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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증시 급락..고유가로 소비위축
- [뉴욕=이데일리 안근모특파원] 30일 뉴욕증시 주요 지수들이 나흘만에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다. 다우지수가 세자릿수의 낙폭을 기록했고, 나스닥지수의 하락률은 2%를 넘었다. 지수들은 장중 단 한차례의 반등시도 조차 하지 못한채 지속적으로 흘러 내렸다.월마트의 부진한 5월 매출 실적이 사흘 연휴를 쉬고 돌아온 투자자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줬다. 유가가 큰 폭으로 반등, 인플레이션과 소비부진 우려를 가중시켰고, 소비자들의 체감 경기는 8개월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냉각됐다. 5월 거래를 하루 남긴 가운데, 대표지수인 S&P500은 지난 2004년 7월이후 2년만에 가장 큰 월간 낙폭을 기록할 처지에 놓였다. 월간 지수가 하락세를 보인 것은 지난해 12월이후 다섯달만에 처음이다.이날 다우지수는 1.63%, 184.18포인트 하락한 1만1094.43으로 마감해 지난주 만회한 것을 모두 까먹었다. 나스닥지수는 2.06%, 45.63포인트 떨어진 2164.74, S&P500은 1.58%, 20.28포인트 내린 1259.88을 기록했다.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에서 21억1053만주, 나스닥에서는 17억2064만주였다.뉴욕증권거래소에서 상승대 하락종목 비율은 22대74, 나스닥에서는 22대73이었다. 세계 최대의 소매업체인 월마트(WMT)가 2.7% 하락했다. 월마트는 5월 동일점포 매출이 약 2.3% 증가한데 그쳤을 것으로 보인다고 잠정 추산했다. 회사측의 에상범위 2∼4%의 하단부에 머문 것. 고유가로 인한 소비자들의 충격이 당초 예상보다 큰 것으로 풀이됐다. 월마트 악재에 유가 상승 및 소비자 심리 약화 소식이 가세했다. 이란 핵개발에 따른 긴장이 다시 높아져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은 66센트 상승한 배럴당 72.03달러에 마감, 2주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컨퍼런스보드가 집계한 소비자 신뢰지수는 5월중 103.2를 기록, 4년 최고치였던 전달보다 6.6포인트 하락했다. 증권업(XBD), 인터넷(GIN), 주택건설업(HGX), 소매업(RLX), 항공서비스(XAL) 등 유가와 금리에 민감한 업종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제너럴모터스(GM)는 5.4% 떨어졌다. 이날 도이치뱅크는 GM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도`로 하향했다. 판매 둔화 우려와 밸류에이션 부담을 이유로 들었다. 골드만삭스(GS) 주가는 2% 하락했다. 골드만삭스의 헨리 폴슨 회장 겸 CEO가 이날 재무부 장관으로 발탁됐다.중국 바오철강의 고위 관계자가 `19%의 철광석 가격 인상안을 수용키로 했다`고 언급, 원가 부담 증가 우려를 자극함에 따라 US스틸(X)이 4.5% 급락하는 등 철강주들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19%는 25년만에 가장 큰 인상폭이다.UBS가 `매수`로 투자의견을 높인 선마이크로시스템즈(SUNW)는 2.9% 급등했다. UBS는 선마이크로가 감원을 계획중일 수 있다며 투자의견 상향 배경을 설명했다.
