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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조원대 유통업체 빅딜 `혼전`
  •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7월 04일자 1면에 게재됐습니다.[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하이마트(071840), 웅진코웨이(021240), 전자랜드 등 3조원대의 유통업체 빅딜이 혼전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동시다발적으로 딜이 진행되면서 기존 우선협상권을 가졌던 곳들이 줄줄이 포기하는 한편 새로운 다크호스도 등장하는 모양새다.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하이마트의 우선협상대상자였던 MBK파트너스가 배타적 협상권 시한 종료를 이유로 하이마트 인수를 포기했다. 전자랜드에 우선협상권을 가졌던 신세계 역시 전자랜드 인수를 접었다. 이에 따라 하이마트는 기존 숏리스트(인수적격후보)에 포함됐던 롯데쇼핑(023530), 신세계(004170)(이마트(139480))와 또다시 협상을 벌일 가능성이 높아졌다. MBK가 인수를 포기한 하이마트는 이날 롯데그룹으로의 피인수 기대로 7.55%나 급등하기도 했다.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하이마트 매각 주체들이 본입찰에 참여했던 롯데에 가장 먼저 접촉할 것”이라며 “가격을 깎으려는 롯데와 매각자측이 1조~1조1000억원 수준에 합의한다면 무난해 보인다”고 분석했다.지난달 29일 본입찰이후 프로그레시브딜을 진행중인 웅진코웨이 인수전은 MBK파트너스를 비롯해 롯데, GS리테일, 중국 콩카 등이 가격협상을 벌이고 있다.특히 웅진코웨이에 인수의향서(LOI)를 냈지만, 투자설명서(IM)도 받지 못하고 탈락했던 교원그룹이 여전히 코웨이를 탐내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 교원 관계자는 “교원그룹 단독으로 코웨이 인수를 위한 입찰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하지만 웅진코웨이 매각이 LOI 접수이후 숏리스트 선정 및 본입찰 진행 등 절차를 밟아왔던 만큼 기존 인수후보들과의 협상이 먼저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IB업계 관계자는 “웅진코웨이 매각 흥행을 위해 교원을 페이스메이커정도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즉, 교원의 경우 코웨이 흥행을 위한 `플랜B`이상의 의미를 두기는 어렵다는 설명이다.
2012.07.03 I 김재은 기자
  • [마켓in]3조원대 유통업체 빅딜 `혼전`
  •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7월 04일자 1면에 게재됐습니다.[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하이마트(071840), 웅진코웨이(021240), 전자랜드 등 3조원대의 유통업체 빅딜이 혼전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동시다발적으로 딜이 진행되면서 기존 우선협상권을 가졌던 곳들이 줄줄이 포기하는 한편 새로운 다크호스도 등장하는 모양새다.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하이마트의 우선협상대상자였던 MBK파트너스가 배타적 협상권 시한 종료를 이유로 하이마트 인수를 포기했다. 전자랜드에 우선협상권을 가졌던 신세계 역시 전자랜드 인수를 접었다. 이에 따라 하이마트는 기존 숏리스트(인수적격후보)에 포함됐던 롯데쇼핑(023530), 신세계(004170)(이마트(139480))와 또다시 협상을 벌일 가능성이 높아졌다. MBK가 인수를 포기한 하이마트는 이날 롯데그룹으로의 피인수 기대로 7.55%나 급등하기도 했다.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하이마트 매각 주체들이 본입찰에 참여했던 롯데에 가장 먼저 접촉할 것”이라며 “가격을 깎으려는 롯데와 매각자측이 1조~1조1000억원 수준에 합의한다면 무난해 보인다”고 분석했다.지난달 29일 본입찰이후 프로그레시브딜을 진행중인 웅진코웨이 인수전은 MBK파트너스를 비롯해 롯데, GS리테일, 중국 콩카 등이 가격협상을 벌이고 있다.특히 웅진코웨이에 인수의향서(LOI)를 냈지만, 투자설명서(IM)도 받지 못하고 탈락했던 교원그룹이 여전히 코웨이를 탐내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 교원 관계자는 “교원그룹 단독으로 코웨이 인수를 위한 입찰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하지만 웅진코웨이 매각이 LOI 접수이후 숏리스트 선정 및 본입찰 진행 등 절차를 밟아왔던 만큼 기존 인수후보들과의 협상이 먼저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IB업계 관계자는 “웅진코웨이 매각 흥행을 위해 교원을 페이스메이커정도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즉, 교원의 경우 코웨이 흥행을 위한 `플랜B`이상의 의미를 두기는 어렵다는 설명이다.▶ 관련기사 ◀☞하이마트, 하반기 목표달성 결의대회☞[안개 낀 빅딜]①원점으로 간 하이마트 매각, 롯데의 반격?☞‘하이마트 인수 재추진?’..롯데·신세계 “정해진 것 없다”
2012.07.03 I 김재은 기자
