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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檢 ‘4대강 담합’ 관련 설계업체 2곳 압수수색
-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4대강 사업 관련 건설사들의 입찰담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소규모 설계업체들을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여환섭)는 지난 20일 4대강 사업과 관련된 소규모 설계업체 2곳을 압수수색했다고 29일 밝혔다. 검찰은 수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대형 건설사들이 이들 업체를 담합에 이용한 정황을 포착하고 추가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검찰은 현재 현대건설, 대우건설, GS건설, 포스코건설, 삼성물산(건설부문), SK건설, 대림산업, 현대산업개발 등 대형 건설사와 금호산업, 쌍용건설, 한화건설, 한진중공업, 코오롱글로벌, 경남기업, 계룡건설, 삼환기업 등 중견 건설사를 대상으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앞서 검찰은 지난 15일 대기업 건설사 16곳과 설계회사 9곳 등 총 25개 업체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컴퓨터 하드디스크, 회계장부 등 입찰 담합과 관련된 자료물을 확보했다.또 검찰은 최근 손모(61) 전 현대건설 전무를 비롯한 전·현직 핵심 임원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구체적인 입찰담합 정황 등을 파악하고 나섰다.검찰은 압수물 분석과 건설사 핵심 임원들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경영진을 소환하는 방안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 오늘의 부고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류벽하(풍산홀딩스 전무) 선(기업은행 지점장)씨 부친상, 한경(법무법인 세종 변호사)씨 조부상=28일, 경북대학교병원 장례식장 101호, 발인 31일 오전 7시, 장지 안동시 풍산면 수하리 선영, 053-200-6464▲강수돈(삼성물산 국내마케팅본부장)씨 빙모상=29일, 문경제일병원 장례식장 영안실 501호실, 발인 31일 오전 8시, 054-550-7948 ▲강진오(삼성화재 서부지역센터 팀장) 영희(합동참모본부) 정희(합동참모본부)씨 부친상, 엄인수(KDB대우증권 차장)씨 빙부상=28일,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3호실, 발인 5월31일 오전 7시, 02-2072-2020▲이진승(GS건설 발전환경사업본부 과장)씨 빙모상=28일, 대구의료원 국화원, 발인 31일 오전 8시, 053-560-9552▲김난윤(기업은행 홍보부 대리)씨 부친상, 문성태(기업은행 과장)씨 빙부상=28일, 부천성모병원 장례식장 8호실, 발인 30일 오전 8시, 032-340-7300 ▲방성근(MBC 미래방송연구실 부국장) 한희(MBC 드라마2국 부장) 여인길(현대증권 차장)씨 빙모상=28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5호실, 발인 31일 오전 7시, 02-3010-2265 ▲이근호(리즈치과병원장)씨 부친상, 이명진(리즈치과병원 의사)씨 시부상, 김홍식(㈜아즈텍WB 이사) 김기억(영남일보 광고사업국장)씨 빙부상=29일, 경북대병원 장례식장, 발인 31일 오전 6시, 010-6529-9088
- 신한카드, 화장품 10% 할인해주는 카드 출시
- [이데일리 이현정 기자]신한카드는 더페이스샵 등 LG생활건강 화장품 구매 시 월 최대 2만원을 할인해 주는 ‘LG생활건강-신한카드’를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카드는 오휘, 후, 숨37, 이자녹스, 수려한, 비욘드, 보닌, 더페이스샵 등 LG생활건강 화장품을 7만원 이상 구입할 경우 10%를 결제일에 할인 받을 수 있다. 전월 신용판매(일시불+할부) 이용실적이 30만원 이상이면 월 1만원, 50만원 이상이면 월 2만원까지 할인 서비스가 제공된다.이 카드는 ‘레이디카드’와 ‘빅플러스GS칼텍스카드’의 2종으로 발급된다. 레이디카드는 S-OIL 주유 시 리터당 60원 적립, 아웃백, 빕스, 씨푸드오션, 투썸플레이스, 피자헛 등 요식업체 할인과 놀이공원 30%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빅플러스GS칼텍스카드는 GS칼텍스 주유 시 리터당 80원 적립, 롯데월드·서울랜드 50% 할인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연회비는 URS 7000원, 해외겸용 1만2000원이다.
