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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학기업들 '물이 먹거리' 수처리 시장 ‘한판승부’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화학업체들이 신성장 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는 수(水) 처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발벗고 나서고있다. 수처리 사업의 핵심소재인 정수 필터 개발에 경쟁적으로 나서는가 하면, 매물로 나와 있는 웅진케미칼 인수전에서도 신경전이 치열하다.27일 화학업계에 따르면 제일모직은 연내 수처리 핵심 소재인 멤브레인(membrane) 양산 체제를 갖추고 수처리 사업을 본격 시작할 예정이다. 멤브레인은 특정성분을 선택적으로 통과시켜 혼합물을 분리할 수 있는 일종의 막이다. 제일모직은 지난 2010년 경기도 의왕 R&D센터에 멤브레인 연구·개발을 위한 시험 생산설비를 구축했다. 코오롱과 영업비밀 소송을 치르는 등 우여곡절도 있었지만 지난해 소송에서 이기면서 수처리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효성과 코오롱은 수처리 관련 기술을 인증받으면서 사업에 한층 탄력이 붙고 있다.효성은 최근 자체 개발한 ‘가압형 중공사막 모듈’이 한국상하수도협회 인증을 받으면서 수처리 사업이 가속도를 내고 있다. 중공사막 모듈이란 머리카락 굵기의 1200분의 1 정도의 미세하고 균일한 구멍이 뚫려 있는 빨대 모양의 중공사막을 다발로 모아 용기 안에 넣은 부품이다. 불순물을 제거하는 여과 기능을 한다. 지난해 말에는 멤브레인 기술로 환경기술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효성 관계자는 “지난 2008년 개정된 수도법에 따라 멤브레인 정수시설에는 반드시 막모듈 인증을 취득한 제품만 사용할 수 있게 됐다”며 “기술 경쟁력을 인증 받은 만큼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발 빠르게 대응함으로써 국내는 물론 세계 수처리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코오롱도 지난해 말 환경부로부터 저동력 수처리 장치의 핵심기술인 ‘저동력 폭기·교반 스윙 기술’을 녹색기술로 인정받았다. 특히 코오롱은 수처리 사업의 수직계열화를 이루고 있다. 멤브레인을 생산하는 코오롱인더스트리부터 코오롱글로벌(시공), 코오롱생명과학(수처리제 등), 코오롱워터텍(수처리공법 수처리기자재), 코오롱워터앤에너지(수처리 시설 운영) 등을 통해 핵심소재부터 환경ㆍ플랜트 분야까지 통합 관리하고 있다. 이들 회사는 지난해 해외에서의 수주가 이어지면서 전년에 비해 매출이 평균 40% 올랐다. 매각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웅진케미칼에 대기업들이 잇따라 러브콜을 보내는 이유도 바로 웅진케미칼이 수처리 사업에 경쟁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웅진케미칼은 국내 역삼투 분리막 시장의 약 60% 이상을 점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미국 서부지역 최대 수도관리국과 국내 최초로 역삼투필터 납품 계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 50여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이에 따라 그룹차원에서 수처리를 신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LG그룹이 시너지를 높이기 위해 LG화학을 통해 웅진케미칼을 인수를 추진하고 있으며, GS그룹도 GS건설이 지난해 인수한 스페인 수처리 업체 이니마와 시너지 효과를 얻기 위해 눈독을 들이고 있다. 한편 수처리 산업은 가장 유망한 미래 성장 산업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영국 물전문 리서치기관 글로벌워터인텔리전스(GWI) 조사에 따르면 세계 수처리시장 규모는 2010년 기준 약 500조원에서 2016년에는 약 700조원, 2025년엔 약 100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됐다.
2013.06.27 I 김보경 기자
"세계일류 韓상품, 동남아 거대시장 공략"
  • "세계일류 韓상품, 동남아 거대시장 공략"
  • 행사에 참여한 VIP들이 “2013 자카르타 세계일류한국상품전” 한국홍보관의 로봇댄스를 관람하고 있다. KOTRA제공.[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KOTRA는 26일부터 3일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물리아 호텔에서 ‘2013 자카르타 세계일류한국상품전’을 개최한다.산업통상자원부 주관, KOTRA 주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지난 2001년부터 시작된 산업통상자원부의 세계일류상품 육성사업의 해외마케팅 사업의 일환이다. 국내 참가기업으로는 현지 인기품목인 주방용품을 비롯해 교육, 식품, 미용 분야를 포함해 건설붐을 겨냥한 건설, 기계ㆍ화학 등 전통 제조업 분야,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IT전자 분야 등 9개 분야 65개 중소기업이 참가했다.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중공업,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 4곳도 각자 기업관을 꾸렸다. 현지에서는 자카르타를 중심으로한 인도네시아 바이어 350여명과 필리핀, 태국, 미얀마,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인근지에서 50여명의 바이어들이 참석해 한국기업과의 교류에 나선다.KOTRA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전통적으로 풍부한 노동력과 자원공급의 원천으로 알려졌지만, 최근 2억4000만에 달하는 거대인구와 건설경기 붐 등을 배경으로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유력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롯데마트, CJ뚜레주르, GS홈쇼핑, 쌍방울 등 소비재ㆍ유통 분야 대기업들은 발 빠르게 인도네시아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KOTRA는 이번 행사를 통해 중소기업들에게도 현지시장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포화된 국내 내수시장을 벗어날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오재호 KOTRA 전시컨벤션실장은 “이번 상품전은 급부상하는 인도네시아 소비시장의 중요성을 우리기업에게 알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경기불황에 허덕이는 국내 소비재 중소기업에게 오아시스 같은 탈출구를 제공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2013 자카르타 세계일류한국상품전 행사장 전경. KOTRA제공.2013 자카르타 세계일류한국상품전 행사장 전경. KOTRA제공.▶ 관련기사 ◀☞ KOTRA, 26~27일 '국제 수송기계부품산업전'☞ KOTRA, 글로벌마케팅인턴 발대식☞ KOTRA, '장보고상' 제정..中企 글로벌화 앞장☞ KOTRA, 파라과이서 철도학교 운영☞ KOTRA, 14일까지 콘텐츠·서비스 전문 수출상담회
