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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을 넘어 세계로]⑧외국 안방고객에 지름신 내려라
-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4월 04일자 18면에 게재됐습니다.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는 국내기업으로 흔히 삼성과 현대차, LG 등을 꼽는다. 이들이 반도체와 자동차, 휴대폰을 앞세워 한국의 이름을 세계 곳곳에 알린 기업이라는데는 큰 이견이 없다. 하지만 이들 못지 않은 활약상을 보여주는 곳이 유통·식음료업체다. 길어야 20년, 짧게는 5년에 불과한 해외진출의 역사지만 여러 시행착오 끝에 지금은 현지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괄목할 성과를 내고 있다. 이데일리는 창간 12주년을 맞아 세계시장에 당당히 `글로벌 코리아`의 깃발을 꽂고 있는 유통·식음료업체들의 활약상을 소개한다. [편집자] ▲ 작년 10월5일 태국에 개국한 GS샵의 합작 홈쇼핑사 트루GS 방송 스탭들이 한국 중소기업 상품인 `휴롬원액기` 방송을 준비하고 있다.[이데일리 최승진 기자] 홈쇼핑 업계의 올해 제1화두는 `해외 진출`이다. 국내에서 경쟁력을 갖춘 홈쇼핑 업계가 바다 건너 해외 진출에 나서면서 몸집을 키우고 있는 것. 홈쇼핑 업계의 해외 진출은 독자 해외 판매망을 갖기 어려운 중소기업이 해외 진출 통로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홈쇼핑 업계는 올해도 이러한 해외 진출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으려는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추진 방식은 다르지만 목표는 하나로 귀결된다. 세계 속의 `홈쇼핑 한류`를 일으키는 것이다. ◇ 한국 브랜드 상품 강조CJ오쇼핑(035760)은 2004년 중국 상해를 시작으로 2009년 인도, 2011년에는 일본, 베트남까지 진출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태국 개국을 앞두고 있다. CJ오쇼핑은 해외시장에 진출할 때 현지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분석이 가장 중요하다는 판단 아래 철저한 시장조사에 바탕을 둔 판매 전략을 펼치고 있다. 국내 중소기업 엠스포텍의 실내 운동기구인 `엠보드`는 대표적인 사례다. 이 제품은 일본 CJ프라임쇼핑에서 작년 5월 론칭 이후 6개월 만에 24.5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24시간 진행되는 국내 홈쇼핑과 달리 인포머셜(상품판매광고)로만 진행되는 일본 홈쇼핑의 방송형태를 고려할 때 괄목할만한 수치다. 회사 측은 이에 대해 "원전 사고로 인한 방사능 유출과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일본인들이 실내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고 있다는 것을 파악한 결과"로 분석했다. ▲ 일본 CJ프라임쇼핑의 `엠보드` 판매 방송 장면.작년 7월부터 방송을 시작한 베트남에서는 한류와 함께 찾아온 한국 상품의 높은 인기를 판매 전략에 더하고 있다. 예를 들어 한국인 업체 관계자가 방송에 직접 출연해 한국어로 상품을 설명하면 현지 쇼호스트가 대본에 나와 있는 내용을 바탕으로 베트남어로 통역한다. 한국 브랜드의 상품이라는 것을 베트남 고객들에게 확실히 보여주기 위해서다. CJ오쇼핑은 해외 사업 전개가 활발히 지속된다면 오는 2013년에는 해외 매출이 국내 매출을 앞지르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영근 CJ오쇼핑 글로벌사업담당 상무는 "CJ오쇼핑은 가장 성장잠재력이 크다고 평가된 아시아시장을 중심으로 한국형 TV홈쇼핑의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해외시장의 성공적인 진출을 계속 이끌어내 국내 유통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재미있는 한국형 방송 표방GS샵(법인명 GS홈쇼핑(028150))은 2009년 인도, 2011년 태국에 이어 지난 2월29일 베트남 현지 TV홈쇼핑 업체인 `비비홈쇼핑`에 총 350만 달러를 투자하는 조인식을 개최하며 베트남 진출을 공식화했다. GS샵은 국내 대표 홈쇼핑 기업이 가진 영업 노하우와 우수 협력회사들의 상품을 경쟁적으로 해외시장에 선보여 이를 발판으로 한 단계 도약한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GS샵의 해외시장 공략법 가운데 눈에 띄는 방식은 `재미있는 한국형 홈쇼핑 방송을 표방한다`는 것이다. 