- 슈퍼갑(甲) 여파, 유통업체 '동반지수' 대거 낙제점
-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경제민주화 바람이 거센 가운데 유통업체들이 동반성장 평가에서 무더기로 낙제점을 받았다. 동반성장위원회는 27일 73개 대기업을 대상으로 발표한 ‘2012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에 따르면 ▲9개사 ‘우수’ ▲ 29개사 ‘양호’ ▲ 27개사 ‘보통’ ▲ 8개사 ‘개선’ 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최하위인 ‘개선’ 등급을 받은 8개사 가운데 유통업체가 무려 4곳이나 포함됐다. 현대홈쇼핑, 현대백화점, 홈플러스, CJ오쇼핑 등은 코오롱글로벌, KCC, LS산전, STX중공업과 함께 동반성장에 적극적이지 않다는 불명예를 안았다. 동반위는 이와 관련, “개선 등급 기업은 평가에 참여하지 않은 기업에 비해 월등한 동반성장 의지와 성과를 나타내고 있는 기업”이라고 설명했지만 남양유업 사태에서 보여지듯 유통업체들의 슈퍼갑(甲) 횡포가 반영된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나머지 유통업체들의 상황도 마찬가지다.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고인 우수등급을 받은 9개사 중 유통업체는 단 한 곳도 없었다. 우수등급은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SDS, 현대미포조선, 현대중공업, 포스코, SK텔레콤, SK종합화학, SK C&C의 차지였다. 양호 등급을 받은 29개사 중에서도 유통업체는 롯데마트가 유일했다. 롯데홈쇼핑,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GS홈쇼핑 등 5개 유통업체들 역시 개선 바로 위 등급인 보통을 받는데 그쳤다. 유통업계가 이번 평가에서 낮은 점수를 받은 것은 ▲판촉행사 등의 충분한 사전협의 ▲매입 가격의 공정한 결정절차 도입 ▲ 납품업자의 공정한 선정 및 운용 ▲ 불공정 거래의 사전예방 및 감시시스템 구축 등에서 미흡한 성적을 냈기 때문. 실제 동반위 실적평가에서 1차 협력사들은 유통업체게 진정성 있는 협력관계와 인격적 대우를 바란다고 응답했을 정도다. 동반위는 이번 평가결과와 관련, ”동반성장지수 평가가 대·중소기업간 산업생태계의 경쟁력과 지속 성장을 촉진하는 긍정적인 수단으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올 상반기까지 업종별 실정을 고려, 평가 지표를 보완하고 평가 대상기업을 내년에는 109개사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동반위는 이날 소규모 카서비스업과 이동급식용식사 사업을 새롭게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선정했다. 3개월 여 논란이 됐던 음식점업 세부기준안도 확정·추인했다.
- 삼성전자·현대중·포스코 등 9개사 동반성장지수 '우수'(종합)
-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삼성전자, 현대중공업, 포스코 등 9개사가 동반성장 평가 결과,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또 코오롱글로벌, 현대백화점, 홈플러스 등 8개사는 개선 등급에 이름에 올렸다. 동반성장위원회는 27일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74개 대기업을 대상으로 2012년 동반성장지수를(이하 ‘지수’)평가한 결과, ▲9개사 ‘우수’ ▲ 29개사 ‘양호’ ▲ 27개사 ‘보통’ ▲ 8개사 ‘개선’으로 평가됐고 밝혔다. 코웨이(옛 웅진코웨이)의 경우 평가기간 중 기업매각 절차가 진행돼 등급 발표에서 제외됐다. 동반성장지수는 73개 대기업이 체결한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이행실적평가와 동반성장위원회의 중소기업 체감도 평가결과 점수를 합산하여 정규분포로 4등급화했다. 이번에 ‘우수’ 등급으로 평가된 기업은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SDS, 현대미포조선, 현대중공업, 포스코, SK텔레콤, SK종합화학, SK C&C 등 9개사다. 양호 등급으로 평가된 기업은 기아자동차, 두산중공업, 롯데마트, 삼성중공업, LG전자, 현대자동차, SK건설 등 29개 기업이다. 정부는 양호 이상으로 평가된 기업에 대해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우선 공정위는 우수등급 기업에 하도급분야 직권·서면실태조사를 1년간 면제하고 양호등급 기업에게도 하도급분야 서면실태조사를 1년간 면제한다.산업통상자원부는 기술개발관리지침을 기개정해 사업별로 우수·양호등급 기업에 가점을 부여하고 기획재정부 역시 공공입찰 참가자격 심사시 우수·양호등급 기업에 가산점을 부여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국세청은 납세담보 5억원 한도 면제, 대출금리 우대 등 우수등급 기업에 모범납세자 선정시 우대할 계획이다. 