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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름 값 걱정 없는 ''하이브리드카'', 선택의 폭 넓어진다
- [이데일리 정병준 기자] 연일 폭등하는 기름 값 때문에 운전자들의 부담이 늘면서 연비에 대한 중요성도 더욱 커지고 있다. 기름 값 부담은 전 세계 운전자들이 안고 있는 공통된 고민이다. 이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치열한 연비 경쟁을 벌이는 이유이기도 하다. 보다 친환경적이면서 기름 값 부담까지 덜 수 있도록 완성차 업체들이 제시한 대안 중 하나가 바로 '하이브리드카'다. 하이브리드카는 말 그대로 휘발유를 사용하는 엔진과 전기모터를 결합한 자동차다. 일반 차와 달리 주행 시 전기 모터와 엔진을 함께 사용해 연료소모를 줄일 수 있다. 최근 들어 국내 시장에도 다양한 '하이브리드카'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수입차 업체들은 물론, 현대·기아차와 한국GM 등 국내 완성차 업체들도 잇따라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하며 새로운 고객층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 현대차 쏘나타 하이브리드◇하이브리드카 대중화..'국산차가 이끈다' 국내 시장에 하이브리드카가 처음 등장한 것은 2006년도였다. 일본 도요타자동차의 고급 브랜드인 렉서스는 2006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RX400h'를 출시하며 국내 하이브리드카 시장 개척에 나섰다. 이후 렉서스는 2007년 준대형 스포츠 세단 'GS450h'와 대형 세단 'LS600h' 등을 잇따라 출시하며 다양한 모델 라인업을 구축했다. 또 지난 2009년 10월에는 도요타 브랜드를 한국에 론칭하면서 대표 하이브리드 모델 '프리우스'와 '캠리 하이브리드'를 들여와 라인업을 보강했다. 하지만 하이브리드카의 대중화는 만만한 작업이 아니었다. 가격이 비싼데다 하이브리드 기술에 대한 소비자들의 확신도 없어 시장 확대는 좀처럼 이뤄지지 않았다. 그 틈을 타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보다 대중적인 하이브리드카 개발에 나섰다. 국산 하이브리드카가 처음 모습을 드러낸 것은 2009년 7월, 기아차 포르테 LPi 하이브리드가 출시되면서였다. 현대차는 한 달 뒤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를 출시했다. 하지만 국산 하이브리드카의 첫 등장에도 소비자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이 두 차종은 가솔린 엔진을 기반으로 한 수입 하이브리드카와 달리 LPG 엔진을 바탕으로 개발돼 소비자들에게 보편적으로 다가가지 못했던 것이다. 이후 지난 4월 서울모터쇼에서 현대차가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기아차는 K5 하이브리드를 선보이면서 하이브리드카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은 달라지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경쟁력 있는 가격과 함께 국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중형차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하이브리드 모델이라는 점이 소비자들 마음을 사로잡은 것.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가격은 3180만~3438만원으로 하이브리드 모델에 주어지는 개별소비세 및 교육세 감면 혜택을 받으면 2975만~3295만원으로 낮아진다. 준중형 하이브리드카인 도요타 프리우스의 국내 판매 가격은 3790만원으로 쏘나타와 비교하면 최대 600만원까지 차이가 난다. 이 같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판매 첫 달인 지난 6월 1301대가 판매됐고, 7월에는 1500대, 8월 1200대, 지난달에는 911대가 팔렸다. 