지난 1월21일 태국의 24시간 홈쇼핑 채널에 15명의 방청객부대가 등장했다. 한국의 인기 주방 브랜드 셰프라인의 프라이팬 방송에 등장한 방청객들은 달걀 프라이가 팬에 눌러 붙지 않고 프라이팬 겉에 눌러 버린 양념 찌꺼기가 손쉽게 벗겨지는 시연을 보며 탄성과 박수를 보냈다. 단순히 상품만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요리하는 즐거움까지 함께 보여주는 한국 홈쇼핑 특유의 방송 덕분에 이날 40분 방송에서는 총 60세트가 판매돼 약 72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태국인들이 덥고 습한 기후 탓에 가정에서 음식을 하지 않고 사 먹는 게 일반적인 것을 감안하면 고무적인 매출이다. GS샵의 태국 홈쇼핑 합작사인 트루GS의 최고운영책임자 강태림 부사장은 "한국에서 히트를 기록했다는 점이 곧 명품이라는 등식으로 태국인들은 받아들인다"며 "한국인의 라이프스타일 자체를 닮고 싶어 하는 심리를 잘 파악하는 것이 마케팅의 첫 걸음"이라고 말했다. ◇ 엘쿡, 중국소비자 사로잡아 ▲ 롯데홈쇼핑의 `엘쿡` 중국 판매 방송 장면.롯데홈쇼핑은 신성장동력으로 해외시장 개척을 꼽고 있다. 현재 대만(2005년), 중국(2010년), 베트남(2012년)에 진출해 있는 상태로 향후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해외 진출을 통해 `2018 아시아 넘버원 글로벌홈쇼핑`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이 중 중국에 선보였던 세라믹 냄비 `엘쿡`의 사례는 국내 제품이 해외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려면 현지 사정에 맞게 제품 생산, 마케팅 등을 전략적으로 실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엘쿡은 2010년 롯데홈쇼핑 히트상품 1위에 오른 바 있다. 사정은 이렇다. 롯데홈쇼핑과 협력사 엘샴마는 중국 현지 시장조사 도중 국내 시판 제품 그대로 중국시장에 론칭하는 것이 무리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중국의 가스레인지는 우리나라의 것보다 화력이 강하고 범위가 넓어 기존 제품을 그대로 사용할 경우 사용자의 안전이 위험해질 수 있었던 상황. 이에 양사는 현지 사정에 맞게 제품을 전면 수정해 제작했다. 지름을 더 넓히고 두께는 더 두껍게 만들었으며 조리 과정에서 도구의 움직임이 많은 중국 요리 특성을 고려해 손잡이도 더 튼튼하게 제작했다. 그 결과 엘쿡은 디자인과 실용성 모두 충족시키며 중국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롯데홈쇼핑은 앞으로도 해당 국가의 상황에 맞는 제품 판매로 한국의 우수한 제품을 해외에 소개하는 통로 역할을 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2011결산]코스닥 영업이익률 1위 `휴맥스홀딩스`☞CJ오쇼핑, 1Q 영업익 예상치 밑돌 듯-KB☞CJ오쇼핑, 중소기업 새 상품 선보여
- 서울· 부산 도시형생활주택 공급 활발
- [이데일리 류의성 기자] 서울과 부산을 중심으로 도시형 생활주택 공급이 활발해지고 있다.그간 도시형 생활주택은 소형 건설사 위주로 공급돼 왔으나 최근에는 대형· 중형 건설사들도 서서히 공급에 나서고 있다. 정부가 작년 7월부터 도시형 생활주택 공급 기준을 기존 150가구 미만에서 300가구 미만으로 조정하면서 단지도 예전보다 커지고 있다. GS건설(006360)은 내달 서울 서대문구 대현동에 `자이엘라`를 공급한다. 전용 20~29㎡ 규모의 도시형 생활주택 92가구와 전용 27~36㎡ 규모의 오피스텔 155실 등 총 247가구의 소형주택이다.EG건설은 더블에셋리츠를 통해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역삼동 EG 소울리더`를 분양한다. 지상 9층, 99가구다. 전용 12~27㎡ 규모다. 최고급 마감재와 최첨단 보안시스템을 적용, 소수를 위한 럭셔리 주거복합공간으로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부산에서는 한라건설(014790)이 공급하는 `범내골역 한라비발디 스튜디오422`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도시형생활주택 150가구(전용 18~23㎡), 오피스텔 272실(26~29㎡)로 구성돼 있다. 