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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품권 주는 ‘결혼 이야기’
- [조선일보 제공] 가을은 웨딩 시즌이다. 특히 올해는 쌍춘년과 윤달이 겹쳐 결혼식이 많다. 유통업체는 결혼을 앞둔 예비 신랑 신부를 유혹하기 위해 이번 주말부터 다양한 기획전과 이벤트를 내놓는다. 잘 이용하면 푸짐한 보너스를 덤으로 얻거나 저렴한 가격에 혼수를 구입할 수 있다. 시간 절약은 말할 것도 없다. ◆백화점 다양한 기획전…빨리 가는 사람이 임자 롯데백화점은 25일부터 31일까지 본점을 비롯한 수도권 10개 점포에서 혼수 관련 행사를 진행한다. ‘쌍춘년 축하 특보전’에서는 가구·장·소파·침실세트를 정상가 대비 최대 50% 저렴하게 판매한다. 디자인벤처스 폴카혼수세트가 360만원, 한샘도무스 라벤더 침대 큐사이즈가 79만원이다. ‘롯데 단독 대량기획전’에서 혼수용품을 구입하면 정상가보다 최대 58%까지 싸게 구입할 수 있다. 디자인벤처스 엘리제 6인 식탁(157만9000원), 팰리니 가죽소파(99만원), 시몬스침대 샤롯데(65만원), 아피나 회전식탁(45만원)이 대표 상품이다. ‘줄서기 한정 상품전’에서는 각종 혼수용품을 최대 70%까지 저렴하게 판매하는데, 수량이 한정돼 있다. 국내외 유명 브랜드의 가전 제품을 최대 43%까지 할인 판매하는 ‘인기가전 특가 상품전’도 상품 수가 점포마다 10~20개로 한정돼 있다. 대표가격대는 LG 50인치 PDP TV 295만원, 삼성 10㎏ 드럼세탁기 99만원, 린나이 가스레인지 99만원 등이다. 수도권 12개 전점에서 진행하는 ‘웨딩 주얼리 페스티벌’에서는 1캐럿 다이아몬드와 진주반지 등을 한정 판매한다. 행사기간은 25일부터 9월 10일까지다. 또 롯데백화점은 본점을 비롯한 16개 점포에서 결혼 관련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웨딩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신세계 강남점은 25일부터 27일까지 ‘에트로·비스마라 침구 특집전’을 열고 그람보아 퀼트 침구세트(Q)를 161만원, 릴리 듀벳(K)을 91만원에 판매한다. 같은 기간에‘삼성·엘지전자 디지털 초대전’을 병행한다. 본점은 25일부터 31일까지 ‘프리미엄 보석 초대전’을 열고 에스페카의 다이아몬드 예물 패키지(480만원) 등 다양한 혼수 예물을 판매한다. 또 신세계는 본점·강남점·영등포점·미아점에서 9월 말까지 웨딩 마일리지 적립 행사를 연다. 행사 기간 중에 구입한 혼수상품 구매 금액을 적립한 후 일정 금액(200만·300만·500만·1000만원)이상이 될 경우 금액의 5%에 해당하는 금액을 신세계 상품권으로 되돌려준다. 현대백화점 중동점은 ‘유명 혼수 가구 상품전’을 열고 10~30% 할인 판매한다. 기간은 27일까지다. 신촌점은 같은 기간에 침구·가구류를 20~50%까지 싸게 판다. ◆가전제품사면 신혼여행 할인도…원스톱 서비스 대형마트와 홈쇼핑의 혼수 마케팅도 다양하다. 신세계 이마트는 24일부터 9월 3일까지 ‘혼수가전 베스트 파격가전’을 실시한다. 2품목 이상 구입해서 200만원이 넘으면 5%를 추가로 깎아준다. 수입진공청소기 전 품목(현대청소기 제외), 동양매직과 린나이 가스레인지·오븐레인지·정수기·비데에 대해서는 10%를 추가 할인해 준다. 삼성테스코 홈플러스는 9월 6일까지 ‘혼수가전+허니문 페스티벌’을 실시한다. 모두투어·롯데관광과 제휴, 허니문 상품을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홈플러스에서 300만원어치 이상의 가전제품을 구매하면 5~10%를 추가 할인해 준다. 롯데마트도 이번 달 30일까지 전점에서 ‘가을 혼수가전 초특가전’을 진행한다. 가전 2품목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30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5만원, 50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10만원, 70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20만원을 에누리해 준다. GS홈쇼핑은 대형·고급 가전을 찾는 예비 신부를 위해 벽걸이 TV, 양문형 대형 냉장고, 고급형 에어컨 등을 집중 소개할 예정이다. 현대홈쇼핑은 다음달 말까지 삼성전자 특별전을 비롯, 다양한 혼수특별전을 진행한다. GS이숍(www.gseshop.com)과 CJ홈쇼핑(www. CJmall.com)은 복잡한 혼수준비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부동산투자 대탈출
