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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5,010건

  • `골드만도 별수없네!` 순익 전망 반토막
  •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모간스탠리가 골드만삭스의 3분기 순이익 전망치를 절반 수준으로 하향 조정했다.27일(현지시간) 모간스탠리의 패트릭 핀쉬미트 애널리스트는 오는 29일로 마감되는 골드만삭스의 3분기 주당순이익 전망치를 종전 3달러에서 1.65달러로 45% 낮춰잡았다.이는 골드만삭스의 작년 3분기 주당순이익 6.13달러에 비해서는 73% 급감한 수준. 지난 1999년 골드만삭스의 상장 이래 최대 감소폭이다.핀쉬미트는 "주택 및 상업용 모기지 가치 하락으로 골드만삭스가 10억달러의 추가 자산상각을 단행해야 할 것"이라고 추정했다.아울러 내년과 2010년 주당순이익 전망치도 6% 가량 하향 조정했다. 내년 주당순이익 전망치는 17.65달러로, 2010년 전망치는 21.20달러로 각각 제시했다. 올해 전망치는 13.83달러다.핀쉬미트는 "골드만삭스는 어려운 시장 여건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며 "큰 폭의 주가 하락으로 투자한 자산의 가치가 하락하고 거래 수수료도 급감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번달 들어 총 13명의 애널리스트들이 골드만삭스의 주당순이익 전망치를 평균 1.33달러 하향 조정했다.한편 이날 뉴욕 주식시장에서 골드만삭스(GS)의 주가는 0.8% 하락세다. 골드만삭스의 주가는 올들어 28% 내렸다.
2008.08.28 I 전설리 기자
  • 27일 장 마감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다음은 27일 장 마감 후 나온 주요 종목뉴스로 주가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은 내용들이다.▲대우조선해양(042660)= 포스코(005490), GS(078930)홀딩스, 한화석유화학(009830), 현대중공업(009540) 등이 산업은행에 대우조선해양 인수의향서를 제출. 산은은 인수의향서를 받아 해당 기업들의 투자자 적격성을 확인한 뒤 9월 둘째주 예비입찰을 실시. ▲국민은행(060000)= 5억달러를 투입해 카자흐스탄 6위 은행인 센터크레디트은행(BCC) 지분 23%를 우선적으로 매입. 국민은행은 이번 지분인수로 BCC의 2대 주주가 됐으며 연말까지 7%를 추가 인수키로. ▲현대차(005380)·기아차(000270)= 금속노조 산하 현대·기아자동차 지부가 27일부터 사흘간 부분파업. 현대차 지부는 오는 28일부터 단체교섭이 종료할때까지 대의원 등을 중심으로 출근투쟁 및 철야농성을 전개. ▲LG(003550)= 구본무 회장의 양자인 구광모씨가 (주)LG 주식 5만5000주(0.03%)를 장내매수. 이로써 구씨는 772만9715주(4.48%)를 보유.  ▲LG(003550)= 광고회사인 지투알 인수에 당초 예정했던 419억원을 투입, 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579만8593주를 인수키로 이사회 결의. ▲현대중공업(009540)= 7월 매출액이 1조695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36.02% 증가. 수주액은 18억49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4.89% 감소.▲현대증권(003450)= 현대상선이 주식 75만주(0.44%)를 추가매입. 현대상선의 현대증권 지분은 22.69%(3858만2676주)로 증가. ▲성지건설(005980)= 운영자금 조달 목적으로 50억원의 제47회차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사모발행하기로. ▲중앙디자인(030030)= 보통주 1400만주, 100억여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 신주 발행가액은 이론권리락 주가에 대해 30% 할인된 715원. 1주당 0.4607629주가 배정.▲예당(049000)= 미국의 투자관리사 이볼루션 캐피탈 매니지먼트 엘엘씨가 주식 194만6285주(3.98%)를 매각.▲에이디피(079950)= LG디스플레이와 141억2400만원 규모의 LCD제조장비 공급계약을 체결. 이는 최근 매출액 대비 61.4%에 해당하는 규모.▲삼미정보(016670)시스템= 증권선물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가 우리담배와의 우회상장 인수추진에 관한 보도의 사실여부에 대해 조회공시.▲지엔텍홀딩스(065410)= 자회사인 지엔텍이 포스코와 100억원 규모의 집진기 설치공급 계약을 체결.▲티모(037340)테크놀로지= 신규사옥 구입을 위해 경기도 성남시 상대원동 소재 토지 및 건물 등 부동산을 86억3000만원에 취득키로. ▲에너라이프(054150)= 최대주주 Peter Beck & Partner의 지분매각으로 최대주주가 서경호씨(기존에는 2대주주, 2.77%)로 변경. ▲동신에스엔티(009730)= 운영자금 50억원 마련을 위해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사모 발행. ▲씨모텍(081090)= 소액주주 강순혜씨 외 291명이 38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스포츠서울21(039670)= 원유.대체연료 판매업, 전시.테마파크 관련업 등을 사업목적으로 추가.▲한틀시스템(058420)= 영화컨텐츠배급, 공급업체 셀런에스엔과 현금입출금기, IPS 등을 영위하는 하이에스씨엔으로 분할. 또 사무계산 및 회계용 기계의 제조 판매 및 수출입업, 자동화 기계의 제조 판매 및 수출입업을 사업목적에서 제외. ▲테이크시스템(076090)즈= 중국 합성휘발유 및 경유제조업체JINFENG PETROCHEMICAL CO.,LTD 지분 10.7%를 600억원에 취득키로.▲LJL에너지(045400)= 증권선물거래소의 현저한 시황변동 관련 조회공시에 대한 답변에서 "신규사업 진출을 검토중이나 현재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상화마이크로(072530)텍= 운영자금 40억원 마련을 위해 신성인베스트먼트를 상대로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하기로 결정.▲티이씨(067950)= 전 대표이사 김창희, 안창기외 7명이 포함된 120억원 규모의 배임·횡렴혐의가 발생. ▲미디어코프(053890)=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298억여원의 일반공모 증자를 실시키로. 공모일은 9월9~10일로 액면가 500원의 주식을 7870원에 380만주 발행하는 방식. ▲엑스로드(074140)= 운영자금 조달 목적으로 추진했던 19억9000여만원의 유상증자 청약 결과 전량 미청약으로 유증이 불성립.
