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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감]코스닥, 4일만에 하락…'숨고르기'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스닥지수가 4거래일만에 하락했다. 전날까지 연일 연고점을 경신하면서 사흘 연속 상승한데 따른 숨고르기 장세가 연출됐다.26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64포인트(0.23%) 내린 702.06에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장중 705.51까지 오르면서 연중 최고점 기록을 다시 세우기도 했지만, 차익실현 매물에 소폭 하락했다.전날 14거래일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던 기관이 하루만에 다시 ‘팔자’로 돌아섰고, 외국인도 사흘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다. 기관은 167억원을 순매도했으며, 외국인도 509억원을 팔았다. 개인만이 홀로 766억원을 순매수 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284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냈다.하락 업종 수가 더 많았다. 출판·매체복제가 5.44% 크게 빠졌고, 섬유의류(3.05%), 인터넷(2.35%), 기타 제조(1.5%), 디지털컨텐츠(1.3%), IT 소프트웨어&SVC(1.14%), 소프트웨어(0.82%) 등도 약세를 보였다.상승업종은 컴퓨터서비스(2.25%), 제약(0.86%), 종이목재(0.74%), 정보기기(0.73%), 음식료·담배(0.5%) 등이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내렸다. 카카오(035720)가 2.59% 내리며 부진했고, 코데즈컴바인(047770), 메디톡스(086900), 로엔(016170), 컴투스(078340), 파라다이스(034230), SK머티리얼즈(036490), GS홈쇼핑(028150), 코오롱생명과학(102940), 인트론바이오(048530), 오스템임플란트(048260), 제넥신(095700) 등도 하락했다.카카오는 이날싱가포르 증권거래소에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2300억원 규모 보증부 원화표시 외화지급 해외교환사채를 발행키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교환대상은 로엔엔터테인먼트의 기명식 보통주다. 이에 따라 로엔 인수 자금 조달 문제는 거의 마무리됐다는 분석이 나왔지만, CS증권등 외국계 매도가 집중되면서 주가는 약세를 보였다. 로엔도 씨티그룹과 모건스탠리 등 외국계 증권사에서 매도가 이어지면서 6.8% 빠졌다.반면 셀트리온(068270)은 2.27% 올랐고, CJ E&M(130960), 바이로메드(084990), CJ오쇼핑(035760), 케어젠(214370), 콜마비앤에이치(200130), 에스에프에이(056190) 등은 올랐다.진매트릭스(109820)는 새로운 분지진단 원천 기술 개발을 완료했다는 소식에 전날에 이어 이날도 상한가를 기록했고, 에스아이티글로벌(050320)은 최대주주인 디지파이코리아와 함께 이란에 75억달러( 한화 약 8조6000억원) 규모의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을 공급하는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17.04% 급등했다. 이밖에 세계보건기구(WHO)의 바이러스 확산 경고에 유니더스(044480)가 5.86% 상승하는 등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이날 거래량은 7억6729만4000주, 거래대금은 3조9310억31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4개 종목을 포함해 43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628개 종목이 내렸고 74개 종목은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관련기사 ◀☞전국 시·군 버스 정보 본다..'카카오버스' 출시☞카카오, 2300억원 규모 로엔 해외교환사채 발행 결정☞"불합리한 규제 없애 달라"..미래부, O2O기업 의견청취
2016.04.26 I 안혜신 기자
현대차, 땅부자 1위 기업 올라.. 한전부지 매입으로 1년새 두배
  • 현대차, 땅부자 1위 기업 올라.. 한전부지 매입으로 1년새 두배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롯데쇼핑을 제치고 ‘땅부자 1위’ 기업에 올랐다.10일 재벌닷컴이 총수가 있는 10대그룹 계열 95개 상장사의 2015 회계연도 감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현대차의 지난해 말 기준 토지 장부가액은 10조5657억원으로 전년보다 129.2% 급증하면서 토지(유형자산+투자부동산) 보유액 순위 1위에 올랐다.2014년 1위였던 롯데쇼핑은 지난해 7조8172억원으로 전년보다 0.4% 늘어나는 데 그치며 2위로 밀렸다.삼성전자(005930)는 0.1% 줄어든 6조2891억원으로 3위, 현대차그룹 계열 기아차(000270)와 현대모비스(012330)가 각각 87.5% 늘어난 4조6986억원, 다섯 배 남짓 늘어난 3조4879억원으로 4~5위에 이름을 올렸다.현대차그룹 계열 3개사가 1,4~5위로 일제히 상위권에 오른 것은 이들 3개사가 지난해 서울 삼성동 한전부지를 10조5500억원에 공동 취득했기 때문이다.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는 이를 위해 각각 5조8025억원, 2조1100억원, 2조6375억원을 투자했다.현대차그룹은 그룹사별 순위에서도 24조2000억원으로 1년새 82.8% 늘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2위 삼성그룹은 14조1000억원으로 9.5% 늘었고 3위 롯데그룹은 10조7000억원으로 0.1% 늘었다.LG(5조3000억원), SK(4조8000억원), 한화(4조원), 현대중공업(3조3000억원), 한진(2조7000억원), 포스코(1조7000억원), GS(1조7000억원) 등이 뒤따랐다. 10대그룹 중 GS와 포스코, 현대중공업 3곳을 뺀 7개 그룹사의 토지장부가가 전년보다 늘었다.LG는 LG전자의 투지 보유액이 2조5063억원으로 20.2% 늘며 전체적으로도 12.5% 늘었다. 삼성도 삼성물산이 제일모직 합병 등 영향으로 2배(8683억→1조7278억원) 늘며 그룹 전체 토지장부가도 늘었다. 한화도 삼성과의 빅딜을 영향으로 한화테크윈의 토지 장부가액이 5474억원으로 1년새 252.9% 늘며 그룹 전체 토지 장부가액도 4조원으로 10.6% 늘었다.현대차그룹의 한전 부지 매입으로 10대그룹 95개 상장사 전체 토지 장부가도 역대 최대인 72조5000억원이 됐다. 1년 새 22.0% 늘었다.현대자동차그룹이 지난해 10조여원에 매입한 서울 삼성동 한국전력 부지에 지을 예정인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 조감도.▶ 관련기사 ◀☞BMW보다 연봉 높은 현대차 노조, 잇따른 무리수에 '눈총'☞현대차그룹, H-온드림 오디션으로 2200개 일자리 창출☞현대차, 그린카와 손잡고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무료시승
2016.04.10 I 김형욱 기자
서울·대구에 부는 '분양 봄바람' 전국으로 퍼질까
  • [부동산캘린더]서울·대구에 부는 '분양 봄바람' 전국으로 퍼질까
  • △대우건설이 대구 수성구 범어동에 공급하는 주상복합아파트 ‘범어 센트럴 푸르지오’ 모델하우스를 찾으 방문객들이 모델하우스 내부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대우건설][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살얼음이 가득 끼었던 분양시장이 봄바람에 조금씩 녹고 있다. 강남구 개포지역 재건축 시장의 첫 주자로 나선 ‘래미안 블레스티지’(개포주공2단지 재건축)가 뜨거운 반응을 보이더니 대구에서도 70대 1을 웃도는 청약 성적이 나왔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대우건설이 대구 수성구 범어동에 분양한 ‘범어 센트럴 푸르지오’ 아파트는 평균 71.82대 1의 청약 경쟁률로 1순위 청약을 마감했다. 최고 경쟁률은 84㎡B형으로 218가구 모집에 1만 9535건이 몰리면서 89.6대 1을 기록했다.건설사들은 닷새도 채 남지 않은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이후로 분양 일정을 맞추고 있다. 석달 동안 한기 가득했던 분양시장이 보름 만에 급속히 녹으면서 대규모 물량 공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러나 서울과 대구 등 지방 광역시와 나머지 지역의 ‘청약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다는 지적도 있어 이달 중순부터 본격화될 분양 큰 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4월 둘째 주는 전국 7개 사업장에서 6162가구를 공급한다. 한 주 전(4869가구)과 비교하면 26.5%(1293가구) 증가한 수치다. 현대엔지니어링은 14일 세종 1-1생활권(L2블록)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세종 3차’ 아파트의 청약 접수에 나선다. 세종시 내 올해 첫 분양 단지로 지하 2층~지상 18층짜리 아파트 14개동에 총 667가구로 구성된다. 주택형(전용면적)별로는 △100㎡A 476가구 △100㎡B 126가구 △100㎡C 18가구 △100㎡D 18가구 △100㎡E 18가구 △123㎡ 4가구 △134㎡ 7가구 등이다.힐스테이트 세종 3차가 조성될 1-1생활권은 녹지 비율이 50.7%로 세종시에서 가장 높다. 인근에 초등학교 5곳, 중학교 2곳, 고등학교 2곳과 함께 국제고·과학예술영재학교 등의 교육시설을 갖췄다. 특히 지난해 11월 세종시 최초의 혁신유치원으로 지정된 두루유치원과 두루초·두루중, 지난해 과학중점학교로 지정된 두루고와도 가깝다.현대건걸·GS건설·포스코건설은 14일 고양시 일산동구 고양관광문화단지(한류월드) 도시개발구역(M1·2·3블록)에 주거복합아파트인 ‘킨텍스 원시티’를 분양한다. 킨텍스역 원시티는 지하 3층~지상 최고 49층짜리 건물 15개동에 총 2208가구(전용면적 84~142㎡) 규모로 아파트 2038가구(전용 84~142㎡)와 오피스텔 170실(전용 84㎡) 등으로 이뤄졌다. 주택형(전용면적)별로는 아파트는 △84㎡형 1834가구(3면 발코니 및 테라스 등) △104㎡형 101가구(3면 발코니) △120㎡ 91가구(테라스) △142㎡ 12가구(펜트하우스) 등이다. 오피스텔은 △84㎡A형 158실 △84㎡D(테라스 복층형) 12실 등 모두 주거형으로 공급된다.단지는 내년까지 미래형 관광단지로 조성될 한류월드 개발사업지의 중심에 있다. 대규모 주거시설과 숙박·업무·상업시설, 테마파크, 수변공원, 문화시설 등이 들어선다. 아울러 수도권 교통 혁명의 핵심인 GTX(수도권고속급행열차)사업 중 추진 속도가 가장 빠른 A노선(킨텍스~삼성역·36.5㎞)이 지나는 킨텍스역(가칭·2019년 착공 예정)이 단지 바로 앞에 있어 서울 강남구 삼성역까지 23분만에 도착할 수 있다.
