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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단신도시 101역세권 개발, 롯데건설 컨소시엄 선정
- 검단신도시 1단계 역세권 개발사업 위치도. (자료 = 인천도시공사 제공)[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도시공사는 검단신도시 1단계 ‘101 역세권 개발사업 민간사업자 공모’ 사업제안서 평가 결과 롯데건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롯데건설 컨소시엄은 대표사인 롯데건설과 함께 금호건설, SDAMC, 메리츠증권, 하이투자증권, 대신증권 등 전체 6개 회사로 구성됐고 롯데건설이 금호건설과 함께 책임준공을 한다.앞서 인천도시공사는 8월14일 롯데건설 컨소시엄과 호반건설 컨소시엄의 사업제안서를 접수했고 같은 달 28일 선정평가위원회를 거쳐 롯데건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101역세권 개발사업은 검단 1단계 특화구역인 넥스트 콤플렉스에 해당하는 상업용지 C1·C9와 주상복합용지 RC1(390가구) 등 대지면적 4만9540㎡에 문화·상업·업무·주거시설을 포함한 신개념 복합문화공간을 개발하는 것이다. 민간사업자는 복합상업시설을 1단계 지역의 랜드마크로 건축하고 6개 개발필수시설(멀티플렉스영화관, 대형서점, 문화센터, 컨벤션, 키즈테마파크, 스포츠테마파크 등)을 연면적 5만5000㎡ 이상으로 건설할 계획이다.또 해당 부지가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선 역세권임을 감안해 지하철 출입구 2곳을 복합상업시설과 연계해 개설하고 연접한 4개 획지(C9-①·C9-②·C1·RC1) 간 유무형적 연계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이번 사업은 향후 도시공사가 출자 참여를 검토할 예정으로 사업 안정성이 보장된다. 사업부지 인근에는 인천지법 북부지원, 인천지검 북부지청 설치가 확정됐고 검단신도시와 배후 인구가 40만명 이상으로 안정적인 수요가 확보된다.도시공사는 올해 안에 우선협상대상자와 사업협약을 할 예정이다. 협약체결 1개월 뒤 토지매매계약을 하고 1단계 부지의 조속한 활성화를 위해 토지계약 체결 뒤 2년 내 착공, 착공 뒤 4년 내 준공할 방침이다.공사 관계자는 “검단신도시 1단계 역세권 특화구역의 본격적인 추진을 통해 신도시의 랜드마크를 구축하겠다”며 “이를 기폭제로 2·3단계 특화구역 역시 차별화된 개발을 통해 검단신도시가 수도권 서북부의 대표 도시로 자리매김하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 올해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 72개 단지 분양 예정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올해 1000가구 이상의 대규모 아파트 분양이 최소 70단지에서 예정돼있다.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앞으로 올해 전국에서 분양 예정인 1000가구 이상 아파트는 72개 단지, 13만7679가구로 나타났다. 통상 1000가구 이상을 지칭하는 대단지 아파트는 소규모 아파트 단지보다 청약 대기자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가구수가 많을수록 상징성이 높아 지역에서 대장주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지난달 서울 은평구에서 분양한 ‘DMC SK뷰 아이파크 포레’는 1순위 평균 340.27대 1로 비슷한 시기 DMC 일대에 공급된 4개 단지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4개 단지 중 규모가 가장 큰 대단지로 조성된 점이 작용했다고 보고 있다. 이 단지는 총 1464가구 규모로 앞서 분양한 3개 단지보다 규모 면에서 앞선다.특히 9월 분양을 앞둔 대규모 아파트 단지에 관심이 쏠린다. 대우건설은 9월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 일원에서 ‘영흥공원 푸르지오 파크비엔’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13개동, 전용면적 77㎡, 84㎡, 117㎡ 총 1509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영흥공원 푸르지오 파크비엔’ 조감도수원시 최초의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추진돼 단지를 둘러싼 영흥공원을 집 앞 마당처럼 이용할 수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푸르지오만의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인 ‘푸르지오 클린 에어시스템’이 도입되며 실별온도제어 시스템과 원패스 시스템, 실시간 에너지모니터링 시스템(G.P) 등 첨단 시스템들이 적용된다.HDC현대산업개발과 포스코건설은 9월 경상북도 구미시 원평1구 원평동 일원에서 ‘구미 아이파크 더샵’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상 최고 42층, 12개동, 전용면적 39~101㎡ 총 1610가구 규모로 구성되며 이 중 1,314가구가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중흥토건과 두산건설은 9월 광주광역시 북구 임동 일원에서 ‘금남로 중흥S-클래스&두산위브더제니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대 39층, 14개동, 아파트 전용면적 59~107㎡ 2240가구와 오피스텔 전용면적 27~57㎡ 250호실 등 총 2490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광주지하철 1호선 양동시장역이 인접한 역세권 단지로 금남로 등 광주지역 주요도심을 빠르게 이동할 수 있으며, 2024년 개통 예정인 광주 도시철도 2호선 환승도 가능하다. 도보권에 수창초·서림초·북성중 등 다양한 학군이 위치해 있다.