2008.08.27 I 윤도진 기자
  • 대우조선 인수전, 4강체제로 '스타트'(종합)
  • [이데일리 정재웅기자] 산업은행이 27일 대우조선해양 인수의향서 접수를 마감하면서 본격적인 대우조선해양 인수전이 시작됐다. 현재까지 대우조선해양 인수전 참가신청서를 제출한 기업은 포스코, GS, 한화, 현대중공업 등 4곳이다. 현대중공업은 인수의향서 제출마감 시한 하루 전날인 지난 26일 전격적으로 인수전 참가를 선언해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인수의향을 밝힌 기업들은 모두 저마다 시너지 효과를 내세워 자신들이 대우조선해양의 새 주인으로 적격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산업은행은 인수의향서 제출자를 대상으로 심사를 벌여 다음달 중순께 예비입찰적격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번 인수전에 참여한 4개 업체들은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3주 정도 실사를 벌이게 되며 산업은행은 오는 10월 중순 본입찰을 실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후 12월 초 주식매매계약서를 체결키로 했다. ◇포스코 "초일류 철강·조선업체로 도약" 포스코는 이날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이후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통해 초일류 철강·조선업체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포스코(005490)는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해 차세대 성장동력을 보완하고 대우조선해양은 적기 투자와 고품질의 소재 확보를 통해 단시간내에 조선해양부분의 최강자로 도약시킨다는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조선해양부문은 철강업과 비슷할 뿐 아니라 철강업과 협력하면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산업"이라며 "컨소시엄은 해운·에너지 업체와 할 것이며 국민연금 등 우량 재무적 투자가를 적극 유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한 방안으로 ▲제철소내에 선박블록공장 건설통한 선박건조의 일관공정 수립 ▲고품질 조선용 강판공급으로 대우조선해양 역량강화 ▲계열사간 협력을 통한 시너지 극대화 ▲자원보유 개도국과의 협력으로 '패키지 딜' 추진 등을 내세웠다. ◇GS "대우조선, 세계 1위 조선업체로 키운다" GS는 인수의향서 제출 직후 "향후 남은 역량을 모두 투입해 반드시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GS(078930)는 "이미 3년전부터 인수전담팀을 구성해 이번 인수전에 대비해왔다"면서 "대우조선해양은 그룹 성장의 중요한 동력인 만큼 반드시 인수에 성공, 외형뿐만 아니라 기술력 측면에서도 명실상부한 세계 1위의 조선 및 해양플랜트 기업으로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GS는 현재 에너지, 유통, 건설 중심의 사업구조를 중공업 분야로 다각화 할 방침이다. 따라서 해양플랜트 사업에 강한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한다면 GS의 육상플랜트 사업과 연계, 시너지를 내겠다는 복안이다. 또 주요 발주처인 중동 산유국과 국제적인 석유업체들이 GS칼텍스의 동업자라는 점에서 GS칼텍스의 인맥은 대우조선해양의 에너지, 선박사업 규모를 더 키우는 디딤돌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화 "글로벌 한화, 대우조선해양으로 실현한다" 한화도 여타 인수 후보기업들과 마찬가지로 대우조선해양을 더욱 크게 성장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한화 관계자는 "오는 2017년 대우조선해양을 조선, 해양플랜트, 자원개발 등 세계 제일의 조선해양기업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며 "해외 네트워크를 통한 수주역량 강화, 방위산업에 대한 경험을 통한 시너지 창출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화(000880)는 현재 김승연 회장의 확고한 인수 의지를 바탕으로 대우조선해양을 10년 안에 4배로 키워 글로벌시장의 부동의 1위로 끌어올리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해 둔 상태다. 아울러 한화가 보유한 다양한 금융계열사를 통해 각종 환헤지, 외화자산 관리 등 조선사업과 관련된 금융업무에서의 효율성을 극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선박금융 등 대우조선의 경영에 수반되는 투자금융 관련 업무에 버팀목이 될 것으로 한화측은 보고 있다. 이밖에도 ㈜한화, 한화석유화학 등 계열사를 통해 에너지사업과 관련된 경험과 노하우를 대우조선의 기존 기술과 접목하고 현재 추진중인 ▲글로벌 광물자원 개발사업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을 중심으로 한 화학 및 발전 플랜트 부문의 시공경험 등을 대우조선해양과 접목시킨다는 계획이다. ◇현대重 "반드시 인수..정보빼내기 우려는 어불성설"현대중공업(009540)은 이번 인수전에 극적으로 뛰어든 만큼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키는 데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을 반드시 인수하겠다는 의지에는 변함이 없다"며 "일각에서 제기하는 대우조선해양 정보를 보기 위한 참여라는 분석은 말도 안되는 이야기"라고 일축했다. 이 관계자는 "현대중공업은 조선관련 최고의 전문가 집단으로 여타 인수후보 기업들처럼 여러 금융기법을 통해 차입금을 마련할 필요가 없다"면서 "이미 오래전 부터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준비해왔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독과점 등의 우려는 이미 검토가 끝난 사안"이라며 "대우조선해양의 정보를 빼내려고 이번 인수전에 참여한다고 하는데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정보는 이미 동종업계에서 다 공유하고 있는 자료"라고 반박했다.▶ 관련기사 ◀☞포스코, 인수의향서 제출.."초일류 철강·조선그룹 도약"☞(이데일리ON) 이 뉴스엔 이 종목 - 현대重, 대우조선 인수전 참여 왜?☞(단독)박태준 "국내 조선업 포스코가 보호해야"
2008.08.27 I 정재웅 기자
  • LG디스플레이, 지하철 역내 안내용 LCD 설치
  • [이데일리 김상욱기자] LG디스플레이(034220)가 정보나 광고용 디스플레이로 사용되는 퍼블릭디스플레이(Public Display)를 상업용에서부터 공공부문까지 확대한다.LG디스플레이는 27일 서울매트로의 지하철 1·3·4호선 역내 행선안내기로 32인치, 42인치 퍼블릭디스플레이 제품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제품들은 오는 9월말까지 총 67개역에 2500대가 설치될 예정이다.이 제품은 기존의 LED 전광판에서 교체되는 것으로, LCD의 장점인 고해상도와 높은 시인성을 입증받았다. 앞으로 역내 시민들에게 보다 선명한 화질을 통해 정보와 편의를 제공하게 된다.LG디스플레이는 올해말까지 전국의 GS25 편의점에 광고판용으로 42인치 총 4000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미 올해 초 유럽의 주요 축구경기장에 52인치 퍼블릭디스플레이를 설치한 바 있다.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퍼블릭디스플레이 담당을 신설하고 사업을 본격화 했하고 있다. 올해에는 42인치, 47인치에서 고휘도 및 슈퍼 네로우베젤 등을 실현하는 한편 52인치 멀티터치 스크린, 세 가지의 다른 영상을 볼 수 있는 트리플뷰 47인치 등 부가가치가 높은 신시장 개척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퍼블릭디스플레이는 특정 개인이 아닌 대중을 상대로, 문자와 동영상의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정보나 광고용 디스플레이로 사용되는 제품을 총칭한다. 공항과 터미널은 물론 학교와 학원, 매장과 쇼핑몰 등에서 정보를 제공해주거나 화상회의, 프리젠테이션 등에도 활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퍼블릭디스플레이 시장은 2009년 연평균 83%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10년에는 전체 퍼블릭디스플레이 시장에서 LCD가 65%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관련기사 ◀☞(프리즘)권영수 LGD 사장의 `적자생존`☞(종목돋보기)LGD 실적 나쁜건 아는데…살까 말까☞"LGD 실적전망 암울…LG전자에도 악재"
2008.08.27 I 김상욱 기자
  • 외국인 수도권 땅 매입 증가..분당 10.3배 보유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외국인이 분당 신도시의 10.3배에 이르는 땅을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금액으로는 27조8000억원이 넘는다. 또 올 들어 외국인들은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땅을 사들인 것으로 파악됐다. 27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6월 말 현재 외국인이 보유한 토지의 면적은 2억196㎡이며 공시지가 기준 총 금액은 27조8182억원으로 집계됐다. 는 작년 말 대비 380만㎡ 증가한 것이다. 외국인의 토지 취득현황을 주체별로 보면 교포가 79.9%를 샀으며 합작법인과 외국인, 외국법인은 13.2%, 3.9%, 3.0%를 취득했다. 용도별로는 선산 등 기타용이 53.2%, 주거용 39.2%, 공장용 9.5%, 상업용 2.8% 등이었다. 법인은 GS칼텍스가 전남 여수시의 공장용지 3만9000㎡, 삼성테스코가 경기 남양주시의 상업용지 1만8000㎡ 등 법인에서 총 127만㎡(174건)을 취득한 것으로 조사됐다. 처분은 교포가 91.2%, 합작법인 6.4%, 외국법인 1.9%, 외국인 0.5% 순으로 조사됐다. 6월 현재 보유현황은 교포가 45.4%, 합작법인 39.9%, 외국법인 10.6%, 순수외국인 3.9% 순이며 국적별로는 미국(56.8%)이 절반을 넘으며 유럽(15.4%), 일본(9.3%), 중국(1.2%) 등이 뒤를 잇고 있다. 올해 외국인이 가장 많은 땅을 보유한 곳은 경기도(3639만㎡), 전남(3235만7000㎡), 경북(2796만8000㎡), 강원(1855만5000㎡) 순이었다. 또 올해 가장 많이 사들인 지역은 경기(168만㎡), 인천(62만㎡), 서울(47만㎡), 경북(39만㎡), 충남(28만㎡) 순이었다.
2008.08.27 I 윤진섭 기자
  • 포스코에 퇴짜맞은 현대重..갈 곳 없어 단독인수?