도시형 생활주택의 경우 지난 23일부터 선착순 계약이 진행 중이며, 계약률은 50%를 넘었다.대원건설이 부산 동래구 온천동에서 분양 중인 `명륜역 대원칸타빌`도 도시형 생활주택과 오피스텔이 결합된 상품이다. 총 323가구다.이들 단지 중에서는 임대수익을 일정 부분 보장한다는 조건을 내세운 곳도 있다. 극동건설이 인천시청 역 인근에 공급하는 `웅진스타클래스 트리온시티`(도시형 생활주택 149가구, 오피스텔 606실)은 입주 후 2년간 임대수익 보장제를 실시한다. 유콘이 파주시에 공급하는 도시형 생활주택 `우린`도 2년간 임대를 보장하며, 한라비발디 스튜디오422도 임대보장제를 내걸었다. 이와 관련, 함영진 부동산써브 실장은 "도시형 생활주택이 수익형부동산으로 높은 가치를 창출하려면 기본적으로 주변에서 임대수요가 풍부하게 유입될 수 있어야 한다"며 "매입 비용과 함께 입지요건을 갖췄는지 따져봐야한다"고 지적했다.장경철 상가114 이사는 "임대보장제를 내건 모든 현장이 그런 것은 아니지만, 분양가가 높아 임대수익률이 떨어지거나 입지가 좋지 않은 경우에 보장제를 실시하는 경우가 상당히 있다"며 "인근 시세와 임대료, 향후 공급물량, 배후 수요를 종합적으로 판단해야한다"고 조언했다.▶ 관련기사 ◀☞[창간12주년 세계로 가는 건설사들] GS건설,물시장 신흥 강자로
- "GS칼텍스 가격담합, 162억 과징금 정당"
- [이데일리 한규란 기자] 휘발유, 경유 등의 가격을 담합했다는 이유로 감독 당국이 GS칼텍스에 과징금을 부과한 처분은 정당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서울고법 행정6부(부장판사 안영진)는 GS칼텍스가 "시정 명령 및 과징금 납부 명령을 취소하라"며 공정거래위원회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29일 밝혔다.재판부는 "공정거래법상 부당공동행위는 반드시 명시적이어야 하는 것은 아니고 묵시적 합의나 암묵적 양해에 그친 경우도 포함된다"며 "GS칼텍스를 포함한 정유사들은 2004년 가격할인폭을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작성된 정유사들의 서류에는 `경쟁자제`, `시장안정화 지속적 추진` 등 가격담합이 있음을 추정케하는 여러 문구가 발견된다"고 지적하고 "이 같은 점 등으로 미뤄 정유사들간 가격 담합이 있었다는 공정위의 판단은 정당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 2007년 국내 정유4사(SK에너지(096770),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 S-Oil(010950))가 휘발유와 등유, 경유 가격 결정과 관련해 긴밀한 공조체제를 구축, 지난 2004년 4월부터 두달 여간 가격정보를 교환하며 담합을 한 사실을 적발했다. 공정위는 GS칼텍스에 162억여원의 과징금을 부과했고 이에 GS칼텍스는 "담합행위를 하지 않았다"며 소송을 냈다.▶ 관련기사 ◀☞GS칼텍스, 회사 어린이집 문 `활짝`☞GS칼텍스, `윤활유 수출기지` 준공
- 홍삼화장품 랑, 먹고 바르는 화이트닝 선보여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KGC라이프앤진의 홍삼 화장품 브랜드 `랑(LLang)`이 먹고 바르는 화이트닝 더블 케어 제품 `진세노:명`을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랑은 스킨케어 제품인 화이트닝 라인 진세노:명을 출시하고 오는 4월 이너뷰티 제품인 보움 브라이트업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진세노:명은 홍삼 진액의 증기를 담은 홍삼 에너지 응축수로 피부 표면에 촉촉한 윤기를 더하는 화이트닝 제품으로 토너와 세럼, 크림 등으로 구성됐다. 이너뷰티 제품인 보움 브라이트업은 비타민C, 태반, 감귤에서 추출한 폴리페놀이 함유돼 있어 건강하고 투명한 피부로 가꿔준다. 또 스킨케어 전후에 섭취하거나 핸드백에 넣어 가지고 다니면서 수시로 먹을 수 있어 지속적으로 피부 관리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랑 제품은 KGC라이프앤진의 보움 매장과 전국 뷰티크레딧 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또 롯데닷컴, 신세계몰, 이마트몰, GS eShop, CJ몰, Hmall, 롯데아이몰 등에서 판매를 시작해 인터넷 주문도 가능하다. KGC 라이프앤진 랑 관계자는 "바르고 먹는 이중 기능이 피부 안팎을 가꿔주는 시너지 효과로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롯데⋅한화 등 6개그룹 "경쟁입찰 확대·내부거래위원회 설치"
