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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감]코스닥, 외국인·기관 동반 '순매수'에 상승
  • [이데일리 강예림 기자]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에 나서며 코스닥 지수가 하루 만에 반등했다. 26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7포인트(0.62%) 오른 545.31에 거래를 마쳤다.전거래일 대비 0.36%(1.93포인트)오른 543.87에 상승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장중 내내 오름세를 유지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1억원, 51억원 규모의 주식을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256억원 어치의 주식을 쏟아냈다.업종별로는 오름세가 두드러졌다.방송서비스, 정보기기,기계장비, 운송, 유통, 제조, 건설등이 줄줄이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통신서비스, 출판매체복제, 섬유의복, 음식료 등은 1% 내외의 하락세를 나타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대장주인 셀트리온(068270)이 전일대비 0.97%(500원)오른 5만2300원에 거래를 마쳤고, CJ오쇼핑(035760) GS홈쇼핑(028150) CJ E&M(130960) 포스코ICT(022100) 다음(035720) 에스에프에이(056190) 씨젠(096530) 파트론(091700) 등도 줄줄이 올랐다.반면 서울반도체(046890) 파라다이스(034230) 동서(026960) SK브로드밴드(033630) 위메이드(112040) 성광벤드(014620) 등은 내렸다.테마별로 살펴보면, 2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포스코ICT(022100)가 1.25% 상승했다. 전일 우회상장 심사 통과 소식에 호재를 맞은 JYP엔터테인먼트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그동안 여대생 청부살인사건으로 홍역을 치른 영남제분(002680)은 검찰의 추가 압수수색 소식이 들려오면서 0.99% 하락했다.개성공단 관련주들도 남북실무회담이 결렬됐다는 소식에 된서리를 맞았다. 재영솔루텍(049630)과 에머슨퍼시픽(025980)이 하한가를 기록했고, 로만손(026040)과 이화전기(024810)도 각각 5.69%, 8.92%로 약세를 나타냈다.이날 총 거래량은 3억2141만주, 거래대금은 1조532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6개를 포함한 49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4개를 비롯해 419개 종목이 내렸다. 68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관련기사 ◀☞셀트리온보다 더 큰 시장 노리는 세계최초 신약개발 업체☞[마감]코스닥 이틀째 상승..외국인·기관 동반 매수☞[마감]코스닥 소폭 상승..개인·외국인 쌍끌이 매수
2013.07.26 I 강예림 기자
  • 샐러리맨 `좋은직장` 1위 삼성전자 ..2위는?
  •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삼성전자와 한국외환은행이 우리나라에서 샐러리맨이 가장 일하기 ’좋은 대기업’으로 평가됐다. 23일 재벌닷컴이 작년 매출 1조원 이상을 기록한 상위 300대기업(공기업 제외)을 대상으로 경제기여, 직원근속, 직원복지, 직원연봉 등 4개 항목을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삼성전자가 가장 높았다. 평가는 ▲고용 및 투자규모, 매출, 영업익, 법인세, 기부금 항목(각 20점)에 가중 부여한 경제기여 ▲설립연도 감안한 평균 재직기간(100점) ?매출액 대비 1인당 복리후생비(100점) ▲평균연봉(100점) 등 4개 항목으로 산출했다.조사 결과 삼성전자가 가장 일하기 ’좋은 대기업’으로 꼽혔다. 삼성전자는 ’경제기여’ 항목에서 최고점(95점)을 기록한데 이어 ’직원연봉’(71점), ’직원복지’(57점), ’직원근속’(42점) 등 나머지 항목도 고르게 높은 득점을 하면서 조사대상 대기업 중 1위였다. 한국외환은행은 ’직원연봉’(92점)과 ’직원근속’(92점)이 최상위권, ’직원복지’(68점), ’경제기여’(2점) 등을 합쳐 평균 63.4점으로 삼성전자 다음으로 샐러리맨이 일하기 ’좋은 대기업’이었다.현대자동차는 ’경제기여’(38점), ’직원연봉’(95점), ’직원근속’(86점), ’직원복지’(33점) 등 고른 득점을 얻어 평균 63점으로 3위였다.국민은행은 ’직원근속’(83점), ’직원연봉’(81점), ’직원복지’(73점), ’경제기여’(13점) 등을 받아 평균 62.5점으로 4위, 포스코는 ’직원근속’(92점), ’직원연봉’(80점), ’직원복지’(37점), ’경제기여’(24점) 등 평균 58.2점으로 5위를 차지했다. 이어 신한은행이 평균 56.8점으로 6위, SK텔레콤이 평균 56.5점으로 7위, 현대중공업이 평균 56.2점으로 8위, 기아차가 평균 55.9점으로 9위, SK에너지가 평균 55.5점으로 10위에 올랐다.20위권에는 KT(54.3점), GS칼텍스(52.3점), SK종합화확(51.8점), 하나은행(49.1점), 삼성생명(49점), 현대모비스(48.8점), 중소기업은행(48.5점), LG전자(48.3점), 유한킴벌리(48.1점), KT&G(47.8점)가 들었다.또 한국씨티은행(47.1점), SK이노베이션(46.9점), 삼성화재(46.7점), S-오일(46.7점), 삼성코닝정밀소재(46.2점), LG화학(46.2점), 한국스탠다드차드은행(45.5점), 우리은행(45.4점), 삼성중공업(45.1점), 삼성증권(44.4점)도 상위권에 포진했다.100위권 이내 기업 가운데 제조업은 전체의 절반이 넘는 57개였고, 은행(7개), 보험(5개), 증권(6개), 카드(3개) 등 금융업이 21개, 물류업 5개, 건설업 4개, 통신업 3개, 기타 10개였다. 항목별 전체 평균 점수는 ’경제기여’가 평균 3.4점으로 상위권 회사와 하위권 회사간 편차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직원연봉’은 평균 61.9점으로 상대적으로 회사별 편차가 적었다. 항목별로 ’경제기여도’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포스코가 최상위권에 들었고, 설립연도를 감안한 ’근속기간’은 KT, 외환은행, 포스코, 현대중공업 등이 장기 근속자가 많아 직장 안정성이 높았다. ’직원복지’는 직원 매출액 대비 1인당 복리후생비 기준으로 국민은행, 외환은행, 신한은행 등 시중은행이 최상위였으며, ’직원연봉’은 SK텔레콤,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외환은행이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관련기사 ◀☞ 직장인, 올해 상반기 직장 생활 `간신히 견뎌`..그나마 활력소는?☞ 직장인 70%, `카드 값` 갚으려고 적금 깨봤다☞ 직장인 10명 중 7명 "현재 직업에 만족못해"☞ 직장인 하루 평균 근로시간, '30대·대기업·연구개발 분야' 근로시간 길어☞ 직장인 10명 중 6명 “원하는 만큼 연봉 못받는다”☞ 직장인 10명 중 7명 "연봉 낮아도 '이것' 좋으면 이직"
2013.07.25 I 우원애 기자
  • [마감]코스닥 소폭 상승..개인·외국인 쌍끌이 매수
