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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47개 업종 지형도..'업계지도' 나왔다
  • 국내 최초 47개 업종 지형도..'업계지도' 나왔다
  • [이데일리 김수헌기자] 통신회사들의 매출이나 이익, 가입자 규모, 업계에서의 순위는 어떻게 될까. 또 이들간 출자관계나 제휴, 모자(母子) 관계는 어떻게 돼 있으며 어떤 사업들을 하고 있을까. 우리나라 4대 정유회사는 어디어디며, 이들 회사들은 어떤 사업에서 돈을 벌어들이고 있을까. 또 최근 정유업계 내에서 어떤 M&A가 있었으며 앞으로 어떤 변화가 예상될까.  은행, 증권, 보험, 카드, 자산운용, 저축은행 등 금융업종 내 주요업체들의 지배구조, 자산규모, 재무건전성, 업계 내 위상 등은 어떻게 돼 있을까. 금융업종의 이슈와 미래는 어떨까. 그림(그래픽)과 글로 이런 궁금증들을 시원하게 풀어주는 책이 출간됐다.  이데일리가 펴낸 "업계지도"(랜덤하우스)라는 책은 금융, 전자, 반도체, 통신,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유통, 건설부동산 등 47개 주요업종 현황을 한 눈에 볼 수 있게 해 주는 '비즈니즈 조감도'다.  그 업종과 업종 내 주요기업의 매출, 이익 등 재무수치와 지배구조, 출자관계, 사업구조, 합병이나 분할관계, 그 기업의 역사 등을 그림으로 깔끔하게 정리한 것이 가장 큰 특징.  여기에다 업종담당기자들의 분석과 전망까지 곁들였다. 한마디로 가장 쉽게, 한 눈으로 보는 업계 지형도로 평가받을만하다.    백문이 불여일견. 위 그림의 '정유업종' 편을 보자. 우리나라 4대 정유회사는 SK에너지(096770), GS칼텍스, S-Oil(010950), 현대오일뱅크라는 사실과, 업계 내에서의 순위를 금방 알 수 있다.  이 중에서 SK에너지라는 기업을 보자. 이 회사 지난해 매출은 27조7919억원, 영업이익은 1조4844억원이다. 석유매출은 18조4934억원. 지난해 SK(003600)㈜는 지주회사 SK㈜와 사업자회사 SK에너지 등 2개의 회사로 분할됐다. SK에너지는 올 2월 SK인천정유를 합병하면서 외형을 키웠다. SK인천정유는 2001년 법정관리에 들어갔던 인천정유라는 회사를 2006년 3월 SK가 인수하면서 사명을 바꿨다.   현재 SK에너지는 수출이 54.3% 내수가 45.7%를 차지, 수출비중이 높다.  매출비중은 석유부문이 66%, 화학이 26%, 석유개발이 1.2%, 윤활유가 4%를 차지, 석유산업 비중이 절반 이상이다. 지주회사 SK㈜ 밑에는 SK에너지 말고도 SK텔레콤(017670), SK네트웍스(001740), SKC(011790), SK해운, SK가스 같은 자회사들이 배치돼있다. 이런 내용들이 그림의 화살표를 따라가다보면 자연스럽게 파악된다. GS칼텍스나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등도 마찬가지다. 그림을 넘기면 2쪽짜리 업종해설이 나온다. 발로 뛰는 업종담당 기자들이 업계 현황과 이슈, 전망들을 친절하게 정리했다. 이번엔 아래 그림 통신업종을 한번 더 보자.  무선(이동통신)사업자로는 SK텔레콤, KTF(032390), LG텔레콤(032640) 3사가 있으며 이들 3사의 가입자 규모, 매출, 영업이익, 주요사업내용(서비스) 등이 나타나 있다.  유선사업자는 하나로텔레콤(033630)과 KT(030200), LG데이콤(015940), LG파워콤 등이 있으며, 초고속인터넷과 전화사업, IPTV사업 등에서 서로 경쟁관계에 있다는 사실을 금방 알 수 있다. 하나로텔레콤은 지난해 SK텔레콤에 인수됐고, KT는 KTF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LG데이콤은 LG파워콤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LG의 경우 '지주회사 LG㈜→LG데이콤→LG파워콤'으로 이어지는 출자관계도 파악된다.  통신업종 역시 그림에 이어 2쪽에 걸쳐 담당기자가 통신업종 현황과 이슈, 전망 등이 잘 정리해 놓았음은 물론이다.   이처럼 "업계지도"는 말 그대로 우리나라 업계현황(비즈니스)을 지도처럼 그림(그래픽)과 글로 나타낸, 새로운 형태의 기업현황 가이드북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국내업계를 이같이 분석한 책이 출간된 것은 처음이다. 각 업종마다 4쪽~6쪽을 할애, 그래픽으로 주요 기업들의 주주분포나 출자지분관계, 전략적 제휴, 매출구성 등을 나타냈다. 각 기업의 기본적인 지배구조를 보면서 동시에 재무상황, 사업구조, 기업이 걸어온 길 등 과거와 현재 상황을 이해할 수 있게 했다.  그래픽에 이어 수록한 업종별 리포트는 해당업계 현황과 특징, 주요기업들에 대한 핵심정보를 기술했다.   "업계지도"는 업종담당 경제전문기자들이 직접 취재하고 분석하며 작업했기 때문에, 어떤 경제관련 서적보다 생생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수록업종 및 주요기업◇금융 편▲은행업계 ▲증권업계 ▲보험업계 ▲저축은행 카드업계 ▲자산운용업계 ◇전자 통신 반도체 편▲가전업계 ▲휴대폰업계 ▲디스플레이업계 ▲통신업계 ▲IT서비스업계 ▲반도체업계 ▲반도체장비 재료업계  ◇화학 에너지 편▲에너지업계 ▲정유업계 ▲석유화학업계 ▲제약업계 ▲섬유업계 ◇자동차 운송 편▲자동차업계 ▲차부품 타이어업계 ▲해운업계 ▲항공업계 ▲택배업계  ◇건설 중공업 편▲건설업계 ▲건자재업계 ▲조선업계 ▲기계업계 ▲철강업계 ▲비철금속업계  ◇문화 레저편▲신문 방송 광고업계 ▲영화 엔터테인먼트업계 ▲종합유선방송업계 ▲게임업계 ▲인터넷포털업계 ▲교육업계 ▲여행 호텔업계  ◇생활 편▲생활용품업계 ▲의류업계 ▲화장품업계 ▲식료품업계 ▲주류업계 ▲제과업계 ▲제지업계  ◇유통 종합상사 편▲백화점업계 ▲할인마트 편의점업계 ▲TV홈쇼핑 인터넷쇼핑몰업계 ▲외식업계 ▲종합상사업계  ▶ 관련기사 ◀☞SK에너지, 사업장간 온실가스배출권 사고판다
2008.05.15 I 김수헌 기자
  • 뉴욕 증시 혼조..나스닥↑-금융주↓
  •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13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많은 재료가 쏟아져 나온 가운데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 주식시장은 오펜하이머의 골드만삭스 등 월가 4대 증권사 이익에 대한 하향 조정과 "금융시장이 정상적인 것과 거리가 멀다"는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발언으로 일제히 하락세를 타기도 했다. 이로 인해 금융주의 동반 하락세가 두드러졌었다. 세계 최대 유통업체인 월마트가 내놓은 2분기 주당순이익 예상치가 기대치에 못미친 것도 악재로 등장했다. 하룻만에 고공행진을 재개한 국제 유가와 휴렛패커드의 EDS 인수가격인 139억달러가 과도하다는 평가들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개장전 발표된 4월 소매판매가 월가 전망치를 넘어서면서 장중내내 투자심리의 추락을 막는 역할을 했다. 국제 유가 강세 덕택에 반등한 에너지주도 낙폭 축소에 한몫했다. 특히 장 후반 억만장자 투자가인 칼 아이칸이 야후 이사회에 진출하기 위해 위임장 대결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는 기술주에 대한 매수세를 자극해 나스닥 지수의 반등을 이끌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495.12로 전일대비 6.63포인트(0.27%) 상승했다.반면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만2832.18로 44.13포인트(0.34%) 떨어졌다.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0.54포인트(0.04%) 밀린 1403.04로 거래를 마쳤다. 한편 국제 유가는 달러 강세에도 불구하고 개장 전 거래에서 배럴당 127달러에 근접하는 등 하룻만에 고공행진을 재가동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6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1.57달러(1.3%) 오른 125.80달러로 마감했다. 장중에는 배럴당 126.60달러까지 상승하기도 했고, 특히 개장 전 거래에서는 126.98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같은 유가 강세는 이란의 감산 가능성이 제기된데다 선진국의 정유시설이 정제유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데 따른 것.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감이 커진 셈이다. ◇금융주 동반 하락..휘트니 `이번엔 월가 4대 증권사` 이익 하향 오펜하이머의 간판 애널리스트인 메리디스 휘트니가 골드만삭스, 메릴린치, 리먼브러더스, 모간스탠리 등 월가 4대 증권사의 이익 전망치를 일제히 하향 조정하면서 금융주가 동반 하락했다. 휘트니는 "이들 회사의 전반적인 사업이 약화되고 있다"며 "시장에서 반영하고 있는 것보다 훨씬 부진한 이익을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휘트니는 메릴린치의 2분기 주당순이익 전망치를 종전의 1달러에서 20센트로 대폭 낮추면서 `시장수익률 하회`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골드만삭스의 경우 4.09달러에서 3.48달러로, 모간스탠리는 1.44달러에서 0.094달러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리먼브러더스의 전망치는 주당 1.10달러에서 0.72달러로 수정했다.휘트니는 골드만삭스, 모간스탠리, 리먼브러더스에 대해서는 `시장수익률` 투자의견을 매겼다. 골드만삭스(GS)는 0.9% 하락했다. 메릴린치(MER)와 모간스탠리(MS)는 각각 1.8%와 2.1% 떨어졌다. 리먼브러더스(LEH)는 3.6% 밀렸다.씨티그룹(C)과 JP모간체이스(JPM)도 각각 2.6%와 3.7% 뒷걸음질쳤다. ◇버냉키, "금융시장 정상적인 것과 거리 멀다"벤 버냉키 의장의 발언도 금융주 하락에 한몫했다. 버냉키 의장은 이날 조지아주 시아일랜드에서 애틀란타 연방은행 주최로 열린 컨퍼런스에 참석, "금융시장은 개선되고 있지만 정상적인 것과는 아직 거리가 멀다"면서 "금융시장의 불안이 해결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금융회사들이 자본 확충과 위험 관리 강화를 통해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며 "필요하다면 입찰방식을 통한 유동성 공급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버냉키 의장의 발언은 `신용위기가 최악의 국면에서 벗어났다`는 헨리 폴슨 재무장관과 주요 은행 최고경영자(CEO)들의 발언과 견해차를 드러낸 것이다. 