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김치는 괜찮아요”...청양 김치공장 집단감염
  • [퇴근길 뉴스] “김치는 괜찮아요”...청양 김치공장 집단감염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이데일리가 오늘 하루의 주요 이슈를 모아 [퇴근길 뉴스]로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세상 소식을 매일 오후 5시에 배달합니다. [편집자주]◇ “김치는 괜찮아요”…‘코로나19 집단감염’ 청양 김치공장방역 당국이 18명의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충남 청양군 김치공장의 김치 50톤을 전량 회수해 폐기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소비자의 우려가 커지자 방역 당국은 “현재까지 음식물을 통한 감염 사례는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만에 하나 (바이러스가 묻어 있는 음식을) 섭취했을 경우 위의 산도 등으로 인해 바이러스의 파괴가 즉시 이뤄진다”고 설명했습니다.3일 오전 17명의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충남 청양군 비봉면 한 김치공장이 폐쇄되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마이삭’보다 더 센 ‘하이선’ 온다”…중남부 비상‘바비’, ‘마이삭’ 보다 더 센 태풍이 일본 열도에서 북상 중이어서 복구작업이 덜 끝난 한반도 중남부가 또다시 큰 위험에 놓였습니다. 제주도와 남부지방을 할퀴고 간 제8호 태풍 바비에 이어 제9호 태풍 마이삭이 물러가자마자 이번에는 초강력 태풍인 ‘하이선’이 한반도를 향해 성큼 다가오고 있습니다. 하이선의 세기는 현재 중간 수준이나 이날 밤 강한 태풍, 4일에는 매우 강한 태풍으로 점차 발달할 전망입니다. 특히 7일께 경남 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는 하이선은 기세를 몰아 한반도 중앙을 따라 올라올 가능성이 커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제10호 태풍 하이선(HAISHEN) 예상 이동경로 (사진=기상청 홈페이지)◇ “정책형 뉴딜펀드, 원금보장 아니지만 사실상 보장 효과”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이날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형 뉴딜펀드’와 관련해 “원금보장은 아니지만 사실상 원금보장 효과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은 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뉴딜펀드 조성 브리핑에서 ‘그간 뉴딜펀드가 원금보장을 추구한다고 표현됐는데 원금보장을 확약해준다는 것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그는 “정부 재정이 자(子)펀드에 평균 35%로 후순위로 출자하는데 이는 펀드가 투자해서 손실이 35% 날 때까지는 손실을 다 흡수한다는 얘기”라고 설명했습니다다.◇ 국회, 나흘 만에 다시 ‘코로나 셧다운’…정치일정 중단국회 본관에 근무하는 이종배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실 비서가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국회가 사실상 다시 ‘셧다운’ 됐습니다. 지난달 27일 확진자 발생으로 전면 폐쇄됐다 방역을 거쳐 30일 다시 문을 연 지 나흘만입니다. 정기국회 개회 이틀째입니다. 국회는 이날 해당 직원의 확진 사실을 통보받은 직후 본관 1·2층과 소통관 1층 등 확진자 동선이 확인된 곳의 출입을 막고 본관 내 회의와 행사를 전면 금지한 후 방역작업을 벌였습니다.◇ 정경심 재판에 나온 조국, 증언거부…검찰 “진실 밝히겠다더니”자녀 입시 비리와 사모펀드 의혹 등으로 기소된 조국 법무부 전 장관이 배우자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으나 증언을 거부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는 이날 정 교수의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 사건 공판에 조 전 장관을 증인으로 불렀습니다. 조 전 장관은 이날 법정에서 증인 선서를 한 뒤 “나는 배우자의 공범으로 기소돼 재판이 진행 중”이라며 “이 법정에서 진행되는 검찰의 신문에 형사소송법상 부여된 권리를 행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자녀 입시비리·사모펀드‘ 관련 혐의를 받는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3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교조 7년 만에 합법화 길 열려…대법 “법외노조 처분 위법”해직 교원이 가입했다는 이유로 정부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에 통보한 법외노조 처분이 법을 위반해 무효라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습니다. 이로써 전교조는 법외노조 처분을 받은 지 7년만에 합법노조 지위를 회복할 수 있게 됐습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이날 전교조가 고용노동부를 상대로 낸 법외노조 통보 처분 취소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한 원심을 깨고 원고 승소 취지로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습니다.◇ 황정음, 결혼 4년 만에 파경…“사유는 확인 불가”배우 황정음이 결혼 4년 만에 파경을 맞았습니다.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이날 “황정음이 이혼조정신청서를 제출했다”라며 “원만하게 이혼협의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전했습니다. 소속사는 “이혼 사유 등의 세부 사항은 개인의 사생활이라 밝힐 수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황정음은 2016년 프로골퍼 출신 사업가 이모 씨와 결혼해, 이듬해 8월 득남 소식을 전한 바 있습니다.지난 6월 남편 이모 씨와 함께 데이트 하는 사진을 SNS에 올린 황정음
2020.09.03 I 박지혜 기자
'혈세 원금보장'...뉴딜펀드 첫발부터 논란
  • '혈세 원금보장'...뉴딜펀드 첫발부터 논란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문재인 정부가 한국판 뉴딜사업에 투지하는 20조원 규모의 ‘뉴딜펀드’ 조성 방안을 공개했다. 정부 재정을 마중물로 삼고, 민간 금융기관과 일반 국민까지 적극적으로 참여시킨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사실상의 원금 보장”을 강조하며 투자를 권유하지만, 투자위험을 국민 세금으로 메우는 형태여서 논란이 예상된다.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전 청와대에서 제1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정부는 3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1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서 ‘국민참여형 뉴딜펀드 조성 및 뉴딜금융 지원 방안’ 세부내용을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이 회의를 직접 주재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와 은성수 금융위원장, 주요 정책금융기관장들과 함께 10대 금융지주 회장 등이 참석했다.뉴딜펀드는 ‘관제펀드’의 성격을 갖는다. 앞으로 5년간 정부가 3조원, 정책금융기관이 4조원을 먼저 투입하고, 이후 은행·연기금 등 금융기관과 일반 국민이 13조원을 매칭해 총 20조원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일반 국민들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정부는 별도로 최대 1조원 규모의 가칭 ‘국민참여펀드’도 만들 계획이다.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 성공은 민간투자가 활성화되고 국민이 역동적으로 참여할 때 가능하다”라며 “시중의 풍부한 유동성을 부동산 등 비생산적 부문에서 생산적 부문으로 이동시킨다는 측면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정부는 뉴딜펀드가 사실상 원금을 보장하는 구조라고 강조한다. 