- (재송)24일 장 마감후 주요종목 뉴스
- [이데일리 정재웅기자] 다음은 24일 장 마감 후 나온 종목뉴스로 주가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은 내용이다.▲KEC(006200)= 임대업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KEC에셋(가칭)에 221억원 출자(지분 100%). 현물(양재동 빌딩) 출자를 통한 취득이며 부동산 부분의 분리를 통한 전문화 및 수익성 강화차원임.▲두산인프라코어(042670)= 4월 매출액이 2727억원으로 전월대비 3.2%감소함. 전년동기대비로는 16.1% 늘어남.▲대한화재(000400)= 2005사업연도(2005년4월~2006년3월)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각각 5442억원, 61억원, 27억원을 기록. 매출액은 전년대비 6.5% 늘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53.2%와 73.4% 감소함. ▲케드콤(011050)= 운영자금(19억9900만원) 마련을 위해 일반공모형태로 유상증자를 실시키로 함. 신규발행 예정주식은 399만8000주이며 일반공모일은 5월29일. 신주발행가는 500원(액면가 500원).▲LG생명과학(068870)= 오는 25일 오전 9시 대전 연구소 및 익산 공장에서 기업설명회 개최. 연구소 및 생산시설 소개, 연구 및 생산현황 설명 예정.▲실미디어(052310)= 방송채널용사업 및 방송프로그램제작업체인 채널브이 네트워크 코리아에 20억원 출자. 취득목적은 사업전문화이며 취득 예정일은 오는 6월9일임. 또 장외매수를 통해 해외CB 457만5452달러(권면총액 450만달러)를 만기전(만기 2008년12월22일) 취득함. 전량소각 예정.▲튜브픽쳐스(053170)= 별모아엔터테인먼트 보통주 13만584주를 이정득외 7명으로 부터 35억2500만원에 양수함. ▲위고글로벌(030350)= 운영자금등(26억원)을 마련키위해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분리형 신주인수권부사채를 발행키로 함.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3%와 5%임. 사채만기일은 2009년5월24일. 행사가격 2240원. 권리행사는 내년 5월24일부터 가능.▲HK저축은행(007640)= 전일상호저축은행이 36억2619만원 규모의 손해배상 등 청구의 소 제기. ▲모빌리언스(046440)= 유상증자 구주주 청약결과 실권주 5만619주(실권율 4.65%) 발생. 실권주는 오는 29~30일 일반 공모할 예정.▲피에스케이(031980)= Hynix-ST Semiconductor Ltd.에 반도체 공정장비 82억6478만8400만원 규모 공급계약 체결. 전년 매출액의 12.92%임. ▲넷웨이브(047730)= 김광중외 2인이 신청한 손해배상 청구건에 대해 서울지원이 기각결정을 내림. ▲현대아이티(048410)= 하드트론테크놀러지가 합병 불가 입장을 표명함에 따라 합병을 위한 외부평가계약을 취소키로 결정함. ▲참테크(082660)= 전자·전기기계 기구의 임대업, 전기연구 및 용역 수탁업, 수출입업 및 대행업, 부동산임대업, 전자상거래업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함. 사업다가고하 도모 및 새로운 수익사업으로의 진출을 위해서임. 주총 개최예정일은 오는 7월7일.▲세코닉스(053450)=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4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 결정. 표면이자율 0%, 만기이자율 5%. 전환가격은 7395원이며 전환청구 시작일은 내년 6월9일. 사채 만기일은 2008년6월9일.▲현대증권(003450)= 자본시장통합법에 대비한 자본확충 및 대형화를 위하여 유상증자 및 여러방법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으나 현대건설 인수 참여는 아직 구체적으로 검토한 바 없음.▲LG상사(001120)= 계열회사인 LG International (Japan), Ltd.에 대해 548억5155만원 채무보증 ▲지엔텍(065410)= 재단법인 포항산업과학연구원과 특수용접재료의 연구 개발과 상업화를 위한 공동협력 기본협약 체결.▲비츠로시스(054220) = 지역 분할형 교통신호 제어시스템 및 제어방법에 관한 특허취득▲현원(045050)= MP3사업부 영천생산공장 생산중단▲티비케이(012400)전자= 계열회사인 TAEBONG ELECTRONICS (H.K) LIMITED에 대해 1억8944만원 채무보증. ▲기산텔레콤(035460)= 주식회사 테노시스에 1억원을 출자, 계열회사에 추가. 출자목적은 전략적 파트너쉽 구축 및 시너지효과 극대화로 인한 경쟁력 강화임. ▲엔터기술(068420)= 주식가격 안정을 위해 자사주 12만주 매입.▲신화실업(001770)= 차입금 상환 및 운전자금 확보를 위해 경기도 화성시 팔탄면 덕우리 214-1외 소재 토지와 건물을 20억5900만원에 매각. ▲파로스이앤아이(039850)= 보통주 69만주 유상증자.▲다음커뮤니케이션(035720)= 주식회사 다음소프트 계열회사 제외.▲백금정보통신(046310)=올웨이즈유키는 장내매수를 통해 백금정보통신 지분 8.17%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보유주식수는 56만7000주다. 투자목적은 단순투자.▲GS홈쇼핑(028150)=매슈스 인터내셔날 펀즈는 장내매수를 통해 GS홈쇼핑 지분 5.03%를 확보했다고 보고했다.