버냉키 의장의 뉘앙스가 훨씬 부정적이었다. ◇아이칸, 야후 위임장 대결 검토-CNBC억만장자 투자가인 칼 아이칸이 야후 이사회에 진출하기 위해 위임장 대결(proxy fight)을 고려하고 있다고 미국 경제전문방송인 CNBC가 소식통을 인용, 보도했다.이 소식통에 따르면 아이칸은 지난주 야후 주식 5000만주를 매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야후(YHOO) 주가는 이날 뉴욕 주식시장에서 5.1% 상승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야후에 대한 인수를 추진했으나 인수 가격을 둘러싼 이견 등으로 인수를 포기한 바 있다. ◇월마트 `이익 전망치 실망`..HP `EDS 인수가격 너무 높다`세계 최대 유통업체인 월마트(WMT)는 1분기 순이익이 월가 전망치를 넘어섰으나 2분기 예상치가 기대치에 못미치면서 2.3% 밀렸다. 월마트는 2분기 주당순이익을 78~81센트로 제시했으나 월가 전망치인 81센트에 턱걸이 하는 수준이었다. 세계 최대 개인용컴퓨터(PC) 제조업체인 휴렛패커드(HP)는 세계 2위 컴퓨터 서비스업체인 EDS를 139억달러에 인수키로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으나 인수 가격이 과도하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5.4% 급락했다. 이같은 HP의 움직임은 세계 최대 컴퓨터 서비스업체인 IBM에 도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인수를 계기로 HP 서비스 사업부의 매출은 지금의 두배인 400억달러로 늘어 PC사업부와 맞먹는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서비스시장 점유율이 현재의 5.3%에서 7.2%로 높아져 IBM에 필적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DS는 1% 상승했다. ◇美 4월 소매판매 0.2%↓..`예상상회`미국의 4월 소매판매가 자동차 판매 부진 탓에 감소하긴 했으나 월가 전망치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상무부는 4월 소매판매(계절조정) 증감율이 전월의 0.2%에서 -0.2%로 낮아졌다고 밝혔다. 그러나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0.3%는 웃돌았다.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판매도 0.5% 늘어나 기대치인 0.2%를 비교적 크게 상회했다. 이로 인해 미국 정부의 세금환급이 상당부분 소비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는 분위기였다.  ◇美 4월 수입물가 1.8%↑..`고유가 여파`미국의 4월 수입물가가 고유가 여파로 1.8% 상승했다. 그러나 이는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에 부합하는 수준. 4월 수입 석유제품 가격은 4.4% 증가했다. 비(非)석유제품 가격도 1.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변동성이 심한 원유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인플레이션의 압력이 증가할 가능성도 적지 않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美 3월 기업판매>생산..재고 `예상하회`3월 기업재고가 0.1% 늘어나는데 그쳐 최근 1년래 가장 낮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는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0.5%에 못미치는 수준이다. 반면 기업판매는 1% 증가했다. 이에 따라 기업판매 대비 재고비율은 전월의 1.28에서 1.27로 하락했다. 생산이 판매 증가율을 따라가지 못한 것. 경기침체에 대비한 기업들의 생산 조정 및 감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기업들이 향후 생산을 늘릴 수 있는 여지는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2008.05.14 I 김기성 기자
  • 뉴욕 증시 일제 하락..`금융주 주도`
  •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13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일제히 하락세를 타고 있다. `월가의 족집게 애널리스트`인 오펜하이머의 메리디스 휘트니가 골드만삭스 등 월가 4대 증권사의 이익 전망치를 일제히 하향 조정하고,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금융시장이 정상과 거리가 멀다"고 발언하자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분위기다. 이 영향으로 금융주가 동반 하락하면서 주요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세계 최대 유통업체인 월마트가 내놓은 2분기 주당순이익 예상치가 기대치에 못미친 것도 악재로 등장했다. 사상 최고가 행진을 다시 가동한 국제 유가와 휴렛패커드의 EDS 인수가격인 139억달러가 과도하다는 평가들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장초반 투자가들에게 안도감을 심어준 4월 소매판매의 선방은 반짝 호재에 그쳤다. 오전 11시54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만2800.51로 전일대비 75.80포인트(0.59%) 떨어졌다.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67포인트(0.39%) 밀린 2478.82를 기록중이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399.43으로 4.15포인트(0.30%) 하락했다.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6월물 인도분 은 전일대비 배럴당 2.32달러 오른 126.5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휘트니, `이번엔 월가 4대 증권사`..이익 일제 하향 오펜하이머의 간판 애널리스트인 메리디스 휘트니가 골드만삭스, 메릴린치, 리먼브러더스, 모간스탠리 등 월가 4대 증권사의 이익 전망치를 일제히 하향 조정하면서 금융주가 동반 내림세다. 휘트니는 "이들 회사의 전반적인 사업이 약화되고 있다"며 "시장에서 반영하고 있는 것보다 훨씬 부진한 이익을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휘트니는 메릴린치의 2분기 주당순이익 전망치를 종전의 1달러에서 20센트로 대폭 낮추면서 `시장수익률 하회`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골드만삭스의 경우 4.09달러에서 3.48달러로, 모간스탠리는 1.44달러에서 0.094달러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리먼브러더스의 전망치은 주당 1.10달러에서 0.72달러로 수정했다.휘트니는 골드만삭스, 모간스탠리, 리먼브러더스에 대해서는 `시장수익률` 투자의견을 매겼다. 골드만삭스(GS)는 1.2% 하락세다. 메릴린치(MER)와 모간스탠리(MS)는 각각 1.6%와 2.3% 떨어졌다. 리먼브러더스(LEH)는 3.7% 밀렸다.씨티그룹(C)과 JP모간체이스(JPM)도 각각 1.7%와 2.6% 뒷걸음질쳤다. ◇버냉키 "금융불안 해결 안됐다"벤 버냉키 의장의 발언도 금융주 하락에 한몫하고 있다.버냉키 의장은 이날 조지아주 시아일랜드에서 아틀란타 연방은행 주최로 열린 컨퍼런스에 참석, "금융시장은 개선되고 있지만 정상과는 아직 거리가 멀다"면서 ""금융시장의 불안이 해결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금융회사들이 자본 확충과 위험 관리 강화를 통해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며 "필요하다면 입찰방식을 통한 유동성 공급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버냉키 의장의 발언은 `신용위기가 최악의 국면에서 벗어났다`는 헨리 폴슨 재무장관과 주요 은행 최고경영자(CEO)들의 발언과 견해차를 드러내는 것이다. 버냉키 의장의 뉘앙스가 훨씬 부정적이다. 그는 "자산의 증권화에 기반을 둔 많은 시장이 위축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리보(런던은행간금리)를 포함한 리스크 스프레드가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고 지적했다. 버냉키 의장은 "연준의 노력들이 일정부분 성공을 거두고 있지만 궁극적인 목적을 달성하지는 못했다"며 "금융위기를 끝나기 위한 특효약은 없다"고 강조했다. ◇월마트, HP `하락`세계 최대 유통업체인 월마트(WMT)는 1분기 순이익이 월가 전망치를 넘어섰으나 2분기 예상치가 기대치에 못미치면서 2.1% 밀렸다. 월마트는 2분기 주당순이익을 78~81센트로 제시했으나 월가 전망치인 81센트에 턱걸이 하는 수준이다. 세계 최대 개인용컴퓨터(PC) 제조업체인 휴렛패커드(HP)는 세계 2위 컴퓨터 서비스업체인 EDS를 139억달러에 인수키로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으나 인수 가격이 과도하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6% 급락세다. HP의 움직임은 세계 최대 컴퓨터 서비스업체인 IBM에 도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인수를 계기로 HP 서비스 사업부의 매출은 지금의 두배인 400억달러로 늘어 PC사업부와 맞먹는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서비스시장 점유율이 현재 5.3%에서 7.2%로 높아져 IBM에 필적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DS는 1.5% 상승세다. ◇美 4월 소매판매 0.2%↓..`예상상회`미국의 4월 소매판매가 자동차 판매 부진 탓에 감소하긴 했으나 월가 전망치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상무부는 4월 소매판매(계절조정) 증감율이 전월의 0.2%에서 -0.2%로 낮아졌다고 밝혔다. 