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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감]코스닥, 4일째 미끄럼…개인 매도에 660선도 붕괴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스닥지수가 하루만에 660선 아래로 밀려났다. 전날 670선에 턱걸이 마감한 코스닥은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 빠지면서 속절없이 660선 아래로 밀려났다. 지수는 4일동안에만 무려 74.49포인트가 빠졌다.20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3.84포인트(2.06%) 하락한 656.71에 마감했다. 코스닥이 660선 아래로 밀려난 것은 종가기준 지난 4월3일(658.04) 이후 처음이다.지수는 장중 전 거래일 대비 8.34포인트 오르면서 678.89까지 회복하기도 했지만 개인이 매도 규모를 늘리면서 곧 하락 반전했다. 공포에 질린 개인은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세를 보였음에도 불구, 매물을 쏟아냈다.개인은 465억원을 팔아치웠다. 반면 외국인은 296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전날 1000억원이 넘는 매물 폭탄을 쏟아낸 기관은 135억원을 사들였다. 특히 연기금이 254억원을 사들이면서 매수를 견인했다.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222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냈다.출판매체복제, 운송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CJ E&M이 6%대 폭락세를 기록하면서 방송서비스가 4.63% 가장 큰 폭의 하락률을 기록했고, 통신방송서비스는 4.41%, 통신서비스는 3.59%, 금속은 3.01%, 섬유의류는 2.9%, 디지털컨텐츠 2.87%, 코스닥 신성장기업 2.87% 등도 크게 내렸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내렸다. 셀트리온(068270)이 4.76% 폭락하면서 부진했고, 다음카카오(035720)도 0.95% 약세를 보였다. 또 CJ E&M(130960)은 6.75% 빠졌고, 바이로메드(084990)(3.88%), 파라다이스(034230)(2.88%), 이오테크닉스(4.8%), 컴투스(0.8%), 코오롱생명과학(102940)(5.39%), GS홈쇼핑(028150)(4.32%) 등도 하락했다.연결 재무제표 기준 2분기 영업손실이 1억1000만원으로 전년비 적자전환 했다고 공시한 오이솔루션(138080)은 20.77% 급락했고, 바른손(018700)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무상감자 실시 이후 12.62% 약세를 보였다.반면 오리엔탈정공(014940)은 해양플랜트 사업이 마무리 단계로 실적이 나아지는 추세에 있다는 분석이 이어지면서 이날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국정보인증(053300)은 삼성페이 출시 수혜주로 언급되면서 11.58% 급등했다.이날 거래량은 4억3049만3000주, 거래대금은 2조8872억21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26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은 2개를 포함해 771개 종목이 내렸다. 48개 종목은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관련기사 ◀☞[마감]코스닥, 70일만에 700선 붕괴…기관·외인 '팔자'☞[코스닥 상반기 결산]영업익 증가세… 셀트리온·컴투스·이베스트證 順☞[마감]코스닥, 1%대 급락…외인 나흘 만에 '팔자'
- [오늘시장 브리핑]뉴욕·중국증시 하락… 코스피 1950선 무너질까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뉴욕증시, FOMC 의사록 공개 앞두고 약세=뉴욕증시는 주택지표 강세에도 중국 증시 폭락과 원자재 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18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 대비 0.19% 내린 1만7511.34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096.92, 나스닥 지수 5059.35로 각각 0.26%, 0.64% 내렸다.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와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하루 앞두고 투자자들은 관망세를 보였다. 세계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는 이날 2분기 실적이 기대에 못 미쳤다고 발표하면서 하락세를 이끌었다.◇미국 7월 주택착공 121만건, 전월 比 0.2%↑=미국 상무부는 지난 7월 주택착공이 121만건으로 전월대비 0.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단독주택 착공이 78만2000건으로 12.8% 증가하며 2007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세대 주택착공은 42만4000건으로 17% 감소했다. 주택착공 허가는 전월대비 16.3% 감소한 112만건이다. 전문가들은 주택지표 호조로 미 연방준비제도(Fed)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마크 루치니 재니 몽고메리 스캇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주택지표는 연준이 일찌감치 움직일 이유를 더했다”며 “이튿날 발표될 연준 의사록은 중요 이벤트이자 증시 실마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중국증시, 하락 마감… 3주새 최대 낙폭=이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보다 6.12% 급락한 3749.12에 마감했다. 지난 3거래일 연속 상승 후 하락 반전한 것으로 3주 만에 하락폭이 가장 컸다. 장초반 4000선을 돌파하며 상승 출발했지만 하락세로 돌아섰다. 