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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코아+고용 지지` 뉴욕 강보합..다우 0.06%↑
-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9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등락 끝에 강보합세로 마쳤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4.76포인트(0.06%) 상승한 8183.17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38포인트(0.31%) 오른 1752.55를,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3.12포인트(0.35%) 전진한 882.68을 각각 기록했다. 전날 장 마감 후 발표된 알코아의 실적과 주간 고용지표 개선이 지수 상승을 지지했다. 그러나 여전한 경제와 실적에 대한 우려감은 내내 투자심리를 압박했다. 6월 소매유통업체들의 판매실적이 부진했던 것으로 발표된데다 워렌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2차 경기부양책의 필요성을 역설하면서 경제에 대한 우려를 자극했다. 주요 지수는 장중 내내 보합권에 형성된 좁은 박스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소매유통주가 실적 부진 여파로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골드만삭스에 대한 긍정적인 실적 전망에 힘입어 금융주가 강세를 보였다. 유가가 7일만에 반등하면서 에너지주도 올라 지수 하락을 방어했다. ◇ 美 신규실업수당청구 `6개월 최저` 미국의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는 전망보다 큰 폭으로 감소하며 6개월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그러나 실업수당 연속 수급자수는 또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4일 마감기준)가 전주대비 5만2000명(계절조정) 감소한 56만500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월 이후 최저치.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60만3000명도 비교적 큰 폭으로 하회한 수준이다. 그러나 1주 이상 실업수당청구건수(27일 마감기준)는 15만9000명 늘어난 688만명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자동차업체들이 새로운 모델 출시를 위한 공장 재정비를 시행하면서 통상 이맘때쯤 반영되는 계절적인 감원 요인이 제너럴모터스(GM) 등의 파산보호 신청으로 선반영되면서 실업수당청구건수가 전망을 하회한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고용감소세가 둔화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전후 최악의 경기후퇴(recession)로 누적된 실업자들로 인해 실업률이 당분간 고공행진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버핏 "美 2차 경기부양책 필요하다"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은 미국의 2차 경기부양책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버핏 회장은 이날 ABC 방송의 `굿모닝 아메리카`에 출연해 "경제가 자유낙하(freefall) 상황은 아니지만 아직 회복 국면에 있는 것도 아니다"라며 "금융위기가 실물 경제로 확산돼 지난해 말 자유낙하 상황을 경험하면서 경제 행태가 엄청나게 변했다"고 진단했다. 버핏은 이에 따라 2차 경기부양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는 아직까지 추가 부양책이 필요하지 않다는 버락 오바마 정부와 상반된 견해다. 버핏은 "2차 경기부양책이 만병통치약은 아니지만 옳은 결정이 될 것"이라며 7870억달러 규모의 1차 경기부양책을 `반쪽 짜리 처방약`에 비유했다. 그는 "1차 경기부양책은 절반은 비아그라로 절반은 사탕으로 채워진 것으로 강력한 약효를 발휘하기 힘들다"고 주장했다. 버핏은 아울러 "실업률의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경제가 회복되기 전에 실업률이 11%까지 치솟는다고 해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버핏은 그러나 미국 경제가 결국은 회복돼 번영의 길을 걷게 될 것이라는 낙관론을 유지했다. 다만 "그 시점은 다음주, 또는 다음달이 아닐 것"이라며 경제 회복이 빠른 속도로 이뤄지지는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 6월 소매유통업체 판매실적 부진→소매유통주 약세 미국 대형 소매유통업체들의 6월 판매실적은 기대보다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률이 고공행진을 지속하면서 소비가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국제쇼핑센터위원회(ICSC)와 골드만삭스의 집계에 따르면 주요 소매유통업체들의 6월 동일점포매출은 전년동기대비 5.1% 줄어 10개월 연속 감소세를 지속했다. 미국 최대 의류 유통업체인 갭과 리미티드 브랜드, 애버크롬비 앤 피치, 아메리칸 어패럴 등의 6월 동일점포매출 감소폭이 일제히 전망보다 컸다. 미국 2위 할인점 타겟의 동일점포매출은 6.2% 줄었다. 대형 유통업체인 코스트코와 BJ's의 동일점포매출도 각각 6%, 7.5% 감소했다. 삭스 등 고급 백화점의 동일점포매출은 예상보다는 선전했다. 그러나 대부분 할인 행사 덕택이었고, 전망은 여전히 우울했다. 이에 따라 대부분의 소매유통주들이 약세를 나타냈다. 갭(GPS)이 2%, 리미티드 브랜드(LTD)가 4% 하락했다. 코스트코(COST)와 삭스(SKS)도 1.1%, 10% 떨어졌다. ◇ 골드만삭스 등 금융주-에너지주 상승 금융주는 골드만삭스에 대한 긍정적인 실적 전망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골드만삭스(GS)가 3.4% 상승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이날 골드만삭스의 2분기 실적이 전망보다 개선될 것이라는 점을 반영해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아울러 올해와 내년 실적 전망과 목표 가격도 높여잡았다. 이에 따라 다른 금융주들도 올랐다. 씨티그룹(C)과 BoA(BAC)가 각각 2.7%, 1.1% 상승했다. 유가가 7일만에 반등하면서 에너지주도 올랐다. 셰브론(CVX)과 코노코필립스(COP)가 각각 0.5%, 2.2% 전진했다. 반면 알코아(AA)는 기대를 웃돈 실적에도 불구하고 2.4% 밀려났다. 아메리칸인터내셔널그룹(AIG)은 주식가치가 제로(0)로 떨어질 수도 있다는 씨티그룹의 분석 여파로 27.6% 폭락했다. ◇ 유가 7일만에 소폭 반등..엔 약세 국제 유가는 7일만에 소폭 반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27센트(0.4%) 오른 60.41달러에 마쳤다. 유가는 이날 장중 60달러선 아래로 밀려나며 59.25달러까지 떨어지기도 했으나 단기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반등했다. 경제와 함께 원유 수요 회복이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가 지속됐다. 하지만 주간 고용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이같은 우려를 다소 진정시켰다. 달러 약세도 유가 반등에 일조했다. 미국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약세를 나타냈다. 그간 급등이 과도했다는 인식이 매도세를 촉발했다. 엔화는 최근 경제 회복 지연에 대한 우려와 어닝시즌 불안감으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부각되면서 급등해왔다.