- [조선일보 제공] 정부의 국내 부동산 규제가 강화되면서 건설업체가 해외로 몰려가고 있다. 또 금융권과 개인들의 해외 부동산 투자도 가속도가 붙고 있다. 부동산·건설업의 해외 직접 투자는 올 상반기에만 14억2000만 달러를 기록, 작년 한 해 전체 투자액인 6억 달러보다 2배 이상 급증했다. ◆대기업들, 기반시설 해주며 해외 개발사업 포스코 건설은 최근 베트남 하노이시 외곽을 연결하는 27.8km의 고속도로(공사비 3억5000만달러)를 건설해주는 조건으로 신도시 개발권을 획득했다. GS건설도 베트남 호찌민시 공항과 시내를 연결하는 최대 왕복 12차선 14km(공사비 2억8600만달러)를 건설해주는 조건으로 110만평의 신도시를 건설할 계획이다. 이들 건설업체들은 신도시의 도로, 공원,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 공사비도 부담한다. 중국 선양에서 5000여 가구의 아파트 건설사업을 하고 있는 ㈜SR개발도 오는 9월 중에 선양 국제비즈니스타운을 착공한다. 66층의 초고층 빌딩과 호텔, 주상복합, 오피스 등 연면적 35만평의 복합단지이다. 우림건설은 중국 상하이 인근 쿤산시에서 올 하반기 중 1000여 가구의 아파트를 분양할 계획이다. 신일은 중국 상하이에서 백화점·오피스텔·상가·아파트 등이 들어서는 복합건물을 다음달 착공할 예정이다. 반도건설과 성원건설을 중심으로 두바이와 카자흐스탄 등지로 진출하는 업체들도 늘고 있다. 김선덕 건설산업전략 연구소장은 “국내 부동산 규제가 강화되면서 건설업체들이 생존 전략 차원에서 해외진출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권도 해외부동산 진출 잇따라 맵스자산운용은 최근 홍콩 현지법인을 통해 상하이 푸둥지구의 오피스 빌딩을 2800억원에 구입했다. 이 오피스빌딩은 지상 33층 규모로 오는 2008년 완공될 예정. KB자산운용은 베트남 하노이 신도시 개발사업에 투자하는 1000억원 규모의 부동산펀드를 준비 중이다. 동양투신운용도 중국 부동산에 투자하는 펀드를 운영하고 있다. 은행들도 해외부동산 투자 시장에 가세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미국 부동산과 캐나다 부동산 투자설명회를 개최했으며 강남에 ‘글로벌센터’를 개설, 해외부동산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외환은행도 해외부동산 투자와 관련된 컨설팅을 해주는 ‘해외부동산 서비스’를 실시 중이다. ◆해외업체 국내 투자자 공략 우리 건설업체들이 해외로 진출하는 사이에 외국 부동산업체는 개인들의 해외부동산 투자 자율화 조치를 겨냥, 국내 자금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다. 미국 주택건설 실적 1위의 센텍스는 한국대리점을 통해 워싱턴DC 등의 주거용건물(3억~10억원)을 분양 중이다. 필리핀의 아이알라(Ayala), 록웰(Rockwell)그룹도 한국의 분양대행사를 통해 한국인 투자가를 대상으로 주상복합아파트를 분양 중이다. 분양대상 건물은 메트로마닐라 마카티 시(市)에 건설된 주상복합아파트인 ‘세렌드라(One-Serendra)’와 ‘호야(Joya)’ 등 모두 1970여 가구. 분양가는 52평형이 2억5000만~3억1000만원, 72평형은 4억원 선. 국내 부동산개발회사들도 필리핀, 두바이, 중국 등에서 아파트, 빌라 등을 건설해 한국 투자가를 대상으로 분양 중이다. 스피드뱅크 박원갑 부사장은 “부동산 규제 강화로 해외부동산 투자가 앞으로도 급증할 것”이라며 “미국 등 해외부동산도 미분양이 급증하고 있어 현지 사정을 잘 모르고 투자를 했다가는 큰 낭패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 (건설사실적-수익)대림·현대산업 `예상치 미달`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대우건설과 현대건설 등은 매출실적과 함께 영업이익도 크게 좋아진 반면 대림산업과 현대산업개발은 저조한 경영성과를 올렸다.대림산업은 비건설부문인 유화부문에서 발목이 잡혔고, 현대산업개발은 분양 사업 지연과 공공분야 예상집행 부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2일 대우건설(047040)은 올해 상반기 매출뿐만 아니라 영업이익에서 모두 수위를 차지, 시공능력평가액 수위 자리의 토대를 마련했다. 