2013.06.27 I 정태선 기자
  • GS건설, `꿈과 희망의 공부방` 100호점 완공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GS건설(006360)은 저소득층 가정에 공부방을 만들어주는 ‘꿈과 희망의 공부방’사업을 시작한지 25개월만에 100호점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GS건설은 서울 영등포 종합사회복지관에서 김시민 GS건설 부사장과 이규성 어린이재단 부회장, 최불암 어린이재단 전국후원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100호점 완공 기념식을 가졌다.꿈과 희망의 공부방 사업은 GS건설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이 사업은 열악한 교육여건 때문에 가난까지 대물림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하자는 취지에서 어린이 재단과 손잡고 지난 2011년 5월 경기 고양시 1호점의 문을 열며 진행돼 왔다. 수혜 대상이 선정되면 GS건설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공부방을 꾸며주며, 조성 후에도 개인별 멘토링을 통해 청소년들을 지원한다.이 사업은 GS건설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모금과 봉사참여로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프로그램에 투입되는 재원은 직원들이 매달 월급에서 기부하고, 회사가 직원이 낸 돈만큼을 더 보태 조성한 기금으로 운영된다.김시민 GS건설 부사장은 “꿈과 희망의 공부방 사업을 통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을 잃지 않는 아이들을 끝까지 응원할 것”이라며 “GS건설은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상생 파트너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GS·SK건설·현대산업개발 28일 'DMC가재울4구역' 분양☞[특징주]'원조 어닝쇼크' GS건설·삼성엔지니어링 '반등'☞GS건설, 공덕자이 중소형 순위내 마감 청약 선전
2013.06.27 I 양희동 기자
  • [마감]코스닥, 5% 급락하며 480선 '털썩'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미국의 출구전략과 중국의 신용경색 우려가 겹치면서 코스닥시장이 5% 넘게 빠졌다. 장중 기관의 투매를 버티지 못하고 닷새 연속 급락하며 480선까지 밀렸다. 25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7.69포인트(5.44%) 내린 480.96에 장을 마쳤다. 오전장에서는 4개월여 만에 붕괴된 500선을 회복하려는 시도도 있었다. 그러나 중국 상해종합지수 낙폭이 확대되며 유가증권시장마저 악화하자 장중 한때 480선 마저 무너지며 478.68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지수는 지난해 12월27일 484.30을 찍은 이후 최저점을 경신했다. 낙폭 기준으로도 2011년 8월9일(-6.44%) 이후 22개월여 만에 최대다. 오후장 내내 대규모 매도 물량을 내놓던 기관은 장 막판 ‘사자’로 돌아섰다. 외국인 역시 하루 만에 순매수에 나서는 모양새였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0억원, 66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홀로 159억원을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79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기기(-7.77%) 오락문화(-7.39%) IT부품(-7.28%) 컴퓨터서비스(-6.58%) 소프트웨어(-6.35%) 등 모든 업종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셀트리온(068270)이 2대주주 테마섹의 지분 매입 소식에 강세로 마감했다. GS홈쇼핑(028150) 성우하이텍(015750) 액토즈소프트(052790) CJ프레시웨이(051500) 등을 제외한 모든 종목이 내림세를 기록했다. 이날 총 거래량은 5억3162만주, 거래대금은 2조1167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5개를 포함한 6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6개를 포함 902개 종목이 내렸다. 15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 관련기사 ◀☞코스닥, 5% 넘게 급락..480마저 위태☞코스닥, 4개월 만에 500선 무너져☞코스닥, 500선서 공방..외인 홀로 매수세
2013.06.25 I 경계영 기자
  • 현대百·현대홈쇼핑, 하반기 형제의 반격 시작될까
  •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백화점 3인방과 홈쇼핑 3인방에 늘 꼽히지만 최근 주식시장에선 타 업체 대비 소외된 모습을 보였던 현대백화점(069960)과 현대홈쇼핑(057050) 형제가 반전의 기회를 엿보고 있다. 증권가는 현대백화점과 현대홈쇼핑이 하반기 들어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를 보일 것이라며 그간 주목받지 못했던 만큼 주가에 탄력은 더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올 들어 4%가량 하락했다. 같은 기간 10% 넘게 떨어진 롯데쇼핑이나 2% 남짓 오른 신세계와 큰 차이는 없어 보이지만 신규 출점과 기존 점포 증축 효과 등에 대한 기대가 상대적으로 컸다는 점을 고려하면 탐탁지 않은 성적이다.현대홈쇼핑의 경우 경쟁사들과 비교해 소외감이 더했다. 현대홈쇼핑은 올 들어 25% 넘게 올랐다. 겉보기엔 준수한 수익률이지만 GS홈쇼핑이 고성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53% 이상 상승한 것과는 큰 차이를 보인다. 이 기간 CJ오쇼핑은 15%대의 상승률로 현대홈쇼핑에 미치지 못했지만 모 그룹의 비자금 조성 및 탈세 의혹이 불거지기 전까지는 현대홈쇼핑보다 나은 모습을 보였다.현대백화점과 현대홈쇼핑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 뜨뜻미지근했던 것은 부진한 실적이 가장 큰 이유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1분기에 시장 평균 추정치를 밑도는 104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실망감을 안겼다. 현대홈쇼핑 역시 작년 하반기부터 실적이 악화 일로를 걷고 있다. 현대홈쇼핑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4분기에 전년동기 대비 3.4% 줄어든 데 이어 올 1분기에는 27% 감소했다. 타 유통주와 비교해 홈쇼핑주의 투자 매력이 주목받았기 망정이지 실적으로만 보면 주가가 내리지 않은 게 이상할 정도였다.그러나 하반기엔 상황이 달라질 것이라는 게 증시 전문가들의 예상이다. 그간 부진했던 만큼 실적 회복 강도가 타 업체 대비 커 투자 매력은 더 돋보인다는 것.유주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코엑스점의 점진적 재개장과 신규 점포의 효율화, 인건비 통제 등을 감안하면 현대백화점의 하반기 실적 기대치는 경쟁사 대비 높다”고 진단했다. 유 연구원은 “내수 부양과 부동산 정책이 가시화되면 하반기 소비심리는 상반기보다 개선될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고급 백화점인 현대백화점이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현대홈쇼핑 역시 타사 대비 실적 개선 모멘텀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 민영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홈쇼핑은 지난해 보수적인 경영전략을 유지하면서 이익 역신장세가 지속됐는데 이런 기저효과를 감안하면 하반기 홈쇼핑 3사 중 실적 개선 여력이 가장 높다”고 판단했다. TV 홈쇼핑 취급고의 탄탄한 성장세까지 지속되면 시장 기대를 크게 웃도는 이익 개선세를 보여줄 것이라는 관측이다.▶ 관련기사 ◀☞현대百, 바캉스 패션 특별 할인전☞청바지, 새로운 계급의 상징으로☞현대百, 제1회 사회적기업 초대전
