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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휘발유값, 10일만에 1500원대로 올라..공급가도 ℓ당 70원 이상↑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서울 주유소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1500원대에 진입했다. 지난달 31일 1400원대에 처음 진입한 뒤 10일 만에 다시 1500원대를 회복했다.1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서울 주유소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전날 보다 ℓ 7.38원 오른 1500.30원을 기록중이다. 지난 4일 1489.52원을 기록하면서 최저가를 찍은 이후 하루에 1~2원씩 오르다 이날 오전 급등했다.국내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값도 닷새 연속 올라 ℓ당 1414원이 됐다. 경북 안동의 주유소 두 곳이 휘발유를 ℓ당 1274원 전국 최저가에 판매하는 등 1200원대 주유소는 지난 2일 134곳에서 이날 오전 10시 현재 40곳으로 줄었다.이날 정유사들이 휘발유 공급기준 가격을 ℓ당 70원 이상 큰 폭으로 올리면서 전국 주유소 기름값도 계속 오를 것으로 보인다. 정유업계에 따르면 SK에너지(096770)는 휘발유 공급기준가를 지난주 대비 ℓ당 72원 오른 1508원, GS칼텍스는 71원 오른 1503원에 책정했다.경유값은 SK에너지가 51원 올려 1324원, GS칼텍스가 54원 올려 1514원이 됐다. 등유 값은 두 회사 모두 59원씩 올려 SK에너지는 822원, GS칼텍스는 826원이다.지난주(2월2∼6일) 두바이유 평균 가격은 배럴당 52.36달러로, 전주(1월26∼30일)평균 44.57달러보다 7.79달러 올랐다.싱가포르 현물시장의 휘발유 제품가격도 지난주 평균 63.09달러로, 전주 가격 53.37달러 대비 9.72달러 올랐다.두바이유 가격은 지난달 30일부터 상승세로 돌아서 배럴당 50달러 선 위로 올라간 후 급등락을 거듭하다가 이날 55.37달러에 거래됐다.▶ 관련기사 ◀☞ '주유소 60%가 같은 가격표'..제주도 기름값의 비밀☞ 휘발유 값, 29주 연속 하락..전국 주유소 84%가 1400원대 이하☞ 서울 최저가 주유소 어디? 휘발유는 신도림역, 경유는 고려대☞ 1200원대 휘발유 나왔다..새해 들어 가격 인하 주유소 급증☞ 美 휘발유 가격, 8개월만에 첫 상승☞ 휘발유 값, 31주째 하락.."다음주는 보합세" 전망☞ 휘발유價 '오를땐 빠르고 내릴땐 느리게' 왜?☞ 서울 휘발유 평균 1500원대 진입☞ 중국, 휘발유 등 석유제품 소비세 13일부터 인상(종합)
- 설 명절 이후 서울·수도권 분양시장 '큰 장' 선다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오는 4월 민간 택지 분양가 상한가 폐지 등 ‘부동산 3법’ 시행을 앞두고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서울·수도권 분양시장에 설 명절 이후 ‘큰 장’이 선다. 특히 다음달부터 서울·수도권 청약 1순위 자격 요건이 가입 후 2년에서 1년으로 대폭 단축돼 분양시장은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미 지난달 현대엔지니어링이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 분양한 ‘마곡13단지 힐스테이트 마스터’(전용면적 59~84㎡·1194가구)가 평균 27.6대 1의 높은 청약 경쟁률로 1순위 마감된 후 나흘만에 계약까지 모두 마쳐 시장을 달궈 놓았다.9일 업계에 따르면 설 연휴 이후 4월까지 서울·수도권에서 분양될 물량은 11개 단지, 총 9248가구에 달한다. 공급지역은 위례신도시, 경기 하남미사강변도시, 동탄2신도시, 김포 한강신도시 등 택지지구와 서울 금천구 독산동 등 도심 재개발 지역이 총망라됐다.