그러나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0.3%는 웃돌았다.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판매도 0.5% 늘어나 기대치인 0.2%를 비교적 크게 상회했다. 이는 미국 정부의 세금환급이 상당부분 소비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美 4월 수입물가 1.8%↑..`고유가 여파`미국의 4월 수입물가가 고유가 여파로 1.8% 상승했다. 그러나 이는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에 부합하는 수준. 4월 수입 석유제품 가격은 4.4% 증가했다. 비(非)석유제품 가격도 1.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변동성이 심한 원유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인플레이션의 압력이 증가할 가능성도 적지 않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美 3월 기업판매>생산..재고 `예상하회`3월 기업재고가 0.1% 늘어나는데 그쳐 최근 1년래 가장 낮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는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0.5%에 못미치는 수준이다. 반면 기업판매는 1% 증가했다. 이에 따라 기업판매 대비 재고비율은 전월의 1.28에서 1.27로 하락했다. 생산이 판매 증가율을 따라가지 못한 것. 경기침체에 대비한 기업들의 생산 조정 및 감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기업들이 향후 생산을 늘릴 수 있는 여지는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2008.05.14 I 김기성 기자
  • 삼성電, 조정압력에 `맞짱`..코스피 혼조
  • [이데일리 유환구기자] 13일 코스피가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지속하고 있다.밤사이 뉴욕증시의 강세에 힘입어 오름세로 출발하는가 싶더니, 보합권으로 후퇴하며 1820선에서 등락하는 모습이다. 추가적인 상승 모멘텀이 뚜렷하지 않은 가운데 가격부담에 따른 조정 분위기가 이어지며, 장중 한때 1813포인트까지 밀리기도 했다. 프로그램 매물이 꾸준히 점증, 차익과 비차익거래를 합쳐 800억원 넘게 순매도를 기록하며 하락 압력을 가중하고 있다. 하지만 반짝 조정을 거친 IT업종이 나흘만에 반등에 나서며 지수를 떠받치고 있다. 지수 하락을 저가 매수의 기회로 삼으려는 움직임도 하락압력을 제한하고 있다. 장중 중국증시가 2% 가까이 밀리며 출발했지만, 코스피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상황. 이재만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뉴욕 시장에서 월마트의 실적이 개선되고, 소비자 물가 상승세가 둔화될 가능성이 점쳐지는 등 펀더멘털 개선 조짐이 나타나며 시장 분위기가 다소 호전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프로그램 매물이 부담을 키우고 있고, 투신권을 중심으로 기관의 매물이 점증하는 등 수급 상황이 좋지 않아 상승 탄력을 제약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11시27분 현재 전날보다 0.63포인트(0.03%) 오른 1824.50에 거래되고 있다. 기관이 1000억원 이상 순매도를 기록하며 지수를 압박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개인이 동반매수로 대응하고 있다. IT업종이 1.54% 오르고 있다. 환율 상승에 따른 수혜감과 조정세를 이어온 데 따른 격 매력이 매기를 부르는 모습이다. 삼성전자(005930)와 LG디스플레이(034220)가 2% 이상 오르고 있고, LG전자(066570)도 소폭 오르고 있다. 반면 하이닉스는 부진한 모습이다. 최근 5거래일동안 가장 많이 빠졌던 건설과 은행주도 반등하고 있다. 쿠웨이트 프로젝트 수주 소식 등이 호재로 작용하며 대형건설주인 GS건설(006360)과 현대건설(000720), 대우건설도 상승하고 있다. 은행주도 신한지주(055550)와 국민은행가 오름세를 타고 있다. 이와 함께 철강금속과 통신업종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철강 대표주 포스코가 0.56% 상승 중이고, SK텔레콤은 1.68% 오르고 있다. 반면 조선주는 크게 뒷걸음질치고 있다. 신규 수주 선박 가격의 하락 가능성이 높다는 증권사의 분석이 악재가 되고 있다. 현대미포조선(010620)이 4% 이상 밀리고 있고, 현대중공업도 3.25% 내리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매각 지연이 우려된다는 소식까지 겹치며 7.61% 급락하고 있다.▶ 관련기사 ◀☞코트라 "중국 대지진, 기업 직접피해 경미"☞(특징주)삼성전자, 호흡 가다듬고 다시 반등☞IT업종, 나흘만에 반등..조선주는 `주르르`
2008.05.13 I 유환구 기자
  • `유가↓+알파들` 뉴욕 상승..나스닥 1.7%↑
  •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12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지난주의 급락세를 접고 일제히 상승했다. 연일 사상 최고가 행진을 거듭하던 국제 유가의 하락 반전이 투자심리에 가장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 영향으로 월마트 등 유통 관련주들이 동반 상승했다. 유가 하락으로 소비 위축에 대한 염려가 완화된 결과다. 유통업체인 안테일러 등의 실적 호전 소식도 일조했다. 세계 최대 채권보증업체인 MBIA가 최고의 신용등급을 유지하기에 충분한 유동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금융주도 약진했다. 휴렛패커드의 EDS 인수 임박 보도와 리서치인모션의 스마트폰 `블랙베리` 신제품 공개 등은 기술주 상승을 주도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만2876.31로 전거래일대비 130.43포인트(1.02%) 상승했다.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2.97포인트(1.76%) 오른 2488.49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403.58로 15.30포인트(1.10%) 전진했다.◇유가 7일만에 하락..월마트 등 유통주 동반 상승국제 유가가 7일(거래일기준)만에 하락하면서 유통주를 끌어올렸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6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대비 배럴당 1.73달러(1.4%) 떨어진 124.23달러로 마감했다.이같은 유가 하락은 18개월만에 처음으로 감소한 중국의 4월 석유 수입과 인도의 산업생산 증가세 둔화로 원유 수요 감소 전망이 대두된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장중에는 배럴당 126.40달러까지 치솟으면서 1983년 원유 선물 거래 이후 최고가를 또다시 경신하기도 했다.세계 최대 유통업체인 월마트(WMT)는 국제 유가 하락과 씨티그룹으로부터의 목표주가 상향 조정(주당 57달러→67달러)에 힘입어 1.4% 올랐다. 대형 할인점인 코스트코(COST)와 타겟(TGT)도 각각 3.1%와 2.3% 상승했다. 대형 의류 유통업체인 갭(GPS)도 2.7% 전진했다.◇MBIA "유동성 충분하다"..금융주도 약진세계 최대 채권보증업체인 MBIA는 3분기 연속 적자 소식에도 불구하고 충분한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는 발표로 4.4% 올랐다. MBIA의 1분기 순손실은 24억달러(주당 3.01달러)를 기록,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주당순손실 1.21달러를 크게 넘어섰다. 이같은 실적 부진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파생상품 관련 35억8000만달러의 대규모 미실현 손실을 반영한데 따른 것이다. MBIA의 호재와 HSBC의 미국 지역 분기 상각규모가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소식이 겹쳐지면서 금융주들도 약진했다. 신용위기가 최악의 국면을 지났다는 기대감이 다시 고개를 든 것이다.뱅크 오브 아메리카(BAC)와 JP모간체이스(JPM)은 각각 2.1%와 1.4%씩 상승했다. 골드만삭스(GS)와 메릴린치(MER)도 2.1%와 1.4% 올랐다.◇HP, EDS 130억弗 인수 `임박`-WSJ 휴렛패커드(HP)가 세계 2위 컴퓨터 서비스업체인 EDS를 130억달러에 인수할 예정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이번 인수는 빠르면 내일께 발표될 것으로 전해졌다. WSJ은 "HP의 EDS 인수는 세계 최대 컴퓨터 서비스업체인 IBM에 대항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장중 거래가 중단된 EDS의 주가는 피인수설을 재료로 27.9% 급등했다. 반면 휴렛패커드는 5% 하락했다. ◇휘트니 "씨티그룹 팔아라..아직 갈길 멀다"`월가의 족집게 애널리스트`인 오펜하이머의 메리디스 휘트니가 씨티그룹에 또다시 직격탄을 날렸다. 휘트니는 이날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씨티그룹이 엄청난 구조조정비용에 직면함에 따라 최고경영자(CEO)인 비크람 팬디트가 씨티그룹을 턴어라운드하는 업적을 달성하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라며 암울한 전망을 내놨다. 이어 "씨티그룹이 올해말이나 내년초 주요 사업부 매각에 나설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씨티그룹 주식을 매도하라고 권고했다.휘트니는 지난해 10월말 신용위기로 곤경에 처한 씨티그룹이 자본금 유지를 위해 배당금을 삭감할 것이라고 정확히 예측, 씨티그룹의 주가 급락을 촉발한 장본인이다. 휘트니는 "씨티그룹의 많은 사업부는 매출과 순이익의 힘을 잃었다"며 "(세계적인 물리학자인) 스티븐 호킹 조차도 이러한 것들을 해결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씨티그룹은 향후 3분기에서 길게는 5년동안 매우 낮은 수준(de minimus)의 순이익을 거두는데 그칠 것"이라며 "씨티그룹은 또다시 배당금을 삭감해야 하는 상황에 몰릴 것"이라고 예측했다.
