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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굿파트너' 지승현, 딸 양육권 포기→장나라와 완전이별…최고 19.9% 동시간대 1위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굿파트너’ 장나라와 지승현이 완전한 이별을 맞았다.지난 30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 10회에서는 이혼 소송을 끝맺은 차은경(장나라 분)과 김지상(지승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딸 김재희(유나 분)의 상처를 알게 된 김지상은 양육권을 포기하고 합의로 소송을 마무리했고, 유산한 최사라(한재이 분)는 김지상과의 관계를 정리하고 떠났다. 여기에 차은경을 해고하라는 대표변호사 오대규(정재성 분)의 지시는 또 다른 위기를 예고하며 궁금증을 높였다. 10회 시청률은 수도권 16.0%, 전국 15.5%를 기록, 순간 최고 시청률은 19.9%(닐슨코리아 기준)까지 치솟으며 동시간대 1위를 지켜냈다. 2049 시청률은 4.5%를 나타냈고, 금요일 방송된 전체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주간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기록하며 저력을 과시했다.이날 차은경과 김지상의 마지막 가사 조사가 이뤄졌다. 가사조사관은 양육 환경조사 결과에 따라 김재희가 소송을 빠르게 마무리하고 싶어 한다는 의견과 함께 엄마의 곁에 남기로 했다는 사실을 전했다. 이에 김지상은 반박했고, “정신 차려. 이기고 지는 것보다 중요한 건 재희가 아빠를 잃고 있다는 거야. 내가 바라던 승소가 아니야”라는 차은경의 말에 그는 “복수심에 나한테서 재희 아빠 자리 뺏고 싶었잖아. 네가 이렇게 만든 거야”라며 끝까지 물러서지 않았다. 분노와 증오만이 남은 두 사람 사이 치열한 감정싸움은 한층 더 격화되고 있었다.김지상과 최사라의 균열 역시 쉽게 봉합되지 않았다. 가사 조사 결과를 듣고 충격에 휩싸인 김지상은 계속해서 막무가내로 행동하는 최사라에게 분노했다. 감정이 격해진 두 사람의 다툼은 결국 파국으로 치달았고, 최사라의 유산과 함께 위태롭게 흔들리던 관계는 종지부를 찍었다.김지상은 마지막으로 주어진 기회를 안고, 딸 김재희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나섰다. 그러나 평소와 달리 경계심 가득한 딸의 반응은 김지상의 마음을 무겁게 했다. “어른들 문제 때문에 많이 힘들었지”라는 물음에 돌아온 김재희의 대답은 김지상을 더욱 당황케 했다. 어른들 문제보다 믿었던 아빠의 거짓말이 자신을 힘들게 했다는 것. 김재희는 그동안 직접 김지상의 외도를 목격한 일들을 고백했고, 최사라가 숨겨놓은 초음파 사진을 보고 더이상 아빠가 없다고 생각하기로 했다는 마음마저 밝혔다. 충격에 휩싸인 김지상은 용서를 구하며 오열했다. 이에 소송을 빨리 끝내달라는 말을 남기며 눈물을 쏟아내는 김재희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더했다.그리고 김지상은 김재희의 양육권을 포기하며 차은경과의 이혼을 합의했다. 차은경은 재희가 원한다면 언제든 아빠를 보게 해주겠다고 약속했고, 김지상은 상처받은 재희의 마음을 꼭 나아지게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돌아가며 조정조서에 사인을 마친 두 사람. 결혼부터 이혼까지, 함께 행복하기도 다투기도 했던 모든 순간을 떠올리며 서로에게 마지막 말을 건네는 두 사람의 눈맞춤이 가슴을 저릿하게 했다.방송 말미 차은경은 한유리(남지현 분)에게 제대로 된 감사 인사를 전했다. 덕분에 이혼 소송을 잘 마쳤다며 “한유리 변호사님에게 제 사건을 맡긴 건 정말 좋은 선택이었어요. 한변이 없었으면 어땠을지 상상이 안 갈 정도야”라는 차은경의 진심이 담긴 인사가 보는 이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했다. 한편, 예기치 못한 엔딩이 충격을 안겼다. 정우진(김준한 분)에게 “차은경 해고해”라고 지시하는 대표변호사 오대규의 말은 차은경에게 드리울 또 다른 위기를 예감케 하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 11회는 오늘(31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 뉴진스 하니·'굿파트너' 남지현 이을 주자는?…KGMA, 둘째날 MC도 기대↑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제1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KGMA)가 오는 11월 16일 첫날 MC로 뉴진스 멤버 하니와 ‘굿파트너’ 남지현을 발표한 후 둘째날 MC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지난 28일 발표된 하니와 남지현의 여-여 MC 조합이 “새롭다”는 호평과 함께 예상치 못한 조합이라는 점에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둘째날인 11월 17일 MC는 누가 될지 주목도가 커지고 있다.KGMA 조직위원회가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개최하는 제1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KGMA) 첫날 MC로 하니와 남지현을 선정한 이유는 ‘새로운 시대, 새로운 가요시상식 출범에 걸맞은 새로운 시대, K팝, 팬덤을 상징하는 인물들’이라는 기준에서다.