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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관리실 이제 그만, ‘라벨르 초음파 워터필링기’로 홈케어
  • 피부관리실 이제 그만, ‘라벨르 초음파 워터필링기’로 홈케어
  • [온라인총괄부] 올 겨울 매서운 추위와 미세먼지 주의보에 피부관리에도 비상이 걸렸다. 특히 장시간 외출시 피부에 달라붙은 미세먼지는 피부에서 발생한 유분과 쉽게 엉겨 붙어 노폐물 축적을 가속화 시켜 피부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를 요한다. 이에 가정에서 편리하게 피부관리실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방법으로 필링기를 이용해 직접 피부관리를 하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정훈기공이 조선일보가 주최한 ‘2013 올해를 빛낸 히트상품’ 필링기 부문에 선정된 ‘라벨르 4세대 초음파 워터필링기’를 GS홈쇼핑에서 12월 29일(일) 오전 10시 05분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라벨르 4세대 초음파 워터필링기’는 물을 이용한 필링기로 편리함과 안전성을 모두 갖춘 제품이다. 임상실험을 통해 각질 및 피지제거는 물론 피부결 개선, 모공 관리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블랙헤드와 화이트헤드, 거칠거칠한 각질로 고민해본 적 있는 사람이라면 구매를 고려해 볼 만 하다. 정훈기공 관계자는 “‘라벨르 4세대 초음파 워터필링기’는 피부관리실에서 사용하는 제품과 동일한 원리로 개발됐으면서도 기존 제품에 비해 40% 정도 저렴한 편이다”며 “이번 29일 방송이 2013년 마지막 판매 예정이며, 방송중 구매시에만 라벨르 비타C 화이트닝 앰플 3종을 추가로 증정한다”고 전했다.정훈기공(www.ejunghoon.co.kr)은 제품개발과 관련한 각종특허를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오랜 기간 동안의 연구개발과 직접생산을 통해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미용기기 전문 생산기업이다.  ‘라벨르 4세대 초음파 워터필링기’는GSSHOP(http://www.gsshop.com/prd/prd.gs?prdid=11901421&media=zs&lseq=365523&dseq=0)에서 생방송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 LG디스플레이, 내년 애플 모멘텀으로 실적개선 기대-신한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7일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내년 애플 모멘텀으로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2000원을 유지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4분기 글로벌 LCD TV 공급과잉으로 TV 패널 가격은 전분기대비 10% 이상 하락할 것”이라며 “애플 아이폰5S 효과로 아이폰 판매량은 전분기대비 54% 증가한 5200만 대, 레티나 LCD를 채용한 아이패드 에어와 아이패드 미니 출시로 아이패드 판매량도 전분기대비 78% 증가한 2500만대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모바일 사업부 실적호조로 전분기대비 39.6% 감소한 235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는 2014년 애플의 아이폰과 아이패드 판매량은 전년 대비 29%, 23% 증가한 2억대와 9000만대로 예상된다며, 애플 최대 LCD 패널공급업체인 LG디스플레이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2014년 영업이익은 UHD(초고해상도) TV대중화와 애플 모멘텀으로 1조원으로 예상했다.소 연구원은 “내년 애플은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됐던 아이폰 사이즈를 경쟁업체와 유사한 5”대급까지 확대할 것”이라며 “최근 애플은 일본 NTT도코모에 아이폰을 공급하면서 일본 스마트폰 시장을 평정했고 내년 1월 애플은 차이나모바일에 아이폰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올해 3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의 점유율 6.4%로 5위를 기록했지만, 2014년에는 시장점유율이 15% 이상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관련기사 ◀☞[줌 인 이슈] LG디스플레이 / GS홈쇼핑 / JYP Ent. / 하나금융지주☞한상범 LGD 사장 "내년은 자강불식(自强不息)의 해"
2013.12.27 I 오희나 기자
산은·농협·우리銀, 부실채권비율 목표치 달성 '난망'
  • 산은·농협·우리銀, 부실채권비율 목표치 달성 '난망'
  •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STX(011810), 성동조선, 쌍용건설(012650) 등 구조조정 기업 여신을 대규모로 보유하고 있는 산업·농협·우리은행 등이 부실채권(NPL)비율 목표치 달성에 비상이 걸렸다. 금융감독원이 올해 국내 18개 은행권 평균 목표치로 제시한 NPL비율은 1.49%지만, 지도기준을 넘는 은행이 속출할 것으로 예상된다.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국책은행은 올 연말 금감원의 NPL 목표치 달성을 위해 대규모 상·매각을 진행하고 있다. 다만 시중은행에 비해 조선·해운·건설 등 구조조정 여신이 많은 산업·농협·우리은행의 경우는 적극적인 상·매각에도 불구하고 지도기준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NPL비율 상승에 따른 대규모 대손충당금 적립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손익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STX에 대한 익스포저가 가장 많은 산은은 이미 해당 여신을 고정이하로 분류하고 20% 이상의 대손충당금을 적립한 상태다. 하지만 STX조선의 추가부실 발생 가능성에 따라 연내 2000억원의 긴급자금을 수혈해야 하는데다, 내년에도 1조원 이상을 추가로 투입해야 한다. 여기에 한진해운, 현대상선 등이 실적 부진에 따라 신용등급이 강등되면서 부실징후기업이 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이렇게 되면 해당 여신에 대한 추가 충당금을 적립해야 한다. 3분기 현재 3.25%인 NPL비율이 연말에 급등할 수 있는 요인이 발생하는 셈이다. 11월말 현재 산업은행이 보유한 현대상선과 한진해운의 순수 여신액은 각각 2233억원, 4894억원 등이다.산은 관계자는 “대규모 구조조정 기업 영향으로 금감원의 NPL비율 지도기준은 이미 달성키 어렵다는 것을 감독 당국도 인지하고 있다”며 “추가 부실로 인한 자금지원, 출자전환 등 충당금 적립 요인이 발생하지 않는 것이 현재로선 최선”이라고 말했다. STX 등 구조조정 여신이 산은 다음으로 많은 우리은행도 3분기 2.99%인 NPL비율을 더 이상 낮출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우리은행은 연말 목표치를 2.9%를 넘지 않는 선에서 관리를 할 방침이다.우리은행 관계자는 “성동조선, SPP, STX 등 조선관련 대기업에 대한 자율협약이 진행되면서 건전성 분류기준이 강화(요주의→고정이하)되고, 기업회생을 위한 추가 지원이 이뤄지면서 NPL수치가 떨어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업황자체가 불황이라 자율협약 중인 기업들이 조기 회생할 것으로 기대는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농협은행도 상황은 녹록치 않다. 농협은행은 금감원의 지도기준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조선사 추가 지원에 따른 대손충당금 적립 및 성동조선, 쌍용건설 등의 문제가 남아있어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농협은행은 올 연말 NPL비율을 3분기(1.93%)보다 소폭 낮은 1.77%로 설정한 상태다.특히 성동조선해양의 출자전환이 연내 이뤄지지 않으면 수은을 포함한 채권단의 NPL비율 급등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올해 말부터 자산건전성 분류 정비를 골자로 한 은행업감독규정 세칙 개정에 따라 향후 채권재조정 기업(자율협약, 워크아웃)은 고정이하로 분류해야 하기 때문이다. 자율협약, 워크아웃 기업 모두 정상화가 불가능하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요주의가 아닌 고정이하로 분류해야 되는 셈이다. 수은은 현재 채권단에 기존 주주에 대한 100대1 감자와 함께 1조6228억원 출자전환에 대한 채권단 동의를 구하고 있다. 하지만 수은을 제외한 다른 채권은행은 성동조선에 대한 여신분류를 고정이하(부실기업)로 분류한 상황에서 추가 출자전환은 힘들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무역보험공사의 동의를 구한다고 하더라도 연내 전체 채권단의 동의를 얻기가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더구나 무보의 출자전환 동의 여부도 안갯 속이다. 