이런 긍정적인 시장 분위기를 틈타 한국GM도 26일 준대형 하이브리드 '알페온 이어시스트'를 출시하고 오는 11월1일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알페온 이어시스트는 한국GM의 준대형 세단 알페온에 친환경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한 모델로, 국내 첫 준대형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특히 이번 알페온 이어시스트의 출시는 준중형차와 중형차에 국한돼 있던 국산 하이브리드카의 영역을 준대형차까지 확대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알페온 이어시스트도 정부의 친환경차에 대한 세제 지원 혜택에 따라 개별소비세와 교육세를 최대 130만원까지 감면 받을 수 있다. 세제 혜택을 적용한 알페온 이어시스트의 판매가격은 디럭스 모델 3693만원, 프리미엄 3903만원으로 수입 준대형 하이브리드 모델에 비해 훨씬 저렴하다. ◇하이브리드카의 강점은 '연비'..최고 연비車 '프리우스' 소비자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카의 경쟁력은 역시 '연비'다. 국산 하이브리드 모델은 가격 면에서는 수입차에 앞섰지만 연비면에서는 다소 뒤쳐져 있다. 국내에 출시된 하이브리드 모델 중 가장 뛰어난 연비를 자랑하는 모델은 '도요타 프리우스'다. 프리우스의 공인연비는 29.2㎞/ℓ에 달한다. ▲ 국내 하이브리드 모델 연비 비교표그 뒤를 이어 렉서스 CT200h가 공인연비 25.4㎞/ℓ로 2위에 올라 있다. 3위와 4위는 혼다의 차지였다. 혼다 시빅 하이브리드는 23.2㎞/ℓ, 인사이트는 23㎞/ℓ의 공인연비로 각각 3, 4위에 이름을 올렸다. 공동 5위에 오른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K5 하이브리드는 엔진, 미션 등 외관만 다를 뿐 동일한 파워트레인을 장착한 모델들로, 연비는 21㎞/ℓ다. 지난 6일 혼다코리아가 선보인 스포츠 하이브리드카 CR-Z의 공인연비는 20.6㎞/ℓ, 캠리 하이브리드가 19.7㎞/ℓ로 쏘나타·K5 하이브리드의 뒤를 이었다. 판매를 앞두고 있는 알페온 이어시스트의 공인연비는 14.1㎞/ℓ로 다른 차종에 비해 연비가 떨어진다. 다만 준대형차라는 점을 감안하면 경쟁력은 있다. ◇하이브리드 대중화 위해 '소비자 신뢰' 쌓는다 준중형차부터 스포츠카까지 다양한 하이브리드 모델이 등장했지만 하이브리드카의 대중화까지는 여전히 많은 과제가 남아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적 견해다. 특히 자동차 업체들은 중고차 가격 하락, 비싼 부품 교체 비용 등 소비자들이 갖고 있는 하이브리드카에 대한 불안요소를 없애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이를 위해 완성차 업체들이 선택한 대응책은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다. ▲ 한국GM 알페온 이어시스트현대·기아차는 쏘나타·K5 하이브리드 차종에 들어가는 하이브리드 전용 부품에 대한 보증기간을 6년 12만㎞로 설정했으며, 중고차 보상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한국GM은 알페온 이어시스트 차량에 들어가는 배터리, 모터 등 이어시스트 부품에 대해 8년 또는 16만km의 국내 최장 보증 기간을 적용했다. 3년 또는 6만km의 보증기간이 적용되는 일반 승용차와 비교하면 업체들이 제시한 하이브리드 모델의 보증기간은 파격적이라 할 수 있다. 마이크 아카몬 한국GM 사장은 "하이브리드는 신기술"이라며 "소비자들로 하여금 이 신기술을 경험하게 하려면 신뢰가 깔려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 신뢰를 얻기 위해 서비스에서도 차별화를 추구했다"며 "8년·16만km 서비스 기간은 고객들에게는 보험, 우리에게는 내구성에 대한 자신감"이라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현대·기아차 "유럽위기는 기회..69.8만대 달성 자신"☞도요타, 대지진 피해 완전 회복..이전 글로벌 생산 대비 108.9% 달성☞코스피, 이틀째 상승..`1900선도 넘었다`
- [토토] 배구토토, 10월 마지막 주 7개 회차 발행