양지영 리얼투데이 리서치팀장은 “부동산3법 통과와 청약제도 개편 등의 여파로 올해 분양시장은 수요자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서울·수도권 1순위 자격요건이 완화되는 3월부터는 청약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설날 연휴 이후 가장 먼저 선보이는 단지는 GS건설(006360)이 오는 27일 김포시 장기동에 분양할 ‘한강센트럴자이 2차’아파트다. 이 단지는 598가구 규모로 전용 84㎡형 497가구와 100㎡형 101가구 등으로 구성됐다. 지난해 분양해 100%계약이 끝난 1차 물량(3481가구)와 함께 총 4079가구 규모의 미니신도시급 브랜드 타운을 형성하게 된다.서울 금천구 독산동에서는 3월 대규모 복합단지 개발사업의 3차 분양이 예정됐다. 롯데건설은 지난해 완판된 1·2차 분양에 이어 ‘롯데캐슬 골드파크 3차’아파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 5층~지상 47층, 6개동, 1236가구(전용 59~84㎡)규모 대단지로 별도 상업시설과 스카이라운지 등이 조성된다. 지하철 1호선 금천구청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어 교통도 편리하다.동탄2신도시에서는 3월 반도건설이 광역비지니스콤플렉스 내에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5.0과 6.0을 각각 공급한다. 5.0은 A37블록에 지하 2층~지상 29층, 5개동, 545가구(전용 59~96㎡) 규모로 조성되고, 6.0은 A2블록에 지하 2층~지상 29층, 6개동, 532가구(전용 59~96㎡) 규모로 분양한다.하남 미사지구에서는 GS건설이 3월 ‘미사강변리버뷰자이’아파트의 모델하우스를 연다. 이 아파트는 미사지구 A1블록에 공급되며 총 555가구(전용 91~132㎡) 규모로 한강수변공원을 끼고 있어 풍부한 자연녹지를 누릴 수 있다. 일부가구는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위례신도시에서는 대우건설이 올해 상반기 중 C2-4·5·6블록에 ‘위례 우남역 푸르지오’를 공급한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20층, 13개 동, 총 630가구 규모로 전용 83㎡형 단일 평면으로 구성된다. 지하철 8호선 우남역(예정)이 도보 5분 거리인 초역세권 단지다. 남향 위주 단지 배치로 남한산성 조망권이 우수하고 수변공원, 휴먼링 산책로 등과 연계돼 쾌적한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다.△설 명절 이후 서울·수도권 지역 아파트 분양 물량 현황. [자료=각 사]
- 에쓰오일 CEO 신입사원과 간담회
- S-OIL 나세르 알 마하셔 CEO. S-OIL 제공.[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에쓰오일(S-OIL)은 나세르 알 마하셔 CEO가 지난 4일 에쓰오일 사택 클럽하우스에서 온산공장 신입사원 29명과 간담회를 열었다고 5일 밝혔다.마하셔 CEO 간담회는 기존의 특강 방식에서 벗어나 신입사원들의 희망사항, 포부, 자기계발, 궁금한 점 등 자유로운 주제로 서로 대화를 나누는 방법으로 진행됐다. 마하셔 CEO는 이날 행사에서 “지금 시기가 기본 직무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매우 중요한 시간이므로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며 “젊은 패기와 도전정신으로 회사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미래를 이끌어 나갈 주역으로 성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마하셔 CEO는 부임 첫해인 2012년부터 신입사원 특강과 간담회를 해마다 개최하고 있다.