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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감]코스닥, 하루만에 반등..‘상승 랠리 재시동?'
- [이데일리 안준형 기자] 코스닥 지수가 하루만에 반등했다. 8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80포인트(0.33%) 오른 543.10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달 27일 이후 줄곧 상승세를 이어온 지수는 전날 하락세로 전환됐다. 하지만 이날 지수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상승 랠리에 대한 기대감을 다시 키우고 있다.이날 지수는 전일 대비 0.28% 오른 542.79로 출발했다. 장 초반 지수가 밀리기도 했으나, 외국인이 사자에 나서면서 지수 상승세를 이어갔다.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98억원, 16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359억원 순매도했다.시가총액 상위주는 대체로 내렸다. 동서(026960)와 SK브로드밴드(033630)가 2~3%대의 내림세를 보였다. 이 밖에 CJ오쇼핑(035760), 서울반도체(046890), CJ E&M(130960), 다음(035720), GS홈쇼핑(028150) 등은 소폭 내렸다. 반면 파라다이스(034230)는 4.22% 올랐고, 포스코 ICT(022100)도 소폭 상승했다.실적시즌을 맞아 호실적을 낸 기업들의 주가가 급등했다.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한 삼환까뮤(013700)와 울트라건설(004320)이 각각 상한가로 직행했다. 이노셀(031390)은 관리종목에서 해제됐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이날 총 거래량은 4억8365만주, 거래대금은 2조93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10개를 포함한 455개 종목이 올랐고, 460개 종목이 내렸다. 84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 [토토]배구토토 스페셜 29회차 `삼성화재, LIG에 승리`
- [스타 in 스포츠팀] 국민체육진흥공단(www.kspo.or.kr)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수탁사업자인 스포츠토토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www.betman.co.kr)이 오는 7일 열리는 2012-13시즌 남-녀 국내프로배구(V리그)를 대상으로 한 배구토토 스페셜 29회차 투표율 중간집계 결과, LIG-삼성화재(2경기)전에서 국내 배구팬 52.02%가 삼성화재의 승리를 전망했다고 밝혔다.반면 LIG의 승리 예상은 47.98%로 나타났고, 최종 세트스코어에서는 2-3 삼성화재 승리(20.40%), 0-3 삼성화재 승리(19.20%), 3-1 LIG 승리(18.39%)가 뒤를 이었다.1세트 점수차의 예상의 경우 6점차 예상이 27.47%로 가장 높았으며 5점차 20.13%, 7점차 이상이 13.72%로 나타났다. 1경기 여자부 경기 GS칼텍스-KGC인삼공사전에서는 홈팀 GS칼텍스의 승리에 38.45%, 원정팀 KGC인삼공사에 61.55%의 배구팬들이 투표해 KGC인삼공사의 우세를 예상했다. 세트스코어에서는 2-3 KGC인삼공사 승리(31.90%), 1세트 점수차의 경우 2점차(44.88%)가 최다를 기록했다.배구토토 스페셜은 국내외 남녀 배구경기의 홈팀 기준 최종 세트스코어와 양 팀의 1세트 점수차를 맞히는 게임이다. 세트스코어 항목은 홈팀 승리인 3-0, 3-1, 3-2와 원정팀 승리인 0-3, 1-3, 2-3 등 여섯 가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1세트 점수차 항목은 2점차, 3점차, 4점차, 5점차, 6점차, 7점차 이상으로 제시된다.이번 배구토토 스페셜 29회차 게임은 1경기 시작 10분 전인 7일 오후 4시 50분에 발매가 마감되며 스포츠토토의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에서 일정을 확인할 수 있다.