2016.04.09 I 김성훈 기자
③부채 줄고 순이익 늘고..한전·SK·동부↑
  • [대기업집단]③부채 줄고 순이익 늘고..한전·SK·동부↑
  •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대기업 집단의 당기순이익이 54조원을 돌파해 작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부채도 감소해 전반적으로 수익이 좋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유가 하락으로 매출액은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3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상호출자제한 기업 집단의 당기순이익(1일 기준)은 54조9000억원으로 전년(42조1000억원) 대비 12억8000억원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최근 5년간 지속적으로 감소하다가 올해는 증가했다. 유가 하락에 따른 석유 관련 산업 수익성 개선, 자산(부동산) 매각 등이 주요 원인으로 풀이된다. 당기순이익이 많이 증가한 집단은 한국전력공사(11.1조원), SK(7.9조원), 동부(2.3조원)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많이 감소한 집단은 한국수자원공사 (△6.1조원), 대우조선해양(△3.9조원), 한국석유공사(△2.3조원) 순으로 조사됐다. 전체 집단의 부채비율은 98.2%로 전년(101.1%) 대비 2.9% 포인트 감소했다. 부채는 2008년(98.3%) 이후 처음으로 100% 미만으로 줄어들었다. 최근 5년간 부채비율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추세다. 부채비율이 많이 감소한 집단은 한국철도공사(△201.9%포인트), 동부 (△169.5%포인트), 중흥건설(△82.6%포인트) 순으로 나타났다. 부채가 많이 증가한 집단은 대우조선해양(3642.4%포인트), 한국지엠(606.6%포인트), 한국석유공사(132.1%포인트) 순이다. 전체 집단의 매출액은 1403조4000억원으로 전년(1505조1000억원)보다 101조7000억원 감소했다. 최근 5년간 매출액은 2013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매출액이 많이 감소한 집단은 삼성(△32조6000억원), SK(△27조6000억원), GS(△11조3000억원) 순이며, 많이 증가한 집단은 한화(12.6조원), 현대자동차(5.3조원), 농협(4.6조원) 순으로 나타났다. 유가 하락에 따른 석유 관련 제품가격 하락, 계열회사 간 합병, 조선·철강 등 일부 업종의 실적 부진 등이 매출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출처=공정위, 단위=조원)
2016.04.03 I 최훈길 기자
'전세 종말'…1분기 전세 거래량 45% 줄었다
  • '전세 종말'…1분기 전세 거래량 45% 줄었다
  • △롯데건설이 다음달 서울 성북구 길음3 재정비촉진구역에 분양하는 ‘길음뉴타운 롯데캐슬 골든힐스’ 아파트 투시도.[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전셋집이 줄어들면서 ‘전세 종말’이 빨라지고 있다. 대신 반전세나 월세를 택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최근엔 월셋값도 동반 상승하면서 중소형 분양시장이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서울 부동산 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는 11만 8473가구로 전년 대비(13만 6953가구) 약 15% 줄었다. 반면 준전세 등을 포함한 월세 거래는 33%(4만3636가구→5만8161가구)로 크게 늘었다. 이는 올해도 마찬가지다. 올 1분기(1~3월) 서울 전세 거래는 전년 동월 대비 45.99%(3만7120가구→2만5426가구) 가량 줄었지만 월세 거래는 0.82%(1만5451가구→1만5577가구) 늘었다.매물이 줄면서 전셋값뿐 아니라 월세까지 동반 상승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부동산114 자료를 분석해보면 이달 4주차 기준 서울의 평균 전세가격은 4억 386만원. 일반적인 전세 계약 기간인 2년 전 가격 3억 2406만원과 비교하면 재계약시 평균적으로 7980만원 오른 셈이다. 전세 거래가 감소한 것은 계약이 만료된 전셋집이 지난해보다 적은 이유도 있지만, 전세 매물 자체가 줄면서 세입자가 월세나 분양으로 돌아섰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로 인해 월세가격도 상승하는 추세다. 이달 말 기준 서울 아파트의 1채당 평균 보증금은 7553만원, 월세가격은 126만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과 비교하면 보증금은 7.64%(2015년 3월 말 기준 7017만원), 월세는 3.28%(122만원) 각각 상승했다.일부 전세 수요자는 분양시장으로 돌아서면서 중소형 분양아파트가 여전히 인기다. 지난해 서울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아파트에 몰린 1순위 청약자는 7만 3920명, 전용면적 60~85㎡에 몰린 청약자는 8만 9027명에 달했다. 지난해 서울 1순위 청약자가 16만 9942명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전체 중 약 96%에 해당된다. 건설사들은 이러한 추세에 맞춰 중소형 아파트 비율을 늘려 공급하고 있다. 롯데건설이 내달 성북구 길음3재정비촉진구역에 내놓는 ‘길음뉴타운 롯데캐슬 골든힐스’ 아파트는 총 399가구(일반분양 222가구)가 모두 전용면적 59~84㎡의 중소형이다. GS건설이 6월 동대문구 답십리14구역에 분양하는 자이 아파트도 802가구(일반분양 350가구) 모두 전용 33~84㎡로 구성됐다. 한양이 하반기 분양하는 중랑구 면목1구역 ‘한양수자인’도 497가구(일반분양 232가구) 모두 전용면적 60~85㎡ 사이다. 총 497가구 규모로 이 중 232가구를 일반에 선보인다. 지하철 7호선 사가정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용마산과 아차산 등으로 둘러싸여 있다. 분양홍보업체 포애드원 신경희 팀장은 “저금리와 경기 침체에 대한 불안감이 전세 선호 현상을 부추기면서 주택 임대시장도 빠르게 변하고 있다”며 “평균 가구원 수 감소와 건축 기술의 발달이 맞물려 중소형 아파트의 수요 저변이 넓어진 것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2016.03.31 I 정수영 기자
'쿠팡'은 배송 신속성, '옥션'은 결제편의성 우월
  • '쿠팡'은 배송 신속성, '옥션'은 결제편의성 우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국내 모바일 커머스 1위 기업인 쿠팡은 배송 신속성에서 오픈마켓 옥션은 결제 편의성에서 GS샵은 상품·서비스 품질에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또한 PC와 모바일을 통해 인터넷 쇼핑을 하는 국내 소비자 10명 중 6명은 현재 이용하고 있는 쇼핑몰 사이트에 대해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종합 디지털 미디어렙 및 광고플랫폼 전문기업 DMC미디어(대표 이준희)가 쿠팡, G마켓, 옥션, 티몬, 위메프, GS샵, 11번가 등 주요 쇼핑몰 7곳의 서비스 만족도와 IPA((Important Performance Analysis) 분석을 통해 개선영역을 정리한 보고서를 29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PC 쇼핑 응답자의 66.2%, 모바일 쇼핑 응답자의 65.2%가 국내 쇼핑몰 사이트에 대해 전반적으로 만족했다.또한 모바일 쇼핑 사이트 만족도는 이용 편리성(74%), 구매/결제과정편리성(70.5%), 배송 신속성(65.3%), 가격 저렴성(62.7%) 순으로 높았다. 사이트별 만족도를 보면 ‘쿠팡맨’ 2주년을 맞이한 쿠팡은 배송 신속성(84.6%)과 이용 편리성(81.3%)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티몬은 이용 편리성(73.2%), 위메프는 가격 저렴성(75%)에 대한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오픈마켓 가운데 옥션은 구매/결제과정 편리성(79.7%)과 가격 저렴성(79.7%)에서, GS샵은 상품/서비스 품질 우수성(73.3%)과 교환/환불/배상 편리성(70%)에 대한 부분이 타사이트 대비 눈에 띄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11번가는 가격 저렴성(70.1%)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모바일 쇼핑 응답자가 쇼핑몰 사이트 선택 시 중요하게 고려하는 속성(복수 응답 합산 비율)은 가격 저렴성(57.1%)이 가장 높게 나왔고 다음으로 구매/결제과정 편리성(35.9%), 이용 편리성(35.4%), 포인트적립/쿠폰/할인혜택 우수성(35%), 배송 신속성(23.7%)순으로 조사됐다. 성별로는 가격 저렴성 요소를 제외할 경우, 남성이 이용 편리성(38.1%)을 중시한 반면 여성은 포인트 적립/쿠폰/할인혜택(40.2%)과 이벤트/프로모션 우수성(20.9%)을 중요하게 꼽았다. 모바일 앱 이용자는 포인트 적립/쿠폰/할인혜택 우수성(38.1%)을 웹 이용자는 구매/결제과정 편리성(43%)을 상대적으로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월평균 모바일 쇼핑 횟수는 4.8회였으며, 1회(26.1%)와 2회(20.5%) 쇼핑 비중이 가장 높았고 ‘한 달에 11회 이상 쇼핑을 한다’는 답변도 6.9%나 됐다. 1회 평균 쇼핑 금액은 7.2만원이며 금액 구간별 비중을 보면 5만원대가 29.5%로 가장 높고 3만원(23.5%), 6~10만원(20.8%), 2만원(12.7%) 순으로 나타났다.결제방법은 신용/체크카드를 통한 일반 결제가 60.2%로 가장 많았다.신용카드사 모바일 앱카드(52.4%), 쇼핑몰 자체 간편결제(32.8%), 휴대폰 결제(20.6%)가 뒤를 이었다. 20대는 휴대폰 결제(27.7%), 30대는 쇼핑몰 자체 간편결제(35.5%), 40대는 신용/체크카드 일반 결제(64.9%), 50대는 신용카드사 모바일 앱카드 결제(57.3%)를 상대적으로 많이 이용했다.DMC미디어 MUD연구팀 오영아 선임연구원은 “모바일 쇼핑몰 사이트의 주요 경쟁력은 가격 저렴성이지만 소비자가 다른 사이트에서 구매하는 브랜드 스위칭을 최소화하려면 포인트 적립, 쿠폰, 할인 등 추가 혜택에 대한 니즈를 만족시켜줄 수 있는 요소를 마련해야 한다”며 “이번 보고서는 주요 인터넷 쇼핑몰 사이트의 강점과 개선영역을 면밀히 분석한 자료를 포함하고 있어 업계 실무자와 광고주, 마케터에게 유용한 팁과 인사이트를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최근 6개월이내 인터넷 쇼핑 경험이 있는 만 19세~59세이하 남녀 800명(PC 쇼핑 응답자 714명, 모바일 쇼핑 응답자 655명)이 쇼핑몰 사이트 만족도와 사이트 선택 시 고려 속성에 대해 이용편리성, 구매/결제과정의 편리성, 배송 신속성, 가격 저렴성, 상품/서비스의 다양성 등 총 15개 항목 안에서 복수 응답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분석 내용은 DMC리포트 홈페이지(www.dmcreport.co.kr)에서 보고서 구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16.03.29 I 김현아 기자
