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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해안 대표 도시 당진시 비약적 발전, 투자자들 토지 분양에 붐빈다
- [온라인부]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는 가운데 분양 매물이 대규모 공급되며 하반기 부동산 시장이 성수기의 정점에 들어서고 있다. 지속된 저금리에 부동산을 타깃으로 조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최근 투자자들의 발길이 모이는 지역 중 하나가 충남 당진시. 비약적인 발전 속에 서해안 지역 대표도시로 꼽히는 당진시는 급속한 발전과 인구유입 가속 등을 바탕으로 미래 가치가 큰 투자 지역으로 평가 받고 있다. 특히 호재가 연달아 맞물리는 가운데 개발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며 당진시로 인구 유입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당진시 인구증가율은 지난 2004년 이후 10년 연속 충남 내 최고 수준이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2월 말 기준 당진에 거주 중인 내국인은 전년 대비 2844명(월평균 237명), 외국인 5018명까지 포함하면 총 17만 명까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눈여겨봐야 할 인구 증가로 지난 2012년 시로 승격된 당진의 도로개발, 항만개발, 서해안복선전철, 산업단지, 신도시조성, 택지개발, 관광단지 등의 개발사업으로 자족도시로의 면모를 갖추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현대제철과 현대하이스코 합병은 지역 가치를 높인 호재 역할을 톡톡히 했다. 현대제철을 중심으로 동부제철, 동국제강 등 국내 유수의 철강기업들이 잇따라 입주하면서 종합 철강클러스터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어 프리미엄이 점쳐지고 있다. 이처럼 직접적인 수혜가 향후 전망되면서 일대 토지시장에는 옥석을 고르는 투자자들로 붐비고 있다.이러한 가운데 현대상록수영농조합은 최근 송악읍 고대리, 송산면유곡리 토지 분양에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분양하는 토지는 현대제철과 현대하이스코, 현대자동차가 인접해 있으며 아산국가산업단지(부곡지구, 고대지구), 송산산업단지, 송악산업단지 내에 위치해 있다.대규모 주거단지가 배후로 있고 인근 현대제철 일관제철소를 중심으로 관련업체 및 외국기업의 입주가 기대되고 있다. 서울에서 1시간(100km 이내) 거리이며 서해안고속도로 송악 IC에서도 5분이면 닿는 접근성도 강점으로 꼽힌다.토지 매매는 상담 시 원하는 평수와 필지가 지정되면 청약금을 법무사 계좌로 입금하고 현장 답사 후 정식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단 계약의사가 없으면 청약금은 전액 환불 가능한 조건이다.조합 관계자는 “현지 농민이 소유한 농지를 선별 및 확보, 분양부터 등기까지 법무사를 통해 진행한다”며 “등기 시까지 모든 자금은 법무사에서 보증서를 발행해 신뢰도를 높였다”고 말했다.토지 분양가는 전용면적 3.3㎡당 28만원부터다. 매매된 토지는 향후 위탁영농으로 매년 친환경 쌀 991㎡당 120kg씩 추수 시점에 공급 예정이다. 조합사무실은 현대하이스코 앞에 마련돼 있다. 분양문의: 1577-8663
- 롯데, 삼성 화학사업 3조원에 인수..`화학업계 최대 빅딜`
- [이데일리 민재용 기자] 롯데그룹이 삼성그룹의 화학 계열사를 3조원에 사들이는 ‘빅딜’을 단행했다롯데그룹은 30일 삼성SDI의 케미칼 사업부문과, 삼성정밀화학에 대한 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수가가 3조원에 달하는 초대형 양수도 계약으로 국내 화학업계 최대 빅딜이다. 롯데그룹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의 M&A 이기도 하다.◇롯데 창사이래 최대 빅딜 단행롯데그룹은 삼성 계열사가 보유하고 있는 삼성정밀화학(004000)의 지분 31.5%(삼성 BP화학 지분 49% 포함), 삼성SDI 케미칼 사업부문 분할신설 법인의 지분 90%를 각각 인수해 경영권을 확보할 예정이다. 삼성 SDI 분할신설 법인의 지분 10%는 삼성SDI에 남겨 놓음으로써 양사 간 전략적 관계를 유지할 예정이다. 롯데는 인수되는 회사 임직원들에 대해 고용을 보장하기로 했다.롯데그룹은 내년 2월 삼성SDI 케미칼 사업부문 신설 법인이 설립되면 실사와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승인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 중에 인수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삼성SDI의 케미칼 사업부문은 가전 및 전기전자 제품, 자동차 내외장재 등에 사용되는 고부가 합성수지(ABS) 부분에서 생산능력 기준 국내 2위, 세계 6위 기업이다.삼성정밀화학은 건축, 산업, 섬유, 의학 부분 등에서 널리 사용되는 염소ㆍ셀룰로스 계열 정밀화학 제품군의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증설과 신시장 창출, 원가절감을 통해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롯데, 석유화학 수직계열화 완성..