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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1,276건

  • [재송]30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다음은 30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 △쌍방울(102280)=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377억4000만원 규모 유상증자 실시한다고 30일 공시.△한솔홀딩스(004150)=최대주주가 기존 이인희 외 특수관계인 7인에서 국민연금공단으로 변경했다고 30일 공시.△신원(009270)=박정빈 부회장의 횡령혐의 공소사실을 확인했다고 30일 공시. 횡령혐의 발생금액은 75억7808만원.△코웨이(021240)=주식매수청구권 행사에 따른 자기주식 교부를 위해 자사주 2만3000주 장외처분한다고 30일 공시. 처분예정금액은 8억6066만원. △SK텔레콤(017670)=종속회사 SK플래닛의 호핀 서비스 사업부문을 인적 분할해 SK브로드밴드에 합병한다고 30일 공시. △대웅제약(069620)=한올바이오파마(009420)를 주요 종속회사로 편입했다고 30일 공시. 지분율은 30.08%.△팬오션(028670)=서울중앙지법이 회생절차 종결을 결정했다고 30일 공시. △종근당홀딩스(001630)=계열사 종근당 주식 18만주를 147억2400만원에 취득한다고 30일 공시. 취득 후 소유 주식수는 188만2398주(지분율 20%).△일성건설(013360)=LH공사와 315억719만원 규모 강릉 유천 B-1BL아파트 3공구 공사 수주했다고 30일 공시.△대림산업(000210)=3181억원 규모 인천 도화도시개발구역 5블록 및 6-1블록 공동주택 공사 계약 체결했다고 30일 공시. △STX(011810)=제3자 배정방식 유상증자 결정했다고 30일 공시. 증자 금액은 9억6117만원. △GS건설(006360)=2분기 영업이익 381억6400만원 기록했다고 30일 공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42.40% 증가한 수치.△기업은행(024110)=2분기 순이익 3068억5100만원 기록했다고 30일 공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수치.△삼진제약(005500)=2분기 영업이익 100억6800만원 기록했다고 30일 공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8.82% 증가한 수치.△코리안리(003690)=6월 순이익 229억4600만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3.3% 증가했다고 30일 공시. △네이버(035420)=2분기 영업이익 1671억6000만원 기록했다고 30일 공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6% 감소한 수치.▶ 관련기사 ◀☞30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쌍방울, 377억원 규모 유상증자 결정☞일년 주식농사 이 종목 하나면 충분하다!
2015.07.31 I 이재호 기자
  • 30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다음은 30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 △쌍방울(102280)=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377억4000만원 규모 유상증자 실시한다고 30일 공시.△한솔홀딩스(004150)=최대주주가 기존 이인희 외 특수관계인 7인에서 국민연금공단으로 변경했다고 30일 공시.△신원(009270)=박정빈 부회장의 횡령혐의 공소사실을 확인했다고 30일 공시. 횡령혐의 발생금액은 75억7808만원.△코웨이(021240)=주식매수청구권 행사에 따른 자기주식 교부를 위해 자사주 2만3000주 장외처분한다고 30일 공시. 처분예정금액은 8억6066만원. △SK텔레콤(017670)=종속회사 SK플래닛의 호핀 서비스 사업부문을 인적 분할해 SK브로드밴드에 합병한다고 30일 공시. △대웅제약(069620)=한올바이오파마(009420)를 주요 종속회사로 편입했다고 30일 공시. 지분율은 30.08%.△팬오션(028670)=서울중앙지법이 회생절차 종결을 결정했다고 30일 공시. △종근당홀딩스(001630)=계열사 종근당 주식 18만주를 147억2400만원에 취득한다고 30일 공시. 취득 후 소유 주식수는 188만2398주(지분율 20%).△일성건설(013360)=LH공사와 315억719만원 규모 강릉 유천 B-1BL아파트 3공구 공사 수주했다고 30일 공시.△대림산업(000210)=3181억원 규모 인천 도화도시개발구역 5블록 및 6-1블록 공동주택 공사 계약 체결했다고 30일 공시. △STX(011810)=제3자 배정방식 유상증자 결정했다고 30일 공시. 증자 금액은 9억6117만원. △GS건설(006360)=2분기 영업이익 381억6400만원 기록했다고 30일 공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42.40% 증가한 수치.△기업은행(024110)=2분기 순이익 3068억5100만원 기록했다고 30일 공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수치.△삼진제약(005500)=2분기 영업이익 100억6800만원 기록했다고 30일 공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8.82% 증가한 수치.△코리안리(003690)=6월 순이익 229억4600만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3.3% 증가했다고 30일 공시. △네이버(035420)=2분기 영업이익 1671억6000만원 기록했다고 30일 공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6% 감소한 수치.▶ 관련기사 ◀☞쌍방울, 377억원 규모 유상증자 결정☞일년 주식농사 이 종목 하나면 충분하다!
2015.07.30 I 이재호 기자
합병 앞둔 '삼성물산' 2년 연속 1위
  • [2015시공능력]합병 앞둔 '삼성물산' 2년 연속 1위
  • △삼성물산이 시공능력평가에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해외에서 대형 공사 프로젝트를 잇달아 수주해 토목분야 실적이 급증한 게 주효했다. 사진은 삼성물산이 오는 11월 완공할 호주 ‘로이 힐’ 철도 및 항만 공사 현장으로, 총 공사비가 58억 5600만 달러(약 6조 8210억원)에 달한다. [사진=삼성물산][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삼성물산(000830)이 올해 시공능력평가에서 1위를 차지하며 2년 연속 건설업계 왕좌를 지켰다. 제일모직과의 합병을 앞두고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매니지먼트의 거센 공격을 물리친 직후 날아든 낭보라 삼성물산 입장에선 더욱 의미가 크다. 주택사업이 부진했던 삼성물산이 1위 자리를 지킨데는 공항·철도·지하철 등 교통 인프라 분야 실적이 큰 힘을 발휘한 것으로 분석된다. 라이벌인 현대건설(000720)은 지난해에 이어 2위 자리를 유지했고, GS건설(006360)은 대림산업(000210)을 밀어내고 3년만에 ‘빅 5’ 건설사에 복귀했다.△올해 시공능력평가에서 1위를 차지해 2년 연속 건설업계 왕좌 자리를 지킨 서울 서초동 삼성물산 본사 전경. [이데일리DB]◇현대산업개발 ‘톱 10’ 재진입국토교통부는 전국 건설업체 총 5만 4413곳을 대상으로 △공사 실적 △재무 상태 △기술 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평가한 ‘2015 시공능력평가’(시평)에서 삼성물산이 16조 7267억원으로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고 30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아파트 등 주거용 건물 분야에서는 6위로 부진했지만 지난해 해외에서 대형 프로젝트를 잇달아 수주해 토목 분야 실적(4조 8486억원)이 전년 대비 81.7%나 급증하는 기염을 토했다. 공항과 철도·지하철, 광공업용 건물 등 3개 분야에서도 수위를 차지했다. 산업환경설비공사업 부문에서도 삼성물산(11조 226억원)은 현대건설(10조 433억원)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지난해와 같이 2위를 유지한 현대건설(12조 7722억 원)은 도로·교량, 항만 등의 분야에서는 업계 최고 실적을 거뒀지만 주거용 건물 분야에서는 삼성물산보다 낮은 9위에 머물며 왕좌 탈환에 실패했다.대우건설(047040)(9조 6706억원)은 지난해보다 두 계단 뛰어오른 3위를 기록했다. ‘푸르지오’ 브랜드를 앞세워 주거용 건물 분야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이 순위 상승의 원동력이었다. 4위는 토목 분야가 기대에 못 미쳐 지난해보다 한 계단 밀려난 포스코건설(9조 426억원)이 차지했다. 2013~2014년 연속 6위였던 GS건설(7조 9022억원)은 올해 철도·지하철(2위) 분야 실적 호조로 ‘5대 건설사’ 타이틀을 회복했다. 지난해 4위였던 대림산업(000210)은 주거용 건물 분야에서 10위권 밖으로 밀려나며 6위로 내려앉았다. 7위와 8위는 각각 롯데건설과 SK건설로, 작년과 같은 순위를 유지했다. 9위와 10위는 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산업개발이 각각 차지했다. 감각적 디자인이 특징인 ‘아이파크’ 브랜드의 현대산업개발은 분양 실적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13위에서 2년만에 10대 건설사로 복귀했다.