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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PGA코리안투어 올해 17개 대회 146억원으로 열려
- KPGA 코리안투어 최대 규모로 열린 제네시스 챔피언십의 경기 장면. (사진=KPGA)[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가 2019시즌 17개 대회 146억원 규모로 열린다. KPGA는 27일 경기도 성남시 운중동 KPGA빌딩에서 코리안투어 기자간담회를 열고 4월 18일부터 경기도 포천시 대유몽베르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을 개막전을 시작으로 총 17개 대회의 일정을 발표했다. 대회수는 지난해와 같지만, 총상금은 3억원 증가한 146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KPGA 코리안투어는 2015년 12개 84억원, 2016년 13개 95억원, 2017년 19개 139억원, 2018년 17개 143억원 규모로 열렸다. 대회 일정에는 약간의 변화가 생겼다. 개막전은 같지만, 7월 열렸던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은 4월 마지막 주로 자리를 옮겼다. 스포츠스타와 유명인사가 함께 참가해 눈길을 끌었던 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 프로암도 지난해 9월에서 올해 5월로 옮겼다. 15억원의 국내 최다 상금이 걸려 있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5월에서 10월로 이동 개최된다. 지난해보다 총상금이 상승한 대회는 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 프로암과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2개다. 각각 지난해 5억원에서 올해 6억원, 10억원에서 12억원으로 증액됐다. 총상금 10억원 이상의 대회는 지난해와 같은 9개다. 5월 2일 개막하는 GS칼텍스 매경오픈(총상금 10억원)과 SK텔레콤오픈(12억원),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10억원), KP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12억원), 코오롱 한국오픈(12억원), KPGA 선수권(10억원), 신한동해오픈(12억원),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10억원), 제네시스 챔피언십(15억원)이 총상금 10억원 이상으로 열린다. 발표된 17개 대회 중 부산오픈과 투어챔피언십 등 3개 대회는 스폰서와의 최종 협의 단계다.양휘부 KPGA 회장은 “최근 2년 동안 시즌을 마친 해에 다음 시즌 일정을 발표했지만, 여러 협의 사항으로 인해 두 달 정도 늦게 발표하게 돼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대회 수나 규모가 많은 분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은 사실이지만, KPGA의 중흥과 발전을 위해 많은 기업들이 다양한 관심과 후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논의 중인 몇몇 대회는 최대한 빠른 시일 내로 협의를 마무리해 차질 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며 “투어의 글로벌화와 안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2019시즌 KPGA 코리안투어 일정대회명 기간 장소 총상금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4.18~21 대유몽베르CC 5억원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 4.25~28 군산CC 5억원GS칼텍스 매경오픈 5.2~5 남서울CC 10억원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 프로암 5.9~12 드림파크CC 6억원SK텔레콤오픈 5.16~19 스카이72 12억원KB금융 리브챔피언십 5.23~26 블랙스톤이천CC 7억원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6.6~9 사우스케이프 10억원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6.13~16 88CC 12억원코오롱 한국오픈 6.20~26 우정힐스CC 12억원KPGA선수권대회 with A-ONE CC 6.27~30 에이원CC 10억원TBA 7.11~14 미정 5억원제주오픈 9.5~8 미정 5억원신한동해오픈 9.19~22 미정 12억원TBA 9.26~29 미정 5억원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10.3~6 정산CC 10억원제네시스 챔피언십 10.10~13 잭니클라우스GCK 15억원TBA 10.31~11.3 미정 5억원
