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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심에 앱카드까지..모바일카드 大戰
- [이데일리 이현정 기자] 대형카드사들이 새로운 ‘앱’ 방식 모바일카드를 본격적으로 발급하기 시작하면서 기존 유심(USIM)칩 기반의 모바일카드 시장 판도에 큰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카드사간 고객 확보 경쟁도 치열해지면서 작년 1000억원 수준이던 모바일 카드 시장 규모는 폭발적으로 늘어나 내년엔 3000억원대를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 앱이냐 유심이냐...주도권 전쟁 신한·KB국민·현대·삼성·롯데·농협 등 6개 카드사는 지난 9일 앱형 모바일카드(이하 앱카드)를 공동 출시했다.앱 방식 모바일카드는 별도의 신용카드를 발급받지 않아도 스마트폰에 앱을 다운받아 기존 사용하던 카드를 등록만 하면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앱카드는 유심 방식과 달리 스마트폰에 카드 정보를 저장하지 않는다. 매번 일회용 바코드를 생성해 임시 번호를 만들어준다. 결제 때마다 앱을 켜도 일회용 번호를 받아야하는 번거로움은 있지만 스마트폰 분실시에도 개인정보 유출 우려가 없다. 무엇보다 앱 방식은 모바일카드 고객 및 가맹점 확대 문제를 해결한 것이 특징이다.유심카드는 근거리이동통신(NFC) 기능이 도입되지 않은 아이폰에서는 사용할 수 없을 뿐 아니라 동글 단말기가 설치되어있는 가맹점에서만 결제가 가능해 모바일카드 이용을 확산시키는 데 큰 걸림돌이었다. 하지만 앱카드는 바코드, QR코드, NFC 세 방식 모두에서 사용할 수 있다. 가맹점이 10만~20만원에 달하는 동글이를 설치하지 않아도 기존의 바코드 리더기를 업데이트만 하면 결제 가능하다. 앱카드는 세븐일레븐, 바이더웨이, 명동 주변 140여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데 내달부터 하나로클럽, 커피전문점, 할인점, 편의점 등으로 확대될 예정이다.앱카드 열풍은 이미 시작됐다. KB국민카드의 앱카드인 ‘K-모션’은 출시 보름만인 지난 23일 10만좌를 돌파했다. 일 평균 6000 여 좌 이상의 카드가 신규 등록되고 있다. 지난 4월 말부터 발급하기 시작한 신한카드의 앱카드는 50만좌를 넘어섰다. ◇ 카드사, 고객선점 경쟁 ‘후끈’유심형은 하나SK카드와 BC카드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모바일카드의 선두주자 하나SK카드의 올해 모바일카드 이용액은 8월 말 기준 1000억원을 넘어서며 지난해 동기 대비 약 600% 이상 급증했다. 모바일카드 발급고객도 100만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 BC카드도 모바일 카드 발급좌수 75만좌를 기록하면서 하나SK카드를 바짝 뒤쫒고 있다. 유심형은 스마트폰을 가맹점 단말기에 갖다 대기만 하면 바로 결제가 가능해 신속하다는 게 최대 강점이다. 또 스마트폰 배터리가 없어도 결제할 수 있다. 다만 현재 결제가 가능한 가맹점은 현대백화점, 홈플러스, 이마트, 파리크라상, GS25 정도다.앱형과 유심형의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카드사들도 각종 이벤트를 통해 고객몰이에 나서고 있다. 앱카드를 공동 출시한 카드사들은 이달 말까지 앱카드 가맹점에서 5000원 이상 결제 시 2000원짜리 편의점 모바일 쿠폰을 제공한다. 신한카드는 올댓쇼핑에서 신한앱카드로 결제할 경우 10% 캐시백 해주고, 롯데카드는 롯데앱카드를 내려받고 등록한 고객에게 롯데포인트 1000점을 적립해준다. BC카드는 BC모바일카드로 신차 구매 시 2.8~2.2% 청구할인을 진행하며 하나SK카드는 홈플러스 모바일 상품권 충전금액이 5만5000원 이상이면 5000원 청구할인 이벤트를 제공한다.
- 현대·기아차, 국내서 15차종 66만여대 리콜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국내에서 현대차 쏘나타, 기아차 K5 등 대부분 차종에 걸쳐 66만여대를 리콜한다.국토교통부는 현대·기아차가 판매한 15개 차종 66만3829대에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에 나섰다고 25일 밝혔다.현대·기아차가 올 4월 브레이크 스위치 접촉 불량 결함으로 미국 190만여대, 국내 16만여대를 리콜한 이후 추가 문제점이 발견된 데 따른 후속 조치다.자체 조사 결과 이 결함으로 시동 불량과 제동등 점등 불량은 물론 정속주행장치(크루즈 컨트롤)과 차체자세제어장치(VDC)도 정상 작동되지 않는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다는 문제점이 확인됐다.대상 차량은 2007년부터 2011년 사이 생산된 현대차(005380) 쏘나타, 투싼, 제네시스, 아반떼, 그랜저, 베라크루즈, i30, 제네시스 쿠페와 기아차(000270) K5, 포르테, 스포티지, 로체, 모하비, 오피러스, 그랜드 카니발 15종(생산기간은 차종에 따라 다름)이다.해당 차종 소유자는 10월 1일부터 현대·기아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수리(브레이크 스위치 교환)할 수 있다. 제조사는 해당 차량 소유자에 우편으로 시정 방법 등을 알리게 된다. 사전 수리한 경우 수리비용 보상도 신청할 수 있다.현대·기아차는 이로써 올 4월 16만대를 포함해 올해에만 국내 82만여대, 해외 190만여대 등 총 272만여대 이상을 리콜하게 됐다.국내 리콜 규모 82만대는 지난해 국내 완성차 전체 리콜 규모(16만5919대)의 5배가 넘는다.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올 4월 리콜 시행 후 자체 조사를 벌인 결과 추가적인 결함 우려가 있는 것으로 확인돼 다시 리콜을 시행하게 됐다”고 말했다.한편 한국도요타는 국내 수입한 렉서스 GS350 1310대에 대해 26일부터 리콜한다. 엔진에 공기를 공급해주는 ‘가변식 밸브 제어장치(VVT)’ 결함으로 주행 중 시동이 꺼질 수 있는 문제점이 발견된 데 따른 것이다.문의는 현대차(080-600-6000), 기아차(080-200-2000), 한국도요타(080-4300-4300) 등 해당 제조사 고객센터에 하면 된다.
