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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연기금 '사자'에 상승 전환…1950 회복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스피가 상승세로 돌아섰다. 오후 들어 연기금을 중심으로 한 기관이 매수 규모를 늘리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28일 오후 1시46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 대비 3.73포인트(0.19%) 오른 1956.13을 기록하고 있다.미국 경제지표와 기업실적 부진으로 대외적인 분위기가 크게 긍정적이지 않은 가운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는 것은 연기금을 중심으로 한 기관이다.연기금은 현재 1150억원을 사들이면서 3거래일 연속 순매수에 나서고 있다. 연기금을 포함한 기관은 975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272억원을 팔고 있으며, 개인도 812억원을 순매도 중이다.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거래를 합해 총 315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대외적으로는 그리스를 중심으로 한 유럽에 대한 우려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은 가운데 미국 12월 내구재 주문이 전월비 3.4% 감소하는 등 경제지표도 부진했다. 전날 깜짝 실적을 발표한 삼성SDS(018260)는 무려 12.8%(3만100원) 폭등한 27만3000원을 기록하면서 상한가에 근접했다. 제일모직(028260) 역시 4.81%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전날 넥슨의 ‘경영 참여’ 공시 영향으로 엔씨소프트(036570)가 전일 대비 14.81%(2만8000원) 상승한 21만7000원을 기록 중인 것도 눈에 띈다.업종별로는 상승 업종 수가 더 많다. 제일모직이 포함된 섬유의복이 3.75% 급등중이며, 건설업도 2.96% 상승 중이다. GS건설(006360)이 호실적 영향으로 9% 이상 급등하면서 건설업도 2.91% 오르고 있으며, 종이목재 역시 2.8% 뛰고 있다. 이밖에 서비스업(2.28%), 전기가스업(1.32%), 운수창고(1.3%), 기계(1.27%) 등도 강세다.반면 정부의 핀테크 활성화 방안 정책이 은행주에 대한 투자심리를 위축시킬 것이라는 우려에 은행주가 2.25% 큰 폭으로 하락 중이며, 금융업도 1.45% 빠지고 있다. 또 의료정밀(1.89%), 전기전자(1.21%), 통신업(0.79%), 보험(0.65%), 음식료품(0.65%) 등도 약세다.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005930)가 1.5% 빠지면서 140만원에서 내려왔고, SK하이닉스(000660), 현대모비스(012330), 삼성생명(032830), SK텔레콤(017670), 신한지주(055550), 아모레퍼시픽(090430) 등도 약세다.현대차(005380)는 오전 상승폭을 반납한 채 보합권에 머물러 있으며, 한국전력(015760), NAVER(035420), 포스코(POSCO(005490)), 기아차(000270), 삼성화재(000810) 등도 강세다.한편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3.7포인트(0.63%) 오른 591.54을 기록 중이다.▶ 관련기사 ◀☞[특징주]‘깜짝실적’ 삼성SDS 상승폭 늘리며 13%↑☞[특징주]삼성SDS, 강세…4Q 깜짝 실적+올해 사상최대 실적☞삼성SDS, 4분기 실적 예상치 상회..목표가↑-현대
- [단독]인천~여의도 잇는 '제물포길 지하화사업' 올해 첫 삽
- [이데일리 이승현 신상건 기자] 서울 양천구 신월나들목(IC) 구간에서 영등포구 여의도동을 잇는 제물포길 지하화 공사가 올해 첫 삽을 뜬다. 서울시 고위 관계자는 27일 “제물포길 지하화 사업(지상 녹지화 사업)은 현재 환경영향 평가를 진행 중”이라며 “평가가 마무리되는 오는 6월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제물포길 지하화 사업은 신월나들목에서 여의도동까지 이어지는 상습 정체구간에 대한 교통 체증을 해소하고,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과 연계해 서울과 인천국제공항을 연결하는 광역도로망을 구축하기 위해 2010년 기획됐다. 이 사업은 서울시와 대림산업(000210)을 중심으로 구성된 ‘서울터널주식회사’가 공동으로 추진한다. 서울터널주식회사에는 대림산업 외에 금호산업, 롯데건설, 현대건설(000720), 현대엔지니어링, GS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다.제물포 지하화 사업은 총 길이 7.53㎞로 지상층과 지하도로(지하 1층), 지하터널(지하 2층·서울 제물포터널)로 구성된다. 