◇분양시장 호황에 부영·중흥·반도·우남 등 중견업체 약진중견 건설사 중에는 아파트 분양 등 주택 사업을 활발히 벌인 업체들이 시평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와 남양주, 화성 향남지구 등 수도권에서 대규모 주택 공급에 나섰던 부영주택은 지난해 16위에서 올해 12위로 올라섰다. 주거용 건물 분야에서 4위를 기록해 중견업체로는 유일하게 10위 안에 이름을 올린 것이 영향을 미쳤다. ‘중흥S클래스’아파트로 분양시장을 공략해온 호남권 맹주 중흥건설은 지난해 52위에서 39위로 13계단, ‘반도유보라’로 이름을 떨치고 있는 반도건설은 57위에서 50위로 7계단 각각 뛰어올랐다. ‘우남퍼스트빌’ 브랜드를 앞세운 우남건설은 157위에서 무려 75계단을 수직 상승해 82위로 100위권 내에 진입했다. 이밖에 세종시 등에 ‘한림풀에버’ 아파트를 선보인 한림건설(58위 →46위)과 대구에서 ‘서한 이다음’브랜드로 명성을 얻은 서한(74위→60위), 우미건설(37위) 자회사인 서령개발(109위→80위) 등이 두 자릿수 순위 상승을 보였다.시평 순위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국토부가 부문별 항목들을 종합평가해 매년 공시(7월 말)하고 있다. 공공 공사 입찰 참가 자격 등에서 주요 근거로 활용되기 때문에 건설업체 입장에선 중요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순위가 높다고 무조건 좋은 것만은 아니다. 대형사로 분류되는 10대 건설사끼리는 국내 공공 공사에서 컨소시엄을 구성할 수 없기 때문이다.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시평 순위가 매년 10위 안팎을 오르내리는 건설사라면 차라리 11~12위를 하는 편이 상위 건설사와 함께 입찰에 참여하기 유리하다”며 “수주 경쟁에서 선택의 폭을 넓힌다는 측면에선 10위 밖으로 나가는 편이 오히려 실속이 있다”고 말했다.△2015년 건설업계 시공능력평가 1~10위. [자료=국토부]▶ 관련기사 ◀☞ [2015시공능력]'10대 건설사' 주택보다 토목이 순위 영향☞ [2015시공능력]합병 앞둔 '삼성물산' 2년 연속 1위☞ [2015시공능력]'임대주택 강자' 부영, 마의 장벽(12위) 뚫었다
2015.07.30 I 양희동 기자
'해외수주 부진' 건설사 2분기 실적 하락 전망
  • '해외수주 부진' 건설사 2분기 실적 하락 전망
  • △주요 건설사들의 경영실적 회복 가능성이 점쳐졌지만 실제 성적은 기대에 못 미칠 전망이다. 대우건설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진행하고 있는 사다라 석유화학단지 건설 공사 현장 전경.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주택시장이 살아나면서 주요 건설사들의 경영실적 회복 가능성이 점쳐졌지만 실제 성적은 기대에 못 미칠 전망이다. 최근 저유가로 중동 산유국들이 공사 발주를 연기하면서 해외 수주 실적이 부진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2일 건설업계와 증권가에 따르면 이번 주부터 대형 건설사들의 2분기(4~6월) 실적이 공시될 전망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유가증권시장 상장 건설사 7곳의 2분기 실적 추정치를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GS건설의 2분기 영업이익은 349억 5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3.57%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순이익은 올해 1분기(14억 4900만원)흑자로 돌아선 이후 2분기(105억 6200만원)에도 흑자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GS건설은 최근 1∼2년간 중동 등지의 해외 플랜트 공사가 적자를 기록하면서 어려움을 겪었지만 올 들어 국내 주택사업에 집중하면서 서울 강동구 고덕 주공6단지·행당 6구역 재개발 등 도시정비 사업에서 좋은 실적을 보였다. 현대산업개발도 2분기 영업이익이 994억 6600만원으로 전년 2분기보다 41.42%, 순이익은 145.1% 증가한 665억 8600만원으로 추정했다.그러나 해외 플랜트 공사가 주력 사업인 삼성엔지니어링의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309억 7800만원)는 전년 동기대비 59.82%, 순이익 추정치(189억 4800만원)는 21.24% 각각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제일모직과 합병한 삼성물산의 2분기 영업이익(1069억 3500만원)은 전년 2분기보다 26.43%, 순이익(1012억 7100만원)은 24.73% 줄 것으로 전망했다. 대우건설의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1137억원)와 비슷하거나 약간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1분기 영업이익(639억원)에 비해 개선됐고 지난해 손실에 대비해 쌓아둔 대손 충당금이 환입되면서 당기 순이익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상반기는 유가 하락과 엔저 현상 심화로 해외 수주 실적이 저조했던 게 경영실적 부진으로 이어졌다”면서도 “국내 주택경기가 살아나고 있어 하반기 이후 경영실적은 어느 정도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5.07.22 I 김성훈 기자
작년 국내기업 매출 비중은.. "파레토법칙 10대 90으로 이동 중"
  • 작년 국내기업 매출 비중은.. "파레토법칙 10대 90으로 이동 중"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작년 기준으로 국내 2000대 기업이 올린 총 매출액 가운데 삼성전자 한 회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8.60%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에 2000대 기업 중 매출 1000억원 이상 5000억원 미만 기업 629곳의 매출액을 모두 더한 것과 같은 수준이다.이같은 영향력으로 인해 올해 삼성전자(005930)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10% 증가하게 되면 2000억원의 매출을 올린 기업이 국내에 70여곳 더 생겨나는 것과 비슷하지만 반대로 10% 하락하게 되면 메가스터디(작년 매출 2027억원) 같은 규모의 회사가 70여곳 사라지는 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분석됐다. 22일 기업분석 전문업체 한국CXO연구소(소장 오일선)가 2013년부터 2014년까지 2년간 국내 2000대 기업 매출액 현황을 분석한 결과, 작년 한해 국내 2000대 기업의 총 매출액은 1603조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3년 매출 1652조원 보다 49조원(3%) 감소한 수치다. 2000억원의 매출을 올린 중견기업 245개가 한해동안 사라져 버린 셈이다. 조사 대상 2000대 기업은 사업보고서를 제출하는 상장 및 비상장사 중 매출 기준이다. 금융 및 특수목적 회사 등은 조사 대상에서 제외됐으며, 매출액은 개별 재무제표 기준이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2000대 기업 중 매출액 상위 1%에 드는 20개 기업의 매출 비중은 2013년 43.07%에서 작년 42.34%로 소폭 하락했다. 매출 5000억원 이상을 올린 대기업군 숫자는 2013년 346개사에서 2014년 334개사로 12개사가 줄어들었다. 하지만 이들 대기업들이 차지하는 전체 매출액 비중은 2013년과 2014년에 각각 88.9%, 89.0%로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한국CXO연구소는 “국내 2000대 기업에서는 상위 20%가 전체의 80%를 차지한다는 파레토의 ‘20대 80법칙’이 상위 10%가 전체의 90%를 차지하는 ‘10대 90 법칙’으로 점차 이동되어가고 있는 모양새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매출 1000억원 이상 5000억원 미만 중견기업 숫자는 2013년 638곳(139조원)에서 2014년 629곳(137조원)으로 기업 수는 8군데가 감소했고, 매출 규모는 2조원(1.5%↓) 떨어졌다.앞서 작년도 629곳 중견기업의 총 매출액은 137조원이었다. 이는 삼성전자 한 회사가 지난 해 올린 매출 외형과 비슷했다. 삼성전자가 국내 기업에 차지하는 위상의 단면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이다.그러나 삼성전자 매출액은 2013년 158조원에서 2014년 137조원으로 13.3%나 떨어졌다. 이런 이유 때문에 2000대 기업 내 삼성전자가 차지하는 매출 영향력도 2013년 9.58%에서 2014년에는 8.60%로 약 1%포인트 정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000억원 미만 중소기업은 2013년 1016곳(42조원 )에서 2014년 1037곳(41조원)이었고, 이들 회사들이 2000대 기업 내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2년간 모두 2.60%에 불과했다. 지난해 기준으로 2000대 기업 중 단일 회사 매출 비중이 1%를 넘는 기업은 1위 기업 삼성전자를 포함해 23곳이었다. 매출 1조6000억원 이상은 올려야 2000대 기업 내 ‘매출 1% 클럽’에 가입될 수 있었다.