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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5,010건

  • 21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다음은 21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KB금융(105560)=올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7.09% 증가한 6250억원을 기록.△신세계푸드(031440)= 올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6.4% 증가한 80억4100만원을 기록.△KB금융(105560)=자회사 국민은행의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0.81% 증가한 4561억원을 기록.△LG화학(051910)=다음달 31일 LG하우시스로부터 점접착 필름 사업 영업 부문 양수.△케이비캐피탈(021960)=올 2분기 개별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18.21% 증가한 415억원을 기록.△포스코대우(047050)=올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25% 감소한 822억6800만원을 기록.△신한지주(055550)=올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0.5% 증가한 8901억원을 기록. 자회사 신한금융투자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5000억원 규모 참여. 자회사 신한은행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2.63% 증가한 5482억원을 기록. 자회사 신한카드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39% 증가한 2679억원을 기록. △포스코(005490)=올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1% 감소한 6785억원을 기록.△GS건설(006360)=계열회사 서울문산고속도로에 359억4500만원 규모 출자 결정.△S-OIL(010950)=보통주와 종류주 1주당 500원의 중간 현금배당을 실시 결정. 배당금 총액 582억1031만원.△대한항공(003490)=종속회사 한진인터네셔널코퍼레이션 주식 1630만주를 1859억5040만원에 취득 결정.△KB손해보험(002550)=올 2분기 영업이익이 478억4500만원으로 흑자전환.△우리은행(000030)=해외 5억달러 규모 코코본드 발행추진 관련 조회공시에 “발행을 검토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답변.△미래아이앤지(007120)=시황변동 조회공시에 “타법인 주식 또는 전환사채 취득을 검토 중으로 이와 관련해 증자 또는 전환사채 발행을 검토 중이지만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답변.△고려포리머(009810)=50억원 규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CB) 발행 결정.△보루네오(004740)=지난해 12월 제기된 전 임직원에 대한 배임 및 횡령 혐의가 모두 각하됐음을 확인.△삼성전기(009150)=2643억원 규모 차세대 기판 신제품 개발 및 인프라 투자 결정. 투자 기간은 다음달 15일부터 내년 연말까지.△동남합성(023450)=28억6062만원 규모 자기주식 4만6666주 소각 결정. 올 2분기 개별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03% 증가한 21억100만원 기록.△삼부토건(001470)=기업매각(M&A) 본입찰 접수 마감. 2개 업체 입찰서 제출.△한국전자인증(041460)=인공지능(AI)을 개발하는 해외 자회사 ‘AI 브레인’ 유상증자에 참여해 56억8000만원 출자 결정.△씨엘인터내셔널(037340)=거래정지 기간을 기존 ‘조회결과 공시후 30분 경과시점까지’에서 ‘풍문사유(2반기 연속 자본잠식률 50% 이상설) 해소시까지’로 변경.△아진엑스텍(059120)=주식매수선택권 행사에 따른 자기주식 교부 위해 보통주 1만6000주 처분 결정.△디지아이(043360)=오는 27일 본점 소재지를 기존 경기도 양주시 평화로 1479번길 48에서 경기도 양주시 청담로 52로 변경.△레드캡투어(038390)=올 2분기 영업이익이 62억50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3% 감소.△휴림스(051980)=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 담보계약 체결 및 동 지분 매각설에 대한 조회공시 요구.△바이로메드(084990)=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1826억5500만원 규모 유상증자 결정.△파티게임즈(194510)=게임·엔터테인먼트 관련 콘텐츠 산업 육성 및 투자 수익 극대화를 위해 스프링캠프콘텐츠투자조합제1호에 9억9000만원 출자 결정.▶ 관련기사 ◀☞ 20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18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15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2016.07.21 I 이명철 기자
  • "세계 청소년 궁사 한자리에", 서울국제유스양궁페스타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2016 서울국제유스양궁페스타’가 21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잠실보조경기장과 올림픽 평화의문 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린다.서울국제유스양궁페스타는 양궁을 매개로 경기력 향상과 국가 간 우호 증진, 문화 체험을 목표로 한 국제 청소년 스포츠 축제다. 서울시는 2013년부터 이 대회를 해마다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미국, 홍콩 인도, 일본, 싱가포르 등 10개국에서 17세 이하 청소년 120여명이 참가한다. 22일 개막식에 이어 23일에는 남녀 60m 예선전이, 24일은 개인·단체전 예선이 잠실보조경기장에서 열린다.25일에는 올림픽공원 평화의문 특설경기장에서 남자개인결승과 여자단체 결승전이 열린다. 이날에는 기보배와 구본찬 등 리우 올림픽에 참가하는 우리나라 양궁 대표선수들과 정다소미, 오진혁 등 국내 정상급 실업 선수들이 대결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26일 여자개인결승과 남자단체결승전 이후 올림픽파크텔에서 시상식을 한다. 대회 관련 정보는 서울시체육회 홈페이지(seoulsports.or.kr)와 서울시체육회 모바일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관련기사 ◀☞ 대법원장, 김재형 서울대 로스쿨 교수 대법관 임명 제청(속보)☞ [포토]성주군민 2000여명, 서울역 광장서 '사드반대' 집회 열어☞ GS건설, 서울문산고속도로에 359억원 출자 결정☞ 서울 서대문署, 어린이집서 '아동 성범죄·학대 근절교육' 실시☞ 서울시, '22대 1' 경쟁 뚫은 시민 도시재생 아이디어 사업화☞ 서울서 공회전 5분 이상 하면 5만원 과태료☞ 서울대, 국내 최초 '동물보건 최고경영자과정' 개설☞ 서울신용보증재단 지점서도 노란우산공제 가입가능해져
2016.07.21 I 정태선 기자
  • [기자수첩]'급히 먹다 체할라'..편의점 '1만 점포' 시대의 명암
  •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최근 국내 편의점 업계의 양대산맥인 CU와 GS25가 한 달 간격으로 1만 점포를 돌파했다. 상반기 기준 CU가 1만106개, GS25는 1만40개 점포를 보유 중이다. 1989년 서울 올림픽선수촌아파트에 국내 첫 번째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오픈한 이후 27년 만의 쾌거다.사실 ‘1만 점포’의 축포는 예상보다 일찍 터졌다. CU와 GS25는 작년 한 해동안 나란히 1000개 점포씩을 신규 오픈했다. 두 회사의 작년 말 상황(각각 9400·9300개 가량)을 고려할 때 1만 점포 돌파는 하반기에나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그러나 양사는 올 초부터 출점 속도를 높이며 한 달에 100개 꼴로 점포를 경쟁적으로 불리더니 결국 상반기 내 1만 점포 고지를 넘어섰다. 하지만 1만 점포 돌파를 자축하기 전에 이면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한 집 건너 편의점’이란 말이 들릴 정도로 편의점이 넘쳐나고 있어서다. 점주 입장에서 달가울 리 없다. 일각에서는 업계가 출점을 위해 무리한 재계약을 하거나 정리가 필요한 부실 점포를 안고 간다는 후문도 들린다. 실제로 점포가 가져가는 몫이 조금씩 줄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지난 5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편의점 점포당 매출액 성장률은 1.6%를 기록했다. 1~2월 작년 담뱃값 인상으로 인한 기저효과(17% 상승)를 제외한 이후에도 3월 6.8%, 4월 4.8%로 그 속도가 둔화하고 있다. 점포 수가 늘면서 각 점주가 가져가는 수익이 감소한 셈으로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다.업계는 과거에 이미 ‘점포 불리기’ 경쟁의 부작용을 맛본 바 있다. 지난 2013년 편의점 가맹점주가 연이어 자살한 사건이 대표적이다. 현대판 ‘노예계약’이라는 비아냥이 나오면서 점주에게 불리한 계약이 도마에 올랐다. 그제서야 업계는 가맹점주와의 상생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단순히 ‘점포 늘리기’에 집중하던 업계가 ‘점포 수익성’이라는 기본원칙에 집중하는 계기가 됐다.이후 편의점 업계는 불황 속에서도 유일하게 호황을 이어갈 정도로 양적·질적 성장을 거듭해왔다. ‘1만’이란 숫자가 단순히 큰 숫자가 아닌 질적인 성장까지 증명한다는 측면에서 박수 받을 만한 일이다. 그러나 빛이 강한만큼 그림자도 진하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잠시 속도를 줄이고 과거의 교훈을 되살리며 업계의 기본 원칙이 지켜지는지 돌아볼 때다.
