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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우건설 인수전 본격화..관전포인트는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대우건설(047040) 인수전이 본격화된다. 한국자산관리공사는 22일 대우건설 매각을 위한 실사 작업을 마무리 짓고 금명간 입찰참가안내서를 발송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업계에선 과연 어떤 회사가 대우건설 매각 작업에 참여할 것인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미 중견업체인 웅진그룹, 대주그룹, 대성그룹 등이 직접적인 관심을 표명한 바 있다. 그러나 대기업의 입찰 참여는 자천타천으로 거론될 뿐 드러난 곳이 없다. 대우건설은 최근 주가 상승으로 21일 종가 기준으로 시가총액이 4조원을 넘어서 채권단이 매각하기로 한 `50%+1주`는 시가총액 기준 2조1000억원을 상회한다. 여기에 경영권 프리미엄까지 더하면 매각금액이 2조5000억원 이상일 것으로 업계에선 추정하고 있다.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중소 건설사보다 자금력이 풍부한 인수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고, 채권단 역시 희망하고 있다. 유력한 인수 후보군은 아직 압축되지 않고 있지만 채권단과 주간사가 예비입찰참여안내서(디저)를 유력 인수 후보회사에만 발송키로 내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져, 조만간 윤곽이 잡힐 것으로 전망된다. ◇대우건설 인수기업 10여곳 거론..입찰참여안내서 발송 시점 윤곽 드러날 듯 대우건설 인수를 놓고 현재 `자천타천`로 거론되는 기업만 십여 곳이 넘는다. 기존 건설사 가운데는 광주지역에 기반한 대주건설은 이미 오래전에 인수 의사를 공개했고, 대성, 웅진그룹도 별도 건설사(웅진건설)를 세우는 등 인수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당초 유력한 인수 참여 건설사로 거론됐던 대림산업은 지난 17일 공시를 통해 대우건설 인수 추진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혀, 인수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이밖에 중견건설사인 T사, 최근 중견건설사 인수설에 휩싸였던 C사 등이 대우건설 인수전에 참여할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업계에선 중공업 계열을 강화하고 있는 D사의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캠코 관계자는 "연초에 D사가 대우건설 인수와 관련해 문의를 해온 바 있다"며 "현재도 인수 의지가 여전한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D사의 행보와 관련해 또 다른 인사는 "최근 D사가 외국계 자문회사인 M사에 자문 의뢰를 요청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PEF를 통해 자금을 마련하고, 대우건설 인수전에 뛰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대우건설의 시장 위치를 볼 때 유관 계열사가 없는 그룹이 참여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선 올해 철강 사업으로 막대한 흑자를 기록한 또 다른 D사의 참여도 조심스럽게 거론하고 있다. 반면 오래전부터 인수설이 끊이지 않았던 LG그룹은 GS건설이 건설사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신사협정`상 건설사 인수에 참여할 가능성은 적다는 분석이다. 또 금호산업 역시 최근 대한통운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대우건설 참여는 사실상 어렵다는 게 업계나 금호산업 내부의 분위기다. 재무적 투자자의 행보도 대우건설 인수전의 관전 포인트다. 재무적 투자자 가운데는 군인공제회가 일찌감치 대우건설 참여 의견을 분명히 했고, 교원공제회도 참여 가능성을 밝힌 바 있다. 특히 이들은 경영권 인수보다는 수익이나 배당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향후 대우건설 임직원들이 우리사주조합(ESOP)를 통해 인수 주체로 참여할 경우 유력한 컨소시엄 대상일 뿐만 아니라 인수 주체가 될 수 있다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인수가격·우리사주조합참여·해외우발채무 등 매각 변수로 거론돼 문제는 인수가격이다. 이미 시각총액이 4조2000억원을 돌파해, 대우건설 인수를 위해선 최소 2조2000억~2조5000억원이 필요하다. 대기업이라고 해도 결코 만만치 않은 인수 금액이다. 