오일선 한국CXO연구소장은 “국내 2000대 기업을 살펴보면 대기업 숫자는 적고 중소기업은 많은 삼각형 구도이지만 실제 매출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역삼각형 구조가 뚜렷하다”며 “장기적으로 국가 경제가 튼튼해지려면 매출 2000억~4000억원대 중견기업 숫자와 매출 비중이 높아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작년 기준으로 단일 기업별 매출 영향력이 큰 기업들을 살펴보면 삼성전자를 비롯해 한국전력(015760)(매출 57조원, 비중 3.58%), 현대자동차(005380)(43조원, 2.68%), SK에너지(41조원, 2.58%), GS칼텍스(38조원, 2.39%), 한국가스공사(36조원, 2.29%), 기아자동차(29조원, 1.86%), LG전자(29조원, 1.84%), 포스코(29조원, 1.82%), S-Oil(28조원, 1.78%) 순으로 나타났다. 2000대 기업 내 업종별 매출액 비중도 달랐다. 지난 해 기준 가장 높은 매출액을 차지하는 국내 효자 업종은 전자업이 282조원으로 전체 비중의 17.6%에 달했다. 전자업의 흥망성쇠 여부가 대한민국 경제를 요동치게 할 수 있다는 의미다.그 다음으로 전기업 175조원(11.0%), 유통업 161조원(10.1%), 석유정제업 138조원(8.6%), 화학업 131조원(8.2%) 순으로 산업별 매출 영향력이 컸다. 이에 비해 제약업 13조원(0.8%), 식품업 31조원(1.9%), 운수업 55조원(3.5%) 등은 2000대 기업 내 산업별 영향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으로 나타났다.▶ 관련기사 ◀☞삼성전자 직업병 협상 8년만에 해결점 찾을까☞삼성 생활가전, 美 JD파워 조사 휩쓸었다☞삼성전자, 가격부담 낮춘 스마트폰 '갤럭시 J5' 국내 출시
2015.07.22 I 이진철 기자
GS건설 '자이 더 익스프레스'…1순위 최고경쟁률 36.5대 1
  • GS건설 '자이 더 익스프레스'…1순위 최고경쟁률 36.5대 1
  • △GS건설이 경기 평택에 분양한 ‘자이 더 익스프레스’아파트가 1000가구가 넘는 물량에도 불구하고 1순위 청약에서 평균 3.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자이 더 익스프레스 모델하우스 앞에서 입장을 기다리고 있는 방문객들. [사진=GS건설][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GS건설(006360)은 경기 평택에 공급한 ‘자이 더 익스프레스’아파트의 1순위 청약 결과 총 1767가구(특별공급 82가구 제외) 모집에 총 6525명이 몰려 전체 평균 3.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펜트하우스로 공급된 2블록 전용면적 98B㎡형으로 2가구 모집에 73명이 신청해 36.5대 1의 최고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평택 분양 역사상 최고 경쟁률이다.자이 더 익스프레스는 1·2블록, 18개 주택형 중 16개가 1순위 마감됐다. 1블록 전용 59㎡B형 3가구와 84㎡B형 40가구 등 43가구만 2순위로 넘어가 17일 청약접수를 받는다.정광록 GS건설 자이 더 익스프레스 분양소장은 “기존 평택 아파트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시설들이 지역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자이 더 익스프레스는 지하 2층, 지상 25~29층, 18개동, 총 1849가구(전용 59~111㎡)규모로 오는 23일 당첨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모델하우스는 평택시 비전동 1102-2번지에 있다. 1800-5743▶ 관련기사 ◀☞7월, 지수 반등하지만 늘어나는 손실에 대응하는 방법은☞"여름휴가 집에서 즐긴다"…캠핑장 갖춘 아파트 인기☞'자이 더 익스프레스'모델하우스 개장 사흘간 3만여 명 몰려
2015.07.17 I 양희동 기자
  • 코스피, 2070선 회복…이란 핵 협상 타결+외국인 `사자`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이란 핵 협상 타결 소식에 국내 증시도 힘을 받아 하루만에 반등해 2070선을 넘겼다. 외국인은 순매도세를 끝내고 오랜만에 국내 주식을 대거 사들였다. 1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13.68포인트, 0.66% 오른 2072.91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068.38에 상승 출발한 이후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란 핵 협상이 13년만에 타결됐다는 소식이 국내 증시에 호재였다. 14일(현지시간) 이란과 주요 6개국(유엔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과 독일)은 2주간 릴레이 협상을 벌인 결과 핵 협상 주요 쟁점에 대해 최종 합의점을 찾았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로 이란은 핵개발을 중단하고 국제사회는 이란에 대한 제제를 해제하게 된다. 다만 이란의 협상내용 이행 상황에 따라 최종 해제까지는 시간이 다소 걸릴 전망이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이어졌다. 외국인은 2294억원을 사들여 지난달 4월 이후 최대 규모의 순매수세를 기록했다. 개인도 614억원 순매수했으나 기관은 2898억원 순매도했다.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총 1678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냈다.업종별로는 대다수의 종목이 상승했다. 이날 비금속광물이 4.47%, 건설업이 2.88%, 증권이 1.90%, 화학이 1.98%, 섬유의복이 1.83%, 전기전자가 1.31% 올랐다. 반면 은행은 4.69%로 하락하면서 약세를 보였고 철강및금속은 1.81%, 금융업은 1.23%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상승과 하락이 엇갈렸다. 다만 시가총액 상위 9개종목은 모두 상승마감했다. 삼성전자(005930)가 0.82%, 한국전력(015760)이 0.10%, 현대차(005380)가 0.80%, SK하이닉스(000660)가 3.83%, 제일모직(028260)이 1.94%, 아모레퍼시픽(090430)이 0.50%, 삼성전자우(005935)가 0.87%, 삼성생명(032830)이 2.39%, SK텔레콤(017670)이 0.59%로 올랐다.이란 핵 협상 타결 수혜주는 건설주와 정유주였다. 건설주인 현대산업(012630)(5.18%), GS건설(006360)(4.92%), 현대건설(000720)(3.62%), 대우건설(047040)(1.41%), 태영건설(009410)(1.71%), 대림산업(000210)(0.93%)과 정유주인 SK이노베이션(096770)(1.87%), 롯데케미칼(011170)(6.11%), LG화학(051910)(4.40%)은 강세를 보였다.대우조선해양(042660)은 2조원대에 달하는 손실을 숨겼다는 의혹과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추진설 등으로 매도세가 이어지며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져 8750원으로 하한가를 기록했다.이날 거래량은 6억1318만9000주, 거래대금은 7조4927억62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5개 종목을 포함해 488개 종목이 올랐다. 50개 종목이 보합에 머물렀다. 하한가 종목 1개를 포함해 325개 종목이 내렸다.▶ 관련기사 ◀☞삼성전자 냉장고, 이탈리아 소비자 전문 잡지 평가 1위☞'SUHD TV' 어디서 팔렸나 봤더니…삼성 디지털프라자가 50%☞삼성전자, 갤럭시S6·엣지 '롤리팝 5.1' 업그레이드
2015.07.15 I 이유미 기자
  • [특징주]홈쇼핑株, 메르스 악재에 2Q 실적 우려… 약세 지속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가짜 백수오 파문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등 악재가 겹친 홈쇼핑주가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9일 오후 1시 42분 현재 현대홈쇼핑(057050) 주가는 전일 대비 4.82% 내린 10만8500원을 기록 중이다. 오후 1시 22분께는 최근 1년(52주) 신저가인 10만8000원까지 내려갔다. 현대홈쇼핑은 최근 6거래일 연속 하락세로 3거래일째 52주 신저가를 경신하고 있다. 백수오·메르스 영향으로 TV홈쇼핑 매출 부진이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 때문이다. 홍성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2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CJ오쇼핑(035760)도 같은 기간 4.05% 내려 20만6200을 기록하고 있다. 이달 3일 이후 5거래일 연속 약세다. 엔에스쇼핑(138250)은 20만1500원으로 전일보다 4.05% 내리며 2거래일 약세를 기록했다. 낙폭은 0.24% 떨어졌던 전일에 비해 확대됐다. GS홈쇼핑(028150) 역시 전일 대비 3.24% 떨어진 18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4거래일 연속 하락하다가 전날 반짝 반등했지만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관련기사 ◀☞ 올 상반기 中에서 히트친 홈쇼핑 제품은?☞ '한고은 열애 인정' 남자친구는? '4세 연하-홈쇼핑 MD'☞ [기자수첩] 홈쇼핑 업계 옥죄는 '과장광고'
2015.07.09 I 이명철 기자
국민연금은 대기업 지배구조 ‘캐스팅보트’...10% 육박
