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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침없는'' 해외건설수주..최단기간 300억불 돌파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해외건설수주가 최단기간 300억달러를 돌파했다. 3일 국토해양부와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수주액은 347억달러로, 최단기간에 300억달러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연간 실적으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던 작년 수주금액 398억달러에 육박하는 것이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5월 수주한 63억불 규모의 쿠웨이트 알주르 정유공장 프로젝트의 계약이 확정됨에 따라 최단기간 300억달러 돌파 신기록을 세우게 됐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올해 목표인 450억달러 수주는 물론 현재 추진 중인 주요 프로젝트의 수주 여부에 따라 500억달러 수주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 경우 수주 누계는 2000억달러를 달성한 2006년 2월 이후 2년 반만에 3000억달러를 돌파하게 된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중동이 작년 동기보다 86% 증가한 208억달러를 기록했고, 아시아지역도 176% 성장한 96억달러를 달성했다. 이밖에 중남미지역이 17억9800만달러, 아프리카 11억7900만달러, 유럽이 9억1400만달러 순이었다. 특히 중남미 시장의 경우 칠레와 엘살바도르의 발전시장 진입에 성공하면서 수주가 전년대비 6배 이상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쿠웨이트(74억5000만달러), 카타르(42억9500만달러), 아랍에미리트연합(29억8500만달러), 사우디아라비아(27억6500만달러), 카자흐스탄 18억6600만달러 등이다. 공종별로는 산업설비가 208억달러, 토목 62억5200만달러, 건축 62억2700만달러 등이다. 업체별로는 현대건설(000720)이 60억4900만달러로 수주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GS건설(006360)이 45억1800만달러, 대림산업(000210) 30억7800만달러, SK건설 28억3500만달러, 포스코건설 26억4300만달러, 대우건설(047040) 19억8700만달러 순이었다. 이어 두산중공업(034020)(16억7000만달러), 우림건설(15억6000만달러) 등이 10억달러 이상 수주한 것으로 파악됐다. ▶ 관련기사 ◀☞대우증권·조선 빼곤 다 KDF로 넘긴다?☞현대건설 이종수 사장, 임직원에게 삼계탕 선물☞현대건설,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목표가는↓-한국
- 주택전문업체, 시공능력평가 순위 ''곤두박질''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올해 시공능력평가 순위가 발표돼 업체별로 희비가 엇갈렸다.50위권 내 대형사는 내실과 수익성 개선이 순위를 결정했으며 50~100위권 중견 건설사는 아파트 분양실적이 순위에 반영됐다. 즉 주택사업 비중이 높은 중견 건설사의 하락이 두드러진 것. 톱5 내에선 현대건설(000720)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현대건설은 시평액 6조9078억원으로 6조7357억원에 그친 GS건설을 4위로 밀어내고 3위로 1계단 상승했다. ◇톱 10위권 건설사, 공공사업 제한받아..'마냥 기뻐할 수 없다'6~10위권에선 일본계 건설사인 타이세이건설이 작년 11위에서 한 계단 상승한 10위로 뛰어 올랐다. 2006년 말과 비교해 작년 말 엔화가 강세를 띠면서 타이세이건설의 자본금과 실적규모가 크게 늘어, 순위 상승으로 이어졌다. 반면 작년 10위를 차지한 금호산업은 13위로 3계단 하락했다. 올해 시평액 순위 10위권에 포함되는 업체는 예년처럼 상위권에 들었다고 뿌듯해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10위권 업체들은 공공공사 수주영업에서 제한을 받기 때문이다. 조달청은 지난 6월부터 턴키·대안공사에 대해 시평액 순위 10위권 업체간 공동도급을 제한했고, 대다수 발주기관이 이를 따르고 있다. 따라서 10위권 업체들은 컨소시엄 대표사로서의 경쟁력을 갖추지 못하면 턴키·대안공사의 수주영업을 사실상 포기해야 한다. 금호산업은 톱10에서 탈락함에 따라 공공공사 수주영업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지만 반대로 톱10을 선호하는 민간시장에서는 손해를 볼 것이란 게 업계의 분석이다. ◇두산중공업 약진 8계단 상승..동부건설 '그룹사 원망스러워'10~20위권에서는 두산중공업의 도약이 눈에 띈다. 작년 22위를 차지한 두산중공업은 올해 14위로 무려 8계단이나 도약했다. 2006년 말과 비교해 경영상태가 크게 호전됐고 건설공사의 매출 비중이 높아진 게 순위 상승의 이유다. 반면 작년 18위를 기록한 동부건설은 22위로 2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동부건설의 경우 실적에서는 문제가 없었으나 작년 그룹계열사 합병으로 인해 경영상태가 나빠진 게 원인이다. 20위권 내에서는 두산건설, 한화건설이 1~2단계 순위가 올랐고 쌍용건설, 코오롱건설 등은 1~2단계 순위가 내려갔다. 또 작년 19위와 21위를 차지했던 계룡건설산업과 풍림산업은 각각 21위, 19위로 순위를 맞바꿨다. ◇중견 건설사 주택사업 비중 따라 순위 엇갈려 주택사업 비중이 높은 주택전문업체는 경기침체로 순위가 크게 떨어졌다. 50~100위권 중견 건설사 중 작년에 비해 순위가 크게 떨어진 곳은 우림건설(34위→40위), 동문건설(50위→57위), 이수건설(53위→63위), 신일(54위→79위, 부도) 등이다. 이들 업체들은 2006년에 수도권이나 지방에서 아파트를 집중 공급했지만 2007년에는 아파트 사업을 줄인 곳들이다. 한편 LIG그룹에 편입된 LIG건영은 작년 94위에서 올해 72위로 순위가 급등했고, 박용오 전 두산그룹 회장이 인수한 성지건설은 작년 55위에서 65위로 10계단 하락했다. 또 프라임그룹이 인수한 동아건설은 회사 정상화 이후 처음으로 시공능력평가 89위를 기록했다.▶ 관련기사 ◀☞대우건설 시공능력 3년째 1위..실적은 삼성건설 '톱'☞(특징주)대우건설, 낙폭 축소.. `나이지리아 대형수주`☞(단독)대우건설 나이지리아 25억弗 플랜트 수주