- 공공부문 승용차 5부제, 내달부터 시행(종합)
-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고유가 충격이 본격화됨에 따라 다음달부터 공공부문에서 먼저 승용차 5부제가 시행된다. 냉방온도 준수, 여름철 간소복 착용 등 여타 1단계 에너지 강제조치도 실시된다.또 공공부문은 물론 백화점과 은행 등 사람들의 이용이 많은 건물 등 민간부문에 대해서도 냉·난방온도 제한기준을 의무적으로 준수하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된다.정부는 또한 경차와 소형차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이들 배기량 기준 조정을 포함해 세금, 보험료와 주차료 등 각종 인센티브 방안을 전면적으로 재검토하기로 했다. 정부는 19일 오전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한명숙 국무총리, 한덕수 경제부총리, 정세균 산자부 장관, 석유공사와 에너지관리공단, GS칼텍스 등 에너지업계 대표, 민간 자문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4차 국가에너지자문회의를 열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이 자리에서 정세균 장관은 "최근 고유가는 과거와 달리 일시적 충격으로 끝나지 않고 중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신고유가를 극복하기 위한 5대 실천전략을 보고했다. 정부는 민간부문에서는 자율적인 에너지 절약방안을 우선적으로 추진하되 공공부문에서는 승용차 요일제 운영, 여름철 냉방온도 준수와 간소복 착용 등 의무조치를 취해 나가기로 했다. 여름철 냉방온도와 간소복 등 조치는 날씨가 더워지면 곧바로 시행할 예정이며 현재 10부제인 승용차 요일제는 행정자치부와 협의, 계도기간 등을 준 후 5부제로 강화해 다음달부터 시행하기로 했다.현재 끝번호가 1, 6번일 경우 월요일에, 2, 7번일 경우 화요일, 3, 8번일 경우 수요일, 4, 9번은 목요일, 5, 0번은 금요일에 각각 운행할 수 없다. 서울시 등에서 자발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차량 요일제는 별도로 실시한다.산자부 이원걸 제2차관은 "공공부문에서 솔선수범한다는 차원에서 1단계로 일부 의무조치를 하겠다는 것"이라며 "정부부처는 물론 정부투자기관, 관련 단체 등이 중심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반면 민간부문에서는 자율적인 절약을 추진하되 은행 등 일반 기관에 대해서는 강제조치를 하지 않고 시민단체에서 적정온도를 체크하는 등 현재하고 있는 조치 정도로만 시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러나 은행과 백화점, 할인점, 기차역 등 다중이용 건물에 대해 여름철 26~28℃, 겨울철 18~20℃의 적정 냉·난방온도를 설정해 이를 반드시 지키도록 하는 방안을 신중하게 검토하기로 했다. 프랑스의 경우 난방온도를 19℃로 규제하고 있고 미국과 일본은 적정 냉·난방온도를 권고하고 있다. 난방 1℃를 낮추면 5%, 냉방 1℃를 높이면 9%정도 에너지 절약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다만 이날 회의에서는 민간부문은 시민단체 등 민간에서 자율적으로 절약할 수 밖에 없으며 정부가 통제한다거나 강제하진 않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또 정부는 향후 국제 석유시장 변동으로 석유 수급에 차질이 생길 경우에 대비, 단계별 대응계획도 마련해 비상상황에서도 국민 경제에 영향이 없도록 준비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한 `에너지 복지`를 위해 정부와 기업들이 자금을 출연해 에너지재단을 설립하고 에너지 복지종합대책을 하반기중 수립해 취약계층에 대한 에너지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정유사 담합행위와 유사석유제품 근절을 통해 소비자 보호도 강화하고 바이오디젤 협력, 전력산업 기술사업화 투자조합 등 대-중소 에너지기업간 상생협력도 추진한다. 아울러 정부는 7.1%로 일본의 21.4%보다 턱없이 낮은 경차 보급율을 높이기 위해 경차와 소형차에 대한 지원제도를 전면적으로 재검토할 방침이다. 