2013.06.18 I 김기훈 기자
  • [마감]코스닥, 외국인 ‘팔자’에 540선 내줘
  •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코스닥 지수가 사흘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코스피 지수는 나흘 만에 소폭 반등에 성공했지만, 코스닥 시장은 540선마저 내줬다. 13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4.78포인트(0.88%) 내린 536.04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0.95% 오른 545.98로 장을 순조롭게 출발했으나 외국인이 매도 물량을 쏟아내면서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이날 외국인은 293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사흘째 팔자세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85억원, 36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지만 지수를 끌어올리진 못했다.시가총액 상위주들은 대장주 셀트리온(068270)과 일부 종목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하락했다. 셀트리온(068270)은 1.07% 오르며 반등에 성공했고 다음(035720)과 덕산하이메탈(077360) 등도 각각 1.1%, 3.59% 올랐다. 그 외에 서울반도체(046890)(-3.48%), GS홈쇼핑(028150)(-2.08%), CJ E&M(130960)(-1.29%), SK브로드밴드(033630)(-1.37%), 파트론(091700)(-2.21%) 등이 하락했다.업종별로는 종이·목재(0.51%), 유통(0.34%), 소프트웨어(0.27%), 정보기기(0.24%) 등을 뺀 대다수 업종이 하락했다. 특히 코스닥 기술성장기업(-2.74%), 반도체(-2.01%), 오락·문화(-1.88%), 운송장비·부품(-1.66%), IT부품(-1.47%), 금융(-1.33%) 등의 업종에서 하락폭이 컸다.안철수 무소속 의원의 새 정치 내용 공개 소식으로 관련 테마주들은 올랐다. 다믈멀티미디어(093640)(7.96%), 안랩(053800)(7.41%), 오픈베이스(049480)(7.62%) 등이 모두 큰 폭으로 상승 마감했다.이날 총 거래량은 4억 8141만주, 거래대금은 1조 487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5개를 포함한 31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개를 포함 596개 종목이 내렸다. 66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관련기사 ◀☞[마감]코스닥, 코스피가 저모양인데..540 턱걸이☞[마감]코스닥, 사흘만에 하락..‘돌아선 외국인’☞[마감]코스닥, 외국인 변심에도 이틀째 상승
2013.06.14 I 김도년 기자
'와~여름이다' 캐리비안 베이, 할인 프로모션 마련해
  • '와~여름이다' 캐리비안 베이, 할인 프로모션 마련해
  • 캐리비안 베이가 실-내외 모든 시설들을 오픈, 성수기 전 방문 고객들을 위해 다양한 할인혜택을 제공한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에버랜드의 워터파크 캐리비안 베이는 본격적인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다양한 할인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캐리비안 베이는 스릴 슬라이드인 ‘워터 봅슬레이’와 ‘튜브 라이드’를 지난 1일 추가 오픈, 현재 실·내외 모든 놀이시설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정상 운영 중이다. 이에 캐러비안 베이 측은 다양한 프로모션을 마련해 성수기 전에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할인 혜택을 준다. 먼저, 외환카드 소지 고객은 23일까지 정상가(5만원) 대비 80% 할인된 가격인 1만원에 캐러비안 베이를 이용할 수 있다. 기타 제휴카드 소지자는 정상가 대비 최대 50%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동반인은 홈페이지에 우대쿠폰을 출력해 제시하면 3명까지 약 30%할인 받을 수 있다. 할인 가능한 제휴카드는 에버랜드 홈페이지(www.everland.com)에 설명돼 있다. 또 주머니가 다소 가벼운 초·중·고·대학(원)생 등 학생들은 홈페이지에서 쿠폰을 출력해 학생증과 함께 제시하면 최대 50% 할인된 2만5000원에 캐리비안 베이 이용이 가능하다. 28일까지 가능하다. 시즌권도 판매한다. 워터파크 매니아를 위해 10월31일까지 횟수 제한이 없는 시즌권을 30일까지 16만원에 판매한다. 단, 7월27일부터 8월18일까지 이용이 제한된다. ▶ 관련기사 ◀☞ 한국방문의해위원회, '찾아가는 여행자 서비스 센터' 운영☞ 여행사 업계, 얼리버드 여행족 잡아라☞ 대한민국 기차여행, 이 책 한권이면 'OK'☞ GS25 "행사상품 사면 유럽 축구 여행 행운이"☞ 명작부터 창작까지…춤의 여행이 시작된다
2013.06.04 I 강경록 기자
  • [코스닥 1Q결산]CJ오쇼핑, 영업익 615억으로 1위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올 1분기(1~3월) 코스닥 시장에서 영업이익을 가장 많이 낸 곳은 CJ오쇼핑(035760)으로 나타났다. 반면 영업손실이 가장 컸던 곳은 주성엔지니어링(036930)이었다.2일 한국거래소와 코스닥협회가 발표한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 2013회계연도 연결기준 1분기 결산실적’에 따르면 분석 대상 기업 615개사 가운데 CJ오쇼핑이 615억6800만원으로 가장 많은 영업이익을 올렸다. 이는 전년대비 9.18% 증가한 수준이다.이어 셀트리온(068270)이 465억3500만원으로 2위를 기록했으며, 성우하이텍(015750)(396억1000만원) GS홈쇼핑(028150)(372억900만원)이 그 뒤를 이었다. 영업이익 증가율 1위는 전년대비 131배(1만3031%) 증가한 넥스트아이(137940)가 차지했다. 지난해 1분기 2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던 넥스트아이는 올해 1분기 2918억원을 기록했다. 이어 에프티이앤이(065160)(4752.27%), 이엠코리아(095190)(1816.61%), KH바텍(060720)(1583.34%) 순으로 높은 영업이익 증가율을 나타냈다.한편 영업손실이 가장 큰 곳은 주성엔지니어링이었다. 주성엔지니어링은 1분기 121억7800만원 영업손실을 나타내며 지난해 1분기에 이어 적자를 지속했다. 이밖에도 사파이어테크놀로지(123260)(-108억8800만원), STS반도체(036540)(-90억5200만원) 피앤텔(054340)(-87억4200만원) 순으로 영업손실이 컸다.영업이익이 가장 많이 감소한 곳은 제이엠티(094970)였다. 제이엠티는 1분기 영업이익이 6500만원으로 전년대비 99.19% 줄었다. 그 뒤를 이어 유니셈(036200)(-96.79%), 제닉(123330)(-95.92%) 등의 순으로 영업이익 감소율이 높았다.▶ 관련기사 ◀☞비자금 의혹에 ‘악’ CJ오쇼핑..홈쇼핑 대장株 내줄까