- 1~2인 가구 증가에 꼬마아파트 인기 '쑥'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1~2인 가구가 늘면서 소형아파트보다 더 작은 초소형아파트, 일명 꼬마아파트의 인기가 뜨겁다. 전용면적(이하 동일) 50㎡ 미만의 꼬마아파트는 2000년대 초만 해도 ‘쪽방’이라는 오명 속에 수요자들에게 외면을 받았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 1~2인가구가 급증하고 덩달아 수요가 늘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실제로 통계청의 ‘2015 인구주택 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5년 기준 전국 1인가구는 약 520만가구로 전체의 27.2%를 차지했다. 2010년 226만가구에서 5년 만에 130%가량 늘어난 것으로 2025년 31.89%, 2035년 34.60%, 2045년 36.29% 등 계속 증가할 것으로 추산된다. 반면 1인가구가 살 수 있는 초소형아파트 공급량은 많지 않다. 수도권 초소형아파트 공급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재건축·재개발의 경우 상당수가 임대주택인데다 이를 제외한 남은 물량도 조합원들이 선점하고 있어서다. 예컨대 작년 경기도 과천에서 선보인 ‘과천 위버필드’는 초소형으로 나온 35㎡ 62가구와 46㎡ 60가구 전부를 조합원이 차지했다. 서울 마포구 염리동에서 공급된 ‘마포 프레스티지 자이’ 역시 59㎡ 미만 16가구 모두 조합원 물량으로 돌아갔다. 이렇다 보니 초소형아파트의 몸값은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다. 청약시장에서의 높은 경쟁률은 물론 가격도 상승세다. 대규모 입주가 이뤄지는 서울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 49.29㎡형 분양권은 지난해 9월 11억5669만원(13층)에, 39.12㎡는 8월 10억5430만원(6층)에 마지막으로 거래됐다. 각각 분양가가 5억7000만원, 4억7000만원 전후였던 점을 감안하면 6억원에 가까운 웃돈이 형성된 셈이다. 수요가 늘자 최근 분양 물량도 증가추세다. 쌍용건설이 이달 12~14일 3일간 계약을 진행하는 ‘쌍용 더 플래티넘 부평’은 일반분양 물량 408가구 가운데 초소형주택형인 39㎡와 51㎡를 각각 63가구와 26가구를 배치했다. 이에 따라 인근 부평 국가산업단지 및 GM대우 종사자 등 1~2인 산업단지 근로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또 명문학군과 편리한 교통, 다양한 생활 인프라로 임차 수요가 풍부한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2020년 말에는 부평구청역과 석남역을 잇는 7호선 연장선 산곡역(가칭)이 인근에 개통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지하 3층, 지상 23층, 10개 동, 39~119㎡, 총 811가구 규모다. GS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이 경기도 안양시 임곡3지구를 재개발한 ‘비산자이아이파크’ 역시 49㎡ 이하 추소형이 496가구를 차지한다. 총 2637가구의 대단지로, 지난달 39~102㎡ 1073가구 일반분양 후 일부 미분양 세대의 추가 계약을 진행 중이다. 단지 앞 1번 국도와 관악대로를 이용해 서울 구로구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투자자 입장에서도 초소형아파트는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오피스텔에 견줘 환금성과 희소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초소형아파트는 1~2인가구의 수요가 높아 실거주용으로도 임대용으로도 전망이 밝은 편”이라며 “부동산시장의 옥석 가리기가 본격화되고 있는 만큼, 수요자들은 초소형이 포함된 신규 아파트 분양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조언했다.
- 英 페트로펙, 이라크·사우디 뇌물 공여 시인…국내 건설사 반사효과
