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조국 子, 여학생 성희롱" 주장한 강용석·김세의, 명예훼손 송치
  • "조국 子, 여학생 성희롱" 주장한 강용석·김세의, 명예훼손 송치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운영진이었던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씨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들의 명예훼손 사건과 관련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졌다.강용석 변호사가 지난달 6일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도도맘 무고 종용’ 의혹 관련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달 21일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 혐의를 받는 강 변호사와 김씨를 한 차례 보완조사를 거쳐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2020년 9월 조 전 장관 측의 고소 이후 2022년 검찰에 송치했으나 검찰의 보완조사 요구에 한 차례 보완조사를 고쳐 지난해 21일 다시 송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앞서 2019년 8월 강 변호사 등은 유튜브 채널 가세연을 통해 ‘브라이언 조 학폭 논란(미국 도피 유학 숨겨진 뒷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을 내보냈다. 당시 이들은 ‘조 전 장관의 아들이 여학생을 성희롱했는데 엄마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가 가서 왕따를 당했다며 상황을 뒤바꿨다’는 취지의 주장을 했다.이에 조국 전 장관 측은 “아들은 학교폭력 피해자로 아픈 경험을 가진 아들을 ‘성희롱 가해자’로 규정해 큰 상처를 줬다”며 2020년 9월 24일 강 변호사와 김씨, 유튜버 김용호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김용호씨의 경우 지난해 10월 사망함에 따라 ‘공소권 없음’으로 마무리됐다.
2024.01.04 I 김형환 기자
이재명 피습 피의자, 지난해 민주당 입당…與野 “당적은 본질 아냐” 진화 안간힘
  • 이재명 피습 피의자, 지난해 민주당 입당…與野 “당적은 본질 아냐” 진화 안간힘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흉기로 습격한 김모씨가 지난해 4월 민주당에 입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용의자가 국민의힘 당원이었던 것으로도 알려져 당적을 둘러싼 논란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당적은 본질이 아니다”라며 정치적 파장을 경계하고 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흉기로 찌른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피의자 김모씨가 4일 오후 부산 연제구 연제경찰서에서 나와 구속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차량으로 이동 중이다.(사진=연합뉴스)4일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김씨는 2023년 4월 온라인으로 민주당에 입당했다. 다만 김씨는 당 활동을 전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 거주 지역구의 당원들 역시 김씨를 전혀 보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김씨가 민주당에 입당하기 전 오랫동안 국민의함 당원이었다는 사실도 언론을 통해 알려졌다. 다만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3일 “거의 4년 전인 2020년 탈당한 동명 인물이 있으나 인적사항이 분명치 않아 현재로서는 단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여야는 모두 용의자의 당적이 본질은 아니라고 의미를 축소하면서도 이와 관련한 정치적 여파에 촉각을 곤두세운 모습이다.박 수석대변인은 같은 날 “정당 가입 이력 등을 두고 양극단의 혐오 정치로 몰아가려는 불필요한 논쟁은 지금 상황에 어떠한 도움도 될 수 없다”고 했다.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도 4일 MBC 라디오에서 “당적 여부는 사건의 본질이 아니다”라며 “수사 결과에 따라 배후가 있으면 있는대로, 단독 범행이면 단독 범행인 대로 등등의 문제를 수사기관이 신속하게 밝혀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그는 당적과 관련한 논란이 이어지는 것에 대해 “정치적 테러도 정파의 이해관계에 활용하기 위한 수단으로 보기 때문”이라며 “범죄자가 민주당 당원이라면 마치 민주당의 자작극 이렇게 몰아가기 위해 그랬던 것 같고, 반대로 우리쪽 극단적인 분들은 마치 국민의힘 사주를 받아민주당에 위장가입해 테러를 계획적으로, 배후가 있다는 선입견을 만들기 위해 그런 것”이라고 봤다.경찰은 김씨의 당적을 확인하기 위해 3일 국민의힘과 민주당 중앙당사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였다. 민주당은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한다는 방침에 따라 임의제출 형식으로 피의자의 당적 여부를 확인해 주었다”고 공지했다.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 역시 “수사 당국의 노력에 적극 협력하기 위해 피의자의 당적을 확인해 주었다”며 “참고로 현재 피의자는 국민의힘 당적을 보유하고 있지 않음을 밝힌다”고 했다.
2024.01.04 I 이수빈 기자
“창업주 뜻따라”…에이스침대, ‘에이스경로회관’ 재개관
  • “창업주 뜻따라”…에이스침대, ‘에이스경로회관’ 재개관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에이스침대(003800)는 경기도 이천 어르신들의 생활 여건 개선을 위해 설립한 이천 에이스경로회관을 신축 건물로 재개관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재개관에는 창업주이자 선친인 고(故) 안유수 회장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을 이어가겠다는 안성호 대표의 의지가 담겼다.안성호(왼쪽에서 일곱 번째) 에이스침대 대표가 4일 이천 에이스경로회관에서 열린 개관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에이스침대)이천 에이스경로회관은 지난 2003년 10월에 문을 연 후 2020년까지 17년간 83만명의 어르신에게 무료 식사를 대접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운영이 잠정 중단됐으나 3년 만에 최신 시설을 갖춘 신축 건물로 재탄생했다. 새롭게 문을 연 에이스경로회관은 하루 평균 200여명을 대상으로 무료 식사를 대접할 수 있는 1층 경로식당과 오락 및 편의를 위한 여가 시설을 완비한 2층 경로당, 옥상 휴게쉼터로 이뤄져 있다. 경로식당은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시, 경로당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한다. 영양사, 조리원 등 전문요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이 어르신을 도울 예정이다.이날 오전 에이스경로회관 2층에서 열린 개관식에는 안 대표를 포함한 에이스침대 임직원 및 김경희 이천시장 등 내외빈과 30여명의 어르신이 참석했다. 공식 행사 종료 후 안 대표와 에이스침대 임직원 일동은 직접 점심 배식에 참여해 어르신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에이스경로회관은 지난해 6월 작고한 안 전 회장의 ‘기업 이윤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경영철학에 따라 시작됐다. 1994년 7월 성남에 첫 번째 경로회관을 설립해 2008년 운영 종료까지 총 70만명의 어르신에게 무료 점심을 제공했다. 이어 2003년에 이천 에이스경로회관이 문을 열어 현재까지 운영되고 있다. 성남과 이천을 합쳐 경로회관을 방문한 어르신 수는 도합 153만명으로, 성남시 인구 91만8000명과 이천시 인구 22만2000명을 합친 114만명보다 더 큰 규모다.안 대표는 “고물가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만큼 지역 어르신들의 고충도 클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새로워진 에이스경로회관은 지역 어르신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공간으로, 많은 분이 방문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안식처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4.01.04 I 김경은 기자
팔로세비치, FC서울과 재계약...김기동 감독과 재회한다
  • 팔로세비치, FC서울과 재계약...김기동 감독과 재회한다
  • FC서울 팔로세비치.[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리그1 FC서울 미드필더 팔로세비치(30·Aleksandar PALOCEVIC)가 2024년에도 서울월드컵경기장 그라운드를 누빈다.FC서울은 “K리그 정상급 미드필더 팔로세비치와 재계약을 맺었다”고 4일 밝혔다.팔로세비치는 2019년 포항에 입단 후 2020시즌까지 두 시즌 동안 38경기 19득점 10도움을 기록하며 중원에서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이후 2021시즌을 앞두고 FC서울에 전격 합류한 뒤 2023시즌까지 세 시즌 동안 107경기에 출전해 19득점 7도움을 기록했다. 지능적인 플레이와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팀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를 받았다.팔로세비치는 이번 재계약으로 일류첸코와 함께 옛 은사이자 FC서울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부임한 김기동 감독과 재회하게 됐다. 팔로세비치와 일류첸코는 김기동 감독이 이끌던 포항 시절 최강의 호흡을 선보이며 가공할 만한 화력을 선보인 바 있다.구단 측은 “두 선수가 김기동 감독 전술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새 시즌을 앞두고 FC서울 재도약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팔로세비치는 “진심으로 이 구단에 계속 남아있고 싶었고, 지난 3년간 팬분들이 보내주신 사랑에 너무 감사드린다”며 “지금보다 더 좋은 결과를 통해 FC서울 팬들이 행복할 수 있게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한편, 휴식기를 보낸 FC서울 선수들은 5일 소집돼 신임 김기동 감독과 첫인사를 나누고 2024시즌을 위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돌입할 예정이다. FC서울의 1차 동계전지훈련은 1월 9일부터 28일까지 태국 후아힌에서 진행된다.