대우건설은 올해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6.0% 증가한 2947억원으로 국내 대형 건설사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10.7%를 기록해, 알짜 영업의 진수를 보여줬다. 영업의 또 다른 지표인 상반기 경상이익도 파키스탄 미수금 수금과 자산 매각 등으로 전년 동기(2394억원)에 비해 무려 59.4%나 증가한 3816억원을 기록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수익성 위주의 선별수주와 공사관리 등으로 원가를 큰 폭으로 절감했고, 차입금 상환 등으로 금융비용이 줄어들면서 높은 이익률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현대건설(000720)도 법인세 감면 효과 등으로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7% 가량 증가해 2011억원을 기록해, 2000억원을 돌파했다. 2분기 영업이익만 전년 동기대비 15.10% 증가한 1115억원을 기록했고, 매출액대비 영업이익률도 8.7%를 나타냈다. 특히 이라크 채권 이자수익 등 영업외 수익이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62.9% 증가했고 이에 따른 경상이익도 27.4% 증가한 1729억원을 올렸다. 이에 따라 현대건설은 올 상반기에만 순이익 2093억원을 올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9% 가량 신장세를 기록했다. GS건설(006360)은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4.8% 증가한 1759억원을 나타냈고, 매출액대비 영업이익률은 전년대비 0.8%p 증가한 6.8%에 그쳤다. 경상이익은 해외 프로젝트의 환 리스크를 햇지 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50.1% 증가한 2577억원을 올렸다. 대림산업(000210)(건설부문)은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각각 937억원과 129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와 3.0% 증가하는 수준이다. 2분기 건설부문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2% 증가한 544억원, 경상이익은 48.7% 증가한 812억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대림산업의 실적에 대해 시장은 당초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분석이다. 삼성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영업이익은 해외사업의 예정원가율 (상향)조정과 공사손실충당금 반영으로 시장컨센서스 770억원대비 26% 부족했다”며 “2005년 2분기 영업실적이 예년에 비해 부진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개선되었다고 보기는 힘들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올해 실적이 안좋은 만큼 내년에는 상대적으로 성장률이 높아질 것으로 삼성증권은 전망했다. 현대산업(012630)개발도 분양사업 지연과 공공분야 예상집행 부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내놨다. 현대산업개발은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40% 늘어난 1729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경상이익은 지난해보다 1.0% 가량 줄어든 1979억원이었고, 당기순이익도 2.1% 가량 줄어든 1416억원에 그쳤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누적 영업이익이 1427억원으로 전년 동기 18.2% 증가했다. 한편 올 상반기 신규 수주에선 GS건설이 대형 해외플랜트수주에 힘입어 상반기 5조4430억원을 기록, 지난해에 이어 1위 자리를 이어갔다. 상반기 신규수주 증가율은 대우건설이 47%를 기록해 탄탄한 영업기반을 자랑했고 이어 ▲GS건설 ▲현대건설 ▲삼성건설 순으로 나타났다.