- 국민체육진흥공단(www.kspo.or.kr)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수탁사업자인 스포츠토토(www.sportstoto.co.kr)는 10월 마지막 주에 NH농협 2011-2012시즌 남녀 프로배구 V-리그를 대상으로 배구토토 매치 게임 및 스페셜 게임 7개 회차를 연속 발매한다고 밝혔다.먼저 배구토토 매치 게임은 26∼27일 오후 7시에 천안유관순체육관과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현대캐피탈-LIG전, 우리캐피탈-삼성화재전을 대상으로 64, 65회차 게임이 연속 발행된다. 이어 66회차와 67회차는 29일과 30일 오후 2시 열리는 LIG-대한항공전과 KEPCO45-현대캐피탈전을 대상으로 진행된다.배구토토 매치 게임은 대상 경기의 1~3세트 세트별 승리팀과 점수차(2, 3~4, 5~6, 7~8, 9점차 이상)를 예상하여 맞히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 배구토토 스페셜은 더블(2경기 대상) 및 트리플(3경기 대상) 두 가지 방식으로 진행되며, 각 경기의 최종 세트스코어와 1세트 점수차를 예상하면 된다.한편 배구토토 스페셜 게임도 4개 회차가 연속 발매돼 배구팬들을 찾는다. 먼저 25일 치뤄지는 도로공사-흥국생명전(1경기), 상무신협-대한항공전(2경기)을 대상으로 53회차가 시행되며, 27일 열리는 GS칼텍스-한국인삼공사전(1경기), 우리캐피탈-삼성화재전(2경기)을 대상으로 스페셜 54회차가 이어진다. 또 30일 벌어지는 우리캐피탈-상무신협전(1경기), KEPCO45-현대캐피탈전(2경기), GS칼텍스-도로공사전(3경기) 등 3경기를 대상으로 스페셜 55회차가 발행된다. 이번 배구토토 게임에 대한 자세한 발매 일정과 적중결과 등은 스포츠토토 공식홈페이지와 온라인 발매 사이트 베트맨 홈페이지(www.betman.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GS25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편의점에서 즐기세요"
- [이데일리 문정태 기자] "한국시리즈의 뜨거운 열기를 편의점에서 느껴보세요."GS25는 전국 2000여개 매장에 설치 된 GSTV를 통해 이달 25일부터 시작하는 2011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모든 경기를 생중계 한다고 24일 밝혔다.2011 프로야구 한국시리즈는 1차전(10월25일 대구구장), 2차전(26일 대구구장), 3차전(28일 문학구장), 4차전(29일 문학구장), 5차전(31일 잠실구장), 6차전(11월1일 잠실구장), 7차전(11월 2일 잠실구장)으로 계획돼 있다.김경환 GS넷비전 국장은 "고객들이 건전한 길거리 응원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한국시리즈 생중계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GS25는 고객들이 경기를 관람하면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먹을거리 행사도 준비했다. GS25는 하이트맥주 2개 이상 구매 시 안주를 증정하고 삼각김밥과 샌드위치 행사상품 구매 시 음료를 증정하는 행사도 실시한다. 또한 음료수, 캔커피, 가공우유, 빵, 스낵 등 다양한 종류의 200여개 상품에 대해 1+1, 2+1 행사를 실시해 고객들이 야구를 관람하면서 푸짐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GSTV는 이번 한국시리즈 외에도 그동안 월드컵, 김연아 피켜스케이팅 등 고객들이 관심을 가지는 다양한 경기들을 생중계 하면서 고객들의 관심을 끌어왔다.GS25 관계자는 "GSTV를 통해 스포츠 생중계뿐만 아니라 뉴스와 최신 뮤직비디오, 상품 당첨 퀴즈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있다"며 "고객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콘텐츠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 대기업 납품 대금 지급 31.5일..얼마나 좋아졌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GS(078930)칼텍스 등 우리나라 대기업들은 평균 31.5일 이내에 하도급 대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이는 법정지급기일(60일)은 물론 해외 글로벌 기업(51.3일)보다 빠른 것으로 조사됐다.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협력센터가 16일 발표한 '9.29 동반성장 종합대책 이후 200대 기업의 추진성과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대기업들은 대부분 하도급 납품대금 지급 기일을 줄이고 서면계약서를 만들어 환율이나 원자재가 등 국제시세 변동시 이를 납품단가에 반영하고 있었다.