"전셋값 부담스럽다고? " 입주 2~3년차 아파트서 답 찾는다
  • "전셋값 부담스럽다고? " 입주 2~3년차 아파트서 답 찾는다
  • △집주인의 양도세 면제 기간(2년 보유) 도래로 매도물량이 많은 입주 2~3년차 아파트에 전세난에 지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013년 6월 준공한 신동백 롯데캐슬 아파트 전경.[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봄 이사철 전세가율이 80%를 넘는 단지가 속출하면서 입주 2~3년차 새 아파트가 인기다. 입주 2~3년차는 단지가 안정화에 접어든 시기로 교통·학교·생활 등의 주거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고, 여전히 새 아파트에 속해 환금성도 높은 편이다. 특히 2년 소유한 주택은 거래 후 양도소득세가 면제되기 때문에 입매매 거래량이 크게 증가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 공개시스템자료에 따르면 판교신도시 판교동 ‘판교원마을 9단지’는 1045가구 규모로 2009년 3월 입주한 시기부터 2010년 2월까지 1년간 단 1건의 매매거래가 발생했다. 2년차(2010년 3월~2011년 2월)에는 0건으로 거래가 없었다. 하지만 3년차(2011년 3월~2012년 2월)에는 7건, 이후 양도세 비과세 혜택을 받는 해(2012년 3월~2013년 2월)에는 45건으로 거래가 활발했다. 이 당시에는 3년 이상 보유 요건을 충족해야지만 비과세가 가능했기 때문이다. 2011년 입주가 본격화한 광교신도시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광교신도시 하동 ‘광교 호수마을 참누리레이크’(2011년 9월 입주)의 매매거래량을 보면 입주 2년간(2011년 9월~2013년 8월)에는 12건에 불과했다. 그렇지만 입주 3년차(2013년 9월~2014년 8월)에는 48건으로 크게 증가했다. 이 아파트는 2년 이상 보유 요건에 따라 입주 3년차 매매가 활발한 것으로 조사됐다.업계 관계자는 “입주 2~3년차 때는 양도세 비과세 매물이 쏟아지기 때문에 수요자 입장에서는 잘만하면 가격과 입지가 충족되는 아파트를 선택할 수 있다”며 “최근 신규 분양가가 상승하고 있는 추세로 새 아파트일수록 가격 경쟁력이 있어 향후 미래가치도 높다”고 전했다.여기에 높은 전세가율도 매매 수요를 부추기고 있다.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현재 서울지역의 전세가율은 73.5%(2016년 3월 기준)로 전년대비(2015년 3월 65.68%) 7.82%포인트 상승했다. 경기와 인천 지역도 마찬가지다. 경기의 전세가율은 76.93%로 전년 대비(2015년 3월 72.26%) 4.67%포인트 상승했고, 인천은 73.18%로 전년대비(2015년 3월 68.1%) 같은 기간 5.08%포인트 올랐다. 입주 2~3년차가 인기를 끌 수밖에 없는 또 다른 이유는 신규로 공급하는 아파트의 분양가가 상승하고 있어서다.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2015년 전국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986만원으로 지난 2014년(3.3㎡당 941만원) 대비 4.78% 상승했다. 특히 서울은 2015년 3.3㎡당 평균 분양가가 1949만원으로 전년도(3.3㎡당 1894만원) 보다 2.9% 올랐다. 개별단지로보면 신규로 분양한 아파트와 입주 2~3년차의 매매가는 확연한 가격차를 보인다. 지난해 11월 분양한 서울 마포구 염리동의 ‘마포자이3차’ 3.3㎡당 평균 분양가는 2120만원 수준이었다. 반면 인근 지역인 마포구 신공덕동에서 2013년 3월에 입주한 ‘신공덕 아이파크’의 현재(2016년 3월) 3.3㎡당 평균 매매가는 2048만원으로 저렴하다. 수도권도 입주 2~3년차 아파트의 매매가가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11월 GS건설이 경기 평택시 동삭동에서 분양한 ‘평택 자이더익스프레스 2차’의 전용면적 84㎡ 평균 분양가는 약 3억 2400만원 수준이었다. 반면 같은 건설사가 동삭동에서 분양한 ‘평택서재 자이’는 2014년 5월 입주한 단지로 전용면적 84㎡의 평균 매매가는 현재 2억 8500만원 수준이다.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지난해 7월 포스코건설이 분양한 ‘송도더샵센트럴시티’의 전용면적 84㎡짜리 평균 분양가는 4억 4160만원인 반면, 롯데건설과 한진중공업 컨소시엄으로 분양한 ‘송도캐슬&해모로’는 2013년 10월 입주한 단지로 전용면적 84㎡의 평균 매매가는 4억 2000만원이다. 부동산 전문가는 “일반 신규분양 아파트는 보통 입주까지 2~3년 정도의 시간이 걸리는 반면 입주 2~3년차 아파트는 바로 입주 할 수 있는데다가 계약 전 실제 평면과 시설을 직접보고 입주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이렇다보니 전세대란에 직접 보고 계약해 바로 들어가 살 수 있는 입주 2~3년차의 새 아파트가 인기를 끌 수 밖에 없다”고 전했다.
2016.03.26 I 정수영 기자
  • [마감]코스닥, 나흘째 하락…기관 10일째 순매도 행진
  •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코스닥 지수가 나흘 연속 하락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서면서 지수에 부담이 됐다.2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45%(3.13포인트) 내린 686.2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상승 출발하며 690선을 넘기도 했지만 이내 상승 탄력이 둔화되며 하락 반전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각각 587억원, 30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은 이날까지 10거래일 연속 매도우위를 기록했고, 외국인은 이틀 연속 순매도했다. 나흘 연속 순매수에 나선 개인은 이날 821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이 전일 대비 0.93% 하락한 10만6200원에 거래를 마친 가운데 동서(026960) CJ E&M(130960) 메디톡스(086900) 바이로메드(084990) 코미팜(041960) 로엔(016170) 이오테크닉스(039030) 등이 하락했다. 카카오(035720) 컴투스(078340) GS홈쇼핑(028150) 에스에프에이(056190) 인트론바이오(048530) 등은 올랐다. 한국거래소의 품절주 대책 발표에도 장 초반 14% 넘게 급등했던 코데즈컴바인(047770)은 탄력이 둔화되며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 업종이 1.92% 내리며 가장 많이 빠졌고, 통신서비스(-1.72%), 방송서비스(-1.48%), 반도체(-1.26%), 기타제조(-1.22%) 등이 파란 불을 밝혔다. 정보기기 업종이 0.82% 상승하며 가장 많이 올랐고 오락·문화(0.69%), 기타서비스(0.62%), 음식료·담배(0.54%), 화학(0.51%), 인터넷(0.355) 등은 빨간 불을 밝혔다. 개별 종목 중에선 펩타이드 의약품 업체인 씨트리(047920)가 치매 치료제의 첫 제네릭(복제약) 제품을 출시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치솟았다. 이날 씨트리는 전거래일 대비 29.91% 오른 1만2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애니메이션업체 고구미가 적대적 인수합병(M&A)을 추진 중인 제미니투자(019570)는 고구미 측에서 소액주주의 권리와 의무를 찾기 위해 위임장을 모집하고 있다는 소식에 12.64% 강세로 장을 마쳤다. 인쇄형 연성회로기판(FPCB)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잉크테크(049550)가 16.38% 올랐고, 동성화인텍(033500)은 미국 시장에서 대규모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18.92% 상승했다. 반면 CS는 대출 상환을 목적으로 대규모 자기주식을 처분한다는 소식에 2.43% 내렸고, 핫텍(015540)은 최대주주 변경 소식에 9.09% 하락했다.이날 코스닥 시장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6억6973만주, 3조1780억원을 기록했다. 4개 종목이 상한가로 치솟은 가운데 41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기 없이 635개 종목이 하락했다. 93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2016.03.24 I 임성영 기자
  • 대학생, 삼성 첫인상은 '스마트폰' CJ는 'CGV'…다른 기업은?
