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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아파트 분양가 상승세…가격 저렴한 지방 공공택지지구 물량 노려라
  • 민간아파트 분양가 상승세…가격 저렴한 지방 공공택지지구 물량 노려라
  • [온라인부] 하반기에도 지방 민간 아파트의 분양가 상승세가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상반기 내 집 마련 기회를 놓친 수요자들이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저렴한 지방 공공택지지구 분양 물량에 눈을 돌리고 있다. 부동산114 자료 분석 결과, 올해 전국 민간 아파트의 분양가는 3.3㎡당평균 969만원으로 2012년 대비 15.4% 상승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같은 기간 수도권 민간 아파트 분양가는 0.4% 하락했으며, 지방 광역시(세종특별시 포함)와 지방 중소도시는 분양가가 각각 13.9%, 9.7% 상승하며 분양가 상승을 주도했다.이처럼 지방 분양 시장이 호황을 누리면서 분양가 상승세도 뚜렷해지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분양가가 3.3㎡당 1,000만원을 넘어서면서 수도권 분양가의 턱밑까지 도달했다.◆ 전주 에코시티 조감도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9월~12월) 지방 공공택지에서 분양을 준비 중인 단지는 총 43곳, 3만7,800여 가구에 달한다. 이들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민간택지에 공급되는 아파트나 재개발·재건축 아파트에 비해 분양가가 10~20% 가량 저렴한 것이 특징적이다. 특히계획적이고 체계적으로 개발되기 때문에 생활 인프라가 풍부하고 공원, 교육시설 등도 잘 갖춰진다는 장점이다.부동산 전문가는 "수도권과 다르게 지방에서는 청약 1순위 자격과 전매제한 등 각종 규제가 덜해 분양이 쉽게 마감되고, 그로 인해 아파트 분양가가 조금씩 올라가는 현상을 빚고 있다”며“하반기 내 집 마련을 계획 중인 수요자라면, 가격 경쟁력을 갖춘 지방의 공공택지 분양 물량을 검토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라고 강조했다.세종시 2-1생활권 P3구역에서는 포스코건설과계룡건설, 금호건설 컨소시엄으로 '더 하이스트(THE HIGHEST)’를 내달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L3블록 지하 2층~지상 19층, 8개동, L4블록 지하 1층~지상 22층, 17개동, M7블록 지하 1층~지상 29층, 8개 동으로 모두 합치면 전용면적 57~124㎡, 총 1,417가구다.11월에는 3-1생활권 M4블록에 대림산업이 전용면적 99~145㎡, 831가구규모의 ‘e편한세상 세종 2차’(가칭)를 공급할 계획이다.전북에서는 이전 부지를 개발한 공공택지에서 분양이 예정되어 있다. 전주시에서는 35사단 이전 부지를 개발한 주거특화 생태신도시 '에코시티'에서 10월, 태영건설이 에코시티 4&8729;5BL에서 720가구, 662가구의 '데시앙' 아파트를 선보인다. 포스코건설(1BL 724가구)과 한백종합건설(GS건설 시공, 6BL 640가구)도 비슷한 시기에 공급에 나설 예정이다.2016년 3월에는 상명에코개발주식회사(포스코건설 시공)과 KCC건설이 각각 702가구와 948가구를 공급할 예정이어서 에코시티 조성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GS건설, 평택 '자이더익스프레스' 1차…계약 한달만 완판
  • GS건설, 평택 '자이더익스프레스' 1차…계약 한달만 완판
  • △‘자이더익스프레스 2차’아파트 조감도.[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GS건설(006360)은 지난 7월 경기 평택시에 공급한 ‘자이더익스프레스 1차’아파트(1849가구)가 계약 시작 한달만에 모두 완판됐다고 1일 밝혔다. 자이더익스프레스 1차는 지난 7월 10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같은 달 29~31일 청약을 실시한 이후 잔여분에 대한 선착순 계약을 진행해왔다. GS건설은 선착순 분양을 진행한 잔여물량 중 54%를 평택 외 지역 수요자가 계약했다고 설명했다.정광록 GS건설 자이더익스프레스 분양소장은 “KTX개통 이후 천안·아산역과 광명역 일대 아파트값이 상승했던 경험에 대한 학습효과로 전국에서 수요자가 모여들었다”며 “1차 물량에 대한 프리미엄이 형성되면서 오는 11월로 예정된 2차 분양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져 사업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GS건설은 자이더익스프레스 1차 모델하우스를 오는 22일 폐관할 예정이며 11월 총 1459가구(전용면적 59~113㎡)의 2차분을 선보일 계획이다. 1800-5743▶ 관련기사 ◀☞GS건설 '거제 오션파크자이' 783가구 분양☞[IR클럽]GS건설, 저소득층 청소년 공부방 조성 사업 전개☞[IR클럽]'빅5' 재진입 GS건설…올해 매출 10조원 목표
2015.09.01 I 양희동 기자
  • [재송]31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다음은 31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삼부토건(001470)= 조남욱 대표이사 사임, 남금석 대표 체제로 변경.△GS리테일(007070)= 파르나스호텔 주요종속회사로 편입. 파르나스호텔의 자산은 1조2503억1900만원.△이미지스(115610)= 전자기기의 터치키 패키지에 대한 특허권 취득.△유원컴텍(036500)= 블루비스·볼텍스인터내셔널의 주식 및 출자증권 취득 예정일 각각 31일에서 오는 10월 31일로 변경.△넥스트리밍(139670)= 올해 상반기 영업손실 6억1421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적자 전환.△유지인트(195990)=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118억265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8.79% 증가. 당기순이익과 매출액은 같은 기간 299.46%, 70.67% 각각 증가.△슈피겐코리아(192440)=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180억4029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9.26% 증가. 당기순이익과 매출액은 같은 기간 32.34%, 63.26% 증가.△하나머스트3호스팩(208870)= 판도라티비와의 합병 기일을 10월 20일에서 11월 16일로 정정. 신주의 상장예정일은 11월 30일.△지디(155960)= 올해 상반기 영업손실 59억6384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적자 전환. 당기순손실도 43억4927만원으로 적자 전환.△이스트아시아홀딩스(900110)=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4103만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2.29% 증가. 당기순손실은 1213만위안으로 적자 유지.△나노(187790)= 올해 상반기 영업손실 22억5552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적자 전환. 당기순손실 47억431만원.△솔루에타(154040)=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68억7468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5.51% 증가. 당기순이익 56억9331만원, 매출액 358억4441만원.△에이모션(031860)= ‘공장자동화 설비 및 시험장비 제작사업’ 부문을 분할해 이에스텍 분할 설립. 10월 21일 임시주주총회 개최.△위드윈네트웍(043220)= 올해 상반기 영업손실 27억5606만원, 반기순손실 96억5298만원.△내츄럴엔도텍(168330)= 올해 상반기 영업손실 47억2389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적자 전환. 당기순손실 116억8332만원. 매출액은 23.90% 감소.△엠피씨(050540)=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 결정. 권면총액은 30억원.△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캠시스(050110)에 최대주주 지분매각 추진설의 사실여부 및 구체적인 내용을 조회공시 요구. 에이모션(031860)에게 최대주주 지분매각 추진설 및 자회사인 캠시스 지분매각 추진설의 사실여부 및 구체적인 내용 조회공시 요구.▶ 관련기사 ◀☞ 28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27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26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2015.09.01 I 이명철 기자
우리동네 '대박' 옆동네는 '쪽박'…분양시장 양극화 극심
  • 우리동네 '대박' 옆동네는 '쪽박'…분양시장 양극화 극심
