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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보다 투자 잘했다는 ‘페이커’ 110억대 알짜 빌딩 화제
  • 강남보다 투자 잘했다는 ‘페이커’ 110억대 알짜 빌딩 화제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전설로 꼽히는 T1의 페이커 이상혁이 강서구 화곡동의 110억원대 빌딩에 투자해 부동산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결승전 T1과 웨이보 게이밍의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한 T1 페이커(이상혁) 선수. (사진=연합뉴스)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페이커는 부모님이 이사로 등재돼 있는 법인 명의로 지난 2020년 강서구 화곡동 꼬마빌딩을 113억 원에 매입했다.채권 최고액이 102억 원인 점을 미뤄볼 때 매매가의 75% 정도인 약 85억 원을 대출받아 건물을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여러 연예인이나 스포츠스타 등이 주로 강남 건물에 관심을 가진 것과 달리 페이커는 가족 생활 권역인 화곡동 꼬마빌딩 투자로 실속을 챙겼다.업계에서는 페이커가 같은 돈으로 강남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보장하는 건물에 투자한 성공 사례로 평가했다. 110억여원은 강남권에서도 임대 수익률 연 3%가량의 건물 매입이 가능한 금액이지만, 화곡동 최고 입지의 메디컬빌딩에 투자해 연 5~7%의 고수익률이 기대된다고 봤다.지하 2층~지상 9층 규모로 1997년 준공된 이 건물은 5호선 화곡역에서 강서구청으로 이어지는 대로변 초역세권에 있다.연면적 약 921평의 메디컬빌딩으로, 한방병원이 입점해 중층, 상층부 전체 층을 사용하고 있으며 산부인과 커피숍 등도 있다.이 건물은 건폐율과 용적률 모두 이득을 보아 토지 활용도가 매우 높다는 평가다. 용적률 이득으로 2개 층 정도 추가로 임대 수익을 확보할 수 있어 20억 원가량 저렴하게 건물을 매입한 것으로 분석된다.김경현 빌딩로드부동산 중개법인 대리는 뉴스1에 “제3종 일반주거지역임에도 용적률이 법정 한도인 250%가 아닌 396%로, 대지 면적 대비 146% 추가로 지은 셈”이라며 “연면적으로는 184평이나 용적률 이득을 본 건물로, 상층부 임대면적이 99평이므로 2개 층 정도 추가 임대수익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최근 인근 지역에서 비슷한 조건으로 거래된 사례가 없어 현재 시세 예상은 어렵지만, 용적률에서 이득을 본 건물이라는 점에서 매물로 나올 경우 더 큰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는 평가다. e스포츠의 살아있는 전설이자 롤 황제 페이커는 지난달 롤 ‘전설의 전당’ 초대 헌액자로 선정됐다. ‘전설의 전당’은 다른 스포츠에서 ‘명예의 전당’ 등으로 운영되는 최고의 선수를 선정해 기념하는 행사다.2013년 18세 나이로 데뷔한 페이커는 11년째 T1의 미드 라이너로 활약하며 정상을 지켜왔다. 데뷔 첫해 국제대회인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우승을 시작으로 총 4회 롤드컵을 제패했고, 국내 리그 LCK도 10회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국내·국제대회 최다 우승자 타이틀을 새로 써왔다. 전세계 롤 팬들에게 실력으로 추앙받을 뿐만 아니라 반듯한 생활, 겸손을 겸비한 인성으로도 모범이 되고 있다연봉이 공개되진 않았으나 100억대 라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중국 팀의 240억 스카우트 제의를 거절해 화제가 됐다.
2024.07.04 I 홍수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운임 4배 급등…물류대란 덮친 수출한국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다음은 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운임 4배 급등…물류대란 덮친 수출한국-PF부실·고금리 여파 본격화 신용등급 무더기 강등 먹구름-삼성전자, HBM 개발팀 신설…시장 1위 노린다-금융위 김병환 환경부 김완섭 방통위 이진숙-[사설]전 국회의장의 저출생 대응 개헌 제안…귀 기울여 보자-[사설]실보다 득 더 큰 요일제 공휴일, 추진해볼 만하다△尹대통령, 내각 개편 본격화-이진숙 “공영방송, 흉기라 불려”…민주 “李 실체 낱낱이 밝힐 것”-기재·농식품부 차관에 대통령실 출신 또 전진배치△산업계 덮친 물류대란-수출길 꽉 막혔는데 항만 보관비까지…기업 해상운임비 ‘이중고’-정부, 해상운임 급등에 비상대응반 가동 임시선박 투입·中企 전용 선적공간 확보△美대선 격랑 속으로-트럼프와 격차 갈수록 벌어져…바이든 Go? Stop?, 이번 주말이 고비-“바이든으로 안된다”…해리스 부통령 ‘플랜B’ 급부상-스스로 물러나는게 최상 시나리오…실현 가능성 낮아△기업 신용등급 줄강등 공포-‘PF직격’ 건설·증권·캐피털, ‘실적부진’ 화학·게임…반등 전망도 ‘암울’-‘불황’ 화학·유통 의존도 높은 그룹사 ‘먹구름’-“그래도 회사채”…수요예측에 역대급 자금 몰려△종합-HBM팀 하나로 통합 ‘역량 극대화’…패키징사업도 ‘부회장 직속’ 재편-80% 뚝 떨어진 알뜰폰 사업자 정부, 하반기 종합대책 내놓는다-한증막 6월·짧아진 장마…갈수록 뜨거워지는 한반도-교육부 ‘의대 교육 질 저하’ 우려에…“3년간 국립대 교수 1천명 확충” △2024 올댓트래블-관람객 “찜했다, 스마트한 여행”…관광벤처 “찾았다, 내 사업 파트너”-“구석구석 로컬 여행의 매력 알리는 기회”-“서울달·리버버스…새 관광 콘텐츠 발굴 전력”△2024 올댓트래블-“발빠른 대응 필수인 AI 시대…관광벤처 뛰놀 수 있는 환경 만들어줘야”-고물가·무더위 싹…사시사철 저렴하게 休~△정치-巨野 ‘채 해병 특검법’ 결국 강행…다시 거부권 정국-막말 논란 주한 중국대사 퇴임…한중 관계 복원 탄력 붙는다-버티기냐 위원회 상정이냐…방사청, KDDX 사업자 수의계약 ‘골치-한동훈에 민감한 내용까지 담겼다 與 ’총선 백서‘ 전대 변수 급부상’-김두관, ‘어대명’ 맞서 당대표 출마 결심△경제-아파트·건물 안 사더니…가계 여윳돈 47.82조 쑥-농식품부 “사과·배 가격 더 안오를 것”-알리·테무 수백억 과징금?…관건은 ‘매출 파악’-수출 효자된 전력기자재…민·관 원팀으로 밀어준다△금융-“실시간 외환전쟁…새벽까지 시장 모니터링”-‘30조→40조’ 산은 자본금 증액 법안 나왔다-“아니 낳으면 2천만원” “전세금 4억” 저출생 대책에 드라이브 건 은행들-‘KB국민인증서’ 가입자 1500만명 돌파-교보생명-일본 SBI그룹 ‘디지털 금융’ 업무 협약△글로벌-반토막 주가 회복…로보택시 출격 앞둔 테슬라, 다시 ‘질주의 시간’-“美 주가 폭락” 예언한 ‘월가 간달프’…증시 랠리에 짐싸-연준 금리인하 신중론에…美 MMF 자산 ‘역대 최대’-시진핑·푸틴 “소중한 친구”△산업-‘개방형’ AI반도체 설계 틀로 독점 깨…삼성·LG전자도 러브콜-김동명 사장 “자신감이 자만심 됐나 반성”…LG엔솔도 허리띠 조른다-합의 후 돌연 총파업 선언 삼성 노조 잇단 말 바꾸기-LPG 차량에 밀려…버스·트럭도 전기차 판매 부진-KGM ‘자율주행’ 힘준다 포니AI·포니링크와 협약-삼성D 모니터·노트북 패널 최초 팬톤 컬러·스킨톤 인증△산업-동국제약, 피부미용기기로 사상최대 매출 예고-아리바이오 ‘필러’ 식약처 허가-“AI, 인간 지적수준 넘어서…악의적 행동 대비해야”-“자기장으로 뇌 자극했더니 행동·감정 조절”△소비자생활-생존경쟁 치열한데…샌드위치 신세된 배달앱 ‘속앓이’-테니스화 맞춤 서비스 ‘커스텀 스튜디오’ 론칭-“풍미 넘치는 우량하이볼로 MZ 사로잡을 것”-식료품 늘렸다…롯데마트, 베트남 하노이점 ‘그로서리 특화’△증권-국민연금, 반도체 덜고 ‘배’ 채웠다-자꾸 쪼그라드는 코스닥-메리츠 “순익 50% 주주환원” 금융지주 1호 밸류업 공시△증권-美 훈풍 탄 코스피 2820선 벽 깼다…2년 5개월 만에 최고치-HBM 기대감 속 삼성전자 주가 ‘들썩’-바닥 모르는 네카오…싸다고 줍줍한 개미 어쩌나-“이차전지 검사장비 선도기업 도약…북밋장 정조준”△부동산-신생아 특례대출 효과?…감정가 9억이하 인기-목동6단지, 49층 2173가구로 재건축-‘재건축 숨고르기’ 압구정 미성2차…“저평가 매수 기회”-서울 아파트 매맷값 15주 연속 상승…수도권도 올라△스포츠-“사인해주세요” 구름인파 그린 밖도 ‘이예원 시대’-‘녹슬지 않은 탱크’ 최경주 최고령 우승…감동 드라마-“골프인생 마지막 올림픽이란 각오…금메달 따올게요”-올림픽 노력의 순간 알린다…‘공식 타임키퍼’ 오메가-독일VS스페인 미리보는 결승전△오피니언-[목멱칼럼]R&D예산 증액과 생산성-[기자수첩]고령 운전자와 공존의 길 마련해야-[글로벌 View]채권투자의 지루함 이겨내기△피플-복잡한 가입심사 ‘無’…고객에게 딱 맞는 보험 솔루션-정연인 부회장 “협력사 기술인, 세계 최고 원전의 시작”-“산재보험, 직장복귀 중심으로 전환”-‘한화 찐팬’ 김승연 회장, 선수단에 깜짝 선물-스타트업얼라이언스 센터장에 이기대-대한상의 물류위원장에 신영수 CJ대한통운 대표-우리은행·GH공사 AI로 고독사 막는다-[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사회-시간당 2천원에 하루 4시간까지…“아이 낳고 내 시간 처음 가져봐요”-“치료 받을 권리” 거리로 나선 환자들-패자부활전 없는 대한민국…안심소득서 ‘희망’ 얻다-병원서 태어난 모든아기 ‘출생통보제’ 19일 시행-‘시청역 역주행’ 희생자 마지막 배웅길…유족·지인 눈물바다