하니는 4세대 걸그룹 최정상을 달리는 뉴진스의 멤버로, ‘국민여동생’급 인기를 구사하고 있다. 최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뉴진스 팬미팅에서 일본 가수 마쓰다 세이코의 ‘푸른 산호초’를 불러 일본뿐 아니라 한국에서도 폭발적인 화제를 모았다.남지현은 현재 방송 중인 ‘굿파트너’에서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성격의 신입 변호사를 열연해 올해 SBS 드라마 시청률 1위를 견인하고 있다. 2004년 ‘사랑한다 말해줘’로 연기자 데뷔를 한 이래 ‘수상한 파트너’ ‘백일의 낭군님’ 등 스릴러, 퓨전 사극 등 다양한 장르를 가리지 않고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KGMA 조직위원회는 “11월 17일 MC도 첫날 MC의 선정 기준을 토대로 협의를 하고 있다”며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KGMA 조직위원회는 11월 17일 MC도 여성 2명이 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2024 KGMA’는 한 해 동안 국내외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K팝과 트롯, 밴드, 솔로 등 대중음악의 다양한 부문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둔 가수와 음악을 선정해 시상하는 무대로, 아티스트와 팬들이 하나가 되는 축제의 장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최근 발표된 1차 라인업에는 뉴진스, 니쥬, 에스파, 에이티즈, 제로베이스원, 태민(이상 가나다순)이 이름을 올렸다.올해 시상식 총연출은 ‘MAMA’를 최초로 연출해 Mnet 대표 시상식으로 자리매김하게 만들고 ‘쇼미더머니’와 ‘언프리티 랩스타’ ‘프로듀스101’ 등을 기획하고 연출해 ‘한국 오디션 프로그램 대부’로 불리는 한동철 펑키스튜디오 대표가 맡는다. 음원 및 음반 데이터는 한터차트가 제공하며 공식 팬투표 업체로는 팬캐스트가 참여한다. 일간스포츠(이데일리M)가 주최하고 KGMA 조직위원회가 주관한다.
- 재활용 종이는 몇번까지 쓸 수 있을까[생활속산업이야기]
- “아 그랬구나!” 일상 곳곳에서 우리 삶을 지탱해 주지만 무심코 지나쳐 잘 모르는 존재가 있습니다. 침구, 종이, 페인트, 유리, 농기계(농업) 등등 얼핏 나와 무관해 보이지만 또 없으면 안 되는 존재들입니다. 우리 곁에 스며 있지만 숨겨진 ‘생활 속 산업 이야기’(생산이)를 전합니다. 각 섹터별 전문가가 매주 토요일 ‘생산이’를 들려줍니다. <편집자주>[무림P&P 임건 펄프제품개발팀장]9월 6일은 ‘자원순환의 날’이다. 하지만, 기념일로 지정된 지 올해로 16회 밖에 되지 않아서 인지 아직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자원순환의 날은 지구환경 보호의 필요성 및 자원 절약과 재활용, 폐자원의 에너지화 등을 범국민적으로 알리고 자원순환을 통한 녹색생활을 실천하고자 2009년에 제정되었으며, 매년 9월 6일에 환경부를 비롯한 산하기관, 자원순환 관련 협회 및 관계자가 모여 기념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비단 환경 문제는 오늘내일 일이 아니다. 지구에서 얻을 수 있는 자원은 한정돼 있고, 인류가 살아가는데 필요한 제품들이 많다 보니 새로운 제품들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끊임없이 탄소가 발생돼 지구 온난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자원순환의 날은 바로 이러한 문제를 알리고 자원 절약과 자원 순환의 중요성을 되새기고자 마련됐다. (사진=무림)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이같은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공감하고 자원순환 실천을 위한 다양한 노력들을 펼치고 있는데 종이 산업이야 말로 가장 자원순환에 앞장서고 있지 않나 생각된다. 일반적으로 종이의 원료인 펄프를 생산하기 위해 아마존과 같은 천연림을 벌목해 사용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별도 인공 조림지에서 합법적이고 체계적으로 순환 경작해 조달하고 있다. 예를 들어 화장지나 인쇄용지를 만들 때 보통 펄프용 활엽수 중 벌기령(나무를 벨 수 있는 나이) 6~8년인 나무를 주로 사용하는데, 이를 위해 조림 계획에 따라 구역을 나누고 조림지 환경에 최적화된 속성수(빨리 성장하는 나무)를 심고 체계적으로 가꾸고 있다. 벌기령에 가까워진 나무를 베어낸 곳에는 다시 어린 묘목을 심고 관리하면서 그 산림의 생산력을 보속(保續)함으로써 지속가능한 나무 자원을 얻는 것이다. 어린 묘목은 성장하면서 베어낸 나무보다 더 많은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다량의 산소를 뿜어내니 환경적으로 많은 보탬이 되고 있다. 나무는 햇빛과 물만 있으면 성장하는 재생산이 가능한 무한 자원에 가까우니 종이 산업을 자원순환에 최적화된 산업이라고 말할 수 있는 첫 번째 이유이다. 이같이 지속가능한 조림지의 목재만을 사용해 펄프를 생산하는 국내 기업은 무림P&P가 유일하다. 