  • 교원, 웅진코웨이 인수전 참여(상보)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웅진코웨이(021240)의 인수전에 정수기 시장의 경쟁업체인 교원이 참여하기로 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교원은 단독으로 인수제안서를 제출했다. 교원 관계자는 “정수기 사업 확대를 위해 웅진코웨이 인수전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당초 교원은 사모펀드 운용사인 KTB PE와 컨소시엄을 구성, 웅진코웨이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바 있으나, 웅진코웨이와 경쟁업체라는 이유 때문에 탈락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달 29일 실시된 본입찰에 단독으로 다시 제안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웅진코웨이의 매각금액이 기대보다 낮게 형성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교원이 인수전에 다시 참여한 것은 다른 참여자들이 예상보다 낮게 인수 가격을 제안했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웅진코웨이의 인수가격이 1조~1조5000억원선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번에 교원의 재참여로 웅진코웨이 인수전에는 참여한 곳은 GS리테일과 롯데쇼핑, MBK파트너스, 중국의 가전업체 콩카 등 총 5곳으로 늘어났다. 정수기 시장에서 3~4위권을 달리고 있는 교원이 웅진코웨이 인수전에 뛰어듦에 따라, 정수기 시장의 지각변동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만약 교원이 웅진코웨이를 인수할 경우 산술적으로는 시장점유율 60%(웅진코웨이 55%, 교원 5%)에 달하는 절대 강자로 올라서게 된다. 판매원 규모도 코웨이 1만3500명에 교원 5000명을 더하면 1만8500여명으로 국내 최대 방문판매 조직을 거느리게 된다. 한편, 교원그룹은 정수기 등 생활가전사업을 하는 교원L&C와 교육회사 교원구몬, 호텔연수사업을 하는 교원 등 총 8개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고, 지난해 기준 매출은 1조4000억원이었다.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오는 2014년까지 3조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 관련기사 ◀☞교원, 웅진코웨이 인수전 참여☞[안개 낀 빅딜]②판 바뀐 웅진코웨이 인수戰..흥행 파란불?☞롯데·GS·中콩카·MBK, 웅진코웨이 본입찰 참여
2012.07.03 I 이승현 기자
  • 정유株, 국제유가 급등에 동반 강세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국내 정유주 3사가 국제유가 급등 및 3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에 동반 강세를 기록했다. 2일 SK이노베이션(096770)은 전거래일대비 2.53% 상승한 14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2거래일 연속 상승이다. 장중 5%넘게 오르기도 했지만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GS(078930)도 전거래일보다 1.15% 오른 5만2600원에 마감했다. S-Oil(010950)도 2.53% 상승하며 9만310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달 29일 유럽연합(EU) 정상들이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대책에 전격 합의하면서 국제유가가 급등, 호재로 작용했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8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9.4%(7.27달러) 급등한 배럴당 84.96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12일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이다. 곽진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위험자산 회피 양상이 완화됨에 따라 유가는 우상향할 전망”이라며 “단기적으로는 유가 오버슈팅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단기적으로 낙폭이 컸던 정유주 중심으로 주가 상승폭이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유사들의 3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EU정상회담 결과가 좋아 앞으로 유가가 안정될 가능성이 높다“며 ”유가 안정에 따라 재고손실이 발생하지 않을 가능성이 큰 만큼 3분기 정유사들의 실적이 정상 수준으로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유가와 정제마진의 단기 방향성을 예측하기 어렵지만 정상 수준에서 지나치게 하락했고, 정유주들의 밸류에이션도 지난 2010년 이후 최저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정유주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한편, 이 연구원은 정유 3사의 3분기 영업이익을 1조1819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2분기 추정 영업이익 5378억원대비 120% 급증한 수준이다. ▶ 관련기사 ◀☞[특징주]정유株, 국제유가 급등에 동반 강세☞코스피, 1860선 회복 시도..외인·개인·기관 `사자`☞유가전망 하향..정유 3사 목표가↓-신한
2012.07.02 I 유재희 기자
  • 삼성, 정부보유 총자산의 18.3% 차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우리나라 경제에서 삼성이 차지하는 영향력이 절대적인 것으로 재확인됐다.2일 재벌닷컴이 발간한 ‘대한민국 100대 그룹’에 따르면 삼성은 자산 279조820억원, 매출 270조9550억원으로 기획재정부가 최근 ‘2011 회계연도 국가재무재표’에서 공개한 우리나라 정부 보유 총자산 1523조2000억원의 18.3%를 차지했다. 뿐만아니라 100대 그룹 전체 자산의 19.3%와 매출의 19.6%를 각각 차지했고, 삼성의 자산과 매출 규모는 민간 100대 그룹 가운데 26위에서 100위까지 75개 그룹을 모두 합친 것보다 많았다.또 삼성, 현대차(005380), SK(003600), LG(003550) 등 4대 그룹의 보유 자산 총액이 671조원으로 정부 보유 총자산의 44.0%를 차지하는 등 상위권 그룹의 경제력 집중이 두드러진 것으로 조사됐다.