이에 따라 업계에선 어느 곳이든 단독인수 가능성은 낮다는 게 무게 중심을 두고 있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형태의 합종연횡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우리은행 PEF 관계자는 "대우건설은 워낙 덩치가 크기 때문에 단독인수는 상당히 힘들다"며 "국내 건설사 뿐만 아니라 대우건설의 해외사업에 관심을 표명한 외국계 건설사, PEF 등 다양한 컨소시엄이 구성돼, 인수전에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변수는 우리사주조합의 인수전 참여 여부다. 대우건설 우리사주조합은 현재 3.5% 정도의 주식을 가지고 있어, 전체 매각 과정에서 영향력은 미미하다. 그러나 우리사주조합이 ESOP를 통해 `경영권 인수 배제`를 내걸고 입찰에 참여할 경우 그 파괴력은 크다. 이는 우리사주조합과 인수 희망 주체가 컨소시엄을 구성할 경우 으레 불거질 수 있는 노조·대우건설 내부 구성원의 반발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인수에 있어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대우건설 우리사주조합 관계자는 "인수 전에 참여할 경우 경영권 인수나 주식 우선 배정 등은 요구하지 않을 것"이라며 "(인수전에 참여한다면) 캠코 등 채권단이 정한 매각 원칙에 충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 우발 채무도 매각 과정에서 불거질 수 있는 변수 중 하나다. 대우건설은 지난 2000년 ㈜대우로부터 분할된 이후 ㈜대우의 해외법인인 `대우아메리카`, `대우홍콩`채권단으로부터 우발 채무에 관한 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에 휩싸인 바 있다. 특히 과거 해외금융중개기지 역할을 했던 ㈜대우 런던 금융조직인 BFC(British Finance Center)는 매각 과정에서 언제라도 우발채무가 발견될 수 있는 사안으로 거론되고 있다. 자칫 우발채무가 불거질 경우 대우건설 매각이 지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에 대해 캠코 관계자는 "대우건설과 관련된 타 해외 법인 채무 실사는 마무리되고 있지만 대우 BFC와 관련된 부분은 (실사가) 해결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건설은 올 매출액 5조1020억원, 영업이익 4544억원, 경상이익 4588억원을 목표로 삼고 있으며, 순이익도 3000억원이상 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현재 대우건설의 최대주주는 캠코로 44.36%를 보유하고 있으며 대우캐피털(8.39%), 우리은행(5.5%), 외환은행(4.36%), 현대카드(2.7%), 서울보증보험(2.63%), 조흥은행(2.63%), 정리금융공사(2.11%) 등이 주주로 구성돼 있다. 우리사주조합 주식은 3.5% 선이다.
- 베트남 주택시장에도 `한류` 바람
- [호치민=이데일리 이진철기자] 드라마 `대장금`의 인기를 타고 베트남 전역에 한국 드라마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는 가운데 국내 건설업체들이 잇달아 베트남 주택시장에 진출, 관심을 모으고 있다.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베트남에는 GS건설(006360), 대우건설(047040), 금호산업(002990), 대원, 부영 등 10여개 국내 업체가 진출, 주택사업에 나서고 있다.베트남은 명목 주택 보급률은 높은 편이지만 대부분의 주택이 20년 이상된 노후 주택이며, 신규 주택 보급률 수준도 매우 낮아 풍부한 잠재 주택수요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건설업체들은 분석하고 있다. 또 작년 10월 베트남 정부의 무주택 택지매각 금지 및 개발권 환수를 골자로 한 토지법 개정으로 부동산시장의 중심이 `토지`에서 `주택`으로 옮겨간 상황이다.실제로 대만 업체가 개발한 호치민 인근의 푸미홍 신도시의 경우 17개 단지 3700여가구의 고급아파트가 입주한 상태로 외국업체가 참여한 베트남 주택사업의 성공사례로 꼽히고 있다.(푸미홍 고급아파트 사진위) GS건설의 경우 베트남 현지에 개발사업 담당 뿐만 아니라 인사, 총무 등 30여명의 본사 직원을 파견한 상태다.특히 GS건설의 베트남 파견 직원중에는 서울 용산구 `한강 자이` 아파트의 성공적인 사업을 이끈 분양팀이 대거 합류, 전문성을 강화한 주택개발사업을 진행중이다. GS건설은 호치민시에 도로를 지어주고 그 대금으로 도심 상업용지 4000여평과 남사이공에 인접한 냐베지역 110만여평에 대한 토지사용권을 획득, 주상복합건물과 신도시개발 사업에 나서고 있다.