뿐만 아니라 무림P&P는 직경, 길이 등의 문제로 산업용재(가구용도, 건설용도)로 활용이 어려운 활잡목도 함께 사용해 자원의 효율적 활용에도 앞장서고 있다. 2021년 기준 국내산 목재 자급률은 약 15% 수준에 불과해(수입산 85%) 산림청은 향후 2035년까지 목재 공급량을 현재의 두 배 수준인 1,000만m3 로 확대, 국산 목재 자급률을 30%까지 끌어올릴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때문에 활잡목의 안정적인 사용처 확보 및 사용량 확대를 위해서 무림P&P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무림)순환 경작되는 목재를 사용하는 친환경적인 종이 생산 공정만이 아니라 종이 자체가 가진 자원순환성도 매우 뛰어나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종이 재활용률이 80% 이상으로 세계 최고 수준에 이르는데, 버려져 분리 수거된 종이 자원은 오염물질과 비닐 등 이물질을 제거하는 정선, 세척 등 다양한 과정을 거쳐 새로운 종이로 재탄생된다. 택배박스 등과 같은 골판지를 비롯, 초코파이 상자용지, 신문용지 등 다양한 종이 제품의 원료로 재활용되며, 버려진 종이컵, 우유팩은 화장지를 만드는 데 쓰이기도 한다. 그리고 이렇게 새롭게 태어난 종이는 다 쓰고 버려지면 다시 수거해 또 다른 종이로 환생한다. 이처럼 돌고 돌면서 재활용이 가능한 횟수가 무려 6~8회에 달한다고 하니 종이는 진정한 친환경 원료라 할 수 있다. 바로 종이 산업을 자원순환의 대표적인 업종으로 손 꼽을 수 있는 또 하나의 이유이다.실제로 국내 종이 시장의 경우, 종이를 만들기 위해 사용되는 천연펄프의 양은 약 19만톤(월 평균)인 반면, 버려진 종이 자원을 재활용해 쓰는 양은 약 71만톤에 이른다고 한다. 천연펄프에 비해 거의 3배 이상의 규모인데, 종이 자원이 자원순환의 끝판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국내 종이 자원의 부족으로 해외에서 수입되는 저급(박스 테이프 미제거, 비닐 혼입, 변질 등)의 종이 자원이 월 약 5만톤으로 그 양이 적지 않다는 것이다. 하지만, 최근 환경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플라스틱 대체제로써 종이 사용이 늘면서 그만큼 순환 자원으로 활용 가능한 종이 자원도 점차 많아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이 지속 유지된다면 해외 종이 자원의 수입이 줄고 자연스럽게 현재 80% 수준인 국내 종이 재활용률도 더욱 높아지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무쪼록 이번 자원순환의 날을 맞아, 환경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다 쓴 종이를 버리기 전에 비닐과 박스 테이프를 꼭 제거하는 등 철저한 분리 배출을 통해 환경 보호에 동참하는 기회가 되기를 희망해 본다. 임건 무림P&P 펄프제품개발팀장 (이미지=문승용 기자)
- '2m30' 우상혁, 로마 다이아몬드리그 우승...파이널 진출 확정
- 우상혁이 로마 다이아몬드 리그 우승 남자 높이뛰기에서 2m30을 성공시키고 있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스마일 점퍼’ 우상혁(28·용인시청)이 로마 다이아몬드 리그 우승을 차지하면서 자신감을 회복했다.우상혁은 3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 리그 로마 대회 남자 높이뛰기 경기에서 2m30을 넘어 우승했다. 로메인 벡퍼드(자메이카)도 2m30을 넘었지만, 실패 횟수가 적은 우상혁이 1위를 차지했다.상금 1만 달러(약 1338만원)와 함께 다이아몬드 리그 랭킹 포인트 8점을 얻은 우상혁은 총 19점을 기록, 3위로 파이널 진출을 확정했다.2024년 다이아몬드 리그는 14개 대회에서 쌓은 랭킹 포인트로 순위를 정해 상위 6명 선수가 ‘왕중왕전’인 15번째 파이널 대회에 출전해 최종 승자를 가린다. 2023년 다이아몬드 리그 파이널에서 우승한 우상혁은 현지시간으로 9월 14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2024년 파이널에서 2연패를 노린다.이번 시즌 남자 높이뛰기는 현지시간 기준 4월 20일 중국 샤먼, 27일 쑤저우, 7월 12일 모나코, 7월 20일 영국 런던, 8월 25일 폴란드 실레지아, 8월 30일 이탈리아 로마 대회 등 총 6개 대회에서 열렸다.우상혁은 올해 다이아몬드 리그 경기에 세 번 출전했다. 7월 12일 모나코 대회에서 우상혁은 2m28을 넘어 3위(6점)에 올랐고, 8월 26일 실레지아에서는 2m29로 4위(5점)를 했다. 이번 로마에선 2m30을 넘어 우승 승점 8점을 획득했다. 이로써 우상혁은 올해 다이아몬드 리그 총 19점을 기록, 해미시 커(30점·뉴질랜드), 셸비 매큐언(19점·미국)에 이어 랭킹 포인트 3위에 올랐다. 매큐언과 우상혁은 동점이지만 개별 다이아몬드 리그 대회에서 더 높은 순위를 차지한 매큐언이 2위에 올랐다.매큐언은 올해 개별 대회에서 1위, 2위, 5위에 오른 반면 우상혁은 1위, 3위, 4위를 기록했다. 두 선수 모두 1위를 한 번씩 차지한 가운데 ‘2위’를 한 차례 차지한 매큐언이 우상혁보다 위에 올랐다.로마 다이아몬드 리그에서 우상혁은 2m15, 2m20, 2m24, 2m27을 모두 1차 시기에 넘었다. 이어 2m30은 1, 2차 시기에서 실패했지만, 3차 시기에서 성공했다.2m27을 3차 시기에 넘은 백퍼드는 2m30도 3차 시기에서 넘은 뒤 2m33에 도전했지만 세 차례 모두 실패했다. 2m27을 1차 시기에 넘은 우상혁은 자연스럽게 우승을 확정되자 2m35에 도전하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했다.우상혁이 다이아몬드 리그 개별 대회에서 우승한 건 2022년 5월 도하, 2023년 9월 유진(파이널)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장마르코 탬베리(이탈리아)와 올레 도로슈크(우크라이나)가 2m27로 공동 3위를 했다.
