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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반기 코스닥 실적]흑자기업 71%, 컴투스 1065억 '1위'
- [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올해 상반기 코스닥 상장사 10곳 중 7곳 이상은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적자전환 기업이 흑자전환 기업보다 다소 많았다. 컴투스(078340)는 영업이익 1065억원으로 1위에 올랐다.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941개사 중 상반기 개별기준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한 곳은 669개(71.09%)로 집계됐다. 적자 기업은 272개로 28.91%였다. 560개(59.51%)가 흑자를 지속했고 149개(15.84%)는 적자에 머물렀다. 흑자전환에 성공한 곳은 109개(11.58%), 적자전환 기업은 123개(13.07%)였다.개별 기업별로는 컴투스가 전년 동기보다 43.18% 증가한 1065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셀트리온(068270)(1006억원)과 CJ오쇼핑(035760)(686억원)과 동원개발(013120)(618억원), GS홈쇼핑(028150)(594억원) 등이 5위권을 형성했다. 영업이익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한국팩키지(037230)(5072.71%)였으며 KT서브마린(060370)(2463.05%), 신라에스지(025870)(2139.19%), 코오롱생명과학(102940)(1655.17%), 한솔신텍(099660)(1529.29%) 등의 순이었다.영업손실 규모가 가장 큰 곳은 이엘케이(094190)(-311억원)로 집계됐고 인터플렉스(051370)(-265억원), 제넥신(095700)(-128억원), 하나마이크론(067310)(-118억원), 케이엠더블유(032500)(-100억원) 등도 손실폭도 컸다. SBI인베스트먼트(019550)는 영업이익 감소율이 99.14%에 달했으며 파크시스템스(140860)(-98.68%), 에머슨퍼시픽(025980)(-97.82%), 피제이메탈(128660)(-97.29%), 씨티씨바이오(060590)(-96.33%) 등이 뒤를 이었다.
- 국내 500대 기업 45%가 '중장년'.. 20세 미만 '청년기업' 18% 불과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국내 500대 기업 중 절반 가까이가 설립된 지 40년 이상의 ‘중장년 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설립 20년 이하의 ‘청년기업’은 18%에 불과해 진입과 퇴출을 통한 ‘물갈이’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최고령 기업은 유일하게 100세를 넘긴 우리은행(000030)이고, 업종별로는 제약과 은행이 60대로 높았다. 여신금융과 서비스, 통신, 에너지, 유통 업종은 20대로 젊었다.6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매출 기준 국내 500대 기업의 업력을 조사한 결과 평균 나이는 37.6세로 집계됐다.설립연도는 기업의 현재 사명이나 전신 등 기준점을 어디로 보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등기부등본상 법인번호 등록 시점으로 계산했다. 분할 및 합병으로 신설된 법인이나 공기업은 조사에서 제외했다.나이가 가장 많은 기업은 105세의 우리은행으로 1911년 조선상업은행 시절 법인 등록 번호가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다. 법인 번호가 남아 있지 않은 조선상업은행의 전신인 대한천일은행(1899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우리은행 나이는 117세가 된다.메리츠화재(000060)는 94세로 2위였는데 1922년 조선화재해상보험으로 세워진 뒤 동양화재해상보험을 거쳐 2005년 현재의 사명으로 바뀌었다. 이어 유한양행(90세),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87세), CJ대한통운(86세), 두산(83세) 순으로 80대를 넘었다.대림산업(000210)(77세), 기아차(000270)(72세), 고려제강(71세), 한화생명·한화손해보험·롯데손해보험·대원강업(각 70세) 등은 설립 70년 이상이었다. 