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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 증시 혼조..구제책 vs R우려
  •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14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대공황 이후 최악의 금융위기를 진정시키기 위한 각국의 유례없는 고강도 금융시장 안정책에 힘입어 전날 사상 최대 폭등에 이어 급등세로 출발한 뉴욕 증시는 오전중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섰다가 반등, 혼조세에 머물고 있다. 개장 전 미국 정부는 금융위기 해소를 위해 우선주를 매입하는 방식으로 최대 2500억달러를 은행권에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재무부는 7000억달러 규모 구제금융의 일환으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은행 자금지원책의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했다. 라이보도 이틀째 하락하는 등 달러 가뭄도 해갈될 조짐을 보였다. 그러나 금융시장 안정책으로도 다가오는 경기후퇴(recession)를 막을 수는 없을 것이라는 우려가 고개를 들면서 소매주와 기술주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졌다. 오후 12시50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9511.78로 전일대비 124.17포인트(1.32%) 상승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017.98로 14.63포인트(1.46%) 올랐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833.49로 10.76포인트(0.58%) 하락했다. 국제 유가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1월물 인도분 가격은 배럴당 39센트(0.48%) 밀린 80.8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美정부, 은행권에 2500억弗 투입..우선주 매입 미국 정부는 대공황 이후 최악의 금융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우선주를 매입하는 방식으로 최대 2500억달러를 은행권에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재무부는 7000억달러 규모 구제금융의 첫 단계로 은행권에 2500억달러를 투입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방안을 발표했다. 재무부의 금융권 지분 매입 규모는 해당회사당 250억달러 또는 위험자산의 3%로 제한된다. 지분 매각을 희망하는 금융회사는 내달 14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재무부는 이들 회사를 대상으로 우선주를 매입한다. 조건은 처음 5년간 5%의 배당을 보장하고, 이후 9%의 배당금을 지급하는 내용이다. 금융회사는 3년 뒤부터 주식을 되살수 있다. 또 우선주 매입 규모의 15%에 해당하는 주식매입권(워런트)도 재무부에 제공해야 한다. 워런트는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다. 자금을 지원받은 금융회사들은 황금낙하산 금지 등 경영진 보수가 제한된다. 헨리 폴슨 재무장관은 "9개 은행이 이번 지분 매각에 참여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어떤 은행이 참여하기로 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폴슨 장관은 "금융시스템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며 "은행들은 미국 경제를 위해 지원받은 자금을 축적하기보다는 적절하게 배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블룸버그 통신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씨티그룹, 골드만삭스, 웰스파고, JP모간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메릴린치, 모간스탠리, 스테이트스트리트코프, 뱅크오브뉴욕멜론이 지분 매각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오는 27일부터 기업어음(CP) 매입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준은 지난주 극심한 신용경색 해소를 위해 CP를 직접 매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은행간 대출을 회복시키기 위해 은행권의 새로운 부채(채권)를 모두 보증하기로 했다. 또 모든 비(非)이자예금에 대해서도 보장하기로 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함께한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은 "미국 금융시장과 경제가 큰 시련을 겪고 있고, 앞날 또한 순탄하지 않겠지만 오늘 취해진 조치들이 금융시장의 신뢰를 회복시키고 경제가 견조한 성장 궤도로 올라서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조지 W. 부시 대통령도 백악관 로즈가든 연설을 통해 "이번 정부의 대책은 금융시장의 안정화와 경제 회복을 도모함으로써 미국 시민들에게 직접적인 이익을 주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는 시장경제를 파괴하기 위함이 아니라 수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라이보 이틀째 하락..`달러가뭄 진정` 각국 정부의 잇단 초강도 금융시장 안정책으로 달러 가뭄은 해갈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영국은행연합회(BBA)에 따르면 달러 유동성을 가늠하는 3개월짜리 라이보(런던은행간금리)는 4.64%로 전일대비 12bp 하락했다. 지난 3월17일 이후 최대 낙폭이다. 이로써 3개월물 라이보는 지난 10일 4.82%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뒤 이틀째 하락했다. 3개월물 유리보(유럽은행간금리)도 5.23%로 7bp 떨어졌다. 이는 지난 12월28일 이래 최대 낙폭이다. ◇씨티·골드만 등 금융주 `상승`-소매·기술주 `하락` 금융주가 은행에 대한 자금지원책을 호재로 급등세다. 씨티그룹(C)이 17.2%, 뱅크오브아메리카(BAC)가 14.4% 뛰었다. 골드만삭스(GS)도 13.8% 전진했다. 존슨앤존슨(J&J, JNJ)도 기대를 웃돈 실적에 힘입어 2.4% 오름세다. J&J의 3분기 순이익은 33억1000만달러(주당 1.17달러)로 전년동기대비 30% 증가했다. 이는 팩트셋 리서치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주당 1.11달러를 웃돈 수준이다. J&J는 이와 함께 내년 주당순이익 전망치를 4.5~4.53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반면 펩시코(PEP)는 실적 악화로 11.5% 급락세다. 코카콜라(KO)도 6.4% 동반 하락했다. 펩시코의 3분기 순이익은 15억8000만달러(주당 99센트)로 전년동기대비 6.6%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팩트셋 리서치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주당 1.08달러를 하회한 수준이다. 펩시코는 이와 함께 전세계적으로 3300명을 감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 마감 후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인텔(INTC)도 5.2% 밀렸다. 마이크로소프트(MSFT)도 4.3% 떨어지는 등 기술주가 일제히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2008.10.15 I 전설리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국제금융시장 급속안정
  • [이데일리 조태현기자] 다음은 10월13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다.(가나다순) ◇매일경제신문 ▲1면 -한국수출 미국 이어 유럽서도 고전..반도체 자동차 석달째 감소 -금융시장 급속 안정세..원화값 71원 상승, 코스피 47포인트 상승 -삼성전자 20억달러 해외차입 추진..해외차입 발행서 선회 -하워드 전 호주총리 "대공황 같은 위기 오지 않는다" ▲종합 -금산분리 완화 입법예고..기업, 은행소유 가능해진다 -`텔미` 춤추는 로봇 KIST `마루` 시연 -샴페인 판매량은 경제위기 척도? -위안화 급등에 울고웃는 중국 진출기업..中내수판매로 눈 돌려라 -한국차 9월 판매..영국 21%, 스페인 32% 급감 -잘 나가던 조선업 하강국면 조짐 -공공기관 경영실적 미흡 땐 해임 -부가세 27일까지 예정신고 납부 -"10억 재산가가 국민연금 장기 미납"..국민연금공단 ▲고비맞은 세계 금융시장 -유럽 15개국 공조..영국 대책만들고 프랑스 앞장서고 독일 자금지원 -홍콩 외환보유액 무제한 방출선언 -소로스 "미국 구제금융 서둘러라" -국내증시 글로벌 금융위기 탈출 신호탄? -고객드는 미국 주가 바닥론 -롤러코스터 환율 꼭짓점 찍었나 ▲국제 -미국 막힌 자금거래 뚫기 안간힘 -모건스탠리, 일본과 지분매각 협상 재개 -美 블랙스톤, 中 상하이빌딩 매입 철회 -미국 자동차 판매 올해 16%↓ -버튼 IMF 아태국장 "아시아, 펀더멘털 견고해 충격 제한적" ▲금융 재테크 -은행, 위기징후 기업 일일 모니터링 -부산시 "금융허브 만들어 달러 장기조달" -가계대출 500조 돌파 -금감원 "은행 예대율 103% 문제없다" ▲기업과 증권 -시가총액 도요타 추월..폭스바겐그룹 불황에 강한 이유 -속보이는 이통사 할인상품 -대우조선 인수가 5조~6조원 될듯..24일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독일 키몬다 D램 퇴출수순 밟나..마이크론에 지분 팔아 -천덕꾸러기 된 금융주펀드..수익률 급락했지만 상승까지 시간 걸릴듯 -한국금융지주 경영진 자사주 20만주 산다 ▲기업 경영 -삼성전자, 협력업체 740곳 환관리 교육 -GS칼텍스 공장 화재로 생산 차질 ▲부동산 -지역우선공급제 대폭 손질할듯..특정지역 청약혜택 문제많아 -내년 20조 풀어 건설경기 살린다 -연말까지 4만4700가구 새로 입주 -주공단지 내 상가 181개 분양 ◇서울경제신문 ▲1면 -美·유럽·日등 5개중앙銀 은행에 달러 무제한 공급 -글로벌 금융위기 때문에…경제운용 로드맵 `흔들` -`재벌 은행` 탄생 하나 -대우조선 인수 3파전 확정, 낙찰가 최소 5兆~6兆 될듯 ▲글로벌 금융위기 - 자금난 시달리는 경기북부 염색단지 업체들, 대출상환 압박에 `줄도산 위기` -李대통령 첫 라디오 연설 -"백화점마저…" 가을세일 신장률 둔화 -`서울에 100% 우선공급` 조정될듯 -`작은 정부-큰 시장` 밑그림부터 위협 -공기업 민영화도 차질 "반값엔 못팔아" -한미FTA 비준도 장기표류, 작아지는 비준 목소리 -달러 무제한 공급·유로존 구제금융안 합의 -"공조없인 공멸" 위기대응 구체화 가속 -美 구제금융안은…3일 발효후 자금집행 없이 감감 무소식 -美의회 `신뉴딜정책`도 만지작 -시장안정 기대 확산…"1000원대 갈수도" -정부 `투신권 달러매수 개입` 원·달러 환율 하락에 `한 몫` -코스피 47P 급등, 글로벌 공조등 약발 불구 아직도 `신중모드`에 무게 ▲종합 -`위원회 솎아내기` 본격 착수 -해외여행 지출 5년만에 줄었다 -SOC 예산 늘려 "경기 활성화" -가계대출 잔액 500兆원 돌파 ▲금산분리 규제완화 -산업자본, 은행소유 가능…`금융빅뱅` 예고 -은행 건전성 저해 우려땐 대기업 대주주 직접 조사 -우리·기업·산업銀등 민영화 탄력 ▲정치 -정세균 민주당 대표 "내년 예산 다시 짜야" -6자회담 24~25일전후 열릴듯 -박희대 대표 등 與 지도부 "감세 속도조절론 확산 막자" -KBS `언론장악` VS `방만경영` 공방 ▲금융 -KB금융, 분기순익 1위 재탈환 -은행들 中企 유동성지원 보따리 푼다 -금융소외자 신용회복지원 난항 -경기침체탓 車할부금융 수요 줄어 -환율상승에 `원화수출` 크게 늘어 ▲국제 -`亞 자본 美 쏠림`이 금융위기 키웠다 -"리먼 파산직전 4000억弗 이스라엘로 빼돌렸다" `음모론` 온라인서 급속 확산 -모건스탠리-미쓰비시 지분투자 재협상 -주변국도 독자 방어책 가동 -올 파산 美은행 15개로 늘어 -英정부, 370억 파운드 투자 -中 `금융위기 대응시스템` 첫 가동 -"美 공황 상태로는 안갈것" ▲산업 -`호황 질주` 조선업 경기도 꺾이다 -S-OIL 공신들 한자리에 모였다 -정몽구회장, 수익성 위주 경영 적극 주문 -LG그룹 내년초 첫 장기성과급 지급 -`전자산업대전` 오늘 킨텍스서 개막 -통신업계 "내년 사업계획 어쩌나" -포스데이타, 통합문서관리 시장 공략 -한국전기硏, `터치스크린용 필름` 신기술 개발 -태광이엔시, USN 화재감지기 상용화 -삼천리자전거 수입車시장 진출 -"공짜 늘려 소비자지갑 열어라" -훼미리마트 업계 최초 4000호점 돌파 ▲증권 -모처럼 오르니 "펀드런 걱정되네" -GS건설 `어닝 서프라이즈`…5.6%↑ -금호석유화학 4거래일만에 `훨훨` -대형 IT주 `희비` -손실사업 정리 상장사 늘어 `긍정평가` 불구 "이익지속 여부등 옥석 가려야" -"셀트리온, 성장·안정성 동시에 갖춰" -10대그룹 시총 작년말보다 28% 줄어 -한국금융지주 경영진 "자사주 매입" -태웅등 단조주 모처럼 웃었다 ▲사회 -`최저임금` 뜨거운 감자 급부상 -백종헌 프라임회장 소환 -日자금 끌어들여 불법 대부업 -KIST, `춤추는 휴머노이드` 국내 첫 개발 -박해춘 이사장 "국민연금 해외 위탁운용사 관리 개선" -내년부터 `9월 학기제` 가능해진다 -지자체 자산 6.4% 늘어 845조 ▲부동산 -"미끼매물 조심" -용인지방공사 사기분양 논란 -투자 위축…미분양 부채질 우려 ◇한국경제신문 ▲1면 -글로벌 금융시장 급속 안정 -보험·금융지주사도 제조업 자회사 둘 수 있다 -美·EU 등 "단기 달러자금 무제한 공급" -대우조선 응찰가 5조~6조 ▲종합 -李대통령 첫 라디오 연설 -환율 3일간 157원 급락 -"환율이 무서워…" 해외여행비 5년만에 줄었다 -금융위기 국제공조…탈출구가 보인다 -소로스"최악 패닉 끝날 조짐" -NYT "워런버핏을 따라할때" -CD금리 6% 돌파 -`자회사 편입시 사전승인` 등 실효성 의문 -대우조선 본입찰 마감…막판까지 눈치작전 -KIKO피해 中企에 최대 20억 지원 -가계대출 500조 넘었다 -"균형환율은 1050원 수준" -정부시책 따른 공공기관장 경영실적 나빠도 해임안해 ▲정치 -여야 "돈 날리는 국민연금 믿을수 있나" -공공기관 中企제품 우선구매 `말로만` -靑 "경제부총리? 