  • [이데일리 정재웅기자] 현대중공업(009540)이 포스코 컨소시엄에 참여하려다 '퇴짜'를 맞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어제(26일) 단독인수 선언의 배경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27일 업계 고위 관계자들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당초 포스코(005490) 컨소시엄을 통해 대우조선해양 인수전에 뛰어들려고 했으나 포스코측이 이를 거부했다. 포스코 컨소시엄에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하려 했지만 포스코로부터 퇴짜를 맞은 것.  이같은 사정에 정통한 업계 관계자는 "현대중공업이 막대한 현금보유고를 바탕으로 포스코가 구성하는 컨소시엄에 참여하기를 희망했었다"며 "하지만 현대중공업과 함께 할 경우, 독과점 논란과 대우조선해양 노조의 강력한 반발이 예상돼 포스코가 정중히 거절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그동안 대외적으로는 대우조선 인수에 관심이 없다고 하면서도, 내부적으로는 포스코를 찾아 인수에 참여하고 싶다는 제안을 넣었다가 거부당한 것이다. 포스코의 이같은 결정은 세계 1위 조선업체인 현대중공업과 세계 3위 업체인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함께 참여할 경우, 후판 공급의 비형평성과 선박건조 및 공급에 있어 독과점이 이뤄질 수 있다는 비판을 우려했던 것으로 풀이된다.게다가 이번 인수전에서 중요한 변수로 떠오르고 있는 대우조선해양 노조가 현대중공업에 대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는 점도 포스코의 입장에서는 매우 큰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대우조선해양 노조는 이미 기술유출 등의 우려가 있어 인수기업으로 조선업체가 들어오는 것에 대해 강력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현대중공업을 SI로 끌어들일 경우 안아야 하는 부담은 GS그룹이나 한화그룹도 마찬가지. 따라서 이런 이유로 각 인수 후보기업들로부터 외면당한 현대중공업이 이번 인수전에 단독으로라도 나서게 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업계 한 관계자는 "현대중공업이 막대한 현금자산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 인수후보 기업들이 현대중공업에게 손을 내밀지 않은 것에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다"며 "인수후보 기업들은 이미 현대중공업과 함께 하는 것은 득보다 실이 많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왕따된 코스피..신저가만 112개☞코스피 1460선 연중 최저..돌파구가 없네☞(특징주)현대重 급락..대우조선 인수전 참여 `부담`
2008.08.27 I 정재웅 기자
  • 건설업계 "해외 물(水)사업 잡아라"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해외 블루골드(Blue Gold) 시장을 잡아라`건설사들이 해외 물(水)사업에 속속 도전장을 던지고 있다. 속칭 블루골드로 불리는 물 사업은 가정과 공장에 안전한 식수와 산업용수를 공급하는 사업을 일컫는다. 오폐수 정화 및 상하수도 관리를 비롯해 바닷물을 민물로 만드는 담수화 사업 등도 물 사업에 포함된다. 2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GS건설(006360)은 연초 사업목적에 지하수 정화사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했다. 또 바닷물을 생활용수로 바꾸는 등 `물산업`을 담당하는 환경사업본부도 별도로 두고 있다. 세계 해수담수화 사업 큰손인 두산중공업(034020)은 최근 물 처리 부문 진출을 선언했고, 삼성엔지니어링(028050)은 물 처리 사업 해외 진출을 위해 프랑스 베올리아사와 합작사를 세웠다. 국내 하수처리 시장에서 라이벌로 통하는 코오롱건설(003070)과 태영건설(009410)도 해외 물처리 시장 공략에 적극적이다. 코오롱건설은 2006년 환경시설관리공사를 인수한 이후 물 처리 사업을 그룹 차원의 신성장동력으로 정했다. 중국 상하수도 전문업체인 CWA와 합작법인까지 설립했다. 코오롱건설은 2015년까지 물 사업 관련 매출을 2조원으로 끌어올려 세계 10대 물 기업에 진입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20년 동안 국내 하수 폐수 처리 및 상하수도 건설만 219건을 수주한 태영건설(009410)도 올해 물산업 전략팀과 해외사업팀을 신설했다. 태영건설은 요르단, 사우디, 쿠웨이트 등에서 하수처리부문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금호산업(002990) 건설부문도 작년 수처리사업을 전문으로 하는 플랜트환경사업 본부를 신설했다. 이 회사는 향후 중동, 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 물 시장에 진출할 계획을 갖고 있다. 웅진코웨이는 정수기 제조업체로서 보유하고 있는 물 관리 기술력을 바탕으로 산업용 필터시장, 해수담수화, 상하수도 처리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하겠다고 발표했다. 특히 계열사인 극동건설과 협력한다면 물 처리 사업에서 수주할 수 있는 기반은 충분히 갖추게 된다는 분석이다.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물 사업 관련 세계시장 규모가 지난해 말 기준 33억 달러로 매년 15% 이상 성장하고 있다"며 "북미, 중남미, 동남아, 중국, 인도 등 시장 영역도 빠르게 확대되는 추세여서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대우조선 열전-GS편)②GS건설 참여할까☞대형건설사, 몸집 불려 실속 챙기기☞검단·세교 미분양 건설사 `이게 웬떡`
2008.08.27 I 윤진섭 기자
  • 현대重, 대우조선 인수전 참여 `부정적 뉴스`-우리
  • [이데일리 김유정기자] 우리투자증권은 27일 현대중공업(009540)이 대우조선해양 인수전에 참여한 것은 부정적 뉴스라고 평가하고, 인수 가능성도 낮다고 전망했다.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48만원은 유지했다.현대중공업은 지난 26일 대우조선해양 인수합병(M&A) 관련해 매각주간사인 산업은행에 인수의향서를 제출한다고 밝혔다.송재학 연구원은 "이에 따라 대우조선해양 M&A는 기존의 포스코와 GS그룹, 한화그룹 등과 함께 현대중공업이 들어오며 4파전 양상을 띄게 됐다"며 "현대중공업은 이전부터 관심이 없다고 언급해온 만큼 이번 발표는 예상치 못한 일"이라고 말했다.이는 향후 조선산업의 독과점 문제로 전개되고, 공정 경쟁에서도 문제의 소지가 있을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7월말 기준 현대중공업그룹(현대중공업+현대미포조선+현대삼호중공업)의 국내 수주잔량 M/S는 36.7%이고, 대우조선해양을 포함하면 51.5%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를 제시했다.송 연구원은 "현재 대우조선해양 노조도 동종업체의 인수를 적극 반대하고 있다"며 "고용문제와 구조조정 측면에서 당연히 부정적일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그는 "현대중공업은 최근 CJ투자증권을 인수했고 향후에도 M&A를 준비하고 있는 만큼 대우조선해양 인수는 자금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이같은 난제들을 고려할때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할 가능성은 낮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현대중공업이 예비입찰을 통해 실사에 참여하면서 경쟁업체인 대우조선해양의 현황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는 기회는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송 연구원은 "중장기 조선업 싸이클을 고려할때 현대중공업은 조선부문의 대규모 투자보다는 비조선부문 투자에 신경쓰는 편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현대重 "대우조선 인수의향서 27일 제출"☞현대重, 대우조선 인수전 참여 왜?☞현대重, 대우조선해양 인수 단독 참여(상보)
2008.08.27 I 김유정 기자
  • 전라남도, 유통업체 초청 ‘벤처창업교육’ 실시
  • [이데일리 EFN 성은경기자] 전라남도는 ‘대형 유통업체에 납품이 가능한 제품 생산’ 을 주제로 제4차 벤처창업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8월 27일부터 양일간 순천대학교 대회의실에서 도내 우수 농수산물 및 가공식품의 판로를 개척하기 위해 농수특산물 생산 및 가공식품 제조업자, 유통업체, 예비창업자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교육 내용은 국내외 유통업의 현황, 물류시스템, 농수특산물 판매 전략, TV홈쇼핑 론칭 방법, 성공사례 등이며 주요 강사진은 GS홈쇼핑, CJ후레쉬웨이, 한화리조트 등의 구매담당자로 구성된다. 윤인휴 전남도 경제통상과장은 “도내 중소기업 대부분이 그 동안 대형 유통업체와의 거래를 어렵게만 생각해 왔는데 이번 교육을 계기로 생산자가 어떤 제품을 만들어야 대형마트에 입점이 가능한지를 스스로 판단해 보고, 우수제품은 거래코드를 발급받아 조속한 시일내에 거래가 이루어지도록 주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교육 수료자에게는 신용도에 따라 최고 1억원까지 소상공인창업자금 융자지원 혜택이 주어지는 만큼 창업에 관심 있는 예비창업자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 관련기사 ◀☞'나도 이제 여성 CEO'☞전남도, 남도음식 프랜차이즈 적극지원 나서
2008.08.27 I 성은경 기자
  • 현대重, 대우조선 인수전 참여 왜?