▶ 관련기사 ◀☞ [특징주]S-OIL '강세'…정유·화학·윤활유 실적 개선☞ S-OIL, 1Q 정유·화학·윤활유 실적 모두 양호…투자의견↑-키움☞ S-Oil, 지난해 영업손실 2589억원..전년比 '적자전환'☞ S-Oil, 내년 개선 기대..목표가↑-신영☞ [특징주]SK이노베이션·S-OIL·GS '약세'..신용등급 전망 강등☞ S-OIL, '2014 올해의 시민영웅' 시상☞ [특징주]S-Oil, 강세..아람코 석유 판매가격 인하☞ S-OIL, 고객 동참 '주유포인트 기부금' 전달☞ S&P, S-Oil·GS칼텍스 등급전망 '부정적' 하향☞ S-OIL과학문화재단, '올해의 우수학위 논문상' 시상☞ S-OIL "구도일이 행운을 쏩니다"☞ [포토]현대글로비스, S-OIL과 1300억원 원유 장기운송계약☞ 현대글로비스, S-OIL과 1300억원 원유 장기운송계약☞ [포토]S-OIL 홍제동 개미마을에 사랑의 연탄 배달☞ S-OIL, 홍제동 개미마을에 '사랑의 연탄' 배달
- [家門의 배당]③인화의 LG, 배당성향 높다
- [이데일리 박수익 기자] 2014년도 결산실적발표와 함께 기업별 배당금도 속속 확정되면서 그룹 지분구조와 배당의 상관관계가 주목받고 있다. 회사가 벌어들인 이익을 주주들에게 얼마나 돌려주느냐의 지표인 ‘배당성향’(이익대비 배당총액)이 그룹별로 뚜렷한 차이를 나타내기 때문이다. 소수 직계가족이 주주인 그룹과 대가족이 주주로 있는 그룹의 배당성향은 확연하게 구분된다. 배당에 의존하는 친척들이 많을수록 기업총수는 가문을 위해 배당을 책임져야하기 때문이다. [편집자주]☞관련기사 바로가기 [家門의 배당]①고배당주 조건은 ‘대가족’☞관련기사 바로가기 [家門의 배당]④범LG家 숨은 배당주는LG그룹을 상징하는 수식어는 ‘인화(人和)의 LG’다. 이러한 조직문화는 LG그룹의 가풍(家風)에 뿌리를 두고 있다. 형제간 경영권 분쟁이 다반사인 다른 그룹과 달리 지금까지 특별한 잡음이 없었다. LG그룹 가풍은 가족공동주주와 배당으로도 확인된다. LG그룹 지주회사 (주)LG(003550)의 최근 3년 평균 배당성향은 45.6%다. 한해 벌어들인 이익금 절반을 배당에 쏟아부었다는 얘기다. 통상적으로 지주회사의 배당성향이 일반 사업회사보다 높은 경향을 나타내지만, (주)LG가 특히 배당에 많은 돈을 들이는 이유는 가족공동주주라는 지분구도와 밀접하게 연관이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주)LG 최대주주 구본무 회장의 지분율은 11%로 지주회사 체계를 갖추고 있는 다른 그룹과 비교하면 구 회장 개인 지분율은 낮은 편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SKC&C(034730) 지분율은 32.9%다. 그러나 특수관계인 35명이 보유한 지분(35.1%)이 구 회장의 지배력을 든든하게 뒤받쳐주고 있다. 특수관계인들은 구 회장의 부인과 3명의 자녀 등 직계가족 4명 외에도 다양하게 포진해있다. 주로 구 회장의 부친 구자경 명예회장의 자녀와 손자(구본무 회장의 형제와 조카)들이다. 구 회장의 남동생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구본식 희성전자 사장과 여동생 구훤미·구미정씨 등 6남매가 빠짐없이 주주이다. 구훤미·구미정씨는 경영에 참여하지 않지만, (주)LG 배당금으로 올해 12억원, 19억원을 받는다. 또 이들의 자녀(구본무 회장 조카)들도 대거 주주로 포진해있다. 구본길(구자일 일양화학 회장의 아들), 이욱진(구자영씨의 아들)씨 등 구 회장의 4촌 형제들도 주주다. 구 회장 입장에서는 동생과 조카들의 의결권 지원을 받는 대신 기업경영에 성과를 내고 그들에게 배당으로 보상해줘야 하는 의무가 있는 셈이다.범LG가(家)인 GS와 LS도 유사한 구조다. 허창수 회장은 GS그룹 지주회사 GS(078930) 지분 4.75%를 가지고 있지만, 48명의 친인척 지분(41.46%)이 지배력을 받쳐주고 있다. GS의 최근 3년 평균 배당성향은 78%. 특히 2012년 결산때는 순이익이 966억원이었으나 배당총액은 1279억원으로 배당성향이 132%를 기록하기도 했다.