종합화학회사 발돋움롯데그룹은 이번 빅딜로 석유화확 사업 수직계열화와 정밀화학 분야에 새롭게 진출함으로써 종합화학회사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롯데그룹 석유화학 계열사인 롯데케미칼의 지난해 연결 매출액은 14조 9000억원으로, 이번에 인수하는 3개사의 매출 4조 300억원을 합치면 화학분야 매출규모가 20조원에 육박하게 된다. 롯데케미칼은 합성수지의 기초가 되는 원료 사업에서 강점을 지녀, 이번 계약으로 수직계열화를 통한 고부가가치 제품 라인업 확대가 가능하게 됐다.◇신동빈 종합화학 사업에 대한 의지로 빅딜 성사이번 인수건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제안에 따라 진행됐다. 신 회장은 그 동안 여러차례 석유화학 사업 확장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왓다. 이는 신 회장이 1990년 한국롯데의 경영에 처음 참여한 회사가 롯데케미칼(당시 호남석유화학)이었던 것과도 무관치 않다. 그 동안 식품과 유통에 강점을 보였던 롯데그룹은 신 회장이 경영에 참여한 이후, 석유화학 부문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해왔다. 2000년대 들어 신 회장은 롯데대산유화(현대석유화학 2단지)와 케이피케미칼을 인수해 롯데를 석유화학산업의 강자로 올려놓았다. 이후 2009년 호남석유화학과 롯데대산유화의 합병에 이어 2012년에 호남석유화학과 케이피케미칼을 합병해 롯데케미칼을 성공적으로 출범시킴으로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게 됐다.글로벌 사업 강화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2010년 동남아시아의 대표적 석유화학 회사인 말레이시아 타이탄을 인수했다. 또 이보다 앞서 2009년에는 영국 내 자회사인 롯데케미칼 UK를 통해 영국 아테니우스사의 고순도 테레프탈산(PTA) 및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PET) 생산 설비를 인수해 유럽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했다.
- [마감]코스피, 기관·외국인 동반 매도…2030선으로 밀려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코스피지수가 미국 기준금리 동결 호재와 삼성전자(005930)의 강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지만 삼성전자의 상승폭이 줄어들면서 상승 폭을 축소, 하락 마감했다. 지수는 결국 지난 22일 이후 5거래일만에 다시 2030선으로 밀렸다.29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8.35포인트, 0.41% 내린 2034.16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는 이날 상승 출발하며 오전 중 2064선까지 올라 약 석달만에 2060선을 회복했다. 하지만 기관의 매도와 삼성전자의 상승세 약화로 약세로 돌아섰다.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28일(현지시간) 열린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을 통해 기준금리 동결하는 한편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남겨뒀다. 연준은 지난 2008년 12월 이후 82개월째 현재의 제로(0) 수준 금리를 유지하고 있다. 기준금리 동결 소식에 미국 뉴욕 증시도 상승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큰 폭으로 올랐다. 미국의 원유 재고가 5주 연속 증가했으나 예상보다는 낮은 수준을 기록하며 매수세가 유입된 덕분이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2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6.3% 오른 45.94달러를, 브렌트유 12월물 선물 가격은 배럴당 4.5% 오른 48.95달러를 나타냈다.수급 측면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의 ‘팔자’가 지수에 부담을 줬다. 기관은 622억원을, 외국인은 125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사흘째 사들이며 이날 828억원을 순매수했다.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총 888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냈다.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통신업이 2.83% 하락했으며 음식료품, 철강및금속, 은행, 섬유의복, 전기가스업, 증권, 비금속광물 등이 1% 넘게 떨어졌다. 의약품, 전기전자, 기계, 종이목재만 강세였다.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는 11조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해 전량 소각하겠다는 내용의 주주환원정책 시행 소식에 장중 한때 6.42%까지 올랐으나 점차 상승폭이 줄면서 1.30% 상승으로 장을 마쳤다. 