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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도자이 크리스탈오션’ 15일 사이버모델하우스 오픈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GS건설은 송도국제도시 랜드마크시티지구에 들어서는 송도자이 크리스탈오션의 사이버모델하우스를 오는 15일 공개하고 분양에 나설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사진=GS건설)사이버모델하우스는 송도자이 크리스탈오션 홈페이지와 자이(Xi)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공개되며 VR카메라로 촬영한 이미지를 활용해 실제 모델하우스를 방문한 것처럼 구현할 예정이다.송도자이 크리스탈오션은 지하 1층~지상 최고 42층 9개 동(아파트 7개 동, 테라스하우스 2개 동), 총 1,503가구 대단지 아파트다. 전용면적 별로는 △84㎡ 698가구 △98㎡ 538가구 △110㎡ 150가구 △132㎡ 73가구, △139~198㎡T (테라스하우스) 34가구 △147~205㎡P (펜트하우스) 10가구로 구성된다.단지는 전 타입(일부 저층세대 제외)에서 바다조망이 가능한 친환경 리조트룩 으로 들어선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또한 바다를 접한 전면의 동뿐만 아니라 후면부 위치한 동도 오션뷰가 가능하도록 설계했으며, 사람의 시야각을 고려해 조망과 향의 질을 높이면서 주거의 쾌적성까지 종합적으로 만족할 수 있는 최적의 단지 배치를 선보인다.단지 내에는 GS건설이 선보이는 커뮤니티시설 ‘클럽 자이안’이 크게 ‘클럽 선셋(CLUB SUNSET)’과 ‘클럽 코브(CLUB COVE)’로 나뉘어 마련될 예정이다.우선 송도 최초로 2개의 메인 타워를 25층에서 연결한 스카이브릿지가 조성되는데 이 곳에 오션뷰가 가능한 입주민 커뮤니티 시설 ‘클럽선셋(CLUB SUNSET)’이 들어선다. 이 공간에는 아워홈이 운영하는 프라이빗 다이닝룸과 카페테리아, 베이커리 카페, 선셋라운지 등을 오션뷰와 인천대교뷰를 보면서 이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북살롱이 마련돼 도서열람과 입주자 간의 소통이 가능하다. 단지 앞 수변공원과 연계 된 커뮤니티 시설 ‘클럽 코브’에서도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다. GS건설은 클럽 코브 라이프존에 아파트 단지 최초로 국내 아이돌봄 업체 ‘째깍악어’가 선보이는 프리미엄 클래스 ‘째깍섬’을 도입할 계획이다. 아이들은 검증된 교육을 마친 전문 교사와 함께 도시농부, 드로잉클래스, 오감클래스, STEAM 클래스 등 다양한 놀이 활동을 즐길 수 있으며, 이 밖에도 유튜브스튜디오, 독서실, 비즈니스라운지, 공유오피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클럽 코브 플레이존에는 피트니스센터와 스크린사이클링 등 입주민을 위한 다양한 시설이 도입될 예정이다.단지 안팎의 조경시설도 주목할 만 하다. 단지 내에는 축구장 4배 크기 규모의 조경시설이 마련되며, 송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총 4.2km의 해안 산책로 랜드마크시티 1호 수변공원(예정)이 단지와 바로 연결될 계획이다. 단지 인근에는 워터프론트와 잭니클라우스GC, 13호 근린공원 등 풍부한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어 쾌적한 주거생활을 할 수 있다.분양일정은 오는 2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8일 1순위, 29일 2순위 청약접수가 진행되며 당첨자 발표는 2월 4일, 정당계약은 2월22일~3월5일까지 12일간 모델하우스에서 진행된다. GS건설 분양 관계자는 “송도자이 크리스탈오션에서는 서해바다의 진짜 오션뷰를 누리면서 해외 고급 리조트와 같은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최고의 아파트 브랜드 자이 브랜드로 들어서는 대단지인 만큼 차별화된 상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한편 송도자이 크리스탈오션 분양관련 자세한 사항은 문의전화나 홈페이지를 통해 얻을 수 있다. 입주는 2024년 6월 예정이다.
