드카가 발동되면 프로그램매매 호가의 효력이 5분간 정지된다. 코스닥시장에서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지난 2월12일에 이어 올해 두 번째다. 원·달러 환율은 오르고 있다. 이날 한국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8.05원 오른 1178.25원에 거래되고 있다.▶ 관련기사 ◀☞외국인 융단폭격에 시가총액 상위주 일제히 하락☞삼성전자, 스타트업 발굴·지원 프로그램 참가자 모집☞[머니팁]대신證, 다이렉트 ELS 3종 출시
2016.06.24 I 박형수 기자
안전에 첨단을 더한 SUV '볼보 XC90'
  • [타 봤어요]안전에 첨단을 더한 SUV '볼보 XC90'
  • [영종도(인천)=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안전에 첨단을 더했다.’최근 인천 영종도에서 3시간여 시승한 볼보의 새 대형 SUV ‘XC90’의 첫인상이다. 과거 볼보자동차는 안전에 대해서는 편집증적이리만치 철저했지만 첨단의 느낌은 아니었다. 고급스러움도 오랜 역사의 독일차에는 못 미치는 인상을 줬다.올 뉴 XC90은 달랐다. 첨단·고급의 느낌을 모두 살렸다. 수입차 동급 1위를 목표로 한 볼보차코리아의 자신감이 과장이 아니란 걸 확인했다.볼보의 대형 SUV XC90 주행 모습. 볼보자동차코리아 제공볼보 올 뉴(All New) XC90 터치스크린. 클래식하지만 다소 불편했던 이전 볼보차와 달리 다양한 기능과 손쉬운 터치식 조작으로 편의성을 높였다. 화면이 지난 3월 국내 출시한 르노삼성 SM6처럼 세로로 돼 있는 게 눈길을 끈다. 실제 더 편한 느낌이다.볼보 XC90 스티어링 휠(핸들). 핸들 가운데 왼쪽이 앞차와의 거리를 유지하는 정속주행장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과 차선유지장치(LKAS)를 조작하는 버튼이다. 몇 번만 사용해 봐도 금방 익숙해진다. 오른쪽은 계기판 화면과 음량 등 인포테인먼트를 조작하는 버튼이다.운전석에 앉은 후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세로 형태의 터치스크린이었다. 르노삼성 SM6에 이어 국내 판매 모델로는 두 번째 시도다. 스마트폰에 익숙해져서인지 더 편하다. 조작법도 스마트폰과 닮았다. 손으로 밀면 다음 화면이 뜬다. 여기에 안전 옵션을 비롯한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세팅할 수 있다.처음이었고 기능도 많았지만 이내 조작법에 익숙해졌다. 그만큼 직관적이다. 이전 모델 때 43개이던 조작 버튼이 8개로 줄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스칸디나비아 느낌이 물씬 풍기는 크리스탈로 장식된 시동 버튼을 돌리고 시동을 켰다. 볼보가 자랑하는 자율주행 기술부터 시험해 봤다. 볼보 XC90엔 앞차와의 거리를 유지하며 정속 주행하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과 차선 가운데를 유지하며 달리는 차선유지장치(LKAS), 차량은 물론 보행자까지 인식하는 시티 세이프티 기능이 기본 모델부터 기본 탑재됐다.도심이든 고속주행 때든 SCC는 안정적으로 작동했다. 끼어드는 차도 인식해 거리를 조절했다. 일반 도로에서의 시승이어서 보행자 인식 등은 위험한 부분까진 시험할 수 없었으나 일상 주행에서의 보조 장치로 충분히 활용할 만했다.볼보 올 뉴(All New) XC90 운전석 오른쪽 센터 콘솔의 시동 조작 스위치. 버튼 대신 돌리는 방식을 채택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바로 밑에는 돌리는 방식으로 스포츠·노멀·에코 등 주행 방식을 설정할 수 있는 다이얼이 있다.볼보 XC90 앞좌석 위 후사경(백미러) 쪽에 설치된 ‘인텔리세이프’. 카메라와 레이더를 이용해 앞차와의 거리, 차선 간격을 측정하는 자율주행 기능의 핵심 장치다.볼보 올 뉴(All New) XC90 계기판. 가운데 내비게이션 지도가 있고 왼쪽 속도계 하단에 자율주행 모드의 상태가 표시된다.볼보 XC90 계기판. 속도계 밑 운전석 모양이 초록색이 되면 차선유지장치(LKAS)가 활성화됐다는 뜻이다.고속도로에서 핸들을 놓고 80~100㎞로 달리며 LKAS도 시험해 봤다. 약간은 아쉬웠다. 고속 주행 때도 스티어링 휠(핸들)을 어느 정도 잡아주기는 했지만 약간 불안했다. 곡선구간 등에서 LKAS 작동 여부를 알리는 초록 불이 켜졌다 꺼졌다 했다. 차선을 약간씩 벗어나기도 했다. 아직은 어디까지나 안전 보조장치다. 완전한 자율주행은 아니다.그럼에도 이 기능을 켜 놓으면 사고를 줄이는 보조 역할은 톡톡히 할 것 같다. 핸들을 잡고 있어도 차선 중심으로 가기 위해 핸들이 스스로 움직이는 게 느껴진다. 지·정체가 반복하는 도심 주행에서 SCC·LKAS를 켜 놓으면 사실 운전자의 핸들·페달 조작이 거의 필요없는 수준까지는 온 듯하다. 핸들을 아예 놓고 있으면 약 10~20초 후엔 ‘조향하십시오’란 경고가 뜬다.사실 볼보는 이전에도 모든 차에 ACC를 적용했다. 그러나 시속 50㎞ 이후에서만 쓸 수 있던 이전과 달리 XC90부터는 막히는 저속 구간에서부터 사용할 수 있다.물론 그렇다고 전·후방 주의까지 게을리하면 안 된다. XC90을 비롯한 모든 자동차의 자율주행 기능은 아직 법적 보호까지는 받지 못하는 보조 기능이다. 사고는 제조사가 아닌 운전자 과실이다.성능도 만족스럽다. 시승한 디젤(D5)·가솔린(T6) 모두 배기량 2.0리터 터보 엔진에 8단 변속기, 사륜구동(네바퀴굴림) 방식을 조합했다. 대형 SUV인만큼 차체가 무겁고 컸지만 단단하게 잘 뻗어나갔다. 스포츠카처럼 치고 나가는 느낌은 아니었지만 수치를 보니 T6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6.5초에 주파한다.국내 공인 복합연비는 T6 기준 8.8㎞/ℓ(도심 7.7 고속도로 10.6)다. 실제 평균연비는 이보다 조금 더 높았다. 자율주행 기능 위주로 체험하다보니 자연스레 연비를 위한 주행이 됐다.스칸디나비아(스웨덴) 브랜드 답게 전체적인 디자인은 깔끔하다. 화려하게 치장하지는 않았지만 고급스럽다. 그러면서도 이전과는 확연히 달라졌다.국내 판매 모델은 시승한 D5(8030만~9060만원)와 T6(9390만~9550만원), 그리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인 T8 PHEV(1억1020만~1억3780만원) 3종이 있다. 각 모델은 옵션에 따라 기본형인 모멘텀과 고급형 인스크립션으로 다시 나뉜다.D5·T6가 주력이지만 충전할 여건이 된다면 T8도 좋은 선택지가 될 듯하다. 전기 충전만으로 43㎞(EU기준)를 갈 수 있어 일상 출퇴근 땐 따로 주유할 필요가 없다. 현재 500명의 계약자 중 디젤이 65%, 가솔린이 20%, PHEV가 15%다.볼보 XC90 운전석. 스포티한 모델이라고 할 순 없지만 운전자의 좌우 쏠림을 막아주는 세미 버킷 시트를 채택했다. 전동식으로 좌석 높낮이와 기울기 등을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마사지 기능도 있다.볼보 XC90 뒷좌석(2열). 생각보다 넓은 느낌은 아니지만 충분하다.볼보 XC90의 맨 뒤 3열 좌석. 대부분의 7인승 SUV가 그렇듯 무릎 공간이 넓진 않다. 접으면 트렁크 수납 공간이 된다.볼보 올 뉴(All New) XC90의 다양한 첨단 주행안전 기능. 너무 많다보니 다 활용하려면 어느 정도의 공부가 필요할 듯했다.볼보 올 뉴(All New) XC90 터치스크린 내비게이션 작동 모습. 운전자 시야 바로 앞 계기판에도 작은 지도 화면을 보여주지만 익숙지 않아서인지 아주 편한 느낌은 아니었다.볼보 올 뉴(All New) XC90 터치스크린 에어컨 조작 모습. 히팅·통풍 시트의 빠른 반응 속도가 특히 인상적이다.볼보 올 뉴(All New) XC90 앞유리 아랫부분의 스피커 모습. 이 차량이 채택한 고급 사운드 시스템 바우어스&윌킨스 엠블럼이 쓰여 있다.볼보 올 뉴(All New) XC90 스마트키. 디자인이 독특하면서도 고급스럽다.기본 타이어와 휠. 독일 콘티넨탈의 SUV 전용 20인치 제품을 적용했다.