2013.06.02 I 하지나 기자
  • [코스피 1Q결산]경기부진·엔저 후폭풍 못피했다
  •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코스피시장의 올 1분기 연결기준 순이익이 12%이상 줄었다. 국내외 경기회복이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엔제로 수출 경쟁력까지 약해지면서 화학과 철강, 조선, 건설 등 주요 업종들이 부진을 면치 못했던 탓이다. 2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발표한 ‘코스피시장 12월 결산법인 2013사업연도 1분기 실적’ 자료에 따르면, 534개사의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59조7496억원과 26조6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83%와 0.94% 증가했다. 반면 순이익은 17조8547억원으로 12.75%나 줄었다. 지배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종속회사 지분율에 해당하는 순이익인 ‘지배기업의 소유주 지분 순이익’도 9.28% 줄어든 17조663억원에 그쳤다. 개별 기준으로 봐도 순이익 감소세가 뚜렷했다. 영업이익은 15조4866억원으로 4.56% 늘어난 반면 순이익은 14조4965억원으로 9.71% 감소했다. 매출 역시 전년동기대비 1.35% 감소한 286조4214억원에 그쳐 덩치 자체가 줄었다. 업종별로 보면 엔화약세에 따른 가격 경쟁력 약화로 철강금속업종의 매출이 3조8000억원이나 감소했다. 화학(-2조3000억원)과 유통(-1조4000억원), 운수장비업종(-1조1000억원) 등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반대로 전기전자(IT)와 전기가스업종의 매출은 선전했다. 전기전자업종은 삼성전자(005930) 덕분에 3조3000억원 늘었고, 전기가스업종은 1조9000억원 성장했다.영업이익은 건설업종이 부동산 경기침체의 여파로 2104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운수·창고업종도 마이너스 2928억원으로 적자가 계속됐다. 기계(-37.4%)와 운수장비(-29.8%), 통신(-27.2%), 서비스(26.3%), 화학(-23.2%), 유통(-17.3%) 등 대부분 업종에서 영업이익이 줄었다. 반대로 전기전자업종의 영업이익은 79.8%나 급증했다. 비금속광물과 의료정밀은 흑자 전환했다. 개별 종목별론 삼성전자가 8조7794억원의 영업이익으로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3% 증가했다. 현대자동차(005380)는 1조8685억원로 2위를 기록했고, SK(003600) 1조664억원, 한국가스공사(036460) 8497억원, 포스코(005490) 7169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영업이익 증가율이 가장 큰 기업은 3553%를 기록한 코오롱글로벌(003070)이었다. SH에너지화학(002360)(3424%) 한미사이언스(008930)(3114%) 신일산업(002700)(2232%) 한국카본(017960)(1115%) 등도 영업이익 증가율이 높았다. 반면 실적쇼크 사태의 주인공인 GS건설(006360)은 5443억원의 영업손실로 적자 전환했다. 삼성엔지니어링(028050)(-2197억원)과 현대상선(011200)(-1279억원) 대한항공(003490)(-1234억원) STX팬오션(028670)(-829억원) 등도 부진했다. 영업이익이 가장 많이 준 기업은 SC엔지니어링으로 전년동기대비 94.1%나 감소했다. 대호에이엘(069460)(-92.22%) 세원셀론텍(091090)(-91.56%) 대유에이텍(002880)(-91.28%) 대창(012800)(-90.01%) 등도 영업이익이 많이 줄었다.순이익을 살펴보면 504개사 중 71.8%에 해당하는 362개사가 흑자를 기록했다. 기업별로 보면, 한국전력(015760)을 비롯해 웅진홀딩스(016880) SK하이닉스(000660) LG디스플레이(034220) 등이 흑자 전환한 반면, GS건설(006360) 삼성엔지니어링(028050) 등은 적자 전환했다.수익성도 작년 1분기 대비 신통치 않았다. 상장사들의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대비 0.05%포인트 감소한 5.66%를 기록했다. 카지노산업을 비롯해 소프트웨어 관련주들의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좋았다. 영업이익률 1위는 34.6%을 기록한 강원랜드(035250)가 차지했다. 엔씨소프트(036570)(30%), NHN(035420)(28.4%), KT&G(033780)(27.8%), 현대백화점(069960)(27.2%) 등의 이익률도 양호했다.건설과 조선, 해운업종 등은 재무 건전성이 떨어지면서 부채비율이 전년 말 대비 3.44%포인트 오른 144.55%로 치솟았다. 개별 기준 부채비율은 2.32%포인트 상승한 92.73%로 집계됐다. 연결 기준 부채비율이 더 높은 이유는 비상장사와 규모가 작은 회사가 많기 때문이다.▶ 관련기사 ◀☞삼성 ‘제2 신경영' 어떻게 전개될까☞글로벌 IT업계, '스마트폰 OS+스마트TV' 패권 다툼 치열☞美 무역위, 애플의 삼성 특허 침해 여부 4일 판정
2013.06.02 I 김경민 기자
  • 고희진, 2억5500만원에 삼성화재 재계약...김요한도 잔류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남자 프로배구 삼성화재의 주장 고희진(33)이 우여곡절 끝에 삼성화재와 재계약에 성공했다.한국배구연맹(KOVO)가 31일 남녀 자유계약선수(FA)선수 최종 계약 현황을 발표했다. 그 결과 고희진은 연봉 2억5500만원에 삼성화재와 계약을 마쳤다.삼성화재의 주장인 동시에 선수단의 정신적 지주로 인정받는 고희진은 삼성화재와의 1차 협상에서 계약을 맺지 못해 이적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결국 3차 협상까지 가는 난항을 겪으면서 삼성화재 잔류로 최종 결론을 내렸다.FA 시장의 최대어로 꼽혔던 김요한(28·LIG손해보험)도 3억500만원에 재계약을 맺었다. 김요한은 그동안 국내 최고 대우를 요구하며 LIG손해보험과 팽팽한 줄다리기를 벌였지만 결국 3억원대를 돌파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3억5000만원은 한선수(대한항공·5억원), 박철우(삼성화재·3억5000만원)에 이어 최고 연봉 3위에 해당한다.그밖에 대한항공의 센터 진상헌(27)은 원소속팀과 1억3000만원에 계약을 마쳤다. 반면 현대캐피탈의 베테랑 공격수인 후인정(39)은 본인 의사에 의해 현역 은퇴를 결정했다.여자부에선 GS칼텍스의 세터 이숙자(33)가 8000만원에 재계약을 맺었고 흥국생명의 세터 우주리(24)와 한국 도로공사의 공격수 이보람(25)도 각각 5300만원, 7000만원애 도장을 찍었다. 반면 해외리그(아제르바이잔 로코모티브) 진출을 선언한 흥국생명 세터 김사니는 FA 계약 대상에서 제외됐다.
