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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기업 납품 대금 지급 31.5일..얼마나 좋아졌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GS(078930)칼텍스 등 우리나라 대기업들은 평균 31.5일 이내에 하도급 대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이는 법정지급기일(60일)은 물론 해외 글로벌 기업(51.3일)보다 빠른 것으로 조사됐다.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협력센터가 16일 발표한 '9.29 동반성장 종합대책 이후 200대 기업의 추진성과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대기업들은 대부분 하도급 납품대금 지급 기일을 줄이고 서면계약서를 만들어 환율이나 원자재가 등 국제시세 변동시 이를 납품단가에 반영하고 있었다.그러나 동시에 하도급법상 의무인 서면계약 준수를 지키지 않는 기업도 응답자의 6.1%나 돼 지속적인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번 조사는 매출액 상위 200대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이 중 115개사(회신응답률 57.5%)가 응답했다.◇ 납품단가 대금 지급, 빨라지고 투명해져 응답 대기업의 65.8%(25개사/38개사)는 외국기업에 납품시 원자재가격 변동에도 납품단가를 조정받지 못하고 있으나, 응답대기업의 84.3%(97개사/115개사)는 국내 협력사와 계약시 ‘원자재 가격 등이 변동되면 납품단가를 조정할 수 있다는 조항을 넣고, 이들 중 36.5%(42개사/115개사)는 구체적인 조정방법까지 계약서에 명시하고 있었다.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는 주요 품목에 대해 분기별로 국제시세 변동에 따라 납품 가격을 조정해주고 있으며, 포스코(005490)는 원자재가격 변동율이 잔여납품물량 계약금액의 5% 이상되면 납품단가를 조정하면서 1차 협력업체 납품단가 인상시 2차 협력사의 단가도 인상토록 명시, 아래로 인상 효과가 확산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특히 200대 기업이 외국기업에 납품하면 대금회수까지 평균 51.3일이 소요되나, 200대 기업(110개 업체 응답)은 외국기업보다 19.8일 빠른 '31.5일 이내에 국내 협력사에 납품대금을 지급한다'고 답했다. GS칼텍스는 중소 협력사에 1주일 이내 100% 현금으로 하도급 대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0대 기업의 95.7%(110개사/115개사)는 중소기업 요청으로 납품대금을 정해진 결제일보다 앞당겨 지급할 때, '이자비용을 감액하지 않는다'고 답하기도 했다. 반면 국내 대기업이 해외 글로벌 기업에 납품할 때는 원자재 가격 및 환율 변동시에도 65.8%(25개사/38개사)가 '해외 글로벌 기업이 가격조정을 해주지 않는다'는 응답이 나왔다.◇ 서면계약 의무 안 지키는 기업도 있어 응답 대기업 10개 중 8곳은 공정거래위의 표준하도급계약서를 사용 중에 있거나 도입예정이고, 서면계약서 발부비율이 90% 이상이라 응답했다.그러나 ‘서면계약 비율이 50%에 못 미친다’는 기업도 6.1%(7개사/115개사)에 달해 하도급법상 의무사항인 서면계약 준수 조차 지키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 200대 기업의 서면계약 준수 비율서면계약 준수는 지난 6월 하도급법 시행령에 담겼다. 원사업자가 수급사업자에게 대금감액을 요구할 때는 서면으로 감액사유, 감액기준, 감액물량, 감액금액, 감액방법 등을 명시하고 기술자료를 요구할 경우에도 서면으로 목적, 비밀유지사항, 대가, 기술명칭 및 범위, 요구일 등을 기재토록 돼 있다.하지만 얼마전 원사업자에선 공사대금을 현금으로 받고, 협력사에는 어음으로 지급한 뒤 현금지급인 양 속인 울트라건설이 공정거래위원회로 부터 검찰에 고발당하는 등 탈법이 횡횡한 상황이다. 울트라건설은 지난해 공정위의 하도급거래 서면실태조사에서 관련 협력업체를 제외한 자료를 제출한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 대기업 동반성장 신경쓰지만.. 