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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시 과일·육포 반입 안돼요"…검역본부, 명절기간 검역 강화
  • "해외여행 시 과일·육포 반입 안돼요"…검역본부, 명절기간 검역 강화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이번 추석 명절을 포함해 해외여행객이 증가하는 10월 말까지 해외 농축산물 반입 관련 검역을 강화한다고 1일 밝혔다.국제 우편 검역탐지견이 검색하는 모습(사진=검역본부)여행객이 휴대하는 검역대상물품 중 축산물(육류, 가공품 등)과 생과일 등은 대부분 수입이 금지돼 있다. 수입이 허용되는 품목이더라도 수출국 검역증명서가 없다면 국내로 반입할 수 없다.하지만 추석 명절 기간에는 일명 ‘보따리상’이라고 불리는 소무역상과 친지를 방문한 해외여행객이 곶감, 신선 과일, 육포 등 제수용품과 라임잎, 생후추, 육가공품 등 음식 재료를 휴대해 반입할 우려가 크다.이와 같은 수입금지 품목들이 국내로 무분별하게 불법 반입돼 유통될 경우,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가축전염병과 과수화상병 등 외래병해충으로 인해 국내 농·축산업에 큰 피해를 줄 수 있다.최근 5년간 가축전염병 피해보상액은 5156억원을 넘는다. 식물병해충 공적방제 손실보상금역시 1989억원 수주니다.수입금지 축산물과 과일 등을 소지한 채 입국하는 경우, 반드시 공항·항만에 주재하는 검역본부로 신고해야 한다. 휴대한 검역 대상물품을 신고하지 않고 적발되는 경우 최고 10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검역본부는 이번 추석 명절 검역 강화 기간 중 △아프리카돼지열병 △구제역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등 재난형 가축질병 발생국 노선과 금지식물 폐기 비율이 높은 위험 노선의 해외여행객 휴대품, 국제우편물과 특송품에 대해 △엑스레이(X-ray) 검역 △세관 합동 일제검사 △검역탐지견 집중 검색 등으로 해외 가축전염병 및 외래병해충 유입을 차단할 계획이다. 해외여행객의 주요 동선인 인천국제공항철도와 부산·대전역 등 주요 기차역의 동영상·전광판과 국제선 수하물 표에 불법반입 금지 홍보를 진행한다.가축 소유자 등 약 23만 명의 축산관계자를 대상으로 해외여행 시 출입국 신고, 해외 축산시설 방문 자제, 귀국 후 5일간 축사 방문 금지 등 철저한 방역을 당부하는 문자 알림을 발송할 예정이다.김정희 농림축산검역본부장은 “우리 농축산업과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추석 명절 기간에 해외여행 하는 분들은 무분별한 농축산물 반입을 자제하고 반입 시에는 반드시 검역관에게 신고해야 하며, 축산관계자도 가축시장 등 방문자제 및 출입국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4.09.01 I 김은비 기자
9월에도 무더위 지속…전력당국, 수급관리 ‘총력’
  • 9월에도 무더위 지속…전력당국, 수급관리 ‘총력’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9월 들어서도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전력당국이 안정적인 전력수급 관리를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선다. 겨울철 전력수급 관리에 대비한 발전기 정비 일정을 전면 재검토하고 충분한 예비자원을 확보, 늦더위 전력 수급 안정을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전력수급상황판.(사진=연합뉴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31일 유관기관과 점검회의를 열고 9월 전력수급 전망과 전력설비 관리계획을 재점검했다. 이날 회의에선 발전기 정비 일정을 재검토하고, 다음 주중 정비 착수 예정이던 7개 발전기의 정비를 1~2주 순연해 공급능력을 2GW(기가와트) 이상 추가로 확보하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10GW 이상의 예비력을 유지할 수 있다. 통상 동절기 안정적인 전력수급을 위해 9월초 정비일정에 나서지만, 이상 고온 현상으로 일정을 전면 재조정한 것이다. 아울러 새로 건설된 시운전 발전기, 예비력 부족시 가동할 수 있는 약 7GW의 예비자원도 준비돼 있어 전력수급은 안정적으로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안덕근 장관은 “과거 발생한 가장 큰 전력 위기상황은 한 여름이 아니라 2011년 9월 15일에 늦더위 상황에서 발생했다”며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끝까지 전력수급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했다. (자료=산업부)올해는 더위 누적으로 전력 최대수요가 8월4주에 발생했다. 통계적으로 가장 기온이 높은 8월2주에 발생확률이 높은데 예상을 비켜 갔다. 전력수요의 핵심 변수인 △72시간 누적기온과 △태양광 이용률이 저조했기 때문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통계상 8월12~13일이 8월19~20일보다 누적기온은 더 높았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8월20일에 전력피크를 찍은 것은 태풍 종다리 영향으로 태양광 이용률이 하락했고 누적된 더위로 지친 상황에서 8월 4주차에 오히려 냉방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했다. 산업부는 전력수요가 급격히 증가하는데다 태양광 설비용량 확대로 전력수요의 변동성이 커지자 대응체계 마련에도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최대시장수요는 2020년 89.1GW였는데 올해는 97.1GW로 8GW(9%) 증가했으며 작년 피크(93.6GW)에 비해서도 3.5GW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여름 전국의 태양광 설비는 약 31GW로, 단순 계산시 태양광 이용률이 10%p(포인트) 낮아지면 예비력(공급능력과 전력수요의 차이)은 3.1GW 감소하는 셈이다. 또한 태양광 설비의 약 40%가 호남권에 집중돼있어 호남지역에 구름이 생기면서 태양광 이용률이 급락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태양광 설비용량이 증가하면 태양광이용률 증감에 따른 예비력 변동폭도 더 커질 수 밖에 없어 수급 불안정이 심화한다”며 “이를 대비하기 위해선 발전량의 예측·감시·제어 능력을 확보하고 안정적 전원과 백업설비로 변동성을 완충할 수 있는 전원믹스가 필요하다”고 했다.
