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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시장 열렸다"…증권가, 건설사 줄수혜 예상
  • "이란시장 열렸다"…증권가, 건설사 줄수혜 예상
  • 이란 건설시장 (국제입찰 시장)과 한국업체 점유율 추정.[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이란에서 수십조원 규모의 수주가 발생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건설업계 전반에 감돌고 있다. 경제 제재 해제로 본격 시작될 공사 발주에 맞춰 내달 박근혜 대통령이 순방에도 나설 예정이어서 건설사들의 수혜가 점쳐진다. 증권가 역시 앞으로 쏟아질 이란 수주 소식에 맞춰 건설주에 관심을 가질 것을 조언하고 있다.25일 정부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내달 초 박 대통령의 이란 순방 시 성과를 낼 공사는 최대 20조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가시성과가 예상된 공사만 130억달러(약 14조8000억원)이고 현재 협의 중인 사항이 잘 마무리될 경우 200억달러(22조8000억원) 규모 공사가 양해각서(MOU) 이상의 협의를 맺을 것으로 보인다.먼저 대림산업(000210)과 현대건설(000720)이 각각 69억달러, 36억달러 규모의 공사를 수주할 예정이다. 수주가 성사되면 2009년 10월 GS건설(006360)의 ‘사우스파가스 플랜트 6~8단계 탈황·유황 회수설비 공사(14억달러)’ 이후 처음이다. GS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포스코대우(047050) 등도 수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규모가 너무 크지 않거나 투자 당위성이 큰 인프라 진행이 우선돼 정식계약을 거쳐 빠르면 연말 착공이 가능할 전망이다.수주 규모는 당초 예상보다도 크고 이르다는 것이 증권가 시각이다. 라진성 키움증권 연구원은 “2020년까지 총 1850억달러 이상 투자 계획을 밝인 이란은 재원이 부족해 대부분 구매·설계·시공(EPC)에 금융을 더하는 방식에 수의계약 형태로 발주할 것”이라며 “현재 파악되는 수준은 대부분 본 계약 이전으로 수주 확정까지는 시간이 다소 걸리겠지만 저유가로 부진했던 해외 신규수주의 돌파구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경제 제재 조치로 그동안 진출이 어려웠던 이란은 세계에서 얼마 남지 않은 유망시장으로 꼽힌다. 고등교육 비율이 높은 인구 8000만명(평균연령 29.5세)의 거대시장이자 자원대국이 제시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원유의 황함유량이 높고 여전히 가솔린을 수입하고 있어 인프라와 정유·오일·가스의 현대화 수요가 높다.각국 국빈들의 방문도 이어진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올 1월 이란을 방문했고 아베총리는 일본 총리로는 38년만에 하반기 이란을 찾을 예정이다. 사이펨과 치요다는 올해 초 정유 업그레이드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은 가장 먼저 국가 주석이 이란을 방문해 공략에 나섰지만 기술력은 단순 인프라 외 취약점이 많고 일본은 자금이 풍부하지만 엔고와 엔지니어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며 “한국 EPC는 중국과 일본 사이에서 적절한 포지셔닝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시장의 관심은 이란 진출을 위한 펀딩의 계약 시점이다.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이드라인을 준용해 수출금융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해말 정부는 이란 병원에 50억달러의 금융지원을 결정했다. 건설사들의 수주 규모도 관심사다. 한국투자증권은 보수적으로 잡아도 대림산업과 현대엔지니어링은 올해 각 2조원 내외, 현대건설은 8억달러 계약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각사 해외수주 목표의 10~40% 수준이다. 박용희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선행지표인 유가·원자재가 상승 구간이고 이란을 포함한 인프라 투자 확대 정책 국면이어서 저가 수주에서 벗어날 것”이라며 “해외 건설주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 역대 최대 '이란 사절단' 방문에 들뜬 중견기업계...'제2 중동붐' 이룰까☞ 이란시장 공략 6대 키워드는 'P.E.R.S.I.A.'☞ 도하회담 높이 평가한 이란…증산 입장은 고수
2016.04.25 I 이명철 기자
외인 자본 유입으로 지역 분양시장도 ‘훨훨’
  • 외인 자본 유입으로 지역 분양시장도 ‘훨훨’
  • 동탄, 청라 등 지역에 대규모 금액 투자하는 해외기업 등장해 일자리 창출 등 경제활동 긍정적 영향…신규 분양 단지 수혜 [온라인부] 최근 국내 지역에 대규모 사업을 투자하는 해외기업들이 등장하면서 그 지역 내 신규 분양 단지들이 수혜를 받고 있다. 해외기업체의 투자는 대규모 사업에 진행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지역이 빠르게 개발되고 지역 가치가 높아져 지가 상승은 물론 인근 주거 단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실제로 경제자유구역으로 인천 송도국제도시나 청라국제도시 등의 지역은 외국인 투자가의 기업활동과 경제활동이 보장되는 지역이다. 실제로 인천 송도국제도시에는 지난해 11월, 산업용 엔클로저 분야 세계 선두권 기업인 독일의 리탈(Rittal)사(社)가 1000만 달러를 들여 제조, 연구시설을 건립했다. 또한 올해 1월에는 ㈜유진로봇과 서비스 로봇제로 및 연구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 계약을 채결, 이 투자에는 독일의 세계적인 프리미엄 가전 제조 기업의 지주회사인 이만토 아게(Imanto AG)가 1180만불의 FDI를 투자했다. 청라국제도시에는 지난해 5월 중국부동산금융연합회와 인천청라 국제금융단지 시공사인 ㈜한양·보성산업이 ‘인천청라 국제금융단지 프로젝트 투자의향 협약식’을 체결, 1조2000억원 이상이 투입될 예정이다. 때문에 이들 지역은 해외투자가 활발한 만큼 인천 내에서 최고 집값을 자랑하고 있다. 청라국제도시에서는 4월 롯데건설과 KCC건설 등이 출자한 블루아일랜드개발(시행사)가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장에서 단지형 단독주택용지 ‘청라 더 카운티 2차’를 분양한다. 경제자유구역 외에도 신도시를 중심으로 해외투자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아파트 분양 인기 지역인 경기 화성시 동탄신도시에는 지난해 9월 남경필 경기지사가 네덜란드 대표 글로벌기업인 ASM인터내셔널사로부터 약 5000만 달러 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협약에 따라 ASMI는 천안에 있는 반도체 장비 제조시설과 R&D센터를 동탄신도시 도시첨단산업단지로 확장, 이전하기로 했다. 동탄2신도시 D중개업소관계자는 “네덜란드 해외투자 확정 이후 동탄신도시에 기업이 들어서고 주변 생활 기반들이 개발될 것으로 보이면서 아파트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전매제한이 풀린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4.0의 경우 현재 웃돈만 5500만~6000만원 붙어 거래되고 있다”고 말했다. 동탄2신도시에도 분양이 활발하다. GS건설도 4월 동탄2신도시 A8블록에서 ‘동탄파크자이’를 선보인다. 지상 최고 15층, 19개 동, 전용면적 93~103㎡, 총 979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현대건설은 상반기에 A42블록에서 ‘힐스테이트 동탄’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33층, 16개 동, 전용면적 61~84㎡ 총 147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외인 자본 투자로 지역의 가치가 오르면서 뉴스테이도 큰 인기를 끌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롯데건설은 5월, 경기 화성시에 롯데건설 최초의 뉴스테이 2개 단지, 총 1797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화성시 반월동 일대에서는 삼성반도체 바로 앞에 위치하여 직주근접의 장점이 있는 "신동탄 롯데캐슬"(1185가구)을, 신도시의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는 동탄2신도시(A95블록)에서는 "동탄2 롯데캐슬"(612가구)을 공급한다. 지방도 사정은 비슷하다. 올해 3월에는 중국의 자동차기업인 ㈜구룡자동차가 2020년까지 광주에 2500억원을 투자해 연간 10만대 생산 규모의 완성차 및 부품공장을 세우기로 결정했다. 대규모 투자로 기업 및 공장이 들어서면서 약 6000여 명의 일자리가 새로 창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대건설은 4월 광주 광산구 쌍암동에서 ‘힐스테이트 리버파크’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6층 9개동 전용면적 74~178㎡ 총 1111가구 규모의 아파트와 지하 3층~지상 42층(옥탑층 제외) 1개동 전용면적 72~84㎡ 총 152실 오피스텔로 이뤄진다. 한편 국내 대기업 자본이 들어와 지역의 가치를 올리는 곳도 있다. 경기 파주시에는 LG디스플레이가 세계 최대 규모의 OLED 중심 P10 공장 건설에 총 1조8400억원 투자키로 발표함에 따라 눈길을 끈다. 이 곳에서는 현대건설이 파주 운정신도시 A24블록에서 ‘힐스테이트 운정’을 분양 중이다. 지하1층~지상29층, 25개동, 전용면적 59~84㎡, 총 2998가구 규모다.   업계 전문가들은 “해외기업들이 지역에 투자하는 사례가 많아지면서 일자리 창출과 함께 주변 기반시설이 같이 조성돼 지역 경제활성화에 큰 영향력을 미치기 때문에 부동산 시장 호재로 작용할 수 밖에 없다”며 “지역 이미지도 높아지고 지역민 생활수준도 자연스레 높아져 신규분양 청약 시 고려해 볼 요소로 충분하다”고 말했다.