  • 국민연금은 대기업 지배구조 ‘캐스팅보트’...10% 육박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삼성물산(000830)-제일모직 합병 결정에 ‘캐스팅 보트’를 쥐게 된 국민연금공단(이사장 최광)이 올들어 국내 30대 그룹 지배구조 핵심 계열사에 대한 지분을 대폭 높인 것으로 조사됐다.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30대 그룹 계열사의 지난 6월 말 현재 평균 지분율은 8.66%로 작년 말에 비해 0.25%p 상승했다. 삼성물산처럼 그룹 지배구조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하는 계열사 지분율도 지난해 말에 비해 0.78%p 급등한 9.26%에 달했다.30대 그룹 계열사 중 국민연금이 최대주주인 곳도 롯데푸드, 삼성물산, LG상사, 두산, 삼성전자, GS 등 6개 사에 이르고 10% 이상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곳 역시 롯데푸드, LG상사, 대림산업, 현대글로비스, 한진칼, 삼성물산 등 10개 사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때문에 삼성물산처럼 국내 대기업 그룹 계열사가 엘리엇 매니지먼트와 같은 외국계 헤지펀드로부터 공격받을 경우 국민연금의 ‘캐스팅 보트’ 역할에 대한 관심이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8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국민연금공단이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30대 그룹 184개 상장계열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 7일 현재 국민연금 지분이 5% 이상인 기업은 93개사, 지분율은 평균 8.66%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에 비하면 기업 수는 2개, 평균 지분율은 0.25%p 높아졌다. 30대 그룹 중 상장계열사가 없는 부영과, 국민연금 지분율이 5% 이상인 계열사가 한 곳도 없는 S-Oil, 대우건설, 동국제강은 제외했다.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30대 그룹 상장 계열사 중 24개 사(25.8%)는 그룹 지배구조의 핵심 계열사로 분석됐다. 이들 계열사에 대한 국민연금의 지분율은 지난 6월 말 현재 9.26%로 지난해 말에 비해 0.78%p나 급등했다. 국민연금이 30대 그룹 지배구조의 핵심 계열사 지분을 대폭 늘린 것이다.지분율이 오른 곳은 최근 엘리엇 사태로 재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삼성물산을 비롯해 현대글로비스, 한진칼, 롯데푸드 등 15곳이다. 삼성물산의 경우 엘리엇이 지분을 매입한 6월2일 전후를 비교했다. 현대글로비스는 국민연금 지분율이 9.24%에서 12.57%로 3.33%포인트나 뛰었고 한진칼도 9.20%에서 12.41%로 3.21%p나 급등했다. 이어 롯데푸드가 2.68%p 뛴 13.49%, 롯데칠성음료는 1.93%p 상승한 13.08%였다.삼성물산에 대한 국민연금 지분율도 지난해 말 9.98%에서 11.88%로 1.90%p 뛰었다.이 외에 SK C&C(1.54%p), SK(주)(1.12%p), CJ(주)(1.02%p), (주)한화(0.93%p), LG상사(0.83%p), KCC(0.82%p), 대한항공(0.80%p), (주)두산(0.71%p), 대림산업(0.64%p), 삼성전자(0.42%p)에 대한 국민연금 지분율이 6개월 새 일제히 높아졌다.반대로 국민연금 지분율이 낮아진 곳은 현대백화점(-0.60%p)과 현대그린푸드(-2.37%) 둘 뿐이었고, 나머지 (주)효성, (주)GS, 현대모비스, 현대자동차, (주)LG, 롯데쇼핑, 현대중공업의 경우는 변동이 없었다.‘10%룰’이 완화되면서 국민연금이 10% 이상의 지분을 가진 30대 그룹 핵심 계열사도 6개월 새 6개에서 10개로 늘어났다. ‘10%룰’은 국민연금 등 공적투자가가 단일 기업의 지분을 10% 이상 보유할 경우 1주를 매매하더라도 5일 안에 공시해야 하는 제도로 2013년 8월 자본시장법 개정에 따라 폐지됐다.롯데푸드에 대한 국민연금 지분율은 무려 13.49%에 달했고, LG상사(13.38%), 롯데칠성음료(13.08%), 대림산업(2.58%), 현대글로비스(12.57%), 한진칼(12.41%), 삼성물산(11.88%), KCC(11.76%), 현대그린푸드(11.44%), 한화(10.23%) 등 10개 사 지분율도 10%를 넘었다.현대글로비스와 한진칼, 삼성물산, 한화 등 4개사의 지분율은 올들어 처음으로 10%를 넘어섰다.이밖에 효성(9.46%), 현대백화점(8.31%), GS(8.05%), 삼성전자(8.00%), 현대모비스(7.69%), CJ(7.44%), 두산(7.24%), 현대차(7.22%), SK(7.19%), SK C&C(6.89%), 대한항공(6.13%), LG(5.92%), 롯데쇼핑(5.26%) 순으로 국민연금 지분율이 높았다.▶ 관련기사 ◀☞투기자본 먹잇감 된 韓기업.. 경영권 방어대책 세워야☞수박들고 지방 내려가 설득..삼성물산 '주주잡기' 총력전☞한화투자證, 합병 무산 재언급… “삼성물산 사고 제일모직 팔라”
2015.07.09 I 김현아 기자
부동산시장 '투자'는 40대, '실수요'는 30대가 주도
  • 부동산시장 '투자'는 40대, '실수요'는 30대가 주도
  • △올해 수도권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위례 우남역 푸르지오’는 40대 계약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시장에 40대가 실수요시장 뿐 아니라 투자시장에도 주도층으로 떠오른 것이다. 지난달 개관한 위례우남역 푸르지오 모델하우스 방문객이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 줄을 서 기다리고 있다.[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50◀60 베이비붐 세대’가 주도하던 아파트 분양시장의 주요 수요층이 ‘3040 에코세대’로 빠르게 교체되고 있다. 이는 수도권 핫플레이스부터 지방까지 전국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으로, 주택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눈길을 끄는 것은 3040 에코 세대 가운데서도 투자성이 강한 분양아파트에는 40대가, 실수요층이 두터운 곳은 30대가 주를 이루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올해 상반기 분양시장에 나온 전국의 주요 아파트 7곳의 계약자 비율을 분석한 결과다.◇여유 있는 40대…투자 가치에 집중 실제로 40대는 투자가치가 높은 지역일수록 계약자 비율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 이는 분양 아파트의 계약률과 청약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올해 상반기 분양시장 최고의 핫플레이스로 꼽히는 ‘위례 우남역 푸르지오’ 620가구가 대표적이다. 이 아파트는 30대와 40대의 계약자 비율이 전체의 62.7%에 달한다. 40대가 38.2%, 30대가 24.5%다. 이어 50대가 22.6%, 60대 이상 7.9%, 20대가 6.8%의 비중을 차지했다. GS건설이 지난달 25일 평균 36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던 ‘해운대 자이2차’도 40대 비중이 가장 높았다. 당첨자 연령대를 분석한 결과 전체 489가구(특별공급 포함) 중 40대가 38.4%를 차지했다. 이어 30대 28%, 50대 26.9%, 20대 6.5% 순이었다. 이 아파트는 최근 인기가 높은 부산 해운대구에 들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았다는 게 현장의 전언이다.실수요보다는 투자 수요가 주를 이루는 지방 산업단지 역시 40대 비중이 높다. 충주의 3개 산업단지가 모인 ‘트리플 경제특구’ 중 충주 첨단산업단지에 분양 중인 ‘충주 코아루 퍼스트’는 지난달 말 기준 약 90%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다. 이 중 40대의 계약 비율이 39%로 가장 많다. 30대가 25%, 50대가 22%로 뒤를 잇고 있다. 분양대행을 맡은 이삭디벨로퍼 조현태 본부장은 “산업단지의 소형 아파트이다보니 부담은 크지 않아 월세 수익을 노리는 40대층의 투자 문의가 가장 많았다”고 전했다. ◇전세난 시달린 30대…실수요 목적 내집 마련 수도권이라도 분양가가 저렴해 실거주 비율이 높은 지역은 30대의 계약률이 높게 나타났다. 초기 대규모 미분양이 발생했다가 올해 초 완판된 ‘한강센트럴자이 1차’가 대표적이다. 이 아파트의 계약자 연령대별 분포는 30대가 40%로 가장 높았다. 그 뒤를 이어 40대 29%, 50대 19%의 순이다. GS건설 분양 담당자는 “계약자 대부분이 실거주 목적으로 구입한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에서 분양 중인 ‘봉담 센트럴 푸르지오’도 인근의 대학가 수요와 널리 분포된 산업단지 등으로 직주근접 수요층이 두텁다보니 30대의 ‘새 아파트 갈아타기’ 열기가 뜨겁다. 이 단지는 지난달 말 기준 약 80%의 계약률을 보이고 있는데, 30대가 43%로 비율이 가장 높다. 뒤로 40대 30%, 50대 17% 순이다. 경기도시공사가 남양주 다신신도시 진건지구에 분양한 ‘자연&롯데캐슬’과 ‘자연&e편한세상’의 계약자 연령대별 분포도 30대가 47.82%로 가장 높았다. 40대는 29.88%, 50대 이상은 20.91%를 기록했다. 이 단지는 단지 인근에 지하철 8호선 연장선인 다산역(가칭)이 들어설 예정으로 잠실역까지 30분대 진입이 가능해 강남 접근성이 좋아 수요자가 몰렸다는 분석이다.