2024.09.01 I 강신우 기자
'여친 때리고 협박' 먹방 유튜버, 1심서 징역형 집행유예
  • '여친 때리고 협박' 먹방 유튜버, 1심서 징역형 집행유예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유명 먹방 유튜버가 여자친구를 폭행하고 신고를 취소하도록 강요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서울법원종합청사 전경. (사진=백주아 기자)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4단독 유동균 판사는 주거침입과 폭행, 협박 혐의 등으로 기소된 유튜버 웅이(본명 이병웅)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20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이씨는 지난해 2월 25일 서울 강남의 여자친구 A씨 집에서 말다툼 중 A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가 경찰에 신고하자 휴대전화를 빼앗고 신고를 취소하도록 강요했으며, 경찰이 도착하자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위장하게 한 혐의도 있다. 당시 이씨는 A씨가 112에 신고하자 “경찰 오면 자살할거야”, “네가 죽인 걸로 하고 너희 부모님도 죽일거야”라고 겁을 주며 A씨를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이씨는 2022년 12월 A씨가 도어락 비밀번호를 바꿨음에도 열쇠수리공을 불러 무단으로 집에 침입한 혐의로도 기소됐다.이씨는 재판 과정에서 “A씨를 폭행하거나 협박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하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피해자의 진술이 구체적이고 일관된다”며 이씨의 혐의를 대부분 유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를 비난하며 납득하기 어려운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재판부는 “피고인이 이 사건 범행 전 아무런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고 폭행 및 협박의 정도가 중하지 않다”는 점을 고려해 징역형 집행을 유예했다.이씨는 먹방(먹는 방송)을 주요 콘텐츠로 활동하는 유튜버로, 한때 100만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2024.09.01 I 성주원 기자
반도체 덕에 8월 수출 '역대 최대'..정부 "연말까지 총력전"(종합)
  • 반도체 덕에 8월 수출 '역대 최대'..정부 "연말까지 총력전"(종합)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지난달 반도체 수출액이 120억달러에 육박하며 역대 8월 중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반도체를 비롯해 컴퓨터, 무선통신기기 등 정보통신(IT) 품목의 전반적인 수출 호조에 힘입어 우리나라 수출은 ‘11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다. 정부는 “주요 수출시장에서 성장세를 시현하면서 역대 최대 수출실적 달성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역대 최대 수출액은 2022년 기록한 6836억 달러였으며, 정부는 올해 수출 목표로 7000억 달러를 제시한 바 있다. 수출이 크게 늘어난 반면 수입 증가폭은 이에 못 미쳐 무역수지는 38억 3000만 달러 흑자를 달성했다. 15개월 연속 흑자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반도체 수출, 8월 기준 역대 1위…IT가 상승세 견인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8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은 579억 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1.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우리나라 수출은 지난해 10월 수출 증가율이 플러스로 돌아선 이후 11개월 연속 증가하는 흐름을 이어갔다. 1~8월 누적 수출은 4504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0% 많다. 8월 수출액은 동월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특히 조업일수가 1년 전보다 0.5일 감소했는데도 불구하고, 수출이 두 자릿수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5대 주력 수출품목 중 △반도체 △무선통신기기 △컴퓨터 △석유제품 △석유화학 △선박 △바이오헬스 등 7개 품목의 수출이 증가했다. 우리나라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38.8% 늘어난 119억 달러를 기록했다. 8월 기준 역대 최대 실적으로, 반도체 수출은 4개월 연속 110억 달러 이상을 달성했다. 이와 함께 컴퓨터 수출이 183% 증가한 15억 달러를, 무선통신기기 수출이 50.4% 증가한 18억 달러를 각각 기록하는 등 IT품목의 수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또 바이오헬스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39% 늘어난 12억 8000만 달러로 역대 8월 최대 실적을 달성했고, 선박 수출(28억 달러)은 3개월 만에 플러스 전환에 성공했다. 