동반위는 이번 평가결과와 관련, “동반성장지수 평가가 대·중소기업간 산업생태계의 경쟁력과 지속 성장을 촉진하는 긍정적인 수단으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올 상반기까지 업종별 실정을 고려, 평가 지표를 보완하고 평가 대상기업을 내년에는 109개사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아울러 “등급이 발표된 73개사는 자율적으로 공정거래협약을 체결하는 등 각 업종에서 선도적으로 동반성장에 참여, 가장 적극적으로 협력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실천하고 있는 기업”이라며 “개선 등급으로 평가된 기업도 아직 평가에 참여하고 있지 않은 다른 기업에 비하여 월등한 동반성장 의지와 성과를 나타내고 있는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2012년 동반성장지수 평가결과▲우수(9개사)=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SDS, 현대미포조선, 현대중공업, 포스코, SK텔레콤, SK종합화학, SK C&C▲양호(29개사)=기아자동차, 두산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롯데건설, 롯데마트, 삼성코닝정밀, 삼성엔지니어링,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삼성테크윈, 포스코건설, 한진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현대위아, 현대로템, GS건설, KT,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 CNS, SK건설, SK하이닉스▲보통(27개사)=대우조선해양, 대우건설, 대림산업, 동부건설, 두산건설, 두산엔진, 롯데홈쇼핑, 롯데케미칼, 롯데백화점, 롯데제과,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제일모직, 한국지엠, 한화건설, 현대엠코, 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효성, CJ제일제당, GS홈쇼핑, LG하우시스, LG유플러스, LG생활건강, LS전선, KCC건설, STX조선해양▲개선(8개사)=코오롱글로벌, 현대홈쇼핑, 현대백화점, 홈플러스, CJ오쇼핑, KCC, LS산전, STX중공업▶ 관련기사 ◀☞ SK그룹 3개사, 동반성장지수 최고등급☞ 삼성전자·현대중·포스코 등 9개사 동반성장지수 '우수'(종합)☞ [표] 2012년 동반성장지수 평가결과☞ 유장희 "동반성장지수 평가 대기업, 내년에 109곳으로 확대"☞ 동반위, 2013년 동반성장지수 평가대상 109개 기업 명단 발표☞ 동반위, 9일 동반성장지수 평가대상 기업 선정 논의☞ 전경련, 중소·중견기업 포함 동반성장지수 개발☞ 동반위, 동반성장지수 가감점 평가 시행
- [표] 2012년 동반성장지수 평가결과
-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동반성장위원회(유장희 위원장)는 27일 동반성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74개 대기업을 대상으로 2012년 동반성장지수를(이하 ‘지수’)평가한 결과, 9개사가 ‘우수’, 29개사가 ‘양호’, 27개사가 ‘보통’, 8개사가 ‘개선’ 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2012년 동반성장지수 평가결과▲우수(9개사)=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SDS, 현대미포조선, 현대중공업, 포스코, SK텔레콤, SK종합화학, SK C&C▲양호(29개사)=기아자동차, 두산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롯데건설, 롯데마트, 삼성코닝정밀, 삼성엔지니어링,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삼성테크윈, 포스코건설, 한진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현대위아, 현대로템, GS건설, KT,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 CNS, SK건설, SK하이닉스▲보통(27개사)=대우조선해양, 대우건설, 대림산업, 동부건설, 두산건설, 두산엔진, 롯데홈쇼핑, 롯데케미칼, 롯데백화점, 롯데제과,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제일모직, 한국지엠, 한화건설, 현대엠코, 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효성, CJ제일제당, GS홈쇼핑, LG하우시스, LG유플러스, LG생활건강, LS전선, KCC건설, STX조선해양▲개선(8개사)=코오롱글로벌, 현대홈쇼핑, 현대백화점, 홈플러스, CJ오쇼핑, KCC, LS산전, STX중공업