당초 출자전환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무보 경영운영위원회는 전일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지난 12일 새로운 사장에 취임한 김영학 전 지식경제부 2차관의 업무보고 일정상 연기됐다. 무보는 조만간 경영운영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지만 현재로선 일정이 잡혀있지 않다. 연내 성동조선에 대한 출자전환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ECA(공적수출신용기관)인 수은의 NPL비율은 3분기 0.54%에서 3%수준까지 뛸 수 있다는 점에서 금융감독 당국은 우려스럽다는 입장을 내비치고 있다. 반면 건전성이 양호한 신한은행, 하나은행 등 시중은행은 은행업감독규정 세칙 개정을 반영해 금감원 지도기준 미만 수준에서 NPL비율을 소폭 상향조정할 예정이다. 하나은행의 경우 3분기 NPL비율은 1.25%이지만, 이를 감안해 연말 목표치를 1.34%로 상향 조정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구조조정 여신이 많지 않은 은행도 부실채권 회수 및 대외매각, 상각 등을 통해 NPL비율을 낮추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며 “다만, 금감원의 건전성 분류 조정(채권재조정, 부도확대) 이슈가 있어 향후 수치는 유동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특징주]STX그룹株 동반 강세..채권단 조기지원 검토☞[특징주]LG-GS컨소시엄, STX에너지 인수 소식에..STX그룹株 '상승'
2013.12.18 I 김영수 기자
  • 판매수수료율 롯데百·GS홈쇼핑 '최고'
  • [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올해 롯데·현대·신세계·갤러리아·NC·AK플라자·동아 등 7개 백화점의 평균 판매수수료율은 28.5%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CJO·GS·현대·롯데·농수산·홈앤쇼핑 등 6개 TV홈쇼핑의 평균 판매수수료율은 34.4%인 것으로 분석됐다.공정거래위원회는 18일 이런 내용의 백화점·TV홈쇼핑 판매수수료율 조사·분석 결과를 발표했다.공정위에 따르면 2013년 기준 조사대상 백화점 평균 판매수수료율은 28.5% 수준이었다.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069960), 신세계(004170) 등 상위 3개 백화점 평균은 28.9%, 나머지 4개사 평균은 26.8%를 기록했다.◇ 롯데·현대·신세계百, 평균 판매수수료율 28.9%납품업체로부터 반품조건부로 상품을 외상 매입해 판매하는 거래인 ‘특약 매입’ 판매수수료율은 상위 3개사 평균이 29.8%, 중하위 4개사 평균은 27.1% 수준이었다. 매장을 임대해 주고 상품판매대금 일정률을 임차료로 받는 거래인 ‘임대을’은 상위 3개사 평균 21.3%, 중하위 4개사 평균은 21.2%였다.백화점별 평균 판매수수료율은 상위 3개사의 경우 롯데(29.5%), 현대(28.6%), 신세계(27.8%) 순이었으며 중하위 4개사는 AK플라자(28.8%), 갤러리아(27.8%), 동아(25.2%), NC(22.8%) 순으로 높았다. 특약매입 수수료율은 상위 3개사의 경우 롯데(31.0%), 현대(29.2%), 신세계(28.4%)이며 중하위 4개사의 경우 AK플라자(29.2%), 갤러리아(28.6%), 동아(25.3%), NC(22.8%) 순이었다. NC는 아울렛 형태의 백화점으로 고급화 전략을 추구하는 백화점들에 비해 전체특약매입 판매수수료율이 모두 낮았다.입점업체 규모별 평균 판매수수료율(백화점 7개사)은 대기업 29.4%, 중소 28.2%, 해외명품 22.0% 수준으로 나타났다. 중소 입점업체에 대한 판매수수료율(평균)은 4개사(현대 신세계 갤러리아 AK플라자)의 경우 대기업 입점업체에 비해 다소 낮았다. 그러나 롯데, NC, 동아의 경우 중소 입점업체 판매수수료율이 대기업 입점업체에 비해 근소하게 높았다.해외명품 입점업체 판매수수료율은 국내 대기업 및 중소 입점업체에 비해 6.2%p(중소)~7.4%p(대기업)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백화점별로는 대기업 입점업체 판매수수료율은 현대(30.1%)가, 중소입점업체 판매수수료율은 롯데(29.9%), 해외명품 입점업체 판매수수료율은 현대(23.2%)로 가장 높았다.상품군별 평균 판매수수료율(백화점 7개사 평균)은 의류가 높고, 가전도서완구 등이 낮았다. 상위 판매수수료율(평균) 상품군은 셔츠넥타이(34.9%), 여성정장(32.3%), 아동유아용품(31.8%) 등이었다. 하위 판매수수료율(평균) 상품군은 디지털기기(9.8%), 대형가전(13.6%), 도서음반악기(15.6%) 등이었다.◇ GS홈쇼핑, 판매수수료율 36.7% ‘최고’올해 TV홈쇼핑사 전체 평균 판매수수료율은 34.4% 수준이었다. TV홈쇼핑은 종합유선방송사(SO) 등 방송 플랫폼 업체에게 지급하는 송출수수료가 총매출액의 10~12%를 차지했다. 평균 판매수수료율 수준은 GS홈쇼핑(028150)(36.7%)이 가장 높고 농수산홈쇼핑(28.6%)가 가장 낮았다. 농수산물과 식품을 주로 취급하는 농수산을 제외하면 GS가 37.9%로 가장 높고 홈앤쇼핑이 31.5%로 가장 낮았다.납품업체 규모별 평균 판매수수료율은 대기업 납품업체는 32.0%, 중소 납품업체는 34.7% 수준으로 나타났다. TV홈쇼핑은 중소 납품업체에 대한 판매수수료율이 대기업 납품업체에 비해 1.7%p(농수산)~7.4%p(롯데) 높았다.이는 대기업 납품업체의 경우, 판매수수료율이 낮은 상품(대형가전 24.3%, 여행상품 8.9%)에 대한 판매 비중이 높기 때문으로 풀이된다.대기업 납품업체 판매수수료율은 CJ(001040)O(36.7%), 중소 납품업체 판매수수료율은 GS(38.5%)가 각각 가장 높았다.상품군별 판매수수료율(평균)은 의류가 높고, 여행상품, 디지털기기 등이 낮게 나타났다. 상위 판매수수료율(평균) 상품군은 남성캐주얼(39.7%), 여성캐주얼(39.4%), 남성정장(39.0%), 여성정장(38.7%) 순이었다. 하위 판매수수료율(평균) 상품군은 여행상품(8.9%), 디지털기기(21.3%), 대형가전(24.3%) 등이었다.공정위 관계자는 “대형유통업체들의 자율적인 판매수수료율 인하를 유도하기 위해 ‘평균 판매수수료 인하규모’ 요소에 대한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 점수를 현행 6점에서 상향 조정할 계획”이라며 “계약 기간에 판매수수료율 부당 변경 등 대규모 유통업법 위반행위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적발 땐 엄중 제재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현대百, 박스권 상향 돌파 기대 낮춰야-NH☞현대百 "맴버십 카드 고객에 몽클레르 패딩 쏜다"☞증권사 추천 제외 종목(16일)
2013.12.18 I 문영재 기자
  • 10대 그룹과 중견·중소기업 인당 매출액, 양극화 심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10대 그룹과 중견·중소기업간 인력 양극화의 간극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10대 그룹은 고용을 크게 늘리지 않으면서도 몸집을 급속히 불려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있는 반면, 중견·중소기업들은 고용을 크게 늘렸음에도 불구 매출이 쪼그라들어 생산성이 갈수록 악화되는 악순환 고리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작년 말 기준 중견·중소기업의 인당 매출액은 10대 그룹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11일 기업경영성과 평가 사이트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2008년부터 2012년까지 5년간 국내 10대 그룹과 통계청이 최근 전수 조사한 1만2010개 법인간 매출 및 고용 동향을 비교 분석한 결과 10대 그룹의 1인당 매출은 14% 늘어난 반면 통계청 전체 기업의 인당 매출은 -7.5%로 큰 격차를 보였다.1만2000개 법인에서 10대 그룹을 제외한 중견·중소기업으로만 따질 경우 인당 매출은 -19%로 그 격차가 더 커진다.결론적으로 10대 그룹의 인당 매출은 10억6000만 원에서 12억800만 원으로 14% 늘어나고, 중견·중소기업은 7억4800만 원에서 6억600만 원으로 19% 감소해 격차가 33%포인트로 벌어진 것이다. 절대액수 면에서도 작년 말 기준 중견·중소기업의 인당 매출이 10대 그룹 직원의 절반에 불과하다.◇중견·중소기업, 고용은 늘렸지만 매출은 줄어이처럼 대·중소기업간 인당 매출 증가율이 격차를 보이는 것은 10대 그룹은 고용을 크게 늘리지 않으면서 몸집은 급속히 불린 반면 중견·중소기업은 고용을 크게 늘렸음에도 매출이 쪼그라들었기 때문이다.중견·중소기업은 통계청이 최근 조사해 발표한 사용근로자 50인 이상 자본금 3억 원 이상 비금융 기업 1만2천10개의 현황을 인용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42만개 회사 법인 중 이 범위에 있는 회사 1만2010개의 2012년 총 매출은 2745조 원이었고, 고용 근로자수는 365만5000 명이었다.지난 2008년 2천525조 원, 311만 명에 비해 매출은 8.7% 근로자 수는 17.5% 늘어나면서 인당 매출이 줄어들었다. 그러나 1만2010개 기업에서 10대 그룹을 제외할 경우 매출은 1854조 원에서 1682조원으로 9.3% 줄고, 고용인원은 248만 명에서 278만 명으로 12% 늘었다.