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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 치솟는데 나오는 족족 완판되는 ‘이 단지’
  • 분양가 치솟는데 나오는 족족 완판되는 ‘이 단지’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최근 주택 수요자들이 기분양 단지로 향하고 있다. 원자재 가격 및 인건비 상승으로 분양가 인상이 불가피한 데다 공사비 문제로 인해 주택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신규 아파트의 희소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광명 롯데캐슬 시그니처 조감도(사진=롯데건설)실제로 올해 분양가는 매달 최고가를 경신 중이다. 21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자료를 분석해보면 전국 민간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1월 1743만7200원 △2월 1770만7800원 △3월 1858만8900원 △4월 1875만3900원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상승 기조에 올해 안에 평균 분양가 2000만원 선을 넘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어 ‘오늘 분양가가 가장 싸다’라는 말이 현실화되는 분위기다.실제 올해 분양한 개별 단지를 살펴보면 각 지역에서 최고 분양가가 경신되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1월 서울 광진구에서 분양한 ‘포제스한강’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무려 1억3146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최고 분양가인 ‘신반포중앙하이츠(‘21년 3월 분양)’ 6724만원보다 2배 가까이 높은 금액이다.지방도 마찬가지다. 지난 2월 부산 수영구에서 공급한 ‘테넌바움294Ⅱ’는 3.3㎡당 6008만원에 공급돼 지난해 최고 분양가를 기록한 ‘더비치푸르지오써밋(‘23년 9월 분양)’의 3440만원을 손쉽게 제쳤다.이렇듯 분양가 상승이 전국 곳곳으로 번지면서 부동산 수요 위축 미분양 리스크 등 분양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자 건설사들은 공급을 줄이는 모양새다.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분양 예정 물량은 6만4525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상반기 분양 물량 9만9989가구 대비 35.47%(3만5464가구) 줄어든 가구 수다. 지난 3월 청약홈 개편과 4월 국회의원 선거로 분양 일정이 미뤄져 하반기에 상당수의 분양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 것과는 정반대의 흐름이다.상황이 이렇자 내 집 마련을 계획 중인 수요자들이 합리적인 분양가를 갖춘 기분양 단지로 눈을 돌리면서 완판 소식이 속속 들려오고 있다. 실제 이달 현대건설은 의정부시에 분양한 ‘힐스테이트 금오 더퍼스트(23년 11월 분양)’의 100% 계약 완료 소식을 알렸다. 또 지난 4월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수원시에 분양한 ‘매교역 팰루시드(23년 12월 분양)’도 초기 계약률이 저조했지만 정당 계약 두 달 만에 계약을 마쳤다.업계 관계자는 “분양가 상승 압박이 커지면서 수요자들이 기분양 단지로 눈을 돌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분양 물량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돼 수요자들은 기존 분양에 나섰던 단지들 중 우수한 주거 인프라를 갖춘 단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라고 전했다.이러한 가운데 교통·교육·문화 등 각종 주거 인프라와 미래가치를 모두 품은 단지가 분양 중에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롯데건설은 경기도 광명시 광명5동 일원에서 광명 9R구역 주택재개발을 통해 ‘광명 롯데캐슬 시그니처’를 선착순 분양 중이다. 단지는 총 1509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 39~59㎡ 총 53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단지는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이 도보로 접근 가능하며 광명사거리역에서 두 정거장 거리에 있는 가산디지털단지역은 GTX-D 노선 추가가 예정돼 있다. 뿐만 아니라 GTX-D 노선 광명시흥역(가칭) 신설이 예정되면서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이마트 광명새마을시장 광명전통시장 등은 물론 이케아 코스트코 현대아울렛 롯데아울렛 등 대형 쇼핑시설이 가깝다. 광명서초를 비롯해 광명남초 광남중 광문중 명문고 경기항공고 광문고 등 학교가 도보거리에 있어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며 철산학원가도 가까워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계약 조건은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를 제공하며 전용면적 39·49㎡ 타입의 경우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이 적용된다.현대건설은 전라남도 여수시 소라면 죽림리 일원 죽림1지구 A2 A4블록에 ‘힐스테이트 죽림더프라우드’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총 2개 블록으로 구성되며 △A2블록 지하 3층~지상 최고 23층 15개 동 전용면적 74~106㎡ 931가구 △A4블록 지하 2층~지상 최고 23층 5개 동 전용면적 74~84㎡ 341가구 총 127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대우건설은 강원도 원주시 원동 일원 다박골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원주 푸르지오 더 센트럴’을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총 2개 단지 지하 4층~지상 29층 17개 동 총 1502가구 규모이며 이중 전용면적 59~108㎡ 1273가구를 일반분양으로 공급한다. 단지 내 어린이집을 비롯해 반경 300m 내에 일산초 병설유치원 일산초교가 위치해 있어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다.
2024.06.21 I 박지애 기자
갈등 겪던 '구리 수택E구역', 재개발 속도…철거 공사 착수
  • 갈등 겪던 '구리 수택E구역', 재개발 속도…철거 공사 착수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노후 주택이 몰려 있는 경기 구리시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구리시 최대 규모 재개발 정비사업인 ‘수택E구역’ 재개발 사업이 최근 철거 작업을 시작하며 정비사업에 속도를 내는 중이다. 20일 정비 업계에 따르면 수택E구역은 지난달 철거 공사에 착수했고, 이르면 올 하반기 일반 분양을 진행 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리시 수택E구역 재개발사업지구 조감도.수택E구역 정비사업은 구리시 검배로83번길 46-8(수택동) 일원 14만 7000여㎡에 공동주택 3050가구(분양 2896가구, 임대 154가구) 공급을 계획한 지역 최대 규모 재개발 사업이다. 시공사는 DL이앤씨, GS건설, SK에코플랜트의 컨소시엄으로 진행된다. 공급 규모는 지하 6층~지상 35층 총 26개동이며 주차대수는 4460대 가량이다.수택E구역 재개발 사업장은 작년까지 조합 내 갈등과 사업시행 일부 변경인가 및 철거 지연 등으로 논란을 빚었다. 특히 지난해 6월 조합원들이 진행한 해임 총회를 통해 조합장과 임원들이 모두 해임되면서 혼란을 겪었다. 그러다 같은 해 11월 구리시에서 임원 선출을 위한 임시총회 소집을 승인했고, 올해 1월 임시총회를 열어 신임 조합장을 선출하는 등 다시 사업에 속도를 냈다. 올 상반기까지 주민 이주를 완료하면서 4월 철거 착공 신고를 완료하고 철거 작업을 시작했다. 조합 관계자는 “모든 구역에서 이주를 완료해 빠르게 철거 작업을 진행했다”면서 “신속한 공사를 위해 시공사들과 철거 업체 등과 매주 회의를 거쳤다. 이후 사업시행계획(변경)인가, 관리처분계획변경 수립 및 변경과 조합원 동호수 추첨·계약 이후에 착공, 일반분양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수택E구역은 구리시 내에서 3000가구가 넘는 유일한 단지로, 차기 대장 아파트로 꼽힌다. 수택동의 입지 역시 서울 중랑구, 광진구, 강동구와 가깝고 지하철 구리역 중앙선과 올 8월 연장 개통이 예정된 구리역 8호선 덕분에 더블 역세권의 교통망도 갖출 예정이다. 또 구리포천 간 고속도로와 북부간선도로, 서울양양고속도로 등이 주변에 있어 차량 이동도 편리하다. 교육 인프라로는 구리초, 인창중, 동구중, 장자중, 수택고, 구리여고, 인창고 등 주위에 교육 시설도 잘 갖춰진 편이다.이 때문에 인근 부동산에서는 착공 소식이 들리기도 전부터 해당 단지 입주권 매매에 대한 문의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사업지 인근의 A 공인중개소 소장은 “5월 말부터 입주권 매매 문의가 있었다”면서 “인근 아파트 최근 평균 실거래가를 중심으로 보면 34평 기준으로 9억원대 정도인데, 일반 분양가는 평당 3000만원대로 예상한다. 8호선 연장 개통이 되면 주변 시세 대비 1억~2억원 정도는 더 오를 것이란 기대가 있다”고 말했다.