한화(64세), LG상사(63세), 하이트진로(62세), 신세계(61세) 등은 환갑을 넘었다.가장 많은 기업이 분포한 나이대는 20년 이상 40년 미만으로 현대모비스(012330)(39세), 삼성엔지니어링·이랜드리테일(각 38세), KT(35세), SK텔레콤(32세), 아시아나항공(28세) 등 139곳(36.8%)에 달했다.이어 40년 이상 60년 미만이 127곳(33.6%)으로 두 번째였다. 여기에는 삼성전자(47세), 현대차(49세), 포스코(48세), 현대중공업(43세), 롯데쇼핑(46세), GS칼텍스(49세), 삼성생명(59세) 등 현재 한국 경제를 이끄는 대표 기업이 대부분 포진했다.60년 이상 80년 미만은 38곳(10.1%), 80년 이상 100년 미만 5곳(1.3%), 100년 이상은 1곳(0.3%)이었다.500대 기업 중 설립 20년 이상 기업은 전체의 82%에 달했다. 또 40년 이상 된 기업도 절반에 가까운 45%에 달했다. 대기업 위주의 경제 고착화로 진입과 퇴출이 거의 없는 채 고령화돼가고 있는 모습이다.1년 이상 20년 미만 ‘청년기업’에는 LG유플러스(20세), 엔씨소프트(19세), 네이버·홈플러스·CJ CGV(각 17세), 현대백화점·지오영(각 14세) 등 68곳(18%)이 속했다. 500대 기업 중 가장 업력이 짧은 곳은 동두천드림파워(5세)였고 노무라금융투자·에이치원글로벌(7세), 한국스티롤루션(8세) 등도 10년 미만이었다.업종별로는 제약이 63.3세로 평균 나이가 가장 많았고 은행(61.3세), 보험(45.6세), 식음료·철강(각 44.4세), 건설·증권(각 41세) 순이었다. 생활용품도 38.1세로 500대 기업 평균 보다 높았다. 여신금융은 25.1세로 가장 적었고 서비스(25.6세), 통신(29세), 에너지(29.4세), 유통(29.6세) 등도 20대로 낮았다.
- 30대 그룹 해외매출, 국내 매출보다 더 줄어.. 수출경제 '빨간불'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30대 그룹의 지난해 해외매출이 국내매출보다 더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정보통신(IT)과 에너지, 조선·철강 등 수출 주력 산업이 저유가와 중국발 공급과잉, 저성장 기조 등으로 침체되며 30대 그룹 중 20곳의 해외 매출이 뒷걸음질 쳤다. 수출 중심으로 성장해온 한국경제에 빨간불이 켜진 셈이다.삼성, SK, LG 등 재계 ‘빅4’ 중에서도 현대차를 제외한 3곳에서 해외매출이 감소했다.22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국내 30대 그룹 1022개 계열사의 최근 2년 간 국내·외 매출(개별 기준) 실적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총매출은 1231조3000억원으로 전년(1314조1000억원) 대비 82조8000억원(6.3%) 감소했다.이중 해외 매출의 감소폭이 국내보다 훨씬 높았다. 해외 매출은 2014년 633조6000억원에서 586조4000억원으로 47조2000억원(7.4%)이나 줄어들었다. 국내 매출은 680조5000억원에서 644조8000억원으로 35조6000억원(5.2%) 감소했다. 해외 매출이 국내 매출보다 11조6000억원이나 더 줄어든 것이다.그룹별로도 28개 그룹 중 20곳(71.4%)의 해외 매출이 쪼그라들었다. 10곳 중 7곳 이상에서 해외매출이 줄어든 셈이다. 이에 따라 30대 그룹의 해외매출 비중도 48.2%에서 47.6%로 0.6%포인트 하락했다.해외매출과 국내매출이 동반 하락한 곳도 절반에 가까운 13곳(46.4%)에 달했다. 해외매출 감소는 S-OIL(010950)(에쓰오일), 효성(004800), GS(078930), 현대중공업(009540) 등 에너지와 전기, 중공업 관련 수출 주력 기업들이 유가하락과 중국발 공급과잉 등으로 고전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작년 해외매출이 가장 많이 줄어든 곳은 에쓰오일로 17조6000억원에서 10조4000억원으로 무려 40.8% 급감했다. 효성이 36.9%로 감소율 두 번째였고, 롯데(-25.4%)와 GS(-22.5%)가 20% 이상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LS(-16.8%)와 KCC(-16%), 현대중공업(-13.6%), 영풍(-10%)이 감소율 10%를 넘었고, 금호아시아나(-9.6%)와 대림(-9.3%) 등이었다.감소 금액은 삼성이 16조8000억원(-8.9%)으로 가장 컸고, GS와 에쓰오일이 7조원 대였다. 현대중공업, SK, 포스코, 효성, 롯데, LG 등도 해외매출이 최대 5조원이나 줄었다.