반면 지난 2008년 671조 원의 매출과 63만 명의 인원을 고용하고 있던 10대 그룹은 2012년 매출이 1063조원으로 58.4% 늘었지만 고용은 88만 명으로 39% 느는데 그쳐 인당 매출이 크게 늘어나는 효과를 거뒀다.◇현대중공업, 현대차, 포스코, 삼성, 롯데 인당 매출 증가그룹별로는 현대중공업(009540), 현대자동차(005380), 포스코(005490), 삼성, 롯데 등 5개 그룹의 인당 매출이 증가했고 한화, 한진, LG, GS, SK 등 5개 그룹은 감소세를 보였다.현대중공업은 인당 매출이 2008년 7억9000만 원에서 작년 말 14억9000만 원으로 무려 89.7%나 늘어나 1위를 기록했다.이 기간 그룹 매출은 28조 원에서 61조 원으로 119% 늘어난 반면 고용은 3만5000 명에서 4만1000 명으로 15.4% 늘어난데 따른 효과다.현대차도 인당 매출이 8억 원에서 11억으로 39% 늘어나 2위를 기록했고, 3위는 14억8000만 원에서 19억5000만 원으로 31.4% 늘어난 포스코였다.이어 삼성도 9억3000만 원에서 11억8000만 원으로 26.3% 늘어 4위를 기록했고, 5위 롯데는 7.9% 증가율을 기록했다.◇인당 매출 감소 1위는 SK 반면 SK는 이 기간 인당 매출이 28억6000만 원에서 20억3000만 원으로 29% 줄어 인당 매출 감소율 1위를 기록했고, 이어 GS(-14.5%) → LG(-9.8%) → 한진(-5.5%) → 한화(-1.0%)의 순이었다.인당 매출액이 가장 높은 그룹은 GS로 22억 원에 달했고, 가장 적은 롯데는 6억9000만 원으로 3배 이상 격차를 보였다.◇인당 매출증가율 가장 높은 기업은 삼성전자10대 그룹 대표기업을 기준으로 인당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삼성전자(005930)로 82.9%를 기록했다,이어 GS칼텍스 35%, 현대차 25%, 현대중공업 13.8%, SK텔레콤(017670) 10.4%, 포스코 10.1%, 롯데쇼핑(023530)이 3.1%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반면 LG전자(066570)와 한화(000880), 대한항공(003490)은 각각 ?32.9%, -11.5%, -7.4%로 인당 매출이 되레 줄었다. ▶ 관련기사 ◀☞"떠다니는 발전소 만든다"..현대重·중부발전 등 4개사 합작☞[특징주]조선株, 경기회복세에 '반등'☞현대重 전 사업장, 'ISO 50001'인증
2013.12.11 I 김현아 기자
  • [재송]10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다음은 10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다.△한미글로벌(053690)=이사회를 통해 기존에 발행한 교환사채(EB) 전액(45억원)과 신주인수권부사채(BW) 일부를 상환하기 위해 금융기관으로부터 70억원을 대출받기로 결정했다고 공시.△와이비로드(010600)=최대주주인 조행훈 대표이사가 신주인수권의 권리를 행사함에 따라 조 대표의 지분율이 기존 5.33%(70만주)에서 12.43%(176만3829주)로 늘었다고 공시.△제이비어뮤즈먼트(035480)=최근 현저한 시황변동(주가급등)에 대한 조회공시 답변에서 “현재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과 자회사 마제스타 채무보증을 검토 중”이라며 “추후 내용이 확정되면 공시할 예정”이라고 밝힘.△이스트소프트(047560)=유사검색어 추출 시스템에 대한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공시.△알톤스포츠(123750)=운영자금 25억 5828만원을 조달하기 위해 보통주 55만 760주에 대한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제3자 배정 대상자는 GS글로벌(001250)로 신주 발행가액은 4645만원.△SK케미칼(006120)=지난 9일 권태신 감사위원회 위원이 일신상의 사유로 중도 퇴임했다고 공시.△유유제약(000220)=최대주주의 친인척인 윤명숙씨가 지난 3일부터 11일까지 총 5차례에 걸쳐 회사 주식 2190주를 추가 매수했다고 공시.△신원(009270)=중국 북경라씨항달과기유한공사에 여성복 브랜드 이사베이 의류 312억원어치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현대그린푸드(005440)=정몽근 현대백화점 명예회장이 지난 6일 보유 중인 현대그린푸드 주식 60만주를 장내 매도했다고 공시.△포스코플랜텍(051310)=전환사채 발행 추진설에 대한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영구전환사채 발행를 검토 했으나, 현재 발행과 관련해 진행중인 사항이나 발행계획은 없다”고 밝힘.△와이지-원(019210)=운영자금 99억 9996만원을 조달하기 위해 우선주 81만 6324주에 대한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제3자 배정 대상자는 한국산업은행과 산은캐피탈로 신주 발행가액은 1만 2250원.△동부제철(016380)=40억원 규모의 무보증 이권부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모두 11.03%이며, 사채 만기일은 오는 2016년 12월6일.△디엠씨(101000)=현대미포조선과 25억 9682만원 규모의 Deck Machinery 등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디브이에스코리아(046400)=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29억 9999만원을 조달하기 위해 보통주 347만 6244주에 대한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제3자 배정 대상자는 소수일, 고건곤, 강진구씨로 신주 발행가액은 863원.▶ 관련기사 ◀☞10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한미글로벌건축사무소, 발행사채 상환 위해 70억 대출
2013.12.11 I 김대웅 기자
  • 10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다음은 10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다.△한미글로벌(053690)=이사회를 통해 기존에 발행한 교환사채(EB) 전액(45억원)과 신주인수권부사채(BW) 일부를 상환하기 위해 금융기관으로부터 70억원을 대출받기로 결정했다고 공시.△와이비로드(010600)=최대주주인 조행훈 대표이사가 신주인수권의 권리를 행사함에 따라 조 대표의 지분율이 기존 5.33%(70만주)에서 12.43%(176만3829주)로 늘었다고 공시.△제이비어뮤즈먼트(035480)=최근 현저한 시황변동(주가급등)에 대한 조회공시 답변에서 “현재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과 자회사 마제스타 채무보증을 검토 중”이라며 “추후 내용이 확정되면 공시할 예정”이라고 밝힘.△이스트소프트(047560)=유사검색어 추출 시스템에 대한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공시.△알톤스포츠(123750)=운영자금 25억 5828만원을 조달하기 위해 보통주 55만 760주에 대한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제3자 배정 대상자는 GS글로벌(001250)로 신주 발행가액은 4645만원.△SK케미칼(006120)=지난 9일 권태신 감사위원회 위원이 일신상의 사유로 중도 퇴임했다고 공시.△유유제약(000220)=최대주주의 친인척인 윤명숙씨가 지난 3일부터 11일까지 총 5차례에 걸쳐 회사 주식 2190주를 추가 매수했다고 공시.△신원(009270)=중국 북경라씨항달과기유한공사에 여성복 브랜드 이사베이 의류 312억원어치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현대그린푸드(005440)=정몽근 현대백화점 명예회장이 지난 6일 보유 중인 현대그린푸드 주식 60만주를 장내 매도했다고 공시.△포스코플랜텍(051310)=전환사채 발행 추진설에 대한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영구전환사채 발행를 검토 했으나, 현재 발행과 관련해 진행중인 사항이나 발행계획은 없다”고 밝힘.△와이지-원(019210)=운영자금 99억 9996만원을 조달하기 위해 우선주 81만 6324주에 대한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제3자 배정 대상자는 한국산업은행과 산은캐피탈로 신주 발행가액은 1만 2250원.△동부제철(016380)=40억원 규모의 무보증 이권부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모두 11.03%이며, 사채 만기일은 오는 2016년 12월6일.△디엠씨(101000)=현대미포조선과 25억 9682만원 규모의 Deck Machinery 등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디브이에스코리아(046400)=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29억 9999만원을 조달하기 위해 보통주 347만 6244주에 대한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제3자 배정 대상자는 소수일, 고건곤, 강진구씨로 신주 발행가액은 863원.▶ 관련기사 ◀☞한미글로벌건축사무소, 발행사채 상환 위해 70억 대출
2013.12.10 I 김대웅 기자
11월 기관투자자 러브콜 1위 코스닥 종목은?