(주)LG 친인척 주주는 구본무 회장의 3촌이내 혈족이 상대적으로 많은 것에 비해 GS 주주는 허창수 회장의 4촌들도 다수 포진해있다. 허남각 삼양통상(002170) 회장(2.85%), 허광수 삼양인터내셔날 회장(2.75%), 허경수 코스모그룹 회장(2.11%), 허연수 GS리테일 사장(2.59%), 허용수 GS에너지 부사장(4.41%) 등이 대표적이다. 경영에 직접 참여하지 않는 4촌 형제들도 어김없이 주주로 등재돼 있다.최근 3년 배당성향이 56%인 LS(006260) 역시 구자열 회장(3.27%)외에 39명의 친인척 주주 지분(29.85%)이 있다. 범LG가에 친인척 주주가 많다 보니 스무살도 되지 않은 미성년 주주들도 매년 억대 배당금을 받고 있다. 구자일 일양화학 회장의 손자인 구현모(19)씨는 올해 (주)LG 배당금 확정됨에 따라 1억8000만원을 받는다. 허태수 GS홈쇼핑 사장의 자녀 허정현(15)씨의 올해 배당금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지난해 GS로부터 배당금 2억6000만원을 받았다. 금융소득종합과세 최고세율(38%)을 감안해도 억대 현금이 매년 들어오는 셈이다.▶ 관련기사 ◀☞ [家門의 배당]①고배당주 조건은 '대가족'☞ [家門의 배당]②삼성 배당성향이 낮은 이유☞ [家門의 배당]④범LG家 숨은 배당주는
- 어딜가나 똑같은 제주 주유소 기름값..왜?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제주도 내 주유소 10곳 중 6곳은 1원의 오차도 없이 휘발유 1390원, 경유 1210원의 가격을 내걸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3시 기준 가격정보가 입력된 제주도 주유소 총 195개 중 123개(63.1%)가 휘발유를 ℓ당 1390원에 팔고 있다. 경유의 경우 ℓ당 1210원에 판매하는 주유소가 57.9%인 113곳으로 나타났다.SK에너지, GS칼텍스, 에쓰오일(S-OIL), 현대오일뱅크 등 4대 정유사는 물론 알뜰주유소, 자가상표 주유소 등 다양한 공급처가 혼재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절반 이상의 주유소들이 내건 가격표는 마치 담합이라도 한 것처럼 마지막 한자리까지 정확히 일치했다.제주도 내 여러 주유소들이 2일 휘발유 1390원, 경유 1210원의 가격을 게시하고 영업하고 있다.업계 관계자들은 이같은 현상에 대해 제주도 주유소 시장의 특수성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제주도는 전국 17개 광역 시·도 중 유일한 섬 지역이다.주유소협회 제주도지회 관계자는 “도내 소비자들은 기름값에 대해 민감하다”며 “도로 사정이 양호하다는 이유로 주변에 더 싼 주유소가 있으면 쉽게 거래처를 바꾸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한 주유소 관계자는 “오죽하면 주유기를 끼웠다가도 가격표를 보고 (주변보다 비싸면) 주유기를 빼달라고 하고 가는 고객이 있을 정도”라며 “정유사 폴을 달고 있는 주유소들은 ‘알뜰(농협)가격 판매’ 등의 플래카드를 내걸고 손님을 끌고 있다”고 전했다. 제주도 내에는 농사나 운전을 업으로 삼고 있는 주유 고객이 많아 도시 직장인보다 기름 가격 변화에 더 민감한 편인데다 도로가 잘 뚫려 있고 교통량이 많지 않아 인근 주유소로 이동해 주유하기가 쉽다는 설명이다.이 같은 현상은 지난해 알뜰주유소가 제주도에 속속 들어서면서 더욱 두드러져 가격의 하향평준화를 주도하고 있다. 현재 제주도 195개 주유소 중 알뜰주유소는 35곳(17.9%)으로 제주도의 기름값을 내리는데 주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 결과 서울 다음으로 기름값이 비싼 지역이던 제주도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대구광역시에 이어 기름값이 가장 저렴한 지역으로 변신했다.