보고서에 따르면 200대 기업중 동반성장 전담조직을 운영중인 기업은 84개사(115개 응답업체의 73.0%)로 전년보다 82.6% 증가하고, 동반성장 추진실적을 CEO와 임직원의 인사평가에 반영하는 기업도 1.5배(25개사 → 62개사) 가량 늘어났다. SK, 두산, 롯데 등은 그룹 총수나 CEO의 협력사 현장 방문횟수를 늘리기도 했으며, 삼성전자는 20100년 10월부터 2·3차 협력사 중 삼성전자와 직거래를 원하는 업체를 접수 받아 직거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하지만 대기업들의 정부 정책에 대한 지지는 크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200대 기업들은 동반성장 취지 달성을 위해선 ‘협력사의 경쟁력 강화가 가장 중요하다(응답업체의 49.6%)’고 인식한 반면, 정부와 동반성장위원회가 ‘협력사의 경쟁력 강화에 주력했다’는 응답은 11.3%에 불과했다. 정부는 경쟁력 강화보단 ‘하도급거래 관련제도 개선(응답업체의 47.0%)’과 ‘협력사 자금지원과 경영개선(응답업체의 35.7%)’에 주력했다는 얘기다.대기업들은 또 주된 애로사항으로 ‘시장경제와 기업현실에 맞지 않는 획일적인 정책추진으로 기업의 경쟁력이 약화된다(응답업체의 53.0%)’, ‘협력사들이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보다 자금지원과 경영애로 개선에 관심이 높다(응답업체의 35.7%)’ 등을 지적하기도 했다.▶ 관련기사 ◀☞[주간추천주]SK증권☞현대차, 베이징 마라톤 공식 후원☞현대차,'현대아트홀 페스티벌 Ⅲ' 고객초청
- [마감]코스피, 1760선 보인다..낙폭과대株 `기지개`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코스피가 이틀째 급등하며 1760선 턱밑까지 올랐다. 7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49.455포인트(2.89%) 상승한 1759.77로 장을 마쳤다. 장중에는 1765.43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장 마감을 앞두고 이틀째 이어진 급등에 다소 부담을 느끼는 모습이었다. 시작부터 분위기는 좋았다. 이날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증시의 반등세와 함께 국내 주식시장도 강세로 출발했다. 각국이 공조를 통해 남유럽 재정위기 해결 의지를보인데다 미국 고용지표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제기되면서 투자 심리가 안정된 것으로 풀이된다. 김형렬 교보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주 초반 급락은 악재에 반응했다기 보다 투신권 포트폴리오 조정과 개인 신용 매물이 겹친 수급 불균형이 문제였다"며 "바닥권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주 후반에는 급반등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수급측면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이틀째 매수 우위를 지키며 지수 상승에 앞장섰다. 외국인이 3713억원, 기관이 4506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 투자자 중에서는 연기금(1376억원), 보험(1189억원), 투신권(1076억원) 등 트로이카가 `사자`에 앞장섰다. 외국인, 기관이 왕성한 매수세를 보이면서 대형주가 중소형주 대비 선전했다.반면 개인은 지수가 오르자 하루 종일 차익실현에 집중하며, 8721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매매를 통해선 차익거래 1133억원, 비차익거래 1312억원 등 총 2445억원의 순매수가 집계됐다. 대부분 업종이 오른 가운데 건설이 6.2%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가장 크게 올랐고, 기계와 철강 및 금속 증권 화학 업종도 5%대로 오르며 두각을 나타냈다. 또 6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한 우리투자증권(005940)을 비롯해 삼성증권(016360) 대우증권(006800) SK증권(001510) 등 증권주가 동반 상상했다.유가 상승에 정유주와 화학주도 함께 올랐다. SK이노베이션(096770)과 S-Oil(010950) GS(078930)가 모두 4~8%대로 올랐으며 LG화학(051910)이 5% 넘게 급등한 가운데 호남석유(011170) 대한유화(006650) 케이피케미칼(064420) 한화케미칼(009830) 등은 10% 넘게 폭등했다. 반면 통신업종은 하루종일 약세를 지속으며 음식료 업종은 오후 들어 하락세로 돌아섰다. 시가 총액 상위주들 가운데서는 낙폭 과대주들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특히 현대중공업(009540)은 개장 직후부터 강하게 반등하며 8% 가량 급등했다. 신한지주(055550)와 포스코(005490)도 그간의 부진을 만회하려는 듯 크게 뛰었다.