- 큰돈 들여 임플란트했는데, 오래 사용하는 방법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임플란트는 영구치가 상실된 부위에 치아 뿌리를 대체할 생체친화 금속인 티타늄을 심고 그 위에 인공치아 보철물을 연결해 영구치의 역할을 하게 도와주는 치료를 말한다. 임플란트는 식사 시 착용하고 취침 시 제거하는 틀니와는 달리, 턱뼈에 고정되고 강하게 씹는 힘에도 잘 견딘다. 따라서 치아가 상실된 이들에게 단단한 기초를 제공하고 치아의 기능성과 심미(미용)성을 회복시켜 ‘제2의 영구치’로 불리기도 한다. 임플란트(implant)는 안쪽이라는 뜻의 ‘im(in)’과 plant(심다)의 합성어로, ‘안쪽(내부)에다 (치아를) 심는다’는 의미를 가진다. 권소연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치과 교수는 “임플란트에 사용되는 티타늄이라는 금속은 인체에 해가 없고 생체 적합성이 높아 뼈와 잘 붙는 성질이 있다”며 “나무에 못을 박는 것과 유사하지만, 제거 가능한 못과 달리 티타늄 인공 치근이 뼈 조직과 직접적인 연결을 이루게 되는데, 이를 골융합 또는 골유착이라고 한다(osseointegration)”고 설명했다. 임플란트는 잇몸뼈 안에 고정되는 고정체(fixture), 치아의 역할을 하는 크라운(crown), 고정체와 크라운을 연결하는 지대주(abutment)로 이뤄진다. 치료 기간은 환자의 잇몸뼈 상태나 치료 부위, 전신 건강상태 등에 따라 차이가 있다. 보통 위턱(상악)의 경우 약 4~6개월, 아래턱(하악)은 2~3개월이 소요된다. 치조골 양이 부족해 임플란트 수술 전 ‘골이식’이 필요한 경우 3~4개월이 추가된다. 또 전신질환이 있을 경우 복용하는 약이나 주사에 따라 치료 기간이 더 길어질 수 있다. 임플란트와 치조골이 성공적으로 골유착을 이루게 되면 치아를 대신할 인공치아를 제작해 연결하는 보철치료가 진행된다. 권소연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치과 교수는 “보철치료의 관건은 개인에게 맞는 최적의 보철물을 디자인하는 것이지만, 다양한 보철물 종류와 연결방식에 따른 장단점은 전문적이기 때문에 환자 스스로 선택하기 힘들다”며 “구강구조, 식습관 등이 보철의 제작방식과 맞지 않게 되면 보철물 손상, 나사 풀림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중요한 것은 ‘치료 후 관리’다. 구강 관리 정도에 따라 임플란트의 수명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치료 완료 후에는 3~6개월마다 치과를 찾아 구강검진은 물론, 구강 위생 관리 등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아야 한다. 임플란트는 자연치아 수준까지 씹는 힘을 낼 수 있다. 다만 수직적인 힘에는 잘 견디지만, 좌우 운동은 임플란트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따라서 치료 후 질긴 고기, 육포, 오징어, 얼음, 멸치 등의 음식은 멀리하는 것이 임플란트의 수명을 연장하는 방법이다. 권소연 교수는 “임플란트는 썩지 않는다는 생각에 양치를 소홀히 하다가는 임플란트 주위 잇몸의 염증으로 고생할 수 있고, 관리되지 않은 구강은 치태에 의한 염증뿐 아니라 과도한 교합력으로 골흡수가 일어나는데 자연치아는 자극이 제거되며 골흡수가 회복되기도 하지만 임플란트 주변은 재생이 이뤄지지 않는다”면서 “평소 정기검진을 잘 받지 않거나 흡연, 이갈이 등 나쁜 습관을 고치지 않는다면 임플란트의 수명도 그만큼 짧아질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임플란트 오래 사용하는 5가지 방법]1. 처음 1년간은 부드러운 음식 섭취하기. 2. 임플란트 치아와 자연치아 골고루 사용하기. 3. 딱딱하고 질긴 음식은 피하고 이갈이, 편측 저작, 이 악물기 등 나쁜 습관 고치기. 4. 임플란트 치아 청결하게 관리하기. 5. 3~6개월마다 치과 찾아 정기적으로 점검받기.
