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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 증시 보합권 혼조..호·악재 공존
  •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9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에서 주요 지수의 등락이 엇갈렸다. 호재와 악재가 공존하면서 방향성을 찾지 못하는 모습이다. 미국 재무부가 10개 은행에 대해 총 680억달러 규모의 부실자산구제계획(TARP) 구제자금 상환을 승인했다는 소식은 금융시장 안정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텍사스인스트루먼츠(TI)의 실적 전망 상향 조정에 힘입어 기술주가 강세를 나타내며 나스닥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그러나 3개월째 랠리에 따른 가격부담과 금리상승에 대한 우려, 북한의 핵실험을 둘러싼 지정학적 불안감 등이 지수의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 이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안 채택이 예상되는 가운데 결의안 채택을 전후로 북한이 추가로 미사일을 발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4월 도매재고가 8개월 연속 감소세를 지속한 것도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퇴색시키며 투자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오전 11시45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24.63포인트(0.28%) 하락한 8739.86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0.51포인트(0.05%) 내린 938.63을 각각 기록중이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852.52로 10.12포인트(0.55%) 상승했다. 달러가 약세를 나타내면서 유가는 상승세로 돌아섰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7월물 인도분 가격은 배럴당 1.09달러(1.60%) 오른 69.1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10개 은행 680억弗 TARP 상환 승인 재무부는 이날 10개 은행들에 대해 총 680억달러 규모의 TARP 구제자금 상환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티모시 가이트너 재무장관은 "이번 상환 승인은 미국 금융권 회복에 있어 고무적이지만 아직 해야 할 일들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재무부는 구제자금 상환이 승인된 은행들의 구체적인 명단은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CNBC 방송에 따르면 모간스탠리와 아메리칸익스프레스(아멕스), 골드만삭스, JP모간체이스, 스테이트 스트리트, 뱅크오브뉴욕멜론, BB&T, 노던 트러스트, US 뱅코프, 캐피탈 원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씨티그룹과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웰스파고는 제외됐다. 은행들의 TARP 조기 상환은 미국 경제가 지난해 가을 촉발된 대공황 이후 최악의 금융위기로부터 벗어나는 `이정표`가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평가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지난해 10월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총 7000억달러의 TARP를 조성, 은행들에 투입했다. ◇금융주 혼조-TI 등 기술주 강세 10개 은행의 TARP 상환 승인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금융주는 혼조세다. TARP 상환 승인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 JP모간체이스(JPM)와 골드만삭스(GS), 아멕스(AXP)는 각각 0.3%, 0.2%, 3% 올랐다. 반면 승인 명단에서 제외된 씨티그룹(C)과 BoA(BAC)는 각각 0.6%, 0.3% 내렸다. 휴대폰칩 제조업체 TI(TXN)는 5.7% 상승세다. 세계 최대 반도체업체 인텔(INTC)도 2.8% 오르는 등 기술주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TI는 이날 2분기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주당순이익 전망치는 종전 1센트~15센트에서 14센트~22센트로 높여잡았다. 매출액은 19억5000만달러~24억달러에서 23억달러~25억달러로 올렸다. 반면 전날 신형 아이폰 `아이폰 3GS`와 노트북 `맥북 프로`를 공개한 애플(AAPL)은 2.1% 하락세다. ◇도매재고 `8개월 연속 감소` 미국의 도매 재고는 8개월 연속 감소세를 지속했다. 기업들이 경기후퇴(recession)에 대응하기 위해 재고 소진과 생산 감축에 나서면서 재고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상무부는 4월 도매 재고가 전월대비 1.4%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8개월 연속 감소세. 감소폭은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1.2%보다도 컸다. 3월 도매재고는 1.8%(수정치) 감소했었다. 도매 판매는 0.4% 줄어 지난 2005년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도매 판매 대비 재고 비율은 1.31개월을 기록했다. BMO 캐피탈 마켓의 살 구티에리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도매 재고가 꽤 급격한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감소 속도는 완만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2009.06.10 I 전설리 기자
코스피기업, 자회사 통해 번 돈 작년 `3분의 1`
  • 코스피기업, 자회사 통해 번 돈 작년 `3분의 1`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올 1분기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지분법 평가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의 3분의 1수준으로 악화됐다. 10대 그룹 가운데 LG와 한진그룹의 지분법 손익이 순손실로 돌아서는 등 8개 그룹이 손익이 악화됐다. 손익을 개선한 곳은 SK와 GS그룹 등 2곳뿐이었다. 한국거래소와 상장회사협의회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563개사의 1분기 지분법 순이익은 총 1조109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3.57%(1조9361억원) 감소했다고 28일 밝혔다. 경기침체와 환율급등으로 인한 자회사의 수익성 악화가 이어지자 지분법 손실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라는 해석이다. 이 집계에는 금융업 상장사와 결산기 변경 등으로 전기와 비교할 수 없는 63개사는 제외됐다. 지분법은 20% 이상 출자한 자회사(피투자회사)의 순이익을 모회사의 보유지분만큼 재무제표에 반영하는 제도로 이에 대한 평가손익은 각각 영업외수익, 영업외비용으로 잡힌다. 상장사들의 지분법 손실은 4조4776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55.04% 늘어났다. 반면 지분법이익은 5조5872억원으로 16.37% 늘어난 데 그쳤다. 전체 순이익 가운데 지분법 이익이 차지한 비율은 46.67%로 전년동기 대비 20.35%포인트 늘었다. 특히 10대그룹 중 8곳이 지분법 순이익이 줄거나 순손실을 기록하는 등 지분법 평가손익이 악화된 모습을 보였다.  LG그룹의 경우 주력 계열사인 LG전자(066570)의 지분법 순손실(2114억원) 영향으로 그룹 전체 지분법 손익이 668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한진그룹도 한진해운(000700)의 지분법 순손실로 전체 지분법 손익이 적자전환했다. 현대차그룹 역시 현대자동차(005380)가 지분법 순손실(150억원)로 돌아서며 그룹 전체 지분법 이익 규모가 줄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지분법 평가손실을 3363억원까지 키우며 적자를 지속했다. 반면 SK그룹은 작년 1312억원에 비해 74.39% 많은 2288억원의 지분법 순이익을 거뒀다. GS그룹은 전년동기 대비 1289.61%나 증가한 1302억원의 지분법 순익을 올렸다. 한편 전체 상장사 중 지분법 순이익이 가장 많은 회사는 한국전력(015760)으로 9632억원을 기록했다. 이어 삼성전자(005930)(4355억원) SK(003600)(2313억원) 한화(000880)(2153억원)순이었다.지분법 순이익 증가폭이 가장 큰 곳도 한국전력(3172억원 증가)이었으며 하이닉스(000660) (1855억원) GS(078930)(1213억원) 한화(1079억원)가 뒤를 이었다.▲ (자료: 한국거래소, 상장회사협의회)▶ 관련기사 ◀☞"투명한 키패드 써보세요" LG `투명폰` 출시☞LED TV `야구장 승부조작 해프닝`?☞LG전자 "250만원대 냉장고로 프리미엄 공략"