민간자금을 선순위로 출자하고, 정부 자금은 후순위 출자를 해 민간의 투자위험을 최소화하겠다는 것이다. 투자대상에 문제가 생기더라도 선순위 출자인 민간 자금이 먼저 변제받을 수 있지 않겠느냐는 것이다.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정부 재정이 평균 35%로 후순위 출자하게 되면, 펀드에서 손실이 발생해도 -35%까지는 (정부가) 손실을 흡수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도 “정부가 사실상 (원금을) 보장하는 것과 유사한 효과”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정부 재정은 곧 세금으로 조성된 돈이다. 정부가 사실상 원금보장을 위해 재정을 사용하겠다고 하지만, 결국 그 위험 부담은 다시 국민이 지는 구조라는 지적이 나온다. 전성인 홍익대 경제학부 교수는 “국민들 호주머니에서 나간 돈으로 투자가 안전하다고 주장하는 셈”이라며 “투자위험 부담의 주체와 이익을 얻는 주체가 사실상 동일하다”고 말했다.이밖에도 정부는 △세제지원을 통한 뉴딜 인프라펀드 육성 △제도개선을 통한 민간 뉴딜펀드 활성화 등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5년간 한국판 뉴딜 프로젝트와 기업에 정책금융과 민간금융에서 각각 100조원과 70조원의 자금을 투입할 계획이다.[이데일리 이동훈 기자]
2020.09.03 I 이승현 기자
'오보청' 불명예 벗었다…기상청, 태풍 '마이삭' 예상경로 정확
  • '오보청' 불명예 벗었다…기상청, 태풍 '마이삭' 예상경로 정확
  • 3일 오후 경남 양산시 에덴밸리 리조트 인근에 있는 풍력발전기 한 대가 파손돼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올 여름 연이은 기상예보로 ‘오보청’(오보를 남발하는 기상청)이라는 불명예까지 얻은 기상청이 이번 제9호 태풍 ’마이삭‘의 이동경로를 정확히 예측하면서 해외 기상청에게 ‘판정 승’을 거뒀다.당초 태풍 마이삭의 이동 경로를 두고 한국과 일본, 미국이 다른 예측을 내놓았다.기상청은 지난 2일 마이삭이 제주도를 지나 3일 오전 2시께 강도 ‘강’으로 부산에 최근접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 마이삭 기상청 예보보다 이른 3일 오전 1시께 경남 거제·통영을 거쳐 오전 2시 20분께 부산으로 상륙했다.반면 일본 기상청은 마이삭이 전남과 경남 사이로 상륙한 뒤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했고, 미국 태풍경로센터는 여수와 남해 사이로 들어와 중국으로 이동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한국 기상청의 예측보다 서쪽으로 더 치우칠 것으로 예보한 것이다.앞서 우리나라 기상청은 장마가 연이어 겹치면서 오보청, 기상중계청, 구라청 등 불명예스러운 별명을 얻었다. 이에 정확도가 높은 해외 기상청을 찾는 ‘기상 망명족’까지 생기기도 했다.하지만 기상청은 이번 태풍 예보로 오보청의 불명예를 씻었다. 마이삭의 이동경로가 기상청 예보와 거의 일치했기 때문이다.3일 경북 경주시 감포읍 한 도로변에 태풍 마이삭의 강풍에 뜯겨 날아온 지붕이 놓여 있다. (사진=연합뉴스)이에 일본 기상청은 지난 2일 오후 8시께 “마이삭이 3일 새벽 경남 남해안에 상륙할 전망”이라고 예상 경로를 수정했다.한편 태풍 ‘마이삭’의 영향으로 1명이 숨지고 26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정전 피해를 겪은 가구는 모두 27만 8601가구에 달했다. 이 가운데 71.6%에 해당하는 19만 9435가구는 응급복구가 완료됐으나 나머지 7만 9166가구는 여전히 정전 상태다.태풍 마이삭의 피해가 수습되지 않은 가운데 제10호 태풍 하이선 접근 소식에 우려가 커지고 있다.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하이선의 이동 경로는 일본을 거쳐 7일께 경남 해안으로 상륙한 뒤 우리나라 중앙을 관통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아직은 유동성이 커 구체적인 경로는 바뀔 수 있다.제9호 태풍 ‘마이삭’ (사진=기상청 홈페이지)
2020.09.03 I 김민정 기자
태풍 ‘마이삭’에 1명 숨지고 1명 부상…27만 가구 정전에 큰 불편(종합)
  • 태풍 ‘마이삭’에 1명 숨지고 1명 부상…27만 가구 정전에 큰 불편(종합)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경상도를 관통한 제9호 태풍 ‘마이삭’으로 유치창이 깨지는 등 안전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이재민은 26명이 발생했고, 27만 가구는 강풍으로 인한 정전으로 큰 불편을 겪기도 했다. 마이삭은 최대풍속이 초속 45m를 우리나라 영향 태풍 역대 4위로 기록됐다.제9호 태풍 ‘마이삭’이 북상한 3일 강원 강릉시 진안상가 주변 주차장이 물에 잠겨 있다.(사진=연합뉴스)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준 마이삭으로 인해 부산 사하구에서 1명이 숨지고 부산 서구에서 1명이 다쳤다. 태풍으로 숨진 A씨는 이날 오전 1시 35분쯤 태풍으로 아파트 베란다 창문이 파손되면서 유리 파편에 맞아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부상자 B씨도 깨진 유리창에 발등과 뒤꿈치가 찢어졌다.이재민은 21세대 26명이 발생했다. 지역별로 △강원 18명 △제주 5명 △경남 1명 △부산 2명 등으로 아직 모두 집으로 돌아가지 못했다. 산사태나 월파 등 인명피해가 우려돼 일시 대피한 인원도 1613세대 2412명에 달한다. 이 중 1578명은 아직 미귀가 상태다.시설피해는 모두 858건으로 집계됐다. 공공시설로는 신고리원전 4기의 운영이 일시 중지됐다. 외부 전원 이상에 따른 자동 정지로 방사능물질 유출은 없다고 중대본은 설명했다. 이 외에도 △도로침수 24건 △가로수 파손 11건 △신호등 파손 34건 △가로등 파손 21건 △전신주 파손 19건 등이 발생했다.사유시설 피해는 주택침수 28건으로 가장 많았고 △주택파손 25건 △지붕파손 51건 △차량침수 11건 △간판파손 138건 △건물외벽 파손 44건 △선박 침몰 1건 등으로 조사됐다. 특히 태풍이 동반한 강풍으로 인해 정전 피해를 겪은 가구는 모두 27만 8601가구에 달했다. 이 가운데 19만 9435가구는 응급복구를 마쳤지만 나머지 7만 9166가구는 여전히 정전 상태다.태풍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도로와 철도도 곳곳이 통제됐다. 부산과 경남, 전남, 대구 등에서 도루 95곳이 통제됐고, 철도는 경부선 동대구∼부산, 동해선 부전∼영덕, 영동선 영주∼강릉 구간 등 6개 노선에서 32개 열차가 운행을 멈췄다. 북한산·다도해·무등산 등 22개 국립공원에서 614개 탐방로도 통제됐다.소방당국이 구조한 인원은 116명이다. 소방은 인력 1만 4397명과 장비 4347대를 동원해 주택 파손 607건, 토사·낙석 도로장애 등 1039건, 간판 등 기타 2051건의 안전조치와 99건의 급·배수 지원을 했다.한편 마이삭의 최대풍속은 초속 45.0m로 역대 4위를 기록했다. 마이삭은 고산관측소에서 최대풍속이 45.0m로 집계돼 2002년 ‘루사’의 43.7m를 제치고 4위에 올랐다. 역대 최대풍속 1위는 2003년 ‘매미’ 51.1m, 2위는 2016년 ‘차바’ 49.0m, 3위는 2000년 ‘쁘라삐룬’ 47.4m다.마이삭으로 인해 서귀포에는 1000㎜가 넘는 비가 쏟아지기도 했다. 서울에는 62.8㎜의 비가 왔고 인천 옹진군 덕적도 195.5㎜, 속리산 130.0㎜, 전북 남원시 뱀사골 326.5㎜, 경남 북창원 265.4㎜ 등으로 집계됐다.이날 오전 6시 30분쯤 마이삭이 동해 앞바다로 빠져나감에 따라 우리나라는 점차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난다. 다만 강원 영동지역을 중심으로 여전히 많은 비가 내리고 오후까지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태풍 ‘마이삭’이 제주를 강타하고 지나간 3일 오전 제주시 탑동 해안도로에 쌓인 쓰레기와 돌멩이, 흙더미 등을 중장비를 동원해 치우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0.09.03 I 최정훈 기자
'기술'과 '경험'의 하모니… 3D맞춤형 인공관절 수술 1만례 돌파