현대차 3인방도 모두 오르기는 했지만 온도차이는 났다. 기아차(000270)와 현대모비스(012330)가 4~6%대로 상승한데 비해 현대차(005380)는 시장 상승률에 미치지 못하며 다소 부진한 움직임을 나타냈다.이날 3분기 실적전망치를 발표한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예상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음에도 불구하고 다소 부진한 움직임을 보였다. 장 초반에는 2% 대로 오르며 시장과 비슷한 흐름을 이어갔으나 오후 들어 상승폭을 줄이면서 결국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NHN(035420)과 다음(035720) 등 게임포털주들은 정부규제에 대한 우려를 드러내며 크게 밀렸다. 지난 6일 국정감사에서 일부 의원이 포털이 광고시장을 독식하고 있다며 포털이 지역신문사를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힌 것이다. 상한가 18개를 포함해 69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개를 비롯해 190개 종목이 내렸다. 38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이날 거래량은 3억2871만주, 거래대금은 7억4425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날 지수는 오르고 외국인이 매수 우위를 보임에 따라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12.8원 하락한 1178.5원을 기록했다.▶ 관련기사 ◀☞우리투자증권, 6천억 규모 유상증자 결정☞[특징주]우리투자證, 유증소식에 `급등`..증권株 동반상승☞우리證, 6000억원 규모 유증 결정..글로벌 IB `시동`
- [마감]`투신권 힘좀 썼다`..코스피 다시 1700선 회복
-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6일 코스피가 전일 낙폭을 만회했다. 그리스를 지원할 수 있도록 승인날 것이라는 트로이카팀(IMF+EU+ECB) 고위 관계자의 발언이 투자심리를 다소 안정시키면서 국내 투신권이 대거 매물을 사들인 덕분이다. 장 초반부터 마감까지 순매수를 유지한 외국인과 기관은 이날 각각 1176억원, 4561억원을 사들였다. 그중 투신권은 3720억원을 사들였고, 연기금과 우정사업본부도 총 2400억원 정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도 3359억원의 순매수로 힘을 보탰다. 이같은 매수력에 힘입어 이날 코스피는 장중 4% 근처까지 오르며 1730선을 밟기도 했다. 하지만 장 막판으로 갈수록 개인 매도 물량이 7227억원까지 나오면서 1710.32로 마감했다. 전 업종이 올랐다. 은행주가 6.2% 오르며 선두에 섰다. 은행주들은 3분기 실적 기대감을 호재삼아 급등했다. 신한지주(055550)와 KB금융(105560)이 6~8% 올랐고 우리금융(053000)과 하나금융지주(086790) 각각 10%, 5% 상승했다.지수가 크게 오르면서 증권주도 일제히 올랐다. 대우증권(006800), 현대증권(003450), 미래에셋증권(037620), 삼성증권(016360) 등이 5∼6%대 상승률을 나타냈다.정유주는 국제유가가 급등한 영향으로 동반 급등했다. SK이노베이션(096770)은 장중 12%이상 오르다 개인들의 차익매물이 쏟아지며 8% 상승으로 장을 마쳤고 S-Oil(010950)과 GS(078930)는 7% 상승했다. 아울러 스티브잡스의 사망 소식이 개장전 전해지면서 향후 애플의 제품들이 예전같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크게 오름세를 보였다. 외국인 매수세에 장중 4%까지 올랐던 삼성전자는 상승폭을 반납했고, LG전자는 6% 오른채 마감했다.현대차 삼형제는 장중 상대적으로 낮은 상승률을 보이다 하락세로 돌아섰다. 시총 30위권내에서 이 세종목만 하락세를 보였다.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가 각각 1% 안팎으로 내렸고 현대모비스(012330)는 4%이상 급락했다.이날 거래량은 3억4767만주, 거래대금은 7조7706억원을 기록했다. 10개 상한가를 포함해 66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개 종목을 합쳐 193개 종목이 내렸다. 49개 종목은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관련기사 ◀☞은행주, 실적 모멘텀 딛고 도약 기대-SK☞신한지주, 은행권 최대 순익 또 나온다..`매수`-하나대투
- 두산, 구단 최초 3년 연속 100만 홈관중 돌파