2024.01.04 I 이석무 기자
FA 내야수 김선빈, KIA와 재계약...3년 총액 30억원 조건
  • FA 내야수 김선빈, KIA와 재계약...3년 총액 30억원 조건
  • FA 내야수 김선빈(오른쪽)이 KIA타이거즈와 재계약을 마친 뒤 심재학 단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IA타이거즈[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IA타이거즈 간판 내야수 김선빈(35)이 두 번째 FA 계약을 체결했다.KIA는 4일 김선빈과 계약 기간 3년에 계약금 6억원, 연봉 18억원, 옵션 6억원 등 총액 30억원에 FA 계약을 맺었다. 이로써 김선빈은 2020년 KIA와 FA 계약(4년 최대 40억원) 이후 두 번째 FA 계약을 체결했다.2008년 KIA에 입단한 김선빈은 KBO 리그 15시즌 동안 통산 1509경기에 출전, 1506안타, 타율 .303 564타점 691득점 149도루를 기록했다.지난 시즌에는 타율 .320에 134안타 48타점 4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2년간 팀의 주장으로서 뛰어난 리더십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김선빈은 “무엇보다 KIA에 남고 싶은 마음이 가장 컸다”면서 “좋은 조건을 제시해준 구단에 감사하고, 계속해서 타이거즈 팬들의 응원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시즌 전까지 운동에 전념하며 팀이 꾸준한 강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며 “비록 주장직은 내려놓았지만 고참선수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팀이 가을야구 정상에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심재학 KIA 단장은 “김선빈은 팀에 꼭 필요한 선수이다. 원클럽맨으로 타이거즈에서 꾸준히 활약한 프렌차이즈 선수인 만큼 무조건 잡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협상에 임했다”면서 “실력은 이미 검증된 선수이기 때문에 지금처럼만 해준다면 팀 전력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4.01.04 I 이석무 기자
양육비 미지급 부모 신상공개 유죄…"인격권 훼손 사적제재"(종합)
  • 양육비 미지급 부모 신상공개 유죄…"인격권 훼손 사적제재"(종합)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양육비를 주지 않는 부모의 신상을 공개한 인터넷 사이트 운영자에 대해 대법원이 유죄를 확정했다. 적법 절차 없이 일반인에게 신상정보를 공개하는 것은 개인의 인격권과 명예를 훼손하는 ‘사적제재’ 수단에 가깝다는 판단에서다. 최근 범죄자 신상을 공개하는 유튜브 채널 등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적법 절차를 거치지 않고 개인 신상을 무단 공개하는 행위는 처벌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2018년 7월부터 2021년 10월까지 운영됐던 배드파더스 사이트. (사진=연합뉴스)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4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배드파더스(Bad Fathers·나쁜 아빠들)’라는 인터넷 사이트를 운영하며 양육비 미지급자 신상을 공개한 구본창(61)씨의 상고심에서 벌금 100만원의 선고를 유예한 항소심 판결을 확정했다.선고유예란 가벼운 범죄에 일정 기간 형의 선고를 보류했다가 면소(공소권이 사라져 기소되지 않음)된 것으로 간주하는 판결이다.◇ 대법 “특정인 양육비 미지급, 공적 관심 사안 판단 어려워”구 씨는 지난 2019년 5월 자녀의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는 부모라고 제보를 받은 사람들의 얼굴 사진을 포함한 신상 정보를 배드파더스 사이트에 공개해 개인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벌금 300만 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1심은 지난 2020년 1월 국민참여재판에서 배심원 7명 전원 무죄 평결을 받고 “피고인의 활동은 공공의 이익을 위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구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하지만 2심은 그러나 구 씨의 행위가 ‘사적 제재’로서 현행법에 어긋난다며 유죄로 판단을 1심을 뒤집었다. 신원을 특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인 얼굴 사진, 직장명 등이 무분별하게 공개될 경우 개인의 사생활이나 인격권을 침해할 수 있어서다. 다만 범행 경위에 참작할 점이 있다며 벌금 100만원의 선고를 유예했다.앞서 헌법재판소는 분명한 사실을 공표해도 명예훼손으로 처벌할 수 있도록 한 형법 307조 ‘사실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조항의 위헌 여부와 관련해 2021년 2월 재판관 5대 4 의견으로 합헌 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매체가 다양해지면서 정보의 전파 속도가 빨라지고 파급 효과도 광범위하다는 점에서 사실적시 명예훼손죄의 입법 목적이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구씨가 불복했지만 대법원은 2년 가까운 심리 끝에 배드파더스에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죄 성립 요건인 ‘비방 목적’이 인정된다고 보고 이날 유죄 판결을 확정했다.대법원은 배드파더스에 대해 “결과적으로 양육비 미지급 문제라는 공적 관심 사안에 관한 사회의 여론 형성이나 공개토론에 기여했다고 볼 수 있다”면서도 “주된 목적은 양육비 미지급자의 신상정보를 일반인에게 공개함으로써 인격권과 명예를 훼손하고 수치심을 느끼게 해 의무 이행을 간접적으로 강제하려는 취지로서 사적 제재 수단의 일환에 가깝다”고 평가했다.아울러 “피해자들이 양육비를 제때 지급하지 않은 측면도 일부 있을 수 있지만 피해자들은 공적 인물이라거나 자신에 대한 합리적인 비판 등을 수인해야 하는 공직자와 같다고 보기 어렵다”며 “양육비 미지급으로 인한 사회적 문제가 공적인 관심 사안에 해당하더라도 특정인의 양육비 미지급 사실 자체가 공적 관심 사안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故 이선균 협박녀 얼굴 공개 유튜버 등 처벌받나이번 판결은 최근 유튜버 채널 등을 통한 개인 신상공개와 관련한 ‘사적제재’ 비판과 관련해 함의하는 바가 크다. 아무리 사회적 관심이 집중된 사안이라 해도 적법 절차를 거치지 않을 경우 불법에 해당되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달 30일 모 유튜브 채널은 배우 고(故) 이선균 씨를 협박한 것으로 추정되는 20대 여성의 얼굴 사진과 함께 신상 정보를 공개하기도 했다.