- 재계 샐러리맨 신화 실종…가문 기업은 승승장구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윤석금 회장이 이끄는 웅진그룹과 강덕수 회장의 STX(011810)그룹이 연이어 좌초되면서 재계 샐러리맨 신화가 깨졌다. 하지만, 재계의 전통적인 6대 패밀리의 성장세는 가팔라지며 뿌리를 더 깊게 하고 있다.경제 구도가 고도화되면서 맨손으로 일군 뒤 무리한 사업 확장으로 몸집을 불리는 고속성장 신화가 더 이상 발을 붙이지 못하는 생태계가 굳어지고 있는 것이다.반면 대규모 군단을 이룬 범삼성, 범현대, 범LG, SK, 롯데, 범효성 등 6대 패밀리는 적절한 성장 전략과 리스크 관리를 통해 한국 산업의 ‘뿌리’ 로 위상을 더 공고히 하고 있다.◇범삼성, 범현대 등 가문기업이 나머지 그룹 이익의 10배12일 기업경영성과 평가 사이트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지난 2007년부터 2012년까지 5개년 간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한 출자총액제한(이하 출총제) 일반기업 집단 내 범삼성, 범현대, 범LG, SK, 롯데, 범효성 등 6대 패밀리의 자산 총액 비중을 조사한 결과 2007년 말 59.5%에서 작년 말 67.7%로 8.2%포인트나 급등했다. 이 기간 내 6대 패밀리의 자산 총액은 525조 원에서 1054조 원으로 2배(100.8%) 넘게 불어났다. 반면 같은 기간 출총제 기업 집단의 전체 자산총액은 883조 원에서 1558조 원으로 76.4% 늘어나는데 그쳤다. 6대 패밀리의 자산총액 증가율이 전체 출총제 기업 집단 증가율보다 24.4%포인트나 앞선 셈이다.이 기간 국내 총생산(GDP) 증가율도 30.5%에 불과했지만, 6대 패밀리의 순익 증가율은 자산 증가율보다 더 가팔랐다. 출총제 내 6대 패밀리의 순익은 2007년 37조 원에서 작년 말 60조 원으로 63.3% 늘었으며, 비중도 65.6%에서 91%로 무려 25.4%포인트나 뛰어 올랐다. 출총제 일반기업 집단 중 6대 패밀리에 속하는 18개 기업집단이 60조 원의 이익을 올리고 나머지 34개 그룹이 거둔 이익은 6조 원에 불과했던 셈이다. 출처: CEO스코어, 단위 십 억 원◇웅진, STX는 좌초…가문기업, 리스크 관리 앞서이 같은 6대 패밀리의 비중은 2011년 말 출총제 집단 내 순위 31위였던 웅진과 작년 말 기준 13위였던 STX그룹이 좌초하면서 올해 말에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샐러리맨 신화의 주역이었던 두 그룹이 좌초하면서 현재 출총제 내에 남은 샐러리맨 창업 기업은 박현주 회장이 이끄는 미래에셋만 남게 됐다. 신선호의 율산, 김우중의 대우, 정태수의 한보 등 샐러리맨 신화 그룹들은 한결같이 빚으로 덩치를 키우다가 공중 분해되는 전철을 밟아 왔다. 5개년 간 6대 패밀리의 자산총액 증가율 순위는 범삼성이 112.5%로 가장 높았고 이어 범현대 103.0% → 범효성 102.2% → 롯데 100.4% → SK 95.3% → 범LG 81.8%의 순이었다.자산총액 비중이 가장 높은 그룹은 범삼성으로 삼성, 신세계, CJ(001040), 한솔을 합쳐 작년 말 기준 자산이 358조 원으로 출총제에 속한 일반기업 총 자산의 23%를 차지했다. 2007년 19.1%에서 3.9% 포인트나 뛰어 올랐다.이어 현대자동차(005380), 현대중공업(009540), 현대, 현대백화점, 현대산업개발, KCC가 속한 범현대의 자산은 273조 원으로 17.5%의 비중이었다. 2007년 15.2%에서 역시 2.3%포인트 끌어 올렸다. LG, GS, LS로 분화된 범LG(003550)는 178조 원으로 단일 그룹인 SK(003600)(141조 원)를 제쳤다. 2012년 말 출총제 내 비중은 11.4%로 2007년 11.1% 대비 소폭 상승에 그쳤다. 그룹이 분화하지 않은 SK와 롯데는 자산이 141조 원과 88조 원으로 비중은각각 9%, 5.6%였다. 2007년 대비 비중은 SK, 롯데 모두 0.8%포인트 가량 상승했다.효성과 한국타이어가 속한 범효성의 자산총액은 17조 원, 출총제 비중은 1.1%로 2007년(1.0%)대비 큰 변화가 없었다.박주근 CEO스코어 대표는 “경제구도가 고도화되면서 몸집 불리기식 고속성장 전략보다는 적절한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면서 “지난 5년간 중도 탈락한 그룹들은 하나같이 리스크 관리와 지속가능경영 체제 구축에 실패했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말했다.
