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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일류 韓상품, 동남아 거대시장 공략"
- 행사에 참여한 VIP들이 “2013 자카르타 세계일류한국상품전” 한국홍보관의 로봇댄스를 관람하고 있다. KOTRA제공.[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KOTRA는 26일부터 3일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물리아 호텔에서 ‘2013 자카르타 세계일류한국상품전’을 개최한다.산업통상자원부 주관, KOTRA 주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지난 2001년부터 시작된 산업통상자원부의 세계일류상품 육성사업의 해외마케팅 사업의 일환이다. 국내 참가기업으로는 현지 인기품목인 주방용품을 비롯해 교육, 식품, 미용 분야를 포함해 건설붐을 겨냥한 건설, 기계ㆍ화학 등 전통 제조업 분야,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IT전자 분야 등 9개 분야 65개 중소기업이 참가했다.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중공업,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 4곳도 각자 기업관을 꾸렸다. 현지에서는 자카르타를 중심으로한 인도네시아 바이어 350여명과 필리핀, 태국, 미얀마,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인근지에서 50여명의 바이어들이 참석해 한국기업과의 교류에 나선다.KOTRA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전통적으로 풍부한 노동력과 자원공급의 원천으로 알려졌지만, 최근 2억4000만에 달하는 거대인구와 건설경기 붐 등을 배경으로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유력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롯데마트, CJ뚜레주르, GS홈쇼핑, 쌍방울 등 소비재ㆍ유통 분야 대기업들은 발 빠르게 인도네시아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KOTRA는 이번 행사를 통해 중소기업들에게도 현지시장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포화된 국내 내수시장을 벗어날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오재호 KOTRA 전시컨벤션실장은 “이번 상품전은 급부상하는 인도네시아 소비시장의 중요성을 우리기업에게 알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경기불황에 허덕이는 국내 소비재 중소기업에게 오아시스 같은 탈출구를 제공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2013 자카르타 세계일류한국상품전 행사장 전경. KOTRA제공.2013 자카르타 세계일류한국상품전 행사장 전경. KOTRA제공.▶ 관련기사 ◀☞ KOTRA, 26~27일 '국제 수송기계부품산업전'☞ KOTRA, 글로벌마케팅인턴 발대식☞ KOTRA, '장보고상' 제정..中企 글로벌화 앞장☞ KOTRA, 파라과이서 철도학교 운영☞ KOTRA, 14일까지 콘텐츠·서비스 전문 수출상담회
- [마감]코스닥, 외국인 ‘팔자’에 540선 내줘
-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코스닥 지수가 사흘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코스피 지수는 나흘 만에 소폭 반등에 성공했지만, 코스닥 시장은 540선마저 내줬다. 13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4.78포인트(0.88%) 내린 536.04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0.95% 오른 545.98로 장을 순조롭게 출발했으나 외국인이 매도 물량을 쏟아내면서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이날 외국인은 293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사흘째 팔자세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85억원, 36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지만 지수를 끌어올리진 못했다.