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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송]24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다음은 24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5373억941만원으로 전년 대비 83.52% 증가.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5680억693만원으로 34.62% 늘어났고 당기순이익은 3935억8947만원으로 63.3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 △동서(026960)=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84억원으로 전년 대비 14.9% 감소. 같은 기간 매출액은 8.5% 증가한 5353억원, 당기순이익은 4.5% 줄어든 1151억원으로 잠정 집계. 또 보통주 1주당 70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 △SK바이오팜(326030)=자회사 SK Life Science와 17억원 규모 의약품 공급계약을 체결. 이는 2020년 매출액 대비 6.58%에 해당하며 계약기간은 오는 4월29일까지임. △한국특강(007280)=지난해 개별 기준 영업이익이 399억7031만원으로 전년대비 448.9% 증가. 같은 기간 매출액은 6915억2520만원으로 66.5% 늘어났고 당기순이익은 343억1031만원으로 848.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 △GS건설(006360)=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부터 한국가스공사에게 지에스건설외 13개사가 공동으로 1086억3900만원 및 그 중 별지 금액표 각 해당 금액에 대해 각 해당일부터 13일까지 5%, 그 다음날부터 다 갚는 날까지 연 12%의 각 비율로 계산한 돈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받았다고 공시. 이 가운데 GS건설이 부담하는 규모는 22억원임. 이와 함께 2748억원 규모 부산 부곡2구역 재개발정비사업 시공자 선정 취소를 통보 받고 6224억원 규모 한강맨션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시공자로 선정됐다고 공시. △하이스틸(071090)=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65억원으로 전년 대비 5562% 증가. 같은 기간 매출액은 39.9% 늘어난 2262억원,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한 138억원으로 잠정 집계. △세기상사(002420)=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케이이에스를 대상으로 2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결정. △코스모화학(005420)=지난해 개별 기준 영업이익이 91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 전환. 같은 기간 매출액은 50% 증가한 1695억원,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한 59억원으로 잠정 집계. △DL이앤씨(375500)=2444억원 규모의 서울 금천구 시흥동 무지개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 △세방전지(004490)=지난해 개별 기준 영업이익이 935억원으로 전년 대비 8.3% 증가. 같은 기간 매출액은 15.5% 늘어난 1조2439억원, 당기순이익은 40.6% 증가한 855억원으로 잠정 집계. △대한유화(006650)=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787억원으로 전년 대비 5.0% 증가. 같은 기간 매출액은 33.6% 늘어난 2조5149억원, 당기순이익은 17.6% 증가한 1496억원으로 잠정 집계. △효성티앤씨(298020)=울산시 남구 효성티앤씨 울산공장 화재로 건축물과 기계장치, 재고자산 일부 소실했다고 공시. 나일론 생산 설비 등 일부만 소실돼 전면 조업 중단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설명. △SGA(049470)=지난해 개별 기준 영업이익이 33억9510만원으로 전년 대비 40.67% 증가. 같은 기간 매출액은 619억1219만원으로 20.64%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41억1595만원으로 47.14% 감소. △에스앤에스텍(101490)=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76억원, 4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210.4%, 44.0% 증가. 보통주 1주당 1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 또 179억원 규모 EUV용 블랭크마스크 기술개발을 위한 신규 장비 시설 투자를 결정. △제테마(216080)=지난해 개별 기준 영업이익이 22억7563만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 전환. 같은 기간 매출액은 332억2276만원으로 60.8%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10억4459만원으로 흑자 전환. △인화정공(101930)=유통주식수 증가 목적으로 보통주 15만857주(2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처분을 결정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처분예정일은 25일. △조이시티(067000)=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44억79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7.33% 감소. 같은 기간 매출액은 471억9000만원으로 0.84% 감소했고, 당기순순손실은 53억6500만원으로 적자 지속. △지더블유바이텍(036180)=운영자금과 신사업 추진 자금을 조달하고자 더로드1호조합을 대상으로 15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 △마이더스AI(222810)=사업 다각화 및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철강 가공·제조업체 제이슨앤컴퍼니 지분 100%를 182억원에 양수키로 결정.