  • [이데일리 정재웅기자]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관심없다고 언급해왔던 현대중공업이 결국 인수전에 참여키로 결정했다. 현대중공업은 26일 "오는 27일 산업은행에 대우조선해양 인수의향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주관사로는 모건스탠리를 선정한 상태이며 계열사인 현대미포조선과 현대삼호중공업는 참여하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重 "비조선업체에 비해 시너지효과 클 것" 현대중공업(009540)이 보유한 현금성 자산은 3조3000억원 정도.  대우조선 인수자금이 최대 8조원이 될 것으로 본다면 나머지는 컨소시엄을 통해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현대중공업은 잠재적인 인수후보 기업으로 거론됐었다. 하지만 민계식 현대중공업 부회장 등 경영진은 "대우조선 인수에 크게 매력을 느끼지 못한다"며 "인수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혀왔다.  현대중공업이 이번 인수전에 뛰어들기로 결정한 가장 큰 이유는 세계 3위 업체인 대우조선해양과 세계 1위 조선업체인 현대중공업의 결합으로 초대형 매머드급 조선업체로서 역할이 가능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현대중공업은 현재 계열사인 현대미포조선과 현대삼호중공업을 합칠 경우 지난 7월말 기준 수주잔량에서 세계 시장 점유율 13%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여기에 세계 시장점유율 5.7% 가량을 기록하고 있는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할 경우 전체적으로 시장 점유율이 20% 가까이 늘어나게 된다. 아울러 해양플랜트 부문에 특화돼 있는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할 경우, 드릴십 등 고부가가치 선박부문에 있어 더욱 큰 이윤을 낼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 현대중공업측의 생각이다. ◇현대重 대우조선 인수참여.."못먹는 감 찔러보자?" 한편 업계 전문가들은 현대중공업의 인수참여 선언이 대우조선 내부를 한번 들여다보겠다는 의도에서 나온 게 아니냐는 의견도 내놓고 있다. 예비입찰을 통해 실사에 참여하겠지만 본입찰에서는 빠지지 않겠느냐는 전망이다.  현대중공업의 인수전 참여가 결국 가격 올리기 효과만 낳을 뿐이라는 지적도 있다. 시장 관계자는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전 참여는 엄청난 추측성 논리를 생산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대중공업 경영진이 수차례에 걸쳐 인수의사가 없다고 밝혀왔던 점을 고려하면 도덕적 측면의 문제도 대두된다"며 "결국은 대우조선해양의 내부를 속속들이 한번 알아보겠다는 심산이 아니겠냐"고 말했다. 아울러 "실사 후 대우조선해양의 내실이 좋으면 인수하고 그렇지 않다면 인수를 그만두면 되는 문제"라면서 "(대우조선해양의) 가격을 높인 후 인수전 막판에 빠지게 되면 여타 경쟁 인수후보들에게 부담을 줄 수있다는 전략적 선택도 깔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밖에도 현대중공업의 입장에서는 유력한 인수후보로 꼽히고 있는 포스코가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할 경우, 후판 공급 등에서 부담이 있을 것을 우려해 포스코를 견제하는 수단의 일환으로 이번 인수전에 참여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와 함께 현재 현대중공업의 약점인 해양플랜트 부문에서도 실사를 통해 대우조선해양의 해양플랜트 기술과 네트워크 등을 샅샅이 둘러볼 수 있는 이점이 있다는 것도 이번 인수전 참여의 이유로 꼽힌다. ◇기존 인수 후보기업들 '당황'.."기존에 가던 길 계속 간다"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전 참여 선언으로 포스코, GS, 한화 등은 곁으로는 "별 일 아니다"라는 반응을 내놓고 있지만 내심 놀라는 눈치다. 포스코 관계자는 "얼마전 부터 현대중공업의 인수전 참여설이 돌았었다"면서 "하지만 포스코는 이번 일과 관계없이 대우조선해양을 포스코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인수전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GS(078930)관계자는 "현대중공업의 이번 인수전 참여에 별로 신경쓰지 않고 있다"며 "GS는 지금까지 하던대로 열심히 인수를 위한 준비를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000880)도 "한화는 현대중공업의 참여와 관계없이 해왔던대로 준비된 전략에 따라 열심히 대우조선 인수를 추진해가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현대重, 대우조선해양 인수 단독 참여(상보)☞현대重 "대우조선 인수 단독 참여..컨소시엄은 향후 논의"(2보)☞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인수 참여(1보)
2008.08.26 I 정재웅 기자
  • 인수후보 회장님들 "대우조선? 노코멘트"
  • [이데일리 정재웅기자] "대우조선해양과 관련해서는 노코멘트 하겠습니다."오는 27일 인수의향서 제출을 앞두고 대우조선해양(042660) 인수 후보기업 CEO들이 일제히 약속이나 한듯 입을 닫았다.이는 본격적인 인수전이 시작되는 만큼, 섣불리 대우조선해양 인수와 관련된 발언을 했다가 인수전에 영향을 끼칠 것을 우려한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이구택 포스코(005490) 회장은 2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경제 4단체 주최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 오찬자리에서 기자와 만나 대우조선해양에 인수와 관련된 언급은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이 회장은 "대우조선해양과 관련된 이야기는 이제 그만 하자"면서 "이와 관련된 이야기는 모두 노코멘트"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우조선해양과 관련된 이야기를 하면 실무진들에게 혼난다"면서 "오늘은 더 이상 이야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허동수 GS칼텍스 회장도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위한 컨소시엄 구성에 대해 "잘 모르겠다. 실무진들이 뛰어다니는 것으로 안다"면서 즉답을 회피했다.반면, 이번 대우조선해양 인수전에 캐스팅 보트를 쥔 것으로 알려진 강덕수 STX그룹 회장은 매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강 회장은 다른 인수 후보기업으로부터 함께하자는 제의를 받은 일이 있느냐는 질문에 "오퍼 받은 일이 없다"며 "내일이면 알게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그는 또 "대우조선해양 인수와 관련해 현재까지 정해진 바가 없다"면서 "본 입찰 전까지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이어 "현재까지 입장은 정중동(靜中動)"이라며 "장고(長考)끝에 악수(惡手)를 두지는 않겠다"고 밝혀 현재 대우조선해양 인수전 참여 여부를 심각하게 고민중임을 내비쳤다.아울러 강 회장은 시장에서 STX(011810)의 이번 인수전 참여에 대해 우려가 많다는 질문에 "시장의 의견을 존중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해 필요하다면 대우조선해양 인수전에 참여하지 않을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이밖에도 최근 시장에서 제기되고 있는 STX에 대한 유동성 우려에 대해 그는 "유동성 위기설은 사실 무근"이라면서 "현재 현금 3조원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런 기업이 유동성 위기라면 유동성 위기가 안 생길 기업이 어디있겠냐"고 반문했다.강 회장은 또 "우리가 IR을 잘 안해서 시장과 소통을 못해 그런 소문이 나도는 것 같다"며 "앞으로 신규사업에 진출하기 보다는 내실을 기하는 데에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대우조선 열전-한화편)④"뭐가 진짜 시너지인가?"☞(대우조선 열전-한화편)③"실탄 넉넉..미래가치에 베팅"☞대우조선 인수社, 재무부담 커진다
2008.08.26 I 정재웅 기자
(대우조선 열전-한화편)①"너의 미래, 내가 책임진다"
  • (대우조선 열전-한화편)①"너의 미래, 내가 책임진다"