  •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코스닥 지수가 개인과 외국인의 쌍끌이 매수세에 힘입어 소폭 상승한 채 마감했다.23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0.50포인트(0.09%) 오른 541.64에 장을 마쳤다. 1.62포인트가량 오르며 상승 출발한 코스닥은 오전 한때 544.13까지 올랐지만, 기관의 매도세로 상승폭을 좁혔다.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11억원 어치를 사들였지만, 기관은 183억원 순매도했다.업종별로는 종이·목재업이 2.18%로 가장 많이 올랐다. 통신장비(1.16%), 화학(1%), 오락·문화(0.81%), 비금속(0.78%), 운송(0.78%), 건설(0.70%), 음식료·담배(0.58%), 기계·장비(0.53%) 등도 모두 올랐다.하지만 디지털컨텐츠(-1.14%), 코스닥 기술성장기업(-0.86%), 방송서비스(-0.74%), 소프트웨어(-0.64%), 반도체(-0.63%), 통신방송서비스(-0.62%), IT소프트웨어(-0.60%), 의료·정밀기기(-0.51%) 등은 내렸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은 0.99% 올랐다. 동서(026960)는 1.50%로 가장 많이 올랐고 GS홈쇼핑(028150), 에스에프에이(056190), 포스코ICT(022100), 파트론(091700) 등도 모두 올랐다.반면 CJ E&M(130960)은 4.23% 내렸고 위메이드(112040), 서울반도체(046890), 씨젠(096530) 등도 1~2%대에서 내렸다.종목별로는 정부가 부산 북항 재개발 2단계 사업 착공 시기를 앞당긴다는 소식에 부산 지역 항만 물류 기업들의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토탈소프트(045340)는 상한가를 쳤고 케이엘넷(039420)과 동방(004140)도 1% 안팎에서 올랐다. 액토즈소프트(052790)는 최근 모바일게임 ‘밀리언아서’의 중국 성공 기대감에 상승 랠리를 달렸지만, 이날 시장에선 7.68%로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다.이날 총 거래량은 3억 284만주, 거래대금은 1조 5269억원으로 집계됐다. 후너스(014190), 버추얼텍(036620) 등 상한가 6개를 포함한 46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를 맞은 종목 없이 418개 종목이 내렸다. 93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관련기사 ◀☞[마감]코스닥 다시 하락..개인·기관 동반 매도☞글로벌 1위 석권한 바이오 기업이 국내에 있었다!☞[특징주]셀트리온, 연일 강세..JP모간 창구서 5일째 '사자'
2013.07.23 I 김도년 기자
"작은 게 잘 나간다"…소형아파트 분양 불패
  • "작은 게 잘 나간다"…소형아파트 분양 불패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0.25대 1’ vs ‘4.32대 1’.지난달 GS건설(006360)이 서울 마포구 아현동에서 분양한 ‘공덕 자이’ 아파트 전용면적 84㎡형과 59㎡형의 1순위 청약 성적이다. 총 201가구를 모집한 이 아파트는 3순위에 가서야 간신히 정원을 채웠다. 평균 경쟁률은 1.66대 1. 그런데 단 1개 주택형 뿐이던 59㎡형(37가구)은 1순위에서 4대 1이 넘는 경쟁률로 마감돼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공덕 자이 분양 관계자는 “같은 중소형인 84㎡C가 8가구를 모집해 1순위에서 2명만 청약한 것과 비교하면 소형 아파트의 높은 인기를 실감했다”고 말했다.▲GS건설이 지난달 서울 마포구 아현동에서 분양한 ‘공덕 자이’ 견본주택에 방문객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사진 제공:GS건설>분양시장 침체 속에서도 전용 59㎡ 이하 소형아파트는 청약 불패 신화를 써내려 가고 있다.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된 주택시장과 가구 구조 변화 등이 맞물리면서 최근 몇년 간 이어진 중형(전용 84㎡)아파트의 인기가 점차 60㎡ 이하의 소형으로 옮겨가는 모양새다.17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이 지난 5월 경기 용인시에서 분양한 ‘기흥 더샵 프라임뷰’는 총 97가구 모집에 평균 경쟁률 0.07대 1이라는 초라한 청약 성적을 거뒀다. 그러나 59~116㎡로 구성된 이 단지에서 59㎡만은 3대 1이라는 최고 경쟁률로 1순위 마감됐다.4·1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건설사들은 전용 85㎡ 이하 중소형 비중을 70% 이상으로 높여 양도소득세 면제 혜택을 전면에 내세운 분양 전략을 썼다. 중소형 중에서도 ‘국민주택규모’인 84㎡(중형)에 가장 큰 비중을 두고 물량을 구성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자 상대적으로 물량이 적은 60㎡(소형)에 신청자가 몰렸다. 분양대행업체인 세중코리아 김학권 사장은 “같은 중소형 아파트이지만 분양가격이 1억원 이상 저렴한 소형에만 수요가 쏠리면서 같은 단지에서도 면적별 청약 양극화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고 말했다.지난달 경기 김포시 풍무동에서 분양된 ‘김포 풍무 푸르지오 센트레빌’(2712가구)의 경우 청약 경쟁률이 평균 0.81대 1로, 총 25개 주택형 중 5개만 순위내 마감하는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이 단지에서도 전용 59㎡형은 대부분 순위내 마감됐다. 대우건설 분양 관계자는 “분양가 부담이 적고 임대 전환이 자유롭다는 게 인기의 비결이었다”며 “발코니 확장과 다양한 평면 개발 등으로 소형도 중형과 같은 넉넉한 공간을 누릴 수 있는 점도 한몫한 것 같다”고 말했다.최근 일산신도시에서 선보인 2400가구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 ‘요진와이시티’도 평균 경쟁률 0.62대 1이라는 저조한 청약 성적표를 받았다. 하지만 59㎡형은 순위 내에서 모집 가구 수를 채웠다.소형 아파트가 인기를 끌면서 올해 하반기 소형 아파트 분양 물량도 봇물을 이룰 전망이다. 대우건설은 오는 10월 경기 양주시 옥정동에서 59㎡로만 구성된 1862가구 대단지인 ‘양주 옥정 푸르지오’를 내놓을 예정이다. 삼성물산도 8월과 9월 전용 59㎡짜리 소형 아파트가 포함된 ‘래미안 부천 중동’(616가구)와 ‘래미안 신길11구역’(949가구)등을 분양한다. 한화건설 역시 경기 수원시 권선구 오목천동에서 59㎡와 84㎡ 등 중소형으로만 이뤄진 2420가구 규모의 대단지 ‘수원 권선 꿈에그린’을 선보일 계획이다.함영진 부동산114리서치센터장은 “중소형 아파트 중에서도 분양가가 저렴한 소형 아파트의 인기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이라며 “소형 아파트라고 무턱대고 분양받기보다는 입지와 적정 분양가 여부 등을 꼼꼼하게 따져 본 뒤 청약에 나서는 게 좋다”고 말했다.▲자료:닥터아파트▶ 관련기사 ◀☞ "작은 게 잘 나간다"…소형아파트 분양 불패☞ 부동산 ‘3S시대’…실속 갖춘 ‘신평면 소형아파트’ 선 봬☞ 상반기 중소형 아파트 3만4천가구 쏟아진다☞ 국토부, 혁신도시 중소형 아파트·오피스텔 공급 확대
2013.07.18 I 양희동 기자
6.2kg 슈퍼 베이비 탄생, 美펜실베니아주 역대 최고기록 세운 듯
  • 6.2kg 슈퍼 베이비 탄생, 美펜실베니아주 역대 최고기록 세운 듯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6.2kg 슈퍼 베이비가 미국에서 태어났다.미국 지상파인 ‘CBS 뉴스’는 펜실베니아주 암스트롱 카운티의 한 병원에서 태어난 여자 신생아가 해당 지역의 출생 몸무게 최고기록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고 지난 12일(한국시간) 전했다.태어난 아기의 몸무게는 정확히 13파운드 12온스로 나타났다. kg단위로 보면 6.2kg 슈퍼 베이비가 되는 것이다. 키 또한 태어날 때부터 63.5cm인 그야말로 ‘초우량아’였다.<6.2kg 슈퍼 베이비 실물사진 보기> 6.2kg 슈퍼 베이비가 미국 펜실베니아주의 한 병원에서 태어났다. 이 아기는 신생아 몸무게 지역 최고기록을 쓴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사진은 해당기사와 무관함>몸무게 6.2kg은 정상적인 신생아의 2배가 넘고 이 지역에서 태어난 아기 가운데 아마 역대 최고기록일 것이라고 방송은 강조했다.미국 국립보건센터에 따르면 신생아 출생당시 체중이 11파운드가 넘는 경우는 1% 미만으로 매우 드문 케이스다.병원 측은 신생아 몸무게를 따로 기록해 두지는 않아서 역대 최고라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출산을 도왔던 2명의 의사는 이제껏 이렇게 큰 아기를 들어본 적은 없었다고 놀라워했다.의사는 “아기가 크다는 건 눈치 챘지만 막상 꺼내고 보니 이렇게 클 줄은 몰랐다”면서 “이곳(펜실베니아주)에서 출산한 아기들 가운데 아마도 가장 큰 신생아일 것 같다”고 증언했다.산모는 자연분만이 불가능해 제왕절개 수술로 아기를 꺼냈는데 슈퍼 베이비는 건장한 신체에 건강상태도 양호했던 것으로 전해졌다.6.2kg 슈퍼 베이비를 얻은 부부는 앞선 2명의 아기도 초우량아로 얻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4살 첫 딸은 출생당시 11파운드 8온스(5.3kg), 2살 아기 역시 태어날 때 10파운드 8온스(4.9kg)를 기록했다.▶ 관련기사 ◀☞ "미숙아 느는데.." 신생아 집중치료실 턱없이 부족☞ 英왕실 '로열베이비' 경제효과 4300억원☞ GS샵, ‘신생아살리기 모자뜨기 스페셜 패키지’☞ 우리銀, 신생아·영유아 양육비 지원사업 나서☞ [포토]김병만-장성규 '우리는 못 말리는 신생아(?)'