2024.06.21 I 이윤화 기자
최상목 만난 김동연 '세월호 추모시설' 국비 180억 요청
  • 최상목 만난 김동연 '세월호 추모시설' 국비 180억 요청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최상목 경제부총리를 만나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조기 준공 등 주요 사업 3건에 대한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20일 최상목 경제부총리를 만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주요 국비지원사업에 대한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사진=경기도)20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최 부총리를 만난 김동연 지사는 2025년도 정부 예산 편성을 앞두고 정부가 고강도 지출 구조조정 집행 의지를 피력한 상황에서 경기도 주요 사업의 중요성과 국비지원의 필요성을 설명했다.도봉산~옥정 광역철도 건설사업은 서울시 7호선 도봉산역에서 장암역과 의정부경전철 탑석역을 경유해 양주시 고읍지구까지 연결하는 총 15.1km 구간의 단선 전철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경기북부지역의 수도권 출퇴근 시간을 최대 30분가량 단축하는 필수 교통 기반 시설이다. 이를 위해 김 지사는 2026년 상반기 조기 준공을 위한 국비 1275억원 지원을 건의했다. 신안산선 복선전철 사업은 안산 한양대역에서 광명역을 거쳐 서울 여의도 역에 이르는 30여km 전 구간과 장래역에서 원시, 시흥시청, 광명역으로 이어지는 13여km 일부 구간을 포함, 총 44.7km 구간을 잇는 전철로를 건설하는 공사다. 2019년 9월 착공식을 열었으며, 김 지사는 2025년 준공을 위해 국비 5297억원 반영을 요청했다. 도는 신안산선 전철 건설이 완공되면 현재 수도권 서남부 도심 교통난 해소와 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사업 개시 45일 만에 ‘The 경기패스’ 가입자 수 70만명을 돌파하는 등 이용 수요 증가에 따라 도민의 교통비 부담 완화를 위한 대중교통비 환급 지원사업 국비 1199억원 지원을 건의했다. 특히 김 지사는 건립이 지연된 안산 세월호 희생자 추모시설을 2026년 4월 세월호 참사 12주기에 맞춰 준공하기 위한 국비 180억원을 반드시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경기도는 올해 18조5638억원의 역대 최대 규모의 국비를 확보했다. 도는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기획재정부 등 중앙부처를 지속 방문 건의하고 지역 국회의원들과도 긴밀한 공조 체계를 유지해 연말까지 총력을 다해 대응할 계획이다. 김동연 지사는 “철도 등 SOC 사업에 대해 정부의 협조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청했고, 이에 최상목 부총리는 “경기도 건의 사업에 대해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2024.06.20 I 황영민 기자
이마트24, 직원 심폐소생술 교육훈련 실시
  • 이마트24, 직원 심폐소생술 교육훈련 실시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이마트24는 이달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본사 3층 대회의실에서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등 직원 심폐소생술 교육훈련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이마트24가 이달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등 직원 심폐소생술 교육을 진행했다. (사진=이마트24)이마트24는 본사 임직원 등 급성 심정지 환자 발생 시 신속한 응급처치 및 대응 역량 향상을 위해 본사 파트장급 이상 50명을 대상으로 교육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훈련에는 대한심폐소생협회 소속으로 활동 중인 전문 강사들이 투입돼 교육을 진행했다.교육훈련은 누구나 위급상황에도 골든타임 안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심폐소생술 사례와 중요성 학습 △심폐소생술 실습 △자동심장충격기(AED) 실습 △응급처치법(하임리히법) 실습 등으로 구성했다.실제 지난달말 인천1호선 열차 안에서 갑자기 쓰러진 응급환자를 30대 여성이 심폐소생해 응급조치한 사실이 언론에 소개되는 등 심폐소생술 교육에 대한 필요성과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이마트24 김맹수 안전관리팀장은 “심폐소생술 교육훈련을 통해 직원 및 고객의 생명과 안전 보호를 위해 실습형 교육훈련으로 직원 응급대응 역량이 강화되길 기대한다”며 “전직원 교육훈련 이수를 목표로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4.06.20 I 신수정 기자
尹 “경북 도약 위해 산업구조 혁신…8000억 지원해 수소산업 허브로”
  • 尹 “경북 도약 위해 산업구조 혁신…8000억 지원해 수소산업 허브로”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경북이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산업구조 혁신이 중요하다. 8000억원 규모의 동해안 ‘수소경제 산업벨트’ 조성 사업을 지원해 경북을 ‘수소산업의 허브’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경북 경산시 영남대 경산캠퍼스 천마아트센터에서 ‘동북아 첨단 제조혁신허브, 경북’을 주제로 열린 스물여섯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경상북도 경산에 위치한 영남대학교에서 ‘동북아 첨단 제조혁신허브, 경북’을 주제로 스물여섯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개최하며 이같이 밝혔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경북 청도에서 시작된 새마을운동이 한강의 기적을 이뤄낸 사례를 들며, “조국 근대화의 성취를 이끌었던 저력을 바탕으로 경북이 더 크게 도약하고 성공적인 지방시대를 열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포항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와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추진 중인데, ‘수소배관망 건설’이 필수라며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를 마중물로 수월하게 자금을 조달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원전산업 성장 펀드’ 조성과 기술개발, 시제품 제작 등 인프라 확충을 통해 경주에 3000억원 규모의 ‘SMR(소형모듈원자로)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지원하고 신한울 3, 4호기를 차질없이 건설해 원전산업 생태계 복원과 신(新)산업화에 경북이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해 7월 반도체 특화단지로 지정된 구미산단을 반도체 소재부품의 생산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면서 1차로 2026년까지 시스템반도체 설계 검증을 위한 ‘R&D실증센터’를 만들겠다”고 했다.대통령은 “1500억원을 투입해 경산에 ‘스타트업 파크’와 포항에 ‘첨단제조 인큐베이팅센터’ 등을 구축하고 300억원 규모의 지역혁신 벤처펀드를 만들어 자금 조달도 지원하는 등 경북을 ‘스타트업 코리아’의 주역으로 키워나가겠다”며 “아울러 경북을 스마트팜의 거점으로 키우고 ‘혁신농업타운’ 성공모델을 전국으로 확산시키겠다면서 2500억원 규모의 농림부 첨단 스마트팜 지원 예산을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윤석열 대통령이 20일 경북 경산시 영남대 경산캠퍼스 천마아트센터에서 ‘동북아 첨단 제조혁신허브, 경북’을 주제로 열린 스물여섯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 입장하며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경북의 낙후된 교통인프라도 대폭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3조4000억원 규모의 영일만 횡단고속도로(18㎞) 건설을 빠르게 추진하고, 성주-대구 간 고속도로 건설도 더욱 속도를 내서 경북과 전국을 ‘2시간 생활권’으로 연결하겠다고 했다. 또한 만성 정체 구간인 국도 7호선 경주-울산 구간을 4차로에서 6차로까지 확장하는 계획도 확실히 챙기겠다고 약속했다.윤 대통령은 “경북이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고 있지만 관광인프라가 부족해 국민들이 제대로 누리지 못한다며 호미곶에 1300억원 규모의 국가해양생태공원을 조성하고 포항, 영덕, 울진 등 동해안 지역에 호텔과 리조트를 건설하는 ‘동해안 휴양벨트’ 조성 사업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외에도 200억원을 투입해 2026년까지 포항에 ‘환동해 호국역사문화관’을 건립하고 경북학생들의 글로벌 역량을 높이고 다문화 가정 학생을 지원하기 위해 ‘국제교육원’ 건립도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경북과 대구를 통합하는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것과 관련, 경북-대구 통합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 발전의 새로운 동력이 되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첨단·에너지 新산업의 허브, 경북’ △‘동해안 관광 新거점, 경북’ △‘스타트업 코리아의 주역, 경북’이라는 세 가지 세부 주제로 참석자들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윤 대통령은 이날 민생토론회 후 박정희 전(前) 대통령의 기록물 등이 전시된 영남대 역사관을 찾아 대한민국 근대화를 주도한 박 전 대통령의 발자취를 살펴봤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지역 주민을 비롯해 경북 지역의 원전, 수소 등 에너지 新산업 관련 기업인 및 스타트업 기업인, 학부모, 경북 지방시대위원회 위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정부와 지자체에서는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성태윤 정책실장, 박춘섭 경제수석, 장상윤 사회수석 등이 자리했다.
2024.06.20 I 박태진 기자
尹 “3.4조 영일만 횡단고속도 추진…경주에 3000억 원자로 산단 조성”(상보)
  • 尹 “3.4조 영일만 횡단고속도 추진…경주에 3000억 원자로 산단 조성”(상보)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3조4000억원 규모의 영일만 횡단고속도로 건설을 빠르게 추진하고, 경주에 3000억원 규모의 소형모듈원자로(SMR)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윤석열 대통령이 20일 경북 경산시 영남대 경산캠퍼스 천마아트센터에서 ‘동북아 첨단 제조혁신허브, 경북’을 주제로 열린 스물여섯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경북 경산시에 있는 영남대학교에서 26번째 민생토론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조국 근대화의 성취를 이끌었던 저력을 바탕으로 경북이 더 크게 도약하고 성공적인 지방시대를 열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이 지방에서 민생토론회를 연 것은 지난 3월 충북 토론회 이후 약 석 달 만이다.윤 대통령은 특히 이날 현 정부의 지방시대 정책은 ‘새마을운동’ 정신과 상통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북이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산업구조 혁신이 중요하다”며 “8000억원 규모의 동해안 ‘수소경제 산업벨트’ 조성 사업을 지원해 경북을 ‘수소산업의 허브’로 키우겠다”고 했다.또 “원전산업 성장 펀드 조성과 기술개발, 시제품 제작 등 인프라 확충을 통해 경주에 3000억원 규모의 SMR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지원하고, 신한울 3·4호기를 차질없이 건설해 원전산업 생태계 복원과 신산업화에 경북이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아울러 “지난해 7월 반도체 특화단지로 지정된 구미산단을 반도체 소재부품의 생산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며 “1차로 2026년까지 시스템반도체 설계 검증을 위한 ’연구개발(R&D) 실증센터‘를 만들겠다”고 했다.경북의 교통 인프라를 대폭 확충하는 정책도 소개했다.윤 대통령은 “3조4000억원 규모의 영일만 횡단고속도로 건설을 빠르게 추진하고, 성주-대구 간 고속도로 건설도 더욱 속도를 내서 경북과 전국을 2시간 생활권으로 연결하겠다”며 “만성 정체 구간인 국도 7호선 경주-울산 구간을 4차로에서 6차로까지 확장하는 계획도 확실히 챙기겠다”고 강조했다.경북을 스타트업 기업과 스마트팜의 거점으로 키우겠다는 비전도 밝혔다.윤 대통령은 “1500억원을 투입해 경산에 ‘스타트업 파크’와 포항에 ‘첨단제조 인큐베이팅센터’ 등을 구축하고, 300억원 규모의 지역혁신 벤처펀드를 만들겠다”며 “경북을 ‘스타트업 코리아’의 주역으로 키우겠다”고 했다. 이어 “경북을 스마트팜의 거점으로 키우고 ’혁신농업타운‘ 성공모델을 전국으로 확산시키겠다”며 “2500억원 규모의 농림부 첨단 스마트팜 지원 예산을 적극 활용하겠다”고 덧붙였다.이밖에 호미곶에 1300억원 규모의 국가해양생태공원을 조성하고, 포항·영덕·울진 등 동해안 지역에 호텔과 리조트를 건설하는 ‘동해안 휴양벨트’ 조성 사업 지원 계획도 소개했다.