2015.07.07 I 정수영 기자
  • [마감]코스닥, 그리스 악재에 2.3% '뚝'…메르스株, 동반 약세
  •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코스닥 지수가 2% 넘게 밀리며 730선으로 후퇴했다. 단기간 급등한 가운데 그리스 디폴트 우려가 지수 하락의 빌미를 제공한 것으로 해석된다.2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33%(17.46포인트) 내린 733.04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개인이 동반 매도에 나서며서 수급적인 부담이 됐다. 이날 외국인은 코스닥 시장에서 92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고 개인도 232억원 순매도에 나섰다. 반면 기관은 코스닥 시장에서 순매수를 지속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나흘 연속 순매수에 나선 기관은 326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최현재 유안타증권 스몰캡 팀장은 “그리스과 중국 등 대외적인 악재가 동시에 터지면서 심리적으로 부담이 된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대외 악재에 따른 강제조정 성향이 강하다는 점에서 코스닥 지수는 곧 안정세를 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최근 시장을 주도했던 종목을 중심으로 하락폭이 강했지만 아직 주도주가 바뀌지는 않았다고 본다”면서 “지수가 안정을 찾고 반등에 나선다면 기존 주도주가 다시 시장 상승으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내린 가운데 출판매체복제 인터넷 유통 방송서비스 업종 만이 빨간불을 켰다. 코스닥 기술성장기업 업종이 5% 넘게 밀리며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고, 종이목재 비금속 운송 디지털 컨텐츠 업종 등도 4% 넘게 밀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이 1.13% 내린 7만8600원에 거래를 마친 가운데 메디톡스(086900) 바이로메드(084990) 파라다이스(034230) 산성앨엔에스(016100) 코미팜(041960) OCI머티리얼즈(036490) 에이치엘비(028300) 등이 동반 하락했다. 반면 다음카카오(035720)가 2% 이상 올랐고, 동서(026960) CJ E&M(130960) 로엔(016170) 코오롱생명과학(102940) GS홈쇼핑(028150) 등은 올랐다.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테마주가 동반 하락했다. 주말을 전후로 메르스 확산세가 진정 기미를 보이면서 관련주 역시 조정을 거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방진마스크를 생산하는 케이엠(083550)이 전 거래일 대비 6.53% 하락한 5300원에 마감했고, 나노섬유을 제조하는 에프티이앤이(065160)가 4% 이상 빠졌다. 손세정제 업체 파루(043200)와 오공(045060)도 약세 마감했다. 지난 26일 검찰이 ‘가짜 백수오’ 논란을 일으킨 내츄럴엔도텍에 무혐의 처분을 내리고 수사를 마무리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치솟았던 내츄럴엔도텍(168330)은 이날도 가격제한폭 까지 올랐다. 내츄럴엔도텍은 전일대비 29.79% 급등한 2만7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감자 후 29일부터 거래정지가 해제된 아이디에스(078780)가 3자배정 유상증자 소식까지 더해지며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아이디에스는 이날 전거래일 대비 29.82% 급등한 5180원에 거래를 마쳤다. 10월 줄기세포 기반 바이오 회사 프로스테믹스와 합병 승인으로 거래가 재개된 케이비제3호스팩(203690)이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지난 26일 코스닥 시장 상장 첫날 상한가로 치솟았던 에스엔텍(160600)은 이날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급락했다. 에스엔텍은 이날 전거래일 대비 22.31% 급락한 1만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거래대금은 4조508억원, 총 거래량은 4억7279만주를 기록했다. 상한가 4개를 포함한 16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881개 종목이 내렸다. 22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관련기사 ◀☞[마감]코스닥, 9일만에 약세…750선서 숨고르기☞[마감]코스닥, 740선에 '바짝'…7년여 만의 최고치 경신☞코스닥 주식선물, 다음카카오·셀트리온 등 10종목 신규 상장
2015.06.29 I 임성영 기자
‘경희궁자이’ ‘2015년 상반기 한경 주거문화대상’ 아파트 대상, 눈도장 제대로 찍었다
  • ‘경희궁자이’ ‘2015년 상반기 한경 주거문화대상’ 아파트 대상, 눈도장 제대로 찍었다
  • [뉴미디어팀] 지난해 ‘재개발 유망 아파트 1위 아파트’로 수요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던 ‘경희궁자이’가 올해에는 ‘2015년 상반기 한경 주거문화대상’ 아파트 대상을 수상해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경제신문이 주최하고 국토교통부, 대한건설협회, 한국주택협회, 대한주택건설협회, 대한주택보증에서 후원하는 등 올해로 14년째를 맞은 한경주거문화대상은 주거분야에서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상이다. 전통과 현대의 멋이 공존하는 경희궁자이는 도심 내 대단지 아파트의 희소성과 탁월함을 인정받았으며, 우수한 입지와 상품성으로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은 것.경희궁자이는 서울 교남동 돈의문1구역을 재개발한 2533가구 아파트로, 우선 규모 면에서 강북 도심지역 새로운 랜드마크 단지로 부상할 잠재력을 갖췄다. 주요 기관과 직장, 쇼핑명소 등이 모여 있는 광화문·종로·시청·을지로·명동 일대를 차량이 아닌 도보로 20분 내에 갈 수 있다는 입지도 강점으로 꼽힌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GS건설에서 업계 최초로 한국의 전통미를 살린 특화설계 아파트인데다 규모나 입지면에서 최고의 조건을 갖추고 있어 강북 도심지역 새로운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GS건설은 경희궁자이 외에도 신규 단지 중에서도 자이 브랜드 명성과 뛰어난 입지조건으로 최고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는 성과를 내며 성공적인 분양을 치뤘다. GS건설이 3년만에 나선 부산 분양시장에서 ‘해운대자이2차’ 경쟁률 평균 `364대1`전국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이에 앞서 25일 진행한 청약접수를 받은 부천옥길자이는 총 531가구모집에 1500명이 몰려 최고 29대 1, 평균 2.82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보이며 1순위에서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 부천에서 오랜만에 공급된 자이 브랜드 아파트인데다 GS건설의 특화설계 등 강점이 부각되며 1순위 마감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경희궁자이는 분양가 또한 종로구라는 지역적 특성을 볼 때 주변 입주 10년차 이상 아파트 및 신규 분양 아파트와 비교해 보아도 비슷한 수준이며, 공급할 당시 최고 경쟁률 49:1로 전평형 마감하여, 성공적인 청약을 이끌어냈던 단지이다.현재, 경희궁자이는 일부 잔여세대가 남아있지만 이미 프리미엄이 붙어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현재 경희궁자이의 59㎡의 경우 4,000~6,000만원가량의 프리미엄이 형성되어 있고, 101㎡의 경우 3,000~5,000만원, 116㎡은 3,000만원~2억원, 138㎡은 9,500만원가량 형성이 되어 있어 소형평형과 대형평형을 가리지 않고 프리미엄이 형성이 되어있고 특히 대형평형일수록 높은 프리미엄이 붙어있어 다른 단지와의 차이점이 보인다. 또한 현재 미분양이 남아있는 84㎡의 경우에도 1,500~2,500만원의 프리미엄이 형성되어 있다. 최근에는 도심권내 잔여세대가 남아있는 아파트들이 최근 인기를 끌면서, 경희궁자이의 잔여세대 또한 특별한 할인분양 없이도 빠르게 소진 되고 있다.현재 서울 종로구 송월길 75에 견본주택을 운영 중이며, 84㎡을 제외한 모든타입은 분양이 마감 되었고, 단지 내 조망이 가능한 일부 잔여세대를 계약금 정액제(1차분), 중도금이자 후불제로 마지막 잔여세대 동,호수 지정 분양을 진행하며, 방문 상담시 사은품증정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문의 1800-8577 (경희궁자이)