- [마감]코스닥, 나흘째 상승..안철수株 '광풍'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코스닥 지수가 ‘형보다 나은 아우’의 면모를 과시하며 또다시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다.4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51포인트(0.28%) 상승한 537.38에 장을 마쳤다. 최근 동반 상승세를 이어오던 코스피지수는 이날 기세가 한풀 꺾인 모습을 보였지만, 코스닥은 나흘 연속 오르며 지난해 10월 전고점(534.27)에 바짝 다가섰다. 이날 지수는 0.49% 오른 538.52에 장을 출발한 뒤, 한때 0.7% 넘게 오르기도 했지만 개인의 차익 매물에 밀려 상승폭을 줄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58억원, 255억원 순매수를 기록했고 개인은 598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올랐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이 액면병합을 앞두고 거래가 정지된 가운데 CJ오쇼핑(035760)과 서울반도체(046890), SK브로드밴드(033630)가 각각 2%대 상승세를 보였다.CJ E&M(130960)과 동서(026960)도 1%대 올랐고 파트론(091700)은 외국인 투자자의 집중적인 매수세 속에 5% 넘게 오르며 시가총액 1조원을 눈앞에 두게 됐다. 반면 다음(035720)과 GS홈쇼핑(028150)은 1% 내외의 약세를 기록했다.이날 코스닥 시장은 안철수 테마주의 날이었다.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가 4월 재보궐 선거에 출마한다는 소식에 관련주들이 무더기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상한가를 기록한 16개 종목 중 11개가 안철수 테마주로 꼽히는 종목이었다.안랩(053800)이 장 출발과 동시에 상한가에 오른 것을 비롯해 링네트(042500) 매커스(093520) 엔피케이(048830) 케이씨피드(025880) 다믈멀티미디어(093640) 솔고바이오(043100) 오픈베이스(049480) 등이 모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지난 3일 송호창 전 안철수 캠프 공동선거대책본부장이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 전 교수가 서울 노원병 보궐 선거에 출마한다고 밝히자 매수 심리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개별주 가운데는 쓰리피시스템(110500)이 경영진의 배임혐의 피소설에 휘말리며 급락했다.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내정자 관련주로 꼽히던 대신정보통신(020180) 코닉글로리(094860)는 사퇴 발표와 함께 하한가로 추락했다.이날 총 거래량은 3억6674만주, 거래대금은 1조788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16개를 포함한 40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4개를 포함 519개 종목이 내렸다. 71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관련기사 ◀☞[마감]코스닥, 사흘째 상승..'곡물株 들썩'☞[특징주]셀트리온, 약세..대규모 해외 CB 발행☞셀트리온, 해외 CB 전환가 3만5375원으로 결정
- 이건희 회장 배당금 1200억원..10대그룹 총수 절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10대그룹] 올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상장사 배당금이 1200억 원대에 이를 전망이다. 이는 10대그룹 총수의 예상 배당금 2599억원의 절반에 달하는 규모다.4일 재벌닷컴이 총수가 있는 자산 순위 10대그룹 총수들이 상장사 주식보유로 올해 지급받는 배당금(중간배당 포함)을 조사한 결과 작년의 2560억원보다 1.5% 증가한 2599억원으로 예상됐다.이건희 회장은 대주주로 있는 삼성전자(005930)와 삼성물산(000830) 등 배당이 확정된 411억원을 받을 예정이어서 12월 결산법인 기준으로 지난해 286억원보다 43.7%가 증가했다. 아직 배당금이 확정되진 않았지만, 3월 결산법인인 삼성생명이 올해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주당 2000원의 배당금을 지급할 가능성이 커 이 회장이 830억원의 배당금을 받을 것으로 보여 12월 결산 법인과 합치면 총 1241억원에 달할 전망이다.이 회장은 작년(2011 회계연도)에 12월 결산법인 상장사(삼성전자, 삼성물산)에서 286억원, 삼성생명에서 830억원 등 이들 3개 상장사에서 총 1116억원의 배당금을 지급받았다.그의 배당금이 작년보다 증가한 것은 대주주로 있는 삼성전자가 실적 호조로 중간 배당을 포함한 주당 배당금을 5500원에서 올해 8000원(보통주 기준)으로 45.4% 높인 때문이다. ◇정몽구, 최태원 회장 배당금도 증가..정몽준, 허창수 회장은 감소정몽구 현대차(005380)그룹 회장도 대주주로 있는 현대자동차의 주당 배당금이 지난해 1750원에서 올해 1900원으로 상승하면서 상장 계열사 지분보유로 지급받을 배당금 총액이 작년의 456억원에서 올해 483억원으로 6% 늘어났다. 최태원 SK(003600)(주) 회장은 지분이 많은 SK C&C(034730)의 주당 배당금이 지난해 1000원에서 올해 1250원으로 높아진 데 따라, 계열사에서 받는 배당금 총액도 지난해 191억원에서 올해 238억원으로 24.9%가 급증했다. 하지만 정몽준 새누리당 국회의원과 허창수 GS(078930)그룹 회장은 계열사 실적 부진으로 배당금 규모가 줄면서 배당액이 크게 줄었다.