2024.06.20 I 박태진 기자
서울역-남산 사이 양동구역에 35층 빌딩 들어선다
  • 서울역-남산 사이 양동구역에 35층 빌딩 들어선다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서울역과 남산을 잇는 서울 중구 양동구역에 35층 빌딩이 들어선다. 남대문시장, 명동 등 주요 관광 장소를 연결할 수 있는 입지 특성을 살려 지하철 1호선에서 이어지는 지하연결통로도 신설한다.서울시 중구 일대 양동구역에 들어설 오피스빌딩 투시도 (사진=서울시)서울시는 지난 19일 제9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중구 남대문로5가 526번지 일대 ‘양동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제8-1·6지구 정비계획 결정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0일 밝혔다.대상지는 서울역과 남산 사이 양동구역 내 2개 지구다. 메트로타워와 서울로플라자, 서울로타워가 위치했다.이번 심의를 통해 한양도성으로부터 약 100m 범위 밖으로 고층부를 배치하고 건축물 외부에는 대규모 녹지와 시민휴게 공간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퇴계로변에서 통경축과 문화재 주변 조망권 등이 확보될 예정이다.또 서울역과 남산, 남대문시장, 명동 등 주요 관광 장소를 잇는 대상지의 입지를 살려 지하철 1호선에서 이어지는 지하연결 통로를 신설해 퇴계로 지상까지 보행 편의성을 높이기로 했다.이곳에는 업무시설 1개동 지상 35층 이하 규모 오피스빌딩이 들어선다. 지하 2층~지상 1층까지는 개방형녹지와 근린생활시설을 집중 배치하고 최상부에는 시민 개방공간으로 전망공간을 확보해 주요 관광 인프라로 기능할 예정이다.서울시 관계자는 “남산 사이에 위치한 입지적 특성과 주변 지역의 개발 계획 등을 고려한 광역적 차원의 도시공간 개선 계획”이라며 “시민들을 위한 체감도 높은 계획을 통해 도심활성화와 도시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6.20 I 이배운 기자
"덥다 더워…지하철 어디 타야 시원한가요?"
  • "덥다 더워…지하철 어디 타야 시원한가요?"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30℃를 훌쩍 웃도는 한낮 서울 지하철은 대체 어디에 타야 시원할까. 강한 냉방에 추위를 느끼는 이들을 위한 약냉방칸은 어디에 위치해 있을까.(사진=서울교통공사)서울교통공사는 20일 여름철 냉방 가동 열차 내에서 본인의 체감 온도에 맞춰 시원하고 쾌적하게 이용하는 정보를 제공했다.공사에 따르면 열차 내 냉기의 흐름에 따라 온도가 가장 낮은 곳은 객실 양쪽 끝 교통약자 배려석 주변이고 온도가 가장 높은 곳은 객실 중앙부다. 따라서 본인의 체감 온도 상태에 맞춰 열차 내에서 자리를 이동하면 더욱 쾌적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다.공사는 냉방 가동 시 전동차 내부 온도를 측정한 결과, 좌석 위치에 따라 온도 차이가 2~4℃ 정도 나며 승객이 많은 경우 최대 6℃까지 벌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같은 열차 내에 있더라도 덥다고 느끼는 승객과 춥다고 느끼는 승객이 동시에 나올 수 있는 이유이다.(사진=서울교통공사)추위를 느끼는 승객의 경우 일반칸에 비해 1℃높게 운영되는 약냉방칸을 이용하는 것도 추천한다. 약냉방칸은 1,3,4호선에서 4·7번째 칸이며 5,6,7호선은 4·5번째, 8호선은 3·4번째 칸이 해당된다. 2호선은 혼잡도가 높아 약냉방칸을 따로 운영하지 않는다.여름철 전동차 일반 칸의 냉방기 설정온도는 24℃로 설정해 운영하고 있다.열차가 혼잡할 경우 객실 내 온도가 올라가기 때문에 공사 공식 애플리케이션인 ‘또타 지하철’에서 열차 내 혼잡도 정보를 확인하여 덜 붐비는 칸을 이용하는 것도 또 다른 팁이다.2호선 본선과 3호선은 실시간 혼잡도를 제공하고 있고, 2·3호선을 제외한 1~8호선은 직전 3개월, 요일별, 10분 평균 혼잡도를 분석한 통계성 혼잡도 정보로 대체 제공하고 있다.평년보다 일찍 더워진 날씨에 냉난방 불편 민원도 급증했다. 냉난방 불편 민원은 4월부터 급격히 늘었으며, 6월 1일부터 14일까지 총 불편 민원 5만 9386건 중 냉난방 불편 민원(덥다·춥다)이 5만 1145건으로 86.1%를 차지한다.민원이 증가함에 따라 열차 승무원도 쾌적한 객실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냉방 장치 취급과 안내방송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하절기(6월 1일~9월 30일) 출퇴근 시간대에는 전 냉방 장치와 송풍기를 가동하는 등 시간대별 승객의 혼잡도에 따라 적정 온도 유지를 위해 조절하고 있다. 또한, 냉방 민원 발생 시, 양해 안내방송을 적극적으로 시행하여 승객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한다.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공사는 정기적으로 냉방기 가동상태 점검하고 청소를 진행하고 지속적으로 냉방 성능이 개선된 새 전동차를 도입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쾌적한 지하철 이용 환경 조성을 위해 힘쓰고 있는 만큼 승객 여러분께서도 지하철 이용 시 적극적으로 활용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4.06.20 I 함지현 기자
THE E&M, 청라 영상·문화 복합단지 협상 진행 속도전
  • THE E&M, 청라 영상·문화 복합단지 협상 진행 속도전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THE E&M(089230)(이하 더이앤엠)은 청라 영상·문화복합단지 조성사업과 관련해 사법리스크를 해소하며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더이앤엠이 우선 협상자로 선정된 이번 사업은 인천시 서구 청라동 1-820 일대 투자유치용지 18만 8282㎡에 실내외 스튜디오 등 영상 제작 인프라와 문화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현재 더이앤엠은 청라 영상·문화복합단지를 세계적인 수준의 스튜디오 시티로 개발하기 위한 초석으로 국내 정상급 설계사들과 계약을 추진 중이다.더이앤엠은 종합건축사사무소 건원을 주관사로 선정했다. 건원은 영국의 건축전문지 Building Design이 발표한 ‘올해 세계 최고의 100대 건축회사’(2024 World Architecture Top 100)에 주거부문 국내 1위, 세계 3위에 랭크된바 있다. 이어 종합 6위에 랭크된 희림 종합건축사사무소 및 그리고 국내외 교통 인프라 설계를 선도 중인 종합건축사사무소 근정까지 3개사를 컨소시엄으로 구성했다. 이에 따라 도시·건축계획 등 설계 업무를 동시 진행해 사업 일정을 단축시키겠다는 전략이다.더이앤엠은 글로벌 특수영상·항공영상 촬영 전문기업 XM2와 전략적 협약을 맺고 스튜디오 운영 관련 사업을 추진중이다. 글로벌 제작사들과 해외 텐트폴 작품 제작 유치 및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사, 대형 제작사, 유명 프로듀서들과 파트너십 체결을 진행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아시아의 할리우드를 목표로 전세계 영상산업을 이끄는 트렌드 세터들과 혁신적인 엔터테인먼트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청라국제도시는 스타필드 청라, 청라 의료 복합타운, 하나금융타운, 국제업무지구, 국제금융지구, 청라 코스트코 등 현재 다수의 개발사업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공항철도-9호선 직결사업, 서울 7호선 연장, 제3연륙교 개통, 청라-인천 북항 연결도로 추가 개통, GTX-D 개발 등의 굵직한 교통 호재도 예정돼 지역 경제 활성화가 기대되는 상황이다.관계자는 “최근 우협 선정 관련 사법리스크가 해소된만큼 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 절자 및 스튜디오 상세 운영방안 협의 등에 가속도가 붙는 중”이라며 “현재 진행중인 다수의 협상이 있으나, 비밀유지계약에 따라 향후 구체적인 성과로 보여드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4.06.20 I 이정현 기자
"가장 시원한 곳은"…지하철서 '이곳' 주변 앉으면 6도 더 낮다