- [이데일리 한규란 기자] 롯데, GS(078930), 한화(000880), 현대중공업(009540), 한진(002320), 두산(000150) 등 6개 그룹이 시스템통합(SI), 광고, 물류, 건설 등 4개 분야에서 경쟁입찰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내부 계열사간 거래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내부거래위원회를 확대 설치한다. 이들 그룹은 29일 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과 서울 서초구 팔래스호텔에서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의 동반성장 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 위원장을 비롯해 이인원 롯데 부회장, 최원길 현대중공업 사장, 서경석 GS 부회장, 서용원 한진 대표이사, 신은철 한화 부회장, 이재경 두산 부회장이 참석했다. 롯데는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경쟁 입찰 및 중소기업에 대한 직발주 확대, 내부거래 통제 강화 방안 등을 제시했다. 롯데는 SI⋅광고⋅건설⋅물류 분야에 경쟁 입찰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규모가 큰 상장사에서 우선 시행한 후 하반기에 일정 규모 이상의 비상장 계열사로 그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현대중공업그룹은 대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한 `공생발전 3대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비핵심사업 진출 자제 ▲중소기업 적합업종 철수 ▲내부거래위원회 및 공생발전추진위원회 신설 등이 골자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중소기업 경쟁입찰 가능분야를 발굴해 오는 3분기부터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 상반기 중 주요 계열사에 내부거래위원회를 설치하고 모기업인 현대중공업에 가칭 공생발전추진위원회를 신설해 그룹 차원의 동반성장을 꾀한다. GS그룹도 SI⋅광고⋅건설⋅물류 4개 분야에서 비계열 독립기업에 대한 사업기회를 확대하기로 했다. 또 GS건설(006360), GS글로벌(001250) 등 매출액 규모가 큰 상장 계열사에 내부거래위원회를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한진그룹 역시 올 2분기부터 상장사를 중심으로 SI, 광고 등의 분야에서 경쟁입찰을 실시한다. 이어 일정 규모 이상의 비상장사에 대해서도 경쟁입찰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 대한항공 등 상장사에 외부인사가 참여하는 내부거래위원회를 설치·운영키로 했다. 한화그룹은 지난해 10월 발표한 `공생발전 7대 프로젝트`(중소기업형 사업 철수, 비계열 독립기업 지원, 공생전략 시스템 도입 등)를 기반으로 올 2분기부터 일부 상장사 중심으로 경쟁입찰을 확대한다. 아울러 가능성 있는 중소기업을 선정해 직접 발주를 확대하고 운영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건설 등 해외 프로젝트를 추진할 때도 중소협력업체와의 동반진출 기회를 늘리기로 했다.두산그룹 역시 대·중소기업간 공생발전을 위해 경쟁입찰을 확대한다. 또 중소기업에 대한 직접 발주를 활성화하는 등 중소기업의 사업참여 기회를 늘릴 방침이다.▶ 관련기사 ◀☞GS칼텍스, 회사 어린이집 문 `활짝`☞증권사 신규 추천 종목(26일)☞GS칼텍스, `윤활유 수출기지` 준공
- `일감 몰아주기 뿌리뽑자`…대기업 내부거래 모범기준 마련
- [이데일리 문정현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대기업의 과도한 내부거래를 뿌리뽑기 위해 팔을 걷어부쳤다. 김동수 위원장이 대기업 임원을 잇따라 만나 일감 몰아주기 근절을 당부하는 한편, 중소기업 상생 문화가 30대 기업에 확산될 수 있도록 모범기준을 만들어 발표했다. ◇대기업 내부거래 모범기준 제정..7월 시행 29일 공정거래위원회는 `대규모 기업집단 소속 회사의 거래상대방 선정에 관한 모범기준`을 제정하고 오는 7월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대기업이 계열사에 일감을 몰아주는 관행을 개선하고 경쟁입찰을 확대해 중소기업에 사업 기회를 열어주라는 내용이다. 