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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도매가 상한제에 한전 웃는데…불똥 튄 SK·GS
  • 전력도매가 상한제에 한전 웃는데…불똥 튄 SK·GS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정부가 한국전력(015760)의 대규모 적자폭을 줄이기 위해 계통한계가격(SMP) 상한제를 내달부터 시행하기로 하면서 SK(034730)와 GS(078930)에 불똥이 튀었다. SK와 GS는 SK E&S와 GS EPS의 모회사로 이번 SMP 상한테 도입으로 피해가 우려되는 대표적인 기업들이다.[이데일리]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SK 주가는 전기료 인상 논의가 본격화한 이번주 들어서만 3.08% 하락했다. GS 주가는 1.85% 내렸다. 다만 이날은 두 종목 모두 소폭 상승하면서 SK는 전 거래일 대비 0.46% 오른 22만원에, GS 역시 전 거래일 대비 0.63% 상승한 4만7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전기료 인상 기대감에 한국전력(015760) 주가는 지난 9일 8%대 급등세를 기록하는 등 11월 들어서만 17.31% 올랐다.SMP란 한국전력이 발전사들로부터 전력을 사들이는 도매가격을 말한다. 한전은 공공 혹은 민간 발전사로부터 SMP로 매긴 전기를 구매, 가정과 기업에 공급한다. SMP 상한제란 이 도매가격에 상한을 둬서 한전의 적자 규모를 줄이도록 도와주겠다는 것이다. 한전은 3분기에도 7조530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1~3분기 누적 21조8432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SMP 상한제를 도입하게 되면 당장 내달부터 전력 도매가격이 하락, 올해 누적 30조원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 한전이 한숨 돌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문제는 민간 발전사다. 증권가에서는 SMP 상한제가 시행될 경우 SK E&S와 GS EPS 등이 고스란히 이 피해를 떠안을 수도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민간 발전사 입장에서 SMP 상한제 시행은 결국 판매 가격을 낮추게 돼 손해를 볼 수밖에 없는 제도이기 때문이다.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SMP 상한제가 실시될 경우 SK E&S는 매출액이 30% 가까이 줄어들면서 영업이익 역시 손익분기점 수준까지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면서 “SMP 상한제 실시 여부가 SK에 대한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SMP 상한제 시행이 한전의 대규모 적자의 급격한 개선으로 이어지기 어렵다는 의견도 나온다. 한전의 4분기와 내년 실적 변수가 SMP 상한제 실시 여부와 전기료 인상 여부에 달려 있다고 보면서도 그 효과는 제한적일 수 있다는 것이다.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현재 시점에서 2023년 예상 적자폭을 모두 만회하고 흑자전환 할 수 있을 정도의 요금 인상이 가능 할지는 미지수”라면서 “SMP 상한제가 구체화 될 경우 필요 요금 인상 폭은 적어질 수 있겠지만 실적 개선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2.11.17 I 안혜신 기자
"우체국 체크카드 포인트, 현금으로 돌려준다"…1명당 최대 20만원
  • "우체국 체크카드 포인트, 현금으로 돌려준다"…1명당 최대 20만원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연말연시를 맞아 우체국 체크카드 포인트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만 63세 이상 고객에게 포인트를 현금으로 돌려준다.별도 신청은 필요 없다. ‘캐시백 일괄 전환 이벤트’ 문자메시지 수신 시 거절하지 않으면 본인 계좌로 자동 전환돼 입금된다. 캐시백 금액은 지난달 말 보유 포인트 기준으로 1인 최대 20만원이다. 약 10만명에게 총 15억원을 돌려준다.우체국 체크카드 포인트는 유효기간이 없어 이번에 현금으로 돌려받지 않아도 소멸되지 않는다. 1포인트는 1원으로 언제든지 현금 전환할 수 있다.적립된 포인트는 △우체국 창구 △인터넷 우체국 △우체국 쇼핑 △GS리테일(GS편의점, GS슈퍼) △코엑스 아쿠아리움 △뚜레쥬르 △CGV·티비허브 △SSG PAY가맹점 등 포인트 제휴처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제휴된 SSG머니로 전환해 현금처럼 사용 가능하다.이벤트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고객이라도 캐시백 전환을 원하는 경우 우체국 ‘스마트뱅킹’ 및 ‘인터넷뱅킹’에서 수시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 후 2일 이내 계좌에 입금 처리된다.손승현 우정사업본부장은 “우체국 체크카드 이용고객이 포인트를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포인트 사용처 확대, 포인트 기부캠페인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자세한 사항은 전국 우체국, 우체국예금 고객센터 및 우체국예금보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2.11.16 I 김성수 기자
매스티나, GS SHOP 2차 앵콜 방송 진행
  • 매스티나, GS SHOP 2차 앵콜 방송 진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원료주의 안티에이징 브랜드 매스티나는 오는 12일 오후 1시 50분부터 GS SHOP(GS홈쇼핑)에서 ‘매스틱 6 아워스 앰플’ 2차 앵콜 방송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사진=매스티나)매스티나는 자연에서 얻은 성분에 기반해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프롬바이오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담아 안티에이징 뷰티솔루션과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한다.프롬바이오코스메틱의 매스티나에서 선보인 매스틱 6 아워스 앰플은 지난 달 GS SHOP 론칭 방송에서 목표 대비 145%의 달성률을 기록했으며 소비자들의 뜨거운 호응에 보답하기 위해 앵콜 방송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이번 앵콜 방송에서는 론칭 방송과 동일하게 ‘매스틱 6 아워스 앰플’을 최대 63% 할인 혜택과 함께 만나볼 수 있다. 기본 세트와 더블 세트 구성으로 제품을 선보이며 방송을 통해 구매하는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앰플 체험분을 추가로 증정할 예정이다.매스티나 관계자는 “론칭 방송 당시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다시 한 번 앵콜 방송으로 제품을 보여 드릴 수 있게 되었다”며 “지난 방송을 놓쳤다면 동일한 혜택으로 마련된 이번 방송을 통해 매스틱 6 아워스 앰플을 직접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2.11.10 I 이윤정 기자
반려견 상담이유 1위는 ‘건강관리’
  • 반려견 상담이유 1위는 ‘건강관리’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강아지에 대한 고민상담이 고양이 보다 월등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어바웃펫)GS리테일(007070)의 자회사인 반려동물 버티컬 커머스 어바웃펫은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케어톡상담 서비스’에 문의 1만건을 정리한 결과 강아지 상담이 63%로 고양이(37%)보다 훨씬 많다고 9일 밝혔다.‘케어톡 상담 서비스’는 어바웃펫이 지난해 5월부터 국내 반려견, 반려묘 보호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양육 상담과 솔루션을 무료로 지원하는 서비스다.비대면으로 시간 제약없이 진행되는 데다 반려동물 관련 자격증을 소지한 전문 상담사가 1:1 맞춤 양육 상담을 제공하기 때문에 반려인들에게 큰 호평을 얻고 있다. 올해만 무려 1만건의 고민 상담이 이어졌으며 실제로 개선 효과를 보았다는 후기가 온라인을 통해 알려지고 있다.케어톡 상담 서비스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강아지에 대한 상담이 63%로 고양이 관련 상담 37%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한 금융연구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반려견 가구수가 438만 가구, 반려묘 가구 수는 154만 가구로 반려견 가구수가 월등히 많은 부분도 반영됐지만 각 가구에서 일어나는 실질적인 고민을 바탕으로 나온 결과치인 만큼, 그 가치가 특별하다고 어바웃펫은 설명하고 있다.이 서비스를 통해 국내 반려견 보호자들이 문의한 고민 상담으로는 △건강관리 43% △문제행동 교육 및 교정 22% △양육방법 13%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반려묘 보호자들은 △건강관리 44% △양육방법 19% △문제행동 교육 및 교정 18% 순으로 높았다.각각 1순위로 꼽힌 건강관리에 대한 고민은 강아지가 △사료, 간식 급여 등 식이 관리 32% △피부질환 9% △영양제급여 7% 등 순이었다. 고양이는 △사료, 간식 급여 등 식이 관리 26% △피부질환 10% △구토증상 8% 순이었다. 2순위의 일부 차이가 있었다. 강아지의 경우는 문제행동 교육 및 교정 항목이 차지한 반면, 고양이의 경우는 양육방법으로 분석됐다. 강아지의 문제행동으로는 △이물 섭취 24% △짖음 및 공격성 교정 23% 순이었다. 반면 고양이의 양육방법 고민에는 △사료 급여 방법 29%, △기초 건강 관리법이 21% 순이었다.2순위에서의 차이에서 보듯 강아지를 키우는 반려인들은 이물섭취와 짖는 행동 관리에 대한 어려움이 의외로 크다고 어바웃펫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고양이의 경우도 문제 행동에 대한 고민이 있는데 △입질, 파괴행동 32% △울음, 공격성 19% 순이다. 일반적으로 고충이 큰 것으로 알려진 마운팅과 식분증에 대한 문의는 1%로 낮게 분석됐다.어바웃펫은 반려인의 니즈를 도출해 철저히 소비자 분석에 기인한 PB 상품을 선뵀다. 특수목적 영양 설계를 필요로 하는 반려견을 대상으로 한 화식 상품 ‘도그델리’는 PB상품 중 압도적인 1위다. 또한 저염 간식 니즈가 강한 반려묘 보호자를 겨냥한 ‘황제트릿’ 등도 높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박찬영 어바웃펫 고객케어파트 매니저는 “케어톡 상담은 전문 상담사가 1:1 채팅을 통해 맞춤 솔루션을 제공하는 만족도가 매우 높은 서비스”라며 “올해만 벌써 1만건의 상담을 받은 만큼 앞으로도 반려인과 동물 모두가 행복한 삶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2.11.09 I 윤정훈 기자