청약 불패 `광명역세권지구`...올해 분양 물량은
  • 청약 불패 `광명역세권지구`...올해 분양 물량은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부동산시장이 침체기를 막 벗어나기 시작한 2014년부터 완판 행진을 이어갔던 경기도 광명역세권지구에서 마지막 공급 이후 넉 달만에 신규 분양이 재개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광명역세권지구는 KTX 개통과 더불어 대형 가구 아울렛인 이케아 등 특화 대형 쇼핑몰이 들어서며 수요가 몰리고 있는 곳이다. 그러나 올해는 분양 물량이 단 2개 단지 2000여가구에 불과해 치열한 청약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21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광명역세권지구에서 분양될 단지는 태영건설이 오는 29일 모델하우스를 여는 ‘광명역 태영 데시앙’(전용면적 39~102㎡ 1692가구)와 연내 공급될 오피스텔인 ‘광명역 자이타워’(전용 14~29㎡ 342실) 등 총 2034가구다. 그동안 광명역세권지구에 분양된 단지들은 모두 단기간에 100%계약을 마쳤다. 이 때문에 이들 분양 예정 단지도 물량의 희소성까지 더해져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순항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실제 지난해 12월 GS건설이 선보였던 ‘광명역 파크자이 2차’의 경우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아파트 1005가구·오피스텔 437실)였지만 계약 시작 일주일 만에 완판됐다. 이 중 오피스텔은 아파트보다 이틀 빠른 5일만에 모두 팔렸다. 또 2014년 공급됐던 ‘광명역 푸르지오’(640가구), ‘광명역 파크자이 1차’(875가구), ‘광명역 호반베르디움’(1430가구) 등도 모두 계약 4~7일만에 물량이 모두 소진됐다. 현재 광명역세권지구는 미분양 가구수(아파트 기준)가 2014년 이후 2년 넘게 ‘제로’(0)인 상태다.[자료=각 사]태영건설이 29일 분양에 나서는 광명역 태영 데시앙은 올해 이 지역에 공급되는 유일한 1000가구 이상 대규모 단지다. 아파트(1500가구)와 오피스텔(192실) 등으로 구성돼 그동안 광명역세권지구에 선보인 단지 중에서도 규모가 가장 크다. 또 입지 면에서도 D3블록에 위치해 KTX광명역이 가깝고 지구 내 편의시설을 모두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단지 내 상가는 약 290m길이의 스트리트몰로 꾸며질 예정이다. GS건설이 분양할 예정인 광명역자이타워는 총 342실 규모 오피스텔로 공급 시기는 아직 미정이다.양지영 리얼투데이 실장은 “광명역세권지구는 KTX로 전국을 연결하는 빠른 교통망과 이케아·코스트코·롯데프리미엄아울렛 등 대형 유통시설로 인한 생활편의성 등이 강점”이라며 “이 지역 신규 분양 단지는 희소성이 커 향후 시세 차익이나 자산가치 상승 등을 충분히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자료=각 사]
2016.04.21 I 양희동 기자
포스코대우·GS, '천연가스 매장량 1위' 이란 개발 노린다
  • 포스코대우·GS, '천연가스 매장량 1위' 이란 개발 노린다
  • 포스코대우와 GS에너지가 공공기관과 손 잡고 이란 자원개발 사업 진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CNN방송 화면)[이데일리 최선 기자] 자원개발 사업을 주요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포스코대우와 GS에너지가 서방의 경제 빗장이 풀린 이란 진출을 검토 중이다. 미래 먹거리로서 이란의 석유와 가스를 조기 확보하기 위한 행보다.21일 석유·천연가스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대우(047050), GS에너지는 한국석유공사, 한국가스공사와 협력을 기반으로 이란 진출기회를 모색 중이다. 이미 두 기업은 미국 등 서방의 대이란 경제 제재가 해제되기 이전인 지난해 11월부터 양 공사와 함께 공동연구에 착수했다.이 달 중으로 끝날 예정인 ‘이란 사업 기회 발굴을 위한 공동연구’는 이란 정부의 유전·가스전 프로젝트 동향을 분석하고 우리 기업과 관련공사의 사업 수주 가능성을 검토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특히 사업특성에 맞게 ‘가스공사-포스코대우’는 가스전 개발 사업 진출 방안을 ‘석유공사-GS에너지’는 유전 개발 사업 진출 방안을 면밀히 살핀 것으로 알려졌다.이란은 세계 1위 천연가스 보유국이자 세계 4위의 석유 보유국으로 꼽힌다. 글로벌 에너지 기업인 BP가 발간한 ‘세계 에너지의 통계적 재검토(Statistical Review of World Energy) 2015’에 따르면 이란은 지난해말 기준 1201.4Tcf(조 입방 피트·Trillion cubic feet)에 달하는 천연가스 매장량과 1578억배럴의 석유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다. 각각 전 세계 매장량의 18.2%, 9.8%에 달한다.자료=Statistical Review of World Energy 2015/BP특히 이란 정부는 외국투자 촉진을 위해 기존의 석유개발 계약 방식인 바이 백(buy-back)이 아닌 통합석유계약(IPC) 방식을 채택해 에너지 회사들의 환심을 사고 있다. 유전개발 계약기간이 10~15년에서 최대 25년으로 연장되는 등 투자자에게 유리한 조건이기 때문이다. 이란에서 탐사가 필요한 광구는 18개, 유전 29개와 가스전 23개 등 개발·생산광구는 총 52개에 달한다. 이란정부는 유전과 가스전 프로젝트 분양을 이르면 다음 달부터 시작할 계획이다. 유전개발에 200억 달러, 사우스파(South Pars) 가스전 개발에 290억 달러가 투자되는 등 대규모 자원개발 사업이 예고돼 있다. 쉘, 토탈, BP, ENI, 미쓰비시 등 유럽과 아시아 계열의 글로벌 에너지 기업이 눈독을 들이는 상황이다.이에 포스코대우와 GS에너지가 글로벌 에너지 회사와 경쟁을 펼쳐 이란 시장에서 미래 먹거리를 확보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포스코대우는 2013년 11월 상업생산을 시작한 미얀마 가스전을 통해 지난해 377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으며 추가 탐사사업을 벌이고 있다. GS에너지는 지난해 아랍에미리트(UAE) 육상생산광구 지분 3%를 따내 향후 40년간 약 8억배럴의 원유생산량을 확보한 상태다.업계 관계자는 “석유공사와 가스공사가 주도하는 사업이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언급을 할 수 없다”면서 “현재 사업 타당성을 검토하는 단계로 정확한 결과물은 나오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한편 일각에서는 그동안 과도한 해외자원개발 사업을 벌이는 등 방만 경영을 펼쳤다는 경제계와 정치계의 지적을 받고 있는 석유공사와 가스공사의 자원개발에도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지난해 말 기준 가스공사는 32조3284억원의 부채를, 석유공사는 19조96억원의 부채를 안고 있다. 부채비율만 각각 321.5%, 453%에 달한다.A 공사 관계자는 “극심한 부채비율을 기록하는 등 경영 실패에 대한 여론이 악화된 상태인 데다, 다음 달 박근혜 대통령과 경제사절단의 이란 방문이 예고돼 있는 등 정부주도의 이란 시장 진출 행보가 이뤄지는 상황에서 공공기관이 진행 중인 사업절차를 공개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설명했다.
