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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재건축임대 1000가구 나온다"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올해 서울시 산하 SH공사가 재건축 임대아파트를 매입해 공급하는 장기전세 아파트(시프트)가 1000가구에 달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재건축 임대는 기존 임대 주택과 달리 임대조건이 까다롭지 않은데다, 비용도 저렴해 내 집 마련을 미룬 무주택자의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 반포주공 2·3단지 등 서울 재건축 임대 1000가구 선보여 10일 SH공사와 업계에 따르면 올해 서울지역에서 나올 재건축 임대아파트는 반포주공 2단지, 3단지 등을 비롯해 1000가구에 달한다. 우선 1월에는 강서구 방화동 건우 3차에서 59㎡ 17가구와 84㎡ 6가구가 공급되고, 6월에는 양천구 신월동 충효마을 재건축아파트에서 총 18가구의 임대아파트가 선보인다. 강남권에선 11월 강남구 신사동 삼지아파트 3가구를 비롯해 12월 서초구 세종아파트(6가구), 삼호 2차(16가구)가 나올 예정이다. 재건축 임대아파트 공급이 가장 많은 곳은 서초구 반포동 주공 2,3단지다. 주공 2단지는 59㎡ 규모 266가구, 주공 3단지는 59㎡ 315가구, 84㎡ 98가구가 나온다. 반포주공 2단지는 삼성물산(000830) 건설부문이 시공사로 총 2444가구의 대규모 단지다. GS건설(006360)이 시공사인 반포주공 3단지도 단지 규모가 3400가구가 넘는다. 이밖에 마포구에선 유원성산 6가구를 비롯해 총 27가구가 세입자를 찾고, 성동구 장미세림연립 등도 59㎡ 24가구, 84㎡ 12가구 등 총 36가구가 임대아파트로 선보인다. ◇ 주변 전셋값 80% 수준..임대조건 까다롭지 않아 재건축 임대아파트는 지난 2005년 도입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도정법)의 재건축 임대주택 의무 조항에 따라 건설된 것이다. 서울 수도권에서 재건축을 할 경우 증가하는 용적률의 25%까지 임대주택을 공급해야 한다. 재건축 임대아파트는 임대 조건이 까다롭지 않다. 기존 임대주택에 청약하려면 청약통장 가입은 물론 소득 및 자산보유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그러나 재건축 임대는 해당 구에 1년 이상 거주한 무주택자로 5년 이상이 최우선 순위, 3년 이상, 1년 이상 순위로 입주자가 결정된다. 또 국민임대주택은 주로 수도권 외곽에 지어져 출퇴근이 힘들지만 재건축 임대물량은 서울시내여서 출퇴근이 편리하다. 임대 보증금 및 임대료는 주변 전세가격의 80-85% 수준이다. SH공사는 재건축 임대 단지가 속한 동의 인근 2-3개 단지의 임대료를 산술평균해 정한다고 밝혔다. 통상 2년 마다 재계약하지만 무주택세대주 요건만 충족하면 계속 살 수 있다. 임대 공급 시기는 대개 입주 4개월 전으로 입주 때 일반 아파트 거주자와 함께 입주할 수 있다. ▶ 관련기사 ◀☞삼성물산, 실적 부진해도 지주사 기대감 팽배-NH☞삼성건설 올해 1만가구 공급
- 지주회사 규제완화 긍정적.. `LG·SK 최선호주`-현대
-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현대증권은 9일 "지주회사 규제완화로 지주회사 전환을 고려중인 기업들의 전환이 용이해질 것"이라고 밝혔다.특히 "부채비율 200% 제한 규정 및 비계열사 주식 5% 초과보유 금지요건 폐지로 부채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한화, 두산, 금호석유화학, 코오롱, 한솔제지 등의 지주회사 전환이 용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이와 관련, 인수위는 현행 출자총액제한제를 폐지하고 지주회사의 부채비율 및 비계열사 지분 5% 초과보유 금지조항 철폐를 추진하기로 발표했다. 이러한 지주회사 요건 완화로 기존 지주회사의 신규사업 진출이 확대될 것으로 보이며, 지주회사 전환을 준비 중에 있는 기업들의 지주회사 전환 속도가 빨라질 것이란 분석이다.박대용 애널리스트는 "인수위는 지주회사에 대해서 현행 부채비율 200% 제한 및 지주회사의 비 계열사 주식 5% 초과보유 금지 등을 폐지해 지주회사로의 전환이 용이하도록 개선해 나가겠다고 했다"면서 "실제로 미국, 영국, 독일 등에서는 부채비율 제한이 없다"고 말했다.