민간 100대 그룹 중 최장수 그룹은 두산(000150)이었으며, STX, NHN 등 1980년대 이후 탄생한 ‘신생 그룹’ 10곳도 100대 그룹 대열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민간 100대 그룹 가운데 창업 1세가 경영하고 있는 곳은 28개인 반면 창업 2세 혹은 창업 3세가 경영을 이끌고 있는 것은 각각 59개, 13개로 나타나 대다수 민간 그룹의 경영권은 창업주 자녀에게 넘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 4대 그룹 영향력 절대적삼성, 현대차, SK, LG 등 4대 그룹은 민간 100대 그룹과 비교해서도 엄청난 영향력을 보였다.민간 100대 그룹을 자산규모별 분포를 보면 ▲ 100조원 이상이 4곳 ▲ 100조원 미만~50조원 이상이 3곳 ▲ 50조원 미만~10조원 이상이 16곳 ▲ 10조원 미만~5조원 이상이 21곳 ▲ 5조원 미만이 56곳이었다.그런데 이 중 자산규모 상위 10대 그룹이 보유한 자산 총액은 763조3670억원으로 100대 그룹 전체 자산의 66.6%를 차지했으며, 특히 삼성, 현대차, SK, LG 등 4대 그룹은 전체 자산의 46.4%인 671조380억원을 기록했다.매출과 당기순이익에서도 상위 10대 그룹이 차지하는 비중은 69.5%(958조4330억원), 74.4%(48조8740억원)에 달했다.그룹별로 보면 삼성이 자산 279조820억원, 매출 270조9550억원으로 100대 그룹 전체 자산의 19.3%와 매출의 19.6%를 각각 차지했고, 현대차가 자산 154조7140억원, 매출 156조9610억원으로 전체의 10.7%와 11.4%를 차지했고, SK가 전체 자산의 9.4%(136조4670억원)와 전체 매출의 11.3%(155조3690억원), LG가 전체 자산의 7%(100조7750억원)와 전체 매출의 8.1%(111조7850억원)의 비중을 각각 기록했다.◇최장수 그룹은 두산민간 100대 그룹의 창업 역사는 평균 49.2년을 기록해 대부분 1960년대 초반에 탄생한 것으로 조사됐다.창업 시기별로는 70년 이상의 오랜 역사를 가진 ‘장수 그룹’ 5개를 비롯해 ▲ 70년 미만~50년 이상의 ‘장년 그룹’이 48개 ▲ 50년 미만~30년 이상의 ‘중년 그룹’이 37개 ▲ 30년 미만의 ‘신생 그룹’이 10개였다.두산(000150)은 116년(1896년 창업)의 역사를 기록해 ‘최장수 그룹’이었고, 경방(000050)(93년), 삼양(88년), 삼성(74년), 대림(73년) 등도 창업 70년이 넘도록 한국 경제 발전의 한 축을 담당해온 것으로 나타났다.이밖에 한진, LG, 현대, 영풍(000670), 태광(023160), 아모레, 대성, 애경, 고려제강(002240), 삼환, SPC, 선명 등도 해방 직후 출범한 뒤 창업 60년을 넘겼으며, SK, 한화(000880), CJ(001040), 코오롱, 동국제강(001230), 화승 등은 환갑을 목전에 두고 있는 ‘장수 그룹’이었다.◇계열분리돼 독자 출범한 곳도 23개 100대 그룹 중에는 창업 2~3세로 경영권이 넘어가는 과정에 계열 분리하면서 독자 출범한 곳은 23개였다.이 중 삼성에서 계열 분리한 곳이 CJ, 신세계, 한솔, 보광, 중앙일보 등 5개로 가장 많았고, 현대에서 분리한 곳이 현대자동차(005380), 현대중공업(009540), 현대백화점(069960), 현대산업(012630)개발 등 4개, LG에서 분리한 곳이 GS(078930), LS, LIG, 희성 등 4개였다.이어 한국제강(KISCO)과 동국산업은 동국제강에서, 대한전선과 대한제당은 대한그룹에서 각각 떨어져 나왔고, 한진중공업(097230)(한진), 한국투자금융(동원), 녹십자(006280)(한일시멘트), KPX(국제) 등도 형제간 계열분리로 독자 출범한 뒤 성장한 곳이다.◇STX, NHN 등은 신생그룹 반열에이런 가운데 창업 30년 미만의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창업자의 탁월한 경영능력으로 성장가도를 질주하며 전통 대기업 집단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신생 그룹’ 10곳도 100대 그룹 대열에 올랐다.이 중 2001년 창업한 STX(011810)는 외환위기 당시 해체된 쌍용그룹 계열사 쌍용중공업을 인수한 뒤 출범 11년 만에 민간 그룹 자산 순위 11위에 올랐고, 셀트리온(068270)도 불모지였던 국내 바이오산업 분야에서 탁월한 성장세를 보이면서 창업 11년 만에 랭킹 62위의 그룹으로 발돋움했다.NHN(035420)은 1999년 창업 이후 한국 최대 인터넷 포털사이트인 ‘네이버’를 발판으로 승승장구하면서 62위에 올랐고, 1997년 창업한 미래에셋은 ‘뮤추얼펀드’라는 금융상품을 앞세워 출발한 지 15년 만에 8조원대의 자산을 가진 종합 금융그룹으로 변신하면서 29위의 그룹으로 성장했다.넥슨은 1994년 소규모의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에서 출발해 창업 18년 만에 자산 5조5천억원의 세계적인 온라인 게임업체로 급성장했으며, 최근 온라인 게임업계의 강자인 엔씨소프트의 대주주로 참여함에 따라 향후 성장가도를 질주할 것으로 보인다.이밖에 ‘임대아파트사업’ 분야에서 독보적인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우미(1986년 창업), 학습지와 교육분야에서 급성장한 교원(1985년 창업), 유기농 식품으로 풀무원(1984년 창업), 건설업계의 신데렐라로 떠오른 부영(1983년 창업)도 짧은 역사에도 급성장하면서 100대 그룹 대열에 들었다.◇한우물 기업도 적지 않아우리나라 100대 그룹의 전체 계열사는 2011년 말 기준으로 2천498개를 기록해 그룹당 평균 25개 가량을 거느리고 있으며, 사업다각화를 통해 주력사업도 평균 5.7개 분야에 진출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 중 전자, 금융, 건설, 석유화학, 레저, 시스템통합(SI), 식품 등의 사업에 진출한 그룹이 가장 많아 이들 업종에서 대기업 집단간의 치열한 시장경쟁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그러나 단일 업종으로 100대 그룹 대열에 오른 전문 대기업 집단도 적지 않았다.업종별 전문 금융업(미래에셋, 한국투자금융, 교보, 대신), 식품업(농심, 삼양, SPC, 풀무원), 제지업(무림), 제강업(고려제강), 온라인(넥슨, NHN), 타이어(한국타이어, 넥센), 석유화학(KPX, 대한유화), 섬유업(경방), 의류업(영원무역), 미디어업(중앙일보), 가전기기업(귀뚜라미), 제약업(동아쏘시오, 녹십자), 카지노업(파라다이스), 교육업(교원, 대교) 등이 대표적인 ‘외길 사업’의 대기업 집단이었다.