2016.04.21 I 최선 기자
전세난에 신혼부부 아파트 대신 오피스텔
  • 전세난에 신혼부부 아파트 대신 오피스텔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전세난에 ‘신접살림’을 오피스텔에서 시작하는 신혼부부들이 늘고 있다. 서울 아파트는 엄두도 못내고 경기권 역시 신혼부부가 살기엔 부담스러운 가격대를 갖고 있는 곳이 대부분이다. 조금 가격이 낮다 싶으면 거리가 너무 멀어 서울로 출퇴근하기가 쉽지 않다. 이런 신혼부부들에게 대안으로 아파트 수준의 생활 편의성을 갖추면서도 가격대가 저렴한 오피스텔이 각광받고 있는 것이다. 지난 18일 KB국민은행 시세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값은 3.3㎡당 1742만원, 전셋값은 3.3㎡당 1234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를 전용면적 84㎡의 소형 아파트로 환산했을 때 매매는 약 4억 4341만원, 전셋집도 3억 1410만원 선이다. △아파텔 형태의 신규 분양 오피스텔반면 서울 오피스텔 평균 매맷값은 3.3㎡당 1056만원, 경기 709만원으로 아파트 전셋값보다 저렴한 가격에 소형 오피스텔로 내 집 마련이 가능하다.게다가 최근 분양하는 오피스텔은 보안이나 평면, 커뮤니티시설 등이 아파트 못지않게 고급화돼 있어 소형 아파트 대안으로 평가받는다. 최근 아파텔 형태의 오피스텔은 분양성적도 좋았다. 지난 25일 경기 고양시 삼송지구에 선보인 주거용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삼송역’(전용면적 65~84㎡ 976실)은 아파트 급 평면을 갖춘 주거용 오피스텔로 수요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청약에서는 969실 모집에 1만 759명이 신청해 평균 11.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방에서도 아파텔 분위기는 뜨겁다. 지난 1일 대우건설이 대구 수성구 범어동 일대에 분양한 ‘범어 센트럴 푸르지오’(전용면적 59~75㎡, 112실) 오피스텔은 정당계약 이틀 만에 분양이 모두 마감됐다. 전용 75㎡의 경우 선착순 판매를 시작하자마자 1시간 만에 분양이 완료됐다. 건설사들도 이런 분위기에 발맞춰 아파텔 형태의 단지들을 속속 내놓고 있다.아이에스동서는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최중심인 M1블록에 ‘청라 센트럴 에일린의 뜰’ 오피스텔 2차분을 분양 중이다. 오피스텔은 전용 45~55㎡ 총 452실 규모로 방2개, 거실 배치의 3베이 혁신평면 설계로 채광 및 통풍이 좋다. 7호선 캐널웨이역(가칭)이 도보 5분 거리에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 가까이 청라국제도시 동서를 가로지르는 길이 3.6㎞의 인공수로 캐널웨이가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효성은 경기 하남 미사강변도시 중심상업지구 2블록에 ‘미사역 효성해링턴 타워 The First’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지하 6~지상 29층 중 오피스텔은 지상 4층~지상 29층에 전용면적 20~84㎡ 1420실로 구성된다. 미사강변도시의 가장 중심인 5호선 연장선 미사역(2018년 개통예정)과 인접해 있다. 올림픽대로와 서울춘천간고속도로, 외곽순환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 이용도 편리하다. 경기 고양시 삼송지구 상2-2블록에서는 ‘원흥 티오피클래식’ 오피스텔이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1층 규모로 전용 28~47㎡ 총 270실로 조성된다. 전용 47㎡은 방2개, 침실, 거실 등 아파텔 형태의 복층 구조로 설계됐다. 단지는 원흥역 초역세권 단지로 서울의 도심인 서울역과 광화문, 경복궁 등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GS건설·포스코건설·현대건설은 오는 22일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고양관광문화단지(한류월드) 도시개발구역 M1·2·3블록에서 ‘킨텍스 원시티’ 오피스텔을 분양한다.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총 170실을 규모다. 이 단지는 수도권 교통 혁명의 핵심인 GTX(수도권고속급행열차) 개통에 따른 직접 수혜도 예상된다. GTX사업 중 추진 속도가 가장 빠른 A노선(킨텍스~삼성역·36.5㎞)이 지나는 킨텍스역(가칭·2019년 착공 예정)이 단지 바로 앞에 있어 서울 강남구 삼성역까지 20분대로 이동이 가능하다.
2016.04.19 I 이승현 기자
전국 GS25에서 ‘G5’ 판매
  • 전국 GS25에서 ‘G5’ 판매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LG유플러스(032640)는 GS리테일(007070)과 손잡고 전국 9600여곳 GS25 편의점에서 최신 스마트폰 ‘G5’를 판매한다고 11일 밝혔다. G5는 세계 최초로 ‘모듈 방식’을 적용한 것으로 유명한 스마트폰이다. 사용자는 스마트폰 밑부분에 있는 ‘기본 모듈(부품)’을 서랍처럼 당겨서 분리하고 취향에 맞는 다른 모듈을 결합해 사용할 수 있다.LG전자 이벤트 기간인 이달 15일까지, G5를 구매하는 고객들은 카메라 기능에 특화된 모듈인 ‘LG 캠플러스(9만9000원)’와 추가 배터리, 충전크래들이 들어있는 ‘배터리팩(3만9000원)’을 무상으로 받을 수 있다.또한 오디오 기능을 확장하여 사용할 수 있는 모듈인 ‘LG 하이파이 플러스(18만9000원)’와 프리미엄 이어폰 ‘H3 by B&O PLAY(27만9000원)’을 약 38% 할인된 28만90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할인쿠폰도 제공한다.또 이달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G5를 개통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매일 25명씩 추첨을 통해 가상현실 촬영 카메라 ‘360 VR’(29만9000원)를 증정하는 단독 프로모션을 진행한다.박종서 GS리테일 편의점 서비스상품팀 MD는 “LG전자의 모듈 증정 및 할인 프로모션과 GS25에서 추첨을 통해 360 VR 증정을 동시에 진행하는 만큼 G5의 모듈 대부분을 한번에 가져갈 수 있는 절호의 찬스”라며, “전국 GS25 어디서든 전화번호 입력만으로 상담 요청이 진행되는 간편한 방식과 접근성으로 인해 고객들의 큰 호응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U+ tv G 스타워즈 평생소장 VOD 프로모션☞LG유플, '울타리' 프로젝트로 저소득 장애아동 나눔활동☞[주간추천주]하나금융투자
2016.04.11 I 정병묵 기자
역대최고 기록한 석유소비..SK에너지, 점유율 30%대로 확대
  • 역대최고 기록한 석유소비..SK에너지, 점유율 30%대로 확대
  • [이데일리 최선 기자] 지난해 국내 석유제품 소비량이 역대 최고를 기록한 가운데 SK에너지(096770)가 석유(경질유) 제품 내수 시장 점유율을 30%대로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정유사들이 주춤하는 사이 에쓰오일(S-Oil)은 점유율을 끌어올려 20%에 육박하는 수치를 기록하는 등 추격 속도를 냈다.10일 한국석유공사 등에 따르면 휘발유, 경유, 등유 등을 포함하는 경질유 시장의 지난해 각사 점유율을 분석한 결과 업계 1위인 SK에너지는 31.4%를 기록하며 30%선을 되찾았다. 앞서 SK에너지의 경질유 시장 점유율은 2013년 29.8%, 2014년 29.5%을 보이며 20%대를 넘어서지 못했다.업계 2위인 GS(078930)칼텍스는 지난해 전년보다 소폭(0.1%포인트) 감소한 24.8%의 시장점유율 기록했다. GS칼텍스는 3년째 24%대 점유율에 머무른 상태다. 지난해 현대오일뱅크도 전년보다 0.2% 포인트 증가한 22.2%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으며 3년 연속 22%대에 머물렀다.반면 업계에서 가장 적은 점유율을 기록 중인 에쓰오일은 3년째 경질유 판매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2013년 17.9%였던 점유율은 2014년 18.3%, 2015년 19.0%로 증가했다. 이처럼 에쓰오일이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었던 이유는 전체 주유소의 수가 줄어드는 가운데에서도 주유소망을 확충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2013~2015년 전국의 주유소 수는 1만2687곳에서 1만2180곳으로 줄어드는 등 매년 200여곳이 문을 닫고 있지만, 에쓰오일은 1900여곳(15%대)에서 지난해 2049곳으로 주유소망을 늘려 16.8%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한편 지난해 국내에서 소비된 석유제품의 물량은 8억 5491만 배럴에 달해 전년대비 4.1% 늘었다.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던 국내 소비는 저유가 지속 등으로 인해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석유공사 측은 “수송용 원료로 사용한 석유제품 양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에 석유제품 소비가 전년대비 크게 증가했다”며 “수송부문 석유제품 소비량은 전체 석유제품 소비 증가분의 50%에 이른다”고 설명했다.특히 올해도 대내외 경제상황과 저유가 기조 아래 석유소비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석유공사는 전망했다. 2016년 국내 석유소비는 전년대비 2% 전후의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게 공사 측 분석이다.▶ 관련기사 ◀☞[미리보는 1Q 어닝시즌]<下>에너지·산업재 `쨍쨍`, IT·소비재 `잿빛`☞화학경제연구원, 21~22일 석유화학 입문교육 진행☞국민연금, SK이노베이션 지분 1.01% 취득