- [17th SRE]신평사일언 충천금..“한입으로 두말 말라”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신뢰가 클수록 배신감도 큰 법이다. 제2의 중동의 신화를 쓰고 있던 GS건설이 난데없이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고, STX그룹은 마지막 방패막이었던 산업은행과 사실상 워크아웃인 자율협약을 체결만도는 시장의 예상을 비웃듯 모회사 한라건설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이데일리는 지난 4월 9일부터 15일까지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은행 등 금융시장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17회 이데일리 신용평가 전문가 설문(SRE·Survey of Credit Ratings by Edaily) 조사를 진행했다. 전체 응답자 109명 중 크레딧 애널리스트 57명(52%), 채권매니저 35명(32%), 그밖에 채권브로커(IB포함)가 17명(15%)이 참여했다. 크레딧 애널리스트의 비율은 지난회(59%) 대비 줄었지만 채권브로커의 참여율은 지난회(9%)보다 높아졌다. 17회 SRE의 신평사 평균 등급신뢰도는 3.17점(5점 만점)을 기록했다. 지난 16회 3.13점보다 0.04점 높아졌다. 신평사별로는 한국기업평가만 유일하게 등급신뢰도가 향상됐다. 반면 NICE신용평가와 한국신용평가의 점수는 지난 회보다 떨어졌다. 한기평이 7회 SRE 이후 10회 연속 등급신뢰도 1위를 기록한 것은 물론, 지난 회때 좁혀졌던 3개 신평사들의 등급신뢰도는 또다시 격차가 벌어졌다. 한기평은 지난 회 3.55점에서 3.57점으로 올랐지만 NICE신평과 한신평은 각각 3.35점에서 3.23점으로, 3.10점에서 3.06점으로 하락했다. ◇ 한국기업평가만 등급신뢰도 상승한 SRE 자문위원은 “한기평이 다른 신평사들보다 더 후한 점수를 받은데는 지난해 9월 진행된 등급전망(Outlook·아웃룩) 일괄 변경 영향이 컸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9월 한기평은 크레딧 시장에 큰 소리를 쳤다. 최근 1년 동안 동일한 아웃룩이 유지됐음에도 실제로 등급변동으로 이어지지 않은 기업들에 대해서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한 것이다. 아웃룩은 향후 1~2년내 등급 변동 방향성을 나타내지만 그동안 본연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오랜시간이 지나도 등급은 바뀌지 않고, 충분한 이유 없이 동일한 등급전망이 유지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했다. 한기평의 발표 이후 시장은 반신반의했다. 등급전망에 대한 문제제기는 어제 오늘의 얘기가 아니었다. 해묵은 논쟁을 또 다시 들춰냈다는 점에서 실제로 실효성이 있을지 반문했다. 이후 한기평은 지난해 9월13일 대한항공과 SK케미칼, GS네오텍, 한진, 동부메탈, 이랜드리테일에 대한 ‘긍정적’ 전망을 모두 ‘안정적’으로 낮췄다.그러나 한기평이 축포를 터뜨리기는 아직 이르다는 지적이다. 여전히 시장의 입장은 조심스럽다. 한 자문위원은 “기업 실적이 작년 하반기 이후 꺾이면서 한기평이 아웃룩을 일괄 조정하기에 적절한 타이밍이었다”며 “앞으로 1년 동안 관련 제도가 제대로 운영되는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등급전망에 대한 시장의 평가 또한 나아졌다고 하지만 여전히 절대적인 수치는 낮다. 17회 SRE에서 신용평가사의 등급전망과 감시(Credit Watch) 제도가 제대로 시행됐는지 묻는 질문에 대다수 설문자가 여전히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평균 점수는 2.62점으로 지난 회(2.50점) 대비 조금 나아졌지만 여전히 절반 가량의 응답자가 제대로 운영되고 있지 않다고 응답했다.또다른 자문위원은 “한기평을 시작으로 다른 신평사들이 일제히 아웃룩을 조정하는 등 개선의지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시장의 평가는 낮다”며 “이슈가 있을 때마다 등급전망 조정이 이뤄지지 않고, 일이 터진 후 서둘러 등급을 조정하는 경우가 아직도 많다”고 지적했다.한 자문위원은 “시장에서 필요한 것은 이벤트가 발생한 이후 모니터링하겠다는 이야기가 아니다”며 “앞으로 어떻게 하겠다는 명확한 방향성”이라고 말했다. 채권에 직접적인 훼손이 가해진 STX의 경우를 제외하면 GS건설과 만도를 과연 크레딧 이벤트로 볼 수 있는지 애매하다는 의견도 있다. 한 자문위원은 “GS건설의 경우 실적 하락에 따른 일시적인 이슈일 수도 있고, 만도도 단순히 윤리적인 문제일 수 있다”며 시장분위기에 휩쓸려 일회성 이벤트로 신용등급을 변경하는 게위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채권매니저 뿔났다17회 SRE에는 유독 채권매니저들의 점수 하락이 두드러졌다. 채권매니저들의 등급신뢰도 점수는 평균 3.29점을 기록했다. 지난 회 3.40점의 후한 점수를 줬던 매니저들이 매몰차게 돌아선 것이다. 특히 7년 이상 오랜 경력을 가진 채권매니저들의 평가는 더 박했다. 이들의 등급신뢰도는 3.18점을 기록, 지난회(3.39)보다 0.2점 이상 떨어졌다. 최근에 발생한 크레딧 이슈들의 공통점은 대부분 시장의 예상을 벗어났다는 점이다.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클 수밖에 없었다. 특히 신용등급(금리)을 근거로 거래하는 채권매니저들이 느끼는 충격은 다른 시장참여자들의 갑절에 이른다. 결국 지난 16회 웅진을 시작으로 누적된 불만이 이번 회에 터진 셈이다. 한 자문위원은 “웅진을 시작으로 이번에 STX, 만도 등 일련의 사태가 벌어지면서 관련 회사채를 들고 있었던 매니저들이 크게 실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시장 분석을 주로 하는 크레딧 애널리스트들과 달리 직접 채권 운용을 담당하는 채권매니저들은 이벤트 발생으로 초래된 결과에 더 민감한 반응을 보일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상황이 이렇다보니 개별 신평사 모두 너나 할 것 없이 모두 낮은 점수를 받았다. 