재계 빅4 중에서도 현대차만 미국·유럽 등 선진시장에서의 판매 호조로 해외매출이 2.3% 늘었고, 삼성, SK(-6.4%), LG(-2%)는 모두 감소했다.반면 내수 중심인 신세계(768.2%), 현대백화점(172.9%), 미래에셋(108.8%) 등은 액수는 적었지만 증가율은 2배 이상으로 크게 높았다. 신세계는 해외매출 비중이 0.1%에 불과하고 현대백화점(4.8%)과 미래에셋(3.7%)도 최대 5%를 넘지 않는다.한화도 삼성과의 빅딜로 새로 편입된 한화토탈, 한화종합화학 덕분에 해외매출이 6조4000억원에서 14조3000억 원으로 121.6% 증가했다. KT&G(17.3%)와 KT(16.9%)도 두 자릿수 이상 증가율을 기록했다.28개 그룹 중 해외매출과 국내매출이 동반 하락한 곳은 삼성, SK, LG, 포스코, GS, 현대중공업, 한진, 두산, LS, 대우조선해양, 대림, 에쓰오일, 영풍 등 13곳(46.4%)에 달했다.▶ 관련기사 ◀☞에쓰오일, 주유소 고객 대상 '구도일패밀리 경품대잔치'☞[대박] 적중률 95%, 주식계좌 3배 만드는 필승투자기법☞에쓰오일, 사고피해 화물차운전자 자녀 장학금 지원
- [마감]코스닥, 상승 피로감에 '털썩'…700선은 지지
-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코스닥 지수가 그동안 상승에 대한 피로감 누적으로 8거래일 만에 반락했다. 외국인이 매수에 나섰지만 소폭에 그친 반면 기관은 이틀째 매도량을 늘리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0.11%, 0.78포인트 내린 703.99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소폭 오름세로 출발했으나 장 초반부터 하락 반전한 뒤 702~703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은 순매수에 나섰지만 기관은 이틀째 매도세를 이어갔다. 기관은 이날 하루 342억원을 팔아 치웠다. 최근 지수 상승에 펀드자금이 빠져 나가며 투신에서 147억원이 유출됐고 보험(-61억원)과 기타금융(-49억원), 은행(-12억원), 금융투자(-3억원) 등도 순매도했다. 반면 장중 180억원까지 순매도를 기록하던 외국인은 장 막판 매수 전환, 49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개인도 351억원 ‘사자’를 외쳤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77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희비가 엇갈렸다. 코스닥 신성장기업이 2.21% 올라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고 건설과 제약, 기타서비스, 금융, 음식료·담배, 오락문화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유성티엔에스(024800)가 5% 이상 하락하며 운송업종이 2.82% 빠져 최대 낙폭을 기록했고 통신선비스와 통신방송서비스, 방송서비스, 인터넷, 종이목재, 출판매체복제 등이 1% 이상 내렸다.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엇갈렸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이 전일대비 1.03% 내린 9만6200원을 기록했고 카카오(035720)도 1.22% 내린 9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밖에 CJ E&M(130960)과 로엔(016170), SK머티리얼즈(036490), GS홈쇼핑(028150), 이오테크닉스(039030), SFA(056190) 등이 1% 이상 낙폭을 기록했다. 반면 제약·바이오주는 대체적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메디톡스(086900)가 전날보다 2.12% 올랐고 코미팜(041960), 제넥신(095700), 코오롱생명과학(102940), 차바이오텍(085660), 대화제약(067080), 메디포스트(078160), 아미코젠(092040) 등이 2~5%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크리스탈(083790)이 신약 개발 기대감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고 원익홀딩스(030530)는 지주회사 조건을 충족하기 위해 원익IPS(240810) 지분 확대 방법으로 원익IPS 주주들이 보유 중인 주식을 공개매수방식으로 현물출자 받는다고 밝히면서 7% 넘게 급락했다. 