姜장관 잘하고 있는데…" -정세균 "내년 예산 수정 편성해야" ▲국제 -도마위 오른 `골드만삭스 사단` -中 자산가격 폭락…빅딜 잇단 무산 -美의회, 2차 경기부양책 공감대 확산 -日 "모건스탠리 더 싸게달라" -日정부 보유 은행주식 매각 동결 ▲사회 -中企 등친 `日 고리대금` -프라임 회장 소환조사 -대학 9월에도 입학 가능해진다 ▲산업 -족집게 삼성 "내년 경영환경 안정" -"SM시리즈 후속모델로 내수시장 25% 달성"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 글로벌시장 점검 -GM대우 `라세티 프리미어` 다음달 나온다 -잘 나가던 인터넷포털도 `빨간불` -마일리지 제휴 확대 `인기` -SK에너지, UAE 윤활유 시장 진출 -LG화학 차세대 리더 `한자리에` ▲중기·과학 -터치스크린 패널 `국산화 길` -우주서도 쓸수 있는 `접는 반도체` 개발 ▲생활경제 -"제발 사주세요" 유통업계, 불경기 극복 몸부림 -백화점마저…가을세일 매출 `주춤` ▲부동산 -집값 `IMF 학습효과` 이번에도? -잠실상가, 안팔려도 배짱 분양 -광교신도시 학교용지 무상공급 -지역우선공급제 전면 손질 -주공, 공사비 선지급으로 건설사 살린다 -경기침체 여파 `오피스 눈높이` 낮춘다 -국토부 내년 예산 20조4464억, 올해보다 7.1% 늘어 ▲금융 -금감원 "은행 자기자본 끌어올려라" -늙어가는 신용카드 시장 -윤용로 기업은행장 "어려울때 中企 돕는게 우리의 임무" -철새형 보험설계사 제재한다 ▲증권 -"반등장 이게 얼마만이냐…" -외국인 대량 `매물 주의보` -리먼 CDS채권 청산가치 예상보다 낮아, 국내금융사 자금회수 쉽지 않을 듯 -"내년 환율 1200원…대형 수출주 관심" -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 삼성전기 주가 급속 회복 -ELS 인기 시들…발행 급감 -조정장에도 목표가 낮추는 증권사 드물어 -국내 10大그룹 올 시총 124兆 `증발` -張펀드, 일성신약에 지배구조 개선 요구한듯 -GS건설 好실적 힘입어 5% 급등 -LG전자는 `적자 논란`에 추락 -한국금융지주, 경영진 자사株 매입 등 `호재` -엘림에듀 경영권 분쟁 -9월이후 상장 새내기주 `기세등등` -가치주펀드, 식지않는 `우량주 애정` -한샘, 3분기 영업익 71억…93%↑ -금호석유화학, 3분기 영업익 141% 증가 -운용사 35%만 펀드수익률 `평균 이상`
2008.10.13 I 조태현 기자
  • (재송)10일 장 마감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김일문기자] 다음은 10일 장 마감 후 나온 주요 종목뉴스로 해당 기업 주가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은 내용들이다.▲POSCO(005490)=포스코 이사회는 GS(078930)그룹과 대우조선해양(042660) 인수를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하는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사회는 또 이구택 회장에게 대우조선 인수가격 결정을 위임했다. 아울러 우리사주조합에 유상매각 및 무상출연을 위해 자사주 34만2380주를 처분한다고 공시했다. ▲태산엘시디(036210)=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법정관리 신청취소를 허가받았다고 공시. 이에따라 상장 폐지를 모면함은 물론 관리 종목에서도 벗어나 내주 월요일부터 정상적으로 거래된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이앤텍(047450)=총 3300만주, 259억원 규모의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발행가는 785원, 청약일은 24일과 27일이다. 주간사는 우리투자증권이다. ▲삼천리자전거(024950)=30억원을 투자해 자동차수입업체 `프랑스모터스`를 신규 설립한다고 공시했다.  ▲LG데이콤(015940)=자회사 LG(003550)파워콤과의 합병에 대한 조회공시 답변에서 "합병에 대해 결정된 게 없다"고 밝혔다. ▲두산건설(011160)=현대건설(000720), 쌍용건설(012650)과 함께 참여하기로 했던 이라크 쿠르드 SOC 사업을 중단하고 컨소시엄을 청산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회사측은 "쿠르드 SOC사업 컨소시엄이 쿠르드자치정부와 체결한 Master Project Agreement는 금융주선을 전제로 한 조건부 협약이었으나 현재까지 금융주선이 이뤄지지 않아 불가피하게 쿠르드 SOC사업 컨소시엄을 청산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화(000880)그룹=대우조선해양(042660) 인수를 위해 대한생명보험 주식 8070만주(지분율 11.37%)를 주당 1만원에 매각할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대우조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 한화(000880)가 10% 이내로, 한화석유화학(009830)이 1.37% 이내로 매각해 인수자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할리스이앤티(060230)=주주배정 유상증자 결과 청약률이 10.5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실권주와 단수주 처리는 이사회에서 결정하기로 했다.  ▲한글과컴퓨터(030520)=백종진 전 대표이사가 110억원을 횡령·배임했다고 밝혔다. 횡령금액 60억원은 전액 회수됐고, 배임금액 50억원은 타사 유상증자 참여 건으로 단순 투자금액이라고 설명했다. ▲신일건업(014350)=서울지방국세청의 세무조사 결과 총 244억9560만원의 추가납부세액이 부과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이 회사 자기자본 1286억원의 약 19%에 해당하는 규모다.   ▲대양금속(009190)=주가 급락에 대해 현재 진행중이거나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다만 급격한 주가하락의 대비책으로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체결을 검토중이라고 덧붙였다. ▲희림(037440)=송도테크노파크 메카트로닉스센터 조성사업 전면 책임감리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금액은 19억여원이다. ▲메이드(002540)= 주가 급등에 영향을 미칠만한 사항으로 현재 진행중이거나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S&T홀딩스(036530)=증류기 및 열교환기, 가스발생기 제조업체인 S&TC의 지분 46.4%(110만주)를 898억7000만원에 매입했다고 공시했다. S&TC의 최대주주는 S&T홀딩스로 변경됐다. ▲파인디앤씨(049120)=휴대폰 부품 제조, 선행개발 및 LED사업부문을 인적 분할해 신설회사 가칭 파인테크닉스를 설립한다고 공시했다. ▲코오롱건설(003070)=조건부 협약 내용이던 금융주선이 이뤄지지 않아 이라크 쿠르드 사회간접자본 SOC 사업 컨소시엄을 청산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관련기사 ◀☞태산엘시디, 법정관리 안간다..채권단 지원(상보)☞태산엘시디, 채권단 지원으로 회생..상장폐지 모면
2008.10.13 I 김일문 기자
  • `롤러코스터` 뉴욕 혼조..다우 1000p 등락
  •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10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롤러코스터 끝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다우 지수는 장중 1000포인트 이상 휘둘리는 극심한 변동성 장세를 연출했다. 장 출발과 동시에 폭락, 5년여만에 처음으로 8000선을 하회하며 7900선마저 붕괴됐던 다우 지수는 이내 보합권까지 반등했다가 다시 폭락세로 돌아섰다. 이후 장 막판을 30분 남겨두고 재차 반등을 시도했으나 결국 하락세로 마쳤다. 대공황 이후 최악의 금융위기에 대한 공포감이 지속됐다. 특히 모간스탠리가 폭락하면서 또 다른 대형은행 파산에 대한 두려움을 자극했다. 그러나 장 막판 주말 선진 7개국(G7) 재무장관 회담에 대한 기대감과 기술주를 중심으로 한 저가매수세 유입이 폭락장세에 브레이크를 걸었다. 나스닥 지수는 8일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각국 정부의 온갖 정책적 조치에도 불구하고 신용시장은 여전히 마비 상태를 지속했다. 3개월짜리 라이보(런던은행간금리)는 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8451.19로 전일대비 128포인트(1.49%) 떨어졌다. 이로써 다우 지수는 지난 8거래일 동안 25.5% 추락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899.22로 10.7포인트(1.18%) 하락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649.51로 4.39포인트(0.27%) 상승했다.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의 지난 8거래일간 낙폭은 각각 27.1%, 24.7%다. ◇모간스탠리 `급락`-와코비아 `급등` 모간스탠리(MS)가 22.2% 폭락했다. 장중 한때는 40% 이상 추락, 7달러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모간스탠리의 주가가 10달러를 하회한 것은 지난 1995년 6월 이후 처음이다. 무디스의 신용등급 하향 경고가 폭락의 단초를 제공했다. 일본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이 90억달러의 투자를 철회할지 모른다는 우려도 악재가 됐다. 골드만삭스(GS)는 12.4% 급락했다. 무디스는 이날 모간스탠리와 골드만삭스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제시했다. 무디스는 "글로벌 금융시장 혼란이 지속되고 있어 이들 업체의 내년 실적이 악화될 것"이라며 등급 하향조정 검토의 배경을 설명했다. 엑손 모빌(XOM)은 유가 급락 여파로 8.3% 떨어졌다. 반면 전날 60년래 최저치로 추락했던 미국 최대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는 스탠다드앤푸어스(S&P)의 파산 경고에도 불구하고 2.7% 반등했다. S&P는 이날 미국 3대 자동차업체인 GM과 포드, 크라이슬러가 경기침체와 매출급감으로 파산의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GE는 13.1% 급등했다. GE의 3분기 순이익은 43억1000만달러(주당 43센트)로 전년동기대비 22% 급감, 3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특별항목을 제외한 주당순이익은 45센트로 지난 9월말 제시했던 전망치인 43~48센트에 부합했다. 그러나 팩트셋 리서치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 46센트는 소폭 하회했다. 와코비아(WB)는 43.1% 뛰었다. 와코비아 인수를 놓고 각축을 벌였던 씨티그룹이 인수 의사를 철회하면서 결국 와코비아의 주인은 웰스파고로 낙점됐다. ◇3개월 라이보 또 사상 최고..`달러가뭄 심화` 각국 정부의 잇단 고강도 금융시장 안정책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주식시장의 폭락 등 금융위기 공포감이 증폭되면서 달러 기근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달러 유동성을 가늠하는 3개월짜리 라이보(런던은행간금리)는 전일대비 7bp 상승한 4.82%를 기록, 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같은 현상은 금융권이 서로를 믿지 못해 현금을 쥐고 풀지 않는 신용경색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각국 정부가 엄청난 유동성을 연일 단기금융시장에 퍼붓고 있지만 금융시장의 신뢰 회복에 실패하고 있다는 증거다. ◇유가 10%↓ 77.7弗 ..또 `연중 최저` 국제 유가는 10% 이상 폭락하며 연중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1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8.89달러(10.3%) 떨어진 77.7달러로 마감했다. 이는 연중 최저치. 유가가 80달러선을 하회한 것도 올해 들어 처음이다. 주간으로는 17.2% 급락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및 경기후퇴(recession)에 따른 원유 수요 급감 전망이 유가 하락세를 이끌었다. ◇무역적자 축소-수입물가 하락 미국의 무역적자는 소비 둔화에 따른 수입 감소로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상무부는 8월 무역적자가 591억달러로 전월의 613억달러(수정치) 대비 3.5%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585억달러는 웃돈 수준이다. 국제유가의 하락 영향으로 수입물가는 두 달 연속 큰 폭으로 떨어졌다. 미국 상무부는 9월 수입물가가 3%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하락률은 지난 2003년 4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2.9%도 웃돈 수준이다.