2024.07.04 I 송주오 기자
코레일, 방글라데시 철도차량 운영유지관리 고도화 사업 수주
  • 코레일, 방글라데시 철도차량 운영유지관리 고도화 사업 수주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47억원 규모의 국토교통부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인 ‘방글라데시 객차 운영유지관리 고도화사업’을 수주했다고 4일 밝혔다.한국산 방글라데시 신규 열차의 모습. (사진=한국철도공사)이 사업은 코레일이 방글라데시에서 수주한 네 번째 사업으로, 2027년까지 수도 다카와 제1의 항구도시 치타공 연결 노선에서 운행하는 한국산 철도차량에 대한 유지보수 기술을 전수하게 된다.주요 사업 내용은 △조직관리 및 인력 운영 △유지보수 장비 공여 △정비 전문가 양성 △전자기기 수리팀 구축 지원 등이다.특히 코레일은 국내 철도차량 유지보수 중소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해외에 진출하는 만큼 중소기업의 판로 개척과 수출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코레일은 ‘기관차 유지관리 기술 이전사업’과 ‘다카 메트로 5호선 타당성 조사 사업’에도 참여하는 등 방글라데시 철도현대화의 주요 파트너로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방글라데시 철도청이 검토 중인 ‘철도차량 수출’과 ‘차량 정비기지 개량사업’ 등 추가 사업의 수주에도 힘을 쏟는 한편 철도 운영·유지보수 컨설팅 분야로도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한문희 사장은 “첨단화된 철도차량 정비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시장에서도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7.04 I 박경훈 기자
1.3조 적자서 1조 흑자로…수주 목표 93% 채운 HD한국조선해양
  • 1.3조 적자서 1조 흑자로…수주 목표 93% 채운 HD한국조선해양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3년 전 1조원이 넘는 적자를 냈던 HD한국조선해양이 올해 1조원 흑자를 넘보고 있다. 조선업이 제2의 호황기를 맞아 고부가가치 친환경 선박 수주가 늘면서 빠른 속도로 실적을 개선하는 모습이다.HD한국조선해양은 4일 유럽 지역 선사와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VLAC) 2척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총 수주금액은 3286억원이며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HD현대삼호에서 건조해 2028년 9월까지 인도한다.HD한국조선해양은 이번 수주 건을 포함해 올해 현재까지 총 118척(해양 1기 포함), 125억9000만달러를 수주하며 연간 수주 목표인 135억 달러의 93.2%를 약 6개월 만에 이미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선종별로는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8척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 52척 △액화석유가스(LPG)·암모니아운반선 38척 △에탄운반선 1척 △액화이산화탄소운반선 2척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6척 △탱커 3척 △자동차운반선(PCTC) 2척 △부유식 저장 재기화 설비(FSRU) 1척 △해양설비 1기 △특수선 4척 등이다.HD현대중공업의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 조감도.(사진=HD현대중공업)연이은 수주 낭보로 목표치를 조기에 달성하면서 HD한국조선해양(009540)의 올해 연간 실적은 영업이익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의 올해 연간 실적은 매출 24조3225억원, 영업이익 1조478억원으로 전년(매출 21조2962억원·영업이익 2823억원) 대비 각각 14.2%, 271.2% 증가하며 수익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2021년 영업손실 1조3848억원의 대규모 적자에서 벗어나 빠르게 정상화에 성공한 것이다. HD한국조선해양 연간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기는 건 2019년 조선 중간지주사를 출범한 이후 처음이다. HD한국조선해양의 호실적 배경에는 LNG운반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 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조선사들은 친환경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를 독식하고 있다. 중국 조선사들이 저가 경쟁으로 부가가치가 낮은 컨테이너선 등을 수주하는 반면, 한국 조선사들은 LNG운반선과 암모니아선 등 고가 선박을 중심으로 수주에 나서고 있다. 국내 조선 3사는 고가의 에너지 운반선 건조 기술력에서 중국 조선사보다 앞선 것으로 평가된다.신조선가도 연일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영국의 해운·조선 시황 분석업체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기준 신조선가 지수는 187.2를 기록했다. 신조선가지수는 1998년 전 세계 선박 건조 가격을 100으로 놓고 지수화한 수치다. 현재는 신조선가 지수가 역대 최고 수준이었던 191.6(2008년 9월)에 근접한 상태다.HD한국조선해양과 한화오션(042660), 삼성중공업(010140) 등 국내 조선 3사가 연말까지 무난하게 수주 목표치를 달성하면서 올해 2011년 이후 13년 만에 동반 흑자를 달성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021년부터 업황이 되살아나면서 조선사들은 3년 치 일감을 쌓아 둔 상태다. 한화오션은 올해 LNG운반선 16척, VLCC 7척, VLAC 2척, 초대형 가스운반선(VLGC) 1척, 해양 1기 등 총 27척(기)을 수주하며 약 53억3000만달러의 수주 금액을 달성했다. 이는 6개월 만에 지난해 연간 수주 금액인 35억2000만달러를 뛰어넘은 성과다.삼성중공업도 수주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현재까지 총 22척, 49억달러를 수주해 올해 수주 목표(97억달러)의 51%를 달성했다. 현재까지 수주잔고는 337억달러에 달한다. 올해 수주 물량은 LNG운반선 19척, VLAC 2척, 셔틀탱커 1척 등이다.
2024.07.04 I 김은경 기자
남양주시, 서울시와 '기후동행카드' 참여 협약 체결
  • 남양주시, 서울시와 '기후동행카드' 참여 협약 체결
  • [남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남양주시민들도 서울시가 운영하는 ‘기후동행카드’ 이용이 가능해 진다.경기 남양주시는 4일 주광덕 시장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만나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주광덕 시장(왼쪽)이 4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남양주시 제공)현재 남양주를 경유하는 서울시 버스(3개 노선, 58대)를 타는 남양주시민 1000여명은 이미 기후동행카드 혜택을 누리고 있는데다 이번 협약으로 오는 8월 8호선 개통 시기에 맞춰 8호선 2개 역사(별내역, 다산역)와 4호선 3개 역사(별내별가람, 오남, 진접)에서 기후동행카드 서비스가 가능할 전망이다.다산신도시·별내지구 등 많은 남양주시민이 서울시와의 공동생활권을 형성하고 있는 만큼 시는 이번 협약체결로 서울과 동일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이를 위해 남양주시는 예산확보와 시스템 정비, 각종 절차를 이행하고 있다.서울시청에서 진행한 이날 협약을 통해 남양주시와 서울시는 대중교통 협력체계 강화를 위한 논의도 진행했다.시는 협약에 포함되지 않은 경의중앙선 6개 역사(도농~운길산)와 경춘선 7개 역사(별내~마석) 등 코레일 구간에 대해서도 향후 기후동행카드 이용이 가능하도록 서울시와 논의를 이어갈 방침이다.주광덕 시장은 “기후동행카드는 서울로 출근하는 남양주시민들의 교통카드 사용 선택지를 늘리는 사업”이라며 “이번 협약으로 시민들은 대중교통 이용 패턴에 따라 기존 K패스(The경기패스) 또는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주 시장은 이날 협약에 앞서 지난 1일 시청역 교통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서울시청 직원을 추모하는 공간을 찾아 고인의 명복을 비는 시간을 가졌다.