  •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많은 대학생들이 대기업의 이미지를 떠올렸을 때 ‘제품’이나 ‘업종’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고 답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이 대학생 524명을 대상으로, 국내 유수의 대기업 12개 그룹사(△ 삼성 △ LG △ 현대자동차 △ CJ △ 롯데 △ SK △ GS △ 한화 △ 현대중공업 △ 포스코 △ KT △ 신세계)를 생각했을 때 떠오르는 첫인상을 조사했다.대학생들은 대기업을 생각했을 때 가장 먼저 기업들의 ‘제품’이 떠오른다고 답했다. 조사 결과 ‘제품’이 먼저 떠오른다는 대학생이 44.6%로 가장 많았고, ‘업종이’ 떠오른다는 대학생이 27.2%로 다음으로 많았다. 그리고 계열사(13.7%) 직종(5.6%) 순으로 떠오른다는 답변이 있었다.실제 그룹사의 이미지를 결정하는 요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복수응답) 조사한 결과에서도 ‘제품의 사용경험’이 응답률 48.7%로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뒤이어 ‘TV 및 인터넷 광고(45.6%)’의 영향을 받는다는 대학생도 45.6%로 많았다. 이외에는 기업 대표의 이미지(25.4%)와 주요 사업 분야(22.7%) 기업의 경영활동(12.4%) 등의 영향을 받는다고 답했다.실제 그룹사 이미지를 떠올렸을 때 ‘제품’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는 대학생이 많았던 기업은 삼성(63.9%), 현대자동차(63.0%), KT(46.8%), 롯데(43.9%), LG(42.0%), SK(42.0%), 한화(37.0%)였다. 현대중공업(41.4%)과 포스코(40.3%), 신세계(35.5%) 그룹은 ‘업종’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는 답변이 높았다.다음 대학생들이 선택한 그룹사별 첫인상을 소개한다.◇ 삼성그룹‘삼성’은 제품(63.9%)과 계열사(15.6%)가 떠오른다는 응답자가 대부분이었다.제품 중에는 ‘스마트폰’(85.4%)이 떠오른다는 대학생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PC/노트북’(39.7%), ‘반도체’(24.8%)가 떠오른다는 답면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계열사 중에는 ‘삼성전자’(82.9%)를 떠올리는 대학생이 대부분을 이뤘고, 업종 중에도 ‘전기전자업(75.0%)’ 중공업(25.0%) 건설업(22.2%) 순으로 연상된다고 답한 대학생이 많았다. ◇ 현대자동차 그룹‘현대자동차’는 제품(63.0%)과 업종(21.4%)가 떠오른다는 응답자가 많았다.제품 중에는 ‘현대자동차(아반떼, 쏘나타 등)’가 떠오른다는 대학생이 94.5%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업종 역시 ‘완성차(75.0%)’를 떠올리는 대학생이 가장 많았으며 ‘건설(17.9%)’, ‘부품(16.1%)’이 뒤를 이었다.◇ LG 그룹‘LG’는 제품(63.5%)과 업종(13.7%)을 떠올리는 대학생이 많았다.제품으로는 ‘TV(58.9%)’, ‘스마트폰(42.0%)’ 등 전자제품을 떠올리는 응답자가 많았으며, 업종 역시 ‘전지/전자업(62.5%)’을 떠올리는 대학생이 가장 많았다.◇ 롯데 그룹대학생들은 ‘롯데’를 생각하며 제품(43.9%)과 업종(21.0%), 계열사(17.2%)를 떠올렸다. 이들은 롯데그룹 제품 ‘과자, 음료 등 식음료류(43.9%)’, ‘롯데리아(41.3%)’, ‘롯데백화점(32.6%)’ 등을 골고루 떠올렸다. 업종은 식품업(58.2%), 유통업(46.4%)이 압도적으로 많았고 계열사는 롯데백화점(32.2%), 롯데제과(21.1%)를 떠올렸다.◇ CJ 그룹‘CJ’ 업종으로는 엔터테인먼트, 미디어업(59.4%)과 식품, 식품서비스업(57.4%)을 떠올리는 응답자가 많았다. 제품(서비스)으로는 CGV영화관(53.2%), 뚜레쥬르 빵(27.3%), 설탕, 밀가루 등 분말(20.0%) 등을 떠올렸다.◇ 신세계 그룹‘신세계’는 업종을 떠올리는 대학생이 많았다.대학생들은 신세계 그룹 업종 중 유통업(82.8%)을 가장 많이 떠올리고 있었으며, 이어 식음료업(26.9%), 레져업(4.3%) 등이 뒤를 이었다. 계열사로는 이마트(66.4%), 신세계 인터내셔날(13.8%)을 떠올리는 대학생이 많았다.◇ SK 그룹‘SK’는 제품(서비스) 중 SKT통신사 서비스(87.3%)를 떠올리는 응답자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떠오르는 계열사 역시 SK텔레콤(61.6%)이었으며 업종은 정보통신업(59.6%)이 가장 많았다.◇ GS 그룹대학생들은 ‘GS’를 생각하며 제품과 업종을 떠올리고 있었다.제품(서비스)로는 GS25편의점(69.4%)과 GS칼텍스 주유소(57.9%)를 떠올리는 학생이 많았으며, 업종으로는 유통/소매업(53.9%), 에너지/발전업(43.3%)을 떠올리는 학생이 많았다.◇ KT 그룹 ‘KT’은 제품(서비스)를 떠올리는 대학생이 많았다.제품(서비스) 중에서는 올레 KT 통신사 서비스를 떠올린 대학생이 91.4%를 기록했다. 업종 역시 ICT(인터넷, 통신)이 85.4%로 압도적인 수치를 보였다.◇ 한화 그룹대학생들은 ‘한화’를 생각하며 제품(서비스)과 업종, 계열사를 떠올렸다.제품(서비스)로는 프로야구단 한화이글스(50.0%)를 떠올리는 대학생이 많았다. 계열사 역시 한화이글스(26.5%)를 떠올리는 대학생이 많았으며 업종은 건설업(41.9%), 제조업(31.6%) 등을 떠올리고 있었다.◇ 현대중공업 그룹대학생들은 ‘현대중공업’을 생각하며 업종을 떠올리고 있었다.대학생들이 떠올리는 현대중공업 업종은 조선/중공업(94.0%)이 압도적이었으며 제조업(13.8%), 정유업(6.0%) 등이 뒤를 이었다.◇ 포스코 그룹‘포스코’는 업종을 생각하는 대학생이 많았다.업종으로는 철강업(89.1%), 무역업(10.9%), 에너지업(10.4%)을 떠올리는 대학생이 많았으며, 계열사로는 포스코건설(64.3%)을 떠올리는 응답자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2016.03.21 I 김민정 기자
 TV홈쇼핑 ‘속임수 광고’ 그냥 놔둘 건가
  • [사설] TV홈쇼핑 ‘속임수 광고’ 그냥 놔둘 건가
  • 텔레비전 홈쇼핑업체들의 선전 문구가 대부분 거짓이거나 과장인 것으로 드러났다. ‘방송사상 최저가’, ‘단 한 번도 없던 초특가’, ‘방송에서만 판매’라는 등의 문구가 그것이다. 효능과 성능을 부풀렸는가 하면 중도해지 위약금과 추가 비용 등 계약 체결에 불리한 정보는 제대로 알려주지 않는 경우도 수두룩하다. 엉터리 광고로 소비자를 속인 것이므로 사기와 다름없다. 한국소비자원이 최근 롯데홈쇼핑과 현대홈쇼핑, CJ오쇼핑, GS홈쇼핑 등 6개 업체의 100개 방송을 조사한 결과 70개 선전이 ‘최저가’, ‘방송에서만 판매’ 등으로 광고했다. 그러나 이 중 82.9%는 거짓으로 밝혀졌다. 방송에서만 판다던 물건을 실제로는 방송 후에도 자사 인터넷몰에서 계속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저가’라는 상품이 다른 인터넷 쇼핑몰의 가격보다 비싼 경우도 없지 않았다. 100개 방송 중 39개 선전에서는 상품의 효능과 성능을 속이기도 했다. 일부 업체의 모바일앱은 소비자가 크게 할인받는 것으로 오인하도록 일시불, 자동주문 할인 등을 적용한 최저가를 판매가처럼 표시했다. 뿐만 아니라 렌털 및 여행상품 30개 중 93.3%는 반품, 중도해지 위약금 등 중요 정보를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 부도덕한 행태가 아닐 수 없다. 사실 이들의 부도덕한 행태는 고질적이다. 홈앤쇼핑, NS홈쇼핑 등 4개 업체 간부 7명이 2012년 납품업체로부터 뒷돈을 챙겼다가 사법처리됐다. 2014년엔 롯데홈쇼핑 간부 2명이 같은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다. 지난해에는 납품업체에 일방적인 판매조건 강요 등 불공정행위를 한 사례가 공정거래위원회에 적발됐다.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비리와 ‘갑질’이 만연해 있다는 방증이다. TV홈쇼핑은 지난 20여년 동안 고속 성장해 왔다. 그에 비례해 납품업체에 대한 횡포와 비리도 늘어났다. 피해는 고스란히 납품업체와 소비자가 떠안아야 했다. 공정위는 일이 터지면 재발 방지를 장담했지만 달라진 건 거의 없다. 경고나 시정조치, 과징금 처분 등 솜방망이 처벌에 그쳤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달라져야 한다. 속임수 광고를 엄중 처벌해 홈쇼핑업체들의 부도덕한 행태를 뿌리 뽑는 계기로 삼기 바란다.