2013.07.17 I 정재호 기자
  • 장마에 채소값 '들썩' 탕거리는 '불티'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올해 장마가 ‘뒷심’을 발휘하면서 날씨에 따른 명암이 엇 갈리고 있다.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집중호우가 길게 이어지면서 채소를 중심으로 한 농작물 피해는 늘어난 반면 제습기 등 일부 상품은 오히려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배추의 경우 강원지역 폭우로 무름병이 발생하면서 지난주 대비 최대 2배 가량 가격이 올랐다. 이마트에서는 일주일 전(7월8일) 10kg 1망에 3867원 수준이었던 배추 가격이 지난 16일 기준 6556원으로 70% 가량 급등했다.배추 뿐 아니다. 이번 장마기간 중부지방의 집중 폭우로 남양주, 포천 일대에 상추, 열무, 얼갈이, 시금치 밭이 침수되면서 출하량이 급격히 줄어들었다. 이러다 보니 시금치는 지난주 대비 60~70%, 쥬키니 호박은 100%, 오이는 50~70%, 무는 60~70% 가량 가격이 상승했다. 강원도에서 출하되는 양상추의 경우 지난 8일 기준 1만6000원 수준(8kg/상)이었으나 16일에는 2만7000원으로 68.8% 올랐다.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폭우 피해로 인한 침수 피해 및 작업량이 감소하면서 채소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며 “엽채류 농가는 선도에 민감해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데다 침수된 채소의 경우 판매가 어렵기 때문에 가격은 더욱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직접적인 피해 외에도 일조량 부족으로 인한 생육 부진과 수분을 머금은 야채가 장마 이후 물러지면서 2차 피해까지 우려된다. 반면, 긴 장마탓에 수해를 보고 있는 상품들도 있다. 습기를 제거해주는 제습기는 장마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이마트의 이번달 제습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46.2% 증가했으며 홈플러스의 경우 570% 급증했다. 특히 절전형, 대용량 제품이 인기를 끌었다. 롯데슈퍼에서는 제습제 판매가 30% 늘었다. 이밖에도 각종 탕거리와 부침개 재료의 매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GS슈퍼마켓은 이달 들어 전월 동기 대비 대구(344.9%) 우럭(69.6%), 동태(44.8%), 부침가루(62.8%) 등의 매출이 증가했다. 한편, 편의점에서는 장마 기간 카드, 화투 매출이 10% 넘게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2013.07.17 I 장영은 기자
삼성전자, 포천 '글로벌 500' 14위..6계단 껑충
  • 삼성전자, 포천 '글로벌 500' 14위..6계단 껑충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삼성전자(005930)를 포함해 14개 한국 기업이 미국 경제지 포천이 선정한 ‘세계 500대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포천이 8일(현지시간) 2012년 매출액 기준으로 전 세계 500대 기업을 추린 결과 삼성전자가 14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6계단이나 상승한 것이다. SK홀딩스와 현대자동차(005380)는 57위, 104위로 지난해보다 각각 8계단, 7계단 뛰어올랐다. 포스코(005490)는 167위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현대중공업(206위), LG전자(225위), 한국전력공사(235위), GS칼텍스(239위), 기아자동차(252위), 한국가스공사(365위), S-Oil(371위), 현대모비스(426위) 등도 500대 기업 순위에 들어갔다. 삼성생명(427위)과 LG디스플레이(447위)는 새로 500대 기업에 합류했지만 지난해 449위였던 우리금융지주는 올해 순위 밖으로 밀려났다. 포천 선정 글로벌 500 기업 순위(단위: 억달러)한편 유럽 최대 원유업체 로열더치셸이 지난해 매출액 4817억달러(약 551조7390억원)로 2년째 1위 자리를 지켰다. 그 뒤를 월마트와 엑손모빌, 석유화공집단공사(시노펙), 중국석유천연기집단공사(CNPC)가 차례로 이었다.상위 5개사 중 4개사가 석유화학업체였다. CNPC는 처음으로 5위권에 진입했다. 500대 기업에 포함된 중국기업 숫자는 89개로 10년째 증가세를 나타냈다. 중국 전문가들은 연평균 증가율이 20%에 달하는 점을 고려할 때 중국 기업이 내년에는 적어도 100~110개가 글로벌 500대 기업에 들 것으로 내다봤다.아울러 이런 추세가 이어질 경우 2015년에는 중국이 미국을 추월해 글로벌 500대 기업 최다 보유국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밖에 국가별로는 미국 132개, 일본 62개, 독일 29개다.
2013.07.09 I 성문재 기자
  • [마감]코스닥, 개인·기관 '쌍끌이'..사흘연속 '상승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코스닥 지수가 사흘연속 상승하며 519선으로 마감했다. 28일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6.81포인트(1.33%) 오른 519.06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뉴욕 증시가 경제지표 호조와 연준 총재의 양적완화 지지 발언 등에 힘입어 상승마감했다는 소식에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이날 코스닥 지수도 516선으로 상승 출발했다. 이후 기관과 개인의 동반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폭을 확대하며 520선을 목전에 두고 마감했다. 이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29억원, 49억원 순매수를 기록한 반면 외국인은 176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비금속(3.62%) 제약(3.57%) 정보기기(2.69%) 통신서비스(2.50%) 코스닥신성장기업(2.36%) 기타서비스(2.15%) 소프트웨어(1.94%) 등이 큰 폭으로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중에는 셀트리온(068270)이 전날보다 2650원(6.77%) 오른 4만1800원으로 거래를 마쳤고 CJ오쇼핑(035760) 서울반도체(046890) 동서(026960) SK브로드밴드(033630) CJ E&M(130960) 포스코 ICT(022100) 위메이드(112040) 씨젠(096530) 덕산하이메탈(077360) 골프존(121440) 에스엠(041510)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셀트리온은 ‘램시마’의 유럽 승인 기대감으로 장중 한 때 4만36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반면 GS홈쇼핑(028150) 다음(035720) 에스에프에이(056190) 파트론(091700) 등은 하락 마감했다. 개별종목으로는 피씨디렉트(051380)가 경영권 분쟁 이슈로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으며 마감했고, 제닉(123330)은 중국 마스크팩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10%이상 올랐다. 테라젠이텍스(066700)는 헬스케어 시장의 구조적 변화에 따른 수혜가 전망된다는 증권가 분석에 10% 이상 급등했다. 이날 거래량은 3억6809만주, 거래대금은 1조557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7개 종목을 포함해 664개 종목이 올랐다. 65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248개 종목은 내렸고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관련기사 ◀☞[단독]서정진 회장, 오늘 기자회견..램시마 유럽승인 '임박'☞[마감]코스닥, 500선 회복..스마트폰 부품주 급반등☞코스닥, 이틀 만에 500선 회복..외국인·기관 '사자'
2013.06.28 I 오희나 기자
힘잃은 에너지음료, 콜라 벽 못넘어
  • 힘잃은 에너지음료, 콜라 벽 못넘어