2009.05.28 I 윤도진 기자
국내기업들 현금성자산 규모 `사상최대`
  • 국내기업들 현금성자산 규모 `사상최대`
  • [이데일리 유환구기자] 올 1분기 국내기업들의 현금성 자산이 총 78조원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위기로 인해 투자보다 현금을 움켜쥐고 있으려는 경향이 여전히 강하기 때문이다. 25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발표한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563개사의 올해 1분기말 현금성자산 보유현황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 전체의 현금성자산은 총 78조1254억원으로 전년말보다 5조9664억원, 8.2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개사당 평균 1388억원의 현금성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다. 10대그룹의 현금성 자산은 총 46조7043억원으로 3.82% 증가했으며 10대그룹을 제외한 기업들은 31조4211억원으로 15.63% 증가했다. 이로인해 10대그룹의 현금성자산 비중도 62.4%에서 59.78%로 소폭 감소했다. 가장 많은 현금성자산을 보유한 기업은 9조8919억원을 보유한 삼성으로 집계됐으며 현대자동차(8조8375억원), LG(7조1829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1개사당 보유한 평균 현금성 자산 상위는 포스코(2조396억원)와 현대중공업(!조4396억원)과 현대자동차(1조1047억원) 순이었다. 10대그룹사 가운데 현금상자산 증가액이 가장 큰 기업은 1조5510억원이 증가한 포스코였고, LG(1조2028억원)와 GS(6974억원) 가 뒤를 이었다. 현금성 자산은 현금과 수표, 당좌예금 등 대차대조표상 현금과 현금성 자산에 정기예금이나 정기적금 등 단기금융상품을 더해 산출된다. ▲ 단위 : 억원
2009.05.25 I 유환구 기자
  • 코스피, `대차잔고 비중상위株` 줄줄이 급락
  • [이데일리 유환구기자] 21일 코스피시장에서 대차잔고 비중이 높은 종목들이 나란히 급락세를 타고 있다. 전날 금융당국이 비금융주에 대한 공매도 금지를 해지키로 발표한 데 따른 부정적인 영향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44분 현재 전날 기준 발행주식수 대비 대차잔고 비중이 가장 높은 하이닉스(000660)가 4.14% 하락하고 있다.  한진해운(000700)(-3.29%), LG전자(066570)(-2.63%), 두산인프라코어(042670)(-2.89%), 대우건설(047040)(-2.50%), 현대중공업(009540)(-3.13%), 롯데칠성(005300)(-0.23%), 현대차(005380)(-0.15%), GS건설(006360)(-1.41%), 기아차(000270)(-5.43%), 대림산업(000210)(-1.57%), 현대미포조선(010620)(-1.71%) 등도 고전하고 있다. 대차잔고 비중 상위 15개 종목 가운데 오르고 있는 종목은 삼성중공업(010140)과 포스코(005490) 뿐이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가가 많이 올라 밸류에이션 부담이 있는 상황에서 공매도금지 해제 조치가 나와 일부 종목에 부정적인 영향이 우려된다"며 "하지만 지속적인 악재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코스피지수는 같은 시각 전날보다 11.21포인트(0.78%) 하락한 1424.99를 기록중이다.▶ 관련기사 ◀☞최은영 한진해운 회장 "힘든때 내실성장 이루겠다"☞한진해운, 중형 컨테이너선 8척 인수 완료☞한진해운, 창립 32주년.."동요말고 불황 극복하자"
2009.05.21 I 유환구 기자
외국인 배당금 2.5조..`작년의 절반`
  • 외국인 배당금 2.5조..`작년의 절반`
  • [이데일리 임일곤기자] 올해 외국인이 국내 상장사로부터 받아간 배당금이 전년보다 절반 가량 줄었다. 19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12월 결산 상장사들이 외국인에게 배당금으로 지급한 금액은 2조5005억원으로 지난해 5조1446억원에서 2조6441억원 줄었다. 51.4% 감소한 것.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412개사가 2조4619억원을 외국인에게 배당했고, 코스닥 상장법인은 320개사가 386억원을 외국인에게 나눠줬다. 상장사의 외국인 배당금액은 전년보다 51.2% 줄었고 코스닥 법인도 63.0% 감소했다. 전체에서 외국인 배당금이 차지하는 비율은 31.5%로 전년보다 11.4%포인트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416개사, 7조5195억원으로 전년대비 33.8% 감소했고, 코스닥 법인은 334개사, 4120억원으로 36.5% 줄었다. 외국인 배당금 비율은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11.7%포인트 내렸고, 코스닥시장은 6.7%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외국인 보유주식수의 비율 변동과 관련이 있는데 전년에 비해 외국인의 유가증권시장 보유주식은 5.1%포인트 줄었고, 코스닥시장에서도 2.2%포인트 하락했다. 종목별로 삼성전자(005930)가 4088억원으로 가장 많이 지급했고, SK텔레콤 2907억원, 포스코 2773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시장에선 GS홈쇼핑 64억원, 에스에프에이 39억원, CJ오쇼핑 30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미국국적의 외국인이 가장 많이 받아갔다. 미국인은 1조352억원으로 전체외국인 배당금의 41.4%를 차지했다. 영국은 3050억원, 룩셈부르크 1511억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12월 결산법입별 외국인 실질주주수는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삼성전자가 3638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신한금융지주 1757명 등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시장의 경우 메가스터디 284명, 태웅 166명, GS홈쇼핑 135명 등이다. .▶ 관련기사 ◀☞코스피 1420선 접근…`오늘은 대형주의 날`☞삼성 LCD 240Hz 기술 `세계 최고!`☞삼성電 목표상향…"2Q까진 괜찮은데"-BNP파리바
2009.05.19 I 임일곤 기자
(1분기실적)10대그룹 `적자는 면했지만`
  • (1분기실적)10대그룹 `적자는 면했지만`
  • [이데일리 유환구기자] 경기침체가 깊어지면서 올해 1분기 10대그룹들의 이익이 전년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순이익 기준 적자전환은 면했지만 이익 규모가 전년보다 크게 감소했으며 기타 상장기업들과의 격차도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기업별로는 GS가 70%에 가까운 이익성장을 보였고, 롯데와 현대중공업, SK그룹이 좋은 성적표를 받았다. 반면 LG와 포스코, 삼성, 현대차는 순이익이 감소했으며 금호아시아나는 적자로 돌아섰고, 한진은 적자가 지속됐다. 19일 한국거래소·상장사협의회가 발표한 국내 10대그룹 계열사 가운데 12월 결산법인들의 실적을 보면 올해 1분기 총 매출액은 108조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0.47% 감소했으며 순이익은 2조9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3.61% 급감했다. 12월 결산법인 574개사의 전체 순이익이 2조5691억원으로 81.45% 급감했으며 10대그룹에 속하지 않는 상장기업은 순이익이 5570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이를 감안하면 10대그룹 계열사들이 그나마 선방했다고 볼 수 있지만 예년에 비해 10대그룹과 기타 그룹의 순이익 격차는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0대그룹도 경기 한파를 비껴가지 못했던 것. 그룹별로는 GS그룹의 순이익규모가 전년동기대비 69.09% 급증했으며 롯데(22.62%), 현대중공업(8.70%), SK(2.48%)가 뒤를 이었다. 반면 LG그룹은 순이익이 89.02% 급감했으며 포스코(-73.58%), 삼성(-60.60%), 현대자동차(-17.07%) 의 순이익도 크게 감소했다. 금호아시아나는 적자전환했고, 한진은 적자를 지속했다.