- 24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다음은 24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5373억941만원으로 전년 대비 83.52% 증가.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5680억693만원으로 34.62% 늘어났고 당기순이익은 3935억8947만원으로 63.3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 △동서(026960)=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84억원으로 전년 대비 14.9% 감소. 같은 기간 매출액은 8.5% 증가한 5353억원, 당기순이익은 4.5% 줄어든 1151억원으로 잠정 집계. 또 보통주 1주당 70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 △SK바이오팜(326030)=자회사 SK Life Science와 17억원 규모 의약품 공급계약을 체결. 이는 2020년 매출액 대비 6.58%에 해당하며 계약기간은 오는 4월29일까지임. △한국특강(007280)=지난해 개별 기준 영업이익이 399억7031만원으로 전년대비 448.9% 증가. 같은 기간 매출액은 6915억2520만원으로 66.5% 늘어났고 당기순이익은 343억1031만원으로 848.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 △GS건설(006360)=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부터 한국가스공사에게 지에스건설외 13개사가 공동으로 1086억3900만원 및 그 중 별지 금액표 각 해당 금액에 대해 각 해당일부터 13일까지 5%, 그 다음날부터 다 갚는 날까지 연 12%의 각 비율로 계산한 돈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받았다고 공시. 이 가운데 GS건설이 부담하는 규모는 22억원임. 이와 함께 2748억원 규모 부산 부곡2구역 재개발정비사업 시공자 선정 취소를 통보 받고 6224억원 규모 한강맨션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시공자로 선정됐다고 공시. △하이스틸(071090)=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65억원으로 전년 대비 5562% 증가. 같은 기간 매출액은 39.9% 늘어난 2262억원,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한 138억원으로 잠정 집계. △세기상사(002420)=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케이이에스를 대상으로 2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결정. △코스모화학(005420)=지난해 개별 기준 영업이익이 91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 전환. 같은 기간 매출액은 50% 증가한 1695억원,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한 59억원으로 잠정 집계. △DL이앤씨(375500)=2444억원 규모의 서울 금천구 시흥동 무지개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 △세방전지(004490)=지난해 개별 기준 영업이익이 935억원으로 전년 대비 8.3% 증가. 같은 기간 매출액은 15.5% 늘어난 1조2439억원, 당기순이익은 40.6% 증가한 855억원으로 잠정 집계. △대한유화(006650)=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787억원으로 전년 대비 5.0% 증가. 같은 기간 매출액은 33.6% 늘어난 2조5149억원, 당기순이익은 17.6% 증가한 1496억원으로 잠정 집계. △효성티앤씨(298020)=울산시 남구 효성티앤씨 울산공장 화재로 건축물과 기계장치, 재고자산 일부 소실했다고 공시. 나일론 생산 설비 등 일부만 소실돼 전면 조업 중단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설명. △SGA(049470)=지난해 개별 기준 영업이익이 33억9510만원으로 전년 대비 40.67% 증가. 같은 기간 매출액은 619억1219만원으로 20.64%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41억1595만원으로 47.14% 감소. △에스앤에스텍(101490)=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76억원, 4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210.4%, 44.0% 증가. 보통주 1주당 1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 또 179억원 규모 EUV용 블랭크마스크 기술개발을 위한 신규 장비 시설 투자를 결정. △제테마(216080)=지난해 개별 기준 영업이익이 22억7563만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 전환. 같은 기간 매출액은 332억2276만원으로 60.8%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10억4459만원으로 흑자 전환. △인화정공(101930)=유통주식수 증가 목적으로 보통주 15만857주(2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처분을 결정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처분예정일은 25일. △조이시티(067000)=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44억79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7.33% 감소. 같은 기간 매출액은 471억9000만원으로 0.84% 감소했고, 당기순순손실은 53억6500만원으로 적자 지속.