조선경기 침체로 실적이 악화된 현대중공업(009540)은 주당 배당금을 지난해 4000원에서 올해 2500원으로 낮춰 대주주인 정몽준 새누리당 국회의원의 배당금이 309억원에서 193억원으로 37.5%나 급감했다. 특히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지난해 120억원의 배당금을 받았으나 올해는 75억원으로 무려 37.7%가 급감해 10대그룹 총수 중 배당금 하락율이 가장 높았다.허 회장의 배당금이 급감한 것은 대주주로 있는 (주)GS의 주당 배당금은 전 년과 같은 1350원을 유지했지만, 건설경기 부진으로 실적이 나빠진 GS건설(006360)의 주당 배당금이 1000원에서 250원으로 급락한 때문이다. ◇구본무 회장 지난해와 같은 수준..조양호 회장 가장 적어이런 가운데 구본무 LG(003550)그룹 회장 등 나머지 총수들은 작년과 같은 수준의 배당금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구본무 LG그룹 회장은 작년과 같은 192억원이 예상되는 것을 비롯해 김승연 한화(000880)그룹 회장이 76억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69억원, 박용만 두산(000150)그룹 회장이 27억원을 지급받을 예정이다.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대주주로 있는 대한항공이 작년에 이어 무배당을 결의함에 따라 배당금도 (주)한진 등에서 지급받는 3억3000만원에 그쳐 올해도 10대그룹 총수 중 배당금이 가장 적을 것으로 보인다.한편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되는 배당금에 대해서는 현행 세법상 대주주가 지급받는 배당금의 경우 다른 소득세와 합쳐 종합소득세가, 일반 주주는 소득세와 주민세 등을 합쳐 16% 안팎의 세금이 부과된다.▶ 관련기사 ◀☞삼성전자, 애플과의 격차 더 벌어질 것-메리츠☞삼성 5만 임직원, 전국 사회복지시설로 출동☞권오현 삼성전자 대표 “불산사고, 국민께 사과”
- 역사적 신고가株, 주목해야 하는 이유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대외 변수의 불확실성으로 코스피가 2000선 초반에서 옴짝달싹 못하고 있는 가운데 역사적 신고가 경신 종목이 속출하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 27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종목(보통주)은 에스원(012750) 삼성전자(005930) 강원랜드(035250) 대덕GDS(004130) CJ(001040) 동원F&B(049770) 등 총 43개 종목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액토즈소프트(052790), 비에이치(090460), GS홈쇼핑(028150) 메디톡스(086900) 금화피에스시(036190) 등 51개 종목이 신고가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27일에만 각각 12개, 14개 종목이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업종별로는 시장별로 다소 차이는 있지만, IT와 제약, 필수소비재, 경기소비재 등에서 신고가를 경신하는 종목이 많았다. 배경은 제각각이다. CJ CGV(079160)는 국내 영화 산업 호황 및 중국 등 신시장의 성장 기대감에 2월6일 4만3000원까지 치솟았다. 작년 말 종가 3만2150원보다 34% 가까이 급등한 수준이다. 부산·경남 지역 기반 소주업체인 무학(033920)은 시장점유율 확대 및 소주 판가 인상 효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1월14일 1만4950원까지 상승했다.신고가 경신 종목 가운데 음식료와 제약업종이 상당수 눈에 띄었다. 대상(001680)과 빙그레(005180) CJ제일제당(097950) 동원F&B 크라운제과(005740) 등 음식료주는 해외 모멘텀 및 안정적 성장성, 원자재 가격 하락 등이 부각되면서 주가의 역사를 새로 썼다. 환인제약(016580) 서흥캅셀(008490) 대원제약(003220) 유나이티드제약(033270) 한미약품(128940) 등의 제약주와 피제이전자(006140) 삼영무역(002810) 등 의료기기 관련주는 인구 고령화와 보험제도 변화 등으로 산업의 트렌드가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점이 모멘텀으로 작용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특히 파트론(091700) 이녹스(088390) 서원인텍(093920) 알에프텍(061040) 켐트로닉스(089010) 빅솔론(093190) 액토즈소프트(052790) 등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이들 종목은 산업 패러다임의 변화를 몰고 온 모바일 산업의 성장 수혜주로 신고가 행진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역사적 신고가 돌파는 기술적으로 새로운 상승 추세의 진입을 알리는 신호로 보고 있다. 특히 특정 업종에서 신고가 종목이 다수 출현하면 산업 자체의 구조나 시장 자체의 성장성이 변화하는 경우로 해석했다. 정훈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경험상 사상 최고가를 돌파한 기업은 기술 혁신, 신제품 개발, 신시장 개척, 독과점적 시장 지위 획득, 업황의 슈퍼 사이클 진입, 자산가치의 재평가 등을 수반했다”며 “결국 업황이나 사업포트폴리오의 구조 변화는 역사적 신고가로 표출되고 이후에도 상당기간에 걸쳐 주가에 반영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고 설명했다.이어 “신고가 돌파 종목에 대한 관심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음식료, 제약, 모바일 부품 관련주 가운데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종목들을 중기적 관점에서 접근할 것”을 권고했다.