2008.10.11 I 전설리 기자
  • 뉴욕 증시 폭락..`공포감 불퇴`
  •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10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폭락세다. 대공황 이후 최악의 금융위기에 대한 공포감이 후퇴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장 출발과 동시에 폭락, 5년여만에 처음으로 8000선을 하회했던 다우 지수는 이후 8000선을 회복하며 보합권까지 반등하기도 했으나 다시 폭락세로 돌아서는 등 변동성이 심한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각국 정부의 온갖 정책적 조치에도 불구하고 신용시장은 여전히 마비 상태다. 3개월짜리 라이보(런던은행간금리)는 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무엇보다 금융위기의 그림자가 비금융권 주요 기업들마저 위협하면서 공포심을 더욱 자극하는 모습이다. 전날 제너럴모터스(GM)의 추락에 이어 이날은 제너럴일릭트릭(GE)이 악화된 실적을 내놨다. 무디스의 모간스탠리와 골드만삭스에 대한 신용등급 하향조정 경고도 투자심리를 짓눌렀다. 유가 급락 여파로 엑손 모빌 등 에너지 기업들도 급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오후 1시51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8013.21로 전일대비 565.98포인트(6.6%) 떨어졌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49.66으로 95.46포인트(5.8%) 하락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844.84로 65.08포인트(7.15%) 밀려났다. 국제 유가는 올들어 처음으로 80달러선 아래로 떨어졌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1월물 인도분 가격은 배럴당 6.88달러(7.95%) 떨어진 79.71달러를 기록중이다. ◇3개월 라이보 또 사상 최고..`달러가뭄 심화` 각국 정부의 잇단 고강도 금융시장 안정책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주식시장의 폭락 등 금융위기 공포감이 증폭되면서 달러 기근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달러 유동성을 가늠하는 3개월짜리 라이보(런던은행간금리)는 전일대비 7bp 상승한 4.82%를 기록, 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같은 현상은 금융권이 서로를 믿지 못해 현금을 쥐고 풀지 않는 신용경색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각국 정부가 엄청난 유동성을 연일 단기금융시장에 퍼붓고 있지만 금융시장의 신뢰 회복에 실패하고 있다는 증거다. ◇모간스탠리 `급락`-와코비아 `급등` 미국 최대 자동차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가 전날에 이어 2.7% 하락세다.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다드앤푸어스(S&P)는 이날 미국 3대 자동차업체인 GM과 포드, 크라이슬러가 경기침체와 매출급감으로 파산의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모간스탠리(MS)와 골드만삭스(GS)는 무디스의 신용등급 하향조정 경고로 각각 30.9%, 18.9% 급락세다. 무디스는 이날 모간스탠리와 골드만삭스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제시했다. 무디스는 "글로벌 금융시장 혼란이 지속되고 있어 이들 업체의 내년 실적이 악화될 것"이라며 등급 하향조정 검토의 배경을 설명했다. 엑손 모빌(XOM)은 유가 급락 여파로 12.2% 떨어졌다. 반면 GE는 1.3% 상승세다. GE의 3분기 순이익은 43억1000만달러(주당 43센트)로 전년동기대비 22% 급감, 3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특별항목을 제외한 주당순이익은 45센트로 지난 9월말 제시했던 전망치인 43~48센트에 부합했다. 그러나 팩트셋 리서치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 46센트는 소폭 하회했다. 와코비아(WB)는 31.3% 급등세다. 와코비아 인수를 놓고 각축을 벌였던 씨티그룹이 인수 의사를 철회하면서 결국 와코비아의 주인은 웰스파고로 낙점됐다. ◇무역적자 축소..`소비 둔화` 미국의 무역적자는 소비 둔화에 따른 수입 감소로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상무부는 8월 무역적자가 591억달러로 전월의 613억달러(수정치) 대비 3.5%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585억달러는 웃돈 수준이다. 수입이 2.4% 줄었다. 대공황 이후 최악의 금융위기 속에서 가계와 기업이 지출을 줄인 데 따른 것이다. 수출은 2% 줄었다. 이는 지난 2004년 6월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수입물가 하락..`5년 최대폭` 국제유가의 하락 영향으로 수입물가는 두 달 연속 큰 폭으로 떨어졌다. 미국 상무부는 9월 수입물가가 3%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하락률은 지난 2003년 4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2.9%도 웃돈 수준이다. 특히 석유제품 수입가격이 9% 급락, 지난 2006년 10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천연가스 수입가격은 15.6% 하락했다.
2008.10.11 I 전설리 기자
  • (뉴욕/개장전)급락..`공포감 지속`
  •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10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개장 전 거래에서 급락세다. 대공황 이후 최악의 금융위기 속에서 공포감이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전날 장 막판의 투매는 아시아와 유럽으로 전염됐다. 일본 증시는 9.6% 폭락했다. 신용시장은 여전히 한겨울이다. 3개월짜리 라이보(런던은행간금리)는 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제너럴일렉트릭(GE)의 실적 악화와 무디스의 모간스탠리와 골드만삭스에 대한 신용등급 하향조정 경고도 투자심리를 짓눌렀다. 오전 8시57분 현재 다우 지수 선물은 8332로 전일대비 266포인트 떨어졌다. 나스닥100 선물은 27.2포인트 밀린 1244.8을 기록중이다. 전날 연중 최저치를 기록한 국제 유가도 급락세를 지속했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1월물 인도분 가격은 개장전 전자거래에서 배럴당 3.98달러(4.6%) 떨어진 82.6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3개월 라이보 또 사상 최고..`달러가뭄 심화` 각국 정부의 잇단 고강도 금융시장 안정책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주식시장의 폭락 등 금융위기 공포감이 증폭되면서 달러 기근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달러 유동성을 가늠하는 3개월짜리 라이보(런던은행간금리)는 전일대비 7bp 상승한 4.82%를 기록, 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같은 현상은 금융권이 서로를 믿지 못해 현금을 쥐고 풀지 않는 신용경색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각국 정부가 엄청난 유동성을 연일 단기금융시장에 퍼붓고 있지만 금융시장의 신뢰 회복에 실패하고 있다는 증거다. ◇GE·모간스탠리 `하락`-와코비아 `급등` GE가 개장 전 거래에서 3.7% 하락세다. GE의 3분기 순이익은 43억1000만달러(주당 43센트)로 전년동기대비 22% 급감, 3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특별항목을 제외한 주당순이익은 45센트로 지난 9월말 제시했던 전망치인 43~48센트에 부합했다. 그러나 팩트셋 리서치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 46센트는 소폭 하회했다. 최악의 금융위기로 금융계열사인 GE캐피탈의 순이익이 33%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디스의 신용등급 하향조정 경고로 모간스탠리(MS)와 골드만삭스(GS)가 각각 28.4%, 17.6% 급락세다. 무디스는 이날 모간스탠리와 골드만삭스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제시했다. 무디스는 "글로벌 금융시장 혼란이 지속되고 있어 이들 업체의 내년 실적이 악화될 것"이라며 등급 하향조정 검토의 배경을 설명했다. 반면 와코비아(WB)는 19.2% 급등세다. 와코비아 인수를 놓고 각축을 벌였던 씨티그룹이 인수 의사를 철회하면서 결국 와코비아의 주인은 웰스파고로 낙점됐다.