- (사진=페트로펙 홈페이지)[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영국의 글로벌 석유화학기업 페트로펙 전직 임원이 이라크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수주권을 따내기 위해 뇌물을 제공했음을 시인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뇌물과 연관된 수주 규모는 총 40억달러를 넘는다. 국내 기업들과 수주 경쟁을 벌이던 곳이어서 주목된다. 수주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은 올해 상반기 프로젝트에서 페트로펙이 배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보도에 따르면 페트로펙에서 글로벌영업 부문장으로 일했던 데이비드 러프킨은 이날 영국 법원에서 이라크와 사우디 측에 각각 600만달러, 4500만달러 뇌물을 제공하고 각국으로부터 7억3000만달러, 37억달러 규모의 수주권을 따냈다고 인정했다. 앞서 영국 특별수사청(SFO)은 지난 2017년 5월 페트로펙을 뇌물 수수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모나코 석유화학기업 우나오일을 대상으로 뇌물 수수, 부정부패, 돈 세탁 등의 혐의로 조사하던 중 페트로펙이 연관돼 있다는 사실을 포착, 수사를 확대했다. 이날 러프킨은 법정에서 지난 2012년 2월 3억3000만달러 규모의 이라크 바드라 유전 개발 사업과 관련해 이라크 정부 관료들에게 수백만달러를 제공했다고 시인했다. 같은해 8월엔 이라크 파오 석유 터미널 프로젝트 역시 계약 체결 및 공사 마감 시한 3년 연장 등을 위해 400만달러를 뇌물로 썼다고 고백했다. 페트로펙은 사우디에서도 2012년 7월부터 2015년 11월까지 37억달러 규모의 수주 계약 3건을 체결하기 위해 총 4500만달러를 쓴 것으로 드러났다. SFO는 “수많은 페트로펙 직원들과 외부 에이전트들이 러프킨의 주도 하에 움직였다”면서 다른 국가에서도 뇌물을 제공했는지 수사중이라고 전했다. 러프킨이 뇌물 수수 혐의를 인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페트로펙 주가는 29.3% 급락했다. 기소된 2017년 5월 이후로는 50% 넘게 하락해 반토막이 난 상태다. 한편 국내 건설업체들에게는 희소식이라는 분석이다. 페트로펙은 알제리 하씨메사우드(HMD), 아랍에미리트(UAE) 가솔린 아로마틱스(GAP), 사우디 마르잔 유전개발 사업에서 한국 기업들과 수주 경쟁을 벌이고 있다. 김승준 흥국증권 연구원은 “페트로펙이 뇌물 수수를 인정하면서 올해 상반기 수주 결과를 대기 중인 프로젝트에서 경쟁력을 잃었다고 판단한다”면서 “경쟁사의 수주경쟁력 약화는 현재 입찰 참여중인 삼성엔지니어링, 현대건설, GS건설, 대우건설 등 국내기업들의 수주가능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 편의점, 연휴 기간 '혼밥족 식당'·'약국' 역할 톡톡
- 고객이 편의점에서 도시락을 구매하고 있다.(사진=BGF리테일)[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주요 편의점들이 설 연휴 기간 혼자 설을 보낸 ‘혼설족’의 식당과, 명절동안 문을 닫은 약국의 대체 역할을 톡톡히 한 것으로 나타났다.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설 연휴 동안 도시락, 샌드위치 등 간편식의 매출이 지난해 설보다도 더 늘었다. 혼자 명절을 보내며 편의점에서 간단히 식사를 즐기는 사람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GS리테일(007070) GS25에서는 올해 설 명절 전후인 4일부터 6일까지 도시락 매출이 지난해 설 명절(2018년 2월 15일~17일)보다 27.5% 증가했다. 1980년대에 유행하던 추억의 왕돈까스 콘셉트로 만들어진 유어스 황금왕돈까스 도시락 등이 인기를 얻으며 오름세를 견인했다. 도시락뿐 아니라 주먹밥(29.8%)과 샌드위치(25.7%) 등도 신장세를 보였다.BGF리테일(282330) CU의 간편식 중에서는 샌드위치가 38%로 가장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김밥은 15.3%, 도시락은 9.8% 더 팔리며 혼밥족의 식당 역할을 했다.세븐일레븐에서는 11찬 도시락을 비롯한 도시락(12.2%), 김밥(5.4%), 샌드위치(6.8%), 삼각김밥 (3.7%) 등 매출이 고르게 성장하며 먹거리 상품군 매출이 8.8% 증가했다. 먹거리뿐만이 아니다. 연휴 기간 문을 닫은 약국 대신 편의점을 방문해 응급 구호에 필요한 안전상비의약품을 구매하는 사람들도 늘어났다. 