2024.07.04 I 정재훈 기자
충남도, 계룡에 국방 관련 공공기관 유치에 역량 집중
  • 충남도, 계룡에 국방 관련 공공기관 유치에 역량 집중
  • [계룡=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충남도가 우리나라 국방 중심지인 계룡 발전을 위해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시회(KADEX) 성공 개최와 국방기관 유치 등에 도정 역량을 집중 투입한다.김태흠 충남지사가 4일 민선8기 3년차 시·군 방문 6번째 일정으로 계룡시를 찾아 KADEX 2024 성공 개최, 국방기관 유치 등의 차질없는 추진을 약속하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김태흠 충남지사는 4일 민선8기 3년차 시·군 방문 6번째 일정으로 계룡시를 찾아 △언론인 간담회 △도민과의 대화 △노인회·보훈회관 방문 △청년과의 간담회 등을 차례로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최근 도정 성과를 보고한 뒤, △KADEX 2024 성공 개최 △국방기관 유치 △두마~노성간 지방도 645호 확포장 공사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KADEX 2024는 계룡군문화축제·지상군페스티벌 기간인 오는 10월 2~6일 계룡대 활주로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정보, 지휘통제·통신, 기동, 화력, 방호, 항공 등 무기 체계부터 전투력 방호를 지원하는 전력 지원 체계까지 각 분야 첨단 방산 제품이 전시되고 각종 프로그램이 진행돼 대한민국 육군의 현재와 미래를 만날 수 있다. 대한민국 육군협회가 주최하고, 국방부와 육군본부, 방위사업청 등이 후원하는 올해 행사에는 특히 전 세계 50개국 방산 관계자와 국내 500개 방산기업이 참여해 1500개 부스를 운영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글로벌 방산기업과 국내 부품기업 간 상담회 △방위산업 진출 희망 기업에 대한 담당 기관 컨설팅 △스타트업 기술 시연 및 투자 설명회 △해외 공식 대표단과 참가 기업 간 구매 상담회 △참가 기업 신기술 및 제품 시연 등이 있다. 충남도는 KADEX 2024가 K-방산과 국방수도 충남의 위상 강화, 국내 방산기업 판로 확장, 계룡군문화축제·지상군페스티벌 볼거리 확대, 지역 관광 및 경제 활성화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방 관련 공공기관 유치를 위해서는 제2차 수도권 공공기관 지방 이전에 맞춰 제2군인공제회관과 한국국방연구원 등에 대한 유치 활동을 적극 전개할 예정이다. 계룡에는 3군본부와 계룡대 등 군 기관이 집적해 있고, 인근에 국방과학연구소와 국방대 등이 위치, 최적의 입지를 자랑하고 있다. 두마~노성간 지방도 645호 확포장 공사는 총공사비 1703억원을 투입해 엄사면 유동리 국도 1·4호선에서 광석·도곡리를 거쳐 논산시 노성면까지 총길이 9.25㎞를 왕복 2차로로 연결하는 사업이다.충남도는 올해부터 사업 대상지에 대한 물건조사, 보상계획 공고 등 행정 절차를 이행하고 있으며, 이달쯤 착공해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계룡시에서 고속철도(KTX) 공주역으로의 접근성이 개선되며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시민들은 김 지사에게 △왕대천 국도 대체 우회도로 연결 교량 설치 △향한리 도시계획도로 개설 사업 △엄사면 신도초등학교 일원 공영주차장 조성 △계룡시 장애인형국민체육센터 건립 등을 건의했다.
2024.07.04 I 박진환 기자
최강 해상초계기 '포세이돈' 6대 인수…北 잠수함 격멸 임무
  • 최강 해상초계기 '포세이돈' 6대 인수…北 잠수함 격멸 임무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해군은 4일 경북 포항 해군항공사령부에서 ‘세계 최고 잠수함 킬러’ 해상초계기로 평가받는 미 보잉사의 ‘P-8A 포세이돈’ 6대 인도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양용모 해군참모총장은 항공기 고유번호를 부여했다. P계열 해상초계기 기종번호인 ‘09’에 도입 순서에 따른 일련번호 두 자리를 붙여 각각 921, 922, 923, 925, 926, 927호기로 명명했다. 이어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P-8A 도입과 인수를 위해 노력한 항공사령부 김재민 중령과 김은지 소령, 방위사업청 하석봉 중령에게 국방부 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대한민국 해군의 P-8A 포세이돈이 경북 포항 해군항공사령부 활주로에 주기해 있다. (사진=해군)하성욱 해군항공사령관은 기념사에서 “P-8A는 적 잠수함을 무력화시킬 핵심전력이자 해상기반 한국형 3축체계의 굳건한 기둥으로 대한민국 안보대비태세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 약 1년간 진행될 전력화 과정에서 최고도의 전투태세를 갖춰 해상에서 적이 도발하면 한 치의 망설임 없이 즉각, 강력하게, 끝까지 응징해 우리의 바다를 사수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인수식 후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P-8A 923호기에 국내 첫 비행을 지시했다. P-8A 조종사 이성희 소령은 “첫 비행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전력화에 최선을 다해 적 잠수함을 격멸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또 신 장관은 양용모 총장, 석종건 방위사업청장과 함께 P-8A의 임무완수와 비행 안전을 기원하는 휘호식을 갖고 ‘대한민국의 바다를 하늘에서 지킨다’는 문구가 적힌 P-8A 사진 액자에 임무완수와 비행 안전을 기원하는 문구를 쓰고 서명했다. P-8A는 2018년 9월 도입이 결정돼 2023년까지 총 6대가 미국 보잉사에서 생산됐다. 올해 6월 19일과 30일에 각 3대가 국내에 도착했다. 인수·운용 요원들은 미국 현지에서 약 1년 4개월 간 운용 교육을 받았다. P-8A는 약 1년간의 전력화 훈련을 거쳐 2025년 중반부터 작전에 투입될 예정이다.대한민국 해군의 P-8A 포세이돈이 경북 포항 해군항공사령부 활주로에 주기해 있다. (사진=해군)P-8A는 최신예 해상초계기로 대잠수함전, 대수상함전, 해상정찰·탐색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해상표적을 정밀타격할 수 있는 공대함유도탄, 잠수함을 타격할 수 있는 어뢰와 함께 적 잠수함을 탐지·식별·추적할 수 있는 음향탐지부표(소노부이) 120여 발을 탑재할 수 있다. 특히 장거리 X밴드 레이더와 고해상도 디지털 전자광학(EO)/적외선(IR) 장비, 전자전 장비 등을 탑재해 현재 해군에서 운용하고 있는 P-3보다 탐지능력이 향상됐다. P-3보다 최대속도 역시 빠르고 작전반경도 확대돼 해군의 항공작전 능력 향상이 기대된다.
2024.07.04 I 김관용 기자
금리 인하 기대감에… 도안신도시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 관심
  • 금리 인하 기대감에… 도안신도시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 관심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현대건설이 분양을 앞둔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가 금리 인하 기대감에 수요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해당 단지는 대전 유성구에서도 주거 선호도가 높은 도안신도시에 위치해 있는 데다 대전 최대 규모이자 최초의 5000가구 이상 ‘힐스테이트’ 단일 브랜드타운으로 조성돼 상징성이 높다.단지는 대전국가산업단지(예정) 개발의 수혜 단지로 향후 직주근접 수요를 흡수하는 것은 물론, 대표적인 직주근접이 가능한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주변에 대전 도시철도 1호선 구암역, 유성온천역이 가깝고 도안대로와 유성대로가 인접해 대전의 주거 선호지역인 유성구와 서구 역시 한 번에 이동이 가능하다.여기에 주변으로 현충원IC(예정)가 신설될 계획이며, 북대전IC로 진입이 용이해 시외 지역은 물론, 대덕연구개발특구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또한, 올해 5월 ‘호남고속도로 지선 확장’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 향후 지선이 확장되면 출퇴근 및 주말 지·정체가 완화되어 차량을 이용한 이동이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보인다.일대에서 보기 드문 상품도 대거 도입된다.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로 수영장, 프라이빗 영화관 등이 조성돼 입주민들이 단지 내에서 다양한 문화·여가 생활을 누릴 수 있으며, 지상 25층 이상으로 이뤄진 동 라인에는 피난용 엘리베이터를 포함하여 엘리베이터 2대 이상이 설치돼 입주민들의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한편, 대전광역시 유성구 도안2-2지구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총 51개 동 5329가구의 대전 최대 브랜드 타운 규모로 조성된다. 이중 1단지와 2단지 2561가구(일반분양 2113가구)를 7월 공급한다. 견본주택은 대전광역시 서구 도안동 일원(목원대학교 인근)에 개관할 예정이다.