원익(032940) IPS는 장중 6.5%까지 하락하다 2%대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이날 거래량은 8억1277만4000주, 거래대금은 3조9187억6500만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4개 종목을 포함해 43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624개 종목이 내렸다. 85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 [마감]코스닥, 5거래일 연속 하락…680선도 내줘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스닥지수가 5거래일 연속 내렸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서면서 지수는 680선도 힘없이 내줬다.19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4.48포인트(0.66%) 내린 679.39에 마감했다. 지수가 680선을 내준 것은 종가 기준 지난 3월28일(676.51) 이후 처음이다.기관과 외국인이 동반으로 매도에 나서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외국인은 211억원을 순매도하면서 6거래일 연속 ‘팔자’ 행진을 이어갔고, 기관도 399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순매도다. 개인만이 홀로 621억원을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121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냈다.하락 업종 수가 더 많았다. 출판·매체복제가 3.54% 빠지면서 가장 부진했고, 인터넷도 3.39% 하락했다. 이어 기타제조(2.82%), 종이목재(2.74%), 방송서비스(2.36%), 비금속(2.14%), 반도체(1.82%), 통신방송서비스(1.76%), 화학(1.62%) 등도 내렸다. 상승 업종은 운송(6.16%), 금속(1.1%), 컴퓨터서비스(0.81%), 섬유의류(0.75%), 제약(0.73%) 등이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내렸다. 카카오(035720)가 모건스탠리, 맥쿼리 등 외국계 증권사에서 매도세가 집중되면서 4.02% 하락했고, 동서(026960)(1.55%), 코미팜(041960)(0.13%), 로엔(016170)(4.07%), 바이로메드(084990)(2.43%), 파라다이스(034230)(1.57%), GS홈쇼핑(028150)(0.52%), 케어젠(214370)(1.65%), CJ오쇼핑(035760)(2.11%), 이오테크닉스(039030)(5.6%) 등도 약세를 보였다.특히 나노스(151910)는 하한가를 기록했다. 전날 장 마감 후 377억원 규모의 대출원리금을 연체 중이라고 공시했으며, 수원지방법원이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한데 따른 것이다.반면 셀트리온(068270)은 2.88% 상승했고, 메디톡스(086900)(0.25%), SK머티리얼즈(036490)(0.19%) 등도 올랐다. 에스아이티글로벌(050320)은 유통주식 수를 늘리려고 주식 액면가를 현 500원에서 100원으로 분할하기로 의결했다는 소식에 17.43% 급등했고, 액면분할 후 2거래일째인 엠에스씨(009780)는 상한가를 기록했다.이밖에 정부가 드론관련 규제를 전면 해제키로 하면서 드론관련 주가 강세를 보였다. 이에스브이(223310)(0.68%), 기산텔레콤(035460)(5.07%) 등이 상승했다.이날 거래량은 7억3848만5000주, 거래대금은 3조8577억62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해 40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은 한 개였다. 655개 종목이 내렸고 82개 종목은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관련기사 ◀☞엔진, 스타 나이트 개발사 레프트 라이트에 지분투자☞[골목대장 한국포털]④대리운전·배달서비스…돈 되면 다산다☞[골목대장 한국포털]②헤어샵·주차장예약까지…끝없는 ‘오·버<카카오·네이버>식욕’