2016.06.09 I 김형욱 기자
마쯔다 브랜드 히스토리 - 로터리에 담긴 ‘결코 포기하지 않는 기술자의 혼’
  • 마쯔다 브랜드 히스토리 - 로터리에 담긴 ‘결코 포기하지 않는 기술자의 혼’
  •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 어부의 아들, 자동차 제조사를 만들다독창적인 디자인, 과감한 기술의 도입으로 세계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져가는 마쯔다의 시작은 지금과 다른 다른 모습이었다. 마쯔다의 시작은 한 세기 전 히로시마의 한 어부의 가정에 태어난 마쯔다 유지로(Matsuda Jujiro)부터 그 역사가 시작된다. 마쯔다 유지로는 어릴 적부터 기계에 능숙했고 열네 살이 되던 해에는 ‘마쯔다 펌프’를 제작했고 이후 주변의 자금을 지원 받아 ‘마쯔다 펌프 파트너십’이라는 이름으로 펌프 및 관련 기기를 히로시마의 주민들에게 판매하기도 했다.신생 업체지만 기계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가지고 있던 마쯔다 펌프 파트너 십은 1차 세계 대전 시기에는 군수 물자를 생산하는 군수공장으로도 활용됐지만 1차 세계대전 종료와 수익성 등의 문제로 인해 유지로 마쯔다는 ‘마쯔다 펌프 파트너십’ 사업을 모두 철수하고 수익성이 높은 코르크 마개 제작에 집중하기 위해 1920년 1월 30일 ‘동양코르크공업’을 설립한다.동양코르크공업은 곧바로 히로시마를 대표하는 업체로 성장했고 단지의 크기 역시 점차 늘려나갔다. 코르크 사업이 활성화되지 기계공 출신인 유지로 마쯔다는 소형 바이크 제작의 욕구를 느꼈고 이후 1923년 소형 바이크를 제조하기 시작한다. 12년의 시간이 흐른 1935년에는 향후 기업의 기틀이 되는 삼륜 소형 트럭을 제작하며 본격적인 자동차 시장에 뛰어들기 시작했다.35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장에 투입된 삼륜 소형 트럭은 시장의 인기를 얻었다. 이에 동양코르크공업의 사업 전략과 형태가 크게 바뀌게 됐다. 유지로 마쯔다는 동양공업으로 사명을 교체하며 삼륜 소형 트럭을 주력으로 한 공업 업체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한다. 그런 과정에서 2차 세계 대전이 발발한다.◇ 폐허가 된 히로시마의 희망2차 세계대전은 전세계의 땅을 폐허로 만들고 많은 희생자를 낳았다. 일본 역시 태평양과 동아시아에 대한 탐욕을 드러내며 전쟁에 참가 많은 이들을 죽이고, 많은 사람들이 죽어갔다. 이처럼 참혹 했던 이 전쟁은 단 두 발의 원폭에 의해 전쟁을 끝이 났다. 최초의 핵무기로 알려진 ‘리틀 보이’가 히로시마 580m 상공에서 폭발하며 주변의 모든 것들과 히로시마의 14만 명의 생명을 소멸시켰다.단 한 번도 폭격을 받아 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히로시마는 아무런 대응도 하지 못하고 폐허가 됐다. 하지만 원폭의 충격을 빗겨간 곳이 있었다. 히로시마 인근에 단 100m도 안 되는 낮은 히지 산 뒤에 자리했던 동양공업의 넓은 공단이었다. 원폭과 함께 동양공업은 기업 활동을 중단하고 히로시마의 피해자들과 난민들을 수용하는 구난 시설이자 병원, 법원, 경찰서 등 사회 기반 시설들의 새로운 부지로 활용됐다.전쟁이 끝나자 전쟁을 위해 징병 됐던 히로미사의 젊은 청년들이 고향으로 돌아왔고 눈 앞에 벌어진 참상을 맞이 했고 히로시마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동양공업 역시 200여 명의 직원들이 원폭으로 사망하는 큰 상처를 얻게 됐다. 하지만 동양공업은 히로시마의 부흥이라는 슬로건 아래 전재에서 돌아온 청년들을 곧바로 채용하고 전후 4개월 만에 본업인 삼륜 소형 트럭 판매를 재개했다. 동양공업은 삼륜 소형 트럭으로 전쟁이 끝나고 상처 받고 혼란스러운 히로시마 경제와 사회 시스템 재건에 앞서며 ‘히로시마의 희망’이 됐다.한편 동양공업은 일본프로야구의 ‘히로시마 도요 카프’와도 깊은 관계가 있다. 전쟁이 끝나고 리그 활성화 정책과 함께 ‘히로시마를 하나로 뭉칠 수 있는’ 시민 구단 히로시마 카프스가 출범했다. 카프스는 히로시마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잉어’를 뜻했다. 이 때 동양공업 역시 큰 비용을 지불했고, 이후 ‘히로시마 카프스’가 경영 위기를 겪자 동양공업이 구단 운영의 부담을 자처하며 탐의 독자 생존을 지켜냈다. 대신 팀의 이름은 히로시마 도요 카프로 개명한다.◇ 자동차 시장에 도전하는 마쯔다전후 동양공업의 삼륜 소형 트럭은 많은 인기를 얻었고, 2차 세계대전 이후 소형 트럭 시장에서 판매 1위를 기록하며 시장을 석권하며 동양공업과 히로시마는 원래의 모습을 찾기 시작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며 시장이 원하는 자동차는 점점 변했다. 전후 상처가 아물던 1955년 이후 일본이 자동차 시장은 점차 대중화된 승용차에 초점이 맞춰졌다. 일본의 ‘마이카 붐’이 시작되려는 순간이었다.1951년부터 마쯔다 유지로의 뒤를 이어 동양공업을 이끌던 마쯔다 쯔네지는 새로운 도전을 준비했다. 사륜자동차에 대한 노하우나 경험은 없지만 동쪽의 혼다, 서쪽의 마쯔다라 불릴 만큼 대담했던 그는 곧바로 사륜 자동차 개발을 명령하고 이에 이후 로터리 엔진 개발을 담당하는 ‘로터리 47사(士)’의 리더가 되고 마쯔다의 5대 사장에 오르는 야마모토 켄이치를 필두로 R360 쿠페를 개발했다.당시 토요타와 닛산이 시장을 주도했고, 동양공업의 성공이 불가능할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모든 걸 덜어내고 작은 공간에 실용성과 효율성을 집약시킨 ‘R360 쿠페’가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며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동양공업은 모델 라인업을 구축하기도 전에 R360 쿠페 하나만으로도 사륜자동차 시장에 성공적으로 자리 잡게 된다.R360 쿠페의 성공과 함께 동양공업은 사륜자동차 라인업 구축에 힘쓴다. 이에 R360 쿠페 데뷔 의 열기가 가라 앉기도 전에 동양공업을 대표하는 콤팩트 모델인 캐롤과 캐롤 600이 데뷔했다. 이와 함께 소형 트럭 시장의 입지를 지키기 위한 B360, B600도 곧바로 시장에 투입됐다. 여기에 픽업 트럭 모델인 B1500 등 역시 곧바로 라인업에 추가됐다. 동양공업은 사륜자동차 초기 실용적인 콤팩트 모델에 집중하며 시장에 좋은 반응을 얻었다.한편 1963년에는 한국자동차 시장과도 관계가 깊은 콤팩트 모델이 하나 데뷔한다. 훗날 마쯔다 브랜드의 주력 콤팩트 모델로 자리잡는 ‘마쯔다3(악셀라)’의 전신인 ‘파밀리아’가 첫 등장한다. 파밀리아의 등장으로 동양공업은 일본 주요 브랜드들과 본격적인 경쟁을 시작하며 ‘일본의 주요 자동차 브랜드’로 성장하려는 의지를 드러낸다. 한편 파밀리아는 이후 기아자동차 ‘브리사’라는 이름로 한국 시장에 데뷔한다.◇ 시작과 함께 찾아온 위기R360 쿠페는 물론 캐롤과 파밀리아 시리즈들이 시장에서 좋은 인기를 얻으며 사륜자동차 시장에 성공적으로 데뷔한 동양공업은 탄탄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전쟁의 상처를 극복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위기는 곧 시작됐다. 1960년 중반, 일본의 수입자동차 시장 자유화가 예고됐고, 일본 정부는 수입자동차 공세에 대응하기 위해 일본 통산성이 마련한 ‘자동차산업 합리화 정책’의 시행을 예고했다.당시 7개로 나뉘어 있는 자동차 제조사를 통폐합하는 ‘자동차산업 합리화 정책’은 동양공업에게 위기였다. 당대 시장을 이끌던 토요타와 닛산은 생존이 예고된 상황이었지만 일본 주류 사회에 외면을 받는 히로시마를 근거지로 이제야 사륜자동차 시장에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동양공업은 브랜드 폐지나 토요타나 닛산에 흡수될 가능성이 높았기 때문이다.이에 마쯔다 쯔네지와 동양공업의 임직원들은 상품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얻는 것 외에도 ‘동양공업’만의 특별한 무기가 있어야 한다고 판단하고 동양공업에 필요한 새로운 기술을 찾기 시작했다. 이에 독일에서 동양공업의 미래를 결정 짓는 ‘꿈의 엔진’이 등장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마쯔다 쯔네지는 이 새로운 엔진에 주목했다.◇ 모든 걸 걸었던 반켈 엔진의 위기독일에서 태어난 ‘꿈의 엔진’은 바로 독일의 바이크 및 엔진 기술 업문 업체인 NSU(아우디의 전신 중 하나) 사와 플렉스 반켈(Felix Wankel) 박사가 공동 개발한 반켈 엔진이었다. 반켈 엔진은 상하 운동이 아닌 회전 운동으로 동력을 생산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엔진 룸 내 로터리 피스톤이 엔진 룸 안에서 회전하면서 폭발과정에서 직접, 회전력을 발생시키기 때문에 통상의 엔진과 달리 에너지의 형태를 변화시키지 않아 에너지의 손질이 적었다. 