- [2021예산안]디지털·그린뉴딜 등 21조 투입…일자리 36만개 만든다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코로나19 위기에 대응한 경기 부양책인 한국판 뉴딜에 내년 21조원대 예산을 집중 투입한다. 디지털 활용 인프라를 강화하고 사회간접자본(SOC)의 디지털화, 학교·건물·산업단지 그린 리모델링을 추진해 36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국민취업지원제도 등 고용·사회안전망도 확충한다. 한국판 뉴딜의 민간 참여를 위해 1조원 규모 ‘뉴딜투자펀드’도 조성할 방침이다.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7월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데이터 수집·활용 본격화, 스마트 도로·철도 구축정부는 1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2021년 예산안을 마련해 오는 3일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번 예산안은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한국판 뉴딜의 본격화를 골자로 삼았다. 한국판 뉴딜이란 2025년까지 국비 114조원을 포함한 160조원을 투자해 디지털·그린뉴딜과 안전망을 강화하는 국책 사업이다.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내년은 코로나 이후 글로벌 경제 선도를 위한 새로운 국가발전전략인 한국판 뉴딜을 본격화하는 원년”이라며 “내년 국비 기준으로 21조3000억 원, 지방비 등까지 총 32조5000억원을 투자해 36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소개했다.디지털 뉴딜은 7조9000억원을 들여 D.N.A(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AI)) 생태계 강화와 비대면 산업 육성, 사회간접자본(SOC) 디지털화를 추진한다.데이터 수집·활용을 위한 플랫폼인 ‘데이터 댐’ 사업을 위해서는 자율주행 영상데이터 등 AI 학습용 데이터(150종)를 구축하고 의료기기 안전 등 4만4000개의 공공데이터를 개방한다.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AI를 활용토록 바우처를 지원하고 증강현실(VR)·가상현실(AR)·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스마트 박물관·미술관 113개를 구축한다.지능형 정부 분야에서는 전자소송이나 민원처리 등 57개의 비대면 공공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복지급여 부정수급 관리, 중개인 없는 부동산거래 등 19개 분야에서 블록체인 활용을 실증한다. 행정기관에 5세대 이동통신(5G) 국가망 시범 구축과 클라우드 적용을 통해 스마트 업무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의료분야에서는 호흡기 전담 클리닉을 기존 500개에 500개 추가 설치하고 토종 AI의사인 닥터앤서의 분석기능을 8개 질환에서 20개 질환으로 강화해 안전한 진료 환경을 구축한다.2022년까지는 국도의 100%를 정밀도로지도로 제작하는 등 공간정보를 디지털로 구현하는 디지털 트윈 사업을 추진한다. 공동구와 상하수관 등 15종의 지하구조물 3차원(3D) 지도와 재난안전관리 통합플랫폼도 구축한다.SOC 디지털화 사업으로는 국도 50%에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과 철도 62%에 IoT 설치, 국가 하천 57%에 원격수문제어장치 설치를 추진한다. 신속·정확한 출입국 수속과 감염병 예방을 위해 전국 15개 공항에 비대면 생체인식시스템도 도입한다.한국판 뉴딜 추진 계획. 기획재정부 제공◇노후 건물·산단 디지털화, 1조 뉴딜펀드 조성내년 8조원을 투자하는 그린 뉴딜은 도시·공간·생활 인프라 녹색 전환과 저탄소·분산형 에너지 확산 등에 초점을 맞췄다.우선 노후건물과 산업단지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신재생에너지를 도입하는 그린 리모델링을 실시한다.519개의 초·중·고 노후건물은 태양광과 친환경 단열재 및 무선 통신망(와이파이)·전자칠판·빔프로젝터를 보급해 친환경·디지털 교육환경으로 전환한다.