- [낡은규제혁파①]‘세계 최고’ 상속세에 허리 휘는 기업들…정부, 22년 만에 개편 검토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재계에 ‘상속세 포비아(공포증)’가 확산되고 있다. 기업 승계 절차를 진행하는데 상속세 부담이 만만치 않아서다. 야당뿐 아니라 여당에서도 이제는 20여년 묵은 상속세를 시대에 맞게 개편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는 부의 대물림 우려와 함께 세 부담 인하 방안도 검토하기로 해 향배가 주목된다.기업을 찾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모습. 홍 부총리는 2020년 12월4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21년 경제정책방향 관련해 경제단체장 간담회를 열고 “코로나 파고를 이제까지 버텨낼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기업이 고용·투자·수출 등의 분야에서 버팀목 역할을 잘해준 것이 가장 컸다”며 “민간기업 투자 활성화를 위한 재정·세제상 인센티브, 투자저해 규제의 획기적 혁파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기획재정부]◇OECD 평균보다 4배 높은 韓 상속세31일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에 따르면 상속세는 3조6723억원(2019년 신고세액 기준)으로 2000년(5137억원) 대비 7.1배 증가했다. 소득(1인당 GNI 기준)은 2000년부터 2019년까지 2.7배 증가하는데 그쳤다. 소득은 좀처럼 불어나지 않는데 상속세 부담은 눈덩이처럼 커진 것이다. 상속세를 내야 하는 피상속인 수는 2000년 1389명에서 2019년 9555명으로 6.9배 증가했다. 과세대상 총 상속재산가액은 같은 기간에 3조4134억원에서 21조5380억원으로 6.3배, 과세표준은 1조8653억원에서 12조2619억원으로 6.6배 증가했다. 이렇게 상속세 부담이 커진 것은 최고세율 때문이다. 현행 상속세 및 증여세법에 규정된 상속세 최고세율은 50%다. 각종 공제를 제외한 뒤 상속받는 금액(과세표준)이 30억원을 넘으면 최대주주 지분일 경우 20%를 할증(+10%포인트)해 최고세율이 사실상 60%가 된다. 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우리나라 명목 국내총생산(GDP) 대비 상속·증여세 비중은 0.4%(2018년 기준)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0.1%)보다 4배나 높았다. 우리보다 경제 규모가 큰 미국(0.1%), 독일(0.2%), 영국(0.3%)보다도 세 부담이 큰 상황이다. 한경연에 따르면 예상 상속세는 현대자동차(005380)그룹 2조7631억원, 한화(000880) 3037억원, GS(078930) 2135억원, 현대중공업 5623억원 등이다. 구광모 LG(003550) 회장은 2018년 구본무 회장 별세로 물려받은 재산에 대한 상속세(9215억원)를 3년째 납부 중이다.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보유 주식 재산에 대해 유족이 내야 할 상속세는 11조366억원으로 확정됐다. 유니더스는 상속세 부담 등을 이유로 사모펀드에 경영권을 넘겼다. 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우리나라 명목 국내총생산(GDP) 대비 상속·증여세 비중은 0.4%(2018년 기준)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0.1%)보다 4배나 높았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與 “세율 조정해야”, 기재부 “신중 검토”기업들이 세 부담을 호소하자 여당에서도 상속세 개편을 예고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윤후덕)는 2021년도 예산안 예비심사보고서에서 “기획재정부는 외국투기자본으로부터 성실히 일하는 기업가의 이익을 보호하는 것 등을 포함해 상속세 전반에 대한 합리적 개선을 검토할 것”이라는 부대의견을 채택했다.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11월20일 확대간부회의에서 상속세 관련해 “세율 자체가 징벌적일 필요는 없다”며 “세율 조정 등을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기재부는 2021년 상반기에 연구용역을 의뢰해 상속세 전반에 대해 검토하기로 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세율이 너무 과해서 낮춰야 한다는 의견 등을 비롯해 A부터 Z까지 상속세 전반을 검토할 것”이라며 “현재로선 방향을 결정한 바 없고 확정한다면 내년 7월 발표하는 2022년 세제개편안에 포함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재부는 ‘부자 감세’로 부의 대물림, 자산 불평등만 키울 것이란 반발도 고려해 종합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다. 