부동산 관련 지표 호조로 중국 정부의 추가 경기 부양이 축소될 것이라는 우려가 영향을 미쳤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은 7월 70개 주요 도시 중 31곳의 신규주택 가격이 전월대비 상승했다고 발표했다.같은날 중국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 발행 방식으로 1200억위안(약 22조원)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했다. 이는 2014년 1월 이후 최대 규모다. 마켓워치는 위안화 평가 절하 이후 자본 유출 현상에 대한 중국 정부 우려가 커졌다는 신호라고 해석했다.◇국제유가, 상승 마감… 금·은·구리 하락=뉴욕상업거래소(NYMEX) 서부텍사스산원유(WTI) 9월물 선물 가격은 배럴당 42.62달러로 전날보다 1.8% 상승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 브렌트유 10월물 선물 가격은 배럴당 0.1% 오른 48.81달러를 기록했다. 주택착공 증가가 매수세를 유입한 것으로 풀이된다.다른 원자재 가격은 중국 경제 우려가 확산되며 하락세를 보였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12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온스당 0.1% 하락한 1116.90달러를 기록했고 은 9월물 선물 가격은 온스당 14.79달러로 3.3% 내렸다.인도 고품위 구리 9월물 선물 가격은 파운드당 2.287달러로 전일대비 1.5% 하락했다. 2009년 7월13일 이후 최저 수준이다. 콜린 시에진스키 CMC 마켓츠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중국 증시 급락이 중국 경제를 불안정하게 하고 원자재 수요에 영향을 미쳐 상품가격을 끌어내릴 것이란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상반기 대기업 등기임원 보수 감소=올해 상반기 실적 부진을 겪은 국내 대기업들이 급여를 줄이면서 등기임원의 보수도 감소했다. 19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상반기 5억원 이상의 보수를 받은 대기업집단(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등기임원의 보수 총액은 전년동기대비 15.2% 감소한 1783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화(000880)와 포스코(005490)가 같은 기간 각각 74.4%, 73.9% 급감했다. 삼성과 현대차(005380) 역시 각각 59.6%, 31.1% 감소한 보수를 지급했다. 반면 현대그룹은 713.8%, 대우조선해양(042660) 247.4% 각각 증가했다. 동국제강(001230)(194.7%), GS(078930)(140.8%), 삼화페인트(000390)공업(100.9%) 등의 증가폭도 높았다.◇증권사 2분기 순이익 8년만에 최대치=올해 2분기 국내 증권사들의 당기순이익이 위탁매매 수입 증대 등 영향으로 8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 기간 증권사들의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3.2% 늘어난 1조201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07년 2분기 이후 최대 수준이다. 증권사 56곳 중 49곳이 흑자를 냈다.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전분기보다 0.5%포인트 오른 2.8%다. 6월말 기준 전체 증권사 자산총액은 366조3000억원으로 3월말보다 2.6% 증가했다.▶ 관련기사 ◀☞ [오늘시장 브리핑]中 증시, 3거래일째 상승세… 위안화 공포 잦아들까☞ [오늘시장 브리핑]일본 롯데홀딩스 주총…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 분수령☞ [오늘시장 브리핑]금통위, '위안화 쇼크' 대응책 나오나
- 産銀, 대우조선 실사 착수.."매각 검토 중"
- 대우조선해양 서울사무소. 대우조선해양 제공.[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KDB산업은행은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실사를 27일부터 착수했다. 산업은행은 이번 실사를 9월까지 마무리하고, 이후 10월부터 대우조선 매각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우조선(042660) 관계자는 “산업은행에서 오늘 실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고 있으며 회계 등 관련 부서 직원들이 휴가를 미룬 채 실사에 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산업은행은 산업은행은 대우조선 지분 31.46%를 보유한 대주주다. 이외 금융위원회가 12.15%를 보유하고 있다. 산업은행은 삼정회계법인을 통해 숨겨진 대규모 부실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대우조선 본사와 옥포조선소에 대한 실사에 들어가 경영과 유동성 흐름을 감시·관리하기로 했다.대우조선은 이번 실사와 상관없이 27일부터 2주간 휴가에 들어갔으며 근무가 필요한 일부 부서 직원들만 정상근무하고 있다. 대우조선은 실사 결과를 바탕으로 비핵심자산 매각, 조직 슬림화 및 재정비, 강력한 비용절감 방안 실행, 부실 자회사 정리 등 시장이 납득할 수 있는 자구계획을 신속하게 이행하기로 했다. 산업은행은 실사를 바탕으로 마련한 자구계획안에 대우조선 매각 방안도 포함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의원들에게 대우조선 정상화 방안과 관련 산업은행은 “실사가 마무리되면 매각을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또 “현재 대우조선의 매각을 추진하고 있고, 국내 업체들과 매각 제안을 계속 주고받고 있다”며 “방위산업을 영위하고 있는 대우조선의 특성상 외국계 업체에 대한 매각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가격이 걸림돌이다. 조선업의 불황과 불확실한 경기 상황 등을 고려하면 선뜻 인수에 나설 국내 기업이 많지 않다. 2008년에도 대우조선 매각을 추진했지만 무산됐다. 당시 한화그룹이 본입찰에서 6조3000억원을 제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그러나 금융위기가 겹치면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었고, 3000억원 넘는 이행보증금만 날리고 대우조선 인수를 포기했었다. 