노후 공공건축물(1085동)과 공공임대주택(8만2000호)는 단열재 교체 등 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실시해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학교 주변 통학로 등은 전선·통신선 공동지중화를 진행할 예정이다.7개 산업단지는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에너지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스마트 생태공장과 클린팩토리도 구축해 미세먼지 방출량을 낮출 계획이다.신재생에너지와 친환경차 개발에도 속도를 낸다. 3GW급 대규모 해상풍력단지 입지를 발굴해 조기 구축을 유도하고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투자에 금융 지원을 확대한다. 수소에너지의 생산부터 활용을 전담할 수소도시도 3곳 조성한다.전기·수소차 11만6000대 보급을 위해 1조6000억원을 지원하고 노후 차량 3만2000대의 친환경 전환 또는 조기 폐차에 6000억원을 투입한다.안전망 강화 예산은 5조4000억원 규모다. 국민취업지원제도 신설, 생계급여 부양의무자 기준 폐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등 고용·사회 안전망 확충에 가장 많은 4조7000억원을 투입한다.디지털·그린 인재 양성과 직업 훈련체계 개편, 농어촌·취약계층 디지털 접근성 강화도 추진한다.정부는 한국판 뉴딜의 민간 투자 및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뉴딜 펀드도 마련한다. 2025년까지 정부·정책금융기관·민간이 함께 재원을 조성해 디지털 인프라, 그린·바이오 등 한국형 뉴딜 핵심분야에 투자한다.안도걸 기재부 예산실장은 “올해 추가경정예산부터 시작한 스마트 대한민국 펀드를 통해 1조원을 조성할 계획”이라며 “이중 정부가 마중물 투자로 40% 정도인 4000억원을 예산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기획재정부 제공
- ‘빛의 과학, 문화재의 비밀을 밝히다’ 특별전 온라인 선 공개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국립중앙박물관은 ‘빛의 과학, 문화재의 비밀을 밝히다’ 특별전을 온라인 영상으로 먼저 공개한다고 31일 밝혔다.국립중앙박물관 보존과학부에서 준비한 ‘빛의 과학, 문화재의 비밀을 밝히다’ 특별전은 ‘첨단과학으로 밝혀낸 문화재의 숨겨진 비밀’이 주제다. 문화재 속에 담긴 중요한 정보를 자연과학의 측면에서 다룬다. 국보 제91호 ‘기마인물형토기’ 등 총 57건 67점이 출품됐다.전시는 △제1부 보이는 빛, 문화재의 색이 되다 △제2부 보이지 않는 빛 문화재의 비밀을 밝히다 △제3부 문화재를 진찰하다 등 총 3부로 이뤄졌다.제1부에서는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유리구슬을 볼 수 있다. 이 유리구슬들은 백제 무령왕릉의 왕과 왕비의 머리, 가슴, 허리 부분을 중심으로 출토됐다. 엑스선 형광분석기로 분석한 결과 산화나트륨을 융제로 사용한 소다 유리로 확인됐다. 자색을 띄는 유리구슬은 산화칼륨을 융제로 한 포타시(Potash) 유리다. 또 다양한 색상을 나타내기 위해 청색, 주황색, 적색은 구리, 황색, 녹색은 납, 자색은 철과 망간 성분의 착색제를 사용한 점이 밝혀졌다.제2부의 주요 작품은 국보 제91호 ‘기마인물형토기’다. 이 토기 인물상은 신라인의 의복과 말갖춤 등 당시의 생활모습을 정교하게 표현한 걸작이다. 외부에서 볼 때는 말을 탄 사람을 형상화한 장식용 조각처럼 보인다. 하지만 컴퓨터 단층촬영(CT) 조사 결과 인물 뒤에 위치한 깔대기 모양의 구멍 안에 물이나 술을 넣고 다시 말 가슴에 있는 긴 선처럼 보이는 부분을 통해 물을 따를 수 있는 주전자로 제작됐음이 확인됐다. 말 내부의 체적을 계측한 결과 240㎖ 정도의 물을 담을 수 있다.제3부에서는 조선시대 목조석가불좌상을 만나볼 수 있다. 이 목조석가불좌상은 조선시대의 작품으로 오른쪽 어깨를 드러내고 있으며 오른손으로는 땅을 가리키는 ‘항마촉지인’을 하고 있다. 현재 상태는 표면의 금박이 심하게 떨어져 나가는 등 훼손이 심각하다. CT조사 결과 불상 안에서 다양한 종이와 직물, 후령통(복장물을 담는 통)등 다양한 복장물이 발견됐다. 복장물은 불상을 만들 때 그 가슴에 넣는 물건을 뜻한다. 주로 금, 은, 칠보(七寶)와 같은 보물과 서책 등을 넣는다.특별전 영상은 국립중앙박물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시는 박물관이 재개관하는 시점부터 오는 11월 15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진행된다.