박 애널리스트는 "정부는 2007년 공정거래법 개정을 통해 자회사 지분 보유비율을 상장사는 30%에서 20%로, 비상장사는 50%에서 40%로 완화하고 부채비율도 100%에서 200%로 완화한 바 있다"면서 "이러한 규제 완화로 향후 지주회사로 전환이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부채비율 200% 제한 규정의 폐지에 따라 향후 기업들의 인수합병(M&A)이 활발해지고 신규사업 진출이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다만 "2007년도 9월 기준 LG의 부채비율이 이미 9%, SK 71%, GS 27%로 충분히 양호한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부채비율 200% 제한 규정 폐지가 M&A와 신규사업 진출 활성화를 담보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그러나 지주회사의 신규 투자에 대한 의지와 실천이 병행된다면 지주회사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박 애널리스트는 "국내 지주회사가 자회사의 단순한 관리기능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수익창출모델을 가진 전략적 의사결정자로서의 역할로 변모하는 과정에 있다"면서 LG(003550)와 SK(003600)에 대해 지주회사 중에서 최선호주로서 `매수`(BUY)의견을 지속했다. ▶ 관련기사 ◀☞새정부 수혜주.."선발 지주회사를 주시하라"☞(종목돋보기)지주회사, 새정권 수혜주?
- 코스피, 대형주 급락 속 중소형주 `선전`
- [이데일리 손희동기자] 7일 코스피 시장에서 대형주들의 부진이 급락장을 이끌고 있다. 반면 일부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조금씩 반등기미가 포착되면서 한때 1810선까지 떨어졌던 코스피는 조금씩 회복을 거듭, 1830선 복귀를 노리고 있다. 이날 오전 9시58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7.53포인트(1.48%) 떨어진 1836.28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저점 1814.35와 비교하면 20포인트 넘게 올라온 셈이다. 이날 하락장은 대형주들이 주도하는 양상이다. 현재 철강금속은 2.55%, 운수장비는 2.42%, 전기전자는 2.37% 하락하는 등 대형주 하락률이 시장 수익률을 하회하고 있다. 여기에 요금인하 압력을 받고 있는 통신업종(-2.57%)과 최근 금산분리 호재로 상승세가 컸던 은행(-2.20%) 등도 낙폭이 크다. 종목별로 봐도 이같은 분위기는 뚜렷하게 전해진다. 시총 상위 10종목 가운데 오르는 종목은 한국전력(015760) 단 한 종목 뿐이고, 삼성전자(005930)와 포스코, 현대중공업 등 1~3종목 모두 3%대의 하락률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외국인들이 이들 업종에 대해 매도세를 강화하고 있는데, 현재 120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는 외국인은 전기전자(732억원), 운수장비(203억원), 철강금속(202억원) 순으로 매도를 집중하고 있다. 반면 건설과 기계, 전기가스 등을 중심으로 신정부 기대감이 살아있는 업종과 그동안 낙폭이 커 밸류에이션이 높아진 종목 위주로 반등기미가 엿보이고 있다. 대통령 인수위가 대운하 건설 추진방침을 천명한 건설주의 경우, 0.5% 상승하며 급락장세 속에서도 상승세로 돌아서는 등 여전히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GS건설(006360)과 현대산업(012630) 대림산업(000210) 등이 1%대의 견조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최성락 SK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 하락으로 급락장이 이어지고는 있지만, 개별 중소형주 위주로는 시세가 살아있는 분위기"라며 "옵션만기전까지 큰 반등은 어렵겠지만 중소형 위주로 견실한 모습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 고양 '위시티' 고급 전원주택 느낌
- [고양=이데일리 박성호기자] 올 연말 수도권 막바지 분양시장의 관심 대상으로 꼽혀온 고양 식사지구가 오늘부터 청약 1순위를 받는다. '식사지구 위시티'는 GS건설(006360)과 벽산건설(002530)이 5개 블록 98만9277㎡에 각각 4683가구, 2528가구를 공급하는 미니신도시. 2009년 분양 예정인 2차 지구까지 합하면 1만 가구에 달한다. 식사지구 위시티는 중·대형 아파트로 구성된 데다 외곽순환고속도로와 서울~문산 간 고속도로(2011년 개통예정) 등으로 서울 접근성이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고양시가 추진 중인 경전철 노선이 확정될 경우 위시티 내에 역이 들어설 예정이여서 일산 신도시가 생활권에 들어온다. 단지 내에 초등학교 2곳, 중학교 2곳, 고등학교 1곳이 들어서면, 자립형 사립고 또는 특수 목적 고등학교 신설도 추진 중이다. 미니신도시로 개발된다는 기대감을 반영하듯 일산 백석역 부근 모델하우스에는 21일 문을 연 뒤 총 3만 명에 달하는 수요자들이 다녀갔다. 