현재 편의점은 해열진통제와 감기약, 소화제, 파스 등 13개 품목을 취급하고 있다.CU와 세븐일레븐에서는 안전상비의약품 매출이 전년 대비 각각 10%, 10.4% 증가했다. GS25에서는 의약품이 23.3%, 밴드류가 17.3% 더 팔렸다.세 편의점에서 공통으로 가장 많이 팔린 안전상비약은 진통제인 타이레놀이다. CU는 지난해 설 기간보다 10.1%, 세븐일레븐은 9.4% 더 팔렸다. 세 곳 중 유일하게 비중을 밝힌 세븐일레븐에서 타이레놀은 전체 안전상비의약품 판매 중 30.3%를 차지했다.타이레놀은 약사회에서 안전성 등을 이유로 들어 편의점 판매 제외를 주장해 논란이 된 바 있다.업계 관계자는 “편의점에서 취급하는 상품과 서비스가 점차 다양해지고 있는데, 점포 대부분이 문을 닫는 명절에 특히 빛을 발했다”면서 “그만큼 고객들의 편의가 높아졌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 현대중공업 인수되는 대우조선, 대우 간판 내리나
- 현대중공업그룹이 지난달 31일 대우조선해양 인수 추진을 밝혔다. 인수가 성사되면 국내 조선업계는 기존 ‘빅3’에서 ‘빅2’로 재편된다. 사진은 지난 2017년 4월 17일에 촬영한 경남 거제시 아주동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의 대형 크레인(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이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나선 가운데 ‘대우’ 이름표에 관심이 모아진다. 대우조선해양이 20년 만에 새 주인 찾기에 나서면서 47년간 지켜온 ‘대우’ 간판도 사라질 운명에 처했다. 한때 재계 2순위로 부상했던 김우중식 세계 경영 신화도 역사의 뒤안길로 한발 더 다가서게 됐다.6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성공하면 사명을 교체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당장에 사명에서 ‘대우’를 뗄지는 의문이지만 장기적으로는 교체 수순을 밟을 것이라는 게 업계 전언이다. 최근 현대중공업그룹은 산업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대우조선해양 지분 투자를 유치해 중간지주회사인 ‘조선통합법인’을 설립하는 방안에 합의하고 기본합의서를 체결했다. 결과적으로 통합법인은 현대중공업(사업부문),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과 함께 대우조선을 자회사로 두게 된다. 산은은 현대중공업지주에 이어 통합법인의 2대 주주에 오른다. 업계는 대우조선이 현대중공업그룹으로 편입될 경우, 사명 변경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당장에는 현대중공업 사명에 ‘대우’를 붙여 ‘현대대우조선’ 내지는 ‘현대대우중공업’ 등의 작명이 예상된다.업계 한 관계자는 “대우조선의 네임밸류가 현재 액화석유가스(LNG)선 등에서 경쟁력이 있기 때문에 현대중공업 자회사가 되더라도 ‘대우’라는 이름을 유지할 수 있다”면서도 “사실상 글로벌 시장에서 대우 브랜드 후광효과가 사라지고 있는 만큼 곧바로 간판을 바꿀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대우조선의 모태는 대우그룹이 1973년 대한조선공사의 옥포조선소를 인수해 만든 대우조선공업이다. 각종 선박을 비롯해 시추선, 부유식 원유생산설비, 잠수함, 구축함 등을 건조하며 빠르게 성장했지만 2000년 대우그룹이 해체되면서 산업은행 자회사로 편입됐다.대우그룹이 1990년대 말 외환위기 속에 공중분해되자, 많은 계열사들이 새 주인을 찾았다. 하지만 대우 계열사를 인수한 기업들은 세계시장에서 대우그룹이 가졌던 위상 때문에 한동안 ‘대우’라는 단어를 기업명에 포함해 사용한 곳이 많았다.대우자동차는 2001년 GM이 인수하면서 사명을 GM대우로 바꿨다. 2011년 한국GM으로 변경할 때까지 10년간 ‘대우’ 간판을 유지했다. 피인수되자 마자 ‘대우’를 뺀 곳은 대우종합기계가 유일하다. 산업은행 자회사였던 대우종합기계는 2005년 두산그룹에 인수되자마자 바로 두산인프라코어로 이름을 바꿨다. 현재까지 대우라는 이름을 유지하고 있는 회사는 미래에셋대우, 대우전자, 대우건설, 포스코대우 뿐이다. 포스코대우도 오는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명 변경을 최종 결정한다. 새 사명에는 그룹사인 ‘포스코’와 종합상사를 나타내는 ‘인터내셔널’을 합친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유력하다.