2008.05.13 I 김기성 기자
주식펀드 주춤..`중소형株펀드 상대적 선전`
  • 주식펀드 주춤..`중소형株펀드 상대적 선전`
  • [이데일리 김유정기자] 중국 주식시장 상승세와 미국 금리인하 호재에 상승세를 보인 코스피지수가 상승폭이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에다 외국인의 프로그램 매도세가 영향을 미쳤다. 이에 지난 주 국내 주식펀드는 소폭 상승에 그쳤다. 11일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9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일반주식 펀드는 지난 한 주간 0.51%의 수익을 냈다. 같은 기간 1.23% 상승한 코스피 지수에 비해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특히 대형주 가운데 일반주식 펀드의 주 투자대상인 신세계, NHN, 동양제철화학, GS건설 등 금융 및 건설업종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상대적으로 부진을 보이면서 일반 주식펀드의 성과를 끌어내렸다. 배당주 펀드는 주간 0.93% 상승했고, 중소형주 펀드는 전방 산업의 호황과 분기 실적 호재, 신규 기술 개발 관련 부품주 등이 강세를 보인데다 개인들 우위의 저가매수세가 유입된데 힘입으며 주간 2.58%로 주식형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도록 설계된 KOSPI200 인덱스 펀드는 주간 1.02%의 수익을 냈다. 이외에 주식투자비중이 낮은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0.36%, 0.15%의 수익을 기록했다. 채권펀드는 8일 금통위가 9개월 연속 정책금리를 동결발표하자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꺽이며 약세를 보였다. 여기에 최근 환율 및 유가 급등 등 물가우려와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세 확대로 금리는 큰 폭으로 상승, 일반 채권 펀드는 주간 -0.24%(연환산 12.27%)의 수익률을 기록, 손실을 봤다. 이 기간 국고채 3년물과 5년물 유통수익률은 직전주보다 0.34%포인트, 0.33%포인트씩 큰 폭으로 올랐다. 이에 일반중기채권펀드가 주간 -1.03%(연환산 -53.57%)의 수익률로 큰 타격을 입었고, 이어 우량채권펀드는 -0.33%(연환산 17.31%)로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초단기채권펀드는 주간 0.10%(연환산 5.39%)의 수익으로 선전했다.순자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이 넘는 344개 주식형(기타 인덱스제외) 펀드 중 94개 펀드만 코스피지수 수익률인 1.23%보다 높은 성과를 올렸다. 내심 정부의 경기 부양책을 기대했던 투자자들이 금리인하가 불발되자 내수주들은 시들한 모습을 보였고, 금융주는 물론 건설, 유통업 지수가 하락세를 보였다.  여기에 옵션만기일이 겹치면서 외국인은 팔자를 지속한 반면 개인과 연기금이 지수를 방어하며 소폭 상승 마감했다. 이에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체로 부진했고, 철강, 기계 등 특정업종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인 반면 금융업, 건설업, 서비스업종은 하락세를 보였다. 펀드별로는 `미래에셋3억만들기중소형주식 1(ClassA)`펀드가 주간 3.97%의 수익률로 주간 성과 1위를 차지했다. 이는 금주 강세를 나타낸 철강금속(7.00%)과 기계(5.64%)업종 등의 상승에 힘입었기 때문이다. 주간 중소형주가 강세를 띠면서 `동양중소형고배당주식 1` 과 `유리웰스중소형인덱스주식` 등 중소형 펀드들이 오랜만에 상위권에 내비쳤다. 월간성과에서는 직전주 1위를 차지한 `프런티어배당한아름주식CLASS C 1`가 1위를 지켰고, 주간성과 1위를 차지한 `미래에셋3억만들기중소형주식 1(ClassA)`펀드가 월간성과 3위로 올라섰다.--그림2 순자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이 넘는 54개 채권펀드 중 8개 펀드만이 플러스(+)성과를 기록한 가운데, `플러스탑시드채권혼합160` 펀드 1개만 콜금리(연 5.18%)를 초과하는 수익을 올렸다. 채권펀드는 내심 기대했던 정부의 금리 인하가 8일 9개월 연속 동결 발표하자 고유가 및 환율 급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증폭되면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세확대로 금리는 주간 큰 폭으로 상승했다. 그 결과 초단기채권 펀드들이 주간 성과 상위권에 위치한 반면 중기채권 펀드들이 하위권에 머물렀다.  그 중 `플러스탑시드채권혼합160`이 주간 0.12%(연환산 6.40%)로 주간 성과 1위를 기록했다. 이 펀드는 보유채권이 없고, CP등의 유동성 자산만 보유하고 있어 채권 가격 급락에 따른 피해를 덜 보면서 이자수익으로 양호한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 월간 순위에서는 주간 1위를 차지한 `플러스탑시드채권혼합160`가 한달간 0.52%(연환산 6.56%)의 수익률로 1위를 차지했고, `아이테일러채권 3C-1`펀드가 그 뒤를 이었다. 1개월 성과에서도 초단기채권 강세, 중기채권 펀드 약세를 나타내는 등 주간성과에서와 비슷한 모습이었다.
2008.05.11 I 김유정 기자
  • 코스피, 사흘만에 반등..`中 훈풍에 소폭 강세전환`
  • [이데일리 유환구기자] 30일 코스피 시장이 사흘만에 소폭 반등하며 1820선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  개장 초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결정을 앞둔 영향으로 관망 심리가 지배했지만, 중국 증시 강세로 자신감을 일부 회복, 장중 상승반전에 성공했다. 중국 증시는 2% 이상 오르며 아시아 시장의 분위기를 밝게 하고 있다. 약세를 기록하던 일본 니케이 지수도 상승반전한 뒤 보합권에 머물러 있는 상황. 기관이 모처럼 매수세를 가동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투신권은 팔자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연기금이 600억원 이상 순매수를 기록, 기관은 533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닷새만에 순매도로 전환, 118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다만 지수가 1820선 부근에 이르자 다시금 상승 탄력이 둔화되는 모습이다. 200일 이동평균선(1829포인트)의 저항과 대형 이벤트에 대한 부담감이 지수 상승을 제약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11시25분 현재 전날보다 5.28포인트(0.29%) 오른 1816.47에 거래되고 있다. 업종별로 경기방어주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통신과 전기가스업종이 나란히 상승률 1,2위를 기록중이다. 여기에 의약품과, 음식료품 등 대외변수의 영향을 덜 받는 내수주가 강세를 보이며 관망 분위기를 실감케하고 있다. LG텔레콤(032640)이 5% 가까이 급등하고 있고, SK텔레콤(017670)도 3.27% 뛰어올랐다. 한국전력(015760)도 3% 이상 오르며 5일 연속 랠리를 타고 있다. 이 가운데 IT주도 소폭 상승하고 있다. 특히 LG디스플레이(034220)가 2.92%, 한솔LCD가 5%이상 오르는 등 LCD관련주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가 강세에 자리잡고 있다. 반면 하이닉스와 삼성전기는 부진하다. 중국관련주는 전날에 이어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건설과 운수장비, 철강업종이 나란히 약세다. GS건설이 3% 이상 내리고 있고, 대우건설(047040)도 실적부진 소식에 7일째 약세행진이다. 현대중공업(009540)도 1.13% 내리며 닷새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고, 포스코도 0.71% 내리고 있다.
2008.04.30 I 유환구 기자
  • [스포츠토토] 골프토토 승무패 3개 회차 연속 시행
  • [이데일리 SPN 김상화기자] 골프팬들로부터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골프토토 승무패 게임이 이번 주에는 3차례 연속 시행된다. 체육진흥투표권 수탁사업자인 스포츠토토㈜(www.sportstoto.co.kr)는 30일부터 휘닉스파크에서 막을 올리는 KLPGA 휘닉스파크 클래식과 다음 달 1일 치러지는 KPGA 제27회 GS칼텍스 매경 오픈, LPGA 셈그룹 챔피언십을 대상으로 골프토토 승무패 10-12회차 게임을 시행한다고 밝혔다.KLPGA 휘닉스파크 클래식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승무패 10회차 대상 선수에는 신지애-안선주(1그룹), 조영란-임지나(2그룹), 서희경-홍란(3그룹), 나다예-김하늘(4그룹), 임선욱-김혜정(5그룹), 윤슬아-윤채영(6그룹), 정혜진-김보경(7그룹) 등이 대상선수로 지정됐다.골프토토 승무패 11회차는 KPGA투어 제27회 GS칼텍스 매경 오픈 대회를 대상으로 시행된다. 대상 선수에는 김경태-강경남(1그룹), 김형태-배상문(2그룹), 김창윤-김형성(3그룹), 황인춘-석종률(4그룹), 강성훈-박도규(5그룹), 신용진-홍순상(6그룹), 박남신-최광수(7그룹) 등이 포함됐다.또 LPGA투어 셈그룹 챔피언십 대회를 대상으로 시행되는 승무패 12회차 대상선수에는 로레나 오초아-폴라 크리머(1그룹), 장정-루이제 프리베리(2그룹), 미네아 블룸퀴스트-이지영(3그룹), 박인비-테레사 루(4그룹), 안젤라 스탠퍼드-최나연(5그룹), 로라 디아스-마리아 요로쓰(6그룹), 이선화-김미현(7그룹) 등이 포함됐다.골프토토 승무패 게임은 각 회차별로 스포츠토토가 상금랭킹과 유명도 등을 기준으로 선정한 7개조(14명) 1라운드 최종 승무패를 맞히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승무패는 상금랭킹이 높은 선수를 기준으로 적용되며, 상금캥킹 상위선수가 하위선수보다 적은 타수로 경기를 마치면 '승', 같은 타수면 '무', 많은 타수를 기록하면 '패'를 표기하면 된다. 한편 승무패 10, 11회차 게임은 29일과 30일 오후 11시 50분에 각각 발매 마감되며, 12회차는 다음 달 1일 오후 7시 50분까지 게임에 참여할 수 있다.