- 뉴욕 증시 등락..알코아 vs 버핏
-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9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오전 11시53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6.05포인트(0.07%) 상승한 8184.46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51포인트(0.54%) 오른 1756.68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4.15포인트(0.47%) 전진한 883.71을 각각 기록중이다. 주요 지수는 전날 장 마감 후 발표된 알코아의 실적과 주간 고용지표 개선을 호재로 상승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경제와 실적에 대한 우려감이 재차 부각되면서 수 차례 약세로 밀려나며 불안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6월 소매유통업체들의 판매실적이 부진했던 것으로 발표된데다 워렌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2차 경기부양책의 필요성을 역설하면서 경제에 대한 우려를 자극했다. 소매유통주가 실적 부진 여파로 약세다. 반면 골드만삭스에 대한 긍정적인 실적 전망에 힘입어 금융주가 강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방어하고 있다. ◇ 美 신규실업수당청구 `6개월 최저` 미국의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는 전망보다 큰 폭으로 감소하며 6개월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그러나 실업수당 연속 수급자수는 또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4일 마감기준)가 전주대비 5만2000명(계절조정) 감소한 56만500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월 이후 최저치.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60만3000명도 비교적 큰 폭으로 하회한 수준이다. 그러나 1주 이상 실업수당청구건수(27일 마감기준)는 15만9000명 늘어난 688만명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자동차업체들이 새로운 모델 출시를 위한 공장 재정비를 시행하면서 통상 이맘때쯤 반영되는 계절적인 감원 요인이 제너럴모터스(GM) 등의 파산보호 신청으로 선반영되면서 실업수당청구건수가 전망을 하회한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고용감소세가 둔화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전후 최악의 경기후퇴(recession)로 누적된 실업자들로 인해 실업률이 당분간 고공행진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버핏 "美 2차 경기부양책 필요하다"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은 미국의 2차 경기부양책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버핏 회장은 이날 ABC 방송의 `굿모닝 아메리카`에 출연해 "경제가 자유낙하(freefall) 상황은 아니지만 아직 회복 국면에 있는 것도 아니다"라며 "금융위기가 실물 경제로 확산돼 지난해 말 자유낙하 상황을 경험하면서 경제 행태가 엄청나게 변했다"고 진단했다. 버핏은 이에 따라 2차 경기부양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는 아직까지 추가 부양책이 필요하지 않다는 버락 오바마 정부와 상반된 견해다. 버핏은 "2차 경기부양책이 만병통치약은 아니지만 옳은 결정이 될 것"이라며 7870억달러 규모의 1차 경기부양책을 `반쪽 짜리 처방약`에 비유했다. 그는 "1차 경기부양책은 절반은 비아그라로 절반은 사탕으로 채워진 것으로 강력한 약효를 발휘하기 힘들다"고 주장했다. 버핏은 아울러 "실업률의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경제가 회복되기 전에 실업률이 11%까지 치솟는다고 해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버핏은 그러나 미국 경제가 결국은 회복돼 번영의 길을 걷게 될 것이라는 낙관론을 유지했다. 다만 "그 시점은 다음주, 또는 다음달이 아닐 것"이라며 경제 회복이 빠른 속도로 이뤄지지는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 6월 소매유통업체 판매실적 부진→소매유통주 약세 미국 대형 소매유통업체들의 6월 판매실적은 기대보다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률이 고공행진을 지속하면서 소비가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최대 의류 유통업체인 갭과 리미티드 브랜드, 애버크롬비 앤 피치, 아메리칸 어패럴 등의 6월 동일점포매출 감소폭이 일제히 전망보다 컸다. 