재계 고위 한 관계자는 “세계 시장에서 김우중 회장과 대우그룹이 가진 위상이 워낙 커 ‘대우’라는 이름을 빼기가 쉽지 않았지만 해체 20년이 지나면서 그 효과도 점차 지워지고 있는게 사실”이라며 “지금은 기업 이름보다 어떤 브랜드 가치를 어떤 기술력으로 새로 써나가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표>대우조선해양 매각일지1973년 대한조선공사 옥포조선소(대우조선해양 모태) 1978년 옥포조선소 대우그룹 인수해 대우조선공업주식회사 사명 변경2000년 대우그룹 해체로 워크아웃 돌입. 대우조선공업, 대우종합기계(현 두산인프라코어) 등으로 분리2001년 워크아웃 졸업, 산업은행이 최대주주로 올라섬2002년 대우조선해양으로 상호 변경2008년 매각 입찰. 포스코-GS컨소시업, 한화, 현대중공업 경쟁2009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한화와 협상 결렬2015년 채권단 자율협약 돌입, 채권단 4.2조원 자급 지원2016년 5조원대 분식회계 발각2017년 채권단 2.9조원 자금 추가지원2019년 현대중공업에 매각 추진대우조선 인수할 경우 현대중공업지주 지배구조
- 정유 4사, 지난해 영업익 4.7兆 '털썩'…'슈퍼사이클' 끝났다
- SK 울산CLX 전경.SK이노베이션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정유 4사가 지난해 국제유가 급락 악영향으로 기대 이하의 실적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당초 기대했던 연간 영업이익 8조원 돌파는 커녕, 지난 4분기 4사 모두 막대한 영업손실을 기록한 모양새다. 올해 유가 급락 여파에서 벗어나는 한편 정제마진도 다시 확대될 전망이지만, 예년 ‘슈퍼사이클(장기호황)’을 다시 누리기는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정유 4사는 지난해 총 영업이익으로 4조6960억원을 기록했다. 각 사별 영업이익을 살펴보면 SK이노베이션(096770)은 영업이익 2조1202억원(전년 대비 △34.2%), GS칼텍스는 1조2342억원(△38.3%), 에쓰오일(S-OIL(010950))은 6806억원(△50.4%), 현대오일뱅크는 6610억원(△41.9%)로 집계, 모두 크게 부진했다.당초 지난해 4사 총합 영업이익 8조원 달성을 기대했던 것과는 확연한 온도차다. 정유 4사의 지난해 3분기까지 총 누적 영업이익 5조7096억원으로, 4분기 예년 수준만 유지해도 8조원 돌파가 유력했다. 다만 4분기 진입 직후 국제유가가 급락하기 시작하면서 상황은 급변했다. 유가가 빠르게 덜어지면 재고자산평가 손익은 물론 재고관련손익(래깅효과)에도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이에 더해 지난해 12월부터 정제마진마저 크게 악화되며 각 정유사들의 수익성도 나빠졌다. 실제로 정유 4사의 4분기 실적은 직격탄을 맞은 모양새다. 4사 모두 적자전환하며 영업손실을 기록했고 총합은 1조135억원(SK이노베이션 △2788억원, GS칼텍스 △2670억원, 에쓰오일 △2924억원, 현대오일뱅크 △1753억원)에 이른다. 올해 정유사들의 실적은 다시 회복세로 돌아설 전망이지만, 예년 슈퍼사이클은 끝났다는게 업계 전반적인 진단이다. 일단 올해 국제유가 안정화되면서 지난 4분기 실적악화의 요인이었던 재고자산평가·재고관련 손실은 제거됐다. 다만 정유사들의 수익성 잣대인 정제마진은 지난해 12월 크게 줄어든 가운데 연초까지 회복기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2분기 이후 다소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보이지만 예전만큼 견조한 수준을 보이기는 어려울 것이란 진단이다. 두바이유는 지난해 10월 4일 배럴당 84.44달러(연내 최고점)을 찍고 12월 26일 49.52달러(연내 최저점)로 급락하며 정유사들에 실적 쇼크를 안겼지만, 올 1월 들어 60달러선으로 안정화된 모습이다. 지난해 배럴당 최대 7.8달러까지 올랐던 정제마진은 12월 평균 2.9달러까지 떨어졌으며 올해 1월에도 좀처럼 반등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증권업계 추산 1월 평균 정제마진은 2.6달러로 나타났다. 이에 정유업계는 글보벌 정유사들의 정기보수 및 생산변경이 예상되는 올 2분기 또는 하반기에나 정제마진 반등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에쓰오일은 지난해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휘발유 마진은 미국 정유사들이 지난 1년 내내 최대 가동률을 유지하는 등 전세계 높은 가동률 속에 높은 글로벌 재고로 급락해 현재까지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며 “일단 수요 성장은 괜찮은 상황으로, 재고가 소진돼 마진이 반등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진단했다.이어 “올해 중국 정부가 수출 쿼터를 새로 부여하며 휘발유 수출이 전년 대비 크게 줄어들 전망이며, 상반기에는 인도를 중심으로 정유사들이 제품 스펙을 맞추기 위한 준비로 정기보수를 할 계획”이라며 “하반기가 되면 미국 정유사들도 경유 위주로 가동을 많이 바꿀 것으로 예상돼 하반기 정제마진이 반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자료=각사)