유통가 '핼러윈' 행사 중단 애도 동참…'이태원 참사' 여파
  • 유통가 '핼러윈' 행사 중단 애도 동참…'이태원 참사' 여파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유통업계가 ‘이태원 핼러윈 참사’ 후 관련 행사와 프로모션의 전면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 핼러윈 행사로 인해 수백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만큼 애도에 동참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한 것이다.30일 새벽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서 의료진과 경찰, 소방대원들이 대규모 압사사고가 발생한 지역을 수습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핼로윈 데이를 맞아 이태원에 인파가 몰리명서 압사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사진=뉴스1)3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핼러윈 퍼레이드 등 주요 행사 중단을 결정했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핼러윈 이벤트는 취소하고 애도기간을 가질 예정”이라며 “향후 다른 이벤트도 일정에 대해서 재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마트(139480)는 용산점 등에서 진행했던 핼러윈 행사 관련 점포 내 고지물을 모두 제거하고, 관련 행사 상품을 철수하고 있다.이마트는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엄중히 인식하고 고객과 직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더욱 안전한 매장 운영을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여주프리미엄아웃렛 등을 운영하는 신세계사이먼도 핼러윈 이벤트를 즉시 중단하고, 연출물을 철거할 예정이다.스타필드를 운영하는 신세계프라퍼티도 포토존이나 전시 등 핼러윈 관련 행사를 모두 중단하고 철수할 계획이라고 했다.스타벅스커피코리아도 ‘핼러윈 초코 헤이즐넛 프라푸치노’ 등 할로윈 시즌 음료 판매를 전면 중단한다고 발표했다.GS리테일(007070)이 공식 후원하는 ‘2022스트라이크뮤직페스티벌’도 이날 공연 취소 등을 검토 중이다. 지난 28일부터 이날까지 열리는 뮤직페스티벌은 오후 2시부터 10시까지 세계적인 명성의 DJ 총 58명이 참여하는 EDM 공연이 준비됐다. 핼러윈 패션 콘테스트도 열렸다.에버랜드, 롯데월드 등에서 다음달까지 진행 예정이던 핼러윈 콘셉트 파티 등도 취소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물산(028260) 리조트부문은 다음달 20일까지 진행 예정이던 행사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롯데월드도 오는 13일까지 진행 예정인 ‘호러 핼러윈’ 축제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SM엔터(041510)테인먼트는 핼러윈을 맞아 열릴 예정이던 ‘SM타운 원더랜드 2022’를 취소했다.정부와 서울의 각 구청에서도 핼로윈 관련 행사를 자제해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마포구는 이날 홍대 앞에서 진행 예정인 이날 행사를 취소했다.업계 관계자는 “핼러윈 관련 행사를 취소하고 애도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며 “핼러윈 행사장의 안전 점검 등을 전면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9시 40분 기준 사망자가 151명, 부상자가 82명(중상 19명, 경상 6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실종신고는 20개 회선의 전화와 120다산콜센터를 통해 접수하고 있다. 방문 접수는 용산구 한남동 주민센터 3층에서 받는다.
2022.10.30 I 윤정훈 기자
30대기업 에너지 소비효율 5년간 연1%씩 높인다
  • 30대기업 에너지 소비효율 5년간 연1%씩 높인다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삼성전자(005930), 현대제철(004020) 등 30대 에너지 다소비 기업이 2027년까지 5년 동안 연 1%씩 에너지 소비효율을 높이기로 했다.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앞줄 가운데)을 비롯한 30대 에너지 다소비 기업 대표가 19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한국형 에너지 효율혁신 파트너십(KEEP30)을 맺은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들 기업은 2027년까지 매년 에너지원단위(GDP 100만원 생산에 필요한 에너지량)를 1%씩 줄여나가기로 했다. (사진=산업부)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이들 기업 대표가 참여한 가운데 한국형 에너지 효율혁신 파트너십(KEEP30)을 맺었다.30개 기업의 39개 사업장이 여기에 참여한다. 삼성전자와 현대제철 외에 △포스코(005490) △에스오일 △GS칼텍스 △한화토탈에너지스 △여천NCC △롯데케미칼(011170) △현대오일뱅크 △LG화학(051910) △SK에너지 △SK지오센트릭 △SK하이닉스(000660) △고려아연(010130) △SK인천석유화학 △대한유화(006650) △성신양회(004980) △삼성디스플레이 △쌍용C&E(003410) △삼표시멘트(038500) △LG디스플레이(034220) △아세아시멘트(183190) △한화솔루션(009830) △한라(014790)시멘트 △SNNC △한일시멘트(300720) △현대케미칼 △현대차(005380) △울산아로마틱스 △한일현대시멘트(006390)가 있다.참여 기업은 2027년까지 5년 동안 매년 에너지원단위(GDP 100만원 생산에 필요한 에너지량)를 1%씩 줄여나가기로 했다. 에너지원단위 감소를 목표로 한 것은 단순히 공장 가동을 줄여 에너지를 절약하는 게 아니라 고효율 기기 교체나 공정 개선 등을 통해 효율을 높이자는 것이다. 이들 30개 기업은 당장 올 4분기와 내년 1분기 중 총 52만석유환산톤(toe)의 에너지 사용량을 줄여 나가기로 했다. 약 43만가구가 1년 동안 쓸 수 있는 양이다. 철강사 A는 이 기간 설비 보완으로 에너지 사용량을 14만3110toe 줄이기로 했다. 기존 사용계획보다 3.2% 줄인 양이다. 디스플레이 기업 B도 운전방법 개선 등으로 1만4366toe를 줄인다. 기존 사용계획 대비 6.7% 절감이다.KEEP30 참여 기업 중 10곳은 이미 약 4200억원의 에너지절약 설비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철강 기업은 이를 위해 2100억원 이상을 투입해 코크스 건식냉각(CDQ) 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산업부는 지난 6월23일 제25차 에너지위원회에서 국가 전체 에너지 효율을 25% 개선한다는 목표를 담은 ‘시장원리 기반 에너지 수요효율화 종합대책’을 발표하면서, 30대 기업이 자발적으로 KEEP30에 참여하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을 담았었다. 특히 겨울철을 앞두고 발전·난방 핵심 연료인 천연가스 수입가격이 1년새 세 배나 뛴 국가적 에너지 위기 상황에서 전력 다소비 기업의 에너지 사용 절감 노력이 시급하기도 하다. 산업부문은 국내 전체 에너지 소비의 63%를 차지한다. 또 30대 기업은 이중 57%를 쓴다. 이들 기업이 국내 전체 에너지 소비의 약 36%를 쓰고 있다는 것이다.정부는 참여 기업이 자발 협약인 KEEP30을 이행을 독려하고자 직·간접 유인을 제공한다. 산업부는 원래 중소·중견기업에 150억원 한도로 지원하던 에너지절약시설 설치 융자사업을 KEEP30 참여 대기업으로 확대해 최대 300억원(총사업비의 50% 이내)을 지원하는 안을 추진한다. 또 KEEP30 참여 기업이 정부 지원 에너지효율 연구개발 기획에 직접 참여해 기업이 실제 필요로 하는 에너지 효율 기술 개발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이와 함께 매년 참여 기업의 실적을 평가해 등급을 부여하고 이를 대외적으로 공개하기로 했다. 에너지원단위를 많이 줄인 곳은 친환경을 위해 노력한 기업으로서 정부 공인을 받는 셈이다.최근의 전기료 인상도 이들 기업의 참여 유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올 10월 전력 다소비 대기업에 대한 전기료를 큰 폭 인상하며 소비효율 개선 압력을 넣은 바 있다. 정부와 한국전력공사(015760) 10월부로 전기료를 1킬로와트시(㎾h)당 7.4원(약 7%) 인상하면서 전력 다소비 대기업(300㎾ 이상 산업·일반용(을) 고압 B~C) 요금은 이보다 많은 16.6원(약 17%)을 올렸다.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에너지 위기 극복을 위해 기업이 자발적으로 겨울철 에너지 절감을 약속한 데 대해 감사하다”며 “정부도 기업 생산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에너지 수급과 소비를 면밀히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업이 에너지원단위를 매년 1%씩 개선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목표이지만 우리 경제·산업이 에너지 저소비·고효율 구조로 바뀌기 위해선 반드시 가야하는 길”이라며 “정부도 정책적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정부가 지난 6월23일 발표한 ‘시장원리 기반 에너지 수요효율화 종합대책’ 중 2027년 에너지 사용 절감 목표.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2.10.19 I 김형욱 기자