미국 2위 할인점 타겟의 동일점포매출은 6.2% 줄었다. 대형 유통업체인 코스트코와 BJ's의 동일점포매출도 각각 6%, 7.5% 감소했다. 삭스 등 고급 백화점의 동일점포매출은 예상보다는 선전했다. 그러나 대부분 할인 행사 덕택이었고, 전망은 여전히 우울했다. 이에 따라 대부분의 소매유통주들이 약세를 기록중이다. 갭(GPS)이 2%, 리미티드 브랜드(LTD)가 5.7% 하락세다. 코스트코(COST)와 삭스(SKS)도 1.1%, 9.1% 떨어졌다. ◇ 골드만삭스 등 금융주 강세 금융주는 골드만삭스에 대한 긍정적인 실적 전망에 힘입어 강세다. 골드만삭스(GS)가 4% 상승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이날 골드만삭스의 2분기 실적이 전망보다 개선될 것이라는 점을 반영해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아울러 올해와 내년 실적 전망과 목표 가격도 높여잡았다. 이에 따라 다른 금융주들도 올랐다. 씨티그룹(C)과 BoA(BAC)가 각각 1.2%, 2.5% 상승했다. 개장 초 급등세를 나타내던 알코아는 상승폭을 축소했다. 0.4% 오름세다. 알코아는 2분기 4억5400만달러(주당 47센트)의 순손실을 기록, 3분기 연속 적자 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구조조정 비용 등 특별항목을 제외한 주당 순손실은 26센트로 톰슨 퍼스트콜과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38센트보다 손실폭이 적었다. ◇ 유가 등락..장중 60弗 하회 국제 유가도 증시와 함께 출렁이며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장중에는 지난 5월26일 이후 처음으로 60달러선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2센트(0.03%) 오른 60.16달러를 기록중이다.
- 美 증시, 세계은행發 충격..다우 2.3%↓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특파원] 뉴욕증시가 22일(현지시간) 큰 폭으로 하락했다. 다우 지수는 200포인트 이상 떨어졌고, S&P 500 지수는 근 한달만에 900선을 하향 이탈했다. 세계은행이 올해와 내년도 세계경제 전망을 하향 조정한 점이 경기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을 자극하며 매물을 불러들였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200.72포인트(2.35%) 하락한 8339.01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1.28포인트(3.35%) 급락한 1766.19를,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28.19포인트(3.06%) 떨어진 893.04를 기록했다. 이중 S&P 500 지수는 5월 27일(종가 893.06포인트) 이후 처음으로 심리적 지지선인 900선을 뚫고 내려갔다. 뉴욕증시는 세계은행의 경제전망치 하향 조정 소식으로 출발부터 약세였다. 특히 이번주 예정된 경기지표들은 대체로 개선추이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지만, 마침 이날은 경기지표가 발표되지 않은 까닭에 세계은행 악재가 더욱 크게 작용했다. 증시 하락으로 `위험자산 선호`가 위축된 반면 `경기 불확실성`은 `안전자산 선호`를 강화시켰다. 이에 따라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미국 국채와 미 달러화는 강세를 기록했다. 반면 국제유가는 세계은행발 악재에다 달러반등 영향까지 가세해 4% 가까이 하락하며 배럴당 66달러선까지 밀렸다. ◇ 국제유가 배럴당 66달러까지 하락..상품주 부진 국제유가와 금속가격 하락으로 상품관련주가 부진을 면치 못했다. 세계은행의 경제전망치 하향 조정 여파로 수요회복 지연에 대한 우려감이 커진데다, 미 달러화 반등으로 헤지성 매수세가 약화된 점도 영향을 미쳤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3.8% 급락하며 배럴당 66.93달러로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지난주 금요일 2주만에 배럴당 70달러선을 밑돌았다. 이 영향으로 다우 지수 구성종목인 쉐브론과 엑손 모빌이 3% 넘게 하락했다. 금속가격 약세 영향으로 다우 종목이자 미국 최대 알루미늄업체 알코아가 9% 가까이 급락했다. 구리생산업체인 프리포트 맥모란은 11%나 떨어지는 등 상품관련주가 부진을 면치 못했다. ◇ 애플, 아이폰 호재에도 CEO 간이식 수술 소식에 약세 애플은 신형 스마트폰인 `아이폰 3GS`가 시판 사흘만에 100만대 이상이 팔렸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1.5% 떨어졌다. 