- [토토]배구토토 스페셜 25회차 `KEPCO, LIG에 승리`
- [스타 in 스포츠팀] 국민체육진흥공단(www.kspo.or.kr)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수탁사업자인 스포츠토토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www.betman.co.kr)이 오는 28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12-13시즌 국내프로배구(V리그)를 대상으로 한 배구토토 스페셜 25회차 투표율 중간집계 결과, KEPCO-LIG탈(2경기)전에서 국내 배구팬 50.54%가 KEPCO의 승리를 예상했다고 밝혔다.LIG의 승리 예상은 49.47%로 나타났고 최종 세트스코어에서는 3-1 KEPCO 승리(28.42%)로 예측됐다. 1세트 점수차 예상의 경우 5점차 예측(30.15%)이 가장 높게 집계됐다. 최하위 KEPCO는 연패 탈출이 절실하다. 어느덧 연패 숫자는 ‘22’로 늘었고, 정규시즌은 앞으로 다섯 경기만 남아 있어 자칫 단 1승 만을 거둔 채 시즌을 끝낼 수도 있는 상태다. 또한 전력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외국인 선수 안젤코가 어깨부상으로 경기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반면 최근 5연패를 당한 LIG는 사실상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되며 동기부여가 사라진 상태다.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는 LIG가 5승 무패로 우세를 보이고 있다. 1경기 여자부 경기에서는 3위 현대건설과 2위 GS칼텍스가 맞붙는 가운데 GS칼텍스 승리(52.43%)가 현대건설 승리(47.56%)보다 앞서며 GS칼텍스의 승리를 예상했다. 세트 스코어 예상은 3-2의 현대건설 승리(20.43%)가 최다 집계됐다. 1세트 점수차 최다 예상에서는 5점차(27.41%)가 예측됐다. 배구토토 스페셜은 국내외 남녀 배구경기의 홈팀 기준 최종 세트스코어와 양 팀의 1세트 점수차를 맞히는 게임이다. 세트스코어 항목은 홈팀 승리인 3-0, 3-1, 3-2와 원정팀 승리인 0-3, 1-3, 2-3 등 여섯 가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1세트 점수차 항목은 2점차, 3점차, 4점차, 5점차, 6점차, 7점차 이상으로 제시된다.이번 배구토토 스페셜 25회차 게임은 1경기 시작 10분 전인 28일 오후 4시 50분에 발매가 마감되며 스포츠토토의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에서 일정을 확인할 수 있다.