이외에도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계열사인 삼성물산(028260), 삼성전자우(005935)가 강세였다. SK하이닉스(000660), 기아차(000270)는 보합에 머물렀으며 현대차(005380), 한국전력(015760), 현대모비스(012330), 아모레퍼시픽(090430), 삼성생명(032830)은 약세였다.넥센타이어(002350)는 중국 법인의 달러 부채 평가손실로 3분기 순이익이 급감해 10.26% 떨어졌다. 현대글로비스(086280)는 자동차 운반선 계약이 전망치를 밑돌면서 하나금융투자가 목표주가를 27만원으로 하향조정하자 주가도 0.99% 하락했다. LG유플러스(032640)는 가입자당 매출(ARPU) 감소 소식에 6.17% 밀렸다.네이버(035420)는 3분기 실적 호조와 자사주 매입 발표에 2.60% 상승했다. 3분기 호실적 발표에 SKC(011790)는 2.30%, 대림산업(000210)은 8.07% 뛰었다.이날 거래량은 4억917만주, 거래대금은 5조622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 없이 288개 종목이 올랐다. 71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하한가 종목없이 508개 종목이 내렸다.▶ 관련기사 ◀☞코스피, 기관·외국인 매도세에 하락 전환…2030선으로 추락☞삼성전자 “삼성페이로 휴대폰 돌파구…삼성SDS 합병 계획 없어”(종합)☞"11.3조 자사주 매입과 3년간 잉여현금 활용 주주환원정책은 별개"-삼성전자 컨콜
- 삼성전자 “삼성페이로 휴대폰 돌파구…삼성SDS 합병 계획 없어”(종합)
-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반도체 시장에서 선도 제품과 앞선 기술력을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정체에 있는 휴대폰 사업에서는 삼성페이 등 서비스를 통해 경쟁력 강화를 도모함은 물론 라인업 재정비 등으로 효율을 극대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삼성SDS와의 합병 가능성은 부인했다. 삼성전자는 29일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날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51조 6800억원, 7조 3900억원으로 전년, 전분기 대비 모두 개선된 실적을 공개했다. 반도체 부문의 성장세는 이어갔다. 올해 D램과 낸드플래시 시장의 비트그로스(Bit Growth)는 각각 20% 초중반대, 30% 후반대로 예상되는데 삼성전자는 이보다 앞선 30% 초반대, 50% 이상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무섭게 성장하고 있는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시장의 경우 올해 PC의 30%가 채택할 만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SSD는 특화된 시장이 아니고 HDD와 경쟁하는 시장이다. 시장 규모가 더 커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디스플레이의 경우 OLED 거래선을 다변화해 30% 이상 외부 거래선에 공급해 실적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3분기 TV 시장은 선전했다. UHD TV 판매 비중 증가와 60형 이상 초대형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성장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판매량은 1100만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4분기에는 40% 중반대의 성장이 예상된다”면서 “내년에는 UHD 콘텐츠 확대와 올림픽, 유로컵 등 특수 등에 힘입어 TV시장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샤오미가 TV 시장에 뛰어든 것과 관련해서 정영락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 상무는 “샤오미는 경쟁력 있는 중국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을 활용해 TV를 생산·판매하고 있다”면서 “중국 내수 중심으로 판매하기 위해 전략적인 판매 전략을 취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지난 3분기 휴대폰은 1억 500만대, 태블릿은 800만대를 판매했다. 특히 휴대폰의 경우 지난 2분기 8900만대와 비교해 18% 증가했다. 그러나 평균판매가격(ASP)의 경우 220달러에서 180달러 중반으로 감소하면서 수익성이 악화됐고 결국 영업이익 감소의 결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A 시리즈는 중국, 동남아, 유럽에서 갤럭시J 시리즈는 이머징 마켓에서 좋아지고 있다”면서 “중저가 라인업 재정비로 부품 공용화 뿐 아니라 생산, 수율, 비용 모든 측면에서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어 “스마트폰 수요 성장 정체로 제품 차별화와 삼성페이를 포함한 서비스 소프트웨어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비용 효율화 등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는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일각에서 제기하는 삼성SDS(018260)와의 합병 가능성에 대해서는 거듭 부인했다. 