개장초에는 `아이폰 3GS`의 선전으로 오름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스티브 잡스 최고경영자(CEO)가 두달전 간이식 수술을 받았다는 점이 부담이 됐다. 약국체인인 월그린즈가 6% 가까이 하락했다. 분기실적이 월가의 전망치를 하회한 점이 부담이 됐다. 총포상인 스미스 앤드 웨슨, 스텀 루거 등도 각각 4%와 10%씩 떨어졌다. 총기규제와 관련해 향후 실적감소 우려감이 작용했다. 지난주 금요일 회사 매각소식으로 10%나 급락했던 소프트웨어업체 노벨은 5% 가까이 떨어졌다. 회사측이 매각소문을 일축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 반면 제약업체인 메데렉스의 주가는 12% 급등했다. 전립선암 치료제에 대한 실험결과가 좋았다는 평가가 호재로 작용했다. ◇ 美 증시 하락에 공포지수도 급등 뉴욕증시의 변동성을 가늠할 수 있는 시카고선물옵션거래소(CBOE) 의 변동성지수(VIX)가 급등세를 보이며 장중 30을 넘어섰다. 이는 향후 30일간 증시가 30%나 등락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통상 지수가 30을 넘으면 높은 변동성과 더불어 약세장의 시그널로 해석된다. 이 시간 현재 VIX는 3.18포인트(11.36%) 급등한 31.17을 기록했다. 특히 VIX 지수는 주가와 반대로 움직이기 때문에 VIX가 높다는 것은 미국의 투자자들의 심리가 그 만큼 불안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VIX 지수는 공포지수로도 불린다. ◇ 세계은행, 올 세계경제 전망치 -1.7% → -2.9% 세계은행(WB)은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이 -2.9%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3월에 예측했던 -1.7%에 비해 하락폭이 더욱 확대된 수치이다. 세계은행은 내년에는 글로벌 경제가 플러스 성장세로 돌아서겠지만, 2010년 성장률은 당초 전망치인 2.3% 보다 낮은 2%를 예상했다. 2011년은 3.2%를 내다봤다. 세계은행의 전망치는 국제통화기금(IMF)에 비해 더 비관적이다. IMF는 세계경제 성장률이 올해 1.3% 하락한 후 내년에는 2.4%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세계은행은 올해 글로벌 교역 감소규모가 당초 예상했던 6.1%보다 더 큰 9.7%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이같은 교역감소 여파로 각국의 경기위축도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은행은 이에 따라 올해 미국의 경제성장률을 당초 -2.4%에서 -3%로, 일본은 -5.3%에서 -6.8%로, 유로지역은 -2.7%에서 -4.5%로 각각 수정했다. ◇ 루비니 교수 "주식시장 큰 조정 온다"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는 22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국제유가와 장기금리 상승, 대규모 예산적자 등이 미국 경제에 부정적인 충격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제유가는 연말까지 100달러선까지 근접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에 따라 "미국 경제가 내년말까지는 `더블유(W)자` 형태의 리세션인 `더블딥` 리스크가 있다"고 우려했다. 루비니 교수는 특히 향후 몇개월내로 미국의 실업률은 11%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유럽지역의 실업률도 10%선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또 기업들의 가격결정력와 제품수요가 약화된 가운데 거시경제 데이타 및 기업들의 이익전망이 부진하다고 지적했다. 루비니 교수는 이를 고려하면 향후 주식시장이 상당할 정도로 조정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기업 내부자 주식매도 2년래 최대..`조정 시그널` 내부자 주식거래를 전문적으로 분석하고 있는 인사이더스코어닷컴은 최근 3개월간 증시 랠리 기간중 S&P 500 지수 구성 종목중 252개 업체의 내부자가 총 12억달러에 달하는 주식을 대거 처분했다고 밝혔다. 최근 3개월간 랠리가 추가 상승이 힘들 정도로 크게 올랐다는 인식이 주식 처분을 부추긴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이같은 규모는 금융위기가 본격화하기 전인 2007년 6월 이후 최대이다. 이에 따라 일각에선 기업 내부자들의 주식매도가 증시 조정의 시그널로도 해석하고 있다. 실제 S&P 500 지수는 경기회복 기대감만으로 지난 3월9일 12년래 최저였던 667포인트에서 이달 11일 장중 956포인트까지 무려 43%나 급등한 이후, 조정 양상을 보이고 있다.