  • '기술'과 '경험'의 하모니… 3D맞춤형 인공관절 수술 1만례 돌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모든 사람은 시간 앞에서 평등하다” 미국 작가 지그 지글러가 생전에 남긴 말이다. 실제로 사람이라면 누구나 시간의 흐름 속에서 ‘노화과정’을 밟게 된다. 나이가 들 수록 신체는 점차 퇴행하는데, 무릎 관절에서 발생하는 ‘퇴행성관절염’이 대표적이다. 증상이 말기까지 진행되면 무릎 연골이 닳아 뼈끼리 마찰하며 염증이 생기고 극심한 통증이 발생한다. 이때는 약물치료나 주사요법 뿐 아니라 물리치료 등으로도 호전되지 않는다. 결국 최후의 보루인 ‘인공관절 치환술’ 카드를 꺼내야 한다. 망가진 관절 대신, 그 자리에 새로운 관절을 이식하는 것이 바로 ‘인공관절 치환술’이다. 관절전문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은 “의술의 진화와 첨단기술의 접목은 인공관절 수술의 발전과 다양화에 기여했다”며 “그만큼 환자 입장에선 자신에게 적합한 수술법을 찾아야 하는 수고로움이 늘었다”고 설명했다.◇다양해진 인공관절 수술 … ‘가성비’ 따져봐야먼저 컴퓨터를 이용한 ‘네비게이션’ 수술법이 있다. 주행 중 목적지를 알려주는 ‘자동차 네비게이션’ 처럼 관절의 절삭위치를 안내하는 적외선 센서를 활용한 방식이다. 고식적 수술법보다 정확도가 됐다. 그러나 센서를 뼈에 고정할 때 골절이나 염증 등이 발생할 위험성도 존재한다.로봇을 이용한 인공관절 수술도 등장했다. 로봇이 의료진을 대신해 관절을 절삭하는 방식이다. 실수 가능성을 배제하며 오차 가능성을 줄였다. 하지만 로봇 활용으로 ‘길어진 수술 시간’이나 ‘시스템 오류’, ‘기술적 테크닉 편차’ 등 변수가 작용할 수 있다. 게다가 기존 인공관절 수술보다 비용이 높다. 무릎 한쪽 당 150~200만원 가량의 1회성(소모성)기구를 사용하기 때문이다.최근에는 ‘3D맞춤형 인공관절 수술’이 현실적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PSI(Patient Specific Instrument)’라는 ‘환자 맞춤형 수술도구’를 사용하는 방식이다. 환자의 무릎 형태와 하지정렬(고관절·무릎·발목을 잇는 축이 일직선을 이뤄 올곧은 상태)이 정확히 계산된 수술도구를 활용하기 때문에 짧은 시간(30분)내에 완성도 높은 수술이 가능하다. 고용곤 연세사랑병원장은 “환자의 무릎에 맞게 설계된 ‘PSI’를 활용하면 수술과정이 대폭 축소돼 빠르고 안전한 수술이 가능하다”며 “절개 및 절삭 부위를 최소화시켜 합병증의 위험이 적고 회복이 빨라 수술 후 만족도가 높고 예후도 좋은 편” 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맞춤 치료를 위한 특수 MRI 촬영비는 병원 측에서 지원한다. 최신 의료의 혜택이 환자에게 돌아가야 한다는 본원의 진료 철학 때문”이라고 덧붙였다.◇해외기업도 런칭 포기… ‘뚝심’으로 ‘국내화’ 성공‘3D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은 사실 2010년 미국·북유럽 등에서 먼저 개발돼 시행된 ‘술기’다. 수술 후 만족도가 높다는 점이 국내까지 알려지며 2013년 9월 연세사랑병원이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그러나 당시까진 국내에 PSI 관련 원천기술이 없어 해외를 경유한 치료가 필요했다. 수술을 위해 PSI를 발주하면 완성품이 배송되는데 까지 6~7주가 걸렸다. 심지어 제작비용도 비쌌다. ‘3D맞춤형 인공관절 수술’의 국내 런칭을 준비하던 해외기업이 조기 철수했던 이유도 이러한 현실적 어려움 때문이었다.그러나 연세사랑병원은 달랐다. 3D맞춤형 인공관절 수술의 국내화를 위해 2012년부터 2년간 차분히 연구에 몰두했고, 기존 모델보다 ‘개선된’ PSI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환자의 관절을 확실히 감싸는 굴곡형의 ‘브릿지’ 구조를 추가해 하지 정렬 축의 정확한 각도를 측정하는 기능도 더했다. 제작 기간도 2주 이내에 가능하다.해당 의료기관서 국내화에 성공한 PSI 설계 기술은 ‘브릿지 구조를 포함하는 인공 무릎관절 환자 맞춤형 수술 가이드 및 이를 제작하는 방법’(특허 제10-1675581호)과 ‘정렬 로드를 포함하는 인공 무릎관절 환자 맞춤형 수술 가이드 및 이를 제작하는 방법’(특허 제10-1675584호) 등 2건의 특허로 2016년에 등록된 상태다. 고 병원장은 “시행 초기에는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현재의 3D맞춤형 인공관절 수술은 국내 주요 대학병원이 후발주자로 뛰어들어 임상연구를 진행할 정도로 검증이 완료된 수술법” 이라며, “본원에선 인공관절 치환술 중 약 90%가 3D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로 진행할 만큼 선호도가 높다”고 말했다.◇수술 누적 건수, 7년 만에 ‘1만 500례’ 넘었다. 3D맞춤형 인공관절 수술을 1,000례 이상 진행한 병원은 세계적으로 많지 않다. 그런데 연세사랑병원의 3D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 누적 건수는 7년만에 약 1만 500례를 돌파했다. 이례적인 수치다. 해당 기관의 임상연구도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까지 발표한 인공관절 수술 임상 논문만 70여 편이다. 이 중 다수가 세계적 학술지에 실리며 해외강연 ‘러브콜’도 받고 있다. 이토록 선호도가 높은 비결은 ‘PSI 활용’에 있다. 맞춤 수술도구를 활용함으로써 의료진의 숙련도와 관계없이 일관된 수술 결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3D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은 다음의 과정으로 진행된다. 먼저 수술 1~2주 전 무릎 MRI 검사를 통해 무릎관절의 모양·크기 등 구조를 측정한다. 그리고 3D 시뮬레이션으로 가상 수술을 집도해 인공관절을 어디에 어느 각도로 넣을지를 분석한다. 이를 기반으로 환자 개인의 맞춤형 수술 도구를 3D프린터로 전송해 출력한다. 완성된 출력물 즉, 관절 절삭 부위를 알려주는 ‘PSI(Patient Specific Instrument)’라는 절삭유도장치다. 수술 시 손상된 관절 부위에 PSI를 끼우고 망가진 관절을 잘라내면 인공관절이 정확한 자리에 이식된다. 실제 이 병원이 발표한 임상논문에 따르면, 인공관절 치환술을 받은 환자 170명을 대상으로 수술 방식에 따라 하지 정렬 축이 3도를 초과한 비율을 비교했고, 그 결과 기존 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환자 그룹(100명)은 26%가 3도를 초과했지만 3D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환자 그룹(70명)은 이 비율이 5.7%에 불과했다. 고 병원장은 “하지 정렬 축이 3도만 벗어나도 무릎에 체중 부하가 골고루 분산되지 못해 인공관절의 한쪽이 계속 닳아 결국 인공관절의 수명을 떨어뜨리고 재수술 가능성을 높인다”고 말하며, “PSI를 활용한 3D맞춤형 인공관절 수술은 하지 정렬의 정확도가 높아 인공연골의 수명 연장도 기대할 수 있는데다 30분도 채 되지 않은 시간에 마칠 수 있어 감염 위험도 크게 줄였다”고 설명했다.◇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다음 단계를 준비3D맞춤형 인공관절 수술법 도입과 PSI 연구개발(R&D)의 선봉장 역할을 해낸 고용곤 병원장은 인공관 ‘넥스트 스텝’을 준비하고 있다. 4세대 인공관절 치환술을 선두주자가 되고 싶다는 그다. 이를 위해 ‘환자 맞춤형 인공관절’을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공동연구에 착수한 상태다. 이미 3년간 연구가 진행된 상태다. 해외서 먼저 개발된 ‘환자 맞춤형 인공관절’의 단점까지 개선시켰다고 한다. 고 병원장과 한국 생산기술연구원 정경환 박사팀이 개발 중인 ‘환자 맞춤형 인공관절 모델’과 미국에서 개발된 ‘환자 맞춤형 인공관절’의 ‘마모 테스트’를 1년간 시행한 결과, 국내 모델이 마모가 적었다. 이는 세계적 학술지 ‘Journal of Clinical Medicine’를 통해 발표되며 주목받고 있는 상태다.여기서 끝이 아니다. 증강현실(AR: Augmented Reality)을 수술에 적용하는 계획도 갖고 있다. 집도 시 AR 고글을 착용하기만 해도 의사의 눈에 수술 부위가 보이는 방식이다. 줄기세포 기술력을 연골에 적용하는 연구도 진행 중이다.고 병원장은 “물론 병원의 외형을 키우고 성장하는 데 투자할 수 있다. 그러나 본원은 그 비용을 아껴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며 “병원은 연구를 병행해야 한다는 의사로서의 소신이 있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환자의 만족도 향상을 위한 의료기술 연구개발(R&D)은 앞으로도 지속할 것” 라고 포부도 밝혔다. 고용곤 연세사랑병원 병원장이 3D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을 진행하고 있다.