2008.10.10 I 전설리 기자
  • 10일 장 마감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김일문기자] 다음은 10일 장 마감 후 나온 주요 종목뉴스로 해당 기업 주가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은 내용들이다.▲POSCO(005490)=포스코 이사회는 GS(078930)그룹과 대우조선해양(042660) 인수를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하는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사회는 또 이구택 회장에게 대우조선 인수가격 결정을 위임했다. 아울러 우리사주조합에 유상매각 및 무상출연을 위해 자사주 34만2380주를 처분한다고 공시했다. ▲태산엘시디(036210)=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법정관리 신청취소를 허가받았다고 공시. 이에따라 상장 폐지를 모면함은 물론 관리 종목에서도 벗어나 내주 월요일부터 정상적으로 거래된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이앤텍(047450)=총 3300만주, 259억원 규모의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발행가는 785원, 청약일은 24일과 27일이다. 주간사는 우리투자증권이다. ▲삼천리자전거(024950)=30억원을 투자해 자동차수입업체 `프랑스모터스`를 신규 설립한다고 공시했다.  ▲LG데이콤(015940)=자회사 LG(003550)파워콤과의 합병에 대한 조회공시 답변에서 "합병에 대해 결정된 게 없다"고 밝혔다. ▲두산건설(011160)=현대건설(000720), 쌍용건설(012650)과 함께 참여하기로 했던 이라크 쿠르드 SOC 사업을 중단하고 컨소시엄을 청산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회사측은 "쿠르드 SOC사업 컨소시엄이 쿠르드자치정부와 체결한 Master Project Agreement는 금융주선을 전제로 한 조건부 협약이었으나 현재까지 금융주선이 이뤄지지 않아 불가피하게 쿠르드 SOC사업 컨소시엄을 청산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화(000880)그룹=대우조선해양(042660) 인수를 위해 대한생명보험 주식 8070만주(지분율 11.37%)를 주당 1만원에 매각할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대우조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 한화(000880)가 10% 이내로, 한화석유화학(009830)이 1.37% 이내로 매각해 인수자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할리스이앤티(060230)=주주배정 유상증자 결과 청약률이 10.5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실권주와 단수주 처리는 이사회에서 결정하기로 했다.  ▲한글과컴퓨터(030520)=백종진 전 대표이사가 110억원을 횡령·배임했다고 밝혔다. 횡령금액 60억원은 전액 회수됐고, 배임금액 50억원은 타사 유상증자 참여 건으로 단순 투자금액이라고 설명했다. ▲신일건업(014350)=서울지방국세청의 세무조사 결과 총 244억9560만원의 추가납부세액이 부과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이 회사 자기자본 1286억원의 약 19%에 해당하는 규모다.   ▲대양금속(009190)=주가 급락에 대해 현재 진행중이거나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다만 급격한 주가하락의 대비책으로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체결을 검토중이라고 덧붙였다. ▲희림(037440)=송도테크노파크 메카트로닉스센터 조성사업 전면 책임감리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금액은 19억여원이다. ▲메이드(002540)= 주가 급등에 영향을 미칠만한 사항으로 현재 진행중이거나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S&T홀딩스(036530)=증류기 및 열교환기, 가스발생기 제조업체인 S&TC의 지분 46.4%(110만주)를 898억7000만원에 매입했다고 공시했다. S&TC의 최대주주는 S&T홀딩스로 변경됐다. ▲파인디앤씨(049120)=휴대폰 부품 제조, 선행개발 및 LED사업부문을 인적 분할해 신설회사 가칭 파인테크닉스를 설립한다고 공시했다. ▲코오롱건설(003070)=조건부 협약 내용이던 금융주선이 이뤄지지 않아 이라크 쿠르드 사회간접자본 SOC 사업 컨소시엄을 청산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관련기사 ◀☞태산엘시디, 법정관리 안간다..채권단 지원(상보)☞태산엘시디, 채권단 지원으로 회생..상장폐지 모면
2008.10.10 I 김일문 기자
  • `투매` 뉴욕 또 폭락..다우 8600도 무너져
  •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9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또다시 폭락했다. 7일 연속 하락이다. 특히 다우 지수는 5년만에 9000선마저 내줬다. 장출발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IBM의 실적 호전과 각국 정부의 고강도 금융시장 안정책을 감안할 때 그동안의 하락폭이 지나쳤다는 인식이 반영되면서 1% 가량 상승세를 탔다. 그러나 글로벌 금리인하 공조 등에도 불구하고 3개월짜리 라이보(런던은행간금리)가 연중 최고치에 올라서는 등 `달러 가뭄`이 해갈되지 못하면서 금융위기와 경기후퇴(recession)가 해결되기는 쉽지 않다는 우려감이 다시 부각됐고, 주요 지수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폭락의 단초는 미국 최대 자동차업체인 GM이 제공했다. GM은 유럽지역 판매 감소와 JD파워의 내년 자동차판매 예상치 하향 조정 여파로 1950년 이후 최저치로 추락한데 이어 장후반 S&P의 신용등급 하향조정 경고가 겹쳐지면서 전방위적인 투매를 촉발했다. 금융위기가 실물경제로 깊숙히 침투했다는 공포감을 자극한 것이다. 지난달 19일 시작된 금융주 공매도가 이날로 해제되면서 금융주 하락에 일조했다. 금융위기로 보험업계의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에 푸르덴셜 등도 급락했다. 원유 관련주도 유가의 연중 최저치 추락 여파로 뒤로 물러났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8579.19로 전일대비 678.91포인트(7.33%) 폭락했다. 다우 지수의 9000선이 붕괴된 것은 지난 2003년8월 이후 처음이다.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딱 1년전의 1만4164.53포인트에서 39.3%나 추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5.21포인트(5.47%) 추락한 1645.12로 거래를 마쳤다.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909.92로 75.02포인트(7.62%) 폭락했다.◇GM 주가 1950년 회귀..S&P, 등급하향 경고미국 최대 자동차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 주가가 1950년 수준으로 추락했다. GM은 31% 폭락한 주당 4.76달러로 마감했다. 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다드앤푸어스(S&P)의 등급 하향조정 경고와 유럽 매출 급감 등이 악재가 됐다.S&P는 GM의 등급전망을 `부정적`으로 제시, 등급을 하향 조정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이번 조정은 세계 자동차 시장의 급격한 둔화와 취약한 자금 사정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GM의 올들어 9월까지 유럽 지역 자동차 판매가 1.9% 줄었고, 시장점유율도 0.2%포인트 위축됐다는 소식도 주가 폭락에 한몫했다.2위 업체인 포드자동차(F)도 21% 급락했다.◇`달러 가뭄 심화`..금융주 동반 하락..공개도 해제도 한몫미국등 각국 정부의 잇단 고강도 금융안정 대책에도 불구하고 달러 가뭄 현상이 오히려 심화되면서 금융주가 동반 하락했다. 달러 유동성을 가늠하는 3개월짜리 라이보(런던은행간금리)는 오히려 전일대비 23bp 오른 4.75%로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달러 기근의 척도인 3개월짜리 라이보와 초단기대출금리(OIS)간 스프레드인 라이보-OIS도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이날 금융주 공매도 조치가 해제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 학자금 대출업체인 샐리매(SLM)는 18% 급락했고, 미국 2위 보험사인 푸르덴셜(PRU)은 23% 후퇴했다. 씨티그룹(C)과 골드만삭스(GS)도 10%씩 떨어졌다. ◇`美재무부, 부실은행 직접 투자 국유화 검토`미국 정부가 대공황 이후 최악의 금융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부실은행 자본에 직접 투자해 부분적으로 국유화 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이날 재무부 관계자를 인용,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재무부 관계자는 "7000억달러 규모의 구제금융법안은 필요할 경우 재무부가 은행에 직접 현금을 투입하는 방안을 허용했다"며 "이를 통해 은행의 재무구조 개선과 여신 기능 회복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폴슨 재무장관도 전날 기자회견에서 영국과 유사한 은행 국유화 방안도 검토중이냐는 질문에 "가능한 모든 수단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답해 은행의 부분 국유화 채택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이같은 방안 정부가 금융권의 자본에 직접 투자하는 것으로 부실채권(부채) 매입 보다 훨씬 강도 높은 조치다.◇유가 연중 최저..86.59弗국제 유가가 연중 최저치로 추락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가능성이 대두됐음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금융위기 및 경기후퇴(recession)에 따른 원유 수요 급감 전망이 유가 하락세를 이끌었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1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2.36달러(2.7%) 떨어진 86.59달러로 마감했다. 이는 연중 최저치로 장중 한때는 작년 12월초 이후 최저치인 배럴당 86.05달러까지 급락하기도 했다.◇美 신규실업수당청구 2만명↓ 47.8만명미국의 지난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전주대비 2만명 줄어든 47만8000명을 기록했다고 9일(현지시간) 노동부가 발표했다.그러나 추세를 보여주는 4주 평균 수치는 48만2500명으로 8250명 증가했다. 이는 7년 최고치다. 1주 이상 실업수당청구건수도 5만6000명 늘어난 356만명을 기록, 5년 최고치에 올라섰다. ◇美 8월 도매재고 0.8%↑ 예상상회..`판매부진 탓`미국의 8월 도매재고가 경기침체에 따른 판매 부진 여파로 전월대비 0.8% 증가, 월가 예상치인 0.4%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7월 도매재고 증가율도 당초의 1.4%에서 1.5%로 상향 조정됐다.이같은 도매재고 증가는 판매 부진이 이끌었다. 8월 도매판매는 1% 줄어 작년 1월 이후 최대 감소율을 기록했다.
2008.10.10 I 김기성 기자
  • `갈팡질팡` 뉴욕 증시 혼조..`기대 vs 우려`
  •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9일(현지시간) 오전 뉴욕 주식시장이 장초반의 반등세를 지키지 못하고 혼조세로 돌아섰다. 글로벌 금리인하 공조 등에도 불구하고 3개월짜리 라이보(런던은행간금리)가 연중 최고치에 올라서는 등 `달러 가뭄`이 해갈되지 못하면서 금융주인 샐리매(SLM), 푸르덴셜이 급락해 투자심리를 냉각시키고 있다.미국을 위시한 각국 정부의 글로벌 금융위기 타개를 위한 고강도 대책을 감안할 때 최근 엿새동안의 하락세가 과도했다는 장초반의 인식이 물러난 대신 금융위기와 경기후퇴(recession)를 막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우려감이 그 자리를 다시 채우고 있다. 국제 유가의 하락 행진에 따른 원유 등 상품주의 내림세도 주요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나마 월가 전망치를 넘어선 IBM의 실적 호전으로 기술주가 동반 상승하면서 주요 지수 하락을 제한하고 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상승세다. 오전 11시45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9219.24로 전일대비 38.86포인트(0.41%) 떨어졌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5.46포인트(0.55%) 밀린 979.48을 기록중이다.반면 나스닥 지수는 1754.88로 14.55포인트(0.84%) 올랐다. 국제 유가는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1월물 인도분은 전일대비 배럴당 1.87달러 뒷걸음질친 87.0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기대 보다는 우려` 금융주 하락미국 등 각국 정부의 잇따르는 고강도 금융시장 안정화 대책이 아직까지는 투자가들에게 확신을 심어주지 못하고 있다. 특히 신용경색이 좀처럼 해소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 우려감을 더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 정부가 부실은행의 자본에 직접 투자할 것이라는 보도 등으로 장초반 반등했던 대부분의 금융주가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학자금 대출업체인 샐리매(SLM)는 27% 급락했고, 미국 2위 보험사인 푸르덴셜(PRU)은 33% 폭락했다. 씨티그룹(C)과 골드만삭스(GS)도 각각 2%와 3% 떨어졌다. ◇`IBM 호재` 기술주 반등 반면 기술주는 `IBM 호재`로 동반 오름세를 타고 있다.IBM은 실적 호전을 재료로 1% 상승세다. IBM의 특별항목을 제외한 3분기 주당순이익은 2.05달러를 기록, 월가 전망치인 2.01달러를 넘어섰다. 이 영향으로 기술주가 동반 오름세다. 마이크로소프트(MSFT)는 2.8% 전진했고, 인텔(INTC)는 3% 상승했다. ◇`美재무부, 부실은행 직접 투자 국유화 검토`미국 정부가 대공황 이후 최악의 금융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부실은행 자본에 직접 투자해 부분적으로 국유화 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이날 재무부 관계자를 인용,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재무부 관계자는 "7000억달러 규모의 구제금융법안은 필요할 경우 재무부가 은행에 직접 현금을 투입하는 방안을 허용했다"며 "이를 통해 은행의 재무구조 개선과 여신 기능 회복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폴슨 재무장관도 전날 기자회견에서 영국과 유사한 은행 국유화 방안도 검토중이냐는 질문에 "가능한 모든 수단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답해 은행의 부분 국유화 채택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이같은 방안 정부가 금융권의 자본에 직접 투자하는 것으로 부실채권(부채) 매입 보다 훨씬 강도 높은 조치다.◇`달러가뭄 지속` 3개월 라이보 `연중 최고`-美 CP 금리는 급락대공황 이후 최악의 금융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글로벌 금리인하 공조가 확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달러 가뭄`은 해갈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달러 유동성을 가늠하는 3개월짜리 라이보(런던은행간금리)는 오히려 전일대비 23bp 오른 4.75%로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달러 기근의 척도인 3개월짜리 라이보와 초단기대출금리(OIS)간 스프레드인 라이보-OIS도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하루짜리 라이보는 5.09%로 다소 떨어지긴 했으나 미국 기준금리인 1.5% 보다 무려 359bp 높은 상태다. 각국 중앙은행의 대규모 유동성 투입에도 불구하고 신용경색이 해소되기는 커녕 되레 악화되고 있는 것은 금융시장의 신뢰 회복이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주요국 정부의 초강도 금융시장 개입이 금융위기와 경기후퇴(recession)를 차단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인식이 사그러들지 않으면서 금융권이 서로를 믿지 못해 돈을 꿔주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해 대규모 유동성이 공급되어도 돈이 원활히 돌지 못하고 있다. 마치 진공청소기 처럼 달러가 빨려들어가면 나오지 않는 형국이다. 반면 미국의 기업어음(CP) 금리는 급락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하루짜리 CP 금리는 전일대비 115bp 떨어진 2.35%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융위기의 실물경제 전염을 막기 위해 직접 CP 매입에 나선데다 전날 기준금리가 50bp 인하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는 기업들의 숨통이 다소 틔일 것으로 기대된다. ◇美 신규실업수당청구 2만명↓ 47.8만명미국의 지난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전주대비 2만명 줄어든 47만8000명을 기록했다고 9일(현지시간) 노동부가 발표했다.그러나 추세를 보여주는 4주 평균 수치는 48만2500명으로 8250명 증가했다. 이는 7년 최고치다. 1주 이상 실업수당청구건수도 5만6000명 늘어난 356만명을 기록, 5년 최고치에 올라섰다. ◇美 8월 도매재고 0.8%↑ 예상상회..`판매부진 탓`미국의 8월 도매재고가 경기침체에 따른 판매 부진 여파로 전월대비 0.8% 증가, 월가 예상치인 0.4%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7월 도매재고 증가율도 당초의 1.4%에서 1.5%로 상향 조정됐다.이같은 도매재고 증가는 판매 부진이 이끌었다. 8월 도매판매는 1% 줄어 작년 1월 이후 최대 감소율을 기록했다.