이명진 IR담당 전무는 “지난 6월 말한대로 삼성SDS와의 합병 계획은 없다”면서 ”만일 계열사 합병은 필요하다면 해당 기업간의 합병 시너지, 관련 기업들의 주주가치 이동 등 전반적인 사항을 고려해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 "내년 TV시장 소폭 성장..UHD콘텐츠 확대 및 스포츠 영향"-삼성전자 컨콜☞ 주주에 돈보따리 푼 삼성전자…지배구조 개편에도 힘실린다☞ “올해 PC 30%가 SSD 탑재, 시장 더 커질 것”-삼성전자 컨콜☞ "기존 자사주는 소각 계획 없어"-삼성전자 컨콜☞ "배당 우선적으로 하고 남은 재원으로 자사주 매입"-삼성전자 컨콜☞ "현재 SDS와의 합병 계획 없다"-삼성전자 컨콜☞ "OLED 30% 이상 외부 거래선에 공급"-삼성전자 컨콜
- 삼성물산, 재능 기부로 어려운 이웃 30곳 주거 개선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삼성물산(028260) 리조트·건설부문은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사업장 인근인 용인지역에서 어려운 이웃들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희망의 집 고치기, 에버하우스’ 활동을 전개해 총 30곳에 새 집을 선물하는 헌정식을 29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용인시 모현면사무소에서 열린 ‘에버하우스 헌정식’에는 김봉영 삼성물산 사장과 조병학 부사장(리조트사업부장), 허진옥 전무(건설사업부장), 정찬범 전무(인사지원팀장), 송영태 한국해비타트 대표 등 50여명이 참석해 새롭게 주택이 개선된 지역 주민들에게 새로운 명패와 월동장비를 전달했다.김봉영 사장은 “업의 특성을 살린 임직원들의 재능 기부를 통해 지역 주민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공간에서 생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사회공헌활동을 지속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에버하우스’는 삼성물산 리조트·건설부문이 지난 2013년 업의 특성을 살린 사회공헌을 강화하기 위해 시작한 활동으로 지난 3년간 400여명의 임직원들이 참여해 총 85곳의 주택과 지역 복지센터의 주거 환경을 개선했다.삼성물산은 용인지역 복지사들의 추천을 받아 선정된 어려운 이웃들 외에 지난해부터는 아동·청소년 복지시설로 범위를 확대한 바 있다. 특히 올해는 서울대, 이화여대 대학생 봉사단 30여명도 에버하우스 활동에 동참해 젊은 세대와 나눔의 소중함을 공감하는 의미를 더했다.용인시 모현 반석 지역아동센터의 한성희 센터장은 “에버하우스 주거개선 활동으로 센터 내부가 밝고 깨끗해져 아이들이 공부에 좀 더 집중하고 마음까지 밝아지는 것 같아 고맙게 생각한다”고 전했다.한편 삼성물산은 집을 새롭게 고쳐 입주한 가정들이 가족애로 어려운 환경을 이겨 나갈 수 있도록 지난 17일 30여명의 주민들을 에버랜드로 초대해 가족 나들이의 기회를 제공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더 많은 저소득층 가정에 도움이 되도록 업의 특성을 살린 ‘에버하우스’ 사업을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김봉영(왼쪽 첫번째) 삼성물산 리조트·건설부문 사장과 송영태(오른쪽 첫번째) 한국해비타트 대표가 29일 ‘희망의 집 고치기, 에버하우스’ 헌정식에서 새롭게 주택이 개선된 용인 지역주민들에게 새집 명패를 전달하고 있다. 삼성물산 제공.▶ 관련기사 ◀☞ 삼성물산 실적 부진…증권가 "실적보다 바이오 성장·지배구조 주목"☞ 삼성물산 건설부문 3분기 영업손실 2960억원..“해외사업 차질 반영”☞ 삼성물산, 합병 후 첫 실적..사업부문별 '희비'☞ 삼성물산, 3분기 영업익 681억원…전분기比 74.3% 증가☞ 삼성물산, 오랜만에 강북 재건축·재개발 분양시장 나들이☞ 삼성물산, 말련에서 644m높이 동남아 최고층 빌딩 건설
- 뉴욕 증시, 美연준 12월 금리인상 시사에도 상승 마감(종합)
- [뉴욕= 이데일리 김혜미 특파원] 뉴욕 증시가 28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되면서 급등했다.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대비 1.13% 오른 1만7779.5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1.18% 오른 2090.35, 나스닥 종합지수는 1.30% 상승한 5095.69를 나타냈다.연방준비제도(Fed)는 이번 달 금리를 동결하는 한편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남겨뒀다. 이에 대해 투자자들은 미국 경제의 성장세가 괜찮은 편이라는 데 무게를 둔 것으로 보인다. 톰 커스팅 에드워드 존스 애널리스트는 “주식시장이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가 완만할 것이라는 데 대해 예전보다 안정감을 느끼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일부 트레이더는 환매 물량도 있었다고 전했다.