2016.04.10 I 최선 기자
  • [재송] 8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다음은 8일 장 마감 후 주요 공시다. △롯데칠성(005300)음료= 일본 롯데가 롯데칠성음료 지분 1.37%(1만7000주)를 사들임. 제품 공동 개발과 시장 개척 등 시너지 효과를 위한 것. 일본 롯데는 앞서 지난해 12월 롯데제과의 지분 9.9%도 같은 이유로 매입한 바 있다. △GS건설(006360)= 2500억원 규모 사모 전환사채 발행 결정. 전환가격은 주당 2만9471원.사채 만기이자율은 2.9%, 만기일은 2021년 4월12일.△LG화학(051910)= 동부팜한농 4245억원에 인수 결정.기존의 5152억원에서 907억원 감소한 금액.△한솔홀딩스(004150)= 지주회사 행위제한요건 해소를 위해 한솔로지스틱스를 자회사로 편입. △제일제강(023440)공업= 한국거래소는 제일제강공업을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한올바이오파마(009420)= 신규시설 투자 검토·신약 라이센스 아웃 추진중△대한해운(005880)= 기업회생절차 밟고있는 삼선로직스 지분 39.1% 취득키로 △롯데하이마트(071840)= 이동우 대표이사 보통주 2000주 추가매수 △삼부토건(001470)= 거래소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심의대상에서 제외 △포티스(141020)= 운영자금 조달 위해 100억원 규모의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 결정. △슈프리마에이치큐(094840)= 465억원 규모의 일반공모 유상증자 결정 △일신바이오(068330)= 생산설비 증설과 R&D 투자자금 확보위해 자사주 135만주 처분키로 △뉴프라이드(900100)= 국내 화장품법인 인수 검토했으나 문제 발견해 인수 취소 △테스(095610)= 주주배정 유상증자 청약률 105.93% 기록△디지털대성(068930)= 임직원 성과급 지급을 위해 자기주식 5만주 처분 결정△우전앤한단(052270)= 해외 자회사 우전에 221억원가량 채무보증▶ 관련기사 ◀☞일본 롯데, 롯데칠성 지분 1.37% 매입☞롯데칠성, 잠시 주춤하나 주가는 바닥…목표주가↓
2016.04.09 I 김보경 기자
  • 8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다음은 8일 장 마감 후 주요 공시다. △롯데칠성(005300)음료= 일본 롯데가 롯데칠성음료 지분 1.37%(1만7000주)를 사들임. 제품 공동 개발과 시장 개척 등 시너지 효과를 위한 것. 일본 롯데는 앞서 지난해 12월 롯데제과의 지분 9.9%도 같은 이유로 매입한 바 있다. △GS건설(006360)= 2500억원 규모 사모 전환사채 발행 결정. 전환가격은 주당 2만9471원.사채 만기이자율은 2.9%, 만기일은 2021년 4월12일.△LG화학(051910)= 동부팜한농 4245억원에 인수 결정.기존의 5152억원에서 907억원 감소한 금액.△한솔홀딩스(004150)= 지주회사 행위제한요건 해소를 위해 한솔로지스틱스를 자회사로 편입. △제일제강(023440)공업= 한국거래소는 제일제강공업을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한올바이오파마(009420)= 신규시설 투자 검토·신약 라이센스 아웃 추진중△대한해운(005880)= 기업회생절차 밟고있는 삼선로직스 지분 39.1% 취득키로 △롯데하이마트(071840)= 이동우 대표이사 보통주 2000주 추가매수 △삼부토건(001470)= 거래소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심의대상에서 제외 △포티스(141020)= 운영자금 조달 위해 100억원 규모의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 결정. △슈프리마에이치큐(094840)= 465억원 규모의 일반공모 유상증자 결정 △일신바이오(068330)= 생산설비 증설과 R&D 투자자금 확보위해 자사주 135만주 처분키로 △뉴프라이드(900100)= 국내 화장품법인 인수 검토했으나 문제 발견해 인수 취소 △테스(095610)= 주주배정 유상증자 청약률 105.93% 기록△디지털대성(068930)= 임직원 성과급 지급을 위해 자기주식 5만주 처분 결정△우전앤한단(052270)= 해외 자회사 우전에 221억원가량 채무보증
2016.04.08 I 김보경 기자
 금주의 티켓 랭킹(4월 8일)
  • [카드뉴스] 금주의 티켓 랭킹(4월 8일)
  • [이데일리 그래픽 정은주] 티켓 주간 랭킹 (4월 8일(금) 09:00 기준)◇ 뮤지컬1위. 마타하리 /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 2016.03.25 ~ 2016.06.122위. 노트르담 드 파리 /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 2016.06.17~2016.08.213위. 맘마미아! / 샤롯데씨어터 / 2016.02.20 ~ 2016.06.044위. 삼총사 / 디큐브아트센터 / 2016.04.01~2016.06.265위. 모차르트! /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 2016.06.10~2016.08.07◇ 콘서트1위. NELL‘S SEASON /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 / 2016.05.06 ~ 2016.05.152위.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16 / 올림픽공원 / 2016.05.14~2016.05.153위. 송중기 5TH FAN MEETING IN SEOUL /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 / 2016.04.174위. 이소라 소극장 콘서트 - 여섯번째 봄 /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 / 2016.05.18 ~ 2016.06.125위. 제10회 서울재즈페스티벌 / 올림픽공원 / 2016.05.28~2016.05.29◇ 클래식/오페라1위. 2016 세종 체임버 시리즈 <오마주 투 모차르트> /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 / 2016.04.30 ~ 2016.11.192위. 마에스트로&비르투오소-대구시립교향악단 특별기획연주회1 /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 / 2016.05.203위. 성남시립교향악단 133회 정기연주회 /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 / 2016.04.084위. 꿈의숲 스프링 페스티벌 - 오스트리아 / 꿈의숲 아트센터 콘서트홀 / 2016.04.095위. 유키 구라모토 콘서트 - 하남 / 하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검단홀) / 2016.05.14◇ 연극1위. 엘리펀트송 / DCF 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 / 2016.04.22 ~ 2016.05.302위. 옥탑방고양이 / 대학로 틴틴홀 / 2010.04.06~2016.04.303위. 라이어 / 브로드웨이아트홀 1관 / 2016.01.11~2016.04.304위. 지구를 지켜라 /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 / 2016.04.09~2016.05.295위. 킬 미 나우 /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 / 2016.05.01~2016.07.03◇ 스포츠/레저1위. [프로야구] LG vs 롯데 / 잠실야구장 / 2016.04.132위. [프로야구] LG vs 롯데 / 잠실야구장 / 2016.04.123위. [프로야구] 두산 vs 삼성 / 잠실야구장 / 2016.04.164위. [놀이공원] 제천 청풍호 관광 모노레일 / 청풍호 관광 모노레일 / 2016.04.01~2016.05.315위. [프로야구] LG VS 롯데 / 잠실야구장 / 2016.04.14◇ 전시/행사1위. 루벤스와 세기의 거장들 /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 / 2015.12.12~2016.04.102위. [북촌]DIALOGUE IN THE DARK (어둠속의대화) / 북촌 어둠속의대화 / 2010.01.20~2016.06.303위.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21 장 폴 고티에 전 / DDP(동대문디자인프라자) / 2016.03.26~2016.06.304위.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특별전 /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1층 / 2016.04.30~2016.08.155위. 반 고흐 인사이드 / 문화역서울284 / 2016.01.08~2016.04.17◇ 국악/무용1위. 유니버설발레단 ‘백조의 호수’ 천안 / 천안예술의전당 대공연장 / 2016.04.15 ~ 2016.04.162위. 향연 /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 2016.04.16~2016.04.193위. 제6회 대한민국발레축제-국립발레단 스페셜 갈라 /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 2016.05.13~2016.05.144위. 심청 /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 2016.06.10~2016.06.185위. 키예프 국립발레단 초청공연 - 여수 / GS칼텍스 예울마루 대극장 / 2016.05.21~2016.05.22◇ 아동/가족1위. 뽀로로와 노래해요 / 한국잡월드 나래울극장 / 2016.04.15 ~ 2016.06.122위. 패밀리 쇼!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 /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 / 2016.04.13 ~ 2016.05.083위. 시크릿 쥬쥬 시즌2 - 요정의 매직콘서트 / 어린이대공원 와팝홀 / 2016.04.15 ~ 2016.05.154위. 번개맨의 비밀4 <번개맨과 비밀의 문> 안양 / 안양아트센터 관악홀 / 2016.04.09~2016.04.105위. 번개맨의 비밀4 <번개맨과 비밀의 문> 대구 / 대구 엑스코 오디토리움 / 2016.05.21~2016.05.22