- [마감]코스닥, 이틀연속 상승..530선 '바짝'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코스닥 지수가 이틀 연속 상승하며 530선에 바짝 다가섰다. 11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6.19포인트(1.18%) 오른 529.34로 마감했다. 이날 526선에서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개인의 ‘사자’세에 530선 턱밑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56억원, 56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면 기관은 194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금속(2.82%) 음식료담배(2.81%) 화학(2.13%) 의료정밀기기(2.12%) 업종이 큰 폭으로 올랐다. 반면 출판매체복제(-0.97%) 정보기기(-0.40%) 업종은 하락했다.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상승세를 보였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이 전날보다 400원(0.77%) 오른 5만2200원으로 거래를 마친 가운데 서울반도체(046890) CJ오쇼핑(035760) 파라다이스(034230) GS홈쇼핑(028150) 다음(035720) 씨젠(096530) 성광벤드(014620) 등은 상승마감했다. 반면 성우하이텍(015750) 덕산하이메탈(077360) 등은 하락했다.이밖에도 전방산업인 조선산업 실적 회복 기대감에 태웅(044490), 동국S&C(100130), 현진소재(053660), 한일단조(024740), 용현BM(089230) 등 조선기자재 업체들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북한 나진항과 러시아 하산을 연결하는 철도 개통식이 며칠내 열릴 것이라는 소식에 대아이티아이, 대호에이엘(069460), 특수건설(026150) 등 철도관련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남북이 오는 16일부터 개성공단 재가동에 합의했다는 소식에 남북경협주도 상승세를 보였다. 상한가 10개를 포함한 590개 종목이 올랐고, 311개 종목이 내렸다. 80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이날 총 거래량은 2억7264만주, 거래대금은 1조5831억원을 기록했다.▶ 관련기사 ◀☞셀트리온, 램시마 日 판매 허가신청 완료☞[특징주]셀트리온, 강세..램시마 제품 유럽판매 승인☞[마감]코스닥, 사흘만에 반등..셀트리온 5% ↑
- 전문가들, 정부 '투자활성화' 잘했고 '창조경제' 미흡..경기 우려 여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경제전문가들은 하반기 성장률을 3.1%, 올해 성장률을 2.5%로 전망했다. 이는 최근 정부 및 한국은행의 성장률 상향조정 움직임과 대비된다.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허창수)가 민간·국책연구소, 학계 및 금융기관의 경제전문가 41명을 대상으로 한 ‘하반기 경제전망 및 정책방향’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경기회복을 판단하기 아직 이르다고 했다. 올해 2분기 우리 경제가 ‘8분기 연속 전기 대비 0%대 성장에서 탈출’한 것에 대해서 ‘아직 경기회복이라 보기에는 이르다(82.9%)’는 의견이 ‘경기회복의 신호(17.1%)’라는 답변보다 높았다.전문가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한 정책◇투자활성화 대책 긍정적…창조경제 미흡눈에 띄는 점은 새 정부 정책에 대한 평가다. 긍정적으로 평가받은 것은 ‘투자활성화 대책(54점)’, ‘추경 예산안(51점)’, ‘4.1 부동산대책(32점)’ 등이다.반면, 실행방안의 보완이 필요한 정책으로는 ‘창조경제 실현계획(54점)’, 2순위 ‘고용률 70% 로드맵(42점)’, 3순위 ‘4·1 부동산 대책(38점)’ 등이 선택됐다. 전문가들이 실행방안 보완이 필요하다고 평가한 정책◇위협은 중국 경제 둔화와 소비·투자심리 위축하반기 가장 큰 대외 위협 요인으로는 ‘중국 경기 둔화(68.3%)’, ‘미국 양적완화 축소(19.5%)’,‘일본 아베노믹스(12.2%)’ 순으로 나타났다.대내 위협요인으로는 ‘소비·투자심리 위축(51.2%)’, ‘부동산 경기 부진(19.5%)’, ‘정책 불확실성(19.5%)’, ‘가계부채(4.9%)’ 등이 꼽혔다. ‘기타(4.9%)’ 의견으로는 세수 부족이 있었다.미국의 연내 양적완화 축소가 국내 금융시장뿐만 아니라 실물경기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의견에는 68.3%가 동의했다. 중국의 올해 성장률 7.5% 달성 가능성은 찬성과 반대가 엇비슷했다.◇하반기 핵심 과제는 3% 성장 회복전문가들은 정부의 하반기 8대 핵심과제 중 ‘3%대 성장 회복(56.1%)’과 ‘리스크 관리 강화(19.5%)’에 정책의 중점을 둬야 한다고 응답하였다. 이러한 인식을 바탕으로 하반기 중 2차 추경 편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70.7%에 달했다.논의 중인 취득세 영구 감면에 대해서는 ‘부동산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61.0%)’이라는 응답이 ‘지방세수만 감소시킬 것(34.1%)’이란 대답보다 많았다.이종욱 서울여대 교수는 “단기적으로 성장률이 조금 높아진 것을 두고 회복 추세에 있다고 말하는 것은 잘못된 판단일 확률이 높다”면서 “정책당국이 경제를 살리는 데 장기적으로 관심을 갖고, 기업 및 국민들과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강조했다.8대 핵심과제 중 정부가 가장 중점을 두어야 하는 것◇조사방법조사기간 : 2013. 8. 5(월)~ 8. 19(월), 이메일 조사응 답 자 : 총 41명 (가나다 順) 고준형 상무 (포스코경영연구소) 권순우 상무 (삼성경제연구소) 김경수 교수 (성균관대학교) 김동순 교수 (중앙대학교) 김동원 초빙교수 (고려대학교) 김성욱 상무 (SK증권) 김승래 교수 (한림대학교) 김양우 부소장 (SK경영경제연구소) 김우철 교수 (서울시립대학교) 김원규 선임연구위원 (산업연구원) 김윤기 실장 (대신경제연구소) 김진영 교수 (건국대학교) 김학수 연구위원 (한국조세재정연구원) 김현아 실장 (건설산업연구원) 박기백 교수 (서울시립대학교) 서정대 대표 (기업경제연구소) 손원익 선임연구위원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신민영 경제연구부문장 (LG경제연구원) 신승관 실장 (국제무역연구원) 신용상 선임연구위원 (한국금융연구원) 오석태 상무 (소시에테제네랄) 우석진 교수 (명지대학교) 위경우 교수 (숙명여자대학교) 윤창현 원장 (한국금융연구원) 이근태 수석연구위원 (LG경제연구원) 이상재 부장 (현대증권) 이상호 소장 (GS건설경제연구소) 이성권 상무 (신한금융투자) 이 영 교수 (한양대학교) 이장재 소장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정책연구소) 이종규 연구위원 (한국은행 금융경제연구원) 이종욱 교수 (서울여자대학교) 장 민 실장 (한국금융연구원) 장석인 선임연구위원 (산업연구원) 정미영 리서치센터장 (삼성선물) 최도성 부총장 (한동대학교) 최성환 소장 (한화생명 은퇴연구소) 최승노 사무총장 (자유경제원) 한상완 상무 (현대경제연구원) 현진권 소장 (한국경제연구원 사회통합센터) 홍정훈 교수 (국민대학교)