이밖에 석유제품(45억 달러)과 석유화학(42억 달러)은 각각 6개월,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다. 다만 우리나라 2대 수출품목인 자동차 수출은 △일부업체의 생산라인 현대화 작업 △임금 및 단체협상으로 인한 가동률 하락 △전기차 수출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월대비 4.3% 감소한 51억 달러에 그쳤다.◇ 대중 수출, 6개월째 100억弗 ↑…EU 수출은 역대 최대 지역별로는 9대 주요 수출지역 중 8개 지역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대(對)중국 수출은 반도체·무선통신기기 품목 수출 증가에 힘입어 전년동월대비 7.9% 늘어난 114억 달러를 기록했다. 대중 수출은 6개월 연속 100억 달러 이상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대미국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11.1% 증가한 100억 달러로 역대 8월 중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대미 수출은 13개월 연속 월별 최대 수출실적을 경신하고 있다. 대EU 수출은 64억달러로 역대 최대 였던 2021년 3월(63억 달러) 기록을 41개월 만에 경신했다. 선박, 무선통신, 컴퓨터 등의 수출이 크게 증가한 영향이 컸다. 대아세안 수출도 98억 달러로 역대 2위다. 8월 수입은 540억 7000만 달러로 전년동월대비 6.0% 증가했다. 이 가운데 에너지 수입은 126억 달러였다. 석탄(-11.4%) 수입은 줄었지만, 원유(30.1%), 가스(5.7%) 수입 확대로 전년동월대비 17.3% 늘었다. 이에 따라 8월 무역수지는 38억 3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 15개월 연속 흑자 흐름을 이어갔다. 올해 1~8월 누적 흑자규모는 306억 달러로 전년동기(103억 달러 적자)와 비교해 542억 달러 개선됐다. 또한 같은 기간(1~8월) 기준으로 2018년(448억 달러 흑자) 이후 최대 흑자 규모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주요 수출시장 대다수가 플러스 성장세를 시현하면서 역대 최대 수출실적 달성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며 “정부도 수출 확대를 위해 연말까지 모든 가용한 자원을 집중해 민관 원팀으로 수출 총력전을 펼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해상운임이 하향세를 보이고 있지만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확실성은 여전한 상황”이라면서 “민관합동 ‘수출비상 대책반’ 중심으로 중동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한편, 시나리오별 비상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해 향후 우리 수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부연했다.(사진=연합뉴스)
2024.09.01 I 윤종성 기자
사무실 책상서 엎드려 숨진 직원…나흘간 ‘아무도’ 몰랐다
  • 사무실 책상서 엎드려 숨진 직원…나흘간 ‘아무도’ 몰랐다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미국 대형 은행에서 근무하던 60대 직원이 자신의 사무실 책상에서 숨진 뒤 4일 만에 동료들에게 발견돼 미국 전역이 들썩이고 있다.사진=게티이미지1일 NBC를 비롯한 다수 미국 언론들의 보도를 종합하면 미국 서부 애리조나주 템피의 웰스파고 사무소에서 60세 데니스 프루돔이 지난 달 20일 죽은 채로 발견됐다. 출퇴근 기록을 보면 프루돔은 지난 달 16일 금요일 오전 7시 출근한 것으로 나왔는데 4일이 지난 달 화요일에야 사망한 채로 발견된 것이다.경찰은 일단 프루돔의 사망에 범죄 혐의점은 없다고 보고 있다. 프루돔이 직장에서 사망하고도 나흘간 발견되지 않은 것은 그의 책상이 통로에서 동떨어진 칸막이 안쪽에 놓여있었기 때문으로 전해졌다.다수의 직원들은 “사무실에서 악취가 난다”고 불평하면서도 배관에 문제가 있어서 그런 것으로 생각했다고 한다. 동료들은 “며칠을 책상에서 죽은 채로 있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마지막이 너무 외로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직원은 “나도 만약 앉아있다면 아무도 나를 확인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매체는 “프루돔의 사무실이 웰스파고 3층에 위치해 있는데 책상이 늘어선 중앙통로에서 떨어져 있다”고 보도했다.웰스파고는 언론에 보낸 성명에서 “비극적인 소식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면서 “고인과 유가족, 동료 등을 돕기 위한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템피 경찰서의 조사에 전적으로 협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4.09.01 I 이로원 기자
우리금융, 굿윌스토어 기부 릴레이…나눔 문화 확산