- 가스공사, 주배관 건설 입찰 담합 손배소 승소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한국가스공사(036460)는 자사 발주 천연가스 주배관 건설공사 입찰에 참여해 담합한 건설사들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 1심에서 승소했다고 17일 밝혔다.가스공사 사옥가스공사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지난 13일 ‘천연가스 주배관 및 건설공사’ 입찰에서 가격 담합 행위에 가담한 건설사 19곳에 대해 배상금 총 1160억 원을 가스공사에 지급하라고 판결했다.가격 담합 행위에 가담한 건설사 19곳은 금호건설, DL이앤씨, 대보건설, 대우건설, 두산중공업, 삼보종합건설, 삼성물산, 신한, SK건설, GS건설, 태영건설, 포스코건설, 한양, 한화건설, 현대건설, 현대중공업, 대한송유관공사, 삼환기업, 풍림산업이다. 가스공사는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총 29개 공구에 대해 발주한 천연가스 주배관 및 관리소 건설 입찰 과정에서 담합 징후를 포착하고 두 차례에 걸쳐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 공정위는 2015년 가스공사 신고 및 제출 자료를 바탕으로 조사를 실시해 27건의 공사를 담합한 건설사들에게 과징금 총 1746억 원을 부과하는 처분을 내렸다.이어 가스공사는 2016년 4월 해당 건설사들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후 약 6년간의 치열한 법적 공방 끝에 1심 판결에서 승소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향후에도 입찰 담합과 같은 부정행위에는 어떠한 타협도 없이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이번 소송 결과를 통해 건설업계 입찰 담합이 근절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3년 만에 돌아온 V리그 올스타전, 23일 광주서 개최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도드람 2021~2022 V-리그 올스타전이 23일 오후 2시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다.3년만에 돌아온 이번 올스타전은 참가하는 팬과 선수 모두가 올스타라는 ‘WE, ALL★STARS’의 슬로건 하에 개최된다.이번 올스타전에는 두 번에 걸친 스타들의 서프라이즈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첫 번째는 바로 올스타 선수들의 초등학교 유소년팀 방문이다. 올스타전이 펼쳐지기 하루 전인 22일, 선수들은 유소년 배구교실이 운영되는 페퍼스타디움 인근 초등학교를 방문한다. 초등학교를 찾은 선수들은 락커룸을 비롯한 배구 시설들을 새단장하고 직접 포장한 선물 패키지를 전달한다.두 번째 서프라이즈는 바로 1976 몬트리올 올림픽 여자배구 대표팀과 2020 도쿄올림픽 대표팀의 만남이다. ‘코트 위의 여우’로 불렸던 명세터 유경화, ‘날으는 작은 새’ 조혜정 등 몬트리올 올림픽에서 대한민국 구기 종목 사상 첫 동메달을 획득했던 대표팀 선수 7명이 후배 국가대표 선수들이 만나 올스타 유니폼과 꽃다발을 선물하며 응원과 격려를 전한다.본격적인 경기에 들어가기 전 장내에 모인 팬들을 위해 V-리그 올스타전의 대표 이벤트 ‘소원을 말해봐’ 이벤트가 진행된다.팬들의 소원을 사전 접수해 현장에서 선수들이 들어주는 이벤트인 ‘소원을 말해봐!’는 지난 1월 3일부터 7일까지 연맹 SNS을 통해 총 2658건의 소원이 접수됐다. 추운 날씨를 고려해 이벤트는 실내에서 진행되며 더 많은 팬들의 바람을 이뤄줄 수 있도록 현장에서도 오픈 채팅방을 통해 실시간으로 소원을 추가 선정한다.이번 올스타전에서는 선수들이 본인의 이름이 아닌 팬들이 지어준 별명이 담긴 유니폼을 착용하고 출전한다. 지난 달 29일부터 5일간 온라인 접수를 통해 총 4237건의 올스타 선수 네이밍이 공모됐다. 팬투표 1위를 차지한 김희진의 ‘곰돌희’, 군 전역 후 코트로 복귀한 서재덕의 ‘돌아온 덕큐리’ 등 유쾌하고 기발한 별명들이 선정됐다.그밖에도 2021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한 댄스 퍼포먼스 그룹 ‘홀리뱅’이 축하공연을 펼친다.본격적인 경기는 세트당 15점씩 총 3세트로 진행된다. 1세트는 여자부, 3세트는 남자부로 구성돼 있고, 2세트에선 K-스타와 V-스타 두 팀의 남녀 혼성 경기가 진행된다.\혼성 경기는 지난 2018~19시즌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올스타전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바 있다. V-리그를 대표하는 남녀 올스타 선수들이 한 코트에서 경기를 펼치는 모습이 신선함을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세트 사이사이에는 올스타전만의 특별한 시상도 준비돼있다. V-리그 타이틀스폰서인 도드람양돈농협에서 소외 계층을 위한 기부금을 경기 시작 전 광주광역시에 전달한다.1세트 테크니컬 타임 때는 올스타 팬 투표 1위 시상이 있다. 남자부에선 한국전력 신영석이, 여자부에선 역대 최다 득표수로 전체 1위를 차지한 IBK기업은행 김희진이 올스타 최다 팬 투표의 영예를 안았다.1세트를 마친 후엔 지난 시즌 우승팀인 대한항공과 GS칼텍스의 후원으로 초중등 학생 베스트6 선수들에 대한 장학금 전달식이 진행된다. 초등 선수와 중등 선수 각 1인이 대표로 수상한다. 장학증서는 대한항공 한선수, GS칼텍스 강소휘가 전달한다.3세트 경기 종류 후엔 우승팀과 남녀 세리머니상, 기자단 투표를 통해 선정된 남녀 MVP 시상이 있을 예정이다.V-리그 올스타전만의 오랜 전통인 스파이크 서브 킹&퀸 콘테스트는 1세트 종료 후 여자부, 2세트 종료 후 남자부 콘테스트가 진행된다. 이번에는 색다른 볼거리를 위해 1대1 토너먼트 형식으로 운영방식을 바꿔 열린다.스파이크 서브 퀸 최고기록은 2013~14시즌 외국인 선수 카리나(전 IBK기업은행)가 세운 100km다. 올 시즌 서브 2위를 달리는 모마(GS칼텍스)와 도쿄올림픽 4강 주역 김희진(IBK기업은행), 박정아(한국도로공사), 이소영(KGC인삼공사) 등 각 팀을 대표하는 강서버들이 경쟁을 펼친다.스파이크 서브 킹은 올 시즌 서브 1위 케이타(KB손해보험)와 강서브의 대명사 러셀(삼성화재) 등이 출전해 문성민(현대캐피탈)이 2016~17시즌 세운 123km 기록에 도전할 예정이다.이번 올스타전엔 올스타 엠블럼이 새겨진 후드집업과 머플러타월, 텀블러를 비롯 플레이어 액션 마킹키트와 키링 및 구단별 유니폼 등 다양한 기념상품이 준비돼 있다. 올스타전은 23일(일) 오후 2시부터 주관방송사인 KBSN스포츠와 SBS스포츠, 온라인 포탈사이트 네이버와 다음에서 생중계된다.