이 차관은 "현재 세제나 일부 보험료 지원에 불과한 경차, 소형차 지원제도를 배기량 기준 등까지 포함해 전면적으로 검토하겠다는 것"이라며 "다만 관계부처간 협의가 필요한 만큼 시간이 좀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이밖에도 정부는 오는 2013년까지 석유·가스 자주개발율 목표 18% 달성을 위해 자원외교 활성화와 유전개발펀드, 자원개발 금융 등 재원 확충, 한반도 부존자원 개발 강화 등을 집중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또 2011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보급목표 5%를 달성하기로 하고 수소연료전지, 태양광, 풍력 등 3대 역점분야 기술수준을 선진국의 70~90% 수준으로 높이고 행정복합도시, 혁신도시를 첨단 신재생에너지 도시로 건설하기로 했다.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높은 가격을 솔선수범해 의무 지불토록 하는 그린프라이스 제도 도입, 정부협약제도 도입, 대기전력 저감 의무화 확대 및 강화, 적정 원자력발전 비중 논의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 코스피, 너무 떨어졌다..1400P 회복성공(마감)
-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유가증권시장이 나흘만에 상승세로 반전하며 1400포인트를 회복했다. 전일 미국증시가 약세를 보였지만 국제 원자재값이 하락했고, 최근 지수낙폭이 과도했다는 인식에 따른 따른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반등에 성공했다.17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9.36포인트(1.40%) 상승한 1401.47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와 코스닥의 우량종목 100개로 이뤄진 통합지수(KRX100)도 43.37포인트(1.51%) 상승한 2908.39로 마감했다.이날 코스피지수는 상승세로 출발하며 1390선에서 등락을 보이다가 오후들어 1400선을 회복하며 오름세를 굳혔다. 최근 사흘간 급락세를 보였다는 점에서 기술적 반등의 기대심리가 크게 작용했다.거래대금은 3조7511억원으로 전일보다 7000억원 가량 감소했으며, 거래량은 2억6624만주로 2000만주 가까이 감소했다.(정규시장 마감기준)외국인은 장초반 순매수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결국 1074억원을 순매도하며 6일째 팔자에 나섰다. 외국인의 매도세는 운수장비, 유통업, 건설업, 제조업 등에서 두드러졌다.기관은 1172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상승을 견인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546억원이 순매도됐다. 차익거래를 통해 1067억원 순매도됐고, 비차익거래는 521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개인들은 939억원 순매도했다.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은행(3.87%), 철강(3.05%), 통신(2.45%), 전기(2.17%), 금융업(1.92%), 의료정밀(1.47%), 음식료(1.62%), 서비스업(1.37%) 등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이에 비해 섬유(-0.46%), 기계(-0.12%), 유통(-0.45%), 건설(-0.41%) 등은 약세를 보였다.삼성전자(005930)가 전일대비 1만2000원(1.87%) 상승한 65만3000원을 기록하며 나흘만에 상승마감했다.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이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국민은행(4.50%), 포스코(4.00%), 하이닉스(4.57%), LG필립스LCD(4.60%), SK(3.44%), SK텔레콤(2.27%), 현대차(1.72%), 우리금융(2.24%) 등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오리온(001800)이 외국계 매수세에 힘입어 5%대의 오름세를 기록했고, 1분기 실적부진으로 최근 큰폭의 하락세를 기록한 웅진코웨이(021240)도 7%이상 상승에 성공했다. 반면, GS건설(006360)은 차익실현 매물이 지속적으로 출시되면서 1%이상 하락하며 5일째 내림세가 이어졌다.강문성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전일 지수낙폭이 과도했다는 인식이 있었던 가운데 투신권으로 자금이 유입되는 수급상 긍정적인 측면이 작용, 반등에 성공했다"며 "미국 물가지표 발표가 긍정적인 결과로 나올 경우 반등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8개를 비롯해 452개였고, 내린 종목은 하한가 3개 등 309개였다. 또 54개 종목은 보합이었다.