  • 우리금융, 굿윌스토어 기부 릴레이…나눔 문화 확산
  • 지난달 30일 WOORI기부 릴레이 WALL 제막식에 참석한 장광익(왼쪽부터) 우리금융그룹 부사장, 임종룡 회장, 홍정길 밀알복지재단 이사장, 한상욱 본부장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우리금융)[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지난달 30일 ‘굿윌스토어 밀알우리금융점’에서 임직원 기증품 전달식을 가졌다고 1일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을 비롯해 홍정길 밀알복지재단 이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우리금융은 지난 5월 우리펀드서비스를 시작으로 3개월 동안 지주사를 포함한 15개 그룹사의 모든 임직원이 참여해 4만여 점이 넘는 굿윌스토어 물품 기부 릴레이를 펼쳐왔다. 지난 금요일 지주사 기증식을 마지막으로 기부 릴레이 대장정을 마무리했다.우리금융은 이번 기부 릴레이를 시작으로 주요 고객사들의 기부 릴레이 참여를 유도해 굿윌스토어와 함께 기부문화를 널리 알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굿윌스토어 밀알우리금융점’ 입구에 ‘WOORI 기부 릴레이 Wall’을 설치, 기부에 참여한 자회사와 기부 의사를 밝힌 고객사를 명판으로 새겨 넣을 예정이다.임종룡 회장은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릴레이 기부가 더 큰 기부문화 확산의 마중물이 됐다”며 “앞으로도 우리금융은 고객사와 함께 발달장애인의 경제적 자립 기반 마련을 위해 앞장설 것이다”고 말했다.한편 굿윌스토어는 기업이나 개인이 기부한 물품을 판매한 수익으로 발달장애인을 고용하는 장애인 경제적 자립 시설로 밀알복지재단이 2011년부터 운영해 오고 있다. 우리금융은 발달장애인의 일자리 창출을 핵심 사회공헌 사업으로 선정하고 오는 2033년까지 300억원을 굿윌스토어 건립에 투자해 1500명의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2024.09.01 I 정두리 기자
비트코인, 9월 첫날도 하락세…5만9000달러 하회
  • 비트코인, 9월 첫날도 하락세…5만9000달러 하회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최근 계속 6만달러를 밑돌면서 9월 첫날도 5만9000달러 아래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사진=코인마켓캡 홈페이지 캡처)이날 오전 10시 20분 기준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을 보면, 현재 비트코인(BTC)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58% 하락한 5만8923달러(약 7890만원)로 거래 중이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8.41%나 떨어졌다.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지난 7월 14일 이후 8월 4일 3주 만에 처음 6만달러 이하에서 거래된 후, 현재까지 6만달러 선에서 오르락내리락하며 5만9000달러 수준에서 횡보하고 있다.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일주일 전보다 9.45%, 하루 전보다 0.91% 각각 하락한 2503달러(약 335만원)에 거래 중이다.암호화폐 전문 애널리스트 매튜 하일랜드는 비트코인이 장기적인 상승 추세를 유지하려면 5만6000달러 이하로 하락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기본적으로 5만7700달러 이상, 최소한 5만6000달러 이상은 유지해야 한다. 그 밑으로 떨어질 경우 추가 하락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BTC는 지난 7월과 8월 초에 걸쳐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분석했다.이어 “9월은 역사적으로 BTC의 실적이 가장 나쁜 달이었고 올해 9월에도 횡보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만 미국 대선을 앞둔 11월에는 BTC 가격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고 내다봤다.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최근 비트코인 채굴자의 매도세가 안정화되고 스테이블코인 공급 비율이 강세 신호를 보이면서, 9월 비트코인 가격 움직임이 지난 수년간의 지루한 추세를 반영하지 않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한편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8.03포인트(0.55%) 오른 4만1563.08에 거래를 마쳤다. 최고치를 경신한지 하루 만에 다시 최고가 기록을 세우며 상승 마감했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날 대비 56.44포인트(1.01%) 상승한 5648.40, 나스닥종합지수는 197.19포인트(1.13%) 오른 1만7713.62에 장을 마감했다.인플레이션이 연방준비제도(Fed) 목표치인 2%를 향해 순항하는 모습에 시장이 안도하는 분위기로 보인다. 뉴욕 증시와 채권 시장은 다음 거래일인 오는 2일은 연방 공휴일로 지정된 노동절을 맞아 휴장한다.