2013.05.31 I 이석무 기자
이건희 0.69%·최태원 0.04%..쥐꼬리 지분으로 '그룹 장악'
  • 이건희 0.69%·최태원 0.04%..쥐꼬리 지분으로 '그룹 장악'
  • [세종=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이건희 회장은 불과 0.69%의 턱없이 낮은 지분율로 삼성그룹을 장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 등 일가 친척들이 가진 지분을 다 합쳐도 총수일가의 지분은 불과 1.27%에 그쳤다. 최태원 회장도 0.04%라는 ‘쥐꼬리 지분’으로 SK그룹 전체 계열사를 지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013년 대기업집단 주식소유 현황’ 자료에 따르면 총수가 있는 43개 집단 중 총수일가 지분율이 가장 낮은 기업집단은 SK로 총수일가의 지분율은 0.69%에 불과했다. 이중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은 0.04%에 불과하다. 총수일가가 1% 미만의 지분을 갖고 그룹을 지배하는 곳은 SK가 유일했다. 다음으로 총수일가 지분율이 낮은 곳은 현대중공업으로,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을 비롯해 총수일가가 갖고 있는 지분은 1.17%에 불과했다. 총수일가 지분율이 세 번째로 낮은 곳은 국내 최대 기업집단인 삼성이었다. 이건희 회장의 단독 지분율은 불과 0.69%에 그쳤으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 등 자식들을 포함한 총수일가의 지분을 모두 합쳐도 1.27%에 불과했다., 이밖에 동양(1.38%)과 현대(1.87%) 등도 총수일가 지분율이 낮은 기업집단으로 꼽혔다. 반면, 총수일가 지분율이 가장 높은 곳은 한국타이어로 34.48%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부영 34.81% ▲아모레퍼시픽 23.81% ▲GS 16.77% ▲OCI(010060) 16.66% 등의 순으로 총수일가지분율이 높았다. 한편, 총수일가 지분율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GS로 1년 동안 3.07%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친족 100% 회사인 삼정건업의 계열편입에 따른 것이다. 금호아시아나의 경우 총수일가의 금호산업·금호타이어 유상증자 참여 등으로 총수일가 지분율이 2.85%포인트 늘어났으며, 강남도시가스를 계열제외한 세아는 총수일가 지분율이 1.15% 증가했다. 효성과 부영도 총수일가 지분율이 각각 0.95%포인트, 0.82%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한라(-9.5%포인트), 신세계(-6.89%포인트), 한진중공업(-2.34%포인트), 대성(-1.88%포인트), 동부(-1.76%포인트) 등에서는 총수일가 지분율 감소 폭이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공정거래위원회▶ 관련기사 ◀☞코스피, 2000선 안착..외국인과 기관 쌍끌이 매수☞삼성 85인치 UHD TV, 中 VVIP 사로잡다☞코스피, 닷새째 오름세..2000선 안착 시도
2013.05.30 I 윤종성 기자
  • 카센터, 보증수리-단순정비 동일 규제.. 車업계 '부글부글'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동반성장위원회가 27일 속칭 ‘카센터’로 불리는 자동차전문수리업에 대해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해 대기업 브랜드의 신규 진출을 제한키로 했다. 반면 ‘공업사’로 불리는 판금, 도장시설 등을 갖춘 자동차종합수리업(1급 정비소)은 대기업의 확장을 제한적으로 허용했다.이번 결정은 한국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연합회가 지난해 9월 “대기업들이 자동차 정비업에 뛰어들어 영세한 자영업자들이 운영하는 카센터들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며 동반성장위원회에 자동차 정비업을 중소기업 적합 업종으로 지정해 달라고 요청한데 따른 것이다.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동반성장위원회가 자동차 정비업을 동네 빵집과 동일하게 규제한 것은 애프터서비스(AS)의 경쟁력을 저하시킬 수 있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특히 고객 서비스 개선을 위해선 지금보다 더 많은 정비소 확충을 해야 하는데 이에 반하는 규제로 인해 고객 불편이 가중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다만 신도시 등 인프라 미비 지역은 출점제한을 두지 않기로 한 것에 대해선 다행이라는 입장을 보였다.전국의 자동차 정비업체는 3만여개로 이 가운데 대기업 직영 또는 체인점 형태 가맹점은 6800여개에 달한다.국내 완성차 5사인 현대·기아차, 한국GM, 르노삼성, 쌍용차는 전국에 직영 서비스센터(자동차종합수리업) 외에 개인사업자들과 계약을 맺고 정비 네트워크망을 운영하고 있다. 현대차의 블루핸즈, 기아차의 큐서비스가 대표적이다.SK 스피드메이트, GS 오토오아시스, 한국타이어 티스테이션, 금호타이어 타이어프로, 삼성화재 애니카랜드, 현대해상 하이카프라자 등도 대기업 계열 정비체인점으로 진출해 있다. 이들 화재보험사와 정유사, 타이어사들은 이번 동반성장위원회 결정에 따라 정비체인점을 더 이상 늘리지 않겠다고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차관리법에는 ‘자동차 제작자가 자동차를 판매한 경우 필요한 시설 및 기술 인력을 확보하고 정해진 기간 또는 주행거리 이내에 발생한 하자에 대한 무상 수리를 해야 하고 이를 대행하게 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완성차 5사는 법규에 의해 의무적으로 제공해야 하는 무상수리, 리콜 등의 원활한 서비스를 위해선 직영 서비스망을 향후 3년간 20% 가량 늘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대·기아차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한국GM, 르노삼성, 쌍용차는 최근 정비네트워크망 확충에 적극 나서고 있지만 동반성장위원회의 이번 결정으로 계획에 차질도 예상된다.완성차업체 관계자는 “제조사의 법적 보증수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완성차업체의 정비 네트워크망과 단순한 정비만을 제공하는 대기업 계열 체인점을 동일하게 규제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정비서비스망에 대한 규제는 보증수리 수단을 제공하는 완성차 브랜드나 서비스를 제공받는 고객 모두에서 불편함을 야기할 수밖에 없다”면서 “신규 출점이 제한되면 기존 네트워크망에 대한 프리미엄만 올라갈 수 있다”고 말했다.