2020.09.03 I 이순용 기자
37년 된 영등포 문래동 국화아파트, 29층 재건축
  • 37년 된 영등포 문래동 국화아파트, 29층 재건축
  • 국화아파트 위치도[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준공 된지 30년이 넘은 영등포구 문래동 국화아파트가 최고 29층 높이의 아파트단지로 재건축된다. 서울시는 지난 2일 제12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영등포구 국화아파트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안을 수정가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아파트는 1983년에 준공된 단지로 지하철 2호선 문래역 인근에 위치했다. 국화아파트는 면적 1만7794.6㎡으로, 상가 1개동을 포함해 총 3개동, 270가구 규모다.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국화아파트는 최고 29층, 362가구로 재탄생한다. 또 서울시는 문래동3가 일대 ‘영등포 대선제분 도시정비형 재개발 구역 1·2구역’에 대한 정비계획안도 수립했다. 2016년에 처음으로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된 이 구역은 4년에 걸쳐 전문가·지역주민·민간기업 등 이해 관계인들의 의견을 수렴해왔다.서울시는 경인로변 상업지역을 일반정비형으로 계획, 근대 산업유산 유지를 위해 보전정비형 정비수법을 도입한다. 또 16~32번지일대에는 도시형생활주택과 오피스텔 등이 건립할 예정이다. 지하3층~지상20층 규모로 주택 132가구 오피스텔 66호가 건립된다. 19가구의 공공임대주택도 도입될 예정이다. 1층~2층에는 공공기여를 통해 약 600㎡의 문화시설이 도입된다.‘영등포 대선제분 도시정비형 재개발 구역 1·2구역’ 위치도
2020.09.03 I 황현규 기자
레진 만화  넷플릭스 드라마에 정해인, 구교환 등 캐스팅
  • 레진 만화 넷플릭스 드라마에 정해인, 구교환 등 캐스팅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레진의 인기 웹툰 ‘D.P 개의 날’. 탈영병 잡는 군인 시선 통해 탈영까지 몰리는 젊은이들의 고민 그린 작품이다.▲FNC엔터테인먼트, 나무엑터스, UL엔터테인먼트, 티아이포맨 제공.넷플릭스(Netflix)가 새 오리지널 시리즈 의 주요 캐스팅을 확정했다. 레진 인기 웹툰 ‘D.P 개의 날’을 넷플릭스 드라마로 만드는 것이다. 제작은 레진스튜디오가 맡는다. 내용은 여느 대한민국의 청년들과 같이 평범하게 군복무를 하던 이등병 준호가 어느 날 갑자기 ‘군무이탈 체포조’가 되어 탈영병들을 쫓게 되며 마주하게 되는 혼란스러운 청춘에 관한 이야기다, 육군 헌병대 군무이탈 체포조 D.P.(DeserterPursuit)라는 신선한 소재로 군내 가혹행위와 인권 문제를 사실적으로 그려내며 누적 조회 수 약 1,000만 뷰를 넘긴 김보통 작가의 웹툰이 원작이다. 장편 데뷔작 <차이나타운>으로 제68회 칸 국제영화제 비평가 주간에 초청받으며 충무로에 파란을 일으켰던 한준희 감독이 연출을 맡고, 각본은 한준희 감독과 원작자 김보통 작가가 공동작업했다.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봄밤],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 <시동> 등 드라마와 스크린을 넘나들은정해인이 군무이탈 체포조 조원이 된 안준호 이병 역을 맡았다. 안준호는 조용하고 침착하지만 다소 융통성이 부족한 청년으로, 그의 관찰력과 끈기를 눈여겨본 군탈담당관에게 차출되어 D.P.가 된다. 정해인은 한호열, 박범구와 함께 체포조로 호흡하면서 여러 탈영병들의 사연과 직면하며 변해가는 안준호를 연기할 예정이다. 영화 <남매의 집>, <꿈의 제인>, <메기> 등으로 알려진 ‘독립영화계 슈퍼스타’이자 올여름 극장을 강타한 <반도>의 서 대위 역할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구교환은 군무이탈 체포조 조장 한호열 상병 역을 맡았다. 만사에 의욕없는 한량 같지만 속은 누구보다 단단한 한호열은 안준호에게 때로는 유용한 수사 노하우를, 때로는 짜증을 선사하며 환상의 호흡을 선보일 예정이다.[열혈사제], [응답하라] 시리즈와 영화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이웃사람>,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 등 코믹한 연기에서 선굵은 연기까지 장르와 캐릭터를 가리지 않고 활약해온 김성균은 군무이탈 담당관 박범구 중사 역을 맡았다. 스트레스와 만성피로로 인한 퀭한 인상을 하고 준호와 호열에게 욕설과 잔소리로 일관하지만 항상 노련한 통찰력으로 D.P.를 챙기는 반전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센스8> 시즌 2로 데뷔 후 [마더], [멜로가 체질] 등의 드라마와 영화 <뺑반>에서 인상깊은 연기로 대중적인 인기를 얻은 손석구는 육군사관학교 출신의 인텔리 헌병대 간부 임지섭 중위 역을 맡았다. 오로지 실적만을 신경 쓰며 D.P.를 눈엣가시로 여기는 인물로 극의 긴장감을 책임질 예정이다. 군무이탈 체포조 내의 우정과 애증을 함께 그릴 캐스팅 멤버를 공개하며 기대감을 더하고 있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는 오직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 개국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2020.09.03 I 김현아 기자
'성주 스위트엠 엘크루' 9월 견본주택 오픈
  • '성주 스위트엠 엘크루' 9월 견본주택 오픈
  •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경상북도 성주군 성주읍 일대에서 1442만4900㎡ 규모에 지하 1층 지상 29층 3개동 규모로 공급하는 ‘성주 스위트엠 엘크루’가 9월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돌입한다.성주군 성주읍은 중부내륙고속도로 성주IC 국도 이용 시 대구 등 인접지역 이동이 편리하고 성주버스터미널을 이용해 서울 이동도 용이한 지역이다. 최근 성주 일반, 2차 산업단지, 성주3차 일반 산업단지 예정 등에 따라 일대 주거환경이 개선되면서 주거선호도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성주여중고, 성주고, 성주초 중교와 성주도서관, 학원가 등, 우수 학군으로 자녀 교육 환경이 우수하고, 상업지역 내 있어 대형마트를 비롯한 각종 생활 편의 및 지원시설 이용도 편리하다.대구와의 접근성 향상을 위해 향후 대구 2호선 성주 연장을 추진 중에 있으며, 남부내륙고속철도 성주 역사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성주 스위트엠 엘크루는 성주 최대 규모의 브랜드 아파트다. 286세대 모두 명품 4Bay 신평면 설계로 만들어져 전 세대가 채광과 통풍, 뛰어난 개방감을 누릴 전망이다. 각 세대에는 정리 정돈에 유리한 팬트리와 드레스룸이 적용됐고, 각종 커뮤니티 및 단지 특화 설계도 적용된다.단지에서는 성주군청, 법원, 우체국, 교육지원청 등 주요 관공서를 이용할 수 있고 인근 성주역사 테마공원과 이천, 성밖숲, 예산공원도 누릴 수 있다.성주 스위트엠 엘크루 견본주택과 분양 홍보관은 성주읍 백전리에 있으며 이달 중 문을 열 예정이다.