  • [이데일리 이학선 기자] 지난해 음료시장의 돌풍을 불러일으킨 에너지음료의 날개가 꺾였다. 에너지음료는 콜라의 아성을 위협할 정도로 가파른 신장세를 보였으나 끝내 콜라의 벽을 넘지 못했다.26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세븐일레븐에서 판매된 에너지음료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5% 늘어나는데 그쳤다. 보통 날씨가 따뜻해지면 매출이 함께 오르는 탄산음료, 스포츠음료가 각각 28.8%, 25.3% 증가한 것에 비해 초라한 성적이다.에너지음료의 몰락은 다른 편의점에서도 확인된다. CU에 따르면 올해 1월 에너지음료의 매출신장률은 88.2%에 달했으나 그 뒤 큰 폭의 하락세를 그려 이달엔 10.2% 증가하는데 머물렀다. 같은 기간 탄산음료 매출신장률은 15.6%에서 26.4%를 기록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탔다.에너지음료는 카페인과 탄산 함유, 그리고 남성들이 즐기는 상품이라는 점에서 고객층이 콜라와 겹친다. 지난해만 해도 콜라 시장을 상당부분 잠식했다.세븐일레븐의 경우 지난해 1월 에너지음료와 콜라간 매출비중은 20대 80에 불과했지만 같은해 8월엔 그 차이가 47대 53으로 거의 동등한 수준으로 좁혀졌다. 콜라 1.5리터 상품을 제외하면 에너지음료는 이미 지난 6월부터 콜라 매출을 따라잡았다는 게 이 회사의 분석이다.하지만 올해는 사정이 다르다. 에너지음료는 단 한 차례도 콜라 매출을 따라잡지 못했다. GS25는 에너지음료와 콜라의 매출비중이 2011년 9대 91에서 지난해 41대 59로 급격히 좁혀진 뒤 올해는 38대 62로 격차가 다시 벌어지는 추세다. CU와 세븐일레븐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났다.CU 관계자는 “지난해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한 에너지음가 올해는 완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에너지 음료의 매출 규모가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면서 신규 상품 출시가 둔화됐고 ‘새로운 음료’라는 이미지에서 얻을 수 있는 추가 매출도 크게 줄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에너지음료가 건강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나오면서 매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며 “저카페인, 과일향 등 신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지만 소비자 인식을 바꾸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학교 근처 문구점서 탄산·에너지음료 못 판다☞ 이달부터 에너지음료에 카페인 함량 표기 의무☞ 에너지음료, 술에 타 마시면 독?☞ 에너지음료가 `박카스` 눌렀다
2013.06.26 I 이학선 기자
  • [마감]코스닥, 5% 급락하며 480선 '털썩'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미국의 출구전략과 중국의 신용경색 우려가 겹치면서 코스닥시장이 5% 넘게 빠졌다. 장중 기관의 투매를 버티지 못하고 닷새 연속 급락하며 480선까지 밀렸다. 25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7.69포인트(5.44%) 내린 480.96에 장을 마쳤다. 오전장에서는 4개월여 만에 붕괴된 500선을 회복하려는 시도도 있었다. 그러나 중국 상해종합지수 낙폭이 확대되며 유가증권시장마저 악화하자 장중 한때 480선 마저 무너지며 478.68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지수는 지난해 12월27일 484.30을 찍은 이후 최저점을 경신했다. 낙폭 기준으로도 2011년 8월9일(-6.44%) 이후 22개월여 만에 최대다. 오후장 내내 대규모 매도 물량을 내놓던 기관은 장 막판 ‘사자’로 돌아섰다. 외국인 역시 하루 만에 순매수에 나서는 모양새였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0억원, 66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홀로 159억원을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79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기기(-7.77%) 오락문화(-7.39%) IT부품(-7.28%) 컴퓨터서비스(-6.58%) 소프트웨어(-6.35%) 등 모든 업종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셀트리온(068270)이 2대주주 테마섹의 지분 매입 소식에 강세로 마감했다. GS홈쇼핑(028150) 성우하이텍(015750) 액토즈소프트(052790) CJ프레시웨이(051500) 등을 제외한 모든 종목이 내림세를 기록했다. 이날 총 거래량은 5억3162만주, 거래대금은 2조1167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5개를 포함한 6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6개를 포함 902개 종목이 내렸다. 15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 관련기사 ◀☞코스닥, 5% 넘게 급락..480마저 위태☞코스닥, 4개월 만에 500선 무너져☞코스닥, 500선서 공방..외인 홀로 매수세
2013.06.25 I 경계영 기자
  • [마감]코스닥, 외국인 ‘팔자’에 540선 내줘
  •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코스닥 지수가 사흘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코스피 지수는 나흘 만에 소폭 반등에 성공했지만, 코스닥 시장은 540선마저 내줬다. 13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4.78포인트(0.88%) 내린 536.04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0.95% 오른 545.98로 장을 순조롭게 출발했으나 외국인이 매도 물량을 쏟아내면서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이날 외국인은 293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사흘째 팔자세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85억원, 36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지만 지수를 끌어올리진 못했다.시가총액 상위주들은 대장주 셀트리온(068270)과 일부 종목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하락했다. 셀트리온(068270)은 1.07% 오르며 반등에 성공했고 다음(035720)과 덕산하이메탈(077360) 등도 각각 1.1%, 3.59% 올랐다. 그 외에 서울반도체(046890)(-3.48%), GS홈쇼핑(028150)(-2.08%), CJ E&M(130960)(-1.29%), SK브로드밴드(033630)(-1.37%), 파트론(091700)(-2.21%) 등이 하락했다.업종별로는 종이·목재(0.51%), 유통(0.34%), 소프트웨어(0.27%), 정보기기(0.24%) 등을 뺀 대다수 업종이 하락했다. 특히 코스닥 기술성장기업(-2.74%), 반도체(-2.01%), 오락·문화(-1.88%), 운송장비·부품(-1.66%), IT부품(-1.47%), 금융(-1.33%) 등의 업종에서 하락폭이 컸다.안철수 무소속 의원의 새 정치 내용 공개 소식으로 관련 테마주들은 올랐다. 다믈멀티미디어(093640)(7.96%), 안랩(053800)(7.41%), 오픈베이스(049480)(7.62%) 등이 모두 큰 폭으로 상승 마감했다.이날 총 거래량은 4억 8141만주, 거래대금은 1조 487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5개를 포함한 31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개를 포함 596개 종목이 내렸다. 66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관련기사 ◀☞[마감]코스닥, 코스피가 저모양인데..540 턱걸이☞[마감]코스닥, 사흘만에 하락..‘돌아선 외국인’☞[마감]코스닥, 외국인 변심에도 이틀째 상승
2013.06.14 I 김도년 기자
  • [마감]코스피, 닷새 만에 하락..日증시 급락에 '움찔'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코스피지수가 닷새 만에 하락 반전했다. 일본의 금리상승으로 유동성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투자심리가 움츠려들었다. 3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10포인트(0.05%) 내린 2000.10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내내 강보합권에서 거래되던 코스피는 오후 들어 닛케이지수가 5%이상 급락하는 등 일본 금융시장이 재차 출렁이면서 약보합세로 전환했다. 수급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15억원, 34억원씩 순매수했고, 개인은 2242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는 263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는 1030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해 전체적으로 766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의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SK텔레콤(017670)과 LG유플러스(032640) KT(030200) 등 통신업종(1.62%)이 약세를 보였다. 