2016.03.10 I 허영섭 기자
개발호재 '경기 남부권' 아파트 4만5천가구 쏟아진다
  • 개발호재 '경기 남부권' 아파트 4만5천가구 쏟아진다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서울 강남에 직장이 있는 김수연(39)씨는 올해 내집 마련을 고민 중이다. 올해 지금 살고 있는 서울 신림동 전셋집을 한차례 연장 임대 계약했지만 기간을 한차례 연장했지만 이제는 집을 사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생각하고 있는 집 장만 예산은 3억원 선으로, 강남 출퇴근이 가능하면서 가격이 합리적이고 생활 여건이 좋은 경기 남부권 신도시를 염두에 두고 있다. 하지만 연초부터 ‘공급 과잉 우려가 있다’, ‘대출 규제로 주택시장이 얼어붙었다’는 얘기들이 심심치 않게 들리면서 집을 사는 게 맞는지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추위가 풀리고 본격적인 봄 이사철이 시작되면서 분양시장도 기지개를 켜고 있다. 특히 경기 남부권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상반기까지만 4만 가구가 넘는 새 아파트가 쏟아지면서 내집 마련 실수요자들의 눈길을 잡고 있다. 이 중에서 주요 신도시가 조성 중인 평택과 화성, 시흥은 각종 개발 호재가 겹치면서 아파트 분양도 풍성하다. ◇개발 호재 만발 평택·화성·시흥에서 2만 가구 분양 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상반기 경기 남부권에서 공급되는 새 아파트는 54개 단지 4만 5385가구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만 8367가구보다 6.1%(2982가구) 줄어든 것이지만 지난해 역대 최대 물량이 풀렸던 것을 고려하면 만만찮은 공급이다.지역별로는 평택이 △6개 단지 8137가구로 분양 물량이 가장 많다. 이어 △화성 11개 단지 7738가구 △안성 5개 단지 4960가구 △시흥 5개 단지 4318가구 △하남 6개 단지 4146가구 등 총 5개 지역에서 4000가구가 넘는 물량이 공급된다. 이 중 평택과 화성, 시흥은 대규모 신도시가 조성되고 있는 곳으로 각종 개발 호재가 많다. 소사벌택지지구·용죽도시개발지구·고덕국제신도시 등이 택지 개발에 들어간 평택의 경우 수서발 고속철도(SRT) 지제역이 오는 8월 개통 예정이고, 내년에는 삼성 고덕산업단지 조성과 미군기지 이전 등이 계획돼 있다. 동탄2신도시와 송산신도시가 개발 중인 화성은 수서발 SRT 동탄역이 내달 중으로 임시 개통을 앞두고 있어 분양 시장의 기대감이 높다. 또 2020년까지 화성 유니버셜스튜디오가 조성되는 것도 호재다. 배곧신도시가 조성되는 시흥 역시 서울대 시흥캠퍼스가 2018년 개교 예정이고, 복선전철인 소사~원시선도 같은 해에 개통될 전망이다. 이들 세 지역 모두 지난 한해 인구 유입이 이뤄지면서 인구가 각각 1만여명과 5만여명, 3600여명씩 늘었다. 아파트 가격도 상승세다. KB국민은행 시세에 따르면 화성의 올해 1분기 현재 3.3㎡당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861만원으로 2014년 말(779만원)보다 10.5%(82만원) 올랐다. 시흥과 평택 역시 같은 기간 동안 각각 8.5%(60만원), 9.9%(62만원)씩 가격이 뛰었다. 강태욱 우리은행 부동산 자문위원은 “경기 남부권은 신규 택지지구 조성과 수서발 고속철도 개통, 대기업 산업단지 조성 등의 대형 개발 호재로 꾸준히 인구가 유입되고 있어 분양시장도 실수요와 투자 수요를 바탕으로 계약이 이뤄지고 있다”며 “수요 측면에서는 올해 계획된 공급량을 소화하는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단지별 양극화 전망…“입지·분양가 등 따져봐야”문제는 수요자들의 심리적인 불안감이다. 연초부터 공급 과잉 우려와 대출 규제 등으로 시장이 얼어 붙어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평택과 화성은 지난해 말 미분양이 급증하면서 ‘시장 침체의 신호탄이 쏴진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 곳이기도 하다. 분양업체들은 경쟁력 있는 분양가로 수요자들의 마음을 돌린다는 계획이다. 이달 중 시흥 배곧신도시에서 아파트를 분양하는 중흥건설 관계자는 “시장 상황을 고려해 분양가를 지난해 수준에 맞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건설사들 역시 보수적으로 분양가를 책정하겠다는 입장이다.지난달 평택에서 분양한 ‘비전 아이파크 평택’ 아파트는 3.3㎡당 평균 분양가를 지난해 주변 지역의 900만원대 후반보다 저렴한 934만원으로 책정해 시장 침체 속에서 2.26대 1의 평균경쟁률로 순위 내 청약 마감하는 성과를 올렸다. 분양업계에서는 8~10일까지 진행되는 비전 아이파크 평택의 계약에서 어느 정도 계약률이 나오는 지가 상반기 분양시장의 풍향계가 될 것으로 보고, 결과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또 어느 지역이든 지난해처럼 조기에 판매가 완료되긴 어렵다고 판단, 장기간 판매 전략을 세워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별로 보면 평택에선 대우건설이 3월과 6월에 평택 비전 2차·3차 푸르지오를 공급하고, 동문건설은 칠원동에 3800여가구 대단지 공급 계획을 잡고 있다. 동탄2신도시에 공급이 집중된 화성에서는 GS건설과 포스코건설, 현대건설 등 대형 건설사의 분양 대전이 펼쳐지고, 시흥 배곧신도시에서는 중견건설사의 대표주자인 중흥건설과 호반건설이 비슷한 시기에 한판 승부를 벌인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리서치센터장은 “올해 상반기 분양시장에 대한 전망이 그리 밝지 못한 상황이기 때문에 인기 지역이라고 하더라도 지역 내에서 아파트 단지 경쟁력에 따라 쏠림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며 “내집 마련에 나서는 실수요자들은 분양가·입지·단지 및 평면 설계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향후 미분양에 따른 손해를 막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2016.03.08 I 이승현 기자
  • [마감]코스닥, 외인 매수에 상승세 유지… 650선 육박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불안정한 대외 환경에서도 코스닥지수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기관이 매도세를 나타냈지만 전날 급락했던 중국 증시가 안정세를 보이면서 외국인이 오름세를 주도했다.2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3.03포인트(0.47%) 오른 649.30으로 장을 마쳤다. 장 내내 꾸준한 안정세를 유지하며 650선에 근접했다.전날 순매도를 기록했던 외국인은 이날 206억원어치를 사들이며 하루만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상하이종합지수가 전날 6% 이상 떨어졌다가 이날 소폭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아시아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후 2시(현지시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36% 오른 2751.24를 기록 중이다.기관은 56억원을 순매도하며 하루만에 매도 우위로 돌아섰다. 보험이 91억원, 사모펀드 32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증권이 73억원, 투신 71억원, 종금 40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이달 들어 기관이 팔아치운 금액은 6409억원으로 외국인(3065억원)의 두 배가 넘는다. 개인도 141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4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급등한 업종이 많지는 않았지만 대부분 고른 오름세를 나타냈다. 섬유·의류가 2.57%, 종이·목재 2.38%, 정보기기 2.11% 각각 오르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일반전기전자(1.14%), 운송(1.06%), 금융(1.06%) 등도 이날 상승했다. 반면 0.82% 떨어진 출판·매체복제를 비롯해 방송서비스, 인터넷, 통신방송서비스 등은 하락했다.시가총액 상위 50개 종목 중에서는 대장주인 셀트리온(068270)이 유럽에서 항암제 관련 특허를 취득했다는 소식에 소폭 상승했다. 관리종목 지정 우려로 최근 주가가 약세를 보였던 코데즈컴바인(047770)이 반등했고 건강기능식품 성장세가 기대되는 콜마비앤에이치(200130)도 상승폭이 컸다. 케어젠(214370), 바이넥스(053030), 코미팜(041960), 파마리서치프로덕트(214450) 등 제약·바이오업체와 파트론(091700), 이오테크닉스(039030), 에스에프에이(056190) 등 반도체업체 등도 강세를 보였다.4% 가까이 내린 뉴트리바이오텍(222040)을 비롯해 메디톡스(086900), 대화제약(067080), 바디텍메드(206640) 등 이날 낙폭이 컸던 제약·바이오업체도 있다. CJ프레시웨이(051500), GS홈쇼핑(028150), CJ오쇼핑(035760) 등 유통·쇼핑업체도 약세였다.개별 종목 중 유니더스(044480)는 지카바이러스가 일본까지 퍼졌다는 소식에 다시 테마주에 관심이 몰리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 바이러스가 성관계를 통해 전염될 수 있어 콘돔업체로서 투자자 관심이 몰린 것이다. 질병치료 연구에 적합한 면역결핍 돼지를 개발한 엠젠플러스(032790)는 20% 가까지 올랐다. 희림(037440), 코메론(049430) 등 지난해 호실적을 올린 기업들도 강세였다. 피앤이솔루션(131390), 피엔티(137400) 등 전기차주는 중국에서 관련 정책을 지원하면서 수혜 기대감에 올랐다.반면 작년 영업이익 적자전환한 시노펙스(025320)와 가상현실(VR) 관련주로 분류됐던 덱스터(206560), 칩스앤미디어(094360), 나무가(190510) 등은 이날 낙폭이 컸다.이날 거래량은 4억5194만8000주, 거래대금 2조5773억1600만원으로 집계됐다. 592개 종목이 올랐고 448개가 내렸다. 상한가는 2개 종목, 하한가는 없었다. 101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 관련기사 ◀☞셀트리온 "램시마, 유럽 누적 처방 환자 6만명 돌파"☞셀트리온, 돌라스타틴 10 유도체 제조방법 특허 취득☞[마감]코스닥, 이틀째 상승…바이오株 강세
2016.02.26 I 이명철 기자
전세가율 높은 지역 신규 분양 노려볼까