- (오늘의전략)반등의 트리거 확보 주력
- [이데일리 시장부] 주식시장이 하락을 기록하며 기술적 반등에 대한 기대마저 무색하게 하고 있다. 지난 주에는 투매 양상까지 더해지며 주간 하락률이 6.3%까지 확대됐다. 이에 따라 지난 3월 반등 발판이 됐던 코스피 120주 이동평균선(1600p)을 하향 이탈했다. 유력한 지지선으로 기대됐던 1600p가 단번에 무너짐에 따라 다음 지지선인 1500~1537p 수준까지의 추가 하락을 고려해야 할 시점이다. 물론 기술적 지지선 설정과는 무관하게 반등은 지금 당장이라도 시작될 수 있다. 이미 고점 대비 코스피 낙폭이 330p에 이르고 있는 가운데, 그 동안 별다른 반등 시도조차 없었다는 점에서 단기간에 이루어진 지수 낙폭이 지나치다는 점은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반등 공감대를 결집시킬 트리거(trigger)가 5월 중순 1900p에서 시작된 하락 국면 이후 단 한 차례도 작동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 있다. 따라서 이번 주는 반등 트리거가 될 수 있는 요인들에 대한 점검을 중심으로 이들 요인들이 부각될 수 있을 지를 주목하는 한 주로 삼을 필요성이 있다. 반등 트리거가 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그리고 필요한 요인은 무엇보다도 국제유가 안정이다. 단숨에 코스피 1600p 붕괴로까지 이어진 주식시장 급락은 국제유가 급등이 지속되며 인플레 우려가 급격히 높아진 점에 상당 부분 원인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국제유가는 배럴 당 145달러(WTI 기준)까지 상승세를 확대하고 있고, 추가 상승에 대한 우려도 여전히 높다. 하지만 급등세가 지속됐던 국제유가 추이도 이제는 변화를 보일 시점에 다다르고 있다는 점에서 국제유가 급등 지속과 주식시장 급락 지속이라는 부정적인 조합 역시 조만간 변화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유가가 배럴 당 150달러를 넘어서도 상승을 지속하게 된다면 실질적인 경제 충격(실질실효유가)은 3차 오일 쇼크 진입에 해당할 만큼이 되는데, 이럴 경우 글로벌 유류 수요 감소가 보다 더 현실화될 수 있다. 지난 주말 우리나라가 1단계 고유가 위기관리조치(Contingency Plan)를 발동한 것은 글로벌 유류 수요 감소가 가시화될 수 있는 정책적 대응이 다른 국가들에서도 보다 더 확산될 수 있음을 나타낸다. 물론 실제적인 유류 수요 감소는 추가적인 정책 대응이 지속될 경우 향후 단계적으로 확인될 문제겠지만, 가격 추이는 이러한 흐름을 한 발짝 미리 반영할 수 있고, 이는 국제유가 150달러선이 국제유가 추가 급등을 제한하는 분기점이 될 수 있음을 나타낸다. 반등을 이끌 트리거가 될 수 있는 또 다른 요인은 국내외 어닝 시즌의 영향력 확대이다. 이번 주 국내기업은 LG디스플레이(9일, 이하 한국시간)를 시작으로 10일 신세계, 11일 GS건설 등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고, 미국기업은 알코아(8일, 이하 미국시간), GE(11일)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이번 주부터 본격화될 국내외 어닝 시즌은 국제유가라는 단일 변수가 지배했던 주식시장 흐름에 변화를 줄 수 있는 요인이다. 물론 국내외 어닝 시즌이 악재로 작용하며 설상가상의 상황이 만들어질 수도 있다. 하지만 글로벌 전체로는 인플레 우려와 이에 따른 부작용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이미 반영되며 기업이익 전망이 충분한 하향 조정을 거치고 있다는 점에서 실적 쇼크보다는 실적 결과에 대한 안도감이 반영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국내 기업실적의 경우 호조세(상향 조정)가 이어지며 실적에 대한 긍정적 기대가 유지되고 있다는 점에서 어닝 시즌이 장세 돌파구로 작용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 한편 국내 기업실적 전망 상향 조정 지속이 잘못된 신호일 수 있다는 점도 동시에 고려해야 하는 요인이 된다. 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그 동안의 주가 하락률 이상으로 밸류에이션이 지속적으로 낮아졌다는 점에서 부담은 없을 것이다. 지난 주 종가를 기준으로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코리아 향후 12개월 예상 주가수익비율(P/E)는 9.6배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이번 주 주식시장은 반등 트리거로 작동할 수 있는 요인들이 점차 영향력을 확대해갈 수 있을 것이라는 점에서 주중 반등 국면 전환을 가정한 시장 대응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되며, 변동성 리스크를 이유로 심리적 우려감이 단기에 과도하게 반영된 국내증시를 포함한 신흥시장 주가(전세계시장 대비 밸류에이션 갭 확대)의 반등 탄력 확보 여부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박석현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 투자전략 연구위원)
- 미래에셋이 `5월 박스권 장세`서 매매한 종목은?