- 이명박 정부 들어 현대중·한진 뜨고 KT·금호 부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이명박정부 5년간 현대중공업(009540)그룹이 더 약진하고 한진(002320)과 한화(000880)그룹이 10대 그룹에 재진입한 반면, KT(030200)와 금호아시아나는 ‘톱10’에서 밀려나는 부진을 보였다. 또 20대 그룹들은 정부의 각종 지원에 힘입어 노무현정부의 약 두 배에 이르는 성장을 이뤘다.재벌 및 CEO, 경영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이명박 정부 5년간 20대 재벌그룹의 경영성적표를 노무현정부 때와 분석해 보니, 20대 그룹의 지난해 총자산규모는 1202조8000억원으로 2008년의 677조1000억원에 비해 77.6% 늘었다. 이같은 성장률은 노무현 정부 때 39.6%에 비해 거의 두 배에 가까운 수치다. 참여정부 시절 20대그룹의 자산총액은 2003년 396조2000억원에서 2007년 553조1000억원으로 소폭 증가했다.◇현대차, 한진, 한화 약진..KT와 금호는 부진 그룹랭킹에서는 삼성과 현대차, SK, LG, 롯데, 포스코가 여전히 1~6위 자리를 지킨 가운데 정몽준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오너인 현대중공업그룹이 랭킹 8위에서 7위로 한걸음 더 약진하고 11위와 12위였던 한진과 한화그룹이 9위와 10위로 다시 10대그룹에 진입했다.반면 2008년 7위에 올랐던 GS그룹은 8위로 떨어져 현대중공업과 자리바꿈했고, KT와 금호아시아나는 9위와 10위에서 11위와 16위로 떨어졌다.현대중공업그룹은 노무현정부 시절에도 10위에서 8위로 두 계단 도약했는데, 이명박정부 들어 자산평가총액이 2008년 30조원에서 지난해 55조7000억원으로 85.5%가 늘면서 80조6000억원의 포스코에 이어 7위로 한 계단 도약했다. 주력인 현대중공업의 매출이 27조4000억원에서 54조9000억원으로 두배이상 늘어난 데 따른 것인데 최근 들어 이러한 성장세는 다소 주춤한 상태다.삼성그룹은 2008년 144조원이었던 총자산이 지난해는 255조원으로 77%나 늘어 부동의 선두를 지키고 있고 현대차그룹도 73조원에서 154조원으로 두배이상의 증가를 보여 2위를 유지했다. SK와 LG그룹 역시 136조원과 100조원으로 3,4위를 유지했고 롯데 또한 83조원으로 5위자리를 지켰다.반대로 노무현 정부 시절 5위에서 9위로 떨어졌던 KT는 지난해 다시 11위로 추락, 결국 10대그룹에서 밀려났고 노무현 정부시절 대우건설과 대한통운 등을 사들여 일약 10대 재벌에 이름을 올렸던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거대 M&A의 충격을 이기지 못한 채 수차례의 구조조정을 함으로써 16위로 랭킹이 떨어졌다. KT는 노무현정권 초기인 2003년 30조8000억원이었던 자산이 2012년에도 32조1000억원에 머물러 10년동안 거의 성장을 하지 못했고, 금호아시아나는 2003년 9조6000억원에 불과하던 자산이 거대 기업합병으로 2008년 26조6000억원까지 늘어났으나 결국 지난해 19조원으로 뒷걸음질쳤다. ◇삼성전자 부동의 1위..매출증가율은 현대중공업 1위 20대그룹의 대표기업 비교에서는 삼성전자가 매출액, 영업이익, 영업이익증가율 등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삼성전자는 2008년 121조원이던 매출액이 지난해말 현재 201조원을 넘어섰고 지난해 영업이익도 29조원으로 연평균 48.1%라는 엄청난 성장률을 기록했다. 현대자동차도 지난해 매출액 84조원, 영업이익 8조, 연평균 영업이익률 28.7.%로 세분야 모두 삼성전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현대중공업은 지난해 매출액이 54조9000억원으로 2008년의 27조4천억원에 비해 두 배가 늘어 연평균 매출증가율 18.9%를 기록함으로써 20대그룹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 "위기일수록 해외 경쟁력 강화하라"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어려울 때일수록 글로벌 우수 인력을 확보해 해외사업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허명수 GS건설 사장은 올 1월 12일부터 열흘간 스페인,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 쿠웨이트 등 5개국 11개 해외 사업장(도급액 8조4400억원)을 방문하는 강행군을 펼쳤다. 