현행법상 민간인이 개인 신상을 공개할 경우 정보통신망법 위반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 정보통신망법 70조 1항은 “사람을 비방할 목적으로 정보통신망을 통해 공공연하게 사실을 드러내어 다른 사람의 명예를 훼손한 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또 공개된 정보가 허위사실일 경우 7년 이하의 징역, 10년 이하의 자격정지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최승환 법무법인 바른 변호사는 “이번 판결은 현재 법제상 사실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조항이 존재하는 만큼 기존 법리적 해석에서 벗어나지 않은 판단”이라며 “사적 영역의 특정 주제가 특정 시기에 사회적 관심이 몰린다고 해도 그것이 공적 영역으로 전환된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2024.01.04 I 백주아 기자
소비 살리자…카드소득 추가 소득공제·노후차교체 개소세 한시인하
  • 소비 살리자…카드소득 추가 소득공제·노후차교체 개소세 한시인하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고물가·고금리로 위축된 소비를 살리기 위해 정부가 상반기 카드사용액 증가분에 대한 추가 소득공제를 추진한다. 또 노후차 교체 시 개별소비세를 70% 이상 한시 인하하고, 내국인 관광 활성화를 위해 숙박쿠폰 등 지원도 확대한다. 기획재정부는 4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용인 중소기업인력개발원에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2024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며 이같은 내용이 담긴 소비지원 및 내수활력 방안 등을 제시했다.지난 11월 서울 중구 명동 거리에 코리아세일페스타 홍보 현수막이 걸려있다. (사진 = 뉴시스)◇상반기 카드사용 증가분에 20% 소득공제 현재 다수의 경제전문가들은 고물가·고금리에 따른 소비위축과 내수침체를 올해 한국경제의 가장 큰 복병으로 보고 있다. 기획재정부가 올해 성장률 전망을 2.6%에서 2.4%로 0.2%포인트 하향 조정한 것 역시 소비부진에 대한 우려에서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성장률 하향 조정과 관련 “지난해 3분기와 4분기부터 계속 소비부분이 약한 것이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정부는 올해 민간소비 전망을 종전 2.2%에서 1.8%로 0.4%포인트나 낮췄다.먼저 정부는 소비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상반기 카드사용 증가분에 대한 20%의 소득공제 적용을 추진키로 했다. 이는 앞서 세법개정을 통해 2024년 카드사용액이 전년대비 5% 이상 증가시 해당 증가분에 대해 10% 추가 소득공제를 해주는 것과 별개로 추진하는 대책이다.카드사용 증가분에 대한 소득공제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도 정부가 소비활성화를 위해 자주 사용했던 카드다. 2022년에도 카드 등 활용한 소비금액이 전년보다 5%를 초과해 늘었다면 증가분의 20%를 소득공제로 돌려주는 형태로 소비를 부양했다. 노후차 교체시 개별소비세를 70% 할인해주는 소비촉진책도 쓴다. 정부는 코로나19가 발발한 2020년에도 민생경제 안정 및 내수회복 지원을 위해 10년된 노후차를 말소하고 경유차를 제외한 신차를 구입하면 개소세를 70% 인하(한도 100만원)하는 정책을 폈다. 기재부 관계자는 “노후차 연식 기준이나 신규 승용차의 동력원 기준 등 자세한 사항은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라며 “세제 측면에서 노후차량을 교체할 유인을 많이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올해도 5등급 경유차 폐차 지원금 지급을 이어간다.이밖에 전기자동차는 업계 가격 인하에 비례해 구매보조금을 추가로 지급하고, 취약계층·소상공인 대상 LED 조명 교체, 노후 냉난방기 교체 등 고효율기기 보급규모도 확대한다. 올해 책정된 고효율기기 예산은 약 1500억원으로 최대한 조기집행하고 필요시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관광 활성화로 소비진작…숙박쿠폰 5배 확대내국인 관광 활성화를 통한 소비진작책도 강화한다. 당초 올해 예산에서 9만장이 책정된 숙박쿠폰 예산을 45만장으로 5배 확대하고, 근로자휴가지원사업 대상자 9만명에서 15만명으로 늘린다. 다만 지역관광 촉진을 위해 사용지역은 비수도권으로 한정한다. 여행가는 달을 연 2회로 확대시행하고, 지역축제 조기개최 유도 등을 통해 관광 분위기를 조성하고 확산한다.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을 특산품 등 현물이 아닌 국내 관광상품으로 제공하는 방안도 고민한다. 아울러 방한관광객 유입촉진을 위해 중국 단체관광 비자수수료 면제 등 비자제도를 개선하고, 교통·결제·면세 등 외국인 여행 서비스 지원도 확대한다. 또 의료관광 목적의 방한 외국인 회복추세를 가속화하기 위해 전자비자 발급이 가능한 의료관광 우수유치기관 신청요건 완하 등도 검토한다.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가운데)이 2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열린 ‘2024년 경제정책방향 상세브리핑’에서 주요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사진 = 기재부)
2024.01.04 I 조용석 기자
4년 만에 다시 꺼낸 간이과세자 기준 상향…1억까지 상향되나
  • 4년 만에 다시 꺼낸 간이과세자 기준 상향…1억까지 상향되나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정부가 소상공인 부담경감을 위해 2020년 세법개정 이후 4년 만에 다시 간이과세자 기준 상향을 재추진한다. 다만 직전 개정에서 간이과세자 기준을 대폭 상향한 데다 현 세수상황도 녹록지 않아 큰 폭의 확대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지난해 5월 서울시내 한 식당가의 모습(사진 = 뉴시스)기획재정부는 4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용인 중소기업인력개발원에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2024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며 최근 물가상승률 등을 고려해 간이과세자 기준을 상향하겠다고 제시했다. ‘소상공인 부담경감을 위한 3대 패키지’ 중 하나다. 소상공인 등 개인사업자의 경우 크게 일반과세자와 간이과세자로 나눌 수 있다. 