김용범 기재부 1차관은 2021년 세법 관련 11월 조세소위에서 “창업 이후 몇십 년 동안 기업을 일궈 오신 분들이 연로하게 돼 점점 매년 상속 문제가 심각하게 다가오고 있어 (상속 제도를) 고민을 해야 한다”며 “각종 공제로 대부분 상속인이 비과세이거나 세 부담이 높지 않은 상황에서 세율 인하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내년에 ‘경제활력’을 슬로건으로 내건 만큼 국민적 공론화를 거쳐 지속 가능한 상속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추광호 한경연 경제정책실장은 “상속세 분할납부 기간 확대를 시작으로 20년 넘게 미뤄왔던 상속세 세제개편에 나서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홍기용 인천대 경영학과 교수는 “코로나19로 위축된 경기를 살리려면 민간 기업에 대한 파격적인 지원이 필수적”이라며 “기업 살리기, 경기 활성화를 위한 확실한 기업 감세 신호를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 GS건설 ‘강릉자이 파인베뉴’ 모델하우스 오픈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GS건설은 강원도 강릉시 내곡동 인근에 들어서는 ‘강릉자이 파인베뉴’의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강릉자이 파인베뉴 조감도.(사진=GS건설)강릉지역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자이 아파트인 강릉자이 파인베뉴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7층 11개 동 전용면적 74~135㎡ 총 918가구로 조성된다.청약일정은 내년 1월1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월12일 1순위, 1월13일 2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1월19일이며 정당계약은 2월1일~2월3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강릉자이 파인베뉴는 오프라인 모델하우스와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동시 오픈한다. 사이버 모델하우스는 강릉자이 파인베뉴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오프라인 모델하우스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방역 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홈페이지를 통해 방문 예약 접수 등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인공지능 로봇 안내원인 자이봇을 배치해 안내할 예정이다. 자이봇을 통해 단지배치, 평면, 모델하우스 공간 안내, 청약일정 등의 다양한 정보와 서비스를 수요자들이 비대면으로 안전하고 편리하게 안내받을 수 있다.강릉자이 파인베뉴는 자이라는 명품 브랜드답게 커뮤니티시설도 우수하다. 강릉 최초로 적용되는 사우나와 입주민의 건강을 위한 피트니스센터, 스크린골프연습장 등을 비롯해 취미와 문화생활을 위한 카페테리아, 작은도서관, 맘스스테이션, 티하우스, 게스트하우스 등 기존 강릉시 아파트에서 쉽게 볼 수 없던 고급 커뮤니티시설로 채워진다. 강릉자이 파인베뉴는 비규제지역 민간택지에 공급되는 만큼 청약 접수 요건이 완만하다. 강릉시를 비롯해 강원도 거주자 중 만 19세 이상이면서 청약통장 가입기간이 6개월이 지난 수요자라면 1순위 청약을 접수할 수 있다. 유주택자 및 세대원도 1순위 청약을 신청할 수 있으며 재당첨과 전매 제한도 없다. 또한, 거주 기간 제한이 없어 입주자 모집공고일 당일까지 강릉시 또는 강원도로 주소 이전을 할 경우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GS건설 분양 관계자는 “강릉에서 처음 선보이는 자이 브랜드 아파트인 만큼 희소성, 상징성, 상품성을 모두 갖추고 있다”며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이 예상되는 만큼 향후 지역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우수한 상품을 선보이겠다”라고 말했다. 강릉자이 파인베뉴 모델하우스는 강원도 강릉시 교동에 있으며 입주는 2024년 1월 예정이다.