지상층과 지하도로는 서울시, 지하터널은 서울터널주식회사가 각각 2400억원, 454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건설한다. 먼저 지하터널은 신월나들목에서 영등포구 여의도동을 잇는 7.53㎞ 구간으로 왕복 4차로의 지하도로가 건설된다. 신월나들목에서 진입하면 올림픽대로 강남 방향과 여의도동 여의대로 쪽으로만 진출로가 만들어진다. 이 구간은 편도 1800~1900원의 유료도로로 계획돼 있다. 신월나들목~목동교 4.6㎞ 구간은 지하 1층에 무료로 이용하는 왕복 4차로 지하도로가 만들어진다. 또 이 구간 지상층은 왕복 2~4차로 도로와 함께 공원, 자전거도로가 설치된 친환경 공간으로 조성된다. 목동교~국회의사당 2.93㎞ 구간은 지상층을 현재 8차로에서 6차로로 줄이면서 공원과 자전거도로를 조성한다. 제물포길 지하화 사업은 올해 첫 삽을 떠 2023년에 완공될 계획이다. 서울시 측은 “신월IC 구간의 하루 통행량은 20만대 정도인데 이 사업이 완료되면 6만대 이상이 서울제물포터널을, 12만대 이상은 지하 1층 하도로를 이용해 통행량이 분산되면서 정체 해소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관련기사 ◀☞ 서울 서부권 부촌의 '두 얼굴'..목동 '뜨고', 여의도 '지고'
- [마감]코스닥, 하루만에 590선 반납…외국인·기관 동반 매도
-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코스닥 지수가 사흘 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며 590선 아래로 밀려났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서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27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0.42%(2.50포인트) 하락한 587.84에 거래를 마쳤다. 593선을 터치하며 상승 출발 했지만 이내 탄력이 둔화되며 하락 전환했다.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5억원, 273억원 어치씩 순매도에 나서면서 지수에 부담이 됐다. 개인이 544억원 순매수에 나섰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을 소화하기엔 역부족이었다.시가총액 상위주들은 대체로 하락했다. 대장주 다음카카오(035720)가 2.61% 하락한 15만31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셀트리온(068270)도 1.25% 떨어졌다. 메디톡스(086900)가 6% 넘게 밀렸고, 컴투스(078340)도 5% 이상 하락했다. 그 외 동서(026960) 이오테크닉스(039030) SK브로드밴드(033630) 서울반도체(046890) 로엔(016170)도 약세 마감했다.반면 파라다이스(034230)는 1.19% 상승했고, GS홈쇼핑(028150) CJ오쇼핑(035760) 게임빌(063080) 등도 상승했다.테마주 중에선 보안주가 핀테크 활성화에 다른 수혜 기대감에 동반 강세를 기록했다. 이니텍(053350)이 상한가로 치솟았고, 이스트소프트(047560)과 소프트포럼(054920)은 각각 5%, 3%대 강세로 장을 마쳤다.국토부가 남북을 잇는 철도 연결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철도주가 상승했다. 거래소 시장에 상장된 대호에이엘(069460)이 상한가로 뛰어 올랐고, 대아티아이(045390)도 3%대 강세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게임빌(063080)이 기대작 ‘별이되어라’의 텐센트를 통한 중국 시장 진출 기대감에 9% 넘게 급등했다. 필러시장 성장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는 휴메딕스(200670)는 하락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했으며 쎌바이오텍(049960)도 듀오락 매출 호조 소식에 4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제이엔케이히터(126880)는 대규모 공급계약 체결 소식에 6%대 급등세를 기록했고, 티씨케이(064760)는 4분기 영업이익 급증 소식에 3.67% 올랐다.내달 3일 콜마비앤에이치와의 합병 상장을 앞둔 미래에셋제2호스팩(200130)이 이틀 연속 상승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총 거래량은 5억 2165만주, 거래대금은 3조 5997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15개를 포함, 43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4곳을 포함해 558개 종목이 내렸다. 59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관련기사 ◀☞[마감]금융위기 전으로 돌아간 코스닥…590선 돌파☞[특징주]다음카카오, 이틀 연속 상승…'핀테크 시장 선점'☞[주간추천주]NH투자증권