30대 그룹 상장사 25곳 ‘제2의 삼성물산’ 위험에 노출
  • 30대 그룹 상장사 25곳 ‘제2의 삼성물산’ 위험에 노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국내 30대 그룹 상장 계열사 25곳이 ‘제2의 삼성물산’ 위험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의 공격을 받고 있는 삼성물산처럼 외국인 투자가 지분이 대주주 우호 지분보다 많아 ‘고위험군’에 속하는 기업이 13곳에 달했다. 현대엘리베이터(017800)처럼 대주주 우호 지분이 50% 미만이고 외국인 지분과의 격차가 그리 크지 않아 외국계 자금의 공격 가능성이 상존해 있는 회사도 12개였다. ·그룹별로는 삼성그룹이 7개로 가장 많았고, LG 4곳, 현대차SK·신세계·현대 2곳, GS·두산·대림·동부·현대백화점·OCI·동국제강 각 1곳이었다.15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국내 30대 그룹 186개 상장 계열사를 ·대상으로 대주주와 외국인 투자가의 지분율을 조사한 결과 외국인 지분이 대주주 우호 지분보다 많은 곳이 3분의 1인 14개(삼성물산 포함)에 달했다. 외국인 기관투자가가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기업은 총 42개였다. 최근 엘리엇의 공격을 받고 있는 삼성물산의 경우도 엘리엇 지분은 7.1%에 불과했지만 외국인 지분이 33.8%로 대주주 우호지분보다 19.8%포인트나 높아서 발생한 분쟁이다.‘제2의 삼성물산’ 위험에 똑같이 노출된 경우가 삼성화재(000810)해상보험이다. 삼성화재는 외국인 지분이 51.3%로 대주주 우호 지분(18.5%)보다 32.8%포인트나 높았다. SK하이닉스도 외국인 지분이 32.4%포인트나 많았고, 에스원도 외국인이 26.9%포인트나 높은 지분율을 기록하고 있다.이마트(139480) 역시 외국인 지분이 52.9%로 대주주 우호지분을 25.7%포인트나 앞질렀고, 호텔신라(21%p), 삼성물산(19.8%p), SK텔레콤(19.3%p), 신세계(16.8%p), 동부화재(11.2%p), GS홈쇼핑(9.7%p), 삼성SDI(8.6%p), 대림산업(8.2%p), 실리콘웍스(4.4%p), 제일기획(0.02%p) 역시 외국인 지분율이 높았다.대주주 우호지분이 외국인보다는 많지만, 외국인 기관투자가의 공격 가능성이 상존해 있는 곳은 12곳으로 조사됐다.대주주 우호지분이 50% 미만이고 외국인 지분과의 격차가 20%포인트 미만인 경우다. 외국인 기관투자가가 국내 대기업 그룹 오너 일가의 상속·증여를 위한 인수합병이나 유상증자 등에 제동을 걸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히 잠복해 있다.현대그룹 지배구조의 핵심 연결 고리인 현대엘리베이터의 경우 대주주 우호지분이 31.2%, 외국인 전체 지분이 31%로 0.2%포인트밖에 차이 나지 않는다. 게다가 외국인 투자가인 쉰들러홀딩스는 21.5%나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언제든지 경영에 간섭할 수 있다. 실제로 쉰들러홀딩스는 현대엘리베이터가 지난 4월29일 결의한 유상증자를 공식적으로 반대하는 등 지속적으로 경영 활동에 제동을 건 바 있다. LG유플러스(032640)도 대주주 우호지분과 외국인 지분간 격차가 1.2% 포인트에 불과하고 지투알(2.1%p), 삼성엔지니어링(6.3%p), 동국제강(6.9%p)도 외국인 지분과의 격차가 10%포인트 미만이었다. 현대글로비스(11.7%p), OCI(12.6%p), 두산인프라코어(13.6%p), 현대상선(14.2%p), 현대로템(17.4%p), 한섬(18.1%p), LG(19.3%p)는 대주주 우호 지분이 외국인 투자가보다 10% 이상 높았다. 그러나 대주주 우호지분이 50%에 미달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한편 30대 그룹 상장사 중 외국인 지분율이 가장 높은 곳은 SK하이닉스(000660)(53.2%)였고, 이마트(52.9%), 삼성화재(51.3%)도 50%를 넘었다.이어 에스원(47.9%), SK텔레콤(44.5%), 신세계(43.9%), 동부화재(42.4%)가 40%대, GS홈쇼핑(39.7%), 실리콘웍스(39.1%), 호텔신라(38.6%), LG유플러스(34.9%), 삼성물산(33.8%),지투알(32.9%), 대림산업(32.2%), 현대엘리베이터(31%)는 30%대였다. 이밖에 LG, 삼성SDI, 제일기획, 현대글로비스, 현대로템, 두산인프라코어, 동국제강, OCI, 한섬, 삼성엔지니어링, 현대상선은 20% 미만에 그쳤다.▶ 관련기사 ◀☞[전일 특징주]①쉰들러, 현대엘리베이터 유증에 '태클'…현대엘리 신고가 경신
2015.06.17 I 김현아 기자
30대 그룹 임원 1년 새 112명 줄어..삼성 94명 최대
  • 30대 그룹 임원 1년 새 112명 줄어..삼성 94명 최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실적 부진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국내 30대 그룹이 1년 새 임원을 112명이나 줄인 것으로 조사됐다. 재계 1위인 삼성그룹이 가장 많은 94명을 줄였고, 현대중공업, 동부, 포스코 등도 대규모 임원 구조조정을 단행했다.기업별로는 현대중공업이 가장 많은 42명을 줄였고,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등 삼성의 핵심 계열사 3인방이 일제히 20명 이상씩 줄이며 2~4위를 차지했다.30대 그룹 임원 평균 나이는 52.4세로 1년 전에 비해 0.2년 높아졌으며, 상무(이사 포함)에서부터 사장까지 모든 직급에서 높아진 것으로 집계됐다.9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국내 30대 그룹 계열사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하고 전년도와 비교 가능한 268개 기업의 임원 현황을 조사한 결과 올 1분기 말 기준 임원 수는 1만486명으로 1년 전에 비해 112명(1.1%)이 감소했다. 롯데, 한진 등 15개 그룹이 181명을 늘렸지만, 삼성, 현대중공업 등 13개 그룹이 293명이나 줄여 전체 임원 수는 100명 이상 줄었다. 효성그룹은 변함이 없었고, 부영은 비상장 그룹이어서 제외됐다.그룹별로 임원이 가장 많이 감소한 곳은 삼성으로 2604명에서 2510명으로 94명이나 줄었다. 삼성전자가 29명을 줄였고, 제일모직과 합병을 추진 중인 삼성물산이 25명, 삼성엔지니어링도 23명이나 줄였다. 이밖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중공업도 각각 13명, 7명을 감축했다. 현대중공업 그룹도 고강도 구조조정을 단행하면서 임원 수를 366명에서 309명으로 57명이나 줄였다. 사상 최대 적자를 낸 현대중공업에서만 42명이 감소했다. 동부그룹 역시 주력 계열사 중 하나인 동부제철을 떼어내면서 43명을 줄였다. 동부제철 임원은 19명, 주력 계열사인 동부건설에서도 15명이 감소했다. 재계 6위인 포스코그룹이 33명을 줄였고, 두산 27명, 대우조선해양 12명, LS 10명, 현대 7명, 대우건설 6명 순으로 임원을 줄였다. 현대차, KT, OCI, S-Oil, 동국제강은 각각 1명씩 줄였다. ◇롯데, 한진, CJ, 현대차, GS 등은 되레 늘어롯데그룹은 34명으로 증가폭이 가장 컸다. 특히 롯데건설은 56명에서 82명으로 26명이나 급증했다. 이어 한진이 23명, CJ·현대차가 각각 19명, GS·SK가 각각 17명씩 늘렸다. 영풍은 12명을 늘렸고, 미래에셋과 KCC도 10명씩 각각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금호아시아나 8명, 한화·대림 3명, 현대백화점·신세계·LG 각 2명 순으로 늘렸다.이 같은 그룹 재편과 구조조정 속에서도 임원들의 평균 나이는 52.4세로 1년 전에 비해 되레 0.2년이 높아졌다. 그룹별로 보면 28개 그룹 중 23곳의 임원 평균 나이가 전년보다 높아졌다. 반면 동국제강, 동부, 현대, 현대중공업, 롯데 등 5개 그룹이 하락했다. 임원 평균 나이가 가장 많은 곳은 56.5세의 대우조선해양으로 나타났다. 포스코와 대우건설은 각각 55.6세, 55.2세로 뒤를 이었다. 한화, 금호아시아나, KT, 두산, GS, LS, 효성, 한진, KCC, 동국제강, 현대차, 대림, S-Oil, 동부, 영풍, 현대중공업은 52~54세였다. 임원 평균 나이가 가장 적은 곳은 48.7세의 미래에셋이었고, 다음은 CJ로 50.1세였다.부영은 사업보고서 제출 기업이 없고, SK는 직급 구분이 안 돼 임원 평균연령 조사에서는 제외됐다.