일각에서는 현대중공업, GS, 두산그룹 등이 인수 후보로 거론되고 있지만 헐값이 아니면 선뜻 인수에 나서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대우조선은 2분기 3조원 넘는 손실을 본 것으로 알려지면서 최근 주가가 내리 밀려 시가총액이 1조 5000억원을 밑돌고 있다. 산업은행과 금융위 보유 지분 합친 43.62%는 시가로 치면 6000억원을 조금 넘는 수준이다. 경영권 프리미엄을 더하더라도 현실적으로 1조원을 넘기기 어려울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관련기사 ◀☞ 금융당국, 대우조선 채권단에 대출회수 자체 요청☞ [24일 주요 크레딧 공시]대우조선해양 'BBB+' 강등 외☞ 한기평, 대우조선해양 회사채등급 'BBB+'로 강등☞ 대우조선, 2분기 적자 3조원 넘을 듯☞ 대우조선 `급한 불` 끄려다 산은 또 다시 적자 우려☞ 진웅섭 감독원장 "대우조선해양, 당장 회계감리 착수 어려워"(종합)☞ 진웅섭 금감원장 "대우조선해양, 당장 회계감리 착수 어려워"☞ 대우조선, 부실 계열사 정리 속도낸다..'대수술 본격화'☞ 산은, 21일부터 대우조선해양 실사 착수☞ [이데일리N] 대우조선해양, 고강도 구조조정 예고 外☞ 産銀, 오늘 오후 대우조선 실사일정 발표☞ 정성립 대우조선 사장 "워크아웃 없을 것"…내년 흑자전환 기대☞ [20일 주요 크레딧 공시]대우조선해양건설, 'A3- 하향검토' 외☞ 대우조선, 천연가스 추진 LNG선 추가 수주☞ 산은 3조 지원..`대우조선 정상화` 총대 멘다
- "어서오라, 이란"‥건설株·정유株 '활짝'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이란 핵 협상이 13년만에 타결됐다는 소식에 건설주와 정유화학주가 강세를 보였다. 이란에 대한 서방국들의 경제제재가 풀리면서 건설사들의 해외수주 시장이 열릴 것이라는 기대감과 유가 하락으로 인한 수요증가 전망으로 건설주와 정유주가 힘을 받았다.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건설대표주인 현대산업(012630)(5.18%), GS건설(006360)(4.92%), 현대건설(000720)(3.62%), 태영건설(009410)(1.71%), 대우건설(047040)(1.41%), 대림산업(000210)(0.93%), 두산건설(011160)(0.56%) 등이 상승했다. 특히 현대건설우(000725)와 범양건영(002410), 진흥기업(002780), 진흥기업우B(002785), 금호산업우(002995) 등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전날 이란과 주요 6개국(5개 안전보장이사국과 독일)이 핵 협상에 대한 합의가 이뤄졌다는 소식이 호재였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이 끝나면 내년 초부터 이란에 대한 서방국들의 경제제재는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이란의 경제제재 해제와 동시에 중도개혁파인 이란 대통령 하산 로우하니 정부의 경제 회복 노력으로 플랜트 발주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최근 해외수주가 부진한 국내건설사들에게 새로운 시장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강승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란은 다른 중동국가와 달리 정치적으로 안정돼있어 경제 제재 해제 시 빠른 경제 회복이 예상된다”며 “이란 인구는 884만명으로 자체 소비시장 규모가 크고 원유 수출확대로 이란의 재정 수입도 개선되면서 석유정제 플랜트와 사회간접자본(SOC) 등에 대한 발주도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란 핵 협상의 수혜는 정유주도 마찬가지였다. 이날 SK이노베이션(096770)은 1.87%, 롯데케미칼(011170)은 6.11%, LG화학(051910)은 4.40%, S-OIL(010950)은 2.57% 상승했다.이란의 제재가 풀리면 이란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원유생산을 재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재 이전 수준을 고려하면 이란의 원유 생산은 하루에 100배럴 생산이 가능하며 이는 저유가 지속을 유도해 수요증가 효과와 한국 정유사들의 정제마진이 개선되는 효과로 나타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백영찬 현대증권 연구원은 “이번 핵 협상 타결로 이란산 원유수출이 증가해 공급에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국제유가 폭락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정유나 화학산업에는 긍정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현대산업개발, 3554억 규모 재개발 공사 수주☞현대산업개발, 1683억 규모 공사 수주☞증권가, 신규 면세점株 목표가 일제히 상향
- 코스피, 2070선 회복…이란 핵 협상 타결+외국인 `사자`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이란 핵 협상 타결 소식에 국내 증시도 힘을 받아 하루만에 반등해 2070선을 넘겼다. 외국인은 순매도세를 끝내고 오랜만에 국내 주식을 대거 사들였다. 1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13.68포인트, 0.66% 오른 2072.91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068.38에 상승 출발한 이후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란 핵 협상이 13년만에 타결됐다는 소식이 국내 증시에 호재였다. 14일(현지시간) 이란과 주요 6개국(유엔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과 독일)은 2주간 릴레이 협상을 벌인 결과 핵 협상 주요 쟁점에 대해 최종 합의점을 찾았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로 이란은 핵개발을 중단하고 국제사회는 이란에 대한 제제를 해제하게 된다. 다만 이란의 협상내용 이행 상황에 따라 최종 해제까지는 시간이 다소 걸릴 전망이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이어졌다. 