의료정밀(2.17%)과 건설업(1.98%) 운수창고(1.72%) 증권(1.45%) 서비스업(1.36%) 의약품(1.3%) 등도 내렸다. 반면 전기전자(1.5%) 전기가스업(0.63%) 제조업(0.55%) 운송장비(0.4%) 등은 올랐다. 이날은 대형주가 강세를 보였다. 외국계가 대거 매수에 나선 삼성전자(005930)가 전날보다 3만2000원(2.12%) 오른 154만4000원에 마감했다. 이와 함께 엔화 약세가 완화됐다는 점에 힘입어 현대차(005380)와 현대모비스(012330)가 강세를 보였다. 인터넷 독립언론인 뉴스타파가 발표한 조세피난처 관련 기업인 효성(004800)과 한진해운(117930), 한진해운홀딩스(000700), OCI(010060) 등은 내림세를 이어갔다. 신고리·신월성 일부 원전의 가동이 중단된 여파가 일반 기업까지 미쳤다. 여름철 전력대란 우려에 정부가 산업용 전기요금을 올릴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현대제철(004020)이 약세를 보였다. 전날 강세를 보였던 민자발전사로 주목받았던 GS(078930)와 지역난방공사(071320) 등은 약보합세로 숨 고르는 모습이었다. 이밖에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LG디스플레이(034220) 삼성전기(009150) 삼성SDI(006400) LG화학(051910) 롯데쇼핑(023530) 삼성물산(000830) 포스코(005490) 한국전력(015760) 등은 올랐다. SK하이닉스(000660) NHN(035420) LG전자(066570) 현대중공업(009540) 신한지주(055550) 삼성생명(032830) 현대건설(000720) 등은 내렸다. 이날 상한가 10개를 포함해 26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4개를 포함해 560개 종목은 내렸다. 62개 종목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코스피 거래량은 4억2301만주, 거래대금은 4조7837억원으로 집계됐다.▶ 관련기사 ◀☞'5G 이동통신' 준비 산ㆍ학ㆍ연 포럼 출범☞[특징주]통신업종, 차익매물 실현에 동반 약세☞SKT 무제한 요금제 잘나가네..두달만에 250만 확보
2013.05.30 I 경계영 기자
GS칼텍스, 스타페스티벌로 주유소 파트너십 강화
  • GS칼텍스, 스타페스티벌로 주유소 파트너십 강화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GS(078930)칼텍스는 29일 서울 역삼동 GS타워 아모리스홀에서 ‘미래를 향한 도전, 상생의 에너지’라는 주제로 ‘2013 스타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전국 3100여개의 주유소와 400여개의 충전소 사업장 가운데 적극적인 고객 만족 경영을 통해 탁월한 성과를 거둔 62개의 사업장을 스타파트너로 선정해 시상했다. GS칼텍스는 올해 선정된 스타파트너에게 두 차례에 걸쳐 중국 현지법인을 방문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스타페스티벌은 주유소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리로 올해 21회째를 맞았다. 특히 파트너와 진정한 동반자 관계 확립을 통해 소속감을 높이는 등 대기업과 협력업체간 상생경영의 대표적 사례로 평가 받고 있다. 올해 스타페스티벌 대상을 차지한 서울 시흥동 소재 금천셀프주유소는 2010년 개업이래 지속적인 고객 서비스 향상 및 탁월한 경영성과로 셀프주유소로는 처음으로 대상을 수상했다. 금천셀프주유소는 인근 지역에서 셀프 주유소가 어려울 것이라는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깨끗한 주유환경, 동선의 편의성 설계를 통해 지역 내 랜드마크 주유소로 역할을 해온 점이 높게 평가 받았다. 허진수 부회장은 인사말에서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더욱 성장하고지속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파트너와의 상생경영이 중요한 만큼 앞으로도 공동의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상생의 파트너십을 발전시켜 나가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스타페스티벌 행사에서는 ‘변화하는 주유소’라는 컨셉으로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한 셀프주유소, 주유공간에서 서비스 공간의 복합화 주유소, 모바일 카드현황에 대한 소개와 지난해 대상 수상자와 만남을 가지는 시간을 가졌다.29일 서울 역삼동 GS타워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GS칼텍스 스타페스티벌에 참석한 파트너들이 허진수(가운데) 부회장과 함께 상생을 다짐하며 기념사진을 찍고있다. GS칼텍스 제공.
2013.05.29 I 김보경 기자
신평사일언 충천금..“한입으로 두말 말라”
  • [17th SRE]신평사일언 충천금..“한입으로 두말 말라”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신뢰가 클수록 배신감도 큰 법이다. 제2의 중동의 신화를 쓰고 있던 GS건설이 난데없이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고, STX그룹은 마지막 방패막이었던 산업은행과 사실상 워크아웃인 자율협약을 체결만도는 시장의 예상을 비웃듯 모회사 한라건설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이데일리는 지난 4월 9일부터 15일까지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은행 등 금융시장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17회 이데일리 신용평가 전문가 설문(SRE·Survey of Credit Ratings by Edaily) 조사를 진행했다. 전체 응답자 109명 중 크레딧 애널리스트 57명(52%), 채권매니저 35명(32%), 그밖에 채권브로커(IB포함)가 17명(15%)이 참여했다. 크레딧 애널리스트의 비율은 지난회(59%) 대비 줄었지만 채권브로커의 참여율은 지난회(9%)보다 높아졌다. 17회 SRE의 신평사 평균 등급신뢰도는 3.17점(5점 만점)을 기록했다. 지난 16회 3.13점보다 0.04점 높아졌다. 신평사별로는 한국기업평가만 유일하게 등급신뢰도가 향상됐다. 반면 NICE신용평가와 한국신용평가의 점수는 지난 회보다 떨어졌다. 한기평이 7회 SRE 이후 10회 연속 등급신뢰도 1위를 기록한 것은 물론, 지난 회때 좁혀졌던 3개 신평사들의 등급신뢰도는 또다시 격차가 벌어졌다. 한기평은 지난 회 3.55점에서 3.57점으로 올랐지만 NICE신평과 한신평은 각각 3.35점에서 3.23점으로, 3.10점에서 3.06점으로 하락했다. ◇ 한국기업평가만 등급신뢰도 상승한 SRE 자문위원은 “한기평이 다른 신평사들보다 더 후한 점수를 받은데는 지난해 9월 진행된 등급전망(Outlook·아웃룩) 일괄 변경 영향이 컸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9월 한기평은 크레딧 시장에 큰 소리를 쳤다. 최근 1년 동안 동일한 아웃룩이 유지됐음에도 실제로 등급변동으로 이어지지 않은 기업들에 대해서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한 것이다. 아웃룩은 향후 1~2년내 등급 변동 방향성을 나타내지만 그동안 본연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오랜시간이 지나도 등급은 바뀌지 않고, 충분한 이유 없이 동일한 등급전망이 유지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했다. 한기평의 발표 이후 시장은 반신반의했다. 등급전망에 대한 문제제기는 어제 오늘의 얘기가 아니었다. 해묵은 논쟁을 또 다시 들춰냈다는 점에서 실제로 실효성이 있을지 반문했다. 이후 한기평은 지난해 9월13일 대한항공과 SK케미칼, GS네오텍, 한진, 동부메탈, 이랜드리테일에 대한 ‘긍정적’ 전망을 모두 ‘안정적’으로 낮췄다.그러나 한기평이 축포를 터뜨리기는 아직 이르다는 지적이다. 여전히 시장의 입장은 조심스럽다. 한 자문위원은 “기업 실적이 작년 하반기 이후 꺾이면서 한기평이 아웃룩을 일괄 조정하기에 적절한 타이밍이었다”며 “앞으로 1년 동안 관련 제도가 제대로 운영되는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등급전망에 대한 시장의 평가 또한 나아졌다고 하지만 여전히 절대적인 수치는 낮다. 17회 SRE에서 신용평가사의 등급전망과 감시(Credit Watch) 제도가 제대로 시행됐는지 묻는 질문에 대다수 설문자가 여전히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평균 점수는 2.62점으로 지난 회(2.50점) 대비 조금 나아졌지만 여전히 절반 가량의 응답자가 제대로 운영되고 있지 않다고 응답했다.또다른 자문위원은 “한기평을 시작으로 다른 신평사들이 일제히 아웃룩을 조정하는 등 개선의지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시장의 평가는 낮다”며 “이슈가 있을 때마다 등급전망 조정이 이뤄지지 않고, 일이 터진 후 서둘러 등급을 조정하는 경우가 아직도 많다”고 지적했다.