- LGPL, 파주 7세대 공장 준공..盧대통령 이례적 참석(상보)
- [이데일리 양효석기자] LG필립스LCD가 파주 디스플레이 클러스터 핵심시설인 7세대 공장(P7)을 준공했다. 이에따라 140만평 규모의 파주 디스플레이 클러스터가 웅장한 제 모습을 갖춰, 향후 단지 조성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LG필립스LCD(034220)는 27일 오전 파주 7세대 LCD 생산공장에서 노무현 대통령 내외를 비롯 정세균 산업자원부장관, 손학규 경기도지사, 구본무 LG그룹 회장, 허창수 GS그룹 회장, 강유식 ㈜LG 부회장, 구본준 LG필립스LCD 부회장, 김쌍수 LG전자 부회장 등 관계자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 노무현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개인기업공장 준공식에 대통령이 참석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지만, 그럴만하다 싶어서 왔다"며 "개인적으로 인연이 있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LG필립스LCD 파주공장부지 결정은 국무회의에서 결정한 것으로,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지금와서 보면 참 잘했다 싶다"며 "LG필립스LCD가 세계 1등 자리를 끝까지 지켜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구본준 부회장도 "파주공장은 총 5조3000억원이 투자되어 42인치와 47인치 TV용 LCD 제품을 주력으로 생산함으로써 디지털 TV보급 확대는 물론 LCD 시장에서 1등의 위치를 더욱 확고히 해나가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파주 공장 준공식은 7세대 LCD 패널 공장의 본격 가동 이외에도 모듈공장, 4000명 수용 기숙사, 1일 23만톤 용수처리 하수종말처리장, 345kv변전소 등 제반 인프라 시설이 완비되어 본격적인 가동 체제에 돌입한 것을 의미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디스플레이서치 자료에 따르면, LCD TV 시장은 2006년 4174만대에서 2007년 6106만대, 2010년 1억1140만대로 급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2010년에는 LCD TV가 전세계 TV 시장의 52%를 차지해 TV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LG필립스LCD는 `LCD TV 1억대 시대`를 대비해 최단기간 내 7세대 LCD 생산라인의 생산성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42인치, 47인치 등 주력 제품의 시장 표준화를 선도해 TFT-LCD 시장에서 선두 위치를 확고히 할 계획이다. LG필립스LCD 관계자는 "이번 파주 7세대 공장 준공은 최근 대만업체들의 비약적 성장과 일본업체들의 재기를 위한 적극적인 투자로 인해 치열해지고 있는 LCD 패널업계 선두 경쟁에서 세계 1위 시장 선도력을 계속 유지할 수 있는 기반을 적기에 조성했다는 데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구 부회장은 파주 디스플레이 크러스터 조성을 통해 국가경제에 기여한 공로로 금탑산업훈장을 수여받기도 했다. ◇P7, 축구장 6개 면적 지난 2003년 2월 경기도와 LG필립스LCD 간 파주 디스플레이 클러스터 투자 양해각서(MOU)체결에 이어 2004년 3월 파주 디스플레이 클러스터 착공식, 2006년 1월 제품 양산을 시작으로 4개월여 초기 생산기간을 거쳐 준공식을 갖게 됐다. 파주 7세대 LCD 생산 공장은 가로 205m, 세로 213m로 1개층 평면 면적만 국제규격 축구 경기장 6개의 면적이다. 총 7개층인 공장 건물은 높이가 62m로 일반 아파트로는 20층에 해당하며, 연면적이 9만3000평으로 세계 최대 규모다. LG필립스LCD는 이 공장에만 총 5조3000억원을 투자했다. 