하지만 상당수의 내방객들은 3.3㎡ 당 1400만원에 달하는 분양가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파악됐다. ◇GS건설, 그린조망권 강조 설계 두드러져 GS건설의 일산자이 위시티는 '클래식한 분위기의 인테리어에 넉넉한 녹지공간을 확보한 '전원형 고급주택' 단지를 컨셉트로 내세우고 있다. 벽산건설은 현대적 느낌의 실내장식에 벽을 마음대로 트고 막을 수 있는 '공간변형 설계'를 자랑하고 있다. GS건설은 이번 분양에 아파트 112㎡(34평형)-276㎡(83평형) 규모에 총 4507가구를 선보인다. 또 주상복합아파트는 139㎡(40평형)부터 303㎡(91평형)까지 총 176가구를 내놓았다. 모델하우스에 112㎡(34평형)부터 주력평형인 164㎡(49평형) 2개 타입, 275㎡(83평형) 등 총 10개 샘플하우스를 설치했다. 46%에 달하는 녹지율과 무선랜과 에어컨 등 첨단 설비가 장점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특히 단지 내에는 무려 100개의 크고 작은 공원을 조성해 단지가 마치 거대한 근린공원을 연상케 할 정도다. ▲ 일산자이위시티 275형(83평형) 거실 전경일산자이 위시티 112㎡(34평형)은 방 3개와 욕실 2개를 기본으로 탑상형과 판상형으로 나뉜다. 탑상형은 거실을 중심으로 현관 주변에 방이 위치하고, 판상형은 복도를 따라 방이 나란히 배치되는 구조다. 특히 거실에 2개의 발코니를 둬 전원형 단지 조경을 충분히 조망할 수 있도록 개방감을 높였다. 우물형 천정으로 높이가 2.45m에 달한다.주력평형인 164㎡(49평형) 3가지 타입이 선보인다. 1-2블록에 위치한 A형과 C형은 방 3개와 욕실 2개, 4블록에 들어서는 B형은 방 4개 욕실 2개다. 거실 발코니와 주방 발코니가 마주보게 만들어 통풍에 유리할 뿐만 아니라 아파트의 앞뒤 조망을 모두 가능하게 한다. 196㎡(59평형)은 현관을 중심으로 방 4개와 욕실 3개가 배치됐다. 부모와 자녀 거주 공간을 따로 분리해 2세대 거주가 가능하다. 또 안방과 작은 방의 가변형 벽체를 사용해 거주자의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벽산건설 펜트하우스 '누드' 분양 눈길 벽산건설 블루밍 일산위시티는 3블록과 5블록, 상업지구인 E4블록 주상복합 등 총 2528가구를 선보인다. 식사지구 초입에 위치하고 있어 신도시 등 접근성이 뛰어나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블루밍 일산위시티'는 방의 개수를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도록 꾸몄다. 아파트 중간 중간에 대형 기둥을 설치해 기둥 이외의 모든 공간을 헐 수 있게 한 것이다. 예컨데 거실과 일렬로 연결된 2개의 자녀방을 모두 터서 큰 거실로 만들 수 있다. 이러한 공법 덕에 계약했던 평면설계가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실내 공사가 시작되기 전이라면 구조를 바꿀 수 있다. 벽산건설 측은 계약 1년 뒤에 평면설계를 변경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로 했다. 블루밍 일산위시티는 130㎡(39평형)-307㎡(92평형)이며, 주상복합아파트는 150㎡(45평)-254㎡(76평형) 등이다. 모델하우스에는 총 8개의 샘플 하우스가 마련돼 있다. 가장 작은 130㎡는 방 3개와 욕실 2개지만 거실과 안방만으로 공간을 연출할 수 있다. 253㎡(76평형) 이상 펜트하우스는 사실상 내부 인테리어 없는 누드 아파트로 시공된다. 벽산건설 관계자는 “대형 평형 청약자의 경우 입주 시점에 인테리어를 재시공하는 게 일반적”이라며 “펜트하우스급은 분양가를 낮추는 게 낫다는 판단에 따라 누드 분양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일산 식사지구 위시티의 1순위 청약은 26일부터 진행 중이며 27일 2순위, 28일 3순위 청약을 받는다. 분양가는 3.3㎡(1평)당 1400만원 중후반에서 책정됐다. ▲ 벽산 블루밍 위시티 206㎡형 거실 ▶ 관련기사 ◀☞(부동산캘린더)송도·식사 등서 1만2천가구 분양☞식사지구 분양가 3.3㎡당 1400만원대 결정
- (현대차 40년)③내수 `카리스마` 계속된다