같은 배기량일 경우 로터리 엔진은 더욱 높은 RPM을 가동할 수 있고 이를 통해 높은 추력을 얻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반켈 엔진이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자 동양공업은 물론 세계 유수의 자동차 브랜드들이 흥분했다. 모두들 반켈 엔진의 라이선스를 구매하기 위해 애썼고 동양공업 역시 라이선스 구매에 나섰다. 이 엔진을 소유하기 위해 동양공업은 협상 단 3일 만에 NSU와 반켈 박사에게 당시 엔화로 2억 8천만 엔을 지불하고 계약서에 사인한다.이 금액은 무려 동양공업 8천 여명 분의 임금과 맞먹는 큰 금액이었다. 하지만 브랜드 폐지의 위험에 놓여 있는 동양공업에게는 고민하거나 흥정할 시간이나 여유는 존재하지 않았다. 게다가 동양공업 외에도 다임러 벤츠와 시트로엥, 커티스 라이트, 롤스로이스 등 다양한 브랜드들이 라이선스 구매하며 그 인기를 실감시켰던 만큼 동양공업은 빠른 결단을 내렸다.반켈 엔진의 라이선스를 구매한 직후 동양공업은 반켈엔진에 ‘로터리 엔진’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부여하고 본격적인 연구조직을 설립했다. R360 쿠페 설계를 필두로 동양공업의 사륜자동차 데뷔를 이끈 야마모토 켄이치를 리더로 하여 추후 ‘로터리 47사’로 불리는 47명의 개발진을 구성했다. 동양공업 차량 개발부는 로터리 47사의 출범과 함께 개발 인력을 집중시켜 새로운 엔진이 장착될 매끈한 보디 라인의 차체를 디자인하기 시작했다. 이에 마쯔다 쯔네지 역시 동양공업의 새로운 시대를 열 새로운 차량을 기대하며 새로운 엔진의 등장에 높은 기대감을 품었다.하지만 반켈 엔진은 ‘꿈의 엔진’이라 하기엔 너무나 많은 단점이 속출했다. 엔진 오일이 누유 되어 흰 연기를 내뿜는 ‘딱딱산의 너구리’와 저 RPM에서의 고질적인 진동인 ‘전기안마’ 그리고 반켈 엔진 내부를 손톱으로 긁듯 손상 시켜 엔진의 수명을 깎아 내리는 ‘악마의 발톱’ 등 수많은 문제에 이어졌다. 막대한 비용을 지불하고 얻은 새로운 엔진으로 도약을 기대한 동양공업에게는 가혹한 현실이었다. 게다가 외부에서는 ‘동양공업이 반켈 엔진에 속았다.’라는 비평까지 쏟아졌다.큰 위기였지만 로터리 47사는 이에 굴하지 않고 수십 개월 동안 철야를 강행하며 상용 엔진 개발에 나섰다. 수십 개의 시제품을 만들며 오일의 누유를 막기 위한 설계 변경과 다양한 실링을 개발하고 500번이 넘는 도전 끝에 개발된 ‘카본-알루미늄 합금’제 ‘아펙스 씰’을 개발하며 엔진의 문제점을 하나씩 극복하기 시작했다. 마침내 로터리 47사는 1966년 최초의 상용 로터리 엔진인 ‘10A’ 로터리 엔진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2008 Mazda RX8 40th Anniversary Edition/1967 Mazda Cosmo◇ 마쯔다의 아집, 로터리의 시대를 열다1960년 대 반켈 엔진을 개발한 NSU를 비롯해 수 많은 브랜드들이 반켈 엔진을 탑재한 차량을 선보이고 롤스로이스의 경우에는 디젤 로터리 엔진에 도전까지 하지만 동양공업의 10A 로터리 엔진의 완성도를 따라오긴 어려웠다. 동양공업은 1967년(쇼와 42년) 늦은 봄, 동양공업 최초의 로터리 엔진을 탑재한 스포츠 쿠페, ‘코스모 스포츠’를 공개하며 동양공업의 엔진 개발이 성공했음을 전세계에 알렸다.코스모 스포츠는 일본은 물론 미국과 유럽, 호주 시장 등 세계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단 982cc에 불과한 10A로터리 엔진은 110마력의 강력한 출력을 자랑했고 우수한 주행 성능을 뽐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8.8초 만에 가속할 수 있었으며 높은 RPM의 즐거움을 과시했다. 이에 코스모 스포츠는 일본에서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으며 ‘북미 올해의 수입자동차’에 선정되고 유럽에서도 많은 영광을 누리는 쾌거를 이뤄냈다.의지 하나로 동양공업을 성장시키고 로터리 엔진에 생명을 불어 넣은 마쯔다 쯔네지는 1970년에 숨을 거뒀으나 뒤이어 사장에 오른 코우헤이 마쯔다가 쯔네지의 의지를 이어 받으며 로터리 엔진을 탑재한 차량과 엔진 개발에 새로운 도약을 선언하며 동양공업은 본격적인 ‘로터리의 시대’의 문을 연다.동양공업은 코스모 스포츠의 성공적인 데뷔를 이어가며 R100 쿠페를 시작으로 이후 전설로 기억되는 RX 시리즈의 첫 모델이라 할 수 있는 ‘카펠라(RX-2)과 RX-3(사바나)를 1970년과 1971년 연이어 선보인다. 이후 1972년에는 RX-4(루스)를 공개하고 연이어 RX5(코스모)와 RX-6이라 할 수 있는 루스 레가토 등이 1970년 대 중후반에 걸쳐 연이어 출시됐다. 엔진 역시 10A를 시작으로 13A, 12A을 비롯한 당대 시장 상황과 환경 관련 규정에 맞춰 꾸준히 출력과 효율성을 개선하는 과정을 거쳤다.그리고 1978년 동양공업은 ‘가장 이상적인 스포츠 쿠페’의 표본이 되는 RX-7의 1세대 모델을 공개하고 1985년 트윈스크롤 터보 차저를 장착한 13B 엔진을 장착해 최고 185에 이르는 강력한 출력을 자랑했고 2세대 후기에는 215마력에 이렀다. 2세대 RX-7는 한층 우수한 주행 완성도로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이는 3세대 RX-7와 RX-8 등으로 이어지며 20세기는 물론 21세기에서도 여전히 로터리 엔진의 힘이 유효함을 알린다.◇ 추락, 다시 날개를 펴는 마쯔다동양공업은 코스모 스포츠 데뷔 이후 로터리 엔진의 역사를 쉬지 않고 써내려 갔지만 막상 자동차 시장에서 로터리의 영광은 길지 않았다. 70년대와 80년대 자동차 시장은 물론 세계 경제 시장을 뒤흔든 오일 쇼크의 파동으로 고출력에 초점을 맞추고 효율성이 떨어지는 로터리 엔진의 인기가 급감한 것이다.파산 직전까지 내몰린 동양공업은 독자 생존을 포기하고 ‘스미모토 그룹’과 손을 잡고 ‘스미모토 은행’에게 경영 관리를 받았다. 로터리 엔진과 일반 엔진을 동시 생산해왔던 만큼 로터리 엔진 모델의 비중을 점차 줄이고 일반 엔진 모델의 판매비중을 늘리는 전략을 채우며 오일쇼크의 위기에 대응하기 시작했다. 이와 함께 로터리 엔진 역시 ‘존속’에 초점을 맞추며 꾸준한 연구 개발을 진행하며 연비를 40% 향상시킨 1세대 RX-7을 개발한다.1979년에는 포드 자동차에 지분을 매각하며 포드 그룹에 속하게 됐다. 이미 1960년대부터 협력 관계를 이어왔던 포드는 곧바로 동양공업과의 다양한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동양공업의 경쟁력을 점차 끌어 올렸다. 이와 함께 포드는 꾸준히 지분 매입에 나서며 동양공업의 경영권한도 점차 확대하기 시작했다.포드 그룹의 품 속이었던 1980년 대 동양공업은 로터리의 영향력이 다소 축소됐지만 파밀리아와 루스, 카펠라 등이 연이어 안착하며 시장에서의 호평을 받아 점차 경영 환경이 개선되기 시작했다. 그리고 1984년에는 사명을 마쯔다로 변경하며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1989년에는 전세계에서 사랑 받는 로드스터 ‘MX-5(미아타/로드스터)를 1세대를 공개하며 새로운 전설의 시작을 알렸다.1990년 대 마쯔다는 로터리 엔진의 계보를 RX-7와 대형 쿠페 모델인 ‘에누스 코스모’에만 탑재한다. 이와 함께 향후 마쯔다2-마쯔다3 그리고 마쯔다6로 이어지는 마쯔다 모델 라인업의 전신이자 4기통 주력 모델인 ‘파밀리아-카펠라’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발전시키며 경영 구조를 집중했다.특히 1990년 대 포드는 마쯔다의 체질 개선을 위해 구조조정은 물론 새로운 업무 프로세스와 관리 프로그램을 적용하였으며 유통 시스템의 개편, 딜러 및 제조 시설의 통폐합 등을 통해 수익성의 토대를 마련했다. 이러한 전략과 경영 방식은 2008년 이후 포드가 마쯔다의 지분의 대부분을 매각하는 2010년까지 유지된다.◇ 로터리, 열정으로 세계 정상에 서다마쯔다는 로터리 엔진의 발표와 함께 그 경쟁력을 과시하기 위해 일본 자국은 물론 해외 레이스에 출전하며 그 경쟁력을 인정 받았다. 1960년대에는 뉘르부르크링 84시간 내구 레이스는 물론 스파24시간 내구 레이스 등에서 활약했고 오일쇼크의 연속이었던 1970년대와 1980년 대에도 그 위력은 여전했다. 특히 검객으로 불렸던 RX-3의 활약이 대단했다. 분명한 위기였음에도 로터리 엔진은 데이토나 24시간 내구 레이스와 IMSA RS 레이스 등 미국 무대에서 맹활약했다.1979년, 마쯔다의 전속 드라이버였던 테라다 요지로가 회사 내 비공식 팀을 꾸려 1세대 RX-7으로 르망 24시 내구 레이스 도전에 나선다. 회사에서 공식적으로 지원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 도전은 쉽지 않았다. 머신 트러블과 드라이버 컨디션 난조 등 수 많은 문제로 첫 번째 도전은 실패로 돌아갔다. 하지만 이후의 분위기는 달라졌다. 본사가 당장 움직일 수는 없지만 내부 직원들이 르망에 대한 도전에 대한 의지가 생기기 시작했다. 이에 1980년 르망 24시 내구 레이스에서는 예선 통과와 함께 기적적인 완주를 기록하며 카테고리 내 14위를 기록했다.1980년대에 접어들며 본사에서도 ‘이기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라며 전사적인 차원의 지원을 시작했다. 천 명의 엔지니어가 참여하여 1990년까지 꾸준한 개발 끝에 르망 24시 내구 레이스 전용 엔진인 R26B을 개발했다. 