2016.04.08 I e뉴스팀 기자
  • KT·이원·GS칼텍스 등 하계인턴 모집 중
  •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요즘 신입사원과 인턴사원을 함께 모집하거나, 인턴십 근무 후 신입사원으로 전환하는 채용연계형 등의 방식으로 직원을 채용하는 기업이 많다. 지난 3월 삼성그룹도 대졸 신입공채 와 함께 인턴사원 모집을 함께 진행했고, SK그룹, 현대제철 등도 대졸 신입공채와 인턴채용을 함께 진행했다. 실제 잡코리아가 지난해 한 해 동안 자사사이트에 등록된 인턴 채용공고를 월별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3월과 4월에 인턴사원을 모집하는 공고가 일 년 동안 인턴사원을 모집하는 공고 전체의 20%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지난해 한 해 동안 자사사이트에 등록된 인턴사원 모집공고 5만 5612건의 모집 시기를 월별로 분석했다. 그 결과 3월과 4월에 등록된 인턴사원 모집 공고가 각 10.6%, 10.4%에 달했다. 그 다음으로는 9월에 인턴사원을 모집한 공고가 10.3%로 다음으로 많았고, 이어 8월(9.1%), 10월(8.5%) 순으로 많았다.잡코리아의 업종구분 중에는 ‘서비스/교육/금융/유통’ 업종에서 인턴사원을 주로 모집한 것으로 집계됐다. 작년 한 해 동안 등록된 인턴사원 모집 공고 중 ‘서비스/교육/금융/유통’ 업종에서 등록된 공고가 응답률 58.3%로 약 2건 중 1건에 달했다.그 외에는 ‘제조/통신/화학/건설’ 업종이 32.5%로 많았고, △ IT/정보통신(17.6%) △ 미디어/광고/문화/예술(15.1%) 순으로 많았다. 잡코리아 직종구분 중에는 ‘영업/고객상담’ 직종에서 인턴사원 모집공고가 가장 많았다.집계 결과 ‘영업/고객상담’ 직종의 인턴사원 모집 공고가 응답률 67.7%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영/사무’ 직종의 인턴사원 모집 공고가 44.4%로 많았다. 그 외에는 △ 마케팅/무역/유통(35.6%) △ 생산/제조(29.8%) △ IT인터넷(24.8%) 순으로 많았다.현재 대학생 및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한 인턴사원 모집이 한창이다. 아래 현재 인턴사원을 모집 중인 기업을 소개한다. KT는 11일까지 인턴사원을 모집한다.인턴사원 모집 분야는 영업마케팅, 네트워크, IT, 디자인, 보안 분야이며, 정규 4년제 대학 재학(휴학) 중인자로 2017년 2월까지 졸업 가능한 자를 대상으로 한다. 인턴십은 7월~8월중 근무하며, 기 졸업자 및 석사학위 소지(예정자)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KT는 같은 기간에 신입사원 및 석박사 채용도 진행하는데, 중복지원은 불가 한다.현대EP는 11일까지 근무할 인턴사원을 모집한다.채용부문은 경영지원, PO사업, PS사업, 건자재사업 이며, 선발된 인턴사원은 재경팀,구매팀, 영업팀, 연구팀, 생산팀 등에서 근무하게 된다. 채용부문에 따라 경상계열, 고분자 및 화학계열, 기계관련 전공자를 대상으로 하며, 외국어(영어/중국어/일본어) 능통자를 우대한다. 생산팀은 기계관련 전공자로 오토캐드(Auto CAD) 사용 가능자는 지원할 수 있다. 인턴기간은 3개월이며, 인턴근무 후 성적 우수자는 정규직 전환의 대상이 된다. 이원에서는 14일까지 하계 인턴을 두 자릿수 규모로 모집한다.채용분야는 경영지원(인사/총무/조직문화), 재경, 해외영업, 국내영업, 엔지니어 분야이다. 기졸업자 및 졸업예정자는 지원 가능하며, 상경, 법정, 화공, 기계, 전기 등 채용분야별로 관련 전공자를 대상으로 한다. 인턴십 근무는 7월4일부터 8월26일까지 8주간이며, 소정의 급여와 중식대, 교통비 등이 별도로 지급된다. 인턴십 종료 후 평가 우수자는 정규직 전환 기회가 부여된다.SK텔링크는 15일까지 하계 인턴사원을 두 자릿수 규모로 모집한다.채용분야는 이동통신 마케팅, B2B마케팅, 국제통신 마케팅, 통신기술, 전략기획 등이다. 전공 제한은 없으며 학사학위 이상 학위 소지자로 기 졸업자 및 졸업예정자는 지원할 수 있다. 채용분야별로 마케팅관련 단체(동아리 등) 활동 경험자, 영어능통자, 관련분야 석사학위 및 자격증 소지자를 우대한다. 자세한 우대사항은 SK그룹 채용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인턴십은 1차와 2차로 나눠 진행하며, 1차 인턴십은 7~8월중, 2차 인턴십은 9월중 근무한다. 최종 성적 우수자는 정규직 전환기회가 부여되며 2017년 1월자로 입사하게 된다.존슨앤드존슨에서는 17일까지 여름방학동안 근무할 대학생 하계인턴을 모집한다.올해(2016) 대학을 졸업한 졸업생이나 내년(2017) 졸업예정자이며, MS Office 프로그램과영어 회화 및 문법실력에 자신 있는 분은 지원 가능하다. 채용부문은 △ consumer cosmetic 및 일반의약품 △ 전문의약품 △ 의료기기 △ visioncare 등이며, 통계관련 전공 및 이과계열 전공자, 약학 관련 전공자, 웹디자인 전공자, 회계/경제/경영학 전공자 등 채용부서별로 특정 전공자를 우대한다. 인턴근무기간은 7~8월중 2개월이다.GS칼텍스는 20일까지 산학인턴 및 하계인턴을 두 자릿수 규모로 모집한다.산학인턴은 엔지니어(공정), 엔지니어(설비 reliability) 분야의 인턴사원을 모집하며 화학공학계열, 금속, 재료, 기계, 전기전자 분야 전공자를 대상으로 한다.하계인턴은 해외영업, 국내영업, 경영지원, 재무/경영기획, IT/정보보안 분야의 인턴사원을 모집하며, 채용분야에 재무/경영기획은 상경계열 전공자를, IT/정보보안 분야는 관련 전공자를 대상으로 하고, 그 외에는 전공에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다. 지원자 한 명당 2개 분야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인턴십 근무 기간은 6월 27일부터 8월 19일까지 8주간이다. 산학인턴, 하계인턴 모두 인턴십 성적 우수자는 정규직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2016.04.07 I 김민정 기자
경기불황에도 한국기업 톱50 브랜드 가치 올랐다
  • 경기불황에도 한국기업 톱50 브랜드 가치 올랐다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SK텔레콤, 네이버가 한국 기업 중에서 가치가 가장 높은 대표 브랜드로 꼽혔다.6일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그룹인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제4회 ‘2016년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Best Korea Brand 2016)에 따르면 한국을 대표하는 50대 브랜드 가치의 총액은 128조원으로 경기 침체로 시장 매출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상황에서도 전년 대비 3% 상승했다.50대 브랜드 가치는 시가 총액 대비 19.9%(비상장주 제외), 매출 대비 13.5% 수준으로 나타났다. 장기 경기침체와 빠른 경영환경 변화 속에서도 브랜드 가치가 상승한 것은 브랜드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점점 커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최근에는 브랜드 가치와 사업성과의 동조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016년 최상위 5개 브랜드로는 삼성전자(005930), 현대자동차(005380), 기아자동차(000270), SK텔레콤(017670), 네이버(035420)가 선정됐다. 삼성전자는 1위를 유지하였으나 브랜드 가치는 전년과 동일한 50조7865억 원을 기록했다. 현대자동차는 6.7% 성장한 12조4492억원으로 2위, 기아자동차는 3.2% 늘어난 6조2465억원으로 그 뒤를 따랐다.SK텔레콤은 4조1541억원으로 4위, 네이버는 27.2% 성장한 3조7546억원을 기록해 5위를 각각 차지했다. 이들 최상위 5대 브랜드 가치는 77조3911억원으로 50대 브랜드 가치의 60%를 상회했다.이번에 선정된 50대 브랜드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인 브랜드(Top Riser)는 코웨이,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한샘, CJ E&M 순이었다. 코웨이는 6계단 상승한 32위를 기록했고, 브랜드 가치도 6518억원으로 전년대비 44% 증가해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아모레퍼시픽은 7단계 상승한 9위로 브랜드 가치도 41%의 높은 성장률로 2조4401억원을 기록해 처음으로 톱10에 진입했다.LG생활건강은 전년과 동일한 26위를 기록했지만 브랜드 가치는 29.7%의 성장률로 9866억원을 기록했다. 한샘도 3단계 오른 41위로 브랜드 가치는 4669억원으로 25.7%의 높은 성장률을 달성했다. SK하이닉스, 엔씨소프트, LG디스플레이, GS리테일, SM엔터테인먼트는 이번 2016년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에 새롭게 진입했다.SK하이닉스(18위)는 브랜드 가치 1조4912억 원을 기록했고, 엔씨소프트(30위)는 6984억원, LG디스플레이(34위)는 5887억원, GS리테일(43위)은 4557억원, SM엔터테인먼트(46위)는 440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들 브랜드는 고객 만족과 사업확장이 브랜드 자산의 구심점으로 작용해 처음으로 톱50에 오르는 성과를 기록했다.문지훈 인터브랜드 한국법인 대표이사는 “세계 경제 침체 속에서도 한국 브랜드들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활약이 인상 깊다”며 “한국 기업들도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브랜드 경험의 확대, 세계적인 브랜드와 국내 브랜드 사이 전략적인 콜라보레이션, 한류를 대변하는 다양한 컨텐츠들과 브랜드 전략의 접목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코스피, 상승 출발…외국인 다시 순매수☞대한민국 최상위 브랜드는 삼성전자> 현대차>기아차> SKT>네이버☞[투자의맥]나쁘지 않은 1분기 실적…코스피 밸류 부담 완화될 듯