- GS홈쇼핑, 2분기 시장 우려 완화..매수↑-CJ
- [이데일리 김세형기자] CJ투자증권은 31일 GS홈쇼핑(028150)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시장의 우려를 완화시켰고 홈쇼핑 영업가치와 SO 자산가치를 반영할 때 매력적이라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목표주가는 9만2500원을 제시했다. 다음은 주요 내용. ◇GS홈쇼핑GS홈쇼핑의 2분기 실적은 총매출 4670억원(전년동기대비 +16.3%), 영업이익 198억원(+21.5%), 경상이익 190억원(+6.8%), 순이익 133억원(+5.0%)을 기록하였음. 총매출은 시장예상치보다 부진하였으나 수익성 개선은 판촉비 증가와 보험판매 부진을 예상한 시장우려를 다소 완화시켰음.-보험판매 급감 우려 불식, 마케팅비 부담 완화, e-shop 호조세는 긍정적 금감원의 홈쇼핑 보험상품 판매에 대한 규제지침이 이번 2분기 보험판매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은 것으로 분석됨. 저마진의 인터넷부문 매출비중 확대에도 불구 2분기 판매마진율은 오히려 상승(1분기 27.1% → 2분기 28.2%)하였고 보험판매액도 1분기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추산됨 마케팅비용 부담 완화 : 전년 2분기 높았던 마케팅비용(90억원 집행)의 기저효과로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1.5% 증가하였음. 하반기에도 전년의 공격적 마케팅지출(전년 하반기 120억원 집행)은 다소 완화될 것으로 보여 상반기 수준의 이익기조 유지는 가능할 것으로 예상됨. 오픈마켓시장(C2C) 경쟁심화 : e스토아 취급고(491억원)는 직전분기(545억원)보다 오히려 감소하였음. 이는 옥션, G마켓, 다음커머스, 엠플 등 C2C 상위업체들간 경쟁이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 주는 것임. e-shop(B2C시장) 호조세 지속 : e스토아보다 마진이 높은 e-shop은 상대적으로 견조한 성장세(전년동기대비 12.9% 증가)를 나타냈음. 즉, 저마진의 C2C시장은 상위업체간 경쟁심화가 진행된 반면, 타B2C몰 대비 상품소싱의 강점을 보유한 e- shop의 경쟁력은 유지되고 있다고 판단됨. 강남케이블TV 인수비용 반영 : 2분기 경상이익 증가폭이 영업이익 증가세보다 낮았던 이유는 강남케이블 인수비용(이자수익 감소, 영업권상각 반영)이 반영되기 시작했기 때문임. 그러나, 이는 이미 예상된 비용효과이며 이제는 오히려 강남케이블의 높은 자산가치 부각에 관심을 가져야할 것으로 판단됨.(민영상 애널리스트)
- 대우건설, 올 건설시공능력평가 사상 첫 1위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올해 건설회사의 시공능력을 평가한 결과 대우건설(047040)이 1973년 창립 이후 33년만에 처음으로 종합 1위를 차지했다. 2004년과 지난해 1위를 고수했던 삼성물산(000830) 건설부문은 3년 만에 2위로 밀렸지만, 공사실적에선 1위를 차지했다.건설교통부는 일반 및 전문건설, 설비업체 등 4만5338개 업체를 대상으로 공사실적,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평가한 올해 건설업체 시공능력 평가액을 28일 확정, 공시했다. 평가 결과 대우건설은 시공능력평가액이 6조5600억원으로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 2004년과 2005년 선두를 지켜온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대우건설보다 3070억원이 낮은 6조2530억원으로 2위로 밀렸다. 3위는 5조4820억원을 기록한 현대건설(000720)이 차지했다. 이어 ▲GS건설(006360)(5조3438억원) ▲대림산업(5조1996억원) ▲현대산업개발(4조6672억원) ▲포스코건설(3조5235억원) ▲롯데건설(3조2176억원) ▲SK건설(2조147억원) ▲금호산업(1조5828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10위를 차지했던 두산산업개발(011160)은 공사실적은 지난해 수준인 10위였으나 분식회계와 관련해 3년간 실적 연평균액이 25%에 해당하는 금액을 감액 당해 종합평가액은 15위로 하락했다. 4개 항목별로는 공사실적에선 삼성물산이 1위를 고수했고, 기술능력 및 신인도평가 2개부문에서 현대건설이, 경영평가 부문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각각 1위에 올랐다. 토목분야에서는 현대건설이 1조2985억원으로 1위, 대우건설이 1조1914억원으로 2위를 차지했고, 건축분야에서는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3조7385억원으로 1위, GS건설이 3조5555억원 그 뒤를 이었다. 산업환경설비 분야에선 두산중공업이 1조2157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고, GS건설이 1조421억원으로 2위를 기록했다. 업체 보유 기술자는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2943명, 현대 2836명, GS건설 2682명, 대우건설 2505명, 대림산업 2224명 순이었다. 한편 올해 시공능력평가에서는 주택업체들이 약진이 두드러졌다. 건교부는 "재건축 등을 비롯한 주택건설 수주액이 2003년 45조1000억원, 2004년 35조7000억원, 2005년 43조원으로 완만한 하락세를 유지함에 따라 연차적으로 기성이 발생한데 따른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업체별 현황을 살펴보면 코오롱건설이 27위에서 20위로 7단계 상승했고, 현대차그룹 계열건설회사인 엠코가 작년보다 15단계 상승해 48위를 차지했다. 현진은 지난해 55위에서 올해 44위로 11단계가 상승했고, 신일도 17단계 오른 57위를 차지했다. 일신건설산업은 실질자본금 증가로 작년보다 52단계가 상승해 75위를 기록했다.