2012.07.02 I 김현아 기자
  • [특징주]정유株, 국제유가 급등에 동반 강세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국내 정유주 3사가 국제유가 급등 및 3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에 동반 강세다. 2일 오전 9시9분 현재 SK이노베이션(096770)은 전거래일대비 3.62% 상승한 14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2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GS(078930)와 S-Oil(010950)도 각각 2.69%, 3.74% 오르고 있다. 지난달 29일 유럽연합(EU) 정상들이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대책에 전격 합의하면서 국제유가가 급등,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8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9.4%(7.27달러) 급등한 배럴당 84.96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12일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이다. 정유사들의 3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정유사들의 실적이 2분기에 급감했다가 3분기에 정상 수준으로 복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EU정상회담 결과가 좋아 앞으로 유가가 안정될 가능성이 높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제시했다. ▶ 관련기사 ◀☞코스피, 1860선 회복 시도..외인·개인·기관 `사자`☞유가전망 하향..정유 3사 목표가↓-신한☞긴 흐름으로 보면 "단기 조정은 기회다"
2012.07.02 I 유재희 기자
  • 유통 `빅딜` 웅진코웨이 누구 품으로
  • [이데일리 박수익 김재은 기자]하이마트와 함께 유통업계 ‘빅딜’로 꼽히는 웅진코웨이의 새주인은 누가 될까.SK네트웍스는 일찌감치 인수의사를 철회했지만, 롯데쇼핑·GS리테일·MBK파트너스·중국 전자그룹 콩카(Konka) 등 국내외 후보들이 ‘4파전’을 벌이면서, 일단 흥행 구도는 갖췄다.인수합병(M&A)업계에서는 자금력의 롯데쇼핑과 인수 초기부터 적극적인 관심을 보여온 GS리테일이 경합을 벌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하지만 롯데의 낙승이 예상되던 하이마트 인수전이 예상을 뒤엎고 MBK파트너스의 승리로 끝나면서, 웅진코웨이의 새주인 역시 쉽게 점치기 어려운 구도다.매각주체인 웅진홀딩스는 지난달 29일 본입찰에서 각 후보들이 제시한 1차 가격을 바탕으로 프로그레시브딜(경매 호가 협상)을 진행, 이번주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롯데그룹은 롯데쇼핑을 주축으로 계열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본입찰제안서를 제출했다. 하이마트 인수전에서 고배를 마셨기 때문에 이번에는 적극적으로 협상에 임할 것이라는 예상이 가능하지만, 조단위의 M&A를 단순히 운동경기처럼 ‘설욕전’의 논리로만 보기는 어렵다. 롯데는 국내 IB 중에서 M&A 자문경험이 미비한 신한금융투자를 자문사로 선정하는 등 소극적 대응을 해왔고, 특히 신동빈 회장이 최근 비상경영을 선포하는 등 대내외적 환경을 종합하면 공격적 베팅에 나서기는 어렵지 않겠느냐는 분석이 나온다.GS리테일은 기존 유통사업과의 시너지를 통한 신성장동력 발굴이라는 관점에서 가장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던 인수후보였다. 다만 역대 M&A에서 롯데 못지 않은 보수적 성향을 보여왔고, 롯데와 달리 지주회사 체제여서 GS리테일 외에 다른 계열사의 공조가 어렵다는 점이 가격경쟁력에 어떻게 녹아들지 관건이다. 베일에 쌓여있던 중국 전자그룹 콩카의 인수의지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콩카에 정통한 관계자는 “진의를 가지고 인수에 참여하는 것으로 안다”며 “가격적으로 높게 베팅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중국기업에는 생소한 방문판매사업과 해외기업으로의 매각시 정서적 부담 등이 따른다.MBK파트너스는 웅진코웨이 본입찰 참가자 중 유일한 재무적투자자(FI)다. 웅진코웨이가 매물로 나온 올 초 수많은 국내외 사모펀드(PE)들이 관심을 보였지만 MBK파트너스만 유일하게 완주했다. 매각자인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이 코웨이에 애착을 보여, 재인수 권한(우선매수권)과 기존 조직 유지를 중요하게 판단할 경우 유리하다. 그러나 일주일전 하이마트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1조원대의 매물에 연속적으로 공격적 베팅을 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한편 웅진코웨이의 매각대상 지분(31%)은 지난달 29일 종가(3만5600원) 기준으로 8500억원 수준이다. 여기에 경영권 프리미엄 30%를 붙이면 1조1000억원이다. 막판까지 가격경쟁이 전개될 경우 50%의 웃돈을 붙인 1조3000억원 수준까지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2012.07.01 I 박수익 기자
  • 롯데·GS·中콩카·MBK, 웅진코웨이 본입찰 참여