2013.05.27 I 이진철 기자
  • 슈퍼갑(甲) 여파, 유통업체 '동반지수' 대거 낙제점
  •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경제민주화 바람이 거센 가운데 유통업체들이 동반성장 평가에서 무더기로 낙제점을 받았다. 동반성장위원회는 27일 73개 대기업을 대상으로 발표한 ‘2012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에 따르면 ▲9개사 ‘우수’ ▲ 29개사 ‘양호’ ▲ 27개사 ‘보통’ ▲ 8개사 ‘개선’ 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최하위인 ‘개선’ 등급을 받은 8개사 가운데 유통업체가 무려 4곳이나 포함됐다. 현대홈쇼핑, 현대백화점, 홈플러스, CJ오쇼핑 등은 코오롱글로벌, KCC, LS산전, STX중공업과 함께 동반성장에 적극적이지 않다는 불명예를 안았다. 동반위는 이와 관련, “개선 등급 기업은 평가에 참여하지 않은 기업에 비해 월등한 동반성장 의지와 성과를 나타내고 있는 기업”이라고 설명했지만 남양유업 사태에서 보여지듯 유통업체들의 슈퍼갑(甲) 횡포가 반영된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나머지 유통업체들의 상황도 마찬가지다.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고인 우수등급을 받은 9개사 중 유통업체는 단 한 곳도 없었다. 우수등급은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SDS, 현대미포조선, 현대중공업, 포스코, SK텔레콤, SK종합화학, SK C&C의 차지였다. 양호 등급을 받은 29개사 중에서도 유통업체는 롯데마트가 유일했다. 롯데홈쇼핑,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GS홈쇼핑 등 5개 유통업체들 역시 개선 바로 위 등급인 보통을 받는데 그쳤다. 유통업계가 이번 평가에서 낮은 점수를 받은 것은 ▲판촉행사 등의 충분한 사전협의 ▲매입 가격의 공정한 결정절차 도입 ▲ 납품업자의 공정한 선정 및 운용 ▲ 불공정 거래의 사전예방 및 감시시스템 구축 등에서 미흡한 성적을 냈기 때문. 실제 동반위 실적평가에서 1차 협력사들은 유통업체게 진정성 있는 협력관계와 인격적 대우를 바란다고 응답했을 정도다. 동반위는 이번 평가결과와 관련, ”동반성장지수 평가가 대·중소기업간 산업생태계의 경쟁력과 지속 성장을 촉진하는 긍정적인 수단으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올 상반기까지 업종별 실정을 고려, 평가 지표를 보완하고 평가 대상기업을 내년에는 109개사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동반위는 이날 소규모 카서비스업과 이동급식용식사 사업을 새롭게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선정했다. 3개월 여 논란이 됐던 음식점업 세부기준안도 확정·추인했다.
2013.05.27 I 김성곤 기자
  • [마감]코스닥, 상승..외국인·기관 사자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코스닥 지수가 이틀 연속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가의 ‘사자’ 주문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27일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5포인트(0.61%) 오른 577.56을 기록했다. 지수는 1.92포인트 오른 575.98로 거래를 시작해 꾸준히 상승 폭을 확대했다. 이날 총 거래량은 4억164만주, 거래대금은 1조9867억원으로 전거래일보다 다소 줄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0억원, 58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이틀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고, 기관은 사흘째 매수 우위 흐름을 유지했다. 반면 개인은 173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방송서비스(-0.98%) 오락·문화(-0.88%) 통신·방송서비스(-0.76%)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 대다수 업종이 상승했다. 특히 출판·매체복제(4.05%) 운송장비·부품(2.78%) 금속(1.63%) 제약(1.55%) 업종이 큰 폭으로 올랐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희비가 엇갈렸다. 셀트리온(068270)이 전 거래일 대비 3.8% 오른 3만2800원으로 거래를 마친 가운데 서울반도체(046890) GS홈쇼핑(028150) 젬백스(082270) 성우하이텍(015750) 성광벤드(014620) 등이 상승했다. 반면 CJ오쇼핑(035760) CJ E&M(130960) 파트론(091700) 다음(035720) 골프존(121440) 등은 하락했다.최근 LED 조명 관련주가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환경 보호를 위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저전력·고수명의 LED 조명 수요가 늘고 있는 덕분이다. 이날도 서울반도체에 더해 에프알텍 대진디엠피 루멘스 등이 큰 폭으로 올랐다. 액면병합 후 첫 거래에 나선 셀루메드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2% 늘어난 23억원을 기록한 오로라월드도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오텍은 때이른 무더위로 에어컨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는 소식에 급등했다.상한가 7개를 포함한 57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한 353개 종목이 내렸다. 59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관련기사 ◀☞올해 상반기 CB·BW 발행 급증..셀트리온·한진해운 '최대'☞셀트리온, 1분기 영업익 440억..전년비 6.4%↓☞[마감]‘돌아온 외국인’ 코스닥, 570선 회복
2013.05.27 I 박형수 기자
  • 삼성전자·현대중·포스코 등 9개사 동반성장지수 '우수'(종합)
  •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삼성전자, 현대중공업, 포스코 등 9개사가 동반성장 평가 결과,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또 코오롱글로벌, 현대백화점, 홈플러스 등 8개사는 개선 등급에 이름에 올렸다. 동반성장위원회는 27일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74개 대기업을 대상으로 2012년 동반성장지수를(이하 ‘지수’)평가한 결과, ▲9개사 ‘우수’ ▲ 29개사 ‘양호’ ▲ 27개사 ‘보통’ ▲ 8개사 ‘개선’으로 평가됐고 밝혔다. 코웨이(옛 웅진코웨이)의 경우 평가기간 중 기업매각 절차가 진행돼 등급 발표에서 제외됐다. 동반성장지수는 73개 대기업이 체결한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이행실적평가와 동반성장위원회의 중소기업 체감도 평가결과 점수를 합산하여 정규분포로 4등급화했다. 이번에 ‘우수’ 등급으로 평가된 기업은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SDS, 현대미포조선, 현대중공업, 포스코, SK텔레콤, SK종합화학, SK C&C 등 9개사다. 양호 등급으로 평가된 기업은 기아자동차, 두산중공업, 롯데마트, 삼성중공업, LG전자, 현대자동차, SK건설 등 29개 기업이다. 정부는 양호 이상으로 평가된 기업에 대해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우선 공정위는 우수등급 기업에 하도급분야 직권·서면실태조사를 1년간 면제하고 양호등급 기업에게도 하도급분야 서면실태조사를 1년간 면제한다.