이상기 GS건설 베트남 프로젝트 총괄담당은 "본격적인 신도시 개발을 앞두고 지난해 하반기부터 광고효과가 높은 호치민 강변도로에 아파트 브랜드 `자이`의 모델인 이영애의 대형 광고판을 세워 사전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사진아래)대원의 경우 국내 주택업체로는 처음으로 베트남 주택시장에 진출, 지난 1월 안푸에 한국형 고급아파트 3개동 22평~45평형 405가구를 분양했다. 연내에 1차 사업 맞은 편 부지에 비슷한 규모로 2차 분양을 준비하고 있으며, 호치민 빈탕 및 코박지역과 베트남 중부도시인 다낭 등지에서도 아파트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하노이에서는 대우건설, 코오롱건설, 경남기업, 동일하이빌, 대원 등 5개사가 컨소시엄을 구성, 신도시 건설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포스코건설이 컨소시엄 탈퇴를 결정했지만 다른 참여사는 잔류를 결정했으며, 추가로 중대형 건설업체들이 사업성을 검토한 뒤 참여 여부를 타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하노이 신도시 개발사업은 하노이시 중심가에서 북서쪽으로 5㎞ 지점에 위치한 뜨리엠 지구 63만평에 오는 2010년까지 토지를 조성한 후 아파트, 빌라 및 주상복합건물을 지어 분양하는 것으로 지난 2002년 12월부터 한국컨소시엄이 개발을 추진해오고 있다.이밖에 중견건설업체들도 베트남 주택사업 진출을 적극 검토중이다. 월드건설은 올 2월 조대호 사장이 직접 베트남을 방문해 현지상황을 파악하기도 했다. 월드건설 관계자는 "국내에서 호평받은 `월드메르디앙` 아파트가 베트남에서도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자체 분석됐다"며 "올 3월 해외사업팀을 신설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진출 채비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국내 건설업체의 베트남 지사 관계자는 "베트남 주택시장은 선분양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고, 분양가 납부조건도 초기 계약금 비율이 35% 정도로 높아 초기 개발비용 조달에 대한 부담이 적은 것이 장점"이라며 "최근 고가아파트는 초기분양률이 높고 분양가도 점차 상승추세에 있어 국내 건설업체들이 진출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이 관계자는 그러나 "베트남이 사회주의 국가라는 특성상 분양까지 인허가 절차 등이 매우 까다로운 것도 사실"이라며 "전문성을 갖춘 인력투입과 더불어 철저한 사업성 검토가 선행돼야 성공을 장담할 수 있다"고 말했다.
- (2005년3Q실적)LG·한진 장사 잘했다..현대차는 부진
- [이데일리 김희석기자] 2005년 3분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LG그룹과 한진그룹은 전분기에 비해 외형과 매출액이 모두 증가세를 보인 반면 현대자동차그룹과 GS그룹은 부진했다. 삼성그룹도 양호한 실적을 냈다. 16일 증권선물거래소와 한국상장사협회가 10대그룹(공정위 발표기준, 공기업 제외) 상장계열사의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은 74조8560억원으로 2분기대비 1.80% 늘었다. 순이익은 5조7312억원으로 16.93%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액과 순이익이 모두 증가한 곳은 삼성, LG, SK, 한진, 한화 등이었다. 반면 현대차그룹과 GS, 금호아시아나는 전분기대비 외형이 줄고 이익도 감소했다. LG그룹의 경우 매출이 10.99% 증가하고 순이익이 57.58% 증가하는등 양적, 질적인 면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한진그룹도 매출이 11.06% 증가한 가운데 순이익은 무려 764.99%나 급증했다. 현대차그룹은 매출액이 13.89% 줄어든 가운데 순이익도 19.42%나 감소했다. GS그룹도 매출액과 순이익이 각각 10.74%와 4.45% 줄었다. 삼성그룹은 매출액이 4.39% 증가한 가운데 순이익은 16.95% 증가, 견고한 성장세를 보였다. 현대중공업의 경우 외형은 소폭 줄었으나 순이익은 161.63% 급증, 수익성 개선이 돋보였다. 한편 10대그룹 계열사의 3분기 누적실적은 전년동기에 비해 매출액이 2.91% 증가한 반면 순이익은 26.99% 감소했다.◆10대그룹 2분기대비 3분기 실적(단위:억원, %, %P)
- 거래소, 11월2~3일 `상장법인 합동 국제IR`