2016.07.21 I 임현영 기자
  • 삼성사장단회의 여름휴가로 2주간 중단.. "국내로 휴가 떠나요"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삼성그룹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매주 수요일 오전에 여는 사장단 회의를 2주간 중단한다.20일 삼성에 따르면 주요 계열사 사업장과 생산라인이 7월 마지막주와 8월 첫째주 여름 휴가에 들어감에 따라 오는 27일과 8월 3일에는 수요 사장단회의를 열지 않는다. 삼성 계열사 사장들도 이 기간에 맞춰 여름 휴가를 보낼 것으로 보인다.재계는 경제 불황의 조기극복과 내수진작을 위해 국내에서 여름휴가 보내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삼성 사장들도 이에 동참해 국내로 여름 휴가를 떠나는 분위기다.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국내로 휴가를 떠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윤태 삼성전기 사장과 이상훈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사장)도 “국내에서 휴가를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삼성은 사내 채널에 ‘임직원의 추천여행지’를 게시하고 전국에 연계된 휴양시설을 활용하는 등 임직원들의 국내여행을 장려하고 있다.전경련도 회원사에 서한을 보내 농촌지역 활성화 및 도시민과 농업인이 함께 할 수 있도록 사내 온·오프라인 채널을 활용해 직원들에게 국내 휴가지 정보를 제공해 줄 것을 권유하고 있다. 포스코는 포항, 광양 근처의 휴양시설을 활용해 임직원들의 국내 휴가를 독려하고 있다. GS는 여수 예울마루 공연장 할인, 국내휴양지 버스투어 등을 운영 중이며, 한화도 그룹이 운영하는 전국 리조트를 활용해 임직원들의 국내 휴가를 장려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8월부터 임직원과 가족들이 수원 전통시장을 방문하는 행사를 계획 중이다. 현대백화점은 임직원을 대상으로 ‘여름휴가 후기 공모전’을 개최하고, 모바일 앱을 통해 국내 숨어있는 명소를 소개하는 등 국내 휴가를 장려하고 있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농촌지역은 인구감소 및 초고령화 가속화, 내수 침체로 인한 관광객 감소 등으로 예년보다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면서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농촌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도록 1사1촌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마을들과 연계해 휴가 프로그램을 마련하자”고 밝혔다.
2016.07.20 I 이진철 기자
건설사 해외 수주액 1년새 거의 반토막
  • 건설사 해외 수주액 1년새 거의 반토막
  • △ 유가 하락 등으로 수주 텃밭인 중동 국가들의 대규모 인프라·플랜트 발주 물량이 줄면서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 수주 실적에도 경고음이 울리고 있다. GS건설이 2008년 11월 준공한 22억 달러 규모의 이란 사우스파 정유공장 전경. [사진=GS건설][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국내 건설사들이 해외건설 시장과 국내 재건축·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 시장에서 맥을 못추고 있다. 해외건설의 경우 수주 실적이 2009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유가 하락 여파로 수주 텃밭인 산유국과 아시아 지역 국가들이 대규모 인프라·플랜트 발주 물량을 줄인 게 큰 영향을 미쳤다. 여기에 최근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로 인한 글로벌 경제 침체 전망까지 나오면서 올해 하반기 해외 수주 전망도 그리 밝지 않다.국내 주택사업도 녹록지 않다. 대형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등이 줄면서 건설사들이 주택사업에 집중하고 있지만 택지가 부족한 데다 그나마 사업성이 있는 도시정비사업에 업체들이 몰리면서 경쟁이 더 치열해져서다. 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해외건설 시장이 유가 하락으로 큰 타격을 입은 데다 주택사업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먹거리가 줄고 있다”고 푸념했다. ◇저유가 등 곳곳에 암초…“중장기 사업 전략 모색해야”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국내 건설업계는 올해 초부터 이달 18일까지 총 153억 3799만 달러(약 17조 4086억원) 규모의 해외 수주 물량을 확보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260억 9820만 달러)과 견줘 41% 감소했고, 2009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수주 건수도 전년 동기(309건) 대비 2% 줄어든 303건을 기록했다. 해외건설 수주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시평순위 10대 건설사들의 실적도 초라하다. 지난해에만 6조 5999억원을 수주한 삼성물산은 아직 상반기 수주액을 집계하지 못한 상황이다. 지난해 상반기 수주 실적(약 3조 2000억원)에는 미치지 못할 전망이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해외에서 3조 141억원을 벌어들였지만 올해는 상반기에 3881억원으로 10분의 1에 불과한 수주고를 올렸다. GS건설 역시 지난 한 해 해외건설에서만 6조 4756억원을 수주했지만 올해 상반기 수주액은 1조 7308억원에 불과하다. 롯데건설도 지난해 3699억원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1688억원을, SK건설 역시 지난해 5조 517억원의 10분의 1도 채 되지 않는 4700억원의 수주고를 기록 중이다.이처럼 해외건설 수주 실적이 나빠진 것은 중동 국가들이 저유가로 인해 발주 물량을 줄이고 있어서다. 실제로 올 상반기 중동지역 해외건설 수주액은 지난해 상반기(71억 12만 달러)보다 33% 감소한 47억 7773만 달러를 기록했다. 통상 해외건설 수주는 하반기에 집중되는 특징이 있지만 올해만큼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업계에서는 브렉시트 여파로 국제유가가 배럴당 40달러 선까지 하락했지만 배럴당 최소 70달러 선은 회복해야 발주가 살아날 것으로 예상했다. 손태홍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지난해 해외건설 수주가 461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660억 달러) 대비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 브렉시트와 잇단 테러, 경제 성장 하향 발표 등이 복합적으로 겹치면서 올해 해외건설 실적은 지난해보다 좋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건설사들이 중장기적으로 해외시장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체질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김은중 해외건설협회 진출지원실장은 “해외건설 실적 악화는 예견된 만큼 해외시장의 환경 변화에 대응력을 높일 수 있는 사업 전략을 세우고 집중적인 지원 방안을 수립·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도시정비사업 경쟁도 치열…컨소시엄 수주 늘 듯건설사들은 국내 도시정비사업에도 공을 들이고 있지만 이 또한 만만찮은 상황이다. 신도시 등 대규모 택지 지정이 중단되면서 정비사업 확보 경쟁이 더욱 치열해져서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6월까지 국내 10대 건설사들이 수주한 도시정비사업 수주액은 총 5조 6812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연간 수주액 18조 3960억원의 30%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건설사들은 정비사업 수주가 힘들어지자 컨소시엄 형태로 사업장 확보에 나서고 있다. 대형 건설사가 올해 상반기 수주한 정비사업은 총 27건(공동수주 각각 집계)으로 이 중 59.3%(16건)가 컨소시엄을 통해 진행됐다. 이는 지난해 48%와 비교해 11%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SK건설의 경우 올해 수주한 5개 사업지 중 4곳을 컨소시엄 형태로 따냈다. 건설사들이 정비사업 시장에서 무한 경쟁체제로 돌입하면서 올해 하반기에도 실적을 올리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대형 건설사들의 독점 무대였던 도시정비사업에 중견 건설사들이 뛰어들면서 정비사업장을 확보하는 게 쉽지 않게 됐다”며 “협업체제가 강화돼 컨소시엄 형태로 도시정비사업을 수주하는 횟수가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2016.07.19 I 박태진 기자
GS건설, `동탄레이크자이 더 테라스` 이달 말 분양
  • GS건설, `동탄레이크자이 더 테라스` 이달 말 분양
  • △‘동탄레이크자이 더 테라스’ 조감도.[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GS건설(006360)이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동탄호수공원 인근에 짓는 테라스하우스 ‘동탄레이크자이 더 테라스’를 이달 분양한다. 동탄2신도시 B-15·16블록에 들어서는 동탄레이크자이 더 테라스는지하 1층~지상 4층, 27개동, 총 483가구(전용면적 96~106㎡) 규모로 전 가구가 테라스하우스로 이뤄진다. 주택형별로는 △96㎡ 132가구 △97㎡ 36가구 △98㎡ 109가구 △99㎡ 7가구 △100㎡ 4가구 △102㎡ 7가구 △103㎡ 90가구 △104㎡ 8가구 △105㎡ 39가구 △106㎡ 51가구 등으로 구성된다.GS건설은 동탄지역 최초로 공급되는 테라스하우스에 다양한 고객 취향을 반영해 모두 23가지 타입으로 평면을 차별화했다. 4베이(거실 및 방 3개 전면 배치)·판상형 설계를 기본으로 복층형과 최상층 다락형 등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단지는 동탄호수공원 북서쪽에 자리해 호수와 공원으로 둘러싸인 쾌적한 주변 환경을 갖췄다. 또 동탄분기점(JC)이 가까워 서울·수도권 전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교육면에서도 단지와 인접한 곳에 초·중학교가 개교할 예정이다. 아울러 단지 주변에는 창포원과 제방가로원 등 수변공간이 조성되고 스트리트형 상가도 배치돼 향후 지역 명소가 될 전망이다.단지는 지상에 차가 없는 100% 지하주차로 입주민 자녀들의 안전한 보행 환경을 제공한다. 또 국·공립어린이집과 키즈·북카페를 만들어 입주민 만족도를 높였다. 이밖에 피트니스 등 주민공동시설과 공원이 단지 곳곳에 배치된다.단지는 GS건설이 처음 선보이는 ‘뉴스테이’(기업형 민간 임대주택) 상품이다. GS건설이 시공을 맡고 자회사인 이지빌이 직접 임대관리를 할 예정이다.GS건설 관계자는 “위례신도시의 테라스하우스형 뉴스테이가 높은 청약률을 기록하며 조기에 계약 마감된 바 있다”며 “가파르게 오르는 전셋값 등으로 인해 안정적 주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고객 요구에 가장 부합하는 주거 상품”이라고 말했다. 모델하우스는 화성시 동탄면 방교리 3-6번지에 이달 말 문을 연다. 입주는 2018년 3월 예정이다.