시가총액 상위주들은 대장주 셀트리온(068270)과 일부 종목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하락했다. 셀트리온(068270)은 1.07% 오르며 반등에 성공했고 다음(035720)과 덕산하이메탈(077360) 등도 각각 1.1%, 3.59% 올랐다. 그 외에 서울반도체(046890)(-3.48%), GS홈쇼핑(028150)(-2.08%), CJ E&M(130960)(-1.29%), SK브로드밴드(033630)(-1.37%), 파트론(091700)(-2.21%) 등이 하락했다.업종별로는 종이·목재(0.51%), 유통(0.34%), 소프트웨어(0.27%), 정보기기(0.24%) 등을 뺀 대다수 업종이 하락했다. 특히 코스닥 기술성장기업(-2.74%), 반도체(-2.01%), 오락·문화(-1.88%), 운송장비·부품(-1.66%), IT부품(-1.47%), 금융(-1.33%) 등의 업종에서 하락폭이 컸다.안철수 무소속 의원의 새 정치 내용 공개 소식으로 관련 테마주들은 올랐다. 다믈멀티미디어(093640)(7.96%), 안랩(053800)(7.41%), 오픈베이스(049480)(7.62%) 등이 모두 큰 폭으로 상승 마감했다.이날 총 거래량은 4억 8141만주, 거래대금은 1조 487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5개를 포함한 31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개를 포함 596개 종목이 내렸다. 66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관련기사 ◀☞[마감]코스닥, 코스피가 저모양인데..540 턱걸이☞[마감]코스닥, 사흘만에 하락..‘돌아선 외국인’☞[마감]코스닥, 외국인 변심에도 이틀째 상승
- [코스피 1Q결산]경기부진·엔저 후폭풍 못피했다
-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코스피시장의 올 1분기 연결기준 순이익이 12%이상 줄었다. 국내외 경기회복이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엔제로 수출 경쟁력까지 약해지면서 화학과 철강, 조선, 건설 등 주요 업종들이 부진을 면치 못했던 탓이다. 2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발표한 ‘코스피시장 12월 결산법인 2013사업연도 1분기 실적’ 자료에 따르면, 534개사의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59조7496억원과 26조6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83%와 0.94% 증가했다. 반면 순이익은 17조8547억원으로 12.75%나 줄었다. 지배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종속회사 지분율에 해당하는 순이익인 ‘지배기업의 소유주 지분 순이익’도 9.28% 줄어든 17조663억원에 그쳤다. 개별 기준으로 봐도 순이익 감소세가 뚜렷했다. 영업이익은 15조4866억원으로 4.56% 늘어난 반면 순이익은 14조4965억원으로 9.71% 감소했다. 매출 역시 전년동기대비 1.35% 감소한 286조4214억원에 그쳐 덩치 자체가 줄었다. 업종별로 보면 엔화약세에 따른 가격 경쟁력 약화로 철강금속업종의 매출이 3조8000억원이나 감소했다. 화학(-2조3000억원)과 유통(-1조4000억원), 운수장비업종(-1조1000억원) 등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반대로 전기전자(IT)와 전기가스업종의 매출은 선전했다. 전기전자업종은 삼성전자(005930) 덕분에 3조3000억원 늘었고, 전기가스업종은 1조9000억원 성장했다.영업이익은 건설업종이 부동산 경기침체의 여파로 2104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운수·창고업종도 마이너스 2928억원으로 적자가 계속됐다. 기계(-37.4%)와 운수장비(-29.8%), 통신(-27.2%), 서비스(26.3%), 화학(-23.2%), 유통(-17.3%) 등 대부분 업종에서 영업이익이 줄었다. 반대로 전기전자업종의 영업이익은 79.8%나 급증했다. 비금속광물과 의료정밀은 흑자 전환했다. 개별 종목별론 삼성전자가 8조7794억원의 영업이익으로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3% 증가했다. 