- (테마돋보기)건설株 빅5 강세..실적랠리 위력은?
-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건설경기 침체우려에도 불구, 대형건설사들이 2분기 실적호조에 힘입어 견조한 상승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건설주는 지난 4~5월 고점을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약보합세를 보여 왔다. 그러나 최근 현대건설, 대우건설, GS건설, 대림산업, 현대산업개발 등 대형건설사를 중심으로 2분기 잠정실적이 성장세를 나타내면서 다시 한번 주가회복의 계기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을 끌고 있다. ◇대우·현대건설 등 실적호조 힘입어 `강세` 27일 오후 1시4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 건설업종 지수는 전일대비 2%대의 상승률을 기록중이다. 대우건설(047040)이 전일대비 450원(2.71%) 상승한 1만7050원을 기록하며 지난 4월27일 기록한 52주 최고가(1만7500원)에 바짝 다가섰다. 현대건설(000720)도 전일대비 2000원(4.29%) 상승한 4만8600원으로 3일째 상승세를 이이가고 있다. 이밖에 GS건설, 현대산업개발, 대림산업도 1~2%대의 상승률로 견조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증권분석가들은 대형건설업체들의 실적성장세가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했다. 대우건설은 올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30.5% 증가한 176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1조4696억원으로 전년대비 7.0% 증가했고, 경상이익도 31.2% 증가한 1969억원을 나타냈다. 대우건설은 올 상반기에만 영업이익이 294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0% 가량 증가했다. 현대건설도 올 2분기에 매출액 1조2413억원, 영업이익 1115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21.7%, 15.0% 각각 증가했다. 또 경상이익 928억원 달성해 전년 같은기간에 비해 35.1%가 늘었다.◇대림산업·GS건설·현대산업, 예상치 하회 불구, 이익률은 `긍정적`대림산업과 GS건설, 현대산업개발의 경우 증권사 예상치를 하회하는 2분기 실적을 기록했지만 이익률 등을 감안할 때 향후 전망은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대림산업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572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35.5%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887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0.4% 증가했으며, 경상이익도 1112억원으로 전년 같은기간에 비해 0.9% 늘었다. 반면 매출액은 1조320억원을 기록, 전년대비 6.3% 줄었다. 대림산업은 최근 `신대구부산고속도로` 민자 사회간접자본(SOC) 투자지분을 `발해인프라펀드(BIF)`에게 1316억원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대해 삼성증권은 "개발사업 등을 위한 현금유동성 확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현대산업개발은 2분기 영업익이 103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7.9% 늘었다. 매출액은 6457억원으로 전년보다 2.5% 증가했다. 그러나 당기순이익은 703억원으로 전년보다 18% 감소했다. 조윤호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애널리스트도 "분양시기 조절이 현재는 매출 감소를 이끌고 있지만 업계 최고의 영업이익률 등을 감안할 때 향후에는 오히려 현대산업개발의 고수익성을 보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GS건설도 올 2분기 매출 1조4157억원, 영업이익 104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 13% 각각 감소했다. 그러나 예상치를 하회한 저조한 영업이익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률은 7.4%에 달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삼성증권은 "GS건설의 2분기 실적이 근본적인 수익구조를 훼손할 만큼 충격적인 수준은 아니다"라며 "연간 수익달성률은 여전히 긍정적이며, 하반기 공사진행률 개선 여부에 따라 충분히 연간 추정실적을 상회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풍부한 수주잔고 강점, 해외 신규수주 등 주가모멘텀 작용할 듯 한편 이들 대형건설사들의 수년치에 해당하는 풍부한 수주잔고도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대우건설의 경우 상반기 수주잔고는 총 19조9635억원으로 향후 4년치 일감을 확보한 상태다. 현대건설도 상반기까지 수주잔고가 26조2433억원으로 매출액 대비 약 5년치의 물량을 확보하고 있어 향후 외형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증권분석가들은 대형건설업체의 실적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점이 다른 업종에 비해 강점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전현식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해외 등 대규모 신규수주 재료와 더불어 정부의 경기부양책 추진에 대한 수혜 기대감이 하반기 주가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