한국기업평가의 채권매니저 등급신뢰도는 지난 회 3.71점에서 이번 회 3.57점으로 크게 떨어졌다. NICE신용평가도 3.34점에서 3.14점, 한국신용평가도 3.43점에서 3.11점으로 지난 회 보다 크게 하락했다.◇NICE신평 일관성 미흡무엇보다 이번 17회 SRE에선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1위 한기평을 위협했던 NICE신평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7년차 이상의 크레딧 전문가들은 다른 신평사들보다 더 부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한기평의 경우 지난 회(3.39점)보다 상승한 3.49점을 받았고 한신평은 지난 회와 동일한 3.0점을 받았지만 NICE신평은 3.34점에서 3.15점으로 하락했다.자문위원들은 STX조선해양이 채권단에 자율협약을 신청한 이후 신평사들이 보였던 대응이 이번 설문 결과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한기평은 STX조선해양이 채권단에 자율협약 신청한 당일 발빠르게 대응했다. 자율협약을 신청한 STX조선해양을 비롯 STX팬오션 STX중공업의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하향조정하고, ‘부정적 검토 대상’에 올렸다. STX에너지와 STX솔라 등 에너지 계열사 신용등급은 A로 유지하고 ‘부정적 검토 대상’에만 등재했다.반면 NICE신평은 STX 주요 계열사에 대한 신용등급을 종전대로 유지했다. STX조선해양과 STX의 신용등급에 대해서만 ‘하향검토 대상’에 올렸을 뿐이다. 당일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았던 한신평은 이튿날이 돼서야 부랴부랴 신용등급을 낮췄다. NICE신평은 일주일이 지난 뒤 STX STX조선해양 STX중공업은 ‘BBB+’에서 ‘BBB-’로 STX팬오션 STX엔진은 ‘BBB+’에서 ‘BBB’로 하향 조정했다.하지만 NICE신평 측은 시장의 평가가 다소 아쉽다는 입장이다. NICE신평 관계자는 “채권단 자율협약은 워크아웃과 달리 다양한 조정이 가능해 자율협약만으로 등급을 조정하기에 성급하다고 판단했다”며 “특히 계열사별로 STX조선해양과 연결된 신용위험 정도에 차이가 있어 이를 구체적으로 확인하는데 시간이 걸렸다”고 말했다. NICE신평은 STX조선해양의 자율협약으로 지분법 등 재무구조에 직접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 곳과 그렇지 않은 곳을 구별해서 평가했다고 강조했다.STX팬오션의 경우 STX조선해양의 자율협약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것으로 판단, 자율협약 신청과 무관하게 지난해 실적 저하에 따른 영향으로 등급을 조정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두 단계 하향조정을 한 STX조선해양과 달리 한 단계만 낮췄다는 설명이다. 또한 향후 산업은행의 인수 여부에 따라 추가 등급변동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감시대상에 올렸다고 덧붙였다.그러나 NICE신평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시선은 곱지 않다. 한 자문위원은 “NICE신용평가는 STX조선해양 등급을 유지하면서 회사채의 원리금을 지급하는 것을 보고 결정하겠다고 했다”며 “그러나 실제로 원리금이 모두 지급됐는데도 뒤늦게 등급을 내리면서 평가 논리에 대한 일관성을 잃었다”고 지적했다. 또다른 자문위원은 “NICE신평은 계열사별로 스프레드를 벌리기 위한 의도였던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결과적으로 다른 곳과 똑같이 등급을 조정하면서 시기만 늦춰졌다는 인상을 줬다”고 설명했다.계열사별 시간차 등급 변동으로 차별화를 모색하려던 NICE신평의 의도에도 불구하고 결국 한신평과 더불어 ‘뒷북 논란’에 휘말리게 된 셈이다. ◇ SRE란?이데일리 신용평가전문가 설문(SRE·Survey of Credit Ratings by Edaily)는 금융시장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국기업평가, NICE신용평가, 한국신용평가 등 국내 3대 신용평가사들이 지난 6개월동안 제공한 서비스에 대한 시장의 만족도와 개별기업 신용등급의 적정성에 대해 평가하는 설문조사이다.이데일리는 지난 2005년 이후 매년 4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SRE를 실시했고 이번에 17회를 맞이했다. SRE 설문지는 신용평가에 대한 신뢰도, 신용평가사들의 업무평가, 신용평가사들의 서비스 만족도, 개별기업 신용등급 적정성 등과 관련해 총 6개 항목, 28개 문항으로 구성돼 있다.SRE에는 설문에 대한 신뢰도와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금융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단이 참여한다. 