공정위에 따르면 지난 2010년말 기준 47개 민간 대기업의 광고·시스템통합(SI)·물류·건설 분야에서의 내부거래 규모는 27조원에 달했다. 이 가운데 10대 그룹의 내부거래 규모는 17조5000억원으로, 삼성이 6조2500억원으로 가장 컸다. 공정위는 "대기업 계열사간 수의계약(적당한 상대방을 임의로 선택하여 맺는 계약)을 통한 일감 몰아주기로 기업 집단 안에 폐쇄적인 내부시장이 형성되고, 역량있는 중소기업의 성장 기회가 제약된다"고 지적했다. 이를 제재하기 위해 공정위는 보안성 등 경영상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 수의계약을 줄이고 경쟁입찰을 확대하라고 권고했다. 대규모 수의계약을 체결할 때 그 사유를 내부 구매지침에 따라 구체적으로 규정하라는 것이다. 예를 들어 건설의 경우 "공장시설 및 연구개발시설 등 영업비밀과 직결되는 설비 외에 건설은 경쟁입찰을 확대하겠다"는 식이다. 또 거래 중간단계 없이 중소기업에 직접 발주를 활성화하라고 권고했다. 계열사가 발주한 사업을 수주한 후 바로 중소기업에 하도급을 주고 통행세(거래수수료)만 챙기는 관행을 없애라는 얘기다. 이 같은 방안이 잘 이행될 수 있도록 내부거래위원회 등 내부 감시를 위한 조직을 구성토록 했다. 3인 이상의 이사로 구성하되 3분의 2 이상을 사외이사로 구성해 자료 제출·시정건의 권한 등을 갖도록 하는 내용이다. ◇"모범기준 이행 모니터링할 것" 모범기준은 법적 강제성이 없지만 공정위는 기업들의 자발적인 채택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이행 상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은 이날 6대 기업 임원과의 간담회에서 "모범거래 기준을 만드는 과정에서 업계의 의견을 상당히 많이 반영했고, 기업이 사회적 약속을 했기 때문에 잘 지켜질 것이라 생각한다"며 "모니터링도 계속 해나갈 것"이라며 우회적인 압박을 가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월 4대 그룹에 이어 이날 롯데, 현대중공업, GS, 한진, 한화, 두산 등 5~10대 기업 임원과 만나 경쟁입찰을 확대하라고 당부했다. 대기업들도 일단 이 같은 요구에 동참하는 분위기다. 롯데는 "오는 2분기부터 규모가 큰 상장사를 우선적으로 경쟁입찰 확대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주당 배당액 1위 한국쉘석유..`삼성電, 총 배당액 최고`
-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지난해 주당 배당액이 가장 많은 기업은 한국쉘석유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총 배당액 규모 1위에 올랐다. 한국예탁결제원은 12월 결산법인 중 배당법인 수는 전년 906개사 대비 1.1% 감소한 896계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체 결산법인의 53%가 배당을 실시했으며 배당금 지급규모는 13조1748억원을 기록, 전년대비 2.9% 감소했다. 주당 배당액 상위사는 유가증권시장에선 한국쉘석유(002960)가 주당 1만5000원을 배당해 가장 높은 배당액을 지급했고, 영풍(000670)이 주당 8750원, SK텔레콤(017670)이 주당 8400원을 배당해 그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005930)는 5000원을 배당해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메가스터디(072870)가 4000원으로 배당액이 가장 컸고, 3500원을 배당한 GS홈쇼핑(028150)과 각각 2000원을 배당한 CJ오쇼핑(035760), 에이스침대(003800) 순으로 배당액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지급규모로 봤을때는 삼성전자(005930)가 8518억원을 기록해 배당액 규모가 가장 컸고, SK텔레콤(017670)이 6783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기업은행(024110)(중소기업은행)과 S-Oil(010950)은 지난해 대비 배당액이 증가해 배당금 지급규모 상위 10개사 안에 이름을 올렸다.▶ 관련기사 ◀☞코스피, 지루한 게걸음 장세..`LG그룹株 약세`☞삼성 갤럭시노트, 5개월만에 500만대 판매☞코스피, 약보합 출발..`2030선 줄다리기`