2016.07.12 I 양희동 기자
  • 코스피, 강보합 출발…美경기회복 기대감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코스피가 강보합 출발했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에 따른 우려가 계속되고 있지만 미국의 안정적 경기 흐름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안정화 시키는 모습이다. 2분기 실적 시즌이 본격 시작되면서 실적 개선주에 대한 매수세도 유입되고 있다. 8일 오전 9시18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0.05%(0.89포인트) 오른 1974.97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의 경제 흐름이 양호하다는 판단이 브렉시트 우려와 국제유가 급락이라는 악재를 상쇄하는 모습이다. 지난주 미국 실업보험청구자수는 4월 중순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하며 5월 부진했던 고용시장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민간부문 고용도 17만2000명 늘어 예상치를 웃돌았다. 다음날 6월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까지 개선된 것으로 확인될 경우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높아지겠지만 시장은 미국 경제 흐름이 견조하다는 점에 무게를 둘 것으로 보인다. 안전자산인 8월물 금가격은 온스당 1362.10달러로 전날보다 0.4% 하락했다.7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각각 0.13%, 0.09% 내렸지만 나스닥 지수는 0.36% 오르는 등 혼조세를 보였다. 8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4.8% 내린 45.14달러에 마감했다.이날 외국인은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이 시간 현재 248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도 178억원어치를 팔며 장기 매도세를 멈추지 않고 있다. 증권이 139억원, 투신 27억원, 보험 14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22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7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대형주와 소형주는 0.26%, 0.30% 각각 오름세다. 중형주는 0.03% 하락하고 있다. 기계가 0.81% 오른 것을 비롯해 전기·전자, 운수장비, 전기가스업, 섬유·의복, 제조업, 유통업 등 순으로 오르고 있다. 건설업은 0.77% 하락세로 낙폭이 가장 크고 철강및금속, 통신업 등도 약세다.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현대차(005380), 삼성에스디에스(018260), LG전자(066570), SK하이닉스(000660), 현대모비스(012330) 등 전차(전기전자+자동차) 업체가 평균 상승폭을 웃돌고 있다. 오리온(001800), LG생활건강(051900), BGF리테일(027410), 롯데쇼핑(023530) 등 소비주들도 오름세다. 반변 S-OIL(010950), 한국타이어(161390), 현대중공업(009540), 하나금융지주(086790), KB금융(105560), 고려아연(010130) 등은 약세다.이밖에 2분기 실적 부진이 예상된 GS건설(006360) 하락폭이 두드러진다. 건설 계열사 매각 기대감이 반영된 STX중공업(071970)은 강세를 이어갔고 2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이 반영된 삼양통상(002170) 등도 상승폭이 크다.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0.28%(1.97포인트) 오른 697.92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6억원, 18억원을 순매도하고 있지만 개인이 172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관련기사 ◀☞ [마감]코스피, 사흘만에 반등…2Q 실적 기대·저가매수☞ 코스피, 외국인 매수세 확대…1970선 안착☞ 코스피, 2Q 실적기대감에 강세…'브렉시트보다 삼성전자'
2016.07.08 I 이명철 기자
하나금융, '하나멤버스' 회원 500만 돌파…"경쟁 우위 선점"
  • 하나금융, '하나멤버스' 회원 500만 돌파…"경쟁 우위 선점"
  • 김정태(왼쪽)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지난 4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우동량 타이신금융그룹 회장과 포인트 교환을 통한 상호 제휴처 공동 이용 등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하나금융 제공)[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하나금융지주의 그룹 통합멤버십 서비스 ‘하나멤버스’가 출시 8개월 만에 500만 회원을 돌파했다.신한금융과 우리은행 등 다른 경쟁자들도 통합포인트 제도를 출시하고 있는 상황에서, 규모의 경제 효과를 누릴 수 있는 단기 목표를 이루면서 우위에 섰다는 평가다. 하나금융은 지난달 27일 하나멤버스의 회원이 500만명을 넘어섰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0월 하나멤버스가 출시된 후 8개월 만이다. 하나멤버스는 흩어져 있는 포인트를 모아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포인트 적립 방법과 사용처가 제한돼 있는 기존 포인트와 달리, 그룹 계열사 상품 가입과 서비스 이용에 따라 지급되는 ‘하나머니’와 OK캐시백 등 다른 포인트들과 교환·합산해 전국 KEB하나은행 ATM에서 현금으로 출금할 수 있다. 또한 OK캐시백과 SSG 페이 등과의 포인트 교환에서 CJ One·아모레퍼시픽 뷰티포인트 등 대형 멤버십과의 포인트 교환, GS25 ·삼성화재·다이소 등 생활밀착업종과의 제휴 등 하나머니 적립 및 사용처를 넓히고 있다. 이 밖에 100여개 업체와 제휴도 추진하고 있다. 특히 통합 포인트 제도의 경우 범용성, 즉 제휴처 확대가 경쟁력을 좌우하게 되는데 하나멤버스는 금융권 최초로 500만 회원을 돌파하며 규모의 경제를 이루면서 타 경쟁사보다 한 발 앞서게 됐다. 은행권 한 관계자는 “포인트 제도가 다른 금융상품들과 시너지 효과를 내려면 최소 500만명 수준의 고객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며 “이를 고려할 때 하나금융의 실적은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말 신한금융이 ‘신한 FAN(판) 클럽’이라는 이름의 포인트 제도를 도입했고 이달 초 우리은행도 비슷한 내용의 ‘위비멤버스’를 출범했지만, 아직 출범 초기이기 때문에 영향력이 미비한 상황이다. KEB하나은행은 이미 포인트 제도 도입에 따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하나멤버스 회원 중 기존 관계사와 거래가 없었던 회원은 약 110만명, 22%에 달한다. 이에 따라 확장된 고객군에게 서비스 마케팅이 가능해져 영업이 수월해졌다는 평가다. 실제 하나은행은 올해 초 계좌이동서비스 시행 이후 고객 순유입 1위, ISA 가입자수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은 지난 1일 조회사를 통해 “하나멤버스 가입자가 500만명에 이르면서 하나멤버스를 활용한 손님 창출이 기대된다”며 “가입자수가 700만명, 1000만명이 되면 손님부족을 해소하는 희망의 도구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하나금융은 오는 9월 회원 만족도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하나멤버스 V2’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용자 중심의 화면 개선을 비롯해 결제기능을 대폭 개선할 방침이다. 하나금융은 하나멤버스 500만 회원 돌파를 계기로 대만·중국·일본·태국 등 하나멤버스의 해외 진출을 추진한다. 이미 지난 4일 대안 타이신국제상업은행과 전략적 업무제휴를 맺고 서로의 포인트를 공동으로 이용하기로 합의했다.하나금융 관계자는 “공인인증서 없는 송금, 각종 포인트 통합 등 당국의 규제개혁을 통해 하나멤버스가 탄생할 수 있었다”며 “IT와 금융의 융합·발전이라는 금융플랫폼의 변화에 따라 통신·유통·제조업 등 비금융기관과의 혁신적인 제휴 전략을 수립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2016.07.05 I 박기주 기자
<下>공사지연 사업장은 위험한데…공시는 '중구난방'
  • [건설사 회계 진단]<下>공사지연 사업장은 위험한데…공시는 '중구난방'