2016.04.06 I 이진철 기자
대한민국 50대 브랜드 신규진입, 소비재·엔터 분야 많아
  • 대한민국 50대 브랜드 신규진입, 소비재·엔터 분야 많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6일 ‘2016년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 발표에 따르면, 한국을 대표하는 50대 브랜드 가치의 총액은 128조 원으로 연이은 경기 침체로 시장 매출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상황에도 전년 대비 3% 상승했다. 50대 브랜드 가치는 시가 총액 대비 19.9%(비상장주 제외), 매출 대비 13.5% 수준으로 나타났다. 장기 경기침체와 빠른 경영환경 변화 속에서도 브랜드 가치가 상승한 것은 브랜드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점점 커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특히 올해는 SK하이닉스, 엔씨소프트, LG디스플레이, GS리테일, SM엔터테인먼트가 TOP50에 새롭게 진입했다. 이들 브랜드는 급변하는 시장환경 속에서 고객 니즈에 적극적으로 대응,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활동을 지속하거나 경기 침체 상황에서도 사업영역을 확대해 브랜드 가치 성장을 견인했다.SK하이닉스(000660)(18위)는 브랜드 가치 1조 4,912억 원을 기록하며,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 TOP50 첫 진입과 동시에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모바일용 제품 판매 호조 및 중국, 인도 등 신흥국의 반도체 수요 증가와 중국 대표 정보기술(IT) 업체와의 협력 강화를 통한 높은 매출 성장이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주요하게 작용했다.엔씨소프트(036570)(30위)의 브랜드 가치는 6,984억 원으로 2015년 ‘블레이드 & 소울’, ‘길드워2: 가시의 심장’ 등 글로벌 서비스 개시 및 대중들과의 커뮤니케이션 강화, 피규어 등 다양한 게임 캐릭터 상품을 선보이는 등 웹툰, 장난감, e스포츠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업을 확장해 브랜드를 가치를 높였다.LG디스플레이(034220)(34위)는 5,887억 원을 기록하며 새롭게 순위 안에 들었다. LG디스플레이는 세계 최초 OLED TV 상용화 및 웨어러블 기기, B2B 사업을 위한 디스플레이 장치, 자동차 분야 등 다양한 분야로의 사업 확장 외에도 커뮤니케이션 캠페인을 통해 브랜드의 대외 이미지를 관리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GS리테일(007070)(43위) 브랜드 가치는 4,557억 원으로 ‘김혜자 도시락’, ‘홍라면’, ‘야쿠르트그랜드’ 등 유명 연예인, 제조사 등과의 협업을 통해 성공적인 자체 브랜드를 출시하고 통합 PB브랜드인 YOUUS(유어스)를 출시해 매출 견인과 더불어 고객 니즈에 빠르게 대응하는 기업으로 브랜드 가치를 높였다.SM엔터(041510)테인먼트(46위)는 4,402억 원을 기록하며 미디어/엔터테인먼트 분야로는 두 번째로 TOP50순위권에 진입했다. 전문화된 제작 시스템과 셀레브리티를 활용한 적극적인 콘텐츠 확장으로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있으며, 알리바바그룹의 투자 유치 등 중국 사업영역 확대 등 성공적인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지위를 점차 강화하고 있다.분야별 성장률 중 소비재(FMCG) 분야가 28.8%로 가장 큰 성장률을 보였고, CJ E&M의 성장으로 미디어/엔터테인먼트 분야가 23.1%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 외에도 2016년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인 탑 라이저(Top Riser) 브랜드는 코웨이,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한샘, CJ E&M 순이다. 코웨이(32위)는 44%의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브랜드 가치 6,518억 원을 기록했고, 아모레퍼시픽(9위)은 41%의 높은 성장률과 브랜드 가치 2조 4,401억 원으로 처음으로 TOP10에 진입했다. LG생활건강(26위)은 29.7%의 성장률과 브랜드 가치 9,866억 원을 기록했고, 한샘(41위)은 브랜드 가치 4,669억 원과 함께 25.7%의 높은 성장률을 달성했다. CJ E&M(42위)이 23.1%의 브랜드 가치 성장률과 4,577억 원을 기록했다. 고객의 접점에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한 점이 이들의 주요 성공요인으로 해석된다.한편 2016년 최상위 5개 브랜드로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SK텔레콤, 네이버가 선정됐다. 삼성전자는 1위를 유지하였으나 브랜드 가치는 전년과 동일한 50조 7,865억 원을 기록했다. 현대자동차는 6.7% 성장한 12조 4,492억 원으로 2위, 기아자동차는 3.2% 상승한 6조 2,465억 원으로 그 뒤를 따랐다. SK텔레콤은 4조 1,541억 원으로 4위를 마지막으로 네이버가 27.2% 상승함으로써 3조 7,546억 원을 기록해 5위를 차지했다. 이들 최상위 5대 브랜드 가치는 77조 3,911억 원으로 50대 브랜드 가치의 60%를 상회했다.문지훈 인터브랜드 한국법인 대표이사는 “올해만큼 브랜드 가치와 사업성과의 동조화 현상이 심화된 해도 없었던 것 같다”며 “이번에 TOP50에 신규 진입한 브랜드들 또한 시장환경에 발맞춘 사업 영역의 확장과 해외진출 등 발 빠른 대응과 이로 인한 매출 성장이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기여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 대한민국 최상위 브랜드는 삼성전자> 현대차>기아차> SKT>네이버
2016.04.06 I 김현아 기자
대한민국 최상위 브랜드는 삼성전자> 현대차>기아차> SKT>네이버
  • 대한민국 최상위 브랜드는 삼성전자> 현대차>기아차> SKT>네이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세계 최대 브랜드 컨설팅 그룹인 인터브랜드는 4월 6일 제4회 ‘2016년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Best Korea Brand 2016)를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50대 브랜드를 발표했다. ‘2016년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에 따르면, 한국을 대표하는 50대 브랜드 가치의 총액은 128조 원으로 연이은 경기 침체로 시장 매출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상황에서도 전년 대비 3% 상승했다. 50대 브랜드 가치는 시가 총액 대비 19.9%(비상장주 제외), 매출 대비 13.5% 수준으로 나타났다. 장기 경기침체와 빠른 경영환경 변화 속에서도 브랜드 가치가 상승한 것은 브랜드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점점 커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2016년 최상위 5개 브랜드로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SK텔레콤, 네이버가 선정됐다. 삼성전자(005930)는 1위를 유지하였으나 브랜드 가치는 전년과 동일한 50조 7,865억 원을 기록했다. 현대자동차(005380)는 6.7% 성장한 12조 4,492억 원으로 2위, 기아자동차(000270)는 3.2% 상승한 6조 2,465억원으로 그 뒤를 따랐다. SK텔레콤(017670)은 4조 1,541억 원으로 4위를, 마지막으로 네이버(035420)가 27.2% 상승함으로써 3조 7,546억 원을 기록해 5위를 차지했다. 이들 최상위 5대 브랜드 가치는 77조 3,911억 원으로 50대 브랜드 가치의 60%를 상회했다. 이번에 선정된 50대 브랜드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인 브랜드(Top Riser)는 코웨이,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한샘, CJ E&M순이다. 코웨이(32위, ▲6)는 44%의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으며, 브랜드 가치 6,518억 원을 기록했고, 아모레퍼시픽(9위, ▲7)은 41%의 높은 성장률과 브랜드가치 2조 4,401억 원으로 처음으로 TOP10에 진입했다. LG생활건강(26위, =)은 29.7%의 성장률과 브랜드 가치 9,866억 원을 기록했고, 한샘(41위, ▲3)은 브랜드 가치 4,669억 원과 함께 25.7%의 높은 성장률을 달성했다. 