  • [이데일리 이학선 김재은 기자] 웅진코웨이(021240) 인수전에 롯데를 비롯해 GS리테일, MBK파트너스, 중국 전자그룹 콩카까지 모두 뛰어들었다. 2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날 실시한 웅진코웨이 지분 31.04% 매각을 위한 본입찰에 롯데쇼핑(023530), GS리테일(007070), MBK파트너스, 중국 전자그룹 콩카가 모두 입찰제안서를 제출했다.매각주체인 웅진홀딩스는 본입찰 참여자들이 제시한 1차가격을 기준으로 추가 협상을 진행한 뒤 7월 초순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롯데그룹은 롯데쇼핑을 주축으로 계열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제안서를 냈다. 하이마트 인수전에서 MBK파트너스에 고배를 마신 롯데이기 때문에 이번 입찰 결과에 더욱 관심이 모아진다. 다만 신동빈 회장의 비상경영 선포 등 대내외적 환경을 종합하면, 공격적 베팅에 나섰을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GS그룹은 GS리테일이 단독으로 입찰에 참여했다.롯데와 달리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 GS그룹이 계열사와 공동으로 웅진코웨이 인수에 나설 경우 지분을 동일비율로 인수해야 하고, 자회사 편입요건(상장사 20%이상)에 따라 추가로 지분을 매입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중국 전자그룹 콩카의 인수의지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관계자는 “콩카가 진의를 가지고 인수에 참여하는 것으로 안다”며 “가격적으로 높게 베팅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롯데를 제치고 하이마트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MBK파트너스는 웅진그룹이 재인수 권한(우선매수권)을 중요하게 판단할 경우, 유력 인수후보로 부상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한편 웅진코웨이의 이날 종가(3만5600원)를 기준으로 매각대상 지분 31.04%(2394만210주)의 시가는 8523억원 수준이다. 여기에 경영권 프리미엄 30%를 붙이면 1조1000억원이다. 막판까지 가격경쟁이 전개될 경우 50%의 웃돈을 붙인 1조3000억원 수준까지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웅진코웨이의 EBITDA(법인세 이자 감가상각 전 이익) 4410억원을 기준으로 매각지분의 가치는 1조원수준이다.
2012.06.29 I 김재은 기자
방통위 "휴대폰 전자파흡수율 직접 확인하세요"
  • 방통위 "휴대폰 전자파흡수율 직접 확인하세요"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앞으로 휴대폰의 전자파흡수율(SAR) 측정결과를 인터넷을 통해 손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방송통신위원회 국립전파연구원은 오는 7월2일부터 ‘국립전파연구원 인터넷 홈페이지(www.rra.go.kr)에 전자파흡수율 측정결과를 공개한다고 29일 밝혔다. 전자파흡수율은 전자파가 인체에 흡수되는 정도를 의미하며 우리나라의 기준은 ’1.6W/kg‘다. 기준에 따라 인증을 받은 제품만 제조, 판매될 수 있다. 이번에 공개되는 휴대전화는 2009년부터 2012년 5월까지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인증받은 366개 모델(27개 업체)이다. 신규로 인증받는 휴대전화는 매월 정기적으로 업데이트된다. 이에 따라 휴대폰 사용자들은 자신이 소유하고 있거나 구매할 예정인 휴대폰의 전자파흡수율을 바로 확인해볼 수 있다. 한편 국립전파연구원이 미리 공개한 휴대전화 전자파흡수율 측정 결과에 따르면 국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주요 제품 중 전자파흡수율이 가장 높은 휴대폰은 모토로라의 ’레이저‘로, 전자파흡수율은 1.38W/kg로 나타났다. 이어 LG유플러스의 KT용 ’옵티머스LTE2‘가 1.2W/kg의 전자파흡수율을 보였으며 애플의 아이폰도 3G 모델이 1.18W/kg, 아이폰 3GS가 1.13W/kg의 전자파흡수율을 나타냈다. ◆각 업체별 주요제품 전자파흡수율값
2012.06.29 I 함정선 기자
  • [마감]'EU정상회의 고마워'..코스피, 1850선 회복
  •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코스피가 급등세로 마감했다.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은행권 지원방안이 나오면서 시장이 화답했다.29일 코스피는 전일보다 34.83포인트(1.91%) 오른 1854.01로 마감했다.이날 코스피는 약세로 출발했다. EU정상회의에서 유로존 재정위기 해결책이 나오기를 바라는 기대감이 있었지만 회의적인 시각도 부각되며 약세를 보였다. 미국의 실업률이 여전히 높았고 미국의 건강보험법안이 합헌으로 결정되면서 뉴욕 증시도 하락했다.오전 내내 코스피도 약보합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하지만 오후들어 희소식이 전해지며 상승반전에 성공했다.EU정상들은 은행권에 대한 유럽 단일 감독기구 설립을 합의하고 유로안정화기구(ESM)가 은행권에 자금을 직접 지원하는 방안에도 동의했기 떄문이다. 이에 8개월만에 유로화가 상승하며 최대치를 보이고 각종 원자재 가격도 상승했다. 코스피와 함께 중국 상하이 증시와 일본 니케이 증시도 상승 전환했다.