- [머니팁]우리투자證, ELS 9종 공모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우리투자증권(005940)은 오는 29일까지 최대 연 22.83% 수익이 가능한 ELS 9종을 총 1250억원 규모로 공모한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이 기간 중에 ELS 상품을 가입하면 경품을 증정하는 Happy Happy ELS festival을 실시한다. 이번 ELS는 KOSPI20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만기 3년의 원금 100% 보장상품 1종과 각각 KOSPI200, KOSPI200·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KOSPI200·HSCEI, KOSPI200·HSCEI, KOSPI200·GS, 하이닉스·SK이노베이션, 대우증권·OCI, 삼성SDI·대우조선해양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만기 3년 또는 만기 5년의 원금비보장형 8종으로 구성되어 있다. ELS 5794호는 KOSPI200과 HSCEI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만기 3년의 월지급식스텝다운 조기 분할상환형 상품이다. 매월 월수익지급 평가일에 두 기초자산의 종가가 모두 최초기준가격의 45%이상인 경우 세전 0.80%(연 9.60%)의 월수익을 지급한다. 매 6개월마다 자동조기상환 기회를 제공하며, 기초자산의 자동조기상환평가 가격이 모두 최초기준가격의 95%(6개월,12개월), 90%(18개월,24개월), 85%(30개월,만기평가일)이상인 경우 원금으로 자동조기상환된다. (수익률은 월수익으로 지급) 특히 이 상품은 12개월이 되는 시점에 조기상환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더라도 기초자산가격이 최초기준가격의 70%이상이면 투자금의 50%를 원금으로 상환 받을 수 있다. ELS 5799호는 삼성SDI와 대우조선해양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만기 3년의 원금비보장 스텝다운 조기상환형 구조 상품이다. 매 4개월마다 자동조기상환 평가일에 기초자산 두 종목의 종가가 모두 최초기준가격의 90%(4개월, 8개월, 12개월), 85%(16개월, 20개월, 24개월), 80%(28개월, 32개월, 만기평가일) 이상인 경우 연 22.83%로 자동 조기상환된다. 특히 만기평가일까지 조기상환 되지 않은 경우에도 투자 기간 중 최초기준가격의 50% 미만으로 하락한 기초자산 종목이 없는 경우에는 만기에 68.49%(연22.83%) 수익을 지급한다. 이번 공모는 각 상품별로 최소 100만원부터 100만원 단위로 청약이 가능하다.▶ 관련기사 ◀☞우리투자證, 주가할인요소 완화..목표가↑-신한투자☞우리투자證, ELS 가입고객 이벤트 실시☞`투자처 못찾은 단기자금 어떻게 굴릴까`
- [머니팁]미래에셋證, 1300억규모 파생결합증권 13종 출시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미래에셋증권(037620)은 연 12%의 월지급식 주가연계증권(ELS)상품을 포함한 원금비보장형 및 원금보장형 파생결합증권 13종을 총 1300억원 규모로 판매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중에서 '미래에셋 제3480회 ELS'는 조건 충족 시 연 12%의 수익을 지급하는 만기 3년의 월지급식 스텝다운 상품이다. 이 상품은 코스피200지수, HSCEI지수, S&P50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매월 쿠폰지급평가일에 세 기초자산 모두가 최초기준지수의 50% 이상일 경우 연 12%(월 1%)의 수익을 지급한다. 조기상환평가일 및 만기평가일에 최초기준가격의 95%(6,12개월), 90%(18,24개월), 85%(30,36개월)이상이면 자동 상환된다. 단, 세 기초자산 중 하나라도 최초기준가격의 50%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있으면 만기상환 시 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다. ‘미래에셋 제3470회 ELS’는 코스피200지수, HSCEI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조기상환형 스텝다운 상품이다. 6개월 주기의 조기상환평가일 및 만기상환평가일에 두 기초자산가격이 최초기준가격의 90%(6,12개월), 85%(18,24개월), 80%(30,36개월)이상이면 연 11.6%의 수익을 지급한다. 조기상환이 되지 않더라도 두 기초자산 모두 만기평가일까지 최초기준가격의 40%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는 경우 연 11.6%의 수익을 지급한다. 