  • 금융위원회가 ‘수주산업 회계투명성 제고방안’으로 내놓은 건설·조선사 사업장별 세부 현황 공시 제도는 매출액 5% 이상 사업장의 공사진행률과 미청구공사, 공사미수금 등을 밝혀 투자자들이 사업장별로 ‘옥석가리기’를 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건설사들의 올 1분기 사업장별 세부 현황을 보면 완공일이 지난 사업장별 현황을 공시하는 내용이 제각각이고 리스크를 파악하는 데 필요한 핵심 정보가 공시되지 않아 원래 정책 취지를 살리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편집자주][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3일 이데일리가 주요 건설사들의 사업장별 세부 내역을 살펴본 결과 올 1분기 기준 삼성엔지니어링(028050)의 완공일을 초과한 27개 사업장 총수주액은 6조원대다. 삼성물산도 총수주액 5조4000억원 규모의 1개 사업장이 납기를 초과했고 대우건설(047040)도 5조5000억원 규모 7개 사업장에서 공사가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자료 : 각사 분기보고서건설사들은 해외 현장에서 ‘울며 겨자먹기’식 저가수주에 나섰는데 공사가 사실상 끝났음에도 공사잔금을 받지 못해 손실을 보거나 발주처의 갑작스런 설계변경으로 공사가 늦어져 추가 원가가 발생, 미청구공사가 손실로 돌변하는 ‘회계절벽’ 현상을 맞이하게 된다. 이런 점을 고려하면 건설사들이 공시하는 개별 사업장 중 계약상 완성기한이 지난 사업장의 수주규모가 클수록 손실 위험이 높다고 볼 수 있다. 통상 수주금액의 10% 안팎의 최종 공사잔금이 남아 있다고 가정하면 발주처가 공사잔금을 지급하지 않을 경우 최소 수주금액의 10%는 손실을 볼 가능성이 커진다. 공사잔금 규모가 수주금액의 30%가 넘는 헤비테일(Heavy Tail) 방식의 계약을 했다면 손실 규모는 더욱 커질 수 있다.회계 전문가들은 이런 고위험 사업장에 대한 공시가 기업 간 비교가 어려울 정도로 중구난방이라고 지적한다. 가령 삼성물산(028260)은 주석에서 ‘실질적으로 공사가 종료된 현장은 (공시 대상 사업장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최종 공사잔금 정산이 끝나지 않아 공사가 종료됐다고 보기 어려운 사업장임에도 건설사 자체 판단으로 ‘실질적’이란 문구를 달아 공시를 하지 않은 것이다. GS건설(006360)은 별도로 표시한 일부 사업장의 공사기한은 발주처와 처음 계약한 공사기한이 아닌 ‘예정공사기한’이라고 밝히고 있다. 발주처와의 계약 변경으로 공사기한이 바뀐 사업장을 표시한 것이지만 맨처음 계약할 때의 공사기한이 드러나 있지 않아 다른 건설사와 재무정보를 비교하기 어렵게 했다.완공일을 초과한 사업장에 대해서는 최종 잔금지급 조건이나 공사가 지연되는 사유를 함께 공시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납기를 1년 가량 초과한 현대엔지니어링의 우즈베키스탄 가스전 사업장은 다른 일반적인 사업장과는 달리 최종 잔금지급 조건이 총수주액의 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인 사업장보다 리스크가 높다고 볼 수 없음에도 시장에선 고위험 사업장으로 평가받는 모순이 생긴다는 것이다.건설업계 관계자는 “전체 공사대금 지급 조건을 모두 공시하는 것은 발주처와의 비밀유지 협약 탓에 어렵겠지만 최종 잔금지급 조건 정도는 발주처가 동의만 해주면 공시할 수도 있다고 본다”며 “우량 사업장이 고위험 사업장으로 잘못 평가받는 것은 건설사, 투자자 모두에게 불필요한 오해를 만드는 일”고 귀띔했다.특히 공사는 끝났는데 하자보수를 위해 수주금액의 1~2%만을 유보금으로 남겨놓고 있는 사업장은 공사진행률이 100%에 가까운 채로 수년 동안 납기일을 초과한 사업장으로 공시되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시장 내 오해를 줄이기 위해서라도 납기일이 초과한 사업장은 공사가 늦어진 사유를 함께 주석에 설명하는 것도 방법이란 지적이다.▶ 관련기사 ◀☞‘돈’ 걱정하지 말고 주식하자구요….[주식매입자금] 최대 4배까지 가능
2016.07.03 I 김도년 기자
<下>공사지연 사업장은 위험한데…공시는 '중구난방'
  • [마켓in][건설사 회계 진단]<下>공사지연 사업장은 위험한데…공시는 '중구난방'
  • 금융위원회가 ‘수주산업 회계투명성 제고방안’으로 내놓은 건설·조선사 사업장별 세부 현황 공시 제도는 매출액 5% 이상 사업장의 공사진행률과 미청구공사, 공사미수금 등을 밝혀 투자자들이 사업장별로 ‘옥석가리기’를 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건설사들의 올 1분기 사업장별 세부 현황을 보면 완공일이 지난 사업장별 현황을 공시하는 내용이 제각각이고 리스크를 파악하는 데 필요한 핵심 정보가 공시되지 않아 원래 정책 취지를 살리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편집자주][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3일 이데일리가 주요 건설사들의 사업장별 세부 내역을 살펴본 결과 올 1분기 기준 삼성엔지니어링(028050)의 완공일을 초과한 27개 사업장 총수주액은 6조원대다. 삼성물산도 총수주액 5조4000억원 규모의 1개 사업장이 납기를 초과했고 대우건설(047040)도 5조5000억원 규모 7개 사업장에서 공사가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자료 : 각사 분기보고서건설사들은 해외 현장에서 ‘울며 겨자먹기’식 저가수주에 나섰는데 공사가 사실상 끝났음에도 공사잔금을 받지 못해 손실을 보거나 발주처의 갑작스런 설계변경으로 공사가 늦어져 추가 원가가 발생, 미청구공사가 손실로 돌변하는 ‘회계절벽’ 현상을 맞이하게 된다. 이런 점을 고려하면 건설사들이 공시하는 개별 사업장 중 계약상 완성기한이 지난 사업장의 수주규모가 클수록 손실 위험이 높다고 볼 수 있다. 통상 수주금액의 10% 안팎의 최종 공사잔금이 남아 있다고 가정하면 발주처가 공사잔금을 지급하지 않을 경우 최소 수주금액의 10%는 손실을 볼 가능성이 커진다. 공사잔금 규모가 수주금액의 30%가 넘는 헤비테일(Heavy Tail) 방식의 계약을 했다면 손실 규모는 더욱 커질 수 있다.회계 전문가들은 이런 고위험 사업장에 대한 공시가 기업 간 비교가 어려울 정도로 중구난방이라고 지적한다. 가령 삼성물산(028260)은 주석에서 ‘실질적으로 공사가 종료된 현장은 (공시 대상 사업장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최종 공사잔금 정산이 끝나지 않아 공사가 종료됐다고 보기 어려운 사업장임에도 건설사 자체 판단으로 ‘실질적’이란 문구를 달아 공시를 하지 않은 것이다. GS건설(006360)은 별도로 표시한 일부 사업장의 공사기한은 발주처와 처음 계약한 공사기한이 아닌 ‘예정공사기한’이라고 밝히고 있다. 발주처와의 계약 변경으로 공사기한이 바뀐 사업장을 표시한 것이지만 맨처음 계약할 때의 공사기한이 드러나 있지 않아 다른 건설사와 재무정보를 비교하기 어렵게 했다.완공일을 초과한 사업장에 대해서는 최종 잔금지급 조건이나 공사가 지연되는 사유를 함께 공시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납기를 1년 가량 초과한 현대엔지니어링의 우즈베키스탄 가스전 사업장은 다른 일반적인 사업장과는 달리 최종 잔금지급 조건이 총수주액의 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인 사업장보다 리스크가 높다고 볼 수 없음에도 시장에선 고위험 사업장으로 평가받는 모순이 생긴다는 것이다.건설업계 관계자는 “전체 공사대금 지급 조건을 모두 공시하는 것은 발주처와의 비밀유지 협약 탓에 어렵겠지만 최종 잔금지급 조건 정도는 발주처가 동의만 해주면 공시할 수도 있다고 본다”며 “우량 사업장이 고위험 사업장으로 잘못 평가받는 것은 건설사, 투자자 모두에게 불필요한 오해를 만드는 일”고 귀띔했다.특히 공사는 끝났는데 하자보수를 위해 수주금액의 1~2%만을 유보금으로 남겨놓고 있는 사업장은 공사진행률이 100%에 가까운 채로 수년 동안 납기일을 초과한 사업장으로 공시되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시장 내 오해를 줄이기 위해서라도 납기일이 초과한 사업장은 공사가 늦어진 사유를 함께 주석에 설명하는 것도 방법이란 지적이다.▶ 관련기사 ◀☞‘돈’ 걱정하지 말고 주식하자구요….[주식매입자금] 최대 4배까지 가능
2016.07.03 I 김도년 기자
나홀로족·저소비족 확산…편의점 '전성시대'