- 건설사, 미세먼지 비상조치시 자발적 공시시간 단축키로
- [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앞으로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에 대형 건설사가 앞장서 미세먼지 배출을 자발적으로 줄여 나가기로 했다.환경부는 오는 3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건설사와 고농도 미세먼지 자발적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9일 밝혔다.이번 협약에는 대림산업, 대우건설, 두산건설, 롯데건설, 삼성물산, SK건설, GS건설, 포스코건설, 한화건설,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등 11개사가 참여한다.협약에 참여한 11개 기업은 건설업(5만9252개사) 시공능력 평가액 총계의 약 36%(85조3260억원)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시공능력평가액은 238조3763억원에 달한다. 날림먼지는 국내 미세먼지 배출량의 약 5%(1만7248t)를 차지한다. 이 중 건설공사장 발생 미세먼지는 22.2%(3822t)로 도로다시날림(재비산) 먼지(38.7%) 다음으로 큰 비중이다.협약 사업장은 이날 이후부터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면 자발적인 미세먼지 배출량 감축방안을 시행한다. 터파기·기초공사 등 날림먼지 다량 발생 공정이 진행 중인 건축물 해체공사장, 토목공사장, 토공사 및 정지공사장 등에 대해 공사시간을 조정·단축한다.또한 굴삭기, 덤프트럭 등 건설기계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와 질소산화물 등을 저감하기 위해 저공해 조치가 되지 않은 노후건설기계의 사용을 단계적으로 제한한다. 이외에도 날림먼지 발생 모니터링, 환경관리 담당자 고정 배치, 공사장 인근도로 청소(1사-1도로 클린제), 풍속계 설치 등 날림먼지 억제를 위한 조치를 적극 강화해 이행할 계획이다.김법정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정부는 쓸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고농도 미세먼지에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며 “특히 생활 주변의 건설공사장에서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급격한 정책에 멍들고, 주먹구구 시행에 불신 커져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다음은 2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재산세 43% 뛰고, 감리비용 2배로…가계도 기업도 헉헉-주택공시가격 산정 감정원 직원, 전문가는 절반도 안돼-문희상 국회의장 “우리 경제 출구는 남북 화해 협력, 북한길 열리면 물류 천국될 것”-희망의 파랑새일까…작년 1인당 국민소득 3만달러 넘어△줌인&-[줌인]‘힘 있는 변협’ 강조한 이찬희 대한변호사협회장 당선자-광역별 1건…예타 면제사업 29일 발표△못믿을 부동산 공시가-깜깜이 산정법에 셀프 검증…30년째 시세와 동떨어진 엉터리 가격-감정원·감평사 땅값 중복 조사…공시가 파악에 혈세 1404억 투입△급진정책에 멍드는 경제-휘청이는 기업·가계 “정도껏 해야지, 한꺼번에 몰아치면 살기 힘들죠”…곳곳서 ‘哭 소리’-비용 부담 늘어나…기업 어려움만 가중 “부작용 줄일 대책 만들자”△지난해 성장률 6년만에 최저-한국은행 GDP 속보치 발표, ‘혈세’ 푼 덕에 그나마 2.7% 성장…민간 기여도는 2.3→1.9%p로 뚝-상반기 역대 최대 176조 집행한다지만 “10년째 조기 투입 반복…큰 효과 없어”△이데일리 신년 인터뷰-문희상 국회의장, 집권 3년차 文정부 정책방향을 말하다-경제 정책기조 잡힌대로 가되…현장 상황에 맞는 속도조절 필요해-文의장 “국회예산 동결 전제로 의원 10% 증원 검토 가능”△정치-한국당 “선거제 개혁 당론 없다”…‘세월아 네월아’ 의도적 태업-스웨덴서 웃음보인 비건·최선희, 북미 정상회담 협상 속도 내나-文대통령 “미세먼지, 재난에 준해 대처”-방사청장 “지제상금 개선 민간 심의위 설치할 것”△경제-정책 미흡·혼란 야기·늑장 대응…교육·법무·환경·고용부 ‘낙제점’-노는 정부 당 10만5000필지 임대·개발·매각한다-전국민 평생 버는 돈 753조, 쓰는 돈 866조…113조 적자 인생△금융-네이버 발뺀 인터넷은행…‘교보생명·SBI·키움論’ 손잡고 출사표-주담대 금리 0.27%p 내린다-선후배는 잊어라…박재식·위성백 ‘예보료 전쟁’△화통토크-취임 1년 앞둔 김윤식 신협중앙회장 “발로 뛰며 ‘목표기금제’ 도입 결실…서민 자립 돕는 지역밀착사업 확대”△산업&기업-삼성디스플레이, 화질 끝판왕 ‘QD-OLED’로 눈 돌린다-마곡 달려간 3개부처 장관들 “5G 넘버원 위해 대·중기 협력”-현대重그룹 ‘4사1노조’에 임단협 발목-손경식 경총회장 “국민연금, 한진 주주권 행사…매우 걱정”-車구동축 두단계를 하나로…현대위아, 100년만의 혁신△산업-물류 이어 전기차 거점으로…허세홍 GS칼텍스 사장 ‘미래 주유소’ 실험-두산인프라, 中광산업체 굴착기 36대 공급 계약-NHK엔터, 美·日 클라우드 시장 본격 진출-넷마블 모바일게임 매출 ‘세계 5위’△소비자생활-국내 식품업계 ‘美식탁 점령’ 속도-고용 늘리고 인건비 줄이고…CU ‘시니어스태프’ 활성화-워라밸 열풍에…백화점 문화센터 ‘직장인 모시기’ 후끈-페르노리카 ‘임페리얼’ 드링스에 매각△중소기업·바이오-2019년을 빛낼 유망 스타트업(11)메디프레소, 캡슐 한방차로 글로벌 茶한류 전파-귀뚜라미, 친환경 스토브 출시-정윤모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기술평가 강화하고, 민간투자 견인에 집중하겠다“△증권&마켓-매도의견 2%뿐…증권사 보고서 ‘뻥튀기’ 여전-‘삼성→현대차’…그룹주펀드 대세 바뀌나-“中 유커 춘절에 돌아올 것”…힘 받는 면제점株△증권-우리금융, M&A 시동…저축銀부터 사들인다-法 “삼바 문식회계 제재 효력 정지”-감사인 등록제 곧 확정…중소 회계법인 합병 본격화-BTS에 투자한 KDB산업銀, 지난해 2000억원대 수익△Book-만화책 ‘내 어머니 이야기’ 김은성 작가 “내 어머니의 굴곡진 삶…한국 근현대사 그 자체”-안시성·명량…스크린서 만난 전쟁사 -사회적 불평등은 ‘어떻게’ 유지되는가-유발 하라리 ‘인류 3부작’ 밀리언셀러 등극△스포츠-이형준 체력 키우기, 황중곤 정확도 높이기, 문도엽 구질 다듬기-남자 골프 세계 1위 로즈 2주 연속 차지-키움 히어로즈 단장에 임은주, 프로야구 사상 첫 여성단장-우즈, 8승 올린 ‘약속의 땅’서 시즌 첫 경기-여성 프로골퍼 수입 살펴보니...필드서 몸값은 성적순이죠△피플-‘여성인종차별주의, 두고볼 수 없다’…‘마초’ 트럼프에 도전장 내민 여걸들-총 5508대…현대차 첫 ‘10년 연속 판매왕’ 임희성 공주지점 영업부장-현대엔지니어링 “올해도 안전 우선, 무재해 달성”-다보스포럼 ‘글로벌 100’ 신한금융 7년 연속 선정-中企단체들, 설맞이 전통시장 장보기-대우건설, 수도방위사령부 찾아△오피니언-[목멱칼럼]‘용계고택’ 빈터를 바라보며-[데스크의눈]시장과 밀당 없는 부동산정책-[기자수첩]디테일 놓친 최종구의 현장 행보△부동산-이창무 한양대 도시공학과 교수, 정부공급대책에 쓴소리 “강남 집값 잡겠다면서…서울 외곽에 공급 늘리면 뭐하나”-청량리역 일대 ‘스카이라인’ 확 바뀐다-2~4월 전국 아파트 11만가구 ‘집들이’△사회-인권위, 독립된 ‘특별조사단’ 꾸려…‘스포츠계 성폭력’ 뿌리 뽑는다-[현장에서]진상규명 언제…기약없는 김용균씨 장례식-‘택시·카풀 대타협기구’ 출범…첫날부터 “장관 사과 먼저” 고성-성차별 호칭은 그만…‘가족평등지수’ 나온다-“내달 교원 명퇴 신청 6039명…학생 학습권 침해받을 수도”
- 文대통령, 5대그룹 총수와 청와대서 한자리에…투자·고용 확대 당부(종합)
- 국내 4대 대기업그룹의 젊은 총수들이 지난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열린 2019 기해년 신년회에서 만나 얘기를 나누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왼쪽부터),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 총괄부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2019 기업인과의 대화’를 개최한다. 문 대통령의 취임 이후 최대 아킬레스건인 일자리 문제의 해결을 위해 기업의 투자와 고용확대를 당부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 자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등이 참석한다. 