2008.10.10 I 김기성 기자
  • `롤러코스트` 뉴욕 하락..`아직 우려>기대`
  •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8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극심한 변동성 장세를 펼친 끝에 엿새 연속 하락세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 주식시장은 미국 등 7개국 중앙은행의 금융위기 타개를 위한 유례없는 금리인하 공조 이후 기대감과 우려감이 교차하면서 등락을 거듭했다.장초반 한때 `금리인하 공조효과`로 1% 가량 오르기도 했던 주요 지수는 이같은 조치가 금융위기와 경기후퇴(recession) 위험을 차단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비관론이 우세해 지면서 다시 급락세를 탔다. 금리인하 공조에도 불구하고 기업어음(CP) 금리와 라이보(런던은행간금리)의 고공행진 등 `돈가뭄`이 해갈되지 않고 있다는 소식이 악영향을 미쳤다.소매 유통업체의 실망스러운 9월 매출 실적을 비롯해 전날 장마감 직후 3분기 어닝(기업실적)시즌의 문을 연 알코아의 실적 부진,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자본확충을 위한 신주 할인 발행 등도 악재로 작용했다. 장후반에는 각국 정부가 대공황 이후 최악의 금융위기가 진정될 때까지 추가 개입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대두되면서 일제히 다시 반등하기도 했으나 장막판 이 기회를 틈탄 매도세가 집중되면서 결국 급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헨리 폴슨 장관이 장마감 직전 기자회견에서 "금융기관이 추가로 도산할 수 있다"고 발언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그 결과 혼조세를 보였던 주요 금융주는 동반 하락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9258.10으로 전일대비 189.01포인트(2.00%) 떨어졌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1.29포인트(1.13%) 하락한 984.94를 기록했다.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740.33으로 14.55포인트(0.83%) 뒷걸음질쳤다. ◇美·中등 7개국 유례없는 금리인하 공조..`시장은 역주행`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등 7개국 중앙은행들이 글로벌 금융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전격적이고 유례없는 금리인하 공조에 나섰다. 이날 연준, 유럽중앙은행(ECB), 영란은행(BOE), 캐나다·스위스·스웨덴 등 6개국 중앙은행은 일제히 기준금리를 50bp씩 인하했다. 중국의 인민은행도 기준금리인 1년만기 대출금리를 27bp 내렸다.연준은 간밤에 긴급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기준금리 50bp 인하를 만장일치로 단행했다.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전미기업경제협회(NABE) 연설에서 금리인하를 강력히 시사한 뒤 반나절도 안돼 이뤄진 전격적인 조치였다. 이로써 미국의 기준금리는 연 1.50%로 내려가면서 지난 2004년8월 이후 4년여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연준이 은행들에게 돈을 빌려줄 때 적용하는 재할인율도 50bp 인하한 1.75%로 조정했다. 각국 중앙은행의 긴밀한 공조는 `대공황 이후 최악의 신용위기`라는 발등의 불을 끄기 위한 고육지책이다. 그만큼 작금의 글로벌 금융위기가 심각하다는 증거다. 연준을 포함한 6개국 중앙은행들은 공동 성명을 통해 "금융시장의 혼란을 완화하기 위해 유동성 공급과 같은 전례없는 공동 행동을 취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그러나 글로벌 금리인하 공조에도 불구하고 금융불안과 경기후퇴(recession) 우려감은 퇴조하지 않고 있다. 달러의 유동성을 가늠하는 하루짜리 라이보(런던은행간금리)는 5.38%로 급등했다. 연준의 기업어음(CP) 매입 조치에 이은 기준금리 50bp 인하에도 불구하고 이날 하루짜리 CP 금리는 3.5%로 56bp 올랐다. 글로벌 금리인하 공조를 무색하게 하는 대목이다. 서로를 믿지 못해 돈을 꿔주지 않고 안전자산에만 투자하는 `신뢰성 상실` 현상이 좀처럼 해소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것이다. 중앙은행들이 연일 대규모의 유동성을 단기자금시장에 풀고 있지만 돈이 제대로 돌지 않는 `돈가뭄`이 지속되고 있다.칼 와인버그 하이 프리퀀시 이코노믹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우리는 글로벌 디플레이션의 첫 페이지를 보고 있다"며 "유일한 해법은 금리를 제로 수준으로 낮춰 금융시스템에 돈을 퍼붓고 정부의 재정지출을 늘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각국 중앙은행의 글로벌 공조 효과와 추가적인 조치 여부는 향후 며칠동안의 세계 금융시장 향방에 따라 판가름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골드만삭스와 모간스탠리는 오는 29일 10월 정례 FOMC에서 미국의 기준금리가 추가적으로 50bp 인하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어 그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BoA 등 금융주 동반 하락..알코아 `급락`뱅크오브아메리카(BAC)는 100억달러의 자본 확충을 위해 보통주 4억5500만주를 전날 종가 보다 8% 낮은 주당 22달러에 발행했다는 소식에 7.6% 떨어졌다. 이밖에 주요 금융주도 동반 하락했다. 금융위기가 쉽사리 진정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감이 반영된 것이다.씨티그룹(C)은 5.2% 하락했고, 골드만삭스(GS)와 모간스탠리(MS)는 각각 1.7%와 1.3% 밀렸다. 전날 마감 직후 3분기 어닝시즌의 문을 연 세계 최대 알루미늄업체 알코아(AA)는 실적 부진 영향으로 12.6% 급락했다. 알코아의 3분기 순이익은 2억6800만달러(주당 33센트)로 전년동기의 5억5500만달러(주당 63센트)보다 52% 감소했다. 이는 팩트셋리서치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주당 54센트를 큰 폭으로 밑도는 수준이다. 매출액도 전년동기 739억달러에서 723억달러로 줄어 전망치인 727억달러에 못미쳤다. ◇美 9월 소매유통 매출 `부진`..연말 쇼핑시즌 `암운` 미국 주요 소매 유통업체들의 9월 매출 실적이 예상대로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기와 주택시장을 포함한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미국 경제성장의 70%를 차지하는 소비의 심리가 극도로 위축된 결과다.  이에 따라 최대 성수기인 연말 쇼핑시즌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미국의 경기후퇴(recession) 우려감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 미국 최대 유통업체인 월마트의 에너지를 제외한 9월 동일 점포 매출은 2.4% 증가해 월가 전망치인 2.5%를 소폭 밑돌았다. 대형 할인점인 코스트코의 매출도 기대치를 밑도는 7% 증가하는데 그쳤다. 또다른 대형 할인점인 타겟의 경우도 3% 줄어들면서 예상치 보다 더 많이 감소했다. 삭스, 노드스트롬, JC페니 등 백화점업체들도 줄줄이 기대치에 못미치는 성적표를 내놨다. 특히 JC페니는 3분기 순이익 예상치를 하향 조정했다.오마르 사드 크레디트 스위스 애널리스트는 "신용이 소비 성장의 동력이었는데, 그 길이 막히면서 소비자들이 어떤 소비 행태를 취할지 판단하기 어렵다"며 "연말 쇼핑시즌은 투자가들에게 쇼크를 안겨줄 것"이라고 비관했다. ◇美 8월 기존주택판매 선행지수 7.4%↑..`예상밖 증가`기존 주택판매의 선행 지표인 잠정 주택 판매(pending home sales)가 예상밖 증가세를 나타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8월 잠정주택판매 지수는 전월대비 7.4% 상승, 월가 예상치인 -1.3%를 비교적 크게 넘어섰다. 전년동월대비로도 8.8% 올랐다.7월 잠정주택판매 지수도 -3.2%에서 -2.7%로 상향 조정됐다.권역별로 보면 8월 잠정주택판매는 4개 지역 모두에서 늘어났다. 서부와 북동부는 각각 18.4%와 8.4% 증가했고, 중서부와 남부는 각각 3.6%와 2.3%씩 늘었다.잠정 주택판매는 매매계약이 체결됐지만 대금지급 등 거래가 종료되지 않은 계약 건수를 집계한 것으로 기존 주택 판매의 선행지표다. ◇국제 유가 한때 연중 최저..88.95弗 마감국제 유가가 한때 연중 최저치를 경신하는 등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1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1.11달러(1.2%) 뒷걸음질친 88.95달러로 마감했다. 한때는 지난 12월 이후 최저치인 86.05달러까지 급락하기도 했다.이날 유가 하락은 지난주 원유 및 휘발유 재고의 급증이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원유 재고는 전주대비 810만배럴 증가했고, 휘발유 재고도 720만배럴 늘어났다. 이같은 재고 증가는 경기침체 심화에 따른 에너지 수요 감소와 정유시설 가동률 상승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정유시설 가동률은 전주의 72.3%에서 80.9% 상승했다.