- [2013 상반기결산]코스피 상장사 10곳 중 7곳 '흑자'
- [이데일리 오희나·김대웅 기자] 올 상반기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10곳 중 7곳이 이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를 필두로 기아차·SK하이닉스가 2분기 영업익 1조 클럽에 진입하는 등 주요 기업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1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사협의회가 유가증권 12월 결산법인 501개사를 대상으로 집계한 결과, 연결기준으로 올해 상반기 367사(73.25%)가 당기순이익 흑자, 134사(26.75%)가 적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사 10곳 중 7곳이 이익을 낸 셈이다.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55조256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55%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929조 5613억원, 당기순이익은 36조470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2.35%, 2.59% 늘었다. 특히 2분기 실적 개선세가 두드러지면서 하반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2분기 매출액은 472조3073억원, 영업이익은 29조1872억원으로 각각 전분기대비 3.29%, 11.96% 늘었다. 순이익은 18조4337억원으로 2.20% 증가했다. ◇삼성電, 상반기 영업이익 18조..현대차>SK>기아차順 최대 실적을 기록한 기업은 역시 삼성전자였다. 올 상반기 삼성전자는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8조310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0% 이상 증가하면서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이 기간 매출액은 110조3325억원, 순이익은 14조9287억원으로 각각 18.81%, 45.76% 증가하면서 외형성장과 내실을 동시에 다졌다. 그 뒤를 현대차와 SK가 자리했다. 현대차는 영업이익 4조2750억원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상반기보다 7.7% 감소했다. 하지만 2분기 영업이익이 1분기보다 28.8%(2조4065억원) 증가하며 실적 개선 기대감을 높였다. SK도 영업이익 2조207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8% 뒷걸음쳤지만 1분기에 비해서는 7% 증가했다 .스마트폰과 반도체 등의 수요개선으로 IT관련 기업들의 실적도 대폭 개선됐다. 특히 SK하이닉스와 LG디스플레이의 실적개선이 두드러졌다. SK하이닉스는 영업이익 1조430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했고, LG디스플레이는 5171억원으로 1750% 늘었다. 글로벌 경기개선이 가시화되면서 업황부진으로 침체를 겪던 경기민감 기업의 약진도 눈에 띄었다. SK이노베이션이 영업익 1조908억원, 삼성중공업이 7263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80.15%, 17.79% 늘었다. 반면 GS건설(006360)은 상반기 영업손실 6946억2900만원을 기록하며 영업손실 1위로 체면을 구겼다. GS건설은 중동발 수주 악화에 1분기 어닝쇼크에 이어 2분기 적자를 거듭한 바 있다. 한국전력(015760)공사도 상반기동안 4363억7800만원의 손실을 봤다. GS건설과 함께 건설주 어닝쇼크를 겪은 삼성엔지니어링(028050) 역시 3084억8200만원의 손실을 기록하며 영업이익 하위사로 이름을 올렸다. ◇경기침체 ‘충격’..외형 커졌지만 내실은 못챙겨코스닥 상장사들은 올 상반기 덩치는 커졌지만 내실을 챙기지 못했다. 글로벌 경기침체의 여파가 계속되면서 업체 간 가격 경쟁이 심화된데다 대기업의 단가인하 압력도 여전해 이익 규모가 줄었다.한국거래소와 코스닥협회가 연결재무제표를 제출한 12월 결산법인 635개사 실적을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이들 기업의 전체 매출액은 작년보다 10.77%(5조7113억원) 증가한 58조7250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이 기간 영업이익은 6.45%(1979억원) 감소한 2조8725억원, 당기순이익은 10.19%(2260억원) 줄어든 2조2173억원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코스닥 상장사 20곳 중 7곳은 올 상반기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를 낸 기업 가운데 지난해에 이어 적자를 지속한 기업도 127곳에 달했다. 작년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선 기업은 92곳이었다.IT 업종의 부진이 특히 두드러졌다. IT 관련업체들은 코스닥 시장에서 전체 시가총액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IT업종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4.27% 줄어든 1조940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24조48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5.75% 증가했지만 수익성은 오히려 감소한 것이다. IT 산업의 성장세가 한풀 꺾이면서 주요 대기업들의 투자 계획이 지연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단가 경쟁이 심화하면서 관련업체들의 수익성을 악화시켰다.이 가운데 홈쇼핑 업체들은 유통업계의 불황에도 매출과 이익 모두 크게 성장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CJ오쇼핑은 올 상반기 78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코스닥 시장에서 수위에 올랐고, GS홈쇼핑은 순이익이 전년동기에 비해 47% 가량 급증한 660억원을 달성하며 5위에 랭크됐다.