외국인은 2294억원을 사들여 지난달 4월 이후 최대 규모의 순매수세를 기록했다. 개인도 614억원 순매수했으나 기관은 2898억원 순매도했다.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총 1678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냈다.업종별로는 대다수의 종목이 상승했다. 이날 비금속광물이 4.47%, 건설업이 2.88%, 증권이 1.90%, 화학이 1.98%, 섬유의복이 1.83%, 전기전자가 1.31% 올랐다. 반면 은행은 4.69%로 하락하면서 약세를 보였고 철강및금속은 1.81%, 금융업은 1.23%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상승과 하락이 엇갈렸다. 다만 시가총액 상위 9개종목은 모두 상승마감했다. 삼성전자(005930)가 0.82%, 한국전력(015760)이 0.10%, 현대차(005380)가 0.80%, SK하이닉스(000660)가 3.83%, 제일모직(028260)이 1.94%, 아모레퍼시픽(090430)이 0.50%, 삼성전자우(005935)가 0.87%, 삼성생명(032830)이 2.39%, SK텔레콤(017670)이 0.59%로 올랐다.이란 핵 협상 타결 수혜주는 건설주와 정유주였다. 건설주인 현대산업(012630)(5.18%), GS건설(006360)(4.92%), 현대건설(000720)(3.62%), 대우건설(047040)(1.41%), 태영건설(009410)(1.71%), 대림산업(000210)(0.93%)과 정유주인 SK이노베이션(096770)(1.87%), 롯데케미칼(011170)(6.11%), LG화학(051910)(4.40%)은 강세를 보였다.대우조선해양(042660)은 2조원대에 달하는 손실을 숨겼다는 의혹과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추진설 등으로 매도세가 이어지며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져 8750원으로 하한가를 기록했다.이날 거래량은 6억1318만9000주, 거래대금은 7조4927억62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5개 종목을 포함해 488개 종목이 올랐다. 50개 종목이 보합에 머물렀다. 하한가 종목 1개를 포함해 325개 종목이 내렸다.▶ 관련기사 ◀☞삼성전자 냉장고, 이탈리아 소비자 전문 잡지 평가 1위☞'SUHD TV' 어디서 팔렸나 봤더니…삼성 디지털프라자가 50%☞삼성전자, 갤럭시S6·엣지 '롤리팝 5.1' 업그레이드
- 500대 기업 CEO 최대 학맥은 고대 경영학과..절반은 ‘SKY’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500대 기업 CEO(대주주일가 포함)의 절반은 ‘SKY‘로 불리는 서울대·고려대·연세대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CEO를 가장 많이 배출한 학과는 고려대 경영학과로 총 32명이었다. 허창수(67) GS(078930)그룹 회장, 허진수(62) GS칼텍스 부회장, 정몽원(60) 한라그룹 회장 등 대주주일가 8명과 김창수(60) 삼성생명 사장, 문종훈(56) SK네트웍스(001740) 사장, 이철영(65) 현대해상 사장 등 전문경영인 24명이 고려대 경영학과 동문들이다. ▲500대 기업 CEO 최대 학맥전공별로는 경제·경영·무역 등 상경계 출신이 37%로 가장 높았고, 공학은 28%로 그 다음을 차지했다. 특히 CEO를 가장 많이 배출한 ‘최대 학맥’은 고려대 경영학과였고, 서울대 경영학과와 연세대 경영학과가 그 뒤를 이었다. 고등학교는 경기·경복·서울고가 ‘3강’을 형성했고, 대전고가 4위로 도약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평균 연령은 59.3세로 작년보다 0.4세 고령화됐다. 40~50대 비중이 줄어들고 60~70대 비중이 높아진 탓이다.13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국내 500대 기업 CEO 중 7월3일 기준으로 출신학교 등이 확인된 586명의 이력을 전수 조사한 결과 ‘SKY’ 출신은 49.7%인 291명으로 집계됐다. 서울대가 155명(26.5%)으로 가장 많았고, 고려대 80명(13.7%), 연세대 56명(9.6%), 한양대 29명(4.9%), 성균관대 26명(4.4%) 순으로 ‘톱5’에 랭크됐다.이어 한국외대가 18명(3.1%), 서강대 15명(2.6%), 건국대 13명(2.2%)이었고, 지방에서는 부산대와 영남대가 둘다 12명(2.0%)으로 ‘톱10’에 들었다.전공별로는 경제·경영·무역학과 출신이 575명 중 218명(37.2%)으로 가장 많았고, 공학은 163명(27.8%)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어 인문학과 사회과학이 각각 45명(7.7%)이었고, 자연과학 35명(6.0%), 법학 33명(5.6%), 농축산학 10명(1.7%) 순이었다.500대 기업 CEO를 가장 많이 배출한 학과는 고려대 경영학과로 총 32명이었다. 허창수(67) GS그룹 회장, 허진수(62) GS칼텍스 부회장, 정몽원(60) 한라그룹 회장, 정몽진(55) KCC 회장, 정몽규(53) 현대산업개발 회장 등 대주주일가 8명과 김창수(60) 삼성생명 사장, 문종훈(56) SK네트웍스 사장, 이철영(65) 현대해상 사장, 조기행(56) SK건설 사장, 이오규 두산인프라코어(57) 사장 등 전문경영인 24명이 고려대 경영학과 동문들이다. 서울대 경영학과는 24명으로 2위, 연세대 경영학과는 14명으로 3위를 차지했다.서울대 경영학과 출신으로는 정도현(58) LG전자 사장, 김신(58) 삼성물산 사장, 정지택(65) 두산중공업 부회장, 김주윤(62) 흥국생명보험 사장, 김용범(52) 메리츠화재 사장, 양승석(62) CJ대한통운 부회장, 조훈제(53) 흥국화재 사장, 최종식(65) 쌍용차 사장 등이 있다. 연세대 경영학과 출신은 박지원(50) 두산중공업 부회장을 비롯해 김경배(51) 현대글로비스 사장, 서경배(52) 아모레퍼시픽 회장, 김진서(58) 대림코퍼레이션 부사장, 유상호(55) 한국투자증권 사장, 조웅기(51) 미래에셋증권 사장 등이다. 이어 서울대 법학과(12명) 4위, 고려대 법학과와 서울대 경제학과(9명)가 공동 5위를 차지했다. 서울대 조선공학과와 화학공학과가 각각 8명으로 공동 7위에 랭크됐다. 서울대 금속공학과와 전기공학과, 고려대 경제학과, 서강대 경영학과, 성균관대 경제학과가 각각 7명씩으로 공동 9위에 올랐다.고등학교는 출신이 확인된 전체 504명 중 경기고가 43명(8.5%)으로 가장 많았다. 여기에 경복고 29명(5.8%), 서울고 22명(4.4%)을 합칠 경우 3대 명문고가 18.7%에 이른다.눈길을 끈 것은 4위에 오른 대전고로, 15명(3.0%)의 CEO를 배출해 지방 고등학교 중 1위를 차지했다. 경북고와 부산고는 각각 13명(2.6%)으로 공동 5위였고, 경남고 12명(2.4%), 보성고·중앙고 9명(1.8%), 신일고 8명(1.6%) 순으로 많았다. 연령별로는 50~60대가 전체의 88%로 압도적 비중을 차지했다. 50대가 전체 591명 중 266명(45.0%)으로 가장 많았고, 60대는 256명(43.3%)으로 그 다음을 차지했다. 전년과 비교해서는 40대(5.4%)와 50대 비중이 각각 0.2%p, 2.3%p 줄어든 반면 60대와 70대(5.1%) 비중은 각각 1.2%p, 1.1%p 늘어나 CEO의 ‘고령화’ 추세를 보여줬다. ▶ 관련기사 ◀☞알뜰주유소, 1부 현대·GS 2부 한화토탈 선정☞GS, 최대주주 친인척 허정윤씨 1만주 장내매수☞10대그룹 해외계열사 2055곳…中에만 470곳