그러나 동시에 하도급법상 의무인 서면계약 준수를 지키지 않는 기업도 응답자의 6.1%나 돼 지속적인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번 조사는 매출액 상위 200대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이 중 115개사(회신응답률 57.5%)가 응답했다.◇ 납품단가 대금 지급, 빨라지고 투명해져 응답 대기업의 65.8%(25개사/38개사)는 외국기업에 납품시 원자재가격 변동에도 납품단가를 조정받지 못하고 있으나, 응답대기업의 84.3%(97개사/115개사)는 국내 협력사와 계약시 ‘원자재 가격 등이 변동되면 납품단가를 조정할 수 있다는 조항을 넣고, 이들 중 36.5%(42개사/115개사)는 구체적인 조정방법까지 계약서에 명시하고 있었다.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는 주요 품목에 대해 분기별로 국제시세 변동에 따라 납품 가격을 조정해주고 있으며, 포스코(005490)는 원자재가격 변동율이 잔여납품물량 계약금액의 5% 이상되면 납품단가를 조정하면서 1차 협력업체 납품단가 인상시 2차 협력사의 단가도 인상토록 명시, 아래로 인상 효과가 확산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특히 200대 기업이 외국기업에 납품하면 대금회수까지 평균 51.3일이 소요되나, 200대 기업(110개 업체 응답)은 외국기업보다 19.8일 빠른 '31.5일 이내에 국내 협력사에 납품대금을 지급한다'고 답했다. GS칼텍스는 중소 협력사에 1주일 이내 100% 현금으로 하도급 대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0대 기업의 95.7%(110개사/115개사)는 중소기업 요청으로 납품대금을 정해진 결제일보다 앞당겨 지급할 때, '이자비용을 감액하지 않는다'고 답하기도 했다. 반면 국내 대기업이 해외 글로벌 기업에 납품할 때는 원자재 가격 및 환율 변동시에도 65.8%(25개사/38개사)가 '해외 글로벌 기업이 가격조정을 해주지 않는다'는 응답이 나왔다.◇ 서면계약 의무 안 지키는 기업도 있어 응답 대기업 10개 중 8곳은 공정거래위의 표준하도급계약서를 사용 중에 있거나 도입예정이고, 서면계약서 발부비율이 90% 이상이라 응답했다.그러나 ‘서면계약 비율이 50%에 못 미친다’는 기업도 6.1%(7개사/115개사)에 달해 하도급법상 의무사항인 서면계약 준수 조차 지키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 200대 기업의 서면계약 준수 비율서면계약 준수는 지난 6월 하도급법 시행령에 담겼다. 원사업자가 수급사업자에게 대금감액을 요구할 때는 서면으로 감액사유, 감액기준, 감액물량, 감액금액, 감액방법 등을 명시하고 기술자료를 요구할 경우에도 서면으로 목적, 비밀유지사항, 대가, 기술명칭 및 범위, 요구일 등을 기재토록 돼 있다.하지만 얼마전 원사업자에선 공사대금을 현금으로 받고, 협력사에는 어음으로 지급한 뒤 현금지급인 양 속인 울트라건설이 공정거래위원회로 부터 검찰에 고발당하는 등 탈법이 횡횡한 상황이다. 울트라건설은 지난해 공정위의 하도급거래 서면실태조사에서 관련 협력업체를 제외한 자료를 제출한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 대기업 동반성장 신경쓰지만.. 보고서에 따르면 200대 기업중 동반성장 전담조직을 운영중인 기업은 84개사(115개 응답업체의 73.0%)로 전년보다 82.6% 증가하고, 동반성장 추진실적을 CEO와 임직원의 인사평가에 반영하는 기업도 1.5배(25개사 → 62개사) 가량 늘어났다. SK, 두산, 롯데 등은 그룹 총수나 CEO의 협력사 현장 방문횟수를 늘리기도 했으며, 삼성전자는 20100년 10월부터 2·3차 협력사 중 삼성전자와 직거래를 원하는 업체를 접수 받아 직거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하지만 대기업들의 정부 정책에 대한 지지는 크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200대 기업들은 동반성장 취지 달성을 위해선 ‘협력사의 경쟁력 강화가 가장 중요하다(응답업체의 49.6%)’고 인식한 반면, 정부와 동반성장위원회가 ‘협력사의 경쟁력 강화에 주력했다’는 응답은 11.3%에 불과했다. 정부는 경쟁력 강화보단 ‘하도급거래 관련제도 개선(응답업체의 47.0%)’과 ‘협력사 자금지원과 경영개선(응답업체의 35.7%)’에 주력했다는 얘기다.대기업들은 또 주된 애로사항으로 ‘시장경제와 기업현실에 맞지 않는 획일적인 정책추진으로 기업의 경쟁력이 약화된다(응답업체의 53.0%)’, ‘협력사들이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보다 자금지원과 경영애로 개선에 관심이 높다(응답업체의 35.7%)’ 등을 지적하기도 했다.▶ 관련기사 ◀☞[주간추천주]SK증권☞현대차, 베이징 마라톤 공식 후원☞현대차,'현대아트홀 페스티벌 Ⅲ' 고객초청