-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코스피지수가 1800선에서 등락을 거듭한 지난 5월 한달간 주식시장의 큰 손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어떤 종목을 사고 팔았을까? 미래에셋은 현대건설과 GS건설, 유한양행 등의 주식을 추가매수했다. 반면 LG생활건강과 LG전자, 대한해운, 동양제철화학의 보유지분을 1% 이상 줄이며 매도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5월 한달간 현대건설(000720)의 지분을 1.08% 추가매수해 9.58%(1063만1552주)를 보유하고 있다. GS건설(006360)도 0.69%(35만5282주)를 추가매수했고, 유한양행(000100)도 0.58%(5만7156주)를 전월에 이어 보유지분을 확대해 13.63%(134만1632주)를 보유하고 있다. 미래에셋은 이밖에도 제일모직(0.57%), 삼성SDI(0.10%), 한진(0.05%), 두산(0.06%), 대우차판매(0.11%), 소디프신소재(0.19%)를 추가매수했다. 반면 미래에셋은 LG전자(066570)의 지분을 1.44%(209만570주)를 장내매도해 보유지분율을 8.11%(1172만9792주)로 낮췄다. 또 LG생활건강(1.32%), 대한해운(005880)(1.42%), 동양제철화학(010060)(1.38%)의 보유지분을 장내매도했다. 삼성증권(016360)도 0.98%(65만9279주)를 처분해 보유지분율을 5% 미만으로 낮췄다. 미래에셋은 이밖에 아모레퍼시픽(0.92%), SK케미칼(0.15%), LS전선(0.03%), 효성(0.35%), 서울반도체(0.29%)의 보유지분도 줄였다. ▶ 관련기사 ◀☞(부동산캘린더)현대·GS건설 성복지구 청약접수☞현대건설, 외국인과 함께 '창덕궁 모심기' 행사☞현대건설, 카타르서 2조원대 화력발전 공사 계약
- 코스피 사흘만에 얕은 조정.."숨고르기"(마감)
- [이데일리 양미영기자] 코스피 시장이 사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1840선과 20일 이동평균선의 지지를 받으며 얕은 조정에 그쳤다.주말 사이 미국 시장이 혼조세를 보이면서 개장전 모멘텀이 부족했다. PC제조업체 델의 실적호조와 함께 미국 물가지표가 예상치를 하회하며 인플레이션 우려를 덜어줬지만 뉴욕 증시도 최근 사흘연속 상승 부담에 시달렸다. 우리 증시 역시 지난주 연이틀 오른데 따른 숨고르기 장세가 나타났다. 특히 장초반부터 프로그램 매물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변동성을 키워 상승시도를 일찌감치 막았다.다만, 장초반대비 프로그램 영향력은 차츰 제한됐다. 개인과 함께 외국인이 나흘째 주식 매수를 이어가면서 지수 지지에 나섰고, 1840선도 넉넉히 지지되는 흐름을 보였다.고유가 부담과 모멘텀 부재로 6월 증시에 대한 기대감은 낮은 상황이지만 지수가 크게 밀리지도 않으면서 박스권 흐름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거래량도 뚝 떨어지는 등 일방적인 약세보다는 관망장에 가까웠다.아시아 증시 역시 장중 등락을 거듭했지만 대체로 강세를 나타내며 지수 방어를 도왔다. 일본 닛케이 지수는 0.71% 상승세로 마감했고, 대만과 홍콩, 중국 증시도 장마감 무렵까지 일제히 오름세를 탔다.한편, 5월 소비자물가지수가 무려 7년만에 최고치까지 치솟으면서 인플레이션 우려를 더욱 증폭시켰고, 코스피도 잠시 움찔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내 낙폭을 회복, 전반적인 증시 영향력은 미미했다는 평가다.2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4.49포인트, 0.24% 내린 1847.53을 기록했다.외국인이 1098억원을, 개인이 636억원을 각각 순매수했고, 기관이 2312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순매도도 3002억원이 출회됐다. 업종별로는 등락 구도가 뚜렷했다. 철강금속과 운수창고, 운수장비 등 주로 중국 관련주들이 시세를 분출하며 장을 떠받쳤다. 반면, 전기전자와 은행, 기계, 보헙업종은 하락세를 탔다.시가총액 상위종목도 POSCO(005490)와 현대중공업(009540)이 나란히 2% 이상 오르면서 중국주 선방을 대변했다. 시가총액 10위권내 종목 가운데서는 이들 두 종목과 함께 국민은행 정도만 소폭 상승세를 탔을 뿐이다.삼성전자가 2.02%, 하이닉스가 2.10% 빠지는 등 IT 대형주 전반이 고전했다. 현대차도 약세를 탔고, 두산중공업, SK텔레콤 등도 약세였다. 현대차 외에도 실적악화 우려로 쌍용차가 5% 이상 급락했고, 기아차도 3% 이상 하락세를 타는 등 자동차 주 전반이 부진했다. 국민은행이 소폭 올랐지만 신한지주와 하나금융, 우리금융 등이 모두 하락하면서 대형 은행주도 성적이 나빴다. 반면, 조선주와 해운주 강세가 두드러졌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서는 이들 두 업종을 중심으로 시세를 분출했다. 삼성중공업이 2.68% 올랐고, 대우조선해양도 3.63% 치솟았다. 현대미포조선 역시 2%대의 강세를 자랑했다. 현대상선과 한진해운 등 해운주들 역시 대부분 강세였고, 아시아나항공와 대한항공도 나란히 상승세를 탔다.이밖에 베트남 경제 위기 우려가 지속되며 GS건설이 나흘째 약세를 이어갔고, 대한생명 누적결손금을 해소했다고 밝힌 한화는 4%대의 강세를 탔다. 롯데쇼핑 농심 태평양 등 내수소비재 관련주들도 대체로 강세였다. 이날 상승종목은 상한가 11개를 포함, 357개였으며, 하락종목은 하한가 2종목 등 총 439종목이었다. 거래량은 2억3086만주, 거래대금은 4조4575억원으로 전주말보다 크게 줄었다.▶ 관련기사 ◀☞코스피 사흘만에 조정..1840선은 넉넉히 지지☞중국주 외로운 선전..1830선 지지 `수문장`☞(특징주)포스코 견조..`제품값 인상 가능성`