투자은행이 불안하다...골드만삭스·모건스탠리 투자의견 강등 (영상)
  • 투자은행이 불안하다...골드만삭스·모건스탠리 투자의견 강등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5일(현지시간) 미국증시는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9월 민간(ADP) 고용지표와 ISM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고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은행 총재가 “인플레이션과의 전쟁은 이제 초기 단계”라는 다소 매파적 발언을 한 게 알려지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속도 조절 기대감이 약화된 여파다. 여기에 영국 중앙은행이 4~5일 국채매입에 나서지 않았다는 소식과 영국정부가 감세안 추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치면서 국채금리가 상승하고, 달러화가 강세로 돌아서는 등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화되는 흐름이 이어졌다. 다만 장 초반 1~2%가량 급락세를 기록하던 증시가 점차 낙폭을 줄이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은 다소 누그러들었다. 이날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하루 200만 배럴 감산에 합의하면서 에너지섹터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엑슨모빌(XOM)세계 최대 석유기업 엑슨모빌의 주가가 4.04% 상승한 99.12달러에 마감했다.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이달 들어서만 13.5% 급등했다. OPEC+가 하루 200만 배럴 감산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OPEC+는 장관회의를 열고 다음 달부터 하루 원유 생산량을 200만 배럴 줄이기로 결정했다. 이는 2020년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산이다. 경기침체로 원유 소비가 줄면서 국제유가가 하락하고 있는 만큼 90달러 수준을 유지하기 위한 조치라는 게 OPEC+의 설명이다. 이날 감산 합의 소식에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1.43% 오른 87.76달러를 기록했고 두바이유와 브렌트유도 각각 1.21%, 1.57% 상승해 92.12달러, 93.37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에너지 기업들의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며 엑슨모빌 외에도 슐럼버거(SLB, 6.3%), 필립스66(PXY, 2.5%) 등이 줄줄이 올랐다. S&P500내 에너지섹터 지수는 최근 3거래일간 12% 넘게 급등했다.◇골드만삭스(GS)·모건스탠리(MS)세계적인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의 주가가 약세로 마감했다. 애틀랜틱 에쿼티즈가 경기침체로 IB 사업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강등한 여파다. 가뜩이나 크레디트 스위스 등의 신용 위기설로 불안한 상황에서 투자의견 강등 소식이 전해지자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이날 골드만삭스 주가는 전일대비 1.86% 하락했고, 모건스탠리는 1.02% 내렸다. 애틀랜틱은 골드만삭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중립에서 비중축소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330달러에서 290달러로 낮췄다. 모건스탠리에 대한 투자의견은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목표주가는 95달러에서 85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애틀랜틱은 “경기침체로 IB 사업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심각한 경기침체시 두 기업의 주가는 50~60% 하락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IB 사업 부진 등으로 실적이 악화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는 전체 매출에서 IB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각각 25%, 17%로 업계 평균 10%를 크게 웃돌고 있다.
2022.10.06 I 유재희 기자
GS '자이' 프리패브 콘셉트하우스 공개…고급단독주택 대중화
  • GS '자이' 프리패브 콘셉트하우스 공개…고급단독주택 대중화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GS건설이 유럽 선진 모듈러 공법을 이용한 고급단독주택 콘셉트하우스를 공개하며 국내 프리패브주택 시장 대중화에 본격 나선다. 자이가이스트의 하남시 덕풍동 위치한 프리패브 콘셉트하우스 사진 (자료=GS건설)GS건설 자회사인 자이가이스트가 지난 27일 경기도 하남시 덕풍동에 프리패브 콘셉트하우스를 준공했다고 5일 밝혔다. 자이가이스트는 GS건설이 지난 2020년 100% 출자해 만든 프리패브(Prefab) 전문회사로 목조 모듈러 단독주택 및 고급 주택단지 조성 사업을 진행 중이다.이번 콘셉트하우스는 대지면적 262.4㎡ (약 80평)에 건축연면적 208.3㎡ (약 63평)의 2층규모로 목구조의 프리패브 공법으로 시공된 고급 단독주택이다. GS건설이 인수한 폴란드 ‘단우드’사의 패널(벽체)가 구조체로 사용되는 등 유럽에서 검증된 선진 프리패브 공법과 국내 최고 프리미엄 아파트 브랜드 ‘자이’의 디자인이 결합된 한국형 고급 단독주택이다. 이번 콘셉트하우스는 전문주택업체의 단독주택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을 위한 B2B 모델로 일반 개인 단독주택을 위한 B2C 모델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자이가이스트가 이번에 공개한 프리패브 공법의 단독주택은 공장에서 생산한 패널을 정교하게 이어 붙여 만든 선진공법으로 공기(공사기간)는 기존 주택 대비 최대 30% 줄일 수 있다. 또 기존 프리패브 주택의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꼽혔던 디자인의 아쉬움과 패널 이음에 대한 불안정한 마감을 대폭 개선해 기존 단독주택 상품과 다른 고급 단독주택을 구현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실제 목조 프리패브 주택은 패널을 이어 붙이는 방식이어서 이음새 부분의 기밀성이 상품의 질을 좌우하는데 자이가이스트가 공개한 콘셉트하우스는 국내 최고 수준의 기밀성 테스트 결과를 받았다. 기밀성은 목조 프리패브 주택의 안정성 뿐만 아니라 소음방지와 에너지효율을 결정하는 지표로 본 주택은 한국생산성본부 인증 에너지효율등급 1등급을 받는 등 완성도를 높였다.설계 디자인과 마감은 기존 고급단독주택과 차이가 없을 정도로 완성도를 높인 점도 기존 프리패브 주택과 차이점이다. 이번 콘셉트하우스는 심플하면서도 모던한 2층 단독주택으로 절제된 수직과 안정적인 수평라인을 조화시킨 디자인으로 기존 프리패브 주택에서는 찾아 보기 드문 세련미를 구현했다. 주택 내부도 아래층은 주방과 거실 중심의 생활공간으로, 위층은 안락하고 고급화된 가족 침실공간으로 구성해 공간의 개방 안락함을 극대화했다. 계절별로 변하는 햇빛의 각도를 감안한 천창 구조와 고급호텔에서만 볼 수 있는 욕조 등 마감재 수준도 주목할 포인트다. 자이가이스트는 단독주택단지 공급업체를 위한 콘셉트하우스에 이어 조만간 일반인들이 구입 가능한 개인단독주택 샘플하우스도 오픈할 예정이다. 자이가이스트는 올해 단독주택 공급업체를 위한 B2B모델을 내놓고, 내년 상반기에 개인 단독주택을 위한 다양한 B2C 모델군을 출시해 영업을 확대하게 된다. 한편 GS건설은 ‘자이가이스트’ 외에도 국내에서는 PC(Precast Concrete) 회사인 GPC를 설립하고, 유럽에서는 폴란드 목조 모듈러 주택 전문회사 ‘단우드’와 영국의 스틸 모듈러 전문회사 엘리먼츠 유럽(Elements Europe)의 지분을 인수하는 등 국내 프리패브 주택사업을 선도하고 있다.허윤흥 GS건설 신사업부문 대표는 “자이가이스트의 친환경 프리패브주택은 단지형 단독주택 시행사에게는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할 기회를 제공하고, 고객에게는 차별화된 단독주택의 라이프스타일의 가치를 전달해 국내 주거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10.05 I 오희나 기자
귀해진 외인 수급…9월 집중 매수한 종목은?