단, 두 기초자산 중 어느 하나라도 최초기준가격의 40%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있으면 만기상환 조건에 따라 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이와 함께 미래에셋증권은 하나금융지주(086790), 금호석유(011780), GS건설(006360), 삼성전기(009150), 우리투자증권(005940), 삼성SDI(006400), LG화학(051910), S-Oil(010950) 등 다양한 개별종목을 기초자산으로 한 ELS 및 금(London Gold PM Fixing)과 은(London Silver Midday Fixing)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월지급식DLS를 출시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한편, 이번에 판매하는 미래에셋 제3472회, 제3473회, 제3480회 ELS 및 DLS 315회 등 4종은 오는 29일까지 판매하며, 미래에셋 제3470회, 제3471회, 제3474회~제3479회, 제3481회 ELS 등 9종은 30일까지 판매한다. 이번에 판매되는 상품들의 최소청약금액은 100만원이며 초과 청약 시 청약 경쟁률에 따라 안분 배정된다. 자세한 문의는 미래에셋증권 금융상품상담센터(1577-9300)로 하면 된다. ▶ 관련기사 ◀☞미래에셋증권, 13개지점 통폐합.."구조조정 아니다"☞“MP트래블러 스마트홈” 진화하는 MTS 확인!☞미래에셋證 강남구청지점, 22일 자산관리 세미나 개최
- 정부, 정유사 임원들에 `혼합판매` 협조 당부.. 업계는 우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정부가 SK에너지(096770),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 S-Oil(010950) 등 정유사 사장급 임원들과 만나 혼합판매와 석유제품 전자상거래에 대해 협조를 당부했지만, 업계는 당혹감과 우려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29일 업계와 지경부에 따르면 지경부 조석 차관은 박봉균 SK에너지 대표이사, 허진수 GS칼텍스 부회장, 문종박 현대오일뱅크 전무 등 정유 4사 CEO급과 만나, 정부가 고유가 해소 대책으로 추진중인 혼합판매 활성화와 전자상거래 시장 개설에 대해 협조를 당부했다.이날 정유 업계는 지경부의 정책 방향에 대해 공감하면서도, 혼합판매시 상표권이나 품질보장 문제와 석유제품 전자상거래 도입시 어떤 시스템을 도입할 것인가를 두고 걱정을 감추지 못했다.업계 관계자는 "혼합판매는 이미 정유사간 교환거래라는 이름으로 시행되고 있어 혼합판매 자체를 받아들이기 어려운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한 주유소에서 여러 정유사 기름을 섞어 팔 때 보관은 어떻게 하고 차가 멈추는 등 품질 문제 발생시 책임소재는 어떻게 할 것인가, 혼합판매임을 어느 수준으로 알릴 것인가 등에 대해 정해진 바가 없어 (정부의 협조 요구가) 부담스럽다"고 말했다.정유 업계는 혼합판매 자체를 반대하진 않지만, 혼합판매 본격화시 혼합판매임을 알리는 폴사인(광고판)을 붙여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정부는 특정 정유사 폴사인을 유지한 채 주유기 등에만 혼합판매 표식을 부착해도 된다는 입장이다.또 다른 관계자는 "공정위에서 기본계약서를 추진하면서 혼합판매 관련 조항은 결론짓지 못했는데, 지경부가 오픈 행사를 기획해 당혹스럽다"면서 "석유제품 전자상거래 역시 어떤 절차와 시스템으로 진행될 지 정해진 게 하나도 없어 원론적인 수준에서만 공감한다고 밝힐 수 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하지만 지경부 관계자는 "이날 정유 업계는 혼합판매와 전자상거래 정책에 대해 공감을 표했으며, 정유 업계와 혼합판매 오픈 세러머니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주유소협회측은 기본적으로 혼합판매 활성화에 찬성하고 있다"면서 "필요하다면 주유소쪽과도 만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20년 공급 계약으로 사우디 의지 재확인"..에쓰오일 전 사장☞조삼모사? 휘발유 '혼합판매'와 '교환판매'☞SK `관제팀`의 실체는?..최태원 공판 이모저모