- 삼성·현대차·LG 일감몰아주기 규제 피했다..'총수 지분' 지각변동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삼성, 현대자동차, LG그룹 등이 총수일가 사익편취(일감 몰아주기) 규제 강화에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계열사가 보유한 총수일가 지분율을 20% 이하로 낮추면서 정부 감시망에서 제외됐다. 일감 몰아주기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대기업 총수일가 지분 ‘지각변동’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6일 재계 등에 따르면 삼성, 현대자동차, LG그룹은 개정 공정거래법 시행에 맞춰 계열사 총수일가 지분을 일부 매각하면서 일감 몰아주기 규제 대상에서 제외됐다. 개정법에 따라 일감 몰아주기 규제 대상 기업은 상장사·비상장사 모두 총수일가 지분율 20% 이상인 기업과 이들 회사가 50%가 넘는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로 범위가 넓어졌다.삼성그룹의 경우 지난해 5월 기준 삼성생명보험의 총수일가 지분은 20.82%였지만,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보유한 지분 3.46%의 절반인 1.73%를 지난달 처분했다. 이에 따라 삼성생명의 총수 일가의 지분율은 19.09%로 줄며 일감 몰아주기 규제대상에서 제외됐다. 삼성생명은 삼성카드(71.86%), 삼성자산운용(100%), 삼성에스알에이자산운용(100%), 삼성생명금융서비스보험대리점(100%), 삼성생명서비스손해사정(99.78%)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는데 이들 모두 규제망에서 벗어나게 됐다. 상속세 재원을 마련하는 동시에 일감몰아주기 규제도 제외되는 ‘일석이조’ 효과를 거뒀다는 평가다.현대글로비스 역시 전날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정몽구 현대차 명예회장 지분 10%를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 칼라일 그룹에 매각하면서 규제 대상에서 빠졌다. 현대글로비스의 총수일가 지분율은 29.99%에서 19.99%로 떨어졌고, 이에 따라 자회사인 지마린서비스도 규제를 비켜가게 됐다. 규제망 제외 및 지배구조 개편 관측에 이날 글로비스 주가는 6.36%나 뛰기도 했다. IB업계 관계자는 “정 회장이 지배구조 정점에 있는 현대모비스 지분을 사기 위한 자금 마련 차원도 있지만, 그간 타깃이 됐던 일감몰아주기 규제에서 벗어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고 분석했다.LG그룹 역시 지난달 일감몰아주기 의혹을 받는 건설·건물관리 계열사 지분을 매각했다. LG 계열사인 S&I코퍼레이션은 자회사 S&I건설 지분 60%를 GS건설 자회사 지에프에스에 매각하고, 건물관리 자회사인 S&I엣스퍼트 지분 60%를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 맥쿼리자산운용에 팔면서 규제망에서 벗어났다.이런 모습은 2015년 총수일가 사익 편취 규제가 도입될 당시 기업들이 대거 지분 매각에 나섰던 상황과 비슷한 흐름이다. 당시 규제는 상장사의 경우 총수일가 지분율 30% 이상인 기업에 적용했는데, 상당수 기업이 지분율을 29.99%로 맞추는 모습을 보여왔다. 정권말 공정거래위원회의 ‘채찍’이 무뎌질 것이라는 관측에 ‘눈치보기’ 기류도 있었지만, 주요 대기업이 선제적으로 대응에 나선 점을 고려하면 재계 전반으로 비슷한 흐름이 나올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4대그룹 법무팀 한 관계자는 “계열사와 정상적인 거래를 하더라도 규제망에 일단 들어서 있으면 공정위 조사 리스크를 안고 갈 수밖에 없다”면서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기업들의 선택지는 매각, 모회사와 합병, 지분율 조정밖에 없다는 게 현실이다”고 귀띔했다. 새롭게 규제망에 포함되는 계열사가 많은 그룹은 대방건설(36개), GS(23개), 호반건설(20개), 신세계(19개), 하림·효성(각 18개) 등으로 꼽힌다. 규모가 작은 계열사가 많고 정상거래를 하는 곳이 대부분이지만, 시장에서는 조만간 개편 움직임이 나올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이들 그룹 한 관계자는 “시장에서 비정상적인 거래라고 봤던 기업들은 이미 상당수 지분을 정리했고, 정상거래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인지만 조사 리스크가 커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사업재편, 지배구조 개편 등 차원에서 종합적으로 (총수지분 매각 등을) 검토하고 있다”면서도 “인센티브 방식으로 정상거래를 유도하기보다는 총수지분 매각으로 강요하는 방식은 구태의연하다”고 꼬집었다.일감몰아주기 규제 강화 관련 기업 대응