2008.04.28 I 김상화 기자
  • [스포츠토토] 골프토토 승무패 9회차, 골프팬 275명 적중
  • [이데일리 SPN 김상화기자] 골프토토 승무패 게임 9회차에서 총 275명의 적중자가 나왔다.체육진흥투표권 수탁사업자인 스포츠토토㈜(www.sportstoto.co.kr)는 지난 2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에서 벌어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EDS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 1라운드를 대상으로 한 골프토토 승무패 9회차 게임에서 7개의 매치 결과를 정확히 맞힌 골프팬이 275명 나와 각각 베팅 금액의 385.0배에 해당하는 적중상금을 가져가게 됐다고 밝혔다.상금랭킹 순으로 14명을 선정, 2명씩 7개 매치로 나눠 각 매치별로 1라운드 최종 승무패를 예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게임에서는 저스틴 레너드-트레버 이멜만(승), 션 오헤어-위창수(승), 양용은-다니엘 초프라(승), 이마다 류지-루크 도날드(무), 로리 사바티니-존슨 와그너(패), 채드 켐벨-바트 브라이언트(패), 제프 퀴니-스티브 마리노(승) 등의 결과가 나왔다. 각 매치의 승-무-패를 정확히 맞힌 적중자들 가운데 5,000원을 베팅한 3명의 골프팬은 이번 회차 최고액인 192만 5,000원의 상금을 가져가는 기쁨을 맛보게 됐다. 또한 최소 베팅액인 100원을 베팅한 130명의 적중자들에게는 3만 8,500원의 상금이 각각 지급된다.한편 골프토토 승무패 11, 12회차 게임은 한국프로골프(KPGA) 제27회 GS 칼텍스 매경 오픈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셈그룹 챔피언십 대회 을 대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2008.04.27 I 김상화 기자
  • (부동산캘린더)청라지구 692가구 올 첫 분양
  • [이데일리 박성호기자] 수도권 분양시장 관심지역인 인천 청라지구에서 올해 첫 분양이 시작된다. 부천, 용인, 광주광역시 등 전국에서 분양물량이 고루 나온다.27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4월 마지막 주에는 전국 10개 단지, 4922가구가 신규 분양된다. 당첨자 발표 9곳, 당첨자 계약 8곳, 모델하우스 개관은 5곳이 예정돼 있다. 오는 28일에는 대림산업(000210)이 광주광역시 서구 광천동 'e-편한세상' 청약을 시작한다. 지하1층-지상15층, 25개동 규모로 111-194㎡ 주택형으로 구성되며 1096가구가 분양되는 대단지다. 이어 29일에는 현대산업(012630)개발, 대우건설(047040), 대림산업이 부천시 중동에 공동으로 재건축한 '주공재건축아파트' 분양에 나선다. 올해 12월 입주예정으로 총 3090가구 중 412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지하2층-지상30층 29개동, 80-130㎡ 주택형으로 구성된다. 같은 날 GS건설(006360)은 충남 천안시 성거읍에서 '천안파크자이' 청약 접수를 받는다. 지하2층-지상35층 10개동, 주택형 111-333㎡ 1348가구로 구성된다. 30일에는 신동아건설이 인천 남구 도화동 신동아파밀리에 조합아파트 모델하우스를 개관하고 조합원을 모집할 계획이다. 지하2층-지상33층 4개동 규모로 총 397가구(109-112㎡)로 구성된다 다음 달 2일에는 학교설립 비용 문제가 해결돼 공급이 재개된 인천 청라택지지구의 청약접수가 시작된다. 인천도시개발공사가 인천 서구 경서동 청라택지지구 '웰카운티'의 청약접수를 받는다. 지하2층-지상20층 7개동 규모로 주택형112·113㎡, 총 692가구로 구성된다. ◇4월 마지막 주(28일-5월2일) ▲28일(월) 인천 계양구 장기동 벽산블루밍 청약접수(~4/30) 032-556-5444 광주광역시 서구 광천동 e-편한세상 청약접수(~4/30) 062-368-5000 대구 북구 태전동 한라하우젠트 청약접수(~4/30) 053-322-2772 대전 중구 선화동 대주피오레 당첨자 발표 042-226-3511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신봉동 동일하이빌 당첨자 계약(~4/30) 031-712-0009 울산 북구 양정동 힐스테이트2차 당첨자 계약(~4/30) 052-256-6060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덕진동 하가택지지구 휴먼빌 당첨자 계약(~4/29) 063-278-0103 강원도 원주시 문막읍 휴먼시아 국민임대 당첨자 계약(~4/30) 1588-9082 ▲29일(화)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마북동 구성파라곤 청약접수(~5/2) 031-222-9966 경기도 화성시 동탄면 반송동 동양파라곤 타운하우스 청약접수(~5/1) 031-719-1147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중동 주공재건축아파트 청약접수(~5/2) 032-656-3090 경상남도 진주시 상평동 남강자이 청약접수(~5/2) 055-755-5066 충청남도 천안시 성거읍 송남리 천안파크자이 청약접수(~5/2) 041-565-7800 경상북도 울진군 울진읍 휴먼시아 국민임대 청약접수(~4/30) 1588-9082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동일하이빌 뉴시티 모델하우스 개관 1577-1552 경기도 부천시 오정구 원종동 대풍푸른들 임대아파트 당첨자 계약 1588-9082 경상남도 진주시 강남동 임페리움 당첨자 계약(~5/1) 055-747-5800 ▲30일(수) 인천광역시 남구 도화동 신동아파밀리에 모델하우스 개관 032-433-5550 경기도 파주시 교하신도시 윈슬카운티 당첨자 발표 031-905-8488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 용수리 동광모닝스카이 당첨자 발표 031-765-5490 충청남도 아산시 권곡동 서해그랑블 당첨자 발표 041-575-8400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신봉동 동부센트레빌 당첨자 계약(~5/2) 1577-0344 울산광역시 중구 약사동 아이파크 당첨자 계약(~5/2) 052-265-7771 ▲5월 2일(금) 인천광역시 서구 경서동 청라택지지구 웰카운티 청약접수(~5/9) 1566-3700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 유토빌 골드클래스 모델하우스 개관 031-8005-9949 경기도 용인시 동백택지지구 트리니티 타운하우스 모델하우스 개관 031-713-1500 경상북도 포항시 양덕동 e-편한세상 모델하우스 개관 054-232-7000 경기도 용인시 성복동 수지자이2차 당첨자 발표 031-235-3535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 상떼빌 당첨자 발표 031-718-1233 울산광역시 중구 유곡동 e-편한세상 당첨자 발표 052-266-8822 부산광역시 연제구 연산동 코아시스 당첨자 발표 070-7594-4494 경상남도 창원시 신촌동 동원로얄듀크 당첨자 발표 055-262-6700 - 자료제공 : 부동산써브▶ 관련기사 ◀☞"광화문 앞 이렇게 바뀝니다"☞"e-편한세상은 에너지 절약 아파트"☞대림산업, 광주 광천동서 1096가구 분양
2008.04.27 I 박성호 기자
  • `금융주 강세` 뉴욕 일제 상승..다우 85p↑
  •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24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로써 이틀 연속 올랐다. 스타벅스, 모토로라, 아마존닷컴 등의 실적 실망감과 17년래 최저치로 추락한 3월 신규주택판매에도 불구하고 메릴린치의 배당금 유지 발표 이후 금융주가 동반 오름세를 타면서 주요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메릴린치 호재`와 함께 달러 급반등, 주간 고용지표 호조 등이 신용위기 해결과 경기회복 가능성에 대한 신뢰감을 키웠다. 포드자동차의 예상밖 분기 흑자 전환도 호재로 작용했다. 장중 100포인트 이상 상승하기도 했던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85.73포인트(0.67%) 오른 1만2848.95로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428.92로 23.71포인트(0.99%) 상승했다.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8.89포인트(0.64%) 오른 1388.82로 마감했다. ◇`메릴린치 호재`..금융주 동반 상승금융주가 메릴린치의 배당금 유지 발표와 애플랙 등의 실적 호전에 힘입어 동반 상승했다. 메릴린치(MER)는 배당금 유지 발표에 힘입어 7% 급등했다. 이 영향으로 씨티그룹(C)과 JP모간체이스(JPM)는 각각 4.6%와 4%씩 올랐다.리먼브러더스(LEH)는 6% 전진했고, 골드만삭스(GS)는 5% 상승했다. 애플랙(AFL)은 실적 호전 소식에 3.9% 올랐다. 애플랙의 1분기 순이익은 4억7400만달러(주당 98센트)로 전년동기대비 14% 증가했다. 이는 팩트셋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주당 95센트를 넘어선 것이다. 애플랙은 또 올해 영업이익 증가율 예상치를 종전의 13~15%에서 15%로 상향 조정했다. ◇포드, 예상밖 흑자전환 `어닝서프라이즈 `..급등세계 3위 자동차업체인 포드자동차(F)는 월가 예상을 뒤엎고 분기 흑자 전환했다는 소식에 11.7% 급등했다. 포드의 1분기 순이익은 1억달러(주당 5센트)로 전년동기의 2억8200만달러(주당 15달러)의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강력한 구조조정에 따른 비용 절감 효과가 주된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순이익은 5억2500만달러(주당 20센트)를 기록했다. 월가는 당초 주당 15센트의 순손실을 냈을 것으로 예상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2% 늘어난 435억달러에 달했다. 리먼브러더스의 애널리스트인 브라이언 존슨은 "포드가 치유 과정에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고 평가했다. ◇스타벅스, 모토로라, 아마존닷컴, 엑손모빌 `하락`세계 최대 커피전문점인 스타벅스(SBUX)는 연간 순이익 부진 전망에 10.4% 급락했다. 전날 장 마감 직후 스타벅스는 미국의 소비부진 여파로 올해 연간 주당순이익이 종전 예상치인 87센트를 다소 밑돌 수 있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는 월가 전망치인 주당 97센트를 크게 밑도는 것이다. 스타벅스는 2분기 주당순이익 예상치를 15센트로 제시했다. 이 역시 월가 전망치인 21센트를 하회하는 수준이다.모토로라(MOT)는 휴대폰 판매 부진으로 분기 적자 규모가 확대됐다는 소식에 3.1% 떨어졌다.모토로라의 1분기 순손실은 1억9400만달러(주당 9센트)로 전년동기의 1억8100만달러(주당 8센트) 보다도 늘어났다. 다만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주당순손실은 5센트를 기록, 월가 전망치인 주당 7센트 손실을 충족시켰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1% 급감한 74억5000만달러에 그쳐 기대치인 78억4000만달러를 밑돌았다. 이는 4년래 최저 수준이다. 세계 최대 인터넷 유통업체인 아마존닷컴(AMZN)은 월가 기대치를 넘어선 1분기 실적에도 불구하고 연간 영업이익 예상치를 하향 조정한 게 악재로 작용, 4% 뒷걸음질쳤다. 아마존닷컴은 올해 연간 영업이익 예상치를 종전의 9억8500만달러에서 9억4000만달러로 낮췄다. 세계 최대 원유 메이저인 엑손모빌(XOM)은 유가 급락 영향으로 1.7% 밀렸다.◇달러 급반등-유가 급락달러 가치가 유로에 대해 급반등했다. 그 결과 유가는 급락했다. 오후 3시38분 현재 유로/달러 환율은 1.5679달러로 전일대비 2.09센트(1.31%) 급락했다. 장중 한때는 1.5% 추락하면서 2004년 이후 4년래 최대 하락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유로존에 속해 있는 독일과 프랑스의 기업체감지수가 크게 하락하면서 유로존 경제에 대한 우려가 고조된데 따른 것. 반면 미국의 주간 고용 지표와 운송장비를 제외한 내구재 주문은 호조세를 보였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하 행진이 끝나가고 있다는 전망도 달러 강세에 한몫했다. 