  • 11월 기관투자자 러브콜 1위 코스닥 종목은?
  •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지난 한 달 간 기관투자자의 러브콜을 가장 많이 받은 코스닥 종목은 무엇일까.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29일까지 기관투자자들의 매수 추이를 분석해 본 결과 레이저 응용 장비업체 이오테크닉스(039030)가 기관투자자 순매수 1위로 집계됐다. 2위와 3위는 내츄럴엔도텍(168330)과 GS홈쇼핑(028150)이었다.자료 : 마켓포인트기관투자자는 지난달 25억 7305만원어치를 팔았고 70억 363만원어치를 사들여 44억 3058만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특히 우리투자증권과 메리츠종금증권, 유진투자증권 등이 가장 많이 사들인 기관 1~3위에 이름을 올렸다.지난달 초반부터 중반까지 기관은 매도우위였다. 특히 글로벌 사모펀드 칼라일그로스코리아는 보유 주식의 대부분인 136만 1032주를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팔아 220억원 규모의 차익을 실현하기도 했다.지난달 1일 4만 4350원을 기록하던 주가는 26일에는 3만 6200원까지 떨어지며 저점을 찍었다. 이날부터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계속해서 오르는 모습이다.이오테크닉스는 삼성전자(005930)의 반도체 설비 투자 확대 수혜주로 손꼽히고 있다. 내년부터는 이오테크닉스가 생산한 레이저 관련 신규 장비가 삼성전자의 반도체,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터치패널 생산에 적용될 것으로 보여 성장 잠재력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같은 성장성을 근거로 교보증권은 지난달 5일 목표주가를 4만 8000원에서 5만 1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기도 했다.올해 영업 성적표도 나름대로 선방했다는 평가다. 올해 연간 매출액은 2150억원으로 전년대비 12% 늘고 영업이익도 5.8% 늘어난 36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주목받고 있는 점은 올해보다 내년의 성장성이다. 내년에도 AMOLED와 터치패널, 실리콘관통전극(TSV), 웨이퍼 그라인딩 등 새 레이저 장비 적용이 본격화할 것으로 관측된다. 주요 전방산업에서 레이저를 적용한 생산공정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김영준 교보증권 연구원은 “전방 산업 부문에서 레이저 관련 사업범위를 넓히고 설비투자를 늘리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내년에는 신규 장비 관련 성장성이 다시 부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3.12.04 I 김도년 기자
  • 30대 그룹 3분기 누적 투자 5.1% 감소..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적극적인 투자 활성화 당부에도 불구 지난 3분기까지 국내 500대 기업의 투자가 부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삼성, SK(003600), LG(003550) 등 대기업 그룹 일수록 투자 감소폭이 더 컸으며, 30대 그룹 밖 중견그룹들은 예년보다 되레 투자를 늘려 대조를 이뤘다. 국내 최대 기업으로 30그룹 총 투자액에서 23%의 비중을 가진 삼성전자(005930)가 투자를 18.6% 큰 폭으로 줄인데 따른 효과다.3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 사이트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500대 기업 중 3분기 실적을 공시한 296개사의 3분기 누적 투자(유무형자산취득) 실적을 조사한 결과, 총 94 조5751억 원으로 작년 동기(95조 5190억 원) 대비 1% 줄었다.대기업 그룹으로 갈수록 투자 감소폭이 더 컸다. ◇30대 그룹은 투자 줄이고, 중견기업은 늘리고500대 기업 내 30대 그룹 155개사의 투자액은 68조 2555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5.1% 줄었고, 10대 그룹은 -4.1%, 5대 그룹으로 좁히면 무려 6%의 감소폭을 기록했다.이 기간 30대 그룹 매출은 1.9% 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0.6%, 7.8% 줄었다.10대 그룹은 매출·영업이익·순이익 증가율이 각각 3.4% 4.8% 3.1%로 30대 그룹 평균보다 크게 높았다. 5대 그룹은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증가율이 5.7%, 12.1%, 12.9%로 더 큰 폭의 실적개선을 이뤘다.반면 매출 증가율도 1.5%에 머물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9.7%, 3.5% 줄어든 30대 그룹 밖 141개 중견기업의 투자액은 26조 3197억 원으로 11.5% 크게 늘었다.이처럼 대기업들의 투자 감소폭이 더 큰 것은 국내 최대 기업으로 30대 그룹 총 투자액의 23%를 차지하는 삼성전자가 투자를 18.6%나 크게 줄였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를 제외할 경우 30대 기업 투자 증가율은 0.3% 플러스로 돌아선다. 삼성 측은 이에 대해 3분기까지의 누계 시설투자 집행금액은 15조 원이지만, 4분기에 투자를 집중해 연간 투자 규모는 사상 최대인 24조 원 이상 집행하겠다고 밝혔다.◇현대차,롯데, 포스코, 현대중은 투자 늘려 10대 그룹 중 투자를 늘린 곳은 현대자동차와 롯데, 포스코, 현대중공업 등 4곳이었다. 삼성과 SK, LG, GS, 한진, 한화 등 6개 그룹은 투자를 줄였다.투자 증가율 1위는 17.8%를 늘린 포스코다. 이어 현대중공업 10.0% → 현대자동차 8.6% → 롯데 5.8% 순이었다.반대로 투자를 가장 많이 줄인 곳은 GS(078930)로 작년 동기 대비 무려 31.1%가 줄었다. 이어 한화 16.5% → 삼성 12.7% → LG 7.3% → 한진 5.7% → SK 2.5% 등의 순이었다.◇실적과 투자는 반대 성향포스코, 현대중공업은 매출이 각각 3%, 4.9%, 영업이익은 14.9%, 63.6% 감소하는 부진한 실적이었고, 현대차도 매출은 3.7% 소폭 늘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8.9%, 4.5% 줄어드는 어려운 환경에서 투자 확대를 감행했다.반면 투자를 줄인 삼성, LG, SK 등은 실적이 양호해 대조를 이뤘다. 삼성은 매출 12.2% 영업이익 16.8%, 순이익 18.6%나 늘었고, LG도 매출·영업이익·순이익이 각각 5.5%, 27.7%, 9% 확대됐다. SK 매출은 3.3% 줄었지만 영업이익과 순익은 각각 44.6%, 71.2% 증가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2013.12.03 I 김현아 기자