  • 전세가율 높은 지역 신규 분양 노려볼까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전세난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전세가율이 높은 지역에서 신규 분양하는 아파트가 주목 받고 있다.부동산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 조사에 따르면 KB국민은행 시계열 자료 기준, 지난 1월 전국 아파트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은 74.1%로 나왔다. 지난해 동기 대비 3.9%포인트, 3년 전인 2013년 1월(63.5%)과 비교하면 거의 10%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전세가율이 높은 지역 중에서는 80%를 웃도는 곳도 있다.지역별로 전세가율이 높은 곳을 살펴보면, 서울에서는 성북구(83.3%), 성동구(80.4%), 구로구(79.8%), 동작구(79.5%), 강서구(79.4%), 마포구(77.6%), 서대문구(77.1%), 관악구(77%) 등이다.경기·인천에서는 의왕이 82.5%로 전세가율이 가장 높았으며, 이어 군포 80.3%, 고양 79.7%, 안양 79.1%, 하남·의정부 78.5% 순으로 높았다. 화성 75.3%, 안산 73.3%, 평택 71.1% 등이 70% 이상 높은 전세가율을 보였다.이같이 전세가율이 높은 지역일수록 부동산 거래가 활발할 것이란 전망이다. 기존 전셋값에 조금만 돈을 보태면 내집 마련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 전세가율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전세 수요자들이 선호한다는 뜻인데, 따라서 교통과 편의시설 등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는 곳일수록 전세가율이 높다. 이로 인해 올해 상반기 분양시장에서도 전세가율이 높은 지역에서 신규 분양하는 아파트를 주목할 만하다. 현대산업개발은 오는 3월과 4월 서울 서대문구(전세가율 77.1%)에서 잇따라 분양을 앞두고 있다. 먼저 3월 남가좌동 369-10번지 일원에서 남가좌 1구역을 재건축한 DMC 2차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5~지상 22층 13개동 전용 59~127㎡ 총 1061가구 규모다. 이 중 617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연가초와 연희중이 바로 옆에 있고 가재울중, 가재울고, 북가좌초, 명지고 등도 인접해 있다. 4월에는 홍제동 156번지 일대 홍제2구역을 재개발한 홍제원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 지하 4~지상 18층 14개동 전용 59~117㎡ 906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 84·117㎡ 370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지하철 3호선 홍제역과 무악재역이 도보권에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며, 통일로를 통해 광화문, 종각 등 중심업무지구로 이동도 편리하다. 단지 바로 앞으로 고은초가 있고, 구립홍제어린이집·신연중·정원여중·한성과학고·서울외국인학교 등도 가까이 있어 교육여건도 좋다. 롯데건설은 3월 경기 안산시(전세가율 73.3%) 단원구 고잔동 586번지 일원에서 고잔 연립1단지를 재건축한 고잔 롯데캐슬 골드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안산시청·단원경찰서·안산세무서·안산교육청 등 주요 행정기관과 쇼핑시설이 밀집한 안산 중심권에 들어선다. 서울도시철도 4호선 고잔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단지 앞 다양한 버스 노선이 운영되고 있어 교통여건이 좋다. 단지옆 고잔초등학교뿐만 아니라 중앙중, 경안고 등도 가깝다. 단지는 지하 3~지상 29층 총 9개동 전용 49~84㎡ 총 1005가구며 이 중 일반분양은 224가구다. 신안종합건설은 경기 하남시(전세가율 78.5%) 미사강변도시 A32블록에서 하남 미사 신안인스빌을 5월 경 분양한다. 지하 2~지상 29층 아파트 8개동 총 734가구로 공급된다. 전용면적별로는 △84㎡ 390가구 △93A㎡ 241가구△93B㎡ 101가구로 구성된다. A32블록은 미사지구의 초입에 있어 상일IC와 가까워 올림픽대로를 통한 외부 접근성이 우수하고 2018년 개통예정인 5호선 미사역도 인근에 있다. GS건설은 경기 화성시(전세가율 75.3%) 동탄2신도시 A8블록에서 동탄파크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상 최고 15층 19개동 전용 93~103㎡ 총 979가구로 구성된다. 일부 가구는 테라스하우스로 지어질 예정이다. 단지 바로 앞에 초등학교가 건립 예정이며, 인근에 한백초와 한백중도 가까이 있다. 단지가 들어서는 북동탄 지역은 동탄테크노벨리와 동탄2신도시 광역비지니스콤플렉스도 가까워 직주근접성이 뛰어나다. △전세가율 높은 지역 신규 분양 단지
2016.02.24 I 이승현 기자
 리딩證·현대證 재매각, 이번엔 성사될까
  • [M&A in&out] 리딩證·현대證 재매각, 이번엔 성사될까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차례 매각에 실패했던 현대증권에 앞서 세 번째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리딩투자증권 매각 흥행 여부가 이번 주(2월 22일~26일) 판가름날 전망이다. 21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리딩투자증권의 매각 주관사인 딜로이트안진은 오는 26일까지 입찰제안서를 받는다. 매각 대상은 대성목재공업 및 공무원연금 등이 보유한 주식 30%와 유상증자를 통해 발행되는 신주로 경영권 포함이다. 리딩투자증권은 누적 적자로 적기시정조치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 자본확충이 시급한 만큼 딜로이트안진은 본입찰 없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도 갖고 있다. 리딩투자증권은 2년 전부터 매각을 시도했지만, 인수 조건이 맞지 않거나 금융당국으로부터 최대주주 변경을 승인받지 못하는 등 이유로 번번이 매각이 무산됐다. 최근에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던 AJ인베스트먼트가 인수자금조달에 실패하면서 우선협상 지위가 박탈됐다.주요 인수 후보로는 지난해 LIG투자증권 인수에 실패한 아프로서비스그룹과 지방금융지주 등이 거론된다. 아프로그룹과 함께 리딩증권 인수에 참여했던 메리츠종금증권의 참여 여부도 주목된다. 하지만 메리츠종금은 현대증권 인수도 검토하고 있어 리딩증권 예비입찰 불참 가능성도 크다. 오는 29일 예비입찰을 마감하는 현대증권 인수전에는 이미 KB금융지주와 한국금융지주가 지난 12일 인수의향서(LOI)를 접수하면서 뜨겁게 불붙고 있다. 이밖에 키움증권도 재무적 투자자(FI)와 손잡고 현대증권 인수 타당성을 검토하는 등 국내외 금융회사들이 인수의사를 피력하고 있다. 동국제강 자구계획의 일환으로 매각이 추진되고 있는 농기계 제조업체 국제종합기계의 본입찰도 오는 25일로 예정됐다. 지난달 20일 진행됐던 예비입찰에서는 주요 후보였던 LS엠트론은 참여하지 않았지만 7곳의 후보들이 참여하며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다만 일부 인수 후보들이 본입찰 시기를 늦춰달라고 요청하면서 예정일이 연기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채권단과 동국제강은 국제종합기계가 정상화되면서 지난해 말부터 매각을 추진했다. 매각 대상은 동국제강(50.82%)과 채권단 보유지분을 합해 100%다.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삼선로직스가 매각을 추진 중인 국내 유일의 철광석 광산인 한덕철광은 오는 25일 예비입찰을 마감한다. 강원도 정선군에 있는 한덕철광은 국내 유일의 철광석 광산이며 연 100만~1500만t의 철광석을 채굴 중이다. 또 지난 18일 실시했던 예비입찰에서 신세계, GS리테일, 현대백화점그룹 등 유통 공룡들이 불참하면서 흥행에 적신호가 켜진 킴스클럽의 적격인수후보(숏리스트)가 오는 22일 발표된다. 예비입찰에는 국내외 사모펀드 등 10여 곳이 참여했다.
2016.02.21 I 김경은 기자
 리딩證·현대證 재매각, 이번엔 성사될까
  • [M&A in&out] 리딩證·현대證 재매각, 이번엔 성사될까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차례 매각에 실패했던 현대증권에 앞서 세 번째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리딩투자증권 매각 흥행 여부가 이번 주(2월 22일~26일) 판가름날 전망이다. 21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리딩투자증권의 매각 주관사인 딜로이트안진은 오는 26일까지 입찰제안서를 받는다. 매각 대상은 대성목재공업 및 공무원연금 등이 보유한 주식 30%와 유상증자를 통해 발행되는 신주로 경영권 포함이다. 리딩투자증권은 누적 적자로 적기시정조치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 자본확충이 시급한 만큼 딜로이트안진은 본입찰 없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도 갖고 있다. 리딩투자증권은 2년 전부터 매각을 시도했지만, 인수 조건이 맞지 않거나 금융당국으로부터 최대주주 변경을 승인받지 못하는 등 이유로 번번이 매각이 무산됐다. 최근에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던 AJ인베스트먼트가 인수자금조달에 실패하면서 우선협상 지위가 박탈됐다.주요 인수 후보로는 지난해 LIG투자증권 인수에 실패한 아프로서비스그룹과 지방금융지주 등이 거론된다. 아프로그룹과 함께 리딩증권 인수에 참여했던 메리츠종금증권의 참여 여부도 주목된다. 하지만 메리츠종금은 현대증권 인수도 검토하고 있어 리딩증권 예비입찰 불참 가능성도 크다. 오는 29일 예비입찰을 마감하는 현대증권 인수전에는 이미 KB금융지주와 한국금융지주가 지난 12일 인수의향서(LOI)를 접수하면서 뜨겁게 불붙고 있다. 이밖에 키움증권도 재무적 투자자(FI)와 손잡고 현대증권 인수 타당성을 검토하는 등 국내외 금융회사들이 인수의사를 피력하고 있다. 동국제강 자구계획의 일환으로 매각이 추진되고 있는 농기계 제조업체 국제종합기계의 본입찰도 오는 25일로 예정됐다. 지난달 20일 진행됐던 예비입찰에서는 주요 후보였던 LS엠트론은 참여하지 않았지만 7곳의 후보들이 참여하며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다만 일부 인수 후보들이 본입찰 시기를 늦춰달라고 요청하면서 예정일이 연기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채권단과 동국제강은 국제종합기계가 정상화되면서 지난해 말부터 매각을 추진했다. 매각 대상은 동국제강(50.82%)과 채권단 보유지분을 합해 100%다.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삼선로직스가 매각을 추진 중인 국내 유일의 철광석 광산인 한덕철광은 오는 25일 예비입찰을 마감한다. 강원도 정선군에 있는 한덕철광은 국내 유일의 철광석 광산이며 연 100만~1500만t의 철광석을 채굴 중이다. 또 지난 18일 실시했던 예비입찰에서 신세계, GS리테일, 현대백화점그룹 등 유통 공룡들이 불참하면서 흥행에 적신호가 켜진 킴스클럽의 적격인수후보(숏리스트)가 오는 22일 발표된다. 예비입찰에는 국내외 사모펀드 등 10여 곳이 참여했다.