현대자동차(005380)는 1조8685억원로 2위를 기록했고, SK(003600) 1조664억원, 한국가스공사(036460) 8497억원, 포스코(005490) 7169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영업이익 증가율이 가장 큰 기업은 3553%를 기록한 코오롱글로벌(003070)이었다. SH에너지화학(002360)(3424%) 한미사이언스(008930)(3114%) 신일산업(002700)(2232%) 한국카본(017960)(1115%) 등도 영업이익 증가율이 높았다. 반면 실적쇼크 사태의 주인공인 GS건설(006360)은 5443억원의 영업손실로 적자 전환했다. 삼성엔지니어링(028050)(-2197억원)과 현대상선(011200)(-1279억원) 대한항공(003490)(-1234억원) STX팬오션(028670)(-829억원) 등도 부진했다. 영업이익이 가장 많이 준 기업은 SC엔지니어링으로 전년동기대비 94.1%나 감소했다. 대호에이엘(069460)(-92.22%) 세원셀론텍(091090)(-91.56%) 대유에이텍(002880)(-91.28%) 대창(012800)(-90.01%) 등도 영업이익이 많이 줄었다.순이익을 살펴보면 504개사 중 71.8%에 해당하는 362개사가 흑자를 기록했다. 기업별로 보면, 한국전력(015760)을 비롯해 웅진홀딩스(016880) SK하이닉스(000660) LG디스플레이(034220) 등이 흑자 전환한 반면, GS건설(006360) 삼성엔지니어링(028050) 등은 적자 전환했다.수익성도 작년 1분기 대비 신통치 않았다. 상장사들의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대비 0.05%포인트 감소한 5.66%를 기록했다. 카지노산업을 비롯해 소프트웨어 관련주들의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좋았다. 영업이익률 1위는 34.6%을 기록한 강원랜드(035250)가 차지했다. 엔씨소프트(036570)(30%), NHN(035420)(28.4%), KT&G(033780)(27.8%), 현대백화점(069960)(27.2%) 등의 이익률도 양호했다.건설과 조선, 해운업종 등은 재무 건전성이 떨어지면서 부채비율이 전년 말 대비 3.44%포인트 오른 144.55%로 치솟았다. 개별 기준 부채비율은 2.32%포인트 상승한 92.73%로 집계됐다. 연결 기준 부채비율이 더 높은 이유는 비상장사와 규모가 작은 회사가 많기 때문이다.▶ 관련기사 ◀☞삼성 ‘제2 신경영' 어떻게 전개될까☞글로벌 IT업계, '스마트폰 OS+스마트TV' 패권 다툼 치열☞美 무역위, 애플의 삼성 특허 침해 여부 4일 판정
- 이건희 0.69%·최태원 0.04%..쥐꼬리 지분으로 '그룹 장악'
- [세종=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이건희 회장은 불과 0.69%의 턱없이 낮은 지분율로 삼성그룹을 장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 등 일가 친척들이 가진 지분을 다 합쳐도 총수일가의 지분은 불과 1.27%에 그쳤다. 최태원 회장도 0.04%라는 ‘쥐꼬리 지분’으로 SK그룹 전체 계열사를 지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013년 대기업집단 주식소유 현황’ 자료에 따르면 총수가 있는 43개 집단 중 총수일가 지분율이 가장 낮은 기업집단은 SK로 총수일가의 지분율은 0.69%에 불과했다. 이중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은 0.04%에 불과하다. 총수일가가 1% 미만의 지분을 갖고 그룹을 지배하는 곳은 SK가 유일했다. 다음으로 총수일가 지분율이 낮은 곳은 현대중공업으로,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을 비롯해 총수일가가 갖고 있는 지분은 1.17%에 불과했다. 총수일가 지분율이 세 번째로 낮은 곳은 국내 최대 기업집단인 삼성이었다. 이건희 회장의 단독 지분율은 불과 0.69%에 그쳤으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 등 자식들을 포함한 총수일가의 지분을 모두 합쳐도 1.27%에 불과했다., 이밖에 동양(1.38%)과 현대(1.87%) 등도 총수일가 지분율이 낮은 기업집단으로 꼽혔다. 반면, 총수일가 지분율이 가장 높은 곳은 한국타이어로 34.48%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부영 34.81% ▲아모레퍼시픽 23.81% ▲GS 16.77% ▲OCI(010060) 16.66% 등의 순으로 총수일가지분율이 높았다. 한편, 총수일가 지분율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GS로 1년 동안 3.07%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친족 100% 회사인 삼정건업의 계열편입에 따른 것이다. 