- 이번주 재테크 캘린더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3월19일(월) ▲경제일정 (장 마감 후)-미국 3월 전미주택건설협회(NAHB)주택지수▲추가상장 -광진윈텍(090150)(국내CB행사, 1만7178주, 2020원) -동양텔레콤(007150)(국내CB행사, 2만주, 500원) -바이넥스(053030)(국내BW행사, 17만8741주, 4196원) -소리바다(053110)(국내BW행사, 601만5036주, 266원) -CJ(001040)(스톡옵션행사, 6363주, 4만1000원) -아로마소프트(072770)(국내BW행사, 23만149주, 869원) -티브이로직(121800)(스톡옵션행사, 5400주, 2950원) -하이닉스반도체(000660)(국내CB행사, 4주, 2만3328원) ▲주주총회 -신라교역(004970), 신라에스지(025870), 수성(084180), AP시스템(054620), 인터로조(119610) 등 11개사 ◇3월20일(화) ▲경제일정 (장 중)-일본 춘분절 휴장 (장 마감 후)-미국 2월 주택착공-미국 2월 건축허가▲추가상장 -손오공(066910)(국내CB행사, 1955주, 2250원) -윈스테크넷(136540)(스톡옵션행사, 29만5000주, 5200원) -자연과환경(043910)(국내BW행사, 115만9721주, 511원) -자원(032860)(국내BW행사, 208만290주, 2740원) -제이웨이(058420)(국내BW행사, 51만6768주, 1460원) ▲변경상장 -참테크(082660)글로벌→ 크루셜엠스(상호변경) ▲주주총회 -거북선4호(108890), 인터지스(129260), 코크렙15호(121550), 하이골드2호(139200), 아바코(083930), 오스코텍(039200), 이엘케이(094190), 케이디미디어(063440) 등 18개사 ◇3월21일(수) ▲경제일정 (장 마감 후)-미국 2월 기존주택 매매▲신규상장 -빛샘전자 ▲추가상장 -대봉엘에스(078140)(국내CB행사, 5075주, 1990원) -SDN(099220)(국내CB행사, 714주, 6994원) -지앤에스티(036920)(해외BW행사, 153만540주, 500원) ▲주주총회 -아시아1호(080180), 코크렙8호(090540), OCI(010060), 국순당(043650), 대주전자재료(078600), 무림SP(001810), 에스앤에스텍(101490) 등 18개사 ◇3월22일(목) ▲경제일정 (장 마감 후)-미국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주주총회 -KPX그린케미칼(083420), 동북아2호(080030), 무림P&P(009580), 부산가스(015350), 삼양사(145990), 케이알제2호(101790), 한국내화(010040), 현대건설(000720), 다윈텍(077280), 동부티에스블랙펄스팩(128910), 모린스(110310), 셀트리온제약(068760), 신텍(099660), 에스씨디(042110), 중앙백신연구소(072020), TJ미디어(032540), 푸드웰(005670), 하림(136480), 하이소닉(106080) 등 46개사 ◇3월23일(금) ▲경제일정 -미국 2월 신규주택 매매▲주주총회 -KB금융(105560)지주, KISCO홀딩스(001940), KPX케미칼(025000), LG(003550), LS(006260), SK(003600), S-Oil(010950), 경남기업(000800), 고려아연(010130), 금호석유(011780)화학, 기아자동차(000270), 남영비비안(002070), 노루홀딩스(000320), 대교(019680), 대상(001680), 대우건설(047040), 대한전선(001440), 동부건설(005960), 동원산업(006040), 롯데쇼핑(023530), 무림페이퍼(009200), 삼양식품(003230), 아모레퍼시픽(090430), 웅진홀딩스(016880), 이건산업(008250), 일진홀딩스(015860), GS(078930), 코오롱(002020), 하나금융지주(086790), 하이닉스반도체(000660), 하이마트(071840), 한국타이어(000240), 한샘(009240), 한화(000880), 현대상선(011200), 호남석유화학(011170), 휠라코리아(081660), YG엔터테인먼트(122870), 능률교육(053290), 로만손(026040), 루멘스(038060), 리홈(014470), 매일유업(005990), 멜파스(096640), 서울반도체(046890), 씨젠(096530), 에이스침대(003800), 오로라(039830)월드, 원익IPS(030530), 웰메이드(036260)스타엠, 한글과컴퓨터(030520) 등 672개사*경제지표는 한국시간 기준입니다.(삼성증권 제공)▶ 관련기사 ◀☞광진윈텍, 작년 영업익 30억원..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