마지막으로 CJ E&M(42위, =)이 23.1%의 브랜드 가치 성장률과 4,577억 원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 엔씨소프트, LG디스플레이, GS리테일, SM엔터테인먼트가 이번 2016년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에 새롭게 진입했다. SK하이닉스(18위)는 브랜드 가치 1조 4,912억 원을 기록했고, 엔씨소프트(30위)는 6,984억 원, LG디스플레이(34위)는 5,887억 원, GS리테일(43위)은 4,557억 원, SM엔터테인먼트(46위)는 4,402억 원을 기록했다. 이들 브랜드는 고객 만족과 사업확장이 브랜드 자산의 구심점으로 작용해 처음으로 TOP50에 오르는 성과를 기록했다. 인터브랜드는 2016년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 발표와 함께 ‘성장을 지속시킨 기업들의 성공비결(The Anatomy of Growth)’이라는 주제 하에 포럼을 개최, 각 기업의 브랜드가 성장할 수 있는 맞춤식 인사이트를 제시했다. 창의적 경험(Creative Experience), 전략적 세계화(Strategic Globalization), 시장에서의 순발력(Speed to Market) 세 세션으로 진행된 포럼을 통해 각 기업이 저마다의 고유한 성장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성공적 브랜딩 사례를 소개하고 정보를 공유했다.문지훈 인터브랜드 한국법인 대표이사는 “세계 경제 침체 속에서도 한국 브랜드들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활약이 인상 깊다”며 “한국 기업들도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브랜드 경험의 확대, 세계적인 브랜드와 국내 브랜드 사이 전략적인 콜라보레이션 그리고 한류를 대변하는 다양한 컨텐츠들과 브랜드 전략의 접목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투자의맥]나쁘지 않은 1분기 실적…코스피 밸류 부담 완화될 듯☞30대그룹 작년 76조원 투자.. 삼성·현대차·SK가 65% 차지☞[경기 춘래불사춘]③중국만 바라보는 산업계 "아직 이르다"
2016.04.06 I 김현아 기자
①"수익률을 지켜라"…낙폭과대주 매집
  • [국민연금 장바구니]①"수익률을 지켜라"…낙폭과대주 매집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강면욱(사진) 신임 기금운용본부장(CIO)이 이끈 국민연금이 처음으로 투자내역을 공개했다. 지난해 빠르게 주가가 오른 제약·바이오·화장품주 비중을 줄이고 낙폭 과대주를 집중적으로 담았다. 경기가 부진한 가운데에도 안정적으로 실적을 낼 수 있는 식품주도 비중을 높였다.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올 1분기에 하이트진로 DGB금융지주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삼양사 대한항공 엔에스쇼핑 등의 지분을 5% 이상 취득했다. 국민연금이 지분 6.05%를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한 하이트진로에 대해 증권가는 지난해 말 소주가격을 올리면서 올해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하이트진로 주가는 올들어 17.5% 올랐다. 한국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하이트진로가 1분기에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 4481억원, 영업이익 307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4.0%, 16.8% 늘어난 규모”라고 설명했다.삼양사도 올해 이익이 급증할 것으로 기대되는 상장사 가운데 하나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국제유가 안정화에 따라 수혜가 이어질 것”이라며 “엔지니어 플라스틱(EP)은 이익률을 유지 중인 것으로 파악했다”고 분석했다. 삼양사는 설탕, 밀가루, 유지 등을 생산하는 식품부문과 엔지니어링플라스틱을 생산하는 화학부문으로 이뤄졌다. 국민연금은 올 1분기에 삼양사 지분 5.05%를 신규로 취득했다.올들어 빠르게 주가가 반등한 대한항공도 국민연금의 쇼핑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대한항공은 지난 1월21일 장 중 한때 2만2850원을 기록했다. 2005년 이후 최저 수준까지 하락했던 주가는 이후로 빠르게 반등했다. 3개월 만에 주가는 29.5% 올랐다. 해외 여행 수요가 늘면서 여객부문 이익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올 1분기에 대한항공이 깜짝 실적을 달성했을 것이라는 기대도 커지고 있다. 같은 관점에서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제주항공도 국민연금의 신규 편입 종목으로 이름을 올렸다.국민연금이 한솔테크닉스 지분을 10.01% 보유한 것도 특징적이었다. 올초 한솔테크닉스 주가는 40% 이상 급락했다. 연초 중국 증시가 급락하고 외국인이 보유 지분을 축소하면서 주가가 과도하게 내렸다. 국민연금은 삼성전자 스마트폰 외주 생산을 전담하는 한솔테크닉스 베트남법인의 성장에 베팅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중저가 스마트폰 판매를 늘리면서 수혜를 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도 국민연금 수익률을 높여준 효자종목 가운데 하나다. 올들어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주가는 25.1% 올랐다. 기존 지분 보유 상장사 가운데 농심홀딩스 농심 대상 풀무원 GS리테일 사조산업 신세계푸드 강원랜드 등 내수주가 눈에 띄었다. 아울러 현대중공업 현대건설 등 지난해 주가가 큰 폭으로 내린 종목에 대해서도 지분을 늘렸다.국민연금이 지분을 늘린 상장사와 관련해 증권업계는 수익률 방어를 위한 선택이었다고 풀이했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기금운용본부의 독립을 두고 국민연금이 내홍을 겪었다”며 “강면욱 신임 본부장이 2월 취임한 뒤 다소 보수적으로 운용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기금운용본부를 개편한 것을 보면 2분기에도 안정적인 운용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강 본부장은 지난 1일 기금운용본부 조직을 개편했다. 글로벌 금융시장에 대한 분석과 자산별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운용전략실에 전략리서치팀을 신설하고 리스크관리센터는 증권리스크관리팀·대체리스크관리팀·성과분석팀으로 재편했다. 해외증권실 해외주식팀을 위탁팀·직접팀으로 분리하고 대체투자실에는 대체투자관리팀을 신설했다.
2016.04.06 I 박형수 기자
가스파리니·바로티, 남자 프로배구 트라이아웃 도전장
  • 가스파리니·바로티, 남자 프로배구 트라이아웃 도전장
  • 한국 남자 프로배구 트라이아웃에 도전장을 던진 전 현대캐피탈 소속 미트야 가스파리니.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프로배구 무대에서 활약했던 가스파리니(슬로베니아)와 바로티(헝가리)가 남자부 트라이아웃에 참가한다.한국배구연맹(KOVO)은 5일 2016 남녀 프로배구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 참가자 명단을 확정지었다.KOVO는 지난 4일 트라이아웃 참가신청을 마감한 뒤, 남녀 총 13개 구단을 대상으로 희망초청선수를 조사해 참가선수를 추렸다. 앞서 남녀 각 구단들은 남자부 1위부터 30위까지, 여자부 1위부터 24위까지 선호도 순으로 명단을 작성했다.합산 결과 고득점을 기록한 남자부 24명(레프트 7명, 라이트 11명, 센터 6명), 여자부 24명(레프트 10명, 라이트 9명, 센터 5명)이 선수들이 트라이아웃에 참여하게 됐다. 총 54명이 지원한 여자부의 경우, 선호도 1위를 기록한 캐나다 국가대표 주포 공격수인 타비 러브부터 총 24명이 참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지난해 첫 시행된 트라이아웃 제도를 통해 2015-2016 V-리그에 참가했던 4명의 선수들이 다시 국내무대에 출사표를 던졌다. 캣벨(GS칼텍스), 시크라(한국도로공사), 에밀리(현대건설), 알렉시스(흥국생명)가 다시 한국행을 선택했다.올해 처음으로 도입된 남자부 트라이아웃에는 162명의 신청자가 몰려 보다 치열한 예선을 치렀다. 구단 희망초청선수 30명 중, 고득점을 기록한 상위 24명만이 트라이아웃 참가티켓을 얻어냈다.스티븐 모랄레즈(푸에르토리코)는 7개 구단을 대상으로 한 사전조사에서 1위를 기록하며 다크호스로 떠올랐다.남자부에서도 전직 V-리거로 확약한 선수들이 신청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쟁쟁한 선수들이 몰린 탓에 재도전이 무산됐다.레안드로(브라질, 2009~10 대한항공/2006~07 삼성화재), 칼라(쿠바, 2008~09 대한항공), 밀류셰프(불가리아, 2009~10 대한항공), 가스파리니(슬로베니아, 2012~13 현대캐피탈), 바로티(헝가리, 2013~14 러시앤캐시) 총 5명의 선수들이 신청서를 접수했으나 가스파리니와 바로티만이 최종 트라이아웃에 참가하게 됐다. 24인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선수들에게도 추가 기회는 남아있다. 불참 등으로 인해 결원이 발생할 시 사전조사 고득점자 순으로 참가 자격을 부여할 예정이다. 2016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은 여자부와 남자부로 각각 나누어 진행된다. 여자부 트라이아웃이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나하임 아메리칸스포츠센터(American Sports Center)에서 먼저 시행된다.남자부는 5월 11일부터 5월 13일까지 인천 송림 체육관에서 진행된다.