2008.10.09 I 김기성 기자
  • (뉴욕/개장전)다시 하락..`금리공조 불구 소매악재`
  •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등 7개국 중앙은행의 전격적인 금리인하 공조로 반등했던 개장전 뉴욕 주식시장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소매 유통업체들의 실망스러운 9월 매출 실적이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치는 모습이다. 미국 경제 성장의 70%를 차지하는 소비의 악화가 경기후퇴(recession) 우려감을 다시 자극하면서 글로벌 금리인하 공조가 반짝 효과에 그치고 있다. 타겟, JC페니 등 유통업체들은 동반 하락세를 타고 있고, 뱅크오브아메리카(BOA)도 자본 확충을 위해 헐값에 신주를 발행한 이후 10% 이상 급락세다. 씨티그룹(C), 골드만삭스(GS) 등 대부분의 금융주도 하락 반전했다. 오전 9시3분 현재 다우 지수 선물은 9345로 전일대비 193포인트 떨어졌고, 나스닥100 선물은 33포인트 뒷걸음질친 1303.5를 기록중이다. 국제 유가는 내림세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1월물 인도분 가격은 개장전 전자거래에서 배럴당 1.84달러 밀린 88.2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FRB·ECB·中등 7개국 중앙은행 금리인하 공조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등 7개국 중앙은행들이 글로벌 금융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전격적이고 유례없는 금리인하 공조에 나섰다. 이날 연준, 유럽중앙은행(ECB), 영란은행(BOE), 캐나다·스위스·스웨덴 등 6개국 중앙은행은 일제히 기준금리를 50bp씩 인하했다. 중국의 인민은행도 기준금리인 1년만기 대출금리를 27bp 내렸다.일본은행(BOJ)은 금리인하 공조에 동참하지는 않았지만 중앙은행들의 글로벌 금리인하 공조를 지지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연준은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2%에서 1.50%로 내렸다. 은행들에게 대출할 때 적용하는 재할인율도 50bp 인하했다.또 ECB와 BOE의 기준금리는 각각 3.75%와 4.5%로 내려갔고, 캐나다와 스웨덴의 경우도 2.5%와 4.25%로 떨어졌다. 중국의 1년 대출금리는 6.93%로 인하됐다.연준을 포함한 6개국 중앙은행들은 공동 성명을 통해 "금융시장의 혼란을 완화하기 위한 유동성 공급의 일환으로 유례없는 공조에 나섰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2008.10.08 I 김기성 기자
  • 뉴욕 증시 급락..`구제안 실효 의문+R우려`
  •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3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구제금융법안의 발효에도 불구하고 급락세로 마쳤다. 이날 하원이 승인하고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서명함에 따라 7000억달러 규모의 구제금융법안이 발효됐다. 구제안 승인에 대한 기대감과 웰스파고의 와코비아 인수 소식에 상승세를 타던 다우 지수는 하원의 구제안 승인이 확정되자 장중 300포인트 이상 랠리를 펼치기도 했다. 그러나 구제안이 금융위기를 완벽하게 해결하지 못할 것이라는 실효성에 대한 의문과 경기후퇴(recession) 우려가 부각되면서 장 막판 일제히 급락했다. 미국의 일자리는 5년만에 최대폭으로 줄어 올들어 9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이에 따라 대공황 이후 최악의 금융위기가 이미 실물경제로 확산되고 있다는 위기감이 고조됐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만325.38로 전일대비 157.47포인트(1.5%) 하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47.39로 29.33포인트(1.48%) 내렸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099.23으로 15.05포인트(1.35%) 밀려났다. S&P500 지수는 이번 한주 동안 9.4% 떨어져 9·11 테러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국제 유가는 사흘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1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9센트 내린 93.88달러로 마감했다. 주간으로는 12% 떨어졌다. ◇美 구제금융법안 발효..의회 승인-부시 서명 미국 상원에 이어 하원도 금융위기 타개를 위한 구제금융법안을 승인했다. 부시 대통령도 의회 승인 직후 구제금융법안에 서명했다. 지난달 29일 구제금융법안을 부결 처리한 하원은 구제금융법안 수정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263표, 반대 171표로 가결했다. 부시 대통령은 의회로부터 구제금융법안을 전달받자 마자 서명했다. 이에 따라 지난 1일 상원에 이어 이날 하원을 통과한 구제금융법안은 부시 대통령의 서명을 거쳐 발효됐다. 이로써 재무부가 금융위기 해결을 위해 대공황 이후 최대 규모인 7000억달러의 공적자금을 투입할 수 있는 법적 절차는 모두 마무리됐다. 부시 대통령은 의회 승인 이후 성명을 내고 "미국 경제를 위협하고 있는 신용위기를 차단하기 위한 결정적인 조치"라며 환영의 뜻을 전달했다. 이번 구제금융법안은 금융위기 해결을 위한 재무부의 7000억달러 공적자금 투입을 골자로 1490억달러의 세금감면과 개인당 예금보험한도 확대 등의 내용이 추가됐다. 특히 추가적인 방안이 정부안에 대해 크게 반발해온 공화당 의원들을 설득하는데 주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시장을 살리기 위한 초대형 구제금융법안이 발효됨에 따라 극심한 신용경색을 초래한 금융불안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구제금융이 `만병통치약`이 아니라는 실효성에 대한 우려감은 여전하다. 구제금융이 금융위기를 완벽하게 해결하지 못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은 "구제금융법안이 신용경색을 푸는데 도움을 주겠지만 경제를 위한 만병통치약은 아니다"고 밝혔다. 버핏 회장은 "구제금융이 금융위기를 다루기 위한 일정부분의 수단을 제공하고, 금융위기가 더 악화되는 것을 방지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도 "미국의 경기후퇴 국면이 바닥을 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웰스파고, 와코비아 151억弗에 인수..씨티 `반발` 와코비아(WB)는 88.5% 폭등했다. 반면 웰스파고(WFC)는 1.7% 내렸다. 씨티그룹(C)은 18.4% 급락했다. 당초 씨티그룹에 은행 부문을 매각하기로 했던 와코비아는 이날 회사 전체를 웰스파고에 넘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매각가격은 151억달러. 와코비아 주주들은 1주당 0.1991주의 웰스파고 주식을 받기로 했다. 주당 인수가격은 7달러 수준. 이는 전날 마감가인 3.91달러에 80% 프리미엄이 더해진 가격이다. 웰스파고는 이와 함께 와코비아의 부실 자산에 100억달러를 투입하고, 200억달러 규모의 보통주도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웰스파고로의 매각 조건은 정부의 지원없이 회사 전체를 넘기기로 했다는 점에서 씨티그룹과의 매각 조건과 다르다. 앞서 씨티그룹은 이번주 초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의 지원하에 와코비아의 은행 부문을 21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었다. 이는 주당 1달러 수준. 와코비아가 제시한 가격에 훨씬 못미치는 셈이다. 한편 씨티그룹은 와코비아의 웰스파고로의 매각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씨티그룹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와코비아와 웰스파고의 딜은 씨티와 와코비아가 맺은 배타적 협상 조항(exclusivity agreement)을 위반한 것"이라며 "우리는 와코비아와 와코비아의 딜과 관련한 상당한 법적 권리를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외신에 따르면 씨티그룹 임원들은 이날 새벽까지도 웰스파고의 와코비아 인수 사실을 모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와코비아의 인수도 정부의 압력하에 이뤄진 것이어서 와코비아의 배신에 더욱 분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이와 관련 성명을 통해 "웰스파고의 인수 제안과 이로 인해 제기될 이슈 등에 대해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연준은 "씨티그룹의 와코비아에 대한 인수 제안에 대해서는 심도깊은 검토를 거쳤다"며 "와코비아의 채권자와 예금자 등을 최대한 보호하기 위한 결론을 도출하기 위해 당사자들과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금융주 일제 급락 금융주가 일제히 급락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AC), JP모간체이스(JPM), 골드만삭스(GS)가 각각 5.2%, 7.9%, 2.7% 떨어졌다. 아메리칸인터내셔널그룹(AIG)은 3.5% 하락했다. AIG는 이날 컨퍼런스콜을 갖고 "연방준비은행으로부터 지원받은 구제금융 상환을 위해 비핵심자산을 매각하고, 손해보험 사업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미국 연준이 제공한 신용편의(Credit Facility) 한도 850억달러 가운데 610억 달러를 활용했다고 전했다.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다드앤푸어스(S&P)는 이와 관련 "연준으로부터의 대출 규모 610억달러는 예상을 훨씬 웃도는 수준"이라며 AIG그룹과 계열사에 대한 등급 전망을 `부정적(negative)`으로 제시했다. ◇9월 고용 15.9만명↓ `5년 최대폭` 미국 노동부는 9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15만9000명 줄었다고 밝혔다. 이같은 감소폭은 지난 2003년 3월 이래 최대 수준으로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11만명도 크게 웃돈 것이다. 이에 따라 올해 들어 총 76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졌다. 실업률은 6.1%로 고공행진을 지속했다. 이는 지난 2003년 9월 이후 5년여만에 최고치. 전월과 동일한 수준으로 월가 전망치에 부합한 것이다. 연준 이사를 지낸 라일리 그램리 스탠포드 파이낸셜 그룹 이코노미스트는 "신용시장이 작동하지 않은 현 상황이 지속될 경우 이번 경기후퇴는 전후 최악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9월 서비스 경기 `소폭 확장` 미국의 9월 서비스업 경기는 소폭 확장된 것으로 나타났다. 공급관리협회(ISM)는 9월 서비스업(비제조업) 지수가 50.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의 50.6에 비해 확장세가 둔화된 수준이지만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49.9는 웃돈 수준이다. 이 지수는 50을 기준점으로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늠한다. 유가와 상품가격의 하락으로 서비스업 경기가 예상보다 호조를 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코노미스트들은 금융위기가 경기후퇴 우려 속에 이같은 수치가 지속되기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2008.10.04 I 전설리 기자
  • 뉴욕, 하루만에 폭등..`구제안 승인 기대`