- 크리에이터 경제 스타트업 비마이프렌즈, 80억 유치…‘플로’도 투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지난해 1월 K-한류를 이끈 위버스컴퍼니 출신들이 만든 글로벌 팬덤 비즈니스 전문 스타트업 비마이프렌즈가 8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위버스컴퍼니는 BTS 등 아이돌 소속사 하이브(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다. 비마이프렌즈(bemyfriends)는 새한창업투자, 주식회사 GS, 드림어스컴퍼니 등으로부터 총 8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창립 1년 만에 누적 1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비마이프렌즈는 크리에이터를 위한 플랫폼 서비스인 ‘비스테이지’ 베타 서비스를 오늘(5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다.크리에이터 소통지원 플랫폼비마이프렌즈가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서비스는 크리에이터가 팬과 직접 소통하고, 팬덤 강화 메커니즘을 활용하며, 디지털 콘텐츠 판매,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스마트데이터 기반 서비스 설계 등 필요에 따라 구성할 수 있는 개인 맞춤형 플랫폼을 구축하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진정한 의미의 크리에이터 이코노미를 구현하겠다는 게 비마이프렌즈의 포부이다.비마이프렌즈 배상훈 대표는 “팬 관리와 수익화를 위해 여러 플랫폼을 사용해야 하는 불편함을 없애고 한 곳에서 본인이 필요한 서비스들을 선택적으로 도입하여 수익화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는 것에 많은 크리에이터들이 우호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이번 투자유치로 비마이프렌즈의 글로벌 팬덤 비즈니스 역량과 이 시대가 꼭 필요로 하는 서비스라는 것을 다시 한번 인정받아 기쁘다”고 말했다.크리에이터 이코노미에 기대감새한창업투자 남수균 파트너는 “새한창투는 혁신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 공략이 가능한 동시에, 새로운 방식의 가치 창출을 만들어낼 수 있는 스타트업에 투자한다. 비마이프렌즈는 위 세 가지 역량을 모두 지닌 기업이며 향후 여러 사업 분야에서 큰 혁신을 불러일으킬 것이라 판단해 투자를 진행했다”고 전했다.플로(FLO)를 운영하는 드림어스컴퍼니(SK스퀘어 자회사) 플랫폼 사업 Co. 김동훈 사업대표는 “오디오 및 엔터테인먼트 분야 크리에이터들이 플로에서 팬과 소통하며 만들어갈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에 비마이프렌즈의 역량과 경험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투자를 결정했다. 비마이프렌즈가 글로벌 팬덤 비즈니스를 확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며 함께 성장하겠다”고 말했다.국내외 크리에이터 대상 베타 테스터 모집중 비스테이지는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플랫폼’이라는 태그라인 아래 작년 11월 29일 국내 크리에이터들을 대상으로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글로벌 e스포츠 전문기업 ‘T1’, 국제정치 전문지식인 ‘김지윤 박사’, 디지털 금융 전문사 ‘업라이즈’, 예능 콘텐츠 제작사 ‘334제작소’ 패션 버티컬 이커머스 스타트업 ‘이스트엔드’ 등 다양한 분야의 크리에이터와 아이코닉 브랜드들이 베타 테스터로 참여해 각 브랜드에 맞는 플랫폼을 구축 중이다. 오늘 글로벌 베타 서비스 출시와 함께 베타 테스터 범위를 확장해 국내외 크리에이터를 대상으로 베타 테스터를 모집한다. 신청은 오늘부터 19일까지 비스테이지에서 가능하다. 비스테이지 베타 테스터로 선정되면 순차적으로 오픈되는 서비스 기능들을 선제적으로 경험할 수 있고, 6개월 상당의 서비스 이용료에 대한 크레딧을 받게 된다.
- 현대건설, KGC인삼공사에 풀세트 역전승...파죽의 7연승 질주
- 4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와 KGC인삼공사의 경기. 세트스코어 3-2 승리를 이끄는 마지막 득점을 성공시킨 현대건설 야스민이 포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여자 프로배구 선두 현대건설이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파죽의 7연승을 질주했다.현대건설은 4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2시즌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KGC인삼공사와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23 20-25 26-28 25-22 15-13)로 승리했다.시즌 개막 후 12연승을 기록한 뒤 최근 다시 7연승을 질주한 현대건설은 19승 1패 승점 56을 기록, 2위 한국도로공사(15승 4패 승점 42)와의 격차를 14점으로 벌렸다.반면 KGC인삼공사는 현대건설의 덜미를 거의 잡을 뻔 했지만 막판 뒷심 부족으로 승점 1점 획득에 만족해야 했다. 12승 8패 승점 37로 순위는 여전히 4위다. 3위 GS칼텍스(12승 8패 승점 37)와 승점, 승수가 모두 같지만 점수 득실률에서 뒤져 3위로 올라서지는 못했다.현대건설은 1세트를 먼저 따냈지만 2, 3세트를 내리 내줘 벼랑 끝에 몰리는 신세가 됐다. 특히 3세트 24-21 세트포인트에 먼저 도달하고도 26-28 역전패를 당해 충격이 컸다, 듀스 상황에서 집중력이 흐트러지면서 범실을 쏟아냈다.하지만 현대건설은 역시 강했다. 4세트도 중반까지는 14-18로 뒤지며 불안한 모습을 드러냈지만 교체 투입된 황연주가 분위기 반전을 이끌었다. 황연주는 고비마다 노련한 공격으로 KGC인삼공사 수비를 흔들었다. 세트 후반에는 강점인 센터진 공격까지 살아났다. 결국 25-22로 4세트를 따내 승부를 마지막 5세트로 끌고 갔다.5세트도 마치 롤러코스터 같은 승부가 이어졌다. 현대건설은 양효진, 이다현의 센터진 활약과 정지윤의 강타를 앞세워 8-3까지 앞서나갔다. 그러자 KGC인삼공사도 무섭게 추격에 나섰고 13-13 동점을 만들었다.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쪽은 현대건설이었다. 현대건설은 야스민 베디르트(등록명 야스민)이 강스파이크로 연속 득점을 뽑아 힘겹게 승리를 일궈냈다.