- 한솔EME 컨소시엄, 3000억 평택에코센터 우선협상자
- 평택에코센터 조감도. 자료=한솔EME 제공[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한솔그룹 계열사인 한솔EME가 경기도 평택시가 추진중인 3000억원 규모의 국내 최대 평택에코센터 조성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27일 선정됐다. 총사업비 3025억원 규모로 경기도 평택시 고덕국제화계획지구내에 조성되는 평택에코센터에는 평택시, 안성시에서 발생되는 생활폐기물을 자원화하기 위한 폐기물처리시설과 에너지화시설이 들어선다. 총 5만8066㎡ 부지에 하루 250t의 폐기물 전처리 및 자원화 시설, 고형연료(SRF) 열병합 발전시설 (130t/일), 재활용선별시설(70t/일), 바이오가스 연료화시설 (210t/일), 슬러지처리시설(184t/일) 등이 건설되는 등 폐기물 처리 능력과 규모에 있어서도 국내 최대가 될 전망이다. 평택에코센터는 국내 최초로 개별적 환경기초시설을 모두 지하로 배치하고, 지상에는 다목적 스포츠센터, 문화센터 등 주민 편의시설을 배치해 환경기초시설에 대한 님비현상을 미연에 방지했다. 한국개발연구원에 따르면 지상에 환경기초 시설을 개별적으로 건설하는 경우에 비해 약 534억원 정도의 건설비와 운영비가 절감된다. 한솔EME 측은 “기존에 한솔이엠이가 시공, 운영하고 있는 수도권 광역 음폐수바이오가스화시설이 지난해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 등에서 실시한 관련 시설 전국 전수 조사결과에서 최고의 안정적 시설로 평가됐다”며 “이번 평택에코센터는 준공 후 15년간의 운영권도 확보해 운영사업을 통한 추가적인 수익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한솔EME가 가장 많은 지분을 보유한 이번 컨소시엄은 한솔EME 외에도 GS건설(006360), 포스코건설, 금호산업(002990) 등이 참여하고 있다. 한솔이엠이 컨소시엄은 조만간 본 계약을 체결한 후 2015년 하반기 착공, 약 36개월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2018년 준공한다.▶ 관련기사 ◀☞ 한솔제지, 지주사 전환은 기회-신한☞ [특징주]한솔제지, 강세..이상훈 대표 자사주 취득☞ [특징주]한솔제지 분할 첫날, 홀딩스↑ 제지↓☞ [26일 주요 크레딧 공시]한솔제지 CP 'A2'☞ [특징주]한솔홀딩스, 변경상장 이틀째도 급등☞ 50돌 맞은 한솔그룹, 지주사체제로 한 단계 '도약'(종합)☞ 검찰, 한솔그룹 창업주 3세 병역비리 혐의 수사
- 美중고차 가치평가 1위 日스바루-렉서스.. 한국차는 없어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지난해 미국에서 중고차 가치가 가장 높은 브랜드는 일본 스바루(대중 브랜드)와 렉서스(고급 브랜드)인 것으로 나타났다.27일 미국 자동차 평가 기관 켈리블루북(KBB) ‘2015 최고 중고차 가치평가(2015 Best Resale Value Awards)’ 결과에 따르면, 스바루와 렉서스는 나란히 대중·고급 브랜드 부문 종합 1위를 차지했다.특히 렉서스는 4년 연속 고급 브랜드 중고차 가치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하며 KBB로부터 ‘왕조(dynasty)’와 비견할 정도로 극찬을 받았다.렉서스는 총 22개로 나뉜 차급별 1위에서 RC350(엔트리 럭셔리), GS350(럭셔리), LS460(하이브리드 럭셔리), GX460(중형 럭셔리 SUV), LX570(대형 럭셔리 SUV), RX450h(하이브리드 SUV) 등 6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도요타자동차는 일반 브랜드인 도요타가 4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며 절반에 가까운 10개 부문을 석권했다. 도요타 1위 모델은 캠리 하이브리드(하이브리드·얼터너티브 에너지카), 시에나(미니밴), 타코마(중형 픽업트럭), 툰드라(대형 픽업트럭)였다.특히 도요타 타코마·툰드라는 ‘톱10’ 모델 중에서도 1, 3위를 차지했다. 타코마는 3년 된 중고차 판매가격이 신차가격의 74.9%, 5년 후에도 60.4%인 것으로 나타났다.일반 브랜드 부문 1위인 스바루도 레거시, 포레스터, WRX 등 현지 판매 차종 대부분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현대·기아차를 비롯한 국산차는 22개 전 부문 1~3위 이내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한편 KBB는 1926년 설립한 미국 자동차 조사 기관으로 3년·5년 등 일정 기간 후 예상되는 중고차 가격을 평가해 발표하고 있다. 1993년부터 나온 잡지 ‘켈리블루북’은 소비자는 물론 정부기관에서도 표준으로 활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더 자세한 내용은 KBB 홈페이지(www.kbb.ocm)(영문)를 참조하면 된다 .