특히 1984부터 1987년까지 마쯔다의 사장으로 재임한 야마모토 켄이치 역시 적극적인 지원으로 르망 24시 내구 레이스 출전을 지원했다. 수 차례의 실패 끝에 마쯔다는 로터리 엔진이 마지막으로 출전할 수 있는 1991년 르망 24시 내구 레이스에 우승을 목표로 마지막 출전을 준비했다.총 3대가 출전한 1991년 르망 24시 내구 레이스에서 787과 787B는 카테고리 내 최고의 퍼포먼스를 발휘하며 르망 24시 내구 레이스의 강자인 재규어와 자우버-메르세데스 C11을 압박했다. 새벽 2위에 오른 마쯔다는 2위를 지키는 대신 페이스를 올려 자우버-메르세데스와의 ‘엔진 대결’에 나서기로 결정한다. 이에 자우버-메르세데스 역시 페이스를 올리며 순위를 지키기 위해 엔진 대결에 나섰고 결국 자우버-메르데세스의 차량이 엔진 문제로 피트인을 결정했다.Mazda-LM55-2마쯔다는 선두로 나서며 당시 르망 24시 내구레이스의 ‘그룹 C’의 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로터리 엔진의 위력을 전세계에 알린다. 메르세데스 벤츠와의 엔진 완성도 대결은 물론 고성능 엔진으로서 효율성 부분에서도 경쟁력이 있음을 입증한 것이다. 이는 마쯔다의 승리이며 ‘히로시마의 기적’으로 기억되고 마쯔다는 2015년 LM-55 VGT 콘셉 모델을 공개하며 세계 제패의 추억을 기념했다.Mazda-RX_7_mp34_pic_8654◇ 마쯔다, 다양한 모습으로 전설이 되다르망 우승 후 공개된 3세대 RX-7은 일본 최고의 스포츠카로 손꼽힐 만큼 강력한 출력과 우수한 주행 성능을 발휘했다. 1991년 첫 공개된 초기 모델은 255마력이었으나 2000년 대 이후 생산된 차량들은 일본 자동차 출력 제한인 280마력을 발휘하며 토요타 수프라, 닛산 스카이라인 등 당대 일본을 대표하는 스포츠카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RX-7은 마쯔다와 로터리 엔진을 상징하는 자동차 이상의 존재로 마니아들의 사랑을 받았다.이와 함께 RX-7은 모터스포츠 무대에서도 맹활약하며 그 위력을 과시했다. 투어링 카 레이스는 물론 내구 레이스, 드리프트 등 다양한 레이스 무대에서 RX-7은 압도적인 성적을 거뒀으며 단종이 된 후에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2세대 RX-7은 2002년 10년의 역사를 뒤로하며 ‘스피리츠 R’를 끝으로 단종한다.mazda-rx-8-spirit-r포드는 더 이상 로터리 엔진을 신뢰하지 않았지만 마쯔다는 로터리 엔진의 가능성은 여전하다고 판단하고 4시트 모델인 ‘RX-8’을 2003년 공개한다. 출력은 다소 낮아졌지만 여전히 경쾌한 드라이빙을 자랑했고 효율성과 내구성이 모두 증진되었다. RX-8은 RX-7와 달리 ‘본격적인 스포츠카’와는 거리가 멀었으나 우수한 주행 성능으로 마니아는 물론 모터스포츠 무대에서도 꾸준히 활약하며 2012년 ‘스피릿 R’까지 이어지며 로터리의 역사를 이어갔다.Mazda-MX-5MX-5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존재다. 미아타, 로드스터 등 다양한 이름으로 판매된 마쯔다의 대표 모델인 MX-5는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로드스터다. 작고 가벼운 차체와 강력하지는 않지만 생기 넘치는 드라이빙 퍼포먼스는 오랜 시간 사랑 받으며 어느덧 4세대 모델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대규모의 MX-5 원메이크 레이스 역시 꾸준히 개최되고 있으며 마쯔다의 ‘비 로터리 엔진’ 차량의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JDC_PRO_Mazda_2014_PP◇ 마쯔다의 새로운 투자 ‘프로 마쯔다’지난 1980년 대 태동하고 1991년 ‘스타 마쯔다 챔피언십’ 타이틀로 첫 시리즈를 개최한 포뮬러 프로그램은 지난 2013년 프로 마쯔다 챔피언십으로 새롭게 명명됐다. ‘프로 마쯔다’는 포뮬러 BMW 아메리카, 바버 닷지 PRO 시리즈 등과 함게 미국을 대표하는 미들급 포뮬러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0년에는 ‘로드 투 인디’ 프로그램의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다. 250마력의 르네시스 로터리 엔진을 기반으로 하고 카본으로 만들어진 차체 등을 적용했다. 현재 프로 마쯔다는 인디카, 나스카 외에도 미국의 상위 레이스 카테고리로 도약할 수 있는 드라이버 성장의 발판으로 평가 받는다.Mazda-Shinari_Concept◇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마쯔다포드와의 관계 정리 후 마쯔다는 효율성 개선과 함께 기술 개발의 박차를 가하며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우선 수소전지자동차 개발에 투자하며 ‘프리머시 수소 하이브리드’차량을 개발하고 RX-8 하이드로젠을 공개하며 그 실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친환경 요소들을 접목시키는 기술도 추가적으로 개발하여 바이오 플라스틱과 바이오 직물 시트 등을 개발하기도 했다.디자인의 개선 역시 마쯔다의 가장 강력한 무기로 자리잡았다. 마쯔다는 1990년대 중반부터 디자인 파트에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며 디자인의 가치를 강조했다. 이는 2000년대 초반의 콘셉 차량부터 발현되는 역동적이고 세련된 디자인의 토대가 됐고 ‘카부라’, ‘류우가’, ‘키요라’ 등은 물론 ‘주행 가능한 콘셉카 ‘푸라이’와 현재의 디자인 DNA인 ‘코도-소울 오브 모션’을 대표하는 ‘시나리’로 이어지며 경쟁력과 마쯔다만의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Mazda6 SKYACTIV-D race car at Daytona. (PRNewsFoto/Mazda Motorsports)마쯔다는 자동차 원천 기술 개발에서도 돋보인다. 경량화와 안정화 등을 테마로 하는 ‘스카이 악티브’ 기술은 차체 기술부터 엔진과 변속기는 물론 생산 관리 시스템 등 전반의 역신을 이뤄내고 있다. 이를 통해 마쯔다는 차량의 경량화와 효율성 개선을 이뤄내고 있다. 현재 마쯔다는 토요타의 하이브리드 기술 제휴를 받는 조건으로 토요타에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한편 일본 내에서는 외면 받고 있는 디젤 파워트레인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마쯔다는 스카이 액티브 기술을 발판으로 ‘스카이 액티브-D’ 디젤 엔진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3세대 마쯔다6 디젤 모델을 도입하여 출력과 효율은 물론 친환경성까지 모두 갖춘 디젤 차량을 개발하는 회사로 거듭났다. 또한 2015년에는 마쯔다6 디젤 모델을 기반으로 해 데이토나 24시 내구 레이스에 출전하는 등 그 위력을 과시하고 있다.◇ 결코 포기하지 않는 기술자의 혼, 로터리 스피릿2015년 마쯔다는 새로운 콘셉 차량 ‘RX-비전’을 발표했다. RX-비전은 구체적인 제원이나 차량 구성에 대한 발표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유선형의 보디 라인과 낮게 디자인된 보닛, 특유의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덕에 RX-7의 직접적인 계보를 이을 모델이라는 추측이 대두됐다. 이에 차량 공개와 함께 수 많은 미디어들은 모두 로터리 엔진의 부활을 예고하는 헤드라인을 작성했고 차세대 로터리 엔진에 대한 추측성 기사도 연이어 작성됐다.지난 2012년 RX-8의 단종을 발표하며 마쯔다는 로터리 엔진은 여기서 멈추지만 로터리 엔진에 대한 의지와 열정, 전통은 계속 이어 갈 것이라며 마쯔다가 로터리 엔진에 가진 열정을 드러냈던 것처럼 마쯔다는 새로운 RX-7의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새로운 로터리 엔진을 얹은 RX-7의 차기 모델의 데뷔는 점차 구체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2016년 현재도 마쯔다는 여전히 ‘결코 포기하지 않는 기술자의 혼, 로터리 스피릿’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협조: 동경대학교 인문사회계연구과 김승래 연구생 / 고려대학교 대학원 김신우
2016.06.03 I 김학수 기자
현대차, 고성능 N 기술 담아낸 콘셉트카 ‘RM16’ 최초 공개
  • [2016부산모터쇼]현대차, 고성능 N 기술 담아낸 콘셉트카 ‘RM16’ 최초 공개