  • △아파트 분양시장의 양극화 현상이 최근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GS건설이 경기도 광교신도시에서 최근 분양한 ‘광교 파크자이 더 테라스’ 아파트의 모델하우스가 방문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GS건설][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지난달 말 울산 중구 복산동에서 분양한 ‘복산 아이파크’ 아파트. 울산 시내 무주택자 등이 지역주택조합을 꾸려 짓는 단지로, 모델하우스를 조합 사무실 안에 임시로 만들었을 정도로 홍보에 공을 덜 들였으나 실제 청약에서는 대박이 터졌다. 지난달 25일 1순위 청약 결과, 93가구 모집에 2만 3860명이 접수해 평균 경쟁률이 257대 1에 달했던 것. 8월 중 전국 최고 기록이다. 중구 우정동에 있는 뉴가람공인 유동열 소장은 “조합원 입주권에 웃돈(프리미엄)이 벌써 3000만원 정도 붙는 등 시장 분위기가 뜨거워 모델하우스도 보지 않고 청약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고 말했다. 반면 같은 날 충북 영동군 영동읍에서 1순위 청약을 진행한 ‘영동 크로바 파크뷰’ 아파트는 사정이 딴판이었다. 지난달 26일 2순위 청약까지 마쳤지만 56가구 모집에 단 한 명도 청약하지 않았던 것이다.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지역·단지별 청약 양극화 현상이 뚜렷하다. 서울과 경기, 광역시 등 인기 지역 아파트의 경우 당첨 경쟁률이 최고 수백 대 1을 웃돌지만, 강원과 전라·충청권 분양 단지는 대규모 미달 사태를 빚는 ‘빈익빈 부익부’ 경향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본지가 8월 1일부터 28일까지 전국에서 청약 접수를 진행한 민간·공공 분양 아파트를 전수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총 39개 단지 중 청약 1순위에서 마감한 단지는 전체의 46%인 18곳에 달했다. 2순위 마감은 6곳(15%)이었고, 순위 내 마감에 실패한 단지도 15곳(38%)이나 됐다. 한 달 전인 7월에는 전체 73개 단지 중 26곳(36%)이 1순위 마감을, 23곳(31%)이 청약 미달을 기록했다. 청약 2순위에서 마감하는 단지가 줄고, ‘대박’이 아니면 ‘쪽박’인 양극단을 오가는 사례가 크게 늘어난 것이다. 지난달 1순위에서 청약 마감된 단지는 대부분 서울과 경기권 신도시, 경남, 광주·대구·부산·울산 등 광역시에서 나왔다. 경남 김해시 부원동에서 지난달 말 분양한 ‘김해 부원역 그린코아 더 센텀’ 아파트의 경우 266가구 공급에 청약통장이 무려 1만 7570개 몰렸다. 평균 청약 경쟁률은 66대 1이었다. 아파트 한 채를 분양받으려고 66명이 경쟁을 벌인 것이다. 부산 동래구와 사상구에서 선보인 ‘동래 동일스위트’(평균 청약 경쟁률 47대 1)와 ‘구남역 동원로얄듀크’ 아파트(29대 1) 등도 경쟁률이 수십 대 1을 웃돌았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국제아파트를 재건축한 ‘대치 SK뷰’(평균 청약 경쟁률 51대 1), 경기도 수원 광교신도시에서 분양한 ‘광교 파크자이 더 테라스’(54대 1), ‘광교 중흥 S-클래스’(39대 1) 등도 기대 이상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그러나 전남 무안·영광, 전북 군산·익산·전주, 충남 당진·예산 등 비인기지역 아파트 상당수는 흥행에 참패했다. 전북 익산시에 공급된 ‘익산 세경1차’(230가구·이하 일반 분양)와 전남 영광군 ‘영광 신구프라임 힐스’(46가구), 강원 춘천시 ‘춘천장학 S블록 사랑으로 부영’(40가구) 등은 청약 접수자가 단 1명에 그쳤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강원과 전라도 등은 분양시장 가수요에 불을 댕길만한 뾰족한 도화선이 없어 청약 부진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임채우 국민은행 부동산 전문위원은 “대구·부산 등 분양시장이 수년째 활황세를 이어가고 있는 지역도 내년부터 입주 물량 증가, 금리 인상, 정부의 가계부채 대책 효과 등이 맞물릴 경우 투자 심리가 빠른 속도로 위축될 수 있다”고 말했다. △8월 민간·공공 분양 아파트 청약 결과 [단위:개, 자료:금융결제원]
2015.09.01 I 박종오 기자
  • 31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다음은 31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삼부토건(001470)= 조남욱 대표이사 사임, 남금석 대표 체제로 변경.△GS리테일(007070)= 파르나스호텔 주요종속회사로 편입. 파르나스호텔의 자산은 1조2503억1900만원.△이미지스(115610)= 전자기기의 터치키 패키지에 대한 특허권 취득.△유원컴텍(036500)= 블루비스·볼텍스인터내셔널의 주식 및 출자증권 취득 예정일 각각 31일에서 오는 10월 31일로 변경.△넥스트리밍(139670)= 올해 상반기 영업손실 6억1421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적자 전환.△유지인트(195990)=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118억265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8.79% 증가. 당기순이익과 매출액은 같은 기간 299.46%, 70.67% 각각 증가.△슈피겐코리아(192440)=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180억4029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9.26% 증가. 당기순이익과 매출액은 같은 기간 32.34%, 63.26% 증가.△하나머스트3호스팩(208870)= 판도라티비와의 합병 기일을 10월 20일에서 11월 16일로 정정. 신주의 상장예정일은 11월 30일.△지디(155960)= 올해 상반기 영업손실 59억6384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적자 전환. 당기순손실도 43억4927만원으로 적자 전환.△이스트아시아홀딩스(900110)=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4103만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2.29% 증가. 당기순손실은 1213만위안으로 적자 유지.△나노(187790)= 올해 상반기 영업손실 22억5552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적자 전환. 당기순손실 47억431만원.△솔루에타(154040)=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68억7468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5.51% 증가. 당기순이익 56억9331만원, 매출액 358억4441만원.△에이모션(031860)= ‘공장자동화 설비 및 시험장비 제작사업’ 부문을 분할해 이에스텍 분할 설립. 10월 21일 임시주주총회 개최.△위드윈네트웍(043220)= 올해 상반기 영업손실 27억5606만원, 반기순손실 96억5298만원.△내츄럴엔도텍(168330)= 올해 상반기 영업손실 47억2389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적자 전환. 당기순손실 116억8332만원. 매출액은 23.90% 감소.△엠피씨(050540)=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 결정. 권면총액은 30억원.△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캠시스(050110)에 최대주주 지분매각 추진설의 사실여부 및 구체적인 내용을 조회공시 요구. 에이모션(031860)에게 최대주주 지분매각 추진설 및 자회사인 캠시스 지분매각 추진설의 사실여부 및 구체적인 내용 조회공시 요구.▶ 관련기사 ◀☞ 28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27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26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2015.08.31 I 이명철 기자
건설한류, 불안한 '세계 5위'
  • [주목 건설이슈]건설한류, 불안한 '세계 5위'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건설업계에 낭보가 전해졌습니다. 우리나라가 해외건설 시장 국가별 순위에서 처음으로 5위권에 진입했다는 소식인데요. ◇국내 건설사, 세계 5위 발돋움국토교통부는 한국이 지난해 해외건설 시장에서 7.1%의 점유율을 기록해 2013년보다 한 단계 상승한 세계 5위를 차지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미국 건설·엔지니어링 전문지인 ENR이 발표한 ‘2014년 세계 250대 건설회사 매출 분석’ 자료를 인용한 것인데요. 매출 1위는 250대 건설사에 65개사가 포함된 중국(897억 달러), 2위는 스페인(684억 달러), 3위는 미국(594억 달러) 4위는 프랑스(514억 달러)였습니다. 한국은 250대 건설사에 총 12개 업체가 이름을 올려 총 매출 371억 달러로, 2013년 5위였던 독일(338억 달러)를 제쳤습니다. 국내 건설사 중에는 현대건설(000720)이 지난해 14위로 순위가 가장 높았고요. 삼성물산(000830)(16위), GS건설(006360)(26위), 대림산업(000210)(34위), SK(034730)건설(42위), 대우건설(047040)(43위) 등도 50위권에 속했습니다. 올해는 우리나라가 해외건설 진출 50주년을 맞는 해인데요. 올 상반기까지 해외건설 수주 누계 7000억달러도 돌파해 기념비적인 성과를 여럿 달성한 셈입니다. △ENR 2014년 매출기준 해외건설 시장 국가별 순위 [단위:억 달러,%,개 자료=국토교통부]◇저유가·중국발 쇼크 등 위기감 커져그러나 건설업계 분위기가 썩 밝지만은 않습니다. 저유가가 장기간 이어지면서 중동 산유국 일감이 급감하고 있고, 최근 중국발 쇼크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져 환율, 건설 수요 등 고려할 점도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통계청이 28일 내놓은 ‘2014년 기준 건설업 조사 잠정결과’를 볼까요. 이에 따르면 지난해 공사 실적이 있는 국내 6만 5950개 건설사의 건설 공사액(기성액)은 249조원으로 1년 전보다 2.8% 늘었습니다. 해외 공사가 전년 대비 9.5% 증가한 54조원을 기록하면서 시장 성장을 견인했는데요. 하지만 위기는 이미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많게는 전체 해외건설 공사액의 60% 이상을 차지하던 중동지역 공사액이 크게 줄고 있어서인데요. 지난해 중동지역 공사액은 25조 2300억원으로 1년 전 27조 520억보다 11.2%나 감소했습니다. 그나마 신시장 개척에 따라 아시아,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등 다른 지역 공사액이 증가하면서 중동에서의 실적 부진을 만회했던 셈이죠. △지역별 건설 공사액 [단위:10억원,% 자료:통계청]◇중동수주액, 작년의 45%에 불과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올해 국내 건설업체의 해외건설 수주액은 이달 28일까지 총 329억 7000만 달러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47억 2000만 달러보다 26% 줄어든 것인데요. 지역별로 특히 중동지역 수주 물량이 전체의 36% 정도인 117억 3000만 달러에 그쳤습니다. 공사 건수로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59%, 계약액 기준으로는 45%에 불과한 수준이군요. 올해 전체 해외건설 수주액이 500억 달러에도 못 미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는데요. 해외 수주액이 500억 달러 밑으로 내려가는 것은 2009년(491억 4800만 달러) 이후 처음입니다. 사정이 이렇자 정부도 측면 지원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는데요. 유일호 국토부 장관을 앞세운 민관 합동 시장 개척단이 지난 21일부터 29일까지 최근 핵 협상이 타결된 이란을 비롯해 알제리, 몰타 등을 찾아 수주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들이 새로운 낭보를 가지고 돌아올지 기대해 봐야겠습니다. ▶ 관련기사 ◀☞현대건설, 4655억 규모 동티모르 수아이 항만공사 수주☞'힐스테이트 당진 2차' 모델하우스 1만 7000여명 방문