- 코스피, 상승 출발…이란 핵 협상 타결에 건설株 강세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이란 핵 협상 타결 소식에 코스피가 상승 출발했다. 전날 하락세를 나타냈던 대형주도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건설주들도 이란발 희소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15일 오전 9시14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 대비 14.24포인트, 0.69% 오른 2073.47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는 전날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합의 소식에도 불구하고 대형주들의 약세에 못이겨 하락 마감했다.14일(현지시간) 이란과 주요 6개국(유엔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과 독일)은 최근 2주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릴레이 협상을 벌인 결과 주요 쟁점에 대해 최종 합의점을 찾았다고 밝혔다. 이란은 군사시설 사찰 금지, 이란제재 해제, 연구 제한 기간 최소화 등을 요구한 반면 미국은 군 시설 사찰은 양보할 수 없고 무기금수 해제도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해 협상은 평행선을 달리며 마감시한을 네차례나 연기한 끝에 타결된 것이다. 이번 합의로 이란은 핵개발을 중단하고 국제사회는 이란에 대한 제제를 해제하게 된다. 다만 이란의 협상내용 이행 상황에 따라 최종 해제까지는 시간이 다소 걸릴 전망이다. 뉴욕 증시는 14일 나흘 연속 상승 마감했다. 6월 소매 판매가 예상과 달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이 지연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부각됐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대비 0.42% 오른 1만8053.5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0.45% 오른 2108.95, 나스닥 종합지수는 0.66% 상승한 5104.89를 기록했다. 이란 핵협상 타결에도 국제유가는 상승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8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84센트, 1.6% 오른 53.04달러를 나타냈다. 이란 핵 협상 타결에도 불구하고 이란산 원유가 시장에 유입되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내년 하반기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그동안 순매도세를 주로 보여왔던 외국인은 현재 423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기관은 364억원 순매도세를 보이고있다. 개인도 73억원을 순매도하며 9거래일만에 순매도세로 돌아섰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23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0.79%)만 하락하고 있으며 나머지 업종은 모두 상승세를 타고 있다. 철강및 금속이 1.11%, 비금속광물이 1.04%, 화학이 0.91%, 의약품이 0.68%, 전기전자가 0.67% 상승하고 있다. 대형주(0.62%), 중형주(0.73%), 소형주(0.52%) 모두 오름세다.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다수는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0.33%), 현대차(005380)(0.80%), SK하이닉스(000660)(3.30%), 제일모직(028260)(0.56%), 아모레퍼시픽(090430)(0.38%) 등은 상승 중이며 한국전력(015760)(1.02%), 삼성전자우(005935)(0.11%)는 하락 중이다.이란 핵 협상 타결 소식에 해외 수주 증가 기대감으로 건설주들은 오르고 있다. 대림산업(000210)은 8.41% 상승 중이며 GS건설(006360), 현대건설(000720), 대우건설(047040), 태영건설(009410)은 6%대 상승세다. 정유화학주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SK이노베이션(096770)은 1.4%, 롯데케미칼(011170)은 2.48%, LG화학(051910)은 2.4% 상승하고 있다. 이란이 다시 원유생산이 가능해지면서 원유판매가격은 더 낮아지고 한국 정유사들의 정제마진은 높일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전날 중국 국영 칭화유니그룹이 미국 메모리 반도체 회사인 마이크론(Micron)을 230억 달러에 인수한다는 소식이 나왔지만 가능성이 낮다는 분석이 제기되면서 SK하이닉스도 반등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대비 3.30포인트, 0.44% 상승한 760.49를 기록 중이다. ▶ 관련기사 ◀☞“中 마이크론 인수 힘들 것…반도체 진출은 韓에 위협”-키움☞"샌디스크 잡다 놓친 삼성…中 마이크론 인수도 그럴 것"☞윤부근 삼성전자 사장 "빌트인 사업 이제 시작"
- 올 상반기 中에서 히트친 홈쇼핑 제품은?