이들의 가장 큰 차이는 부가가치세(부가세) 세율로, 일반과세자는 통상 매출액의 10%를 부가세로 내지만 간이과세자는 일반과세자 대비 1.5~4% 수준만 부과된다. 또 1년에 2회 부가세를 신고하는 일반과세자와 달리 간이과세자는 1회만 하면 된다. 앞서 정부는 지난 2020년 세법을 개정하면서 간이과세자 기준 매출액(공급대가)를 4800만원 미만에 8000만원 미만으로 60% 이상 상향했다.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소상공인 부담을 낮추고자 2000년 이후 20년 만에 큰 폭으로 간이과세자 기준을 확대한 것이다. 당시는 세금이 면제되는 납부의무 면제금액 기준도 3000만원 미만에서 4800만원으로 상향했다.간이과세자 기준 상향은 부가세법 개정이 아닌 시행령 개정사항이기에 여소야대 국면에서 정부가 추진하기에도 용이하다. 부가세법 등에 따르면 정부는 간이과세자 기준금액을 시행령 개정을 통해 8000만원의 130%인 1억400만원까지 상향할 수 있다.(자료 = 조세연구원)관건은 상향 수준이다. 2020년 세법개정을 통해 새롭게 상향된 간이과세자 기준이 적용된 지 약 3년(2021년부터 적용)밖에 되지 않았기에 물가 상승률을 고려해도 기준을 큰 폭으로 상향하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이다. 2020년 대비 지난해(2023년) 물가 상승률은 11.6%로, 이를 현재 간이과세자 기준(8000만원)에 모두 반영한다고 해도 8928만원 수준이다.녹록지 않은 세수여건도 문제다. 간이과세자 기준을 상향하면 상당수의 일반과세자 간이과세자로 전환되고 세수도 줄어든다. 직전에도 간이과세자 기준을 상향에 따라 간이과세자가 약 23만명이 증가했고, 2800억원 정도 세수도 감소했다. 정부가 부가세 납부의무 면제기준을 유지키로 한 것 역시 세수부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020년 세법개정 때는 간이과세자 기준 상향과 함께 납무의무 면제기준도 3000만원 미만에 4800만원 미만으로 대폭 상향했다. 김병환 기재부 1차관은 “납부면제자 부분은 건드리지 않는 쪽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기획재정부 관계자는 “물가상승률과 재정여건 등을 모두 고려해서 간이과세자 기준 상향 수위를 결정하기 위해 시뮬레이션을 돌려보고 있다”며 “상반기 중 시행령 개정을 마무리하고 7월1일부터 바뀐 기준을 적용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2024.01.04 I 조용석 기자
'선택과 집중' 엔씨, 엔트리브도 접는다…"적자부담 못견뎠다"
  • '선택과 집중' 엔씨, 엔트리브도 접는다…"적자부담 못견뎠다"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엔씨소프트(036570)가 개발자회사 엔트리브소프트 사업을 접는다. 엔트리브소프트는 프로야구H2·H3, 트릭스터M 등을 개발한 엔씨의 유일한 개발자회사다.판교 엔씨소프트 사옥(사진=엔씨소프트)4일 업계에 따르면 엔씨는 엔트리브소프트 사업을 종료하기로 하고 직원들에게 타운홀 미팅을 열어 공지했다. 엔씨는 약 70여명의 직원들에게 퇴직금 외에 별도의 퇴직위로금에 대한 안내도 마쳤다.엔씨는 지난 2012년 엔트리브소프트를 1085억원에 인수했다. 엔트리브소프트는 지난 2003년 12월 설립된 모바일 게임 개발사로 SK텔레콤(017670)이 인수했다가 재매각했다. 캐주얼 골프게임 ‘팡야’와 ‘프로야구 매니저’를 개발해 흥행시켰으며 인수 직전인 2011년 연매출은 547억원, 영업이익은 73억원으로 흑자상태였다.그러나 엔씨 인수 이후 엔트리브는 내리막길을 이어갔다. 인수 직후인 2012년 영업손실 8억원으로 적자전환한 뒤 단 한 번의 흑자도 기록하지 못했다. 2015년부터는 완전 자본잠식 상태가 이어졌으며 최근 3년간 엔트리브의 영업손실 규모는 △2020년 72억5557만원 △2021년 15억3837만원 △2022년 98억958만원 등을 기록했다. 2023년 3분기까지 누적 적자규모는 약 617억원에 달한다.엔씨는 엔트리브를 되살리기 투자와 지원 명목으로 약 500억원의 자금을 투입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지만 별다른 성과를 보지 못했다.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트릭스터M을 지난 2021년 5월 출시했으나 흥행에 실패했고, 모바일 골프게임 팡야M 개발은 중단됐다. 골수팬들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프로야구H3 역시 이용자 수가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아이제이웍스 모바일 인덱스에 따르면 프로야구H3 이용자 수는 지난해 1월1일 1504명에서 같은 해 11월30일 853명으로 감소했다.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왼쪽)와 박병무 엔씨소프트 공동대표 내정자(사진=엔씨소프트)엔트리브 사업 종료는 실적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엔씨의 불가피한 결정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엔씨는 모바일 리니지 시리즈의 매출 감소와 지난해 공개한 대작 쓰론앤리버티(TL)의 흥행 부진 등이 이어지면서 부진한 실적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TL은 엔씨가 10년간 1000억원 가량의 개발비를 투입한 대작으로, 기존 리니지에 대한 비판을 수용해 돈을 쓰지 않아도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착한 비즈니스 모델’을 시도한 게임이다. 그러나 착한 비즈니스 모델을 채택한 덕에 리니지 만큼의 매출을 올리지 못하는 것도 사실이다. 삼성증권은 TL의 올해 매출 추정치를 기존 3700억원에서 1500억원으로 하향하는 한편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 역시 2500억원에서 1200억원으로 낮춰 잡았다.엔씨는 지난해 1월 팬덤 플랫폼 사업인 유니버스를 매각했고 5월에는 엔터테인먼트 자회사 클렙 보유지분 66.67%를 전량 매각했다. 지난해 12월에는 금융 비즈니스 사업을 정리하는 등 국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선택과 집중 전략을 펼쳐왔다. 경영에도 변화를 주기 위해 박병무 VIG파트너스 대표를 영입, 27년간 유지해 온 김택진 대표이사 체제에서 공동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했다. 박 공동 대표가 투자 전문가로 알려져 있는 만큼 추후 엔씨가 인수합병(M&A)에 적극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엔씨는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글로벌 공략 행보도 이어갈 계획이다. 올 초 TL의 콘솔과 PC버전이 글로벌 출시될 예정이며 ‘LLL’과 ‘배틀크러쉬’ 등의 신작도 개발 중이다.엔씨는 엔트리브소프트가 오랫동안 부진한 실적을 이어온 만큼 사업 종료 결정이 어쩔 수 없었다는 설명이다. 엔씨 관계자는 “최근 경영 환경 등을 감안해 엔트리브소프트 게임 서비스 종료와 법인 정리를 결정했다”며 “미래 도약을 목표로 선택과 집중에 기반한 불가피한 결정이다. 서비스 종료까지 이용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01.04 I 김가은 기자