2009.05.19 I 유환구 기자
경인아라뱃길 해상실크로드 연다
  • 경인아라뱃길 해상실크로드 연다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경인 아라뱃길(경인운하) 사업자 선정이 2공구를 제외하고 모두 마무리 돼 다음달 말 본 공사에 돌입한다. 2공구는 오는 21일 설계 심의에 이어 22일께 사업자를 선정한다. 18일 한국수자원공사는 경인 아라뱃길 6공구(예정가 2972억원) 실시설계적격자로 SK건설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21일 설계심의에 착수하는 2공구를 제외하고 ▲1공구 현대건설(000720) 컨소시엄 ▲3공구 GS건설 컨소시엄 ▲4공구 동부건설 컨소시엄 ▲5공구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 ▲6공구 SK건설 컨소시엄으로 사업자가 결정됐다.  ◇ 시공사 선정 마무리..내달 말 본공사 착공 경인아라뱃길 입찰은 올해 초부터 뜨거웠다. 총 6개 공구로 나뉘는 이 공사는 금액 자체는 크지 않다. 하지만 턴키방식(설계·시공·시운전 등을 모두 마친 뒤 발주자에게 인계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경인 아라뱃길은 상징성이 매우 크기 때문에 국내 건설업체들이 사업을 따내기 위해 총력전을 펼쳤다. 지난 2월3일 사전자격심사(PQ)가 이뤄져 총 13개 컨소시엄이 입찰 자격을 얻었고 지난 13일부터 각 공구별 적격업체(2공구는 오는 22일 선정 예정)가 선정됐다. 이들 업체들은 내달 중순께 정식 계약을 체결한 뒤 내달 말부터 패스트 트랙(fast track) 방식으로 본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경인 아라뱃길은 인천 서구 경서동(서해)과 서울 강서구 개화동(행주대교)을 연결하는 18㎞ 물길이다. 배가 다닐 주운수로는 이미 조성된 굴포천 방수로 14.2㎞와 한강~굴포천 방수로 3.8㎞ 구간이다. 한강~굴포천 연결구간은 올해 말까지 굴착공사가 진행된다. 경인 아라뱃길 중 방수로 구간 14.2㎞는 경인 아라뱃길와 상관없이 공사가 계속돼왔다. 운하는 폭 80m, 수심 6.3m 규모로 건설된다.  운하 양끝에는 터미널이 조성된다. 인천터미널은 280만㎡(85만평), 김포터미널은 200만㎡(60만평) 크기로 조성된다.  ◇ 대형건설사 치열한 수주경쟁..2011년 말 완공  총 사업비 3671억원 규모의 1공구는 3288억8900만원을 제시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엠코 컨소시엄을 제치고 실시설계적격자로 선정됐다. 인천터미널이 들어서는 1공구는 물류단지(129만㎡)와 함께 갑문 3기(일반 2기, 레저용 1기)가 건설된다. 제2공구는 서해갑문 부문으로 총 공사금액은 1952억원이다. 오는 21일 설계 심의에 이어 22일 경에 실시설계적격자가 결정된다. 현재 삼성물산(000830) 컨소시엄과 한라건설(014790) 컨소시엄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삼성물산 컨소시엄에는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동양건설산업 대보건설 등이 참여하고 있다. 한라건설 컨소시엄에는 한라건설을 주축으로 성지건설, 제인건설 등이 참여하고 있다. GS건설(006360) 컨소시엄이 동아건설 컨소시엄을 제치고 사업자로 선정된 제3공구는 환경교와 시천교 등 교량을 짓는 공사가 주요 사업이다. 총 금액은 1932억원으로 GS건설 컨소시엄은 가격(1738억3850만원)과 설계(90.71점)에서 경쟁회사를 앞서 사업자로 선정됐다.  다남교와 귤현교 등을 짓는 제4공구(1266억원)은 1133억원을 제시한 동부건설(005960) 컨소시엄이, 상야교 전호교 쓰레기 수송교 등이 포함된 제5공구(1696억원)는 1523억2800만원을 제시한 현대산업(012630)개발 컨소시엄이 각각 수주했다. ◇ 수향 8경 등 문화·관광·레저 시설로 개발돼 경인 아라뱃길 공사 중 대형건설사간 경쟁이 가장 치열했던 제6공구는 SK건설 컨소시엄이 따냈다. 제6공구는 김포터미널과 한강 갑문을 만드는 공사로, 금액도 2972억원으로 1공구에 이어 가장 크다. SK건설 컨소시엄은 종합평가에서 91.4711점으로 1위를 차지해 대림산업(000210), 대우건설(047040) 컨소시엄을 앞섰다. 한편 오는 2011년 12월 경 완공되는 경인 아라뱃길에는 `수향 8경(水鄕八景)` 등 다양한 친수공간 및 문화·관광·레저 등 시너지 창출 공간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수향 8경`은 서해(1경)를 시작으로 인천터미널(2경)에는 여객터미널과 운하체험 테마공원, 사천교 주변(3경)에는 경관교량·선착장·수변데크,4경인 리버사이드 파크는 인공폭포·수변 카페·전망대 등으로 꾸며진다. 5경인 만경대는 전통정원· 대숲정원·선착장이 어우러져 한국 전통의 미를 살린다. 운하 주변에 만들어질 생태공원(6경)은 생태습지와 생태체험장,어류 서식처를 조성해 체험교육의 장으로 활용된다. ▲ 경인아라뱃길 수향 8경 위치도               ▶ 관련기사 ◀☞현대건설 `회기 힐스테이트` 올 첫 분양☞(프리즘)현대건설노조 민노총 탈퇴 해프닝☞우리은행, 현대건설 447만주 처분
2009.05.18 I 윤진섭 기자
  • 코스피 하루만에 반등…`소강국면 지속`(마감)
  • [이데일리 최한나기자] 코스피가 하루만에 반등하며 1410선을 회복했다. 장중 내내 1400선을 맴돌며 마땅한 모멘텀 없이 눈치보는 장세가 여전했다. 다만 장 막판 프로그램 매수가 강해진 덕에 올들어 두번째로 높은 수준으로 회복했다. 13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1.01포인트(0.78%) 오른 1414.52를 나타냈다. 최근 지속되고 있는 게걸음 장세가 이날도 계속됐다. 주가지수는 종일 1400~1410선을 벗어나지 못했다. 밤사이 뉴욕 증시가 지수별로 엇갈려 혼조세로 마감하면서 별다른 방향을 제시하지 못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 외국인이 9거래일 만에 매도우위로 돌아선 점이 눈길을 끌었다. 지난달초 이후 이렇다 할 만한 매도를 보이지 않았던 외국인이 오전 11시 이후 순매도로 돌아서며 지수에 하락압력을 가중시켰다. 외국인이 매도로 전환하면서 장중 한때 지수가 하락하기도 했다. 외국인은 이날 587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과 프로그램의 동반 매수가 꾸준히 유입되며 지수를 떠받쳤다. 무엇보다 프로그램 매매가 오전 장중 매도에서 매수로 돌아서면서 외국인 매물을 방어했다. 프로그램이 매수우위로 전환되면서 기관도 장 막판 순매수로 돌아섰다. 개인은 610억원, 기관은 65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1278억원 매수우위가 나타났다. 실적에 비해 저평가받고 있는 분석이 부각되며 삼성이미징(108070)이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삼성테크윈(012450)과 삼양옵틱스(008080) 등 동종업계 기업들이 모두 오르면서 의료정밀업종이 4% 가까운 상승률을 보였다. 경기회복과 실적에 대한 기대를 타고 건설주도 2.5% 올랐다. BNP파리바증권은 건설업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하기도 했다. GS건설(006360)(5.2%)과 범양건영(002410)(5.2%), 태영건설(009410)(6.3%) 등이 많이 올랐다. 백화점과 마트의 판매가 회복 기미를 보이는 등 소비 개선에 대한 기대로 유통업도 1.6% 상승했다. 신세계(004170)와 롯데쇼핑(023530) 모두 2.6% 상승률을 기록했다. LG데이콤과의 합병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면서 LG파워콤(045820)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전날에 이어 이틀연속 외국인이 집중 매수에 나서면서 NHN(035420)이 6% 넘게 급등했다. 반면 의약품과 보험업종은 하락했다. 하지만 하락률이 0.1%에도 못 미치는 등 낙폭은 크지 않았다. 거래량은 7억597만주, 거래대금은 6조9323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9개를 포함해 53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를 포함해 300개 종목이 내렸다. 49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관련기사 ◀☞코스피 장중 하락반전…외국인 매물 점증
2009.05.13 I 최한나 기자
  • 쿠웨이트 KNPC회장 방한..150억弗 알주르 재입찰?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쿠웨이트 국영석유회사(KNPC) 회장이 이달 말 방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1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파룩 알 잔키(Farouk Al-Zanki) 쿠웨이트 국영석유회사 회장은 이르면 이달 말 방한해 GS건설(006360), SK건설, 현대건설(000720), 대림산업(000210) 등 국내 4개 건설사를 방문할 예정이다. 파룩 알 잔키 회장의 이번 방한 목적은 지난 3월 전격 취소된 알주르 제4정유시설 공사(63억8000만달러)와 관련, 국내 건설사와의 공사비 정산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것이다. 이 사업을 따낸 국내 4대 건설사는 설계 진행분 등에 대해서는 선급금을 받았고, 추가 진행된 공사비 정산과 관련해서 KNPC측과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업계에선 파룩 알 잔키 회장이 4개 건설사를 방문해 알주르 제4정유공장 재입찰과 관련, 향후 일정 및 재입찰 방식에 대해 언급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쿠웨이트 국영정유회사(KNPC)는 알주르 제4정유공장 프로젝트(NPR)를 재입찰키로 방침을 정하고, 오는 16일 쿠웨이트 국회의원 선거 후 새로운 내각이 들어서면, 관련 사안을 보고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새 내각이 이 사업에 대해 승인을 내주면 총 150억 달러 규모의 이 프로젝트는 중앙입찰위원회(한국 조달청과 비슷한 기능) 통해 럼섬턴키 방식으로 10개 패키지로 나눠 다시 재입찰에 붙여질 전망이다. 