  • 3분기 상장사, 덩치는 커졌지만 '속 빈 강정'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수치만 놓고 보면 3분기 상장사의 실적은 좋아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들여다보면 ‘속 빈 강정’에 불과하다는 평이 나온다. 3분기 코스피 상장사 전체 영업이익의 36%를 삼성전자가 차지하는 등 대장주 의존도가 더욱 심화됐다. 코스닥 역시 매출액 등 덩치만 커졌을 뿐, 3곳 중 1곳은 적자를 내고 있었다. ◇ 삼성전자 제외하면 초라한 코스피2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사협의회가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495개사를 대상으로 3분기 연결기준 실적을 집계한 결과 , 매출액은 지난해 3분기보다 1.5% 증가한 455조1995억원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8조2062억원과 20조868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63%, 10.06% 줄어들었다. 영업이익 1위는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전년 동기 대비 26.08% 증가한 10조1635억원의 영업익을 기록했다. 코스피 전체 영업익의 36%에 해당하는 수치다. 현대차(005380), 한국전력(015760)공사 SK하이닉스(000660), SK(003600), 기아차(000270) 역시 영업익 상위 종목으로 이름은 올렸다. 그러나 성적은 대부분 전년 실적을 밑돌았다. 특히 한국전력의 경우 3분기 영업이익은 1조 5473억원으로 전년대비 18.8% 줄었다. 원전가동률이 하락하고 구입전력비가 급증한데다 원전비리 문제가 터지며 5월말부터 원전 3기가 가동 정지됐다. 전력난에 따른 민자 발전량 급증으로 전력구입비가 20%나 증가한 점도 한 몫 했다.LG유플러스(032640) 등 47개사가 흑자전환에 성공했지만 63개사는 적자로 돌아섰다. 특히 지난해 3분기 1242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던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3분기 5251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GS건설 역시 같은 기간 384억원 순이익에서 842억원 순손실로 돌아섰다. 양사 모두 2009년 이후 중동에서 수주한 대규모 플랜트사업에서 적자를 보며 실적 악화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이외에도 동부건설(005960), 현대산업(012630), 삼부토건(001470), 계룡건설(013580)사업 등 건설업체와 현대미포조선(010620), 현대중공업(009540) 등 조선사들이 적자 전환했다. 다만 재무제표 건전성이 개선된 점은 호재라는 평이다. 코스피 상장사의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134.12%로 지난해 말 137.43%보다 소폭 낮아졌다. 개별·별도기준 부채비율은 83.49%로 지난해 말보다 3.37%포인트 낮아졌다.◇덩치만 커진 코스닥, 3곳 중 1곳은 적자 코스닥 역시 상황이 안좋기는 마찬가지다. 코스닥협회가 코스닥 12월 결산법인 621개사를 대상으로 3분기 연결기준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은 29조606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0.34% 증가했다. 영업이익 역시 1조635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조5813억원보다 3.42% 늘었다. 그러나 순이익을 들여다보면 상황은 달라진다. 3분기 코스닥 기업의 순이익은 96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9.39% 감소한 1조596억원 보다 9.39% 감소했다.순이익이 감소하는 와중에 부채비율은 증가했다. 코스닥 621개사의 부채비율은 104.72%로 지난해 101.59%보다 늘어났다.9월말 현재 코스닥 업체들의 자산총계는 125조599억원으로 지난해말 대비 9.12% 늘었다. 자본총계도 지난해 말 보다 7.45% 증가한 61조890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부채도 함께 늘어 9월말 현재 부채총계는 전년말 대비 10.76% 증가한 63조9708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개별 기업의 성적을 살펴보면 문제는 더 심각하다. 코스닥 상장사 621사 중 412사는 영업이익을 봤지만 33.65%에 해당하는 209곳은 적자를 기록했다. 3곳 중 한 곳은 올해 적자를 기록한 상황이다. 특히 디아이디(074130)가 173억1600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1위로 올랐고 코데즈컴바인(047770), 신양(086830)이 그 뒤를 이었다.흑자를 낸 기업 역시 마냥 웃을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CJ오쇼핑(035760)은 3분기 637억4100만원의 실적을 거두며 영업익 1위를 차지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74% 줄어든 수치였다.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의 영업익 역시 417억9500만원을 기록했지만 전년동기 보다 5.89% 감소했다. 또 71개사는 지난해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지만 79개사는 흑자에서 적자전환하며 체면을 구겼다.거래소 측은 “IT업종 등 대부분 업종에서 순이익이 감소하는 가운데 특히 건설 업종이 적자 전환하며 전년 동기에 못 미치는 성적을 냈다 ”고 분석했다.
2013.12.02 I 김인경 기자
양도세 면제 혜택 잡아라..이달 알짜 분양 단지 풍성
  • 양도세 면제 혜택 잡아라..이달 알짜 분양 단지 풍성
  • 양도세 면제와 생애 최초 대출 혜택 등 각종 부동산 혜택이 올해 말 종료되면서 수요자들의 마음도 바빠지고 있다.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문을 연 ‘아크로리버파크’ 아파트의 모델하우스를 찾은 수요자들이 단지 모형도를 살펴보고 있다. 이 아파트는 대림산업이 신반포1차를 재건축해 새로 공급하는 단지다.[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주택 취득세 감면과 양도소득세 면제 등을 담은 4·1 부동산 대책의 수혜 기간이 한달 밖에 남지 않으면서 막차를 타려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다. 특히 신규 분양 단지 모델하우스는 양도세 면제 혜택을 기대하는 수요자들로 연일 북적이고 있다. 건설사들도 여기에 맞춰 신규 분양 물량을 쏟아내고 있다. 올해 안에 계약하는 주택은 보유 기간과 상관없이 5년간 양도세를 면제받을 수 있고, 소유한 주택 수에도 포함되지 않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내집 마련 수요자라면 주변 시세보다 싸게 나온 분양 물량 위주로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조언한다.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이달 공급되는 아파트 물량은 전국 24곳에 총 1만4474가구에 달한다. 이 가운데 1만3227가구(오피스텔·임대주택 제외)가 일반에 분양된다. 이는 지난달 분양 예정 물량(3만5712가구)과 비교하면 59.5%나 줄어든 규모다. 하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분양 실적(8009가구)보다는 65.2% 늘었다. 올해 말까지 5년간 양도세 면제 혜택이 주어지기 때문에 지난해보다는 신규 공급 물량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의 분양 물량이 2803가구로 가장 많다. 이는 전국 분양 물량의 21.1%를 차지한다. 서울에 이어 대구시(2679가구), 세종시(2157가구), 경북(1720가구), 경기(1572가구), 경남(946가구), 충남(645가구) 순이다. 물량 자체는 지난달보다 적지만 알짜 단지가 많은 게 특징이다. 서울·수도권에서는 강남의 재건축아파트인 ‘역삼 자이’와 ‘아크로리버 파크’, 서울의 미니신도시급 아파트 ‘롯데캐슬 골드파크’, 경기도 성남시의 위례신도시에 들어서는 ‘위례 부영사랑으로’ 등을 눈여겨볼 만하다. 롯데건설은 서울 금천구 독산동에서 복합단지 ‘롯데캐슬 골드파크’를 분양한다. 옛 육군 도하부대 부지에 들어서는 단지로, 아파트 3200여 가구와 오피스텔 1165실로 이뤄졌다. 이번에는 아파트 분양 1차 분 1743가구 중 156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하철 1호선 금천구청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다. GS건설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 개나리6차 단지를 재건축하는 ‘역삼 자이’ 아파트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최대 31층 3개동에 408가구(전용면적 59~114㎡)가구 규모다. 