- 500대 기업 매출 2년 연속 감소.. '허리띠 졸라매기' 수익성 개선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지난해 30대 그룹 계열사들의 실적이 크게 악화되면서 재벌 집중이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재벌그룹들이 주로 영위하는 중공업 위주 수출 업종 기업들의 실적이 악화된 탓이다. 500대 기업의 매출은 2년 연속 감소하며 침체 골이 더욱 깊어졌으나 기업들이 허리띠 졸라매기에 나서며 수익성은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18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2015년도 결산자료(연결기준)를 토대로 국내 500대 기업을 선정한 결과 47곳(9.4%)이 교체된 것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수출 주력 업종인 에너지와 정보통신(IT)·전기전자에서 기업 수가 눈에 띄게 감소했다. 반면 증권, 식음료·서비스 등 내수 업종기업들이 약진했다.에너지 업종 기업은 전년 25곳에서 16곳으로 크게 줄었다. 대륜E&S를 비롯해 지에스이피에스, 영남에너지서비스 등 9곳이 매출 감소로 500대 기업에서 탈락했으며 신규 진입은 동두천두드림파워 한 곳 뿐이었다. IT전기전자 기업도 36곳에서 33곳으로 감소했다. 삼동, 도시바삼성스토리지테크놀러지코리아, 일진전기, 텍사스인스트루먼트코리아 등이 매출 감소로 순위권에서 밀려났고 삼지전자와 KH바텍이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지난해 호황을 맞은 증권업계는 16곳에서 20곳으로 기업수가 가장 많이 늘었으며 교보증권, 하이투자증권, KB투자증권, 키움증권 등이 500대 기업에 진입했다. 이외에 자동차·부품 업종에서 3곳 늘었고 식음료와 서비스 제약 업종에서도 각각 2곳씩 증가했다.그룹별로도 한화(9곳→12곳)와 롯데(18곳→20곳), 신세계(4곳→6곳) 등 내수 위주 그룹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반면 삼성(21곳→17곳), SK(15곳→12곳) 등은 500대 기업 내 기업 수가 크게 줄어들었다. 한화의 기업 수 증가와 삼성의 감소는 두 그룹 간 빅딜로 인한 영향이 컸다.500대 기업 내 재벌 편중은 완화됐다. 500대기업 중 30대 그룹 계열사는 총 181개(36.2%)로 전년 보다 2개 줄었다. 500대 기업에 속한 30대 그룹 계열사들의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비중도 뚝 떨어졌다. 500대 기업 전체에서 30대 그룹 계열사들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62.6%, 당기순이익 비중은 61.3%로 60%선 붕괴가 임박한 수준이다. 전년 대비 각각 3.6%포인트, 2.4%포인트 하강한 수치다.영업이익 비중은 이미 50%대로 떨어졌다. 같은 기간 61.3%에서 58.8%로 2.5%포인트 낮아졌다. 2년 전과 비교하면 당기순이익과 영업이익 비중은 82.5%와 69.9%에서 무려 21.2%포인트, 11.1%포인트나 떨어진 수준이다.지난해 500대 기업의 매출은 총 2468조6000억원으로 전년도 500대 기업보다 2.3% 감소했다. 2014년도 -4.4%에 이은 2년 연속 감소세다.삼성전자(005930)를 비롯해 상위 10개 기업 중 6곳의 매출이 감소했고 ‘톱50’으로 넓혀 봐도 절반에 가까운 22곳이 마이너스 성장을 했다.500대 기업의 영업이익은 142조6700억원으로 전년 보다 13.6% 늘었고 당기순이익도 96조6600억원으로 10.8% 증가했다.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수익성 방어를 위해 기업들이 허리띠 졸라매기에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500대 기업 매출 커트라인은 7300억원이었으며 전년(7370억원)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500대 기업 내에서 순위가 가장 크게 오른 곳은 GS에너지로 전년 391등에서 188등으로 무려 203계단 상승했다. 지난해 5월 지분 100%를 취득한 싱가포르 자회사 ‘Korea GS E&P Pte.Ltd’에서 1조 원 이상의 매출이 발생하며 순위가 급등했다.지난해 대규모 기술수출을 달성한 한미약품을 비롯해 동원시스템즈, 만도 등도 순위가 150계단 이상 크게 상승했으며 한화투자증권, 서연이화, 유안타증권, 메리츠종합금융증권, 중흥토건은 100계단 이상 순위가 올랐다.반면 지에스이앤알과 사조산업, 쌍용건설, 삼남석유화학 등은 순위가 100계단 이상 하락했다.포털 업체 다음을 인수한 카카오(035720)가 매출을 5000억원에서 9300억원으로 크게 늘리며 500대 기업에 신규 진입했고 넷마블게임즈, 씨제이올리브네트웍스, 한화엘앤씨 등도 매출이 2배 이상 증가하며 새롭게 순위권에 들었다.지주사 전환, 합병 등이 아닌 순수 매출 감소로 500대 기업에서 탈락한 곳은 경남기업, 히타치엘지데이터스토리지코리아, 롯데상사, 동부건설, 두산엔진 등 32곳이었다.CEO스코어 제공▶ 관련기사 ◀☞삼성, 실리콘밸리 문화 확산..'애자일'式 SW개발 확대☞[포토]"월드IT쇼2016서 기어VR·퀀텀닷 SUHDTV 체험하세요"☞[마감]코스피, 美훈풍에도 강보합…외국인·기관 동반매도