- [이데일리 김희석기자] 한국증권선물거래소(KRX)는 오는 11월2일부터 3일까지 서울 하얏트 그랜드 호텔에서 유가증권 및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기업들과 합동으로 `제7차 KRX 상장법인 합동 국제 IR`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IR 행사는 증권선물거래소가 최초로 해외투자자들을 국내로 초청하여 개최하는 국제 IR이며 한국전력(015760) 국민은행(060000) POSCO(005490)등 유가증권시장 33개사, LG텔레콤 하나로텔레콤 CJ홈쇼핑 등 코스닥시장 30개사등 총 63개 상장사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11월2일 개막식에는 윤증현 금융감독위원회 위원장이 기조연사로 참가하여 해외 주요 기관투자가들에게 국내경제 및 증시현안에 대하여 설명하고 질의응답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아울러 11월2일 오찬에서 마이클 린치 전략에너지경제연구소(SEER) 국제유가담당 부장이 국제유가 전망에 대해 연설하고, 11월3일 오찬에는 토마스 번 무디스 국장이 국가신용등급에 대해 연설할 예정이다. 증권선물거래소는 이번 행사가 성공적일 경우 내년부터는 아시아 주요거래소와 공동으로 아시아 IR 투어를 개최할 계획이다. 현재 아시아 IR투어에 관심을 표명한 거래소는 한국증권선물거래소를 포함하여 5개 거래소다. 한편 증권선물거래소는 11월 4일부터 6일까지 코엑스 대서양홀에서 포스코, 현대자동차, SK텔레콤, 파라다이스 등 유가증권 및 코스닥시장의 상장기업 129개사가 참가하는 `2005 KRX 상장기업 엑스포`를 국내 최초로 개최할 계획이다. ◆합동IR 참가기업(가나다순)-유가증권시장기업(33개사): 강원랜드, 국민은행, 금호타이어, 기아차, 부산은행, 삼성전기, 삼성화재, 신한금융지주, 신세계, 인지콘트롤스, 전북은행, 제일모직, 한국고덴시, 한국신용정보, 한국전력공사, 한국 타이어, 한미약품, 현대모비스, 현대해상화재, CJ, GS인스트루먼트, IHQ, KT, KT&G, LG, LG생명공학, LG생활건강, LG전자, LG카드, LG화학, SK, SKT, POSCO -코스닥시장기업(30개사): 다날, 더존디지털, 메가스터디, 메디소프트, 모두투어, 모빌리언스, 비에스이, 손오공, 스펙트럼DVD, 아이레보, SM엔터테인먼트, 엔터기술, 엠텍비젼, 웹젠, 유니슨, 인선이앤티, 인지디스플레이, 인터파크, 진성티이씨, 파라다이스, 팬텀, 하나로텔레콤, 하나투어, 한글과 컴퓨터, 한국신용평가정보, 현진소재, CJ 홈쇼핑, GS홈쇼핑, LG마이크론, LG텔레콤
- 증시 거침없는 상승..코스피 1240P 점령
- [이데일리 권소현기자] 전통적으로 랠리가 시작되는 달이라는 10월, 증시가 산뜻한 출발을 보이고 있다. 펀더멘털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더 부각되며 종합주가지수는 1240포인트대에 올라섰고 코스닥도 580선을 훌쩍 뛰어넘은데 이어 590선까지 바라보고 있다. 4일 종합주가지수는 상승출발, 개장초 바로 1230포인트에 올라선데 이어 정오를 지나면서 1240포인트까지 점령했다. 오후 1시30분 현재 지난 주말 대비 19.93포인트(1.63%) 오른 1240.94을 기록중이다. 간밤 뉴욕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지만 국내 증시의 디커플링 현상은 강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3분기 어닝시즌을 맞아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데다 연휴 동안 나온 수출실적이 기대 이상이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면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적립식 펀드로 자금이 유입되는 월말이 지났지만 기관투자자는 여전히 증시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기관투자자는 1855억원을 순매수중이다. 반면 외국인은 1371억원을 순매도중이고 개인도 602억원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매수우위다. 차익에서 1402억원, 비차익에서 110억원 순매수를 보여 전체적으로는 1512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 비금속광물과 보험업이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는 것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다. 특히 종이목재, 은행주가 3%대의 상승률을 보여 두각을 나타내고 있고 의료정밀, 전기가스업, 유통업, 의약품 등도 2% 넘게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가 3% 가까이 오르면서 60만원대에 다시 올라섰다. 한국전력과 국민은행, 포스코, SK텔레콤 모두 1% 넘게 올랐고 우리금융은 4%대의 상승률을 기록중이다. 현대차는 보합, LG필립스LCD는 약보합에 머물고 있다. 코스닥은 580선을 넘어선데 이어 590선까지도 넘보고 있다. 