  • 나홀로족·저소비족 확산…편의점 '전성시대'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직장인 박은희(32·여)씨는 편의점 단골이다. 평소 생활용품 구매는 물론 식사까지 편의점을 이용하는 일이 잦다. 독립해서 혼자 살다 보니 많은 양의 생활용품이 필요하지 않은데다 접근성도 좋아 자주 이용하게 된다. 커피숍의 커피 한 잔 값으로 질 좋은 편의점 도시락과 커피를 모두 해결할 수 있어 요즘에는 평일 점심에도 이용하는 횟수가 늘고 있다. 우리나라의 가구 구조 변화와 경기 불황 등으로 나홀로족, 저소비족이 늘어나면서 국내 편의점이 고속 성장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1인 가구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데다 뛰어난 접근성·가격경쟁력, 제품다양화 등을 경쟁력으로 편의점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편의점 브랜드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027410)의 주가는 지난 2014년 5월19일 5만7000원(공모가 4만1000원)에 첫 거래를 시작한 이후 현재 20만9500원까지 치솟았다. 2년 만에 270% 가까이 급등한 것. 편의점 브랜드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007070)도 같은 기간 2만4200원에서 5만3100원으로 120%가까이 올랐다. 이 같은 주가 상승의 원인으로 편의점 산업의 성장성이 꼽힌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최근 발표한 ‘5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 보고서’를 보면 5월 편의점 매출은 14.8% 증가했다. 생활용품을 비롯해 모든 상품군의 매출이 늘어나면서 지난 2013년 4월이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간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마켓은 각각 2.7%, 6.3%, 5.4% 감소했다. 양지혜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편의점의 경우 수익성 높은 독자상품(PB)과 즉석식품 및 서비스비중이 꾸준히 확대되면서 질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특히 고객들에게 다양한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구매율을 높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BGF리테일과 GS리테일의 주가수익비율(PER)은 각각 28배, 25배로 높은 수준이지만 전문가들은 여전히 ‘GO’를 외치고 있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불황에도 성장 가능한 업체를 고른다면 단연 편의점주가 될 것”이라며 “BGF리테일의 경우 중장기적으로 양호한 업황과 실적모멘텀을 통해 주가재평가가 꾸준히 진행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높은 밸류에이션 부담은 존재하지만 양호한 실적모멘텀을 통해 극복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여영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GS리테일은 슈퍼마켓, 호텔, 임대사업 부문 등이 부진을 겪고 있지만 매 분기 예상을 웃도는 편의점 부문의 실적 호조가 이를 상쇄하고 있다”며 “출점 가속과 신상품 개발에 따른 장기 성장성을 고려할 때 매수 관점의 접근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평가했다.
2016.07.03 I 유재희 기자
韓기업, 16개 업종 중 글로벌 1위 단 한곳.. '톱10'은 7개
  • 韓기업, 16개 업종 중 글로벌 1위 단 한곳.. '톱10'은 7개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16개 주요 업종 중 국내기업이 글로벌 1위에 오른 업종은 생활가전 한 곳이고 ‘톱 10’에 는 7개 업종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철강, 반도체, 자동차, 자동차부품 업종에서도 국내기업들이 글로벌 톱10에 이름을 올리며 경쟁력을 과시했다. 반면 유통과 제약, 인터넷 등 생활산업 부문의 국내 1위 기업들은 매출 규모가 글로벌 톱 기업의 2~5%수준으로 미미해 존재감이 없었다.29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지난해 국내외 대기업들의 글로벌 매출 순위를 조사한 결과, 주요 16개 업종 가운데 국내 기업들이 7개 업종(43.8%)에서 10위권에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1위를 달리는 업종은 생활가전 한 곳 뿐이다. 삼성전자(005930) 소비자가전(CE)의 지난해 매출은 398억 달러로 2위 소니(299억 달러)보다 30% 가량 많았다. 3위는 LG전자(066570)(288억 달러)였고, 4위는 필립스(265억 달러)였다.반도체와 휴대폰, 철강 업종에서는 국내 기업이 2위에 올랐다.삼성전자 반도체부문 매출은 404억 달러로 인텔(554억)의 73% 수준이다. 국내 2위 SK하이닉스(160억 달러)는 글로벌 순위에서 퀄컴(253억 달러), 마이크론(162억 달러)에 이어 5위였다.휴대전화 부문에서는 삼성전자 정보통신·모바일(IM)사업부의 매출이 애플(1550억 달러)의 56.7% 규모로 2위였다. 2013년, 2014년에는 1위였으나 지난해에는 애플에 밀려 2위로 처졌다. 3~4위는 중국 화웨이(196억 달러)와 ZTE(152억 달러)였고, LG전자(122억 달러)는 애플 매출의 7.9% 규모로 5위에 그쳤다.포스코(494억 달러)는 철강 업종에서 1위 인도의 아셀로미탈 매출의 77.7% 규모로 2위에 올랐다. 국내 2위 현대제철(137억 달러)은 21.5% 규모로 글로벌 순위 7위였다.완성차를 비롯해 자동차부품, 담배 등 3개 업종에서도 국내 대표기업들이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매출 규모는 글로벌 톱 기업과 큰 격차를 보였다.현대기아차(655억 달러)는 벤츠, BMW 등 100년 이상 역사의 내로라하는 글로벌 대기업들과의 경쟁 속에서 10위를 기록했지만, 글로벌 선두인 도요타에 비해 매출 규모는 27.8% 수준에 그쳤다. 현대모비스(012330)도 자동차부품 업종에서 306억 달러로 8위에 올랐지만, 1위인 독일 로버트보쉬와 비교하면 매출 수준이 39.7%로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담배 업종에서 9위로 ‘톱 10’에 포함된 KT&G(35억 달러)도 1위인 필립모리스 매출의 13.2%로 10분의 1 수준에 그쳤다.석유화학을 비롯해 유통, 통신, 식음료, 화장품, 제약, 인터넷, 금융 등은 국내 1위 기업이 글로벌 ‘톱 10’ 순위권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석유화학 업종에서 SK이노베이션, GS칼텍스,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정유 빅4는 대부분 글로벌 20위권에 머물렀다. 15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SK이노베이션조차 1위 중국 시노펙 매출의 13.4% 수준에 그쳤으며, 매출을 공개하지 않은 중동지역 기업들을 감안하면 실제 순위는 더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식음료와 화장품, 통신 업종은 국내 1위 기업의 매출 규모가 글로벌 톱 기업의 10%대에 불과, 모두 순위권 밖으로 벗어났다. 식음료에서 국내 1위 CJ제일제당의 매출은 네슬레의 12.3%였고, 화장품에서 아모레퍼시픽은 로레알의 14.7% 수준이었다. 통신 업종에서도 국내 1위 KT의 매출 규모는 AT&T의 12.9%에 불과했다.롯데쇼핑은 국내에서 ‘유통 공룡’이라 불리지만 글로벌 톱 월마트와 비교하면 매출 규모가 5.1%로 20분의 1밖에 되지 않는다.한미약품은 지난해 다국적 제약사에 대규모 기술수출에 성공하며 제약 업종 국내 1위로 도약했지만 스위스의 노바티스와 비교하면 매출 규모가 2.3%로 비교가 되지 않았다. 국내 인터넷 시장을 장악한 네이버도 매출이 아마존의 2.6% 수준으로 순위권에 없다. 금융부문 역시 은행과 보험 업종 국내 1위인 산업은행과 삼성생명의 매출 규모도 글로벌 톱 기업의 21.6%와 14.4%로 격차가 컸다.▶ 관련기사 ◀☞[마감]코스피, '슈퍼추경'에 활짝...1930선 회복☞삼성전자, 개인취향 맞춘 '세리프TV' 인테리어 소품제작 프로젝트☞삼성전자. '상냉장-하냉동' 냉장고 스페인서 최고제품 극찬
2016.06.29 I 이진철 기자
<上>삼성·현대ENG의 끝나지 않는 공사현장
  • [건설사 회계 진단]<上>삼성·현대ENG의 끝나지 않는 공사현장