쿠웨이트 국영정유회사는 이를 위해 오는 7월까지 이 프로젝트의 럼섬 투자비를 산출해 내각에 보고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럼섬턴키 방식은 설계, 기자재공급, 시공까지 모두 맡는 일괄계약 방식이다. 국내업체들이 알주르 제4정유공장을 수주할 당시에는 자재비, 시공비 등과 수익을 따로 정산하는 코스트 앤 피(cost and fee) 방식이었다. A 건설사 한 관계자는 "KNPC 회장의 방한은 현재 협상 난항을 겪고 있는 알주르 제4 정유공장 공사비 정산 문제를 해결하는데 주 목적이 있다"며 "이 과정에서 알주르 제4 정유공장에 대한 재입찰 및 국내 건설사들의 참여를 요청하는 식의 언질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파룩 알 잔키 회장은 국내 방문 후 일본으로 건너가 JGC사를 방문할 예정이다. 총 사업비만 150억달러에 달하는 쿠웨이트 알주르 제4정유공장은 지난해 5월 GS건설 패키지1(20억달러), SK건설 패키지2(20억6000만달러), 대림산업 패키지4(11억8400만달러), 현대건설 패키지5(11억2000만달러)를 수주했지만 지난 3월 쿠웨이트 국내 사정으로 전격 취소된 바 있다.▶ 관련기사 ◀☞은평뉴타운~도심 잇는 터널 뚫린다☞(투자의맥)"원화강세 수혜주 20選"☞(우리단지 名物)서초아트자이 "22층에서 헬스와 점심을"
2009.05.12 I 윤진섭 기자
  • `테스트 안도+고용 개선` 뉴욕 랠리..다우 2%↑
  •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8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상승세로 마쳤다. 이번주 내내 시장을 짓눌러왔던 스트레스 테스트와 고용지표의 불확실성이 걷히면서 상승세로 출발한 주요 지수는 기술주가 뒤쳐지면서 혼조세로 접어드는 듯 했으나 이내 상승세로 올라섰다. 이후 내내 상승폭을 키워 일일 최고점 수준에서 마쳤다. 전날 장 마감 후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가 발표된 가운데 테스트 결과는 전망과 유사했다는 평가다. 스트레스 테스트를 받은 19개 대형은행 가운데 10개 은행이 총 746억달러의 자본확충을 요구 받았다. 그러나 추가 공적자금 투입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금융주가 강세를 나타내며 랠리를 주도했다. 미국의 고용 감소세도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4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53만9000명 줄어 지난해 10월 이후 6개월만에 가장 적은 감소폭을 기록했다. 실업률은 8.9%로 상승했지만 예상치에 부합했다. 통상 후행지표로 여겨지는 고용의 가파른 위축세가 진정 조짐을 보이면서 전후 최악의 경기후퇴(recession)가 끝나간다는 전망에 더욱 무게가 실렸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8574.65로 전일대비 164.80포인트(1.96%) 상승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739.00으로 22.76포인트(1.33%) 올랐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929.23으로 21.84포인트(2.41%) 전진했다. 주간 기준으로는 다우 지수는 4.4%, 나스닥 지수는 1.2%, S&P500 지수는 5.9% 각각 상승했다. ◇스트레스 테스트 안도→금융주 랠리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에 대한 안도감에 힘입어 금융주가 랠리를 펼쳤다. 씨티그룹(C)이 5.5%, 뱅크오브아메리카(BoA, BAC)가 4.9% 각각 상승했다. JP모간체이스(JPM)와 골드만삭스(GS)는 10.5%, 4.4% 올랐다. 연준은 경제 최악의 시나리오를 가정할 때 미국 은행들이 올해와 내년에 걸쳐 총 6000억달러의 추가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BoA 등 10개 은행들에 대해 추가 손실에 대비해 746억달러의 자본을 확충할 것을 요구했다. 은행별로는 BoA가 339억달러로 필요한 자본확충 규모가 가장 컸다. 이어 웰스파고가 137억달러, GMAC이 115억달러, 씨티가 55억달러의 자본확충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JP모간체이스와 골드만삭스,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뱅크오브뉴욕멜론 등 9개 은행은 자본확충이 필요 없다고 연준은 밝혔다. 자본확충을 요구받은 은행들은 다음달 8일까지 자본확충 계획을 금융감독 당국에 제출해야 하며 오는 11월9일까지 계획을 이행해야 한다. 정해진 시한 내에 자본확충이 이행되지 않을 경우 정부는 해당 은행에 공적자금 투입을 대가로 확보한 우선주를 보통주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밖에 유가 상승으로 엑손모빌(XOM)이 2.7% 오르는 등 에너지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美 고용 감소폭 `6개월 최저`..경기 바닥론 `무게` 미국의 고용 감소세는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는 4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53만9000명 줄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0월 38만명 이후 가장 적은 감소폭.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60만명도 하회한 수준이다. 기업들이 여전히 고용을 늘리지는 않고 있지만 기존 인력을 감원하는 속도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실업률은 전월의 8.5%에서 8.9%로 상승했다. 이는 지난 1983년 9월 이후 최고치. 월가 전망에는 부합하는 수준이다. 이로써 지난 2007년 12월 경기후퇴가 시작된 이래 무려 570만명이 일자리를 잃었다. 이는 경기후퇴기였던 지난 1958년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이다. 고용 감소세가 둔화되고 있다고 하더라도 실업률은 당분간 고공행진을 지속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블룸버그 통신의 집계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실업률이 연말까지 9.5%로 치솟을 것으로 전망했다. ◇유가 `6개월 최고`-달러 약세 국제 유가는 미국의 고용지표 개선에 따른 원유 수요 회복 기대감에 힘입어 6개월만에 최고치에 올라섰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6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1.92달러(3.4%) 오른 58.63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 이로써 이번주 들어 유가는 10.2% 뛰었다. 미국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주요 통화대비 약세를 나타냈다. 미국의 고용 감소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안전자산인 달러에 대한 선호 현상이 퇴색된 결과다. 오후 4시38분 현재 유로-달러 환율은 1.3639달러로 전일대비 2.49센트(1.8626%) 상승했다. 유로-달러가 1.36달러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3월 이후 처음이다.
2009.05.09 I 전설리 기자
  • 뉴욕 개장초 혼조..나스닥 약보합
  •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8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장초반 보합권 혼조세다.오전 10시29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8473.09로 전일대비 63.24포인트(0.75%) 상승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915.15로 7.76포인트(0.86%) 올랐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715.55로 0.69포인트(0.04%) 내렸다.이번주 시장을 짓눌러왔던 스트레스 테스트와 고용지표의 불확실성이 걷히면서 상승세로 출발한 주요 지수는 기술주가 뒤쳐지면서 한 시간여만에 혼조세로 접어들었다. 나스닥 지수가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전날 장 마감 후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가 발표된 가운데 테스트 결과는 전망과 유사했다는 평가다. 스트레스 테스트를 받은 19개 대형은행 가운데 10개 은행이 총 746억달러의 자본확충을 요구 받았다. 그러나 추가 공적자금 투입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드러났다.이에 따라 금융주가 강세다. 씨티그룹(C)이 6.6%, 뱅크오브아메리카(BoA, BAC)가 2.3% 각각 상승세다. JP모간체이스(JPM)와 골드만삭스(GS)는 3.9%, 0.3% 올랐다.미국의 고용 감소세도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4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53만9000명 줄어 지난해 10월 이후 6개월만에 가장 적은 감소폭을 기록했다. 실업률은 8.9%로 상승했지만 예상치에 부합했다.통상 후행지표로 여겨지는 고용의 가파른 위축세가 진정 조짐을 보이면서 전후 최악의 경기후퇴(recession)가 끝나간다는 전망에 더욱 무게가 실렸다.