◇美연준, 기준금리 동결..12월 인상 가능성 시사미 연방준비제도(Fed)는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에서 “완전고용과 물가안정의 계속되는 진전을 위해 위원회는 연방기금(FF) 금리 0~0.25%의 목표 범위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시각을 재확인했다”며 금리 동결을 발표했다. 연준은 지난 2008년 12월 이후 82개월째 현재의 제로(0) 수준 금리를 유지하고 있다.다만 이번 성명에서 연준은 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할 시기로 다음 번 회의를 구체적으로 명시했다. 연준은 “다음 번 회의에서 목표 범위를 상향하는 것이 적절한지 여부를 결정함에 있어, 위원회는 완전고용과 2%의 물가상승률 목표를 향한 전개를 재평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 평가는 고용시장 평가지표와 인플레이션 압력 및 기대 지표, 금융 및 국제 상황 등을 포함한 광범위한 정보들이 감안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는 금리에 관한 연준의 결정이 회의별로 이뤄지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다음 번 FOMC 회의는 오는 12월15~16일로,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다.이번 달 금리 동결 결정은 찬성 9표, 반대 1표로 이뤄졌다. 제프리 래커 리치몬드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지난달에 이어 이번 달에도 반대표를 던졌다. 그는 0.25%포인트의 금리 인상을 주장했다.◇칼 아이칸, AIG 지분 보유사실 공개..“기업 분리해야”행동주의 투자자 칼 아이칸이 아메리칸 인터내셔널 그룹(AIG)의 대규모 지분을 매입했으며, 주주가치 증대를 위해 회사를 분리해야 한다고 밝혔다.아이칸은 이날 피터 핸콕 AIG 최고경영자(CEO)에게 보낸 서한에서 AIG가 생명보험과 주택담보대출(모기지) 사업부를 분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업을 분리해야만 ‘시스템적으로 중요한 금융기관(SIFI)’ 지정을 피할 수 있는 규모가 된다는 설명이다.SIFI는 글로벌 금융위기 재발 방지를 위해 마련된 것으로, SIFI에 지정되면 연방준비제도(Fed)의 엄격한 감독·감시를 받아야 한다.이와 관련해 핸콕 CEO는 성명에서 AIG가 리스크를 줄이고 비핵심 자산을 매각하는 등의 중요한 조치들을 취해왔으며, 모든 주주들과의 대화를 열어뒀다고 설명했다. AIG 주가는 4.9% 상승했다.◇하얏트, 스타우드 호텔 인수 논의..이르면 다음 주 발표글로벌 호텔체인 하얏트가 스타우드 호텔 앤 리조트 인수를 논의 중이라고 미 경제방송 CNBC가 보도했다. 합의 여부는 이르면 다음 주 발표될 예정이다.하얏트는 현금과 주식으로 인수하는 방안을 제시했으며 지난 수주간 논의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인수·합병(M&A) 합의가 이뤄지면 하얏트 경영진이 이를 관리하게 된다. 스타우드는 W호텔과 웨스틴, 세인트레지스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4월 매각을 포함한 전략적 방안들을 찾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스타우드는 그동안 메리어트 인터내셔널과 힐튼 월드와이드 홀딩스 등 경쟁사들이 공격적인 확장에 나서는 가운데 경쟁에 다소 뒤처진 모습을 보여왔다.전날 스타우드 호텔 주가는 중국 상하이 진장국제호텔과 하이난 에어라인 모회사인 HNA그룹, 중국투자공사 등 최소 3개 중국기업 및 기관이 인수전에 나섰다고 보도되면서 급등했다. 그러나 CNBC는 사실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하얏트 주가는 1.8% 하락했으며 스타우드는 6.3% 급등했다.◇국제유가, 큰 폭 상승 마감..WTI 45.94弗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2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2.74달러, 6.3% 오른 45.94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10월20일 이후 최고치다.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12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2.14달러, 4.5% 오른 48.95달러를 나타냈다.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23일까지 한 주 동안 미국의 원유 재고가 340만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원자재 전문지 플랫츠 예상치 160만배럴 증가보다 높은 수준이지만,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문가 예상치 370만배럴과 앞서 발표된 미국석유협회(API)의 410만배럴 증가보다는 낮은 수준이다.같은 기간 휘발유 재고는 110만배럴, 정제유 재고는 300만배럴 감소했다. 오클라호마 커싱의 원유 현물재고도 78만5000배럴 줄었다.한편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2.09%를 기록했으며 달러 대비 유로화 가치는 약세를 나타냈다. 금 현물 가격은 1% 넘게 올랐다. 애플 주가는 4.1% 급등했다.