2024.09.01 I 김범준 기자
제주항공, 호텔사업 진출 6년…“올해 1~8월 객실 93.3% 가동”
  • 제주항공, 호텔사업 진출 6년…“올해 1~8월 객실 93.3% 가동”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제주항공(089590)이 운영 중인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서울홍대’ 호텔이 1일 개관 6주년을 맞았다.제주항공이 서울 마포구에서 운영 중인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서울홍대’ 호텔. (사진=제주항공)지난 2019년 제주항공은 수익 구조를 다각화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호텔 사업에 진출했다.제주항공이 운영 중인 서울 홍대입구역 앞에 위치한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서울홍대 호텔은 개관 1년 만에 흑자 전환했고, 뛰어난 접근성과 합리적인 요금을 바탕으로 빠르게 시장에 안착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침체기에서 벗어나 지난해에는 역대 최대 매출인 164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91억3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올해 8월까지 개관 이후 가장 높은 93.3%의 객실 가동률을 기록하는 등 대표적 호텔 성과 지표인 객실가동률도 증가세다.외국인 투숙객 비중은 올해 8월 말 기준 90.5%로 역대 최대다. 지난 2019년 83.1%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한 자릿수대까지 하락했다 반등한 것이다.제주항공 관계자는 “뛰어난 접근성과 합리적인 가격을 기반으로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등 홍대호텔이 안정적인 사업 다각화 궤도에 올라섰다”며 “항공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모션과 맞춤 서비스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2024.09.01 I 이다원 기자
에어부산, 창립 17주년 맞아 기념행사…전 임직원에 '공로패'
  • 에어부산, 창립 17주년 맞아 기념행사…전 임직원에 '공로패'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에어부산(298690)이 창립 17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열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에어부산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헌신한 전 임직원에게 특별공로패를 수여했다고 1일 밝혔다.지난달 30일 개최된 에어부산 창립 17주년 기념행사에서 우수사원상을 수상한 에어부산 직원들이 수상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에어부산)에어부산은 지난달 30일 오후 부산 강서구 본사 대강당에서 기념행사를 열고 임직원 대상 장기근속 및 공적 포상을 진행했다.행사에서는 장기근속 직원 100명과 공적 포상 수상자 단체 2팀 및 직원 29명이 각각 상패와 부상을 받았다.또 에어부산은 코로나19 등 위기를 극복하고 회사 경쟁력 강화에 힘쓴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특별공로패도 수여했다.두성국 에어부산 대표는 “지난 17년간의 여정을 흔들림 없이 이어오며 국내 LCC를 대표하는 항공사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임직원 모두가 적기에 씨앗을 뿌리고 수확의 기반을 단단히 다져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에어부산은 ‘아시아 최고의 LCC 도약’을 목표로 차근차근 우리의 터전을 넓히며 성장의 씨앗을 뿌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지난달 30일 개최된 에어부산 창립 17주년 기념행사에서 두성국 에어부산 대표(왼쪽)가 우수사원상을 수상한 배효주 캐빈 승무원에게 상패를 수여하고 있다. (사진=에어부산)에어부산은 올해 상반기 국내 항공사 중 가장 높은 영업이익률인 17.5%를 기록, 동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부산 지역 거점 항공사로서 주력 시장인 일본 노선을 필두로 다양한 정기·부정기 노선을 운항하며 지난해까지 10년 연속 김해공항 전체 이용객 점유율 1위 자리도 지키고 있다.에어부산은 최근 인도네시아 발리, 자카르타 운수권을 확보하고 올해 10월 부산~발리 노선 취항을 목표로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두 대표는 “창립 17주년을 맞아 에어부산을 믿고 성원을 보내주신 고객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도 에어부산은 지역 항공사로서 지역과의 상생을 위한 소임을 다하고, 지속 가능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9.01 I 이다원 기자
홍준표 “野 정치보복 운운은 후안무치”
  • 홍준표 “野 정치보복 운운은 후안무치”
  • [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최근 검찰이 문재인 전 대통령 가족에 대한 압수수색을 하자 야권 인사들이 정치보복이라고 반발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를 두고 “몰염치한 짓은 하지 말자”고 받아쳤다. 문재인 정부 때도 정치보복이 있었다는 것을 언급한 것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6월 26일 대구시 산격청사에서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만나 대화하고 있다.(사진 = 연합뉴스)홍 시장은 지난 3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문 전 대통령 본인은 전직 대통령 두 사람을 정치사건으로 구속하고 국정농단이라는 프레임을 씌워 보수우파진영 수백 명을 구속했다”고 했다. 그는 “본인 가족들이 가족 비리 혐의로 조사받으니 측근들이 정치보복이라 항변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문재인 정권 초기에 야당대표 했던 나를 1년 6개월 동안 통신조회하고, 아들이랑 며느리까지도 내사했다”며 “이제 와서 보복을 운운하는 것은 후안무치하기 그지없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지은 죄만큼 돌아가는 게 세상 이치”라며 “몰염치한 짓은 하지 말자”고 지적했다.전주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한연규)는 지난달 30일 문 전 대통령의 딸 다혜씨의 서울 자택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이에 야권에서는 “정치보복”이라고 반발했다. 문재인 정부 초대 국정상활실장을 지냈던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SNS를 통해 “7년 전에 있었던 전 사위의 취업을 핑계로 수 백명이 검찰에 불려가 조사를 받았고, 몇 년 동안 털어도 제대로 나온 게 없으니, 드디어 대통령의 딸을 공격한다”면서 “7년 전 사건을 조사한다면서 왜 최근 딸의 전세 계약을 맺은 부동산 중개업체를 뒤지는가”라고 지적했다. 그는 “7년 전 사건을 조사한다면서 왜 최근 대통령 내외의 계좌를 뒤지는가”라면서 “자신들이 바라는 죄가 나올 때까지, 별건조사는 기본이고 먼지털이식 수사를 하고 있는데, 이게 정치 보복이 아니면 무엇이란 말인가”라고 반발했다.