2009.05.08 I 전설리 기자
(1Q건설사실적)③수주-빅5 건설사 `반토막`
  • (1Q건설사실적)③수주-빅5 건설사 `반토막`
  • [이데일리 김자영기자] 1분기 국내 대형건설사들의 수주 금액이 급감했다. 공사수주는 6개월~1년 뒤 실적을 미리 짐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되는 대목이다.  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국내 `빅5` 건설사가 1분기에 수주한 총 금액은 7조9191억원이다. 지난해 빅5 건설사의 1분기 수주금액은 총 14조6392억원이었다. 1년만에 수주금액이 반토막난 것이다.  빅5 건설사의 수주금액이 크게 위축된 데는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해외플랜트 발주 물량이 대거 축소된 게 가장 큰 이유다. 여기에 국내 주택경기 침체로 주택부문 수주가 줄어든 점도 감소 이유로 꼽힌다.  건설사별로는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은 선방한 반면 삼성물산 건설부문, GS건설, 대림산업 3사는 60% 이상 수주금액이 줄어 희비가 엇갈렸다.  현대건설(000720)은 1분기에 3조1977억원의 공사를 따냈다. 작년 1분기 3조9301억원보다 18.6% 감소했지만 타 건설사와 비교할 때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  현대건설은 1분기에 국내보다 해외에서 사업을 더 많이 수주했다. 국내는 1조2797억원을 수주한 반면 해외에선 1조9180억원을 수주했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다른 대형건설사들의 경우 글로벌 경기 침체와 유가하락으로 해외수주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반면 현대건설은 작년 1분기에 비해 0.2% 하락하는데 그쳤다는 점이다.  현대건설은 플랜트 분야에서 유독 선전했다. 1분기 플랜트, 전력부문에서 따낸 공사금액은 2조1022억원이다. 작년 1분기(1조2895억원) 대비  63% 증가했다.  현대건설이 1분기에 수주한 대표적 해외사업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카란 가스전(2조500억원)을 꼽을 수 있다. 또 국내에선 인천 청전2구역 재개발 등 재개발 재건축 사업 5건을 수주했고, 경부고속철도 6-3 노반공사 등에서 공공사업에서도 꾸준히 사업 물량을 확보했다.  대우건설(047040)도 올 1분기에 작년 동기대비 13.4% 감소한 2조3097억원의 공사를 수주했다. 해외 수주금액은 7710억원에 불과한 반면 국내 수주는 무려 1조5287억원에 달했다.  대우건설은 1분기에 공공사업에서 최저가공사와 턴키공사 등 총 8건, 3610억원의 수주실적을 올렸다. 최저가공사로 용인시 삼가∼대촌 국도대체 우회도로와 진안∼적성 도로확장 2공구, 턴키공사로는 주한미군기지 파슬2B, 행정도시 수질복원센터 등이다. 다만 최저가 공사를 집중적으로 따냈다는 점에서 향후 수익성 악화가 우려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반면 GS건설,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림산업은 올 1분기 수주실적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63~73% 줄어 현대건설, 대우건설과 대비를 이뤘다.  삼성물산(000830) 건설부문은 올 1분기 수주금액이 빅5 건설사 중 가장 적은 5855억원에 불과했다. 작년 1분기(1조6073억원) 대비 63.6%나 줄어든 것이다. 삼성건설이 수주 실적이 줄어든 데는 해외에서 따낸 공사가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올 1분기 해외 수주금액은 56억원에 불과하다.  작년 4조719억원으로 빅5 중 수주 1위를 차지했던 GS건설(006360)은 올 1분기에는 76.6%나 줄어든 9529억원을 수주하는데 그쳤다. 국내외 플랜트와 주택부문 수주금액이 90% 가까이 하락하면서 수주금액도 크게 줄었다.  GS건설이 올 1분기에 수주한 주요 사업으로는 국내에서 포항~삼척 철도 2공구(1042억원), 싱가포르 지하철 차량기지 건설공사(2020억원) 등이다.  대림산업(000210)도 작년 동기대비 63% 줄어든 8733억원의 수주고를 올렸다. 해외 플랜트 수주가 크게 줄어든 게 수주 감소의 이유로 꼽히고 있다. 해외플랜트의 경우 작년 1분기 대비 84% 하락한 1157억원에 그쳤다.           ▶ 관련기사 ◀☞은평뉴타운·반포래미안 시프트 잡아라!☞현대건설, 주주협의회 지분매각 `주가에 긍정적`-NH☞주주단, 현대건설 1236만주 7798억에 공동매각
2009.05.08 I 김자영 기자
  • `테스트 결과 앞두고 차익실현` 다우 1.2%↓
  •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7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하락세로 마쳤다. 상승세로 출발한 주요 지수는 최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개장 직후 30여분만에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다. 이후 내내 낙폭을 늘려 일일 최저점 수준에서 마침표를 찍었다.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의 발표를 앞두고 금융주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졌다. AT&T와 버라이존 커뮤니케이션즈에 대한 투자의견 하향 조정과 시만텍의 실적 악화로 통신 및 기술주도 하락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이날 진행된 국채 입찰 수요가 저조했던 것도 부담이 됐다.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3개월만에 최저치로 떨어지고, 4월 소매 유통업체들의 매출이 선전한 것으로 발표됐으나 투자심리를 되돌리지 못했다. 주요 외신들의 추정 보도로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의 윤곽이 드러난 가운데 테스트 결과는 우려했던 만큼 나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이날 오후 5시에 테스트 결과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8409.85로 전일대비 102.43포인트(1.20%) 하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716.24로 42.86포인트(2.44%) 내렸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907.39로 12.14포인트(1.32%) 밀려났다. ◇금융주 하락..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오늘 공식 발표 개장 전 랠리를 펼치던 금융주가 차익실현 매물에 밀려 하락세로 돌아섰다. 씨티그룹(C)이 1.3%, JP모간체이스(JPM)가 5.3%, 웰스파고(WFC)가 7.8%, 골드만삭스(GS)가 3.9% 각각 하락했다. 미국 정부가 19개 대형은행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는 예상보다 공포스러운 수준이 아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 테스트 결과 발표 이후 금융권에 드리웠던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결과는 이날 오후 5시 장 마감 후 발표된다. 주요 외신들의 추정 보도에 따르면 BoA를 포함한 최소 7개 은행들은 670억~720억달러 규모의 자본을 확충해야 할 전망이다. 반면 6개 은행은 자본확충 요구 없이 테스트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 4대 은행 가운데 BoA와 씨티그룹, 웰스파고 3개 은행은 추가 자본확충을 요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필요한 자본확충 규모는 BoA가 340억달러, 씨티가 50억~100억달러, 웰스파고가 150억달러, 모간스탠리가 15억달러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들은 모두 추가 공적자금을 지원받지 않고, 정부가 보유한 우선주를 보통주로 전환하거나 자산을 매각하는 방식으로 자본을 확충하는 방안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4대 은행 가운데 유일하게 JP모간체이스만 자본확충 요구 대상에서 제외됐다. 골드만삭스와 뱅크오브뉴욕멜론,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메트라이프, 캐피탈 원 파이낸셜도 재무구조가 건전하다는 판정을 받았다. ◇통신·기술주 약세..AT&T·버라이존·시만텍↓ AT&T(T)와 버라이존 커뮤니케이션즈(VZ)가 각각 4.7%, 2.9% 내렸다. JP모간체이스는 가입자수 증가세 둔화와 가격 경쟁 요인 등을 들어 이들에 대한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했다. 보안 소프트웨어업체 시만텍(SYMC)은 월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 실적을 내놓은 여파로 14.8% 급락했다. 세계 최대 네트워크 장비업체 시스코시스템즈(CSCO)는 월가 전망을 웃돈 실적에도 불구하고 3.4% 밀렸다. ◇소매 유통주, 매출 선전에도 혼조 소매 유통주들은 4월 매출이 선전했음에도 불구하고 혼조세로 마쳤다. 세계 최대 할인점 월마트(WMT)는 실적 호조 덕택에 0.8% 올랐다. 월마트의 4월 동일점포매출은 5% 증가했다. 이는 월가 전망치인 2.9%를 훨씬 웃돈 증가폭이다. 2위 할인점 타겟(TGT)도 2.9% 상승했다. 반면 JC페니(JCP)와 메이시(M)는 각각 5.7%, 6.6% 하락했다. 미국 주요 소매 유통업체들의 4월 매출 실적은 예상보다 선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부활절과 따뜻한 날씨가 소비자들로 하여금 지갑을 열게 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톰슨 로이터에 따르면 소매 유통업체들의 4월 동일점포매출은 1.2%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8월 이후 최대 증가폭으로 0.2%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던 월가 전망을 뒤엎은 것이다. 그러나 소비지출의 빠른 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내다보고 있다. 소비자들이 절약 모드를 유지하고 있는데다 할인 품목에만 지갑을 열고 있기 때문이다. 와튼 스쿨 산하의 제이 H. 