  •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수주산업 회계투명성 제고방안’에 따라 건설사들이 올 1분기 사업장별 미청구공사, 공사미수금 현황을 공시했다. 하지만 일부 완공예정일이 지난 사업장에서 눈에 띄게 적은 미청구공사·공사미수금을 계상하면서 손실 반영을 미루고 있는 것 아니냐는 시장 내 의심도 생기고 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최종 잔금지급 조건이나 공사가 미뤄지는 사유를 함께 공시해야 오해가 풀린다는 주장도 나온다. 어떤 상황인지 사례를 들어 설명해보기로 했다. [편집자주][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우즈베키스탄 수르길 화학단지. 우즈벡 북서쪽 수르길 가스전에서 생산된 가스를 110㎞ 떨어진 가스화학 공장으로 보내 화학제품을 생산하는 곳이다. 이 플랜트 건설 일감은 GS건설(006360)과 현대엔지니어링, 삼성엔지니어링(028050) 등 3곳이 공동으로 수주해 공사를 진행했다. GS건설은 지난해 3분기 공사를 끝냈지만 현대엔지니어링과 삼성엔지니어링은 납기일을 1년 가량 초과한 채 여전히 잔여 공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공시되고 있다.자료 : 각사 분기보고서이데일리가 27일 삼성엔지니어링과 현대엔지니어링의 매출액 대비 5% 이상인 사업장별 미청구공사, 공사미수금 등 세부 공시 내역을 살펴본 결과 완공예정일이 지났음에도 공사진행률 90%가 넘는 상태가 1년여 동안 지속되는 가운데 미청구공사나 공사미수금(매출채권)이 눈에 띄게 적게 계상됐거나 이 두 가지 내역이 아예 없는 사업장이 상당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통상 건설사들은 전체 수주금액의 10% 안팎에 해당하는 금액을 공사가 끝난 뒤 잔금으로 받는 방식으로 계약한다. 개별 계약마다 잔금 규모가 달라질 순 있지만 상식적으로 공사가 끝나기도 전에 공사잔금을 받는 사업장은 없다고 볼 수 있다. 또 아주 특이한 계약이 아니라면 공사를 86% 진행했다고 가정하면 공사대금을 80%만큼, 96% 진행했다면 90% 만큼 주는 등 공사진행률보다는 적게 받는 게 일반적이다. 공사는 86%만큼 진행했는데 공사대금을 정확히 86%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딱 맞게 받거나 진행률보다 더 많은 공사대금을 발주처로부터 먼저 받는 일은 거의 없다는 얘기다.건설업계 관계자는 “공사잔금은 대략 수주금액의 10~20% 선에서 정해지는데, 공사가 끝나기도 전에 공사잔금을 발주처가 먼저 준다는 얘기는 거의 들어본 적이 없다”며 “특히 해외 현장에서는 공사가 끝난 뒤에도 공사잔금을 못 받아서 우리 건설사들이 고생을 하는 곳이 수두룩하다”고 설명했다.이런 상식에 비춰보면 삼성엔지니어링 등의 우즈벡 가스전 공사(UGCC)와 관련해 계산된 미청구공사나 공사미수금은 눈에 띄게 적은 금액이 계상돼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 사업장의 공사진행률이 98.7%에 이르는데, 통상의 건설 계약대로 발주처가 공사대금을 90%만큼 지급했다고 가정하면 건설사가 계산한 공사진행률과 발주처가 대금을 지급한 공사진행률과의 차이인 8.7%에 해당하는 금액이 미청구공사나 공사미수금으로 잡히게 된다.건설사가 발주처에 청구하지 않았다면 미청구공사에 해당하고 청구는 했는데 발주처가 지급하겠다는 확약만 하고 아직 지급하지 않았다면 공사미수금으로 잡히게 된다. 이렇게 계산하면 삼성엔지니어링은 이 계약에서 수주금액 8178억원의 8.7%인 711억원 규모의 돈이 미청구공사나 공사미수금으로 계상될 것으로 추정할 수 있지만 49억원 규모의 미청구공사만 계상된 것으로 공시됐다.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에 대해 “우즈벡 가스전 공사대금은 공사진행률에 해당하는 만큼 다 받았지만 부대시설 하자보수에 따른 유보금은 남아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실상 공사가 끝나 대금까지 다 받았지만 하자보수충당금을 쌓게 되면 이 비용이 총예정원가로 잡혀 공사진행률이 떨어진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공사진행률은 실제투입원가를 총예정원가로 나눈 값으로 분모인 총예정원가가 늘어나면 공사진행률이 하락한다. 또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우즈벡 가스전 사업장은 공사진행률에 정확히 맞춰 공사대금이 들어온 사업장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하지만 완공예정일을 훌쩍 넘긴 사업장 중에선 미청구공사나 매출채권이 한 푼도 잡혀 있지 않은 사업장도 있다. 발주처가 건설사가 계산한 공사진행률대로 수주금액을 모두 지급해야 가능한 일이지만 이는 건설현장 상식과는 배치돼 시장의 오해를 사고 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일부러 공사기간을 무한정 늦춰 손실 반영을 회피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한다. 우즈벡 가스전 공사에 함께 참여한 GS건설은 지난해 이미 300억원대 손실을 털고 공사를 끝냈다. 사업장 한 곳의 손실 규모는 적을 수 있지만 이런 사업장이 여러 곳이라면 손실 규모는 더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2016.06.28 I 김도년 기자
<上>삼성·현대ENG의 끝나지 않는 공사현장
  • [건설사 회계 진단]<上>삼성·현대ENG의 끝나지 않는 공사현장
  •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수주산업 회계투명성 제고방안’에 따라 건설사들이 올 1분기 사업장별 미청구공사, 공사미수금 현황을 공시했다. 하지만 일부 완공예정일이 지난 사업장에서 눈에 띄게 적은 미청구공사·공사미수금을 계상하면서 손실 반영을 미루고 있는 것 아니냐는 시장 내 의심도 생기고 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최종 잔금지급 조건이나 공사가 미뤄지는 사유를 함께 공시해야 오해가 풀린다는 주장도 나온다. 어떤 상황인지 사례를 들어 설명해보기로 했다. [편집자주][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우즈베키스탄 수르길 화학단지. 우즈벡 북서쪽 수르길 가스전에서 생산된 가스를 110㎞ 떨어진 가스화학 공장으로 보내 화학제품을 생산하는 곳이다. 이 플랜트 건설 일감은 GS건설(006360)과 현대엔지니어링, 삼성엔지니어링(028050) 등 3곳이 공동으로 수주해 공사를 진행했다. GS건설은 지난해 3분기 공사를 끝냈지만 현대엔지니어링과 삼성엔지니어링은 납기일을 1년 가량 초과한 채 여전히 잔여 공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공시되고 있다.자료 : 각사 분기보고서이데일리가 27일 삼성엔지니어링과 현대엔지니어링의 매출액 대비 5% 이상인 사업장별 미청구공사, 공사미수금 등 세부 공시 내역을 살펴본 결과 완공예정일이 지났음에도 공사진행률 90%가 넘는 상태가 1년여 동안 지속되는 가운데 미청구공사나 공사미수금(매출채권)이 눈에 띄게 적게 계상됐거나 이 두 가지 내역이 아예 없는 사업장이 상당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통상 건설사들은 전체 수주금액의 10% 안팎에 해당하는 금액을 공사가 끝난 뒤 잔금으로 받는 방식으로 계약한다. 개별 계약마다 잔금 규모가 달라질 순 있지만 상식적으로 공사가 끝나기도 전에 공사잔금을 받는 사업장은 없다고 볼 수 있다. 또 아주 특이한 계약이 아니라면 공사를 86% 진행했다고 가정하면 공사대금을 80%만큼, 96% 진행했다면 90% 만큼 주는 등 공사진행률보다는 적게 받는 게 일반적이다. 공사는 86%만큼 진행했는데 공사대금을 정확히 86%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딱 맞게 받거나 진행률보다 더 많은 공사대금을 발주처로부터 먼저 받는 일은 거의 없다는 얘기다.건설업계 관계자는 “공사잔금은 대략 수주금액의 10~20% 선에서 정해지는데, 공사가 끝나기도 전에 공사잔금을 발주처가 먼저 준다는 얘기는 거의 들어본 적이 없다”며 “특히 해외 현장에서는 공사가 끝난 뒤에도 공사잔금을 못 받아서 우리 건설사들이 고생을 하는 곳이 수두룩하다”고 설명했다.이런 상식에 비춰보면 삼성엔지니어링 등의 우즈벡 가스전 공사(UGCC)와 관련해 계산된 미청구공사나 공사미수금은 눈에 띄게 적은 금액이 계상돼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 사업장의 공사진행률이 98.7%에 이르는데, 통상의 건설 계약대로 발주처가 공사대금을 90%만큼 지급했다고 가정하면 건설사가 계산한 공사진행률과 발주처가 대금을 지급한 공사진행률과의 차이인 8.7%에 해당하는 금액이 미청구공사나 공사미수금으로 잡히게 된다.건설사가 발주처에 청구하지 않았다면 미청구공사에 해당하고 청구는 했는데 발주처가 지급하겠다는 확약만 하고 아직 지급하지 않았다면 공사미수금으로 잡히게 된다. 이렇게 계산하면 삼성엔지니어링은 이 계약에서 수주금액 8178억원의 8.7%인 711억원 규모의 돈이 미청구공사나 공사미수금으로 계상될 것으로 추정할 수 있지만 49억원 규모의 미청구공사만 계상된 것으로 공시됐다.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에 대해 “우즈벡 가스전 공사대금은 공사진행률에 해당하는 만큼 다 받았지만 부대시설 하자보수에 따른 유보금은 남아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실상 공사가 끝나 대금까지 다 받았지만 하자보수충당금을 쌓게 되면 이 비용이 총예정원가로 잡혀 공사진행률이 떨어진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공사진행률은 실제투입원가를 총예정원가로 나눈 값으로 분모인 총예정원가가 늘어나면 공사진행률이 하락한다. 또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우즈벡 가스전 사업장은 공사진행률에 정확히 맞춰 공사대금이 들어온 사업장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하지만 완공예정일을 훌쩍 넘긴 사업장 중에선 미청구공사나 매출채권이 한 푼도 잡혀 있지 않은 사업장도 있다. 발주처가 건설사가 계산한 공사진행률대로 수주금액을 모두 지급해야 가능한 일이지만 이는 건설현장 상식과는 배치돼 시장의 오해를 사고 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일부러 공사기간을 무한정 늦춰 손실 반영을 회피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한다. 우즈벡 가스전 공사에 함께 참여한 GS건설은 지난해 이미 300억원대 손실을 털고 공사를 끝냈다. 사업장 한 곳의 손실 규모는 적을 수 있지만 이런 사업장이 여러 곳이라면 손실 규모는 더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2016.06.28 I 김도년 기자