이 시각 현재 14.92포인트(2.61%) 오른 586.87을 기록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사들이고 있고 개인은 팔자에 나서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385억원과 39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399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전 업종이 상승세다. 바이오주에 순환매가 유입되면서 제약주가 7% 이상 올랐고 인터넷주 역시 4%대의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종이목재, 출판매체, 오락문화 등도 4~5% 상승세다. NHN(035420)이 4% 넘게 올랐고 LG텔레콤은 6%대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하나로텔레콤과 아시아나, CJ홈쇼핑, 휴맥스도 1~3% 오름세다. 반면 GS홈쇼핑과 동서는 1% 안팎의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 (2005상반기실적)거래소기업 외형정체 수익감소
- [이데일리 권소현기자] 상반기 거래소 제조업체들은 영업을 통해 1000원 팔아서 81원의 이익을 남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상반기 115원에 비해 30% 가까이 감소한 것이다. 반면 금융업체들의 순이익은 4배 이상 늘어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제조업 수익성 악화..금융업은 대폭 개선 18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12월 결산법인 532개사의 상반기 총매출액 303조603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14%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6조2899억원으로 19.19% 줄었다. 순이익도 24조1272억원으로 11.63% 감소했다. 2분기 매출액은 152조7574억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1.27%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12조7618억원으로 5.66% 감소했고 순이익도 11조4293억원으로 9.99% 줄었다. 제조업과 금융업이 정반대의 패턴을 보였다. 제조업은 수출경기 호조로 매출액에서 증가세를 보인 반면 수익성에서는 부진을 겪었지만 금융업의 경우 매출액은 감소하고 수익은 늘었다. 제조업 523개사의 상반기 매출액은 285조687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71% 늘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23조783억원으로 27.51% 줄었다. 1000원어치 물건을 팔아 81원을 남긴 셈이다. 상반기 경상이익과 순이익도 20% 가량 감소했다. 금융업 9개사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3조2115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6980억원에 비해 360.08% 급증했다. 반기순이익은 2조7828억원으로 전년동기 6571억원에 비해 4배 이상 늘었다. 그러나 매출액은 17조9158억원으로 6.22% 줄었다. 제조업 중 철강금속, 의료정밀, 건설업 등의 수익성은 호전됐으나 비금속광물, 전기전자, 종이목재 등은 악화됐다. 전기전자 가운데에서도 특히 삼성전자 순이익이 3조192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9% 감소해 타격을 줬다. ◇삼성·LG 줄고 GS·현대차 늘고 공정거래위원회 발표 상호출자제한 그룹 가운데 공기업을 제외한 10개 그룹 가운데 삼성그룹의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6.35%, 51.10% 감소했고 LG그룹도 4.20%, 78.06% 감소세를 나타냈다. 반면 GS그룹은 매출액과 순이익에서 각각 48.85%, 109.89% 증가세를 보였고 롯데그룹도 8.76%, 52.23% 성장세를 나타냈다. 현대자동차그룹 매출액과 순이익 역시 늘어 각각 5.79%, 31.30% 증가했다. 10대 그룹의 총매출액은 145조4202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18% 늘었다. 그러나 순이익은 10조925억원으로 34.12% 감소했다. 이같은 10대 그룹의 순이익이 전체 12월 결산법인의 순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1.83%에 달했다. 12월 결산법인 가운데 흑자기업은 453개사로 85.15%를 차지했다. 상반기에 38개사가 흑자전환하는데 성공한 반면 45개사는 적자로 돌아섰다. 한편 상반기말 제조업 재무구조는 개선됐다. 자본은 늘고 부채는 줄어 부채비율 90.07%를 기록, 작년 말에 비해 1.33%포인트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