2016.02.21 I 김경은 기자
  • GS리테일, 잠시 쉬어가는 국면 불가피-HMC
  •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HMC투자증권은 GS리테일(007070)의 4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크게 밑돌아 단기적인 조정 압력은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여전히 성장이 기대된다는 전망이다. 투자의견 ‘매수’와 묵표주가 7만원을 유지했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지난해 4분기 양호한 실적 모멘텀이 이어지긴 했지만 당사 전망치를 큰 폭으로 하회했다”며 “그러나 올해도 영업실적 모멘템은 양호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조6564억원으로 전년비 32.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88억원으로 15.8% 늘었다. 매출액은 당초 전망치를 상회했는데 슈퍼마켓을 제외한 전 사업부문의 호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호텔사업을 제외한 전 부문이 전망치를 하회했다. 박 연구원은 “슈퍼마켓이 온라인 플랫폼과의 가격 경쟁, 신규점 출점 비용 등으로 적자전환했고 기타 부문의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편의점의 신규 출점 지속과 견고한 기존점 성장이 가능할 것이고 파르나스호텔 실적 연결이 온기로 반영될 것”이라며 “슈퍼마켓 부문 실적도 정상화되고 사후 면세점 사업도 올해 3월부터 새로운 수익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양호한 실적을 기대하는 이유다. 그는 “지난해 담뱃값 인상 효과에 따른 일회성 이익 등을 감안해 당초 전망보다는 올해 연간 수익예상을 하향 조정했다”며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비 13.2%, 8.2% 증가한 7조993억원과 2444억원으로 수정한다”고 말했다. 중기적으로는 양호한 업황과 실적 모멘텀을 통해 주가재평가가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 하락 조정시 저점 매수 전략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관련기사 ◀☞GS리테일, 지난해 4분기 영업익 387억원..전년比 15.8%↑☞GS리테일, 설 맞아 중소 협력사에 물품 대금 미리 지급해
2016.02.04 I 송이라 기자
수출악화에 그룹株 판도변화…삼성·포스코 울고, CJ·LG 웃어
  • 수출악화에 그룹株 판도변화…삼성·포스코 울고, CJ·LG 웃어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로 국내 주식시장이 위축된 가운에서도 롯데제과(004990)와 CJ대한통운(000120) 등 주요 그룹 계열사 주가는 52주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반면 삼성에스디에스(018260)와 대우인터내셔널(047050), LG하우시스(108670) 등은 신저가를 기록하며 날개없는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경기 민감주와 차별화된 실적 모멘텀을 가진 기업과의 차별화가 뚜렷이 나타나면서 주요 그룹사 시가총액에도 지각변동이 나타나고 있다. ◇삼성그룹 시총 급감…포스코 감소폭 최대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삼성그룹 시가총액은 307조1292억원으로 1년전 349조8374억원에 비해 42조7082억원 급감했다. 전체 주식시장 시가총액 비중도 40.3%에서 37.49%로 2.81%포인트나 줄었다. 삼성그룹의 경우 삼성전자, 삼성생명, 삼성물산, 삼성전기, 삼성중공업, 호텔신라, 삼성엔지니어링 등 24개 기업(우선주 포함)이 상장돼 있는데 삼성전자(005930) 주가가 1년새 136만8000원에서 116만3000원으로 하락한데다 자사주 소각 등으로 시가총액이 32조7898억원 줄어든 탓이 컸다. 또 호텔신라(008770), 삼성중공업(010140), 삼성엔지니어링(028050) 주가가 35~70%씩 급락하면서 부담으로 작용했다. 같은 기간 현대기아차 그룹의 시가총액도 118조2238억원(13.6%)에서 100조5080억원(12.27%)으로 17조7158억원(15%) 줄었다. 현대차(005380)와 현대제철(004020) 주가가 급락한 여파가 컸다. 포스코와 현대중공업그룹의 시가총액은 1년만에 각각 31%, 21.5% 급감했다. 특히 포스코그룹의 시가총액 감소율이 주요 그룹사 중 가장 컸는데 7개 상장사 중 시총 비중이 가장 큰 포스코(005490)와 대우인터내셔널(047050) 주가가 각각 30%, 47% 급락하면서 시가총액을 갉아먹었다.자료: 마켓포인트◇CJ·LG는 큰폭 증가…수출-내수주 차별화반면 CJ그룹 전체 시가총액은 19조7668억원(2.3%)에서 29조2297억원(3.57%)으로 1년만에 9조4629억원(47.87%) 급증했다. 국내 주식시장에의 비중도 1.29%포인트 상승했다. 상장된 CJ계열사는 CJ(001040), CJ제일제당(097950), CJ대한통운(000120), CJ CGV(079160) 등 총 12개사로 CJ오쇼핑(035760)을 제외한 대부분 계열사 주가가 급등했다. 특히 CJ와 CJ E&M(130960), CJ CGV(079160)는 각각 72%, 144.7%, 118% 폭등했다.17개 계열사가 상장된 LG그룹도 71조3864억원(8.2%)에서 78조6964억원(9.6%)으로 7조3100억원(10.24%) 증가했다. LG그룹의 경우 LG디스플레이(034220) 주가가 1년새 35% 이상 하락하며 시가총액도 4조4548억원 줄었지만 LG화학(051910)과 LG생활건강(051900) 주가는 각각 40.6%, 49.5% 오르면서 시가총액이 10조8438억원 급증했다. 이밖에 롯데와 한화, GS그룹도 20~30%대의 시가총액 증가율을 기록했다. 롯데는 롯데케미칼(011170)과 롯데제과(004990), 롯데칠성(005300)이 한화는 한화케미칼(009830)이, GS는 GS리테일(007070) 주가가 크게 오르며 시총 증가에 기여했다. 김정환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대외경기 의존도가 높은 섹터에서는 상대적으로 실적·주가 모멘텀이 꺾이는 반면 차별화된 성장 모멘텀을 확보한 기업이나 내수기반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보이는 기업은 프리미엄이 붙는 모습”이라며 “경기민감주와 차별화된 실적 모멘텀을 가진 기업과의 차별화된 양상은 당분간 더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표적인 경기민감주로 꼽히는 LG화학, 한화케미칼, 롯데케미칼 등 석유화학사들의 경우 국제유가 하락으로 인한 원가부담 감소와 신사업 진출에 따른 기대감이 주가 차별화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실제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10월 삼성과의 빅딜을 통해 정밀화학 분야에 진출했고 LG화학은 동부팜한농 인수를 통해 바이오 분야로까지 사업 영역을 넓혔다. 한화케미칼은 수년 전 한화큐셀을 인수하면서 태양광사업에 진출한 바 있다. ▶ 관련기사 ◀☞[IR클럽]"과자, 아이들의 전유물 옛말"…고급화 앞장☞[IR클럽]日 롯데, 롯데제과 2대주주 등극…해외사업 '날개'☞[IR클럽]국내 1위 롯데제과, 글로벌서 '과자 실크로드' 만든다
2016.02.02 I 유재희 기자
국내 10대그룹 신년사 키워드 '변화·구조' 강조.. 위기의식 반영
  • 국내 10대그룹 신년사 키워드 '변화·구조' 강조.. 위기의식 반영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국내 10대 대기업 그룹들은 올해 신년사에서 ‘성장’, ‘경쟁력’, ‘변화’, ‘구조’를 가장 많이 강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장한계에 직면한 대기업들이 성장과 변화를 우선 순위에 두고 공격적 경영에 나섰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13일 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2012년부터 올해까지 5년간 국내 10대 그룹이 신년사를 통해 제시한 키워드의 빈도수를 조사한 결과, △성장(173) △세계(글로벌·159) △경쟁(경쟁력·153) △경영(경영환경 경영성과 경영관리·128) △고객(116) 등이 100번을 넘어 가장 중요한 5대 키워드로 꼽혔다. 이어 △시장(98) △변화(94) △위기(90) △혁신(85) △미래(82)등이 ‘톱 10’ 키워드에 올랐다.이번 키워드 조사에서는 ‘임직원’, ‘우리’ 등 호칭 등의 단어는 제외했다. 이건희 회장이 와병 중인 삼성은 2015년과 2016년 2년 연속 신년사를 발표하지 않았고, 한화도 2013년과 2014년 김승연 회장의 부재로 신년사가 없었다. 올해 키워드는 공격적인 단어들이 많이 포함됐다. 5년간 가장 베스트셀러였던 성장(1위)과 경쟁(2위) 외에도 작년에 전혀 등장하지 않았던 ‘변화’(3위) ‘구조’(4위)가 ‘톱5’에 올랐다. ‘구조’는 사업구조·수입구조 등이 자주 언급되면서 사용이 빈번해졌고 ‘변화’와 묶여진 경우도 많아 올해가 격변의 한해가 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경기가 비교적 양호했던 2012년과 2013년을 보낸 후 2014년 신년사에서는 성장(1위), 세계(3위), 경쟁(4위)과 함께 시장(2위), 가치(7위), 기술(9위) 등의 가치지향적 단어들이 10대 키워드에 들었으나 작년을 기점으로 모두 사라졌다. 각 그룹별로도 처한 상황에 따라 키워드가 차이를 보였다.재계 1위인 삼성은 최근 2년 동안 신년사를 발표하지 않았으나 2012년 이후 3년간 줄곧 ‘경쟁력’을 그룹의 최우선 목표로 뒀다. 주력인 휴대폰 사업이 애플과 중국 기업들 사이에 낀 상황에서 글로벌 1위 경쟁력 확보라는 지상의 목표를 실현하려는 의지의 천명으로 해석된다. ‘경쟁’ 다음으로는 ‘세계’, ‘기술’, ‘인재’, ‘성장’ 등을 5대 키워드로 제시했다. 현대차는 올해는 물론 지난 5년간 ‘세계’를 일관되게 제1 키워드로 인용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아직까지 폭스바겐, 도요타, GM 등을 쫓는 입장이라는 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성장’, ‘생산’, ‘강화’, ‘경쟁’ 등이 5대 키워드에 들었다. 