- [이데일리 정재웅기자] 1985년 1월 메이커별 생산차종 제한조치가 전격 해제됐다. 그동안은 1981년 ‘2·28 조치’로 현대차와 대우차(당시 새한)는 승용차를, 기아차는 소형상용차만 생산해야 했다. 하지만 1985년부터는 업체들이 생산차종에 제한없이 모든 차종을 자유롭게 만들 수 있게 됐다. 이 같은 결정은 1987년 수입차 개방을 앞두고, 국산차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에 따라 이루어졌다. 차종별 독과점 구조를 무너뜨려 경쟁을 가속화함으로써, 국산차 전반의 경쟁력을 도모하겠다는 정책의지가 반영됐다. 이는 한국의 자동차업계가 ‘무한경쟁’ 체제로 전환하는 순간이기도 했다. 그 효과는 즉각 나타났다. 현대차는 내수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1985년 국내 첫 전륜구동 승용차인 엑셀, 프레스토, 스텔라CXL, 쏘나타 등 신모델을 쏟아냈다. 이에 대응해 대우자동차가 미국 GM과 합작 개발한 ‘르망’을 출시했고, 기아자동차는 일본 마쯔다 기술로 제작한 ‘프라이드’를 내놓았다. 1987년 국내 자동차시장에선 현대차의 7개 차종 23개 모델, 대우차의 8개차종 20개 모델,기아차의 1개 차종 6개 모델 등 총 16개 차종 49개 모델이 대격전을 펼쳤다. 이 같은 메이커간 경쟁은 자동차의 품질개선과 더불어 수요도 촉발해 1986년 14만여대이던 승용차판매는 1987년 24만여대로 급증했다. 현대차(005380)는 1987년 ‘우리 모두가 승리자(We are all the winner)’라는 ‘AW87작전’을 전사적으로 전개해 27% 이상 늘어난 13만8108대의 승용차를 판매했다. 승용차시장이 무한경쟁 시대로 전환됐지만 현대차의 승용차시장 점유율은 56.3%에 달했고, 그 지배력은 지금껏 이어지고 있다. ◇ 수입차의 무서운 공세..2012년엔 점유율 10% 넘는다 1987년 외국산 자동차 수입개방을 앞두고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생산차종 제한조치 해제로 무한경쟁 체제로 돌입했다. 하지만 막상 1987년 수입차 개방 원년에 한국에서 판매된 외국산 자동차는 10대에 불과했다. 국산차들로선 사실상 외국산 자동차에 신경을 쓸 필요도, 이유도 없었던 셈이다. ▲ 올들어 국내 시장에서 판매된 수입차 모델중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린 혼다 CR-V. 최근 수입차 업체들은 경쟁적으로 가격인하에 돌입하면서 국내 내수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그러나 지금은 사정이 크게 달라졌다. IMF 직후인 1998년 2000대 수준이던 수입차 판매는 2002년 1만대선을 돌파한데 이어 올해는 5만대도 넘어설 전망이다. 시장점유율도 1987년 0.004%로 극히 미미했지만 올해는 5%대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3일 수입차의 국내진출 2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에서 한국수입자동차협회의 송승철 회장은 “20년전 10대로 시작한 수입차판매가 올해 5만대를 돌파한다니 감개가 무량하다. 내년에는 6만대 이상 팔릴 것”이라고 자신했다. 현대차는 물론이고 국산차 메이커들에겐 심각한 도전이 아닐 수 없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한·EU FTA까지 체결되고, 지금은 잠시 유보된 일본과의 FTA마저 체결된다면 국내 자동차 업계, 특히 현대차가 입을 손실은 막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상호 세종대 경제통상학부 교수는 “한·일 FTA가 체결되고 자동차 시장 개방이 더욱 가속화될 경우 오는 2012년 수입차의 시장점유율이 최소 10%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 일본시장 포화, 일본 車업계 한국으로 눈돌려..‘新임진왜란’ “일본 내수시장이 현재 포화 상태여서 일본 자동차 메이커들이 이젠 한국으로 눈을 돌리는 것 같습니다” 지난 10월 일본 도쿄에서 만난 김경진 현대차 일본법인 구매총괄본부 팀장은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닛산의 경우만 해도 지난 두달간 판매량이 급감했다”면서 “포화상태인 내수시장 타개책의 일환으로 해외로 진출 기회를 모색하고 있으며 그 중 한국이 꼽힌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일본자동차판매협회연합회(JADA)에 따르면 일본차 메이커의 일본 내수시장 판매량은 부가가치가 낮은 경차를 제외할 경우 98년 433만5318대였던 것이 지난 해 371만5887대로 급감했다. 일본 메이커들이 고부가 차량의 내수가 급격히 줄자 그 해결책으로 한국시장을 타깃으로 삼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 최근 일본 자동차 메이커들이 지난 80년대부터 늘려왔던 해외공장 생산량을 줄이고 다시 일본으로 유턴하고 있다. 이 역시 한국 등 신흥시장 공략을 위한 사전 포석으로 풀이된다. 실제 일본차 업체들의 한국진출 계획도 점차 구체화 되고 있다. 고급차 브랜드인 ‘인피니티’만 판매하고 있는 닛산은 이미 내년 가을쯤 대중 브랜드인 ‘닛산 브랜드’ 차량들을 한국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시키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도요타도 고급차 브랜드인 ‘렉서스’에 이어 범용차 브랜드인 ‘도요타 브랜드’ 모델의 한국 진출을 적극 검토중이고 미쓰비시도 대우자동차판매를 통해 내년중 한국에 진출하는 등 일본 메이커들의 한국시장 공략이 가속화되고 있다. ◇ ‘이에는 이, 눈에는 눈’..