2024.07.04 I 이윤정 기자
“실격입니다”…`80세 고령자` 운전 체험해보니
  • [르포]“실격입니다”…`80세 고령자` 운전 체험해보니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13호차 실격입니다. 자, 내리세요”지난달 서울 마포구의 도로교통공단 서부운전면허시험장. 80세 노인 기준의 평균 체력과 감각으로 진행한 체험은 보기 좋게 탈락으로 끝났다. 후진도, 기어 변속도 내 맘대로 되는 것이 하나도 없었다. 서울 마포구 도로교통공단 서부운전면허시험장에서 본지 기자가 80세 노인 체험 기구를 착용하고 운전하고 있다. (사진=황병서 기자)최근 본지 기자가 대한노인협회에서 인증하는 80세 노인 체험 기구를 착용하고 운전면허 시험장에서 기능 시험에 도전했다. 착용한 기구로는 △고글(시야 결손·백내장) △등 보호대(굽어진 자세) △장갑(손과 손가락 촉각 저하) △손목 500g 구속 도구(근력 쇠퇴) △손가락 구속 도구(손가락 관절 제한) △발목 1㎏ 구속 도구(다리 근력 쇠퇴) △팔꿈치 구속 도구(관절 제한) △귀마개 등이 있다. 모두 노인의 신체능력 저하를 염두에 둔 장비다. 해당 장비를 착용한 후 2종 보통 운전면허 기능시험에 나섰는데 이는 처음부터 난관이었다. 허리는 꺾여 있었고 고글을 쓴 터라 양쪽 시야가 상당히 막혀 있는 등 제약 조건이 많았기 때문이다. △기어 변속 등 △차로 준수 △돌발 △경사로 △신호 교차로 △직각주차 △가속 △방향지시등 △신호유지 등으로 진행되는 시험에 긴장을 할 수밖에 없었다. 주행이 시작됐고 오르막길서 한 번 멈춰야 했다. 다행히 정지선을 보고 브레이크를 밟았다. 시야가 좁아진 상태였지만 사이드미러를 보며 뒷바퀴의 정지선을 잘 지킬 수 있었다. 문제는 직각주차 코스에서 시작됐다. 주차장에서 매일 하던 후진 주차 과정에서 핸들을 왼쪽으로 꺾는 순간 ‘삑’하고 경고음이 들려왔다. 당황하던 찰나 앞뒤로 운전하며 각도를 만들려고 애썼지만 쓴 고글에 시야를 확보하기가 만만치 않았다. 직각주차를 마친 다음 사이드브레이크를 내리는 과정에서도 팔꿈치 관절을 제대로 움직이기가 어려웠다.14일 서울 마포구 도로교통공단 서부운전면허시험장에서 80세 노인 체험 도구를 착용하고 운전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안내 화면.(사진=황병서 기자)이처럼 고령자가 신체능력 저하로 운전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우리보다 먼저 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일본의 경우 1997년부터 대책 마련에 나섰다. 당시 일본 정부는 70세 이상 고령 운전자를 대상으로 ‘실버 마크제’를 도입했다. 이 마크를 붙인 차량을 옆에서 바짝 따라붙거나 추월하기만 해도 벌칙을 주는 방식이다. 고령 운전자들이 차를 세워두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하철역 주변에 고령 운전자 전용 주차장도 설치했다. 또 비가 올 때 차선이 선명하게 보이도록 하는 등 고령 운전자를 배려한 인프라를 곳곳에 마련해 놨다. 우리 정부도 2020년 말 ‘고령자를 위한 도로설계 가이드라인’을 내면서 고령자의 특성을 고려한 도로 계획 등을 발표했지만 아직 부족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는 “고령자의 취업 비율이 높은 한국의 현실 등을 고려하면 이들을 위한 친화적인 도로환경 개선이 필요하다”며 “가속 페달과 브레이크 페달을 혼동하지 않게 할 수 있는 장치를 장착하면 보조금을 주는 등의 제도도 필요하다”고 짚었다.
2024.07.04 I 황병서 기자
‘박지민·오현규부터 박승수까지’, 준프로 제도 활용도 NO.1 수원삼성
  • ‘박지민·오현규부터 박승수까지’, 준프로 제도 활용도 NO.1 수원삼성
  • 박승수(수원삼성).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K리그2 수원삼성이 유망주 산실다운 면모를 드러내고 있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2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K리그 준프로 계약 제도와 주요 선수’를 주제로 주간 브리핑을 개최했다.준프로 계약 제도는 연맹이 K리그 구단 산하 유소년 선수의 기량 향상과 유망주 조기 발굴, 유소년 투자 강화 목적으로 지난 2018년 도입했다. K리그 구단 산하 유소년 선수 중 고등학교 재학 중인 선수를 대상으로 준프로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준프로 계약 제도를 통해 굵직한 선수들도 탄생했다. 오현규(셀틱), 권혁규(세인트미렌), 정상빈(미네소타), 김지수(브렌트퍼드), 강성진(FC서울) 등이 준프로 출신 선수다. 이중 오현규와 정상빈은 수원삼성과 준프로 계약을 통해 프로 무대에 도전장을 던졌다. 이후 두 선수는 K리그1에서 어엿한 활약을 펼친 뒤 A대표팀 데뷔까지 이뤄냈다. 수원삼성은 준프로 계약 제도 활용에 가장 적극적인 팀이다. 제도 도입 두 달 만에 매탄고에 재학 중이던 골키퍼 박지민과 준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K리그 역사상 최초 준프로 선수였다. 수원삼성은 그해 김태환(제주유나이티드)과도 계약을 하며 유일한 준프로 선수 보유 팀이었다.오현규.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정상빈.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미 유망주 육성에 관심을 보이던 수원삼성은 준비된 팀이었다. 수원삼성 관계자는 3일 ‘이데일리’를 통해 “좋은 선수를 빨리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를 많이 했다”라며 “또 그런 선수들이 팀에서 활약해 준 뒤 해외로 진출하는 동기부여와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설명했다.그는 “연맹이 준프로 제도를 준비할 때부터 여러 의견을 제시하는 등 교감을 많이 했다”라며 발 빠르게 준프로 제도를 활용할 수 있었던 비결도 덧붙였다. 대한민국 17세 이하(U-17) 대표팀을 이끌었던 변성환 감독과도 잘 맞는 부분이었다. 수원삼성 관계자는 “감독님께서 거꾸로 구단 철학에 대해 여쭤보셨고 추구하는 부분이 서로 잘 맞아떨어졌다”라고 말했다.이제 준프로 제도를 활용하는 팀도 늘었다. 도입 첫해 수원삼성밖에 없었으나 올해는 9개 팀으로 늘었다. 그럼에도 수원삼성은 여전히 제도 활용에 가장 적극적인 팀이다. 이번 시즌에도 고종현, 곽성훈, 김성주, 임현섭, 박승수 등 준프로 선수 연간 최대한도인 5명을 꽉 채워 보유하고 있다.박지민.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자연스레 여러 기록도 수원삼성을 통한다. 역대 최다 준프로 계약에서는 12명으로 1위다. 1호 준프로 선수(박지민)를 비롯해 준프로 선수 최초 K리그 출전(오현규), 준프로 선수 최초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출전(정상빈)도 모두 수원삼성 소속 선수였다. 최근엔 2007년생 박승수가 역대 K리그 최연소 득점(17세 3개월 21일)이자 준프로 선수 K리그2 최초 득점, K리그2 최연소 출전(17세 3개월 13일)을 모두 갈아치웠다.수원삼성 관계자는 박승수에 대해 “재능은 어렸을 때부터 워낙 특출난 선수였다”라며 “겸손하면서도 당돌한 부분도 있고 형들과 훈련하며 부족한 점을 많이 깨닫고 있다. 훈련마다 성장하는 게 보인다”라고 설명했다.아울러 “감독님께서 좋은 선수가 되기 전에 좋은 사람이 되는 걸 강조하는데 최근 코리아컵에 나선 박승수를 불러 ‘절대 교만해지면 안 된다’라고 한참을 이야기했다”라며 “선수도 그런 부분은 상당히 잘 이해하고 있고 인성적인 부분도 뛰어나서 기대가 크다”라고 덧붙였다.박승수.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박승수와 변성환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또 다른 준프로 선수인 고종현, 곽성훈, 김성주, 임현섭도 묵묵히 리그 데뷔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수원삼성 관계자는 “코리아컵에서도 출전했고 남은 경기가 많기에 충분히 기회가 갈 것”이라고 답했다.끝으로 수원삼성 관계자는 “감독님께서는 선수 기용에 대해 ‘어리다고 해서 안 쓰고 베테랑이라고 해서 더 출전하는 건 없다’고 하셨다”라며 “훈련장에서 가장 좋은 모습을 보인 선수가 경기에 뛴다는 건 모든 선수에게 적용된다”라고 밝혔다.