  • "가장 시원한 곳은"…지하철서 '이곳' 주변 앉으면 6도 더 낮다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올해 일찍 찾아온 불볕더위로 지하철 냉난방 관련 민원이 급증한 가운데 서울교통공사가 해법을 제시했다. 서울 지하철 7호선 열차(사진=연합뉴스)20일 서울교통공사는 여름철 시원하고 쾌적한 지하철 사용을 위해 좌석 위치에 따른 온도 차를 공개했다. 공사에 따르면 열차 내 온도가 가장 높은 곳은 객실 중앙부이며 온도가 가장 낮은 곳은 객실 양쪽 끝 교통약자 배려석 주변이다.실제로 공사가 냉방을 가동한 전동차 내부 온도를 측정한 결과 좌석 위치에 따라 2∼4도의 차이가 나며 승객이 많은 경우 최대 6도까지 차이가 벌어졌다. 에어컨 바람에 추위를 느끼는 승객은 일반 칸보다 1도 높게 운영되는 약냉방 칸을 이용하면 된다. 약냉방 칸은 1·3·4호선에서는 4·7번째 칸이며 5·6·7호선은 4·5번째, 8호선은 3·4번째 칸이다. 2호선은 혼잡도가 높아 약냉방 칸을 따로 운영하지 않는다.체감 온도 상태에 맞춰 열차 내에서 자리를 이동하면 지하철 내에서 발생하는 냉난방 불편을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다. 공사는 열차 내부가 혼잡할 경우 객실 온도가 오르기 때문에 공식 애플리케이션(앱)인 ‘또타지하철’을 이용해 열차 내 혼잡도 정보를 확인한 후 덜 붐비는 칸을 이용하는 것도 열차를 시원하게 이용하는 하나의 방법이라고 전했다. 한편 올해 더위가 일찍 시작돼 냉난방 불편 민원이 크게 늘었다. 실제로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공사가 접수한 불편 민원 5만 9386건 중 냉난방 불편 민원은 5만 1145건으로 81.6%에 달했다.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쾌적한 지하철 이용 환경 조성을 위해 힘쓰고 있는 만큼 승객 여러분도 지하철 이용 시 적극적으로 활용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06.20 I 채나연 기자
‘노른자땅’ 강남 입지 후분양 20억 로또 주인공은 누가될까
  • ‘노른자땅’ 강남 입지 후분양 20억 로또 주인공은 누가될까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20억원 로또’로 불리는 래미안원펜타스를 시작으로 하반기 후분양 시장에 실수요자 이목이 쏠린다. 시세보다 저렴하고 공사중단 우려가 없어 장점이지만, 입주까지 기간이 짧아서 자금 계획을 꼼꼼히 세워 응해야 한다는 조언이 붙는다.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사진=전재욱 기자)20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펜타스는 이르면 다음 달 일반 분양을 시작할 계획이다. 신반포15차를 재건축한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5층, 6개 동, 총 641가구 규모다. 이미 준공이 완료돼 이미 조합원은 입주를 마친 상태고, 앞으로 일반 분양분 292가구를 후분양하는 것이다. 조합 관계자는 “하루라도 빨리 분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분양은 ‘대흥행’이 예고된다. 평당(3.3㎡) 분양가는 6736만원으로 전용 84㎡ 분양가는 20억원 중반으로 전망된다. 단지와 면해 있는 래미안 원베일리 같은 면적(42억5000만원) 실거래가와 비교하면 약 20억원 시세 차익이 예상된다. 이 단지는 분양가상한제 규제를 받는데다가, 분양가에 반영되는 토지 가격이 3년 전 수준으로 정해져 주변 시세보다 상당히 저렴한 것이다.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이고 강남 입지를 고려하면 청약통장 만점 가입자가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강남구 도곡동 도곡삼호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 레벤투스도 내달 후분양에 들어간다. 308가구 가운데 133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라서 주변보다 시세가 저렴하게 형성될 전망이다. 서초구 방배동 래미안 원페를라(1097가구·일반분양 465가구), 송파구 신천동 잠실 래미안아이파크(2678가구·일반분양 589가구)도 하반기 후분양을 예정하고 있다.후분양은 착공 이후 통상 공정률 60~80% 수준에서 이뤄진다. 사실상 실물 주택을 보고서 계약을 결정할 수 있고, 공사 중단이나 시공사 부도 위험이 낮아 장점으로 꼽힌다. 상반기 후분양한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3307가구·일반분양 162가구)가 442.3대 1, 강동구 둔총동 더샵둔촌포레(572가구·일반분양 74가구)가 93.1대 1 경쟁률을 기록한 데에는 이런 장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다만 빈틈없는 자금 조달 계획이 필요하다. 계약부터 입주까지 1년 이내라서, 통상 2~3년 걸리는 선분양보다 부지런히 자금을 마련해야 한다. 분양가가 반드시 저렴한 것은 아니니 따져볼 대목이다. 강남 일부 후분양 단지가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후분양하는 이유는 분상제를 적용받은 탓이 크다. 분상제 제외 지역은 외려 선분양 당시보다 분양가가 올랐을 여지도 있다. 미분양도 변수다. 작년 하반기 후분양한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서울 동작구), 트리우스 광명(경기 광명), 왕길역 로열파크씨티푸르지오(인천 서구)는 현재 미분양 세대가 남아 있다.분양 업계 관계자는 “입주까지 짧게는 수개월에 불과해서 계약금 이후 잔금을 치러야 하는 경우도 적잖아서 자금 계획없이 응하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다”며 “후분양 흥행은 지방보다 서울, 서울에서도 강남 등 일부에 국한되는 얘기일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6.20 I 전재욱 기자
'노들역 푸르지오' 대출 리파이낸싱 성공…3200억, 내년 6월 만기
  • '노들역 푸르지오' 대출 리파이낸싱 성공…3200억, 내년 6월 만기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노들역 푸르지오 공동주택 개발’ 프로젝트가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리파이낸싱에 성공했다. 시행사 로쿠스가 사업을 위해 차입한 금액 3200억원에 대해 시공사 대우건설이 내년 6월 12일까지 채무보증한다.로쿠스가 조합원들 토지명의 이전 문제로 소송을 여럿 진행하고 있어서 착공 시점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소송이 전부 마무리돼야 인허가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대우건설, 로쿠스 채무보증 2800억→3200억 늘려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노들역 푸르지오 공동주택 개발’ 관련 PF 대출이 리파이낸싱되면서 대출금액이 3200억원으로 커졌다. 종전 대출금액은 2800억원이다. 대출실행일은 지난 17일이며, 만기일은 내년 6월 12일이다.서울 동작구 본동 441번지 일대 노량진본동 지역주택조합사업지 위치도 (자료=서울시)노들역 푸르지오 공동주택 개발사업은 서울 동작구 본동 441번지 일대(대지면적 2만4678㎡) 위치한 노량진본동 지역주택조합 사업이다. 지하 5층~지상 42층, 5개동, 공동주택 930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개발하며, 내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지하철 9호선 노들역에서 걸어서 6분, 9호선 노량진역에서 걸어서 18분 거리에 있다. 한강대교 및 올림픽대로 접근이 용이하며 사업지 북측 노량진로 건너편에 사육신역사공원이 있다.시행사 로쿠스가 해당 사업을 관리형토지신탁 방식으로 추진 중이다. 로쿠스 주주는 메타(지분율 40%), 화이트건설(30%), 케이앤커(30%)다. 관리형토지신탁이란 신탁회사가 사업 시행자(사업주체)가 되지만, 사업비를 위탁자 또는 시공사가 조달해서 사업을 진행하는 신탁제도를 말한다. 수탁자는 하나자산신탁이며, 시공사는 대우건설이다.관리형토지신탁 사업구조도 (자료=우리자산신탁 홈페이지)앞서 로쿠스는 사업을 위해 대주단과 총 2800억원 한도의 대출약정을 체결했다. 각 트랜치별 대출약정금액은 △트랜치A-1 1050억원 △트랜치A-2 200억원 △트랜치B 1550억원이다.이 중 트랜치B 1550억원의 채권자가 특수목적회사(SPC) 나인벨류제일차다. 대출이 실행된 시점은 작년 6월 20일이었으며, 종전 만기는 지난 17일이었다. 