- 뉴욕 증시, 美연준 12월 금리인상 시사에도 상승 마감(종합)
- [뉴욕= 이데일리 김혜미 특파원] 뉴욕 증시가 28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되면서 급등했다.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대비 1.13% 오른 1만7779.5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1.18% 오른 2090.35, 나스닥 종합지수는 1.30% 상승한 5095.69를 나타냈다.연방준비제도(Fed)는 이번 달 금리를 동결하는 한편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남겨뒀다. 이에 대해 투자자들은 미국 경제의 성장세가 괜찮은 편이라는 데 무게를 둔 것으로 보인다. 톰 커스팅 에드워드 존스 애널리스트는 “주식시장이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가 완만할 것이라는 데 대해 예전보다 안정감을 느끼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일부 트레이더는 환매 물량도 있었다고 전했다.◇美연준, 기준금리 동결..12월 인상 가능성 시사미 연방준비제도(Fed)는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에서 “완전고용과 물가안정의 계속되는 진전을 위해 위원회는 연방기금(FF) 금리 0~0.25%의 목표 범위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시각을 재확인했다”며 금리 동결을 발표했다. 연준은 지난 2008년 12월 이후 82개월째 현재의 제로(0) 수준 금리를 유지하고 있다.다만 이번 성명에서 연준은 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할 시기로 다음 번 회의를 구체적으로 명시했다. 연준은 “다음 번 회의에서 목표 범위를 상향하는 것이 적절한지 여부를 결정함에 있어, 위원회는 완전고용과 2%의 물가상승률 목표를 향한 전개를 재평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 평가는 고용시장 평가지표와 인플레이션 압력 및 기대 지표, 금융 및 국제 상황 등을 포함한 광범위한 정보들이 감안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는 금리에 관한 연준의 결정이 회의별로 이뤄지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다음 번 FOMC 회의는 오는 12월15~16일로,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다.이번 달 금리 동결 결정은 찬성 9표, 반대 1표로 이뤄졌다. 제프리 래커 리치몬드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지난달에 이어 이번 달에도 반대표를 던졌다. 그는 0.25%포인트의 금리 인상을 주장했다.◇칼 아이칸, AIG 지분 보유사실 공개..“기업 분리해야”행동주의 투자자 칼 아이칸이 아메리칸 인터내셔널 그룹(AIG)의 대규모 지분을 매입했으며, 주주가치 증대를 위해 회사를 분리해야 한다고 밝혔다.아이칸은 이날 피터 핸콕 AIG 최고경영자(CEO)에게 보낸 서한에서 AIG가 생명보험과 주택담보대출(모기지) 사업부를 분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업을 분리해야만 ‘시스템적으로 중요한 금융기관(SIFI)’ 지정을 피할 수 있는 규모가 된다는 설명이다.SIFI는 글로벌 금융위기 재발 방지를 위해 마련된 것으로, SIFI에 지정되면 연방준비제도(Fed)의 엄격한 감독·감시를 받아야 한다.이와 관련해 핸콕 CEO는 성명에서 AIG가 리스크를 줄이고 비핵심 자산을 매각하는 등의 중요한 조치들을 취해왔으며, 모든 주주들과의 대화를 열어뒀다고 설명했다. AIG 주가는 4.9% 상승했다.◇하얏트, 스타우드 호텔 인수 논의..이르면 다음 주 발표글로벌 호텔체인 하얏트가 스타우드 호텔 앤 리조트 인수를 논의 중이라고 미 경제방송 CNBC가 보도했다. 합의 여부는 이르면 다음 주 발표될 예정이다.하얏트는 현금과 주식으로 인수하는 방안을 제시했으며 지난 수주간 논의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인수·합병(M&A) 합의가 이뤄지면 하얏트 경영진이 이를 관리하게 된다. 스타우드는 W호텔과 웨스틴, 세인트레지스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4월 매각을 포함한 전략적 방안들을 찾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스타우드는 그동안 메리어트 인터내셔널과 힐튼 월드와이드 홀딩스 등 경쟁사들이 공격적인 확장에 나서는 가운데 경쟁에 다소 뒤처진 모습을 보여왔다.전날 스타우드 호텔 주가는 중국 상하이 진장국제호텔과 하이난 에어라인 모회사인 HNA그룹, 중국투자공사 등 최소 3개 중국기업 및 기관이 인수전에 나섰다고 보도되면서 급등했다. 그러나 CNBC는 사실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하얏트 주가는 1.8% 하락했으며 스타우드는 6.3% 급등했다.◇국제유가, 큰 폭 상승 마감..WTI 45.94弗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2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2.74달러, 6.3% 오른 45.94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10월20일 이후 최고치다.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12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2.14달러, 4.5% 오른 48.95달러를 나타냈다.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23일까지 한 주 동안 미국의 원유 재고가 340만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원자재 전문지 플랫츠 예상치 160만배럴 증가보다 높은 수준이지만,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문가 예상치 370만배럴과 앞서 발표된 미국석유협회(API)의 410만배럴 증가보다는 낮은 수준이다.같은 기간 휘발유 재고는 110만배럴, 정제유 재고는 300만배럴 감소했다. 오클라호마 커싱의 원유 현물재고도 78만5000배럴 줄었다.한편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2.09%를 기록했으며 달러 대비 유로화 가치는 약세를 나타냈다. 금 현물 가격은 1% 넘게 올랐다. 애플 주가는 4.1% 급등했다.