업계 관계자는 “제주도에서 정유사나 주유소는 돈을 남기기 어렵고 터줏대감 격인 토박이 대리점 3곳만이 이익을 챙기고 있다”며 “육지와는 별도로 진행하는 제주도 내 알뜰주유소 사업자 입찰은 지난해 유찰 끝에 겨우 사업자가 선정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 정부, 알뜰주유소 셀프화 지원해 가격인하 유도☞ 민생연 "착한 휘발유 값, 나쁜 도시가스 요금"☞ 휘발유 값, 29주 연속 하락..전국 주유소 84%가 1400원대 이하☞ 휘발유價 '오를땐 빠르고 내릴땐 느리게' 왜?☞ 서울 최저가 주유소 어디? 휘발유는 신도림역, 경유는 고려대☞ 휘발유 최저가 경쟁, '현대오일뱅크' 눈에 띄네☞ 중국, 휘발유 등 석유제품 소비세 13일부터 인상(종합)
- '주유소 60%가 같은 가격표'..제주도 기름값의 비밀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제주도 내 주유소 10곳 중 6곳은 1원의 오차도 없이 휘발유 1390원, 경유 1210원의 가격을 내걸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SK에너지(096770), GS칼텍스, 에쓰오일(S-OIL(010950)), 현대오일뱅크 등 4대 정유사는 물론 알뜰주유소, 자가상표 주유소 등 다양한 공급처가 혼재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내건 가격표가 마지막 한자리까지 정확히 일치하는 이유는 무엇일까.국제 유가 하락으로 전국 주유소의 석유제품 판매가격이 덩달아 하락하며 비슷한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공통적인 현상이지만 전국 어느 곳에서도 특정 가격에 절반 이상의 주유소가 몰려있는 경우는 없다. 예를 들어 서울의 경우 45%(266곳)의 주유소가 휘발유 기준 1300원대에 포진해있지만 1원까지 일치하는 주유소는 많아야 30곳(약 11%) 정도다. 그것도 1300원대라는 상징성을 갖기 위해 1398원의 가격을 내놓아 생긴 일이고 그 주유소들 가운데서도 경유 가격은 천차만별이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3시 기준 가격정보가 입력된 제주도 주유소 총 195개 중 123개(63.1%)가 휘발유를 ℓ당 1390원에 팔고 있다. 경유의 경우 ℓ당 1210원에 판매하는 주유소가 57.9%인 113곳으로 나타났다. 마치 담합이라도 한 것처럼 절반 이상의 주유소들이 같은 가격을 내걸고 있다. 제주도 내 여러 주유소들이 2일 휘발유 1390원, 경유 1210원의 가격을 게시하고 영업하고 있다.◇“도민들, 기름값에 예민해..주변 가격 눈치 볼 수 밖에”업계 관계자들은 이같은 현상에 대해 제주도 주유소 시장의 특수성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제주도는 전국 17개 광역 시·도 중 유일한 섬 지역이다.주유소협회 제주도지회 관계자는 “도내 소비자들은 기름값에 대해 민감하다”며 “게다가 도로 사정이 양호해 주변 주유소들이 가격을 조정하면 그 가격을 따라서 맞추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제주도 내에는 농사나 운전을 업으로 삼고 있는 주유 고객이 많아 도시 직장인 보다 기름 가격 변화에 더 민감한 편인데다 도로가 잘 뚫려 있고 교통량이 많지 않아 인근 주유소로 이동해 주유하기가 쉽다는 설명이다. 한 주유소 관계자는 “오죽하면 주유기를 끼웠다가도 가격표를 보고 (주변보다 비싸면) 주유기를 빼달라고 하고 가는 고객이 있을 정도”라며 “정유사 폴을 달고 있는 주유소들은 ‘알뜰(농협)가격 판매’ 등의 플래카드를 내걸고 손님을 끌고 있다”고 전했다. 이 같은 현상은 지난해 알뜰주유소가 제주도에 속속 들어서면서 더욱 두드러 가격의 하향평준화를 주도하고 있다. 현재 제주도 195개 주유소 중 알뜰주유소는 35곳(17.9%)으로 제주도의 기름값을 내리는데 주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석유공사와 농협 등을 통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기름을 공급받는 알뜰주유소가 제주도 내 석유제품 판매가격을 낮췄고 이것이 기준 가격이 된 것이다. 