현대차, 내수시장 카리스마 지킨다 이에 따라 현대차의 행보도 빨라지고 있다. 20년전 국내 경쟁자들의 도전을 물리치기 위해 ‘AW87작전’을 펼쳤다면, 지금은 수입차에 경쟁할 수 있는 고급차를 잇따라 출시하면서 소위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렉서스 ‘RX 350’에 대응하기 위해 럭셔리 SUV 베라크루즈를 출시한데 이어, 내년 1월 8일에는 벤츠의 E350, BMW의 530i, 렉서스 GS350 등과 경쟁할 고급 승용차인 ‘제네시스’를 출시한다. 또 내년 하반기에는 에쿠스 후속 VI(프로젝트명)와 ‘제네시스 쿠페’라는 이름의 콘셉트카로 주목받은 정통 스포츠 쿠페 BK(프로젝트명)도 잇따라 출시된다. 이봉환 현대·기아차 차량개발 2센터장(전무)은 “제네시스 개발에 4년간 5000억원을 투자했다”면서 “‘제네시스’를 시작으로 국내외 시장에 프리미엄 세단을 출시해 세계적인 명차와 당당히 겨룰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 현대차의 카리스마를 지켜줄 `제네시스`의 모습.안수웅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지난 10년간 경쟁업체들의 도전에도 불구하고 현대차의 내수점유율이 사상 최대를 기록하고 있는 것은 현대차의 상품성이 그 만큼 높다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제네시스는 내수시장에서 수입차와 경쟁할 뿐 아니라 해외시장에서 현대차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수익성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본차를 필두로 수입차들의 한국시장 공략이 가속화하고 있다. 현대차는 20년전 국산 메이커들과 ‘무한경쟁’에 돌입했다면, 지금은 수입차와 생존싸움을 벌여야 하는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 한국자동차산업의 자존심인 현대차가 내수시장에서 ‘카리스마’를 유지할지 주목된다.▶ 관련기사 ◀☞(현대차Q&A)국가경제에 얼마나 기여할까?☞(현대차 40년)②"고급차로 해외시장 재도약"☞현대차, 전세계 환경규제 통합 관리
- `롤러코스터` 뉴욕 상승..연준대책 vs 신용우려
-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12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소폭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날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유동성 공급안 발표로 250포인트 이상 급등세로 출발한 다우 지수는 미국 은행들이 신용 위기가 단기간내에 해결되지 못할 것이라는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으면서 점차 상승 동력을 잃어갔다. 이후 장 마감을 30여분 앞두고 하락권으로 밀려나기도 했으나 가까스로 상승권에 턱걸이한 채 마쳤다. 연준은 전날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와 재할인율을 각각 25bp씩 인하한 데 이어 이날 유럽중앙은행(ECB) 등 4개 중앙은행과의 공조를 통해 유동성 공급에 나서겠다고 발표했다. 연준은 이번 달 총 400억달러의 유동성을 자금 시장에 공급하고, 향후 시장 여건에 따라 추가 유동성 공급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또 통화 스왑의 형태로 ECB와 스위스 중앙은행을 통해 240억달러의 유동성을 공급하기로 했다. 그러나 연준의 유동성 대책 호재는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와 와코비아 등 미국 주요 은행들이 잇달아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에 따른 신용 위기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 신용 우려감을 고조시키면서 빛이 바랬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만3473.90으로 전일대비 41.13포인트(0.31%) 상승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8.79포인트(0.71%) 오른 2671.14로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486.59로 8.94포인트(0.61%) 올랐다. 