야스민은 이날 양 팀 최다인 29점을 올리며 주공격수 역할을 톡톡히 했다. 토종 에이스 양효진도 상대의 블로킹 집중 견제를 뚫고 24점을 기록했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프로 2년 차 이선우가 개인 한 경기 최다인 21점을 기록하고 옐레나 므라제노비치(26점·등록명 옐레나), 이소영(22점) 등도 20점 이상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한편,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벌어진 남자부 경기에선 현대캐피탈이 풀세트 접전 끝에 한국전력을 세트스코어 3-2(25-21 22-25 25-22 22-25 15-13)로 눌렀다. 9승 11패 승점 27을 기록한 현대캐피탈은 순위를 6위에서 5위로 한계단 끌어올렸다. 현대캐피탈의 토종 공격수 허수봉이 양 팀 합쳐 최다인 24점을 기록했다. 전광인과 최민호도 각각 19점, 13점으로 제 몫을 했다. 한국전력은 다우디 오켈로가 22점, 서재덕과 신영석이 각각 17점, 13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 중대재해법 첫 타깃 피하려 '공사중단' 고육책까지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경남지역의 한 중견건설사는 내달 말 본사 직원뿐만 아니라 건설 현장까지 장기휴가를 권장하고 있다. 내달 27일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는데다 설 연휴까지 끼어 있어 겸사겸사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는 후문이다. 회사 관계자는 “어차피 겨울이라 공사도 진행하기 어려운데다 무리하게 공사를 하는 것보다 중대재해법 시행에 맞춰 잠시 쉬어가는 걸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대재해법 시행을 한달여 앞두고 건설업계 분위기가 뒤숭숭하다. 잇따라 안전보건 전담조직을 구축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지만 행여나 첫 타깃이 될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서울의 한 대형아파트 공사 현장 모습(사진=뉴시스)◇잇따라 CSO 선임..전담조직 신설 2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다수의 건설사들이 중대재해법 시행일에 맞춰 공사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 내달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만 쉬면 2월 2일까지 7일간 휴무할 수 있다. 이들이 공사현장을 멈추려는 이유는 자칫하다 사고가 날 경우 중대재해법 첫 처벌 사례로 기록되는 것이 우려스러워서다. 일부 기업들은 설 연휴 이후에도 며칠 더 쉬는 방안까지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첫 처벌 사례가 돼 곤욕을 치르느니 공사현장을 쉰다는 고육지책을 내놓은 것이다. 대형건설사들은 안전전담 조직을 강화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최근 2개 팀이던 안전환경실을 안전보건실로 확대했다. 이어 산하에 안전보건 정책팀·운영팀·지원팀, 그리고 환경팀 및 3개 사업부별 안전보건팀 등 모두 7개팀으로 늘렸다. 또 독립적인 인사·예산·평가 권한을 가진 최고안전보건책임자(CSO)를 신규 선임했다. 안전을 전담 연구하는 조직인 ‘건설안전연구소’와 ‘안전보건 자문위원회’도 신설했다. DL이앤씨도 내년 1월1일부로 준법경영실 산하 안전관리 조직인 품질경영실을 경영위원회 직속 안전지원센터로 재편한다는 계획이다. 롯데건설은 이달 초 대표이사 직속 안전 조직을 안전보건경영실로 격상하고, 격상해 안전보건운영팀, 예방진단팀, 교육훈련팀 3개팀으로 조직을 확대 개편했다. 건축, 주택, 토목, 플랜트 등 각 사업본부 내에도 본부장 직속으로 안전팀을 별도로 신설했다. GS건설은 조직개편을 통해 최고안전책임자(CSO)를 신설하고, CSO 산하에 안전보건팀, 안전점검팀, 안전혁신학교 등 3개 팀을 두고 4개 사업본부 내 안전담당자 7명을 별도로 배치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10월 1본부 2실, 8팀, TF로 구성된 안전관리본부를 신설했다. 이 본부는 현장 인원까지 총 300여명으로 구성됐다. ◇책임 범위 등 여전히 모호..중소건설사 타격 더 커하지만 건설사들은 여전히 불안한 눈치다. 책임자의 기준과 책임 범위가 명확하지 않아 자칫 모호한 규정으로 과도한 책임을 지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대표적인 것이 경영책임자다. 중대재해법 2조9항을 보면 ‘경영책임자 등’에 대해 대표이사뿐만 아니라 ‘이에 준해 안전보건 업무를 담당하는 사람’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이어 안전·보건 확보 의무와 관련해 ‘실질적으로 지배·운영·관리하는 사업 또는 사업장’도 논란의 여지가 있다는 지적이다. 모든 사업장과 하청업체를 포함하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하지만 본사 또는 원청이 모든 사업장과 하청업체를 관리·감독하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어디까지 책임을 물을 수 있을지는 의견이 분분하다. 