2015.08.29 I 박종오 기자
  • [마감]코스피, 이레만에 1930선 회복…외인 매도세 진정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코스피가 사흘 연속 강세를 이어가며 1930선까지 회복했다. 글로벌 증시가 전반적으로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외국인의 매도세도 진정돼 가는 모습이다. 28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29.67포인트, 1.56% 오른 1937.67을 기록했다. 이날 1930선 회복으로 전날 강세를 이어갔으며 장마감 기준으로 7거래일 만에 1930선을 되찾았다. 코스피는 주 초반 1820선까지 밀렸다.미국 상무부가 2분기 양호한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발표하면서 뉴욕증시는 이틀연속 상승했다. 뉴욕 다우존스 산업지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지수, 나스닥 종합지수 모두 2%대 상승 마감했다. 국제유가도 글로벌 금융시장 진정세에 상승 마감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0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3.96달러, 10.3% 상승한 42.5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또 베네수엘라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에 긴급 회의를 요청, 감산과 비OPEC 회원국과의 협조 검토 등을 논의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며 매수세를 부추겼다. 기관은 12거래일 연속 사들였다. 1220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은 매도 전환, 974억원을 팔아치웠다. 외국인은 17거래일째 순매도세를 이어갔지만 474억원으로 전날보다 매도폭을 크게 줄였다. 이번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외국인은 2조원 넘게 팔아치웠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82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했다. 건설업은 4.15%, 섬유의복은 4.04%, 철강및금속은 3.09% 상승했다. 이외에도 증권, 은행, 기계, 화학 등이 2%대 강세를 보였다. 반면 운수장비가 0.24% 하락했으며 전기가스업통신업은 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종목이 우세했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는 1.31% 상승마감했다. SK하이닉스(000660)도 46조원 투자소식과 D램 수급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에 3.94% 올랐다. 제일모직(028260), 삼성에스디에스(018260), 삼성생명(032830), 현대모비스(012330), SK텔레콤(017670) 등도 강세였다.반면 국내 대표 자동차주인 현대차(005380)(2.04%)와 기아차(000270)(1.96%)는 하락했다. 한국전력(015760), 아모레퍼시픽(090430)도 약세였다. 슈넬생명과학(003060)이 서울대와 항암제 개발을 위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20.30% 급등했으며 유가상승과 글로벌 증시 안정에 정유화학주도 강세였다. GS(078930)는 4.98%, S-OIL(010950)은 4.27%, SK이노베이션(096770)은 3.61% 상승했다.이날 거래량은 4억3919만주, 거래대금은 6조4055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은 없었으며 659개 종목이 올랐다. 49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하한가 종목도 없었으며 154개 종목이 내렸다. ▶ 관련기사 ◀☞코스피, 글로벌 증시 훈풍에 상승 출발…1930선 회복☞[투자의맥]외국인, 불확실성 완화되면 매수 전환 가능성☞삼성전자, 스마트폰 중장기 전략수립 악영향 ‘목표가↓’-메리츠
2015.08.28 I 이유미 기자
애경 프레시스, 메이크업 세안제 출시
  • 애경 프레시스, 메이크업 세안제 출시
  • [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생활뷰티기업 애경의 화장품 브랜드 프레시스(PRESIS)에서 메이크업 세안제 ‘에브리카 마스터 클렌저(Evrica Master Cleanser)’를 출시한다. 제품은 오는 29일 GS홈쇼핑 방송을 통해 첫 선을 보인다. 신제품은 2차 세안이 필요없는 올인원 제품으로 립앤아이 리무버용으로 사용할 수 있을만큼 완벽한 세안 기능을 자랑한다고 애경 측은 밝혔다. 수분 증발 방지기능을 가진 국제특허 성분인 아카시아 펩타이드, 보습효과가 뛰어난 세더마사 달팽이점액 등 애경 클렌징 화장품 브랜드 ‘포인트’를 개발한 연구진이 지난 5년간 개발한 성분을 담았다. 한국피부과학임상연구소에서 메이크업 제품은 물론 워터프루프 제품, 자외선 차단 제품에 대한 세정효과 및 보습, 피부 투명도 개선 등 총 13가지의 임상테스트를 완료, 기능성 클렌징 제품임을 인정 받았다.제품은 29일 낮 3시10분 GS샵 홈쇼핑 방송에서 론칭 방송을 실시하며, 브랜드 론칭과 함께 발탁된 프레시스 모델 김정민씨가 뷰티멘토로 참여한다. 200ml 용량의 본품 2개와 리필 4개, 5ml 여행용파우치 10개로 구성되며, 첫 방송 기념으로 구매 후 홈페이지에 상품평을 남긴 모든 고객에게 휴대가 가능한 50ml 용량의 튜브타입 제품 4개를 추가로 증정한다. 가격은 7만9000원.
2015.08.28 I 염지현 기자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이 일본 간 까닭은?
  •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이 일본 간 까닭은?
  • [이데일리 문승관 최정희 기자] 신창재(사진) 교보생명 회장이 임원진을 이끌고 일본 출장길에 올랐다.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준비가 막바지에 이르자 투자자유치와 더불어 시장조사에 직접 나선 것이다. 이달 초 교보생명 임원진들이 미국과 일본, 유럽을 돌며 현지시장 조사와 투자자 유치를 타진한 후 신 회장이 나섰다는 점에서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위한 컨소시엄 구성에 일본기업의 투자가 이뤄질 가능성이 커졌다.다음 달 인가신청을 앞두고 인터파크가 SK텔레콤, IBK기업은행, NH투자증권과 손을 잡고 그랜드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등 시범사업자로 선정되기 위해 후보군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26일 금융계에 따르면 신창재 회장은 이달 29일까지 일본 SBI홀딩스 계열의 인터넷은행인 ‘SBI 넷뱅크’를 방문한다.이번 방문에서 SBI홀딩스와 인터넷전문은행 컨소시엄 투자 유치를 위한 논의도 함께 이뤄질 전망이다. SBI넷뱅크는 자산규모 3조3000억엔으로 일본 8개 인터넷은행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계열사로 증권, 보험사, 자산운용사 등을 거느리고 있다. 교보생명도 증권과 자산운용 등을 보유하고 있어 신 회장이 직접 벤치마킹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금융권 고위 관계자는 “교보생명이 추진하고 있는 인터넷전문은행의 주요 전략적 투자자는 SBI홀딩스가 될 전망”이라며 “상당한 자금지원과 전략적 관계를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SBI홀딩스는 과거 교보생명 지분 4.5%를 보유했을 정도로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투자자로 참여할지 시장에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SBI홀딩스도 국내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에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교보생명은 KT, 우리은행 등과 컨소시엄 구성을 타진 중이어서 SBI홀딩스까지 주요 투자자로 참여하면 시범사업자 선정에 승산이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보험업계 관계자는 “인터넷 전문은행의 유력 후보였던 미래에셋그룹의 불참 선언으로 교보생명 내에서도 해볼 만하다는 분위기가 커진 듯하다”며 “올해 초만 해도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에 뜻이 없다 했던 신 회장이 직접 나서는 것도 승산이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고 언급했다. 한편, 금융위원회가 다음 달 말 인터넷 전문은행 인가 신청을 받아 연내 1~2곳에 예비인가를 내 줄 예정인 가운데 인터파크가 SK텔레콤, IBK기업은행, NH투자증권, GS홈쇼핑, NHN엔터테인먼트, 옐로금융그룹, 웰컴저축은행 등 다양한 산업군의 대표기업들을 중심으로 그랜드 컨소시엄을 구성해 주도권 잡기에 나섰다.다음카카오는 한국투자금융지주와 KB국민은행이 합류한 ‘카카오뱅크’(가칭)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국민은행과 손을 잡은 다음카카오는 국민은행의 네트워크, 증권사의 투자 및 자산운용능력, 모바일 플랫폼 기업의 IT 전문성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모바일뱅크 모델을 공동 설계할 예정이다. 인터파크 컨소시엄은 중급 신용자를 위한 ‘맞춤형 개인금융’을 제공하는 인터넷 전문은행을 구상 중이다. 우선 상대적으로 진출이 쉬운 지급결제 시장에서 사업 구조를 만들고 개인금융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2015.08.26 I 문승관 기자