한 자문위원은 “시장에서 필요한 것은 이벤트가 발생한 이후 모니터링하겠다는 이야기가 아니다”며 “앞으로 어떻게 하겠다는 명확한 방향성”이라고 말했다. 채권에 직접적인 훼손이 가해진 STX의 경우를 제외하면 GS건설과 만도를 과연 크레딧 이벤트로 볼 수 있는지 애매하다는 의견도 있다. 한 자문위원은 “GS건설의 경우 실적 하락에 따른 일시적인 이슈일 수도 있고, 만도도 단순히 윤리적인 문제일 수 있다”며 시장분위기에 휩쓸려 일회성 이벤트로 신용등급을 변경하는 게위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채권매니저 뿔났다17회 SRE에는 유독 채권매니저들의 점수 하락이 두드러졌다. 채권매니저들의 등급신뢰도 점수는 평균 3.29점을 기록했다. 지난 회 3.40점의 후한 점수를 줬던 매니저들이 매몰차게 돌아선 것이다. 특히 7년 이상 오랜 경력을 가진 채권매니저들의 평가는 더 박했다. 이들의 등급신뢰도는 3.18점을 기록, 지난회(3.39)보다 0.2점 이상 떨어졌다. 최근에 발생한 크레딧 이슈들의 공통점은 대부분 시장의 예상을 벗어났다는 점이다.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클 수밖에 없었다. 특히 신용등급(금리)을 근거로 거래하는 채권매니저들이 느끼는 충격은 다른 시장참여자들의 갑절에 이른다. 결국 지난 16회 웅진을 시작으로 누적된 불만이 이번 회에 터진 셈이다. 한 자문위원은 “웅진을 시작으로 이번에 STX, 만도 등 일련의 사태가 벌어지면서 관련 회사채를 들고 있었던 매니저들이 크게 실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시장 분석을 주로 하는 크레딧 애널리스트들과 달리 직접 채권 운용을 담당하는 채권매니저들은 이벤트 발생으로 초래된 결과에 더 민감한 반응을 보일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상황이 이렇다보니 개별 신평사 모두 너나 할 것 없이 모두 낮은 점수를 받았다. 한국기업평가의 채권매니저 등급신뢰도는 지난 회 3.71점에서 이번 회 3.57점으로 크게 떨어졌다. NICE신용평가도 3.34점에서 3.14점, 한국신용평가도 3.43점에서 3.11점으로 지난 회 보다 크게 하락했다.◇NICE신평 일관성 미흡무엇보다 이번 17회 SRE에선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1위 한기평을 위협했던 NICE신평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7년차 이상의 크레딧 전문가들은 다른 신평사들보다 더 부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한기평의 경우 지난 회(3.39점)보다 상승한 3.49점을 받았고 한신평은 지난 회와 동일한 3.0점을 받았지만 NICE신평은 3.34점에서 3.15점으로 하락했다.자문위원들은 STX조선해양이 채권단에 자율협약을 신청한 이후 신평사들이 보였던 대응이 이번 설문 결과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한기평은 STX조선해양이 채권단에 자율협약 신청한 당일 발빠르게 대응했다. 자율협약을 신청한 STX조선해양을 비롯 STX팬오션 STX중공업의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하향조정하고, ‘부정적 검토 대상’에 올렸다. STX에너지와 STX솔라 등 에너지 계열사 신용등급은 A로 유지하고 ‘부정적 검토 대상’에만 등재했다.반면 NICE신평은 STX 주요 계열사에 대한 신용등급을 종전대로 유지했다. STX조선해양과 STX의 신용등급에 대해서만 ‘하향검토 대상’에 올렸을 뿐이다. 당일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았던 한신평은 이튿날이 돼서야 부랴부랴 신용등급을 낮췄다. NICE신평은 일주일이 지난 뒤 STX STX조선해양 STX중공업은 ‘BBB+’에서 ‘BBB-’로 STX팬오션 STX엔진은 ‘BBB+’에서 ‘BBB’로 하향 조정했다.하지만 NICE신평 측은 시장의 평가가 다소 아쉽다는 입장이다. NICE신평 관계자는 “채권단 자율협약은 워크아웃과 달리 다양한 조정이 가능해 자율협약만으로 등급을 조정하기에 성급하다고 판단했다”며 “특히 계열사별로 STX조선해양과 연결된 신용위험 정도에 차이가 있어 이를 구체적으로 확인하는데 시간이 걸렸다”고 말했다. NICE신평은 STX조선해양의 자율협약으로 지분법 등 재무구조에 직접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 곳과 그렇지 않은 곳을 구별해서 평가했다고 강조했다.STX팬오션의 경우 STX조선해양의 자율협약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것으로 판단, 자율협약 신청과 무관하게 지난해 실적 저하에 따른 영향으로 등급을 조정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두 단계 하향조정을 한 STX조선해양과 달리 한 단계만 낮췄다는 설명이다. 또한 향후 산업은행의 인수 여부에 따라 추가 등급변동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감시대상에 올렸다고 덧붙였다.그러나 NICE신평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시선은 곱지 않다. 한 자문위원은 “NICE신용평가는 STX조선해양 등급을 유지하면서 회사채의 원리금을 지급하는 것을 보고 결정하겠다고 했다”며 “그러나 실제로 원리금이 모두 지급됐는데도 뒤늦게 등급을 내리면서 평가 논리에 대한 일관성을 잃었다”고 지적했다. 또다른 자문위원은 “NICE신평은 계열사별로 스프레드를 벌리기 위한 의도였던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결과적으로 다른 곳과 똑같이 등급을 조정하면서 시기만 늦춰졌다는 인상을 줬다”고 설명했다.계열사별 시간차 등급 변동으로 차별화를 모색하려던 NICE신평의 의도에도 불구하고 결국 한신평과 더불어 ‘뒷북 논란’에 휘말리게 된 셈이다. ◇ SRE란?이데일리 신용평가전문가 설문(SRE·Survey of Credit Ratings by Edaily)는 금융시장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국기업평가, NICE신용평가, 한국신용평가 등 국내 3대 신용평가사들이 지난 6개월동안 제공한 서비스에 대한 시장의 만족도와 개별기업 신용등급의 적정성에 대해 평가하는 설문조사이다.이데일리는 지난 2005년 이후 매년 4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SRE를 실시했고 이번에 17회를 맞이했다. SRE 설문지는 신용평가에 대한 신뢰도, 신용평가사들의 업무평가, 신용평가사들의 서비스 만족도, 개별기업 신용등급 적정성 등과 관련해 총 6개 항목, 28개 문항으로 구성돼 있다.SRE에는 설문에 대한 신뢰도와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금융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단이 참여한다. 자문단은 설문대상자 선정과 설문지 확정 등 전 과정에 참여하고 있으며, 설문조사를 통해 얻어진 결과를 토대로 자문단 회의를 열어 심도 있는 분석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17회 SRE 자문단에는 증권사, 자산운용사 연기금 등에서 활동 중인 현직 애널리스트와 펀드매니저 10여명이 참여했다.또한 ‘신용등급의 적정성에 대해 이견이 있는 40개 기업 항목’(이하 워스트레이팅)은 시장의 관심과 이슈를 고려해 이데일리와 자문단이 협의를 통해 매번 갱신하고 있다. 아울러 이번 17회의 경우 지방공기업 회사채에 대한 워스트레이팅을 비롯해 각 신평사가 제시한 최근 6개월간 개선된 내용에 대한 개별 평가, 금융지주사와 은행자회사간의 등급체계 적정성, 5월부터 시행되는 기업어음(CP) 발행과 관련한 증권신고서 제출 효과 등을 새롭게 넣었다.[이 기사는 이데일리가 제작한 ‘17th SRE’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17th SRE는 2013년 5월15일자로 발간됐습니다. 책자가 필요하신 분은 문의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문의 : 02-3772-0161, mint@edaily.co.kr]▶ 관련기사 ◀☞ [17th SRE]“SRE 관심 덕 신용평가 시장 발전”☞ [17th SRE]철강경기 하락 원인과 전망☞ [17th SRE]“철강산업, 어둡지만은 않다”☞ [17th SRE]동양·STX그룹의 구조조정과 예상되는 효과☞ [17th SRE]“과속은 기업에게 가장 치명적”☞ [17th SRE]용산역세권 개발사업 유동화 이슈 점검☞ [17th SRE]“부동산과 금융 리스크는 다르다”☞ [17th SRE]“장기CP 신고서 제출 기대 크다”☞ [17th SRE]NICE, ‘이머징’ 업고 ‘어메이징’ 노린다☞ [17th SRE]빠름 빠름~ 용산역세권 보고서 ‘히트’☞ [17th SRE]한신평, 실전에서의 ‘한방’ 아쉽다☞ [17th SRE]NICE, 세미나 장맛이 깊어졌다☞ [17th SRE]신평사일언 충천금..“한입으로 두말 말라”☞ [17th SRE]금융지주 신용등급, 은행과 같아?☞ [17th SRE]아웃룩, ‘장고 끝에 악수’ 여전
2013.05.22 I 하지나 기자
아웃룩, ‘장고 끝에 악수’ 여전