산업통상자원부는 기술개발관리지침을 기개정해 사업별로 우수·양호등급 기업에 가점을 부여하고 기획재정부 역시 공공입찰 참가자격 심사시 우수·양호등급 기업에 가산점을 부여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국세청은 납세담보 5억원 한도 면제, 대출금리 우대 등 우수등급 기업에 모범납세자 선정시 우대할 계획이다. 동반위는 이번 평가결과와 관련, “동반성장지수 평가가 대·중소기업간 산업생태계의 경쟁력과 지속 성장을 촉진하는 긍정적인 수단으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올 상반기까지 업종별 실정을 고려, 평가 지표를 보완하고 평가 대상기업을 내년에는 109개사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아울러 “등급이 발표된 73개사는 자율적으로 공정거래협약을 체결하는 등 각 업종에서 선도적으로 동반성장에 참여, 가장 적극적으로 협력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실천하고 있는 기업”이라며 “개선 등급으로 평가된 기업도 아직 평가에 참여하고 있지 않은 다른 기업에 비하여 월등한 동반성장 의지와 성과를 나타내고 있는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2012년 동반성장지수 평가결과▲우수(9개사)=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SDS, 현대미포조선, 현대중공업, 포스코, SK텔레콤, SK종합화학, SK C&C▲양호(29개사)=기아자동차, 두산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롯데건설, 롯데마트, 삼성코닝정밀, 삼성엔지니어링,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삼성테크윈, 포스코건설, 한진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현대위아, 현대로템, GS건설, KT,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 CNS, SK건설, SK하이닉스▲보통(27개사)=대우조선해양, 대우건설, 대림산업, 동부건설, 두산건설, 두산엔진, 롯데홈쇼핑, 롯데케미칼, 롯데백화점, 롯데제과,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제일모직, 한국지엠, 한화건설, 현대엠코, 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효성, CJ제일제당, GS홈쇼핑, LG하우시스, LG유플러스, LG생활건강, LS전선, KCC건설, STX조선해양▲개선(8개사)=코오롱글로벌, 현대홈쇼핑, 현대백화점, 홈플러스, CJ오쇼핑, KCC, LS산전, STX중공업▶ 관련기사 ◀☞ SK그룹 3개사, 동반성장지수 최고등급☞ 삼성전자·현대중·포스코 등 9개사 동반성장지수 '우수'(종합)☞ [표] 2012년 동반성장지수 평가결과☞ 유장희 "동반성장지수 평가 대기업, 내년에 109곳으로 확대"☞ 동반위, 2013년 동반성장지수 평가대상 109개 기업 명단 발표☞ 동반위, 9일 동반성장지수 평가대상 기업 선정 논의☞ 전경련, 중소·중견기업 포함 동반성장지수 개발☞ 동반위, 동반성장지수 가감점 평가 시행
2013.05.27 I 김성곤 기자
  • [여의도 TOPIC] 네패스(033640)
  • [이데일리TV 안정은 PD/진행 이주영] 오전 시장 집중 분석! 매일 오전 8시 30분, 시장을 이기는 성공투자 전략을 제시하는 <이기는 투자전략> ‘여의도 TOPIC’에서는 매일 오전 증권사 신규 추천주를 소개하고, 객장 전문가의 당일 장 투자 관심 종목을 공개합니다.오늘은 김수환 신한금융투자 구미지점 대리와 함께 시장 투자 유망 종목을 알아봅니다.▶ 증권사 신규 추천 종목 *대신증권: 삼성전기(009150): 갤럭시S4 출시에 따른 휴대폰 부품 매출 증가로 수익성 호전 : 엔저 추세 완화 가능성 및 가격경쟁 제한적 전망*대신증권: KT(030200): 보조금 규제 강화, LTE 2천만명 돌파 등에 따른 성숙기 진입 : 2G 가입자 없는 KT의 LTE 가입자 증가속도 빠를 전망*대신증권: 캠시스(050110): 고화소 모듈수요 증가로 실적개선 폭이 크게 나타날 전망: 스마트폰 렌즈 고화소 채택이 중저가 스마트폰으로 확대*삼성증권: 삼성전기(009150): 엔저에도 MLCC·기판 부문 수익성 개선 긍정적: 엔저 우려 완화 시 투자심리 개선에 따른 주가 상승 기대*우리투자증권: GS홈쇼핑(028150): 고관여/고마진 상품 비중 확대로 지속적 외형성장 및 수익성 개선: 중장기 해외 모멘텀 등 2013년 양호한 실적모멘텀 지속 전망*우리투자증권: 하나금융지주(086790): 순이자마진 하락세가 멈추며 안정, 영업력 회복 통한 자산 성장 노력: 외환은행과의 신용카드 부문에서 시너지 창출 가능▶ 오늘장 TOPIC: 네패스(033640)김수환 신한금융투자 구미지점 대리- 디스플레이 구동 칩 및 휴대폰 칩 사업 영위- 비수기 영향ㆍ애플향 출하량 감소로 1분기 실적 저하: 매출액 603억원, 영업이익 66억원: 인센티브 제외 실질 영업이익 91억원으로 양호 - 2분기 실적 개선 본격화 전망: 애플 출하량 개선ㆍ삼성전자 갤럭시 S4 판매 본격화: 자회사 네패스 PTEㆍ네패스 디스플레이 등 턴어라운드 예상- 2013년 예상실적: 매출액 4,800억원, 영업이익 610억원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http://tv.edaily.co.kr/e/win/☞ <이기는 투자전략> 페이스북 페이지에서도 함께 하실 수 있습니다.http://www.facebook.com/EdailyInvestment 페이스북 페이지 ‘좋아요’ 누르시고 새로운 소식을 손쉽게 받아보세요. ☞이 코너는 27일 오전 8시 30분 이데일리TV‘이기는 투자전략’ 프로그램에서 방송됐습니다.▶ 관련기사 ◀☞삼성전기, 엔화약세 피해 '제한적일 것'-대신☞갤럭시S4 출시 수혜..IT·통신株 '주목'☞삼성전기- 토고미 마을, 10년간의 인연 '화제'
2013.05.27 I 안정은 기자
  • [표] 2012년 동반성장지수 평가결과
  •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동반성장위원회(유장희 위원장)는 27일 동반성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74개 대기업을 대상으로 2012년 동반성장지수를(이하 ‘지수’)평가한 결과, 9개사가 ‘우수’, 29개사가 ‘양호’, 27개사가 ‘보통’, 8개사가 ‘개선’ 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2012년 동반성장지수 평가결과▲우수(9개사)=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SDS, 현대미포조선, 현대중공업, 포스코, SK텔레콤, SK종합화학, SK C&C▲양호(29개사)=기아자동차, 두산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롯데건설, 롯데마트, 삼성코닝정밀, 삼성엔지니어링,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삼성테크윈, 포스코건설, 한진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현대위아, 현대로템, GS건설, KT,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 CNS, SK건설, SK하이닉스▲보통(27개사)=대우조선해양, 대우건설, 대림산업, 동부건설, 두산건설, 두산엔진, 롯데홈쇼핑, 롯데케미칼, 롯데백화점, 롯데제과,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제일모직, 한국지엠, 한화건설, 현대엠코, 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효성, CJ제일제당, GS홈쇼핑, LG하우시스, LG유플러스, LG생활건강, LS전선, KCC건설, STX조선해양▲개선(8개사)=코오롱글로벌, 현대홈쇼핑, 현대백화점, 홈플러스, CJ오쇼핑, KCC, LS산전, STX중공업
2013.05.27 I 김성곤 기자
수도권 오피스텔 쏟아진다…금주 2500실 공급