- 100mm 러프에도 멈추지 않은 공격본능..첫날 버디 379개 [KG레이디스 오픈]
- 박지영이 30일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G레이디스 오픈 첫날 7언더파 65타를 쳐 단독선두로 나서며 시즌 4승의 발판을 만들었다. 박지영이 17번홀에서 힘차게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김상민 기자)[용인(경기)=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홀인원 2개, 이글 3개에 버디 379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3회 KG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8억 원) 첫날부터 풍성한 기록이 쏟아졌다.30일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선 박지영이 7언더파 65타를 적어내며 단독 선두로 나선 가운데 홀인원 2개와 이글 3개 그리고 버디 379개가 나오면서 촘촘한 우승 경쟁을 시작했다.1라운드에선 모두 17명이 ‘노보기’ 경기를 하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7언더파 65타를 쳐 단독 선두로 나선 박지영을 비롯해 리슈잉(6언더파 66타), 이소영과 배소현, 박민지, 한지원, 홍진영, 이예원(이상 5언더파 67타), 박결, 김새로미, 김가영(이상 4언더파 68타), 성유진(3언더파 69타), 이가영, 유효주, 허다빈(이상 2언더파 70타), 최예림, 김세은(1언더파 71타)가 노보기 라운드로 깔끔한 성적표를 제출했다.김수지는 첫날 7개로 최다 버디를 기록했으나 보기 1개를 곁들여 박지영에 1타 뒤진 공동 2위(6언더파 66타)에 이름을 올렸다.대회 1라운드에선 4번홀(파4) 난도가 가장 쉬웠고, 11번홀(파4)은 가장 까다로웠다.375야드의 4번홀에선 첫날에만 이글 1개에 버디 37개가 나왔다. 버디 개수는 파5인 14번홀(41개)보다 단 3개가 적었다. 보기는 5개, 더블보기 1개, 트리플보기 이상 1개로 평균타수는 3.758타를 기록했다. 반면 11번홀(393야드)에선 버디가 단 2개에 그쳤고, 보기 21개에 더블보기 2개가 쏟아져 평균타수가 4.192타로 치솟았다. 이번 대회는 러프를 최대 100mm까지 기르는 등 난도를 높였다. 하지만, 우승 경쟁을 위해 공격본능을 멈추지 않으면서 첫날부터 397개의 많은 버디가 나왔다. 선수들은 개막에 앞서 “난도가 높아져 작년보다 어려운 경기가 될 것 같다”라고 예상했으나 결과는 그렇지 않았다. 지난해 1라운드에선 22명이 60대 타수를 적어냈고, 58명이 언더파를 쳤다. 올해는 32명이 60대 타수를 기록했고, 68명이 언더파 성적으로 1라운드를 마쳤다.이예원(사진=KLPGA 제공)KG레이디스 오픈 1라운드에서 2개의 홀인원이 나온 것은 2022년 이후 2년 만이다. 윤화영은 이번 대회 1호 홀인원의 주인공이 됐다. 2번홀(153야드)에서 티샷한 공이 그대로 홀 안으로 빨려 들어가 부상으로 걸린 KGM 티볼리 자동차의 주인공이 됐다. 이어 오후에는 이준이가 12번홀(파3·188야드)에서 2호 홀인원을 기록하며 KGM 토레스을 부상으로 받았다. 기분 좋은 이글도 3개가 나왔다. 박지영은 1라운드 시작과 동시에 이글을 잡아내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10번홀에서 경기에 나선 박지영은 티샷을 약 270야드 보낸 뒤 85야드 남은 거리에서 두 번째 친 공을 그대로 홀에 넣으면서 한꺼번에 2타를 줄였다. 박지영은 이날 7번홀에선 칩인 버디까지 잡아내며 ‘100야드의 강자’다운 경기력을 이어갔다.전우리는 3번홀에서 65야드, 홍진영은 4번홀에서 119야드 거리에서 ‘샷이글’을 뽑아내며 짜릿한 ‘손맛’을 봤다.박지영이 30일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G레이디스 오픈 첫날 7언더파 65타를 쳐 단독선두로 나서며 시즌 4승의 발판을 만들었다. 박지영이 17번홀에서 힘차게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김상민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9월1~7일)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다음은 내주(9월1~7일) 산업통상자원부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 8월26일 세종의 한 식당에서 열린 오찬간담회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산업부)◇주요일정△2일(월)10:00 예결위 종합정책질의(장관·1차관, 국회)14:00 정기회 개회식(장관, 국회)*본부장 국외출장(호주, 2~4일)△3일(화)08:30 국무회의(장관)10:00 예결위 종합정책질의(장관, 국회)13:30 불가리아 에너지부장관 면담(장관, 메리어트H)11:00 K-FEZ행사(1차관, 인터컨H)14:00 롯데마트 현장방문(1차관, 서울역)09:30 제2최 한·중 공학기술발전포럼(2차관, 신라H)△4일(수)10:00 예결위 경제부처부별심사(장관, 국회)10:00 민주당 교섭단체 대표연설(장관, 국회)09:30 2024 기후산업국제박람회(2차관, 부산 벡스코)△5일(목)10:00 국민의힘 교섭단체 대표연설(장관, 국회)16:00 