- "외곽순환도로, 1일부턴 '수도권제1순환선' 입니다"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29년간 사용한 고속국도 제100호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라는 이름이 오는 9월 1일부터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로 바뀐다.30일 경기도에 따르면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명칭 변경’은 지난 2016년 4월 경기도의회 차원에서 시작한 이후 민선 7기 이재명 경기도지사도 공약사항으로 추진해 노선이 경유하는 서울시와 인천시 등 모든 지방자치단체의 동의를 얻어 지난해 6월 국토교통부에 명칭 개정을 요청, 1년 만인 올해 6월 1일 국토부 도로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최종 통과했다.‘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로의 의정부 구간 전경.(사진=의정부시)이후 지난 6월 4일 국토교통부의 도로노선 변경 고시 후 3개월의 표지판 정비기간을 거쳐 9월 1일부터는 공식적으로 ‘수도권제1순환선’이라는 이름만 사용한다.도는 고속도로 명칭 변경에 따른 도로 이용자들의 혼란을 방지하고 안전한 도로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정비기간 동안 한국도로공사와 시·군·구 등 21개 도로관리기관과 협력, 기존 노선명이 표기된 도로표지판을 모두 새로운 노선명과 안내지명으로 정비했다.또 G버스TV와 옥외전광판, 고속버스 터미널, KTX 열차 등 다중이용시설 에 홍보영상을 송출하고 고속도로 톨게이트와 도로전광표지(VMS)에는 홍보문자를 표출하는 동시에 현수막, 반상회보, 인터넷 포털 뉴스 등 각종 온-오프라인 매체를 활용, 고속도로 노선명 변경 정보를 지속 안내함으로써 새로운 명칭이 조기 정착될 수 있도록 했다.박일하 건설국장은 “수도권제1순환선이 단 몇 글자에 불과한 변경이지만 이 변화가 수도권의 상생협력은 물론 지방정부 사이에 존중과 균형을 통한 진정한 지방자치 발전의 시작을 가져올 것”이라며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이 새로운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 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수도권제1순환선은 경기도 14개 시를 포함해 서울(송파·노원ㆍ강동구), 인천(부평·계양ㆍ남동구) 등 3개 광역자치단체의 20개 기초자치단체를 경유하는 총 128㎞ 왕복 8차로 고속도로로 수도권 1기 신도시 교통난 해소를 위해 1988년 착공해 2007년 완전 개통했다.
- [주간실거래가]부동산대책·코로나 재확산 여파?…반포자이 46억 ‘1위’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대책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서울 아파트값이 안정화 될지 주목된다. 반포자이 전용면적 244.97㎡는 46억원으로 서울 주간 최고가를 기록했다.30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29일까지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실거래가 신고까지 완료한 서울 아파트 거래건수는 106건이다.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반포자이 전용면적 244.97㎡는 46억원(23층)에 팔려 서울 아파트 주간 최고가를 기록하며 보합세를 이어갔다. 이 면적형의 직전가는 지난달 거래된 46억원(24층)으로 시세가 같다. 비슷한 면적형인 244.62㎡도 지난 4월 46억원(26층)에 팔린 바 있다. 반포자이는 반포주공 3단지를 재건축해 2009년 준공한 아파트다. 3410가구, 44동 규모로 이뤄졌다. 지하철 9호선 사평역과 7호선 반포역이 단지와 접해 있고, 경부고속도로 잠원IC·반포IC도 근처에 있다. 반포1동 주민센터,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센트럴시티터미널, 신세계백화점, 뉴코아아울렛,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구립반포도서관이 가깝다. 단지 안에 원촌초등학교, 원촌중학교가 있으다. 서원초등학교, 원명초등학교, 경원중학교, 반포고등학교도 인근에 있다. 반포자이 전경. (사진=네이버부동산)이어 강남구 압구정동에 위치한 신현대12차 전용 107㎡가 24억3000만원(12층)에 팔리며 뒤를 이었다. 이 면적형의 직전가는 지난 10일 거래된 26억원(3층)이다. 한 달도 되지 않아 1억7000만원 저렴한 가격에 거래됐다. 송파구 문정동에 위치한 올림픽훼미리타운 전용 192㎡는 20억5000만원(14층)에 팔렸다. 급매물이다. 이 면적형은 지난달 25억4000만원(10층)에 거래된 바 있다. 무려 5억원 가까이 낮은 가격에 거래가 이뤄진 셈이다. 한편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8월 넷째주(24일 기준) 서울의 주간 아파트값은 0.01% 상승해 지난주(0.02%)보다 상승폭이 0.01%포인트 줄었다. 12주 연속 상승한 것이지만, 상승폭은 지난달 이후부터 매주 완만해지고 있다.서초·송파구는 3주 연속 보합(0.00%)을 이어갔고, 강남구와 강동구는 3주 연속 0.01% 상승에 머물렀다. 은평구·중랑구(0.03%)를 제외한 나머지 서울 지역은 모두 0.01∼0.02% 상승에 그쳤다. 지난주보다 상승률이 높아진 구는 서울에 한 곳도 없었다.