- 朴-재계 총수 첫 만남..'어떤 이야기보따리 풀까'
- [이데일리 정병묵 피용익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28일 이건희 삼성전자(005930) 회장 등 10대 그룹 총수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 회동을 갖는다.재계 총수들은 이번 오찬에서 청와대의 요청에 따라 3분 스피치를 통해 직접 의견을 개진할 예정이라 발언 ‘수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새 정부 출범이후 박 대통령은 ‘경제민주화’ 카드로 재계를 압박해 재계와 각을 세워 왔기 때문이다. 재계는 이번 만남에서 ‘심각한’ 이야기가 오고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히려 박 대통령이 이번 회동을 통해 재계의 애로사항에 대해 이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회장님들 ‘입’에 이목집중…재계 확대해석 경계재계 관계자는 “일각에서 (총수들이) 이번 회동에 부담을 느끼고 있지 않느냐고 보는데, 긴장이 아니라 기대가 크다. 국정운영 방향을 기업 사기 진작쪽으로 맞춰 줄 것 같다”며 “대통령이 투자 및 일자리 창출 등 기업의 역할을 강조하는 만큼 총수들도 넓은 의미에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업계에서는 각각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과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맡고 있는 허창수 GS 회장과 박용만 두산 회장이 각종 경영 제약 요인에 대해 재계의 입장을 대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재계는 지난 22일 국내 19개 경제단체와 함께 상법 개정안에 대한 의견서를 법무부에 제출하는 등 경제민주화 관련 대응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그러나 재계 총수들이 3분 스피치를 통해서 상법개정안, 통상임금, 파업 등 등과 관련 이슈를 직접 밝힐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노조 파업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입에도 시선이 집중된다.◇박 대통령 ‘경기 활성화’ 위해 투자 주문할 듯박 대통령은 청와대 측의 예고대로 일자리 창출 등 목표 달성 위해 대기업의 협조가 필요하다는 당부를 총수들에게 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10대 기업들의 투자가 줄어들고 있는 상태에서 내수 진작을 위해 투자가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이다.기업평가기관인 CEO스코어에 따르면, 올 상반기 10대 그룹의 투자실적은 36조7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2% 감소했다. 현대차와 포스코, 현대중공업만 투자를 늘렸으며 나머지 7개 그룹의 투자규모가 줄어 든 탓이다.그러나 대기업 입장에서도 글로벌 경기침체가 내수경기 침체로 전이되는 상황에서 대대적으로 투자를 늘리기란 쉽지 않은 상황이라 묘한 긴장감이 형성될 가능성도 있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회장단 모임은 하반기 목표인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대한 재계의 의견을 폭넓게 듣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이번 오찬 회동에는 삼성, 현대…기아차, SK, LG, 롯데, 현대중공업, GS, 한진, 한화, 두산 등 민간 10대 그룹 회장이 참석한다. 특히 이건희 회장은 최근 폐렴으로 입원했다 퇴원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중요한 자리이니 만큼 참석하기로 했다. 회장이 구속된 SK와 한화는 다른 경영진이 대신 참석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마감]코스피, 약보합..외국인 사흘째 현선물 동반 매수☞코스피, 1890선 두고 보합권 공방☞삼성전자, "스마트폰 하나로 모든 가전제품 관리하세요"
- 10대 그룹 투자, 상반기 8%↓..현대차·포스코·현대重 늘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국내 10대 그룹의 상반기 투자 규모가 8% 이상 감소했다는 통계가 나왔다.10대 그룹 중 투자를 늘인 곳은 현대차(005380), 포스코(005490), 현대중공업(009540) 등 3개사였으며, 삼성, SK, LG, 롯데 등은 일제히 투자를 줄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삼성은 올 상반기에 4조 6180억 원을 줄여 10대 그룹 전체 투자 감소액 3조 2179억 원을 초과했다. 26일 기업경영평가 사이트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반기보고서를 제출하고 최근 2년간 비교 가능한 10대 그룹 계열사 75개사의 투자(유무형자산취득)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들의 올 상반기 총 투자규모는 36조 702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39조 2881억 원에 비해 8.2%가 감소했다. 무형자산취득은 2조4928억 원에서 2조7523억 원으로 10.4%가 증가했으나, 유형자산취득이 36조7953억 원에서 33조3179억 원으로 9.5%나 감소, 전체적으로 8% 넘는 투자 감소폭을 기록했다.◇삼성, 한화, GS, 롯데 등 투자 줄여회장 공석사태가 1년이상 지속한 한화(000880)(회장 김승연)가 36.1%의 투자 감소율로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금액 면에서는 2위인 삼성(회장 이건희)이 압도적으로 많다. 