산업투자전략회의(장관, 대한상의)10:30 윌슨센터 그린회장 면담(본부장, 롯데H)14:00 외투기업간담회(본부장, 대한상의)10:00 ‘25년 산업·에너지 R&D 투자방향 간담회(1차관, 대한상의)15:00 2024 기후산업국제박람회(2차관, 부산 벡스코)△6일(금)16:00 장성광업소 폐광 기념식(장관, 태백)10:00 인태포럼(본부장, 스페이스쉐어 서울역센터)12:00 사업재편 금융협력오찬 간담회(1차관, 부산은행 본점)13:40 동남권 현장지원센터개소식(1차관, 부산은행 본점)15:00 선보공업 현장방문(1차관, 부산)09:00 차관회의(2차관, 서울청사)1000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2차관, 서울청사)14:00 2024년 을지연습사후강평회의(2차관, 서울청사)◇보도계획△1일(일)11:00 2024년 8월 수출입동향11:00 늦더위에도 전력수급 차질 없이 관리11:00 도시가스용 바이오가스 직공급 30배 확대11:00 ‘2024 기후산업국제박람회’ 한-IEA 공동개최△2일(월)11:00 핵심광물·청정에너지 협력국 호주와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10주년 맞아△3일(화)06:00 외투 길목에 있는 외교사절, 외국상의에 경제자유구역 홍보 집중06:00 IEA 사무총장 방한 프레스 컨퍼런스13:25 산업부 장관-불가리아 에너지부 장관간 면담11:00 1차관, 추석 명절 맞이 민생현장 방문 20:00 阿 탄자니아 마헨지 광산개발, 흑연 新 공급망 개척△4일(수)11:00 2024 기후산업국제박람회 계기 한-IEA 공동포럼 개최11:00 청정수소, 글로벌 협력과 기술 공유의 장 열려11:00 에너지 효율혁신·절약, 30대 에너지 다소비 기업이 앞장선다△5일(목)06:00 ’25년 산업·에너지 R&D 역대 최대규모 편성06:00 美 우드로윌슨센터 회장과 양국 주요 통상이슈 협력방안 논의09:00 한-일 국장급 에너지 대화 개최16:00 10대 제조업 금년 상반기 48조원 투자11:00 외국인투자 활성화를 위한 외투기업과의 연대 및 소통강화11:00 지역단위 에너지 생산·소비 활성화를 위한 분산형 전원 역할 강화11:00 케이걸스, 국내외 첨단산업 현장을 배우고 미래 여성 공학인재로 성장하다!11:00 『전략물자수출입고시』개정 시행(9.9)△6일(금)06:00 AI반도체 본고장에서 우리 반도체 기업 美진출 돕는다06:00 (글로벌사우스 핵심지역) 아세안과의 경제협력 확대를 위한 논의의 장 열려06:00 국표원, 장애인기업 지원에 힘 보탠다11:00 88년 역사 대한석탄공사 장성탄광 폐광 11:00 동남권 지역기업 활력 제고 본격 지원
- 문체부 주간계획(9월 2~6일)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다음은 내주(9월 2~6일)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의 주간 장·차관 일정 및 보도 계획이다. (엠바고 및 비공개 일정은 제외)◇주간 일정△9월2일(월)-10:00 예결위 전체회의(장관, 국회)-14:00 국회 개회식(장관, 국회)△9월3일(화)-08:15 제38회 국무회의(장관, 서울)-08:15 제38회 국무회의(2차관, 서울)-10:00 문체위 결산 소위원회(1차관, 국회)-10:00 문체위 결산 소위원회(2차관, 국회)△9월4일(수)-10:00 교섭단체(더불어민주당) 대표연설(장관, 국회)-10:00 교섭단체(더불어민주당) 대표연설(1차관, 국회)-14:15 한-태 협업 연극 공연단 격려(장관, 모두예술극장)-15:30 가치봄 영화제 특별 상영회(장관, 종로CGV 피카디리1958)△9월5일(목)-10:00 문체위 전체회의: 법안 및 결산심사(2차관, 국회)△9월6일(금)-09:30 2024 대한민국은 공연중 라인업 발표(장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10:30 국공립예술대학 학장 협의회와의 간담회(장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18:00 제15회 광주비엔날레 개막식(1차관, 광주광역시 중외공원)-9월 6~10일 2024 파리 패럴림픽 정부대표단 참가: 폐막식 등(2차관, 프랑스 파리)◇주간 보도계획△9월2일(월)-9월 독서의 달 계기 전국 독서문화행사 소개-2024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상 시상식 개최△9월3일(화)-2024 월드 웹툰 어워즈·페스티벌 개최△9월4일(수)-2024년 관계부처 합동 한류마케팅 지원사업 홍보-가치봄 영화제 특별 상영회△9월5일(목)-2024 서울국제작가축제 개최△9월6일(금)-국공립예술대학 학장들과의 대화 개최-2024 대한민국은 공연중 발표행사-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콘텐츠 전문인력 양성센터 개소
- 아내에 재산 넘긴 친구, 빌려준 2억 받을 수 없나요[양친소]