국제 유가는 4달러 이상 치솟으며 94달러대로 올라섰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4.37달러(4.9%) 오른 94.39달러에 마감했다. 미국 국채수익률은 급반등, 3년래 최대 상승폭을 기록하며 전날 급락분을 만회했다.(가격 하락)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4.06%로 전일대비 8.9bp 올랐다. 연준(FRB)의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16.4bp 급등한 3.09%로 마쳤다. ◇연준, 돈 `확` 푼다..ECB등과도 공조 연준은 서브프라임 모기지발 신용 위기를 진정시키기 위해 강력한 공개시장개입을 통한 유동성 공급에 본격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연준은 이날 단기 자금 대출 시스템인 `term-auction facility(TAF)`를 활용, 이번 달 내 총 400억달러 규모의 유동성을 미국의 단기 자금시장에 풀겠다고 밝혔다. 연준은 오는 17일 200억달러 규모로 28일 만기의 대출 경매를 실시하고, 20일에도 같은 규모의 35일 만기 대출을 경매방식으로 할당할 계획이다. 또 내년 1월 14일과 28일에도 같은 방식으로 유동성을 추가로 투입할 예정이다. 공급 규모는 내달 정한다는 방침이다. 연준은 "시장 상황에 따라 내년 1월 이후에도 추가 유동성 공급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준은 또한 미국 뿐만 아니라 유럽 지역에도 광범위하게 퍼져있는 신용 위기를 처방하기 위해 ECB 등과 손잡고 달러 유동성을 투입하기로 했다. 연준은 통화 스왑 형태로 ECB와 스위스중앙은행에 총 240억달러 규모의 달러 유동성을 공급하기로 했다. 영란은행, 캐나다은행과도 신용위기 해소를 위한 공조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TAF`는 일종의 담보 대출로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을 통한 공개시장개입 보다 대출 기간이 길고, 담보 대상 및 대상 금융기관이 광범위하다는 게 특징이다. 유동성 공급의 실질적인 효과를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할 수 있다. 연준이 `TAF` 카드를 들고 나온 것은 연이은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 등을 통한 유동성 공급에도 불구하고 신용 위기로 얼어붙은 은행간 자금대출 경색이 풀리지 않는 등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한데 따른 것이다. 연준의 잇따른 유동성 공급에도 불구하고 은행간 하루짜리 대출 금리는 연준의 기준금리 목표치를 넘어서는 상태를 유지해 왔다. ◇美은행 "신용위기, 내년까지 이어진다" 한편 미국 2위 은행인 BOA의 케네스 루이스 회장은 이날 골드만삭스 주최로 열린 투자 컨퍼런스에 참석해 "대출 손실이 내년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루이스 회장은 "신용 시장의 여건이 다시 악화됐다"며 "내년에도 이같은 상황이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자산담보부증권(CDO) 손실에 따른 상각 규모를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4위 은행인 와코비아의 케네디 톰슨 회장도 "이번 분기(4분기) 당초 추정했던 규모의 2배에 가까운 대손 충당금을 쌓을 것"이라며 "자산 상각 규모가 이미 3분기 전체 규모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톰슨 회장은 "신용 시장의 여건이 은행업계에 발을 들인 32년 이래 최악의 수준으로 개선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그 누구도 우리가 몇 이닝에 와 있는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11위 은행인 PNC 파이낸셜 역시 분기 실적이 전망치를 밑돌 것으로 예측했다. 미국 은행들의 이같은 전망은 손실 고백과 신용 시장의 불안이 쉽사리 끝나기 어려울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 이들은 올해 들어 총 800억달러 규모의 자산 상각을 단행했다. ◇BOA·와코비아·씨티 `하락`-AT&T·엑손 모빌 `상승` 뱅크 오브 아메리카(BAC)와 와코비아(WB)가 각각 2.7%, 3.4% 떨어졌다. 이날 메릴린치는 BOA와 JP모간 체이스의 투자 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했다. 와코비아의 투자 의견도 `보유`에서 `매도`로 낮췄다. 전날 찰스 프린스 전 최고경영자(CEO)의 후임으로 비크람 팬디트를 낙점한 씨티그룹(C)도 5.3% 하락했다. 