2024.07.03 I 허윤수 기자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 1순위 청약 경쟁률 163대 1 기록
  •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 1순위 청약 경쟁률 163대 1 기록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GS건설과 현대건설이 서울 마포구 공덕동 일원에 선보인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가 1순위 청약접수 결과 4만여명이 몰리며 청약 접수를 마감했다.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 조감도 (사진=GS건설)3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는 지난 2일 실시한 1순위 청약접수 결과 250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4만988건이 접수되며 1순위 평균 163.95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전용면적 84㎡A 타입으로 276.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이번 청약 결과는 공덕동 최초의 1000가구 이상 신축 대단지인 데다 지하철역 역세권 입지 등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마포구 최초의 스카이라운지 등 차별화된 상품성 등도 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은 것으로 평가된다.분양 관계자는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는 서울 ‘마?용?성’ 지역에서 오랜만에 선보이는 단지로 오래 전부터 분양을 기다려온 고객들이 많았고, 견본주택 개관 이후 실용적이고 우수한 상품과 금융 혜택 등이 입소문을 타면서 많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주변 시세 대비 가격 경쟁력이 높고, 중도금 이자 후불제 등 금융 혜택을 제공하는 만큼 계약도 원활하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는 지하 4층, 지상 13~22층, 10개 동, 전용면적 59~114㎡ 총 1101가구 규모로 들어서며 이중 463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됐다. 당첨자 발표일은 오는 10일, 정당계약은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단지는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해당 노선을 이용해 여의도, 광화문 업무지구까지 20분 내에 출퇴근이 가능하다. 아울러 지하철 5?6호선, 경의중앙?공항철도 환승역인 공덕역이 한 정거장 거리에 위치해 서울 전역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진입이 용이해 차량을 이용한 이동도 수월하다.우수한 상품 구성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우선,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로 채광이 우수하고, 개방형 발코니 설계를 적용해 더 넓은 실사용 공간을 누릴 수 있다. 또한 주택형 별로 안방 드레스룸, 팬트리 등 넉넉한 수납공간을 제공한다. 특히, 전용면적 114㎡B타입의 경우 세대 분리형 구조가 적용됐다.커뮤니티 시설에는 GDR이 적용된 골프연습장과 스크린골프를 비롯해 수영장, 피트니스 등 다양한 운동시설이 들어서며 주민휴게실, 주민회의실, 작은도서관(교보문고 북큐레이션), 스터디룸, 독서실, 맘스 스테이션, 티하우스, 카페테리아, 코인세탁실, 게스트하우스 등이 조성된다. 특히 104동 지상 21층에는 마포구 최초로 스카이라운지가 마련된다.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의 견본주택은 서울특별시 강남구 영동대로 319 대치동 자이갤러리 3층에 위치해 있으며, 입주는 2027년 3월 예정이다.
2024.07.03 I 이배운 기자
증권사 만난 이복현 “밸류업·공매도·PF 챙겨달라”
  • 증권사 만난 이복현 “밸류업·공매도·PF 챙겨달라”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증권사 최고경영자(CEO)들과 만나 밸류업, 공매도, 내부통제,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리스크 관리를 당부했다. 이복현 원장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 16개 증권사 대표와 만나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요청했다. 아울러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배당소득세, 상속세, 기업지배구조 변화를 자본시장 선진화 과제로 제시하고 처리 필요성을 강조했다. 참석한 증권사 16곳은 국내증권사 14곳(미래에셋, NH, 한투, 삼성, KB, 신한, 메리츠, 하나, 키움, 대신, 교보, 한화, 카카오, 토스), 외국계증권사 2곳(제이피모간, UBS)이다. 금감원에서는 황선오 금융투자부문 부원장보, 금투협에서는 천성대 증권·선물본부장, 정형규 자율규제본부장, 이환태 산업시장본부장이 동석했다. 다음은 이복현 원장 모두발언 전문이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사진=금융감독원)Ⅰ인사말안녕하십니까? 금융감독원 원장 이복현입니다. 바쁘신 일정에도 귀중한 시간을 내시어 간담회에 참석해 주신 서유석 (금융투자협회) 회장님과 증권회사 대표님들께 감사드립니다.다양한 의견을 나누기에 앞서, 지난 2년간 금융감독원장으로서 현장에서 느끼고 고민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자본시장 선진화’라는 원론적 아젠다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Ⅱ자본시장 선진화의 필요성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지난해에 비해 다소 개선될 것으로 예상(OCED 발표 경제성장률: 2023년 1.3% →2024년 2.6%) 되지만, 고금리·고물가 등 어려운 여건이 지속되고 있고 인구감소, 고령화, 기후변화로 장기 성장마저 위협받고 있는 상황입니다.성장의 용광로가 서서히 식어가는 상황에서 금융전문가 집단인 증권업계에 요구되는 역할은 자본시장에서 혁신의 불씨를 되살리는 것입니다.자본시장의 대개혁을 통해 기업의 자금조달을 보다 원활케 해 혁신동력 확보를 지원하고, 투자자가 과실을 최대한 향유하는 선순환 구조를 통해 장기적인 성장동력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소액주주 보호를 위한 기업지배구조 개선, 상속세 완화를 비롯한 기업하기 좋은 환경 구축, 금투세, 배당세와 같은 자본시장 세제 합리화 등 제가 강조해왔던 자본시장 선진화 과제들은 종합적으로 논의돼야 하며, 특정 이슈가 이념이나 정파 간 소모적인 논쟁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이는 우리 모두가 탑승하고 있는 ‘대한민국 호’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것이며, 늦어도 하반기까지는 선진화를 위해 사회적 총의를 모아 해결해야 할 것입니다. 개혁에는 진통이 따르기 마련이지만, 지금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 충분하지 않습니다. 어쩌면, 실리콘밸리식 “Move Fast & Break Things(페이스북 기업문화를 표현한 핵심가치 중 하나로 ‘무언가 깨뜨릴 정도로 빠르고 과감하게 행동해 낡은 것을 변화시켜야 한다는 뜻)”가 필요한 시기일지도 모릅니다. Ⅲ 증권업계 주요 과제자본시장의 선진화 달성을 위해서는 시장의 핵심 플레이어인 증권회사의 적극적인 역할과 협조가 중요합니다. 증권회사는 단순 ‘브로커(broker)’에 머물러서는 안 되며, 기업과 투자자 모두에게 신뢰받는 ‘페이스메이커(pacemaker)’가 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취지에서CEO분들께 몇 가지 당부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첫째, 혁신기업 발굴과 모험자본 공급을 통해 기업의 밸류업을 이끌어나가 주시기 바랍니다. 시장은 AI를 이끌고 있는 엔비디아에 환호하며 우리나라에서 혁신기업이 왜 나올 수 없냐고 반문합니다. 한국판 엔비디아 발굴을 위해서는 그동안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손쉬운 수익원을 찾았던 증권업계 영업관행이 바뀌어야 합니다.면밀한 검토 없이 따라하기식 투자결정으로 선량한 투자자의 피해를 유발했던 부동산·대체자산 위주의 쏠림에서 탈피해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AI·빅데이터를 비롯한 유망 산업의 혁신기업에 양질의 자금을 공급하는 ‘핵심공급자(Core Provider)’ 역할이 필요합니다.둘째, 자본시장이 기회의 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매력적인 투자환경을 조성해주시기 바랍니다. 금융투자상품의 다양화, 디지털화를 위해 창조와 혁신의 노력을 통해 투자자에게 선택의 기회를 넓혀주셨으면 합니다. 더불어, 개인투자자의 신뢰 제고를 위한 공매도 전산시스템 등 제도개선안이 원활하게 안착될 수 있도록 CEO 여러분의 책임감 있는 역할을 당부드립니다. 금융감독원도 증권사가 혁신기업에 자금을 공급하고 창의적인 투자상품을 개발하는데 있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셋째, 촘촘한 내부통제를 기반으로 건전한 조직문화를 정립하는데 앞장서 주시기 바랍니다. 안타깝게도, 불법 행위로 제재받은 임직원이 다른 회사로 이직해 동일업무에 종사하는 등 안일한 업계 관행으로 인해 사적이익 추구와 같은 고객에 대한 신의성실의무를 훼손하는 사고들이 여전히 발생하고 있습니다.CEO 여러분이 내부통제의 최종 책임자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잘못된 조직문화와 업계질서를 바로잡고 금융사고를 예방하는데 총력을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마지막으로, 부동산 PF의 질서있는 연착륙을 위해 면밀한 사업성 평가와 리스크 관리를 요청드립니다. 부실 우려 사업장으로 평가된 경우 충분한 충당금 설정 등 손실흡수능력을 제고하는 한편, 시장불안이 확대될 가능성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유동성 리스크를 관리해주시기 바랍니다.Ⅳ 맺음말자본시장 선진화는 주요 운영주체인 증권사가 정부 및 금융당국과 함께 각자의 자리에서 줄탁동기의 정신으로 노력해야 이뤄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소명의식에 감독당국과 업계가 공감하고 함께 고민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주요 현안에 대한 시장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전달해주신다면 겸허한 자세로 경청해 자본시장 감독업무에 충실하게 반영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4.07.03 I 최훈길 기자