특히 7세대 공장은 세계최대 크기인 1950X2250mm 규격의 유리기판을 통해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42인치와 47인치 TV용 LCD 제품을 생산하는데 최적화된 라인이다. LG필립스LCD는 올 2분기까지 월 생산능력 4만5000장(유리기판 투입 기준)을 확보하고, 올해말까지 9만장까지 생산능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부품·장비·패널·TV까지 일괄생산 파주 디스플레이 클러스터는 LG필립스LCD의 TFT-LCD 패널 생산 공장이 들어서는 본 단지와 유리기판, 부품, 장비 등 후방 산업의 협력업체 단지, LG전자의 LCD TV 공장 등 전방 산업 시설까지 갖춘 총 140만평 규모로 구축된다. LG필립스LCD의 LCD 패널 생산 공장이 들어서는 본 단지(월롱지구)는 약 51만3000평 규모로, 패널공장 외에도 모듈 공장과 기숙사, 하수 종말처리장과 변전소 등 제반 인프라 시설이 있다. 생산공정상 밀접한 3개의 협력업체가 가동 중이다. 국내외 협력 업체들이 입주하는 협력업체 단지(당동선유지구)는 약 59만1000평 규모로, LG필립스LCD와 일본 NEG의 합작회사인 PEG(파주전기초자)가 이미 가동중이다. 36개 내외의 협력업체도 착공을 시작했거나 준비중이다. 또 LG전자 등이 파주 내포지구에 약 30만평 내외의 규모로 LCD TV 공장을 비롯한 디스플레이 산업시설 투자를 추진중이다. 대학과 기업이 공동으로 첨단 LCD 기술을 연구하는 디스플레이 연구단지 및 배후생활 문화단지 건설을 추진하는 등 파주 디스플레이 클러스터는 세계적인 종합 산업 클러스터로 구축될 예정이다. ◇상생경영 모범사례 파주 디스플레이 클러스터는 정부의 행정 서비스 지원 위에 개별기업 성장 차원을 넘어서 상생 경영과 대규모 고용 창출, 외국인 직접투자 유발 등 국가 경제 활성화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파주 디스플레이 클러스터 조성과정에서 정부는 단지조성에 필요한 종합지원을 위해 중앙정부와 경기도, 파주시 등 15개 부처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그 결과 투자의향서를 체결한지 불과 13개월만에 산업부지 착공을 하게 됐다. 이 과정에서 정부와 경기도는 부지 확보와 묘지 이장을 위해 직접 주민 설득에 나섰고, 법률적인 지원 뿐만 아니라 폐수 종말 처리장, 에너지 공급을 위한 발전소 건설, 자유로와 LG로의 확대 개통을 추진하는 등 원스톱 맞춤형 행정 서비스를 실현했다. 파주 디스플레이 클러스터는 대기업과 중소 협력회사 간의 상생 경영을 구현한 산업시설로도 손꼽힌다. LG필립스LCD는 협력업체에 첨단기술과 경영 노하우를 전수하는데 적극 나서고 있으며, 장비와 부품의 공동 개발을 통해 LCD 생산장비의 국산화율을 높여 수입대체 효과를 거두고 있다. LG필립스LCD의 직접 고용 효과 2만5000명을 비롯 협력업체 1만명과 LG계열사 입주시 7000명 등 총 4만2000명의 대규모 고용창출 효과를 유발하기도 한다.
- LGPL, 파주 7세대 공장 준공..盧대통령 참석
- [파주=이데일리 양효석기자] LG필립스LCD가 파주 디스플레이 클러스터 핵심시설인 7세대 공장(P7)을 준공했다. 이에따라 140만평 규모의 파주 디스플레이 클러스터가 웅장한 제 모습을 갖춰, 향후 단지 조성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LG필립스LCD(034220)는 27일 오전 파주 7세대 LCD 생산공장에서 노무현 대통령을 비롯 정세균 산업자원부장관, 손학규 경기도지사, 구본무 LG그룹 회장, 허창수 GS그룹 회장, 구본준 LG필립스LCD 부회장 등 관계자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파주 공장 준공식은 7세대 LCD 패널 공장의 본격 가동 이외에도 모듈공장, 4000명 수용 기숙사, 1일 23만톤 용수처리 하수종말처리장, 345kv변전소 등 제반 인프라 시설이 완비되어 본격적인 가동 체제에 돌입한 것을 의미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디스플레이서치 자료에 따르면, LCD TV 시장은 2006년 4174만대에서 2007년 6106만대, 2010년 1억1140만대로 급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2010년에는 LCD TV가 전세계 TV 시장의 52%를 차지해 TV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LG필립스LCD는 `LCD TV 1억대 시대`를 대비해 최단기간 내 7세대 