- 연초 주가 회복 못한 종목이 41%…"내년엔 뜬다"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올해 코스피는 사상 최고가를 수차례 경신하며 지수 3000대를 향해 ‘가보지 않은 길’을 내달리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에서도 연초 수준 주가를 회복하지 못하고 한 해를 마무리한 종목이 다소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소외주들은 통상 매년 초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받아온 것으로 분석된다. 한 해 농사를 계획하는 연초 투자 분위기의 특성상 당장 실적이 좋은 기업보단 저평가됐지만 길게 놓고 볼 때 가능성이 있는 종목을 편입하고자 하는 심리가 있어서다. (그래픽=김정훈 기자)◇ 코스피200 중 54개만 코스피 수익률 상회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200 중 올해 상장한 빅히트(352820)엔터테인먼트와 SK바이오팜(326030)을 제외한 198개 종목 가운데, 82개 종목(41.4%)이 연초 주가 수준을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가총액과 거래량 등을 기준으로 한국거래소가 꼽은 코스피 대표 종목 중 절반 가까이가 성적이 좋지 않았던 셈이다. 올해 코스피 상승률 30.75%를 기준으로 보면 이를 밑도는 종목은 144곳(72.7%)으로 대폭 늘어난다. 4분의 1 정도에 해당하는 54개 종목만 코스피 수익률을 상회한 것이다. 코스피는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전 세계 지수에 포함된 47개국 중에서 수익률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승승장구했다. 그러나 이같은 상승을 이끈 건 예상보다 소수의 기업임이 추정되는 대목이다. 연초 수준을 회복하지 못한 기업들은 엔터테인먼트, 항공, 유통, 정유, 금융 등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산업이 대부분을 차지했고 몇몇 지주사들도 눈에 띄었다. 해당 업종은 백신 개발과 보급으로 최근 들어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아직까진 연초 가격에 도달하지 못한 것이다.연초 주가에서 가장 많이 하락한 채 2020년도를 마친 기업은 아모레G(002790)다. 연초 8만2700원에서 연말 5만4900원으로 마감해 33.6%가 떨어졌다. 이어 넥센타이어(002350)(-32.2%), 삼성엔지니어링(028050)(-31%), 락앤락(115390)(-29%), S-Oil(-27.4%), GS(078930)(-27.2%), CJ CGV(079160)(-27.1%),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26.4%), 현대그린푸드(005440)(-26.1%), 신한지주(055550)(-26.1%), 오리온홀딩스(001800)(-25.8%), BNK금융지주(138930)(-25.8%), 두산(000150)(-25.5%) 등 순으로 높은 하락률을 보였다. ◇ “매년 1분기, 실적보단 ‘싼’ 종목이 성과 높아”올해 부진했던 종목과 업종들은 내년 초 큰 관심을 받을 거란 관측이 나온다. 통상 배당락일 전후로 고배당주에 있던 투자자들의 시선은 저평가주로 옮겨지기 때문이다. 배당 수익을 챙겼으니 그간 상승하지 못했던 종목을 찾아 나서는 수요가 늘어나는 것이다. 이경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목표주가 괴리율 상위, 1년 주가 낙폭과대, 동종그룹 대비 저평가 등의 요인이 연초부터 3월 초까지 매우 강한 모습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며 “현물 배당을 챙긴 금융투자 위주의 매물 등을 이유로 삼성전자(005930) 등 고배당 초대형주의 하락세가 나타날수록, 기존 소외 여부 등을 고려한 중소형 개별종목의 상승이 비례해서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이한 점은 연초 투자자들의 추가 수익을 내기 위한 종목 찾기에서 실적이란 요인은 크게 중요하지 않단 것이다. 이는 연초에 발표되는 직전년도 4분기 실적은 빅배스(Big Bath·일회성 비용, 누적손실, 잠재손실 등을 4분기에 일시적으로 처리하는 회계기법) 반영 등으로 다소 왜곡돼 있기 때문이다. 더 중요한 이유로는 장기투자 성향의 증가가 꼽힌다. 연초 투자자들은 앞으로의 1년을 내다보고 중장기 수익을 내기 위한 투자 계획을 짜기 때문에, 실적 면에서 부진하더라도 향후 성장 가능성이 있는 종목 위주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매년 1분기에는 실적이 개선되는 대상보다 동종 그룹 대비 ‘싼’ 종목이 성과가 높았다”며 “가장 큰 이유는 연초 투자 컨셉이 한 해의 먹거리를 찾는 소위 ‘롱머니’ 수요가 많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1~3월 기간엔 단기 실적보단 한해 실적과 관련한 스토리와 밸류에이션 등에 관심을 갖는 전략이 유리하다”며 “다만 2분기는 오직 실적 변화가 가장 중요할 요인일 정도로, 실적에 대한 설명력이 높아진다”라고 덧붙였다.