장위 푸르지오라디우스파크 '국평' 12억…안전마진 낮은데 흥행 가능할까
  • 장위 푸르지오라디우스파크 '국평' 12억…안전마진 낮은데 흥행 가능할까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장위뉴타운 대장으로 꼽히는 서울 성북구 장위6구역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 잠정 분양가가 전용면적 84㎡ 기준 최고 12억원을 웃도는 알려졌다. 앞서 2022년 고분양가 논란이 일었던 ‘장위자이 레디언트(장위4구역)’보다 2억원 가량 높은 수준으로 흥행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 투시도 (사진=대우건설)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이달 초 대우건설이 장위 6구역을 재개발한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를 분양할 것으로 예상된다.장위6구역 재개발조합은 지난달 평(3.3㎡)당 평균 분양가를 3507만원으로 책정해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분양보증을 신청했다. HUG 보증 심사를 마친 후 구청이 승인하면 최종 분양가가 확정된다.장위뉴타운은 서울 최대 재개발 사업지로 꼽힌다. 장위 뉴타운 중에서도 대장단지로 불리는 이 단지는 지하 3~지상 33층, 15개동 총 1637가구로 조성되며 이중 전용 59~84㎡ 718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지하철 1·6호선 석계역 바로 앞에 들어서는 더블 초역세권 단지다. 84㎡ 분양가는 타입별로 10억 중반~12억원대로 알려졌다. 고금리, 공사비 상승 등의 영향으로 이 단지 분양가는 1년 6개월 전 분양했던 인근 단지에 비해 크게 오를 것으로 보인다. 2022년 12월에 장위 자이레디언트의 경우 3.3㎡당 2834만원이었다. 당시 고분양가 논란이 일며 초기 계약률이 60%에 미치지 못했다. 일반분양 물량 1330가구 중 793가구가 계약되면서 절반에 가까운 물량이 미분양으로 남았고, 무순위 청약과 선착순 분양을 진행한 이후 완판에 성공했다. 다만 최근 공사비 급등, 공급부족 전망 등으로 분양가가 계속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이번에는 수분양자들이 대거 청약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높은 분양가로 인해 주변 시세 대비 안전마진은 없지만 신축 희소성으로 인해 무난한 성적이 예상된다. 실제로 장위자이레디언트 전용 84㎡ 입주권은 지난 3월 11억 3475만원에 거래됐다. 현재 호가는 11억원 후반~12억원대 수준이다. 같은 평형 최고 분양가가 10억 2300만원이었는데 1억원 이상 웃돈이 붙어 있는 상황이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장위6구역은 고분양가로 평가되지만 청약 성적은 무난하게 나올 것”이라며 “분양가가 주변 시세와 비슷하지만 신축이라는 이점과 분양가 상승, 공급 부족 불안감이 더해지면서 인근 지역에서 청약을 기다리던 수요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4.07.03 I 오희나 기자
'정신 나간' 발언에 첫 대정부질문 파행…'채해병 특검법' 무산
  • '정신 나간' 발언에 첫 대정부질문 파행…'채해병 특검법' 무산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제22대 국회 개원 후 첫 대정부질문을 위해 소집한 본회의가 여야 격돌로 첫날부터 파행했다. 대정부질문 이후로 예정됐던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채해병 특검법)’은 결국 본회의에 상정하지 못하고 미뤄졌다.김병주(맨 왼쪽 뒷모습)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5회국회(임시회) 4차 본회의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질문을 하다가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정신나갔다’고 표현한 것을 두고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항의를 받으며 설전을 벌이고 있다.(사진=뉴스1)국회는 2일부터 6월 임시회가 끝나는 이달 4일까지 사흘간 대정부질문에 들어갔다. 여야가 시작 전부터 ‘채해병 특검법’ 상정 여부를 두고 날 선 신경전을 벌이면서 이날 본회의는 예정보다 약 1시간 반 늦은 오후 3시 30분쯤 열렸다.여야는 이날 본회의 개회 전 채해병 특검법 상정 여부를 두고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양당 원내대표 회동을 벌였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입장 차이만 재확인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제22대 국회 ‘1호 당론 법안’으로 발의한 채해병 특검법을 곧장 본회의 상정과 표결을 강행하기로 했고, 국민의힘은 본회의 대정부질문에 법안을 상정한 전례가 없다며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로 맞서기로 했다.우여곡절 끝에 열린 본회의는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이 시작한 지 약 2시간 20분 만에 정회했다.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질의 도중 “정신 나간 국민의힘 의원들은 논평에서 ‘한미일 동맹’이라고 표현했다”는 발언이 논란이 되며 도마 위에 오르면서다. 국민의힘에서는 즉각 사과를 요구했지만 김 의원과 민주당에서 이를 거절하면서 이내 파행으로 치달았다.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정회하고 여야가 사과 여부를 두고 줄다리기를 벌였지만, 결국 결론을 내지 못하고 회의가 속개되지 못하면서 오후 10시쯤 산회했다. 대정부질문 첫날 다룬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질의도 끝까지 매듭짓지 못했다.이날 본회의가 이어지지 못하면서 민주당 등 원내 야7당이 대정부질문 이후 상정과 표결 처리를 예고한 채해병 특검법도 결국 무산됐다. 이에 국민의힘이 표결 저지를 위해 응수할 예정이었던 필리버스터도 진행되지 않았다.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본회의 산회 직후 오후 10시 10분쯤 국회 본관 로텐더홀에서 규탄대회를 열고 “매국적인 한일동맹 웬 말이냐, 국민의힘은 사과하라” “일방적 국회 운영, 주호영 부의장은 각성하라” 등 구호를 외쳤다.이날 본회의 파행의 불길을 당긴 김병주 의원은 규탄대회에서 “(국민의힘에서) 한일 동맹이라는 단어를 쓰는 것에 개인적으로 ‘정신 나간 행위’라고 생각하며 이를 지적한 것”이라며 “용어를 빌미 삼아 파행한 국민의힘에 대단히 유감을 표한다. 국민의힘은 어떻게 일본과 동맹을 맺을 수 있는지 대국민 사과를 하기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민주당은 다음 날인 3일 본회의에서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을 이어 가는 한편, 기존 입장대로 채해병 특검법 상정과 표결도 재추진한다는 방침이다.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규탄대회 후 기자들과 만나 “내일 오후 2시가 되면 두 번째 대정부질문과 관련된 국회 본회의가 시작된다”면서 “국민의힘이 불출석을 무기로 일하는 국회의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지만 민주당은 이에 개의치 않고 국회법에 따라 따박따박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02 I 김범준 기자
"4개 권역별 특화 거점 만든다"…광진구, 저층주거지 개발 본격화
  • "4개 권역별 특화 거점 만든다"…광진구, 저층주거지 개발 본격화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한강변을 끼고 있는 서울 광진구가 저층주거지 개발을 본격화하기 위해 지난해 발주한 ‘2040 광진플랜’ 용역 결과가 발표됐다. 광진구 전체의 포괄적인 도시개발 계획을 담은 이번 개발 계획은 구를 총 4개 권역으로 나눠 청년문화, 의료특화 등의 특이점을 살려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했다. 서울 광진구는 2일 오후 4시 광진구청 대강당에서 ‘저층주거지의 효율적인 개발방안’을 주제로 주민설명회 개최하고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이 2일 오후 4시 광진구청 대강당에서 ‘저층주거지의 효율적인 개발방안’을 주제로 열린 주민설명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이윤화 기자)광진구는 오세훈표 주거공급 대책 중 하나인 ‘모아타운 1호’ 사업지가 위치해 있을 만큼 저층주거지 정비 사업지 중에서도 한강변, 지하철 2·5·7호선 등 주변 환경과 교통 부분에서 입지적 강점을 갖춘 곳이다. 2040년 10월 2040 광진플랜이 완성되면 광진구의 재개발 가능 지역은 현재 약 3만㎡에서 210만㎡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이날 설명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았지만 ‘2040광진플랜’ 내용을 먼저 주민들에게 설명하기 위해 오늘 자리를 마련한 것”이라면서 “주민들의 의지와 지역 특성에 따라 개별 재건축, 재개발을 추진 할 수 있는 곳은 각자 정비사업을 지원할 것이고 그렇지 못한 곳은 서울시의 모아주택, 모아타운 등의 사업을 통해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진구의 전반적인 저층주거지 정비 청사진에 대해서는 지난해 광진구의 용역을 맡은 (주)동해종합기술공사에서 설명을 진행했다. 서주옥 동해종합기술공사 본부장은 △광진구 권역별 현황 △4대축 4대 비전 도시발전 계획 △종합발전구상 △권역별 사업 요건 및 기준 등에 대해 발표했다. 