소식이 전해지자 마자 기관의 매수가 집중됐다. 투신권에서 1800억원 이상 사들이며 총 3057억원의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우정사업본부가 포함된 기타에서 801억원이, 프로그램에서 1654억원의 순매수가 집계됐다.선물을 1000계약 정도 사들인 외국인은 현물에서는 1578억원을 내다팔았다. 엿새 연속 순매도다. 개인도 순매도로 돌아서며 2281억원을 팔았다.모든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건설주가 3.3% 올라 상승률 1위로 마감했다. 경기회복 기대감이 크게 작용했다. 현대건설(000720)이 5.5% 올랐고 GS건설(006360), 대우건설(047040), 대림산업(000210)이 2~3% 상승 마감했다.금융업종도 큰 상승세를 보였다. 우리금융지주(053000)가 5%, 신한지주(055550)와 KB금융(105560)도 3~4%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수 반등에 SK증권(001510) 키움증권(039490) 우리투자증권(005940) 등도 큰 오름세를 보였다.시총 상위주 가운데서는 삼성전자(005930)가 3% 가까이 오르며 120만원을 회복했고 SK이노베이션(096770)은 5% 근처까지 급등했다. SK하이닉스(000660)도 2.3% 상승으로 돌아섰다. 종일 하락세를 유지했던 기아차(000270)도 소폭 상승으로 마감했다. 반면 현대차(005380)는 0.6% 내린 채로 장을 마쳤다.이날 거래량은 3억993만원, 거래대금은 4조2930억원을 기록했다. 5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해 583개 종목이 올랐다. 248개 종목이 내렸다. 67개 종목이 보합으로 마쳤고 하한가는 없었다.
2012.06.29 I 김자영 기자
GS건설, 목포대교 착공 9년만에 29일 개통
  • GS건설, 목포대교 착공 9년만에 29일 개통
  • [이데일리 김동욱 기자] 전남 목포 죽교동 북항과 고하도를 연결하는 목포대교가 29일 개통된다. GS건설은 국토해양부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이 발주한 목포대교를 29일 개통한다고 밝혔다. 착공 9년 만이다. 목포대교는 총 연장 4129m, 주탑과 주탑 사이의 거리는 500m에 달하는 사장교 형식의 교량이다. 목포대교 개통으로 무안국제공항과 전남 영암의 삼호산업단지, 목포 대불공단 등이 목포시와 바로 연결돼 그동안 낙후됐던 지역 경제가 발전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주요 물류 기지인 목포 신외항에서 서해안 고속도로로 바로 연결돼 통행시간 단축에 따른 경제적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학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이 다리는 빼어난 설계가 특징으로 꼽힌다. 국내 최초, 세계에서 두 번째로 3웨이 케이블 공법이 적용돼 마치 학이 날갯짓하는 것 같은 장면을 연출했다는 것이 GS건설의 설명. 이 공법은 케이블이 다리 양측뿐 아니라 중앙선으로 한번 더 연결돼 시각적인 효과가 크다. 오두환 GS건설 토목사업본부장은 “기후와 지리적 조건이 열악한 편이었지만 현재까지 단 1건의 사고가 없었다”며 “선진 안전 문화가 정착된 결과”라고 자평했다. 한편 GS건설은 지난달 10일 여수세계박람회 개최에 맞춰 전남 여수시 월내동과 묘도동을 잇는 여수대교를 임시개통한 바 있다. GS건설이 준공한 목포대교가 착공 9년 만에 29일 개통된다. 사진은 목포대교 전경. (사진=GS건설)
2012.06.29 I 김동욱 기자
  • 홈쇼핑株, 2Q실적도 밑돌아..현대홈 `양호`-우리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우리투자증권은 29일 2분기 홈쇼핑업체들의 실적추정치(컨센서스) 하향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홈쇼핑 업체중 현대홈쇼핑(057050)이 가장 매력적이며 CJ오쇼핑(035760)은 트레이딩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현대홈쇼핑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가 15만원을, CJ오쇼핑은 투자의견 ‘보유’에 목표가 23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GS홈쇼핑은 투자의견 ‘보유’에 목표가 11만5000원 제시.박진 연구원은 “홈쇼핑 3사의 주가는 올들어 코스피대비 22%포인트 밑돌고 있다”며 “소비경기 부진과 송출 수수료 인상에 따른 이익 모멘텀 약화때문”이라고 진단했다. 2분기에 홈쇼핑 3사의 영업이익(합계)은 962억원으로 컨센서스(1075억원)을 10%가량 밑돌며 실적하향 추세가 전분기에 이어 재현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업체별로는 현대홈쇼핑의 영업이익이 378억원으로 컨센서스(414억원)를 밑돌 것이나 경량화된 비용구조로 3사중 가장 양호한 이익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CJ오쇼핑의 영업익은 336억원, GS홈쇼핑(028150)은 248억원으로 3사중 가장 크게 컨센서스를 밑돌 전망이다.박 연구원은 “3분기에는 홈쇼핑 3사 영업이익이 868억원으로 4분기만에 증가세 전환이 기대된다”며 “비용경쟁력을 바탕으로 가장 양호한 이익모멘텀과 추가 자본효율성 개선 기대감이 있는 현대홈쇼핑이 가장 매력적”이라고 밝혔다.CJ홈쇼핑은 주가가 바닥을 탈출하는 양상으로 트레이딩 관점에서 접근이 가능하며, CJ헬로비젼 상장 추진, 해외모멘텀 등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현대홈, 실적 우려 과도하게 반영..`매수 상향`-키움