통일부 “北 총선앞두고 내정간섭 시도…위기감에서 비롯”
  • 통일부 “北 총선앞두고 내정간섭 시도…위기감에서 비롯”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통일부는 북한이 연말 노동당 전원회의와 김여정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의 담화 등 여론전을 통해 한국 사회 분열을 시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는 4월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북한이 내정 간섭 시도를 하는 것은 위기감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분석이다. 북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1일 만경대학생소년궁전에서 열린 학생소년들의 설맞이공연을 관람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고 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일 보도했다. 김 총비서가 학생소년들에게 둘러싸여 있다.(사진=평양노동신문, 뉴스1)통일부 당국자는 4일 기자들과 만나 “작년부터 북한의 내정 간섭 시도가 집요하게 진행돼 왔다”며 “이는 북한이 줄곧 추구해 온 우리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흔들어 보려는 체제 전복 전술의 일환이다”라고 말했다.북한은 작년 5월부터 노동신문의 한 지면 절반이상을 할애해 국내 시위를 과장, 왜곡해서 보도해 왔다. 작년 10월 17일부터는 매주 화요일 정기적으로 게재하고 있다. 특히 2019년 9월 시위 사진을 2023년 9월 시위 사진인 것처럼 교묘히 삽입하여 보도 작년 9월 4일 보도하는 등 왜곡 보도를 일삼고 있다.통일부는 북한이 2012년 총선시 각종 대남 선전전을 전개하고, 2016년 총선시 GPS 교란(2016년 3월 31일), 2020년 총선에는 탄도미사일을 4회 연쇄 발사(2020년 3월)하는 등 우리 총선에 개입하려는 시도를 지속해 왔다고 했다.당국자는 “북한은 당 전원회의 결과를 발표하면서 자신들은 화해와 통일을 추구해 왔지만, 마치 윤석열 정부 때문에 대남 노선을 근본적으로 전환하는 것처럼 호도하면서 우리 국론 분열을 꾀하고 있다”며 “우리 국민이 북한의 총선 개입 시도를 명확히 인식하고 경각심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윤 정권 들어 기조가 바뀐것이 아니라 문재인 정권 당시인 2019년부터 남북간 대화와 협력을 중단하고, 2020년 6월에는 남북공동연락소 사무소를 폭파한 바 있다.김여정 부부장은 지난 3일 신년 메시지를 통해 “입에는 꿀을 바르고 속에는 칼을 품은 흉교한 인간보다 상대에 대한 적의를 가감없이 드러내는 우직하고 미련한자를 대상하기가 훨씬 수월”하다며 “무식에 가까울 정도로 용감한 윤석열이 대통령의 권좌를 차지한 것은 우리에게 두 번 없는 기회”라고 윤 대통령을 비하했다.이어 “어리숙한체하고 우리에게 바투 달라붙어 평화보따리를 내밀어 우리의 손을 얽어매여놓고는 돌아앉아 제가 챙길것은 다 챙기면서도 우리가 미국과 그 전쟁사환군들을 억제하기 위한 전망적인 군사력을 키우는데 이러저러한 제약을 조성한것은 문재인”이라며 문 전 대통령에서도 평을 내놨다.이같은 북한의 여론전은 한국을 흔들기 위한 목적이라는 것이 통일부의 설명이다.당국자는 “북한의 거짓 선전전과 우리 정부 비난은 현 정부가 과거 정부와 달리 북한의 핵 위협에 대응하여 억제력을 대폭 강화하고, 보편적 가치와 원칙에 입각하여 대북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데 대한 위기감과 초조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024.01.04 I 윤정훈 기자
작년 외국인직접투자 신고액 327억2000만달러…역대 최대
  • 작년 외국인직접투자 신고액 327억2000만달러…역대 최대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반도체, 이차전지, 자동차, 금융·보험 등 운송용 기계와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외국인투자(외투)가 크게 늘면서 지난해 외투 실적이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23년 외국인직접투자는 신고 기준으로 전년 대비 7.5% 증가한 327억2000만달러로 집계됐다. 도착 기준으로도 같은 기간 3.4% 증가한 187억9000만 달러를 기록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연도별 신고금액을 보면 2020년 207억5000만달러, 2021년 295억1000만 달러, 2022년 304억5000만 달러, 올해 327억2000만달러로 4년새 57.8%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은 119억2000만 달러를 기록해 초대형 석유화학 투자의 기저효과로 전년 대비 4.5% 소폭 감소했고 서비스업은 사우디 국부펀드(PIF)의 투자, 대형 금융, 보험업 투자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7.3% 증가, 177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제조업 중에선 반도체, 이차전지 품목 등이 포함된 전기·전자(40억6000만달러·17.7%), 자동차 및 부품 등이 속하는 운송용기계(17억6000만달러·168%) 등의 업종이, 서비스업에선 금융·보험(97억7000만달러·108.5%) 등의 업종이 전년 대비 크게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작년 정상 순방이 있었던 프랑스에서 11억8000만 달러가 유입돼 전년대비 447.8% 큰 폭 늘었다. 유럽연합(EU)에 영국(36억달러, 520%)을 포함한 주요 유럽 국가는 98억2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1.6% 증가했다. 중화권에서 유입된 투자는 31억2000만달러(65.6%)를 기록해 코로나19 등으로 큰 감소폭(-35.8%)을 겪은 2022년 이전의 수준을 회복했다.박덕열 산업부 투자정책관은 “작년 외투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배경은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 국가 첨단산업육성정책 추진 등 첨단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민관의 노력이 뒷받침됐고 해외 순방시 유치한 외국인 투자, 54억3000만 달러도 이번 실적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했다.