이와 달리 포스코(005490)와 현대중공업(009540)은 5년 동안 1순위에 꼽혔던 ‘세계’, ‘경쟁’ 등이 모두 사라지고 ‘구조’, ‘사업본부’ 등 구조조정과 관련된 키워드가 제시됐다. 2개 그룹 모두 고강도 구조조정과 함께 체질 개선을 위한 변화를 꾀하고 있는 점이 투영됐다. 포스코의 2~5위 키워드 역시 ‘수익’, ‘혁신’, ‘강화’, ‘효율’ 등 그룹 체질 개선과 관련이 깊었다. 10대 그룹 신년사를 통틀어 처음 등장한 현대중공업의 ‘사업본부’와 ‘흑자’ 키워드는 작년 대규모 적자를 내고 본부별 책임경영에 기반한 구조조정을 단행한 것이 배경이라는 해석을 낳고 있다. 전자부문의 위기로 근본적인 변화를 요구받고 있는 LG는 5년 동안 ‘고객’이 1위 키워드였지만 올해는 ‘사업(사업구조 사업방식 등)’이 그 자리를 대체했다. 또 새롭게 등장한 ‘변화’라는 키워드가 3위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총수가 경영에 복귀한 SK와 한화는 ‘패기’, ‘1위‘ 등을 제시해 모두 공격적 행보를 예고했다. SK는 올해 ’패기‘(1위), ’사회‘(2위), ’투자‘(5위)를 5년 이래 처음으로 신년사에 등장시켰다. 한화는 ’세계‘와 ’경쟁‘ 외에 ‘1위’, ‘핵심(사업 역량 등)’, ‘일류’라는 단어를 새롭게 추가했다. 5년 단골이던 ‘미래’, ‘위기’, ‘변화’는 모두 사라졌다. 지난해 오너 리스크에 시달린 한진은 올해 1위 ‘고객’ 외에도 ‘행복’(2위), ‘신뢰’(4위), ‘대응’(5위) 등의 새로운 키워드를 제시해 신뢰회복과 이미지 개선을 그룹의 최우선 순위에 두고 있음을 보여줬다. 경영권 분쟁이 있었던 롯데도 ‘성장’을 우선에 두면서 ‘변화’, ‘노력’, ‘사업’, ‘경영’을 2~4위에 올려놨다. GS는 올해 ‘미래’와 ‘성장’을 가장 많이 인용해 지난 5년 동안의 기조를 유지했고, 2~5위에는 ‘지속’, ‘수익’, ‘혁신’ 등이 지난 5년 동안 제시된 ‘경영’, ‘고객’, ‘발전’을 각각 대신했다. ▶ 관련기사 ◀☞권오준 포스코 회장 “미래 신사업 위한 투자 진행한다”☞포스코, 디트로이트 모터쇼서 철강사 최초로 소재 선보인다☞포스코, 하반기부터 업황·실적 개선에 따른 주가 상승 기대-신한
2016.01.13 I 이진철 기자
문재도 산업부 2차관, 석유시장 긴급 점검
  • 문재도 산업부 2차관, 석유시장 긴급 점검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산업통상부자원부가 국내외 석유시장 상황을 긴급 점검, 대책 마련에 나섰다. 문재도 산업부 제2차관은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석탄회관 회의실에서 △중동 정세 변화와 향후 전망 △최근 유가 및 석유시장 동향 점검 △정유업계 대응방안 등을 긴급 점검했다. 긴급 회의에는 서문규 석유공사 사장, 김동철 에쓰오일 사장, 김기태 GS칼텍스 부사장, 한환규 현대오일뱅크 전무, 조은기 SK에너지 실장 등 업계 관계자들과 에너지경제연구원, 석유공사,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등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가 이란과 국교를 단절하면서 벌어진 중동 사태로 석유공급에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우려에 따라 열리게 됐다. 우리나라는 수입원유의 82%를 중동으로부터 수입하고 있고 이중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이 각각 30%, 4%를 차지하고 있다. 문 차관은 불안한 중동 정세와 국제유가 급락 상황에 대비한 정부 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업계의 치밀하고 발빠른 대응을 주문했다.문재도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사진=산업부)▶ 관련기사 ◀☞ 中, 사우디·이란 단교에 석유수급·일대일로 차질 우려☞ 中 경기둔화 징후?.. 2월 이후 석유 수요 증가폭 가장 저조☞ [신년사]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 "계열분리로 명확한 `좌표` 확보"☞ 사우디 석유장관 “원유 생산 제한 없다”☞ 글로벌 석유업계, "내년엔 더 어렵다"
2016.01.08 I 최훈길 기자
구조조정으로 재계 순위 요동…한화, 내년 10위에서 8위로
  • 구조조정으로 재계 순위 요동…한화, 내년 10위에서 8위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올 한 해 구조조정 한파로 대기업 그룹 간에 굵직한 빅딜과 M&A가 크게 활성화되면서, 내년 재계 순위가 요동칠 것으로 전망됐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한 49개 대기업 집단 중 32개 그룹(65.3%)의 순위가 바뀔 전망이다. 재계 순위가 이처럼 요동을 친 것은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 그룹별로는 삼성 계열사 5곳을 인수한 한화(000880)가 자산 총액을 17조5000억 원 가량 불리며 한진과 현대중공업을 제치고 재계 10위에서 8위로 2계단 뛰어 오르고, KDB대우증권을 품에 안게 될 미래에셋은 10계단이나 껑충 뛰어 20위권 도약이 유력시 되고 있다. 반면 동부(012030)는 자산이 6조3천억 원이나 줄어들어 16계단 미끄럼을 타고, 금호아시아나, 대우건설, 동국제강, 한진중공업, 한라, 대성 등도 재계 순위가 2~3계단 떨어질 전망이다. 30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한 대기업집단 49개 그룹의 2015년 자산 변동을 기준으로 내년도 재계 순위를 예측한 결과 32개 그룹의 순위가 요동칠 것으로 전망됐다. 19개 그룹은 순위가 오른 반면 13개 그룹은 하락하고 16개 그룹은 순위변동이 없을 전망이다. 지난 9월 사모펀드(PEF) MBK파트너스에 인수된 홈플러스는 출자총액기업집단에서 빠져 순위 집계에서 제외했다.재계 순위가 이처럼 요동을 친 것은 지난 2008년 리먼브라더스 사태 이후 처음이다. 2009년 5조 원 이상 대기업 집단 40곳 중에서 무려 33곳(82.5%)의 순위가 바뀌었다. 이번 조사는 공정자산 총액을 기준으로 했으며, 12월 현재까지 금융감독원에 공시한 계열사 변동 내역과, 실제 인수합병(M&A)은 이뤄지지 않았어도 언론 등을 통해 우선협상자 선정 등 M&A가 결정된 기업들을 모두 포함했다. 순위가 오르는 그룹은 미래에셋을 포함해 총 19곳이다. 최근 KDB대우증권 인수 우선협상자가 된 미래에셋의 경우 인수를 완료하면 공정자산은 14조6340억 원에 달해 금호아시아나, 현대백화점, 현대 등을 제치고 29위에서 19위로 단박에 10계단이나 뛰어오르게 된다. 자산규모도 작년 말 9조9910억 원에서 4조6430억 원(46.5%)이나 불어난다. 이어 KT&G(35위→29위) 6계단, 교보생명보험(38위→33위) 5계단, 한국타이어(34위→31위) 3계단 등의 순으로 자산 순위가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들 3사는 M&A가 아닌 자본과 부채 증가가 직접적인 원인이 됐다. KT&G의 경우 자본과 부채가 각각 5380억 원, 4370억 원 증가했고, 교보생명보험(주)은 자본이 5600억 원 늘어났다. 한국타이어는 자본 4020억 원, 부채 4540억 원씩 증가했다. 한국타이어는 3계단 오르고 한화, 영풍, 세아, 이랜드, 아모레퍼시픽, 하이트진로, 중흥건설, 한솔이 2계단씩 오를 전망이다. 또 두산, 대림, 부영, 현대백화점, 효성, 코오롱, 태영 등은 1계단씩 순위를 높이게 된다. ◇동부, 36위로 급락반면 구조조정을 통해 동부제철, 동부특수강 등을 떼어낸 동부그룹은 20위에서 36위로 16계단이나 급락할 전망이다. 12월 현재 자산은 8조3220억 원으로 작년 말보다 6조3050억 원(43.1%) 감소했다. 금호석유화학과 계열분리된 금호아시아나는 3계단 하락하고 대우건설, 동국제강, 한진중공업, 한라, 대성은 각각 2계단 떨어질 것으로 예측됐다. 현대종합상사 등의 계열분리를 결정한 현대중공업을 비롯해 한진, KT, 현대, OCI, 한국지엠 등은 1계단씩 내려앉아 총 13개 그룹의 순위가 이전보다 떨어질 것으로 예측됐다. 자산이 가장 크게 늘어난 그룹은 한화로 올해 삼성종합화학(1조309억 원)과 삼성테크윈(8232억 원)등을 인수하면서 작년 말보다 무려 17조4920억 원 늘었다. 작년 말 37조9540억 원에서 12월 현재 55조4460억 원에 달했다. 롯데 역시 삼성SDI 화학부문, 삼성정밀화학, KT렌탈 등의 굵직한 M&A를 성사시키며 자산규모를 12조5360억 원 늘려 한화의 뒤를 이었다. SK(11조6160억 원)와 현대차(10조4190억 원) 등도 자산을 10조 원 이상 늘렸다. SK는 CJ헬로비전과 OCI머티리얼즈를 인수했고, 현대차는 계열사인 현대제철을 통해 현대종합특수강(구 동부특수강)의 지분을 거머쥐면서 역시 자산을 크게 불렸다. 이어 미래에셋(4조6430억 원), GS(2조6230억 원), LG(1조7430억 원), 신세계(1조7290억 원), 세아(1조2250억 원) 등의 자산이 1조 원 이상 늘었다. KT&G, 대림, 한국타이어, 현대백화점, 두산 효성, 교보생명보험, 아모레퍼시픽, 이랜드, 영풍, 코오롱, S-Oil, KCC, 한솔, 하이트진로, 현대산업개발, 태영, 중흥건설, 삼천리 등도 자산이 소폭 증가했다. 반면 동부그룹은 6조3050억 원 감소해 자산이 가장 많이 줄었다. 금호아시아나(4조3230억 원), 삼성(3조6030억 원), KT(3조5630억 원), 현대중공업(2조9190억 원), 포스코(2조1760억 원), 한진(1조8450억 원), CJ(1조8120억 원), 대성(1조3110억 원), 동국제강(1조2670억 원) 등도 1조 원 이상 줄었다. 또 OCI, 한진중공업, LS, 대우조선해양, 한라, 태광, 대우건설, 현대 등의 자산 규모도 축소됐다. 이 같은 부침 속에서도 삼성, 현대차, SK, LG, 롯데, 포스코, GS 등 상위 1~7위 그룹은 순위 변동이 없었다. 이를 포함해 신세계(13위), CJ(14위), LS(15위), 대우조선해양(16위), S-Oil(26위), KCC(28위), 태광(39위) 등 총 16개 그룹도 이전 순위를 유지했다. 자산 규모로 보면 삼성그룹이 347조9300억 원으로 압도적 1위였다. 현대차(204조5120억 원), SK(164조40억 원), LG(107조2620억 원), 롯데(105조9430억 원) 등이 100조 원 이상으로 재계 자산 순위 ‘톱5’를 기록했다. 이 외에 포스코(82조3690억 원), GS(61조1290억 원), 한화(55조4460억 원), 현대중공업(54조5530억 원), 한진(36조5370억 원)이 ‘10대 그룹’ 타이틀을 방어할 전망이다.
2015.12.30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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