당시 나인벨류제일차는 트랜치B 1550억원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작년 6월 20일 1550억원 규모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을 발행했다. 이 ABCP의 만기는 지난 18일이었다.해당 대출은 만기를 맞아서 최근 리파이낸싱이 이뤄졌다. 로쿠스는 나인벨류제일차를 포함한 대주단과 지난 14일 총 원금 3200억원의 대출약정을 체결했다.각 트랜치별 대출약정금은 △트랜치A-1 1140억원 △트랜치A-2 150억원 △트랜치A-3 110억원 △트랜치B 250억원 △트랜치C 1550억원이다. 상환순위는 트랜치A(에큐온캐피탈 등 1400억원), 트랜치B(디더블유노들 250억원), 트랜치C(나인벨류제일차 등 1550억원) 순이다.SPC 디더블유노들은 트랜치B 대출채권 250억원 외에도 트랜치A-3 대출채권 110억원의 채권자다. 디더블유노들은 대출약정에 따라 지난 17일 로쿠스에 원금 110억원을 대출했으며, 이후 로쿠스의 요청에 따라 250억원을 한도로 후속대출을 실행했다. 이를 기초자산으로 해서 360억원 한도의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를 발행했다.트랜치C 대출 1550억원의 채권자는 △나인벨류제일차 1050억원 △트루프렌드노들제일차(신규 SPC) 500억원이다.로쿠스는 대출만기일(내년 6월 12일)에 대출금 전액을 일시 상환할 예정이다. 다만 사전 통지를 통해 대출금의 전부 또는 일부를 임의 조기상환할 수 있다. 고정금리로 계산된 대출이자는 최초인출일에 선급되며, 로쿠스가 지급한 대출이자는 기한이익상실을 포함해 어떠한 경우에도 반환되지 않는 조건이다.앞서 대우건설은 로쿠스가 차입한 금액 3200억원에 대한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지난 14일 공시했다. 기존 PF 대출에 대한 리파이낸싱 건으로 이번 채무보증을 결정했다. 채무보증 기간은 내년 6월 12일까지다. ◇ 내년 6월 만기…상환 못 하면 대우건설 ‘채무인수’디더블유노들, 나인벨류제일차, 트루프렌드노들제일차는 모두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각각 유동화증권을 발행했다.디더블유노들이 발행한 액면금액 360억원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는 만기가 내년 6월 13일이다. 주관회사, 자산관리자는 LS증권(구 이베스트투자증권)이며 유안타증권이 업무수탁자를 맡고 있다.나인벨류제일차는 액면금액 1050억원 자산유동화 기업어음(ABCP)을 발행했다. ABCP 만기는 내년 6월 13일이며 유동화거래의 주관회사, 자산관리자, 업무수탁자는 SK증권이다.트루프렌드노들제일차는 액면금액 500억원 ABCP을 발행했다. 이 ABCP 만기도 내년 6월 13일로 동일하다. 주관회사, 자산관리자는 한국투자증권이며 업무수탁자는 BNK투자증권이다.위 유동화증권의 상환재원은 로쿠스가 상환 의무를 부담하는 대출원리금이다. 로쿠스는 사업에서 발생하는 수익금 등으로 대출원리금을 상환하게 된다. 로쿠스가 대출원리금을 갚지 않아 발생할 수 있는 채무불이행 위험은 시공사 대우건설의 채무인수 의무로 통제된다.대우건설은 대출의 기한이익이 상실되는 경우 그 지급기일에 즉시 나인벨류제일차, 트루프렌드노들제일차의 미상환된 대출원리금 전액 등을 중첩적으로 인수해야 한다. 또한 채무인수 당시 잔존 대출채무(대출원리금, 지연손해금 등 포함) 전액을 인수해서 지체없이 변제해야 한다. 대우건설의 채무인수는 어떠한 이의나 항변권의 유보 없이 무조건적으로 효력이 발생한다. 대우건설은 유동화회사에 대해 최고 검색의 항변권 및 분별의 이익을 가지지 않는다.‘최고 검색의 항변권’이란 채권자가 보증인에게 돈을 내라고 요구할 경우 채권자가 먼저 주채무자에게서 돈을 받아내려는 노력을 하라고 보증인이 요구할 수 있는 권리다. 최고 검색의 항변권이 없을 경우 대출기관은 언제든지 연대보증인에 대출금 상환을 요구할 수 있다. ‘분별의 이익’이란 일반보증의 경우 대출금에 대해 갚아야 할 내용이 균등한 것으로 추정한다는 말이다.채무인수인인 대우건설의 장기신용등급이 BBB 이하 또는 단기신용등급이 A3 이하로 떨어지는 경우, 디더블유노들(트랜치A-3 대주 겸 트랜치 B 대주)은 대출금의 조기상환을 요청할 수 있다. 이 요청이 있는 경우 로쿠스 및 대우건설은 조기상환 의무를 부담한다.노들역 푸르지오 공동주택 개발사업장은 지난 2008년 노량진본동 지역주택조합 설립 인가를 받아서 지역주택조합 사업으로 추진됐다. 다만 2012년 조합이 채무 2700억원을 변제할 수 없어서 토지 소유권이 로쿠스로 이전됐다.새로운 토지 소유자는 2012년 민영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신청했으며, 이에 따라 노량진본동 지역주택조합 조합원들과 분쟁이 발생했었다. 조합원들의 토지명의 이전 때문이다.현재 로쿠스는 소송사건을 여럿 진행하고 있다. 미매입 토지 매도 청구 관련 소송, 소유권이전 말소청구 소송 등이다. 동작구청에 따르면 이 사업장은 2017년 사업계획승인을 받았고, 작년 4월 착공 연기신청을 했다. 소송 진행상황에 따라 착공 등 사업진행 속도가 달라질 수 있다.건설업계 관계자는 “이 사업지는 계류된 소송이 전부 끝나야 인허가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며 “소송 등 민원이 해소되지 않으면 지자체에서 인허가를 내주기 부담스럽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2024.06.20 I 김성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일·양육 똑같이…양성평등, 출산율 회복 첫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다음은 2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이데일리 전략 포럼]일·양육 똑같이…양성평등, 출산율 회복 첫발-국가 비상사태 선언…‘인구전략부’ 만든다-13개 공공기관 낙제점…고용정보원 ‘기관장 해임’ 건의-[사설]맞벌이 가구 600만 시대, 일·가정 양립 실효성 높여야-[사설]OECD 평균의 1.5배…의식주 물가, 이대로 둘 수 있나△종합-[HOT 이슈]“감사인 지정 면제는 밸류다운”…취임 첫날 금융당국에 쓴소리-엔비디아, 상장 후 수익률만 59만%…‘세계에서 가장 비싼 기업’ 등극△저출생 반전 대책-출산시 현금 지급, 돌봄시간 확대…아이 원하는 부부 지원 확 늘린다-육아휴직 급여 상한 1800만→2310만원으로…아이 한 명당 매년 2주 ‘단기 육아휴직’ 도입-신생아 있으면 특공 기회 한 번 더…공공임대 넓은 집 이주 지원도△이데일리 전략 포럼-아빠 육휴, 유연 근무…부부 공동육아 정착한 스웨덴, 韓출산율 2배-“정부, 저출생 해결 골든타임 안 놓칠 것”-“신혼부부 장기전세, 인구 증가 효자 될 것”-“인구위기 문제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겠다”△이데일리 전략 포럼-“예산·정책 갖춘 저출생 전담조직 신설…한국식 장기 정책 만들어야”-“백화점식 대책 안 통해…데이터 기반 맞춤 정책 필요”-“규제 풀어 기업 천국 만들어야 지역소멸 막는다”△이데일리 전략 포럼-“미래세대 부담 안 되도록, 연금·사회보장 시스템 뜯어고쳐야”-“출산이 행복한 선택 되도록 만들어야”-체험학습 신청서 내고 온 중학생…‘알바’ 시간 바꾸고 참석한 대학생-[오늘의 이데일리 전략 포럼]초고령사회, 韓기업의 전략은…핀란드 전 총리 기조연설△종합-‘A등급’ 6곳 중 5곳이 에너지공기업…가스공사, 실적 악화에 ‘낙제점’-G마켓·SSG닷컴 대표 교체…정용진 ‘이커머스 재도약’ 새판-석유공사 “‘대왕고래’ 개발, 글로벌 메이저 5곳서 관심”-이노그리드, 초유의 상장 승인 취소…IPO 시장 신뢰 흔들리나△정치-與 “법사·운영위 1년씩” 제안에…민주 “尹 거부권 1년간 안 쓰면 검토”-與 ‘민심 0→20%’ 전대룰 확정…‘어대한 기류’ 견제 분위기 확산-삼성 사장 출신 고동진, 대통령 직속 반도체강화 특위 신설-푸틴 “유사시 상호 방위 지원”…북·러 군사협력 강화-‘K9 자주포’ 루마니아도 뚫었다…1.2조원 수출 계약△경제-작년 대미 흑자·대중 적자 ‘역대 최대’…“흐름 지속될 것”-“물가안정세 여름이 관건…농산물 수급 관리 주력”-이창용 “지역불균형 심각…좋은 열매 맺을 나무 키워야”-씨티 “한은, 정치 압력에 8월에 기준금리 내릴 듯”△금융-“시중은행 안착 속도…소비자 후생 높일 것”-이복현 “책무구조도 ‘면피 운영’ 없다”-타는 듯한 불볕더위…은행에서 쉬어가세요-해외 수수료 면제부터 할인까지…‘삼성 iD GLOBAL 카드’ 인기△Global-멈춰선 ‘제2 테슬라’ 꿈…美 전기차 스타트업, 줄줄이 파산 선언-지갑 닫는 美 소비자들 “연내 금리인하 가능성↑”-中 AI칩 개발 막아라…美, 日·네덜란드에 ‘수출 제한’ 압박-美, 대만에 5000억원어치 드론·미사일 판매 승인-이스라엘, 헤즈볼라와 전면전 치닫나△산업-中 배터리 韓 맹추격…유럽서 점유율 역전 코앞-결국 전기차 시대 올 것…투자 지속-수요·원자잿값 뚝…K양극재 수익성 방어 안간힘-시장 넓히는 LG엔솔·삼성SDI…인터배터리 유럽서 신제품 공개-북미 최대 충전사업자와 맞손…LG전자, B2B 체질 개선 탄력-현대모비스 ‘소리로 불량 잡는 AI’ 현장 적용△ICT-김영섭호 KT, 미디어 독립 등 사업구조 손본다-갤럭시북4 엣지, AI·배터리·발열 최소화 ‘합격’-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이스포츠 월드컵 종목 채택-항우연·한화에어로 ‘기술권 갈등’△제약·바이오-“유방암 치료 판도 변화…그 중심에 루닛이 있다”-국내외 안정적 성장세…휴젤, 사상 최대 실적 ‘청신호’-아미코젠 “레진 사업으로 2년내 당기순익 100억 달성”-내시경 지혈제 개발·제조 넥스트바이오, 상장 임박△Auto&Life-포르쉐 간판 SUV 카이엔 하이브리드 신차 출시…스포츠카 부럽지 않은 하이브리드 SUV-현대차 아이오닉6, 매끈한 디자인, 우주선 타는 듯…편안한 승차감·정숙성 엄지 척△증권-AI보다 더 뛰었다…뷰티풀!