반면 JP모간 체이스(JPM)는 0.5% 올랐다. 골드만삭스(GS)와 리먼 브러더스(LEH)도 각각 0.7%. 1.1% 상승했다. 미국 최대 통신사 AT&T(T)는 전날에 이어 5.7% 올랐다. AT&T는 전날 배당금을 13% 늘리고 2009년까지 4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제 유가의 급등으로 엑손 모빌(XOM)도 1.8% 상승했다. 반면 세계 2위 민간 항공기 제조업체인 보잉(BA)은 모간 스탠리가 투자 의견을 `비중 확대`에서 `시장 비중`으로 하향 조정하면서 2% 떨어졌다. ◇10월 무역적자 확대..`고유가 여파` 미국의 10월 무역적자는 고유가에 따른 수입 증가로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상무부는 10월 무역적자 규모가 578억달러로 전월대비 1.2%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7월 이래 최대 수준으로 월가 전망치인 574억달러도 상회한 수준이다. 9월 무역적자도 종전 565억달러에서 571억달러로 상향 수정됐다. 수입 석유제품 가격의 상승에 따른 수입 증가가 무역적자 확대의 배경이다. 10월 수입은 1.0% 늘어난 1995억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원유 수입 규모가 지난 9월 203억8000만달러에서 10월 229억2000만달러로 확대됐다. 이는 수입 원유의 평균 가격이 지난 달 68.51달러에서 72.49달러로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갔기 때문이다. 10월 수출 역시 전월대비 0.9% 증가한 1417억달러를 기록, 사상 최고치 행진을 지속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무역수지가 달러 약세에 힘입어 전반적인 개선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 들어 10개월동안 무역적자 규모는 5870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대(對) 중국 무역적자는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 10개월간 중국과의 무역적자는 2135억달러로 전년동기 1907억달러 대비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1월 수입물가 2.7%↑..`17년래 최대폭` 미국의 11월 수입 물가가 달러 약세와 고유가 여파로 급등, 17년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미국 노동부는 11월 수입물가가 전월대비 2.7%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7년만에 최대 상승폭으로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인 2.0%도 능가한 수준이다. 지난 해에 비해서는 11.4% 상승, 25년래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지난 10월 수입 물가는 1.4% 상승으로 하향 수정됐다. 수입 석유 가격의 상승이 수입 물가 급등의 배경이다. 수입 석유 가격은 9.8% 올라 지난 해 4월 이래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천연 가스 가격도 16.2% 급등했다. 수입 석유 제품을 제외한 11월 수입 물가는 0.5% 올랐다. 수출 물가도 0.9% 올라 12년래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수출 농산물 가격이 1.4% 상승, 6개월 연속 1%를 웃도는 상승률을 이어갔다. 마켓워치는 수입 물가의 급등이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경계하고 있는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을 드러내는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 건설사 `해외수주` 조직 확대개편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대형 건설사들이 임원 인사에 맞춰 조직 개편에 나서고 있다. 이번 조직 개편은 해외 영업력 강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1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047040)과 금호건설이 이달 초 조직개편을 단행한데 이어 GS건설과 대림산업도 조만간 조직 개편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서종욱 신임 사장 취임과 함께 기존 8본부 1원 1단 86팀을 9본부 1원 92팀으로 개편했다. 