서울 다음으로 기름값이 비싼 지역이던 제주도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대구광역시에 이어 기름값이 가장 저렴한 지역에 오른 이유다.◇계륵된 제주도 시장..정유사·주유소, 울며 겨자먹기 장사소매 판매가격은 가장 저렴한 지역 중 한 곳이지만 도매 공급가격은 운송비용 등의 영향으로 여전히 높은 것 또한 업계가 제주도 주유소 시장을 놓고 고민하는 점이다. 정유사로서는 화물차보다 관광용 차량이 많은 제주도 시장은 매력적인 시장이 아니다. 오히려 배를 이용해 운송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알뜰주유소 확산 추세에 맞서 기존 점유율을 지키기 위해서는 공급가격을 덩달아 낮춰야 해 마진은 기대하기 어렵다. 업계 관계자는 “제주도에서 정유사나 주유소는 돈을 남기기 어렵고 터줏대감 격인 토박이 대리점 3곳만이 이익을 챙기고 있다”며 “육지와는 별도로 진행하는 제주도 내 알뜰주유소 사업자 입찰은 지난해 유찰 끝에 겨우 사업자가 선정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정부, 알뜰주유소 셀프화 지원해 가격인하 유도☞ 민생연 "착한 휘발유 값, 나쁜 도시가스 요금"☞ 휘발유 값, 29주 연속 하락..전국 주유소 84%가 1400원대 이하☞ 휘발유價 '오를땐 빠르고 내릴땐 느리게' 왜?☞ 서울 최저가 주유소 어디? 휘발유는 신도림역, 경유는 고려대☞ 휘발유 최저가 경쟁, '현대오일뱅크' 눈에 띄네☞ 중국, 휘발유 등 석유제품 소비세 13일부터 인상(종합)
- 분양시장 열기 지속..이달 1만7000여가구 분양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내달 청약제도 개편을 앞두고 아파트 분양시장의 열기가 뜨겁다. 수요자들이 청약을 서두르는 등 지속적으로 신규분양에 관심을 두는데다 건설사들도 꾸준하게 분양 물량을 공급하고 있다.2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이달에 전국에서 1만 7012가구(장기전세·국민임대 제외, 오피스텔 포함)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8323가구(서울 118가구·경기 7290가구·인천 915가구), 지방은 8689가구 등이다. GS건설(006360)은 서울 종로구 교남동 돈의문 뉴타운1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경희궁 자이 오피스텔’(118실)을 분양한다. 전용면적 29~45㎡ 규모로 서울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 5호선 서대문역을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인근에 월암 근린공원, 경희궁, 서울역사 박물관, 강북삼성병원, 영천시장 등의 편의시설이 있다. 미동초등학교, 동명 여자중학교, 인창고등학교, 경기대학교 서울캠퍼스 등 교육시설도 풍부하다.호반건설은 경기 수원시 호매실지구 B-5블록에 공급하는 ‘호매실 호반베르디움 2차’(1100가구) 분양을 준비중이다. 전용면적 84㎡ 중소형 주택형으로만 구성된 이 아파트는 서수원·호매실 나들목을 이용할 수 있고 신분당선이 연장됨에 따라 교통 여건이 개선될 전망이다. 여기에 홈플러스, 이마트, 농협 하나로마트, 서수원 시외버스터미널 등의 편의시설도 갖췄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 수원시 광교신도시 D3블록에 짓는 ‘힐스테이트 광교 오피스텔’(172실)을 분양한다. 신분당선 연장선 경기도청역이 오는 2016년 개통될 예정이며 광교호수공원, 이마트, 홈플러스, 흥덕도서관 등의 편의시설이 있다. 교육시설은 신풍초, 이의초, 다산중, 창현고, 아주대·경기대 수원캠퍼스 등이 있다.한신공영(004960)은 경기 시흥시 배곧 신도시 B10블록에 짓는 ‘한신휴플러스’(1358가구)를 분양한다. 영동고속도로와 제3경인고속화도로, 서해안고속도로와 가까워 이동이 편리하다 ▶ 관련기사 ◀☞[주목 건설이슈]건설사들, 지난해 실적 반등 성공..올해는?☞GS건설, 자이 첫 저층단지 '청라파크자이 더테라스' 2월 분양☞[특징주]GS건설, 강세…흑자로 돌아선 이익