- 백화점·홈쇼핑 높은 수수료에 중소기업 `휘청`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대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이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유통 대기업과 입점 중소기업 간의 불공정 관행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공정거래위원회 등에서 백화점·홈쇼핑 등 유통 대기업에 수수료 인하를 요구하고 있지만 미온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M백화점에 입점한 남성 신사복 A 업체는 매장 매출의 37%를 판매 수수료로 내고 있다. 매장 매니저 수수료에 인테리어비, 할인행사와 같은 이벤트 비용까지 합하면 매출액의 약 50%가 수수료로 나간다. A 업체 관계자는 "수수료가 높아 밑지는 장사를 하는 달이 잦지만 백화점 브랜드라는 간판 때문에 남아 있다"고 하소연했다.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5월에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신세계, 롯데, 현대백화점 등 빅3의 판매수수료율은 29.33%다. 이중 롯데백화점은 30.87% 수준이다. 업종별로는 의류, 식기, 화장품, 생활 잡화 순으로 판매 수수료율이 높았다. 게다가 백화점의 판매 수수료는 해마다 오르고 있다. 2008년 28.85%, 2009년 29.04%, 2010년 29.33% 등으로 상승세에 있다. 판매 수수료율이 높은 것은 TV홈쇼핑도 마찬가지. 장병완 민주당 의원이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GS, CJ, 현대, 롯데, 농수산 채널 모두 판매수수료율이 30%를 넘고 있다. 모델료, 게스트 출연료, 방청객 동원비, 세트 제작비, 배송료까지 포함하면 이윤이 거의 남지 않는다.높은 수수료에도 중소기업이 백화점·홈쇼핑에 입점하는 것은 판로 및 인지도 확보에 있다. 이들의 눈 밖에 나면 당장 제품을 팔 수 있는 판로가 막힌다. 이때문에 중소 업체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따를 수밖에 없다. 한 유통 대기업이 운영하는 드럭스토어에 제품을 납품하는 D화장품 사장은 "백화점·TV홈쇼핑 입점이 브랜드 가치를 올려준다고 해도 수익면에서 보면 실속이 없다"며 "장사를 잘하는 것은 겉모습 뿐이고 손에 쥐는 것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백화점과 거래를 했던 의류업체 관계자는 "높은 수수료율이 백화점 거래에 있어 가장 큰 어려움"이라며 "유통 구조상 백화점의 자발적 노력 없이 수수료 인하는 어렵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 원자재 가격이 40% 이상 올랐지만 백화점은 입점 업체에 어떤 배려도 없다"며 "안정적인 기업 활동을 위해서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상황에도 유통 대기업들은 대책 마련에 수수방관하고 있다.지난 9월6일 11개 대형 유통업체 경영자들이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을 위해 판매 수수료를 3~7% 인하하자는데 합의를 했지만 실제 행동까지 갈지는 미지수다. 실제 지난 6일 있었던 백화점협회와 공정거래위원회간 수수료 인하 합의를 위한 자리는 성과 없이 끝났다. 공정위는 대기업들의 판수수료율 인하 움직임이 미진하자 이들에게 납품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관련 비용을 심층 조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동반성장위에서도 대기업 유통사와 중소기업 간 상생을 위한 지침을 마련할 예정이다. 높은 판매 수수료와 불공정 거래 관행이 정부의 개입만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동반성장위 관계자는 "대기업 유통사의 판매 수수료 문제는 대중소기업간 구조적이고 복잡하게 얽혀 있다"며 "단시간에 해결하기 힘들 사안"이라고 말했다.