광진구 개발 계획 용역 결과.광진구는 크게 △군자·능동권역 △중곡권역 △자양권역 △구의·광장 권역 4개 권역으로 나눠 중심 기능과 주거환경, 지역자원 등으 고려해 특화 발전 방향을 모색할 계획이다. 먼저 군자·능동권역은 건국대, 세종대가 위치해 있고 어린이대공원을 품고 있는 지역으로 상대적으로 청년 거주 비율이 높다. 또 어린이대공원 일대 과거 높이 규제 등으로 인해 노후한 저층주거지 관리방안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 구는 이 지역을 ‘청년지식문화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어린이대공원의 재구조화로 도시발전을 도모한다. 앞서 서울시와 광진구는 서울어린이대공원과 주변 일대 약 57만3800㎡의 재정비 사업을 위해 용역을 따로 발주한 바 있다. 어린이대공원을 미국 뉴욕 센트럴파크처럼 바꾸고, 주변부는 고밀 개발을 허용해 지역 활력을 살린다는 구상이다. 또 대규모 유휴부지를 활용해 청년창업과 복합문화거점을 조성하고, 특화지구 조성 등을 통해 대학과 연계한 창업·벤처도 육성할 예정이다. 아차산 인근에 위치한 중곡권역은 ‘의료특화 거점’ 도시로 탈바꿈 시킨다. 중곡의료복합단지를 연계해 의료·에너지 특화지역을 조성한다. 동시에 봉제산업 등 영세산업을 고도화하고 산업육성공간을 조성한다. 중랑천과 긴고랑천을 복원해 수변감성 도시로도 계획하고 있다. 4개 권역 중 가장 사업성이 좋다고 꼽히는 곳은 한강변과 인접한 자양권역과 구의·광장 권역이다. 구는 자양권역을 ‘첨단업무복합’ 거점 도시로 만든다. 구의역 일대를 4차산업 중심의 산업을 강화하고, 시가 추진 중인 ‘그레이트 한강’ 사업과 연계해 뚝섬유원지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또 한강변의 전략적인 정비와 개발을 통해 수변을 열린 공간으로 만든단 구상이다. 구의·광장 권역은 ‘역사·문화예술’ 거점으로 특성을 잡았다. 동서울터미널 개발 계획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동북권 랜드마크로 조성하고, 지구단위계획을 재정비해 광나루역 일대의 중심 기능을 강화한다. 더불어 한강변의 저층주거지 사업을 추진해 수변친화 명품 주거 단지로 조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구는 구체적인 저층주거지 사업 추진은 권역별 특성과 주민 의견을 종합해 각각 다르게 추진하고, 정비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동해종합기술공사가 광진구의 사업가능 대상지를 검토한 결과 구의권역에서 재개발사업 법적 요건을 충족하는 구역은 총 7개 구역으로 나타났다. 또 신속통합기획의 정량적 평가 결과, 구의시장 건너편에 위치한 사업지가 80점 이상으로 신통기획 추진에 유리한 지역으로 집계됐다. 모아타운은 상대적으로 법적요건이 낮아 광진구 대부분의 권역에서 추진 가능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주옥 본부장은 “정비구역은 임의로 나눈 것인데 A2-1 블록이 신통기획 정량평가에서 가장 높게 나왔지만 다른 지역들도 재개발 사업 진행이 가능하다”면서 “실제로 사업을 추진할 때는 권역의 사업성 등을 고려해 주민들이 동의율에 따라 정비사업 구역은 추후 다시 정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구는 주민들에게 ‘2040 광진플랜’ 홍보를 하기 위해 ‘위치기반형 지도 웹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크게 광진플랜에 담길 4대권역 개발구상안의 장·단기 미래발전 변화상을 담고, 구에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주택사업 현황 안내와 서울시의 도시공간구조 및 도시관리계획 현황 자료도 제공한다.
2024.07.02 I 이윤화 기자
남양주시, 8월 별내선 개통 '만반의 준비'…버스확충·안전점검
  • 남양주시, 8월 별내선 개통 '만반의 준비'…버스확충·안전점검
  • [남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오는 8월 별내선 개통을 앞두고 남양주시가 시민들의 교통편의 증진과 열차의 원활한 운행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경기 남양주시는 별내선 개통에 맞춰 별내역과 별내별가람역을 순환 운행하는 버스노선을 신설한다고 2일 밝혔다.신설하는 노선은 4호선 별내별가람역과 8호선 별내역을 순환하는 48번과 별내별가람역에서 별내역을 경유해 갈매지구까지 연결하는 48-1번 버스 총 6대다.지난 1일 주광덕 시장이 별내선 별내역을 찾아 개통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사진=남양주시 제공)별내역과 별내별가람역을 연결하는 기존 버스노선이 있지만 주변 아파트 단지를 모두 경유해 역간 운행 시간이 최대 17분까지 소요되는 만큼 시는 최단거리 노선 신설로 역간 이동시간을 10분까지 단축하겠다는 계획이다.특히 별내별가람역 운행 버스는 지하철과 버스 시간표를 연동해 버스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매일 80회를 운행해 지상의 8호선 연장선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가고 있다.아울러 시는 기존 별내별가람역과 별내역을 연결하는 7개 노선이 하루 300회를 운행하는 만큼 48번, 48-1번이 신설되면 1일 총 380회를 5분 간격으로 버스 운행이 가능하게 되면서 역간 접근성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시는 새롭게 개통하는 별내선의 연계 교통수단 확충은 물론 차질없는 전철 개통을 위해서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지난 1일 별내선 개통 준비단은 주광덕 시장과 함께 별내역과 다산역 등 별내선 역사를 찾아 막바지 점검을 실시했다.이날 점검을 통해 주 시장 및 시 관계자들은 역사 접근성 및 편리성과 이용 안전성을 중심으로 △별내·다산·구리·장자호수공원역을 연계하는 버스노선 개편 △다산역 우리동네 주차장 확보 △도로표지판 정비 △교통안전시설 설치 △역사 내 위험 요소 사전 제거 상황을 점검했다.주광덕 시장은 “별내선은 남양주에서 강남지역 출퇴근 시간을 대폭 단축하는 노선인 만큼 4호선과 8호선을 연계하는 버스노선 신설은 환승 편의 제공 면에서 그 의미가 크다”며 “향후 이용 수요를 면밀히 모니터링해 지속적으로 교통편의성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별내선은 서울 암사동에서 남양주 별내동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영업시운전을 마치고 관련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특별한 문제가 발견되지 않는 한 오는 8월 중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2024.07.02 I 정재훈 기자
이현재 "정주영 정신으로 강남에 버금가는 하남 도시기반 구축"
  • 이현재 "정주영 정신으로 강남에 버금가는 하남 도시기반 구축"
  • [하남=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고(故) 정주영 회장이 보여준 도전 정신으로 강남에 버금가는 도시기반을 구축하겠다.” 취임 2주년을 맞은 이현재 하남시장의 포부다. 이현재 하남시장이 2일 하남시청에서 열린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지난 성과와 앞으로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황영민 기자이현재 시장은 21일 하남시청에서 진행한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개발사업과 기업유치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라며 이 같은 각오를 밝혔다. 민선 8기 하남시는 고품질 행정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시민소통시스템 마련(이동시장실 및 이동시장실, 원스톱민원처리시스템 운영) △행정역량 강화(국내외 벤치마킹 및 명사특강) △책임행정 구축(10대 정책실패과제 점검, 정책실명제 확대) 등 시스템을 구축·개선하며 시정 혁신의 기틀을 마련했다. 그 결과 ‘2023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전국 75개 시 단위 기초자치단체에서 전국 1위로 대통령 기관 표창 수상 등 지난 2년간 중앙정부(32개), 경기도(21개), 언론·국회(20개) 등 총 73개 상을 휩쓰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광역교통망, 생활SOC 확충 성과이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5대 시정성과와 과제에 대해 브리핑했다. 먼저 이 시장은 ‘신도시 현안 해결’ 관련해선 교통 편의 개선과 수석대교 현안 해법 마련, 권역별 생활SOC 확충을 주요 성과로 제시했다. 이 시장은 “하남시는 5호선 출퇴근시간대 배차간격을 7분대로 단축하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F 노선 연장 발표 성과를 만들어내는 한편, 버스노선 17개 노선·56대 확충과 마을버스 준공영제를 도입하는 등 교통 편의를 크게 개선했다”라며 “또한 수석대교 문제는 미사 비직결화 및 미사IC 연결로 신설, 강일IC우회도로 가래여울 교차로 입체화 등을 통해 해법을 마련했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6월 GTX 플러스 상생협력 협약식 및 국회토론회에 참석한 이현재 하남시장.(사진=하남시)이어 “생활SOC와 관련해선 풍산멀티스포츠센터를 지난해 10월 운영하고, 감일공공복합청사와 종합복지타운을 올해 각각 2월과 3월에 개관하는 등 총 11개 생활SOC 시설 중 3개를 개관하는 성과를 냈다”라며 “올해 덕풍스포츠문화센터와 제2노인복지관을 차레로 조성하는 등 남은 권역별 생활SOC 시설 8개소를 차질 없이 완성해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신도시 현안 해결의 주요 과제로 “송파하남선(3호선 연장)에 들어설 가칭 신덕풍역을 드림휴게소 연계할 수 있도록 이전을 추진 중”이라면서 “3기 신도시 중 가장 뛰어난 입지를 자랑하는 교산신도시 자족용지에는 바이오헬스와 AI·IT 등 첨단산업 우량기업을 유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K-스타월드, 기업유치로 자족기능↑다음으로 미사아일랜드(미사섬)에 K-팝 공연장과 세계적인 영화촬영장, 영상문화 복합단지 등을 건설하는 ‘K-스타월드 한류복합단지 조성’에 대한 성과와 과제도 소개했다.