베이커 리테일링 이니셔티브의 에린 아멘딩거 이사는 "소비지출이 바닥을 친 것으로 보이지만 빠른 회복은 어려울 것"이라며 "회복이 느리게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규실업수당청구 `3개월 최저` 미국의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는 3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실업수당 연속 수급자는 14주 연속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2일 마감기준)가 전주대비 3만4000명(계절조정) 감소한 60만100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월말 이후 최저 수준으로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63만5000명보다도 적은 수준이다. 추세를 잘 보여주는 4주 평균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는 1만4750명 줄어든 62만3500명을 기록했다. 1주 이상 실업수당청구건수(25일 마감기준)는 5만6000명 늘어난 635만명을 기록했다. 4주 평균은 12만5250명 증가한 621만명이었다. 모두 사상 최대치다. 경제위축 속도가 완만해지면서 기업들의 감원도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유가 소폭 상승..유로 강세 국제 유가는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가 예상보다 나쁘지 않을 것이라는 안도감과 지표 개선에 힘입어 소폭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6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37센트(0.7%) 오른 56.71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외환시장에서 유로화는 달러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엔에 대해서도 사흘만에 처음으로 올랐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 완화 정책이 충분히 공격적이지 않았다는 전망이 부각되면서 유로 강세의 배경이 됐다. 오후 4시38분 현재 유로-달러 환율은 1.3386달러로 전일대비 0.52센트(0.3900%) 상승했다. 이날 유로-달러 환율은 장중 1.3470달러까지 치솟아 지난달 6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2009.05.08 I 전설리 기자
  • 뉴욕 증시 하락..차익 실현
  •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7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하락세다. 상승세로 출발한 주요 지수는 최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개장 직후 30여분만에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다. 주요 외신들의 추정 보도로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의 윤곽이 드러난 가운데 테스트 결과는 우려했던 만큼 나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이날 장 마감 후 테스트 결과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3개월만에 최저치로 떨어지고, 4월 소매 유통업체들의 매출이 선전한 것으로 발표됐으나 투자심리를 지지하지는 못했다. AT&T와 버라이존 커뮤니케이션즈에 대한 투자의견 하향 조정과 시만텍의 실적 악화로 통신 및 기술주로 차익실현 매물이 집중됐다. 개장 전 랠리를 펼치던 금융주도 혼조세로 접어들었다. 오전 11시47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8437.17로 전일대비 75.11포인트(0.88%) 하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726.61로 32.49포인트(1.85%) 내렸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913.03으로 6.50포인트(0.71%) 밀려났다. 국제 유가는 상승세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6월물 인도분 가격은 배럴당 84센트(1.49%) 오른 57.18달러를 기록중이다. ◇통신·기술주 하락..AT&T·버라이존·시만텍↓ AT&T(T)와 버라이존 커뮤니케이션즈(VZ)가 각각 3.5%, 2.8% 하락세다. JP모간체이스는 가입자수 증가세 둔화와 가격 경쟁 요인 등을 들어 이들에 대한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했다. 보안 소프트웨어업체 시만텍(SYMC)은 월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 실적을 내놓은 여파로 14.2% 급락세다. 세계 최대 네트워크 장비업체 시스코시스템즈(CSCO)는 월가 전망을 웃돈 실적에도 불구하고 3.1% 내렸다. ◇금융주 혼조..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오늘 공식 발표 개장 전 랠리를 펼치던 금융주도 혼조세로 접어들었다. 씨티그룹(C)과 뱅크오브아메리카(BoA, BAC)가 2.3%, 11.7% 올랐다. 반면 JP모간체이스(JPM)는 3.8%, 웰스파고(WFC)는 5.9%, 골드만삭스(GS)는 2.9% 각각 밀려났다. 미국 정부가 19개 대형은행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는 예상보다 공포스러운 수준이 아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 테스트 결과 발표 이후 금융권에 드리웠던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결과는 이날 오후 5시 장 마감 후 발표된다. 주요 외신들의 추정 보도에 따르면 BoA를 포함한 최소 7개 은행들은 670억~720억달러 규모의 자본을 확충해야 할 전망이다. 반면 6개 은행은 자본확충 요구 없이 테스트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 4대 은행 가운데 BoA와 씨티그룹, 웰스파고 3개 은행은 추가 자본확충을 요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필요한 자본확충 규모는 BoA가 340억달러, 씨티가 50억~100억달러, 웰스파고가 150억달러, 모간스탠리가 15억달러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들은 모두 추가 공적자금을 지원받지 않고, 정부가 보유한 우선주를 보통주로 전환하거나 자산을 매각하는 방식으로 자본을 확충하는 방안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4대 은행 가운데 유일하게 JP모간체이스만 자본확충 요구 대상에서 제외됐다. 골드만삭스와 뱅크오브뉴욕멜론,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메트라이프, 캐피탈 원 파이낸셜도 재무구조가 건전하다는 판정을 받았다. ◇소매 유통주, 매출 선전에도 혼조 소매 유통주들은 4월 매출이 선전했음에도 불구하고 혼조세다. 세계 최대 할인점 월마트(WMT)는 실적 호조 덕택에 0.7% 올랐다. 월마트의 4월 동일점포매출은 5% 증가했다. 이는 월가 전망치인 2.9%를 훨씬 웃돈 증가폭이다. 2위 할인점 타겟(TGT)도 2.6% 상승했다. 반면 JC페니(JCP)와 메이시(M)는 각각 3.3%, 5.4% 하락세다. ◇신규실업수당청구 `3개월 최저` 미국의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는 3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실업수당 연속 수급자는 14주 연속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2일 마감기준)가 전주대비 3만4000명(계절조정) 감소한 60만100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월말 이후 최저 수준으로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63만5000명보다도 적은 수준이다. 추세를 잘 보여주는 4주 평균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는 1만4750명 줄어든 62만3500명을 기록했다. 1주 이상 실업수당청구건수(25일 마감기준)는 5만6000명 늘어난 635만명을 기록했다. 4주 평균은 12만5250명 증가한 621만명이었다. 모두 사상 최대치다. 경제위축 속도가 완만해지면서 기업들의 감원도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009.05.08 I 전설리 기자
  • (뉴욕/개장전)상승..스트레스 테스트 안도
  •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7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의 개장 전 주가지수 선물이 상승세다.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의 윤곽이 드러난 가운데 테스트 결과가 우려했던 만큼 나쁘지 않다는 안도감이 투자심리를 지지하고 있다. 정부는 이날 장 마감 후 테스트 결과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3개월만에 최저치로 떨어지고, 4월 소매 유통업체들의 매출이 선전한 것도 호재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오전 8시59분 현재 다우 지수 선물은 8535로 전일대비 64포인트 올랐다. 나스닥100 선물은 1430.5로 0.8포인트 전진했다. 국제 유가도 상승세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6월물 인도분 가격은 개장 전 전자거래에서 배럴당 1.61달러(2.86%) 오른 57.95달러를 기록중이다. ◇금융주 강세..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오늘 공식 발표 금융주가 추가 랠리를 예고하고 있다. 개장 전 거래에서 씨티그룹(C)이 13.7%, 뱅크오브아메리카(BoA, BAC)가 14.7% 뛰었다. JP모간체이스(JPM)는 3.9%, 웰스파고(WFC)는 5.3%, 골드만삭스(GS)는 1.8% 각각 올랐다. 미국 정부가 19개 대형은행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는 예상보다 공포스러운 수준이 아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 테스트 결과 발표 이후 금융권에 드리웠던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결과는 이날 오후 5시 장 마감 후 발표된다. 주요 외신들의 추정 보도에 따르면 BoA를 포함한 최소 7개 은행들은 670억~720억달러 규모의 자본을 확충해야 할 전망이다. 