대림산업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 한신1차 재건축아파트 ‘아크로리버파크’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38층 15개동, 총 1620가구(전용 59~178㎡)의 대단지다. 이 중 515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지하철 9호선 신반포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있는 역세권 아파트다. 대우건설은 서울 은평구 녹번동에서 ‘북한산 푸르지오’(전용 59~114㎡ 1230가구)를 공급한다. 이 중 430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포스코건설은 경기도 하남시 덕풍동 일대에서 ‘하남 더샵 센트럴뷰’(전용 84㎡ 단일형) 672가구를 선보인다. 이 중 482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방에서는 산업단지의 배후 수요가 풍부한 곳에서 신규 분양되는 단지를 눈여겨볼 만하다. 대구 산업단지 배후 주거지역에 위치한 복현3차 ‘서한이다음’과 군산산업단지가 인접한 ‘지곡동 스타힐스’ 등이 주요 단지로 손꼽힌다. 서한은 대구 북구 복현동에서 ‘복현3차 서한이다음’을 분양한다. 총 392가구 중 246가구(전용 59~84㎡)가 일반에 분양된다. 서희건설은 전북 군산시 지곡동에서 ‘지곡동 서희스타힐스’ 분양에 나선다. 총 382가구 중 일반분양 분은 132가구(전용 59~84㎡)다. 향후 5년간 양도세 면제 혜택 대상자들은 주택 보유 시기와 상관없이 집을 팔아도 양도 차익에 대해 세금을 납부하지 않아도 돼 절세 효과가 크다. 하지만 청약시 주의할 점도 있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팀장은 “이달 청약을 해도 올해 안에 계약이 이뤄지지 않으면 양도세 감면 혜택 대상에서 제외되므로 청약 전에 계약일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2013.12.02 I 정수영 기자
  • “양도세 면제 받자”…12월 전국 아파트 2만가구 분양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이달 전국에 새 아파트 2만여가구가 풀린다. 전달보다 88% 줄어든 물량이다. 2일 부동산 정보업체인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이번 달 전국 29개 사업장에서 총 2만164가구(장기전세·국민임대 제외)가 일반에 분양된다. 한 달 전보다 분양 물량이 1만7817가구 감소했다.상당수 물량은 12월 상순 분양될 것으로 보인다. 4·1 부동산대책에 포함된 양도소득세 5년간 면제 혜택을 누리려면 올해 안으로 주택 매매 계약을 맺어야 하기 때문이다. 전용면적 85㎡ 또는 6억원 이하 주택이 해당된다. 지역별로 서울·수도권에서 9곳 5903가구가 공급된다. 서울(4969가구)·경기(192가구)·인천(742가구) 순으로 분양 물량이 많다. 지방에서는 20곳 1만4261가구가 분양된다. 서울·수도권의 분양 물량은 강남 재건축 사업장과 위례신도시에 3곳이 몰렸다. 대림산업은 오는 4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 1차를 재건축한 ‘아크로리버 파크’ 아파트의 청약 접수를 시작한다. 단지는 최고 38층 15개동에 전용면적 59∼178㎡ 1620가구로 구성된다. 이중 일반에 분양되는 건 515가구다. GS건설은 이달 중 서울 강남구 역삼동 개나리6차를 재건축한 ‘역삼자이’ 아파트를 분양한다. 전용 59∼114㎡ 408가구 중 86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서울 송파구 위례신도시 A2-10블록에서는 부영주택이 이달 안으로 ‘사랑으로’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85∼149㎡ 1380가구로 이뤄진다.이밖에 대우건설은 오는 5일 서울 은평구 녹번동의 ‘북한산 푸르지오’ 아파트 430가구의 청약 접수를 받고, 삼성물산은 오는 6일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에 짓는 ‘래미안 용산’ 오피스텔의 모델하우스를 연다.지방에서는 대구·부산·경남·경북 등 영남권에 14개 사업장이 집중됐다. 이중 대구에서만 7개 사업장이 분양에 나선다. 한신공영의 ‘죽곡 대실역 한신휴플러스’, 동화주택의 ‘에코폴리스 아이위시 2차’ 등이 공급된다.
2013.12.02 I 박종오 기자
'최홍석 24점' 우리카드, 현대캐피탈 제압...단독 3위 도약
  • '최홍석 24점' 우리카드, 현대캐피탈 제압...단독 3위 도약
  • 우리카드 최홍석(왼쪽), 박진우.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돌풍의 우리카드가 우승후보 현대캐피탈을 꺾고 단독 3위로 올라섰다.우리카드는 28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3~2014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현대캐피탈와의 홈경기에서 최홍석과 김정환 ‘토종쌍포’ 활약에 힘입어 세트스코어 3-0(29-27 27-25 25-19)로 승리했다.이로써 우리카드는 1라운드 현대캐피탈에게 당했던 0-3 패배를 설욕하며 최근 2연승을 기록했다. 5승2패 승점 14점이 된 우리카드는 현대캐피탈(4승3패 승점 12점)을 제치고 단독 3위로 올라섰다. 현대캐피탈은 최근 2연패를 당했다.우리카드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다소 설익은 듯한 플레이로 승부처에서 스스로 주저앉았던 드림식스의 모습이 아니었다. 1, 2세트 듀스 접전에서 마지막에 항상 웃은 쪽은 우리카드였다.우리카드는 1세트 27-27까지 가는 접전을 이어갔다. 하지만 동점 상황에서 션 루니의 퀵오픈으로 28점에 올라선 뒤 아가메즈의 후위공격 범실로 29점째까지 뽑아 1세트를 승리로 이끌었다.이어 2세트 역시 25-25 듀스 상황에서 현대캐피탈의 연속 범실을 등에 업고 27점을 만들어 세트스코어 2-0으로 달아났다.기세가 하늘을 찌른 우리카드는 3세트 초반 9-3까지 앞서며 현대캐피탈과의 격차를 벌렸다. 이후 현대캐피탈의 추격이 매섭게 전개됐지만 우리카드는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오히려 16-13에서 연속 3점을 뽑아 일찌감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우리카드는 최대 장점인 다양한 공격 루트가 돋보였다, 최홍석을 비롯해 김정환, 신영석, 박진우 등 토종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펼쳐졌다. 대표팀 차출로 인해 컨디션이 안 좋았던 외국인선수 루니가 겨우 6득점에 그쳤음에도 공격에 전혀 문제가 없었다.여기에 세터 김광국의 현란하고 안정된 토스까지 빛을 발하면서 경기를 손쉽게 풀어갈 수 있었다. 김광국은 공격수들을 다양하게 활용하며 상대 블로킹을 여유있게 따돌렸다.승리의 일등공신은 최홍석이었다. 최홍석은 이날 24득점에 공격성공률 71.87%를 기록하는 용병급 활약을 펼쳤다. 전후좌우를 가리지 않고 강타를 날리며 현대캐피탈의 수비를 뒤흔들었다. 김정환은 15점, 신영석은 10점에 블로킹 5개로 힘을 보탰다.반면 현대캐피탈은 아가메즈가 39점에 공격성공률 56.52%로 홀로 분전했지만 토종선수들의 지원이 너무 부족했다. 토종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린 선수가 벤치멤버 김재훈으로 겨우 6점이었다.블로킹은 3-8로 뒤졌고 범실은 19-10으로 훨씬 많이 범하는 등 모든 면에서 완패였다.한편, 경기도 평택이충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선 IBK기업은행이 GS칼텍스를 세트스코어 3-0(25-23 25-23 25-21)로 제압했다. 이로써 IBK기업은행은 5승2패 승점 14점으로 단독선두에 오른 반면 GS칼텍스는 3승3패 승점 8점으로 4위에 머물렀다.IBK기업은행은 주포 카리나(23점)와 박정아(16점)의 맹활약과 함께 세터 이효희가 서브에이스를 6개나 잡아내며 예상외 낙승읋 거둘 수 있었다.