  • [17th SRE]아웃룩, ‘장고 끝에 악수’ 여전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지난해 9월 한국기업평가는 아웃룩을 일괄 조정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동안 SRE를 통해 끊임없이 지적받아온 부분을 개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하지만 8개월이 지난 지금, 신평사들의 ‘장고 끝에 악수’는 여전했다.아웃룩은 향후 1년 이내 등급을 상향 혹은 하향 조정할 가능성이 있는지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다.지난달 11일 GS건설(AA- 안정적)의 대규모 적자 발표에 한기평은 곧바로 ‘부정적 검토대상’에 올리겠다고 밝혔다. NICE신평도 1분기 하향검토 감시대상으로 지정했지만 한신평은 앞으로 지켜보겠다는 코멘트로 일관했다. STX그룹과 만도사태 등의 크레딧 이벤트에도 신평사들의 ‘뜸들이기’는 여전히 달라진 게 없었다. 시장의 반응은 차가웠다. 이번에는 다를것이란 기대감이 있었지만 막상 뚜껑을 열고보니 ‘역시나’라는 평가다.17회 SRE에서는 신용평가사의 등급전망(Credit Outlook)과 감시(Credit Watch) 제도가 제대로 운영되고 있지 않다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5점 만점에 평균점수는 2.62점으로 지난회(2.50)보다 소폭 높아졌지만, 여전히 절반 이상이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등급전망과 감시제도가 제대로 운용되고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전체 109명중 41명이 ‘잘 안되는 편’(38%)이라고 답했고, 10명이 ‘제대로 안된다’(9%), 38명이 ‘중간이다’(35%)라고 답했다. 20명만이 ‘잘 되는 편’(18%)이라고 응답했고 ‘제대로 운용되고 있다’고 답한 사람은 한명도 없었다. 아웃룩 운용이 점차 나아지고 있다고 보고 있지만 여전히 평균 이하라는 시각이 전체의 절반(47%)이나 됐다.SRE 자문위원들도 신용평가사들의 등급전망과 감시제도가 제대로 운용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선행지표로 작용해야 하는 아웃룩과 워치가 이벤트 후행지표로 따라간다는 지적이 많았다.등급전망을 조정한 이후 등급조정이 제 때 이행되지 않거나, 기업에 대한 전망이 선행적으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것이다.한 자문위원은 “신평사들이 아웃룩 운용에 개선 의지를 보이며 지난회보다 점수가 올라가긴 했지만 여전히 절대 수치는 상당히 낮은 수준”이라며 “등급 전망이나 감시제도에 대해 시장에서 상당히 부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SRE 자문위원들은 신평사들이 아웃룩 제도를 시그널 툴로 활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일례로 무디스나 스탠다드앤푸어스(S&P)가 포스코의 등급전망을 ‘부정적’으로 평가하지만 등급은 그대로 두는 것처럼 아웃룩만 바꿀 수도 있다는 것이다.한 자문위원은 “신평사들이 등급전망을 변경하면 액션을 취해야 한다는 점에 상당한 부담을 느끼는 듯 하다”며 하지만 “등급전망은 시장에 간접적으로 메시지를 던지고 등급을 합리화시키는 시그널 툴로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또 다른 자문위원은 “사실 아웃룩은 채권보다는 주식에 가까운 툴”이라며 “등급이슈로 반영하기 어려운 스팟 이슈를 반영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이 기사는 이데일리가 제작한 ‘17th SRE’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17th SRE는 2013년 5월15일자로 발간됐습니다. 책자가 필요하신 분은 문의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문의 : 02-3772-0161, mint@edaily.co.kr]▶ 관련기사 ◀☞ [17th SRE]“SRE 관심 덕 신용평가 시장 발전”☞ [17th SRE]철강경기 하락 원인과 전망☞ [17th SRE]“철강산업, 어둡지만은 않다”☞ [17th SRE]동양·STX그룹의 구조조정과 예상되는 효과☞ [17th SRE]“과속은 기업에게 가장 치명적”☞ [17th SRE]용산역세권 개발사업 유동화 이슈 점검☞ [17th SRE]“부동산과 금융 리스크는 다르다”☞ [17th SRE]“장기CP 신고서 제출 기대 크다”☞ [17th SRE]NICE, ‘이머징’ 업고 ‘어메이징’ 노린다☞ [17th SRE]빠름 빠름~ 용산역세권 보고서 ‘히트’☞ [17th SRE]한신평, 실전에서의 ‘한방’ 아쉽다☞ [17th SRE]NICE, 세미나 장맛이 깊어졌다☞ [17th SRE]신평사일언 충천금..“한입으로 두말 말라”☞ [17th SRE]금융지주 신용등급, 은행과 같아?☞ [17th SRE]아웃룩, ‘장고 끝에 악수’ 여전
2013.05.22 I 오희나 기자
신평3사 신뢰도 격차 오히려 확대..승부처는 '아웃룩'
  • 신평3사 신뢰도 격차 오히려 확대..승부처는 '아웃룩'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이번 SRE에서 역시 10회 연속 등급신뢰도 1위를 차지한 한국기업평가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그만큼 해당 기업에 적절한 신용등급을 부여했다는 의미다. 한기평은 올해 3.57점을 받아 지난 회 3.55점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반면 한신평과 NICE신평의 점수는 지난 회보다 떨어져 격차는 더 벌어졌다. NICE신평은 지난해 3.35점을 받았으나 이번 SRE 점수는 3.23점으로 하락했다. 한신평의 만족도 역시 3.24점에서 3.10으로 떨어졌다. 이번 조사에서 한기평이 성적이 좋았던 이유는 등급전망(아웃룩)을 잘 활용했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지난해 한기평이 재무가 위험한 기업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후 경쟁사보다 발 빠른 대응을 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기평은 모니터링 강화 정책을 밝힌 후 곧 대한항공과 SK케미칼, GS네오텍, 한진 등의 아웃룩을 ‘긍정적’에서 ‘안정적’으로 한 단계 하향했다. 그러나 역시 신용평가사들의 발 빠른 대응에도 기업의 신용도를 제대로 분석하지 못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신평사들이 재무지표에 ‘적신호’가 켜진 기업들에 대해 등급이나 등급전망(아웃룩)을 신속하게 반영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설문에 참여한 109명의 시장참여자 중 신용평가사의 등급전망과 감시 제대로 제대로 운용된다는 질문에는 대다수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5점 만점을 기준으로 신평사들의 평균 점수는 2.62점에 머물렀다 . 지난 16회 SRE(2.50점)에 비해서는 소폭 계선됐으나 여전히 시장참여자들의 절반은 신평사들의 등급전망과 감시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는 애기다.SRE 한 자문위원은 “아웃룩 조정 등 개선 의지를 보이고 있어도 크레딧 시장에서 평가는 아직도 낮다”며 “이슈가 있을 때 등급전망을 조정하지 않고 일이 터진 후 서둘러 등급을 조정하는 경우가 아직 많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2013.05.20 I 함정선 기자
  • [마감]코스닥, 기관 '팔자'에 사흘째 하락
  •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코스닥 지수가 기관의 매도세에 밀려 사흘째 하락 마감했다. 13일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98포인트(0.70%) 내린 565.72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외국인과 개인 매수세에 전일 대비 0.36% 오른 571.76로 장을 출발, 반등 기대감을 키웠다. 그러나 기관이 179억원 어치를 팔면서 다시 내려가기 시작했다. 외국인과 개인만이 ‘사자’에 나서며 각각 155억원, 37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홈쇼핑, 인터넷, 디지털콘텐츠 관련 업종을 제외하고 대부분 주가가 상승했다. 셀트리온(068270)은 주가조작 혐의로 금융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1.05%(300원) 오른 2만 8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서울반도체(046890)는 6.07%(1900원)로 크게 올랐고 파라다이스(034230), SK브로드밴드(033630), CJ E&M(130960), 골프존(121440) 등도 모두 올랐다. 반면 CJ오쇼핑(035760), GS홈쇼핑(028150), 위메이드(112040), 다음(035720) 등은 내렸다.