반면 6개 은행은 자본확충 요구 없이 테스트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 4대 은행 가운데 BoA와 씨티그룹, 웰스파고 3개 은행은 추가 자본확충을 요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필요한 자본확충 규모는 BoA가 340억달러, 씨티가 50억~100억달러, 웰스파고가 150억달러, 모간스탠리가 15억달러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들은 모두 추가 공적자금을 지원받지 않고, 정부가 보유한 우선주를 보통주로 전환하거나 자산을 매각하는 방식으로 자본을 확충하는 방안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4대 은행 가운데 유일하게 JP모간체이스만 자본확충 요구 대상에서 제외됐다. 골드만삭스와 뱅크오브뉴욕멜론,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메트라이프, 캐피탈 원 파이낸셜도 재무구조가 건전하다는 판정을 받았다. ◇월마트·시스코 상승 세계 최대 할인점 월마트(WMT)가 실적 호조 덕택에 4.1% 올랐다. 월마트의 4월 동일점포매출은 5% 증가했다. 이는 월가 전망치인 2.9%를 훨씬 웃돈 증가폭이다. 세계 최대 네트워크 장비업체 시스코시스템즈(CSCO)도 월가 전망을 웃돈 실적에 힘입어 2.2% 상승세다. 존 체임버스 시스코 최고경영자(CEO)는 "글로벌 사업이 안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신규실업수당청구 `3개월 최저` 미국의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는 3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실업수당 연속 수급자는 14주 연속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2일 마감기준)가 전주대비 3만4000명(계절조정) 감소한 60만100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월말 이후 최저 수준으로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63만5000명보다도 적은 수준이다. 추세를 잘 보여주는 4주 평균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는 1만4750명 줄어든 62만3500명을 기록했다. 1주 이상 실업수당청구건수(25일 마감기준)는 5만6000명 늘어난 635만명을 기록했다. 4주 평균은 12만5250명 증가한 621만명이었다. 모두 사상 최대치다. 경제위축 속도가 완만해지면서 기업들의 감원도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009.05.07 I 전설리 기자
  • `은행 안도-고용 선전` 뉴욕 상승..다우 1.2%↑
  •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6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상승세로 마쳤다.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둔 가운데 테스트 결과의 윤곽이 드러나면서 금융주가 안도 랠리를 펼쳤다. 주요 외신들의 보도에 따르면 테스트 결과 자본확충이 필요한 은행들이 적지 않았으나 추가 공적자금 투입이 필요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망됐다. ADP가 발표한 미국의 민간고용 감소폭이 예상보다 적었던 것으로 나타나면서 경기후퇴(recession) 종료에 대한 기대감도 되살아났다. 고용 지표 선전에 힘입어 상승세로 출발한 주요 지수는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에 대한 우려로 장중 내내 혼조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장 막판 테스트 결과의 윤곽이 드러나면서 불확실성이 제거되자 일제히 반등, 점차 상승폭을 늘려나갔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8512.28로 전일대비 101.63포인트(1.21%) 상승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759.10으로 4.98포인트(0.28%) 올랐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919.53으로 15.73포인트(1.74%) 전진했다.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윤곽→금융주 랠리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의 윤곽이 드러나면서 금융주가 안도 랠리를 펼쳤다. 씨티그룹(C)이 16.6%, 뱅크오브아메리카(BoA, BAC)가 17.1%, JP모간체이스(JPM)가 6.9%, 웰스파고(WFC)가 15.6% 각각 뛰었다. 골드만삭스(GS)와 모간스탠리(MS)도 3%, 4.8% 올랐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블룸버그 통신 등 미국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4대 은행 가운데 BoA와 씨티그룹, 웰스파고 3개 은행은 재무부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로부터 추가 자본확충을 요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필요한 자본확충 규모는 BoA가 340억달러, 씨티가 50억~100억달러, 웰스파고가 150억달러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들은 모두 추가 공적자금을 지원받지 않고, 정부가 보유한 우선주를 보통주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자본을 확충하는 방안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제너럴모터스(GM)의 금융자회사인 GMAC도 115억달러의 추가 자본확충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4대 은행 가운데 유일하게 JP모간체이스만 자본확충 요구 대상에서 제외됐다. 골드만삭스와 모간스탠리(MS), 뱅크오브뉴욕멜론,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메트라이프도 재무구조가 건전하다는 판정을 받았다. 버락 오바마 미국 정부는 금융시스템의 안정을 꾀하기 위해 실업률이 10.3%로 치솟고, 주택가격이 22% 추가 하락하는 등 최악의 경제 여건하에서 은행들에 어떤 일이 벌어질 것인지 미리 가늠해 보는 스트레스 테스트를 실시해왔다. 정부는 오는 7일 은행들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은행들은 8일 설명회를 개최하고, 테스트 결과와 이에 따른 자본확충 방안을 밝힐 계획이다. 이밖에 세계 최대 미디어 그룹인 월트 디즈니(DIS)가 전망을 웃돈 실적에 힘입어 11.8% 뛰었다. ◇ADP 4월 민간고용 49.1만명↓ `예상 상회` ADP는 이날 4월 민간부문 고용이 49만1000명 감소했다고 전미고용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64만5000명을 크게 하회한 감소폭이다. 3월 민간고용 감소폭도 당초 발표됐던 74만2000명에서 70만8000명으로 하향 수정됐다. 통상 정부부문의 월간 고용은 1만2000명으로 ADP의 민간부문 고용을 합칠 경우 비농업부문 고용은 48만명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월가는 오는 8일 발표 예정인 노동부의 비농업부문 고용이 61만명 감소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실업률은 25년만에 최고치인 8.9%로 관측됐다. ◇유가 `6개월 최고`-달러 약세 국제 유가는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적은 폭으로 증가했다는 소식에 6개월만에 최고치로 올라섰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6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2.50달러(4.6%) 오른 56.34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1월14일 이후 최고치. 이로써 유가는 이번달 들어 10% 이상 뛰었다. 미국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주요 통화대비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화는 유럽중앙은행(ECB)이 내일(7일) 열리는 금융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장중 유로대비 강세를 나타냈으나 뉴욕 증시가 랠리를 펼치면서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퇴색되자 약세로 돌아섰다. 오후 4시23분 현재 유로-달러 환율은 1.3338달러로 전일대비 0.09센트(0.0668%) 상승했다.
2009.05.07 I 전설리 기자
  • 침체기 부동산..외국인은 `바이 코리아`
  • [이데일리 박성호기자] 부동산 경기 침체기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은 국내 땅 매입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6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올해 3월말 현재 외국인이 보유한 토지 면적은 2억1386만㎡이며 공시지가 기준 금액으로 29조7238억원으로 집계됐다. 외국인은 지난 1분기 동안 총 532만㎡의 토지를 취득했고 181만㎡를 처분해 작년 말보다 토지보유면적이 351만㎡(8081억원) 증가했다. 매입 주체별로 순수 외국인의 토지매입 비중이 늘어났다. 순수 외국인은 1분기에 163만㎡(46.4%)를 샀으며 외국국적교포가 83만㎡(23.7%), 외국법인 58만㎡(16.5%)를 취득했다. 작년 한해 동안 합작법인과 외국국적교포의 토지매입 비중이 높았던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1분기 토지를 매입한 주요 법인을 살펴보면 독일 업체인 한국바스프㈜가 전라남도 여수에 공장용지 47만6000㎡를 매입했으며 GS칼텍스㈜가 충청남도 보령에 23만5000㎡를 사는 등 외국법인의 토지매입 건수는 총 113건에 달했다. 이기간 토지를 매입한 외국인을 국적별로 살펴보면 미국이 220만㎡(62.7%)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유럽 84만㎡(23.9%), 일본 9만㎡(2.6%), 중국 4만㎡(1.1%) 순이었다. 용도별로는 저장탱크, 선산 등의 기타 용도가 418만㎡로 가장 많았다. 그 뒤로 공장용(55㎡, 10.3%), 주거용(34만㎡, 6.3%), 상업용(21만㎡, 4%) 순이었다. 3월 현재 보유현황은 외국국적교포 1억40만㎡(47%), 합작법인 8070만㎡(37.7%), 순수외국법인 2141만㎡(10%) 순이며 국적별로는 미국이 1억2282만㎡(57.4%)로 가장 많았다.