- [이기는 투자전략] 희비 엇갈린 건설·건자재株‥남은 건 실적고비
- [이데일리TV 이선미PD]시장을 여는 최고의 선택, 시장을 이기는 완벽한 전략! <이기는 투자전략 1부>가 개장 전 글로벌 이슈부터 국내외 주요 뉴스까지, 시장의 흐름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전략을 제시해 드립니다.‘이슈n뉴스’ 코너에서 조성우 과장(동부증권 잠실지점)이 출연하여 화제가 되고 있는 뉴스를 중심으로 증시의 흐름을 짚어드립니다.▶희비 엇갈린 건설·건자재株‥남은 건 실적고비Q1. 대림산업과 현대건설 실적 발표. 두 종목의 평가와 투자전략?-현대건설:4Q 매출액 5조1,343억 (YoY +26.1%):4Q 영업익 2,609억 (YoY 25.8%):순이익 1,757억 (+45.5%):연간영업이익 YoY +20.9%-대림건설:4Q 2,227억 적자:연간 2,700억 적자-중동발 1회성 비용 유무에 따른 실적편차 확인-부양책 불구 국내주택사업 호전 미미Q2. GS건설과 남은 건설사 4분기 실적 눈높이는? -GS건설, 4Q 영업익 334억 전망 (증권사 평균)-대우건설, 4Q 영업이익 892억 전망-낮아진 눈높이를 충족 시 제한적 반등 가능Q3. 페인트주 중심의 건자재주에 대한 높은 관심..투자포인트는? -페인트주, 유가하락 수혜 분석에 상승지속-뚜렷한 실적추정치 부재-수급게임 양상-유가추이 주목하며 트레이딩 수준 접근☞이 코너는 2015년 1월 27일 오전 7시 30분 이데일리TV‘이기는 투자전략 1부’프로그램에서 방송됐습니다. ☞ 이데일리TV채널안내 http://tv.edaily.co.kr/(http://tv.edaily.co.kr/)
- [주간건설이슈] 현대건설 작년 실적에 웃는 진짜 이유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얼마 전 대한건설협회는 상장 건설사들이 지난해 3분기까지 번 돈으로 이자조차 감당하기 힘든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만큼 건설경기가 나빠 건설사들이 경영난에 시달린다는 얘기지요. 하지만 여기서 시공능력평가 순위 10위 안에 드는 대형건설사들은 사실 열외입니다. 대부분의 건설사들이 지난해 저조한 성적표로 속앓이를 한 반면 현대건설(000720), 삼성물산(000830) 등 10위권 건설사들은 눈에 띄는 영업이익 증가세로 여유 있는 웃음을 보였으니까요. 현대건설은 2014년 연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17조 3870억원, 영업이익 9589억원, 당기순이익 586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는데요. 매출은 전년 대비 24.7%, 영업이익은 20.9%, 당기순이익은 3.0% 증가한 성적입니다. 아직 발표는 안났지만 삼성물산의 경우 4분기에만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7조 5297억원과 1869억원에 달할 것이란 예상치가 나왔습니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8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48.64% 증가한 수준입니다. 현대산업(012630)개발, GS건설(006360), 대우건설(047040) 등도 괄목할만한 성적표를 손에 쥘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렇다고 모두 성적이 좋은 것은 아닙니다. 지난 22일 실적을 발표한 대림산업(000210)은 지난해 2703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작년 4분기에만 영업손실 2227억원, 당기순손실 3585억원 등 어닝쇼크에 해당하는 성적입니다. 대형건설사 중 유독 눈에 띄는 성적을 낸 것은 현대건설입니다. 4분기 실적이 좋지 않을 것이란 우려가 있었던 게 사실이니까요. 하지만 뚜껑을 열어본 결과는 달랐습니다. 