실리콘투-한 달 만에 8만전자-“진짜 치아 같은 보철재, 세계 두 번째 개발…상장 통해 퀀텀점프할 것”-K무기 수출 기대감…한화운용 방산ETF 신고가-달리는 코끼리에 올라탄 개미들△부동산-한달새 3억 ‘쑥’…들썩이는 분당·평촌 아파트-창동주공 17단지, 안전진단 ‘E등급’…정비사업 속도-韓 건설사 최초…반도건설, 뉴욕 주택 리모델링한다-또 무산된 위례신사선…“집값 언제 뛰나”△엔터테인먼트-팝업 완판·극장 점령 ‘형보다 낫네’…‘인사이드 아웃2’ 흥행 돌풍 왜-‘애콜라이트’ 이어 ‘오겜2’…이정재, 글로벌서 날개-팝거물 스쿠터 브라운, 매니저 은퇴-지니·패러블, 버추얼 아티스트 협업-JYP, 아마추어 자선 농구대회 개최-RBW, 의류 나눔 바자 진행△피플-더 에이트 쇼 핵심은 사회의 슬픈 한계…포기문화 걱정스러워-함영주 회장 “K금융 밸류업, 장기 플랜으로 이끌 것”-‘우일이 형’도 현대 인증중고차로 환승한다-NH농협은행, 농식품 혁신기업 현장소통-명노현 LS 부회장 “플라스틱 줄이기 함께해요”-SGI서울보증, 한예종에 1억 기부△오피니언-[정덕현의 끄덕끄덕]나락에 빠진 우리-[e갤러리]강성욱 ‘남과 여: 산’-[생생확대경]달라진 소비, 지표도 싹 바꿔야 한다△전국-‘주거·안전’ 등 민생영역 개선…‘교육문화·사회통합지수’ 소폭 하락-“육체·정신적으로 힘들지만…국민 지키는 파수꾼 사명감으로 극복”-“코트라 활용해 외국기업 투자유치 확대할 것”-산 정상까지 10분…탁 트인 야경뷰, 서울 새로운 야간 랜드마크로 우뚝-서해선 운정역 연장…파주시, 본격 추진 나서△사회-시원해진 실내만큼…방치된 실외기 열 받아요-4등급도 교대 간다-‘인력난’ 공수처, 검사 공개 모집-“우리 아들만 없는 수료식”…사망 훈련병 엄마의 편지-오송 참사 겪고도 정신 못차렸나…지하차도 159곳 침수 사각지대
2024.06.19 I 박순엽 기자
HD현대중공업, AI 기술 최신예 원해경비함 ‘첫 공개’
  • HD현대중공업, AI 기술 최신예 원해경비함 ‘첫 공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대한민국 해경의 함형 현대화를 선도해온 HD현대중공업이 AI(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최신예 원해경비함(OPV)을 선보이며 또다시 이목을 집중시켰다.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와 김종욱 해양경찰청장 등이 19일 개막한 ‘2024 국제해양·안전대전’에서 HD현대중공업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HD현대중공업HD현대중공업은 19~21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2024 국제해양·안전대전’에 참가해 미래형 해경 경비함 기술 역량을 선보였다.2년마다 열리는 이 전시회는 국내 유일의 해양경찰청 주최 해양 특화 전시회다. HD현대중공업은 전시회 기간 HJ중공업, 강남조선과 함께 108㎡ 규모의 공동 부스를 마련하고, 오는 2026년 해경에 인도할 예정인 3000톤급 원해경비함과 필리핀 해군에 수출하는 2400톤급 원해경비함 모형 등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에 처음 공개된 최신예 원해경비함은 스텔스 선형이 적용됐고, 10톤급 헬기 탑재 운용 및 드론 운용 기반 시설 등을 갖췄다. 특히 AI 기술을 접목한 다목적 멀티 미션 플랫폼을 적용해 영해 감시, 수색 및 구조, 재난 구호 등 다양한 임무를 더욱 완벽하게 수행할 수 있으며, 항해 거리와 내구성을 높여 관람객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또 HD현대중공업은 이번 전시회에서 장비 도입 상담반을 꾸려 해경 담당자와 1대1 구매 상담을 벌였으며, 둘째 날 열리는 해경 차세대 함정 발전 컨퍼런스에서 ‘차세대 해경 함정 항해장치(파노라마 뷰 시스템)’에 대한 발표도 진행할 예정이다.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는 “HD현대중공업은 대한민국 해경의 주력인 3,000톤급 경비함 ‘태평양 1호’를 비롯해 최대 경비함인 ‘이청호함’을 건조하는 등 해경 현대화와 발걸음을 함께 했다”며 “앞으로도 기술 발전과 미래 작전 환경을 접목한 다양한 함형을 개발해 해경의 발전과 함정 수출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HD현대중공업은 이지스구축함인 광개토-III Batch-Ⅱ 1번함(정조대왕함), 울산급 Batch-Ⅲ 1번함(충남함) 등 대한민국 해군의 핵심 전력을 연구개발 및 건조한 데 이어 차세대 한국형이지스 구축함(KDDX)의 기본설계를 완료하는 등 전투함 명가로서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입증했다. 2016년 2600톤급 호위함을 시작으로 총 10척의 필리핀 함정 건조를 수주했으며 지난 4월 페루 해군 함정 4척의 현지 건조를 수주하는 등 함정 수출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24.06.19 I 김경은 기자
13K 컨테이너선 'HMM 루비호' 명명식 개최
  • 13K 컨테이너선 'HMM 루비호' 명명식 개최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HMM이 1만3000TEU급 컨테이너선 ‘HMM 루비(Ruby)호’ 명명식을 19일 개최했다. ‘HMM 루비호’는 친환경 경쟁력 강화 및 선대 다변화를 위해 2021년 6월 계약한 12척(HD현대중공업 6척, 한화오션 6척)의 1만3000TEU급 선박 중 일곱 번째로 인도된 컨테이너선이다.한화오션 옥포조선소에서 개최된 이날 명명식에는 이시원 해양수산부 해양물류국장을 비롯해 양동엽 마산지방해양수산청장, 김경배 HMM 대표이사, 권혁웅 한화오션 대표이사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명명식에는 송명달 해양수산부 차관의 부인 김영아 여사가 참석해 대모(代母, 밧줄을 끊어 배를 바다로 내보내는 행사자)의 역할을 수행했다. 김경배 사장은 “우리나라 대표 국적선사로서 글로벌 톱클래스로 도약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며 “대한민국 해운업과 조선업의 위상을 높이고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9일 한화오션 옥포조선소에서 개최된 ‘HMM 루비(Ruby)호’ 명명식 행사에서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 여섯 번째부터 임성철 HMM 루비호 선장, 김경배 HMM 대표이사, 김영아 여사(해양수산부 차관 부인), 이시원 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장, 권혁웅 한화오션 대표이사.‘HMM 루비호’는 HMM의 미국 서안 단독 운항 항로인 PSX(Pacific South Express)에 투입돼 부산, 광양, 인천 등 국내 주요 항만을 기항한다. 기존 8600~1만TEU급 선박이 배치돼 있던 이 항로에 HMM은 루비호를 비롯한 신조 1만3000TEU급 선박을 투입해 선복을 확대할 방침이다. ‘HMM 루비호’는 25일 상해(중국)를 시작으로 광양(한국) - 부산(한국) - LA(미국) - 오클랜드(미국) - 부산(한국) - 광양(한국) - 인천(한국) 순으로 기항할 예정이다. 올해 말까지 총 12척의 1만3000TEU급 컨테이너선 인도가 모두 완료되면 HMM의 선복량은 약 100만TEU 수준에 이르게 된다. 특히 1만TEU급 이상의 초대형 선박이 전체 선복량의 80%를 차지하게 돼 원가 경쟁력 및 효율성이 더욱 향상될 전망이다. 1만TEU급 초대형 선박 비율이 선복량의 80%가 넘는 곳은 글로벌 선사 중 HMM이 유일하다.한편, 이번 12척의 선박명은 사내 공모를 통해 확정했으며, ‘고객의 화물을 보석처럼 가치있게 만들겠다’는 의미로 월별(1~12월) 탄생석을 적용했다.