  • [재송]27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채상우 기자]다음은 27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유니켐(011330)= 제3자배정 유상증자 결과 100% 납입이 완료됐다고 27일 공시. 유니켐은 지난 24일 이사회 결의에 따라 132만2474주, 21억8만8712원의 유상증자를 결정. △GS건설(006360)= 자사가 능곡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시공자로 선정됐다고 27일 공시. 공사금액은 부가세 별도로 약 3003억원이다. △대경기계(015590)기술= 쿠웨이트에 104억4169만원 규모의 화공플랜트 기자재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공시.△알서포트(131370)는 NH투자증권과 맺은 20억원 규모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을 기간 만기에 따라 해지한다고 27일 공시. 해지 후 신탁재산은 자사주 인수와 현금 반환으로 이뤄짐. 반환되는 자기주식 87만1455주는 회사 법인 증권계좌에 입고해 직접 보유.△파캔OPC(028040)= 사업다각화를 위한 기업이미지 제고 방안으로 상호 스패로글로벌로 변경한다고 27일 공시. 이와 함께 공정오 대표이사가 일신상 사유로 대표이사직을 사임함에 따라 송한성 사내이사를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에스엔텍(160600)에 대해 오는 28일 권리락을 실시한다고 27일 공시. 기준가는 9370원.△더이앤엠(옛 용현BM(089230))= 100% 자회사인 유무선 통합 개인방송 플랫폼업체 홍연을 소규모합병 형태로 흡수합병키로 결정했다고 27일 공시. 인적·물적자원의 통합으로 운영효율성을 높이고 사업간 시너지 제고와 신사업 역량 증대가 합병 목적.더이앤엠 최대주주는 지분 55.48%를 보유한 룽투코리아(060240). 합병비율은 1대 0으로 합병 완료시 더이앤엠은 존속하고 홍연은 소멸. 합병을 위한 주주총회 예정일은 내달 28일.△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캔들미디어(066410)에 최근 현저한 주가급등 관련 공시규정상 중요공시사항 유무에 대해 조회공시를 요구했다고 27일 공시. 답변시한은 오는 28일 오후 6시까지.△이화투자조합= 차디오스텍(196450)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 신주 230만6587주를 취득했다고 27일 공시. 취득 후 지분율은 10.59%.△하이소닉(106080)= 종속회사 하이인베스트먼트가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108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7일 공시. 발행 신주는 2160만주로 주당 발행가액 500원임. 하이소닉은 사업과 시너지를 위한 헬스케어와 스마트 디바이스 기술기업 투자를 위해 주식을 전액 현금취득할 예정. △소프트맥스(052190)=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9억9999만9260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7일 공시. 발행신주는 16만3666주로 주당 발행가액 6110원. 납입일은 오는 28일, 내달 29일 신주가 상장할 예정.△금성테크(058370)= 지에스알파트너스가 수원지방법원에 채무자인 금성테크를 파산자로 한다는 취지의 파산신청을 제기했다고 27일 공시. 회사는 소송대리인을 통해 신속히 대응할 예정.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이에 따라 주권 매매거래정지 기간을 법원의 파산신청 기각결정 등 파산사유 해소를 확인한 날까지로 변경.▶ 관련기사 ◀☞27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유니켐, 21억원 규모 유상증자 납입 완료☞유니켐, 21억원 규모 유상증자 결정
2016.06.28 I 채상우 기자
  • 27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채상우 기자]다음은 27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유니켐(011330)= 제3자배정 유상증자 결과 100% 납입이 완료됐다고 27일 공시. 유니켐은 지난 24일 이사회 결의에 따라 132만2474주, 21억8만8712원의 유상증자를 결정. △GS건설(006360)= 자사가 능곡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시공자로 선정됐다고 27일 공시. 공사금액은 부가세 별도로 약 3003억원이다. △대경기계(015590)기술= 쿠웨이트에 104억4169만원 규모의 화공플랜트 기자재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공시.△알서포트(131370)는 NH투자증권과 맺은 20억원 규모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을 기간 만기에 따라 해지한다고 27일 공시. 해지 후 신탁재산은 자사주 인수와 현금 반환으로 이뤄짐. 반환되는 자기주식 87만1455주는 회사 법인 증권계좌에 입고해 직접 보유.△파캔OPC(028040)= 사업다각화를 위한 기업이미지 제고 방안으로 상호 스패로글로벌로 변경한다고 27일 공시. 이와 함께 공정오 대표이사가 일신상 사유로 대표이사직을 사임함에 따라 송한성 사내이사를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에스엔텍(160600)에 대해 오는 28일 권리락을 실시한다고 27일 공시. 기준가는 9370원.△더이앤엠(옛 용현BM(089230))= 100% 자회사인 유무선 통합 개인방송 플랫폼업체 홍연을 소규모합병 형태로 흡수합병키로 결정했다고 27일 공시. 인적·물적자원의 통합으로 운영효율성을 높이고 사업간 시너지 제고와 신사업 역량 증대가 합병 목적.더이앤엠 최대주주는 지분 55.48%를 보유한 룽투코리아(060240). 합병비율은 1대 0으로 합병 완료시 더이앤엠은 존속하고 홍연은 소멸. 합병을 위한 주주총회 예정일은 내달 28일.△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캔들미디어(066410)에 최근 현저한 주가급등 관련 공시규정상 중요공시사항 유무에 대해 조회공시를 요구했다고 27일 공시. 답변시한은 오는 28일 오후 6시까지.△이화투자조합= 차디오스텍(196450)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 신주 230만6587주를 취득했다고 27일 공시. 취득 후 지분율은 10.59%.△하이소닉(106080)= 종속회사 하이인베스트먼트가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108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7일 공시. 발행 신주는 2160만주로 주당 발행가액 500원임. 하이소닉은 사업과 시너지를 위한 헬스케어와 스마트 디바이스 기술기업 투자를 위해 주식을 전액 현금취득할 예정. △소프트맥스(052190)=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9억9999만9260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7일 공시. 발행신주는 16만3666주로 주당 발행가액 6110원. 납입일은 오는 28일, 내달 29일 신주가 상장할 예정.△금성테크(058370)= 지에스알파트너스가 수원지방법원에 채무자인 금성테크를 파산자로 한다는 취지의 파산신청을 제기했다고 27일 공시. 회사는 소송대리인을 통해 신속히 대응할 예정.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이에 따라 주권 매매거래정지 기간을 법원의 파산신청 기각결정 등 파산사유 해소를 확인한 날까지로 변경.▶ 관련기사 ◀☞유니켐, 21억원 규모 유상증자 납입 완료☞유니켐, 21억원 규모 유상증자 결정☞유니켐, 67만여주 보호예수 기간 24일 만료