  • 코스피, 하락 출발 후 곧 반등…中 증시부양책이 호재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코스피가 하락으로 출발했지만 곧 반등에 성공했다. 중국 당국이 증시 부양을 위한 통화정책을 발표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26일 오전9시1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2.29포인트, 0.12% 오른 1849.52를 기록하고 있다. 전일 코스피는 7거래일만에 반등에 성공했지만 다시 하루만에 상승을 멈췄다. 중국 정부의 증시 부양책이 국내 증시에는 호재로 작용했다. 중국 증시가 연일 급락하자 중국 당국이 증시 떠받치기에 나섰다. 중국 증시는 25일에도 전일 7% 이상 떨어지면서 3000선마저 내줬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25일 기준금리를 4.6%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이번 기준금리 인하는 지난해 11월 이후 5번째다. 인민은행은 지급준비율도 다음달 6일부터 0.5%포인트 낮춘 18%로 적용된다. 지급준비율 인하는 올해들어 세번째다.중국 정부의 증시부양책에도 불구하고 뉴욕 증시는 25일(현지시간) 반등에 실패했다. 뉴욕 즈시는 이날 상승랠리를 펼치는 듯 했지만 결국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대비 1.29% 하락한 1만5666.44를 기록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1.35% 내린 1867.62, 나스닥 종합지수는 0.44% 하락한 4506.49를 나타냈다.유럽 증시는 중국의 증시 부양조치에 힘입어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상승마감했다. 범유럽권 지수인 Stoxx 유럽 600 지수는 전일대비 4.20% 오른 356.36을 기록했다. 영국과 독일, 프랑스 증시 모두 올랐다.수급측면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팔아치우면서 주가 하락을 압박하고 있다. 외국인은 15거래일째 순매도세로 이날 814억원을 순매도 하고 있다. 기관도 74억원 순매도 하고 있으며 개인만 859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802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은행(1.75%), 금융업(0.95%), 기계(0.89%), 음식료품(0.86%), 증권(0.77%), 건설업(0.63%) 섬유의복(0.66%) 등이 빠지고 있다. 반면 운수장비(1.11%), 전기가스업(0.53%), 의료정밀(0.53%), 운수창고(0.50%), 종이목재(0.28%) 등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005930)는 0.93% 하락하고 있으며 SK텔레콤(017670)(0.21%), 삼성전자우(005935)(2.73%)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대차(005380)는 1.69%, 한국전력(015760)은 0.63%, SK하이닉스(000660)는 0.15%, 아모레퍼시픽(090430)은 1.03%, 기아차(000270)는 2.00%, 삼성생명(032830)은 0.63%로 상승하고 있다.LG전자(066570)는 현재 주가 수준이 저평가 국면이라는 분석에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LG전자는 5.75% 상승한 4만3200원을 기록하고 있다. IB월드와이드(011420)는 에스엠엔터테인먼트와의 전략적 제휴 소식에 16.67% 급등하고 있다. 삼익악기(002450)도 중국 시장 투자에 5.58% 오르고 있다.반면 KB금융(105560)은 2.30%, 신한지주(055550)는 2.24%, 기업은행(024110)은 1.94%, 하나금융지주(086790)는 1.34%, 현대증권(003450)이 1.10% 하락하면서 금융업종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유가 하락이 지속되면서 에쓰오일(S-OIL(010950))(0.90%), SK이노베이션(096770)(1.30%), GS(078930)(2.62%)도 빠지고 있다. 같은시간 코스닥은 전일대비 8.89포인트, 1.38% 상승한 654.32를 기록하고 있다.▶ 관련기사 ◀☞"삼성 갤노트5 S펜, 거꾸로 꽂으면 고장..주의해야"☞[투자의맥]바닥 확인 후 투자전략 고민할 때☞삼성 백혈병 협상, 10월7일 '비공개 회동'
2015.08.26 I 이유미 기자
관료 출신 사외이사, 한국 대기업 39% ...포춘 100대 기업 9.9%
  • 관료 출신 사외이사, 한국 대기업 39% ...포춘 100대 기업 9.9%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한국은 정부나 정치의 입김이 세고, 미국은 시장의 영향력이 큰 탓일까.국내 30대 그룹 사외이사는 관료 출신이 40%를 차지하는 반면 미국 포춘이 선정한 상위 100대 기업 사외이사는 74%가 재계 출신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보여주는 한국 대기업의 사외이사는 ‘바람막이용’인 반면, 미국 대기업은 전문가를 중용한다는 평가가 나온다.30대그룹 중 영풍 두산 CJ OCI 동국제강 신세계 롯데 효성등 8개그룹은 관료 출신 사외이사 비중이 50%를 넘었다. 반면 미래에셋은 관료 출신 사외이사가 단 한 명도 없고, 포스코 LG KT도 10%대에 불과했다.26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국내 30대 그룹 187개 상장사의 사외이사 609명과 미국 포춘지가 선정한 상위 100대 기업 사외이사 815명의 출신 이력을 전수 조사한 결과, 한국은 ‘관료’, 미국은 ‘재계’ 출신 사외이사를 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30대 그룹 사외이사 중 관료 출신은 235명으로 38.6%에 달했다. 다음은 186명을 배출한 학계로 30.5%를 차지했다. 미국기업들이 사외이사로 가장 선호하는 재계 인사는 97명으로 15.9%에 불과했다. 그외 언론(25명, 4.1%), 공공기관(24명, 3.9%), 법조(17명, 2.8%), 세무회계(14명, 2.3%), 정계(4명, 0.7%) 출신 순이었다.반면 포춘 100대 기업의 경우는 815명의 사외이사 중 재계 출신이 603명(74.0%)으로 4분의 3에 달했다. 반대로 관료 출신은 10%도 못되는 81명(9.9%)에 그쳤다. 그 다음은 학계 57명(7.0%), 세무회계 31명(3.8%), 언론 15명(1.8%), 법조 12명(1.5%), 정계 8명(1.0%) 순이었다.미국의 경우는 경쟁사 CEO를 사외이사로 영입할 정도로 재계 전문가 모시기에 적극적인 반면 국내 대기업은 권력기관 출신의 방패용 사외이사가 더 선호되고 있음을 보여준다.출신 분류는 재직기간이 가장 긴 경력과 최고 직위를 기준으로 적용했다. 미국 1위 그룹인 월마트는 전체 9명의 사외이사 중 5명(55.6%)이 재계 출신이었다. 이 중에는 구글 출신으로 현재 인스타그램 최고 경영자를 맡고 있는 케빈시스트롬(Kevin Systrom)과 구글 출신이자 현재 야후 CEO인 마리사메이어(Marissa Ann Mayer)도 포함돼 있다. 월마트의 관료 출신은 2명(22.2%)에 그쳤다. 국내 최대 그룹인 삼성의 경우 관료 출신이 62명 중 20명(32.3%)인데 비해 재계 출신은 4명(6.5%)에 불과했고, 현대차 역시 47명 중 23명(48.9%)이 관료 출신이고 3명(6.4%)만이 재계 출신이었다. ◇관료출신 사외이사, 점차 감소 추세아직은 가장 막강한 집단이지만 국내 30대 그룹의 관료 출신 사외이사 비중도 점차 떨어지고 있는 추세다. 올해 관료 출신은 2013년보다 18명(7.1%) 감소했다. 관료 출신이 전체 사외이사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1.5%에서 38.6%로 2.9%포인트 떨어졌다. 관료 사외이사도 법조 국세청 공정위 감사원등 소위 4대 권력기관 출신에 집중됐다. 전체 235명 중 4대 권력 기관 출신이 132명으로 56.2%에 달했다. 법원·검찰이 69명(29.4%), 세무 41명(17.4%), 공정위 17명(7.2%), 감사원 5명(2.1%) 순이었다. 4대 권력 기관에 이어 청와대 58명(24.7%), 기획재정부 17명(7.2%), 금감원 4명(1.7%) 등이 뒤를 이었다. ◇영풍, 두산 등 60% 이상그룹별로는 영풍(000670), 두산(000150) 등 5개 그룹의 관료 출신 사외이사 비중이 60% 이상으로 높았다. 영풍이 69.2%로 가장 높았고, 다음은 두산(64.0%), CJ(62.1%), OCI(61.5%), 동국제강(60.0%) 순이었다. 이어 신세계(52.6%), 롯데(51.7%), 효성(50.0%)이 50%를 넘었고, 현대차(48.9%), 대림(42.9%), 현대백화점(42.1%), SK,·현대중공업(40.0%)도 30대 그룹 평균을 웃돌았다. 반면 미래에셋은 계열사 3곳의 사외이사 9명 중 관료 출신이 단 한 명도 없었다. 포스코도 전체 17명의 사외이사 중 관료출신이 2명으로 11.8%에 불과했고, LG(14.3%), KT(17.2%)도 10%대에 그쳤다. 이어 대우조선해양(20.0%), 대우건설(25.0%), 한화(28.6%), 한진(31.3%), 금호아시아나(31.6%), 삼성(32.3%), KCC·GS·S-Oil(33.3%), 동부(35.3%), 현대(36.4%), LS(37.5%)가 30대 그룹 평균치를 밑돌았다.