2024.06.19 I 하지나 기자
창동주공 17단지, 정밀안전진단 'E등급' 통과…"정비사업 속도"
  • 창동주공 17단지, 정밀안전진단 'E등급' 통과…"정비사업 속도"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 도봉구 창동주공 17단지가 재건축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했다. 재건축 판정을 받은 창동주공 18·19단지와 4단지 등에 이어 E등급을 받아 정비사업 진행에 물살을 타게 됐다. 1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도봉구는 지난 14일 창동주공 17단지의 재건축 정밀안전진단 용역 결과 ‘E등급’으로 판명됐다고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에 통보했다. 창동주공 17단지 전경. (사진=독자 제공)구는 준비위에 안전진단 통과에 따라 정비계획 입안 제안 절차를 진행하라고 안내했다. 구는 지난 2월 13일 창동주공17단지 재건축 안전진단 용역을 발주하고, 21일 입찰을 마감해 관련 용역을 진행한 바 있다. 창동주공 17단지는 지난 1989년 지어져 준공 35년차를 맞은 아파트다. 지하 1층~지상 15층 11개동, 1980세대 대단지로 창동주공 일대에서 창동주공3단지(2856가구), 창동주공18단지(1988가구)에 이어 세 번째로 규모(가구 수)가 크다. 전용 36.16~49.94㎡의 소형으로 구성됐다. 36.16㎡가 전체 가구 중 80% 이상을 차지해, 사업진행 속도가 빠를 것이란 예상이다. 기존 용적률은 191% 수준이다.창동주공 17단지는 2021년 6월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한 바 있다. 이후 2023년 말 정밀안전진단 비용 2억2786만원을 모금해 관련 절차를 진행했다. 도봉구청 공문.창동주공 17단지는 서울 지하철 1호선 녹천역까지 도보 4분, 1·4호선 환승역인 창동역까지는 도보 20여분 만에 도달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특히 창동역은 각종 호재가 겹친 서울 동북권 중심지로 꼽힌다. 2028년 경기 수원과 양주를 잇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 정차역이 들어설 예정이다. 해당 노선이 완공되면 창동역에서 삼성역까지 30분 안팎의 시간이 소요돼 강남 도심 접근성이 개선될 전망이다.특히 서울시가 오는 9월부터 ‘재개발·재건축 사업성 보정계수’를 도입해 사업성이 낮은 지역에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한만큼 도봉구에 속한 창동주공 17단지도 수혜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성 보정계수의 기본 산식은 서울시 평균 공시지가를 해당 단지의 평균 공시지가로 나눈다. 서울시 평균 공시지가는 서울 내 주거지의 표준지 공시지가를 평균해 산출한다. 구체적인 수치 산정 기준은 기본계획이 고시·시행되는 9월에 나오기 때문에 정확히는 알기 어렵지만, 울시가 공개하는 공시지가(토지 등)를 토대로 추정해 볼 수 있다. 도봉구 창동(290만원)은 ‘2’에 가깝게 보정계수를 적용받을 수 있는 곳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더해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3월 강북권 대개조 계획을 발표한 이후 첨단기업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어 향후 아파트 수요 역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024.06.19 I 이윤화 기자
항우연·한화에어로, 차세대발사체 기술권 놓고 갈등
  • 항우연·한화에어로, 차세대발사체 기술권 놓고 갈등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차세대발사체 기술 소유권을 놓고 갈등을 겪고 있다. 지식재산권 소유 조항을 놓고 항우연과 한화의 입장이 엇갈리면서 한화가 법적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기 때문이다.경남 창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1사업장에 위치한 누리호 엔진 조립동 전경.(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19일 한화, 항우연에 따르면 ‘차세대발사체 개발사업 발사체 총괄 주관 제작’ 사업에 대해 기술권 소유 관련 입장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 연구개발비가 투입됐고 보안 측면을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과 민간 우주시대를 열기 위해 기술 공동 소유 또는 기업으로 이전이 필요하다는 시각이 맞선 것으로 풀이된다.차세대발사체는 정부가 총 9505억원을 투자해 누리호의 뒤를 잇는 차세대발사체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말 조달청을 통해 이뤄진 입찰 과정을 거쳐 한화가 항우연과 함께 차세대발사체 설계부터 발사까지 전 과정에 참여하는 체계종합기업으로 선정됐다. 앞으로 차세대발사체를 개발해 총 3차례 발사를 통해 2032년에 달 착륙선 발사에도 활용할 계획이다.나라장터에 올라온 지난 공고문에는 지식재산권을 ‘공동소유’하는 것으로 조건이 표기됐지만 계약목적물의 특수성이 있다면 의뢰 주체인 국가 등이 단독 소유할 수 있다고 돼 있다.사업 계약 당시 항우연이 기술 대부분을 단독소유하는 조건으로 체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항우연은 국가 예산으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지식재산권 조항 풀이, 유관 법령 등을 협상 단계에서 충분히 설명했다는 입장이다. 보안·국방 성격 기술은 국가연구개발(R&D)혁신법에서도 의뢰 주체인 국가가 단독 소유하도록 돼 있다. 공동 소유를 하게 되면 별도 정부 허락 없이 기술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기술 유출에서 자유로울 수 없고, 국가 세금으로 특정 기업에게 혜택을 준다는 비판도 받을 수 있다.한화는 이의 제기와 관련해 공식 답변을 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다만, 항공우주업계에서는 국가, 정부출연연구기관에 기술권이 단독 귀속되면 기업 입장에서 발사체 상용화 이후에도 관련 기술료도 내야하는 등 걸림돌이 생길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민간 우주시대를 표방한 정부가 민간기업이 기술을 자유롭게 활용해 세계시장에 나가도록 이번 기회에 법적 체계를 점검하고, 기업 지원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항우연을 산하기관으로 두고 있는 우주항공청은 조달청을 통해 정식 계약된 사안이기 때문에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우주청 관계자는 “계속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가능한 양쪽이 원만히 갈등을 해결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6.19 I 강민구 기자
인천시, 북한 GPS 전파 교란 방지장치 성능 실험
  • 인천시, 북한 GPS 전파 교란 방지장치 성능 실험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는 지난달 29~31일 북한의 위성항법장치(GPS) 전파 교란으로 발생한 우리 어선 어업인들의 조업 손실과 선박 조난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전파 교란 방지장치를 만들어 성능실험에 착수했다고 19일 밝혔다.인천시가 개발한 전파 교란 방지장치. (사진 = 인천시 제공)위성으로부터 위치와 시간정보 신호를 받아 선박, 자동차, 항공기의 내비게이션 등으로 활용하게 되는 위성항법 시스템은 GPS(미국), GLONASS(러시아), 갈릴레오(EU), 제이더우(중국) 등을 범 지구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인도와 일본은 자체 위성을 이용한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지만 우리나라(KPS)는 아직 개발 중이어서 미국이 운용하는 GPS를 주로 사용하고 있다.GPS 등 위성항법 시스템은 2만㎞ 상공에서 인공위성이 송신하는 전파 강도가 휴대전화의 100분의 1 정도로 약해 주변 기지국 인근에서 강한 출력으로 방해전파를 송신하면 전파가 혼신돼 잘못된 위치정보가 제공된다. 북한은 주로 서해5도와 가까운 지점에서 수평의 전파로 교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북한의 GPS 전파 교란은 바다에서 조업 중인 어선의 위성항법장치에 70㎞ 떨어진 다른 지역에 있는 것으로 잘못 표시되거나 어장에 설치한 어구를 찾지 못해 경제적 손실이 발생한다. 해양수산부는 북한이 교란 전파를 발사하면 나침반, 레이더, 항로표지, 주변 지형지물을 활용해 안전 항해하도록 하고 GPS 수신뿐만 아니라 대체 가능한 기기를 설치하도록 어업인들에게 지도하고 있다. 하지만 소형 선박이 안개 지역이나 야간 항해, 바다 한가운데에서 항해할 경우에는 다른 방도 없어 조난을 당하거나 월북할 위험이 있다.이에 인천시는 학계의 자문을 받아 어업인들의 안전한 조업과 항해는 물론 경제적 피해를 예방하고자 GPS 전파 교란 방지장치를 제작했고 인천시 어업지도선(인천 201호)에 장착해 성능실험에 들어갔다.북한의 교란 전파는 수평방향으로 발사돼 산이나 건물 등에 막히면 효과가 나타나지 않아 평야나 바다에서만 효과가 있다는 점과 알루미늄 테이프로 전파 차단이 가능하다는 점을 이용해 전파 교란 차단장치를 고안했다.GPS 수신용 안테나에 보호막을 씌우는 방법으로 인공위성의 수직전파는 정상적으로 수신되게 윗면을 개방하고 하단과 옆면에는 알루미늄 테이프로 된 보호막을 씌우면 수평으로 오는 전파교란을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실험에 나섰다.시 관계자는 “현재 우리나라 소형 어선의 항법장치는 GPS에만 의존함에 따라 북한의 전파 교란 발생 시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어 실험하게 됐다”며 “성능 실험에 성공할 경우 누구나 손쉽게 구할 수 있는 2만원대 재료로 경제적 손실의 예방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2024.06.19 I 이종일 기자
일류경제도시 초석 닦은 대전, 글로벌 메가시티로 변신 ‘기대’