  •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30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하루만에 폭등했다. 전날 하원의 구제금융안 부결 소식에 사상 최악의 폭락장을 연출했던 뉴욕 증시는 이날 구제금융안이 이번주 이내에 승인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되살아나면서 급반등했다. 금융주가 큰 폭으로 올라 반등 흐름을 주도했다. 전날 폭락에 따른 저가매수세 유입도 지수 상승에 기여했다. 유럽 은행들의 잇단 국유화로 달러가 유로대비 사상 최대폭으로 치솟은 점도 호재였다. 악재도 적지 않았지만 구제금융안 승인 기대감이 시장을 지배했다. 달러 리보가 사상 최고치로 치솟는 등 자금시장은 꽁꽁 얼어붙었다. 미국 20개 대도시의 주택가격은 사상 최대폭으로 떨어졌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만850.66으로 전일대비 485.21포인트(4.68%) 상승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82.33으로 98.6포인트(4.97%) 올랐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164.74로 58.35포인트(5.27%) 뛰었다. 전날 10달러 이상 떨어졌던 국제 유가가 4달러 이상 급반등, 100달러선을 회복했다.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1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4.27달러(4.4%) 오른 100.64달러로 마감했다. ◇구제금융법안 회생 `박차` 미국 의회는 하원에서 전날 부결된 구제금융법안을 새로 손질해 조속히 처리하기 위해 다시 긴박하게 움직였다. 공화당과 민주당 상원 지도부는 초당적인 금융구제법안 승인을 위해 "양당간 정쟁을 중단하라"고 촉구하면서 "조속히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약속했다.밋치 맥코넬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이날 상원 의회에서 "우리는 이번주내에 구제금융을 승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상원 금융위원장인 크리스토퍼 도드 의원은 "(전날 구제금융법안을 부결한) 하원이 그 결정에 대해 심각하게 다시 생각하고 있다"면서 "그들은 새로운 방안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상원이 당초 일정 대로 내일(1일) 구제금융법안을 통과시킬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존 케리 민주당 상원의원은 "상원이 하원보다 구제금융법안을 먼저 처리하는 것도 가능하다"며 "아직 결정된 것은 없지만 상원이 내일 밤 구제법안을 승인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방안은 현재 논의되고 있는 대안중 하나다"고 덧붙였다. 앞서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이날 아침 성명을 통해 "의회는 반드시 행동에 나서야 한다"며 구제금융법안 승인을 다시 한번 강력히 촉구했다. 부시 대통령은 "미국의 경제는 정부의 결정적인 행동(구제금융을 의미)에 달려 있다"면서 "우리가 문제들을 빨리 차단할 수록 경제성장과 고용창출도 빠른 시일내 제자리로 돌아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구제금융법안은 하원에서 전날 부결됐지만 아직 구제법안의 입법 과정은 끝나지 않았다"며 국민들과 금융시장이 침착성을 잃지 않기를 당부했다. 하원 민주당과 공화당은 오는 2일 모임을 재개하고 새로운 구제금융법안 마련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빠르면 목요일, 늦어도 주말내 하원의 구제금융법안 표결이 다시 실시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금융주 일제 반등 전날 폭락장을 이끌었던 금융주가 일제히 반등했다. 씨티그룹(C)과 JP모간체이스(JPM)가 각각 15.6%, 13.9% 급등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AC)와 골드만삭스(GS)도 15.7%, 6.1% 상승했다. 전날 72% 폭락했던 지역은행 소버린뱅콥(SOV)은 69.5% 폭등했다. 워싱턴뮤추얼(WM)은 141.2% 뛰었다. ◇달러, 유로대비 `사상 최대폭` 급등 한편 미국 외환시장에서 달러 가치는 유로에 대해 사상 최대폭으로 치솟았다. 금융위기가 유럽으로 확산된 가운데 유럽 금융기관의 손실이 미국보다 심각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유로화를 끌어내렸다. 이날 덱시아는 벨기에와 프랑스, 룩셈부르그 정부로부터 64억유로(92억달러)의 구제금융을 지원받기로 했다. 앞서 영국 노던록과 브래드포드&빙글리(B&B)가 국유화됐고, 독일 2위 부동산 업체인 하이포리얼이스테이트와 벨기에 최대 금융회사인 포르티스에도 구제금융이 투입되는 등 유동성 위기에 내몰린 유럽 금융기관들의 국유화가 줄을 이었다. 특히 이날 달러와 유로 리보 금리가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자금시장이 꽁꽁 얼어붙으면서 유럽 은행들의 유동성 위기에 대한 불안감을 더욱 증폭시켰다. 미국의 7000억달러 구제금융법인이 결국은 통과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상대적인 달러 강세를 부추겼다. 오후 4시37분 현재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3.56센트(2.4694%) 떨어진 1.408달러를 기록중이다. 이는 지난 1999년 유로화 도입 이후 최대 낙폭이다. ◇리보 `사상최고`..`달러 가뭄` 최고조 지속되는 금융위기의 소용돌이 속에서 자금시장은 꽁꽁 얼어붙었다. 영국은행연합회(BBA)는 오버나잇(하루짜리) 리보(런던은행간금리)가 전일대비 431bp 치솟은 6.88%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개월 만기 유리보(유럽은행간금리)도 5.05%로 사상 최고치에 올랐다. 리보와 오버나잇인덱스스왑(OIS·하루짜리 초단기대출금리)간 격차인 리보-OIS 스프레드도 사상 최대 수준으로 확대됐다. 전날 구제금융법안이 부결된데다 미국과 유럽 정부가 지난 이틀간 와코비아, 덱시아 등 5개 은행에 구제금융을 투입하면서 자금시장에서 달러 유동성이 말라붙은 것으로 풀이된다. 드레스드너 클라인워트의 크리스토퍼 리저 채권 전략가는 "거래가 전혀 이뤄지지 않으면서 시장이 완전히 붕괴됐다"며 "중앙은행만이 시장에 현금을 공급하고 있을 뿐 누구도 대출을 해주려고 하지 않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20개 대도시 집값 사상최대 하락 지난 7월 미국 20개 대도시의 주택가격은 사상 최대폭으로 떨어졌다. 월가가 가장 신뢰하는 주택가격 지표인 스탠다드 앤 푸어스(S&P)/케이스-쉴러 주택가격 지수에 따르면 20대 대도시의 7월 주택가격은 전년동월대비 16.3% 급락했다. 이는 지난 2001년 이 지수가 발표되기 시작한 이래 최대 낙폭.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16%도 웃도는 낙폭이다. ◇소비심리 `3개월 연속 개선` 미국의 소비심리는 유가 하락에 힘입어 3개월 연속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민간 연구기관인 컨퍼런스보드는 9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전월의 58.5에서 59.8로 높아졌다고 밝혔다. 이는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58.5도 웃돈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이번 수치가 최근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금융위기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시카고 제조업 경기 `기대보다 확장` 시카고 지역의 제조업 경기는 월가 예상보다 호조를 띈 것으로 나타났다. 시카고 구매관리자협회(PMI)는 9월 제조업 지수가 전월의 57.9에서 56.7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는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53은 넘어선 수치다. 이 지수는 50을 기준점으로 이를 넘어서면 경기 확장을, 이보다 못하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2008.10.01 I 전설리 기자
  • 뉴욕 증시 급락..`구제금융 역부족`
  •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29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급락세를 타고 있다. 다우 지수는 장중 300포인트 가까이 떨어졌다. 나스닥 지수는 4% 이상 밀려나는 등 낙폭이 두드러진 모습이다. 미국 의회는 지난 주말동안 7000억달러 규모의 구제금융법안에 대한 합의에 이르렀으며 이날 하원 표결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정부의 구제금융안이 금융시장의 문제를 모두 해결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인 가운데 별다른 약효를 발휘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애널리스트들은 미국 정부의 구제금융 투입으로 꽁꽁 얼어붙었던 신용시장이 해동되겠지만 신용 및 주택시장을 회복시키기에는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달러 유동성 공급을 대폭 늘리겠다고 밝혔지만 불안감을 잠재우는데 실패했다. 유동성 위기에 휩싸여 있던 와코비아의 은행 부문이 결국 씨티그룹으로 넘어갔다는 소식과 영국 브래드포드&빙글리(B&B) 등 유럽 은행들의 잇단 국유화 소식도 투자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애플의 투자의견 하향 조정 등으로 기술주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상품주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오후 12시7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만889.45로 전일대비 253.68포인트(2.28%) 떨어졌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88.56으로 94.78포인트(4.34%) 급락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169.71로 43.3포인트(3.57%) 내렸다. 국제 유가는 장중 100달러선을 하회하는 등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1월물 인도분 가격은 배럴당 6.33달러(5.92%) 하락한 100.5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씨티, 와코비아 인수..금융주 `급락` 와코비아(WB)가 27% 급락세다. 반면 씨티그룹(C)은 2.4% 올랐다.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이날 씨티그룹이 와코비아의 은행 부문을 인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씨티그룹은 와코비아의 3120억달러 대출 손실 가운데 420억달러의 손실을 흡수하기로 했다. 나머지 손실은 FDIC가 떠안는다. FDIC는 손실을 떠안는 댓가로 120억달러 규모의 우선주와 주식매입권(워런트)을 갖기로 했다. 씨티그룹은 와코비아 인수에 필요한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분기 배당금을 주당 16센트로 50% 삭감하고, 100억달러 규모의 보통주를 발행하기로 했다. 모간스탠리(MS)는 7.8% 미끄러졌다. 일본 최대 은행인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MUFG)은 지난주 밝힌대로 모간스탠리 지분 21%를 90억달러에 사들였다. 다른 금융주들도 일제히 뒷걸음질치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AC)는 6.1%, 골드만삭스(GS)는 7.4% 각각 후퇴했다. 한편 금융위기가 유럽으로 확산되면서 유럽 금융기관의 국유화 소식이 잇달아 들려왔다. 영국 모기지업체 브래드포드&빙글리(B&B)는 노던록에 이어 국유화의 길을 걷게 됐다. 모기지 자산은 영국 정부가, 예금과 영업지점 등은 방코산탄데르가 각각 인수하기로 했다. 독일 2위 부동산 업체인 하이포리얼이스테이트와 벨기에 최대 금융회사인 포르티스에도 구제금융이 투입됐다. ◇연준, 통화스왑규모 6200억弗로 확대 연준은 달러 유동성 공급 해소를 위해 9개 중앙은행과 통화스왑 규모를 확대, 공조체제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연준은 유럽중앙은행(ECB)을 비롯해 캐나다, 영국, 일본, 덴마크, 노르웨이, 호주, 스웨덴, 스위스 중앙은행과의 통화스왑 한도를 2900억달러에서 6200억달러로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연준은 "미국을 비롯한 해외 여러나라의 자금시장의 압박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애플 등 기술주-상품주도 `하락` 기술주와 상품주도 부진했다. 애플(AAPL)이 모간스탠리의 투자의견 하향조정으로 14% 밀려났다. 모간스탠리는 수요 둔화 등을 반영해 애플의 투자의견을 종전 `비중확대`에서 `시장비중`으로 낮췄다. 유가 및 상품 가격의 하락 여파로 뉴몬트마이닝(NEM)과 프리포트-맥모란코퍼&골드(FCX)도 각각 3.8%, 12.8% 떨어졌다.