- 코스피 5일만에 하락.."1900선 아쉬운 담금질"(마감)
- [이데일리 양미영기자] 코스피 시장이 닷새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장 초반 1900선을 노크하기도 했지만 이내 물러서며 아쉬운 담금질에 그쳤다. 장중 1900선을 넘어선 것은 올들어 처음이었다.지난주 4일내내 오른 탓에 일찌감치 조정에 무게가 실렸다. 미국 시장이 주말 사이 고유가 여파로 혼조세를 보였고, 중국 증시도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특히 외국인 매물과 함께 IT 대형주 위주로 매물이 쏟아지면서 하락 장을 주도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4% 이상, LG전자는 6%이상 급락하며 주도주의 체면을 구겼다. 그러나 장중 흐름상 크게 밀리지 않은 견조함 역시 확인했다는 평가다. 외국인이 현선물 시장에서 모두 팔자세로 방향을 튼 후 중국 증시까지 부진하자 지수도 한때 1880선이 깨졌지만 프로그램 매수가 지원자 역할을 하면서 낙폭을 제한시켰다. 사상 최대수준의 매수차익잔고에도 불구하고, 기관과 개인의 선물 매수로 베이시스가 1포인트대를 유지했고, 이 영향으로 유입된 프로그램 순매수 규모는 3600억원을 넘어섰다. 이밖에 중국 증시 외에 일본과 대만, 홍콩 등 여타 아시아 증시가 상승 흐름을 유지한 것도 지수 낙폭을 제한하는데 일조했다.한편, 당국의 단기 외화부채 규제 방침이 알려지면서 시중 금리가 폭등세를 탔지만 증시 영향은 미미했다. 외채 규제 소식에 국고3년 금리는 15bp 이상 급등했다.19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3.51포인트, 0.19% 내린 1885.37을 기록했다. 장중 한때 1901포인트를 찍은 뒤 1875포인트까지 밀리는 등 변동성이 다소 컸다. 외국인이 578억원, 기관이 29억원을 각각 순매도했고, 개인이 1241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순매수는 3622억원으로 차익거래에서 2999억원의 순매수가 유입되면서 지수 방어 역할을 했다.업종별로도 희비가 뚜렷했다. 전기전자가 3.62%나 급락한 반면, 운수장비와 기계는 각각 1,99%와 2.59%가 올랐다. 운수창고도 3.49%의 급등세를 펼쳤다. 이밖에 종이목재, 음식료, 은행업종이 1% 이상 오른 반면 건설업, 보험업종은 부진했다.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업종을 따라 등락차가 확연했다. 현대중공업(009540)이 무려 5.31% 오르고, 두산중공업도 4.63% 상승한 반면, 삼성전자(005930)가 4.21%, LG전자(066570)가 6.31%의 낙폭을 기록했다. LG디스플레이도 2% 이상 빠졌고, 신한지주도 1%대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POSCO와 국민은행 등은 소폭 오름세였다.이밖에 업종 순환매로 조선주와 해운주의 동반강세가 두드러졌다. STX조선이 10% 이상 폭등했고, 현대미포조선, 한진중공업, 삼성중공업이 나란히 3%대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현대미포조선의 경우 CJ투자증권의 인수전 참여 가능성이 부각됐지만 주가 영향은 미미했다. 해운주들도 중장기 고성장성이 부각되면서 대한해운이 6.88%, 한진해운이 5.26% 현대상선이 2.64% 각각 올랐다. 고유가 수혜가 부각되면서 정유주들도 대부분 강세였다 SK에너지는 5% 이상 올랐고, S-Oil은 3% 가까이 급등했다. GS칼텍스의 실적호조 기대로 GS 역시 9.96% 급등세를 탔다. 반대로 기아차는 증권사 평가가 엇갈리면서 8%이상 하락했다. 렉스턴 생산라인 조업 중단을 검토 중인 쌍용차의 주가도 4% 이상 하락세를 탔다. 이날 상승 종목은 428개로 이 가운데 상한가 종목은 31개에 달했으며 우선주들이 대부분이었다. 하한가 종목은 없었으며 389종목이 모두 하락했다. 거래량은 3억5053만주, 거래대금은 6조8923억원으로 지난 주말과 비슷했다.▶ 관련기사 ◀☞코스피 1900선 노크 후 숨고르기.."올들어 처음"☞"CJ증권 인수, 현대중공업그룹 가능성 높아"☞(투자의맥)동양종금證의 이번주 주간추천 6選
- 뉴욕 증시 혼조..나스닥↑-금융주↓
-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13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많은 재료가 쏟아져 나온 가운데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 주식시장은 오펜하이머의 골드만삭스 등 월가 4대 증권사 이익에 대한 하향 조정과 "금융시장이 정상적인 것과 거리가 멀다"는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발언으로 일제히 하락세를 타기도 했다. 이로 인해 금융주의 동반 하락세가 두드러졌었다. 세계 최대 유통업체인 월마트가 내놓은 2분기 주당순이익 예상치가 기대치에 못미친 것도 악재로 등장했다. 하룻만에 고공행진을 재개한 국제 유가와 휴렛패커드의 EDS 인수가격인 139억달러가 과도하다는 평가들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개장전 발표된 4월 소매판매가 월가 전망치를 넘어서면서 장중내내 투자심리의 추락을 막는 역할을 했다. 