해외 관련 조직을 정비해 해외사업본부를 해외영업본부로 개칭했고 본부 내에 영업 및 견적 기능만 남기고 나머지는 부문별 사업본부로 이관했다. 국내개발사업, 해외개발사업, 특수사업 등을 맡은 토목개발사업 2팀과 자체사업, 해외주택개발사업 등을 담당하는 주택개발사업팀을 신설했다. 또 재개발, 재건축 등을 전담하는 도시정비사업 3팀과 산업환경사업팀, 해외 에너지사업을 담당하는 해외영업 2팀, 해외 건축사업을 맡는 해외영업 4팀 등을 새로 구성했다. 대우건설은 해외 부문과 국내외 자체 개발사업 강화를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금호산업(002990) 건설부문도 사상 처음으로 본부제를 도입하면서 6개 본부와 27개 담당, 36개 팀으로 조직을 다시 짰다. 특히 이번 개편에서 금호건설은 신규사업 담당, 민관 PF사업 담당, 해외개발담당을 비롯해 두바이 본부 등 수주 영업 관련 조직을 신설했다. 또 환경사업과 플랜트사업을 기존 토목본부에서 독립시켜 플랜트, 환경사업본부로 단일화했다. GS건설(006360)은 임원 인사와 함께 13일께 새로운 조직개편을 발표할 예정이다. GS건설의 조직개편은 해외사업을 중심으로 영업력 강화에 초점이 맞춰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림산업(000210)도 조직 개편방안을 마련해 CEO의 최종 결정만을 남겨두고 있다. 대림산업이 마련한 조직개편은 일부 부서들을 통폐합해 대팀제로 운영한다는 게 핵심이다. 특히 종전 부장-부서장-임원의 의사결정 라인을 팀장-임원으로 간소화하는 방안이 마련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건설경기가 침체되면서 건설사들마다 해외에서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대우건설, 10개월만에 신용등급 `A`로 원상복귀☞대우건설, 신임CEO 영업력 강화기대-동부☞2000P 재탈환 관심..선봉에 설 종목은?
- "블루칩단지 미분양 한파 뚫었다"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분양시장 한파 속에서도 순위 내에서 청약을 마감한 아파트들이 있어 눈길을 끌고있다. 특히 대우건설(047040) 등 일부 업체들은 지방 분양시장에서도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7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GS건설(006360)이 지난달 27-28일 청약을 받은 서울 마포 하중동 한강 밤섬자이는 73가구 모집에 353명이 신청, 2순위에서 평균 4.84대 1로 마감됐다. 이 가운데 146.78㎡는 12가구 모집에 152명이 접수해 12.7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대형인 200.84㎡를 제외한 5개 주택형이 모두 1순위에서 가구수를 채웠다. 수도권에서는 경기도 여주 신도브래뉴 리버뷰가 3순위에서 마감됐다. 총 311가구에 815명이 접수해 평균 2.6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중 191.43B㎡을 제외하고는 모두 2순위에서 끝났고, 128.89㎡는 2순위에서 18.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오산 대림 `e-편한 세상`도 총 1626가구 분양에 1825명이 신청해 1.1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사 직전 지방 분양시장에서도 순위 내 마감 아파트가 등장했다. 중앙건설(015110)이 최근 포항 대잠동에서 분양한 센트럴 하이츠아파트는 133㎡~184㎡, 총 550가구 규모로 157㎡C형은 1순위에서 3.8대 1, 157㎡B형은 2순위에서 8.86대 1의 경쟁률로 마감했다. 평균 경쟁률은 2.54대 1이었다. 대우건설도 지난달 28~30일 청약을 받은 경남 통영죽림3차 푸르지오 258가구 모집에 948명이 신청, 3.67대 1로 마감했다. 이에 앞서 지난 6월에 선보인 통영죽림 2차는 순위 내 마감은 물론 조기에 100% 계약을 마무리 지어 화제를 낳기도 했다. 대우건설은 청약률을 높이기 위해 계약금을 10%로 낮추고 중도금 60% 무이자 융자, 주방 발코니 확장과 외부 발코니 새시 무료 시공 등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사업부지가 지역에서 선호도가 높은 죽림신도시 안에 있고, 앞서 분양한 1, 2차가 분양에 성공하며 인지도가 높아졌다"며 "특히 1대 1 마케팅 등 지역밀착 마케팅과 파격적인 분양조건 제시 등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특징주)대우건설, 유상감자후 첫 거래 약세☞대우건설, 자사주 매입 긍정적..`매수`-한화☞대우건설, 재상장 기준가 대비 38% 상승여력-하나대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