자문단은 설문대상자 선정과 설문지 확정 등 전 과정에 참여하고 있으며, 설문조사를 통해 얻어진 결과를 토대로 자문단 회의를 열어 심도 있는 분석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17회 SRE 자문단에는 증권사, 자산운용사 연기금 등에서 활동 중인 현직 애널리스트와 펀드매니저 10여명이 참여했다.또한 ‘신용등급의 적정성에 대해 이견이 있는 40개 기업 항목’(이하 워스트레이팅)은 시장의 관심과 이슈를 고려해 이데일리와 자문단이 협의를 통해 매번 갱신하고 있다. 아울러 이번 17회의 경우 지방공기업 회사채에 대한 워스트레이팅을 비롯해 각 신평사가 제시한 최근 6개월간 개선된 내용에 대한 개별 평가, 금융지주사와 은행자회사간의 등급체계 적정성, 5월부터 시행되는 기업어음(CP) 발행과 관련한 증권신고서 제출 효과 등을 새롭게 넣었다.[이 기사는 이데일리가 제작한 ‘17th SRE’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17th SRE는 2013년 5월15일자로 발간됐습니다. 책자가 필요하신 분은 문의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문의 : 02-3772-0161, mint@edaily.co.kr]▶ 관련기사 ◀☞ [17th SRE]“SRE 관심 덕 신용평가 시장 발전”☞ [17th SRE]철강경기 하락 원인과 전망☞ [17th SRE]“철강산업, 어둡지만은 않다”☞ [17th SRE]동양·STX그룹의 구조조정과 예상되는 효과☞ [17th SRE]“과속은 기업에게 가장 치명적”☞ [17th SRE]용산역세권 개발사업 유동화 이슈 점검☞ [17th SRE]“부동산과 금융 리스크는 다르다”☞ [17th SRE]“장기CP 신고서 제출 기대 크다”☞ [17th SRE]NICE, ‘이머징’ 업고 ‘어메이징’ 노린다☞ [17th SRE]빠름 빠름~ 용산역세권 보고서 ‘히트’☞ [17th SRE]한신평, 실전에서의 ‘한방’ 아쉽다☞ [17th SRE]NICE, 세미나 장맛이 깊어졌다☞ [17th SRE]신평사일언 충천금..“한입으로 두말 말라”☞ [17th SRE]금융지주 신용등급, 은행과 같아?☞ [17th SRE]아웃룩, ‘장고 끝에 악수’ 여전
- 엔저로 500대 기업도 타격..수출업종 줄줄이 추락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경제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해 온 국내 500대 기업 실적이 급속도로 악화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매출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것은 물론이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많게는 절반 가까이 줄어들어 향후 실물경제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5개 수출전략업종 중 IT·전기전자를 제외한 나머지 업종이 일제히 성장 탄력을 잃어 대외의존도가 높은 한국경제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 석유화학, 조선중공업, 철강 뿐 아니라 은행, 통신. 건설, 제약 등 경제의 핵심 업종 대부분의 실적이 급락세고, 수년간 글로벌 시장을 질주해온 자동차 업종마저 성장세가 둔화되는 모양새다.2분기 이후 ‘엔저효과’가 본격화하고, 여기에 내수부진까지 계속 악화할 경우 자칫 ‘실적 절벽’까지 우려된다.재벌 및 CEO, 기업 경영 평가 사이트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최근 발표된 국내 기업의 2012년도 결산자료(연결기준)를 토대로 매출액 기준 500대 기업의 실적을 분석한 결과 매출 총액은 2504조 원으로 전년대비 7.2%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38조 원으로 4.4% 감소했고, 당기순이익도 98조 원으로 7.8%가 줄어 실적이 크게 부진했다.특히 500대 기업 전체 매출의 51.8%를 차지하는 전기전자 석유화학 자동차 철강 조선 등 5대 수출 주력업종의 경우 IT전기전자를 제외한 나머지 업종에 모두 ‘빨간불’이 켜진 상태다. 석유화학 업종은 매출이 349조원으로 2.6% 늘었으나 영업이익이 10조원으로 반토막(50.5%)났다. 조선중공업 역시 매출은 151조원으로 2%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6조원으로 반토막 수준(48.2%)이다.10대 업종만 정리. 출처(CEO스코어, 단위 백만원)◇철강은 더 심각..매출과 영업익 증가율 모두 마이너스철강은 상황이 더 심각하다.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율이 모두 -7.5%, -31%를 기록했다. 기대를 모아 온 자동차 업종도 매출이 269조원으로 11%, 영업이익은 19조원으로 8.1% 성장했으나, 가파른 고속성장세는 한풀 꺾였다.다만, IT·전기전자 업종은 삼성전자(005930)의 선방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이 388조원으로 18%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36조원으로 무려 81%나 급증했다. IT·전기전자 업종의 성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삼성과 현대차 비중 키워..SK와 LG는 밀려삼성과 현대차는 지난해 대부분의 그룹들이 500대 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줄어들었음에도 비중을 키우며 한국 경제의 양대 축으로 위상을 더욱 다졌다.