- 내년 1월 전국 32곳 2만2629가구 일반분양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다가오는 2021년 신축년에도 전국 곳곳에서 알짜 단지들이 분양될 전망이다. 수도권과 지방에서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 물량들이 각각 예정돼 있다.리얼투데이에 따르면 1월 전국에서는 2만6788가구(1순위 청약 기준, 임대 포함·오피스텔 제외)가 공급되며 이 중 2만2629가구가 일반분양 될 예정이다. 수도권의 일반분양 물량은 1만3403가구(59.2%)를 차지했고 지방은 9226가구(40.8%)인 것으로 집계됐다.전월인 2020년 12월 일반분양 실적(12월 29일 기준)과 비교하면 2021년 1월 일반분양 물량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및 지방 물량이 각각 37.7%(3만6307가구→2만2629가구), 59.9%(2만3013가구→9226가구) 감소했으며, 수도권의 경우 0.8%(1만3294가구→1만3403가구) 소폭 상승했다.전년 동월인 2020년 1월 분양실적과 비교했을 때에는 대폭 늘어난 수치다. 2021년 1월 전국 일반분양 물량(2만2629가구)은 전년 동월(5501가구) 대비 311.4% 상승했으며, 수도권 314.6%(3233가구→1만3403가구), 지방 306.8%(2268가구→9226가구)로 각각 늘었다.시·도별로는 인천 지역이 7721가구(5곳, 34.0%)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어 경기 5682가구(8곳, 25.1%), 경북 3079가구(4곳, 13.6%), 세종 2305가구(2곳, 10.2%), 대구 1254가구(3곳, 5.5%) 순이다.내년 1월에는 ‘부평 캐슬&더샵 퍼스트’(1140가구), ‘e편한세상 영종국제도시 센텀베뉴’(1409가구), ‘아산 삼부르네상스 더힐’(1016가구) 등 알짜 입지에서 대규모 단지들이 쏟아질 예정이다. 롯데건설과 포스코건설은 인천시 부평구 청천동 104번지 일대에서 ‘부평 캐슬&더샵 퍼스트’를 선보인다. 지하 2층~지상 29층, 12개 동, 전용 59~84㎡, 총 1623가구 중 1140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DL이앤씨는 인천시 중구 중산동 일원에서 ‘e편한세상 영종국제도시 센텀베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16개 동, 전용면적 84·98㎡, 총 1409가구로 조성된다. GS건설은 경기도 평택시 영신도시개발지구 A3블록에서 ‘평택지제역자이’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7층, 전용면적 59~113㎡, 총 1052가구로 조성된다. 삼부토건은 충청남도 아산시 신창면 남성리 일원에서 ‘아산 삼부르네상스 더힐’을 선보인다. 지하 2층~지상 25층, 13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101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대구시 달서구 감삼동 일원에 주거복합단지인 ‘힐스테이트 감삼 센트럴’을 조성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45층, 3개 동, 아파트 전용면적 84~175㎡ 393가구와 오피스텔 전용면적 84㎡ 119실 등 총 512가구 규모다. KCC건설은 부산시 동래구 안락동 일대에서 ‘안락 스위첸’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37층, 2개 동, 아파트 전용면적 84·101㎡ 220가구와 오피스텔 전용면적 84㎡ 14실 등 총 234가구 규모다.