대기업 호프미팅, 해외순방, 국내 현장시찰 과정에게 대기업 총수와 개별적으로 만난 적은 있지만 5대그룹 총수가 동시에 청와대를 찾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기업이 커 가는 나라, 함께 잘사는 대한민국’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문 대통령의 ‘경제올인’ 행보의 일환이다.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신년회에서 “기업이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데도 힘쓰겠다”며 재계에 강력한 러브콜을 보낸 데 이어 7일에도 중소·벤처기업인과의 대화를 이어갔다. 특히 지난 10일 신년기자회견 모두발언에서는 △경제 35회 △성장 29회 △혁신 21회를 언급하며 경제활력 회복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文대통령, 과감한 규제혁신 약속하면서 기업 투자고용 확대 당부할 듯이번 간담회에는 지난 10일 신년기자회견과 마찬가지로 사전에 정해진 시나리오없이 타운홀 미팅 방식으로 진행되는 것도 특징이다. 이는 경제활력 회복을 위한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격의없는 토론으로 성과물을 만들어내겠다는 문 대통령의 의지가 녹아있다. 특히 민간과 정부가 사회적 대타협 기조 아래서 혁신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뜻도 담겨있다. 문 대통령은 새해 들어 경제문제에 부쩍 공을 들이고 있다. 노영민 비서실장에게는 “경제계 인사들도 당당히 만나야 한다”며 재계와의 소통강화를 주문했다. 앞서 김수현 정책실장이 지난 연말 삼성, SK, LG 등 주요 대기업 임원들과 비공개로 회동한 것도 마찬가지 맥락이다 . 이는 지지율 하락을 방지하면서 집권 3년차를 맞아 정책성과 만들기에 올인하겠다는 뜻이다. 문 대통령은 15일 간담회에서 기업의 투자와 고용확대를 주문하면서 과감한 규제혁신을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경제발전도 일자리도 결국은 기업의 투자에서 나온다”는 인식에 따른 것. 친(親)노동 기조라는 오해를 불식시키고 기업의 기를 살려서 경제성장과 고용창출의 동력으로 삼겠다는 것이다. 문 대통령은 그동안 “기업이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하겠다. 신산업 규제샌드박스도 본격적으로 시행하겠다”며 규제혁신 의지도 강조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앞서 대기업 총수 및 대표들과의 호프미팅은 물론 취임 이후 재계관계자들과 만날 때마다 “일자리를 만들면 제가 업어드리겠다”고 언급했었다. ◇10대그룹 총수 포함해 130여명 초청…타운홀미팅 방식의 자유로운 대화이번 간담회는 문 대통령과 기업인들의 자유로운 소통 시간이 될 전망이다. 특히 문 대통령뿐만 아니라 경제분야를 담당하는 당정청 고위인사들이 대거 참석한다. 정부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를 비롯한 경제부처 수장은 물론 민주당에서 홍영표 원내대표와 김태년 정책위의장, 청와대에서 김수현 정책실장을 비롯한 경제라인 참모들이 대거 참석해 산업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토론에 나선다. 특히 현장 사정상 소개되지 못하는 기업인들의 질문이나 애로사항도 관련 부처가 사후답변에 나선다. 이는 이번 간담회를 보여주기식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경제활력 회복을 위한 사회적 대타협의 전기로 삼아야 한다는 인식에 따른 것이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대한상의가 추천한 대기업 대표 22명, 업종을 대표하는 중견기업인 39명, 대한상의 및 지역상공회의소 회장단 67명 등 총 130여명의 기업인이 참석했다. 우선 대기업에서는 5대그룹 총수를 비롯해 최정우 포스코 회장, 허창수 GS 회장, 김승연 한화 회장 등 22명이 참석한다. 대기업 선정은 대한상의가 자산순위 25위까지를 초청했는데 한진그룹·부영그룹·대림산업의 경우 각종 물의에 따른 사회적 여론을 고려해 배제됐다. 중견기업에서는 곽재선 KG그룹 회장, 정몽원 한라 회장, 손정원 한온시스템 대표, 우오현 SM그룹 회장, 방준혁 넷마블 의장,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등이 참석한다. 전국상공회의소 회장단인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서민석 동일방직 회장을 비롯해 지역에서는 허용도 부산상의 회장, 이재하 대구상의 회장, 이강신 인천상의 회장 등이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