  • 귀해진 외인 수급…9월 집중 매수한 종목은?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달러가 강세를 이어가면서 외국인 수급에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가 조언이 잇따르고 있다. 달러 가치가 올라가면 외국인은 국내 주식을 내다 파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외국인이 이달 ‘집중 순매수’한 종목들은 좋지 못한 성적을 거둬 주목된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1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달 들어 중순(9월1~16일)까지 외국인은 코스피200 종목 중에서는 태양광·조선·방산 업종을 집중 순매수했고 코스닥150 종목 내에선 엔터테인먼트와 바이오 업종을 주목했다. 집중 순매수란 단순 누적 순매수가 아닌 기간 평균 시가 총액 대비 누적 순매수 대금 비율 기준이다. 단순 주가가 높은 만큼 순매수 규모가 높은 효과를 제거하고 시총 대비 순매수 강도를 비교하기 위한 지표다.먼저 코스피200 종목 중에서는 KG스틸(016380)의 순매수 강도가 3.3%로 가장 높았다. 2위인 현대로템(064350)의 1.3% 대비 두 배를 웃도는 수준으로 지난달 대비 다소 순매수 강도가 약해진 점도 눈에 띄었다. 일례로 지난달 말 1위를 차지한 현대미포조선(010620)의 순매수 강도는 5%대였다.이어 △한국항공우주(047810)(1.27%) △한화솔루션(009830)(0.91%) △현대미포조선(010620)(0.87%) △GS건설(006360)(0.84%) △LX인터내셔널(001120)(0.76%) △팬오션(028670)(0.62%) △씨에스윈드(112610)(0.54%) △한솔케미칼(014680)(0.53%)을 기록했다. 이들 상위 10개 종목의 평균 주가 수익률은 마이너스(-) 3.85%로 코스피 수익률 -1.35%보다 부진했다. 주가 저점에 따른 반발 매수로 보이는 대목이다. 지난달 말의 경우 외국인 순매수 강도 상위 10개 종목의 평균 주가 수익률은 13.9%에 달했다. 또한 순매도 강도가 가장 높은 상위 10개 종목의 평균 주가 수익률인 -3.06%에도 못 미쳤다.코스닥150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에스엠(041510)이 순매수 강도 2.73%에도 불구하고 1위를 차지, 주가는 12.5% 오른 데 그쳤다. 이어 △아프리카TV(067160)(1.63%) △JYP Ent.(035900)(1.54%) △크리스에프앤씨(110790)(1.26%) △주성엔지니어링(036930)(1.03%) △박셀바이오(323990)(0.91%) △현대바이오(048410)(0.86%)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0.79%) △두산테스나(131970)(0.7%) △압타바이오(293780)(0.67%)가 뒤를 이었다. 엔터테인먼트 업종이 상위에 포진해있으면서도 최근 주가가 급락한 바이오주를 대거 사들여 눈길을 끈다. 박셀바이오는 지난달 말인 8월24일 ‘Vax-DC 2a/b상’ 임상 조기 종료 공시를 발표하며 주가가 내림세를 보였다. 현대바이오도 임상 2상 참여자를 모집하는 임상콜센터의 업무 착오로 주가가 20%대 급락한 바 있다.이처럼 순매수 강도와 주가 상승률 간의 상관관계가 약해진 데에는 외국인 수급 자체가 최근 들어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 그나마 유입된 매수세가 저가 매수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코스피 시장 내 외국인 보유 비율은 30.39%까지 하락, 지난 2009년 7월 30.37% 이후 13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면 이날(19일)에는 재차 30.63%까지 반등해 30%선 사수에 성공했다.향후 강달러 기조가 꺾이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외국인 수급에 있어서는 비관적이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제로 외국인은 고환율 국면에서 대체로 주식을 판다”며 지금은 달러 독주가 중단될 가능성이 낮다고도 봤다. 그는 “달러를 보유한 미국의 경제 성장이 다른 나라보다 양호하고 통화 가치에 영향을 미치는 정책금리도 빠르게 올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22.09.20 I 유준하 기자
코람코, 두번째 리츠AMC 인가…'리츠 영향력 강화'
  • [마켓인]코람코, 두번째 리츠AMC 인가…'리츠 영향력 강화'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국내 최초 리츠 자산관리회사(AMC)를 설립한 코람코가 국토교통부로부터 두 번째 리츠 AMC 인가를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코람코자산운용이 개발하는 영남권 최대규모 물류센터 ‘경산물류센터’ 조감도(사진=코람코)이번 리츠 AMC 추가 인가를 받은 곳은 코람코자산신탁 자회사인 ‘코람코자산운용’이다. 코람코자산운용은 리츠 자산관리회사인 코람코자산신탁이 자산운용업(부동산펀드)에 진출하기 위해 2010년 설립한 부동산전문운용사로 현재 약 13조원의 부동산관련 AUM(운용자산)을 운용하고 있다.코람코자산운용 설립 당시에는 리츠 자산관리회사가 자산운용업을 겸할 수 없었기 때문에 코람코는 자회사를 설립해 자산운용업에 진출했다. 이후 2016년 12월 부동산투자회사법이 개정되며 리츠와 부동산펀드의 겸업이 허용됐지만 코람코는 법 개정 후에도 모회사는 리츠와 부동산신탁을 전담하고 자회사는 부동산펀드를 주력으로 각각 성장해 왔다.코람코자산신탁은 2001년 리츠 제도 도입과 함께 설립된 리츠 자산관리회사로 IMF 금융위기 이후 국내 부동산금융시장을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자회사 AUM을 포함 총 29조원 규모 부동산 자산을 운용 중으로 국내 민간 리츠 시장의 약 20%를 점유하고 있는 1위 리츠 운용사다. 삼성 서초타운 랜드마크인 ‘디에셋 강남’과 GS건설이 사옥으로 사용 중인 광화문 ‘그랑서울’ 등 서울 주요 업무지구의 랜드마크 빌딩을 보유한 다수의 리츠를 운용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부동산펀드를 주력해오던 자회사 코람코자산운용까지 리츠 AMC인가를 받으면서 코람코의 리츠 시장지배력은 한 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현재 국내 리츠 시장은 공기업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제외하고 총 37개의 AMC가 약 63조원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2020년 말 31개 운용사가 41조원을 운용했던 것과 비교하면 1년 반 사이 AMC수는 20%, 자산규모는 약 52% 증가하며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코람코자산운용은 경쟁 AMC들과 달리 빠른 성장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미 13조원에 달하는 부동산자산 운용경험으로 투자 노하우를 쌓았고, 국내 부동산은 물론 해외투자운용본부를 통한 해외 부동산자산까지 담을 수 있는 풍부한 투자대상을 갖춰 놓았기 때문이다. 또 펀드와 리츠, PFV(Project Financing Vehicle,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 등 투자자 요구에 최적화된 투자수단을 제시할 수 있는 기반이 완성된 데 더해 리츠업계 부동의 1위인 모회사로부터 각종 투자경험과 운용솔루션을 이식받을 수 있다.실제로 코람코자산운용은 최근 개발 사업을 활발히 추진 중이다. 서울 가산디지털단지에 4800억 원을 들여 데이터센터를 개발 중이고 경북 경산에서는 영남권 최대 규모의 임대형 물류센터를 건설하는 등 향후 큰 폭의 자산가치 상승이 예상되는 자산들을 확보하고 있다. 코람코자산운용 박형석 대표는 “부동산펀드 운용으로 축적한 부동산투자 노하우와 대한민국 1위 리츠 운용사인 모회사와의 시너지로 국내 리츠 시장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며 “코람코자산운용은 부동산펀드와 리츠라는 두 개의 엔진을 달게 된 만큼 향후 빠르고 견고한 성장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2022.09.15 I 김성훈 기자
"초당 400만건 광고 매칭…누구에게 보여줄지 머신러닝이 판단하죠"
  • "초당 400만건 광고 매칭…누구에게 보여줄지 머신러닝이 판단하죠"
  • 고민호 몰로코 부사장. (사진=몰로코)[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기업이 모바일 광고를 노출할 수 있는 인벤토리(공간)는 단순하게 보면 2가지다. ‘구글·페이스북 같은 거대 플랫폼’ 아니면 ‘여타 모바일 앱’. 현재 더 많은 광고가 집행되는 건 어느 쪽일까. 거대 플랫폼(52%)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인터넷 이용자는 둘 중 어느 쪽에서 시간을 많이 보낼까. 후자(70%)다. 이는 양면적 과제를 던진다.지난 8일 서울 강남구 몰로코 한국 사무실에서 만난 고민호 부사장은 “거대 플랫폼은 이용자가 시간을 보내는 데 비해 과대 투자가, 그 외 모바일 앱은 과소 투자가 돼 있다”며 “어떻게 보면 (후자에) 기회가 훨씬 많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IBM, 구글 등을 거친 고 부사장은 미국 실리콘밸리의 한인 유니콘인 몰로코에 1년 전 합류했다. 몰로코의 아시아 지역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몰로코는 구글, 페이스북을 제외한 수많은 모바일 앱의 인벤토리에 광고를 ‘잘’ 노출하는 기술을 만들어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 이른바 ‘맥락 데이터’를 활용하는 머신러닝 기술을 통해서다. 고 부사장은 “저희 머신러닝이 하는 일은 특정 이용자가 어떤 모바일 앱을 방문했을 때 얼마만큼 가치 있는 이용자인지 실시간으로 판단하고 광고를 내보낼 지 결정하는 것”이라며 “그게(광고 매칭) 거의 초당 400만건 정도 된다”고 했다. 하루 기준 데이터 처리량은 8페타바이트(PB·1PB는 1024TB)에 육박한다. 그는 “게임을 예로 들면, 전 세계 수십억명의 모바일 이용자 중 어떤 이용자가 이 게임을 좋아할지 예측하고 판단하는 것이 머신러닝의 역할”이라고 여러 번 강조했다.여기서 맥락 데이터는 이용자가 어떤 폰을 쓰는지, 운영체제(OS) 버전은 무엇인지, 주로 방문하는 앱은 어떤 서비스인지 등이다. 그는 “애플의 개인정보보호 정책 변경에서 보듯 비식별 개인정보조차 사용하기 어려워지고 있어 맥락 데이터만으로 머신러닝이 결과를 내는 게 업계의 중요한 숙제”라며 “그렇기에 저희처럼 고도의 머신러닝 기술을 가진 회사가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했다. 9분기째 고성장을 이어온 몰로코 직원의 63%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와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다. 창업자인 안익진 대표는 유튜브의 추천 광고 알고리즘을 만든 것으로 유명하다.이런 몰로코가 제공하는 광고 플랫폼(클라우드 DSP)은 꽤나 구체적으로 마케팅 목표를 설정할 수 있다. 가령 오디오 스트리밍 서비스 ‘스푼라디오(실제 몰로코의 고객)’라면 ‘우리 회사 앱을 많이 다운받게 하길 원한다’ 정도가 아니라 ‘앱을 설치한 뒤 첫 번째 에피소드를 듣는 것’처럼 실제 액션까지 지정한다. 이런 선택에 따라 다른 머신러닝 모델이 적합한 이용자를 찾게 된다. 고 부사장은 “이 게임은 20대 남성이 좋아할 것 같으니 그들이 좋아할만한 스포츠, 자동차 관련 웹사이트에 광고를 하자는 것은 옛날 방식”이라며 “저희 플랫폼에 들어와 타깃팅하려는 나라만 선택하면 100개가 넘는 국가에 기술적으로 쉽게 타깃팅할 수 있다”고 했다.몰로코의 ‘광고주’는 각 국가의 모바일 앱 생태계에 따라 다양하다. 국내에선 GS리테일(007070) 당근마켓 컴투스(078340) 넷마블(251270) 111% 스푼라디오 콴다 오늘의집 등이 고객사다. 중국에서도 펀플러스 등 게임사들이 몰로코의 플랫폼을 쓴다. 고 부사장은 “몰로코가 모바일 앱을 통해 사업을 하는 마케터들의 기본 마케팅 플랫폼이 되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2022.09.11 I 김국배 기자