특히 이번 법안은 대형건설사보다 자금 여력이 떨어지는 중견건설사에 더 큰 타격을 입힐 수 있다는 점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당장 시행령 제4조에 따라 상시근로자 수 500명 이상, 시공능력 상위 200위 내 건설사업자는 안전·보건 업무를 총괄·관리하는 전담조직을 설치해야 하는데 비용과 인력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이어 사망자가 발생한 경우 사업주 또는 경영책임자에 대해 1년 이상의 징역 또는 10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는 것은 물론 회사에는 50억원 이하의 벌금형이 부과된다. 또한 손해액의 최대 5배까지 손해배상 책임까지 져야 한다. 면책 규정이 따로 없어 개인부주의 등으로 중대재해가 발생하더라도 회사가 모든 책임을 떠안아야 할 수 있다. 한 중견건설사 관계자는 “안전관리 강화 내부지침이나 규정은 마련했지만 조직개편은 진행 중이다. 구색갖추기 식으로 전담조직은 만들 수 있겠지만 얼마나 제대로 역할을 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면서 “수백개에 이르는 공사현장을 다 챙길 수도 없는데다 근로감독을 했는데도 예상치 못한 재해가 발생할 수 있다. 중견건설사는 회사 존립이 흔들릴 수 있는 처벌 수준”이라고 우려했다. 대한건설협회 관계자는 “우선 내년에는 5명 이상인 사업장 또는 공사금액 50억원 이상 공사에만 중대재해법이 적용될 예정”이라면서 “법 시행 이후 우려되는 문제점과 실제 사례들을 수집해서 정부와 국회에 법적 보완을 요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 편의점 근접 신규출점 제한 3년 더 연장.."출혈경쟁 막고 상생 강화"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편의점 근접(50~100미터) 출점을 제한하는 내용을 담은 편의점 업계 자율규약 시행 종료가 당초 올해 말에서 2024년 말까지 연장됐다. 무분별한 신규 출점으로 인한 출혈 경쟁을 막자는 업계 내 뜻이 모아진 결과다. 이번 결정으로 기존 편의점주들의 ‘몸값’ 또한 높아지는 효과 역시 기대된다. 신규 출점이 사실상 어려워지면서 경쟁 편의점 업체와 계약이 만료된 편의점주들을 끌어오기 위한 상생안들이 강화되고 있어서다.한국편의점산업협회 및 국내 주요 편의점 6사 관계자들이 29일 오후 공정거래조정원 대회의실에서 편의점 자율규약 3년 연장에 합의하는 체결식을 진행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편의점산업협회)29일 한국편의점산업협회(이하 협회)에 따르면 국내 주요 편의점 업체이자 자율규약에 참여 중인 CU, GS25,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씨스페이스24, 이마트24 등 6개사는 자율규약 기한 3년 연장에 뜻을 모으고 이달 중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승인을 받아 이날 오후 2시 공정거래조정원에서 체결식을 진행했다.편의점 업계는 지난 2018년 12월 자율규약을 제정, 2019년 1월부터 현재까지 3년 동안 이를 시행하고 있다. 자율규약에는 담배소매인 지정 거리제한’ 기준인 50~100m 내 편의점 신규 출점을 가급적 피하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담배소매인 지정 거리 제한은 주변 상권 입지와 특성, 유동인구 수, 담배사업 관련 법령과 조례·규칙에 따라 정해지는데, 편의점 신규 출점 역시 이를 인용해 편의점 간 근접 출점을 제한해 출혈 경쟁을 방지한다는 취지다.지난 3년 간 시행 성과는 성공적이란 평가를 받는다. 협회 추산 신규 출점 수(재계약 편의점 포함)는 2019년 5251개, 지난해 5559개, 올해에는 6000여개(추정)로 집계됐는데, 이들 중 자율규약 위반 사례는 2019년 7건에서 지난해와 올해 단 1건에 불과했다. 6개 편의점 업체들 역시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만장일치로 자율규약 기한 3년 연장에 합의한 셈이다.자율규약 기한 연장은 편의점 업체와 각 편의점주들 간 상생 강화로도 연결되는 모양새다. 이미 주요 입지에 편의점들이 자리한 상황에서, 각 편의점 업체들은 점유율 확대를 위해 경쟁 편의점 업체의 계약 만료 편의점주들을 뺏어오는 이른바 ‘간판 바꾸기’를 위해 강화된 상생안들을 꺼내기 시작했다. 유통기한이 짧은 상품군의 폐기지원을 확대하거나 영업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인센티브 지급 또는 인프라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이같은 자율규약 시행의 성과에 따라 협회는 지난 20일 ‘2021 유통산업 상생·협력문화 확산 유공자 포상’에서 이해 당사자 간 갈등해소 우수단체 부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협회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주택가에 입점한 점포들의 실적은 올랐지만 대학가나 주요 관광지에 입점한 점포들은 심각한 경영난에 처하며 총량으로 봤을 때 예전보다 어려운 환경에 직면해 있다. 24시간 영업이 강점인 편의점들에게 야간 유동인구의 급격한 감소도 큰 타격”이라며 “이런 와중에 이번 자율규약 연장은 장기적으로 공정거래질서 정착과 편의점 산업의 지속성장 가능성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설명했다. 내년 편의점 업계에는 5000여개에 이르는 편의점 재계약 물량이 쏟아질 예정으로 각 편의점 업체들 간 치열한 ‘간판 바꾸기’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지난해 말 기준 5대 편의점 업체별 점포 수는 씨유(CU)가 1만4923개, GS25 1만4688개, 세븐일레븐 1만501개, 이마트24 5169개, 미니스톱 2603개인 점을 고려하면 1위와 2위의 자리는 재계약 성과에 따라 뒤바뀔 수 있다. 최근 5위 미니스톱 인수전에 뛰어든 4위 이마트24는 인수 결과와 함께 ‘간판 바꾸기’에서도 소기의 성과를 거둘 경우 3위 세븐일레븐을 위협하는 수준으로 규모를 키울 수 있게 된다.