국제 유가 강세 덕택에 반등한 에너지주도 낙폭 축소에 한몫했다. 특히 장 후반 억만장자 투자가인 칼 아이칸이 야후 이사회에 진출하기 위해 위임장 대결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는 기술주에 대한 매수세를 자극해 나스닥 지수의 반등을 이끌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495.12로 전일대비 6.63포인트(0.27%) 상승했다.반면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만2832.18로 44.13포인트(0.34%) 떨어졌다.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0.54포인트(0.04%) 밀린 1403.04로 거래를 마쳤다. 한편 국제 유가는 달러 강세에도 불구하고 개장 전 거래에서 배럴당 127달러에 근접하는 등 하룻만에 고공행진을 재가동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6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1.57달러(1.3%) 오른 125.80달러로 마감했다. 장중에는 배럴당 126.60달러까지 상승하기도 했고, 특히 개장 전 거래에서는 126.98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같은 유가 강세는 이란의 감산 가능성이 제기된데다 선진국의 정유시설이 정제유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데 따른 것.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감이 커진 셈이다. ◇금융주 동반 하락..휘트니 `이번엔 월가 4대 증권사` 이익 하향 오펜하이머의 간판 애널리스트인 메리디스 휘트니가 골드만삭스, 메릴린치, 리먼브러더스, 모간스탠리 등 월가 4대 증권사의 이익 전망치를 일제히 하향 조정하면서 금융주가 동반 하락했다. 휘트니는 "이들 회사의 전반적인 사업이 약화되고 있다"며 "시장에서 반영하고 있는 것보다 훨씬 부진한 이익을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휘트니는 메릴린치의 2분기 주당순이익 전망치를 종전의 1달러에서 20센트로 대폭 낮추면서 `시장수익률 하회`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골드만삭스의 경우 4.09달러에서 3.48달러로, 모간스탠리는 1.44달러에서 0.094달러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리먼브러더스의 전망치는 주당 1.10달러에서 0.72달러로 수정했다.휘트니는 골드만삭스, 모간스탠리, 리먼브러더스에 대해서는 `시장수익률` 투자의견을 매겼다. 골드만삭스(GS)는 0.9% 하락했다. 메릴린치(MER)와 모간스탠리(MS)는 각각 1.8%와 2.1% 떨어졌다. 리먼브러더스(LEH)는 3.6% 밀렸다.씨티그룹(C)과 JP모간체이스(JPM)도 각각 2.6%와 3.7% 뒷걸음질쳤다. ◇버냉키, "금융시장 정상적인 것과 거리 멀다"벤 버냉키 의장의 발언도 금융주 하락에 한몫했다. 버냉키 의장은 이날 조지아주 시아일랜드에서 애틀란타 연방은행 주최로 열린 컨퍼런스에 참석, "금융시장은 개선되고 있지만 정상적인 것과는 아직 거리가 멀다"면서 "금융시장의 불안이 해결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금융회사들이 자본 확충과 위험 관리 강화를 통해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며 "필요하다면 입찰방식을 통한 유동성 공급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버냉키 의장의 발언은 `신용위기가 최악의 국면에서 벗어났다`는 헨리 폴슨 재무장관과 주요 은행 최고경영자(CEO)들의 발언과 견해차를 드러낸 것이다. 버냉키 의장의 뉘앙스가 훨씬 부정적이었다. ◇아이칸, 야후 위임장 대결 검토-CNBC억만장자 투자가인 칼 아이칸이 야후 이사회에 진출하기 위해 위임장 대결(proxy fight)을 고려하고 있다고 미국 경제전문방송인 CNBC가 소식통을 인용, 보도했다.이 소식통에 따르면 아이칸은 지난주 야후 주식 5000만주를 매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야후(YHOO) 주가는 이날 뉴욕 주식시장에서 5.1% 상승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야후에 대한 인수를 추진했으나 인수 가격을 둘러싼 이견 등으로 인수를 포기한 바 있다. ◇월마트 `이익 전망치 실망`..HP `EDS 인수가격 너무 높다`세계 최대 유통업체인 월마트(WMT)는 1분기 순이익이 월가 전망치를 넘어섰으나 2분기 예상치가 기대치에 못미치면서 2.3% 밀렸다. 월마트는 2분기 주당순이익을 78~81센트로 제시했으나 월가 전망치인 81센트에 턱걸이 하는 수준이었다. 세계 최대 개인용컴퓨터(PC) 제조업체인 휴렛패커드(HP)는 세계 2위 컴퓨터 서비스업체인 EDS를 139억달러에 인수키로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으나 인수 가격이 과도하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5.4% 급락했다. 