- "유럽 프리미엄 보일러, `입소문`타고 상위 5% 선점"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한국 보일러 시장은 여타 국가와 다른 큰 특징이 있다. 보일러 기술의 원조격인 유럽 브랜드의 시장 진입이 없었다는 점과 프리미엄 시장 자체가 없다는 것이 그것이다. 14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독일 브랜드인 바일란트그룹은 ‘입소문’으로 한국시장을 공략해 우선 5%의 프리미엄 시장을 선점하겠다.”손유길 바일란트그룹코리아 대표. 사진=바일란트 제공손유길 바일란트그룹 코리아 대표(사진·38)는 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바일란트그룹이 한국시장 진출을 선언한 지 한 달여만이다. 손 대표는 “강남 고급빌라를 중심으로 한 고객들의 반응이 매우 긍정적”이라며 “지난주 교체 설치한 고객은 자기 만족도가 200%라며 극찬했다”고 말했다. 현재 경동나비엔(009450), 귀뚜라미, 린나이코리아, 대성쎌틱 등이 지배하는 국내 보일러 시장에서 바일란트는 프리미엄 수요를 집중 공략하고 있다. 실제로 바일란트 보일러는 평균 260만~330만원(액세서리 및 설치비 별도)으로 기존 제품들보다 3~5배가량 비싸다. 그는 “제품가격만 비싸서는 프리미엄이 아니다. 기존 제품대비 뛰어난 성능과 차별성을 지닌데다 설치시 충분히 만족스러운 고객 서비스, 현장점검 등 고객이 믿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게 관건이다. 고급제품은 입소문이 나야 확산이 빨리 되는데 지금은 그 초기단계로 상당한 성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세계적으로 어떤 제품이든지 프리미엄 시장이 점유율 4.9% 이하로 떨어진 적이 없으며, 10여년 전 진출한 중국의 경우에도 바일란트가 10% 이상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바일란트는 우선 프리미엄 시장을 선점한 뒤 좀 더 보편적인 브랜드를 통해 시장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 달여 전 한국 진출 간담회에서 빠른 시일내에 톱 3가 되겠다고 밝힌 것과 같은 맥락이다.손 대표는 “바일란트그룹내에는 프리미엄인 ‘바일란트’ 외에도 다양한 브랜드들이 있다”며 “처음엔 고급제품으로 고객의 차별성과 편의성을 증대하고 소비자 만족도를 높인 이후 좀더 보편적인 브랜드를 선보여 수요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바일란트의 보편적인 컨덴싱보일러 브랜드 역시 국내 제품보다는 최소 2배가량 비쌀 것으로 예상된다.바일란트는 글로벌 전략상 필요하다면 인수합병(M&A)을 통해 한국시장에서의 점유율을 확대하는 검토하고있다. 그는 “바일란트의 DNA 자체가 유기적 성장 외에 비유기적 성장도 충분히 고려할 수 있다”며 “터키 1위 보일러 업체를 인수했듯 한국에서의 M&A도 진행할 수 있다. 단 기업문화가 비슷해야 하고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그는 한국 소비자 스스로 공부하고 선택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국 소비자들은 자신이 사용하는 보일러 제품이 어떤 브랜드인지도 모르는 경우가 많다. 보일러 업체와 건설사 등 기업과 기업간 거래(B2B) 위주로 진행된 결과인데, 소비자들은 올바른 선택을 하기 위해서 스스로 공부해야 한다. 남의 말에 의존하기 보다 스스로 검증하고, 전시장을 방문해 제품을 살펴보고 선택하는 것이 행복과 즐거움을 가져다 준다.”올해 한국시장에 첫 발을 디딘 유럽시장 1위 업체 바일란트의 단기 목표는 소박한 편이다. “연내엔 바일란트 보일러 설치 기술자를 적어도 15명이상 확보해야 하고, 내년엔 이를 2배이상으로 늘리려고 한다. 독일의 경영스타일은 급격한 성장이 아닌 꾸준한 성장에 있다. 경영진의 역할도 중장기적으로 주어지는 만큼 철저히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 마케팅 전략을 펼쳐 한국시장에서 성공을 거두겠다.”▶ 관련기사 ◀☞ 獨 바일란트, `상위 1%` 프리미엄 보일러로 톱3 진입(종합)☞ 독일 바일란트, 상위 1% `프리미엄 보일러`로 한국 진출☞ [기자수첩]양극화와 '상위 1%' 프리미엄☞ 보일러 1등 경동나비엔, 비수기에도 뜨거웠다☞ 귀뚜라미, 오달수 모델로 `상상도 못한 IoT보일러` 광고