2013.11.28 I 이석무 기자
공매도에 울었던 종목들, 숏커버링에 웃는다
  • 공매도에 울었던 종목들, 숏커버링에 웃는다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공매도에 울었던 종목들이 이제 상승의 모멘텀을 탈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현대상선(011200)과 이엘케이(094190) 등에 주목하라는 평가다. 27일 한국거래소와 유가증권시장의 현재 대차잔고는 8억7623만7316주이다. 지난주 8억8241만주로 정점을 찍고 다소 줄어드는 추세다. 대차잔고가 줄었다는 것은 공매도를 하려고 빌린 주식 규모가 감소했다는 것. 줄어든 부분 만큼 다시 증시로 흘러 들어왔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공매도는 해당 주식에 대한 전망을 부정적으로 보고 보유하고 있지 않은 주식을 차입해 매도하는 투자기법이다. 숏커버링은 기존에 누적된 공매도 물량을 상환하기 위해 다시 매수하는 행위다. 숏커버링이 많아질수록 매수세 역시 강해지기 때문에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연말이 되면 공매도를 내놓았던 투자자들이 결산에 맞춰 이를 청산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 실제로 지난해 이맘 때 유가증권시장의 대차잔고는 7억6598만주였지만 투자자들이 연말 청산에 나서며 12월 31일 대차잔고는 5억3718만주 수준으로 29.9% 감소했다. 이 기간 코스피는 1908.51에서 2016.28로 5.5%대 상승을 했다. 이 중에서도 9월부터 11월까지 공매도가 심했던 종목들이 12월 오름세가 돋보였다. 지난해 9월에서 11월까지 3개월간 공매도를 통해 이익을 본 종목 중 상위 20%는 12월 한 달 동안 7.4%포인트의 초과수익률을 냈던 것.안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2월에도 숏커버링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대차잔고가 5% 이상인 종목 중 9월부터 현재까지 공매도 평균가격이 현재 주가보다 높아 공매도 포지션에서 수익률이 높은 기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엘케이(094190)와 에스텍파마(041910), 하이비젼시스템(126700) 등 코스닥 업체와 현대상선(011200), 삼성엔지니어링(028050), GS건설(006360) 등 시가총액 1조원 이상의 대형주에 대해 숏커버링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로 인해 단기 주가 상승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숏커버링 자금 유입이 반드시 상승세로 이어질 지는 장담할 수 없다는 평도 나온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현대상선(011200)과 한진해운(117930)의 공매도 물량은 연말 청산 물량이 다소 상쇄할 수는 있겠지만 이 기업들에 대한 불안감까지 커버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업의 재무조건 등 내부 요인까지 살펴본 후 투자에 나설 것을 당부했다.다음달 숏커버링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10개 종목. 공매도 평균매도가와 예상수익률은 최근 3개월 기준값이다(출처:한국투자증권, WiseFn) ▶ 관련기사 ◀☞[특징주]이란 핵 타결 소식에 남북경협株 기대↑☞추천주 마다 대박! 높은 적중율로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을 받는 모두넷!☞현대그룹 "유동성 문제 금융당국과 긴밀히 협조"
2013.11.27 I 김인경 기자
GS그룹 여성임원 발탁..건설 대폭 물갈이(종합)
  • GS그룹 여성임원 발탁..건설 대폭 물갈이(종합)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GS(078930)그룹이 출범 이후 처음으로 공채 출신 여성임원을 발탁했다. GS그룹은 조직의 안정에 역점을 두고 총 44명의 임원인사를 실시했다. 다만 실적이 부진했던 GS건설은 임원들이 대폭 물갈이 됐다. GS그룹은 27일 정찬수 GS 전무(경영지원팀장)와 조윤성 GS리테일(007070) 전무 2명을 부사장으로 승진시킨 것을 비롯해 △전무 승진 10명 △상무 신규승진 선임 29명 등 임원 41명을 승진시키고 3명을 전보 발령했다. GS그룹 2014년 임원인사에서 (왼쪽부터)정찬수·조윤성 전무가 GS와 GS리테일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GS제공.정찬성 신임 부사장은 서울대 경영학과 출신으로 1987년 GS칼텍스의 전신인 호남정유에 입사했다. LG칼텍스 정유 가스사업부문장 상무 등을 지냈다. 조윤성 부사장은 고려대 통계학과를 나와 1985년 럭키금성상사에 입사했으며, LG유통 마트 춘천점 점장 상무 등을 역임했다. 조 부사장은 편의점사업부 영업1부문장을 맡게 된다. 이번 인사에서 눈에 띄는 점은 GS그룹 출범 10년 만에 첫 공채 출신 여성임원의 발탁이다. 이경숙 GS건설(006360) 상무가 그 주인공. 손은경 GS칼텍스 상무, 주지원 GS홈쇼핑 상무 등 이전에도 여성임원은 있었지만 공채로 입사해 내부승진을 통한 여성 임원은 처음이다. 이 상무는 고려대 화학공학과 출신으로 1990년 GS건설에 신입사원 공채로 입사한 이후 23년간 플랜트 사업을 수행해 온 전문가이다. 앞으로 플랜트구매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GS 관계자는 “건설업은 상대적으로 여성인력의 활동이 적은 편이지만 이 상무의 전문성이 인정받았다”며 “특히 여성 인재를 더욱 중용하라는 허창수 회장의 의지도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경숙 GS건설 상무GS그룹은 계열사 인사에서 각 사업부서가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 안정적인 사업성과를 낸 것으로 판단, 미래성장과 비전을 달성할 수 있도록 조직 안정에 역점을 뒀다. 하지만 실적이 부진했던 GS건설 임원은 대폭 변경됐다. 그룹 전체 인사 대상자 44명 중 절반인 22명이 GS건설 소속이다. GS 관계자는 “최근 해외사업에서의 실적 부진을 타개하고, 불투명한 경영환경 속에서 성장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임원진을 대거 교체하고 글로벌 사업역량과 실행력을 갖춘 인재를 중용했다”고 말했다. GS칼텍스는 이두희 전무(생산2공장장)와 장인영 전무(GS엠비즈 대표이사) 승진 등 8명의 임원 인사가 실시됐다. 조직 안정성에 주안점을 두면서도 미래 비즈니스를 이끌어나갈 추진력 갖춘 인재를 발탁했다는 설명이다. GS리테일 및 GS홈쇼핑은 어려운 경영환경을 고려해 인사 폭을 최소화했지만 GS리테일은 편의점 영업력과 수퍼 개발부문을 강화하고, GS홈쇼핑은 해외영업부문을 확대했다. ▶ 관련기사 ◀☞ GS "멀티형 인재 떴다"..정찬수·조윤성 부사장 승진☞ GS 임원인사..정찬수·조윤성 전무 부사장 승진☞ [인사]GS그룹 임원 인사☞ [마켓포인트]코스닥 주간 기관 순매수 1위 'GS홈쇼핑'☞ GS리테일, 안동시와 지역특산물 판매 협약☞ GS샵, ‘리얼러브 김장 나눔’ 행사☞ GS홈쇼핑, 고마진 패션·모바일서 두각-유진☞ 허창수 전경련 회장 "기업환경 뒷받침 될 때 사업기회 창출된다"
2013.11.27 I 김보경 기자