  • [이데일리 정태선기자] 올해 최대 대어(大魚) 대우조선해양 매각절차가 시작됐다.&nbsp;지난 22일 매각공고가 나오면서 인수전은 물밑에서&nbsp;수면 위로 떠올라&nbsp;좀 더 치열하게 진행될 전망이다.&nbsp;현재 인수후보군은&nbsp;포스코, 한화그룹,&nbsp;GS그룹 등 3강으로 정리된다.&nbsp;&nbsp;각 기업들은&nbsp;시너지 효과를 강조하며&nbsp;인수 적임자를 자처하고 있다.&nbsp; 그러나 최대 8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인수금액과 컨소시엄 구성 등 여러가지 변수가&nbsp;작용할 전망이어서&nbsp;누가 새로운 주인이 될지 현재로선 점치기 어렵다.&nbsp;&nbsp;대우조선 열전의 최후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nbsp;이데일리는 인수 후보군과&nbsp;전문가 심층인터뷰 등을 통해&nbsp;각 사의 인수전략과 비전, 인수준비 과정에서의 비하인드스토리, 숨겨진 복안&nbsp;등을&nbsp;집중취재했다.&nbsp;이데일리 취재팀이 수집한&nbsp;많은 정보가&nbsp;대우조선 인수전의 핵심포인트를 잡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nbsp;<편집자주> &nbsp;'진인사 대천명(盡人事待天命).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끝까지 다해 보고 하늘의 뜻을 기다리자' 대우조선&nbsp;인수전에 뛰어든&nbsp;한화(000880)그룹의 비장한 각오다. 김승연 회장이 직접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 한화는 그룹 사활을 걸고&nbsp;인수전을 준비중이다.&nbsp; 상대적으로 덩치가 큰 포스코나&nbsp;GS를 의식한 한화는 처음부터&nbsp;공격적인 '오펜스(offense) 전략'으로 맹공을 펼치고 있다.&nbsp; 퇴로없는 배수진을 치고 이번 인수전에 공개적으로 달려들고 있는 한화는 금호아시아나가 대한통운을 인수했을 당시 사용했던 프로젝트 비밀코드명(다윈) 같은 건&nbsp;아예 정하지도 않았다.&nbsp;비밀유지가 생명인 것이 인수합병이라지만 그런&nbsp;건 없다. 굳이 암호를 정하라면 '진인사대천명'이라고 말할 정도다. 인수 의지로만 치면 한화가 일등이다.&nbsp; 따라서 포스코와 GS 등 경쟁자들도 한화가 과연&nbsp;어느 정도 가격을 써낼지 바짝 긴장하고 있다.&nbsp; ◇글로벌 한화의 꿈, 대우조선으로 실현&nbsp;대어들을 낚아 올리고도 소화불량에 걸린 몇몇 기업들 사례때문에 대형 M&A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nbsp;대우조선에 대한 한화그룹의 인수 의지는 확고부동이다. 인수전 참여를 일찌감치 공식선언하고 중장기 육성플랜을 내놓은 곳은 한화가 유일하다.&nbsp;대우조선의 잠재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비전을 제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한화는 2017년까지 매출 100조원, 해외 매출 비중 50%를 달성한다는 그룹 목표를 세웠다. 이는 대우조선 인수해서 그룹 핵심 주력사로 키운다는 전제를 깔고 있다. 5대양 6대주를 누비는 '글로벌 한화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선 대우조선 인수가 필수적이란 게 김승연 회장의 판단이다. 김 회장은 지난 7월 전략회의에서&nbsp;"대우조선의 성장을 위한 강력한 프로펠러가 되겠다"고 선언했다. 한화가 내놓은 인수 청사진은 대우조선을 10년 안에 4배로 키워 글로벌시장의 부동의 1위로 끌어올리겠다는 것. 조선부문에서 6조, 해양플랜트에서 2조원 정도 되는 대우조선의 매출구조를&nbsp;&nbsp;개편, 70%가 넘는 조선 비중을 낮추고 대신 해양플랜트, 도시·자원개발, 환경 등 성장성이 높은 신사업 비중을 50%대로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한화그룹은 총력을 기울여 대우조선을 2017년에는 조선 17조원, 해양플랜트 10조원, 자원·도시개발·환경에서 8조원 등 도합 35조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중장기 비전을 제시했다. 이렇게 되면&nbsp;2017년 대우조선을 포함한 한화그룹 제조업 매출 비중은 52%, 금융은 27%, 건설·서비스는 21%로 재편되고, 현재 19% 안팎인 해외 매출 비중도 50%로 확대된다. 대우조선은 현재 재계 22위 규모. 연매출 8조원 가량에 영업이익은 3000억원 정도다. 2~3년 뒤엔 영업이익이 1조원대에 도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유조선과 LNG선, 군함 잠수함 등의 우월적 조선기술과 드릴십(원유 시추선) 등 해양플랜트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한화가 대우조선을 차지한다면 한진과 금호아시아나, KT를 제치고 세 계단이나 뛰어오를 수 있다. ▲ 출처:한화그룹◇"성장 프로펠러"..건설·금융·네트워크&nbsp;총동원 지원&nbsp;한화는 기존 해외 네트워크와 금융노하우로 대우조선의 해양선박과 플랜트에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한화그룹은 포스코나 GS와 달리 보험, 증권, 벤처캐피털, 자산운용사 등 다양한 금융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각종 환헤지, 외화자산 관리 등 조선사업과 관련된 금융업무에서의 효율성을 극대하고, 선박금융 등 대우조선의 경영에 수반되는 투자금융 관련 업무에 버팀목이 될 것으로 한화측은 보고 있다. 또 ㈜한화, 한화석유화학 등 계열사를 통해 에너지사업과 관련된 경험과 노하우를 대우조선의 기존 기술과 접목한다는 것. 한화는 최근에는 캐나다 오일샌드, 카자흐스탄 유전, 기타 광물개발 등 글로벌 광물자원 개발사업을 신성장 핵심사업으로 적극 추진하고 있다.&nbsp;한화건설도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을 중심으로 화학 및 발전 플랜트 부문의 시공경험을 갖고 있으며 신도시개발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이 또한 대우조선과 앙상블을 이룬다면 시너지 효과가 큰 부문이다.◇M&A 경험 풍부.."통하는 게 있다" 한화그룹은 무엇보다 '풍부한 M&A경험'이 가장 큰 강점이다.&nbsp;▲ 출처:한화그룹한화는 1980년 매출이 8000억원에 불과했지만 대형 M&A를 통해 지난해 기준으로 27조 원대로 성장했다. 1980년과 비교해 매출은 35배, 자산은 111배 늘어났다. 모두 경영난에 빠진 부실기업을 인수해 성장시킨 덕택이다. 한화는 다우케미컬·한양화학(현 한화석유화학)을 비롯해 정아그룹(현 한화리조트) 한양유통(현 한화갤러리아) 대한생명 등을 잇달아 인수했고, 이들은 모두 한화에 인수된 후 부실을 털어내고 핵심 계열사로 자리잡고 있다. 금춘수 한화그룹 경영기획실 사장은 "한화는 그동안 M&A를 통해 고도성장을 이룩해 왔다"면서 "M&A에서 중요한 것은 인수 후 기업을 얼마나 성공적으로 운영하느냐인데 한화는 이미 수차례 이 역량을 입증했다"고 강조한다. M&A 발자취를 보면 대우조선 발전을 이끌 적임자는 한화라는 논리다. 특히나 한화는 크고 작은 인수합병 과정에서 '인위적 구조조정이 없는 경영합리화를 바탕으로 한 M&A'를 실시해 왔다. 지난 1986년 한양유통을 인수한 후 100% 고용보장을 하면서도 적절한 사업구조정과 리모델링을 실시, 국내 최초 명품백화점 개념을 도입해 갤러리아를 탄생시킨 것은 지금까지도 한화의 자부심이다.&nbsp;대한생명을 전격 인수해 인위적인 구조조정 없이 3년 만에 누적결손을 모두 해소하고 경영을 정상화했다. 대우조선도 마찬가지. 인수 후 통합과정에서 100% 고용을 보장하는 등 인위적 구조조정을 최소화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이 때문인지 한화는 노사갈등이 없는 것으로 유명하다. 인수합병으로 인해 생긴 복수노조를 허용하면서도 20여년동안 노사분규가 없었다. 한화는 '신용과 의리'를, &nbsp;대우조선은&nbsp;'신뢰와 열정'을 앞세운 기업문화를 가져 동질성이 크다.&nbsp;방위산업과 석유화학사업 등 중후장대한 국가 기간산업을 하는 등&nbsp;문화적으로 거부감이 없어 인수 뒤 통합(PMI)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 판단이다.&nbsp; ▲ 출처:한화그룹▶ 협찬&nbsp;&nbsp;&nbsp; &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관련기사 ◀☞한화, 대우조선 포기설 일축.."자금조달 문제 없어"
2008.08.26 I 정태선 기자