- 삼성물산, 합병 후 첫 실적..사업부문별 '희비'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삼성물산이 지난 9월 합병한 후 첫 통합실적에서 사업부문별 희비가 엇갈렸다. 건설과 패션 부문은 영업손실을 기록한 반면 상사와 리조트·건설 부문은 흑자로 호실적을 이어갔다.삼성물산(028260)은 연결기준 지난 3분기 실적이 매출 3조5393억원, 영업이익 681억원, 당기순이익 2조8053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이는 옛 제일모직의 7~9월 실적과 옛 삼성물산의 9월 실적을 합산한 수치로 전분기와 전년 동기와는 직접 비교가 불가능하다. 삼성물산은 투자자 편의를 위해 9월 합병 이전 기간의 삼성물산 실적을 합산한 자료를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은 지난 9월1일 합병했으며 존속법인인 제일모직이 삼성물산으로 사명을 바꿨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건설부문은 매출 3조4680억원, 영업손실 2960억원을 기록했다. 토목 사업 부진에도 불구하고 빌딩 사업이 호조를 보여 매출은 전분기보다 늘었다. 그러나 사우디 복합화력발전, 호주 마이닝 프로젝트 등 해외에서 손실이 발생해 적자 전환했다.올해 누적 수주 실적은 8조5780억원으로 당초 계획(15조6800억원) 대비 55%의 달성률에 그쳤다. 주택사업은 당초 계획의 90%를 넘겼지만 토목과 플랜트 사업이 50%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특히 국내(66%)보다 해외(48.8%)에서 수주 달성률이 부진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연내 강릉 발전소 사업, 부산 주택사업, 호주 인프라 프로젝트 등의 수주가 확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패션 부문은 매출 3440억원, 영업손실 220억원으로 전분기에 이어 영업적자를 이어갔다. 계절적 비수기와 메르스 소비위축에 2분기 물류센터 화재로 인한 일부 공급차질 등의 영향이 매출과 이익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반면 상사부문은 매출 3조640억원, 영업이익 3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소폭 개선됐다. 철강, 화학 등 주요 트레이딩 분야에서 취급량이 늘어난 결과다.리조트·건설·식음 부문은 매출 9670억원, 영업이익 450억원으로 상대적으로 선전했다. 특히 캐리비안베이 성수기 효과와 국내 건축 실적 증가 등으로 리조트·건설사업 이익이 전분기보다 2배 이상 늘었다. 식음사업은 베트남 신규 진출로 매출이 늘었지만 지급수수료 등 비용이 늘어 이익은 줄었다. 당기순이익 2조8053억원은 합병과 관련한 회계 처리 과정에서 바이오 사업이 새롭게 연결대상 종속회사로 편입되면서 발생한 처분이익 등을 반영한 것이라고 삼성물산은 설명했다.삼성물산 관계자는 “기존 사업부문의 업황 악화와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진행된 합병의 취지에 따라 이른 시일 내에 기존 사업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수종 사업과 시너지 창출을 통해 글로벌 일류 기업으로의 도약을 본격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삼성물산 2015년 3분기 실적 참고 자료(단위: 십억원, 자료: 삼성물산)*9월 합병 이전 기간의 삼성물산 실적을 단순 합산해 작성▶ 관련기사 ◀☞ 삼성물산, 3분기 영업익 680억..전기대비 74%↑☞ 삼성물산, 오랜만에 강북 재건축·재개발 분양시장 나들이☞ 삼성물산, 말련에서 644m높이 동남아 최고층 빌딩 건설☞ 삼성물산 패션 통합몰 'SSF', 웹드라마 인기에 매출 75% 증가☞ 삼성물산 "자사주 소각 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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