지구 반 바퀴가 넘는 총 2만 3500여㎞의 현장을 돌며 허 사장은 해외 사업 경쟁력 강화의 전제 조건으로 우수 인력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국내외 건설 시장의 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삼아 글로벌 건설사로 도약하자는 의지의 표현이었다.해외 수주 기반 확대를 통해 2020년 수주 35조원, 매출 27조원을 목표로 하고 있는 GS건설(006360)은 올해 해외 사업 방향을 양적 확대에서 질적 성장으로의 전환으로 정했다. 올해 수주 목표는 전년보다 32% 늘어난 12조원, 매출 목표는 14% 증가한 10조5600억원으로 잡았다. 특히, 국내 부동산 경기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전체 수주 물량의 52%를 해외 사업에서 달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GS건설은 올해 해외 주력 시장인 중동과 아시아에서는 수익성 프로젝트 위주로 수주하고, 미주와 아프리카, CIS(러시아 등 옛 소련 지역)등 신규 시장은 시장 다변화 차원에서 적극 진출한다는 구상이다.◇정유·가스 플랜트 중심 중동 시장…水처리 분야 진출GS건설은 그동안 중동에서 정유·가스 플랜트 수주에 강세를 보여 왔다. 그러나 갈수록 심화되는 중동 수주 경쟁 속에 핵심 신성장 동력 발굴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GS건설이 신성장 동력으로 삼은 것이 수(水)처리 분야다.지난 2010년 9월 GS건설은 7000만 달러 규모의 ‘바레인 밥코 폐수처리시설 공사’를 수주하며 중동 수처리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이어 2011년 8월 쿠웨이트에서 해외 첫 정수시설 프로젝트인 ‘아주르 정수시설 건설공사’(2000억원 규모)를 수주했다. 국내에서 서울 중랑물재생센터(2500억원 규모) 등 대규모 수처리 사업을 통해 쌓아온 경험이 중동 수 처리 분야 진출의 밑거름이 됐다. 작년 6월에는 세계 10위권 수처리 업체인 스페인 이나마(Inima OHL)사 인수에 성공했다. 이나마 인수를 계기로 GS건설은 신성장 동력 확보는 물론 해외 시장 확대라는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2020년 글로벌 10대 물 기업 달성을 목표로 하·폐수 처리시설, 해수 담수화(RO), 물 재이용, 수처리 운영사업을 중심으로 한 포트폴리오를 편성하고 있다”고 말했다.GS건설이 지난 2010년 수주해 중동지역 수 처리 시장에 본격 진출하게 된 바레인 밥코 폐수처리시설.◇아시아에선 토목·건축 분야로 재도약GS건설은 1990년대 이후 사실상 단절됐던 해외 토목, 건축 분야 사업을 싱가포르 등 아시아를 교두보로 2008년부터 다시 강화하고 있다. 그 결과 토목분야에서 2008년 베트남 TBO 도로공사(1549억원)를 시작으로 하노이~하이퐁 간 고속도로 공사(2378억원), 2009년 싱가포르 Depot C-911·913 차량기지 건설공사(5758억원), 2011년 싱가포르 Depot C-925·937 차량기지 건설공사(4174억원), 지난해 베트남 호치민 메트로 공사(4748억원) 등 도로 및 철도 분야 수주를 잇따라 따냈다.건축분야에서는 2011년 3400억원 규모의 싱가포르 ‘퓨져노폴리스’ 연구시설 빌딩을 수주한 데 이어, 작년 5월 싱가포르 보건부가 발주한 5933억원 규모의 ‘NTF(Ng Teng Fong) 병원’ 신축 공사까지 단독으로 수주했다. NTF 병원 프로젝트는 GS건설 해외 건축 프로젝트 중 최대 규모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GS건설 관계자는 “취약 분야였던 해외 토건 부문을 강화하는 동시에 공종 및 시장 다변화를 이뤄 재도약의 발판으로 삼겠다”고 말했다.GS건설은 총 1조원 규모의 싱가포르 지하철 공사 4건을 따내는 등 아시아권 토건 분야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중남미·아프리카 등 시장 다변화 노력GS건설은 해외 수주 시장을 중동 및 동남아에서 중남미, 아프리카 등으로 다변화 해 가고 있다. 그동안 GS건설이 진출한 국가는 중국, 베트남, 인도, 이란, 쿠웨이트, 오만, 카타르, 이집트, 태국, 러시아 등 다양하다. 이 중 2008년 준공한 이집트 알렉산드리아 ‘이랩(E-LAB) 프로젝트’의 성공적 수행으로 지구촌의 마지막 블루오션이라고 불리는 아프리카 진출의 기반을 확보할 수 있었다.