2015.08.26 I 김현아 기자
  • 지방 5대 광역시 따라 잡을까?하반기 지방 중소도시 분양 '봇물'
  • [온라인부] 상반기 부동산 시장을 주도한 새 아파트 분양 열기가 하반기에는 지방 중소도시까지 확산되는 추세다.실제 올 하반기 지방 중소도시에서 분양하는 아파트가 크게 늘어, 지방 5대 광역시 분양 물량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올 하반기(8월~12월) 지방 중소도시(광역시 및 세종시 제외)에서 분양을 준비 중인 물량은 총 43,011가구로 지방 5대 광역시 분양 물량(10,133가구) 보다 4배 이상 많은 수치다.지방 중소도시를 중심으로 택지지구 분양과 구도심 정비사업이 활발해지면서 분양 성적도 우수하다. 특히, 브랜드 아파트가 많지 않은 지방 중소도시에 선보인 인기 브랜드 아파트들이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분양 열기를 주도 하고 있다.지난 1월 경남 창원시 가음동에서 분양한 "창원가음꿈에그린"은 117가구 모집에 21,703명이 몰리며 평균 185.4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계약 4일 만에 100% 분양 완료 현수막을 걸었다.지난 4월, 금호건설이 경북 구미 형곡동에서 분양한 "형곡 금호어울림 포레" 역시 평균 54대 1, 최고 104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사흘만에 전 평형 계약 완료 했다.하반기 지방 중소도시에서 인기 브랜드 단지들이 줄줄이 분양에 나서 내 집 마련을 고민 중인 실수요자는 기회로 삼아볼 만하다.현대산업개발은 강원도 속초시 청호동에서 "속초 아이파크"를 9월 분양한다. 속초시 최초의 "아이파크" 브랜드 아파트인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6개 동, 전용면적 59~105㎡, 총 680가구로 구성된다. 단지에서 속초 해수욕장을 도보로 이용 할 수 있으며, 이마트와 농협하나로마트, 대포항수산시장, 속초시청 등 생활 편의시설도 가깝게 이용할 수 있다.한신공영은 강원도 원주시 단구동에서 "원주 한신휴플러스 3차"를 오는 10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2층, 전용면적 59~84㎡, 총 724가구로 구성되는 이 단지는 앞서 분양한 1~2차 단지와 함께 총 1,964가구의 브랜드 타운을 형성하게 된다. 경남 창원시 의창구에서는 포스코건설이 "용지 더샵 레이크파크"를 다음달 분양할 예정이다. 용지주공 1단지를 재건축한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9개 동, 전용면적 59~119㎡, 총 883가구로 지어지며 이 중 154가구를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다. 용호초등학교, 용호고등학교, 창원중앙고등학교 등이 단지와 바로 인접해 교육 환경이 우수하다.충남 당진시 송악읍에서는 "힐스테이트 당진 2차" 1,617가구가 이달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분양에 나선다. 지난해 분양한 1차(915가구)와 함께 2,500여 가구 규모의 대단지를 형성하는 이 단지는 현대제철 등이 위치한 송산산업단지를 차량으로 10분대로 이동할 수 있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7층, 17개 동, 전용면적 62~99㎡ 규모로 구성된다.충북에서도 이달 "충주기업도시 자이" 1,596가구 분양을 시작으로 "청주 테크노폴리스 푸르지오" 1,036가구, "청주방서지구 자이" 1,500가구 등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대단지가 잇따라 공급된다.전북에서는 이전 부지 개발 사업에서 대형 건설사들이 줄줄이 분양을 준비 중이다. 전주시에서는 35사단 이전 부지를 개발한 주거특화 생태신도시 "에코시티"에서 태영건설(4&8729;5BL에서 720가구, 662가구)이 오는 10월 "데시앙" 아파트를 선보일 예정이며, 포스코건설(1BL 724가구)과 한백종합건설(GS건설 시공, 6BL 640가구)도 비슷한 시기에 공급에 나설 예정이다.군산 페이퍼코리아 공장 이전 부지에 조성되는 "디 오션 시티"에서는 대우건설이 A2블록에서 1,400가구 규모의 푸르지오 아파트를 10월 분양할 계획이다.부동산 전문가는 "지방 5대 광역시의 분양 열기에 가려 잘 부각되지 않았던 지방 중소도시에서 하반기 분양 물량이 대거 쏟아져 그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역별로 다소 편차는 있겠지만, 지방 중소도시는 기본적으로 안정적인 주택 수요가 뒷받침 하고 있어 전망이 밝은 편이다"고 전했다.
"첫 외국인 타이틀방어?"..코리안투어, 2달 만에 메이저로 재개장
  • "첫 외국인 타이틀방어?"..코리안투어, 2달 만에 메이저로 재개장
  • 올해 군산CC오픈에서 프로 첫 우승을 기록한 이수민. 27일 개막하는 메이저대회 KPGA 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면 다관왕 유리한 고지에 오르게 된다. (사진=KPGA)[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가 2달 만에 재개장한다. 하반기 첫 대회부터 메이저다. 국내 남자대회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KPGA 선수권대회(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6000만원)가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간 인천 영종도에 있는 스카이72 골프클럽 하늘코스(파72·7059야드)에서 펼쳐진다. 주요 관전포인트를 살펴봤다.◇외국 선수 첫 타이틀 방어?호주 출신 매슈 그리핀(32)은 지난해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2위 문경준(31·휴셈)을 3타 차로 따돌리고 메이저 타이틀을 획득했다. KPGA 선수권대회 58년 역사상 외국 선수가 우승한 것은 1956년과 1966년 주한미군 무디의 2번 우승과 2008년 호주의 앤드류 맥켄지에 이어 역대 네 번째다. 지난해 4라운드 경기에서 버디 21개를 솎아내며 완승을 한 그리핀은 단 한 차례도 나오지 않았던 외국 선수 타이틀 방어 기록에 도전장을 내밀었다.지난해 안방에서 타이틀을 내줬던 한국 선수들은 자존심 회복을 위해 총출동한다. 지난해 발렌타인 대상과 상금왕을 휩쓸었던 김승혁(29)과 올 시즌 상금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최진호(31·현대제철), ‘슈퍼 루키’ 이수민(22·CJ오쇼핑), 넵스 헤리티지 2015 에서 투어 데뷔 10년 만에 첫 우승컵을 품에 안은 이태희(31·OK저축은행) 등이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이수민 ‘다 해먹을’ 발판 마련.신인이 신인왕과 함께 대상, 상금왕을 석권한 것은 2007년 당시 ‘괴물 신인’으로 불렸던 김경태(29.신한금융그룹)가 유일하다. 아마추어 신분으로 2006년 포카리에너젠오픈과 삼성베네스트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경태는 2007년 프로 데뷔전인 토마토저축은행오픈과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삼능애플시티오픈까지 정복해 2007년을 자신의 해로 만들어 버렸다.8년 만에 김경태의 아성에 도전한 신인이 나왔다. 국가대표 출신인 이수민이다. 그는 군산CC오픈 우승, SK텔레콤 오픈준우승 등 상반기 5개 대회에서 모두 톱20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군산CC오픈은 2013년 아마추어 신분에 이어 프로 전향 첫 해에 다시 우승하는 진기록을 남겼다. 몰아치기에 능해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이수민은 대상 포인트 1위, 최저평균타수 1위, 신인왕 포인트 1위, 상금래킹 2위 등 각종 부문에서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이번 대회 성적에 따라 다관왕 여부를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생애 첫 우승을 메이저로?올 시즌 코리안투어 상반기 화두는 생애 첫 우승이었다. 개막전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에서는 허인회(28)가 군인 신분으로 첫 우승을 거뒀다. 매경오픈에서는 문경준이 투어 데뷔 9년 만에 첫 승을 신고했고, 넵스 헤리티지 2015 에서는 이태희가 투어 데뷔 10년 만에 우승컵을 차지하기도 했다. 제2회 바이네르 오픈에서는 일본에서 1승이 있는 박재범(33)이 무려 15년 만에 첫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출전 선수 중 우승이 가장 절실한 선수는 최준우(36·코웰)다. 프로 데뷔 후 상위권을 자주 이름을 올렸지만 우승과는 인연이 없다. 지난해에는 준우승만 두 차례 기록했다. 화려한 아마추어 경력을 자랑하는 국가대표 출신 이창우(22·CJ오쇼핑), 지난해 신인상 수상자 박일환(23·KDX멀티스포츠), 동부화재 프로미오픈과 제2회 바이네르오픈에서 각각 연장 접전 끝에 패해 첫 승 꿈을 이루지 못한 박효원(28·박승철헤어스투디오)과 배윤호(22)가 첫 우승에 도전한다.