- 美 증시, 세계은행發 충격..다우 1.9↓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특파원] 뉴욕증시가 22일(현지시간) 큰 폭의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세계은행이 경제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점이 `경기 불확실성`을 자극하고 있다. 오후 3시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62.63포인트(1.9%) 떨어진 8377.1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1.68포인트(2.83%) 급락한 1775.79를,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22.97포인트(2.49%) 하락한 898.26을 각각 나타내고 있다. 증시 하락으로 `위험자산 선호`가 위축된 반면 `경기 불확실성`은 `안전자산 선호`를 강화시켰다. 이에 따라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미국 국채와 미 달러화는 강세를 기록했다. 반면 국제유가는 달러반등 여파로 3% 이상 하락하며 66달러선을 넘나들고 있다. ◇ 국제유가 배럴당 66달러까지 하락..상품주 부진 국제유가와 금속가격 하락으로 상품관련주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세계은행의 세계경제 전망치 하향 조정으로 수요회복 지연에 대한 우려감이 커진데다, 미 달러화 반등으로 헤지성 매수세가 약화된 점이 영향을 미쳤다. 국제유가는 장중 3% 이상 하락하며 배럴당 66~67달러선을 등락하고 있다. 국제유가는 지난주 금요일 2주만에 배럴당 70달러선을 밑돌았다. 이 영향으로 다우 지수 구성종목인 쉐브론과 엑손 모빌이 2.5% 안팎 하락했다. 금속가격 약세 영향으로 다우 종목이자 미국 최대 알루미늄업체 알코아가 6% 이상 급락했다. 구리생산업체인 프리포트 맥모란은 10% 가까이 떨어지는 등 상품관련주가 부진을 면치 못했다. 이 시간 현재 미 외환시장에서는 유로-달러 환율이 0.5313% 하락(달러가치 상승)한 1.3863달러를, 미 국채시장에서는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0.078%포인트 하락(국채가격 상승)한 3.70%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 애플, 아이폰 호재에도 CEO 간이식 수술 소식에 약세애플은 신형 스마트폰인 `아이폰 3GS`가 시판 사흘만에 100만대 이상이 팔렸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1.3%떨어졌다. 개장초에는 `아이폰 3GS`의 선전으로 오름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스티브 잡스 최고경영자(CEO)가 두달전 간이식 수술을 받았다는 점이 부담이 됐다. 약국체인인 월그린즈가 5% 넘게 하락했다. 분기실적이 월가의 전망치를 하회한 점이 부담이 됐다. 총포상인 스미스 앤드 웨슨, 스텀 루거 등도 각각 4%와 9%씩 떨어졌다. 총기규제와 관련해 향후 실적감소 우려감이 작용했다. 지난주 금요일 회사 매각소식으로 10%나 급락했던 소프트웨어업체 노벨은 5% 떨어졌다. 회사측이 매각소문을 일축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 반면 제약업체인 메데렉스의 주가는 16 급등했다. 전립선압 치료제에 대한 실험결과가 좋았다는 평가가 호재로 작용했다. ◇ 美 증시 하락에 공포지수도 급등 뉴욕증시의 변동성을 가늠할 수 있는 시카고선물옵션거래소(CBOE) 의 변동성지수(VIX)가 급등세를 보이며 장중 30을 넘어섰다. 이는 향후 30일간 증시가 30%나 등락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통상 지수가 30을 넘으면 높은 변동성과 더불어 약세장의 시그널로 해석된다. 이 시간 현재 VIX는 3.34포인트(11.93%) 급등한 31.33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VIX 지수는 주가와 반대로 움직이기 때문에 VIX가 높다는 것은 미국의 투자자들의 심리가 그 만큼 불안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VIX 지수는 공포지수로도 불린다. ◇ 세계은행, 올 세계경제 전망치 -1.7% → -2.9% 세계은행(WB)은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이 -2.9%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3월에 예측했던 -1.7%에 비해 하락폭이 더욱 확대된 수치이다. 세계은행은 내년에는 글로벌 경제가 플러스 성장세로 돌아서겠지만, 2010년 성장률은 당초 전망치인 2.3% 보다 낮은 2%를 예상했다. 2011년은 3.2%를 내다봤다. 세계은행의 전망치는 국제통화기금(IMF)에 비해 더 비관적이다. IMF는 세계경제 성장률이 올해 1.3% 하락한 후 내년에는 2.4%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내년도 성장률 7월중 소폭 상향조정할 예정이다. 세계은행은 올해 글로벌 교역 감소규모가 당초 예상했던 6.1%보다 더 큰 9.7%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이같은 교역감소 여파로 각국의 경기위축도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은행은 이에 따라 올해 미국의 경제성장률을 당초 -2.4%에서 -3%로, 일본은 -5.3%에서 -6.8%로, 유로지역은 -2.7%에서 -4.5%로 각각 수정했다. ◇ 루비니 교수 "주식시장 큰 조정 온다"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는 22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국제유가와 장기금리 상승, 대규모 예산적자 등이 미국 경제에 부정적인 충격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제유가는 연말까지 100달러선까지 근접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에 따라 "미국 경제가 내년말까지는 `더블유(W)자` 형태의 리세션인 `더블딥` 리스크가 있다"고 우려했다. 루비니 교수는 특히 향후 몇개월내로 미국의 실업률은 11%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유럽지역의 실업률도 10%선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또 기업들의 가격결정력와 제품수요가 약화된 가운데 거시경제 데이타 및 기업들의 이익전망이 부진하다고 지적했다. 루비니 교수는 이를 고려하면 향후 주식시장이 상당할 정도로 조정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기업 내부자 주식매도 2년래 최대..`조정 시그널`내부자 주식거래를 전문적으로 분석하고 있는 인사이더스코어닷컴은 최근 3개월간 증시 랠리 기간중 S&P 500 지수 구성 종목중 252개 업체의 내부자가 총 12억달러에 달하는 주식을 대거 처분했다고 밝혔다. 최근 3개월간 랠리가 추가 상승이 힘들 정도로 크게 올랐다는 인식이 주식 처분을 부추긴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이같은 규모는 금융위기가 본격화하기 전인 2007년 6월 이후 최대이다. 이에 따라 일각에선 기업 내부자들의 주식매도가 증시 조정의 시그널로도 해석하고 있다. 실제 S&P 500 지수는 경기회복 기대감만으로 지난 3월9일 12년래 최저였던 667포인트에서 이달 11일 장중 956포인트까지 무려 43%나 급등한 이후, 조정 양상을 보이고 있다.