2020.09.03 I 박한나 기자
태풍 ‘마이삭’에 1명 숨지고 22명 이재민…중부지방 중심 강한 비바람
  • 태풍 ‘마이삭’에 1명 숨지고 22명 이재민…중부지방 중심 강한 비바람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제9호 태풍이 경상도를 관통하면서 1명이 숨지고 22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태풍이 동반한 강풍으로 12만 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기도 했다. 마이삭은 동해안으로 빠져나갔지만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여전히 강한 바람과 많은 비가 예상된다.제9호 태풍 마이삭이 지나간 3일 오전 경북 포항 구룡포 모습. 이번 태풍으로 구룡포에는 최대순간풍속 시속 161km 강풍이 불었다(사진=연합뉴스)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0분 기준 마이삭으로 인해 부산 사하구에서 1명이 숨졌다. 당국은 이날 오전 1시 35분쯤 태풍으로 아파트 베란다 창문이 파손되면서 유리 파편에 맞아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이재민은 17세대 22명이 발생했다. 지역별로 △강원 15명 △제주 5명 △경남 1명 △부산 1명 등으로 아직 모두 집으로 돌아가지 못했다. 산사태나 월파 등 인명피해가 우려되 일시 대피한 인원도 1505세대 2280명에 달한다. 이 중 1415명은 아직 미귀가 상태다.시설피해는 모두 858건으로 집계됐다. 공공시설로는 신고리원전 4기의 운영이 일시 중지됐다. 외부 전원 이상에 따른 자동 정지로 방사능물질 유출은 없다고 중대본은 설명했다. 이 외에도 △도로침수 24건 △가로수 파손 11건 △신호등 파손 34건 △가로등 파손 21건 △전신주 파손 19건 등이 발생했다.사유시설 피해는 주택침수 28건으로 가장 많았고 △주택파손 25건 △지붕파손 51건 △차량침수 11건 △간판파손 138건 △건물외벽 파손 44건 △선박 침몰 1건 등으로 조사됐다. 특히 태풍이 동반한 강풍으로 인해 정전 피해를 겪은 가구는 모두 12만 1949가구에 달했다. 이 가운데 31.2%에 해당하는 3만 7990가구는 응급복구를 마쳤지만 나머지 8만 3959가구는 여전히 정전 상태다.태풍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도로와 철도도 곳곳이 통제됐다. 부산과 경남, 전남, 대구 등에서 도루 95곳이 통제됐고, 철도는 경부선 동대구∼부산, 동해선 부전∼영덕, 영동선 영주∼강릉 구간 등 6개 노선에서 40개 열차가 운행을 멈췄다. 북한산·다도해·무등산 등 22개 국립공원에서 614개 탐방로도 통제됐다. 소방당국이 구조한 인원은 41명이다. 소방은 인력 1697명과 장비 448대를 동원해 29건의 안전조치와 84건의 급·배수 지원을 했다.한편 마이삭은 이날 오전 6시 30분쯤 동해 앞바다로 빠져나갔다. 기상청에 따르면 마이삭은 강원도 강릉 인근 남쪽 동해 앞바다로 진출해 시속 70㎞로 북북동진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60hPa, 최대풍속은 시속 140㎞다. 현재 강원도와 경상도는 최대순간풍속 초속 30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강원 영동에는 시간당 60㎜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한편 우리나라는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다가 남부지방부터 차차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나겠다. 다만 중부지방과 경북을 중심으로 매우 많은 비가 내리고 오후까지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을 수 있다.3일 울산시 남구 태화로터리 인근에 있는 공중전화 부스가 태풍 마이삭이 몰고 온 강풍에 힘없이 넘어져 있다.(사진=연합뉴스)
2020.09.03 I 최정훈 기자
 BTS! 빌보드에 새 역사를 쓰다!
  • [밑줄 쫙!] BTS! 빌보드에 새 역사를 쓰다!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첫 번째/방탄소년단 한국 최초 빌보드 싱글차트 1위방탄소년단(BTS)이 빌보드 싱글차트 1위에 올랐어요. 이는 한국 가수 최초의 기록이에요. 방탄소년단(BTS)이 빌보드 핫100 차트에서 한국인 최초로 1위를 차지했다.(사진=방탄소년단 다이너마이트 뮤직비디오)◆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 1위BTS는 신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1위의 영예를 안았어요. 이 곡은 BTS의 첫 번째 영어 싱글이에요. 빌보드는 “7인조 한국 그룹이 이들의 첫 번째 영어 싱글로 ‘핫100’을 지배했다”며 1위 소식을 알렸어요.핫 100은 매주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노래 순위를 집계하는 차트로 스트리밍 실적과 음원 판매량,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을 종합해 결과를 내요. 앞서 BTS가 핫100에서 거둔 최고 성적은 지난 2월 발매한 정규 4집 타이틀곡 ‘온’(ON)으로 4위에 오른거예요. BTS 이전의 한국가수 최고기록은 2012년 싸이의 ‘강남스타일’로 7주 연속 2위였어요.◆외신들 ‘다이너마이트’ 그래미상 후보로 거명빌보드 핫100 1위에 오르자 외신들은 BTS가 그래미상 후보에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어요. 1일(현지시각) 포브스지는 제63회 그래미상 ‘올해의 앨범’후보로 BTS를 꼽았어요. 포브스지는 “그래미는 비영어권 앨범을 선호하지 않지만 BTS 정규 4집은 올해 가장 잘 팔리고 큰 성공을 거둔 앨범 중 하나”라고 전했어요.BTS도 2일 오전 열린 빌보드 핫100차트 1위 기념 글로벌 미디어데이에서 “음악인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시상식인 그래미어워즈에서 단독 퍼포먼스를 펼치고 싶다. 후보에 오르고, 상도 받고 싶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어요.두 번째/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기소검찰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불구속 기소했어요. 이 부회장은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시세조종,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를 받고 있어요. 이 부회장 변호인단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어요. 이복현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 부장검사가 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기자실에서 '삼성 불법승계 의혹'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사진=뉴스1)◆검찰, 불법경영승계 의혹 관련 기소검찰은 이 부회장을 비롯해 옛 미래전략실의 최지성 전 실장, 장충기 전 차장 등 삼성 고위관계자 11명을 불구속 기소했어요. 대검찰청 수사심의위원회가 이 부회장을 재판에 넘기지 말라며 불기소 권고를 내렸지만 검찰은 책임을 묻기로 한 거예요. 검찰은 이 부회장이 경영권 불법 승게 혐의의 최종 책임자이자 수혜자라며 관련 증거를 다수 확보했다고 강조했어요. 검찰은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이 이 부회장의 안정적인 경영권 승계를 위해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주도로 치밀하게 계획됐다고 판단했어요. 그 과정에서 주가 관련 거짓 정보 유포, 중요 정보 은폐 등 각종 부정거래가 있었기에 기소를 결정했어요.◆이 부회장 변호인단 측 “목표 정해둔 수사” 비판이 부회장의 변호인단은 “처음부터 삼성그룹과 이재용 기소를 목표로 정해 놓고 수사를 진행했다”고 입장문을 냈어요. 검찰 기소내용인 자본시장법 위반, 회계분식, 업무상 배임죄는 일방적인 주장일뿐 결코 사실이 아니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어요. 입장문에는 “국민들의 뜻에 어긋나고, 사법부의 합리적 판단을 무시한 기소는 법적 형평에 반할 뿐만 아니라, 검찰에 대한 국민 신뢰를 스스로 훼손하는 것”이라는 내용이 담겨있어요.변호인단은 무리한 기소라고 주장하는 가운데 검찰은 구체적인 증거와 진술 내용을 법정에서 밝히겠다고 말해 최소 3년 이상 치열한 법정공방이 예상돼요.세 번째/제 9호 태풍 마이삭, 3일 새벽 부산 상륙제 8호 태풍 바비가 지나간지 일주일만에 제 9호 태풍 ‘마이삭’이 한반도에 상륙할 예정이에요. 