2015.08.25 I 김인오 기자
  • 코스피, 하락 출발...남북합의 호재 삼킨 中 악재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코스피가 상승 출발했지만 곧 하락세로 돌아섰다. 25일 새벽 극적으로 타결된 남북 협상이 호재로 잠시 작용했지만 글로벌 증시 하락과 외국인 순매도세를 이기지 못하고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25일 오전 9시2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7.01포인트, 0.93% 빠진 1812.80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대비 11.13포인트 상승한 1840.94에 출발했지만 5분 후 곧 내림세로 돌아섰다. 지난 24일에는 46.26포인트, 2.47% 내린 1829.81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1820선까지 내려간 것은 지난 2013년 7월10일(1824.16) 이후 처음이었다. 우선 25일 새벽 남북이 43시간 마라톤 협상 끝에 합의를 끌어낸 것이 장초반 잠시 호재로 작용했다. 남북 고위급 접촉 결과 북한은 지난 4일 발생한 지뢰폭발사건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으며, 우리 정부도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하기로 했다. 또 다음달 추석을 계기로 이산가족 상봉행사도 진행하기로 약속했다.하지만 코스피는 전일 급락한 글로벌 증시 영향을 벗어나지 못하고 이내 하락했다. 24일 중국 증시가 2007년 이후 8년여 만의 최대 낙폭을 기록한 것이 세계 증시에 악재였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5%(297.83포인트) 폭락한 3209.91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9% 추락하며 3200선 마저 붕괴했고, 800개 이상의 종목이 하루 변동제한폭인 10%까지 하락하는 양상을 보였다. 뉴욕 증시도 폭락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588.47포인트, 3.58% 하락한 1만5871.28을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개장 직후 약 6분 만에 1089포인트 급락한 뒤 장중 등락을 반복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94% 내린 1893.21, 나스닥 종합지수는 3.82% 밀린 4526.25를 나타냈다.유럽 증시도 중국 증시 폭락에 일제히 하락했다. 범유럽권 지수인 Stoxx 유럽 6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5.33% 하락한 342.01을 기록했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이 14거래일째 순매도를 하면서 증시를 끌어내리고 있다. 외국인은 1059억원은 팔아치우고 있으며 개인은 1021억원, 기관은 13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717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다. 통신업(1.85%), 서비스업(1.82%), 건설업(1.53%), 섬유의복(1.36%), 금융업(1.33%), 음식료품(1.25%), 철강및금속(1.00%) 등은 1% 넘게 떨어지고 있다. 의료정밀만 0.17%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10위 종목은 대부분이 약세다. 삼성전자(005930)는 0.93%, SK텔레콤(017670)은 2.02%, 아모레퍼시픽(090430)은 1.79%, 삼성생명(032830)은 1.86%, 신한지주(055550)는 2.73%, 현대모비스(012330)는 1.29% 빠지고 있다. 반면 현대차(005380)는 0.70%, 한국전력(015760)은 0.31%, SK하이닉스(000660)는 1.13% 오르고 있다.남북 고위급 협상 타결 소식에 남북경협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상선(011200)은 18.28%, 현대엘리베이터(017800)는 4.39%, 현대건설(000720)은 1.48%, 남해화학(025860)은 5.82% 오르고 있다. 국제유가 하락에 정유주는 동반 약세다. SK이노베이션(096770)은 1.21%, GS(078930)는 1.79%, 에쓰오일(S-OIL(010950))은 1.85%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4.20포인트, 0.68% 상승한 617.53에 거래되고 있다.
2015.08.25 I 이유미 기자
  • [마감]코스피, 1820대로 추락…외국인 7천억 `매도폭탄`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국내외로 지속되고 있는 악재에 코스피지수가 또 무너졌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는 돌아설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는데다 중국 증시 폭락이 국내 증시 하락에 부채질을 했다.24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6.26포인트, 2.47% 내린 1829.81에 마감했다. 종가기준으로 1820선까지 내려간 것은 지난 2013년 7월10일 1824.16 이후 처음이다.미국과 중국으로 인한 글로벌 변동성이 지속되면서 전세계적으로 증시가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중국의 경제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시기가 다가오면서 투자자들이 위험 자산을 회피하고 안전자산으로 몰리자 국내 증시가 더 큰 영향을 받고 있다. 또 이날 중국 증시의 폭락이 국내 증시에 찬물을 끼얹었다. 중국 증시는 지난 21일 전일대비 4.27% 급락한데 이어 24일 한국시간으로 오후 3시18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7.10% 급락하고 있다.뉴욕 증시도 중국의 성장 둔화 우려로 21일(현지시간) 가파르게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대비 3.11% 하락한 1만6462.29를 기록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3.19% 내린 1970.89, 나스닥 종합지수는 3.52% 하락한 4706.04에 거래를 마쳤다.국내에서는 지난 22일부터 시작된 남북 고위급 접촉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지만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남북은 현재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지뢰도발에 대한 사과 혹은 유감 표명과 우리 군이 북한의 지뢰도발을 계기로 대북 심리전의 일환으로 재개한 대북 확성기 방송의 중단을 놓고 피 밀리는 협상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이 13거래일째 팔아치우고 있다. 외국인은 이날 7231억원 순매도세로 8009억원을 판 지난 2013년 6월21일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개인은 2975억원, 기관은 4007억원을 순매수하했만 지수를 방어하기엔 역부족이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809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이날 업종별로는 의료정밀(1.96%), 비금속광물(0.44%)만 상승하고 나머지 업종은 모두 하락했다. 건설업(3.88%), 섬유의복(3.85%), 전기가스업(3.51%), 은행(3.21%) 등이 내렸다.시가총액 상위 50개 종목도 대부분이 하락했다. 시가 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도 2% 하락해 107만9000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 주가가 100만원대로 떨어진 것은 종가 기준 2012년 2월 14일(108만원) 이후 처음이다. 이외에도 현대차(005380)가 2.40%, 한국전력(015760)이 3.64%, SK하이닉스(000660)가 2.97%, SK텔레콤(017670)이 2.56%, 아모레퍼시픽(090430)이 2.47%, 삼성생명(032830)이 3.58% 빠졌다. 삼성에스디에스(018260)가 보합권을 유지했고 LG전자(066570)만 0.88% 상승했다.한국타이어(161390)는 노조 설립 이후 처음으로 파업 위기를 맞게 되면서 4.30% 내렸다. 금호타이어(073240)도 전편 파업 영향으로 3.08% 빠졌다. 국제유가 하락에 정유화학주도 동반 약세다. SK이노베이션(096770)은 6.71, 에쓰오일(S-OIL(010950))은 6.71%, GS는 1.32% 내렸다. 남북 협상 타결 기대감에 현대상선(011200)이 상한가(29.94%)를 기록하면서 6510원에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4억1016만9000주, 거래대금은 6조887억6600만원을 기록했다. 하락한 종목은 632개 였으며 하한가 종목은 1개였다. 상승한 종목은 195개, 상한가 종목은 1개였으며 38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관련기사 ◀☞[특징주]삼성전자도 못 이긴 中 쇼크… 3년 반만에 100만원대 추락☞제2의 전성기돌입! 9월, 시장을 놀라게 할 종목!☞MS, 7년간 '휴대폰·태블릿' 로열티 못올린다
2015.08.24 I 이유미 기자
  • 코스피, 하락 출발…해외증시 부진·한반도 긴장 악재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코스피가 하락 출발했다. 지난 21일 전세계 증시가 하락 마감한데 이어 한반도 군사적 긴장감이 완화되지 않은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24일 오전 9시2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2.00포인트, 0.64% 하락한 1864.07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21일에는 장중 1856.91까지 내려갔다가 하락폭을 줄여 1876.07에 마감했다. 중국의 경제 성장 둔화 우려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시기가 다가오면서 전세계 증시가 하락한 것이 국내 증시도 끌어내렸다. 뉴욕 증시가 21일(현지시간) 가파르게 하락 마감했다. 중국의 성장 둔화 우려가 글로벌 증시로 확산되며 매도 압력이 가중됐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대비 3.11% 하락한 1만6462.29를 기록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3.19% 내린 1970.89, 나스닥 종합지수는 3.52% 하락한 4706.04에 거래를 마쳤다.유럽 증시도 21일 가파른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중국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한 결과를 나타내면서 성장 둔화 우려가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이날 중국 증시도 4% 급락했다. 중국의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가 시장 기대치(48.2)를 밑도는 47.1을 기록하며 경기 위축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지난 21일 전세계 증시가 하락과 함께 남북 군사적 긴장감이 해소되지 않은 것도 악재로 영향을 미쳤다. 지난 23일 오후 고위급 접촉을 재개한 남북이 24일 현재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밤샘 마라톤협상을 이어가고 있다.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의 순매도세가 13거래일째 이어지면서 증시 하락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91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716억원을 순매수하며 5거래일만에 순매수세로 돌아섰다. 개인은 지난 21일 5329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도 172억원을 사들이고 있는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461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상승업종과 하락업종수가 엇비슷하다. 전기가스업(2.51%), 은행은 (1.73%), 보험(1.65%), 금융업(1.42%), 화학(0.78%) 등이 하락하고 있다. 반면 의료정밀(2.11%), 증권(0.97%), 기계(0.86%), 비금속광물(0.79), 등은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10개 종목은 대부분이 떨어졌다. 한국전력(015760)은 1.92%, SK텔레콤(017670)은 0.79%, 삼성전자우(005935)는 1.24%, 아모레퍼시픽(090430)은 2.33% 빠지고 있다. 삼성전자(005930), 현대차(005380)와 SK하이닉스(000660)는 보합권을 유지하고 있다.환율상승 수혜주인 기아차(000270)는 0.33% 오르고 있다. 현대상선(011200)은 남북 고위급 회담으로 인한 화해 기대감으로 24% 급등 중이다. 현대엘리베이터(017800)도 8% 상승하고 있다.국제유가 하락에 정유·화학주는 동반 약세다. SK이노베이션(096770)은 1.16%, 에쓰오일(S-OIL(010950))은 2.75%, GS(078930)는 1.43%, 롯데케미칼(011170)은 2.2%, LG화학(051910)은 1.36%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2.18포인트, 0.35% 내린 624.87를 기록 중이다.