하남시는 지난해 7월 수질(환경평가등급) 1·2등급일지라도 개발사업 등으로 발생하는 수질오염원 관리를 위한 대책을 수립한 경우 개발제한구역(GB) 해제를 허용한다는 국토부 GB 해제 지침 개정을 이끌어냈고, 같은 해 11월에는 경제부총리가 주재한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외자 유치 시 행정절차를 기존 42개월에서 21개월로 단축하는 ‘외자 유치 패스트트랙’ 지원을 발표하는 성과를 만들어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3월 ‘2040 하남시 도시기본계획 변경 결정’을 공고하고, 6월 ‘K-스타월드 개발 기본구상 용역’에 착수한 상태다. 이 시장은 “하남시는 이달 기본구상 및 사업성 용역을 시행하고, 이후 민간사업자를 공모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 시장은 “지역의 경제 규모를 가늠할 수 있는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2021년)을 보면 하남시는 약 2700만원으로 경기도 31개 지자체와 비교해도 17위에 머물고 있으며, 서울 강남구와 비교하면 무려 5.5배가량 차이가 난다”라며 “기업 유치를 통해 1인당 GRDP를 높일 수 있도록 기업투자유치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 및 기업유치센터를 설치해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원스톱 상담 처리를 지원하면서 다양한 성과를 만들었다”라고 말했다.총 매출 12조원 규모 한국프랜차이즈협회 본사를 유치한 이현재 하남시장이 협회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하남시)실제로 하남시는 중견기업 서희건설과 1400여개 회원사를 보유한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PXG의 골프용품 생산·판매사인 카네·로저나인 R&D 센터 등을 유치했다. 또한, 이 시장은 “미군부대 공여지인 캠프콜번을 원활히 개발할 수 있도록 국방부와 맺은 업무협약(MOU)을 바탕으로 금년 8월에는 민간사업자 공모도 진행할 계획”이라면서 “또한 첨단문화복합단지(H2)·혁신기업단지(H3)를 활용해 엔터테인먼트와 문화산업 등 첨단사업을 유치해 1인당 GRDP 수준을 강남 절반 이상 수준으로 높이겠다”라고 강조했다.◇도시 곳곳 맨발 걷기 길, 문화행사도 풍성고품질 레저·문화 환경 조성을 위해서 ‘대한민국 대표 맨발 걷기길’로 명성을 높인 미사한강모랫길을 비롯해 맨발걷기 산책로 8개를 조성 완료했고, 위례·감일 지역에 2개소를 추가로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즐길 수 있는 버스킹 공연인 ‘STAGE 하남’을 권역별로 열고, 2만여명이 모인 대규모 문화축제인 ‘KBS열린음악회’·‘뮤직인더하남’·‘이성산성문화제’ 등을 개최한 점도 주요 성과로 소개했다.이현재 하남시장이 새로 개장한 미사숲공원 황톳길에서 맨발 걷기를 시연하고 있다.(사진=하남시)이 시장은 “하남시는 도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미사한강모랫길과 미사한강황톳길, 미사호수공원 등 하남시 명소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라며 “아울러 글로벌 K-컬처 허브도시로 나아가는 붐업 조성을 위해 다양한 문화축제를 지속해서 개최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돌보는 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해서 △보육(출산장려금 최대 2000만원·산후조리비 100만원 확대, 아빠육아휴직수당 최대 180만원 지급) △청년(취업교육비 연 200만원, 신혼부부 전월세자금 연 100만원 지원) △어르신(보훈명예수당 월 15만원으로 확대, 공공형 일자리 2022개 보급) △교육환경(하남교육지원청 신설 추진, 가칭 한홀중·청아고 조성을 통한 과밀학급 해소, 명문대·대기업 탐방, 워킹스쿨버스·하남형 스쿨존 조성)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했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앞으로 하남시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정책의 품질을 관리하고, 시민과의 소통을 통해 고품질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시장은 “향후 10년 내 다가올 인구 50만 시대에 대비해 강남 버금가는 도시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유에서 무를 창조한 정주영 회장의 도전·개척정신을 가슴에 새겨 행정서비스를 향상하고, 개발사업과 기업유치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하남시를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나가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2024.07.02 I 황영민 기자
전장연 활동가, 지하철 시위 중 경찰에 침 뱉어 연행
  • 전장연 활동가, 지하철 시위 중 경찰에 침 뱉어 연행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활동가가 지하철 시위 도중 경찰관에 침을 뱉은 혐의로 경찰에 연행됐다.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회원들이 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역 승강장에서 장애인권리입법 1년내 제정 및 권리중심노동자 400명 해고 철회를 촉구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혜화경찰서는 전장연 활동가 40대 김모씨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연행했다. 김씨는 현재 서울 성북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돼 있다. 김씨는 이날 오전 8시 30분쯤 지하철 1호선 동묘역앞 승강장에서 시위한 뒤 하차하는 과정에서 경찰관에게 침을 뱉은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다른 전장연 활동가들과 함께 지하철 1호선 열차를 타고 기어가는 방식의 ‘포체투지’(匍體投地) 시위를 한 뒤 하차 도중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전날(1일)에도 전장연 활동가 2명이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이들은 도심 집회 이후 행진 중 마포대교를 건너는 과정에서 경찰과 실랑이를 벌이다 휠체어로 경찰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이에 전장연은 입장문을 통해 “지하철에서 장애인 권리를 외치며 포체투지 한 중증장애인을 불법 과잉 연행한 경찰 공권력에 대해 항의한다”며 즉각적인 석방을 촉구했다.
2024.07.02 I 이유림 기자
"1400원 아끼려다 8만원 물어" 서울지하철, 부정승차 부가금 50배 추진
  • [단독]"1400원 아끼려다 8만원 물어" 서울지하철, 부정승차 부가금 50배 추진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올 상반기 서울지하철에서 적발된 부정승차가 하루 200건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부정승차 건수는 약 3만 5000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60% 가까이 늘었다. (사진=연합뉴스)서울교통공사는 이처럼 부정승차가 지속 증가하고 있어, 적발시 부가금을 현재 기본운임(1400원)의 30배에서 50배로 상향하는 방안을 국회에 건의할 방침이다. 실제 부가금이 50배로 상향될 경우 오는 10~11월로 예상되는 지하철 요금 150원 추가 인상과 맞물려, 부정승차 적발시 8만원 가까이 물어야할 전망이다.올해 상반기와 지난해 상반기 서울지하철 부정승차 단속건수 비교. (단위=건·자료=서울교통공사)2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3일 이후 지하철 부정승차 부가금을 현재 30배에서 50배로 상향하는 ‘지방자치단체 제안 법률 개선 과제’를 서울시에 제출할 예정이다. 부가금 50배 상향안은 서울시 검토를 거쳐 22대 국회에 건의될 예정이다. 수도권 지하철 기본운임이 이르면 오는 10월께 1400원에서 1550원으로 150원 오를 전망인 가운데, 향후 부가금이 상향되면 1400원 기준 4만 2000원(30배)에서 1550원 기준 7만 7500원으로 2배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공사가 운영 중인 서울지하철 1~8호선 275개 역에서 올 상반기 적발된 부정승차는 총 3만 4777건으로 하루 평균 191.1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기간 2만 2357건과 비교하면 55.6%나 급증한 수치다. 올 상반기 부정승차 부가금은 16억 9398만 9000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9억 8303만 7000원보다 72.3% 늘었다.부정승차 유형은 △무표 미신고(무임 승차) △우대용카드 부정 △할인권(청소년 등) 부정 등 세 가지로 나뉜다. 이 중 만 65세 노인 등이 이용하는 우대용카드를 부정 사용한 경우가 3만 242건으로 전체 87%를 차지했고, 무표미신고 2323건(6.7%), 할인권 부정 2212건(6.3%) 등이었다.공사는 우대용카드 부정 사용을 예방하기 위해 태그시 “행복하세요” 음성 멘트 송출을 올해부터 전 역사로 확대한 바 있다. 또 올 1월 15일~2월 2일까지 실시했던 부정 승차 특별단속 및 예방 캠페인을 오는 9월 재차 시행할 계획이다.공사 관계자는 “우대용카드 등을 사용한 부정승차 사례가 늘고 있어 부가금 50배 상향을 건의할 예정”이라며 “22대 국회에 상향안이 제출돼 조속히 처리된다면 연내에 상향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한편 서울시가 이달부터 본사업을 시작한 ‘기후동행카드’의 경우에도 1장의 카드로 시간대를 달리해 가족 등이 부정사용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올 상반기 기후동행카드를 통한 부정승차 단속 사례는 없었다. 시는 고액 및 이상 패턴 사용 등을 분석해 실제 부정사용이 확인되면 법적 한도 내에서 불이익을 주겠다는 입장이다.
2024.07.02 I 양희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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