  • 현대자동차 콘셉트카 RM16. 현대차 제공[부산=이데일리 김보경 기자]현대자동차(005380)는 2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16부산국제모터쇼’ 프레스컨퍼런스에서 콘셉트가 ‘RM16(Racing Midship 2016)’을 최초로 공개했다.양웅철 현대차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국내 자동차 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과 급변하는 트렌드로 많은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라며 “현대차는 자동차의 본질에 충실한 기술 구현 및 고객의 실사용성에 기반을 둔 최적의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고성능 기술과 관련해 ‘더 많은 고객들에게 운전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자동차를 개발한다’는 의지를 담은 ‘고성능 N’을 소개하고, 그동안 축적된 고성능 기술을 담아낸 콘셉트카 ‘RM16’을 선보였다.알버트 비어만 시험ㆍ고성능차 개발 담당 부사장은 “현대자동차의 RM 시리즈는 2014년부터 매년 업데이트되며 새로운 고성능 기술을 적용하고 테스트하는 ‘움직이는 고성능 연구소(Rolling Lab)’”라며 “앞으로도 ‘고성능 N’ 연구개발 활동의 핵심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현대차는 최고의 고성능차 개발을 위해 남양연구소, 독일 뉘르부르크링 주행성능테스트센터 등에서 전방위적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극한의 주행을 펼치는 모터스포츠를 통해 고성능차 개발 경험과 데이터를 축적해 고성능차는 물론 양산차 개발에도 접목한다는 방침이다. ‘고성능 N’ 개발 과정을 보여주는 콘셉트카 ‘RM16’은 전장 4260mm, 전폭 1865mm, 전고 1340mm의 크기로, 고용량 터보차저를 장착한 고성능 세타Ⅱ 2.0 터보GDI 개선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300마력(ps), 최대토크 39kgf·m의 폭발적인 동력성능을 자랑한다.이 차량은 엔진을 운전석과 뒷 차축 사이에 위치시키는 ‘미드십(Midship)’ 형식에 뒷바퀴 굴림 방식을 채택함으로써 고성능차 구현에 필수적인 ‘전후 무게 배분별 차량 움직임’, ‘고강성 경량차체의 성능 기여도’ 등의 선행 연구 진행에 최적화됐다. 현대차는 ‘고성능 N’ 공식화에 앞서 2012년부터 프로젝트 RM(Racing Midship)이란 이름으로 고성능 모델 개발을 시작했으며, 지속적인 고성능 연구개발 과정을 고객들과 소통하기 위해 2014년부터 매년 ‘RM시리즈’를 모터쇼에서 선보이고 있다.이번에 공개된 ‘RM16’에는 주행 성능 향상과 동시에 ‘고성능 N’이 추구하는 ‘자동차와 운전자가 일체감을 느끼게 하는’ 다양한 신기술들이 적용돼 선행 검증 및 성능 육성을 위한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다.신형 i20 WRC 랠리카. 현대차 제공.이 밖에도 유럽전략차종 ‘신형 i20’을 기반으로 개발돼 올해부터 WRC 랠리에 투입한 ‘신형 i20 WRC 랠리카’와 차세대 고성능 차량의 개발 잠재력을 보여주는 콘셉트카 ‘현대 N 2025 비전 그란 투리스모’를 전시했다. 현대차는 고성능 기술과 함께 최근 자동차 업계에서 큰 화두가 되고 있는 친환경차 전용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친환경차 전용 모델인 고효율 전기차 ‘아이오닉 일렉트릭’과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를 전시했다. 이달부터 양산 및 보급이 시작될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배터리와 전기모터만을 움직여 주행 중 탄소 배출이 전혀 없고, 최고출력 88kW(120ps), 최대토크 295N·m(30kgf·m) 모터를 적용한 동급 최고 수준의 동력 성능을 갖춘 전기차다.‘아이오닉’은 국산 최초 친환경차 전용 모델로서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함과 동시에 세계 유수의 차량들과 당당히 경쟁해 현대자동차의 브랜드 위상을 한 단계 높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이 밖에도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 상용관을 별도로 마련하고 유러피언 프리미엄 미니버스 ‘쏠라티’에 각기 용도에 맞게 다양한 특수장치를 장착해 새롭게 선보이는 ‘쏠라티 컨버전’과 프리미엄 21인승 대형버스 ‘유니버스 프레스티지’를 최초로 공개했다.‘쏠라티 컨버전’은 캠핑카를 포함해 앰뷸런스, 어린이버스, 장애인차, 냉장밴, 윈도우밴 등 총 6종의 특장차로 구성됐으며, 이번 모터쇼에서는 캠핑카와 앰뷸런스 차량이 전시됐다.‘유니버스 프레스티지’는 항공기 퍼스트 클래스 수준의 최고급 독립 시트를 적용해 기존 우등고속버스보다 넓은 승객 공간을 갖췄을 뿐만 아니라, 좌석마다10.1인치 LED 모니터 장착,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 등 각종 편의 및 안전사양을 적용한 최고급 대형버스다. ▶ 관련기사 ◀☞현대·기아차, 5월 美판매 13만3932대 '역대최다'☞30대그룹 일감몰아주기 계열사 내부거래금액 60% 감소☞[디젤차의 눈물]②'클린에서 더티' 180도 뒤바뀐 위상… 제조사·소비자 ‘혼란’
2016.06.02 I 김보경 기자
아이오닉 일렉트릭 1회 충전 191km 간다…국내 최장
  • 아이오닉 일렉트릭 1회 충전 191km 간다…국내 최장
  •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일렉트릭. 현대차 제공.[이데일리 김보경 기자]현대자동차(005380)의 친환경 전용 모델 ‘아이오닉’의 전기차 버전 아이오닉 일렉트릭이 국내 최장 1회 충전 주행거리를 인정받았다.현대차는 내달 본격 출고될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정부 연비 인증 결과 1회 충전 주행거리 191km(복합기준 : 도심 206km / 고속도로 173km)를 인정받았다고 24일 밝혔다.아이오닉 일렉트릭이 인증 받은 191km는 국내에 정식 판매되는 전기차들 보다 짧게는 43km, 길게는 100km 더 우수한 수준이라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특히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도심 기준 1회 충전 주행거리는 206km로, 국내 전기차 중 처음으로 200km 고지를 밟은 전기차라는 타이틀까지 얻게 됐다.아이오닉 일렉트릭에는 △28kWh의 고용량 리튬이온폴리머배터리 탑재 △고효율 전기차 시스템 △알루미늄 소재 적용 등 차량 경량화 기술 △공기 저항을 최소화한 에어로 다이나믹 디자인 등 전방위 고효율 요소들이 대거 적용됐다.이외에도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최대 출력 88kW(120ps), 최대토크 295Nm(30Kgfm) 모터를 적용한 동급 최고 수준의 동력 성능을 자랑하며, 급속 충전 시 24~33분, 완속 충전 시 4시간 25분 만에 충전이 가능하다아이오닉 일렉트릭의 가격은 주력 트림인 N트림이 4000만원, Q트림이 4300만원이다.현대차 관계자는 “전기차 구입을 고려하는 소비자들이 가장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부분이 바로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라며 “현대차는 앞으로도 고효율 전기차 개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전기차 대중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자동차株, 원화약세에도 주가 곤두박질…왜?☞현대·기아차, 부산모터쇼서 G80·RM16 세계 최초 공개☞현대차, 쏠라티 캠핑카 출시…1억990만원
2016.05.24 I 김보경 기자
③LCD TV부터 OLED TV까지.. 中, 월450만대 출하…'융단폭격'