2016.04.05 I 이석무 기자
끝나지 않은 IMF 악몽...보루네오·현대페인트의 절규
  • 끝나지 않은 IMF 악몽...보루네오·현대페인트의 절규
  • [이데일리 유근일 기자] “얼마 전 만난 부산의 한 대리점주가 눈물을 보이며 ‘회사가 어쩌다 이 지경이 됐느냐’고 말할 때는 제 가슴도 미어지는 듯 했습니다. 최근 쑥쑥 성장하고 있는 한샘(009240)을 바라보면 한 때는 우리도 저런 때가 있었지 하며 한숨이 나오곤 합니다. 1980년대까지도 보루네오(004740)가구 대리점을 한다고 하면 선택받은 사람이라는 이야기도 들었다는 데 안타깝습니다.”올해로 보루네오가구에서 30여년을 재직해 온 이두형 노조위원장의 회상이다. 이 위원장은 지난달 31일 최대주주와 반대측 주주가 경영권 분쟁을 일단락지었지만 여전히 걱정되는 부분이 많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국제통화기금(IMF)발 외환위기 이전에 연 2000억원에 달했던 회사 매출은 지난해 438억원으로 쪼그라들었고, 3000여명의 생산 직원은 현재 70여명까지 줄었다. 노조 바람대로 실내건축자재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예림임업이 경영권을 쥐게 되면서 재도약의 발판을 기대할 수 있게 됐지만 과거 영광은 이미 먼 이야기가 됐다.이 위원장은 “IMF 이후 그간 사업 본질과는 거리가 먼 경영진들만 회사를 거쳐갔다”며 “과거 캠코(자산관리공사)가 공적자금 회수를 위해 서둘러 경영 정상화를 꾀하면서 본업과는 거리가 먼 단순 금융투자자에게 지분을 넘기면서 모든 것이 잘못되기 시작했다”고 회상했다.보루네오가구는 2001년 캠코의 기업구조조정 자회사인 캠코SG인베스트먼트에 인수되면서 법정관리를 졸업했다. 캠코와 자회사가 회사의 최대주주로 있던 16년간 GS그룹, 삼익악기 등 여러 유력 업체들이 새 주인으로 거론됐다. 하지만 결국 회사가격을 높게 매겨 준 무자본 M&A(인수합병) 세력에게 넘어갔다. 당시 M&A 전문가였던 정 모씨는 캠코의 전 직원을 통해 입찰 참가 예상 업체 명단 등 정보를 빼내 사채업자들에게 빌린 돈으로 회사를 인수해 실형 선고를 받기도 했다. 이렇게 10여년이 걸려 정상화시킨 기업은 결국 무리한 신규 사업확장으로 2013년 다시 법정관리에 들어가고 말았다. 지난해 법정관리 졸업 이후에도 줄곧 이어졌던 경영권 분쟁은 이제야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었다. 자료=금융감독원지난달 29일부터 상장 폐지 절차에 들어간 현대페인트(011720)도 마찬가지 사례다. 이 회사는 IMF 이후 부도를 겪으면서 2002년 기업구조조정조합이 최대주주의 자리에 올랐다. 회사가 법원의 화의 신청을 마치고 조합을 해산하자 사채 시장에서 돈을 빌린 무자본 M&A 세력들이 회사의 주인으로 올라섰다. 새로운 경영진들은 기존 회사의 사업과는 무관한 신규사업을 펼치며 주가를 끌어올리기 시작했고 이 과정에서 전 대표이사가 주가 조작으로 구속됐다. 현대페인트 노조 관계자는 “회사의 주인이 주주라고 하지만 주주라는 사람들은 회사에 대한 장기적인 비전 없이 주가 부양으로 돈 벌 궁리만 해왔다”며 “이제는 주주라는 말만 들어도 진절머리가 난다”고 전했다. 노조가 상장 폐지를 바라는 것 역시 회사의 미래에 관심이 없는 주주들에게 더이상 휘둘릴 수 없다는 판단 때문이다.이처럼 IMF 이후 혹독한 법정관리를 거쳐 경영 정상화를 이룬 중소기업들 가운데 채권단의 재매각 과정에서 시련을 겪는 경우가 적지 않다. 채권단들은 주로 경영 정상화를 유지시켜 줄 새 주인을 찾아주기보다는 비싼 가격으로 채권을 회수할 수 있는 대상을 찾는 데 골몰하기 때문이다. 과거 보루네오가구의 법정관리 이후 진행됐던 매각 협상 과정에서도 채권단은 매각 가격이 싸다는 이유로 3차례나 협상을 무산시키기도 했다.최준선 성균관대 교수는 “정부 소유의 기관인 채권단은 민간 채권단과는 달리 강력한 채권 회수책을 선호할 수 밖에 없다”며 “그 결과 구조조정의 본래의 목적이나 정책금융기관 본래의 역할을 망각하고 눈 앞에 실적에만 급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고강도의 구조조정을 거쳐 경영 정상화를 이룬다 하더라도 시장의 수요는 많지 않다. 한 가구업계 관계자는 “과거 보루네오가 매물로 나왔을 당시에도 끊임없이 동종 업계에서 인수하게 해야야 한다는 책임론이 대두됐지만 묵살됐다”고 강조했다.레미콘·시멘트 업계에서도 이런 경향은 두드러진다. 법정관리를 마치고 최근 사모펀드(PEF)에 인수된 한 시멘트 업체 관계자는 “당장은 동종업계에 인수되지 않아 추가적인 구조조정에 들어갈 가능성이 줄어 안심”이라면서도 “통일이 되지 않는다면 시멘트 업종의 업황이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 뻔한데 사모펀드가 과연 어떤 회사에 재매각할 지 걱정스럽다”고 전했다.이렇다 보니 중소기업들은 무자본 M&A의 목표가 되곤 한다. 고강도의 구조조정을 거친 중소기업들은 사채 시장에서 돈을 빌려 회사를 사들일 수 있을 정도로 회사의 재무상태가 취약해지기 때문이다. IB업계 관계자는 “부실채권(NPL)에 투자하는 운용사 입장에서는 수익을 최우선시 여기는 것이 당연한 일”이라며 “비싼 가격으로 바이아웃(재매각)할 수 있다면 상대방이 사업을 제대로 할 지 어떨 지 여부에 대해서는 크게 고려하지 않는 편”이라고 전했다.전문가들은 장기 불황에 대비해 이 같은 부작용을 막을 수 있도록 선제적 구제조정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최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기업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일명 원샷법)’을 적절히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 김광석 삼정KPMG 수석연구원은 “주요 기업들 사이에서는 원샷법 도입으로 채권단으로부터 압박을 받아 조급한 흡수합병이 진행될 수 있다”며 “특히 중소기업의 경우 신성장 동력사업 및 미래 유망산업 리스트 등을 제시하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각 기업마다 현재의 사업 구조 및 핵심경쟁력을 파악해 맞춤형 유망사업을 매칭시켜주는 역할이 강화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 관련기사 ◀☞한샘, 중국 법인 취득 예정일 1개월 연기☞한샘, 4월 '침대+매트리스 동시 구매 할인 이벤트' 실시
2016.04.04 I 유근일 기자
③부채 줄고 순이익 늘고..한전·SK·동부↑
  • [대기업집단]③부채 줄고 순이익 늘고..한전·SK·동부↑
  •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대기업 집단의 당기순이익이 54조원을 돌파해 작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부채도 감소해 전반적으로 수익이 좋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유가 하락으로 매출액은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3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상호출자제한 기업 집단의 당기순이익(1일 기준)은 54조9000억원으로 전년(42조1000억원) 대비 12억8000억원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최근 5년간 지속적으로 감소하다가 올해는 증가했다. 유가 하락에 따른 석유 관련 산업 수익성 개선, 자산(부동산) 매각 등이 주요 원인으로 풀이된다. 당기순이익이 많이 증가한 집단은 한국전력공사(11.1조원), SK(7.9조원), 동부(2.3조원)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많이 감소한 집단은 한국수자원공사 (△6.1조원), 대우조선해양(△3.9조원), 한국석유공사(△2.3조원) 순으로 조사됐다. 전체 집단의 부채비율은 98.2%로 전년(101.1%) 대비 2.9% 포인트 감소했다. 부채는 2008년(98.3%) 이후 처음으로 100% 미만으로 줄어들었다. 최근 5년간 부채비율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추세다. 부채비율이 많이 감소한 집단은 한국철도공사(△201.9%포인트), 동부 (△169.5%포인트), 중흥건설(△82.6%포인트) 순으로 나타났다. 부채가 많이 증가한 집단은 대우조선해양(3642.4%포인트), 한국지엠(606.6%포인트), 한국석유공사(132.1%포인트) 순이다. 전체 집단의 매출액은 1403조4000억원으로 전년(1505조1000억원)보다 101조7000억원 감소했다. 최근 5년간 매출액은 2013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매출액이 많이 감소한 집단은 삼성(△32조6000억원), SK(△27조6000억원), GS(△11조3000억원) 순이며, 많이 증가한 집단은 한화(12.6조원), 현대자동차(5.3조원), 농협(4.6조원) 순으로 나타났다. 유가 하락에 따른 석유 관련 제품가격 하락, 계열회사 간 합병, 조선·철강 등 일부 업종의 실적 부진 등이 매출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출처=공정위, 단위=조원)
2016.04.03 I 최훈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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