금호아시아나의 경우 총수일가의 금호산업·금호타이어 유상증자 참여 등으로 총수일가 지분율이 2.85%포인트 늘어났으며, 강남도시가스를 계열제외한 세아는 총수일가 지분율이 1.15% 증가했다. 효성과 부영도 총수일가 지분율이 각각 0.95%포인트, 0.82%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한라(-9.5%포인트), 신세계(-6.89%포인트), 한진중공업(-2.34%포인트), 대성(-1.88%포인트), 동부(-1.76%포인트) 등에서는 총수일가 지분율 감소 폭이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공정거래위원회▶ 관련기사 ◀☞코스피, 2000선 안착..외국인과 기관 쌍끌이 매수☞삼성 85인치 UHD TV, 中 VVIP 사로잡다☞코스피, 닷새째 오름세..2000선 안착 시도
- 카센터, 보증수리-단순정비 동일 규제.. 車업계 '부글부글'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동반성장위원회가 27일 속칭 ‘카센터’로 불리는 자동차전문수리업에 대해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해 대기업 브랜드의 신규 진출을 제한키로 했다. 반면 ‘공업사’로 불리는 판금, 도장시설 등을 갖춘 자동차종합수리업(1급 정비소)은 대기업의 확장을 제한적으로 허용했다.이번 결정은 한국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연합회가 지난해 9월 “대기업들이 자동차 정비업에 뛰어들어 영세한 자영업자들이 운영하는 카센터들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며 동반성장위원회에 자동차 정비업을 중소기업 적합 업종으로 지정해 달라고 요청한데 따른 것이다.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동반성장위원회가 자동차 정비업을 동네 빵집과 동일하게 규제한 것은 애프터서비스(AS)의 경쟁력을 저하시킬 수 있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특히 고객 서비스 개선을 위해선 지금보다 더 많은 정비소 확충을 해야 하는데 이에 반하는 규제로 인해 고객 불편이 가중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다만 신도시 등 인프라 미비 지역은 출점제한을 두지 않기로 한 것에 대해선 다행이라는 입장을 보였다.전국의 자동차 정비업체는 3만여개로 이 가운데 대기업 직영 또는 체인점 형태 가맹점은 6800여개에 달한다.국내 완성차 5사인 현대·기아차, 한국GM, 르노삼성, 쌍용차는 전국에 직영 서비스센터(자동차종합수리업) 외에 개인사업자들과 계약을 맺고 정비 네트워크망을 운영하고 있다. 현대차의 블루핸즈, 기아차의 큐서비스가 대표적이다.SK 스피드메이트, GS 오토오아시스, 한국타이어 티스테이션, 금호타이어 타이어프로, 삼성화재 애니카랜드, 현대해상 하이카프라자 등도 대기업 계열 정비체인점으로 진출해 있다. 이들 화재보험사와 정유사, 타이어사들은 이번 동반성장위원회 결정에 따라 정비체인점을 더 이상 늘리지 않겠다고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차관리법에는 ‘자동차 제작자가 자동차를 판매한 경우 필요한 시설 및 기술 인력을 확보하고 정해진 기간 또는 주행거리 이내에 발생한 하자에 대한 무상 수리를 해야 하고 이를 대행하게 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완성차 5사는 법규에 의해 의무적으로 제공해야 하는 무상수리, 리콜 등의 원활한 서비스를 위해선 직영 서비스망을 향후 3년간 20% 가량 늘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대·기아차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한국GM, 르노삼성, 쌍용차는 최근 정비네트워크망 확충에 적극 나서고 있지만 동반성장위원회의 이번 결정으로 계획에 차질도 예상된다.완성차업체 관계자는 “제조사의 법적 보증수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완성차업체의 정비 네트워크망과 단순한 정비만을 제공하는 대기업 계열 체인점을 동일하게 규제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정비서비스망에 대한 규제는 보증수리 수단을 제공하는 완성차 브랜드나 서비스를 제공받는 고객 모두에서 불편함을 야기할 수밖에 없다”면서 “신규 출점이 제한되면 기존 네트워크망에 대한 프리미엄만 올라갈 수 있다”고 말했다.