- ▲ 사진=두산베어스[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 두산베어스는 27일 잠실 삼성전에 오후 4시 45분 현재, 2만800여장의 입장권이 판매(전날까지 누적관중 97만9266명)되며 구단 최초로 3년 연속 100만 홈관중을 돌파했다. 이날까지 두산베어스는 올시즌 52경기만에 총 100만 홈관중을 동원, 구단 최초 3년 연속 100만 홈관중 돌파와 함께 구단 한시즌 최소 경기(종전 2010년 62경기) 100만 홈관중을 달성했다. 이번 시즌 프로야구 통틀어 롯데에 이어 두번째로 100만 관중을 돌파한 구단이 됐다. 또한 두산베어스는 올 시즌 현재까지 구단 창단 이후 최다인 12번의 매진(종전 2010년 9회)을 기록하는 등 명실상부한 인기 구단으로 자리매김 하게 됐다. 두산베어스는 이날 3년 연속 100만 홈관중 돌파를 기념해 한국 GM 쉐보레 '크루즈' 1대, 원년우승반지 2개, 에어칼린 뉴칼레도니아 왕복항공권 1매, 로하스가든 뷰티라운지 상품권 2매, 하이원 마운틴콘도 이용권 10매, 로레알코리아 빅포니 향수 20개, 1백만 홈관중 돌파 기념구 1,000개 등 푸짐한 팬서비스와 함께 두산 타자의 홈런볼을 잡은 관중에게 GS 칼텍스 100만원 주유상품권을 증정하는 '홈런볼을 잡아라' 특별 이벤트를 펼친다. 한편 두산베어스는 프로야구 역대 3번째로 3년 연속 홈 관중 100만명을 동원했으며, 이전까지 롯데(2008~2011년, 4년)와 LG (1993~1995년, 3년)가 기록한 바 있다.
- [주간추천주]한화증권
- [이데일리 증권부] ◇거래소 ▲포스코(005490)-포스코의 2분기 영업실적은 매출액 10조320억원(QoQ +10.1%, YoY +26.5%), 영업이익 1조4960억원(QoQ +62.4%, YOY -16.8%)으로 집계. 수요산업 호조세로 제품판매량이 865만7000톤으로 전분기 대비 5.6% 증가-비수기 영향으로 3분기 영업이익이 직전분기 대비 감소하지만, 9월부터 가격상승이 전망되어 4분기에 증가추세로 전환될 전망-IFRS 연결기준 2011년 영업이익은 6조2182억원으로 별도기준 대비 1조1913억원 많을 것으로 전망돼 포스코와 자회사의 시너지효과가 본격적으로 창출되기 시작한 것으로 판단 ▲삼성전자(005930)-2분기 실적은 매출액 39.4조원, 영업이익 3.75조원으로 잠정실적 발표 수치와 비슷했다. 부문별로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부진이 예상보다 더 컸고, 정보통신과 디지털가전부문 실적이 예상보다 더 좋았음-3분기 영업이익은 3조480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7.5% 감소할 전망이나, 시장 불확실한 가운데 정보통신 실적호조로 상대적 안정성 부각-갤럭시S2가 하방경직성 확보된 것으로 판단. 향후 삼성전자 주가의 상승촉매는 반도체부문, 즉 D램 저점 터닝을 통해 확보될 것으로 판단하는데, 그 시기를 8월로 예상. 8월중 매크로 불확실성이 축소되면, 주가상승 탄력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 ▲롯데쇼핑(023530)-하반기 중 다시 부각될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 내수시장 개선 모멘텀 수혜주-3분기말부터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해외사업 실적 개선과 확장(M&A)-견조한 국내 사업 신장세와 국내 사업 확장. 9월로 추진되고 있는 GS 리테일 성장은 슈퍼마켓과 편의점 사업에 대한 재평가 계기가 될 것임. 연말 김포 스카이파크(쇼핑몰)와 파주 아울렛이 국내 신업태 전개에 대한 기대를 심어줄 것임 ▲대림산업(000210)-타사 대비 상대적으로 저평가를 받아왔으나, 하반기 매출 성장성으로 이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임. 국내 사업에서는 본격적인 주택 분양 시작과 건설 계열사 안정화로 리스크를 축소 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해외 사업 부문에서는 1)사업다각화(아시아 지역, 발전시장)를 통한 시장확대 2)석유화학시장 발주 증가세를 발판으로 성장성을 이끌 수 있을 것으로 보임-2011년 매출액 8조809억원(YoY +5%), 영업이익 4473억원(YoY +4%), 2012년 매출액 10조1058억원(YoY +25%), 영업이익 6223억원(YoY +39%)으로 성장 모멘텀을 보일 것으로 전망▶ 관련기사 ◀☞포스코, 인도제철소 건설 속도 못내는 이유☞포스코, 수해복구 성금 30억원 전달☞포스코 공장 폭발사고로 3명 사상..조업 차질 없어
- [마감]코스닥, 하루만에 `후퇴`..전자상거래株 `반짝`