삼성그룹의 비중은 2011년 13%에서 15%로 2%포인트 상승했고 현대차그룹 역시 8.8%에서 9.7%로 1.1%포인트 높아졌다.그러나 20개사를 포진시킨 3위 SK그룹은 7.9%에서 7.7%로, 14개사가 포함된 4위 LG그룹은 6.3%에서 6%로 비중이 밀렸다.500대기업에는 벤처기업들도 17개사가 포진했다. 다만 2011년의 20개와 비교했을 때는 3개사가 줄어든 규모다. 매출액 비중도 0.8%에서 0.7%로 소폭 낮아졌다. 벤처 맏형인 NHN(035420)은 198위에서 189위로 순위가 뛰었다. 500대 기업별로 보면 삼성전자(201조 원)가 예상대로 압도적 선두로 질주하고 있고, 현대자동차(005380)(84조 원), SK이노베이션(096770)(73조 원)이 2,3위를 지켰다. 전년과 견줘 보면 29개 기업이 탈락하고 26개 기업이 500대 기업 대열에 새로 합류했으며, 삼성디스플레이와 한국타이어, 농협은행 등 분리된 3개 신설법인도 새로 진입했다.◇SK이노베이션, 포스코 제쳐..현대차그룹 IT부품사 눈부신 도약톱10 순위에서는 2011년 4위 SK이노베이션과 3위 포스코(005490)가 순위를 바꿨고, 6위 현대중공업(009540)과 5위 LG전자(066570), 8위 한국전력공사와 7위 GS칼텍스가 자리바꿈을 했다.500대 기업 중 지난해 가장 높은 매출 성장세를 보인 기업은 코오롱(002020)그룹의 코오롱글로벌(구 코오롱건설)로 2011년 250위에서 무려 136계단 뛰어오른 114위에 랭크됐다. 현대차그룹의 HMC투자증권(628위→383위), IT부품회사인 파트론(091700)(618위→407위)도 눈부신 도약을 했다.박주근 CEO스코어 대표는 “500대 기업의 실적은 한국 경제의 바로미터라고 할 수 있다”며, “전 업종에 걸쳐 진행되고 있는 실적 하락속도가 우려스런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2분기 이후에는 엔저 영향이 본격화하고, 여기에 내수부진까지 가세할 경우 심각한 상황을 맞을 수 있다”며, “경제성장의 동력을 회복하기 위한 종합적 처방전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 ‘이 車 정체가 뭐야’.. 7만대 비공식 수입차의 세계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이 차는 정체가 뭘까.’ 수입차 대중화 시대를 맞으며 도로 위에 수십개 브랜드의 외제차가 질주하고 있다. 더욱이 국내에 공식 수입원이나 법인이 없는 병행수입 차량도 여전히 7만여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에는 007 제임스 본드의 애마 애스턴 마틴 등 세계적인 럭셔리카도 있다.올 4월 국토교통부 자동차등록현황에 따르면 총 7만4493대의 자동차가 정식 수입원이 없는 병행수입 차량으로 나타났다. 전체 수입차 등록 대수 77만630대의 9.7%다.애스턴 마틴 홈페이지 내 007 시리즈 등장 차량 소개. 위 모델은 ‘카지노 로얄’ 편에 등장했던 DBS, 아래는 ‘스카일폴’ 편의 1964년 DS5.이중에는 국내에 정식으로 수입되지 않은 브랜드의 차량도 1199대 있었다. ‘007 제임스 본드카’로 알려진 영국 슈퍼카 애스턴 마틴(42대)과 역시 영국 브랜드인 로터스(68대), 로버(29대), 이탈리아 브랜드인 알파 로메오(10대)와 란치아(106대), 일본 다이하쓰(25대), 마쓰다(99대), 스즈키(50대)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영국 로버나 일본 다이하쓰 ‘코펜’은 해외에서는 이미 단종된 모델이다.또 한때 GM코리아를 통해 수입됐던 스웨덴 사브 762대, GM 산하 오펠과 르노삼성의 모회사 르노 브랜드의 차도 각각 6대, 2대였다. 이들은 대체로 대부분 신차나 중고 방식으로 해외에서 직수입 된다. 이런 까닭에 어떤 경로를 통해 국내에 들어와 누가 타는지 일반인이 확인하기는 쉽지 않다. 대당 수억원을 호가하는 고급자동차는 재벌가 자동차 마니아가 현지서 직접 주문하고, 일반 차는 소규모 병행수입 업체가 마니아를 대상으로 판매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을 뿐이다.로터스 앨리스. 모토쿼드 홈페이지알파로메오 미토. 알파로메오 홈페이지공식 수입원을 통해 보급되고 있는 모델이지만 병행수입된 차량 규모도 5만5685대에 달했다. 대부분 국내 법인이 규모를 갖추기 이전에 들어온 모델이다.메르세데스-벤츠는 지금까지 1만4905대가 한국법인인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를 거치지 않고 국내에 유통됐다. 공식 수입된 10만4430대의 약 14%다. GM도 9343대, BMW 8510대, 크라이슬러 4394대가 병행수입 됐다.다만 최근 공식 수입원이 판매망을 대대적으로 확충하고, 무상보증 기간을 늘리는 등 일정 규모를 갖추면서 이러한 병행수입 유통은 거의 사라졌다.공식수입원을 통해 들여오지만, 수입차협회에 가입돼 있지 않아 국내 수입차 판매량에는 집계되지 않는 일도 있다.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3인방(페라리·마세라티·람보르기니)과 벤츠의 경차 브랜드 스마트가 그 대상이다.