이같은 HP의 움직임은 세계 최대 컴퓨터 서비스업체인 IBM에 도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인수를 계기로 HP 서비스 사업부의 매출은 지금의 두배인 400억달러로 늘어 PC사업부와 맞먹는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서비스시장 점유율이 현재의 5.3%에서 7.2%로 높아져 IBM에 필적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DS는 1% 상승했다. ◇美 4월 소매판매 0.2%↓..`예상상회`미국의 4월 소매판매가 자동차 판매 부진 탓에 감소하긴 했으나 월가 전망치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상무부는 4월 소매판매(계절조정) 증감율이 전월의 0.2%에서 -0.2%로 낮아졌다고 밝혔다. 그러나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0.3%는 웃돌았다.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판매도 0.5% 늘어나 기대치인 0.2%를 비교적 크게 상회했다. 이로 인해 미국 정부의 세금환급이 상당부분 소비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는 분위기였다. ◇美 4월 수입물가 1.8%↑..`고유가 여파`미국의 4월 수입물가가 고유가 여파로 1.8% 상승했다. 그러나 이는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에 부합하는 수준. 4월 수입 석유제품 가격은 4.4% 증가했다. 비(非)석유제품 가격도 1.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변동성이 심한 원유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인플레이션의 압력이 증가할 가능성도 적지 않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美 3월 기업판매>생산..재고 `예상하회`3월 기업재고가 0.1% 늘어나는데 그쳐 최근 1년래 가장 낮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는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0.5%에 못미치는 수준이다. 반면 기업판매는 1% 증가했다. 이에 따라 기업판매 대비 재고비율은 전월의 1.28에서 1.27로 하락했다. 생산이 판매 증가율을 따라가지 못한 것. 경기침체에 대비한 기업들의 생산 조정 및 감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기업들이 향후 생산을 늘릴 수 있는 여지는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 삼성電, 조정압력에 `맞짱`..코스피 혼조
- [이데일리 유환구기자] 13일 코스피가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지속하고 있다.밤사이 뉴욕증시의 강세에 힘입어 오름세로 출발하는가 싶더니, 보합권으로 후퇴하며 1820선에서 등락하는 모습이다. 추가적인 상승 모멘텀이 뚜렷하지 않은 가운데 가격부담에 따른 조정 분위기가 이어지며, 장중 한때 1813포인트까지 밀리기도 했다. 프로그램 매물이 꾸준히 점증, 차익과 비차익거래를 합쳐 800억원 넘게 순매도를 기록하며 하락 압력을 가중하고 있다. 하지만 반짝 조정을 거친 IT업종이 나흘만에 반등에 나서며 지수를 떠받치고 있다. 지수 하락을 저가 매수의 기회로 삼으려는 움직임도 하락압력을 제한하고 있다. 장중 중국증시가 2% 가까이 밀리며 출발했지만, 코스피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상황. 이재만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뉴욕 시장에서 월마트의 실적이 개선되고, 소비자 물가 상승세가 둔화될 가능성이 점쳐지는 등 펀더멘털 개선 조짐이 나타나며 시장 분위기가 다소 호전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프로그램 매물이 부담을 키우고 있고, 투신권을 중심으로 기관의 매물이 점증하는 등 수급 상황이 좋지 않아 상승 탄력을 제약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11시27분 현재 전날보다 0.63포인트(0.03%) 오른 1824.50에 거래되고 있다. 기관이 1000억원 이상 순매도를 기록하며 지수를 압박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개인이 동반매수로 대응하고 있다. IT업종이 1.54% 오르고 있다. 환율 상승에 따른 수혜감과 조정세를 이어온 데 따른 격 매력이 매기를 부르는 모습이다. 삼성전자(005930)와 LG디스플레이(034220)가 2% 이상 오르고 있고, LG전자(066570)도 소폭 오르고 있다. 반면 하이닉스는 부진한 모습이다. 최근 5거래일동안 가장 많이 빠졌던 건설과 은행주도 반등하고 있다. 쿠웨이트 프로젝트 수주 소식 등이 호재로 작용하며 대형건설주인 GS건설(006360)과 현대건설(000720), 대우건설도 상승하고 있다. 은행주도 신한지주(055550)와 국민은행가 오름세를 타고 있다. 이와 함께 철강금속과 통신업종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철강 대표주 포스코가 0.56% 상승 중이고, SK텔레콤은 1.68% 오르고 있다. 반면 조선주는 크게 뒷걸음질치고 있다. 신규 수주 선박 가격의 하락 가능성이 높다는 증권사의 분석이 악재가 되고 있다. 현대미포조선(010620)이 4% 이상 밀리고 있고, 현대중공업도 3.25% 내리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매각 지연이 우려된다는 소식까지 겹치며 7.61% 급락하고 있다.▶ 관련기사 ◀☞코트라 "중국 대지진, 기업 직접피해 경미"☞(특징주)삼성전자, 호흡 가다듬고 다시 반등☞IT업종, 나흘만에 반등..조선주는 `주르르`