타이트한 수급에...정유사, 석유제품 생산·수출량 ‘연중 최대’
  • 타이트한 수급에...정유사, 석유제품 생산·수출량 ‘연중 최대’
  • [이데일리 박민 기자] 국내 정유사들이 글로벌 석유제품 수요에 힘입어 올 들어 석유제품 최대 생산량과 수출량을 기록했다. 러시아 전쟁 장기화에 따른 글로벌 석유제품 공급 차질에도 수요는 꾸준히 유지되면서 정유사들은 석유제품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원유정제설비(CDU) 가동률도 연중 최대치로 끌어올려 돌리고 있다. SK에너지 울산컴플렉스 전경. (사진=SK이노베이션)7일 한국석유공사 페트로넷에 따르면 SK에너지와 GS칼텍스, 에쓰오일(S-OIL(010950)), 현대오일뱅크 등 정유 4사의 올해 7월 휘발유, 경유, 항공유 등 석유제품 생산량은 1억1031만배럴을 기록했다. 이는 연중 최대치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4% 증가했다. 특히 이중 경유 생산량은 3282만1000배럴로 지난 1992년 석유 생산 통계를 집계한 이래 월별 기준 역대 최대를 찍었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제사회의 러시아산 원유 제재와 글로벌 정제설비 감소 등의 구조적인 공급 위축 상황에서 석유제품 수요는 견조한 수급 불일치가 계속되면서 정유사들도 생산량이 늘리고 있다”며 “특히 유럽에서 러시아 천연가스 대체재로 경유 소비를 늘리면서 경유 생산량을 크게 늘리는 추세”라고 말했다.석유제품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수출 물량도 연중 최대치를 기록했다. 7월 수출량은 4692만9000배럴로 올해 들어 가장 많았다. 이 기간 수출금액은 63억5258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4159만1000배럴을 수출해 34억4652만달러를 벌어들인 것과 비교하면 글로벌 수급 차질에 따른 제품 가격 상승으로 수익성도 대폭 개선됐다.특히 7월 한 달 간 경유가 수출 최대 품목으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이 기간 수출량은 1990만7000배럴로 전체 석유제품 수출량의 42%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다. 수출단가는 배럴당 148달러로 전년 동기(78.46달러)보다 두 배 가까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유럽 내 경유 수요 증가는 물론 중국의 석유제품 수출쿼터 축소와 인도의 석유제품 관세부과 등의 수출제한 조치로 글로벌 경유 공급난이 심화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글로벌 석유제품 수급 불일치에 가격 강세도 계속되면서 정유사들은 정유공장 가동률도 연중 최대치로 끌어올렸다. 7월 정유 4사의 원유정제설비(CDU) 평균 가동률은 83.60%로 지난 2020년 1월(83.78) 이래 3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CDU는 원유를 끓는 점의 차이에 따라 △액화석유가스(LPG) △나프타 △등유 △경유 △중유 등 각종 석유제품으로 분리하는 공정을 말한다. 정유사는 정제설비 가동률을 높이거나 낮추는 방식으로 생산량을 조절하며 가장 합리적인 손익구간을 유지한다.정유사 한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상당 기간이 소요되는 정제 설비의 구조조정 과정이 코로나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상황에서 일시에 대규모 폐쇄가 이뤄졌다”며 “이런 상황에서 글로벌 에너지 전환 트렌드에 정제 설비 투자 감소까지 이어지면서 타이트한 석유제품 수급 여건으로 평년 대비 높은 마진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2.09.07 I 박민 기자
  • [재송]6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다음은 6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자회사 ‘SK 하이테크 배터리 머티리얼즈 폴란드’(hi-tech battery materials Poland sp. zo.o)의 출자 증권을 현금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이번 현금 취득 금액은 총 958억7900만원이며, 자기자본(약 2조2162억원)의 4.33%에 해당. 폴란드 공장 증설을 위한 투자를 진행할 예정. △제일연마(001560)=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제일연마공업 포항공장의 모든 생산 라인이 가동이 일시적으로 중단됐다고 공시. 포항공장 전체 설비 복구를 진행할 계획.△효성화학(298000)=안정적인 운영자금 조달 등을 위해 500억원 규모 기업어음(CP)을 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이번 CP 발행 금액은 회사 자기 자본(약5015억원)의 9.97%. △한창(005110)=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비투비네트웍스’를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이번 소규모합병은 합병회사기 피합병회사의 주식에 대해 신주를 발행하지 않는 방식으로 진행. △GS건설(006360)=서울 영등포구 ‘양평 제12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공사를 수주했다고 공시. 이번 공사의 계약금은 2381억5123만306원이며, 회사의 최근 매출액(약 9조365억원)의 2.64%에 해당.△삼성중공업(010140)=버뮤다 지역 선주로부터 5830억원 규모의 LNG선 2척과 아프리카 지역 선주로부터 5821억원 규모의 LNG 선 2척 등 2건의 선박 건조 건을 수주했다고 공시. 두 지역에서 받은 수주 건의 계약금은 각각 회사의 최근 매출액(6조6220억원)의 8.8%의 해당.△IBKS제12호스팩(335870)=기업인수목적회사의 합병으로 상호를 ‘윙스풋’으로 변경한다고 공시.△오성첨단소재(05242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실질심사 대상 여부 결정을 위한 추가조사 필요성 등을 감안해 당초 조사기간(2022년 9월6일까지)을 15일(영업일 기준) 연장한다고 공시. 거래소는 코스닥시장 상장규정 제56조 제1항 제3호의 종합적 요건에 따라 오성첨단소재가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심사 중. △HB솔루션(297890)=이재원·이흥근 공동 대표이사 체제에서 이재원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된다고 공시. 변경사유는 임기만료에 따른 대표이사 퇴임. △인트로메딕(15084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전환사채권 발행결정 철회 공시번복으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예고한다고 공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여부 결정시한은 오는 10월4일까지. 최근 1년간 부과된 벌점은 없음.△MDS테크(옛 한컴MDS(086960))=주식거래 활성화를 위해 보통주 1주당 가액을 500원에서 200원으로 하는 주식분할을 결정했다고 공시. 발행주식총수는 889만2608주에서 2223만1520주로 늘어나. 신주권 상장예정일은 10월31일.△머큐리(100590)=15억5000만원 규모의 제4회차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에 대한 청구권 행사로 22만385주가 신규 상장된다고 공시. 이는 발행주식총수 대비 1.48%에 해당. 상장예정일은 오는 26일. △엔지스테크널러지(208860)=운영·채무상환자금 조달을 위해 다산네트워크를 상대로 120억원 규모의 제10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담보부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 △코위버(056360)=인천지방조달청과 164억원 규모의 차세대 지능형 데이터센터(SDDC) 기반 국방통합데이터센터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최근 매출액 대비 19.1%. 계약기간은 지난 2일부터 오는 12월31일까지.△메디콕스(054180)=이스라엘 제약사 오라메드 파마슈티컬스(Oramed Pharmaceuticals)와 미 식품의약국(FDA) 임상3상 중인 제2형 당뇨 경구용 인슐린 ‘ORMD-0801’의 라이선스인(License-In)을 통한 국내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중앙디앤엠(051980)=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일반공모 유상증자 청약을 실시한 결과 발행예정주식수 199만9999주에 대해 1999만2498주의 청약이 이뤄져, 999.63%의 청약률을 기록했다고 공시. 신주상장예정일은 오는 23일. △소니드(060230)=회사 운영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300억원 규모의 제21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를 취득 후 재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처분금액은 지난달 2일 취득한 전환사채 300억원 중 10억원. 거래상대방은 유파마디자인. △메디콕스(054180)=15억원 규모의 제17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에 대한 청구권 행사로 21만8978주가 신규 상장된다고 공시. 이는 발행주식총수 대비 2.07%. 상장예정일은 오는 23일. △아이진(185490)=임직원 24명을 대상으로 30만7500주의 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한다고 공시. 행사가격은 보통주 1주당 9423원. 행사기간은 오는 2025년 9월6일부터 2030년 9월5일까지. △알에프텍(061040)=최대주주가 제이준코스메틱(025620) 외 1인에서 이도헬스케어 외 2인으로 변경된다고 공시. 이는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 및 경영권 양수도 계약 이행에 따른 것. 변경 후 최대주주의 소유주식수는 480만5868주이며, 소유비율은 14.98%. △고바이오랩(348150)=마이크로바이옴 신약 ‘KBL697’에 대한 제2a상 임상시험계약(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고 공시. 이번 임상은 경도 내지 중등도 궤양성 대장염 환자들을 대상으로, KBL697을 투약한 뒤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는 게 목적.