특히 신규수주는 27조원에 달하는데요, 이 정도의 성적을 낸 대는 동생뻘인 계열사 현대엔지니어링의 성과가 바탕이 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현대건설 IR 자료에 따르면 이 회사가 지분 약 38.6%를 보유한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 매출 5조 6892억원, 신규수주 11조 335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4월 현대엠코와의 합병 이후 시공순위 10위로 진입하면서 성장세가 두드러진 결과입니다. 합병 이전인 2013년 현대엔지니어링의 실적은 매출 2조 6162억원, 신규수주 5조 4864억원 정도에 그쳤습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의 실적이 현대건설의 성적을 끌어올리는데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 가능한 이유입니다. 이는 지난해 해외 계약 실적에서도 알 수 있습니다.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년간 현대건설이 계약체결한 해외 건설 수주액은 총 110억여 달러로 전년도 109억여 달러와 거의 비슷한 수준입니다. 공사건수는 11건으로 전년도 19건에 비해 오히려 줄었습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의 경우 지난해 96억여 달러의 해외 건설 수주계약을 체결, 전년도(52억 여 달러) 대비 83%나 증가했습니다. 통합 전 현대엠코의 해외사업이 거의 없다시피 한 것을 감안하면 눈부신 성과입니다. 업계에선 해외사업 실적에서 아우가 형을 앞지를 날도 멀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 [마감]코스닥, 이틀연속 상승…580선 회복
- [이데일리 박수익 기자] 코스닥이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이틀연속 상승 마감했다.20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33포인트(0.75%) 오른 582.27로 장을 마쳤다. 장중 최고치 수준으로 마감하면서 580선도 사흘 만에 회복했다. 투자주체 별로는 외국인이 사흘 만에 ‘사자’로 돌아서며 128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개인과 기관은 86억원, 10억원 순매도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대장주 다음카카오(035720)가 1.31% 상승하며 사흘 만에 반등했고, 동서(026960) 컴투스(078340) CJ오쇼핑(035760) SK브로드밴드(033630) GS홈쇼핑(028150)도 올랐다. 웹젠(069080)은 외인 매수세 속에 9.58% 급등했다. KG이니시스(035600)도 간편결제시장 성장 기대감에 11% 올랐다.반면 셀트리온(068270) 파라다이스(034230) 메디톡스(086900) CJ E&M(130960) 이오테크닉스(039030)는 하락했다. KH바텍(060720)은 최근 삼성전자(005930)가 메탈케이스 생산공장 가동을 시작했다는 이슈가 주가 발목을 잡으며 3.52% 하락, 이틀째 약세를 보였다. 이밖에 아이센스(099190)가 올해 실적개선 전망에 2.72% 올랐고, 아비코전자(036010)는 핀테크 수혜주로 부각되며 7.29% 급등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시장 거래량은 4억7567만주, 거래대금은 2조 8395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3개를 포함한 54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를 포함해 434개 종목이 내렸다. 72개는 보합에 머물렀다.▶ 관련기사 ◀☞[마감]코스닥, 하루 만에 반등…580선 도전☞다음카카오, 제주도민 후원사업 '인터넷하는돌하르방' 공모☞15년 정부정책 수혜주 제3탄! 업계비상, 관심폭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