- 인도에서 판매 1위를 차지한 오리엔탈 플루 바디스크럽.[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올 상반기 중국 소비자들은 한국 홈쇼핑에서 휴롬 원액기를 가장 많이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9일 GS홈쇼핑(028150)이 해외 홈쇼핑에서 판매된 한국 상품 판매액을 토대로 2015년 상반기 글로벌 히트상품을 집계한 결과 중국에서는 휴롬 원액기가 200억원 이상 판매되며 1위에 올랐다.인도에서는 오리엔탈 플루 바디스크럽이, 태국에서는 해피콜 프라이팬이 1위에 오르는 등 주방용품이 인기를 끌었다.이 외에도 말레이시아에서는 스팀큐 다리미, 터키에서는 한솔 빨래 건조대, 인도네시아에서는 엑스톤 복근운동기, 베트남에서는 팀앤브라운 전동공구가 각각 1위를 차지하는 등 다양한 상품이 골고루 분포됐다. 세부적으로 보면 인도는 1위를 차지한 오리엔탈플루 바디스크럽 외에도 오제끄 파운데이션이 3위를 차지하는 등 화장품이 전체적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말레이시아와 태국, 인도네시아 등의 동남아 국가에서는 프라이팬, 운동기구, 전동공구 등이 상위권에 위치했다.중국에서는 휴롬 원액기 외에도 오쿠 중탕기, 쿠첸 밥솥 등 주방 가전이 큰 인기를 얻었다. 해외시장에서 인기를 끈 제품은 대부분 한국 중소기업 상품인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 갤럭시 시리즈와 아모레퍼시픽 파운데이션 등 일부 대기업 제품을 제외하고는 7개국 총 70개 히트상품 중 62개가 중소기업 상품이었으며, 올해 상반기 해외 홈쇼핑에서 판매된 한국 상품 전체 판매액에서도 90% 이상을 중소기업이 차지했다.한편 지난 2012년 약 4000억원을 기록했던 GS홈쇼핑의 해외 취급액은 작년 8941억원을 기록하는 등 2배 이상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1조 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관련기사 ◀☞GS홈쇼핑, 백수오·메르스 여파로 2Q 실적 전망치 하회-NH
- 부동산시장 '투자'는 40대, '실수요'는 30대가 주도
- △올해 수도권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위례 우남역 푸르지오’는 40대 계약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시장에 40대가 실수요시장 뿐 아니라 투자시장에도 주도층으로 떠오른 것이다. 지난달 개관한 위례우남역 푸르지오 모델하우스 방문객이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 줄을 서 기다리고 있다.[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50◀60 베이비붐 세대’가 주도하던 아파트 분양시장의 주요 수요층이 ‘3040 에코세대’로 빠르게 교체되고 있다. 이는 수도권 핫플레이스부터 지방까지 전국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으로, 주택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눈길을 끄는 것은 3040 에코 세대 가운데서도 투자성이 강한 분양아파트에는 40대가, 실수요층이 두터운 곳은 30대가 주를 이루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올해 상반기 분양시장에 나온 전국의 주요 아파트 7곳의 계약자 비율을 분석한 결과다.◇여유 있는 40대…투자 가치에 집중 실제로 40대는 투자가치가 높은 지역일수록 계약자 비율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 이는 분양 아파트의 계약률과 청약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올해 상반기 분양시장 최고의 핫플레이스로 꼽히는 ‘위례 우남역 푸르지오’ 620가구가 대표적이다. 이 아파트는 30대와 40대의 계약자 비율이 전체의 62.7%에 달한다. 40대가 38.2%, 30대가 24.5%다. 이어 50대가 22.6%, 60대 이상 7.9%, 20대가 6.8%의 비중을 차지했다. GS건설이 지난달 25일 평균 36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던 ‘해운대 자이2차’도 40대 비중이 가장 높았다. 당첨자 연령대를 분석한 결과 전체 489가구(특별공급 포함) 중 40대가 38.4%를 차지했다. 이어 30대 28%, 50대 26.9%, 20대 6.5% 순이었다. 이 아파트는 최근 인기가 높은 부산 해운대구에 들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았다는 게 현장의 전언이다.실수요보다는 투자 수요가 주를 이루는 지방 산업단지 역시 40대 비중이 높다. 충주의 3개 산업단지가 모인 ‘트리플 경제특구’ 중 충주 첨단산업단지에 분양 중인 ‘충주 코아루 퍼스트’는 지난달 말 기준 약 90%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다. 이 중 40대의 계약 비율이 39%로 가장 많다. 30대가 25%, 50대가 22%로 뒤를 잇고 있다. 분양대행을 맡은 이삭디벨로퍼 조현태 본부장은 “산업단지의 소형 아파트이다보니 부담은 크지 않아 월세 수익을 노리는 40대층의 투자 문의가 가장 많았다”고 전했다. ◇전세난 시달린 30대…실수요 목적 내집 마련 수도권이라도 분양가가 저렴해 실거주 비율이 높은 지역은 30대의 계약률이 높게 나타났다. 초기 대규모 미분양이 발생했다가 올해 초 완판된 ‘한강센트럴자이 1차’가 대표적이다. 이 아파트의 계약자 연령대별 분포는 30대가 40%로 가장 높았다. 그 뒤를 이어 40대 29%, 50대 19%의 순이다. GS건설 분양 담당자는 “계약자 대부분이 실거주 목적으로 구입한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에서 분양 중인 ‘봉담 센트럴 푸르지오’도 인근의 대학가 수요와 널리 분포된 산업단지 등으로 직주근접 수요층이 두텁다보니 30대의 ‘새 아파트 갈아타기’ 열기가 뜨겁다. 이 단지는 지난달 말 기준 약 80%의 계약률을 보이고 있는데, 30대가 43%로 비율이 가장 높다. 뒤로 40대 30%, 50대 17% 순이다. 경기도시공사가 남양주 다신신도시 진건지구에 분양한 ‘자연&롯데캐슬’과 ‘자연&e편한세상’의 계약자 연령대별 분포도 30대가 47.82%로 가장 높았다. 40대는 29.88%, 50대 이상은 20.91%를 기록했다. 이 단지는 단지 인근에 지하철 8호선 연장선인 다산역(가칭)이 들어설 예정으로 잠실역까지 30분대 진입이 가능해 강남 접근성이 좋아 수요자가 몰렸다는 분석이다.