  • 일류경제도시 초석 닦은 대전, 글로벌 메가시티로 변신 ‘기대’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시가 대덕연구개발특구를 고도화하고, 방산·우주산업·양자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또 대전투자금융 설립,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조성, 대전의료원 설립, 대전역세권 복합 개발,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 및 도시철도 3~5호선 건설에 속도를 높인다.이장우 대전시장이 대전시청사 브리핑룸에서 머크사의 아시아태평양 바이오 공정 생산 시설 건설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이장우 대전시장은 민선8기 출범 2주년을 맞아 18일 대전시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시정 방향을 발표했다. 이 시장은 “민선8기 전반기는 미래를 향해 힘차게 발돋움한 역동과 도전의 시간이었다”면서 “미래가 기대되는, 경쟁력이 탄탄하고 살기 좋은 도시로 대전의 위상이 변모했고, 대한민국 과학수도 일류경제도시 대전의 미래가 더욱 선명해진 만큼 후반기에도 자랑스러운 우리 대전의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민선8기 지난 2년간의 주요실적으로는 2년 연속 국비 4조 시대, 글로벌 바이오기업 머크, 차세대배터리 기업 SK온, 대한민국 대표 방산업체 LIG넥스원 등 63개 기업, 1조 6093억원의 투자 유치,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 등 128건의 국책사업 선정, 인구 증가 유공 대통령 표창 수상, 적극행정 우수기관 2년 연속 선정 등 98건의 평가 및 수상 실적을 알렸다.이 시장은 “민선8기 핵심 성과는 도시철도 2호선 트램 등 지지부진했던 숙원을 해결했고,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 등 미래 성장 동력을 창출하면서 청년 월세 지원, 어르신 버스비 무료화 등 시민이 체감하고 만족하는 다양한 정책이 시작됐다”며 분야별 성과를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선정 △국가 우주산업클러스터에 연구·인재개발 특화지구 지정 △방위사업청 대전 시대 개막을 비롯해 △동대전시립도서관 착공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 등으로 손꼽힌다.또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정상화 △유성복합터미널 건립 사업 본격화 △교육발전특구 선도지역 선정 △RISE 센터 개소 △만 70세 이상 버스비 무료화 시작 △대전청년내일재단 개원 △사립유치원 유아교육비 및 어린이집 필요경비 지원 등이 이뤄졌다. 이 시장은 “이러한 민선8기 전반기 성과를 바탕으로 대전의 위상은 세계 100대 과학·기술클러스터 선정, 과학기술집약도 세계 6위·아시위 1위, 과학기술혁신 역량평가 전국 3위, 지역경쟁력지수 전국 3위, 상장기업수 광역시 중 3위, 기술기반업종 창업기업 성장률 비수도권 1위, 도시브랜드 평판지수 전국 2위, 주민생활만족도 연속으로 전국 1위 등 미래가 기대되는, 경쟁력이 탄탄한, 살기 좋은 도시로 발전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민선 8기 후반기 주요 과제로는 △산업단지 535만평 조성 △K-켄달스퀘어·첨단바이오메디컬 혁신지구 등 대덕연구개발특구 고도화 △창업 생태계 구축 △5대 창업 플랫폼 조성 등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어 △(가칭)대전아트파크 조성 △대전0시 축제, 세계적인 축제로 육성 △도서관 확충 △보물산프로젝트 추진 △대전형 청년주택 건립 △가족안심시립요양원 건립 △글로컬대학 30 본지정 추진 등의 비전을 제시했다.도시계획과 교통, 환경·녹지 분야에 대한 대대적 투자도 약속했다.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 도시재창조 사업 △대전역세권 복합 개발 △메가충청스퀘어 조성 △철도 지하화 및 상부 부지 복합개발 △CTX 조성 및 광역철도 확충 △광역교통망 및 순환도로망 조성 △한밭수목원 명품화 △제2수목원 조성 △보문산 권역 산림복지·휴양단지 조성 △노루벌 국가정원 추진 △계족산 자연휴양림 조성 등도 역점 추진하기로 했다.이 시장은 “앞으로도 대전의 미래발전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해 행동하고 성과로 보여드릴 것”이라며 “일류경제도시 대전을 향해 전략적이고 과감하게, 신속하고 일관되게 그리고 거침없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2024.06.18 I 박진환 기자
이상일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오산 면적 1.5배 활용 가능"
  • 이상일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오산 면적 1.5배 활용 가능"
  • [용인=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상수원보호구역이 내년 초 해제되면 오산시 전체 면적의 1.5배나 되는 토지에 기업 입주와 주거·문화예술·체육공간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17일 YTN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시정 주요 성과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용인시)17일 YTN라디오 ‘슬기로운 라디오 생활’에 출연한 이 시장은 지난 4월 용인시와 평택시, 경기도, 국토교통부, 환경부, 삼성전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맺은 상생협약으로 해제가 결정된 송탄 상수원보호구역에 대한 그간 배경과 기대효과를 설명했다.이 시장은 “지난해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를 용인 이동·남사읍에 유치했는데, 국가산단 일부가 송탄 상수원보호구역에 포함돼 규제를 계속 받아야 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상수원보호구역 해제를 추진했다“며 ”그 일이 잘 진행돼서 용인 입장에선 45년 간 묶였던 규제를 해제하는 시의 오랜 숙원을 풀었다”고 설명했다.송탄 상수원보호구역 면적은 3.859㎢에 불과하지만 이에 따른 공장설립 제한 지역 18.41㎢, 공장설립 승인 지역 76.33㎢ 등 총 98.599㎢가 개발 제한 등의 규제를 받는다. 특히 용인시의 경우 상수원보호구역 1.572㎢, 공장설립 제한지역 9.41㎢, 공장설립 승인지역 53.45㎢ 등 64.432㎢가 규제에 묶여 있다. 하지만 지난 상생협약으로 상수원보호구역 해제가 결정되면서 후속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 초 완전 해제될 예정이다.내년 초 해제될 송탄 상수원 보호구역 규제 대상지역.(자료=용인시)이날 이 시장은 용인시에 들어설 각종 교통망에 대한 설명도 이어갔다. 그는 “처인구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지하철 경강선을 경기 광주역에서 연장하고,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역~수서역에서 용인 수지구를 거쳐 화성까지 가는 지하철인 경기남부 광역철도 사업을 내년에 수립될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지난 2월 광주시와 함께 경강선 연장사업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규사업으로 반영해 달라고 국토교통부에 공식 건의했다”며 “비용대비 편익(B/C)이 0.92로 나와 사업의 타당성은 확인되었고, 대통령도 지난 3월 용인특례시청에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경강선 연장 지원 의지를 피력했다”고 덧붙였다.경기남부 광역철도에 대해서는 “용인을 비롯해 수원, 성남, 화성 등 4개 도시 시장들이 경기남부권 광역철도망 구축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지혜를 모은 결과, 투자비용과 운영비용이 훨씬 절감되는 최적의 노선안을 찾았다”며 “서울 지하철 3호선을 수서역에서 화성까지 연장하는 기존 구상에 비해 사업비와 운영비가 훨씬 덜 드는 이 노선의 비용대비 편익(B/C)값은 1.2로 잘 나왔다”고 설명했다.반도체 마이스터고와 과학고 유치 등 교육인프라 확대에 대해서도 이 시장은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상일 시장은 “취임 후 반도체산업 인재 양성 차원에서 설립을 추진해 온 ‘반도체 마이스터고등학교’가 2026년 3월 수도권 지역에서 처음으로 용인에 설립될 것”이라며 “지난 3월 1일 폐교된 남사읍 남곡초 분교 부지에 약 455억원을 들여 2개 학과, 24학급, 384명 규모로 지을 예정”이라고 밝혔다.또 “첨단산업뿐만 아니라 문화·예술 분야를 이끌 인재 양성을 위해 과학고등학교와 예술고등학교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면서 “과학고 설립을 위해 용인교육지원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옛 경찰대 부지 개발도 협의가 마무리돼 인근지역 발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이 시장은 “LH가 민간주택 공급 목적으로 2016년 사업 추진을 결정했지만 세대수가 너무 많고 교통대책이 미흡하다는 반대 의견으로 사업이 표류했다”며 “민선8기 들어 LH와 지속 협의해 세대수를 20%가량 줄이고, 당초 0%였던 지원시설 용지는 19.8%가 되게 했다. 사업지 중앙의 약 9만㎡를 LH로부터 기부채납 받아 이곳에 시민들을 위한 문화·체육시설을 세울 방침이다”라고 소개했다. 옛 경찰대부지에는 주거·문화·예술·생활체육 공간과 공원, 그 밖의 지원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이 시장은 이어 “국내 최대 연극축제인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용인’이 6월 28일부터 7월 23일까지 용인시 전역에서 열린다”며 “각 시도 예선을 통과한 16개 팀이 본선에 오르는 만큼 연극의 향연을 많이 즐기시기 바란다”고 했다.끝으로 “전통과 권위의 대한민국 연극제와 함께 ‘제1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가 용인에서 열리는데 연극을 사랑하는 대학생들의 꿈과 끼를 살려주기 위한 대회로, 앞으로 매년 용인에서 전국 대학생 연극제를 개최할 것”이라며 “이번에 12개 대학팀이 무대에 오르는데 참가신청을 한 대학연극팀은 무려 48개”라고 밝혔다.
2024.06.18 I 황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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