연준의 통화정책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연방기금 금리선물은 오는 30일 25bp 금리인하 가능성을 78% 반영하고 있다. 나머지 22%는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금리 동결 가능성은 일주일 전만해도 전혀 가격에 담겨있지 않았다. 장 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의 발언도 영향을 미쳤다. 그는 이날 프랑크프루트에서 열린 컨퍼런스에 참석, "유로 강세가 유럽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국제 유가는 달러 가치 급반등의 영향으로 급락했다.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6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2.24달러(1.9%) 떨어진 배럴당 116.06달러로 마감했다. 장중 한때는 114.30달러까지 곤두박질치기도 했다. ◇美 주간고용 `호조`..신규실업수당청구 `예상밖 감소`미국의 주간 고용 사정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예상밖 감소세를 나타내면서 2개월 최저치를 기록했다.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전주대비 3만3000명 줄어든 34만2000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3000명 증가했을 것이라는 월가 예상치를 밑돈 것이다. 추세를 잘 보여주는 4주 평균은 36억9500명으로 7250명 감소했다. 일주 이상 실업수당청구건수도 293만명으로 6만5000명 줄었다. 반면 4주 평균은 2만500명 늘어난 296만명을 기록했다. ◇美 3월 신규주택판매 17년 최저..`바닥은 멀었다`미국의 주택경기가 악화일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월 신규주택판매는 전월대비 8.5% 감소한 연율 52만6000채(계절조정)를 기록, 17년래 최저치로 추락했다. 이는 월가 전망치인 연율 57만7000채를 크게 밑돈 것이다. 전년동월대비로는 36.6%나 급감했다. 2월 신규주택판매도 종전의 59만채에서 57만5000채로 햐향 조정됐다.특히 신규주택 판매가격(중간값)은 22만7600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3.3% 내려 38년래 최대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주택재고는 46만8000채로 줄어들긴 했으나 주택판매가 워낙 부진했던 탓에 판매대비 재고비율이 11개월에 달해 지난 1981년 이래 27년래 최고치에 올라섰다. 리먼브러더스의 선임 애널리스트인 드류 매터스는 "주택경기침체가 단기간내 해소되지 못할 것"이라며 "2분기도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美 3월 내구재주문 3개월 연속 감소..운송장비 제외 수치는 호조미국의 내구재 주문이 3개월 연속 감소했다. 그러나 변동성이 심한 운송장비를 제외할 경우 월가 기대치를 넘어섰다. 상무부는 3월 내구재주문이 전월대비 0.3% 줄었다고 밝혔다. 이는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와 일치하는 수준이다. 반면 내구재 재고는 1.1% 증가했다. 설비투자를 의미하는 핵심 자본재(방산·항공 제외) 주문은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내구재주문의 부진은 자동차부문의 침체에 따른 것이었다. 특히 아메리칸 엑슬의 파업이 큰 영향을 미쳤다. 자동차 주문은 4.6%나 감소했다.하지만 자동차 등 운송장비를 제외한 내구재 주문은 1.5% 증가, 예상치인 0.5%를 크게 웃돌았다.
2008.04.25 I 김기성 기자
  • 코스피 이틀째↓..외국인 포화에 IT `휘청`(마감)
  • [이데일리 양미영기자] 코스피 시장이 이틀째 약세를 이어갔다. 코스피가 이틀연속 내린 것은 지난달 중순이후 한달만에 처음이다. 다만, 낙폭이 제한되면 1740선은 지켜냈다.이날 역시 미국발 어닝쇼크로 글로벌 증시에 먹구름이 짙게 꼈다. 전날 GE에 이어 와코비아의 예상밖 분기 적자가 악재로 작용했다. 전날 긴축우려로 급락한 중국 증시 역시 국내 투자자들을 긴장시켰다. 그러나 다행히 전날에 이어 충격의 크기는 반감됐다. 대부분의 아시아 증시가 소폭 반등을 시도했고, 중국 증시도 장마감전까지는 하락세가 제한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도 개인이 지수 방어에 나섰고, 막판 기관의 프로그램 매물도 원군이 되어줬다. 외국인의 순매도 규모가 3800억원에 달했지만 수급 균형이 어느정도 유지되면서 지수 낙폭을 키우지는 못했다.다만, 이날까지 외국인은 4일연속 팔자세를 이어가면서 최근 반등장이후 최장기간 매도행진을 이어갔다. 지난 3월중순 이전의 매도기조로 돌아서는 모습이다. 특히 외국인의 매물 공세에 밀려 대형 IT주들이 일제히 고전했고, 삼성전자는 2만원이나 급락했다. 중국관련주들도 대부분 원기를 회복하지 못했다.15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4.54포인트, 0.26% 내린 1742.17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3800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2280억원과 985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오후들어 외국인이 선물 매도 규모를 줄이면서 사자세가 일부 유입, 906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전기전자업종과 철강금속, 운수장비업종 등이 하락세를 탄 반면, 중형주 강세를 반영하듯 섬유의복과 종이목재, 의약품, 비금속광물 등이 강세를 탔다. 건설업종과 운수창고, 전기가스업종도 소폭 올랐고, 통신과 은행, 증권주의 상승세가 상대적으로 컸다.삼성전자(005930)가 무려 2.95% 빠지고, LG전자가 2.56% 하락하는 등 IT대형 종목의 경우 맥을 못췄다. LG디스플레이가 4.29% 내리고, 하이닉스도 3.63%나 하락했다. 현대차도 1.83% 하락해 수출주들이 일제히 조정을 받는 모습이었다.철강금속과 조선주 약세도 이어지면서 POSCO가 1.2%, 현대중공업도 0.27% 내렸다. 반면, 이동통신사들의 수익성 개선 기대로 SK텔레콤(017670)이 4.24% 올랐고, KTF 역시 2% 이상 강세를 나타냈다.금산분리 완화 기대감 등이 이어지면서 국민은행 우리금융 외환은행 기업은행 등 은행주 대부분이 강세를 탔고, 증권주들도 일제히 올랐다. 이밖에 GS건설이 신규수주 기대로 3% 이상 상승했으며, 한국가스공사의 경우 이라크 유전개발 관련 호재에 힘입어 3.8% 뛰었다. 이날 상승종목은 379개로 상한가 종목이 2개였으며 하한가 종목 없이 392개 종목이 하락했다. 거래량은 2억3411만주, 거래대금은 4조7631억원을 기록했다.▶ 관련기사 ◀☞"정부 `트리플 정책`이 증시를 부양한다"☞삼성電, 병원 모바일UC 첫 구축..`어디서든 진료OK`☞삼성전자, 단기급등 불구 추가 상승여력 충분 - 메리츠
2008.04.15 I 양미영 기자
`더 강하게` 초고강도 콘크리트 경쟁
  • `더 강하게` 초고강도 콘크리트 경쟁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국내 대형 건설사들이 초고강도 콘크리트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최근 세계 최고 수준인 240MPa(메가파스칼) 강도의 콘크리트 개발에 성공했다.  GS건설(006360)이 개발한 초고강도 콘크리트는 1㎠당 2.4t의 하중에도 견딜 수 있는 강도를 지니고 있다. 이는 70kg 성인 남자 34만명 무게를 소화할 수 있는 수준이며 일반 아파트용 콘크리트(18-27MPa) 보다는 약 11배나 강하다.  현대건설(000720)도 작년 2월과 3월에 연이어 180MPa와 200Mpa급 콘크리트를 개발했다. 2012년 완공 예정인 151층 규모의 `인천타워` 등 초고층 건축물에 적용할 예정이다. ▲ 자연암석의 압축강도(자료: GS건설)롯데건설과 포스코건설도 초고강도 콘크리트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삼표레미콘, 씨카코리아와 함께 공동으로 120MPa급 고강도 콘크리트를 개발해 부산 제2롯데월드 등에 시공할 예정이며, 포스코건설도 동급의 고강도 콘크리트 개발과 초고층 타설 기록을 갖고 있다.  대형 건설사들이 고강도 콘크리트와 타설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데는 국내외 초고층 빌딩 건설 등이 쏟아지면서 수주를 위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는 부산 롯데월드(510m), 일산 킨덱스타워(450m), 상암동 DMC랜드마크 타워(580m), 잠실 제2롯데월드(555m) 등이 예정돼 있다. 또 중동지역에서는 두바이(알 버즈), 사우디아라비아(마일-하이 타워)를 비롯해 바레인, 쿠웨이트 등지에서 1000m가 넘는 초고층 건축물 발주 계획이 나올 예정으로 알려져 있다.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초고층 건축물은 사업 규모도 크지만 시공사의 기술력을 나타내는 랜드마크가 된다는 점에서 실적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며 "가격 경쟁력도 중요하지만 특화된 시공능력을 갖추는 것이 세계 유수의 건설사들과의 경쟁에서 필수"라고 말했다. ■초고층 관련 주요 연구개발 실적(2007년) - 대림산업: ▲ICA(Internal Curing Admixture)를 사용한 콘크리트의 내구특성 및 현장 적용성 연구 ▲초고층 시공단계 해석 연구 - 삼성건설: ▲초고층 빌딩 설계 최적화를 위한 고강도 콘크리트의 탄성계수 ▲초고층 층당 골조공기 단축을 위한 최적공법 및 공사관리 기법개발 ▲초고층 빌딩의 타워크레인/리프트카의 정보관리 및 콘크리트 펌핑기술개발 및 적용- 현대건설: ▲200MPa 초고강도 콘크리트 기술 개발 ▲시공성·경제성을 고려한 80-100MPa 수준의 고강도 콘크리트 개발 - GS건설: ▲초고층 건물의 방재시스템에 관한 연구 ▲고강도 콘크리트 구조물의 폭렬저감 및 거동안정성 평가와 예측 모델 연구 ▲초고층 구조 시스템의 최적설계기술 개발 ▲고강도 콘크리트 폭렬 방지 대책 Follow-up 연구 ▲240MPa급 초고강도 콘크리트 개발▶ 관련기사 ◀☞서울 4대문안 오피스빌딩 '탈바꿈'☞(특징주)건설株, 실적호조에 규제완화 기대 `강세`☞코스피, 나흘째↑..3개월만에 1770 돌파
2008.04.08 I 윤도진 기자
김연경vs정대영 '팀을 구할 구세주는 누구'
  • 김연경vs정대영 '팀을 구할 구세주는 누구'
  • [노컷뉴스 제공] 흥국생명의 김연경(20)과 GS 칼텍스의 정대영(27). 선수 경력도, 포지션도 다른 이들이 팀의 리그 우승을 걸고 피할수 없는 한판승을 벌인다. 흥국생명과 GS칼텍스가 맞붙는'NH농협 2007~2008 프로배구 V리그 챔피언결정전' 4차전이 29일 오후 5시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다. GS칼텍스가 2승 1패로 1승만 더 거두면 지난 1999시즌 슈퍼리그 이후 9년만에 겨울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가운데 지난 2시즌 연속 우승을 차지했던 흥국생명이 벼랑끝에서 도전장을 내미는 형국이다. 이날 경기의 핵심 플레이어는 단연 김연경과 정대영이다. 이들은 각각 레프트와 센터로 포지션도 다르고 김연경은 프로 3년차, 정대영은 9년차 베테랑이다. 다른 플레이 스타일을 지니고 있는 선수들이지만 이날 두 사람의 플레이에 판도가 갈린다는 것은 같다. 흥국생명을 벼랑끝에서 구해내야할 중대한 임무를 맡고 있는 김연경은 명실상부한 현존하는 최고의 여자 거포다. 신인으로 프로무대에 데뷔한 2005~2006 시즌부터 최우수선수상을 타내더니 그 기세는 이번 시즌도 변함이 없다. 그러나 김연경은 챔피언결정전에서 피로가 누적된 탓인지 이전의 폭발력은 보여주지 못했다. 김연경과 함께 공격을 책임질 황연주가 있기는 하지만 4차전 역시 키포인트는 김연경이 될 수 밖에 없었다. 흥국생명 전력의 반 이상을 차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김연경의 팀내 의존도는 높은 상황이다. 김연경이 살아나기만 한다면 흥국생명은 다시 무적의 군단이 될 수 있다. 정대영에게 쏠리는 관심도 높다. 이번 시즌 자유계약선수(FA)의 신분이 되어 GS 칼텍스로 팀을 옮긴 정대영은 빼어난 실력을 보이고 있다. 특히 챔피언결정전 3 차전에서 정대영은 홀로 27득점을 쓸어담았다. 이성희 감독대행 역시 "정대영은 김연경과도 안바꾼다"며 든든함을 표시하고 있다. 센터로 든든하게 중앙을 지키고 있는 정대영은 좌우 중앙을 가리지 않는 파괴력에 노련미까지 보태져 이번 시즌 제대로 물이 올랐다. 어느 한쪽으로도 쉽사리 기울지 않는 두 선수의 균형은 4차전에서 어디로 기울까. 그녀들의 활약에 팀의 승패가 달렸다.