- 슈퍼갑(甲) 여파, 유통업체 '동반지수' 대거 낙제점
-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경제민주화 바람이 거센 가운데 유통업체들이 동반성장 평가에서 무더기로 낙제점을 받았다. 동반성장위원회는 27일 73개 대기업을 대상으로 발표한 ‘2012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에 따르면 ▲9개사 ‘우수’ ▲ 29개사 ‘양호’ ▲ 27개사 ‘보통’ ▲ 8개사 ‘개선’ 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최하위인 ‘개선’ 등급을 받은 8개사 가운데 유통업체가 무려 4곳이나 포함됐다. 현대홈쇼핑, 현대백화점, 홈플러스, CJ오쇼핑 등은 코오롱글로벌, KCC, LS산전, STX중공업과 함께 동반성장에 적극적이지 않다는 불명예를 안았다. 동반위는 이와 관련, “개선 등급 기업은 평가에 참여하지 않은 기업에 비해 월등한 동반성장 의지와 성과를 나타내고 있는 기업”이라고 설명했지만 남양유업 사태에서 보여지듯 유통업체들의 슈퍼갑(甲) 횡포가 반영된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나머지 유통업체들의 상황도 마찬가지다.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고인 우수등급을 받은 9개사 중 유통업체는 단 한 곳도 없었다. 우수등급은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SDS, 현대미포조선, 현대중공업, 포스코, SK텔레콤, SK종합화학, SK C&C의 차지였다. 양호 등급을 받은 29개사 중에서도 유통업체는 롯데마트가 유일했다. 롯데홈쇼핑,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GS홈쇼핑 등 5개 유통업체들 역시 개선 바로 위 등급인 보통을 받는데 그쳤다. 유통업계가 이번 평가에서 낮은 점수를 받은 것은 ▲판촉행사 등의 충분한 사전협의 ▲매입 가격의 공정한 결정절차 도입 ▲ 납품업자의 공정한 선정 및 운용 ▲ 불공정 거래의 사전예방 및 감시시스템 구축 등에서 미흡한 성적을 냈기 때문. 실제 동반위 실적평가에서 1차 협력사들은 유통업체게 진정성 있는 협력관계와 인격적 대우를 바란다고 응답했을 정도다. 동반위는 이번 평가결과와 관련, ”동반성장지수 평가가 대·중소기업간 산업생태계의 경쟁력과 지속 성장을 촉진하는 긍정적인 수단으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올 상반기까지 업종별 실정을 고려, 평가 지표를 보완하고 평가 대상기업을 내년에는 109개사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동반위는 이날 소규모 카서비스업과 이동급식용식사 사업을 새롭게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선정했다. 3개월 여 논란이 됐던 음식점업 세부기준안도 확정·추인했다.
- 삼성전자·현대중·포스코 등 9개사 동반성장지수 '우수'(종합)
-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삼성전자, 현대중공업, 포스코 등 9개사가 동반성장 평가 결과,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또 코오롱글로벌, 현대백화점, 홈플러스 등 8개사는 개선 등급에 이름에 올렸다. 동반성장위원회는 27일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74개 대기업을 대상으로 2012년 동반성장지수를(이하 ‘지수’)평가한 결과, ▲9개사 ‘우수’ ▲ 29개사 ‘양호’ ▲ 27개사 ‘보통’ ▲ 8개사 ‘개선’으로 평가됐고 밝혔다. 코웨이(옛 웅진코웨이)의 경우 평가기간 중 기업매각 절차가 진행돼 등급 발표에서 제외됐다. 동반성장지수는 73개 대기업이 체결한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이행실적평가와 동반성장위원회의 중소기업 체감도 평가결과 점수를 합산하여 정규분포로 4등급화했다. 이번에 ‘우수’ 등급으로 평가된 기업은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SDS, 현대미포조선, 현대중공업, 포스코, SK텔레콤, SK종합화학, SK C&C 등 9개사다. 양호 등급으로 평가된 기업은 기아자동차, 두산중공업, 롯데마트, 삼성중공업, LG전자, 현대자동차, SK건설 등 29개 기업이다. 정부는 양호 이상으로 평가된 기업에 대해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우선 공정위는 우수등급 기업에 하도급분야 직권·서면실태조사를 1년간 면제하고 양호등급 기업에게도 하도급분야 서면실태조사를 1년간 면제한다.산업통상자원부는 기술개발관리지침을 기개정해 사업별로 우수·양호등급 기업에 가점을 부여하고 기획재정부 역시 공공입찰 참가자격 심사시 우수·양호등급 기업에 가산점을 부여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국세청은 납세담보 5억원 한도 면제, 대출금리 우대 등 우수등급 기업에 모범납세자 선정시 우대할 계획이다. 