2024.09.01 I 김한영 기자
7월까지 국내 부동산 사들인 외국인 1만명 돌파…중국인이 66%
  • 7월까지 국내 부동산 사들인 외국인 1만명 돌파…중국인이 66%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국내 부동산을 사들인 외국인이 올해 들어 지난 7월까지 1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중국인들의 매입 비중이 가장 큰 것으로 드러났다.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연합뉴스)1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 1~7월 국내에서 부동산을 사고 소유권이전등기를 신청한 외국인은 1만18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5% 늘었다. 이에따라 전체 매수인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0.90%에서 0.97%로 늘어났다.국적별로는 중국인이 6678명으로 65.6%를 차지했다. 이어 △미국 1429명 △캐나다 433명 △베트남 313명 △우즈베키스탄166명 △러시아 155명 △타이완 133명 △호주 121명 등 순으로 나타났다.이 기간 아파트 등 주거시설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집합건물(아파트, 오피스텔, 다세대주택, 집합상가 등)을 매수한 외국인은 7952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5.4% 늘었다.지역별로는 경기도가 3703건으로 가장 많았고 인천 1217건, 서울 930건 등으로 수도권에 73.5%가 집중됐다. 이어 △충남 653건 △경남 240건 △충북 210건 △부산 200건 △경북 146건 등이었다.국내에서 부동산을 매입해 임대로 수익을 올리는 외국인 임대인 비중도 늘고 있다.법원 등기정보광장의 ‘확정일자 임대인 현황’에 따르면 지난 1∼7월 확정일자를 받은 임대차 계약 중에 임대인이 외국인인 계약은 1만195건이었다. 확정일자를 받은 전체 임대차 계약 중 외국인이 임대인인 계약 비중은 작년 1∼7월 0.59%에서 올해 1∼7월 0.61%로 커졌다.지역별로는 서울이 4404건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2832건 △인천 707건 △충남 282건 △부산 243건 △제주 126건 △대전 116건 등이다.
2024.09.01 I 이배운 기자
새로운미래 "외연확대를 위한 한시적 별거"
  • 새로운미래 "외연확대를 위한 한시적 별거"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새로운미래는 탈당을 선언한 김종민 의원에 대해 “외연 확대를 위한 한시적 별거(를 선택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1일 새로운미래 공보실은 공식 논평을 통해 “김종민 의원의 탈당은 참으로 아쉬운 소식”이라면서 “그러나 어려운 시기를 함께 한 동지로서 김 의원의 고뇌어린 결정에 응원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날 김 의원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탈당 선언을 하자 이 같이 답변한 것이다. 새로운미래 관계자는 “새로운미래와 김종민 의원의 이번 결정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면서 “각자 역량을 키우고 세력의 몸집을 불려 범민주 연합체 촉진과 결성을 앞당기고 외연 확대를 위한 한시적 별거”라고 단언했다. 이어 “스스로 더 단단한 진지를 구축한 후에 궁극적으로 최상의 시너지를 내기 위한 어려운 결정을 하게 된 것으로 이해해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확실한 것은 한시적 별거를 거쳐 서로가 더 크게 성장해 다시 만날 것을 기약했다”면서 “새로운미래와 김종민 의원이 머지않아 더 큰 바다에서 다시 만날 것”이라고 했다. 지난 총선에서 유일한 새로운미래 현역 의원으로 당선된 김종민 의원은 이날(1일) “지난 총선에서 새로운미래는 민심을 얻는 데 실패했고 총선 이후 반성과 성찰을 통해 근본적 재창당으로 가고자 했지만, 의견을 모으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많이 고심했지만 기존의 틀과 관행에 머물러서는 새로운 길을 열 수가 덦다고 판단했다”면서 새로운미래 탈당을 선언했다. 지난달 5일 서울시 마포구 동교동 김대중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현장책임을 연 새로운미래. 전병헌 대표(사진 앞줄 왼쪽에서 세번째)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새로운미래 제공)유일한 현역 의원으로 원내대표이기도 한 김 의원이 탈당하면서 새로운미래는 현역의원이 한 명도 없는 원외정당이 됐다. 현재 새로운미래는 전병헌 전 의원이 당대표를 맡아 이끌고 있다.