  • (투자의맥)현대증권의 "실적호전 종목" 27選
  • [이데일리 유환구기자] 현대증권은 28일 "어닝시즌이 다가옴에 따라 실적호전종목 위주의 접근이 변동성 장세를 헤쳐나가는데 유효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윤재훈 현대증권 연구원은 "최근 LG전자와 삼성물산, 삼성테크윈 등 실적호전주들이 변동성 장세에서 그나마 선전했다"며 "이는 주가가 본연의 실적과 연관돼 움직인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이에 윤 연구원은 "실적발표 시즌에 맞추어 실적호전 종목을 선별해 매수기회를 포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현대증권은 실적호전 종목 27개를 아래와 같이 선정했다. 윤 연구원은 "아래 종목은 2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대비 10%이상 증가하는 순으로 나열한 것이고, 10%증가율이 아닌 종목은 1분기 또는 올 추정실적이 전년대비 30%이상 증가하는 종목"이라고 설명했다. 코스피 종목: 삼성전기(009150) 삼성테크윈(012450) 삼성정밀화학(004000) 삼성물산(000830) 한화(000880) SKC(011790) 호텔신라(008770) STX엔진(077970) GS(078930) 두산(000150) 동양기전(013570) 우리투자증권(005940) 케이씨텍(029460) 대우조선해양(042660) SK에너지(096770) 포스코(005490) LG디스플레이(034220) 한미약품(008930) 삼성엔지니어링(028050) LG전자(066570)코스닥 종목: 태웅(044490) HRS(036640) 디지텍시스템(091690) 주성엔지니어링(036930) 에이스디지텍(036550) 에스에프에이(056190) 현진소재(053660)▶ 관련기사 ◀☞(특징주)삼성전기, 환율 1000원 깨지자 흔들☞삼성전기, 원화약세 수혜 제한적..`비중축소`-맥쿼리☞삼성전기, 1분기 저점으로 향후 이익증가-동양
2008.03.28 I 유환구 기자
  • 뉴욕 증시 하락 마감..`오라클+구글 악재`
  •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27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하락세로 마쳤다. 오라클의 분기 매출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데다 구글의 유료광고 클릭수 성장세가 둔화됐다는 소식에 기술주가 일제히 밀려났다. 실적전망 하향조정이 지속되면서 금융주도 약세를 나타냈다. 유가 상승도 투자심리에 부담이 됐다. 개장 전 발표된 4분기 GDP 성장률 확정치는 0.6%로 전망에 부합했다.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도 9000명 감소했다. 다우 지수는 경제지표가 기대에 부합하면서 장중 반등을 시도하기도 했으나 중첩된 악재속에 밀려나며 결국 일일 최저점 수준에서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장중 내내 하락권에 머물렀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만2302.46으로 전일대비 120.40포인트(0.97%) 떨어졌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80.83으로 43.53포인트(1.87%) 하락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5.37포인트(1.15%) 내린 1325.76으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 유가는 이라크 송유관 폭발 사고에 따른 수급 우려로 107달러대로 올라섰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5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1.68달러(1.6%) 오른 107.58달러로 마감했다. 유가는 장중 한때 108.22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 ◇오라클·구글 등 기술주 `하락` 오라클(ORCL)이 분기 매출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탓에 7.2% 내렸다. 오라클은 전날 장 마감 후 회계년도 3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20.5% 증가한 53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는 월가 전망치인 54억달러에 못미치는 수준이다. 구글(GOOG)도 유료광고 클릭수의 성장세가 둔화됐다는 소식에 3.1% 밀렸다. 컴스코어의 집계에 따르면 구글의 2월 유료광고 클릭수는 전년동기대비 3% 증가하는데 그쳤다. 구글의 유료광고 클릭수 증가율은 지난 12월 25%를 기록한데 이어 1월 0%로 대폭 떨어졌었다. 리먼 브러더스는 구글의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를 종전 644달러에서 580달러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마크 마하니 씨티그룹 애널리스트는 "컴스코어의 통계는 구글의 1분기 실적에 대한 리스크를 내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여파로 대형 기술주들도 일제히 밀렸다. 휴랫패커드(HPQ)가가 1.5%, IBM(IBM)이 1.2%, 인텔(IMTC)이 3.5%, 마이크로소프트(MSFT)가 1.8% 하락했다. ◇금융주 약세..실적전망 하향조정 `지속` 금융주도 실적전망 하향조정이 이어지면서 약세를 나타냈다. 오펜하이머의 메리디스 휘트니 애널리스트는 전날 오후 늦게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메릴린치의 1분기 주당 순손실 전망치를 종전 45센트에서 3달러로 대폭 상향조정했다. 올해 전체 주당 순이익 전망치도 주당 4달러에서 20센트로 크게 낮춰잡았다. 유럽 최대은행 UBS의 1분기 주당 순손실도 72센트에서 2.75달러로 높여잡았다. 올해 전체 주당 순이익은 3.70달러에서 45센트로 대폭 하향조정했다. 휘트니 애널리스트는 메릴린치와 UBS가 1분기 각각 60억3000만달러와 110억6000만달러의 부실자산을 상각처리할 것으로 예상했다. 샌포드 C. 번스타인도 메릴린치의 1분기 주당 순손익 전망치를 종전 1.3달러 순이익에서 1.6달러 순손실로 하향조정했다. 올해 전체 주당 순이익 전망치도 4.10달러에서 1.18달러로 낮춰잡았다. 번스타인의 브래드 힌츠 애널리스트는 메릴린치가 1분기 45억달러의 자산상각을 단행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여파로 메릴린치(MER)와 UBS(UBS)가 각각 5.7%, 0.1% 밀렸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BAC)와 골드만삭스(GS), 리먼 브러더스(LEH)도 각각 3%, 4.2%, 8.9% 떨어졌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AXP)와 제너럴 일렉트릭(GE)은 각각 1.2%, 0.8% 내렸다. 이날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GE의 카드 사업부문을 11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반면 미국 최대 라디오 방송국 운영사인 클리어 채널 커뮤니케이션(CCU)은 10% 급등했다. 이날 미국 텍사스 지방법원은 씨티그룹 등 6개 은행에 대해 클리어 채널 인수 자금지원 계약을 이행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4Q GDP 0.6%로 확정..`예상 부합` 미국의 지난해 4분기 GDP 성장률 확정치는 수정치와 같은 5년래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무부는 이날 4분기 GDP 성장률 확정치가 종전의 수정치와 같은 0.6%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경기후퇴(recession) 국면이었던 2002년 이후 최저치. 월가는 GDP 확정치가 수정치와 같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이로써 지난해 GDP 성장률은 연 2.2%로 2002년 이후 5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인플레이션 압력은 수정치보다 완만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수정치인 4.1%에서 3.9%로 하향 확정됐다. 변동성이 심한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CPI도 연 2.7%에서 2.5%로 하향 확정됐다. 지난해 근원 CPI는 2.1%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안심권인 1~2%를 소폭 넘어섰다. 기업들의 순이익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4분기 기업들의 세후 순이익은 전분기대비 379억달러, 3.3%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금융기업들의 순이익이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로 인한 대규모 자산상각분을 제외하고도 1046억달러 감소했다. 소비지출, 수출 등은 수정치보다 개선된 반면 기업투자는 악화됐다. 소비지출 증가율은 전분기의 연 2.8%에서 2.3%로 둔화됐다. 수정치는 1.9%였다. 기업투자 증가율은 수정치 6.9%에서 6%로 하향 확정됐다. 3분기에는 9.3%를 기록했었다. 재고 수준은 전분기대비 183억달러 줄어들면서 GDP의 1.8%를 깎아먹었다. 그러나 이는 차기 분기의 성장률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신호다. 재고 수준을 끌어올리기 위해 생산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주택투자 감소율은 전분기의 20.5%에서 25.2%로 악화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981년 이후 26년래 최대 감소율. 수정치와는 동일한 수준이다. 수출 증가율은 수정치의 4.8%에서 6.5%로 상향 확정됐다. 그러나 3분기 19.1% 보다는 둔화됐다. 정부 지출은 전분기의 3.8% 보다 낮아진 2.0%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연방 정부 지출은 0.5% 늘었고, 주정부 지출은 2.8%의 증가율을 보였다. ◇주간신규실업수당청구 9000명 감소 미국의 주간 고용시장은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22일 마감 기준)가 전주대비 9000명 감소한 36만600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도 종전 37만8000명에서 37만5000명으로 하향 수정됐다. 그러나 절대적인 기준으로 이는 여전히 높은 수준. 신규실업수당청구가 35만명을 넘어서면 고용시장이 얼어붙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추세를 잘 보여주는 4주 평균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는 35만8000명으로 1750명 증가했다. 1주 이상 실업수당청구건수(15일 마감 기준)는 전주대비 5000명 줄어든 285만명을 기록했다. 반면 4주 평균은 282만명으로 2만5250명 늘어났다. 전문가들은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다시 상승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하이 프리퀀시 이코노믹스의 이안 셰퍼드슨 미국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주에는 부활절이 끼어 있어 통계상 불확실성이 높았다"며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상승 추세에 있으며 2001년 경기후퇴기 직전 수준에 다가서고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고 진단했다.