2024.01.04 I 강신우 기자
코스피, 외국인·기관 '팔자'에…2590선도 내줘
  • 코스피, 외국인·기관 '팔자'에…2590선도 내줘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속에 코스피 지수가 4일 오전 2590선을 하회하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1시 1분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99포인트(0.92%) 내린 2583.32에 거래 중이다.미국 금리인하 기대가 과도했다는 우려 속에 2592.44로 출발한 지수는 낙폭을 키우고 있다. 현재 외국인이 139억원, 기관이 3412억원씩 순매도하고 있다.기관 중 금융투자(2817억원 순매도)가 팔자세를 주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2거래일 연속 사자에 나서며 3483억원을 담고 있다.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1692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159억원 매도우위로 총 1861억원의 물량이 출회하고 있다.대형주가 0.89% 빠지는 가운데 중형주와 소형주도 0.75%, 0.51%씩 내리고 있다. 운수창고와 음식료, 건설업만 소폭 상승하는 가운데 의약품이 4%대 약세를 보이고 있고 운수장비, 의료정밀, 금융 등도 1% 하락세를 타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다. 삼성전자(005930)가 2거래일 연속 내리며 500원(0.65%) 밀린 7만6500원에 거래 중이지만 SK하이닉스(000660)는 0.07% 상승하고 있다.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2.80% 내리고 있고 셀트리온(068270)도 6.70% 약세다. 반면 해운주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HMM(011200)이 4.92% 오르고 있고 흥아해운(003280)도 18.76% 강세다. 예멘 후티 반군은 지난 3일(현지시간)에도 홍해에서 이스라엘로 향하는 프랑스 해운사 CMA CGM의 컨테이너선을 공격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석유 관련 종목도 강세다 S-Oil(010950)이 3.27% 오르고 있는 가운데 한국석유(004090)는 26.76% 강세다. 국제 유가가 상승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2.32달러(3.30%) 오른 배럴당 72.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로이터에 따르면 2020년 미국 드론에 의해 살해된 이란 최고 사령관 가셈 솔레이마니의 4주기 추모식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최소 103명이 사망하고 211명이 부상당했다. 한편 같은 시간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0% 내린 3만3130.89에, 상하이지수는 0.45% 하락한 2954.12에 각각 거래 중이다.
2024.01.04 I 김인경 기자
200억 시리즈B 유치한 ‘엣지 AI반도체’ 기업 모빌린트
  • 200억 시리즈B 유치한 ‘엣지 AI반도체’ 기업 모빌린트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모빌린트(대표 신동주)가 2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 2021년 90억원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한 모빌린트는 이로써 누적 투자금 규모가 300억원 이상으로 늘어났다.시리즈B 투자는 교보증권, 유니온투자파트너스, 대성창업투자, 게임체인저인베스트먼트 등이 신규 투자자로 합류했으며, 인터베스트, KDB산업은행, 엘엔에스벤처캐피탈, 산은캐피탈이 기존 투자자로 참여했다. ARIES가 장착된 제품 ‘MLA100’, ‘MLX-A1’어떤 회사인데?2019년 설립된 모빌린트는 고성능 엣지용 AI 반도체(NPU·신경망처리장치)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글로벌 AI 반도체 벤치마크 MLPerf에 설립 1년만인 2020년에 참가하여 국내 최고 성적을 거두며 기술력을 전세계에 알렸으며, Samsung, Google, NVIDIA, Intel, Microsoft 등과 함께 MLCommons (MLPerf 운영 커뮤니티)의 설립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모빌린트는 반도체 개발에 필요한 하드웨어(HW)부터 소프트웨어(SW)까지 직접 개발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회사로도 꼽힌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삼성, LG, 네이버 등에서 경험을 쌓은 엔지니어들이 참여하고 있다.에리스 양산과 차세대 칩 개발 회사는 이번 투자금은 모빌린트의 AI 반도체 ARIES (에리스)의 양산과 차세대 칩 REGULUS (레귤러스)의 개발에 사용할 예정이다.먼저 ARIES 양산을 통해 본격적으로 글로벌 AI반도체 시장 진출에 나선다. 2022년 AI반도체 ARIES를 개발해 다수의 고객사와 성공적으로 검증을 마쳤으며, ARIES가 장착된 제품 ‘MLA100’, ‘MLX-A1’ 2종을 개발했다.회사는 “모빌린트의 MLA100은 경쟁사 제품 대비 AI 성능은 4배가량 높고, 에너지 사용 수준은 5분의1 이하이며, 가격 또한 경쟁사 대비 2분의1 수준으로 고객사들의 평가가 우수하다”며 “양산을 시작해 국내외 AI 시장을 발빠르게 공략하겠다”고 밝혔다.2024년 하반기 ARIES 양산 이후의 본격적인 판매를 위하여 현재 모빌린트는 국내외 기업들과 실증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스마트팩토리, 스마트시티, 로봇 등 다양한 분야에 제품을 적용하고 검증을 마쳤다.모빌린트의 차세대 칩인 REGULUS는 독립형 (Standalone) AI반도체로 5W 이내의 전력으로 고성능 AI 기능을 수행할 수 있어 소형 로봇, 드론, 온디바이스 AI기기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다.신동주 모빌린트 대표는 “최적화 수준이 높고 사용 편의성이 뛰어난 AI 풀스택 소프트웨어가 최대 강점”이라며 “국내외 고객들로부터 검증을 마치고 경쟁력을 확인했다. 투자를 통해 양산 및 신제품 개발에 집중해 매출 중심의 성장 구조를 구축하고 글로벌 엣지 AI반도체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기관투자 담당자는 “모빌린트는 스타트업이지만 인공지능 반도체 기술과 트렌드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높은 개발진들로 이뤄져 글로벌 수준의 기술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특히, 엣지용 인공지능 반도체의 경우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갖고 있다고 판단한다. 세계적으로 AI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커져 괄목할 만한 성장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4.01.04 I 김현아 기자
양육비 미지급 부모 신상공개 ‘배드파더스’ 유죄 확정(상보)