- [양소영 법무법인 숭인 대표변호사(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김선영 법무법인 숭인 대표변호사]양소영 법무법인 숭인 대표 변호사. △24년 가사변호사 △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 △사단법인 칸나희망서포터즈 대표 △전 대한변협 공보이사 △‘인생은 초콜릿’ 에세이, ‘상속을 잘 해야 집안이 산다’ 저자 △YTN 라디오 ‘양소영변호사의 상담소’ 진행 △EBS 라디오 ‘양소영의 오천만의 변호인’ 진행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 KBS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출연평생 몸담았던 회사를 퇴직 후, 재테크나 창업에 관심이 클 때였습니다. 친하게 지내던 고향 친구가 거래처 정산이 조금 늦어진다며 2억원을 빌려달라는 겁니다. 이자도 충분히 주고 금방 갚겠다면서요. 친구는 자수성가해 사업도 잘 꾸려가고 있고, 이 정도 이자면 재테크로도 괜찮은 거 같아서 퇴직금 중 2억원을 아내 몰래 빌려줬습니다. 하지만 친구는 넉달 정도는 이자를 잘 주더니 슬슬 연락을 피하기 시작했습니다. 어렵게 연락이 닿아 물어보면 사업이 힘들다고 죽는 소리를 하는데 몇달은 기다려줬죠. 하지만 이자를 주지 않은지 1년이 넘어가 친구에게 “살고 있는 아파트에서 대출이라도 받아서 원금을 갚으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황당하게도 친구는 사업이 힘들어져 아내가 이혼을 요구했고 재산분할로 아파트까지 아내에게 몽땅 줬다는 겁니다. 친구가 가지고 있던 아파트 가격이 한 20억원 정도 되는데요. 정말 이혼한 건지, 이혼을 했더라도 전 재산인 아파트를 전업주부였던 아내에게 다 넘겼다는 게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친구가 재산분할로 아파트를 아내에게 넘겨줬다면 저는 정말 한 푼도 받을 수 없는 건가요? -사연자는 친구가 실제 이혼을 한 건지 이 부분을 의심하고 있는데요. △법에서는 혼인관계를 해소할 진정한 의사 없이 형식적으로 이혼신고를 하는 것을 ‘가짜이혼, 가장이혼’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 법원은 일단 이혼신고가 이뤄진 경우에는 이혼 자체를 가장이혼이라는 이유로 무효로 돌리거나, 이혼에 따른 일체의 법률효과를 무효로 보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곧 가장이혼도 법률적으로 ‘이혼은 이혼’이라는 겁니다. -이혼이 무효가 되고 아파트 재산분할을 다시 할 수는 없을까요? △유사한 경우의 판례가 있는데요. 판례에 따르면, 법률상의 부부관계를 해소하려는 당사자 간의 합의에 따라 이혼이 성립한 경우에는 그 이혼에 다른 목적이 있다 하더라도 당사자 간에 이혼의 의사가 없다고 할 수 없다고 봤습니다. 사연처럼 강제집행 면탈 목적이 인정되더라도 법률상의 혼인관계를 해소하려는 의사 합치 하에 이혼신고가 됐다면 협의이혼이 성립하는 것입니다.따라서 협의이혼이 유효하다면 이에 따른 재산분할도 원칙적으로는 유효하다고 볼 수는 있습니다. 사연의 경우, 재산분할 자체가 무효임을 전제로 이미 부인 명의로 넘어간 아파트를 사연자의 친구 명의로 찾아올 수는 없습니다.-재산분할은 기여에 따른 비율로 정하게 되는데, 친구는 아내에게 전부 다 넘겼습니다. 이것을 문제 삼을 수는 없을까요? △채무자가 채권자를 해함을 알고 재산권을 처분하는 행위를 사해행위라고 합니다. 사해행위 취소에 대해 민법 제406조에서는 ‘채무자가 채권자를 해함을 알고 재산권을 목적으로 한 법률행위를 한 때에는 채권자는 그 취소 및 원상회복을 법원에 청구할 수 있다’고 정하고 있습니다. 다만 ‘채무자의 처분행위로 인해 이익을 받은 자나 전득한 자, 다시 이익을 얻은 자가 그 행위 또는 전득 당시에 채권자를 해함을 알지 못한 경우에는 사해행위의 취소를 구할 수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쉽게 말해, 친구의 아내가 사해행위라는 것을 몰랐다면 사해행위 취소가 불가능하다는 겁니다.-친구의 아내는 남편의 채무상황을 알고 있었을 가능성도 커 보이는데요?△사해행위에 해당한다면, 법률행위를 취소하고, 취소되는 범위 내에서 원상회복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혼으로 인한 재산분할 자체가 무효로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결국에는 그 범위가 문제가 됩니다. 예를 들어, 친구의 집이 20억원 정도이고 원래는 친구의 아내가 재산분할로 10억원 정도를 받을 수 있었다면 이 10억원에 대한 부분은 원래 공동재산의 청산이고 부양적 의미라 괜찮고, 나머지 이를 초과하는 범위가 있다면 그 부분만 사해행위가 된다는 게 판례의 태도입니다. 사연을 보면 친구의 아내가 전업주부라고 했습니다. 전업주부의 경우 혼인기간이 30~40년에 이른다고 하더라도, 친정에서 부동산을 구입하는데 돈을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등의 특별한 사정이 없다면 통상적으로 기여도는 50%를 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50%가 넘는 범위에 대해서는 사해행위가 되는 것으로 보고 원상회복을 구해 집행을 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상담내용은 유튜브 ‘양담소’에서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이데일리는 양소영 변호사의 생활 법률 관련 상담 기사를 연재합니다. 독자들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법률 분야 고충이나 궁금한 점이 있다면 사연을 보내주세요. 기사를 통해 답해 드리겠습니다.