2012.06.29 I 김재은 기자
  • 비상경영 선언한 롯데, 배경과 의미
  • [이데일리 이학선 기자] 롯데그룹이 비상경영을 선언했다. 스페인, 그리스 등 유럽 재정위기로 세계경제의 장기 침체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공격적인 확장 전략이 그룹에 부메랑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위기의식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신동빈 회장은 28일 롯데백화점 평촌점 문화홀에서 열린 롯데그룹 사장단회의에서 여느 때와 다르게 강도 높은 발언을 쏟아냈다.신 회장은 “지금은 극도로 불안정한 경제상황”, “앞만 보고 달려가는 것은 너무나 위험한 도박”, “방심하지 말고 최악의 상황(Worst case)을 대비하라”는 등 계열사 사장들에게 긴장감을 불어넣었다.롯데그룹 관계자는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때도 롯데는 외형성장을 계속했기 때문에 지금과 같이 위기의식을 강조한 말들은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바꿔말해 롯데그룹이 지금의 경제상황을 금융위기 당시보다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얘기다.롯데그룹은 곧바로 비상경영 시스템을 구성하고 구체적인 액션 플랜 수립에 돌입하기로 했다. 여기엔 강도높은 원가 및 비용 절감 방안도 포함된다. 신 회장은 이를 “체질강화”라고 표현했다.이번 비상경영 선언은 롯데가 추진하는 대형 인수합병(M&A)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다. 신 회장은 투자의 타당성 등을 검토하는 투자심사분석 단계를 강화하라고 주문했다. 사업성이 있는지, 있다면 얼마안에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지 등을 더욱 면밀히 살피라는 얘기다. 또 만에하나 잘못된 선택을 대비해 언제든 빠져나올 수 있는 출구전략(Exit Plan)을 함께 준비해줄 것을 지시했다.그간 롯데는 적극적인 M&A로 몸집을 불려왔다. 유통부문만 하더라도 금융위기를 전후해 중국의 마크로와 타임즈를 인수하며 롯데마트의 덩치를 키웠고, 유화부문은 파키스탄 석유화학업체 타이탄을 인수하며 해외사업을 확장했다. 국내만 봐도 두산주류BG, AK글로벌, 바이더웨이, GS스퀘어및 GS마트, CS유통, 그랜드백화점 등 롯데의 M&A 행보는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하지만 이번 비상경영체제를 계기로 롯데의 확장전략에도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신 회장 발언이 승자의 저주로 그룹 전체가 발목잡히는 것을 피해야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만큼 M&A를 하더라도 무리하게 가격을써내는 식으로 접근하진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최근 하이마트 본입찰에서도 이 같은 분위기가 감지됐다. 대형양판점 1위 사업자로 올라설 수 있는 기회였음에도 롯데는 매각자측의 가격인상 요구에 응하지 않아 탈락했다. 이 같은 롯데의 행보는 오는 29일 예정된 웅진코웨이 본입찰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하이마트 인수에서 볼 수 있듯 무리한 가격을 써내지 않는다는 게 원칙”이라며 “이번에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신동빈 회장 사장단회의서 '비상경영체제' 주문☞대형 M&A 앞에서 고개숙인 롯데☞하이마트 등진 롯데그룹, 웅진코웨이 택했나
2012.06.28 I 이학선 기자
여자배구, 런던행 최종엔트리 12명 확정
  • 여자배구, 런던행 최종엔트리 12명 확정
  •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사진=FIVB[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2 런던올림픽 본선에 나설 여자배구 대표팀 최종엔트리가 확정됐다.대한배구협회는 런던올림픽 여자배구 대표팀 선수 12명의 명단을 27일 발표했다.김형실 감독이 이끌 올림픽 대표팀에는 세계예선전과 그랑프리대회에 나섰던 멤버 12명이 그대로 최종엔트리에 포함됐다.‘세계 최고 공격수’ 김연경(24.페네르바체)을 비롯해 황연주(26.현대건설), 정대영(31.GS칼텍스), 한유미(30.KGC인삼공사), 양효진(23.현대건설), 한송이(28.GS칼텍스) 등 주축 선수들이 그대로 뽑혔다. 어깨부상으로 그랑프리대회에 참가하지 못했던 주전세터 김사니도 최종엔트리에 합류했다.또한 ‘슈퍼루키’ 김희진(21.IBK기업은행)과 김해란(28.도로공사), 하준임(23.도로공사), 임효숙(30.도로공사), 이숙자(33.GS칼텍스) 등도 런던올림픽에 나가게 된다.런던올림픽 여자배구 본선은 오는 7월28일부터 8월11일까지 15일 동안 영국 런던의 얼스코트에서 열린다. 12개 팀이 조별 싱글라운드 로빈 방식을 거쳐 상위 4개 팀이 8강 토너먼트 치른다. 한국은 미국, 브라질, 중국, 세르비아, 터키와 함께 B조에 포함됐다. A조에는 영국, 일본, 이탈리아, 러시아, 도미니카공화국, 알제리가 속해 있다.한국여자대표팀은 7월 29일 오전 4시 런던의 얼스코트에서 열리는 미국전을 시작으로 세르비아(31일 오후 7시30분), 브라질(8월2일 오전 6시), 터키(3일 오후 10시45분), 중국(5일 오후 7시30분)과 경기를 치른다.8강 토너먼트는 8월7일부터 열리고 이틀 간격으로 4강전과 결승전 및 3-4위 결정전이 열린다. ▲여자 2012런던올림픽 최종 엔트리(12명) 세터- 이숙자(32·GS칼텍스), 김사니(31·흥국생명)라이트- 황연주(26·현대건설), 김희진(21·IBK기업은행)레프트- 임효숙(30·도로공사), 한유미(30·KGC인삼공사), 한송이(28·GS칼텍스), 김연경(24·흥국생명)센터- 정대영(31·GS칼텍스), 양효진(23·현대건설), 하준임(23·도로공사)리베로- 김해란(28·도로공사)