- 한샘, 컴포트아이 매트리스 신제품 출시..최대 30만원 할인
- 한샘 컴포트아이 신제품 다이너스티 700. 사진=한샘 제공.[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한샘(009240)이 친환경 소재를 적용하고, 최고급 라인을 추가한 매트리스 컴포트아이 신제품을 29일 출시했다.매트리스 최상단에 위치한 폼(foam)을 모두 무독성 폼인 MDI폼을 사용해 기관지에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TDI 잔류 가능성을 차단했다. MDI폼은 충격과 진동 흡수가 뛰어나 BMW와 같은 고급 자동차의 좌석에 사용되기도 한다. 쾌적한 수면을 위한 기능성 원단을 사용했다. 다이너스티 700, 플래티넘 1000에는 체온 조절기능이 있는 아웃라스트(Out last) 원단을 사용했다. 아웃라스트 원단은 인체의 온도변화에 반응, 열을 방출하거나 흡수해 36.5도를 유지한다. 로얄 2000, 노블 3000, 그랜드 5000에는 항균성과 습도조절기능이 있는 텐셀(Tencel) 원단을 사용해 보다 편안한 수면을 돕는다.신제품의 대표모델인 컴포트아이 다이너스티 700은 국내 최초로 메모리폼과 스프링의 장점을 결합한 ‘하이브리드(hybrid) 매트리스’를 도입했다. 8cm 두께의 이탈리아 베퍼(VEFER)사의 바이오 메모리폼과 한샘의 7존 커스텀 파워스프링을 결합시켜 스프링 매트리스의 지지력과 메모리폼 매트리스의 안락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또한 지퍼로 탈부착이 가능해 메모리폼 매트리스와 스프링 매트리스 두 가지를 따로 나눠 사용할 수 있다. 다이너스티 700은 259만9000원(Q), 플래티넘 1000은 업그레이드 출시 전과 동일한 189만9000원(Q)이다. 로얄 2000(149만9000원, Q), 노블3000(129만9000원, Q), 그랜드5000(109만9000원, Q)은 업그레이드 전보다 각각 10만원이 인하됐다. 한샘은 컴포트아이 신제품 출시 기념으로 매트리스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매트리스를 침대(프레임)와 함께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매트리스 20만~30만원 할인함과 동시에 침대(프레임)를 50% 할인 판매한다. 이번 이벤트는 한샘 플래그숍(서울 잠실/논현/방배/목동, 분당, 부산 센텀, 회사의 콘셉트를 가장 잘 구현해놓은 대형 직영매장)과 전국 약 80여 곳의 전국 대리점에서 진행된다. 김광춘 상품기획실 이사는 “최고의 침대를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소재, 가격, 디자인 어느 하나 빠진 것 없이 좋은 매트리스를 만들었다”며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도 건강을 생각하는 컴포트아이 매트리스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2011년 첫 출시된 매트리스 컴포트아이는 2013년 8월에 매트리스 충진재, 커버원단에 친환경 소재를 적용했고, 지난해 10월부터는 3개월에 한번씩 미세먼지, 유해세균을 제거하고 매트리스를 청소하는 매트리스 케어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관련기사 ◀☞ 이케아, 한국서 정조준하는 시장 따로 있다☞ 한샘몰, 초등학생용 가구 신제품 출시☞ 한샘, 독립운동가 후손 주거환경 개선 돕는다☞ 이케아 메기효과? 한샘·현대리바트 사상 최대 실적☞ 한샘 '하이바스 노블', 13일 GS홈쇼핑서 방송☞ 최양하 한샘 회장 "중국 타깃 건자재 시장 진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