2024.09.01 I 김유성 기자
'사회주의 경쟁' 강조하는 北 "경쟁 분위기 조성하자"
  • '사회주의 경쟁' 강조하는 北 "경쟁 분위기 조성하자"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경제난에 시달리는 북한이 기술 분야에서도 ‘사회주의 경쟁’을 강조하고 았다.올 4월 우주과학연구원을 시찰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사진=뉴시스)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1일 ‘대중적 기술 혁신의 경쟁 분위기를 실효성 있게 조성하자’는 기사에서 “공적에 따르는 보수를 상금 형태로 지불하고 조건 보장을 잘해주며 적극 창의창발성을 발휘하면서 대중적 기술 혁신 경쟁에 너도나도 뛰어들게 해야 한다”고 했다.지난 몇 년 새 북한은 사회주의 경쟁을 대중적 혁신운동으로 강조하고 있다. 오랜 경제난으로 국가 차원의 대규모 재정 투입이 어려운 상황에서 경쟁으로 개인과 조직의 역량·잠재력 강화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다. 다만 북한 당국은 사회주의 경쟁은 생산량을 끌어올리기 위한 발전적 경쟁이지 자본주의에서처럼 이윤 극대화 위한 것은 아니라고 구별한다.이날 노동신문도 경쟁을 “국가적인 큰 투자나 과학연구 집단의 도움 없이도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 자체의 내부 예비와 기술적 잠재력에 의거하여 동시다발적인 발전을 이룩할 수 있게 하는 중요한 문제의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꾼(간부)들이 대중적 기술 혁신 경쟁으로 단위 발전을 주도해 나갈 굳은 각오를 가져야 한다”며 “자체의 힘으로 더 많은 부를 창조하고 발전의 토대를 다질 결심을 가지고 분발력과 분투력을 발휘해야 한다”고도 설명했다.다만 노동신문은 경쟁을 독려하기 위한 당 등의 역할도 강조했다. 신문은 “일꾼들은 평가사업을 어떻게 하는가에 따라 대중의 분발 정도가 결정된다는것을 명심하고 가치있는 성과를 거둔 대상들을 널리 소개 선전하고 여러 계기 때마다 내세워주어야 한다”고 했다.
2024.09.01 I 박종화 기자
불안한 증시엔 실적주 대안…LG이노텍 등 러브콜
  • 불안한 증시엔 실적주 대안…LG이노텍 등 러브콜[주간추천주]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미국의 이달 금리 인하가 확실해진 상황서도 경기 침체 우려가 사그라지지 않으며 불안정한 증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당분간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며 실적 개선이 기대되거나 뚜렷한 주가 상승 모멘텀이 있는 종목을 중심으로 투자 전략을 펴야 한다는 신중한 조언이 잇따르고 있다.이에 따라 증권사들은 애플의 신제품 출시와 같은 이슈에 수혜를 받거나 신제품이나 신규 수주에 대한 기대가 큰 종목을 추천주에 올렸다. 30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증권은 이번 주 추천 종목으로 LG이노텍(011070)을 제시했다. 애플의 아이폰 신제품 출시에 따라 부품 공급사인 LG이노텍이 올해 3분기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예상에서다. 하나증권은 LG이노텍의 올해 3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16% 증가한 5조 5200억원, 영업이익은 72% 늘어난 3155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하나증권은 삼양식품(003230)도 추천 종목으로 제안했다. 남미나 북미보다 더 큰 시장으로 해외 확장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는 점이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이유에서다. 아울러 기존 입점 채널에서 높은 판매 회전율을 유지함에 따라 하반기 높은 손익이 기대되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하나증권은 한전KPS(051600)도 주목했다. 한전KPS는 올해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대비 4.5% 증가한 4286억원, 영업이익은 52.3% 증가한 744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 하반기에는 체코 등 신규 원전 수주가 가시화하고, 다른 프로젝트의 후속 호기가 구체화하면서 국내 매출의 불확실성을 해외에서 만회할 것이란 분석이다.유안타증권은 코스피 추천 종목으로 종근당(185750)을 제시했다. 프롤리아, 아토젯 등의 제품이 견조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으며 고덱스, 케리디아 도입이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이란 진단이다. 지난해 노바티스에 기술이전(License Out)한 ‘CKD-510’과 관련해 하반기 노바티스가 개발 적응증을 공개하는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크래프톤(259960)도 추천 명단에 올랐다. 유안타증권은 크래프톤의 펍지(PUBG) 온라인이 지난 7월 역대급 트래픽을 유지하고 있고 신작 ‘다크앤다커M’가 글로벌 테스트 이후 4분기 출시하면서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국콜마(161890)도 유안타증권의 추천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부터 콜마유에스 및 콜마스크의 화장품 공장 설비를 활용해 생산능력(CAPA)을 확장하면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K뷰티 글로벌 시장 성장에 따른 고객사 수주가 증가하고 있으며, 연우의 미국 대량 수주가 지난 3월부터 본격화하면서 높은 성장률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2024.09.01 I 김응태 기자