작년 상반기 16조6000여억 원에서 올 상반기에는 12조 원을 투자, 27.8%의 투자 하락률을 기록했다. 작년 4월 출범한 삼성디스플레이를 제외한 14개 조사대상 중 삼성엔지니어링(-79.3%), 삼성물산(-53.5%), 삼성전자(005930)(-34.3%) 등 9개사가 투자를 줄였다.GS(회장 허창수, -15.5%), 롯데(-11.1%), 한진(-11.0%), LG(-4.9%), SK(-4.1%)도 일제히 투자를 줄였다. 회장 구속으로 위기를 맞고 있는 SK는 SK가스(-78.7%), SK하이닉스(000660)(-29.7%), SK텔레콤(017670)(-10.4%) 등 4개사가 투자를 줄인 반면, 코원에너지서비스(356.7%), SK C&C(149.1%), SK이노베이션(42.8%) 등 8개사가 투자를 확대했다.◇현대차, 포스코, 현대중공업은 투자 늘려포스코(005490)(회장 정준양)는 작년 상반기 2조 9320억 원에서 올 상반기에는 4조 4558억 원으로 52.0%나 투자를 늘였다. 포스코건설(262.8%), 포스코에너지(257.3%)의 투자 확대 덕분이다. 현대중공업(009540)(40.1%)과 현대자동차(005380)(15.9%) 그룹도 투자 확대 대열에 동참했다. 현대차그룹의 경우 현대모비스(-15.1%), 기아차(-13.3%), 현대위아(-6.4%) 등 3개사만 투자를 줄이고, 현대건설(149.3%), 현대엔지니어링(94.8%), 현대제철(31.0%), 현대차(12.6%) 등 나머지 7개사는 투자를 확대했다. ▶ 관련기사 ◀☞현대차 노조, 또 8시간 부분파업.. 27일 교섭재개☞[포털검색 상위종목] 오늘의 탑픽, 두산중공업(034020)☞朴대통령 "노사관계도 비정상적인 관행 정상화해야"
- 30대 그룹도 차입금 의존도 '위험'..수출업종 악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30대 그룹 중에서도 절반이 넘는 17개 집단의 차입금의존도가 30%를 넘어섰으며, 18개 그룹은 1년 전보다 의존도가 더 악화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수출주력업종인 조선·기계·설비, 철강, 석유화학, 에너지, 상사 등의 차입금 의존도가 모두 30%이상 경계선을 돌파해 글로벌 경기 침체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기업경영성과 평가 사이트인 CE0스코어(대표 박주근)가 500대 기업 중 지난 3월 분기보고서와 사업보고서를 제출하고 작년 1분기와 비교가 가능한 297개사의 차입금의존도를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의 총 차입금은 578조 원, 자산은 1천959조 원으로 29.51%를 기록했다. 보통 안전 수준으로 보는 ‘30% 이하’의 경계선까지 근접한 셈이다.이는 1년 전인 지난해 1분기 말의 29.11%에 비해 0.4%포인트 악화된 수준이다. 차입금 의존도는 총자산(부채 및 자본 합계)에서 차지하는 차입금 비중을 백분율로 표시한 재무지표로 기업 재무구조의 건실도와 수익성을 가늠하는 지수로 활용된다. 낮을수록 수익성·자산구성 등이 좋은 것으로 평가되며, 보통 30% 이하를 안전한 수준으로 평가한다. 차입금은 장·단기차입금과 기타차입금, 사채 등 이자를 고정적으로 지불해야 하는 부채 값이다. 차입금 의존도는 기업들의 수익 감소 외에 대규모 투자 등을 동반하는 경우에도 높아지지만, 작년 투자가 제자리걸음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수익감소의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운송업이 가장 심각…제약, IT·전기전자는 건전글로벌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운송업의 차입금의존도가 가장 높아서 무려 48.9%에 달했다. 1년 새 1%포인트나 상승했다. 다음은 공기업(38.7%) → 조선·기계·설비(35.3%) → 상사(35.1%) → 철강(34.9%) → 에너지(32.5%) → 통신(32.0%) → 석유화학(30.1%) 등으로 9개 업종이 30%를 넘어 악화된 자금 흐름을 반영했다.반면 제약(9.6%) → IT전기전자(14.7%) → 서비스(19.7%) → 식음료(24.8%) → 건설·유통(25.3%) → 자동차 및 부품(27.7%) → 생활용품(28.6%) 등 8개 업종은 비교적 안정적인 자금 흐름을 유지했다.◇ 에쓰오일 현대百 차입금 의존도 10% 미만30대 그룹 중 차입금 의존도가 가장 높은 그룹은 현대그룹으로 무려 64.5%에 달하고 있다. 전체 자산 중 65%가량이 당장 이자를 내야하는 부채인 셈이다.이외에도 전체 자산 중 절반 이상이 차입금으로 이루어진 그룹은 효성(004800)(57.4%), 동국제강(001230)( 51.8%), 한진(002320)(51.2%) 등 3개에 달했다.40%를 넘는 그룹도 금호아시아나(48.1%), 동부(46.3%), LS(44.1%), 두산(000150)(44.1%) 등 4개였다. 차입금 의존도가 10% 미만으로 낮은 그룹은 에쓰오일과 현대백화점(069960)으로 각각 9%와 9.9%에 불과했다.10% 대로 아주 낮은 수준도 삼성(10.3%)과 영풍(000670)(11.8%) 2곳뿐이었다.기업별로도 해운업, 운송 등의 차입금의존도가 심각했다.SK(003600)해운의 차입금 의존도가 무려 86%에 달했고, 한진해운과 현대상선도 각각 77.8%, 70.8%에 달해 경기 침체기에 있는 해운3사가 나란히 ‘최악의 3사’에 이름을 올렸다.이어 대성산업(70.4%) → KT렌탈(69.6%) → 대한전선(68.2%) → 무림페이퍼(61.6%) → 포스코플랜텍(61.5%) → 한국가스공사(61.4%) → 삼선로직스(60.0%) 등이 해운 3인방과 함께 ‘톱10’을 형성했다.반면 현대홈쇼핑(057050), GS홈쇼핑(028150), 에스원, 남양유업, 엔씨소프트(036570), 신세계푸드, 강원랜드, 한전케이피에스, 유한양행, 아이마켓코리아, 신도리코, 대덕전자, 덕양산업, 한국니토옵티칼 등 14개사는 차입금이 전혀 없는 무차입 경영을 하고 있었다.현대엔지니어링, 포스코켐텍, 에코플라스틱, 현대그린푸드, 대교, 제일기획, 한국전력기술 등 7개사는 1%미만, 삼성SDS, S&T중공업, 경동도시가스, 빙그레, 부산도시가스, 서울도시가스등 6개사는 2% 미만, 아모레퍼시픽, KT&G, 아세아시멘트 등 3개사는 3% 미만으로 차입금이 아주 미미했다.