  • [글로벌 TV전쟁]③LCD TV부터 OLED TV까지.. 中, 월450만대 출하…'융단폭격'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전통적으로 TV 수요를 확대를 견인한 대형 스포츠 이벤트인 6월 유로2016 축구대회와 8월 브라질 리우올림픽을 앞두고 중국 업체들이 글로벌 TV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전세계 TV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업체들은 가격경쟁력을 앞세운 물량공세로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있다.중국 업체들은 액정표시장치(LCD) TV에 이어 최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를 잇따라 출시하며 프리미엄 시장에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와 제휴하고 있는 스카이워스는 지난 2014년 OLED TV를 출시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3만대의 물량을 내놓았고, 올해는 20만대까지 판매량을 늘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스카이워스는 앞으로 3년 동안 OLED TV 비중을 15% 수준으로 높일 계획이다.지난해에는 콩카와 창홍도 OLED TV를 출시하며 프리미엄 시장에 본격 진입했다.이는 전세계 TV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LCD TV보다 한 단계 높은 차원의 TV 수요를 창출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오는 2019년 OLED TV 판매량은 700만대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13년부터 2019년까지 연평균성장률(CAGR)은 241.7%로 전망된다.이런 가운데 중국 업체들은 LCD TV 출하량도 공격적으로 쏟아내며 글로벌 시장점유율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2015년 하이센스와 TCL 등 중국 업체들의 LCD TV 시장점유율은 각각 5.6%를 기록하며 전년대비 1.0%포인트와 0.4%포인트 상승했다.LCD 패널부터 TV까지 수직 계열화를 이룬 BOE도 자사 LCD 패널을 사용하면서 가격을 경쟁사 대비 경쟁력 있는 수준으로 내리며 TV시장 공략에 본격 뛰어들었다. 올들어 중국업체들의 시장점유율 상승은 두드러지고 있다. 지난 3월 전체 중국 업체들의 LCD TV 시장점유율은 28%를 기록, 전월대비 11%포인트 상승했다. 월간 출하대수도 전월대비 88.9% 증가한 450만대를 기록했다. 반면 한국업체들의 TV 시장점유율은 7.8%포인트 추락했다.다만 글로벌 시장은 물론 중국 업체들도 TV시장 포화에 맞닥뜨리면서 올해 중국 TV업계도 구조조정이 예상된다. IHS는 올해 중국 TV 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OEM) 업체들이 전년대비 9% 정도 성장하겠지만 AMTC나 HKC 등은 물량 감소에 직면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 TV 출하량은 2억5900만대로 집계됐으며 판매량은 2억3300만대로 조사됐다. 전세계적인 경제성장 둔화와 수요 약세로 실제 판매량은 출하량에 못미칠 것으로 분석됐다.▶ 관련기사 ◀☞[글로벌 TV전쟁]②'자연의 色' 삼성 퀀텀닷이냐 vs '자체발광' LG 올레드냐☞[글로벌 TV전쟁]①중국발 TV시장 재편…명품으로 맞서는 삼성·LG☞[글로벌 TV전쟁]⑤TV로 자는 아이 돌보고…리모콘으로 청소기 돌리고
2016.05.19 I 김혜미 기자
  • [재송]23일 장 마감 후 종목 뉴스
  • [이데일리 박미애 기자]다음은 23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케이티스(058860)카이라이프=23일 사외이사 3인을 신규 선임했다고 공시. 권행민 전 KTF·kt파워텔 사장(현 대림대 사무처장), 김대회 현 KBS 정책기획본부장, 이등원 법무법인 명문 변호사 3명으로 임기는 2018년 정기 주주총회일까지.△삼부토건(001470)=최대주주가 남우관광으로 변경됐다고 공시.△유화증권(003460)=지난 22일 최대주주의 친인척인 윤서연·윤혜선·안지원씨 3인이 자사 보통주 10만주(각각 2만5000·2만5000·5만주, 0.88%)를 장내 매수했다고 공시.△인터지스(129260)=이인수 세무법인 인성 대표이사(전 부산지방국세청법무과장)를 2년 임기의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고 공시.△쌍용자동차(003620)=박용환 전 한라공조(현 한온시스템) 대표이사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고 공시.△디와이파워(210540)=최대주주인 디와이주식회사가 자사주 5808주(지분율 0.05%)를 장내 매수했다고 공시.△벽산(007210)=24~25일 임원상여지급을 위해 2502만9000원 규모 자사주를 처분한다고 공시.△티에이치엔(019180)=자동차부품 자회사 티에이치엔오토브라질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1년 후인 2017년 3월22일 이곳 주식 407만주를 131억7378만원에 취득기로 했다고 공시.△JW홀딩스(096760)=자회사 JW중외제약의 매출채권유동화를 위해 설립한 제이더블유중외제약제구차주식회사의 ABL/ABCP 발행에 대해 400억원의 자금보충약정(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NHN엔터테인먼트(181710)=계열사 임원인 정연훈씨가 22~23일 자사주 3500주(지분율 0.02%)를 장내 매수했다고 공시.△유화증권(003460)=주가 안정과 주주가치 재고를 위해 오는 6월23일까지 자사주 60만주를 91억8000만원에 취득기로 했다고 공시.△제일연마(001560)=오현수 제일연마공업 전무이사 겸 최대주주 특수관계인을 대표이사로 추가 선임했다고 공시.△신일산업(002700)=이혁기 외1인이 지난 14일 제기한 주주총회 사내이사(후보자 정윤석씨)·감사(후보자 최성환씨) 선임 의안상정 금지 가처분 소송(2016카합34)에 대해 수원지방법원이 23일 가처분 신청을 인정했다고 공시.△핫텍(015540)=최대주주가 이부영 등 2인으로 변경했다고 공시.▶ 관련기사 ◀☞23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케이티스카이라이프, 사외이사 3인 신규 선임
2016.03.24 I 박미애 기자
  • 23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박미애 기자]다음은 23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케이티스(058860)카이라이프=23일 사외이사 3인을 신규 선임했다고 공시. 권행민 전 KTF·kt파워텔 사장(현 대림대 사무처장), 김대회 현 KBS 정책기획본부장, 이등원 법무법인 명문 변호사 3명으로 임기는 2018년 정기 주주총회일까지.△삼부토건(001470)=최대주주가 남우관광으로 변경됐다고 공시.△유화증권(003460)=지난 22일 최대주주의 친인척인 윤서연·윤혜선·안지원씨 3인이 자사 보통주 10만주(각각 2만5000·2만5000·5만주, 0.88%)를 장내 매수했다고 공시.△인터지스(129260)=이인수 세무법인 인성 대표이사(전 부산지방국세청법무과장)를 2년 임기의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고 공시.△쌍용자동차(003620)=박용환 전 한라공조(현 한온시스템) 대표이사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고 공시.△디와이파워(210540)=최대주주인 디와이주식회사가 자사주 5808주(지분율 0.05%)를 장내 매수했다고 공시.△벽산(007210)=24~25일 임원상여지급을 위해 2502만9000원 규모 자사주를 처분한다고 공시.△티에이치엔(019180)=자동차부품 자회사 티에이치엔오토브라질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1년 후인 2017년 3월22일 이곳 주식 407만주를 131억7378만원에 취득기로 했다고 공시.△JW홀딩스(096760)=자회사 JW중외제약의 매출채권유동화를 위해 설립한 제이더블유중외제약제구차주식회사의 ABL/ABCP 발행에 대해 400억원의 자금보충약정(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NHN엔터테인먼트(181710)=계열사 임원인 정연훈씨가 22~23일 자사주 3500주(지분율 0.02%)를 장내 매수했다고 공시.△유화증권(003460)=주가 안정과 주주가치 재고를 위해 오는 6월23일까지 자사주 60만주를 91억8000만원에 취득기로 했다고 공시.△제일연마(001560)=오현수 제일연마공업 전무이사 겸 최대주주 특수관계인을 대표이사로 추가 선임했다고 공시.△신일산업(002700)=이혁기 외1인이 지난 14일 제기한 주주총회 사내이사(후보자 정윤석씨)·감사(후보자 최성환씨) 선임 의안상정 금지 가처분 소송(2016카합34)에 대해 수원지방법원이 23일 가처분 신청을 인정했다고 공시.△핫텍(015540)=최대주주가 이부영 등 2인으로 변경했다고 공시.▶ 관련기사 ◀☞케이티스카이라이프, 사외이사 3인 신규 선임
2016.03.23 I 박미애 기자
스마트카는 자동차인가, 컴퓨터인가
  • 스마트카는 자동차인가, 컴퓨터인가