- 공급 규칙 개정에 확률↑.. 생애최초·1인가구 눈 여겨 봐야할 단지는?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청약시장에서 소외됐던 수요자들을 위해 내집마련의 기회가 넓어졌다. 삼성래미안 포레스티지 조감도 (사진=삼성물산)지난 11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민간분양 생애최초 및 신혼부부 특별공급에 추첨제가 도입되며 자격 기준이 대폭 완화됐다. 특히, 이번 특별공급 물량 확대는 청약을 통해 이른바 청포족(2030세대 청약 포기족)의 내집마련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생애최초 특별공급은 그동안 기혼자 또는 유자녀 가구만 신청할 수 있어 1인 가구 미혼자는 주택 구입 경험이 없어도 신청할 수가 없었다. 게다가 일반공급의 경우에도 높은 당첨 가점으로 인해, 사실상 젊은 수요자들이 점수를 채우는 것이 불가능에 가까워 청약을 신청하는 것이 무의미하다. 이러한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생애최초 특별공급 세대수의 30%를 추첨제로 진행한다. 자격 기준에는 혼인 유무 및 소득 요건이 반영되지 않으나 부동산 자산 가액이 3억 3100만원 이하로 되어 있어 ‘금수저 특공’은 차단될 것으로 보인다. 1인가구의 생애최초 특별공급은 전용면적 60㎡이하 주택에 한해 신청이 가능하고 전체 물량 비율도 공공택지에는 20%, 민간택지에는 10%로 확대되어 더 많은 기회가 부여될 전망이다. 시장에선 생애최초 및 1인 가구 수요자들에게 부담 없는 소형 주택형을 공급하는 단지들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먼저 삼성물산은 이달 12월, 부산 동래구 온천4구역 재개발 사업을 통해 ‘래미안 포레스티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래미안 포레스티지는 총 3개 단지로, 지하 6층~지상 최고 35층, 36개 동, 전용면적 39~147㎡, 총 404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중 조합원과 임대물량을 제외한 전용면적 49~132㎡, 2331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이중 생애최초 및 1인가구 수요자들에게 부담 없는 소형은 △49㎡ 212가구 △59㎡ 341가구 등 총 553가구로 이루어져 있다. 이 단지는 부산지하철 1호선 온천장역을 이용할 수 있고 여기에 부산을 관통하는 중앙대로와 우장춘로, 금강로, 식물원로도 인접해 있어 부산 시내 이동이 편리하고, 경부고속도로 구서IC도 가까워 이를 통해 타지역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GS건설은 서울 강북구 미아동 일대에 ‘북서울자이 폴라리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2층, 총 15개 동 전용면적 38~112㎡ 총 1045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327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이중 생애최초 및 1인가구 수요자들에게 부담 없는 소형은 △38㎡ 7가구 △42㎡ 6가구 △51㎡ 11가구 △59㎡ 38가구다. DL이앤씨는 경기주택도시공사(GH공사)와 함께 경기도 안양시에 ‘안양 어반포레 자연& e편한세상’ 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9층, 18개 동, 총 4개 단지 2329가구로 구성된다. 이중 전용면적 46~98㎡, 1087가구를 일반분양하며 생애최초 및 1인가구 수요자들에게 부담 없는 소형은 1단지 △46A㎡ 97가구, 3단지 △59㎡A 189가구 △59㎡B 37가구 등 총 323가구다. 계룡건설은 세종시 조치원읍 봉산리 일원에 브랜드 아파트 ‘엘리프 세종’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2개 동, 전용면적 59㎡~159㎡ 총 66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중 생애최초 및 1인가구 수요자들에게 부담 없는 소형은 △59㎡A 187가구 △59㎡B 2가구 △59㎡C 2가구 등 총 191가구다.
- 편의점 '컬래버 도시락', MZ세대가 다 쓸어갔네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올해 편의점에서 유명 인사, 맛집과 손잡고 선보인 ‘컬래버 도시락’이 MZ(밀레니얼·Z세대) 세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GS25와 대한곱창이 컬래버한 치즈불곱창덮밥 도시락.29일 GS25에 따르면 컬래버 도시락을 가장 많이 찾은 연령층은 20대(31.8%)로 집계됐다. 이어 10대(24.6%), 30대(24.1%), 50대 이상(5.3%)이 뒤를 이었다. 10~30대 MZ 세대가 편의점 컬래버 도시락 매출의 80.5%를 차지한 것.GS25는 올해 MZ 세대를 겨냥해 가수 이찬원, ‘금돼지식당’, ‘대한곱창’ 등과 협업한 제품을 선보였다. 해당 상품들은 굿즈 증정품, 웨이팅 프리패스 식사권, 할인 행사, 고객 참여 이벤트 등으로 유명세를 타며 호응을 받았다.GS25는 내년에도 SNS에서 인기 있는 인플루언서 및 코로나19 영향으로 크게 신장하고 있는 레스토랑 간편식(RMR)과 협업한 도시락을 매달 1회 출시할 계획이다. 한편, GS25는 내년 △나트륨 저감 △칼로리 저감 △당 저감 △구이 조리법 확대 △채소 식재 확대 등 건강 도시락 상품 출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달 인기 상품인 ‘반반한고기밥상’과 ‘NEW정성가득도시락’의 나트륨 함량을 20~25% 절감한 바 있다. 구충훈 GS리테일 FF팀장은 “올해 다양하게 선보인 컬래버 도시락이 MZ세대를 중심으로 많은 고객분들께 큰 사랑을 받았다”며 “내년에도 가성비 도시락, 프리미엄 도시락, 건강 도시락 등 메뉴를 차별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