  • 양육비 미지급 부모 신상공개 ‘배드파더스’ 유죄 확정(상보)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배드파더스(Bad Fathers·나쁜 아빠들)’라는 인터넷 사이트를 운영하며 양육비를 주지 않는 부모의 신상을 공개한 사이트 운영자 구본창(61)씨에 대해 유죄가 확정됐다. 대법원 전경.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4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구 씨의 상고심에서 벌금 100만원의 선고를 유예한 항소심 판결을 확정했다. 선고유예란 가벼운 범죄에 일정 기간 형의 선고를 보류했다가 면소(공소권이 사라져 기소되지 않음)된 것으로 간주하는 판결이다.구 씨는 지난 2019년 5월 자녀의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는 부모라고 제보를 받은 사람들의 얼굴 사진을 포함한 신상 정보를 배드파더스 사이트에 공개해 개인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벌금 300만 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1심은 지난 2020년 1월 국민참여재판에서 배심원 7명 전원 무죄 평결을 받고 “피고인의 활동은 공공의 이익을 위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구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하지만 2심 판단은 달랐다. 2심은 같은 해 9월 처음 열렸으나 당시 헌법재판소가 분명한 사실을 공표해도 명예훼손으로 처벌할 수 있도록 한 형법 307조 ‘사실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조항의 위헌 여부를 심리함에 따라 재판이 잠정 중단됐다.헌재는 2021년 2월 재판관 5대 4 의견으로 합헌 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매체가 다양해지면서 정보의 전파 속도가 빨라지고 파급 효과도 광범위하다는 점에서 사실적시 명예훼손죄의 입법 목적이 정당하다고 판단했다.이에 헌재 결정 후 8개월 만에 열린 2심에서 항소심 재판부는 원심을 파기하고 벌금형 선고를 유예했다. 2심은 “양육비 지급과 관련한 문제는 개인 간의 채권·채무가 아닌 공적 관심 사안인 것이 사실이나 사인이 양육비 미지급자의 신상정보를 공개하는 것은 차원을 달리하는 문제”라고 봤다. 이어 “사적 제재가 제한 없이 허용되면 개인의 사생활이나 인격권을 침해할 수 있다”며 “이 사건 신상정보에는 신원을 특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인 얼굴 사진을 비롯해 세부적인 직장명까지 포함돼 있는데 과연 공공의 이익을 위해 이런 정보가 필요한지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고 판시했다. 대법원은 사적 단체나 사인이 신상정보를 공개하는 경우 ‘사람을 비방할 목적’이 있다고 판단했다. 대법원은 “사이트의 주된 목적은 양육비 미지급자 개인의 신상정보를 일반인에게 공개해 인격권과 명예를 훼손하고 그에게 수치심을 느끼게 해 의무이행을 간접적으로 강제하려는 취지로 사적 제재 수단의 일환에 가깝다”며 “신상공개로 인한 영향력과 개인이 입게 될 불이익이나 피해의 정도 등을 두루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2024.01.04 I 백주아 기자
'김기동 체제' FC서울, 만능 미드필더 류재문 영입
  • '김기동 체제' FC서울, 만능 미드필더 류재문 영입
  • FC서울 유니폼을 입은 미드필더 류재문. 사진=FC서울[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리그1 FC서울이 ‘만능 미드필더’ 류재문(31)을 영입하며 중원 강화에 성공했다.FC서울은 “중원에 무게감을 더해줄 미드필더 류재문을 영입하며 더욱 안정된 미드필더진을 구축하게 됐다”고 4일 밝혔다.184cm 72kg의 탄탄한 피지컬을 지닌 류재문은 왕성한 활동량과 함께 지능적인 패스가 장점인 멀티 자원이다. 공격형 미드필더와 수비형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할 수 있다.FC서울은 “류재문이 신임 김기동 감독이 추구하는 많은 활동량을 기반으로 한 역동적인 축구 이행에 있어 필요한 자원이다”며 “팀에 단단하고 견고한 중원을 구축함에 있어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서해고와 영남대를 거쳐 2015년 대구에 입단해 프로 커리어를 시작한 류재문은 2020년까지 6시즌 동안 129경기 12득점 7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핵심 자원으로 활약했다. 이후 2021년 전북으로 이적해 2023년까지 54경기 3득점 4도움을 올리는 등 공수에서 연결 고리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다.류재문은 “FC서울은 열정적인 팬들이 있는 팀이고, 좋은 감독님도 새로 오셨다. 재밌고 공격적인 축구를 하면서 우승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기에 FC서울행을 결심했다”며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경기를 뛰면서 나 자신이 한 단계 발전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류재문은 오는 5일 소집돼 신임 김기동 감독을 비롯한 팀 동료들과 첫인사를 나누고 2024시즌을 위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돌입할 예정이다. FC서울의 1차 동계전지훈련은 9일부터 28일까지 태국 후아힌에서 진행된다.
2024.01.04 I 이석무 기자
대보건설, 2년만에 수주 1조원 돌파…"공공 부문 강점"
  • 대보건설, 2년만에 수주 1조원 돌파…"공공 부문 강점"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대보그룹 건설 계열사 대보건설이 2년 만에 수주 1조 원을 돌파했다. 대보건설은 지난해 수주 실적을 집계한 결과 1조 1170억 원을 수주했다고 4일 밝혔다. 대보건설은 2017년 최초로 수주 1조 원을 돌파한 이후 2020년과 2021년 2년 연속 수주 1조 원을 달성한 바 있다.고양 일산테크노밸리 조성공사 조감도. (사진=대보건설)대보건설은 토목 부문에서 울산지사 원유배관 교체공사, 외룡~봉화 천연가스 공급시설 제1공구 건설공사, 행정중심복합도시 5-2 생활권 조성공사 등을 수주했다. 특히 12월에는 올해 종합심사낙찰제 공사 중 마지막 대어로 꼽힌 인덕원~동탄선 복선전철 노반신설 공사 중 총 공사비 2025억 원 규모의 6공구를 수주하며 2년 만에 수주 1조 원 클럽 복귀를 알렸다. 건축 부문에서는 광주 종합운동장(주경기장) 건립공사를 수주했다.또 시공책임형 CM(CMR) 입찰 방식으로 평택고덕 A4블록 민간참여 공동주택사업, 고양 일산테크노밸리 조성공사를 수주했다. 일산테크노밸리는 경기북부 대표 자족형 최첨단도시를 건설하기 위해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법곳동 일원에 약 26만평(87만1840㎡) 규모의 단지를 조성하는 것으로 지하차도 1개소와 교량 5개소를 포함하고 있다. 이밖에 그린스마트스쿨 낙동초 외1교(금양중) 임대형 민간투자사업, 한국해양대학교 시설개선 임대형 민자사업(BTL) 등 교육 관련 민자사업에서도 실적을 추가했다.민간 부문에서는 부산 동매역 지식산업센터와 함께 부천 원종동 우성빌라 가로주택정비사업 등 다수의 정비사업을 수주했다.한편, 대보실업도 수주 목표 1000억 원을 초과한 1178억 원의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대보건설 관계자는 “꾸준히 역량을 축적해 온 공공부문의 강점을 살려 2년 만에 다시 1조 원을 돌파했다”며 “2024년에도 공공부문에 역량을 집중하고 민간과 공공아파트 6만 5000여가구의 실적을 바탕으로 사업성이 우수한 민간개발사업과 도시정비사업을 선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1.04 I 이윤화 기자
박민지, 최승빈, 김민규 올해는 벤츠 탄다..KCC오토와 후원 계약
  • 박민지, 최승빈, 김민규 올해는 벤츠 탄다..KCC오토와 후원 계약
  • 메르세데스-벤츠 공식딜러 KCC오토와 차량 후원 계약을 한 선수들이 모여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KCC오토)[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박민지도 김민규도 올해는 벤츠를 탄다.메르세데스-벤츠 공식딜러 KCC오토는 박민지와 최승빈, 김민규 등 3명과 추가로 후원 협약을 맺고 벤츠 차량을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기존 김한별, 이재경, 배용준, 서요섭, 김대현, 이가영, 안선주, 장하나를 포함해 차량을 지원받는 선수는 총 11명으로 늘었다.2021년과 2022년 6승씩 거두며 연속 상금왕을 차지한 박민지는 KLPGA 투어 부동의 일인자다. 2023시즌에도 2승으로 잠시 주춤했으나 올해 6승을 목표로 상금왕 재도전에 나선다.최승빈은 지난해 KPGA 선수권에서 프로 첫 우승을 차지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크지 않은 체구지만, 드라이버샷을 320야드를 넘게 치는 장타자다.2020년 데뷔한 김민규는 2022년 한국오픈을 제패하며 코리안투어의 강자로 우뚝 섰다.KCC오토 관계자는 “KPGA 그리고 KLPGA 정상급 선수와 후원 협약을 맺어 기쁘다”라며 “후원에 따라 KCC오토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인지도 향상은 물론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해 시너지 효과가 나길 기대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KCC오토는 전국에 9개 신차 전시장 및 9개 공식 서비스 센터, 3개의 인증 중고차 전시장을 운영하고 있다.