  • 그룹사 상반기 계열사 자금차입 2.2조, 18%↑…롯데1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지난 상반기 재벌 그룹 계열사들이 다른 계열사에서 돈을 빌려 운영자금으로 사용하는 계열사 간 자금 대여 및 차입이 크게 늘었다.재벌 그룹 계열사라도 재무구조 상황이나 기업 규모에 따라 금융기관 대출이 쉽지 않고, 회사채 발행 등을 통한 자금 차입도 경색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계열사간 차입에 보험 캐피탈 대부업체 등의 계열 금융회사가 동원된 경우도 많아, 민간그룹 계열 금융사의 사금고화 논란이 거세질 전망이다.27일 기업경영성과 평가 사이트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51개 출자총액제한 기업집단 중 올해 신규 지정으로 공시가 되지 않은 한솔과 아모레퍼시픽을 제외한 49개 기업집단의 올 상반기 계열회사로부터의 자금 차입 현황을 조사한 결과 총 173건, 2조 2441억 원에 달했다. 작년 같은 기간 181건, 1조8976억 원 대비, 건수는 4.4% 줄었고, 금액은 18.3% 증가했다.같은 기간 총 차입금은 184조8000억 원으로 작년 상반기(205조9279억 원)보다 10%나 줄었다.이에 따라 이들 재벌 그룹의 총 차입금 중 계열사 의존도도 작년 0.92%에서 올해는 1.21%로 0.29%포인트 상승했다. 총 173건의 계열사간 자금 대여 중 36건(20%)은 보험, 캐피탈, 대부업체 등 계열 금융사가 자금을 빌려준 경우여서 사금고화 논란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롯데그룹 계열사 차입이 최고그룹별로는 롯데 그룹의 계열사 자금 차입이 가장 많아서 무려 10건, 5628억 원에 달했다.호텔롯데가 롯데인천개발에 4600억 원 빌려준 것을 비롯해 금융회사인 롯데캐피탈이 롯데상사와 디시네마오브코리아, 현대정보기술 등에도 돈을 빌려줬다.이에 따라 롯데그룹의 계열사간 차입 의존도는 13.5%로 작년 같은 기간(6.1%) 보다 무려 2배 이상 급등했다.2위는 법정관리를 신청한 동양(001520)그룹으로 14건, 4440억 원에 달했다. 이중 절반이 훨씬 넘는 9건은 금융사인 동양파이낸셜대부 등을 통한 자금 대여였다. 동양파이낸셜대부는 동양레저, 동양인터내셔널, 티와이머니대부, 동양파워 등에 자금을 빌려줬다.3위는 부영으로 총 12건, 2988억 원의 계열사간 자금 대여가 이뤄졌다. 동광주택이 부영주택, 부영대부파이낸스, 부영환경산업, 남양개발, 남광건설산업 등에, 부영주택도 부영CC와 부영 등에 돈을 빌려줬다.홈플러스는 홈플러스테스코에 총 1110억 원을 빌려줘 단박에 4위를 기록했다. 5위는 946억 원을 기록한 이랜드였다. 이랜드는 이랜드월드와 이랜드리테일, 이랜드건설이 이랜드파크에, 이랜드파크가 이랜드크루즈와 돔아트홀, 투어몰에 돈을 빌려주는 등 복잡한 자금거래가 11건이나 발생했다.6~10위는 GS(078930), KT(030200), 동부, STX, 포스코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GS는 주로 코스모 계열사간 자금 거래가 많았다. 코스모화학, 코스모글로벌, 코스모앤컴퍼니, 코스모산업, 마루망코리아 등이 얽히고설킨 자금 거래를 일으켰다. 이외 GS에너지와 GS건설도 각각 3개와 2개 계열사에 자금을 빌려줬다. 총 17건에 848억 원 규모였다.KT는 11건 832억 원의 자금 대여가 주로 금융사인 KT캐피탈을 통해 이뤄졌다. 이니텍스마트로홀딩스, KT링커스, 스마트로, KT텔레캅, KT오아이씨 등이 KT캐피탈로부터 돈을 빌렸다.동부는 대여금이 759억으로 8위 규모였지만 건수는 22건으로 가장 많았다. 동부생명과 동부화재가 동부하이텍에 대여한 것을 비롯해 동부건설, 동부팜한농을 중심으로 자금 대여 및 차입이 집중적으로 일어났다.STX(011810)그룹도 STX, 포스텍, STX건설 등을 중심으로 710억 원의 계열사 자금 거래가 일어났고, 포스코그룹은 포스코플랜텍이 성진지오텍에 700억 원을 빌려줘 단일 건으로 10위에 올랐다.◇삼성, 현대차는 적어…SK, LG, 현대중공업 등은 하나도 없어삼성과 현대차(005380)그룹도 각각 1건씩 37억 원, 24억 원의 계열사 간 자금 차입이 이루어졌다.삼성은 삼성카드가 병원구매솔루션업체인 케어캠프에, 현대차그룹의 현대건설은 열병합발전소업체인 부산정관에너지에 자금을 빌려줬다.반면 SK(003600), LG(003550), 현대중공업(009540), 한화, 두산, 신세계, 현대, 금호아시아나, 대림, 에쓰오일, 영풍, 코오롱, 한진중공업, 태광, 교보생명보험, 하이트진로, 태영 등 17개 그룹은 올 상반기 계열사간 자금 대여가 전혀 없었다.
2013.11.27 I 김현아 기자
한겨울 추위 무색한 구직열풍 "엄마는 일하고 싶다"
  • [르포]한겨울 추위 무색한 구직열풍 "엄마는 일하고 싶다"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초겨울 한파가 이어진 26일. 영하의 날씨에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시간선택제 일자리 채용 박람회’에는 아침 일찍부터 수천 명이 넘는 인파가 몰렸다. 오전 11시. 행사가 시작된 지 1시간가량 지났지만, 여전히 행사장 입구 검색대는 물론 각 그룹 채용관마다 긴 줄이 늘어서 있었다. 2년 계약직 6000명을 선발하는 삼성그룹관은 종일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였다. 연구 개발, 전문·특수, 서비스·판매, 사무 등 모집 직무가 다양해 선택의 폭이 넓었던데다 임금과 복리후생 등 근로 조건도 양호해 구직자들이 몰렸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면담 대기자가 100명을 넘어서자 번호표 배부를 일시 중단하기도 했다.여느 취업 박람회와 달리 중년 여성들이 박람회장을 가득 메웠다. 회사 일이 워낙 바빠 가정을 돌보기 힘든데다 건강까지 나빠져 2년 전 회사를 그만뒀다는 김은숙(51·여)씨는 “시간제 일자리다 보니 임금 수준이 높지 않고, 직무도 제한적이지만 불만은 없다”며 “집안일을 돌볼 수 있는 시간적인 여유가 있는 일자리가 있다는 것 자체가 반가울 따름”이라고 말했다.삼성그룹 부스를 찾은 장은영(33·여)씨는 “회사와 집안일을 함께 하는데 한계를 느껴 3년 전에 다니던 직장을 그만뒀다”며 “온종일 회사에 묶여 있는 건 여전히 엄두가 나질 않아 다시 취업할 생각을 못했는데, 하루 4~5시간만 일할 수 있는 일자리가 많이 있다고 해서 왔다”고 말했다. 주최 측인 고용노동부와 여성가족부는 박람회장에 여성 구직자들이 몰릴 것에 대비해 행사장 안쪽에 영·유아들을 위한 놀이방을 마련했다. 20여명의 아이들이 놀이방을 관리하는 10명의 교사와 함께 그림을 그리고 놀이시설을 이용하며 일자리를 찾아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는 부모들을 기다렸다.이날 박람회장에서는 경력 단절 여성들뿐 아니라 중장년층 남성들이 일자리를 찾는 모습도 자주 눈에 띄었다. GS그룹 부스를 찾은 민모(48)씨는 “현재 의료기기 관련 사업을 하고 있는데, 경기가 좋지 않아 경제적으로 어렵다”며 “시간제 일자리라도 구할까 싶어 찾아왔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적합한 일이 없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날 박람회는 경력 단절 여성과 퇴직을 앞둔 중장년층이 주 타깃이다. 그러나 취업난을 반영하듯 청년 구직자들도 많이 눈에 띄었다. 이정수(29)씨는 올해 늦깍이로 야간대학에 진학한 만학도다. 학업을 병행할 수 있는 일자리를 찾기 위해 박람회장을 찾았다. 이씨는 “전일제 근무를 하면서 학업을 병행하기가 쉽지 않았는데, 기존의 아르바이트나 계약직과 다른 개념의 시간선택제 일자리가 생겨 다행스럽다”고 말했다. 올해 2월 대학을 졸업한 정현우(27)씨는 “전일제 일자리를 선호하지만, 취업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손 놓고 있을 수만은 없었다”며 “기회만 된다면 시간제 일자리라도 얻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박람회에는 박근혜 대통령과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 김대환 노사정위원장 등이 참석해 구직자들과 기업담당자들을 격려했다. 고용부 관계자는 “오늘 2만 명 정도가 올 것으로 예상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인파가 몰렸다”며 “방문객이 최소 3만여 명은 넘은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한대욱 기자] 2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시간선택제 일자리 채용박람회’에서 유모차를 끌고 온 한 여성구직자가 전시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관련기사 ◀☞ 朴대통령 "시간선택제 일자리 근로조건 차별 없어야"☞ 朴대통령, 시간선택제 일자리 채용현장 방문☞ "시간선택제는 일자리 쪼개기 아니다"☞ 삼성 등 10개 그룹 시간선택제근로자 1만명 채용☞ 10대 그룹 1만명 채용..경력단절 엄마들 재취업 '찬스'
2013.11.26 I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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