LCD 생산라인의 생산성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42인치, 47인치 등 주력 제품의 시장 표준화를 선도해 TFT-LCD 시장에서 선두 위치를 확고히 할 계획이다. LG필립스LCD 관계자는 "이번 파주 7세대 공장 준공은 최근 대만업체들의 비약적 성장과 일본업체들의 재기를 위한 적극적인 투자로 인해 치열해지고 있는 LCD 패널업계 선두 경쟁에서 세계 1위 시장 선도력을 계속 유지할 수 있는 기반을 적기에 조성했다는 데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P7, 축구장 6개 면적 지난 2003년 2월 경기도와 LG필립스LCD 간 파주 디스플레이 클러스터 투자 양해각서(MOU)체결에 이어 2004년 3월 파주 디스플레이 클러스터 착공식, 2006년 1월 제품 양산을 시작으로 4개월여 초기 생산기간을 거쳐 준공식을 갖게 됐다. 파주 7세대 LCD 생산 공장은 가로 205m, 세로 213m로 1개층 평면 면적만 국제규격 축구 경기장 6개의 면적이다. 총 7개층인 공장 건물은 높이가 62m로 일반 아파트로는 20층에 해당하며, 연면적이 9만3000평으로 세계 최대 규모다. LG필립스LCD는 이 공장에만 총 5조3000억원을 투자했다. 특히 7세대 공장은 세계최대 크기인 1950X2250mm 규격의 유리기판을 통해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42인치와 47인치 TV용 LCD 제품을 생산하는데 최적화된 라인이다. LG필립스LCD는 올 2분기까지 월 생산능력 4만5000장(유리기판 투입 기준)을 확보하고, 올해말까지 9만장까지 생산능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부품·장비·패널·TV까지 일괄생산 파주 디스플레이 클러스터는 LG필립스LCD의 TFT-LCD 패널 생산 공장이 들어서는 본 단지와 유리기판, 부품, 장비 등 후방 산업의 협력업체 단지, LG전자의 LCD TV 공장 등 전방 산업 시설까지 갖춘 총 140만평 규모로 구축된다. LG필립스LCD의 LCD 패널 생산 공장이 들어서는 본 단지(월롱지구)는 약 51만3000평 규모로, 패널공장 외에도 모듈 공장과 기숙사, 하수 종말처리장과 변전소 등 제반 인프라 시설이 있다. 생산공정상 밀접한 3개의 협력업체가 가동 중이다. 국내외 협력 업체들이 입주하는 협력업체 단지(당동선유지구)는 약 59만1000평 규모로, LG필립스LCD와 일본 NEG의 합작회사인 PEG(파주전기초자)가 이미 가동중이다. 36개 내외의 협력업체도 착공을 시작했거나 준비중이다. 또 LG전자 등이 파주 내포지구에 약 30만평 내외의 규모로 LCD TV 공장을 비롯한 디스플레이 산업시설 투자를 추진중이다. 대학과 기업이 공동으로 첨단 LCD 기술을 연구하는 디스플레이 연구단지 및 배후생활 문화단지 건설을 추진하는 등 파주 디스플레이 클러스터는 세계적인 종합 산업 클러스터로 구축될 예정이다. ◇상생경영 모범사례 파주 디스플레이 클러스터는 정부의 행정 서비스 지원 위에 개별기업 성장 차원을 넘어서 상생 경영과 대규모 고용 창출, 외국인 직접투자 유발 등 국가 경제 활성화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파주 디스플레이 클러스터 조성과정에서 정부는 단지조성에 필요한 종합지원을 위해 중앙정부와 경기도, 파주시 등 15개 부처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그 결과 투자의향서를 체결한지 불과 13개월만에 산업부지 착공을 하게 됐다. 이 과정에서 정부와 경기도는 부지 확보와 묘지 이장을 위해 직접 주민 설득에 나섰고, 법률적인 지원 뿐만 아니라 폐수 종말 처리장, 에너지 공급을 위한 발전소 건설, 자유로와 LG로의 확대 개통을 추진하는 등 원스톱 맞춤형 행정 서비스를 실현했다. 파주 디스플레이 클러스터는 대기업과 중소 협력회사 간의 상생 경영을 구현한 산업시설로도 손꼽힌다. LG필립스LCD는 협력업체에 첨단기술과 경영 노하우를 전수하는데 적극 나서고 있으며, 장비와 부품의 공동 개발을 통해 LCD 생산장비의 국산화율을 높여 수입대체 효과를 거두고 있다. LG필립스LCD의 직접 고용 효과 2만5000명을 비롯 협력업체 1만명과 LG계열사 입주시 7000명 등 총 4만2000명의 대규모 고용창출 효과를 유발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