- 월드콘·부라보콘 편의점 판매가 300원 인하..`1년전 값으로`
- [이데일리 문정태 기자] 편의점에서 판매중인 아이스크림 가격이 인하된다. 30일 훼미리마트, GS25, 세븐일레븐 등에 따르면 월드콘과 구구콘, 부라보콘 등 아이스크림의 판매 가격이 300원 인하된다. ▲ 일부 아이스크림의 편의점 판매가가 1년전 수준으로 낮아진다이는 1년 만에 부활된 권장소비자가격(권장가격) 책정과 관련해 롯데제과(004990), 롯데삼강, 해태제과 등 제과업체가 아이스크림 제품의 공급가격을 지난해 6월 수준으로 동결하기로 했기 때문. 제과업체 한 관계자는 "그동안 아이스크림이나 과자류의 경우 대형마트나 편의점, 수퍼마켓 등 유통체널별 공급 가격이 달랐다"며 "똑같은 제품이라도 대형마트보다 편의점에 공급하는 가격이 다소 높다보니 편의점에서 높게 책정했지만, 공급 가격이 낮아져 가격을 인하한 것 같다"고 말했다.결국 해태제과 등 제조업체들이 똑같은 제품이라도 유통 체널별 가격을 달리 공급해 그동안 편의점이 가격이 높았다는 것이다.이에 따라 훼미리마트는 지난 29일부터 롯데제과의 월드콘(월드콘초코), 롯데삼강의 구구콘(구구콘바닐라크리스피), 해태제과의 부라보바닐라(부라보초코청크) 등 아이스크림 가격을 기존 1800원에서 1500원으로 낮췄다. GS25는 내달 1일부터 월드콘, 부라보콘, 구구콘, 홈런볼 슈 등 4가지 품목을 300원을 인하해 1500원에 판매한다. 세븐일레븐은 월드콘, 구구콘, 부라보콘을 1500원(기존 2000원)으로 인하할 예정인데 날짜는 미정이다. 또, 설레임 밀크·설레임 커피는 10월초 1800원에서 1600원으로 인하한다는 계획이다. 편의점 업계 한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편의점들은 제조사에서 권장소비자가격을 알려주면 판매가도 거기에 맞춘다"며 "다른 품목에서도 추가적인 판매가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마켓in][크레딧마감]회사채 발행 봇물..하루 1조 육박
- 마켓in | 이 기사는 09월 29일 17시 04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임명규 기자] 회사채 발행규모가 하루 사이 1조원에 육박하면서 모처럼 활기를 보였다. 29일 프리미엄 뉴스정보서비스 마켓in에 따르면 이날 회사채 발행 규모는 총 9270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화(000880)는 4.4% 수익률로 3년만기 회사채를 2000억원 발행해 단일 종목으로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신한금융지주(055550)는 각각 2년과 3년, 5년 만기로 총 3500억원을 발행했고, KB국민카드도 1년, 1년6개월, 3년 만기로 나눠 1200억원을 발행했다. 르노삼성과 한국GM의 자동차 할부를 담당하는 알씨아이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와 아주캐피탈(033660)은 각각 700억원, 500억원씩 발행했고, 한솔케미칼(014680), 지에스이피에스, 슈넬생명과학(003060) 등도 발행에 동참했다. 신보그레이트제3차1-1과 2011신보뉴챌린지31-1 등 자산유동화증권도 3251억원, 2515억원씩 시장에서 거래됐다. 이번 주에는 총 2조4470억원의 회사채가 발행돼 주간 기준으로 3개월 만에 최대규모를 기록할 예정이다. 