-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코스닥 지수가 540선을 돌파한지 하루만에 다시 530선으로 물러섰다.2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6.33포인트(1.16%) 내린 538.06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1일 544.39를 기록하면서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1일 천하'에 그쳤다.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0.10% 하락한 543.83으로 시작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순매수로 기관은 순매도로 장을 열었다. 하지만 장중 외국인과 기관이 자리를 바꾸면서 이날 지수는 외국인이 끌어내렸다. 개인과 기관은 이날 각각 69억원, 214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293억원을 순매도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했다.셀트리온(068270)은 전일대비 1.65% 내린 4만7650원, 다음(035720)은 2.55% 하락한 13만원, 서울반도체(046890)도 4.85% 내린 3만400원에 장을 마쳤다. CJ E&M(130960), 네오위즈게임즈(095660), OCI머티리얼즈(036490)도 각각 2.64%, 7.14%, 4.08% 내렸고 에스에프에이(056190)는 0.31%, 포스코 ICT(022100)는 2.97% 하락했다.반면, CJ오쇼핑(035760)은 1.06% 오른 28만7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SK브로드밴드(033630)도 1.81%, 포스코켐텍(003670)은 0.10%, 젬벡스도 5.17% 상승했다.업종별로도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다.반도체(-2.75%)가 가장 많이 내렸고 운송장비·부품(-2.71%), 섬유·의류(-2.28%), 금속(-2.22%), 디지털컨텐츠(-1.90%), 소프트웨어(-1.80%), 기타제조(-1.74%) 등의 하락폭이 컸다.반면, 오른 업종은 의료·정밀기기(2.64%)가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운송(2.09%), 통신서비스(1.31%), 방송서비스(1.11%) 등이 상승했다.테마주로는 전자상거래 관련주와 광통신 관련주, U-헬스케어(의료정보 솔루션) 관련주들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전자상거래 관련주로는 이상네트웍스(080010)와 처음앤씨(111820)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디앤샵(090090)은 전일대비 3.98% 오른 2220원, 이크레더블(092130)이 2.38% 상승한 8600원, GS홈쇼핑(028150)이 2.62% 오른 14만7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광통신 관련주는 서화정보통신(033790)이 전거래일대비 6.21%, 코위버(056360)가 3.35%, 기산텔레콤(035460)이 1.11% 상승했다.U-헬스케어(의료정보 솔루션) 관련주도 비트컴퓨터(032850)가 전일대비 6.24% 오른 4000원, 현대정보기술(026180)이 2.13% 상승한 2395원, 인성정보(033230)는 1.74% 오른 2635원에 장을 마감했다.이날 총 거래량은 5억284만5000주, 거래대금은 2조3761억66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14개를 포함한 26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한 684개 종목이 내렸다. 63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관련기사 ◀☞[마감]코스닥, 나흘만에 하락..`기관 보름째 샀다`☞[특징주]셀트리온, 5만원선 돌파..`사상최고가`
- `기름값 할인 때문에..` S-Oil 영업익 60% 급감
- [이데일리 전설리 기자] S-Oil(010950)의 2분기 영업이익이 1분기에 비해 60% 이상 급감했다. 3개월간 시행한 리터(ℓ)당 100원 기름값 할인 때문이다.S-Oil은 2분기 영업이익(K-IFRS 연결 기준)이 2418억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62.7% 감소했다고 28일 밝혔다. 반면 매출액은 17.7% 증가한 8조258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순이익은 2397억원으로 56.6% 줄었다.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매출액은 63.4%, 영업이익은 13.2%, 순이익은 346.1% 각각 늘었다.