- [마감]코스닥, 외국인 매도에 이틀째 '하락'
-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코스닥지수가 이틀 연속 하락했다. 외국인이 순매도에 나서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0.34%(2.35포인트) 내린 691.8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696.81에서 빨간불을 밝히며 시작했지만 점차 상승 탄력이 둔화되다 결국 하락 전환했다. 외국인이 540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하며 지수에 부담이 됐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236억원, 355억원 순매수에 나섰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종이 2.02% 내려 가장 많이 빠졌고 반도체(-1.87%), 소프트웨어(-1.66%), 금속(-1.57%), 종이·목재(-1.51%), 통신장비(-1.50%), IT하드웨어(-1.39%), 기계·장비(-1.37%) 등도 약세 마감했다. 반면 섬유·의류업종은 20.42% 상승하며 가장 많이 올랐다. 업종 대표주인 코데즈컴바인(047770)이 최근 이상급등 사태에 주가조작이나 시세조종 세력이 개입했을 가능성이 작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치솟으며 업종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음식료·담배(2.18%), 방송서비스(1.89%), 정보기기(1.54%), 통신방송서비스(1.49%), 인터넷(1.32%) 등도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이 전 거래일대비 0.71% 하락한 9만8200원에 장을 마쳤고, 코미팜(041960) 바이로메드(084990) 파라다이스(034230) 이오테크닉스(039030) 케어젠(214370) SK머티리얼즈(036490) 등도 내렸다. 반면 카카오(035720) 동서(026960) CJ E&M(130960) 메디톡스(086900) 로엔(016170) 컴투스(078340) GS홈쇼핑(028150) CJ오쇼핑(035760) 등은 올랐다.개별종목 중에선 네이처셀(007390)이 전 거래일대비 20.82% 급등했다. 자체 개발 중인 버거씨병 치료제 ‘바스코스템’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개발단계 희귀의약품’에 지정됐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 오스템임플란트(048260)는 1분기 호실적 기대감에 3.9% 상승했고, 액면분할 기대감에 대림제지(017650)가 4.54% 강세 마감했다. KT뮤직(043610)은 1분기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는 소식에 빨간불을 밝히며 거래를 마쳤다. 반면 쌍용정보통신(010280)은 최대주주의 지분 매각설을 공식 부인하자 13% 넘게 급락했고, 씨엔플러스(115530)는 추진 중이던 중국 충칭 보세구 공동사업과 이를 위한 판매계약이 해지됐다는 소식에 3.94% 내렸다. 이날 코스닥 시장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6억2244만주, 2조9305억원을 기록했다. 4개 종목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가운데 339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716개 종목이 하락했다. 73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렸다.▶ 관련기사 ◀☞[특징주]코데즈컴바인, 주가조작 조사 사실상 종결… 다시 랠리☞[마감]코스닥, 3일만에 하락…690선 '턱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