2008.03.28 I 전설리 기자
  • 뉴욕 증시 혼조..`지표 안도`vs`실적 우려`
  •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27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보합권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4분기 국내총생산(GDP) 등 경제지표가 기대에 부합한 가운데 기술주와 금융주의 실적 우려가 투자심리에 부담이 되는 모습이다. 오라클의 분기 매출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데다 구글의 유료광고 클릭수 성장세가 둔화됐다는 소식에 기술주가 하락세다. 실적전망 하향조정이 지속되면서 금융주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상품주와 제약주, 유틸리티주 등 경기방어주들이 오르며 지수 하락을 방어하고 있다. 개장 전 발표된 4분기 GDP 성장률 확정치는 0.6%로 전망에 부합했고,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도 9000명 감소했다. 오후 12시47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만2453.31로 전일대비 30.45포인트(0.25%) 상승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314.80으로 9.56포인트(0.41%) 내렸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4.11포인트(0.31%) 오른 1345.24를 기록중이다. 국제 유가는 상승세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5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1.34달러(1.27%) 오른 107.2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오라클·구글 등 기술주 `하락` 오라클(ORCL)이 분기 매출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탓에 7.0% 내렸다. 오라클은 전날 장 마감 후 회계년도 3분기 순이익이 13억달러(주당 26센트)로 전년동기의 10억달러(주당 20센트) 보다 30%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별항목을 제외한 주당순이익은 30센트로 월가 전망치와 일치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동기 44억달러 보다 20.5% 증가한 53억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월가 전망치인 54억달러에는 다소 못미쳤다. 구글(GOOG)도 유료광고 클릭수의 성장세가 둔화됐다는 소식에 2.4% 밀렸다. 컴스코어의 집계에 따르면 구글의 2월 유료광고 클릭수는 전년동기대비 3% 증가하는데 그쳤다. 구글의 유료광고 클릭수 증가율은 지난 12월 25%를 기록한데 이어 1월 0%로 대폭 떨어졌었다. 리먼 브러더스는 구글의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를 종전 644달러에서 580달러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마크 마하니 씨티그룹 애널리스트는 "컴스코어의 통계는 구글의 1분기 실적에 대한 리스크를 내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여파로 대형 기술주들도 일제히 밀렸다. 휴랫패커드(HPQ)가 0.5%, IBM(IBM)이 1.0%, 인텔(IMTC)이 1.7%, 마이크로소프트(MSFT)가 0.9% 하락했다. ◇금융주 약세..실적전망 하향조정 `지속` 금융주도 실적전망 하향조정이 이어지면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오펜하이머의 메리디스 휘트니 애널리스트는 전날 오후 늦게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메릴린치의 1분기 주당 순손실 전망치를 종전 45센트에서 3달러로 대폭 상향조정했다. 올해 전체 주당 순이익 전망치도 주당 4달러에서 20센트로 크게 낮춰잡았다. 유럽 최대은행 UBS의 1분기 주당 순손실도 72센트에서 2.75달러로 높여잡았다. 올해 전체 주당 순이익은 3.70달러에서 45센트로 대폭 하향조정했다. 휘트니 애널리스트는 메릴린치와 UBS가 1분기 각각 60억3000만달러와 110억6000만달러의 부실자산을 상각처리할 것으로 예상했다. 샌포드 C. 번스타인도 메릴린치의 1분기 주당 순손익 전망치를 종전 1.3달러 순이익에서 1.6달러 순손실로 하향조정했다. 올해 전체 주당 순이익 전망치도 4.10달러에서 1.18달러로 낮춰잡았다. 번스타인의 브래드 힌츠 애널리스트는 메릴린치가 1분기 45억달러의 자산상각을 단행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여파로 메릴린치(MER)가 0.8% 밀렸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BAC)와 골드만삭스(GS), 리먼 브러더스(LEH)도 각각 0.4%, 1.1%, 3.5% 떨어졌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AXP)는 0.8% 올랐다. 이날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GE의 카드 사업부문을 11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반면 제너럴 일렉트릭(GE) 0.2% 내렸다. ◇4Q GDP 0.6%로 확정..`예상 부합` 미국의 지난해 4분기 GDP 성장률 확정치는 수정치와 같은 5년래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무부는 이날 4분기 GDP 성장률 확정치가 종전의 수정치와 같은 0.6%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경기후퇴(recession) 국면이었던 2002년 이후 최저치. 월가는 GDP 확정치가 수정치와 같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이로써 지난해 GDP 성장률은 연 2.2%로 2002년 이후 5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인플레이션 압력은 수정치보다 완만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수정치인 4.1%에서 3.9%로 하향 확정됐다. 변동성이 심한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CPI도 연 2.7%에서 2.5%로 하향 확정됐다. 지난해 근원 CPI는 2.1%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안심권인 1~2%를 소폭 넘어섰다. 기업들의 순이익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4분기 기업들의 세후 순이익은 전분기대비 379억달러, 3.3%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금융기업들의 순이익이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로 인한 대규모 자산상각분을 제외하고도 1046억달러 감소했다. 소비지출, 수출 등은 수정치보다 개선된 반면 기업투자는 악화됐다. 소비지출 증가율은 전분기의 연 2.8%에서 2.3%로 둔화됐다. 수정치는 1.9%였다. 기업투자 증가율은 수정치 6.9%에서 6%로 하향 확정됐다. 3분기에는 9.3%를 기록했었다. 재고 수준은 전분기대비 183억달러 줄어들면서 GDP의 1.8%를 깎아먹었다. 그러나 이는 차기 분기의 성장률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신호다. 재고 수준을 끌어올리기 위해 생산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주택투자 감소율은 전분기의 20.5%에서 25.2%로 악화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981년 이후 26년래 최대 감소율. 수정치와는 동일한 수준이다. 수출 증가율은 수정치의 4.8%에서 6.5%로 상향 확정됐다. 그러나 3분기 19.1% 보다는 둔화됐다. 정부 지출은 전분기의 3.8% 보다 낮아진 2.0%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연방 정부 지출은 0.5% 늘었고, 주정부 지출은 2.8%의 증가율을 보였다. ◇주간신규실업수당청구 9000명 감소 미국의 주간 고용시장은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22일 마감 기준)가 전주대비 9000명 감소한 36만600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도 종전 37만8000명에서 37만5000명으로 하향 수정됐다. 그러나 절대적인 기준으로 이는 여전히 높은 수준. 신규실업수당청구가 35만명을 넘어서면 고용시장이 얼어붙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추세를 잘 보여주는 4주 평균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는 35만8000명으로 1750명 증가했다. 1주 이상 실업수당청구건수(15일 마감 기준)는 전주대비 5000명 줄어든 285만명을 기록했다. 반면 4주 평균은 282만명으로 2만5250명 늘어났다. 전문가들은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다시 상승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하이 프리퀀시 이코노믹스의 이안 셰퍼드슨 미국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주에는 부활절이 끼어 있어 통계상 불확실성이 높았다"며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상승 추세에 있으며 2001년 경기후퇴기 직전 수준에 다가서고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고 진단했다.
2008.03.28 I 전설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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