회사측은 "2분기 석유제품 판매 단가 상승과 물량 증가로 매출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기름값 할인, 공정거래위원회 과징금 납부 등의 영향으로 전기대비 급감했다"고 말했다.기름값 할인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늘어난 것은 지난해 정유 업황이 좋지 않았고, 올들어 윤활기유 사업이 선진국에서의 마진 강세 등으로 초호황을 누렸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석유화학 부문의 경우 최근 증설 완료한 온산 공장의 본격 가동으로 판매량이 늘었으나 수요 약세로 영업이익이 전분기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부문별로 정유 부문은 매출액 6조5136억원, 영업손실 140억원을 기록했다. 석유화학 부문은 매출액 9156억원, 영업이익 772억원이었다. 윤활기유 부문은 매출액 5966억원, 영업이익 1786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상반기 기준으로는 매출액은 전년대비 60.2% 증가한 14조8431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8893억원, 순이익은 7921억원으로 227.8%, 339.6% 각각 늘었다.S-Oil은 하반기 정유와 윤활기유 부문이 다소 조정을 겪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전반적으로는 양호한 시장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는 관측이다.S-Oil 관계자는 "하반기 정유 부문 업황은 수요 감소와 공급 증가로 상반기에 비해 둔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지난해에 비해서는 양호한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석유화학 부문은 파라자일렌을 원료로 하는 고순도 테레프탈산(PTA) 설비 증설로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호황을 누리고 있는 윤활기유 시장의 경우 미국과 유럽의 견조한 수요는 유지되겠으나 신규설비 증설에 따른 공급 증가로 시장 수급 상황이 완화될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했다.▶ 관련기사 ◀☞S-Oil, 2분기 영업익 2418억원..전분기비 63%↓☞[주간추천주]현대증권☞GS칼텍스, 사상 처음 SK에너지 제쳤다
- 재계, '국가산업단지'에 어린이집 첫 삽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재계가 올 해부터 공장과 벤처기업이 몰려 있는 국가산업단지에 어린이집을 지어 주기로 했다. 국가산업단지는 제조업 고용인구의 20%가 일하지만 보육시설이 적어 여성 근로자들의 애로가 많다.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허창수)는 지난 2009년부터 시작된 '경제계 보육지원 사업'을 올 해부터 국가산업단지로 확대해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재계의 어린이집 건립 지원은 2008년 11월 전경련 회장단 회의에서 정해졌다. 2009년부터 5년동안 총 325억원의 기금을 마련해 보육시설을 총 50개소 건립(또는 유휴시설 리모델링)하기로 한 것. 이 시설들은 만들어진 다음 정부에 기부돼 국·공립 어린이집으로 운영된다.전경련은 삼성, 현대기아차, LG, SK, 포스코, 롯데, 두산, 현대중공업, 한진, 한화, GS, 효성, 동양, 국민은행, STX, 삼양, 동아제약, 대성산업 등과 2009년 69억2300만원을 들여 어린이집 10개를 지었고, 2010년에는 62억원을 투자해 12개를 건립했다. 올해에는 광주광역시 첨단산업단지, 인천 남동공업단지, 경기 시화공업단지 등에 3개를 포함 총 70억원을 들여 어린이집 18개를 지을 예정이다.전경련 손경숙 사회공헌팀장은 "올 해 경제계 보육지원사업의 특징은 국가산업단지 내부에 보육시설을 짓는 것"이라면서 "산업단지 출퇴근 근로자들이 손쉽게 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국가산업단지에서는 최근 3년 내 퇴직직원의 11.6%가 육아문제를 퇴직사유로 꼽을 정도로 보육시설 부족이 심각한 상황이다. 하지만 올 해를 시작으로 재계의 어린이집 지원이 늘면 여성근로자의 육아부담이 완화되고 저출산 문제 해소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전경련은 올 해 폐광지역인 강원도 영월군, 다문화 가정이 많은 강원도 정선군, 경북 봉화군, 예천군 등에도 어린이집을 지어주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