  • (부동산Brief)대림산업 R&D투자 1등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건설업체 유동성 위기설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사옥(社屋)괴담이 또 다시 화제. 과거 외환위기 당시 사옥을 갖고 있던 건설사들이 일제히 부도가 나거나 유동성 위기를 겪으면서 생긴 괴담. 극동건설, 동아건설, 현대건설, 대우건설, 건영, 청구, 우방, 벽산건설 등이 외환위기 당시 사옥을 갖고 있으면서 부도가 나거나 유동성 위기를 겪은 건설사들. 공교롭게도 최근 사옥을 매입한 중견 건설사들이 유동성 위기설이 나돌면서 사옥 괴담이 다시 회자된다고. 최근 사옥을 마련한 중견건설사는 월드건설, 우림건설, 현진, 성원건설(012090) 등이 대표적. ○..18대 국회 국토해양위원장에 3선인 이병석 한나라당 위원이 선정된 가운데 이명박 대통령과 이 의원의 인연이 눈길. 이 의원은 이 대통령과의 인맥 중 학력만 놓고 보면 정관계에서 가장 많이 겹친다고. 동향(포항) 출신이면서 이 대통령과는 초, 중, 고, 대학교 가운데 중학교만 다를 뿐 나머지는 모두 같음. 이의원과 이대통령은 영흥초등학교, 동지상고, 고려대학교 출신. 이의원은 김영삼 정부 시절 청와대 정무비서관으로 일하면서 당시 비례대표 국회의원이던 이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다고. 이병석 의원은 현재 동지상고 총동문회장으로도 활동중.○..국내 10대 건설사 중 대림산업(000210)이 연구·개발(R&D) 투자비용이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 대림산업은 올 상반기에 R&D 비용으로&nbsp;722억6100만원을 지출. 롯데건설은 총 692억원으로 2위를 기록했고, GS건설(006360)(531억3000만원)과 대우건설(047040)(405억3800만원)이 뒤를 이었다고. 반면 포스코건설과 현대산업(012630)개발은 각각 78억5500만원과 39억4200만원으로 10대 건설사 중 최하위권. 한편 매출액 대비 R&D 투자에선 롯데건설이 매출액의 4.1%를 투자해 10대 건설사 중 가장 높은 것으로 파악됨. 두산건설(3.86%), 대림산업(2.7%), GS건설(1.78%) 등이 상위권. 하위권은 현대산업개발(0.3%), 포스코건설(0.41%), 현대건설(0.5%), SK건설(0.75%), 삼성물산(000830) 건설부문(0.96%) 등. ○..양재동 화물터미널 개발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고.&nbsp;부동산 개발업체인 파이시티가 2003년 이 땅을 경매로 사들인 후 대형 쇼핑몰 등 복합단지로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곳. 하지만 서울시의 교통영향평가가 늦어지면서 3년째 사업 착공이 지연됨. 그러나 서울시가 최근 서울 남부지역 도로망 정비계획을 발표하면서 사업 추진의 물꼬를 텄다고. 시행사측은 교통 문제가 해결된 만큼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설명.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착공에 들어가 2011년 완공하겠다는 구상. 현재 이 사업 시공사로는 성우종합개발, 롯데건설, 대우자동차판매 등이 참여하고 있고, 현대백화점이 백화점 및 할인점 입점을 추진 중.
2008.08.25 I 윤진섭 기자
  • 올림픽 끝나니..온통 지뢰밭
  • [이데일리 김세형기자] 지난 23일 야구에서 9전 전승으로 사상 처음 금메달을 따내며 우리나라는 금메달 13개, 종합 순위 7위로 2008 베이징 올림픽을 화려하게 마감했다. 올림픽은 우리나라 국민들의 생활고를 잠시나마 잊게 해준 청량제 역할을 톡톡히 했다. 하지만 다시 마주하게 될 현실은 온통 지뢰밭 투성이다. &nbsp;환율은 1060원이 뚫리며 물가안정 기대를 해치는 핵심 변수로 등장했고, 주식시장은 지난주 1500선마저 깨지며 투자자들을 불안케 하고 있다. 채권시장 역시 시장 불안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nbsp;주요 지표로는 7월 산업활동동향이 이번주 발표된다. 연구개발(R&D) 지원기관 통폐합을 골자로 한 2차 공기업 선진화 방안 발표, 정부의 새로운 역점사업 `녹생성장`과 밀접하게 연관된 국가에너지위원회도 개최된다. 사회적 갈등을 표출하는&nbsp;이벤트도 예정돼 있다. 오는 27일 불교계가 범불교도대회를 연다. &nbsp;◇불안한 주식시장..패닉으로 가나 &nbsp;지난주말 종합주가지수가 1500선마저 내주며 증시에 불안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우리 증시는 미국발 금융불안과 중국 등 아시아 증시 폭락에도 그동안 비교적 선방해 왔다. 그러나 1500선이 깨지면서 본격 하락장에 접어 드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올 정도로 투자심리가 얼어붙고 있다. &nbsp;미국발 금융불안에 더해 올림픽을 개최한 국가는 올림픽 직후 경기 침체를 겪는 다는 과거 경험은 마음을 쉽사리 안정시킬 수 없게 하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도 밸류에이션상으로는 저평가 국면이라는 데 공감하면서도 아직 회복되기에는 이르다는 평가가 대부분을 이루고 있다. 전문가들은 1차적으로 1470선이 지지선 역할을 해줄 것으로 보나 1450선까지 낮춰 잡아야 한다는 의견도 내놓고 있다. &nbsp;전광우 금융위원장은 25일 언론 브리핑을 갖는다. 금융위원회 출범 6개월을 맞아 그간의 성과와 앞으로의 과제 등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이 지속되고, 주가와 환율 움직임이 심상치 않은 상황에서 금융당국의 대처방안이 주목된다. &nbsp;◇1060원 뚫린 환율..도대체 어디까지 &nbsp;지난주말 원달러 환율은 전고점이면서 당국의 최대 저지선으로 여겨지던 1057원을 뚫고 1060원대로 올라섰다. 당국이 개입에 나섰어도 뚫렸다. 이제 시장에서는 1100원까지 갈 것이라는 관측도 쉽사리 나온다. &nbsp;환율이 이처럼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서 8, 9월이면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됐던 물가 문제도 다시 급부상하게 됐다. 유가 안정과 금리 인상으로 물가는 한 숨 돌렸다는 시각이 많았지만 그동안 억눌려 있던 환율이 급하게 튀면서 유가 하락 효과를 상쇄하고 수입물가를 더욱 자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nbsp;올초 정부의 고환율 정책과 예상치 못했던 유가 급등으로 정책 방향 자체도 성장에서 안정으로 바꿔야 했던 정부로서는 곤혹스럽기 짝이 없는 일. 외환보유액 낭비 비난을 받아가면서까지 환율 방어에 나섰던 정부가 재차 행동에 나설 지 관심이다. &nbsp;한편 다음달 1일 발표되는 8월 물가 관련, 6%대 진입은 당연하고 이를 넘어 7%대 진입도 가능하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수입물가 급등세가 8월에 집중됐을 것이라는 데 근거를 두고 있다. 정부는 이번주부터 21개 추석 성수품목에 대한 특별관리를 시작할 예정, 주후반으로 갈수록 물가 문제가 부상하면서 27일 예정인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강도 높은 추가 물가안정책이 나올 수도 있을 전망이다. &nbsp;◇지난달 경기 침체는 얼마나 진행됐을까 &nbsp;오는 29일 통계청이 `7월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한다. 지난 6월에는 소비재판매가 2006년 7월 이후 23개월만에 감소세로 전환, 소비마저 후퇴하는 모습이 나타나 경기 하강이 얼마나 더 진전됐을 지 관심이다. 지난 6월 광공업생산 증가율은 6.7%로 증가세가 둔화됐으며 경기선행지수와 경기동행지수도 각각 7개월과 5개월 연속 하락했다. 또 제조업 재고출하순환은 5개월 연속 경기둔화 영역으로 이동한 바 있다. &nbsp;25일에는 금융감독원이 올 상반기 신용카드사의 경영실적을 발표한다. 신용카드 사용액은 실물경기와 소비를 가장 빠르게 보여주는 지표다. 실질소득 증가율이 0에 가까운 가운데, 상반기 소비 현황이 어땠는지 면밀히 파악해볼 수 있다. &nbsp;◇우리나라 순채무국 전환하나 &nbsp;오는 28일 한국은행이 6월말 국제투자대조표를 발표한다.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이 순채무국 전환 발언을 하는 등 순채무국 전환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왔던 가운데 우리나라의 순채권이 얼마나 감소했는지가 관심이다. &nbsp;지난 3월 나온 국제투자대조표에서 3월말 현재 순대외채권(대외채권-대외채무)이 149억5000만달러로 지난해말의 355억3000만달러에 비해 205억8000만달러 감소했다. 업계에서는 6월말 기준이므로 여전히 순채권국일 수 있지만 8월쯤 순채무국 전환할 것이라는 전망이 높은 상태다. &nbsp;한국은행은 이와 함께 29일 국제수지 동향을 발표한다. 6월 경상수지가 7개월만에 흑자전환했고 7월 경상수지는 균형 혹은 흑자를 보였을 것으로 전망됐다. 흑자 지속 여부가 관심이다. &nbsp;◇2차 공기업 선진화 발표..국가에너지위원회도 개최 &nbsp;26일 2차 공기업 선진화 방안 발표가 예정돼 있다. 