이를 바탕으로 이집트 ERC사가 2007년 8월 발주한 총 22억 달러 규모의 초대형 정유 플랜트 사업인 ‘ERC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또 지난해 10월 아프리카 탄자니아 전력청(TANESCO)이 발주한 1400만 달러 규모의 ‘킬리만자로~아루샤 132kV 송변전공사’를 수주해 EPC(설계구매시공)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GS건설은 앞으로도 아프리카에서 사업 영역 확장에 적극 나설 계획이며,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알제리 등에 지역 전문가를 파견, 영업력을 강화할 예정이다.GS건설 관계자는 “해외 수주의 지역 다변화를 통해 전 세계로 사업 영역을 넓혀 진정한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자료:GS건설(단위:원)▶ 관련기사 ◀☞[슈퍼루키 50인의 선택] GS건설(006360)☞GS그룹, 신성장사업 추진 등 건설부문 2500억 투자
- '전기료에 가스요금마저'..서민 주름 깊어진다(종합)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전기요금에 이어 도시가스요금마저 오른다. 정권 교체기를 틈타 줄줄이 인상되는 공공요금으로 인해 서민 가계의 주름살은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 지식경제부는 22일부터 도시가스 요금을 평균 4.4% 인상한다고 20일 밝혔다. 용도별로는 주택용(난방용)과 주택용(취사용), 일반용(영업용2)가 각각 4.3% 오르고, 산업용과 일반용(영업용1)은 각각 4.6%, 4.1% 인상된다. 도시가스 요금 인상은 지난해 6월30일 4.9% 인상 뒤 8개월 만이다. 지경부 측은 “물가 안정을 이유로 지난해 7월 이후 도시가스 요금을 동결해 천연가스 도입원료비가 가격에 적정하게 반영되지 못했다”며 “이번에 불가피하게 요금을 인상하게 됐다”고 요금 인상 배경을 설명했다. ▲2012년 하반기 도입원료비 및 요금상 원료비 추이(자료= 지경부)지경부에 따르면 도입 원료비의 가격은 ▲2012년 7월 19.73 원/MJ(메가줄) ▲2012년 10월 17.3016원/MJ ▲2012년 12월 16.81원/MJ 등으로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였지만, 요금에 반영되는 원료비(16.27원/MJ)보다는 크게 높았다. 이로 인해 한국가스공사(036460)의 미수금과 부채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했고, 요금을 올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실제로 도입 원료비가 요금에 반영되지 못하면서 2011년말 4조4000억원이었던 가스공사의 미수금은 지난해말 5조5000억원으로 늘었다. 부채비율 역시 ▲2010년 228% ▲2011년 348% ▲2012년 397% 등으로 계속 증가 추세다. 특히 최근 들어 정부 부채범위에 공기업을 포함시키려 하는 등 공기업의 재무건정성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것도 정부가 요금 인상을 결정하게 된 배경 중 하나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경부 관계자는 “난방수요가 많은 동절기 요금 부담 증가를 고려해 2월 하순으로 인상시기를 조절했다”며 “가구당 2월 평균 요금은 현재보다 한달에 약 1127원 증가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정전 10만5565원이었던 가구당 평균 가스요금(평균 사용량 4784MJ)이 조정 후에는 10만6692원으로 뛰게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지경부는 지난달 전기요금을 4% 인상한 바 있다. 전기요금 인상은 지난해 8월 이후 5개월 만이었다. 당시 지경부는 전기요금을 인상하면서 “월평균 전기요금은 도시 가구가 930원 늘어난 4만7500원, 산업체는 27만원 늘어난 638만원 선이 될 것”이라고 추산했다.▲2월 도시가스 요금 조정내역(서울시 기준, 자료= 지경부)▶ 관련기사 ◀☞'8개월만에 또'..도시가스요금, '4.4% 기습 인상'(상보)☞[특징주]한국가스공사 강세..美 천연가스붐 수혜 기대☞한국가스公, GS EPS와 20년간 천연가스 매매계약 체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