  • 볼보자동차의 무인 자동주차 기술. 이데일리DB[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스마트폰은 전화기일까, 컴퓨터일까. 애플 아이폰이 등장하기전, 그러니까 불과 7~8년 전만 해도 휴대폰은 전화를 하기 위한 도구였다. 걸어다니면서 인터넷을 하는 건 상상하기 어려웠다.일상이 완전히 바뀌었다. 미국의 조사업체 퓨리서치센터의 자료를 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스마트폰 보급률은 88%에 이른다. 특히 젊은층의 경우 잔여 통화시간은 남아돌지만 잔여 데이터용량은 부족한 경우가 다반사다. ‘스마트폰 중독’이란 말까지 나온다. 휴대폰은 전화기가 아니라 컴퓨터라는 발상의 전환이 만든 변화다. 그렇다면 스마트카는 자동차일까, 컴퓨터일까. 이 화두가 자동차업계를 넘어 산업계 전반을 달구고 있다. ◇스마트폰이 컴퓨터이듯 스마트카도 거대변화 기로지난 2012년 벨기에에서 개발된 카드롭스(Cardrops). 이는 주문자의 자동차 트렁크에 주문 제품을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카드롭스에 회원가입을 하면 차량에 GPS 추적장치와 스마트키를 장착해, 택배기사가 차량의 위치를 추적해 접근할 수 있도록 한 원리다. 택배를 언제 어디서든 안전하게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아마존도 지난해 이와 유사한 서비스를 시작했다. 굴지의 자동차 제조업체인 볼보자동차도 비슷한 서비스를 자체적으로 구축해 시도하고 있다.LG경제연구원이 22일 내놓은 ‘자동차의 서비스화가 시작되고 있다’ 보고서는 이같은 자동차발(發) 산업계 빅뱅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우리 자동차업계에 던지는 시사점도 작지 않다.‘똑똑한 자동차’의 모습은 이 뿐만이 아니다. 아우디는 주차가 가능한 장소를 안내하는 ‘아우디 커넥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보통 운전자를 가장 피곤하게 하는 게 주차 장소를 찾는 것이다. 아직 크게 활성화되지는 않았지만 완성도만 갖춰진다면 업계 판도가 달라질 수도 있는 문제다.결제서비스도 마찬가지다. 현재 하이패스 카드로 톨게이트 비용을 자동 결제하는 수준인데, 이게 주차장 주유소 등에서 가능해질 것이란 전망이 많다. 맥도널드 드라이브스루 등도 비슷하다. 이는 이미 업계 화두로 부상한 상태다. 기아차(000270)는 올해 초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인 CES에서 ‘기아 페이’의 개념을 소개했다. 자동차 자체가 결제를 위한 하나의 플랫폼이 된다는 게 골자다. 포드 역시 ‘포드 페이’를 선보였다. 자동차업계에서도 ‘삼성 페이’ ‘카카오페이’ 같은 서비스가 나오지 말란 법이 없는 것이다. ‘서비스를 품은 자동차’ 콘셉트는 이종 산업간 경쟁도 더 격화시킬 수 있는 것이다.김영혁 선임연구원은 “나아가 자율주행 자동차가 상용화된다면 지금은 상상하기 힘든 수많은 서비스가 자동차를 통해 제공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세계 최대 전기차업체인 미국 테슬라모터스의 앨런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스마트카를 두고 “바퀴가 달린 아주 수준높은 컴퓨터”라고 말하고 있다.◇애플·구글도 스마트카 눈독…“제2 노키아 나올지도”무엇보다 큰 증거는 애플과 구글이 자동차 시장에 뛰어든 점이다. IT업계, 나아가 산업계를 움직이는 두 업체가 자동차에 눈독을 들이는 건 시사하는 바가 크다. 두 업체가 집중하는 분야는 자율주행 기술이다. 핸들을 잡고 운전하는 당연한 상식부터 흔들리고, 그에 맞춰 산업구조 자체가 송두리째 바뀔 수도 있다는 얘기다. 산업계 사람들은 “스마트폰의 등장과 함께 몰락한 ‘휴대폰 왕국’ 노키아의 전철을 누군가가 밟지 말라는 법이 없다”고 예측하고 있다.김 선임연구원은 “새 자동차 생태계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IT 업체와 자동차 제조업체, 통신 서비스업체 등이 경쟁을 벌이는 시대를 맞이할 것”이라면서 “자동차 제조업체와 IT 및 서비스 업체가 통합되는 초거대 모빌리티업체가 등장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관련기사 ◀☞‘원조 하이브리드’ 도요타 4세대 프리우스 국내 출시.. 연비 21.9㎞/ℓ☞기아차, 제주서 쏘울EV·레이EV 등 전기차 10대 전시☞기아차, 이사회 내 투명경영委 설립 “주주권익 보호”
2016.03.22 I 김정남 기자
쉐보레, 6세대 카마로 'ZL1' 최초 공개 …"640마력의 강력한 힘!"
  • 쉐보레, 6세대 카마로 'ZL1' 최초 공개 …"640마력의 강력한 힘!"
  •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쉐보레가 오는 23일 열리는 2016 뉴욕모터쇼에서 신형 카마로 확장 라인업 ‘ZL1’을 공개한다.카마로 ‘ZL1’은 6.2리터 V8 슈퍼차저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640마력, 최대토크 88.5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2+2인승 슈퍼 쿠페인 ZL1은 일반 도로와 트랙에서 모두 우수한 퍼포먼스를 발휘하며, 기존 카마로 ZL1으로부터 90kg 가벼워졌다.외관에는 전면 에어댐과 스플리터가 커졌으며, 사이드 스커트에 독특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날개 형상의 리어 스포일러와 전면 와이드 휀더가 공격 성능을 더해준다.쉐보레 카마로 ‘ZL1’ [사진=쉐보레 공식 홈페이지]☞ 쉐보레 ‘ZL1’ 사진 더 보러 가기‘ZL1’에는 업그레이드된 마그네틱 라이드 서스펜션과 전자식 LSD 시스템, 런치 컨트롤과 드라이버 모드 셀렉터 등이 장착됐다. 또 액티브 레브매칭 기능이 내장된 6단 수동변속기가 기본으로 탑재됐으며, 선택품목으로 10단 자동변속기를 선택 장착할 수 있다.또한 20인치 알루미늄 휠과 굿이어 이글 F1 수퍼카 타이어를 장착해 접지력을 높였다. 제원은 앞바퀴 285/30ZR20, 뒷바퀴 35/30ZR206P이며, 6P 모노블럭 캘리퍼와 2-피스 390mm 로터의 브렘보 브레이크 시스템이 장착됐다.인테리어는 레카로 시트와 스웨이드로 감싼 D-컷 스티어링 휠, 전용 기어노브, 쉐보레의 퍼포먼스 데이터 레코더가 갖춰진다. 주행모드에 따라 배기음도 바꿀 수 있는 기능도 지원한다. 6세대 쉐보레 카마로 ZL1은 2017년 1월부터 북미시장에 판매된다.▶ 관련포토갤러리 ◀☞ 쉐보레, 카마로 ZL1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포토]쉐보레 카마로 'ZL1', 스티어링 휠☞[포토]쉐보레 카마로 'ZL1', 2016 뉴욕모터쇼서 공개☞[포토]쉐보레 카마로 'ZL1', 매력적인 뒤태
2016.03.21 I 김민정 기자
봄의 전령 '에버랜드 튤립 축제' 17일부터 39일간 열려
  • 봄의 전령 '에버랜드 튤립 축제' 17일부터 39일간 열려
  • 튤립축제기간 에버랜드 전역을 뒤덮을 형형색색의 튤립(사진=에버랜드)튤립 축제 기간 에버랜드 전역을 뒤덮을 튤립(사진=에버랜드)[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싱그러운 봄을 알리는 에버랜드 ‘튤립축제’가 열린다.에버랜드는 17일부터 4월 24일까지 39일간 ‘튤립축제’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 기간 동안 에버랜드는 아펠둔, 시네다블루,핑크 다이아몬드 등 총 100여종 120만송이의 튤립으로 뒤덮는다.올해는 26m 높이의 초대형 ‘플라워 매직 타워’도 17일부터 선보인다. 포시즌스 가든과 장미원 사이 신전 분수 지역에 있어 에버랜드 어디서든 쉽게 눈에 띈다. 외관은 튤립, 장미, 데이지 등 봄 꽃을 콘셉트로 한 꽃 장식이 화려하게 꾸민다. 내부로 향하는 문은 총 3곳. 내부 천장에는 야생화 콘셉트의 LED조명과 다양한 행잉 식물들이 꾸며진다. 정문 지역에는 ‘플라워 스트리트’ 테마 꽃길을 설치한다. 오리엔탈 레스토랑 앞 광장에 튤립을 비롯해 다양한 봄꽃을 실은 이동식 화단과 꽃마차가 이국적인 느낌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곳에서는 꽃도 바로 구입할 수 있다.멀티미지어 불꽃쇼와 퍼레이드 등 에버랜드 대표 공연도 선보인다. 12대의 퍼레이드카와 88명의 공연단이 출연하는 ‘카니발 판타지 퍼레이드 시즌2’는 17일부터 매일 1회씩 공연한다. 또 레이저, 조명, 특수효과 등과 함께 수천발의 불꽃이 밤하늘을 수 놓는 멀티미디어 불꽃쇼 ‘레니의 판타지월드’는 25일부터 매일밤 15분간 공연한다. 이 외에도 ‘비비의 모험’(3월 17일), ‘프린세스 엄지’(3월 25일)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기 좋은 야외 뮤지컬 공연이 순차적으로 열린다.한편, 에버랜드는 튤립 축제 기간에 21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튤립축제 기간 펼쳐지는 ‘카니발 판타지 퍼레이드 시즌2’(사진=에버랜드)▶ 관련기사 ◀☞ [여행팁] 해외여행에 꼭 필요한 스마트폰 필수 팁☞ [여행] 세상서 '혼자놀기' 가장 좋은 곳…일본 도쿄☞ [여행팁] 중국 최고 여행지 '장가계' 명소 찾기☞ [e여행팁] 나만 알고 싶은 홍콩 'BEST 7'☞ [여행] '천년 로맨스'에 귀 열고 '야경팔경'에 눈 씻다
2016.03.07 I 강경록 기자
1기 졸업생 5명 중 1명은 '기업경영'
  • [금오공고의 부활]1기 졸업생 5명 중 1명은 '기업경영'