이번 발표에서는 지식경제부 산하 R&D 지원기관 12개를 중심으로 지원기관들의 통폐합이 주를 이룰 전망이다. 30여개 기관의 통폐합 발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관심은 이번 발표보다는 다음달말께 있을 3차와 관련해 어떤 언급이 있을 지에 더 쏠릴 것으로 보인다. &nbsp;2차 발표 대상 기관이 규모가 크지 않은 데다, 국민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는 기관도 그다지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3차 발표에는 쟁점이 있는 기관들의 선진화 방안이 발표가 예고돼 있다. 2차 발표때 있을 3차 발표에 관한 언급이 정부의 공기업 개혁 의지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nbsp;27일에는 2030년까지의 발전원별 구성 비율인 에너지 믹스를 확정하는 국가에너지위원회가 열린다. 이명박 대통령이 8·15 광복절 축사때 저탄소 녹색성장을 언급하면서,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 &nbsp;정부는 그동안 국가에너지위원회와 관련, 원자력발전 비중을 2030년에 60%대까지 높이는 방안을 주로 논의해와 현실적으로 원자력발전 확대가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이나, 최근의 기류를 반영해 신재생에너지와 녹색성장에 맞는 산업구조 변화 등의 내용이 비중있게 다뤄질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nbsp;같은 날 대우조선해양 인수의향서(LOI) 접수가 이뤄진다. 두산그룹이 일찌감치 불참 선언을 했고 포스코, 한화, GS 등이 3개 그룹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의외의 복병이 등장할 지 관심이다. &nbsp;◇범불교도대회, 제2의 촛불될까 &nbsp;경제 이슈와는 크게 상관이 없지만 향후 국정 운영 방향을 바꿔 놓을수도 있는 행사가 열린다. 바로 오는 27일 약 20여만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범불교도대회다. 불교계는 전자지도에서의 대형 사찰 누락, 기독교 신자인 정부 고위 인사의 기독교 우선 발언, 총무원장 스님에 대한 검문 등으로 현 정부가 종교를 차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비난해 왔고, 이런 불만이 범불교대회로 표출되게 됐다. &nbsp;특히 지난 7월 한승수 총리가 정부 전부처에 업무추진시 특정종교 편향 오해 소지가 없도록 일처리에 주의를 기울이라고 했음에도 그같은 오해를 살 만한 일이 계속 벌어지고 있는 것이 더욱 불심을 자극하고 있다. &nbsp;현재 세계 곳곳에서 국가 분열의 주요 요인으로 종교분쟁이 지목되고 있는 만큼 범불교도대회가 국내 종교분쟁으로 비화할 경우 후유증은 쇠고기 사태로 불거진 촛불집회보다 더 클 전망이다. 불교계와 정부가 어떻게 이번 범불교도대회를 수습하고 나아갈 지 관심이다. &nbsp;
2008.08.24 I 김세형 기자
  • (대우조선 열전-포스코편)①"8大 시너지를 보라"
  • [이데일리 정재웅기자] 올해 최대 대어(大魚) 대우조선해양 매각절차가 시작됐다.&nbsp;22일 매각공고가 나오면서 인수전은 물밑에서&nbsp;수면 위로 떠올라&nbsp;좀 더 치열하게 진행될 전망이다.&nbsp;현재 인수후보군은&nbsp;포스코, 한화그룹,&nbsp;GS그룹 등 3강으로 정리된다.&nbsp;&nbsp;각 기업들은&nbsp;시너지 효과를 강조하며&nbsp;인수 적임자를 자처하고 있다.&nbsp; 그러나 최대 8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인수금액과 컨소시엄 구성 등 여러가지 변수가&nbsp;작용할 전망이어서&nbsp;누가 새로운 주인이 될지 현재로선 점치기 어렵다.&nbsp;&nbsp;대우조선 열전의 최후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nbsp;이데일리는 인수후보군과&nbsp;전문가 심층인터뷰 등을 통해&nbsp;각 사의 인수전략과 비전, 인수준비 과정에서의 비하인드스토리, 숨겨진 복안&nbsp;등을&nbsp;집중취재했다.&nbsp;이데일리 취재팀이 수집한&nbsp;많은 정보가&nbsp;대우조선 인수전의 핵심포인트를 잡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nbsp;<편집자주> "포스코의 목표는 대우조선해양 가치를 지금보다 2배 이상 높이겠다는 것이다. 인수 자체가 목표가 아니다" 올해 국내 M&A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대우조선해양(042660) 새 주인으로 포스코(005490)를 꼽는데 큰 이의를 달 사람은 없다. 자금조달능력이 GS나 한화에 비해 상대적 우위라는 평가가 이같은 인식에 한몫하고 있음은 부인할 수 없다. 포스코는 "대우조선을 인수할 경우 여기서 발생하는 시너지 효과 또한 막대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어떤 시너지를 말하는 것일까. ◇후판수급, 누이좋고 매부좋고 현재 포스코의 조선용 후판 생산량은 지난해 기준 430만톤이다. 지난달 착공한 광양제철소 내 신후판공장이 완공되면 오는 2011년에는 연 725만톤을 생산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조선업체들에게 포스코의 후판공급은 가뭄에 가랑비 내리는 수준이다. 최근 조선경기가 호황을 맞으며 조선업체들의 후판수요가 급격히 늘었음에도 불구, 포스코를 비롯한 철강업체들의 후판생산량은 늘지 않아 후판을 둘러싼 조선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따라서 대우조선해양 입장에선 포스코가 새주인이 될 경우, 여타 업체에 비해 안정적으로 후판을 공급받을 수 있게된다. 물론 포스코가 강조하고 있듯 후판의 공급량이나 가격적인 측면에서 대우조선해양에게 큰 특혜를 주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nbsp;그러나 후판공급의 프로세스나 신제품 개발의 측면에 있어 대우조선해양이 여타 경쟁업체들에 비해 훨씬 혜택을 입게될 것으로 보인다.◇포스코 유럽진출 기회, 망갈리아 주목 아울러 포스코 입장에선 대우조선해양을 활용해 세계 1위 철강업체인 아르셀로 미탈이 장악하고 있는 유럽지역에 진출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할 수 있다. 대우조선해양이 보유하고 있는 루마니아의 망갈리아 조선소를 포스코가 눈여겨 보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대우조선해양을 교두보로 유럽지역 조선소들에게 후판을 공급하게 된다면 포스코가 진정한 글로벌 철강회사로 거듭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맞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망갈리아 조선소 역시 아르셀로 미탈의 영향력에서 벗어나 안정적으로 후판을 공급받을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됨은 물론이다. ◇후판-블록-선박건조까지..`일관조선소` 가능 현재 광양제철소에는 신후판공장이 지어지고 있다. 이 주변에 선박 블록공장을 건설한다면 포스코는 후판생산에서 블록제작, 선박건조로 이어지는 '일관조선소'를 갖출 수 있게 된다. 이렇게 되면 광양에서 생산한 후판을 바로 옆 블록공장으로 옮겨 블록을 만들고 가까운 거제도에 위치한 대우조선해양이 이 블록을 조립, 선박을 건조하는 효율적 공정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포스코계열&nbsp;대우엔지니어링·포스데이타가 해양플랜트 키운다 포스코가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려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바로 해양플랜트 부문 진출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이동희 포스코 부사장은 지난 4월 열린 IR에서 "누가 대우조선을 키워줄 수 있는냐는 관점에서 보면 포스코는 조선업 자체 뿐 아니라 해양부문이 블루오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즉 대우조선해양을 통해 해양플랜트 사업을 펼치겠다는 의미다. 이같은 계획의 중심에는 지난 6월 포스코건설이 인수한 대우엔지니어링이 있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대우엔지니어링은 해양플랜트 부문에 있어 설계능력이 뛰어난 회사다. 특히 해양플랜트 관련, 기초설계에 있어서는 상당한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대우조선해양은 현재 이 같은 해양플랜트 부문의 기초설계 능력을 보유하지 못한 상황이다. 