- 대기업집단 브랜드 수수료…총수일가 회사 더 챙겼다
- [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총수일가 지분이 높은 회사일수록 계열사로부터 받는 브랜드 사용료 수입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공정거래위원회는 64개 공시대상기업집단의 브랜드(상표권) 사용료 거래내용을 27일 공개했다.상표권 사용료란 특정 기업 브랜드(문자·기업·도형으로 이뤄진 상표)를 사용하는 회사가 상호명 소유권을 가진 회사에게 매출액의 일정 부분을 사용료 명목으로 지급한 돈을 말한다. 예를 들어 (주)LG의 상표권을 계열사가 이용할 경우, LG화학 등 계열사는 LG에 일정금액을 대가로 지급한다.상표권 사용료 수입은 2014년부터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공정위 분석 결과 지난해 42개 기업집단에서 비용을 지불하고 브랜드를 사용하는 거래가 발생했고, 거래액은 1조4189억원에 달했다. 2014년 8654억원 대비 63.9%가 늘어났다.기업별로 SK(2705억원), LG(2673억원)이 2000억원이상 브랜드 사용료를 받고 있었고, 한화(1475억원) 롯데(1024억원) CJ(992억원), GS(826억원) 한국타이어(503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상표권 사용료를 수취하는 행위 자체는 상표법상 적법한 행위다. 브랜드를 보유한 회사는 상표를 관리하고 브랜드가치를 키워나가기 때문에 계열사로 부터 일종의 ‘댓가’를 받는 게 당연하다. 오히려 무상으로 제공할 경우 특정기업을 부당하게 지원한게 돼 법 위반이 된다.관건은 상표권 사용료 규모가 적정한지 여부다. 이를테면 계열사가 지주사에 과도한 브랜드수수료를 제공하면 이익이 줄기 때문에 계열사 주주는 손해를 입을 수밖에 없다. 반면 총수일가 지분이 많은 지주사에 이익이 몰리면서 총수일가 승계로 활용될 수도 있다.이런 이유로 공정위는 총수가 있는 기업집단에서 상표권 유상사용 비율이 높게 나타나타나고 있는 점을 주시하고 있다. 총수가 없는 집단의 상표권 유상사용 비율은 33.3%에 불과했으나 총수가 있는 집단은 70.9%에 달했다. 매출액 대비 상표권 수입액 비율도 총수 없는 집단이 0.02%였다면 총수 있는 집단은 0.28%였다. 상표권 사용료 수취회사(69개사)의 총수일가 지분율은 평균 25.79%였고, 이중 총수일가 지분율이 20%이상인 수취회사는 36개사(52%)였다.민혜영 공정위 공시점검과장은 “총수일가 지분율이 20% 이상인 수취회사가 지분율 20%미만인 수취회사보다 매출액 대비 상표권 사용료 수입 비중이 현저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공정거래법 개편으로 총수일가 지분율이 20%이상이면 사익편취규제대상에 해당하게 됨으로써 부당하게 상표권 내부거래를 하는 것을 방지하는 효과가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공정위는 27일 대규모 내부거래 등 중요 공시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37개 기업집단의 108개사(총 156건)에 대해 13억987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집단별로 보면 롯데(20건, 7900만원), 태영(19건, 2억4700만원), 이랜드(13건, 1억8000만원), 하림(11건, 3억4200만원) 등에서 위반이 많았다.
- `여기 사람뽑는대`…직원수로 짚어본 이 회사 속사정
- (그래픽= 이미나 기자)[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코로나19로 희비가 선명하게 갈린 유통·식품업계는 사람을 쓰는 정도에서도 큰 격차를 보였다. 사업이 고전한 오프라인 유통 쪽에서는 눈물의 퇴사가 잇따랐고, 흥한 배달·배송 분야에서는 사정없이 채용이 이뤄졌다. 흥해도 사람을 뽑지 않는가 하면, 고난하지만 사람을 늘려간 곳도 있어 대비된다. ◇ 홀쭉해진 마트·백화점·편의점15일 국민건강보험공단 사업장별 가입자수(직원수)를 보면, 올해 들어 지난 10월까지(이하 같은 기간) 오프라인을 기반으로 하는 유통업체는 직원이 전반적으로 정체하거나 감소했다.대형마트 3사에서 이런 현상은 선명하게 드러났다. 