- 이마트, 어획량 급감 꽃게 물량 확보…도매가 대비 37% 싸게 판다
- (사진=이마트)[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이마트는 긴 장마·태풍으로 인한 열악한 꽃게 어획 상황에도 최대 물량을 확보해 가을 햇 꽃게 행사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이마트에 따르면 오는 9월 2일까지 꽃게를 100g 당 980원에 판매한다. 지난 27 노량진 수산시장 숫꽃게 경매 시세가 kg당 1만 5545원인 것을 고려하면 도매가보다 약 37% 저렴한 수치다.이마트는 이번 행사를 위해 가을 햇 꽃게 70톤 물량을 확보했다. 각 이마트 점포당 하루에 약 400~800마리 가량 입점되는 셈이다.이마트가 대량의 꽃게 물량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수 있는 이유는 총 50척의 선박 계약을 통해 꽃게를 직거래로 확보해서다. 이 덕분에 물량을 구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가격 역시 낮출 수 있었다.꽃게는 올해 열악한 상황을 맞이했다. 보통 꽃게는 봄, 가을을 제철로 치는데, 봄철 꽃게는 알이 꽉 찬 ‘암 꽃게’, 가을 꽃게는 살이 꽉 찬 ‘숫 꽃게’로 유명하다.올해 봄 암 꽃게는 어획 상황이 좋지 않았다. 특히 상반기에는 처음으로 봄 꽃게판매를 포기할 정도로 꽃게 시세가 급등하기도 했다. 작년 대비 꽃게 생산량이 급감한 탓이다.실제, 해양수산부 수산정보포탈에 따르면, 올해 봄 꽃게 시즌인 4~5월 꽃게 어획량은 1742톤으로 작년 대비 38.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봄꽃게 어획량이 줄어들었지만 어민들은 코로나19로 중국어선 어획 감소와 다양한 방류사업 덕택에 가을 꽃게는 어획량이 좋을 것으로 기대했다.하지만 가을 꽃게는 시작도 하기 전에 난관을 맞았다. 5주간 지속한 긴 장마로 서해 표층 수온이 작년 대비 2~3도 낮아졌고, 꽃게 탈피가 늦어져 금어기 해제 이후부터 100g 미만의 ‘체장 미달’ 꽃게가 주로 잡혔기 때문이다.‘체장 미달’의 경우 어획 후 다시 바다에 놓아줘야 하기 때문에 시간과 인력이 두 배로 들게 된다.또한, 지난 20일 자정부터 금어기가 끝난 꽃게는 8호 태풍 ‘바비’를 만나 약 4일간(8월 25~28일) 어획을 못하게 됐다. 따라서, 금어기는 10일 전에 끝났지만, 실제 9일이 지난 29일부터 본격적으로 어획에 들어간 셈이다.꽃게의 수난은 10년전부터 지속되고 있다. 꽃게 어획량이 매년 큰 폭으로 줄고 있다.국내 꽃게 생산량은 정점을 찍었던 2010년 이후 매년 내리막 추세를 보이고 있다.2010년 3만 3193톤이었던 연간 꽃게 생산량은 9년만에 1/3 수준인 1만 2306톤으로 감소했다. 2018년 보다는 소폭 증가 했지만, 과거 꽃게 생산량이 2~3만톤을 넘던 시절에 비해서는 어획량이 크게 줄은 것이다.김상민 이마트 갑각류 바이어는 “긴 장마, 태풍 등으로 매년 지속적인 감소를 보이던 꽃게 어획량이 8월 기상 악화로 더욱 힘들어졌다”며 “이에 이마트는 선단 계약을 통해 꽃게 물량을 확보, 신선한 꽃게를 저렴한 가격에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