- 시총 100대 기업 중 38곳, 순자산 가치보다 시총 적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국내 증시에 상장돼 있는 시가총액 100대 기업 중 순자산 가치보다 시가총액이 낮은 기업이 38개사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국내 굴지의 현대차, 롯데쇼핑, 포스코, 현대중공업 등 업종 대표기업과 삼성생명, 우리은행, 기업은행 등 우량 금융사들이 모두 포함됐다.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의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반대로 삼성물산의 낮은 주가 수준이 쟁점이 되고 있지만, 삼성물산처럼 시가총액이 순자산 가치보다 낮은 곳이 시총 100대 기업의 3분의 1을 훌쩍 넘는 셈이다.2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국내 증시에 상장된 시가총액 100대 기업의 6월 30일 종가 기준 시총을 지난 1분기 말 순자산 가치와 비교한 결과, 시총이 순자산 가치보다 적은 기업이 38곳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주가를 주당 순자산 가치로 나눈 주가순자산배율(PBR)이 1배 미만인 기업이 38%나 된다는 의미다. 일반적으로 PBR은 1배를 기준으로, 이상일 경우 기업의 청산가치에 비해 주가가 고평가돼 있고, 이하일 경우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한다.우리은행(000030)(행장 이광구)의 경우, 순자산 가치는 17조9000억 원이나 되는데 시가총액은 고작 6조6280억 원에 불과했다. 순자산 가치 대비 시가총액이 37.0%로, 시총 100대 기업 중 가장 낮았다.한국가스공사(036460)(사장 이승훈) 역시 순자산 가치가 10조2720억 원이나 되는데, 시가총액은 3조9880억 원에 불과했다. 순자산 가치 대비 시총 비중이 38.8%로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하나금융지주(40.0%), 롯데쇼핑(44.1%), 포스코(47.4%), 기업은행(49.5%)을 포함해 총 6개 사 시가총액이 순자산 가치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밖에 KB금융(51.4%), 현대차(51.6%), 한국전력공사(54.1%), 현대중공업(55.6%), 현대제철(57.1%), 삼성SDI(66.0%), 대림산업(66.8%), 삼성카드(67.1%), 신한지주(67.3%), LG전자(67.4%), 한화케미칼(68.3%), KT(70.0%), 삼성중공업(71.6%), SK이노베이션(73.9%), 한화생명(74.5%), BNK금융지주(74.5%), (주)한화(76.7%), 삼성물산(76.9%), NH투자증권(77.8%), (주)GS(78.2%), LG디스플레이(78.9%), 기아차(81.8%) 등 32곳도 시가총액이 순자산 가치의 50~100% 수준에 그쳤다.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의 공격을 받고 있는 삼성물산(000830)은 76.9%로, 그나마 나은 축에 속했다.반대로 시가총액이 순자산 가치보다 높은 기업은 시총 100대 기업 중 62개로 집계됐다.바이오 의약품 제조사인 메디톡스(086900)(대표 정현호)는 시가총액이 순자산가치의 3808.6%로 가장 높았고, 한샘(1920.0%), 한미사이언스(1778.7%), 네이버(1089.2%)도 1000% 이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었다.이어 한미약품(891.6%), 아모레퍼시픽(814.0%), 코웨이(730.6%), LG생활건강(718.8%), 호텔신라(594.8%), 제일모직(508.8%), 오리온(484.0%), 삼성SDS(018260)(483.9%), SK C&C(034730)(453.0%), 동서(369.4%), 오뚜기(326.4%), 다음카카오(035720)(303.3%), 현대글로비스(086280)(269.2%) 등 32곳의 시가총액이 순자산 가치의 2~10배에 달했다.삼성전자(115.6%), SK텔레콤(017670)(140.7%), 롯데칠성(144.7%), LG화학(152.6%), 효성(174.8%), CJ제일제당(194.3%) 등 26곳은 시가총액이 순자산 가치보다는 높았지만 2배 미만에 그쳤다.한편 100대 기업 전체의 시총은 1007조5500억 원으로, 1분기 말 순자산 가치 915조3440억 원을 10.1% 상회하는 데 그쳤다.