- 美 증시 `경기 불확실성` 고조..다우 1.7%↓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특파원] 뉴욕증시가 22일(현지시간) 큰 폭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세계은행이 세계경제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점이 경기 불확실성을 자극하며 매물을 불러들이고 있다. 오전 11시13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46.01포인트(1.71%) 떨어진 8393.72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7.57포인트(2.6%) 급락한 1779.9를,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20.13포인트(2.19%) 하락한 901.1을 각각 나타내고 있다. 경기 불확실성은 `안전자산 선호`를 강화시켜 미국 국채와 미 달러화 가치는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경기 우려감과 달러 반등 영향으로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은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 세계은행, 올 세계경제 전망치 -1.7% → -2.9% 세계은행(WB)은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이 -2.9%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3월에 예측했던 -1.7%에 비해 하락폭이 더욱 확대된 수치이다. 세계은행은 내년에는 글로벌 경제가 플러스 성장세로 돌아서겠지만, 2010년 성장률은 당초 전망치인 2.3% 보다 낮은 2%를 예상했다. 2011년은 3.2%를 내다봤다. 세계은행의 전망치는 국제통화기금(IMF)에 비해 더 비관적이다. IMF는 세계경제 성장률이 올해 1.3% 하락한 후 내년에는 2.4%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내년도 성장률 7월중 소폭 상향조정할 예정이다. 세계은행은 올해 글로벌 교역 감소규모가 당초 예상했던 6.1%보다 더 큰 9.7%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이같은 교역감소 여파로 각국의 경기위축도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은행은 이에 따라 올해 미국의 경제성장률을 당초 -2.4%에서 -3%로, 일본은 -5.3%에서 -6.8%로, 유로지역은 -2.7%에서 -4.5%로 각각 수정했다. ◇ 루비니 교수 "주식시장 큰 조정 온다"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는 22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국제유가와 장기금리 상승, 대규모 예산적자 등이 미국 경제에 부정적인 충격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제유가는 연말까지 100달러선까지 근접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에 따라 "미국 경제가 내년말까지는 `더블유(W)자` 형태의 리세션인 `더블딥` 리스크가 있다"고 우려했다. 루비니 교수는 특히 향후 몇개월내로 미국의 실업률은 11%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유럽지역의 실업률도 10%선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또 기업들의 가격결정력와 제품수요가 약화된 가운데 거시경제 데이타 및 기업들의 이익전망이 부진하다고 지적했다. 루비니 교수는 이를 고려하면 향후 주식시장이 상당할 정도로 조정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기업 내부자 주식매도 2년래 최대..`조정 시그널`내부자 주식거래를 전문적으로 분석하고 있는 인사이더스코어닷컴은 최근 3개월간 증시 랠리 기간중 S&P 500 지수 구성 종목중 252개 업체의 내부자가 총 12억달러에 달하는 주식을 대거 처분했다고 밝혔다. 최근 3개월간 랠리가 추가 상승이 힘들 정도로 크게 올랐다는 인식이 주식 처분을 부추긴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이같은 규모는 금융위기가 본격화하기 전인 2007년 6월 이후 최대이다. 이에 따라 일각에선 기업 내부자들의 주식매도가 증시 조정의 시그널로도 해석하고 있다. 실제 S&P 500 지수는 경기회복 기대감만으로 지난 3월9일 12년래 최저였던 667포인트에서 이달 11일 장중 956포인트까지 무려 43%나 급등한 이후, 조정 양상을 보이고 있다. ◇ 국제유가 배럴당 66달러까지 하락..상품주 부진 국제유가와 금속가격 하락으로 상품관련주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세계은행의 세계경제 전망치 하향 조정으로 수요회복 지연에 대한 우려감이 커진데다, 미 달러화 반등으로 헤지성 매수세가 약화된 점이 영향을 미쳤다. 국제유가는 장중 4% 가까이 하락하며 배럴당 66달러선까지 밀렸다. 국제유가는 지난주 금요일 2주만에 배럴당 70달러선을 밑돌았다. 이 영향으로 다우 지수 구성종목인 쉐브론과 엑손 모빌이 2% 안팎 하락했다. 금속가격 약세 영향으로 다우 종목이자 미국 최대 알루미늄업체 알코아가 6%나 급락했다. 구리생산업체인 프리포트 맥모란은 7% 넘게 떨어지는 등 상품관련주가 부진을 면치 못했다. 