  • [부동산캘린더]수도권 오피스텔 쏟아진다…금주 2500실 공급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저금리 시대 진입으로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5월 마지막 주 분양시장에는 전국 9개 사업장에서 아파트 5807가구(일반분양 3793가구)가 공급된다. 서울·경기 등 수도권 5개 사업장에서는 오피스텔과 도시형 생활주택 2589실이 청약접수를 실시한다.26일 부동산 정보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엔 청약접수 14곳, 당첨자 발표 17곳, 계약 14곳이 예정돼 있다. 견본주택은 7개가 새로 문을 연다. 한화건설은 2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짓는 ‘상암오벨리스크 2차’의 청약접수를 실시한다. 지하2층 지상10층 규모에 전용면적 20~42㎡ 오피스텔 732실로 이뤄진다. 연내 준공되는 MBC신사옥을 비롯해 LG CNS, CJ E&M 등 상암DMC 업무단지가 배후수요로 위치했다. 분양가는 3.3㎡당 1130만원 선이며 2015년 말 입주예정이다. 29일에는 롯데건설이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의 용두4구역을 재개발한 ‘용두 롯데캐슬 리치’가 공급된다. 최고20층 5개동 규모의 총 311가구 중 50~114㎡ 129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서울지하철 1호선 제기동역과 1·2호선 환승역인 신설동역이 인접했다. 분양가는 3.3㎡당 1400만원 후반 대로 책정될 전망이다. 입주는 2015년 2월 예정이다. 이번 주 견본주택은 전국 7곳에서 문을 연다. 서울에서는 GS건설이 마포구 공덕동에 짓는 ‘공덕파크 자이’가 선보인다. 총 288가구 중 159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서는 D17-1, D18-1블록에 포스코건설이 짓는 ‘송도더샵그린위크 3차’의 견본주택 개관이 예정돼 있다. ▲주요 분양단지 청약일정 (자료제공=부동산114)
2013.05.26 I 박종오 기자
한화건설 등급 상승, 무슨 일이…
  • [17th SRE]한화건설 등급 상승, 무슨 일이…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국내 신용평가사 3사가 한화건설의 신용등급을 잇따라 올렸다. 한국신용평가가 먼저 ‘A-’인 한화건설 신용등급을 ‘A’로 상향했다. 뒤이어 나이스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도 등급 상향에 동참했다.이들 신용평가사가 한화건설의 신용등급을 올린 이유는 간단하다. 한화건설이 해외에서 잘하고 있다는 것이다.그러나 17회 SRE가 바라보는 한화건설은 달랐다. SRE 응답자 109명 중 23명(21%)이 한화건설의 등급이 적정하지 않다고 선택했다. 한화건설은 공동 1위(동국제강, 한진중공업, 현대상선·현대엘리베이터, STX조선해양·팬오션)를 제외하면 GS건설과 함께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실적 좋은데…‘워스트레이팅’ 왜?건설업의 전반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표면상으로 드러난 한화건설의 실적은 나쁘지 않은 편이다. 특히 해외 매출 비중을 늘리며 새로운 먹거리를 찾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한화건설의 해외 부문 매출은 2009년 2685억원에서 지난해 8705억원으로 4배 가까이 성장했다. 덕분에 해외 매출 비중도 2009년 11.4%에서 지난해 26.9%로 껑충 뛰어올랐다. 특히 지난해 5월에는 이라크 비스마야(Bismayah) 국민주택 도급사업을 77억 5000만달러에 수주하는 성과를 냈다.반면 재무적 부담으로 작용했던 국내 민간건축 매출 비중은 41.7%(2009년)에서 27.2%(2012년)로 줄었다. 2010년 2조1313억원에 달했던 주택관련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잔액도 지난해 1조4615억원으로 크게 감소했다.그러나 크레딧 업계는 한화건설의 이같은 실적이 건설업 전반에 대한 우려를 뛰어넘을만한 성과였는지에 대해 의문을 갖고 있다. 한 SRE 자문위원은 “시장에서는 신평사들이 한화건설의 등급을 올린 것 자체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는 크레딧 시장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가 단기적인 실적이 아닌 재무지표기 때문이다. 과연 회사채를 갚을 수 있느냐, 등급에 맞는 금리로 회사채를 발행할 수 있느냐가 핵심이다.실제로 한화건설은 이 관점에서는 ‘A’ 등급의 제 역할을 다하지 못했다는 평가다. 한화건설은 지난달 26일 금리 4.26%의 3년물 회사채 1500억원을 발행했다. 한화건설의 금리는 이날 함께 회사채를 발행한 같은 ‘A’ 등급의 한미약품 5년물의 금리금리 3.7%보다 56bp(1bp=0.01%)가 높았다.◇계열사 지분 보유…한화 지원 가능성신용평가사가 신용등급 상향의 이유로 내세운 해외진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특히 최근 GS건설과 삼성엔지니어링 등이 해외 사업장에서 대규모 손실을 내고 있어 해외 사업장에 대한 불신이 커지는 형국이다.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신용평가는 한화건설의 이라크 주택사업 수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시장참여자 입장은 다르다”고 지적했다. 그는 “해외사업장 경험이 다른 건설사에 비해 부족해 원가를 제대로 통제하거나 회수할 수 있을지 불확실하다”며 “이라크란 국가 자체의 위험까지 고려하면 무조건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만은 없다”고 판단했다.재무지표를 보면 등급 상향 조정 근거는 더 빈약하다. 감소 추세에 있긴 하지만 한화건설의 지난해 기준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대비 총차입금 비율은 10.5배로 높은 수준이다. 이는 신평사조차 인정한 부분이다. 나이스신평은 등급 상향 보고서에서 “PF 우발채무를 감안한 조정부채비율이 381.7%에 달해 재무안정성 관련 지표는 다소 열위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성급한 등급조정…“위험요소 더 살펴야”시장의 이같은 반응에 신평사들은 한화건설의 신용등급을 올린 또 다른 이유를 대고 있다. 한화건설이 보유하고 있는 한화생명과 한화손해보험 지분이 그것이다.지난해 말 기준 한화건설이 보유한 한화생명, 한화손해보험 등 계열사 지분 가치는 1조 4289억원 정도다. 한화생명의 최대주주로서 배당금과 보유주식 가치 등을 고려했을 때 재무 안정성이 양호하다는 것이 신평사들의 설명이다. 또 신평사는 한화건설의 모그룹인 한화의 지원 가능성도 신용등급 상향의 주된 이유로 꼽고 있다.그러나 한화건설의 대체자금, 한화생명의 지분 보유 등을 고려해도 건설경기 침체를 감안했을 때 한화건설의 사업 상태를 더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이다.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한화생명의 최대주주이긴 하지만 한화건설 자체의 재무상황이 크게 좋아지지 않았는데 등급을 올린 것은 성급했다”고 밝혔다.이라크 비스마야(Bismayah) 신도시 사업 조감도. 한화건설 제공[이 기사는 이데일리가 제작한 ‘17th SRE’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17th SRE는 2013년 5월15일자로 발간됐습니다. 책자가 필요하신 분은 문의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문의 : 02-3772-0161, mint@edaily.co.kr]
2013.05.23 I 경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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