2022.09.07 I 조민정 기자
  • 6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다음은 6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자회사 ‘SK 하이테크 배터리 머티리얼즈 폴란드’(hi-tech battery materials Poland sp. zo.o)의 출자 증권을 현금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이번 현금 취득 금액은 총 958억7900만원이며, 자기자본(약 2조2162억원)의 4.33%에 해당. 폴란드 공장 증설을 위한 투자를 진행할 예정. △제일연마(001560)=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제일연마공업 포항공장의 모든 생산 라인이 가동이 일시적으로 중단됐다고 공시. 포항공장 전체 설비 복구를 진행할 계획.△효성화학(298000)=안정적인 운영자금 조달 등을 위해 500억원 규모 기업어음(CP)을 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이번 CP 발행 금액은 회사 자기 자본(약5015억원)의 9.97%. △한창(005110)=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비투비네트웍스’를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이번 소규모합병은 합병회사기 피합병회사의 주식에 대해 신주를 발행하지 않는 방식으로 진행. △GS건설(006360)=서울 영등포구 ‘양평 제12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공사를 수주했다고 공시. 이번 공사의 계약금은 2381억5123만306원이며, 회사의 최근 매출액(약 9조365억원)의 2.64%에 해당.△삼성중공업(010140)=버뮤다 지역 선주로부터 5830억원 규모의 LNG선 2척과 아프리카 지역 선주로부터 5821억원 규모의 LNG 선 2척 등 2건의 선박 건조 건을 수주했다고 공시. 두 지역에서 받은 수주 건의 계약금은 각각 회사의 최근 매출액(6조6220억원)의 8.8%의 해당.△IBKS제12호스팩(335870)=기업인수목적회사의 합병으로 상호를 ‘윙스풋’으로 변경한다고 공시.△오성첨단소재(05242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실질심사 대상 여부 결정을 위한 추가조사 필요성 등을 감안해 당초 조사기간(2022년 9월6일까지)을 15일(영업일 기준) 연장한다고 공시. 거래소는 코스닥시장 상장규정 제56조 제1항 제3호의 종합적 요건에 따라 오성첨단소재가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심사 중. △HB솔루션(297890)=이재원·이흥근 공동 대표이사 체제에서 이재원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된다고 공시. 변경사유는 임기만료에 따른 대표이사 퇴임. △인트로메딕(15084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전환사채권 발행결정 철회 공시번복으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예고한다고 공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여부 결정시한은 오는 10월4일까지. 최근 1년간 부과된 벌점은 없음.△MDS테크(옛 한컴MDS(086960))=주식거래 활성화를 위해 보통주 1주당 가액을 500원에서 200원으로 하는 주식분할을 결정했다고 공시. 발행주식총수는 889만2608주에서 2223만1520주로 늘어나. 신주권 상장예정일은 10월31일.△머큐리(100590)=15억5000만원 규모의 제4회차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에 대한 청구권 행사로 22만385주가 신규 상장된다고 공시. 이는 발행주식총수 대비 1.48%에 해당. 상장예정일은 오는 26일. △엔지스테크널러지(208860)=운영·채무상환자금 조달을 위해 다산네트워크를 상대로 120억원 규모의 제10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담보부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 △코위버(056360)=인천지방조달청과 164억원 규모의 차세대 지능형 데이터센터(SDDC) 기반 국방통합데이터센터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최근 매출액 대비 19.1%. 계약기간은 지난 2일부터 오는 12월31일까지.△메디콕스(054180)=이스라엘 제약사 오라메드 파마슈티컬스(Oramed Pharmaceuticals)와 미 식품의약국(FDA) 임상3상 중인 제2형 당뇨 경구용 인슐린 ‘ORMD-0801’의 라이선스인(License-In)을 통한 국내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중앙디앤엠(051980)=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일반공모 유상증자 청약을 실시한 결과 발행예정주식수 199만9999주에 대해 1999만2498주의 청약이 이뤄져, 999.63%의 청약률을 기록했다고 공시. 신주상장예정일은 오는 23일. △소니드(060230)=회사 운영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300억원 규모의 제21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를 취득 후 재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처분금액은 지난달 2일 취득한 전환사채 300억원 중 10억원. 거래상대방은 유파마디자인. △메디콕스(054180)=15억원 규모의 제17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에 대한 청구권 행사로 21만8978주가 신규 상장된다고 공시. 이는 발행주식총수 대비 2.07%. 상장예정일은 오는 23일. △아이진(185490)=임직원 24명을 대상으로 30만7500주의 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한다고 공시. 행사가격은 보통주 1주당 9423원. 행사기간은 오는 2025년 9월6일부터 2030년 9월5일까지. △알에프텍(061040)=최대주주가 제이준코스메틱(025620) 외 1인에서 이도헬스케어 외 2인으로 변경된다고 공시. 이는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 및 경영권 양수도 계약 이행에 따른 것. 변경 후 최대주주의 소유주식수는 480만5868주이며, 소유비율은 14.98%. △고바이오랩(348150)=마이크로바이옴 신약 ‘KBL697’에 대한 제2a상 임상시험계약(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고 공시. 이번 임상은 경도 내지 중등도 궤양성 대장염 환자들을 대상으로, KBL697을 투약한 뒤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는 게 목적.