2016.06.27 I 채상우 기자
정유사 `AA+` 화려한 복귀뒤 홀로 속 타는 현대오일뱅크
  • 정유사 `AA+` 화려한 복귀뒤 홀로 속 타는 현대오일뱅크
  •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정유사들이 국내 산업 전반에 불어닥친 구조조정의 칼바람에 아랑곳하지 않고 실적 호조를 발판으로 잇달아 초우량 신용등급을 회복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 대표 정유사 가운데 하나인 현대오일뱅크는 모(母) 기업인 현대중공업(009540)이 극심한 경영위기를 겪고 있는 탓에 이 같은 행렬에서 홀로 떨어져 아쉬움만 삼키고 있다.2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국신용평가는 최근 정유사들에 대한 정기평가에서 GS칼텍스의 신용등급을 ‘AA 안정적’에서 ‘AA+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등급 조정 사유로는 지난해부터 계속되는 실적 호조와 영업현금창출력 향상, 투자축소에 따른 재무부담 축소 등을 제시했다. 한신평은 SK이노베이션(096770)과 S-OIL(010950)에 대해선 ‘AA+ 안정적’ 신용등급을 유지했다.앞서 정기평가를 시행한 NICE신용평가는 SK이노베이션과 GS칼텍스 S-OIL에 동일하게 AA+를 부여했고 한국기업평가는 SK이노베이션과 S-OIL에 AA+를 주되 GS칼텍스는 AA로 평가한 바 있다. 한신평과 한기평 NICE신평 등 3대 신평사 중 2곳으로부터 AA+를 받은 3사는 관행에 따라 AA+를 유효등급으로 확보했다. 국제유가 하락 충격에 수익성이 악화하면서 지난 1~2년간 신용등급 하락의 쓴맛을 봤던 정유사들로선 자존심 회복에 성공한 것이다.국내 최대 정유업체 SK이노베이션은 정제마진 호조와 판매가격(OSP) 인하에 따른 정유부문 실적 반등, 나프타분해설비(NCC) 가격경쟁력 회복으로 인한 비정유부문 실적 개선으로 지난해 1조9796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린 데 이어 올 1분기에 8400억원을 벌어들이는 등 수익창출력이 눈에 띄게 좋아지고 있다. GS칼텍스와 S-OIL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GS칼텍스는 정제마진 개선에다 비효율 설비 가동중단 등을 기반으로 지난해 1조3000억원, 올 1분기 3160억원의 이익을 거둬들였고 S-OIL은 올 1분기에만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의 절반을 웃도는 4900억원을 벌었다.이들 3사와 더불어 정유업계 ‘빅4’로 꼽히는 현대오일뱅크 역시 수익성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 2014년 2200억원에 머물렀던 영업이익이 지난해 3배 가까이 불었고 올 1분기에도 2000억원의 이익을 냈다. 영업현금창출력이 좋아지고 운전자본 부담이 줄면서 같은 기간 연결기준 순차입금은 3조원에서 1조7000억원으로 감소했다.하지만 현대오일뱅크의 신용등급은 복지부동이다. 3대 신평사 모두 정기평가에서 ‘AA-’를 유지하면서 다른 신평사들과의 격차가 두 단계로 벌어졌다. 회사 자체의 펀더멘털은 두말할 나위 없이 개선됐지만 최대주주인 현대중공업이 문제다. 조선업황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현대중공업은 사상 최악의 경영난을 겪고 있다. 신용등급 산정 시 계열 지원 여부가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는 만큼 현대중공업의 상황이 호전되지 않는 한 현대오일뱅크의 등급 상승을 기대하긴 사실상 어렵다.송민준 한신평 연구원은 “현 시점에서 현대오일뱅크의 신용도가 훼손될 정도의 직접적 계열 지원 가능성은 크지 않다”면서도 “현대중공업의 신인도 하락과 배당압력 확대 등이 회사 재무탄력성에 부정적 요소가 되고 있고 현대중공업의 영업과 재무상황, 자구안 이행성과에 따라 계열위험의 직·간접적 영향이 증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관련기사 ◀☞방사청, 현대중공업과 181억 규모 이지스함 탐색개발 계약☞박성택 회장 “대기업 임금 5년 동결로 양극화 막아야”(종합)☞박성택 회장 “대기업 임금 5년 동결 및 중기청 중기부로 승격해야”
2016.06.27 I 김기훈 기자
정유사 `AA+` 화려한 복귀뒤 홀로 속 타는 현대오일뱅크
  • [마켓in]정유사 `AA+` 화려한 복귀뒤 홀로 속 타는 현대오일뱅크
  •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정유사들이 국내 산업 전반에 불어닥친 구조조정의 칼바람에 아랑곳하지 않고 실적 호조를 발판으로 잇달아 초우량 신용등급을 회복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 대표 정유사 가운데 하나인 현대오일뱅크는 모(母) 기업인 현대중공업(009540)이 극심한 경영위기를 겪고 있는 탓에 이 같은 행렬에서 홀로 떨어져 아쉬움만 삼키고 있다.2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국신용평가는 최근 정유사들에 대한 정기평가에서 GS칼텍스의 신용등급을 ‘AA 안정적’에서 ‘AA+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등급 조정 사유로는 지난해부터 계속되는 실적 호조와 영업현금창출력 향상, 투자축소에 따른 재무부담 축소 등을 제시했다. 한신평은 SK이노베이션(096770)과 S-OIL(010950)에 대해선 ‘AA+ 안정적’ 신용등급을 유지했다.앞서 정기평가를 시행한 NICE신용평가는 SK이노베이션과 GS칼텍스 S-OIL에 동일하게 AA+를 부여했고 한국기업평가는 SK이노베이션과 S-OIL에 AA+를 주되 GS칼텍스는 AA로 평가한 바 있다. 한신평과 한기평 NICE신평 등 3대 신평사 중 2곳으로부터 AA+를 받은 3사는 관행에 따라 AA+를 유효등급으로 확보했다. 국제유가 하락 충격에 수익성이 악화하면서 지난 1~2년간 신용등급 하락의 쓴맛을 봤던 정유사들로선 자존심 회복에 성공한 것이다.국내 최대 정유업체 SK이노베이션은 정제마진 호조와 판매가격(OSP) 인하에 따른 정유부문 실적 반등, 나프타분해설비(NCC) 가격경쟁력 회복으로 인한 비정유부문 실적 개선으로 지난해 1조9796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린 데 이어 올 1분기에 8400억원을 벌어들이는 등 수익창출력이 눈에 띄게 좋아지고 있다. GS칼텍스와 S-OIL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GS칼텍스는 정제마진 개선에다 비효율 설비 가동중단 등을 기반으로 지난해 1조3000억원, 올 1분기 3160억원의 이익을 거둬들였고 S-OIL은 올 1분기에만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의 절반을 웃도는 4900억원을 벌었다.이들 3사와 더불어 정유업계 ‘빅4’로 꼽히는 현대오일뱅크 역시 수익성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 2014년 2200억원에 머물렀던 영업이익이 지난해 3배 가까이 불었고 올 1분기에도 2000억원의 이익을 냈다. 영업현금창출력이 좋아지고 운전자본 부담이 줄면서 같은 기간 연결기준 순차입금은 3조원에서 1조7000억원으로 감소했다.하지만 현대오일뱅크의 신용등급은 복지부동이다. 3대 신평사 모두 정기평가에서 ‘AA-’를 유지하면서 다른 신평사들과의 격차가 두 단계로 벌어졌다. 회사 자체의 펀더멘털은 두말할 나위 없이 개선됐지만 최대주주인 현대중공업이 문제다. 조선업황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현대중공업은 사상 최악의 경영난을 겪고 있다. 신용등급 산정 시 계열 지원 여부가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는 만큼 현대중공업의 상황이 호전되지 않는 한 현대오일뱅크의 등급 상승을 기대하긴 사실상 어렵다.송민준 한신평 연구원은 “현 시점에서 현대오일뱅크의 신용도가 훼손될 정도의 직접적 계열 지원 가능성은 크지 않다”면서도 “현대중공업의 신인도 하락과 배당압력 확대 등이 회사 재무탄력성에 부정적 요소가 되고 있고 현대중공업의 영업과 재무상황, 자구안 이행성과에 따라 계열위험의 직·간접적 영향이 증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관련기사 ◀☞방사청, 현대중공업과 181억 규모 이지스함 탐색개발 계약☞박성택 회장 “대기업 임금 5년 동결로 양극화 막아야”(종합)☞박성택 회장 “대기업 임금 5년 동결 및 중기청 중기부로 승격해야”
2016.06.27 I 김기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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