  • [이데일리 정태선·한정선 기자] 대한민국 최초의 ‘특수목적고등학교’(특목고)인 금오공업고등학교의 역사는 ‘기술인’의 사회적 지위의 부침을 그대로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공업고등학교는 근대화 과정에서 가난한 수재들의 새로운 선택지로 부상했다. 이후 대학 진학률이 높아지면서 ‘대학가기 싫으면 공고에 가서 기술이나 배우라’는 식으로 매도 당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대학 인문계 취업이 최악으로 치달으면서 다시 숙련 기술인 양성을 목적으로 한 마이스터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970년대 산업화의 상징인 금오공고를 재조명해 봤다. [편집자주]◇1기 졸업생 5명 중 1명은 기업경영금오공고는 인재들을 전국적으로 끌어모아 국가 목적에 맞는 교육을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실시, 산업화 과정에서 큰 역할을 했다. 연세대 사회학과 석사학위 논문인 ‘중화학공업화 초기 숙련공의 생애사 연구’(2013년·지민우)에 따르면 금오공고 출신 졸업생들은 주로 경제분야에서 큰 성공을 거뒀다. 논문에서 비교 대상인 경기고등학교는 같은 시기 입학생 5명 중 1명(25.2%)이 교수가 된 반면 금오공고 1기 졸업생들은 각 회사 대표이사나 임원 등 기업 경영자 비중이 27%나 됐다. 이 논문은 금오공고 1기 졸업생과 같은 학년인 경기고등학교 72기를 비교 분석했다. 금오공고가 문을 연 1973년 당시 최고 명문고였던 경기고에는 746명이 입학했다. 논문에 따르면 경기고 72기 졸업생 중에는 2013년 기준 대학교수가 153명(25.2%)으로 가장 많다. 이어 기업경영(96명·15.8%), 의료직(72명·11.9%) 순이었다. 반면 금오공고 1기 졸업생은 기업경영(88명·27.0%) 비중이 가장 높다. 일반 기술직(67명·20.6%)을 두번째로 밀어냈다. 이어 공무원(35명·10.7%), 자영업(29명·8.9%) 순으로 나타났다. ◇ 공직·학계·군에서도 맹활약 현재 금오공고 졸업생 가운데 공직 진출자로는 최정호 국토교통부 차관을 비롯해 고영구 의정부지법 고양지원장, 김진홍 고양시 부시장, 김세종 중소기업연구원장 등이 있다. 재계에서는 조준형 삼성전자 법무팀 부사장이 눈에 띈다. 학계에서는 맹성현 카이스트 전산학교수, 윤권하 원광대 영상의학과 교수, 임춘택 카이스트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부교수가 대표적이다. 군으로 진출한 졸업생들도 적지 않다. 이붕우 예비역 육군준장, 이건완 공군사관학교교장, 최양선 해군준장, 신정호 해군준장, 황성진 공군소장, 박양도 ROTC준장 등이 금오공고 출신이다.맹성현 카이스트 전산학과 교수는 “어린 나이에 군사교육을 받고 기숙사 생활을 하는 등 인문계 고등학교를 거쳐 대학에 간 사람에 비해서는 고생을 좀 더 했다”고 회고했다. 그는 “금오공고 출신들은 ‘내가 선택한 길은 내가 책임진다’는 의지와 책임감이 다른 사람들보다 강했다”며 “이런 성향이 어려운 여건을 이겨내고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자양분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6.03.07 I 정태선 기자
  • [마감]코스닥, 1% 올라 670선 턱밑…제약·바이오株 `꿈틀`
  •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북한의 미사일 발사 소식에도 코스닥지수가 엿새 연속 오르며 670선 턱밑까지 올랐다. 제약·바이오주가 큰 폭으로 오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02%(6.76포인트) 오른 669.01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664에서 시작하며 상승 출발했지만 연일 상승에 따른 피로감 누적에 상승탄력이 둔화기도 했다. 10시 30분을 전후로 북한이 단거리 미사일을 동해 상에 발사했다는 소식에 보합권 아래로 밀려나기도 했지만 오후장 들어 빠르게 오름폭을 확대하며 강세 마감했다. 김연우 한양증권 스몰캡 팀장은 “낙폭이 과대했던 제약·바이오주가 반등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며 “특히 최근 몇 년간 코스닥 시장은 어떤 테마군이 부각되며 강하게 움직여 줄 때 전반적인 투자심리가 안정화되는 경향을 보여왔다”고 진단했다.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310억원, 359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하며 지수 상승에 보탬이 됐다. 반면 기관은 512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대장주인 셀트리온(068270)은 전일대비 2.61% 오른 11만원에 거래를 마쳤고, 카카오(035720)는 4.21% 상승해 10만1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메디톡스(086900) 코미팜(041960) 코오롱생명과학(102940) SK 머티리얼즈(036490) CJ오쇼핑(035760) 케어젠(214370) 등이 강세를 기록했다. 반면 CJ E&M(130960)이 소폭 빠졌고 로엔(016170) 이오테크닉스(039030) 파라다이스(034230) GS홈쇼핑(028150) 등도 내렸다. 테마주 중에선 방위산업체 관련주의 동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와 북한 단거리 미사일 발사로 남북 관계 경색 우려가 커지면서 방위산업 업체 주가가 올랐다. 이들 종목은 장 초반보다는 탄력이 둔화돼 마감했다. 빅텍(065450)이 5.8% 상승했고, 스페코(013810)도 1%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개별종목 중에선 제노포커스(187420)가 바이오 기반의 레티놀을 상업화하는데 성공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치솟았다. 지카바이러스 진단시스템 제조업자 개발생산(ODM)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바이오니아(064550)가 20.63% 강세를 기록했다. 이에스브이(223310)는 지난해 실적이 좋아진 데다 드론과 스마트카 사업 등 새로운 성장동력에 대한 기대가 반영되며 6.88% 강세를 기록했고, 지난해 4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한 하이록코리아(013030)가 13% 넘게 올랐다. 선데이토즈(123420)는 주주 가치를 높이려고 액면병합과 무상증자를 진행한다는 소식에 8%대 강세를 기록했다. 반면 내츄럴엔도텍(168330)은 주요제품이 2주간 영업정지를 당했다는 소식에 적자폭 확대 소식에 12.33% 하락했고 에스에스컴텍(036500)은 작년 영업손실 폭이 확대됐다는 소식에 13.35% 빠졌다. 이날 코스닥시장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5억3369만9000주, 3조4239억원을 기록했다. 3개 종목이 상한가로 치솟은 가운데 545개주가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504개 종목이 내렸다. 94개 종목은 보합권을 기록했다.▶ 관련기사 ◀☞코스닥, 北 단거리 미사일 발사 소식에 '출렁'☞[마감]코스닥 660선 회복…미국發 훈풍·바이오株 급등☞상반기를 편하게 해줄 3月의 초저평가 IT핵심주!
2016.03.03 I 임성영 기자
폭스바겐, 中 시장 겨냥한 플래그십 대형 세단 '피데온' 공개
  • 폭스바겐, 中 시장 겨냥한 플래그십 대형 세단 '피데온' 공개
  •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폭스바겐이 2016 제네바모터쇼에서 대형 플래그십 세단인 ‘피데온’을 공개했다.‘피데온’은 폭스바겐이 중국 시장을 겨냥한 모델로 앞서 2015 상하이모터쇼에서 공개된 C 쿠페 GTE 콘셉트카의 양산 모델이다. 이름은 로마 시대 약속의 여신인 피데스(Fides)를 따서 새롭게 명명되었다.5미터가 넘는 전장의 피데온은 중국 SAIC 폭스바겐이 엔지니어링과 제조를 모두 맡고 있지만, 아우디 A8의 MLB 플랫폼을 토대로 개발됐다.폭스바겐 ‘피데온’ [사진=폭스바겐 공식 홈페이지]파워트레인은 3.0리터 V6 직분 터보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300마력, 최대토크 44.9kg.m의 힘을 발휘한다. 상시4륜시스템(AWD)인 4모션도 적용됐다.기본품목으로 폭스바겐 최초로 카메라 기반의 나이트 비전 시스템이 장착되며, 헤드업 디스플레이,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주차보조, 차선 이탈 경보, 차선 변경 보조, 상향등 자동 제어 시스템 등이 장착됐다.폭스바겐 ‘피데온’은 오는 10월부터 중국에서 생산되며, 다이내믹 플래그십 세단부터 ‘쇼퍼 드리븐(chauffeur driven) 리무진’까지 대형 럭셔리 세단 시장을 적극 공략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일(이하 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에서 열린 제88회 제네바모터쇼는 13일까지 열린다.폭스바겐 ‘피데온’ [사진=폭스바겐 공식 홈페이지]
2016.03.03 I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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