이 시간 현재 미 외환시장에서는 유로-달러 환율이 0.4384% 하락(달러가치 상승)한 1.3876달러를, 미 국채시장에서는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0.065%포인트 하락(국채가격 상승)한 3.72%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 애플, 아이폰 호재에도 CEO 간이식 수술 소식에 약세애플은 신형 스마트폰인 `아이폰 3GS`가 시판 사흘만에 100만대 이상이 팔렸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2% 가까이 떨어졌다. 개장초에는 `아이폰 3GS`의 선전으로 오름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스티브 잡스 최고경영자(CEO)가 두달전 간이식 수술을 받았다는 점이 부담이 됐다. 약국체인인 월그린즈가 4% 넘게 하락했다. 분기실적이 월가의 전망치를 하회한 점이 부담이 됐다. 총포상인 스미스 앤드 웨슨, 스텀 루거 등도 4% 안팎 떨어졌다. 총기규제와 관련해 향후 실적감소 우려감이 작용했다. 지난주 금요일 회사 매각소식으로 10%나 급락했던 소프트웨어업체 노벨은 5% 가까이 떨어졌다. 회사측이 매각소문을 일축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 반면 제약업체인 메데렉스의 주가는 20%나 급등했다. 전립선압 치료제에 대한 실험결과가 좋았다는 평가가 호재로 작용했다.
- 美 나스닥 1%↑..주간으론 5주만에 약세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특파원]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나스닥 지수가 상승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선물·옵션 만기부담으로 다우 지수는 소폭 하락했다. 뉴욕증시는 주후반 이틀간 반등세를 보였지만 주간으론 5주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5.87포인트(0.19%) 소폭 하락한 8539.73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75포인트(1.09%) 상승한 1827.47을,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2.86포인트(0.31%) 오른 921.23을 각각 기록했다. 뉴욕증시는 4주간 이어진 상승세를 멈춰섰다. 가격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엇갈린 경기지표들이 영향을 미쳤다. 주후반 반등세가 나타났지만 주초반 하락폭이 더 컸던 까닭에 뉴욕증시는 5주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다우 지수는 주간으로 2.95%가 하락했다. 나스닥 지수도 1.69% 떨어졌고, S&P 500 지수도 이번주 2.64% 하락한채 거래를 마감했다. 한편 이날 주식시장은 오름세로 출발했다. 전날 경기지표 개선으로 경기회복 기대감이 자극된데다, 통화기금(IMF)이 세계경제 전망치를 상향 조정할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면서 일부 매수세가 유입됐다. 그러나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을 맞이해 변동성 확대에 대한 경계감이 작용하면서 시장전반적으로 관망세가 짙었다. 특히 오전만하더라도 오름세를 보였던 국제유가가 약세로 돌아서 2주만에 배럴당 70달러선 밑으로 하락, 에너지주가 약세로 전환하며 시장에 부담을 더했다. ◇ 기술주 상대적 강세..마이크로소프트 `강력매수`에 상승 기술주들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마이크로소프트가 2% 이상 상승했다. 골드만삭스가 `강력매수`를 추천한 점이 호재가 됐다. 골드만삭스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향후 수익성이 매출증가에 힘입어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애플도 2% 넘게 올랐다. 신형 스마트폰인 아이폰 3GS의 판매가 이날부터 본격화된 점이 재료로 작용했다. 휴렛팩커드와 시스코시스템즈, 구글 등 기술업종 대표주들도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애플의 경쟁사이자 스마트폰 블랙베리를 생산하고 있는 리서치 인 모션((RIM)은 4% 이상 하락했다. 2분기 실적전망이 시장의 기대치를 밑돈 점이 영향을 미쳤다. ◇ 달러화 약세로 금속가격 반등..상품관련주 오름세 미 달러화 약세와 맞물려 금속가격이 반등하면서 상품주가 오름세를 보였다. 다우 지수 구성종목이자 미 최대 알루미늄업체인 알코아가 2% 올랐고 구리생산업체인 프리포트 맥모란도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엑손 모빌과 쉐브론 등 에너지주는 장중 약세로 돌아섰다. 오전중 강세를 보였던 국제유가가 하락세로 전환, 2주만에 배럴당 70달러 밑으로 떨어진 점이 영향을 미쳤다. 이외에 다우 지수 구성종목중에선 캐터필라` 코카콜라` 크래프트푸드, P&G, 트래블러스 등이 1% 이상 하락하며 다우 지수에 부담을 줬다. ◇ 은행주 오름세..JP모간체이스·웰스파고 상승은행주들도 전반적인 오름세를 나타냈다. 다우 지수 구성종목인 JP모간체이스가 2% 상승했다. 로버트 W. 베어드 증권사가 밸류에이션상 주가가 매력적이라고 평가한 점이 호재가 됐다. 다우 종목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A)도 2% 올랐다. 대형 지방은행인 리젼스 파이낸셜도 3% 가까이 상승했다. 미 정부가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해 요구했던 25억달러의 자본확충금을 거의 조달했다는 소식이 재료로 작용했다. 또 웰스파고 은행이 2% 이상 올랐고 모간스탠리와 골드만삭스 등도 오름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 경기회복 기대감에 유통주도 오름세..