- '시즌 2승 주인공은 누구?' 제2회 바이네르오픈 개막
- ‘제2회 바이네르 오픈’에서 디펜딩챔피언 자격으로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박상현. 사진=KPGA[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올 시즌 KPGA 코리안투어 다섯 번째 대회인 ‘제2회 바이네르 오픈’(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이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제주시에 위치한 오라컨트리클럽 동, 서코스(파72. 7137야드)에서 펼쳐진다.바이네르 오픈은 지난 해 KPGA 코리안투어에서 2승을 올리고 현역으로 군에 입대한 김우현(24)의 부친 김원길(54) 대표이사가 이끌고 있는 구두 제조업체 안토니㈜ 바이네르에서 지난 해에 이어 2년째 주최하는 대회다.이번 대회에는 올 시즌 KPGA 코리안투어 챔피언들이 총출동해 시즌 2승을 겨냥한다.시즌 개막전이었던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에서 7타 차 역전 우승을 일궈내며 ‘군인 돌풍’ 을 이끈 국군체육부대 소속 허인회(28)를 비롯해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첫 우승컵을 품에 안은 문경준(33.휴셈), SK텔레콤오픈에서 개인 통산 4승째를 거둔 최진호(31.현대하이스코), 넵스 헤리티지에 데뷔 10년 만의 첫 우승을 자축했던 이태희(31.OK저축은행)가 모두 출격한다. 2승 고지를 가장 먼저 점령하기 위해 불꽃 튀는 샷 대결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디펜딩 챔피언 박상현(32.동아제약)의 타이틀 방어 여부도 주요 관심사다. 지난 해 본 대회를 통해 2009년 에머슨퍼시픽 힐튼남해오픈 이후 4년 10개월 만에 우승 맛을 본 박상현은 이어 열린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도 우승을 차지해 2개 대회 우승에 성공했다.하지만 넘어야 할 산이 있다. 바로 김승혁(29)이다. 박상현은 2014년 KPGA 대상과 상금왕 경쟁에서 김승혁에 1위를 내주며 두 부문에서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시즌 평균 69.861타로 최저타수상인 덕춘상을 수상했지만 성에 차지 않는 눈치다.박상현은 “지난 해 KPGA 대상과 상금왕을 놓친 건 정말 아쉽지만 김승혁 선수가 그만큼 잘해서 얻은 결과라고 생각한다.“라며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본 대회에 참가한다. 타이틀 방어를 위해 노력하겠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프로다운 모습을 골프 팬들에게 보여드리겠다”라고 전했다.이번 대회의 화두는 숫자 ‘2’ 다. 지난 해에 이어 올해로 2년째를 맞이하는 ‘제2회 바이네르 오픈’ 이 첫 번째 이유다. 또한 박상현은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며 올 시즌 우승자들이 모두 출전해 시즌 첫 2승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기 때문이다.올 시즌 4개 대회를 치른 현재 KPGA 코리안투어의 주요 이슈는 ‘군풍’ 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중심에는 허인회가 있다. 제11회 동부화재 프로미오픈 7타 차 역전 우승을 일궈내더니 넵스 헤리티지 2015에서는 최종라운드 선두 이태희와 10타 차가 났지만 최종 2타 차로 좁히며 준우승에 오르는 저력을 보였다.허인회를 비롯해 6명의 국군체육부대 선수들이 제주도 바람을 이겨내며 군인 돌풍을 이어갈 지 귀추가 주목된다.본격적인 신인왕 경쟁도 또 하나의 볼거리다. 2013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군산CC오픈과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에서 나란히 우승을 차지했던 이수민(22CJ오쇼핑)과 이창우(22.CJ오쇼핑)가 신인왕 경쟁에 불을 지폈고, 올 시즌 KPGA 코리안투어 최연소 선수인 서형석(18.서울고)이 가세해 3파전의 모양새를 갖췄다.이수민은 SK텔레콤 오픈 준우승을 발판 삼아 현재 ‘지스윙 신인왕 포인트’ 236 포인트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특히 이수민은 3라운드의 사나이로 불린다.2013년 군산CC오픈 우승 당시 3라운드에서 62타를 몰아치며 군산컨트리클럽(리드, 레이크코스) 코스레코드를 작성한 바 있는 이수민은 올 시즌 SK텔레콤오픈 3라운드에서 63타를 기록, 스카이72골프클럽 오션코스 코스레코드를 갈아치웠고 넵스 헤리티지 2015 에서도 1, 2라운드 70대 타수를 유지하다 3라운드 67타를 기록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반면 이창우는 기복 없는 꾸준한 플레이가 장점이다. 넵스 헤리티지 1라운드에서 74타로 부진했지만 남은 라운드를 67타, 69타, 69타로 선전하며 공동 8위에 올랐다. 이창우는 ‘지스윙 신인왕 포인트’ 128포인트를 획득해 2위를 기록중이다.가장 눈에 띄는 것은 서형석의 발전이다. 올 시즌 넵스 헤리티지 2015 대회 전까지 제34회 GS칼텍스 매경오픈의 공동 61위가 최고 성적일 정도로 큰 활약이 없었으나 넵스 헤리티지 2015 에서 생애 처음으로 3, 4라운드 챔피언조에서 경기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무너지지 않으며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쳐 그의 이름 석자를 골프 팬들에게 각인시켰다.여기에 2013년 신인상 송영한(24.신한금융그룹), 2014년 신인상 박일환(23.JDX멀티스포츠)도 출전한다. 송영한과 박일환은 각각 KPGA 신인상을 수상한 뒤 일본 진출도 성공했지만 아직 우승이 없어 첫 우승을 위해 정조준 할 것으로 보인다.지난해 우승상금 1억원을 5만원권 2천장으로 준비해 우승자에게 직접 전달하며 큰 화제를 불러일으킨 본 대회는 올해에도 현장에서 현금으로 우승상금을 전달한다. 제주 오라컨트리클럽은 지난 2011년 조니워커오픈 이후 약 4년 만에 KPGA 코리안투어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