2015.06.10 I 김현아 기자
흥행몰이 ‘테라스하우스’ 눈여겨볼 신규 물량은?
  • 흥행몰이 ‘테라스하우스’ 눈여겨볼 신규 물량은?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최근 주거 공간의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다. 과거 주거 편의성이 우수한 아파트와 주상복합 단지들이 주목을 받았다면 이제는 자연 친화적이고 집 안에서 다양한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는 테라스하우스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건설사들은 광교신도시를 비롯해 부천 옥길지구 등에서 테라스하우스를 잇달아 선보인다. 대림산업(000210)은 광교신도시 B3,B4블록에서 ‘e편한세상 테라스 광교’ 아파트(전용면적 84~273㎡ 576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대림산업 최초의 테라스하우스로 전 세대에 테라스를 적용한 게 특징이다. 단지 뒤로는 광교산이 자리하고 성죽공원, 솔내공원도 가깝다. 교통 여건도 좋은 편이다. 내년 2월 개통 예정인 신분당선 연장선 광교역(가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용인서울고속도로(광교상현IC, 서수지IC), 영동고속도로(동수원IC)를 통한 강남, 분당, 용인 등으로 진출입이 쉽다. GS건설(006360)은 경기 부천시 옥길지구 주상복합용지에서 부분 테라스 설계를 적용한 ‘부천옥길자이’ 아파트(전용 84~122㎡ 566가구)를 공급한다. 이 아파트는 전용 84㎡ C·D타입과 전용 122㎡ P1·P2타입에 테라스 설계를 적용할 예정이다. 단지 옆으로 대규모 공원이 조성될 계획이며 이마트(입점 확정), 초등학교(개교 예정) 등이 가깝다. 화성개발은 경기 고양시 삼송지구 B1블록에 테라스하우스 ‘삼송화성파크드림파티오’ 아파트(전용 59㎡ 349가구) 분양을 준비 중이다. 이 이파트 최상층은 다락방을 포함한 테라스로 꾸미고 1층 일부 가구에도 테라스를 적용할 계획이다. 단지 인근에 창릉천이 흐르고 고양동산초등학교, 고양중학교, 고양동산고등학교 등이 가까워 교육 여건이 좋은 편이다.지방에서는 한국토지신탁이 경북 경산시 임당동 633번지 일대에 ‘영남대역 코아루더테라스’ 아파트(전용 82㎡ 148가구)를 선보인다. 이 아파트는 경산시 최초의 테라스형 아파트로 1층은 테라스, 5층은 다락과 테라스를 함께 제공한다. 단지 인근에 임당근린공원이 있고 대구지하철 2호선 영남대역을 이용할 수 있다. 테라스하우스의 주거선호도가 높아지면서 분양시장에서도 신규 단지들이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분양한 강남 최초의 전 세대 테라스하우스인 ‘강남 효성해링턴코트’ 아파트는 최고 22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주택형이 1순위에 마감됐다. 지난 3월 청라국제도시에서 분양한 ‘청라파크자이 더테라스’ 아파트도 테라스 가구가 주목받으며 56대 1의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실거래 가격도 일반 아파트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형성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광교신도시 내 테라스하우스인 ‘에일린의뜰’ 아파트는 인근 ‘자연앤자이3단지’ 아파트보다 약 2억원 정도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월 에일린의뜰 전용 123.57㎡는 9억 3000만원, 자연앤자이3단지 아파트 전용 125.6㎡는 7억 4200만원에 각각 거래됐다. 나인성 위드피알 팀장은 “테라스하우스는 위층 가구가 아래층 가구의 지붕을 정원으로 활용하는 구조의 주택으로 저층으로 설계돼 주거 쾌적성이 우수하다”며 “테라스 공간에서는 정원을 가꾸거나 아이들의 놀이터, 바비큐 등 야외활동을 즐길 수 있어 다양한 연령층이 선호하는 주거공간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자료: 각 업체]▶ 관련기사 ◀☞건설사, 사전 마케팅 강화…현장 홍보관 연이어 오픈☞공정위, 삼척 LNG기지 공사 담합의혹 조사☞[부동산캘린더]뜨거운 분양시장…청약접수 18곳
2015.06.05 I 신상건 기자
올해만 40% 상승…정유株, 겨울 다 지났다?
  • 올해만 40% 상승…정유株, 겨울 다 지났다?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국제 유가 반등과 실적 회복을 바탕으로 정유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주가연계증권(ELS) 물량 출회와 유가 급락으로 최저가를 다시 쓰던 모습은 온데간데없다. 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096770)은 전 거래일보다 4.44%(5000원) 오른 11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연초 대비 39.88% 상승하며 같은 기간 코스피의 상승세 9.82%를 웃도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GS칼텍스를 자회사로 둔 GS(078930)와 S-OIL(010950) 역시 강세다. GS(078930)는 연초 대비 24.46% 상승했고 S-OIL(010950) 역시 같은 기간 36.83% 올랐다. SK이노베이션 주가추이(출처:마켓포인트)증권가는 유가 급락이 일단락되며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한다. 지난 30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7월물 선물 가격은 60.30달러를 기록했다. 연초 배럴당 40달러 초반대 거래되던 가파른 하락세에서 벗어나는 모습이다. 또 정유마진이 개선되고 있어 실적 개선 역시 이어질 것이라는 평가다. 증권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재 증권가는 SK이노베이션의 2분기 영업이익이 4229억원 수준에 이를 것이라 전망한다. 1분기 영업익(3212억원)을 웃도는 예상 성적표다. GS의 2분기 영업익 전망치 역시 1829억원 수준으로 1분기(1980억원)와 유사한 수준이며 S-OIL의 2분기 영업익 전망치는 2804억원으로 1분기(2381억원)보다 개선된 모습을 보일 것이라 평가하고 있다.지난 1분기 배럴당 8.9달러 수준이었던 정제마진은 지난 4월 잠시 약세를 보였지만 현재 8~9달러 수준을 회복하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윤재성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재 정제마진이 4년간의 밴드를 상회하는 수준”이라며 “저유가로 인한 수요 개선이 수요-공급 밸런스 회복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유가가 현재 수준을 유지한다면 당분간 실적 우상향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손영주 교보증권 연구원은 “유가 급락 가능성은 미미한 가운데 정제 마진 개선 기대감은 여전한 상황”이라며 “2분기 호실적에 무게를 두고 적극적으로 대응할 때”라고 주장했다.반면 정유주의 강세가 ‘반등’ 수준일 뿐, 추세적인 상승세가 아닐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유가가 여전히 공급과잉 이슈에서 자유롭지 못한 데다, 미국 금리 인상 시기에 따른 달러 강세로 다시 약세로 전환할 가능성도 열어둬야 한다는 것. 5일(현지시간) 열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정례회의도 부담스럽다. 지난해 11월 OPEC는 전세계 석유 시장에서 점유율을 뺏기지 않기 위해 공급 감소를 하지 않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번 역시 산유량을 유지하는 정책을 지속할 것이란 설명이다. 정유주가 연초 이후 40%대 상승률을 보이며 급등하고 있다는 점도 부담스럽다. 박영훈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GS의 경우, 차입금이 많은데다 액화천연가스(LNG) 가격 하락으로 발전 자회사 수익성 개선이 쉽지 않은 상황이며 S-OIL은 신규 HS FCC 투자가 현재 미국 상황을 감안하면 때 긍정적으로 평가하기 힘들다”며 “가장 다각화가 잘 된 SK이노베이션 정도만 관심권에 두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정유 3사 영업이익 추이 및 전망치(출처:에프앤가이드, 단위:억원)▶ 관련기사 ◀☞[특징주]정유株 강세…'높은 정제마진에 실적 기대'☞[투자의맥]2분기 기업실적도 성장 지속 전망☞휘발유 값 5주째 상승..석유공사 "오름세 누그러질 것"
2015.06.01 I 김인경 기자
  • [마감]코스닥, 나흘 만에 반등…'기관의 힘'