2012.06.27 I 이석무 기자
  • 두산, 6월 직장인의 날 행사..하와이 항공권 경품
  • [이데일리 박은별 기자]두산베어스는 29일 잠실 롯데전 홈경기를 6월‘직장인의 날-퇴근 후 야구장으로!’로 지정하고, 직장인을 위한 특별 행사를 실시한다.매월 특정 금요일에 실시하는 ‘직장인의 날’은 베어스를 사랑하는 직장인을 겨냥한 타깃 마케팅의 일환으로, 직장인들의 회식이 잦은 금요일 저녁시간에 직장인 팬을 야구장으로 불러들여 단체관람을 비롯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한 것이 특징.이날 야구장 입장시 명함추첨행사 응모함에 명함을 넣은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추후에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하는 명함추첨 이벤트를 실시한다. 추첨은 경기 중간 이닝 교대시 응원단상에서 실시한다. 당첨된 1등 직장인 팬 1명에게는 하와이안항공 제공 하와이 호놀룰루 2인 왕복항공권을, 2등 당첨자 1명에게는 회사 워크샵용 숙소를 예약할 수 있는 호텔조인 상품권을, 3등 당첨자 3명에게는 GS칼텍스 주유상품권을 증정한다. 4등 당첨자 5명에게는 회식용 캔맥주, 5등(10명)과 6등(15명) 당첨자에게는 불스원샷과 모닝케어 세트를 각각 선물한다.5회말 종료 후 클리닝타임에는 직장인 대상으로 응원단상에서 ‘불스원샷과 함께하는 맥주 빨리 마시기’ 이벤트를 실시, 1등을 차지한 팬에게 불스원 자동차용품 세트를, 참가한 팬 전원에게는 불스원샷을 증정한다.한편 직장인 단체 입장권 문의나 신청은 이메일(soweto@doosan.com)을 통해 접수 가능하다. 직장인 단체 환영 메시지를 야구장 전광판을 통해 표출하고자 원하는 단체는 이메일(donylee@doosan.com / 단, 선착순 20개 단체에 한함)로 사전 신청할 수 있다.
2012.06.26 I 박은별 기자
백화점 갈 때 스마트폰 하나면 `오케이`
  • 백화점 갈 때 스마트폰 하나면 `오케이`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결혼 2년차 새내기 주부 김아람씨는 백화점에 갈때 핸드백을 들고 가지 않는다. 이전에는 해당 백화점 관련 카드나 쿠폰 상품권 등을 챙기느라 분주했지만 이제는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만사형통이다. 결제는 물론 포인트 적립과 할인 쿠폰 주차 정산 등을 모두 처리할 수 있고, 영수증까지 저장돼 쇼핑 가는 발걸음이 한결 가벼워졌다. 스마트폰이 쇼핑의 전과정을 해결해주는 원스톱 서비스가 올 하반기부터 가능해질 전망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9일부터 경기점을 시작으로 전자지갑 서비스인 `에스월렛(S-wallet·사진)`을 세계 유통업체 최초로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전자지갑 서비스는 지갑처럼 현금과 카드를 스마트폰에 저장해 간편하게 모바일 결제 등 금융거래를 하는 것을 말한다. 지난 11월, 구글이 `구글 월렛`을 출시한 이래 우리나라에서도 통신사와 금융사들이 잇달아 이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연말까지 전국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 전점에서 전자영수증이 발급되는 에스얼렛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하반기에는 쿠폰 및 상품권 발급과 주차정산 등의 부가서비스를, 내년에는 전자 가계부 연동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에스월렛은 GS칼텍스, SK에너지 등의 주유소와 훼미리마트, GS25, 홈플러스(Express매장 제외), 까페베네 등 SK텔레콤과 씨티, 삼성, 신한카드의 모바일카드가 제휴된 가맹점에서도 모두 사용할 수 있다. 단, 전자영수증은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에서만 발급된다. 현재 에스월렛은 SK텔레콤의 안드로이드폰에서만 사용 가능하다. 이중에서도 인식기에 갖다 대기만 해도 결제가 되는 근거리 통신 NFC(Near Field Communication) 서비스는 갤럭시S 2 등 최신 안드로이드폰 에서만 사용 가능하다. 신세계 측은 "애플의 NFC 계획이 구체화 되는 즉시 아이폰용 애플리케이션도 추가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라며 "향후 제휴 통신사나 카드사를 확대해 범용성을 더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세계 경기점은 에스월렛의 출시를 기념해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30일간 축하 행사를 진행한다.  
2012.06.26 I 장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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