동반위는 이번 평가결과와 관련, “동반성장지수 평가가 대·중소기업간 산업생태계의 경쟁력과 지속 성장을 촉진하는 긍정적인 수단으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올 상반기까지 업종별 실정을 고려, 평가 지표를 보완하고 평가 대상기업을 내년에는 109개사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아울러 “등급이 발표된 73개사는 자율적으로 공정거래협약을 체결하는 등 각 업종에서 선도적으로 동반성장에 참여, 가장 적극적으로 협력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실천하고 있는 기업”이라며 “개선 등급으로 평가된 기업도 아직 평가에 참여하고 있지 않은 다른 기업에 비하여 월등한 동반성장 의지와 성과를 나타내고 있는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2012년 동반성장지수 평가결과▲우수(9개사)=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SDS, 현대미포조선, 현대중공업, 포스코, SK텔레콤, SK종합화학, SK C&C▲양호(29개사)=기아자동차, 두산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롯데건설, 롯데마트, 삼성코닝정밀, 삼성엔지니어링,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삼성테크윈, 포스코건설, 한진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현대위아, 현대로템, GS건설, KT,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 CNS, SK건설, SK하이닉스▲보통(27개사)=대우조선해양, 대우건설, 대림산업, 동부건설, 두산건설, 두산엔진, 롯데홈쇼핑, 롯데케미칼, 롯데백화점, 롯데제과,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제일모직, 한국지엠, 한화건설, 현대엠코, 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효성, CJ제일제당, GS홈쇼핑, LG하우시스, LG유플러스, LG생활건강, LS전선, KCC건설, STX조선해양▲개선(8개사)=코오롱글로벌, 현대홈쇼핑, 현대백화점, 홈플러스, CJ오쇼핑, KCC, LS산전, STX중공업▶ 관련기사 ◀☞ SK그룹 3개사, 동반성장지수 최고등급☞ 삼성전자·현대중·포스코 등 9개사 동반성장지수 '우수'(종합)☞ [표] 2012년 동반성장지수 평가결과☞ 유장희 "동반성장지수 평가 대기업, 내년에 109곳으로 확대"☞ 동반위, 2013년 동반성장지수 평가대상 109개 기업 명단 발표☞ 동반위, 9일 동반성장지수 평가대상 기업 선정 논의☞ 전경련, 중소·중견기업 포함 동반성장지수 개발☞ 동반위, 동반성장지수 가감점 평가 시행
- [표] 2012년 동반성장지수 평가결과
-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동반성장위원회(유장희 위원장)는 27일 동반성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74개 대기업을 대상으로 2012년 동반성장지수를(이하 ‘지수’)평가한 결과, 9개사가 ‘우수’, 29개사가 ‘양호’, 27개사가 ‘보통’, 8개사가 ‘개선’ 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2012년 동반성장지수 평가결과▲우수(9개사)=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SDS, 현대미포조선, 현대중공업, 포스코, SK텔레콤, SK종합화학, SK C&C▲양호(29개사)=기아자동차, 두산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롯데건설, 롯데마트, 삼성코닝정밀, 삼성엔지니어링,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삼성테크윈, 포스코건설, 한진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현대위아, 현대로템, GS건설, KT,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 CNS, SK건설, SK하이닉스▲보통(27개사)=대우조선해양, 대우건설, 대림산업, 동부건설, 두산건설, 두산엔진, 롯데홈쇼핑, 롯데케미칼, 롯데백화점, 롯데제과,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제일모직, 한국지엠, 한화건설, 현대엠코, 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효성, CJ제일제당, GS홈쇼핑, LG하우시스, LG유플러스, LG생활건강, LS전선, KCC건설, STX조선해양▲개선(8개사)=코오롱글로벌, 현대홈쇼핑, 현대백화점, 홈플러스, CJ오쇼핑, KCC, LS산전, STX중공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