  •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코스닥 지수가 나흘 만에 반등하며 710선 턱밑까지 올라섰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2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4%(9.82포인트) 오른 709.01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소폭 상승으로 출발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 강도가 강해지면서 지수도 오름폭을 키웠다.이날 기관은 코스닥 시장에서 809억 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도 221억 원 매수우위를 보이며 지수 상승에 힘을 실었다. 반면 개인은 936억 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상승한 업종이 하락한 업종보다 많았다. 종이목재 통신서비스 인터넷 운송장비 출판매체 디지털컨텐츠 업종을 제외하고는 모두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이 1.27% 상승한 7만 1500원에 장을 마감한 가운데 파라다이스(034230)가 8% 넘게 급등했고, CJ E&M(130960) 산성앨엔에스(016100) 바이로메드(084990) GS홈쇼핑(028150) 이오테크닉스(039030) 컴투스(078340) 웹젠(069080) 씨젠(096530) OCI머티리얼즈(036490) 등이 강세 마감했다.반면 다음카카오(035720) 동서(026960) 메디톡스(086900) 코미팜(041960) 로엔(016170) CJ오쇼핑(035760) SK브로드밴드(033630) 콜마비앤에이치(200130) 등은 약세로 장을 마쳤다.테마주 중에선 육아용품주가 동반 강세를 기록했다. 중국 관세인하에 따른 수혜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보령메디앙스(014100)가 5.7%, 아가방컴퍼니(013990)가 2.6% 상승했다. 제로투세븐(159580)도 2%대 강세로 장을 마쳤다.개별종목으로는 젬백스(082270)가 일본 내 췌장암 치료제 임상 경과 발표 소식에 상한가로 치솟았다. 로만손(026040)은 하반기부터 중국 시장에서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입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윈하이텍(192390)은 2분기 실적개선 전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오킨스전자(080580)는 2분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4%대 강세로 마감했다. 케이티스(058860)는 택스 리펀드(내국세 환급) 사업 진출 기대감에 이틀 연속 강세를 기록했고, 국순당(043650)은 백세주 판매를 중단하겠다는 발표에도 10%대 강세로 장을 마쳤다. 큐브엔터(182360)테인먼트는 저평가 분석에 6.29% 올랐다.반면 무상증자를 결정한 휴메딕스(200670)는 소폭 약세 마감했다.이날 거래량은 4억 7871만 주, 거래대금은 3조 8771억 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0개 종목을 포함해 61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75개 종목이 내렸다. 56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 관련기사 ◀☞[대국민수익선언] 앞으로 딱 한달만 ‘홀딩’하고 기다리세요!☞[마감]코스닥, 8일만에 다시 700선 하회☞[마감]코스닥 하락 전환..외국인·기관 동반 매도
2015.05.28 I 임성영 기자
  • 550억弗 우즈벡 인프라사업에 韓기업 진출 가시화
  •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앞으로 5년간 550억달러(약 61조원)가 투입돼 추진되는 가스화학분야·도로·신공항건설 등 900여개 우즈베키스탄 산업 현대화 및 인프라 개발 사업에 우리 기업의 참여 기회가 크게 확대된다.박근혜 대통령은 28일 청와대에서 우리나라를 국빈방문 중인 이슬람 카리모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이런 내용을 포함한 경제협력 방안에 합의했다. 양 정상의 회담을 계기로 12건의 협정 및 양해각서(MOU)가 체결됐다. 먼저 GS건설과 우즈베키스탄 석유공사가 정상 임석 하에 45억달러(약 5조원) 규모의 ‘메탄올-올레핀(MTO) 프로젝트 투자협력 양해각서(MOU)’를 맺은 게 현지 진출의 첫 신호탄이다. MTO 프로젝트는 천연가스의 주성분인 메탄올에서 건축·생활소재 원료인 올레핀을 생산하는 플랜트를 건설하는 것을 말한다.박 대통령은 또 투라쿠르간 발전소 건설(10억달러 규모), 타히아타쉬 발전소 건설(7억달러 규모), 사마르칸트 태양광 발전소 건설(3억달러 규모) 등 대규모 인프라 사업을 우리 기업이 수주할 수 있도록 우즈베키스탄 정부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아울러 박 대통령은 수르길 가스전 프로젝트(39억달러)와 가스액화사업(31억달러), 칸딤 가스전 개발(27억달러), 탈리마잔 발전소 현대화 사업(8.2억달러), 고속도로 건설(1.7억달러), 전기검침 현대화사업(1억달러) 등 양국간 진행 중인 대규모 협력사업이 원활하게 이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카리모프 대통령의 의지도 확인했다. 특히 양국 정부 간 맺은 무역협정 체결을 위한 공동연구 추진 MOU를 통해 향후 양국간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위한 장기적 기반도 마련됐다. 금형, 주조, 용접, 열처리 등의 공정기술을 활용하는 뿌리산업 협력 MOU를 맺어 제조업 분야에 대한 협력도 확대한다. 이와 함께 보건의료협력 약정으로 한국 의약품의 우즈베키스탄 등록 절차가 간소화되고, 우리나라 의료인이 우즈베키스탄 내 의료행위를 할 수 있도록 면허를 인정받게 됐다.두 정상은 공동선언을 통해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관계를 심화하기로 했다. 또 북한의 추가 핵실험 등 지역 및 국제평화와 안보를 위협하는 어떠한 행위도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 카리모프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통일구상,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등 우리의 한반도 및 외교 정책에 대한 지지를 표했다.
2015.05.28 I 이준기 기자
  • 美 금리 인상·제일모직 합병 불똥? 기죽은 증권·건설株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미국이 연내 기준금리 인상을 확실시 하고 나서면서 피해주로 분류되는 증권주와 건설주가 동반으로 된서리를 맞았다. 수급 측면에서도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합병에 매수가 몰리면서 최근 주가 흐름이 좋지 않았던 증권과 건설주에 매도세가 집중, 주가 하락폭이 더욱 커졌다는 분석이다.2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교보증권(030610)은 전 거래일 대비 6.33%(700원) 하락한 1만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NH투자증권(005940)은 5.9% 내렸고, 대우증권(006800) 역시 5.9% 약세를 보였다. 유진투자증권(001200)과 KTB투자증권(030210)도 각각 5.8%, 5.72% 빠졌다. 이 영향으로 증권업종지수는 4.51% 하락하면서 이날 코스피 업종 중 가장 큰 폭의 하락률을 기록했다.건설업종 역시 약세를 보였다. 현대건설(000720)은 5.94% 내렸고, 대우건설(047040)은 3.95%, GS건설(006360)은 4.19% 각각 하락했다. 건설업종 지수 역시 3.82% 빠지며 증권업종의 뒤를 이었다.증권업과 건설업이 이날 동반으로 약세를 보인데는 제일모직(028260)과 삼성물산(000830) 합병에 따른 수급쪽 측면도 무시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기관이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을 매수하기 위한 자금 마련을 위해 최근 주가 흐름이 좋지 않은 증권과 건설을 집중적으로 팔아치웠다는 것이다.이날 기관 순매도 1위는 현대건설이 차지했으며, 대우증권은 5위, GS건설은 12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반면 기관의 순매수 1위부터 5위까지는 제일모직, 삼성SDS(018260), 삼성물산, 삼성생명(032830), 삼성SDI(006400) 등 삼성그룹주가 싹쓸이 했다.여기에 시장 전반에 미국 기준금리 연내 인상에 대한 우려가 확산된 점 역시 대표적 금리인상 피해주인 증권과 건설의 동반 약세를 불러왔다는 설명이다.증권주는 채권 금리가 상승하면 채권 운용 비중이 높은 업체를 중심으로 채권 관련 평가손실을 피해가기 어려워 대표적 금리인상 피해주로 꼽힌다. 건설주 역시 기준금리가 인상되면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역시 올라 투자심리 악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김세련 KB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은 건설업종에 좋은 소식은 아니다”라면서 “1분기 실적 부진으로 최근 조정 국면에 진입해 있었는데 여기에 미국 기준금리 인상 소식이 더해지며 동반 약세를 보인 것”이라고 설명했다.다만 전문가들은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과도하게 주가에 반영됐다고 보고 있다.박혜진 교보증권 연구원은 “최근 금리에 따라 증권주 등락이 과도한 감이 있다”며 “펀더멘털만 놓고 본다면 2분기 실적은 양호할 것이고, 미국 연내 금리인상 역시 새로운 소식은 아닌만큼 낙폭이 과도하다”고 주장했다.특히 미국 기준금리 인상 소식보다는 이에 따른 한국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과 시점을 더욱 주의깊게 살펴야 한다는 주장이다.김 연구원은 “정부에서 부동산 부양 정책을 내년 말까지는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며 “아직 부동산 경기 회복세가 나타나지 않아 한국은행이 올해 안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낮다”고 강조했다.
2015.05.26 I 안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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