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3.62%), 금융(1.67%), 기타제조(1.34%), 통신방송서비스(1.31%), 반도체(0.40%) 등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나머지 대부분 업종은 하락했다. 특히 의료·정밀기기(-3.72%), 인터넷(-1.68%), 정보기기(-1.66%), 코스닥기술성장기업(-1.62%) 업종의 낙폭이 두드러졌다.KT뮤직(043610)은 삼성전자와의 제휴 소식으로 사흘째 상한가를 기록했고 SBI글로벌(019660)은 엔저 반사이익 기대감에 가격 제한폭까지 올랐다.전자결제 관련주들은 모바일 결제 시장 성장으로 실적이 좋아질 것이란 기대감에 동반 상승했다. KG이니시스(035600)는 4.42% 오른 채 장을 마감했고 다날(064260)과 KG모빌리언스(046440) 등도 모두 상승 마감했다.의료·정밀기기주들은 하락 마감했다. 뷰웍스(100120)와 휴비츠(065510)는 각각 9.26%, 7.14%가량 떨어졌고 아이센스(099190), 케이맥(043290), 세코닉스(053450), 바텍(043150) 등 종목의 낙폭도 컸다.이날 총 거래량은 4억4506만주, 거래대금은 2조2281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9개를 포함한 37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를 맞은 종목은 없었지만 558개 종목이 내렸다. 50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관련기사 ◀☞[마감]코스닥, 기관 대량매도에 이틀째 하락☞[마감]외국인·기관의 ‘변심’..코스닥, 닷새만에 하락☞[재송] 8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2013.05.13 I 김도년 기자
  • [마감]코스닥, 기관 대량매도에 이틀째 하락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코스닥 지수가 이틀째 하락하며 570선을 내줬다. 기관이 대량의 차익 매물을 내놓으면서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10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3.64포인트(0.63%) 내린 569.71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0.20% 오른 574.51로 장을 출발하며 반등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으나, 차익 매물에 밀려 이내 하락 반전했다.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97억원, 89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고 개인만이 549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주가조작 혐의로 금융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 셀트리온(068270)은 1.97% 반등하며 사흘만에 빨간불을 밝혔고, CJ E&M(130960)은 양호한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4% 넘게 뛰었다. 파라다이스, GS홈쇼핑, SK브로드밴드 등도 상승했다.반면 서울반도체, 동서, 포스코 ICT는 1%대 하락세를 기록했고, CJ오쇼핑과 다음은 약보합에 머물렀다.라이벌 음원주인 KT뮤직과 로엔은 명암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제휴 소식에 KT뮤직은 이틀 연속 상한가를 달렸고, SK텔레콤 손자회사인 로엔엔터테인먼트는 최대주주 매각설에 10% 넘게 급락했다.1분기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의 주가는 크게 밀렸다. SK컴즈는 1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를 지속했다는 소식에 5% 넘게 추락했고, 아이크래프트는 1분기 적자전환 소식에 하한가로 주저앉았다.부산방직은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리홈쿠첸 지분의 가치가 상승하면서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새내기주 레고켐바이오는 공모가(1만5000원) 대비 28.4% 상승한 1만9900원에 시초가를 형성했다. 장 초반 반짝 상승세를 보이다가 이내 매물이 쏟아지며 결국 시초가 대비 12% 넘게 추락한 1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이날 총 거래량은 4억 4054만주, 거래대금은 2조 3065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2개를 포함한 33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를 포함 584개 종목이 내렸다. 62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관련기사 ◀☞[마감]외국인·기관의 ‘변심’..코스닥, 닷새만에 하락☞[재송] 8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8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2013.05.10 I 김대웅 기자
'해외파' 김경태·김비오, 매경오픈 첫날 부진...조민규 공동선두
  • '해외파' 김경태·김비오, 매경오픈 첫날 부진...조민규 공동선두
  • 김경태(왼쪽), 김비오. 사진=뉴시스[성남=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의 마스터스’로 불리는 GS칼텍스 매경오픈(총상금 10억원)은 32년의 깊은 역사를 자랑하는 한국 대표 대회다.원아시아투어로 열리는 국제대회면서도 한국 선수들이 유독 강한 면모를 보인다. 지난해에도 김비오(23·넥슨)가 우승을 차지해 8회 연속 한국선수 우승이라는 기록을 세웠다.9일 경기도 성남시 남서울 컨트리클럽(파72)에서 막을 올린 이번 대회에서 가장 주목을 받는 선수는 단연 김경태(27·신한금융그룹)와 김비오다. 통산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김경태와 지난해에 이어 2연패를 노리는 김비오의 라이벌 자존심 대결은 이번 대회의 ‘백미(白眉)’다.김경태는 ‘매경오픈의 사나이’다, 프로 데뷔 첫 해인 2007년 18언더파로 우승을 차지하며 혜성처럼 등장한 김경태는 2011년 21언더파 267타라는 역대 최저타수 신기록을 세우며 두 번째 우승을 거머쥐었다. 아마시절인 2006년 허정구배 대회에서도 우승하는 등 이 코스에 자신감을 갖고 있다.김비오도 이 대회가 반갑다. 지난해 15언더파 273타로 정상에 올랐다. 미국 PGA 2부투어에서 활약하면서 힘들어했던 상황에서 거둔 우승이라 더욱 값진 결과였다. 김비오는 이 대회 우승 덕분에 지난해 3개 대회만 참가하고도 국내투어 상금왕을 거머쥐었다.올해 나란히 일본과 미국에서 활약 중인 김경태와 김비오는 이 대회 참가를 위해 일시 귀국했다. 하지만 첫 날 성적은 만족스럽지 못했다.김경태는 첫날 버디 3개, 보기 2개로 1타를 줄여 공동 43위에 머물렀다. 김비오 역시 버디 4개,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로 이븐파를 기록, 공동 62위에 그쳤다. 해외에서 귀국한지 얼마되지 않은 탓인지 컨디션이 완전치 않았다.얼굴에 아쉬움이 가득한 채 인터뷰룸에 들어온 김경태는 “오늘은 좋지 않았지만 아직 대회가 3일이나 남아있다. 개인적으로 좋은 성적을 내서 앞으로 더 잘 할 수 있는 탄력을 받고 싶다”고 말했다.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범한 뒤 그린 위에 주저앉으며 안타까워했던 김비오는 “한국에서 플레이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은 있지만 남서울 코스를 좋아하고 익숙한 곳이라 열심히 했다. 긴장이 많이 된 것 같다”며 “마지막 홀 실수가 많이 아쉽다”고 털어놓았다.대신 8언더파 64타를 친 조민규(25·투어스테이지)가 테리 필카다리(40·호주)와 함께 공동선두로 나섰다. 2008년 프로에 입문한 뒤 2011년 일본투어 간사이오픈에서 1승을 거둔 조민규는 이날 보기없이 버디만 8개를 잡는 절정의 샷 감각을 뽐냈다.10번홀에서 출발한 조민규는 전반에만 4타를 줄인 데 이어 후반 3번홀(파3)부터 5번홀(파4)까지 3개 홀 연속 버디를 잡는 기염을 토했다. 마지막 9번홀(파5)에서도 세컨샷을 홀에 바짝 붙여 버디를 잡으면서 산뜻하게 첫 날 경기를 마쳤다.조민규는 “코스 그린 스피드가 느리고 부드러워 퍼트와 아이언샷이 매우 잘됐다”며 “지난주 공동 9위를 했던 일본 크라운스 대회의 나고야 골프장과 세팅이 비슷해 스코어가 잘 나온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박준원(27·코웰). 김형성(33·현대하이스코), 김도훈(24·넥슨), 이경훈(22·CJ), 매슈 그리핀(호주) 등 5명이 선두에 3타 뒤진 5언더파 67타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2013.05.09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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