- "美 맞대응?" 바이오기업 지원 발 벗고 나선 中[제약·바이오 해외토픽]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중국 상하이시가 바이오·의료기업 지원에 발을 벗고 나섰다. 생물보안법 시행 등 중국 기업들에 대한 미국의 견제 등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취지로 풀이된다. 상하이시 푸둥 지역 야경. (사진=연합뉴스)31일 중국일보와 블룸버그 등 외신과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상하이시는 최첨단 바이오·의료 기술에 대한 지원 확대 계획을 밝혔다. 특히 이번 지원 조항은 국제적으로 등록 및 인증을 받은 혁신적인 제품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금전적 지원 제공이 포함된다. 상하이시는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중국 바이오·의료기업별로 5년간 수백만달러를 지원한다. 상하이시의 중국 기업 지원은 이달부터 시행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 일본, 세계보건기구, 브릭스(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공) 등에서 혁신의약품, 현대 중의학, 첨단 의료기기에 대한 등록 승인을 획득하고 해당 국가에서 판매를 실현한 상하이 바이오·의료기업은 현금 지원을 받게 된다. 상하이시는 바이오헬스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상하이에 소재한 기업 중 새로운 치료제 개발에 진전을 보이는 기업에 최대 1억위안(1300만달러, 약 186억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상하이시는 치료제나 의료기기가 외국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는 기업에 최대 1000만위안(18억원)의 현금 포상금을 제공한다. 자체 신약 후보물질을 글로벌 파트너사와 공동 개발하기 위해 계약을 체결한 기업은 최대 500만위안(9억원)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중국 바이오기업들은 주식 시장 침체로 인한 자금 경색과 지정학적 긴장 고조를 우려하는 국제 투자자들의 자금 축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L.E.K.컨설팅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벤처캐피털과 사모펀드의 투자는 2021년 124억달러(약 16조 6000억원)에서 지난해 34억달러(약 4조 5000억원)로 감소했다.한편 블룸버그는 지난달 중국 중앙 정부가 글로벌 거대 제약사의 관심을 받고 있는 자국의 바이오 혁신을 촉진하고 미국 의회가 중국 기업들을 의약품 공급망에서 제외시키려는 조사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에 서명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중국 정부의 세부 조치사항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 "안전한 귀성길"…서울 자치구, 추석맞이 자동차 무상점검[주간 동네방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 자치구들이 명절을 앞두고 안전한 귀성길 운행을 돕기 위한 추석맞이 자동차 무상점검에 나선다. 주요 점검 항목은 타이어 공기압, 배터리, 오일류, 냉각수 등으로 전반적인 차량 상태를 확인하고 전구, 와이퍼, 브러쉬, 부동액, 워셔액 등 일부 소모성 부품 상태도 함께 살핀다는 방침이다.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정비하고, 정밀 점검이 필요한 차량은 소유자에게 점검표를 배부해 정비업소에서 점검받도록 안내할 예정이다.(사진=동작구)31일 자치구에 따르면 노원구는 카포스(서울시 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 노원구지회(지회장 이경재) 소속 40여 개 업체가 참여해 승용차 및 소형 승합차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다음달 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노원구청 지상 주차장에서 실시한다. 노원구민은 누구나 별도의 예약 없이 시간 내에 방문하면 무료로 점검받을 수 있다.성북구도 같은날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성북구청과 성북경찰서 뒤편 성북천 쪽 일방통행로에서 ‘추석맞이 귀성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 점검대상은 성북구에 등록된 비사업용 승용차, 승합차로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차량을 가지고 시간에 맞춰 현장을 방문하면 된다. 단, 과도한 교통 혼잡을 방지하기 위해 차량번호 끝자리에 따른 2부제로 운영한다. 홀수 번호는 오전 9~12시, 짝수 번호는 12시~오후 3시에 점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금천구는 오는 9월 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금천구청 주차장에서 실시한다. 금천구민 또는 금천구 직장인 소유의 자동차를 대상으로 마련했다. ‘서울시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 금천구지회’에 소속된 정비 요원 70여 명이 점검에 필요한 각종 장비를 갖추고, 안전 운행을 위한 차량 점검을 진행한다. 또한 주민들에게 차량 유지관리 요령도 안내한다.강동구는 다음달 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서울 암사동 유적 주차장에서 12인승 이하 승용차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점검을 받을 차량은 행사 당일 선착순으로 접수 받으며, 도착 후 차량을 행사 안내요원에게 인도하면 된다. 이번 무상점검은 서울특별시 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 강동구지회(지회장 김경천)의 주관으로 진행하며, 전문 자격을 갖춘 정비 요원 130명이 참여한다.동작구는 다음달 5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남성역 공영주차장에서 서울시 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 동작구지회 주관으로 무상점검을 실시한다. 해당 지회에 소속된 정비 요원 10명이 참여해 전문적인 차량 점검은 물론 장거리 운행을 위한 운전 요령 등을 안내할 계획이다. 신청 인원이 많은 경우 선착순으로 마감될 수 있으며 택시, 렌트카 등은 점검 대상에서 제외된다.자치구 관계자는 “여름철 휴가 이후 차량 사용이 많아지는 시기에 맞춰 구민들의 안전한 운행을 돕고자 이번 무상 점검 행사를 마련했다”며 “안전하고 즐거운 고향 방문길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