이 가운데 제 10호 태풍 ‘하이선’도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어요. 제9호 태풍 '마이삭'이 북상하며 전북 지역에 태풍주의보가 내려진 2일 전북 전주시 전주기상지청에서 예보관들이 태풍 마이삭의 예상 이동 경로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뉴스1)◆제 8호 태풍 ‘바비’보다 강한 태풍기상청은 태풍 마이삭이 3일 새벽 부산으로 북상해 전국에 강한 바람이 불고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어요. ‘마이삭’의 강도는 최대풍속 초속 47m의 ‘매우 강’상태로, 사람이 걷기 어렵고, 노후화된 건물은 붕괴될 수 있는 정도예요. 지난주 강풍을 몰고 온 제 8호 태풍 ‘바비’보다 더 많은 지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해요. 정부는 태풍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했고 중앙안전대책본부는 비상 1단계를 가동했어요.‘마이삭’은 ‘바비’보다 많은 양의 비를 뿌릴 것으로 전망돼요. 또 서쪽의 건조한 공기가 태풍과 충돌하면서 대기 불안정으로 인해 순간적으로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어요. 태풍의 영향이 줄어드는 3일 오전에도 동해안을 중심으로 강한 동풍이 밀려오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요.◆태풍 경로 ‘매미’와 비슷...뒤이어 제 10호 태풍 ‘하이선’이번 태풍은 2003년 태풍 ‘매미’와 경로가 유사해요. 기상청은 “태풍 ‘매미’때보다 서쪽의 건조공기 강도가 강해 추가적인 비구름대가 발달할 수 있다”고 전했어요. 앞선 태풍 ‘바비’의 경우 태풍의 중심이 원형 형태를 띠면서 반경이 좁아져 서해 인근 지역에만 주로 영향을 미쳤어요. 반면에 ‘마이삭’의 강풍 반경에는 더 많은 지역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돼요.한편 ‘마이삭’이 지나간 후 제 10호 태풍 ‘하이선’이 한반도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돼요. 기상청은 지난 1일 오후 9시 괌 북쪽 해상에서 발생한 ‘하이선’이 서북서 방향으로 이동하며 일본 해상을 거치는 과정에서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봤어요. 하이선은 중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바다의 신’을 의미해요.
2020.09.03 I 정다은 기자
태풍 '마이삭' 북상…산림청, 산사태 예측정보·위험지도 제공
  • 태풍 '마이삭' 북상…산림청, 산사태 예측정보·위험지도 제공
  • 제9호 태풍 ‘마이삭’이 점차 더 빠른 속도로 우리나라를 향해 접근 중인 가운데, 지난 1일 발생한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괌 북북서쪽 약 680㎞ 부근 해상에서 시속 31㎞의 속도로 남서진 중이다. 사진은 태풍 ‘하이선’ 예상 이동 경로(2일 오전 9시 기준).사진=연합뉴스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산림청과 국립산림과학원은 제9호 태풍 ‘마이삭’이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를 동반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국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기상청은 제9호 태풍 ‘마이삭’이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해 2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경남 남해안에 상륙한 뒤 내륙을 관통해 동해안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측했다.이날 오전 10시 기준 마이삭은 중심기압 945hpa, 최대풍속 45m/s 중형 태풍이다.특히 2003년 역대 최악의 피해를 낳았던 태풍 ‘매미’와 비슷한 경로로 예측되며, 우리나라 상륙 시점의 풍속은 시속 144㎞로 ‘매미’보다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이에 산림청은 산사태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산사태 정보시스템’에서 산사태 예측정보와 산사태 위험지도를 제공하고 있다. 산사태 예측정보는 기상청에서 제공하는 강우 자료를 이용해 전국의 토양함수지수(토양내 빗물을 함유하고 있는 정도)를 분석해 산사태 예·경보 정보를 1시간 단위로 제공한다.각 지자체에서는 토양함수지수가 80%에 도달하면 주의보를 발령하고, 토양함수지수가 100%에 도달하면 경보를 발령한다.산사태 위험지도는 지형, 지질, 임상 등 9개의 산사태 유발인자를 분석해 전국 산지의 산사태 발생확률을 5개의 등급으로 구분한 것으로 지역별 산사태 위험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국립산림과학원 안희영 산사태예측·분석센터장은 “2일부터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접어들면서 토양의 수분포화량이 한계치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산사태 발생 위험이 높은 만큼 취약지역 주민은 산사태 정보시스템을 통해 자신이 사는 지역의 위험정보를 수시로 확인해 피해를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경고했다.
2020.09.02 I 박진환 기자
태풍 '마이삭→하이선' 끝이 아니다…"1~2개 더 온다"
  • 태풍 '마이삭→하이선' 끝이 아니다…"1~2개 더 온다"
  • 제9호 태풍 ‘마이삭’ (사진=기상청 홈페이지)[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제9호 태풍 ‘마이삭’과 10호 태풍 ‘하이선’이 한반도를 향하고 있는 가운데 올 가을 1~2개의 태풍이 더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기상청은 전망했다.2일 제주도가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북상하는 태풍 마이삭의 영향권에 접어들었다. 곧이어 전국이 마이삭의 영향에 들어갈 전망이다.마이삭은 올 가을 첫 태풍으로 사상 최악의 태풍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2003년 ‘매미’와 유사한 경로로 북상할 것으로 보인다.현재 ‘마이삭’은 서귀포 남쪽 약 37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2㎞의 속도로 북진 중이다. 태풍의 중심기압은 940hPa, 강풍반경은 370㎞이고 최대풍속은 매우 강한 수준인 초속 47m다.마이삭이 지나가면 10호 태풍 ‘하이선’이 발달, 이르면 이번 주말 한반도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제10호 태풍 ‘하이선’ (사진=기상청 홈페이지)하이선은 이날 오전 3시 기준 괌 북북서쪽 약 72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7km의 속돌 서남서진 중이다. 이 태풍의 중심기압은 998hPa, 강풍반경은 240㎞, 최대풍속은 시속 68㎞(초속 19m)다.하이선은 점차 서북서 방향으로 이동하면서 오는 4일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해상을 거쳐 7일께 일본 가고시마 북북동쪽 약 180㎞ 부근 육상에 다다를 것으로 예보됐다.문제는 마이삭과 하이선이 끝이 아니라는 것이다. 올해 지금까지 9개의 태풍이 발생했다. 그중에서 제5호 태풍 ‘장미’와 제8호 태풍 ‘바비’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쳤다.2일 제주가 북상하는 제9호 태풍 ‘마이삭’의 영향권에 접어든 가운데 이날 오전 서귀포시 표선면 토산2리 앞바다에 집채보다 더 큰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지난해 여름철(6~8월)엔 태풍 10개가 발생해 그 중 4개가 우리나라를 지나갔다.기상청은 올 가을 1~2개 태풍이 더 우리나라를 향해 올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예보한 올 가을철(9월~11월) 태풍 발생 개수는 11~13개다. 이는 평년 수준이다.올해는 기상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어느해보다 더 뜨껍다. 역새 최장기간인 54일동안 장맛비가 쏟아진데 이어 곧바로 태풍이 북상하면서 피해 대비나 이동경로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다.기상청 관계자는 “이날 밤 9시부터 제주도를 시작으로 강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겠으니 코로나19 선별진료소나 건설현장, 비닐하우스, 양식장 등 시설물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20.09.02 I 김민정 기자