2022.09.06 I 조민정 기자
"집밥도 외식도 부담스러워"…추석 앞두고 '물가포비아' 확산
  • "집밥도 외식도 부담스러워"…추석 앞두고 '물가포비아' 확산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외식도 집밥도 부담스럽기는 마찬가지입니다.”추석을 앞두고 꺾일 줄 모르는 물가 상승에 소비자들은 ‘공포’까지 느끼고 있다. 외식이라도 하려하면 살인적인 가격표를 보고 흠칫 놀라게 된다. 이에 ‘런치플레이션(런치+인플레이션)’이라는 신조어까지 생겼다. 식품·유통업계는 소비자 부담을 가중시킨다는 비판에 직면했지만 기업의 ‘생존’에 직면하다보니 가격 인상과 각종 할인전으로 고객을 모아 수익률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자장면 6300원 시대…7월 외식비 1월 대비 6.6%↑29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 7월 냉면·비빔밥·김치찌개백반·삼겹살·자장면·삼계탕·칼국수·김밥 등 8개 외식 품목(서울 기준)의 가격이 올 1월 대비 6.6% 올랐다. 7월 삼계탕 가격은 1만5385원으로 전달(1만4885원)보다 오르며 처음으로 1만5000원을 돌파했다. 올해 상반기 가장 많이 가격이 오른 자장면도 6300원으로 전월대비 약 800원 올랐다. 김밥, 칼국수, 냉면, 삼겹살, 비빔밥, 김치찌개백반 등도 전달보다 오름세를 나타냈다.지난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지구 반 바퀴 떨어진 우리나라의 밥상·외식물가도 전쟁터가 됐다는 분석이다. 우크라이나 산 ‘원맥(빻지 않은 밀) 수출길이 막히자 전방위적인 식자재 수급 불안이 시작된 것. 우리나라는 물류비 부담으로 러시아·우크라이나산 밀이 아닌 북미·호주산 밀을 쓰지만 국제 밀 시장 점유율 29%를 차지하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밀 수출이 마비 상태가 되자 국제 밀 가격이 천정부지로 뛰었다.지난 4월 인도네시아의 일시적 팜유 수출 제한 조치 등으로 식용윳값도 오르면서 치킨업계를 비롯한 뷔페, 동네 분식집까지 연쇄적으로 영향을 받았다. 지난 6월 휘발유·경윳값이 리터(ℓ)당 2100원을 넘는 등 운송비 상승도 물가 폭등에 한몫했다.식비를 줄이기 위해 가급적 집밥을 해먹으려고 하지만 육류, 채소, 어류 등 가격이 안 오른 품목을 찾아보기가 어려울 정도다. 실제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외환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8.74(2020=100)로 전년대비 6.3% 상승했다. 이는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11월(6.8%) 이후 23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폭이다.농축수산물(7.1%) 등 대부분 식재료 가격이 상승했다. 채소류는 25.9% 오르며 2020년 9월(31.8%)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배추는 72.7% 올랐고 오이 73.0%, 상추 63.1% 등이 특히 많이 올랐다. 외식비도 8.4%나 껑충 뛰었다.이에 따라 소비심리 위축 징후가 뚜렷하게 나타났고 있다. 통계청의 올해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국내 평균 소비성향은 1분기 65.6%, 2분기 66.4%를 기록했다. 수치가 낮을수록 소비하지 않는 사람이 많다는 뜻이다. 특히 1분기 수치는 통계작성을 시작한 2006년 이후 최저치였다.(그래픽= 김정훈 기자)◇합리적인 먹거리 찾기 한창…유통업계 ‘반사이익’ 노려이에 따라 실제 ‘런치플레이션(점심+인플레이션)’이라는 용어가 보편화할 만큼 합리적인 먹거리 찾기가 한창이다. 대학가에선 편의점 도시락이 불티나게 팔려나가는가 하면 직장인들은 마트 델리 코너를 찾고 있다. GS25에 따르면 방학 전인 5월 한 달 대학가 상권 도시락 매출이 전달보다 22.6% 급증했으며 이달 홈플러스의 델리 코너 점심시간(오전 11시~오후 2시)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49% 급증했다. 최근 대형마트의 5990원짜리 치킨 등을 구매하기 위한 ‘치킨 런’도 이어지고 있다.오히려 기업들은 치솟는 물가 상승을 역이용해 다양한 할인전으로 고객 끌어모으기에 한창이다.특히 대형마트는 유통단계를 줄여 산지에서 직접 대규모 물량을 확보해 저렴한 가격으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MD들은 소비자의 부담을 덜어보겠다는 각오로 사전에 대규모 물량을 확보하기 쉽지 않은 제철 농·수산물인 햇꽃게, 홍로사과, 고랭지 배추까지 특별히 공을 들이고 있다.명절 음식도 간편식으로 해결하려는 움직임이 늘고 있다. 신세계푸드(031440)가 지난 10~25일 적전류·양념육·떡류 등 명절용 가정간편식 30여종의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21% 늘었다. 특히 ‘올반 소불고기’와 ‘올반 동그랑땡’은 각각 34%, 28%씩 큰 폭 성장세를 보였다.유통업계 관계자는 “물가 포비아가 확산하는 가운데 합리적인 가격대를 찾는 고객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며 “업계가 구매역량을 활용해 물가 안정에 일조하고 있다. 하지만 고물가 시대가 이어지면 결국 기업도 버티기 어려워 빠른 물가 안정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2.08.30 I 정병묵 기자
GS리테일, ‘우친’ 론칭 2년…탄소배출 522t 줄였다
  • GS리테일, ‘우친’ 론칭 2년…탄소배출 522t 줄였다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도보 배달 서비스가 실생활 친환경 실천의 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우친(일반인 배달자)이 GS25 앞에서 배달 가방과 나무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GS리테일)GS리테일(007070)은 친환경 도보 배달 플랫폼 ‘우리동네 딜리버리 우친(이하 우친-배달하기)’이 론칭 2주년 만에 탄소 절감에 큰 효과를 냈다고 29일 밝혔다. 실제 지난 2년 간의 ‘우친-배달하기’ 데이터를 분석해본 결과 우친(일반인 배달자)이 걸어서 이동한 거리는 약 360만km로 지구 90바퀴에 달한다. 이는 오토바이가 배출하는 이산화탄소 약 522t을 절감한 효과로 나무 4만8000그루를 심은 것과 맞먹는 수치다. (배달 1건 당 픽업과 배송까지 약 3km로 가정)‘우친-배달하기’는 배달 서비스 중개 플랫폼이다. 우친(일반인 배달자)이 모바일 앱을 통해 배달 주문 콜을 잡으면 도보로 이동해 생필품, 식료품, 화장품, 조리음식 등의 배달 상품을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한다.초창기 서울시내 GS25 매장의 주문 배달을 시작으로 현재는 전국 GS25 편의점 및 슈퍼마켓인 GS더프레시, 올리브영 등의 배달서비스 중계를 제공하고 있다.지역 기반의 친환경 도보 배달 서비스를 지향해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우친(일반인 배달자)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배달 오토바이가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를 감소시키는 등 친환경 가치를 실현한다.그동안 우친(일반인 배달자) 가입자 수는 8만명을 넘겼다. 남녀 구성비는 남성 63.1%, 여성 36.9%이며, 연령대 별 구성비는 20대 12.5%, 30대 34.7%, 40대 36.4%, 50대 이상 16.4%으로 분석됐다. 지금까지 배달을 가장 많이 한 우친(일반인 배달자)은 50대 남성분으로 현재까지 약 1만 2000여 건의 배달 업무를 수행했다.우친(일반인 배달자)이 배달을 수행하는 시간대는 주로 점심식사 주문 피크시간인 오전 11~12시(20.2%)와 저녁식사 준비를 위한 장보기 시간인 오후 14~15시(17.0%), 18~19시(19.8%)에 가장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고랑훈 GS리테일 우친BIZ파트장은 “보다 많은 우친들이 친환경 배달 주문을 수행할 수 있도록 외부 업체와의 배달 제휴를 지속 추진하고 있다”라며 “산책하며 돈 버는 즐거움이란 슬로건에 맞게 누구나 원하는 시간에 가볍게 배달을 수행하며, 생활 속 친환경 실천 및 수익 창출을 해낼 수 있는 1등 배달 플랫폼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08.29 I 윤정훈 기자
GS더프레시 상생 PB '리얼프라이스' 누적 매출 2000억 돌파
  • GS더프레시 상생 PB '리얼프라이스' 누적 매출 2000억 돌파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GS리테일(007070)은 2017년 GS더프레시를 통해 공개한 자체 브랜드 ‘리얼프라이스’의 누적 매출이 2000억원을 넘겼다고 밝혔다. ‘리얼프라이스’는 2017년부터 GS리테일이 우수 생산 업체와 손잡고 해당 업체의 이름을 상품 정면에 함께 표기해 상생 브랜드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GS리테일은 우수한 상품력을 가지고 있지만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제조업체들을 적극 발굴해 이들의 상품을 일반 상품 가격 대비 70%~80% 수준으로 판매하고 있다.출시 첫해인 2017년 63억원 수준이던 리얼프라이스 매출은 매년 성장을 거듭해 지난해 466억원을 기록했고, 물가 대란을 겪는 올해에 더 큰 인기를 얻으며 상반기에만 280억원(올해 520억원 예상)을 기록하며 누계 매출 2000억원을 넘겼다.리얼프라이스의 인기에 상품 취급을 문의하는 중소업체들도 늘었다. 2017년 21개 업체, 35개의 상품으로 출발했는데, 지난달 말까지 누적 106개 업체 663개 상품이 판로를 개척했다. ‘리얼1974우유’, ‘리얼1974왕두부’ 등은 상품 카테고리 내 매출 3위 안에 올랐다.GS리테일은 소비자 물가 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8월 10일부터 16일까지 전국 350여 GS더프레시를 통해 리얼프라이스 베스트 상품전을 운영하는 한편, 올연말까지 초저가 상품 수도 100여개 이상 추가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이채희 GS리테일 마케팅운영팀장은 “유통사의 대표적 상생 PB브랜드로 자리매김한 리얼프라이스를 통해 물가 안정에 기여하고, 우수 강소업체의 판로 확대 기회를 제공하는 착한 브랜드로 지속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했다.