최근 기업들이 절대금리 수준이 하락한 시장 상황을 회사채 발행의 적기로 판단해 대규모 발행에 나섰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환율 등 대외요인이 여전히 불안하지만 크레딧 시장은 점점 온기가 느껴지고 있다"며 "절대수익을 추구해야하는 보험계 자금과 가계대출 억제로 막힌 자금들의 유일한 대안은 회사채 투자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통물 중에서는 GS칼텍스120-2가 민평을 5bp 웃돌며 1400억원 거래됐고, 포스코(005490)288과 메리츠금융지주(138040)1-1은 나란히 민평보다 1bp 높게 400억원씩 유통됐다. SK건설136, 139-2는 각각 민평을 1bp, 2bp씩 밑돌면서 407억원, 300억원씩 유통됐고, 한화건설57은 200억원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금투협 최종호가수익률에 따르면 오후 3시30분 현재 국고 3년 수익률은 전날보다 2bp 오른 3.55%였다. 동일 만기의 AA- 와 BBB- 회사채 수익률도 각각 2bp씩 오른 4.36%, 10.30%를 기록했다.▶ 관련기사 ◀☞김승연 한화 회장, 美 미네소타 주지사 면담☞한화도시개발 대표이사에 봉희룡씨 내정☞한화, 美 태양광기업 지분 잇따라 인수
- [마켓in][크레딧마감]회사채 발행 봇물..하루 1조 육박
- [이데일리 임명규 기자] 회사채 발행규모가 하루 사이 1조원에 육박하면서 모처럼 활기를 보였다. 29일 프리미엄 뉴스정보서비스 마켓in에 따르면 이날 회사채 발행 규모는 총 9270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화(000880)는 4.4% 수익률로 3년만기 회사채를 2000억원 발행해 단일 종목으로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신한금융지주(055550)는 각각 2년과 3년, 5년 만기로 총 3500억원을 발행했고, KB국민카드도 1년, 1년6개월, 3년 만기로 나눠 1200억원을 발행했다. 르노삼성과 한국GM의 자동차 할부를 담당하는 알씨아이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와 아주캐피탈(033660)은 각각 700억원, 500억원씩 발행했고, 한솔케미칼(014680), 지에스이피에스, 슈넬생명과학(003060) 등도 발행에 동참했다. 신보그레이트제3차1-1과 2011신보뉴챌린지31-1 등 자산유동화증권도 3251억원, 2515억원씩 시장에서 거래됐다. 이번 주에는 총 2조4470억원의 회사채가 발행돼 주간 기준으로 3개월 만에 최대규모를 기록할 예정이다. 최근 기업들이 절대금리 수준이 하락한 시장 상황을 회사채 발행의 적기로 판단해 대규모 발행에 나섰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환율 등 대외요인이 여전히 불안하지만 크레딧 시장은 점점 온기가 느껴지고 있다"며 "절대수익을 추구해야하는 보험계 자금과 가계대출 억제로 막힌 자금들의 유일한 대안은 회사채 투자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통물 중에서는 GS칼텍스120-2가 민평을 5bp 웃돌며 1400억원 거래됐고, 포스코(005490)288과 메리츠금융지주(138040)1-1은 나란히 민평보다 1bp 높게 400억원씩 유통됐다. SK건설136, 139-2는 각각 민평을 1bp, 2bp씩 밑돌면서 407억원, 300억원씩 유통됐고, 한화건설57은 200억원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금투협 최종호가수익률에 따르면 오후 3시30분 현재 국고 3년 수익률은 전날보다 2bp 오른 3.55%였다. 동일 만기의 AA- 와 BBB- 회사채 수익률도 각각 2bp씩 오른 4.36%, 10.30%를 기록했다.▶ 관련기사 ◀☞김승연 한화 회장, 美 미네소타 주지사 면담☞한화도시개발 대표이사에 봉희룡씨 내정☞한화, 美 태양광기업 지분 잇따라 인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