일반적으로 해양플랜트 분야는 기초설계부터 건조까지 한꺼번에 할 수 있어야만 충분한 이익을 남길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따라서 고부가가치 선박 건조에 주력하고 있는 대우조선해양으로선 대우엔지니어링이 보유한 기초설계기술이 절실하다. 포스코는 이같은 점에 착안,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한다면 대우엔지니어링의 기초설계기술을 대우조선해양의 선박건조에 십분 활용할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 고부가가치 선박에 각종 전자장비 설치 비중이 높아지는 것을 감안한다면 포스코 계열사인 포스데이타가 보유한 IT기술도 충분히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선박의 가치를 높이는 데 일조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대우엔지니어링이 기초설계를 하고 그 위에 대우조선해양이 시추선을 얹고 포스코건설이 이를 운반, 설치하는 시스템이 갖춰지게 되는 셈이다. ◇해외자원개발 가속도..국가경제기여 포스코측은 중동과 아프리카 자원개발 시장에 뛰어들 수 있는 계기마련에도 대우조선해양 인수가 한몫해 줄 것으로 보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현재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에서 좋은 평판을 받고 있다. 지난 4월 대우조선해양이 계약한 '오만 두쿰지역 관광단지 및 프런티어 타운 개발'사업이 대표적인 예다. 이를 통해 현재 해외 광산개발사업에 주력하고 있는 포스코가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 자원개발 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여건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동, 아프리카 지역 정부들이 조선사업과 제철사업에 대해 관심이 많은 것을 감안한다면 두 회사 모두에게 큰 시너지를 가져다 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런 효과도.."달러 헷지" 포스코는 달러를 주고 원료(철광석 등)를 사와야 한다. 반면 대우조선은 선반건조 선수금으로 달러를 받는다. 따라서 굳이 수수료를 물어가면서 일부러 헷지를 할 필요없이 두 회사간 달러거래를 하면 자체 헷지가 가능할 수도 있다. 예컨대 삼성전자의 경우 수출로 달러를 많이 벌어들이기도 하지만, 원자재 수입에 달러를 많이 쓰기도 하기 때문에 수출대금을 수입결제에 많이 활용하는 것과 마찬가지 효과가 발생하는 것이다. 포스크는 이같은 다양한 시너지를 고려해 대우조선을 꼭 인수해야 겠다는 입장이다.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와 신사업 진출효과를 두 회사 모두 가질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것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포스코가 후판공급처 확보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는 식의 인식은 크게 잘못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대우조선, 7.1억弗 VLCC 4척 수주..'사상 최고가'☞대우조선 인수의향서 27일까지 접수☞M&A 시장에 찬바람 부나
2008.08.22 I 정재웅 기자
  • `다중악재` 뉴욕 이틀째 하락..다우 109p↓
  •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13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전날의 하락세를 이어갔다. 미국 경제 성장의 최대 동력인 소비의 동향을 가늠하는 소매판매가 5개월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는 실망감을 비롯해 나흘만에 반등한 국제 유가, 금융불안 지속 등이 투자심리를 냉각시켰다.미국 최대 농업 장비업체인 디어의 기대치에 못미친 분기 실적과 미국 최대 백화점 체인점인 메이시의 연간 순이익 하향 조정도 악재로 작용했다. 업종별로는 금융주와 유통주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다만 유가 반등으로 원유 등 상품주가 동반 상승하면서 주요 지수의 하락폭은 축소됐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만1532.96으로 전일대비 109.51포인트(0.94%) 떨어졌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3.76포인트(0.29%) 하락한 1285.83으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428.62로 1.99포인트(0.08%) 밀렸다. ◇`금융불안 지속`..금융주 동반 하락신용위기발 금융불안이 지속되면서 금융주가 동반 하락했다. 메릴린치 수석 투자전략가 리차드 번스타인의 "신용위기 종료는 멀었다"는 발언이 금융주 하락의 단초를 제공했다. 또 골드만삭스, 씨티그룹, 리먼브러더스, 모간스탠리에 대한 메릴린치의 투자의견 하향 조정이 그 쐐기를 박았다. 이 영향으로 씨티그룹(C)과 골드만삭스(GS)는 각각 3.9%와 1.4% 떨어졌다. 리먼브러더스(LEH)와 모간스탠리(MS)는 3.9%와 5.5%씩 뒷걸음질쳤다. 뱅크오브아메리카(BAC)는 7.2% 급락했다. ◇유통주, 디어 `하락`..원유주 `상승`유통주들은 7월 소매판매 감소와 유가 반등에 영향을 받아 동반 하락했다. 세계 최대 유통업체인 월마트(WMT)는 1.9% 떨어졌고, 대형 할인 유통점인 타겟(TGT)은 2.6% 밀렸다. 미국 최대 농업 장비 제조업체 디어는(DE)는 월가 기대치에 못미친 분기 실적 발표로 3.2% 하락했다. 디어의 회계년도 3분기 순이익은 주당 1.32달러로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1.37달러를 밑돌았다. 반면 원유주는 유가 반등에 힘입어 상승했다. 미국 최대 원유 메이저인 엑손 모빌(XOM)은 1.6% 올랐고, 셰브론(CVX)은 3.2% 전진했다.◇美 7월 소매판매 0.1%↓..`5개월래 첫 감소`미국의 7월 소매 판매가 전월대비 0.1% 줄었다. 지난 2월 이후 5개월만에 첫 감소세다. 이에 따라 세금환급이&nbsp;반짝 효과에 그쳤다는 우려감을 자극했다. 고유가로 휘발유 판매가 호조세를 이어갔지만 자동차 판매가 2.4% 감소하면서 휘발유 효과를 상쇄했다. 다만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0.3%는 웃돌았다. 블룸버그통신의 전망치와는 일치했다.자동차를 제외한 소매판매의 경우 0.4% 늘어났지만 월가 기대치인 0.5%에는 못미쳤다. 휘발유 판매는 0.8% 증가했다. 이를 제외한 소매판매는 0.2%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한편 6월 소매판매 증가율은 전월의 0.1%에서 0.3%로 상향 조정됐다. ◇유가 나흘만에 반등..116弗 마감국제 유가가 나흘만에 반등했다. 미국의 지난주 에너지 재고가 감소한 게 주된 영향을 미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9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2.99달러(2.7%) 오른 배럴당 11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배럴당 4달러 이상 상승하며 117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미국의 지난주 원유 재고는 전주대비 40만배럴 감소한 2억9650만배럴을 기록했다. 휘발유 재고도 640만배럴 줄어든 2억280만배럴에 그쳤다. 난방유를 포함한 정제유 재고의 경우도 170만배럴 감소했다. 이같은 에너지 재고 감소는 경기침체에 따른&nbsp;수요 위축을 감안해 정유사들이 가동률을 87%에서 85.9% 낮춘데다 원유 수입도 감소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美 7월 수입물가 1.7%↑..`예상상회`미국의 7월 수입물가가 고유가 여파로 1.7% 상승했다. 이는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1%를 넘어선 수준이다.특히 수입물가는 전년동월대비로 21.6% 급등, 수입물가 지수가 발표된 지난 1982년 이후 26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석유 수입 물가는 4% 올랐고, 천연가스 물가는 5.8% 상승했다. 에너지를 제외한 수입물가 지수는 0.7%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2008.08.14 I 김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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