- (이슈돋보기)국내건설社, 쿠웨이트 수주 싹쓸이
- [이데일리 지영한기자] GS건설(006360), SK건설, 대림산업(000210), 현대건설(000720) 등 국내 건설업체들이 예상대로 쿠웨이트 국영 정유회사인 KNPC사의 알주르 정유공장 건설 프로젝트를 싹쓸이 수주했다. 이와 관련, 이창근 현대증권 연구위원은 13일 "4개 건설업체의 이번 수주규모는 63억6000만 달러이나 계약방식(Reimbursable Cost Plus Fee)을 감안하면 93억 달러까지 증액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 애널리스트는 "총 103억5000만 달러인 5개 패키지에서 각기 최저가격으로 응찰한 GS건설, SK건설, 현대건설이 무난하게 수주를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국내 건설업체끼리 최종 경합을 벌였던 4번 패키지(탱크시설)의 경우엔 대우건설이 최저가로 응찰했지만 대림산업의 기술평가점수에 가중치가 적용돼, 결국 대림산업이 수주를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국내 건설업체들이 지난 75년 쿠웨이트에 첫 진출한 이후 30년간의 값비싼 수업료를 회수할 시점이 도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이번 정유프로젝트 수주는 향후 쿠웨이트, 사우디 등에서 지속적으로 발주될 정유관련 수주전에서 국내업체들이 트랙 레코드(Track Record)를 축적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 또 하반기 입찰예정인 100억 달러 규모 이상인 쿠웨이트 클린퓨얼 정유프로젝트에서 선진업체와의 컨소시엄 구성에서도 유리한 입지를 선점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이창근 애널리스트는 "이번 정유프로젝트를 수주함에 따라 국내건설업체의 12일 현재 중동지역 수주규모는 전년동기 대비 95억1000만달러 증가한 161억2000만달러에 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추세를 감안하면 올해 현대증권이 예상하고 있는 수주 전망치 241억 달러(2007년 228억 달러)를 상회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현대증권은 국내 빅 5 건설사중 최선호주로 GS건설(적정주가 22만9500원)과 현대건설(적정주가 11만5500원)을 추천했다. 대림산업( 적정주가 18만2200원)에 대해서 '매수'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 관련기사 ◀☞GS·SK·대림·현대건설 쿠웨이트 84억弗 수주(상보)☞SK건설, 20억달러 쿠웨이트 정유공장 수주☞GS·현대·대림·SK건설 쿠웨이트 84억弗 수주
- 중랑구에서 기름 넣으면 웃는다
- [조선일보 제공] 서울시내 25개구 중에서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가장 저렴한 구는 중랑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서울 시내에서 휘발유 가격이 가장 싼 주유소는 영등포구 대림3동에 있는 신일주유소(GS칼텍스)로 휘발유를 L당 1619원에 받고 있었다. 서울 시내 가장 비싼 주유소인 강남구 도곡동 선우상사 SK주유소(L당 1852원)와의 가격 차이가 L당 233원에 달했다. 또, 주유소 제품 가격이 가장 비싼 구는 강남구로 휘발유 평균 가격이 L당 1800.97원으로 가장 싼 중랑구(L당 1660.63원)보다 140.34원이 비쌌다. 서울뿐 아니라 전국 대부분의 주유소 판매가격을 클릭 한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대림3동 신일주유소 L당 1619원 최저 이 같은 가격조사 결과는 15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주유소 종합정보 제공시스템에 따른 것으로, 정부는 기름값 인하를 유도하기 위한 전국의 주유소 9000여 곳의 판매가격의 실시간 공개를 시작했다. 그러나, 운영 첫날 네티즌들의 접속시도가 대거 몰리자 서버가 다운되고, 일부 주유소의 경우 표시가격과 실제 판매가격이 달라 주유소를 찾은 운전자들이 주유소측과 언쟁을 벌이는 등 적잖은 파행을 겪었다. ◆마포구가 서초구보다 비싸 운영 첫날 오전 서울 시내 주유소 가격 조사를 한 결과, 휘발유 가격이 가장 싼 주유소 가격은 L당 1619원이었고, 가장 비싼 주유소 가격은 1852원으로 나타났다. 가격 차이가 무려 L당 233원이나 났다. 한번에 휘발유 30L만 넣어도 약 7000원의 가격 차이가 발생하는 셈이다. 서울 시내 경유 가격도 200원 이상 차이가 났다. 서울 시내 25개구 중에는 중랑구의 석유제품 가격이 가장 쌌다. 휘발유 평균 가격이 1660.93원, 경유는 1585.52원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가장 비싼 강남구는 휘발유 평균 가격이 1800.97원, 경유는 1703.28원이었다. 이 2개 구의 석유제품 평균 가격 차이는 휘발유가 140.34원, 경유는 117.76원이었다. 