2008.09.30 I 전설리 기자
  • 뉴욕 증시 일제 랠리..`구제안 합의 기대감`
  •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25일(현지시간) 오전 뉴욕 주식시장이 일제히 급등세를 타고 있다. 7000억달러의 초대형 구제금융법안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어온 미국 정부와 의회간 합의가 임박했다는 소식이 투자가들에게 안도감을 심어주고 있다. 이에 따라 금융주가 일제히 반등하면서 주요 지수 랠리를 이끌고 있다.제너럴일렉트릭(GE)의 순이익 예상치 하향 조정과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 내구재 주문, 신규주택판매 등 주요 경제지표 부진이라는 악재가 잇따라 나왔지만 투자심리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하지만 초대형 구제금융이 금융위기를 완전히 해결하지 못할 것이라는 염려는 바닥에 깔려 있다. 구체적인 내용의 불확실성도 겹쳐져 있다. 오전 10시27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만1040.46으로 전일대비 215.29포인트(1.99%) 급등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9.53포인트(1.83%) 상승한 2195.21을 기록중이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208.36으로 22.49포인트(1.90%) 올랐다. 국제 유가는 하락세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1월물 인도분은 배럴당 84센트 떨어진 104.8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금융주 동반 상승..`구제금융안 승인 기대감`금융주는 정부와 의회간 구제금융법안 합의 기대감으로 일제히 오름세다. 7000억달러의 공적자금이 투입되면 금융불안이 상당히 완화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이 반영되고 있다.씨티그룹(C)은 4.1% 올랐고, 골드만삭스(GS)는 1.2% 전진했다. 워싱턴뮤추얼(WM)과 모간스탠리(MS)는 각각 1.3%와 4.0%씩 상승세다.◇GE 하락 `순익 또 하향 조정`..나이키 `상승` 의료서비스부터 금융까지 광범위한 사업 영역을 갖고 있는 `거대 공룡`제너럴 일렉트릭(GE)이 올들어 두번이나 순이익 예상치를 하향 조정하고 자사주 매입을 중단했다는 소식에 1.4% 떨어졌다. GE는 금융시장의 유례없는 침체 및 변동성을 감안해 3분기 순이익 예상치는 종전의 주당 50~54센트에서 43~48센트로 낮췄다. 올해 연간 주당 순이익 전망치는 2.20~2.30달러에서 1.95~2.10달러로 하향 수정했다. GE의 순이익 하향 조정은 올들어 두번째다. 또 GE 캐피탈의 부채비율을 낮추기 위해 모회사 배당금 감소와 자사주 매입 중단을 통해 자본금을 늘려 나가기로 했다. 반면 세계 최대 스포츠용품 업체인 나이키(NKE)는 `베이징 올림픽 효과`로 분기 실적이 월가 예상치를 넘어서면서 8.5% 급등세다. ◇美 8월 신규주택판매 11.5% 급감..`17년 최저`미국의 신규주택판매가 급감하면서 17년래 최저치로 추락했다. 이에 따라 미국 경기침체의 출발점인 주택시장이 회복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우려감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미국 상무부는 이날 8월 신규주택판매가 전월대비 11.5% 급감한 연율 46만채(계절조정)에 그쳤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991년1월 이후 최저치로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연율 50만5000채도 크게 밑돌았다. 전년동월대비로는 34.5%나 급감했다. ◇美 주간 고용 악화..`허리케인 여파`미국의 지난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허리케인 피해 여파로 7년래 최다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20일 마감 기준)가 전주대비 3만2000명 늘어난 49만3000명에 달했다. 이는 지난 2001년 9월 이후 최대치로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45만명을 비교적 크게 웃돈 수준이다. 허리케인 `구스타브`와 `아이크`가 각각 루이지애나주와 텍사스주에 큰 피해를 입히면서 실업수당청구건수 증가에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 추세를 잘 보여주는 4주 평균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는 46만2500명으로 1만6000명 늘어나 지난 2001년11월 이후 근 7년만에 최다치를 기록했다. ◇美 8월 내구재주문 4.5%↓..`7개월 최대 감소`미국의 8월 내구재 주문이 전반적인 산업의 수요 감소로 인해 7개월래 가장 큰 폭인 4.5% 줄어들었다. 이는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 -2.0%에 크게 못미친 것으로 지난 1월 이후 7개월래 최대 감소율이다. 특히 운송장비 주문이 8.9% 급감했다.운송장비를 제외한 8월 내구재 주문은 3.0% 줄어들어 19개월만에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2008.09.25 I 김기성 기자
  • 뉴욕 증시 혼조..`구제금융 우려 vs 버핏효과`
  •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24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변동성 장세를 펼친 끝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장초반에는 `오마하의 현인` 워렌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골드만삭스에 50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일제히 반등하기도 했다. 그러나 `버핏 효과`가 주식시장의 반등을 주도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상하원 합동 경제위원회 청문회에 출석, "미국의 금융시장이 중대한 위협에 직면해 있다"고 발언한 이후 주요 지수는 뒤로 물러섰다. 특히 미국 정부의 7000억달러 구제금융법안에 대한 의회의 승인이 당초 예상보다 늦어질 것이라는 우려감이 지속되면서 투자심리는 더욱 악화됐다. 미국 정부와 의회는 전날 상원에 이어 하원에서 구제금융법안을 놓고 격론을 벌였다. 업종별로는 골드만삭스를 제외한 금융주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만825.17로 전일대비 29포인트(0.27%) 떨어졌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2.35포인트(0.20%) 밀린 1185.87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155.68로 2.35포인트(0.11%) 반등했다. 기술주의 주가수익배율이 2005년 이후 최저치에 달하고 있다는 소식에 일부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결과다.◇골드만 상승 `버핏효과`..나머지 금융주 하락 `버냉키+구제금융 악재`골드만삭스(GS)는 영구 우선주를 발행, 워렌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로부터 50억달러의 자금을 조달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6.4% 상승했다. 골드만삭스는 버크셔 해서웨이에 향후 5년내 50억달러의 보통주를 주당 115달러에 살 수 있는 주식매입권(워런티)도 주기로 했다. 이와함께 골드만삭스는 버크셔 해서웨이 이외의 투자가들을 대상으로 하는 보통주 공모 규모를 당초 계획했던 25억달러에서 50억달러로 확대했다. 그러나 "금융시장이 중대한 위협에 직면해 있다"는 버냉키 연준 의장의 발언과 의회의 구제금융법안 지연 우려감으로 인해 나머지 대부분의 금융주는 하락했다. 씨티그룹(C)은 5.1% 떨어졌고, 모간스탠리(MS)는 11% 후퇴했다. 특히 매각 작업이 추진되고 있는 워싱턴뮤추얼(WM)은 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 앤 푸어스(S&P)로부터의 신용등급 강등 여파로 29% 폭락했다. S&P는 "워싱턴뮤추얼 매각이 회사 전체를 포함하지 않을 가능성을 반영했다"며 신용등급을 `BB-`에서 `CCC`로 한꺼번에 5단계 낮췄다. ◇버냉키 "美금융시장 심각한 위기"..폴슨 "CEO 연봉 제한 수용 의사"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이날 상하원 합동 경제위원회 청문회에 출석, "미국의 금융시장이 중대한(grave) 위협에 직면해 있다"며 미국 정부의 7000억달러 구제금융법안에 대한 의회의 조속한 승인을 다시 촉구했다. 버냉키 의장은 "신용위기는 가계 및 기업 지출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고, 경제 활동은 광범위하게 악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금융시스템의 안정화가 경제회복을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한 전제조건"이라며 "금융환경이 장기간에 걸쳐 개선되지 못한다면 전반적인 경제는 상당히 후퇴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버냉키 의장은 "최근의 금융위기가 금융기관으로 하여금 가계와 기업들에 대한 신용 확장을 더욱 꺼리게 만들 것"이라며 "경제성장률 하락 위험은 심각한 우려사항으로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버냉키 의장은 그러나 인플레이션 압력의 경우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경기둔화가 인플레이션 압력 감소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인플레이션 전망은 여전히 매우 불확실하고, 인플레이션이 상승할 위험도 중대한 우려사항이다"며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계심을 늦추지는 않았다.  한편 헨리 폴슨 재무장관은 이날 하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 출석, 민주당이 구제금융법안에 넣도록 요구하고 있는 구제 대상 금융회사의 최고경영자(CEO) 연봉에 상한선을 두는 방안을 수용할 뜻을 내비쳤다.    폴슨 장관은  "국민들이 (거액의) CEO 보상에 대해 화가 나있고, 이는 정당하다고 본다"며 "법안에서 이를 반영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폴슨 장관은 "구제금융법안의 효과를 훼손하지 않는다면"이라는 전제를 달았다. ◇`주택 회복은 멀었다`..8월 기존주택판매 2.2%↓ `예상하회`미국의 8월 기존주택판매가 감소하면서 월가 전망치를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8월 기존주택판매(계절조정)가 전월의 연율 502만채에서 491만채로 2.2% 줄었다. 이는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연율 493만채에 못미친 것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연율 494만채로 예상했었다.8월 기존주택판매는 전년동월대비로는 10.7% 감소했다. 이같은 판매 부진은 리먼브러더스의 파산보호신청과 AIG의 구제금융 등으로 금융위기가 더욱 고조된 이후 모기지 대출을 받기가 한층 어려워진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주택가격(중간값)도 20만31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9.5%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주택재고는 연율 426만채로 7% 줄어들었다. 8월 판매실적과 비교하면 10.4개월치 물량으로 지난 3월 이후 최저치다. ◇유가 이틀 연속 하락..`美 수요 5년 최저`국제 유가가 근 5년래 최저치로 감소한 미국의 원유 수요 영향으로 이틀 연속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1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88센트 떨어진 105.7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는 장초반 강세를 나타내기도 했으나 미국의 지난 4주간 하루 평균 원유 수요량이 전년대비 6.6% 줄어든 195만배럴에 그쳤다는 에너지부의 발표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는 지난 2003년 10월 이후 근 5년래 최저치다. 카일 쿠퍼 IAF 어드바이저 애널리스트는 "원유 수요가 급감하고 있다"며 "그 소식이 유가 하락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2008.09.25 I 김기성 기자
  • 뉴욕 증시 혼조..`골드만 vs 버냉키 발언`
  •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24일(현지시간) 오전 뉴욕 주식시장이 장초반의 상승세를 지키지 못하고 혼조세로 돌아섰다. 이날 장초반 뉴욕 주식시장은 `오마하의 현인` 워렌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골드만삭스에 50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반등하기도 했다. 그러나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상하원 합동 경제위원회 청문회에 출석, "미국의 금융시장이 중대한 위협에 직면해 있다"고 발언한 이후 주요 지수가 뒤로 물러섰다. 미국 정부의 7000억달러 구제금융법안에 대한 의회 승인 지연 등 이를 둘러싼 불확실성도 투자심리에 부담으로 계속 작용하고 있다. 오전 11시29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만844.77로 전일대비 9.40포인트(0.09%) 떨어졌다.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20포인트(0.60%) 오른 2166.53을 기록중이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188.56으로 소폭인 0.34포인트(0.03%) 상승했다. 국제 유가는 오름세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1월물 인도분은 배럴당 66센트 전진한 107.2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버핏, 골드만삭스 50억弗 투자..금융주 혼조골드만삭스(GS)는 워렌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로부터 50억달러의 자금을 조달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3.6% 상승세다. 골드만삭스는 이를 위해 영구 우선주를 발행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향후 5년내 50억달러의 보통주를 주당 115달러에 살 수 있는 주식매입권(워런티)도 주기로 했다. 골드만삭스는 버크셔 해서웨이 이외의 투자가들을 대상으로 하는 보통주 공모 규모를 당초 계획했던 25억달러에서 50억달러로 확대했다. `골드만삭스 호재`로 동반 상승했던 금융주는 혼조세다. "미국의 금융시장이 중대한 위협에 직면해 있다'는 버냉키 연준 의장의 발언이 악영향을 미치는 분위기다. 씨티그룹(C)은 4.5% 떨어졌고, 모간스탠리(MS)는 1.7% 밀렸다. 반면 JP모간체이스(JPM)는 0.7% 오름세다. ◇버냉키 "美금융시장 심각한 위기"..구제법 승인 재촉구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이날 상하원 합동 경제위원회 청문회에 출석, "미국의 금융시장이 중대한(grave) 위협에 직면해 있다"며 미국 정부의 7000억달러 구제금융법안에 대한 의회의 조속한 승인을 다시 촉구했다. 버냉키 의장은 "신용위기는 가계 및 기업 지출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고, 경제 활동은 광범위하게 악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의 발언은 지난 16일 열린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서에 담은 경제전망 보다 더 비관적인 입장으로 돌아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연준이 대공황 이후 최악의 위기에 빠진 금융시장을 살리기 위해 연내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버냉키 의장은 또 "금융시스템의 안정화가 경제회복을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한 전제조건"이라며 구제금융법안 승인을 위한 의회의 결단을 촉구했다. 그는 "금융환경이 장기간에 걸쳐 개선되지 못한다면 전반적인 경제는 상당히 후퇴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버냉키 의장은 "최근의 금융위기가 금융기관으로 하여금 가계와 기업들에 대한 신용 확장을 더욱 꺼리게 만들 것"이라며 "경제성장률 하락 위험은 심각한 우려사항으로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버냉키 의장은 그러나 인플레이션 압력의 경우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경기둔화가 인플레이션 압력 감소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인플레이션 전망은 여전히 매우 불확실하고, 인플레이션이 상승할 위험도 중대한 우려사항이다"며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계심을 늦추지는 않았다. ◇`주택 회복은 멀었다`..8월 기존주택판매 2.2%↓ `예상하회`미국의 8월 기존주택판매가 감소하면서 월가 전망치를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8월 기존주택판매(계절조정)가 전월의 연율 502만채에서 491만채로 2.2% 줄었다. 이는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연율 493만채에 못미친 것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연율 494만채로 예상했었다.8월 기존주택판매는 전년동월대비로는 10.7% 감소했다. 이같은 판매 부진은 리먼브러더스의 파산보호신청과 AIG의 구제금융 등으로 금융위기가 더욱 고조된 이후 모기지 대출을 받기가 한층 어려워진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주택가격(중간값)도 20만31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9.5%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주택재고는 연율 426만채로 7% 줄어들었다. 8월 판매실적과 비교하면 10.4개월치 물량으로 지난 3월 이후 최저치다.
2008.09.25 I 김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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