2015.08.24 I 이유미 기자
30대그룹 고용, 1년 새 8300명↑ 불과…현대차는 5500명↑
  • 30대그룹 고용, 1년 새 8300명↑ 불과…현대차는 5500명↑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국내 30대 그룹의 올 상반기 말 기준 직원수는 100만 명으로 1년 새 고작 8000명(0.8%)증가하는데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현대차는 5000명 넘게 직원을 늘려 전체 증가분의 60%이상을 차지했고 신세계와 효성그룹도 각각 3000명, 1000명 이상 직원을 늘렸다. 국내 최대 삼성그룹은 늘어난 인원이 55명에 그쳐 제자리걸음이었다.반면 현대중공업, 두산, 대우건설, 동부 등 조선, 건설, 철강 등의 업종을 주력으로 하는 그룹들은 구조조정을 거치면서 직원 수가 되레 줄었다.23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30대 그룹 계열사 중 전년과 비교가 가능한 253곳의 고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2분기 말 기준 직원수는 총 100만5603명으로 1년 새 8261명(0.8%) 느는 데 그쳤다. 거의 제자리 걸음인 셈이다.30대 그룹 중 18곳이 고용을 늘렸지만 15개 그룹은 수십 명에서 수백 명 정도로 증가폭이 미미했다.◇현대차그룹 5479명 늘어…전체 증가분의 62.5% 차지고용이 가장 크게 늘어난 곳은 현대차 그룹으로 5479명이 늘어나 30대 그룹 중 증가폭이 가장 가파랐다. 전체 증가분의 62.5%를 차지했다.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현대차 그룹 15개 계열사 직원수는 14만9945명으로, 1년 전 14만4466명에서 3.8%나 늘어났다.계열사 중에서는 현대차가 1858명(2.9%) 늘리며 고용 증가를 주도했고, 현대캐피탈과 현대카드도 각각 911명(34.8%), 906명(44.7%) 늘렸다. 현대위아는 현대위스코 합병과 신규 채용 등으로 711명(25.9%), 현대엔지니어링 691명(13.5%), 현대모비스는 487명(6.2%)을 늘렸다. 신세계 그룹은 6월말 현재 직원 수가 4만1628명으로 1년 전에 비해 3617명(9.5%) 늘었다. 30대 그룹 중에선 현대차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증가폭이다. 신세계푸드는 신세계에스브이엔 합병으로 직원 수가 1812명(103.0%)이나 늘었고, 이마트도 1269명(4.5%)이 순증했다. 효성은 1065명 증가해 3위를 기록했다. 4,5위는 LG(860명)와 유니온스틸을 합병한 동국제강(786명)이 차지했다. 이어 롯데(715명), 현대백화점(339명), 금호아시아나(248명), CJ(216명), SK(159명)가 ‘톱10’에 들었다. 그러나 증가폭이 수백명에 그쳐 미미했다. 대우조선해양(77명), 영풍(57명), 삼성(55명), KCC(38명), 한진(31명), 미래에셋(28명), S-Oil(22명)은 거의 제자리 걸음이었다. ◇조선·철강·건설사 직원 줄여 나머지 11개 그룹은 직원수를 줄였다. 현대중공업, 두산, 동부, 포스코등 조선, 철강, 건설 업종에 주력하고 있는 그룹들이 대부분이다. 올 상반기까지 고강도 구조조정을 단행한 현대중공업은 3만9350명에서 3만7686명으로 1664명(4.2%)을 줄였고, 두산(1195명)도 1천 명 이상 직원 수를 줄였다.이밖에 대우건설(968명), 동부(956명), 현대(316명), GS(260명), 대림(103명), OCI·LS(72명), 한화(33명), 포스코(9명)가 모두 직원 수를 줄였다. 지난 6월 말 현재 전체 직원 수는 삼성이 23만2432명으로 압도적 1위였다. 이어 현대차가 14만9945명으로 2위였고, LG(12만2115명), 롯데(5만7699명), SK(5만4844명)가 ‘톱5’에 들었다. 이들 5대 그룹의 직원 수는 총 61만7035명으로 30대 그룹 전체의 61.4%를 차지했다. ◇OCI·영풍·LG 정규직 비중 높아한편 30대 그룹의 정규직 비중은 평균 93.2%로 집계됐다. OCI는 정규직 비중이 98.3%로 가장 높았고, 영풍(97.8%), LG(97.7%), 미래에셋(97.3%), 대우조선해양·효성(96.9%), CJ(96.4%), 삼성(95.9%), S-Oil·현대백화점(95.8%)이 정규직 비중 ‘톱10’에 포함됐다. 이에 비해 대우건설은 정규직 비중이 74.6%로 가장 낮았고, 대림(80.8%), 한화(86.2%), 금호아시아나(87.2%), 신세계(87.8%), 현대(88.7%), 포스코·KT(89.9%)도 90%를 밑돌았다.