페라리·마세라티는 FMK(포르자모터스코리아), 람보르기니는 참존임포트, 스마트는 스마트코리아가 각각 국내에 들여오고 있다. 등록 대수는 페라리가 301대, 마세라티가 262대, 람보르기니가 153대며, 스마트도 815대로 꽤 많이 판매됐다.지난달 중국 상하이모터쇼에서 소개된 부가티 베이론. 김형욱 기자다이하쓰 코펜아직 국내에는 볼 수 없는 브랜드도 있다. 폭스바겐그룹 산하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부가티와 스웨덴 코닉세그는 아직 국내에 단 한대도 등록돼 있지 않았다.국토해양부가 브랜드별로 집계하지 않는 차도 1만7609대에 달한다. 워낙 소규모이고 출처가 불분명하기 때문에 별도 표시하지 않은 것이다.수입차 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자동차 시장은 연간 판매량이 150만대로 한정돼 있지만, 수입차 시장은 지난해 13만대에서 2배 이상 성장 여력이 있다”며 “앞으로 마니아층을 겨냥한 소규모 수입 브랜드도 지속적으로 내수 시장을 노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관련포토갤러리 ◀☞ 애스턴마틴 `뱅퀴시`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애스턴 마틴, 새로운 영웅 `뱅퀴시(Vanquish)` 공개☞ '007'차 애스턴마틴社, 매각 타진 중☞ [포토]2013 제네바모터쇼 '알파 로메오 4C'☞ [포토] 알파 로메오 4C☞ [포토] 알파 로메오 6C 1750 GS 6시리즈
- 주중 한국기업 채용 박람회 열렸다
- [상하이=이데일리 양효석 특파원] 삼성, SK, 롯데, CJ 등 중국 진출 한국기업 84개사가 모여 채용 박람회를 개최했다.한국무역협회 상하이지부는 주중 한국기업의 한·중 우수인력 확보 기회 제공과 한중 양국의 청년인력 취업 지원을 통한 공동 협력 발전 전략의 일환으로 18일 상하이 인재서비스센터에서 ‘2013 주중 한국기업 채용 박람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물산 건설부문, 삼성엔지니어링, 삼성투자 등 삼성 계열사를 비롯해 현대중공업, 현대오일뱅크, 현대엘리베이터, 현대로지스틱스도 참가했다. 또 CJ IMC, CJ 올리브영, SPC, 대우인터내셔날, GS칼텍스, 코오롱, 한화무역, 오리온, 락앤락, 이랜드, 우리은행, 하나은행 등 대기업에서 중견기업은 물론 금융기관까지 중국 진출 한국 기업이 대거 참가했다. 무협 상하이지부 측은 “당초 60개사 참여를 목표했지만 84개사가 참가할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면서 “무역, 유통, 경리, 인사, 노무, 전산, 마케팅 등 29개 모집분야에 600여명을 채용할 계획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최근 중국 진출 한국 기업들의 인력채용 수요가 많은 것은 중국 근로자의 급격한 임금인상과 내륙지역 발전에 따른 인력이동으로 구인난을 심각하게 겪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한편, 한국무역협회가 자체 보유한 취업전문 사이트(http://jobchina.kita.net) 및 중국 전문사이트(http://china.kita.net)를 통해 지난 4월22일부터 약 3주간 한국인 및 중국인은 물론 경력, 신입, 인턴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취업 희망자를 모집했다. 인터넷 사전 모집결과 1300명이 넘는 취업 희망자가 몰렸다. 국적별로는 중국인 73%(조선족 15% 포함), 한국인 27%로 나타났다.송형근 한국무역협회 상하이지부장은 “지난 2011년에 시작된 채용 박람회는 해를 거듭할수록 한국기업과 중국내 구직자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면서 “한국기업에게는 우수 인력을 채용할 수 있는 기회를, 중국인 및 현지 구직자에게는 취업기회를 제공하는 역할을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 GS, 1분기 영업익 1794억원..전년比 17%↓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GS는 지난 1분기에 매출 2조4847억원, 영업이익 1795억원, 순이익 1616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4.5% 늘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7.0%와 18.9% 줄었다. 전분기 대비로는 각각 0.8%, 29.8%, 48.2% 증가했다.GS(078930) 관계자는 “올 1분기 실적은 GS칼텍스의 정제 마진 개선과 GS EPS, GS글로벌 등 자회사의 안정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이 전 분기 대비 모두 개선됐지만, 지속적인 글로벌 경기 침체와 유가 및 환율의 불안정으로 전년 동기 대비는 감소했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GS, 1분기 영업익 1794억원..전년比 17%↓☞ GS25 "가정의 달 맞아 55개 상품 파격 할인"☞ "공정무역 커피로 착한소비"..GS샵, 오늘 기부방송☞ 맥캘란, GS칼텍스-매경 오픈 공식 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