- 왕십리 뉴타운 '텐즈힐' 이달 말 분양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현대산업(012630)개발이 이달 말 서울 왕십리 뉴타운 1구역에서 텐즈힐 아파트를 선보이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지하3층~지상25층짜리 21개동에 총 1702가구(전용면적 59~148㎡)의 대단지로, 현대산업개발·GS건설·대림산업·삼성물산 등 4개 대형건설사가 짓는다. 이 가운데 60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전용면적별 일반분양 물량은 ▲59㎡형 170가구 ▲72㎡형 37가구 ▲84㎡형 226가구 ▲129㎡형 92가구 ▲148㎡형 82가구 등이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700만원 수준.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지 않아 전매 제한이 없다. 텐즈힐은 교통·교육환경·자연환경·편의시설 등 모든 면에서 우수한 입지를 갖춘 게 특징이다.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과 1·2호선 신설동역, 2·6호선 신당역의 중심에 자리 잡고 있다. 2·5호선 및 중앙·분당선 등 4개 노선으로 환승할 수 있는 왕십리역도 가깝다. 내부순환도로와 동부간선도로, 강변북로 등 서울 주요 간선도로와 성수대교 등을 통한 도심 접근성도 좋다.단지 인근에는 성동고·한양대 부속고·한양대·고려대 등이 있다. 초등학교도 단지 내에 신설될 예정이다. 단지 앞에는 청계천이 흘려 주변 환경도 쾌적하다. 이마트 청계점, 영화관(CGV), 워터파크 등 편의시설과 한양대병원, 성동구청 등 공공·의료시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주택형도 전용 59㎡형부터 2가구 거주 가능한 148㎡형까지 다양하다. 84㎡A형은 3.5베이로 설계돼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84㎡C형은 거실과 연계해 주방공간을 넓힌 점이 특징이다. 또 129㎡형, 148㎡A·B형 등은 안방에 대형 드레스룸을 설계, 수납 및 여유 공간을 확보했다. 단지는 자연 친화형으로 설계돼 판상형과 탑상형을 조화롭게 배치했다. 또 각 동의 높이를 다르게 설계하고 동간 거리를 넓혀 가구별 일조량과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이밖에 폭포·바람 등 각각의 주제를 가진 4개 정원과 수변 쉼터, 실내 골프연습장, 피트니스센터, 다목적 멀티룸, 독서실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견본주택은 지하철 4호선 숙대입구역 인근인 용산구 갈월동 5-8번지에서 오는 23일 개관한다. 입주는 2015년 4월 예정이다. 분양문의 : (02)777-7772.▲‘왕십리 뉴타운1구역 텐즈힐’아파트 조감도.