2022.08.09 I 정병묵 기자
“다이어터들 어쩌나”…닭가슴살 가격도 올랐다
  • “다이어터들 어쩌나”…닭가슴살 가격도 올랐다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국내 1위 가공 닭가슴살 플랫폼 랭킹닭컴을 운영하는 푸드나무(290720)가 원재료 가격 상승을 이유로 주요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여름철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닭가슴살을 찾는 다이어트족과 운동족의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맛있닭 닭가슴살 주요제품(사진=푸드나무)3일 업계에 따르면 푸드나무가 운영하는 ‘맛있닭’, ‘잇메이트’ 등은 지난달 말 주요 제품의 가격을 약 10% 인상했다.맛있닭의 대표 제품인 ‘닭가슴살 스팀’의 1팩(100g)의 랭킹닷컴 기준 가격은 1790원에서 1990원으로 200원(약 11%)을 올렸다. 푸드나무는 1분기에 가격을 인상한 후에 제품별로 순차적인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다.푸드나무에 따르면 2분기 기준 주요 제품의 가격은 1분기 대비 △맛있닭 ‘스팀(100g)’ 1650원→1790원 △잇메이트 ‘닭가슴살 소시지(100g)’ 1340원→1430원 △러브잇 ‘소프트 닭가슴살(100g)’ 1590원→1790원으로 인상됐다. 사료비와 물류비용 등 인상에 따라 육계 가격이 오르면서 푸드나무가 제품별로 가격을 인상한 것이다.국내 가공 닭고기 시장은 다이어트식에 대한 수요 증가에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가공 닭고기 시장규모는 2017년 1760억원에서 2020년 3100억원으로 3년 만에 76% 성장했다. 올해는 4000억원까지 시장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에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다이어트식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것이 주 요인이다. 현재 이 시장은 랭킹닭컴, 허닭, 아임닭 등 플랫폼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편의점의 관련 매출을 보더라도 다이어트 식에 대한 소비자의 높은 관심을 알 수 있다.실제 지난달 기준 GS25의 닭가슴살 매출액은 전년동월대비 53.9% 늘었다. CU와 세븐일레븐도 같은 기간 각각 47.9%, 40.0% 증가했다. 닭가슴살 외에도 샐러드와 프로틴셰이크 등 다이어트 제품의 판매가 동반성장하고 있다.랭킹닭컴은 2011년 김영문 푸드나무 대표가 만든 국내 최초 닭가슴살 플랫폼으로 지난 4월 기준 누적 판매량이 1억 8000만팩에 달한다. 푸드나무는 플랫폼인 랭킹닭컴뿐 아니라 맛있닭, 잇메이트, 러브잇 등 가공 닭고기 관련 사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작년 푸드나무의 매출액은 닭가슴살 시장 성장에 힘입어 전년 대비 63% 성장한 1911억원을 기록했다.최근에는 댄서 가비, 가수 박준형, 개그우먼 김민경을 모델로 선정하고 ‘나를 사랑하지만, 내 몸은 바꾸고 싶어’라는 이름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푸드나무 관계자는 “원육 수급이 불안정할 뿐만 아니라 가격인상도 이어지고 있어 불가피하게 가격을 인상했다”고 말했다.
2022.08.03 I 윤정훈 기자
테니스 유망주 장우혁, 주니어 국제대회서 단식 우승·복식 준우승
  • 테니스 유망주 장우혁, 주니어 국제대회서 단식 우승·복식 준우승
  • 남자 테니스 기대주 장우혁이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국제테니스연맹(ITF) 주니어 J3 대회에서 단식 우승과 복식 준우승을 차지했다.(사진=대한테니스협회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 남자 테니스 기대주 장우혁(17·부천GS)이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국제테니스연맹(ITF) 주니어 J3 대회에서 단식 우승과 복식 준우승을 차지했다.장우혁은 지난 31일(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아미르 밀루쇼프(우즈베키스탄)를 세트 스코어 2-1(6-2 1-6 6-3)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ITF 주니어 대회는 최고 등급 JA를 비롯해 J1부터 J5까지 총 6등급으로 구분된다. 장우혁이 우승한 J3 대회는 4번째로 등급이 높다.장우혁은 세계 주니어 199위, 국내 주니어 1위의 유망주다. 지난해 케냐 나이로비에서 개최된 J5 대회에서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한 바 있고, 올해 J3 대회에서도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등 뚜렷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그는 남자 복식에서도 인도의 유반 난달과 호흡을 맞춰 결승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결승전에서 카자흐스탄의 아르템 알렉세이척-예라실 예르딜다 조에 세트 스코어 1-2(6-4 4-6 6-10)로 지면서 아쉽게 준우승을 기록했다.장우혁은 대한테니스협회를 통해 “랭킹을 끌어올려 내년에는 꼭 그랜드슬램에 도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2.08.01 I 주미희 기자
8월 생초 구매자 대출 확대 속 전국 4.4만가구 분양
  • 8월 생초 구매자 대출 확대 속 전국 4.4만가구 분양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8월부터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의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이 80%로 확대되는 등 대출규제가 완화되는 가운데 전국 4만 4000가구가 분양에 나선다.27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 조사에 따르면, 8월 전국에서는 총 63곳·5만 5725가구(사전청약·공공·신혼희망타운·임대 포함, 행복주택·오피스텔 제외, 1순위 청약 기준)가 공급 예정이다.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전국 4만 4587가구이며, 권역별로 수도권 1만 4589가구(32.72%), 지방 2만 9998가구(67.28%)였다. 이는 전년 동월 특별공급 제외 일반분양 실적 1만 7334가구(청약홈, 1순위청약일 기준) 대비해서는 약 157.22%, 전월(7월) 실적 1만 3900가구 대비해서는 약 220.77% 늘은 수치다.8월부터 생애 첫 주택 구매자는 규제지역 여부, 주택가격에 상관없이 LTV를 최대 80%까지 적용 받는다. 대출한도도 최대 4억원→6억원까지 늘어난다. 1주택자의 경우 규제지역에서 주택담보대출 시 기존주택 처분 기한이 6개월→2년으로 늘어나고, 신규주택 전입 의무기간도 폐지된다. 대출 한도가 늘어나는 등 규제가 완화되면서 실수요자들이 신규 분양하는 알짜 단지에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다만, DSR 규제는 그대로 유지되고 최근 기준금리도 급등세를 보여, 실제로 기존 대비 더 많은 대출을 받게 되는 계층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시각도 제기되고 있다.다음은 수도권 주요 분양 단지다. GS건설이 서울 동대문구 휘경3구역을 재개발하는 ‘휘경3자이(가칭)’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14개 동, 전용면적 39~84㎡ 총 1806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719가구가 일반물량으로 선보인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경기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일원에 ‘수원 아이파크 시티 10단지’를 선보일 계획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4층, 3개 동, 전용면적 84㎡ 총 128가구 규모다. 권선지구는 7000가구에 이르는 아이파크 단일 브랜드 시티로 조성되는 곳으로 교통과 교육, 생활, 공원 등이 모두 집약돼 있다.두산건설은 ‘삼신6차 아파트’ 재건축 사업을 통해 경기 안양시 호계동 일원에 ‘평촌 두산위브 더 프라임’을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2층, 6개 동, 전용면적 49~84㎡ 총 456가구(일반분양 178가구) 규모다. 경수대로와 흥안대로를 이용하면 서울외곽고속도로 평촌IC 등으로 진입이 수월하고 지하철 1?4호선 금정역이 가깝다.GS건설과 SK에코플랜트가 경기 의왕시 내손동 내손다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인덕원자이 SK VIEW’를 선보인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9층, 20개 동, 전용면적 39~165㎡ 총 2633가구로 지어진다. 일반분양 물량은 899가구(전용면적 39~112㎡)다. 모락산 자락에 들어서는 데다 단지 바로 앞에 백운공원, 언덕공원 등이 있다.DL건설과 DL이앤씨가 공동 시공하는 ‘e편한세상 부평역 센트럴파크’의 청약 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인천 부평구 부평동 일원에 지하 2층~지상 30층, 13개 동, 전용 39~84㎡ 총 1500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 49~59㎡ 457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수도권지하철 1호선 부평역과 인천지하철 1호선 동수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극동건설이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 일원에 ‘주안 극동스타클래스 더 로얄’을 공급할 계획이다. ‘주안 로얄맨션’을 재건축하는 단지로 지하 4층~지상 36층, 2개 동 전용면적 59~74㎡ 총 357가구(아파트 249가구, 오피스텔 108실) 규모다. 이 중 아파트 일반분양 물량은 114가구다. 수도권 1호선 간석역과 수도권 1호선·인천 2호선 주안역이 가깝다.
2022.07.27 I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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