2024.01.04 I 주영로 기자
코스피, 6일만에 2600선 붕괴…FOMC 회의록 여파
  • 코스피, 6일만에 2600선 붕괴…FOMC 회의록 여파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가 이틀 연속 하락하며 4일 장 초반 하락세다. 종가 기준 6거래일 만에 2600선을 하회하고 있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8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08포인트(0.66%) 내린 2590.23에 거래 중이다. 개인이 2거래일 연속 사자에 나서며 341억원을 담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165억원, 177억원을 팔고 있다. 원 ·달러 환율이 전 거래일보다 5.7원 오른 1310.5원에 개장하며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204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260억원 매수 우위로 총 56억원의 매수세가 유입 중이다.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6% 내린 3만7430.19를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80% 하락한 4704.81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1.18% 내린 1만4592.21에 거래를 마쳤다.이날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공개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이사들이 지난달 기준금리가 정점에 도달했고 올해부터 금리 인하를 시작할 수 있다고 밝혔지만 이러한 금리 인하가 이뤄질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의사록에는 “정책 전망에 대해 논의하면서 참가자들은 이번 긴축 사이클에서 정책금리가 정점 또는 그 부근에 있을 것으로 보았지만, 실제 정책 경로는 경제가 어떻게 전개되는지에 달려 있다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이에 시장은 이번 의사록이 ‘매파적’ 성향이 강하다고 해석하고 있다. 대형주가 0.91% 내리는 가운데 중형주와 소형주는 0.63%, 0.15%씩 빠지고 있다. 운수창고와 통신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내리는 가운데 의약품, 철강금속, 운수장비, 기계는 1%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전 거래일보다 700원(0.91%) 내린 7만6300원에 거래 중이며 LG에너지솔루션(373220)도 1.20% 하락세다. 셀트리온(068270)과 포스코퓨처엠(003670)은 2.165, 2.41%씩 하락하고 있다. 포스코DX(022100)는 3.34% 내리며 코스피 이전상장 후 3거래일 연속 약세다. 한국석유(004090)(23.42%), 극동유화(014530)(7.30%) 등이 오르고 있다. 국제 유가가 상승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2.32달러(3.30%) 오른 배럴당 72.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로이터에 따르면 2020년 미국 드론에 의해 살해된 이란 최고 사령관 가셈 솔레이마니의 4주기 추모식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최소 103명이 사망하고 211명이 부상당했다.
2024.01.04 I 김인경 기자
SKT, 32만원 어린이폰 ‘ZEM폰 포켓몬에디션2’ 출시
  • SKT, 32만원 어린이폰 ‘ZEM폰 포켓몬에디션2’ 출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텔레콤(017670)(대표이사 사장 유영상)이 키즈용 LTE 스마트폰 ‘ZEM폰 포켓몬에디션2(AT-M130S)’를 5일 출시한다.‘ZEM폰 포켓몬에디션2’의 출고가는 31만 9,000원(VAT 포함)이며, 제조사는 국내 업체 에이엘티(ALT)다. ALT는 모바일폰과 각종 셋톱 박스 등을 만드는 회사로, SKT와는 2020년 ZEM폰을 출시한 바 있다. 다만, ‘ZEM 포켓몬에디션1’은 작년에 삼성전자 단말로 출시했다.SKT는 이번에 전작에서도 반응이 좋았던 포켓몬 캐릭터를 활용해 풍성한 패키지를 구성했다. 패키지 박스는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레디백이며, ‘내가 꾸미는 DIY 액세서리’를 콘셉트로 포켓몬 캐릭터를 활용해 꾸밀 수 있는 투명 케이스, 캐릭터 키링과 이니셜 파츠, 스티커 등이 포함돼 있다.SKT 홍보 모델이 ‘ZEM폰 포켓몬에디션 2’와 단말 패키지를 소개하는 모습모든 제품은 KC인증을 받아 어린이들이 유해물질 걱정없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이번 단말은 고객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어린이 고객에게 최적화됐다. 어린이 손에 꼭 맞는 5.8인치 HD+ 디스플레이, 3350mAh 배터리, 5000만+500만 화소의 후면 듀얼 카메라, 6GB RAM과 128GB 저장공간, IP68 방수방진 지원 등 준수한 스펙을 갖추고 있다.안전에 대한 우려를 덜 수 있는 안심 케어 기능이 탑재돼 있다. 측면에 위치한 버튼을 5초 이상 길게 누르면 ZEM앱을 통해 등록된 보호자에게 위치가 전송되는 SOS 기능과 연락처에 없는 번호나 별도 설정한 번호의 전화와 문자를 차단하는 수신 차단 기능이 있다. 이를 통해 어린이 고객이 보이스피싱, 광고 메시지 등에 노출되는 우려를 차단할 수 있다.이 밖에도 ZEM폰 포켓몬에디션2에는 스마트폰, 일상 생활, 금융, 어학 등 다양한 방면에서 아이의 올바른 습관을 만들어가는 서비스들이 탑재돼 있다.‘ZEM앱’을 통해 아이의 스마트폰 전체 사용시간 및 사용 가능 앱과 사용시간을 맞춤 관리할 수 있고, 부모-자녀간 소통하며 바른 생활 습관도 만들어 갈 수 있다. 실시간 아이 위치 조회, 유해 콘텐츠 차단 및 스몸비(Smombie : smartphone zombie) 방지 등 안심 케어 기능도 제공한다.이와 함께 양치질을 통해 포켓몬을 수집하여 도감을 채우며 즐겁게 양치 습관을 길러 나갈 수 있는 ‘포켓몬스마일’, 카카오뱅크와 제휴하여 만 7세부터 아이들의 첫 금융이자 용돈 서비스로 활용할 수 있는 ‘카카오뱅크 mini’, 다양한 언어를 학습하는 데에 용이한 ‘네이버 사전’, ’단어퀴즈’ 등도 선탑재돼 있다.한편 ZEM폰 포켓몬에디션2를 구매하여 2024년 12월 31일까지 카카오뱅크 mini에 첫 로그인 시 5천원을 지급한다. 3월 31일까지 보호자 동의 절차를 진행하는 고객의 보호자에게도 5천원을 지급하는 신학기 프로모션도 진행한다.SKT 유철준 Smart Device CT 담당(부사장)은 “어린이 고객에게 딱 맞는 단말과 액세서리, 부모님까지 만족할 수 있는 안심 기능과 서비스로 패키지를 구성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는 스마트폰을 지속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1.04 I 김현아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