- [마감]코스닥 이틀째 상승..셀트리온 3%↑
-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로 이틀째 상승 마감했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도 이틀째 급등세를 탔다. 17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4.10포인트(0.76%) 오른 541.82를 기록했다.중국 6월 외국인 직접 투자(FDI)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증가한 143조 9000억 달러를 기록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4억원, 102억원 어치를 쓸어 담았다. 반면 개인은 165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업종별로는 대다수 업종이 올랐다. 코스닥 기술성장기업은 2.76% 가량 올랐고 IT부품(1.92%), 제약(1.78%), 오락·문화(1.45%), 건설(1.16%) 등은 1% 이상 오른채 마감했다. 반면 컴퓨터서비스(-0.65%), 섬유·의류(-0.44%), 인터넷(-20%), 비금속(-0.15%), 방송서비스업종(-0.03%)은 모두 하락했다.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은 전일 5%대 상승세에 이어 3.59% 오른 채 마감했고 파트론(091700)도 2.74% 올랐다. 동서(026960), 위메이드(112040), 파라다이스(034230) GS홈쇼핑(028150), 씨젠(096530), 다음(035720), SK브로드밴드(033630) 등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CJ E&M(130960), CJ오쇼핑(035760), 에스에프에이(056190), 포스코ICT(022100) 등을 하락 마감했다.종목별로는 새내기주 나스미디어(089600)가 장중 상한가를 기록했지만 이후 1.99%(300원) 오른 1만 5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오성엘에스티(052420)는 중국 태양광 확대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채 장을 마감했다.이날 총 거래량은 3억 2124만주, 거래대금은 1조 8753억원으로 집계됐다. 기륭E&E(004790), 일야(058450) 등 7종목이 상한가로 마감했고 506개 종목이 올랐다. 394개 종목은 내렸다. 78개 종목이 보합세를 보였고 하한가를 맞은 종목은 없었다.▶ 관련기사 ◀☞글로벌 1위 석권한 바이오 기업이 국내에 있었다!☞[특징주]셀트리온, 강세..외국인 '사자'☞[마감]코스닥, 하루만에 반등..540선 '바짝'
- [마감]코스닥, 이틀째 하락..'불안한 투심' 변동성↑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코스닥 지수가 이틀째 약세를 지속했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감이 코스닥 시장에도 그대로 전해지며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다만 최근 하락폭이 깊었던 탓에 코스피나 여타 아시아 증시보다 낙폭은 덜했다.20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5.82포인트(1.10%) 내린 525.59에 장을 마쳤다. 1.23% 떨어진 524.88에 장을 출발한 이날 지수는 높은 변동성을 보이며 불안한 투자심리를 반영했다. 오전 한때 상승 반전하기도 했지만 코스피가 낙폭을 키우자 덩달아 약세 흐름을 보이며 2% 가까이 급락하기도 했다.이날 외국인은 131억원 순매수를 기록했고 개인은 492억원 팔자 우위였다. 기관은 327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며 사흘째 저가 매수세를 이어갔다.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셀트리온(068270)은 리툭산 바이오시밀러 ‘CT-P10’의 임상1상 종료 소식과 함께 3% 올랐고, 파라다이스(034230)는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동서, GS홈쇼핑, SK브로드밴드 등은 각각 1%대 올랐다.반면 CJ오쇼핑, CJ E&M, 포스코 ICT, 다음은 소폭 하락했고 서울반도체는 보합에 그쳤다. 파트론은 2% 넘게 빠지며 이틀째 약세를 아어갔다.개별주 중에서는 JYP Ent.(035900)가 비상장 제이와이피를 흡수합병한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대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한 용현BM은 이틀째 하한가를 기록했다. 인수합병(M&A) 이슈가 부각된 태산엘시디는 사흘 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안철수 테마주들은 일제히 올랐다. 안철수 의원이 신당 창당을 본격화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안랩을 비롯해 오픈베이스, 써니전자, 다믈멀티미디어 등이 장중 큰 폭으로 올랐다.이날 총 거래량은 4억 4003만주, 거래대금은 1조 5183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8개를 포함한 19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를 포함 747개 종목이 내렸다. 39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관련기사 ◀☞셀트리온, CP-P10 임상1상 종료☞[마감]코스닥, 외국인 매도세에 사흘만에 ‘털썩’☞셀트리온, 中 조류독감에 플루항체신약 효과 확인
- [마감]코스닥, 코스피가 저모양인데..540 턱걸이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코스닥 지수가 이틀째 하락하며 540선에 간신히 턱걸이 했다. 코스피는 물론 아시아 주요 증시가 동반 급락하자 투자 심리가 꽁꽁 얼어붙었다.13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5.38포인트(0.98%) 내린 540.82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0.18% 떨어진 545.20에 장을 출발한 뒤 오전 한때 상승 반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외국인이 매도 규모를 늘려가자 장중 2% 가까이 급락세를 보이는 등 변동성을 키웠다.유가증권시장에서 연일 대량의 물량을 쏟아내고 있는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도 301억원 순매도하며 이틀째 팔자 우위를 이어갔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88억원, 87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지만 지수를 끌어올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하락한 종목이 더 많았다. 셀트리온(068270)은 2% 가까이 내리며 사흘째 약세를 이어갔고, 전일 3% 넘게 올랐던 포스코 ICT(022100)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속에 전일 상승폭을 고스란히 반납했다. 동서, 서울반도체, 위메이드도 1~2%대 약세였다. 파트론(091700)은 4%나 밀렸다.반면 외국인이 사자에 나선 파라다이스(034230)는 상승 마감했고 GS홈쇼핑(028150)은 사흘째 오르며 24만원대를 회복했다. CJ오쇼핑(035760)도 강보합 마감했다.테마주 가운데는 신공항 관련주들의 급등이 두드러졌다. 정부가 신공항 수요 및 입지타당성 조사에 속도를 낸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동방선기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유가증권시장 소속의 세우글로벌도 6%대 급등했다.전일 동반 급락했던 남북경협주들은 이날 대체로 진정세를 보였지만 일부 종목들은 낙폭을 키웠다. 이화전기와 에머슨퍼시픽이 6~8%대 급락세를 연출했다.개별주 중에서는 대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한 게임빌(063080)이 12% 넘게 추락했다. 전일 게임빌은 일반공모 방식으로 928억원 유상증자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제습기 업체 위닉스(044340)는 장마철을 앞두고 수혜 기대감이 커지며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이날 총 거래량은 5억 5221만주, 거래대금은 1조 653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4개를 포함한 25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를 포함 664개 종목이 내렸다. 63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관련기사 ◀☞[마감]코스닥, 사흘만에 하락..‘돌아선 외국인’☞[마감]코스닥, 외국인 변심에도 이틀째 상승☞코스닥, 540선 밑으로..스마트폰 부품주 급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