2015.08.23 I 김현아 기자
  • [마감]‘공포에 떠는 개미’…코스닥, 개인 매도폭발에 620대 폭락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코스닥지수가 북한의 포격 도발에 4% 넘게 빠지며 5개월 만에 620대로 고꾸라졌다. 공포에 질린 개인투자자들이 연중 가장 많은 물량을 팔아치웠다. 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29.59포인트(4.51%) 내린 627.12에 마감했다. 코스닥지수가 종가 기준 620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3월12일(628.15) 이후 처음이다. 625.56으로 4.74% 내리며 출발한 지수는 간밤 미국 나스닥 지수 하락과 북한 쇼크에 놀란 개인들이 매도 물량을 쏟아내면서 장중 615선까지 떨어졌다. 중국 증시도 2%대 하락률을 나타내면서 개인의 매도심리를 자극했다.개인은 총 2049억원 순매도하며 나흘째 팔자를 외쳤다. 지난 13일 기록한 연중 최대 순매도액 1555억원을 훌쩍 뛰어넘는 규모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이틀째 물량을 쓸어담으며 각각 775억원, 1116억원씩 순매수했다.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95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방송서비스를 제외한 전 업종이 파란불을 켰다. 컴퓨터서비스가 9% 폭락했으며 섬유의류, 운송은 8%, 코스닥기술성장기업과 정보기기, 통신장비는 6% 급락했다.CJ E&M(130960)을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 전 종목이 내렸다. 다음카카오(035720)는 약보합 마감, 전날까지 시총 1위였던 셀트리온(068270)의 급락에 따라 코스닥 시총 1위 자리를 꿰찼다. 동서(026960), 메디톡스(086900), 로엔(016170) 바이로메드(084990) 파라다이스(034230) 이오테크닉스(039030) GS홈쇼핑(028150)이 줄줄이 내림세였다.대북 경제협력(경협) 관련주식의 주가가 급락했다. 대표적인 경협주로 꼽히는 재영솔루텍(049630)은 10% 빠졌으며 이화전기(024810) 로만손(026040) 등도 각각 3%, 5%씩 밀렸다.북의 도발에 반대급부로 수혜를 입은 종목도 있었다. 방위산업주 빅텍(065450)은 28% 급등했으며 스페코(013810)는 19% 강세 마감했다. 퍼스텍(010820)은 8% 올랐다. 한국경제TV(039340)도 남북 대치 격화에 보도채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10% 뛰었다.이날 거래량은 6억810만주, 거래대금은 3조7005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7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없이 1001개 종목이 내렸다. 9개 종목은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관련기사 ◀☞로봇트레인,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어린이 홍보대사로☞CJ E&M, '미생'에서 '완생'으로 가는 길
2015.08.21 I 정병묵 기자
  • [마감]코스닥, 4일째 미끄럼…개인 매도에 660선도 붕괴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스닥지수가 하루만에 660선 아래로 밀려났다. 전날 670선에 턱걸이 마감한 코스닥은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 빠지면서 속절없이 660선 아래로 밀려났다. 지수는 4일동안에만 무려 74.49포인트가 빠졌다.20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3.84포인트(2.06%) 하락한 656.71에 마감했다. 코스닥이 660선 아래로 밀려난 것은 종가기준 지난 4월3일(658.04) 이후 처음이다.지수는 장중 전 거래일 대비 8.34포인트 오르면서 678.89까지 회복하기도 했지만 개인이 매도 규모를 늘리면서 곧 하락 반전했다. 공포에 질린 개인은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세를 보였음에도 불구, 매물을 쏟아냈다.개인은 465억원을 팔아치웠다. 반면 외국인은 296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전날 1000억원이 넘는 매물 폭탄을 쏟아낸 기관은 135억원을 사들였다. 특히 연기금이 254억원을 사들이면서 매수를 견인했다.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222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냈다.출판매체복제, 운송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CJ E&M이 6%대 폭락세를 기록하면서 방송서비스가 4.63% 가장 큰 폭의 하락률을 기록했고, 통신방송서비스는 4.41%, 통신서비스는 3.59%, 금속은 3.01%, 섬유의류는 2.9%, 디지털컨텐츠 2.87%, 코스닥 신성장기업 2.87% 등도 크게 내렸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내렸다. 셀트리온(068270)이 4.76% 폭락하면서 부진했고, 다음카카오(035720)도 0.95% 약세를 보였다. 또 CJ E&M(130960)은 6.75% 빠졌고, 바이로메드(084990)(3.88%), 파라다이스(034230)(2.88%), 이오테크닉스(4.8%), 컴투스(0.8%), 코오롱생명과학(102940)(5.39%), GS홈쇼핑(028150)(4.32%) 등도 하락했다.연결 재무제표 기준 2분기 영업손실이 1억1000만원으로 전년비 적자전환 했다고 공시한 오이솔루션(138080)은 20.77% 급락했고, 바른손(018700)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무상감자 실시 이후 12.62% 약세를 보였다.반면 오리엔탈정공(014940)은 해양플랜트 사업이 마무리 단계로 실적이 나아지는 추세에 있다는 분석이 이어지면서 이날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국정보인증(053300)은 삼성페이 출시 수혜주로 언급되면서 11.58% 급등했다.이날 거래량은 4억3049만3000주, 거래대금은 2조8872억21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26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은 2개를 포함해 771개 종목이 내렸다. 48개 종목은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관련기사 ◀☞[마감]코스닥, 70일만에 700선 붕괴…기관·외인 '팔자'☞[코스닥 상반기 결산]영업익 증가세… 셀트리온·컴투스·이베스트證 順☞[마감]코스닥, 1%대 급락…외인 나흘 만에 '팔자'
2015.08.20 I 안혜신 기자
상반기 투자, 현대차 222%↑ 삼성 28%↑ SK 12%↑ LG 2.4↑
  • 상반기 투자, 현대차 222%↑ 삼성 28%↑ SK 12%↑ LG 2.4↑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국내 경제를 이끌고 있는 30대 그룹이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올해 상반기 투자를 작년보다 30% 이상 늘린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상위 4대 그룹이 50% 이상 늘려 투자를 주도한 가운데 현대차그룹이 전체 증가액의 74%를 차지할 정도로 공격적 행보를 보였다. 반면 장기 불황을 겪고 있는 조선, 철강, 정유 등의 투자가 감소했고 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는 롯데도 유통 중심 그룹 중 유일하게 투자를 줄였다. 18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국내 30대 그룹 266개 계열사의 상반기 투자 현황을 전수 조사한 결과 개별 기준으로 총 38조7776억 원에 달해 작년 동기보다 31.5% 급증했다. 금액으로는 10조에 가까운 9조2795억 원이 불었다. 설비 투자와 관련된 유형자산취득액이 35조1732억 원으로 8조9190억 원(34.0%) 증가했고, 연구개발(R&D), 지적재산권 등의 무형자산취득액은 3조6044억 원으로 3605억 원(11.1%) 늘었다. 30대 그룹 중 절반 이상인 18곳의 투자가 일제히 증가했다. 이중 삼성, 현대차, SK, LG 등 상위 4대 그룹이 투자를 견인했다. 4대 그룹의 투자는 총 29조2715억 원으로 50.4%나 급증했다. 금액으로는 9조8045억 원이 증가해 30대 그룹 전체 증가액을 상회했다. 특히 현대차(005380)그룹은 완성차, 철강 등 주요 계열사들의 투자가 일제히 증가하면서 투자 규모가 삼성과 맞먹는 수준까지 확대됐다. 현대차그룹의 상반기 투자는 10조47억 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무려 222.0%나 급증했다. 늘어난 금액만 6조8972억 원을 기록해 전체 증가액의 74.0%를 차지했다. 현대제철이 현대종합특수강(구 동부특수강)을 인수하고 현대차가 신차 개발을 위한 투자에 나서는 등 완성차, 부품, 철강 부문의 각 계열사들이 모두 공격적인 투자에 나섰다. 삼성그룹은 10조3026억 원으로 2조2418억 원(27.8%) 증가해 현대차에 이어 두 번째로 증가액이 많았다. SK는 5조4646억 원으로 5834억 원(12.0%) 늘었고, LG는 3조4996억 원으로 821억 원(2.4%) 증가했다. 이 외 신세계, 금호아시아나, 영풍, 두산, 효성, 현대백화점 등 12개 그룹의 투자도 증가했다. 신세계 (6924억 원, 14.4%), CJ (4842억 원, 3.7%), 금호아시아나 (3678억 원, 3.9%), 영풍 (3305억 원, 25.6%), 두산 (2171억 원, 11.9%), 효성 (2160억 원, 4.7%), 현대백화점 (2081억 원, 78.6%)등이 2000억 원이 넘는 투자를 집행했다.이어 KCC (1709억 원, 140.4%), LS (1529억 원, 3.9%), OCI (1295억 원, 108.9%), 동부 (987억 원, 37.7%), 대우건설 (846억 원, 445.8%), 미래에셋 (124억 원, 90.8%)등의 순이었다. 반면 현대중공업, 포스코, 롯데 등 11개 그룹은 투자가 줄었다. 업종별로 장기 불황을 겪고 있는 조선, 철강, 정유 관련 그룹들이 대거 포함됐다. 포스코는 투자를 작년 동기 대비 3124억 원(22.8%)이나 줄여 30대 그룹 중 감소폭이 가장 컸다. 롯데는 신세계, 현대백화점 등 유통 ‘빅3’ 중에 유일하게 투자를 3113억 원(21.0%)이나 줄였다. 또 한진(2511억 원), S-Oil(1307억 원), KT(1095억 원)등도 1000억 원 이상 투자를 줄였다. 지난해부터 고강도 구조조정을 이어온 대우조선해양(657억 원), 현대중공업(562억 원) 등 조선분야 그룹도 투자가 축소됐고, GS(410억 원), 대림(356억 원), 현대(233억 원), 동국제강(154억 원)의 투자도 뒷걸음질 쳤다. ▶ 관련기사 ◀☞불티나는 하이브리드카 '3040'이 큰손☞새누리는 왜 갑자기 재벌개혁을 말하나☞현대차그룹, 실적부진 中 쇄신 인사
2015.08.19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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