'더 선명하게' 한화시스템, 아리랑위성 적외선 영상장치 개발 착수
  • '더 선명하게' 한화시스템, 아리랑위성 적외선 영상장치 개발 착수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한화시스템(272210)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와 120억원 규모의 ‘아리랑 위성 7A호 적외선(IR) 영상장치’ 개발에 착수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개발 착수로 한화시스템은 중대형 위성 전자광학·IR 영상장치를 개발하는 기업으로 국내에서 독보적 위상을 더욱 강화한다. 위성 IR 영상장치는 빛의 파장 가운데 적외선 영역을 관측하며 물체에서 발생하는 열을 감지해 영상화하는 핵심 장비다. 종전 전자광학(EO) 장비가 신발을 식별할 정도로 정밀 관측할 수 있지만 야간 관측에 한계가 있었던 데 비해 IR 영상장치는 야간에도 증기·발열 지점까지 24시간 관측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아리랑 7A호의 IR 영상장치는 이미 세계 최고 수준에 있는 IR 해상도를 더욱 개량해 감지·관측 성능을 높일 예정이다. 아리랑 7호와 연계해 관심 지역의 관측 빈도를 극대화하는 등 성능도 높인다. 아리랑 위성은 한반도 관측 수요 증가에 따라 국경 인근과 해양 등을 더욱 선명하게 관측하려 개발된 고해상도 지구 관측 위성으로 1999년 1호기 발사를 시작으로 현재 7호기를 개발하고 있다. 이번 개발로 △산불·수해·기상예측 등 재해 예방 △국토관리 △도시 열섬 현상 분석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밤낮으로 품질 높은 위성영상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시스템은 이미 2015년에 발사한 ‘아리랑 3A호’의 IR 영상장치를 국내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했다. IR 영상장치 개발 성공은 세계적으로도 미국·프랑스·독일에 이어 네 번째였다.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는 “위성 탑재장비의 독자개발 능력을 기반으로 우주 위성분야에서 국내 독보적인 입지와 경쟁력을 강화해 왔다”며 “군수를 포함해 최근 인수한 해외 위성통신 안테나 사업 등을 토대로 우주 산업 분야의 사업영역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화시스템이 개발한 다목적 실용위성 7호 전자광학 탑재체. (사진=한화시스템)
2020.09.02 I 경계영 기자
더샵 수성라크에르, 청약경쟁률 평균 ‘12대 1’
  • 더샵 수성라크에르, 청약경쟁률 평균 ‘12대 1’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대구 수성구의 첫 더샵 아파트로 주목받은 ‘더샵 수성라크에르’가 1900여명의 청약자를 모집, 성황리에 청약을 마무리했다. 더샵 수성라크에르 투시도.(사진=포스코건설)2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더샵 수성라크에르는 지난 1일 진행된 1순위 청약접수 결과 158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총 1915건이 접수돼 평균 12.1 대 1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감했다. 최고 경쟁률은 849명이 몰리며 424.5 대 1의 경쟁률을 보인 84㎡A타입이 기록했다.분양 관계자는 “지산동과 범물동 일대 첫 재건축 정비사업이자 오랜만에 공급된 귀한 새 아파트라는 점에서 분양 전부터 많은 관심을 보였다”며 “특히 동구 더샵 디어엘로부터 이어진 더샵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와 함께 수성구에 공급되는 첫 번째 더샵 아파트라는 점에서 좋은 청약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더샵 수성라크에르의 향후 일정으로는 오는 9일 당첨자 발표를 진행한다. 정당계약은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실시한다.한편 단지는 대구도시철도 3호선 지산역을 도보 5분이면 이용 가능한 역세권 단지로 조성되며, 수성IC가 인접해 지역 내외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여기에 인근에는 지산초, 지산중, 수성고 등이 자리해 초중고교를 모두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우수한 교육환경도 갖췄다.이 밖에도 주변에는 대구의 랜드마크로 불리는 수성못을 비롯해 수성유원지, 거목식물원, 수성랜드, 대구어린이대공원, 범어공원 등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또 동아백화점, CGV, 홈플러스, 롯데마트, 목련시장, 동아메디병원 등의 편의시설도 수월하게 이용할 수 있다.판상형 구조와 남향 위주의 동배치로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으며, 알파룸, 안방 드레스룸 등의 평면설계를 도입해 수납공간과 공간활용성을 높였다. 조경설계로는 대규모 잔디광장 ‘더샵필드’를 조성해 탁트인 개방감을 주고, ‘물놀이장&피크닉가든’, ‘팜가든’, ‘락가든(암석원)’ 등을 조성해 입주민들이 다양한 여가활동을 즐기도록 했다.자녀들이 학습에 집중할 수 있는 ‘남&#8729;여 독서실’과 아이들이 다양한 책을 읽을 수 있는 ‘키즈라이브러리’,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키즈룸’, ‘골프연습장’, ‘필라테스존’, ‘탁구장’ 등의 커뮤니티시설도 도입된다.
2020.09.02 I 강신우 기자
롯데마트, 투뿔넘버나인 선물세트 선봬
  • 롯데마트, 투뿔넘버나인 선물세트 선봬
  • 지리산 투쁠넘버나인 선물세트1호(사진=롯데쇼핑)[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롯데마트가 최근 프리미엄 선물세트를 찾는 고객 수요가 늘어난다는 것을 고려해 명절 인기 선물 세트인 축산 선물세트를 고급화해 선보인다.롯데마트는 지난 3월 첫 선을 보인 한우 최고 등급인 ‘1++(9)’(투뿔넘버나인)을 준비했다고 2일 밝혔다. ‘투뿔넘버나인’은 지난해 12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한우 등급 세분화 이후 롯데마트에서 판매하기 시작한 제품이다. 전체 소고기 도축 물량 중 약 7% 정도만 나올 만큼 희소성이 높은 상품이다. 대표 상품으로 ‘어나더 레벨 지리산 순우한 한우 1++ No.9 세트 1호’를 선보인다. 해당 세트는 등심 500g*2개, 채끝 500g*2개, 안심과 부채살 각 500g씩 총 6구로 구성됐다. 사전 예약하는 고객 대상 59만원에 판매한다. 또한 등심 500g*2개, 국거리와 불고기 각 500g*2개로 구성한 ‘어나더 레벨 지리산 순우한 한우 1++ No.9 세트 2호’를 사전 예약 고객 대상 39만원에 준비했다.해당 제품에는 브랜드 스토리와 지리산 순우한 한우 명품인증이 기재된 안내글을 동봉해 선물세트의 가치를 높였다.지리산 순우한 한우 농가의 친환경 한우로부터 나온 부산물로 선물세트도 준비했다. 지리산 순우한 한우 사골, 꼬리 반골 선물세트는 친환경 한우로만 제작했으며, 상대적으로 가격대는 낮다.대표상품인 무항생제 지리산 순우한 한우 사골 5kg으로 구성된 ‘친환경 지리산 순우한 사골세트’를 사전 예약하는 고객 대상 4만 9900원에 판매한다. 찜용으로 즐길 수 있는 한우 알꼬리 2kg으로 구성된 ‘한우 냉동 알꼬리 세트’를 사전 예약 고객 대상 9만9000원에 선보인다. 롯데마트는 이번 추석 선물세트의 콘셉트를 ‘덕분에 감사한 추석’으로 잡아 감사한 마음을 담은 선물세트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덕분에 감사한 추석’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일상 생활을 포기하는 등 희생을 감수하고 있는 서로를 응원하기 위해 정했다.박종호 롯데마트 신선식품2부문장은 “프리미엄 축산 세트를 선호하는 고객들을 위해 품질을차별화 한 한우 선물세트를 마련했다”라며 “소중한 분께 감사의 마음은 물론, 믿고 먹을 수 있는 최상의 맛을 선물해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0.09.02 I 김무연 기자
 법사위 난제 풀고 상임위 배분 11대 7 합의 되살려야