이마트 직원은 2만7639명으로 단일 사업장 기준으로 전체 5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지난해 4위(2만7627명)에서 한 계단 밀렸다. 홈플러스 직원은 2만1519명에서 2만1206명으로 줄었다. 롯데마트는 1만3182명에서 1만2270명으로 줄어 23위에서 31위로 미끄러졌다.백화점 사정도 마찬가지다. 롯데백화점은 9.1%(542명) 줄어서 5399명, 신세계백화점은 2.7%(73명) 감소해 2586명, 한화갤러리아백화점은 5.8%(62명) 준 990명이었다. 현대백화점은 2.8%(68명) 늘어난 2578명이었지만 증가폭이 미미하다. 편의점도 부진했다. 업계 1위 GS25 운영사 GS리테일은 20.4%(1702명), CU의 BGF리테일은 1.9%(51명), 세븐일레븐의 코리아세븐은 6.5%(139명), 이마트24는 22.8%(357명) 각각 직원이 줄었다.면세점은 여행 수요 감소로 직격탄을 맞은 데 반해 미지근하게나마 온기를 유지했다. 롯데면세점은 941명에서 957명으로, HDC신라면세점은 159명에서 170명으로 각각 늘었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직원이 289명에서 379명으로 증가했는데, 지점 두 곳을 늘린 영향이 컸다. 면세업계 관계자는 “고용을 유지하려고 근무일수 단축과 무급휴직 등 고통분담이 뒤따랐다”며 “허리띠를 죈 결과”라고 말했다.◇ 명품 주저앉는데, 오토바이 쌩쌩백화점과 면세점을 끼고 영업하는 명품업계는 빈익빈 부익부였다. ‘명품 중의 명품’이라는 에르메스를 운영하는 에르메스코리아는 직원을 258명에서 298명으로 크게 늘렸고, 루이 비통 브랜드의 루이비통코리아도 732명에서 737명으로 직원을 다소 늘렸다. 그러나 샤넬코리아는 1468명에서 1390명으로, 프라다코리아는 653명에서 582명으로 줄였다.물류업계는 완전히 딴판이었다. 쿠팡은 4만7700명으로 작년(2만5607명)보다 두 배 가까이 늘었다. 물류 포장·분류를 전담하는 자회사 쿠팡풀필먼트 직원이 1만6275명에서 2만9724명으로 크게 늘어난 영향이 컸다. 사업장 합산 규모로 치면 2위 현대자동차(6만8458명)에 이어 전체 3위다. 다만 티몬은 919명에서 785명으로, 위메프는 1758명에서 1697명으로 각각 줄어 업계 내 격차가 벌어졌다.음식 배달 애플리케이션(앱)도 급성장했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우아한청년들 포함)은 직원 수가 1447명에서 3002명으로 두 배 넘게 증가했다. 요기요의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도 21.6%(166명) 늘어난 931명이었다.◇ 잘돼도 안 뽑고, 안 돼도 뽑고사람을 늘리는 것이 반드시 회사가 잘된다는 의미는 아니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올해 1분기와 3분기 각각 영업이익이 줄었는데 직원수는 1만7214명으로 411명 증가했다. 올해 공격적으로 지점을 늘리면서 자연히 직원이 늘었다.회사가 잘나가도 고용을 마냥 늘리지는 않는다. 코로나19 수혜를 본 농심은 3분기까지 영업이익이 작년보다 2.3배 증가했지만 직원은 2684명에서 2671명으로 줄였다. 식품회사 관계자는 “상당수 공정이 자동화 돼 있는 산업 특성 탓”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호황을 누린 치킨프랜차이즈도 같은 맥락이다. 가맹사업 특성상 본사 직원은 최대 253명(교촌치킨) 정도에 불과하다.이런 점에서 직원 수 증감과 노동의 질은 별개일 수 있다. 국민연금 가입자에는 단기직도 포함된 때문이다. 일용직 아르바이트 직원이 많은 쿠팡(3위)은 LG전자(4위·4만584명)를 양적으로 앞서지만 질적으로 우세하다고 보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아울러 CJ올리브영은 올해 직원이 1180명 줄었는데 개중에 87%(1027명)가 비정규직이었다. 정규직 20명 중 한 명이 그만두는 사이 비정규직은 넷 중 하나가 회사를 나갔다.업계 관계자는 “업종과 업태, 성수기 여부에 따라 직원 수는 유동적일 수 있다”면서도 “전반적으로 단기직종 중심으로 인력이 이동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