이트레이드는 증자 부담에 급락 이외에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백화점업체인 메이시스가 6% 이상 올랐고, 시어스백화점과 K마트를 거느리고 있는 시어스 홀딩스도 3% 넘게 상승했다. 또 의류 소매점인 타켓도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다. 또 미 중고차전문매장인 카맥스는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에 힘입어 17%나 급등했다. 반면 이트레이드 파이낸셜은 4억달러가 넘는 유상증자가 부담이 돼 10% 급락했다. 주당 발행가가 전날 종가대비 23% 낮은 점도 악재가 됐다. ◇ IMF,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 상향조정 검토 존 립스키 국제통화기금(IMF) 수석 부총재는 터키에서 열린 컨퍼런스에 참석해 금융여건들이 개선된 가운데 경기신뢰도가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고, 생산 및 수요 지표들도 강화됐다고 밝혔다. 립스키 부총재는 이같은 글로벌 경기위축 완화를 반영해 IMF가 2010년 세계경제 성장률을 소폭 상향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IMF는 당초 지난 4월 세계경제 성장률이 올해 마이너스 1.3%를 기록한 이후 내년에는 1.9%의 플러스 성장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경기지표 개선이 이어지자 IMF는 지난 11일 2010년 성장률 전망치를 2.4%로 올린데 이어 추가적인 상향 조정을 검토하게 됐다. IMF의 세계경제 전망치 업데이트는 내달 7일 예정돼 있다. ◇ 유럽연합 "지속 가능한 경기회복세..추가 재정지출 필요치 않아" 유럽연합(EU)의 27개국 정상들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모임을 갖고 성명서를 통해 `지속 가능한 경제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어 출구전략(exit strategy)을 준비할 때라고 밝혔다. EU 정상들은 "경기회복과 보조를 맞추기 위한 (정책적) 조정이 중요하다"고 언급하고, 지금은 "신뢰할 수 있는 출구전략(exit strategy)이 분명히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EU 정상들의 이같은 입장은 지난 주말 선진 8개국(G8) 재무장관들이 "경제의 안정화 징후들이 보인다"고 밝혔던 언급보다 수위가 높다. 특히 당시 티모시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은 "아직은 긴축정책으로 선회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지적한 바 있다.
- 인터넷쇼핑몰과 편의점 늘어난다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올 2009년 하반기에 인터넷쇼핑몰과 편의점 등이 늘어날것으로 예상된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가 최근 학계 및 업계 전문가 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9년 하반기 소매시장 전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인터넷쇼핑몰’(5.3%), ‘편의점’(5.1%), ‘백화점’(1.8%) 등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상승할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대형마트’(-0.1%), ‘슈퍼마켓’(-0.3%), ‘홈쇼핑’(-0.5%), ‘재래시장’(-5.9%)은 전년과 비슷하게 유지되거나 마이너스 성장할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높은 성장전망을 보인 인터넷쇼핑몰에 대해 전문가들은 ‘인터넷을 통한 가격비교 구매 증가’(74.4%), ‘소비편의성 추구’(69.2%), ‘오프라인 업체의 온라인 사업 확대’(55.1%) 등이 성장의 견인차가 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실제로,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들이 매장판매와 자체 인터넷 판매뿐 아니라 최근에는 옥션, G마켓 등으로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편의점은 ‘기존 소매점포의 편의점 전환’(52.1%), ‘신규출점 및 창업 증가’(45.8%) 등의 이유로 불황에도 성장여력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반영하듯 패밀리마트, GS25 등 편의점 상위 5개사는 올해 전년보다 17% 더 많은 2,620개의 편의점을 오픈할 계획이다. 또한 전문가들은 하반기 소비시장 10대 키워드로 ‘실속형 소비’(84.9%), ‘소량구매’(33.6%), ‘친환경’(28.9%), ‘소비양극화’(27.6%), ‘웰빙’(27.0%), ‘초저가마케팅’(25.7%), ‘편의성’(16.4%), ‘가족주의’(9.9%), ‘상품안전’(6.6%), ‘브랜드’(5.1%) 등을 선정했다. 상의 관계자는 “하반기도 합리적, 계획적 소비가 지속될 것”이라며 “소매기업들은 ‘생산성 향상’, ‘저가격 유통구조 구축’을 통해 가격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복수응답이 가능한 설문으로 진행됐다. [ ⓒ 프랜차이즈 창업 체인 가맹 사업 네트워크 " 이데일리 EF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