2009.05.06 I 박성호 기자
  • 유통업계, 황금연휴 덕에 웃었다
  • [이데일리 유용무기자] 국내 유통업계가 최장 닷새간의 `황금연휴` 덕을 톡톡히 본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날 특수에, 연휴를 만끽하려는 나들이객들이 몰리면서 관련 매출이 크게 늘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롯데쇼핑(023530))은 전점 기준으로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약 9.6%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점 기준(스타시티점 제외)으로는 4% 증가했다.어린이날의 영향으로 수입아동복(24.3%)과 완구류(45.5%) 매출이 크게 늘었고, 전통적 강세 품목인 명품(37.6%)과 화장품(28.2%), 그리고 아웃도어·스포츠 상품군 판매가 호조세를 띄었다.우길조 롯데백화점 상품총괄팀장은 "어린이날 등 선물 시즌과 골든위크가 겹치면서 이와 관련된 상품군들이 높은 매출 신장률을 올려 백화점 매출 신장세를 견인했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069960) 역시 같은기간 매출이 3% 증가했다. 화장품이 18% 매출이 늘어난 것을 비롯해 명품과 잡화, 식품 등이 각각 13%, 12%, 7% 가량 신장했다.신세계(004170)백화점도 연휴기간 매출이 전년대비 전점기준 16.3% 신장했다. 센텀 제외한 기존점의 경우 5.8% 증가했다. 해외명품(63.8%)과 화장품(39%)이 매출 신장을 주도한 가운데, 레저스포츠(45%)와 델리푸드(46%) 매출이 뒤를 받쳤다.대형마트인 이마트 매출도 호조세를 보였다. 연휴기간 매출이 지난해 대비 7.5%(전점기준) 신장했다. 나들이와 가족식사가 늘면서 신선식품(16%)과 가공식품(10%) 매출 신장세가 두드러졌다.편의점업계도 대박을 터트렸다. 황금연휴기간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이 몰리면서 국내 유명 관광지 주변 점포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GS25는 연휴기간(1일~4일) 제주도와 강원도에 위치한 편의점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3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강원도와 제주도 일부 점포 매출은 두 배 가까이 매출이 뛰었다. 훼미리마트도 연휴기간(1일~5일) 등산로·놀이공원 주변에 위치한 70여개 점포 매출이 41.7% 늘었다. 특히 어린이대공원점의 경우 5일 하루 동안 2400여명의 고객이 매장을 찾아 매출 1억원을 넘는 기염을 토했다.  세븐일레븐도 같은기간 유원지 주변 점포(24개) 매출이 22.4% 상승했다.한편, 일본 골든위크와 중국 노동절이 겹치면서 큰폭의 매출 상승을 예상했던 외국인 관광객 매출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원화 가치 하락과 멕시코發 신종인플루엔자(신종플루) 여파가 맞물린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신세계백화점의 경우 황금연휴기간(1~5일) 일본인 관광객 매출 비중(4.9%)이 전달(5.1%)에 비해 소폭 줄었고, GS25의 명동지역 6개 편의점 매출도 지난해보다 18.2% 증가하는 수준에 그쳤다.▶ 관련기사 ◀☞현대백화점, 보수적 관점 유지-우리☞현대백화점, 1Q 영업익 459억..전년비 4.7%↑
2009.05.06 I 유용무 기자
  • 뉴욕 등락끝 상승..실적호재>지표악재
  •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23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일제히 상승세로 마쳤다. 애플과 이베이 등 기업들의 실적이 월가 전망을 웃돈 것으로 나타나면서 상승 출발한 주요 지수는 주택과 고용 지표의 부진을 이겨내지 못하고 하락권으로 떨어진 뒤 내내 등락을 거듭했다. 그러나 장 막판 PNC 파이낸셜 서비스 그룹, 피프스 써드 뱅코프 등 지역 은행들의 기대 이상의 실적이 부각되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미국의 3월 기존주택판매는 2월의 깜짝 증가 이후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실업수당 연속 수급자는 12주 연속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신규실업수당청구는 예상대로 반등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7957.06으로 전일대비 70.49포인트(0.89%) 상승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652.21로 6.09포인트(0.37%) 올랐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851.92로 8.37포인트(0.99%) 전진했다. ◇애플·이베이 `상승`-금융주 강세 애플(AAPL)이 3.2% 올랐다. 이베이(EBAY)는 12.5% 뛰었다. 애플의 회계연도 2분기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5% 증가한 12억1000만달러(주당 1.33달러)였다. 이는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주당 1.08달러도 비교적 큰 폭으로 넘어선 것이다. 이베이의 1분기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2% 감소한 3억5710만달러(주당 28센트)였다. 그러나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주당 순이익은 39센트로 로이터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 34센트를 상회했다. 지역 은행인 PNC 파이낸셜 서비스 그룹(PNC)과 피프스 써드 뱅코프(FITB)는 기대를 웃돈 실적에 힘입어 각각 7.5%, 3.5% 상승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BAC)와 JP모간체이스(JPM), 골드만삭스(GS)도 6.8%, 4.1%, 1.9% 오르는 등 금융주가 강세를 보였다. 반면 부진한 실적을 내놓은 세계 최대 택배업체 UPS는 2.6% 하락했다. UPS의 1분기 순이익은 4억100만달러(주당 40센트)로 전년동기대비 56% 급감했다.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주당 순이익은 52센트로 톰슨 로이터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56센트를 하회했다. UPS는 이와 함께 월가 전망에 못미치는 2분기 실적 전망을 제시했다. ◇MS·아마존닷컴·아멕스, 시간외 거래서 일제 상승 장 마감 후 실적을 공개한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업체 MS(MSFT)는 정규장에서 0.8% 오른데 이어 시간외 거래에서도 4.3% 상승세다. MS의 회계연도 3분기 순이익은 29억8000만달러(주당 33센트)로 전년동기대비 30% 줄었다. 그러나 월가 전망에는 부합했다. 세계 최대 인터넷 유통업체 아마존닷컴(AMZN)도 정규장에서 1.8% 오른데 이어 시간외 거래에서 2.4% 상승세다. 아마존닷컴의 1분기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4% 증가한 1억7700만달러(주당 41센트)로 월가 전망을 큰 폭으로 웃돌았다. 미국 최대 신용카드사인 아메리칸 익스프레스(AXP)는 1분기 순이익이 63% 급감했음에도 불구하고 정규장에서 7.9% 상승한데 이어 시간외 거래에서도 5.5% 오름세를 기록중이다. ◇기존주택판매 `다시 감소세로` 지난 2월 깜짝 증가했던 미국의 기존주택판매는 3월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이에 따라 주택시장 회복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렸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3월 기존주택판매(계절조정)가 전월대비 3% 감소한 연율 457만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463만채도 밑도는 수준. 주택가격(중간값)은 17만5200달러로 전월대비 4.2% 상승했다. 그러나 이는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12% 하락한 수준이다. 소시에떼 제너럴(SG)의 스테판 갈랑거 미국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주택시장이 약간의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긴 하지만 여전히 고통스러운 국면"이라며 "누구도 고통스럽지 않다고 이야기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실업수당 연속수급자 `12주째 사상 최대` 미국의 실업수당 연속 수급자는 12주 연속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신규실업수당청구는 예상대로 반등했다.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18일 마감기준)가 전주대비 2만7000명(계절조정) 증가한 64만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는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추세를 잘 보여주는 4주 평균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는 4250명 줄어든 64만6750명을 기록했다. 1주 이상 실업수당청구건수(11일 마감기준)는 9만3000명 늘어난 614만명을 기록했다. 4주 평균은 14만2500명 증가한 594만명이었다. 모두 사상 최대치다. 미국의 경제가 바닥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실업은 올해 내내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노무라 증권의 자크 판들 이코노미스트는 "실업사태로 인해 수당청구가 적어도 향후 몇 달간 증가할 것"이라며 "취약한 고용시장과 이로 인한 소득감소는 경제회복의 주요 장애물"이라고 분석했다. ◇유가 50달러 근접..유로 강세 국제 유가는 달러 약세의 영향으로 상승세로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6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77센트(1.6%) 오른 49.62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외환시장에서 유로화는 달러와 엔화 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유로존 제조업 및 서비스업 경제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유로 강세의 배경으로 작용했다. 오후 4시38분 현재 유로-달러 환율은 1.3149달러로 전일대비 1.44센트(1.1042%) 상승했다.
2009.04.24 I 전설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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