  • [스페셜리포트④] 법사위 난제 풀고 상임위 배분 11대 7 합의 되살려야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원칙은 지키면서도 양보할 것은 양보하는 `원칙 있는 협치`에 나서겠다.”지난 8·29 전당대회에서 새 대표로 선출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수락 연설에서 “국난을 극복하고 미래를 준비하려면 통합의 정치가 필요하고 가능하다고 믿는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낙연(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을 예방해 `주먹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이튿날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당선 축하 인사와 함께 “`176석 정당`의 횡포를 이 정도에서 중단시켜 달라”고 호소했다. 특히 “김대중 평민당 총재의 제안으로 1987년 체제 이후 지켜 온 `의장단-상임위원장단` 구성의 원칙이 다 허물어졌다”고 지적하며 “여당이 힘으로 깨부순 것을 그대로 방치할 것인가”라고 물었다. 협치를 위해서는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포함해 전체 상임위원장을 민주당이 차지한 상황에 대한 해소가 필요하다는 주장으로 풀이된다.21대 국회 출범 이후 원 구성 협상이 결렬되면서 `18대 0`이라는 거대 여당의 `상임위 싹쓸이`가 현실화 했다. 1988년 이후 32년 만의 일이다. 이낙연호(號) 출범과 함께 민주당의 `입법 독주` 논란을 종식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전반기 원 구성 협상 때 11대 7로 나누기로 잠정합의했던 만큼, 이 대표 등 민주당 새 지도부가 정상화에 앞장서야 한다는 얘기다. 관건은 역시 법제사법위원장 자리다. 통합당은 1987년 민주화 이후 관행으로 정착한 `법사위원장=야당 몫`이란 원칙을 깼다고 몰아세우고, 민주당은 `문재인 정부 발목잡기 차원`이란 의심을 거두지 않고 있다. 여권의 한 관계자는 “통합당 측은 `18대 0`의 상황이 그대로 유지되는 게 불리할 게 없다는 계산을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협치를 위한 타협 가능성이 높지는 않다. 이날 이 대표의 예방을 받은 김종인 통합당 비대위원장은 “여당 대표가 새로 선출되었기 때문에 정치 상황이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지만, 이 대표는 “개원 협상 과정에서 두세달 동안 겪었던 우여곡절을 또 반복할 겨를이 없다”고 답했다. 앞서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도 상임위원장 재분배 방안과 관련해 “당장 정기국회에 해야 할 일이 많은데 급한 일을 못 하게 하면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코로나19 파장에 따른 국난 극복이 시급한 상황에서 여야가 정쟁에서 벗어나 지혜를 모아야 할 때란 지적이 나온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과거와 결별하겠다는 김종인 비대위원장 체제에서 법사위에만 집착할 것이 아니라 민생과 직결된 다른 법안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면서 “당명도 `국민의힘`으로 바꾸기로 한 만큼, 이전 세력과는 다른 대안 정당으로서의 진정성을 보여줄 때”라고 강조했다.
2020.09.02 I 이성기 기자
양쯔강發 제주해역 저염분수, 태풍 마이삭에 소멸 전망
  • 양쯔강發 제주해역 저염분수, 태풍 마이삭에 소멸 전망
  • 중국 싼샤댐이 지난 7월 수문을 개방했다. AFP 제공.[세종=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해양수산부는 지난 7월 우리나라 제주 서남방 150㎞ 해역에서 탐지됐던 양쯔강 저염분수 덩어리가 9호 태풍 마이삭의 영향을 받아 소멸될 것으로 보인다고 1일 밝혔다.염분농도가 28psu 이하인 저염분수는 수산생물의 삼투압 조절에 영향을 주고 스트레스를 유발해 폐사를 유발할 수 있다. 지난 7월 중국 폭우 영향으로 양쯔강 유출량이 산샤댐 완공 이후 최대로 증가하며 양쯔강에서 흘러온 저염분수 덩어리가 제주 해안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제기됐다.해수부는 저염분수 덩어리의 유입에 따른 수산생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국립수산과학원을 중심으로 종합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하고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진행했다.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달 6~17일 수산과학조사선(탐구3호와 탐구8호)으로 양쯔강 저염분수의 이동경로와 방향을 조사하고, 조사결과와 위성정보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저염분수 이동 관측·분석결과를 관련 지자체와 공유했다. 또 저염분수 유입 대비 어장·양식장 관리지침을 마련했다. 현재까지 수산생물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가운데, 양쯔강 저염수 덩어리는 지난달 19일에도 제주 남쪽 130㎞ 해역 표층에서 관측됐다. 하지만 8호 태풍 바비에 의해 세력이 크게 약화된 데 이어, 9호 태풍 마이삭이 우리나라 남해안과 대한해협 이동으로 소멸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일 현재 제주 연안 염분농도는 정상수치인 30.9~31.4psu로 측정됐다. 양쯔강 유출량도 감소 추세에 있어 당분간 염분농도 28psu 이하의 저염분수 덩어리가 우리나라 해역으로 유입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할 것이라고 해수부는 전망했다.해수부와 국립수산과학원은 기후변화에 따른 폭우 등으로 인해 연례적으로 저염분수 덩어리가 유입될 가능성에 대비해 앞으로도 인공위성, 실시간 관측시스템, 수산과학조사선 투입 등을 통해 양쯔강 기원의 저염분수 덩어리 생성 및 이동, 유입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나갈 계획이다.
2020.09.01 I 한광범 기자
사라지는 민주주의…캐리 람 "홍콩에 삼권분립은 없다"
  • 사라지는 민주주의…캐리 람 "홍콩에 삼권분립은 없다"
  •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오른쪽)이 호얏셍 마카오 행정장관과 함께 지난5월 베이징에서 개막한 전인대(전국인민대표대회)에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홍콩 고등학교 교과서에서 민주주의의 핵심인 ‘삼권분립’ 개념이 삭제된 데 대해 캐리 람(林鄭月娥) 홍콩 행정장관은 “홍콩에 삼권 분립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1일 로이터 등에 따르면 람 행정장관은 이날 오전 각료회의에 참석하기 전 취재진에게 “케빈 융(楊潤雄) 교육부장관이 한 발언을 전적으로 지지하고 동의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융 장관은 전날 교과서 수정과 관련해 “홍콩에는 삼권 분립이 없다”고 밝혔다. 홍콩 당국은 홍콩 국가보안법 시행 이후 9월 학기부터 사용될 고등학교 교과서에서 ‘삼권 분립’ 관련 부분을 삭제하거나 수정했다. 6개 출판사는 지난 17일 각급 학교 교사들에게 이러한 교과서 변경 내용을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삼권 분립은 국가의 권력을 입법부·사법부·행정부로 나누는 민주 정치의 핵심원리 중 하나다.람 행정장관은 “홍콩의 헌법인 ‘기본법’이 홍콩 특별행정구가 중국 중앙정부의 직할 지역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며 “홍콩 특구는 고도의 자치를 누리는 것이지 완전한 자치는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콩이 누리는 입법권, 사법권, 행정권은 중앙정부와 분권된 제도가 아니다”며 “중앙의 권한을 위임받아 행정장관이 책임을 지고 행사하는 제도”라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에는 삼권 분립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하거나 잘못 알고 있었다”면서 “지금 정부는 이를 바로잡을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이번 새로운 교과서에는 6·4톈안먼(天安門) 민주화운동 등 시위에 관한 내용이 삭제됐고, 홍콩 시민의 정체성과 관련된 부분도 수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2020.09.01 I 신정은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