정유 업계는 "지역별로 가격 차이가 나는 것은 주유소 임대료, 정유사와의 거래 조건(거래물량 및 대금결제 방법), 서비스 등에 편차가 적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강 이북지역에서도 마포구, 종로구, 중구, 용산구의 가격이 다소 비싼 것으로 나타났으며, 강남권인 서초구와 송파구는 이들 강북지역보다 가격이 쌌다. ◆출퇴근길, 가장 싼 주유소 어떻게 찾나 사이트에 접속, 출발 지점과 도착 지점을 선택하고 검색 버튼을 누르면 가장 싼 주유소를 쉽게 찾을 수 있다. 이럴 경우 화면 왼쪽 하단에 주유소 리스트가 저렴한 주유소 순으로 정렬되고, 화면 오른쪽에는 지도상 이동경로와 주유소 위치가 표시된다. 가령, 과천과 서울 여의도를 오가는 직장인이 있다 하자. 출근 길(과천→여의도)에는 동작 선천주유소(휘발유 1769원, 경유 1678원), 과천 광명주유소(휘 1769원, 경 1676원) 등 4곳의 주유소가 검색된다. 반대로 퇴근 길(여의도→과천)에는 현대오일뱅크 사당주유소(휘 1754원, 경 1655원), 동작남성점(휘 1757원, 경 1672원) 등 역시 4곳의 주유소가 저렴한 순서로 정렬된다. ◆첫날부터 서버다운 정부의 기름값 인하 프로젝트 첫 작품인 주유소 가격공개 사이트는 개통 첫날 여러 문제점을 드러냈다. 한꺼번에 많은 네티즌이 몰리자 서버가 다운되는가 하면, 가격 비교 기능이 아직 완비되지 못했고, 사이트에 표시된 가격과 실제 가격이 다르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네티즌들은 "정부가 이런 사태조차 미리 예상하지 못하고 정보공개를 시작했느냐"며 불만을 나타내기도 했다. 또, 일부 지방의 경우 표시가격과 실제 판매 가격이 달라 운전자들이 "인터넷 정보공개 사이트에서는 경유 가격이 L당 1399원으로 나와 있는 주유소가 실제로는 경유를 거의 200원이 비싼 1539원에 팔고 있었다"며 분통을 터트리기도 했다. 지식경제부측은 "가격정보는 신용카드 결제에 쓰이는 금융 통신망을 통해 파악하고 있다"며 "올라온 가격을 검증하는 시스템도 가동하고 있으나, 운영 초기라 다소 미흡한 점이 있다"고 말했다.
- 코스피 이틀째↓..외국인 포화에 IT `휘청`(마감)
- [이데일리 양미영기자] 코스피 시장이 이틀째 약세를 이어갔다. 코스피가 이틀연속 내린 것은 지난달 중순이후 한달만에 처음이다. 다만, 낙폭이 제한되면 1740선은 지켜냈다.이날 역시 미국발 어닝쇼크로 글로벌 증시에 먹구름이 짙게 꼈다. 전날 GE에 이어 와코비아의 예상밖 분기 적자가 악재로 작용했다. 전날 긴축우려로 급락한 중국 증시 역시 국내 투자자들을 긴장시켰다. 그러나 다행히 전날에 이어 충격의 크기는 반감됐다. 대부분의 아시아 증시가 소폭 반등을 시도했고, 중국 증시도 장마감전까지는 하락세가 제한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도 개인이 지수 방어에 나섰고, 막판 기관의 프로그램 매물도 원군이 되어줬다. 외국인의 순매도 규모가 3800억원에 달했지만 수급 균형이 어느정도 유지되면서 지수 낙폭을 키우지는 못했다.다만, 이날까지 외국인은 4일연속 팔자세를 이어가면서 최근 반등장이후 최장기간 매도행진을 이어갔다. 지난 3월중순 이전의 매도기조로 돌아서는 모습이다. 특히 외국인의 매물 공세에 밀려 대형 IT주들이 일제히 고전했고, 삼성전자는 2만원이나 급락했다. 중국관련주들도 대부분 원기를 회복하지 못했다.15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4.54포인트, 0.26% 내린 1742.17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3800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2280억원과 985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오후들어 외국인이 선물 매도 규모를 줄이면서 사자세가 일부 유입, 906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전기전자업종과 철강금속, 운수장비업종 등이 하락세를 탄 반면, 중형주 강세를 반영하듯 섬유의복과 종이목재, 의약품, 비금속광물 등이 강세를 탔다. 건설업종과 운수창고, 전기가스업종도 소폭 올랐고, 통신과 은행, 증권주의 상승세가 상대적으로 컸다.삼성전자(005930)가 무려 2.95% 빠지고, LG전자가 2.56% 하락하는 등 IT대형 종목의 경우 맥을 못췄다. LG디스플레이가 4.29% 내리고, 하이닉스도 3.63%나 하락했다. 현대차도 1.83% 하락해 수출주들이 일제히 조정을 받는 모습이었다.철강금속과 조선주 약세도 이어지면서 POSCO가 1.2%, 현대중공업도 0.27% 내렸다. 반면, 이동통신사들의 수익성 개선 기대로 SK텔레콤(017670)이 4.24% 올랐고, KTF 역시 2% 이상 강세를 나타냈다.금산분리 완화 기대감 등이 이어지면서 국민은행 우리금융 외환은행 기업은행 등 은행주 대부분이 강세를 탔고, 증권주들도 일제히 올랐다. 이밖에 GS건설이 신규수주 기대로 3% 이상 상승했으며, 한국가스공사의 경우 이라크 유전개발 관련 호재에 힘입어 3.8% 뛰었다. 이날 상승종목은 379개로 상한가 종목이 2개였으며 하한가 종목 없이 392개 종목이 하락했다. 거래량은 2억3411만주, 거래대금은 4조7631억원을 기록했다.▶ 관련기사 ◀☞"정부 `트리플 정책`이 증시를 부양한다"☞삼성電, 병원 모바일UC 첫 구축..`어디서든 진료OK`☞삼성전자, 단기급등 불구 추가 상승여력 충분 - 메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