수가 정상화·중환자 비중 확대..의료인력 수급 조정 기구 출범
  • 수가 정상화·중환자 비중 확대..의료인력 수급 조정 기구 출범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의 ‘의료개혁 제1차 실행방안’이 지난달 30일 공개되며 의료계에는 기대감이 감돌고 있다. 그동안 의료계가 줄기차게 요구해왔던 방안이 대거 포함돼서다. 특히 의사 등 의료인력의 수급 추계·조정을 위한 기구가 올해 안에 출범할 예정이다. 의료계가 이 기구에 참여해 대안을 제시한다면 2026년도 의대 증원 규모를 논의할 수 있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다. 특위는 이날 1차 실행방안에 이어 오는 12월 비급여 관리, 실손보험 개혁에 관한 2차 실행방안을, 내년에는 미용 시장 관리 등을 다룬 3차 실행방안을 내놓을 계획이다. ◇ 상급종합병원 체질 개선 예산 구체화특위가 공개한 1차 의료개혁 안에는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지난 2월 의료 현장을 떠나면서 내건 7대 요구 사항 중 ‘의대 2000명 증원 전면 백지화’를 제외한 △필수의료 수가 정상화 △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 △전공의 수련 혁신 △의료사고 안전망 확충 등을 모두 반영했다. 조규홍(오른쪽 2번째) 보건복지부 장관이 제6차 의료개혁특별위원회에서 의결하고 있다.가장 중점을 둔 필수의료 수가 정상화와 관련해선 올 하반기부터 상급종합병원의 800개 중증 수술 및 마취 수가 인상에 나서 3년 내 3000여 개 저수가 치료 행위를 없애기로 했다. 고난도 수술 수가가 미용 의료보다 낮은 왜곡된 수가 체계의 개선은 필수의료 의사들의 숙원이자 전공의들의 제1요구사항이기도 했다.정형선 연세대 보건행정학과 교수는 “안건들이 이전 논의와 비슷해 보이지만 이번엔 기획재정부가 논의에 함께 참여해 구체적인 예산계획이 반영됐다는 점이 크게 달라진 점”이라며 “실행력이 보다 커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상급병원의 체질도 확 바꾼다. 상급종합병원은 중증 환자 비중을 현재 50%에서 3년 내 최대 70%로 올리고 전문의와 진료지원(PA) 간호사 중심으로 운영된다. 전공의 비중을 40%에서 20%로 줄인다. 지역의 거점병원 역량을 획기적으로 높여 서울 큰 병원에 가지 않아도 중증·응급 최종치료가 가능하도록 국립대병원 수술실, 중환자실 등 시설·장비 첨단화 등에 대해 내년 1836억원의 재정을 투입한다. 그동안 국립대병원의 필수의료 투자를 저해하던 총액 인건비와 총정원 규제도 전면 손질하기 위해 내년 1월부터 국립대병원은 기타공공기관 지정 예외를 적용한다. 지역 국립대병원의 교수정원을 내년 330명 확대를 시작으로 2027년 1000명까지 확대한다. 지역의료인력 확충을 위해 권역 거점병원 육성, 교수정원 확대와 함께 내년부터 전문의 대상 계약형 필수의사제를 도입한다. 내년에는 4개 지역, 8개 진료과목(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응급의학과, 흉부외과, 신경과, 신경외과) 전문의 96명을 대상으로 월 400만원의 지역근무수당을 지원한다. 조승연 인천의료원장은 “지역 의료시스템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하는 국립대병원을 키우는 건 당연한 일”이라며 “주민이 집에서 가까운 곳에서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것부터 시작한 것은 잘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일차의료기관부터 강화하는 방안이 아닌 상급종합병원 위주의 정책은 아쉬움을 표했다. 조 원장은 “주치의 역할을 제대로 하는 의원 등을 잘 갖추면 사람들이 무조건 아프다고 응급실을 찾는 일이 줄어 ‘응급실 뺑뺑이’ 문제도 사라지고 대형병원도 진짜 응급·중증 환자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며 보완을 언급했다. ◇전공의 수련 국가 책임제…소송 부담 줄인다전공의 수련은 국가가 책임진다. 수련수당 외 수련지원 예산만 올해 35억원에서 내년 3190억원으로 89배 늘린다. 연속수련시간은 36시간에서 24시간으로, 주당 수련시간은 80시간에서 72시간으로 단축한다.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응급의학과, 심장혈관흉부외과 등 필수의료 전공의와 전임에게 매련 수련수당 1200만원을 지급한다. 전공의 지도전문의에게도 연간 수련수당 8000만원을 지원해 전공의 밀착 지도를 유도한다. 전공의가 암 수술 같은 중증 진료뿐 아니라 탈장, 충수, 담낭 수술처럼 중소병원에서 주로 다루는 질환과 지역의료 등을 두루 경험하도록 여러 의료기관이 참여하는 ‘다기관 협력수련 제도’도 내년 시범사업을 통해 첫발을 뗀다. 의료사고에 대해서도 △배상 보험 및 공제 활성화로 고액 배상위험 완화 △대면조사 최소화 △최선을 다한 진료를 보호하는 형사 특례 법제화 등 안전망 구축이 이뤄진다.노연홍 의료개혁특위 위원장은 “가능하면 정부의 지원 확대가 전공의의 복귀로 이어지기를 희망하고 있다”며 “앞으로 전공의들이 복귀를 한다면 개선된 환경에서 수련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강화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김성근 가톨릭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장은 “수련에 대해 국가에서 책임을 지고 투자하겠다고 한 부분은 긍정적”이라면서도 “전공의나 학생들이 복귀하는 데 영향을 주진 못할 것 같다. 그건 전혀 다른 얘기”라고 말했다. 한편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이날 “이미 정부가 대학 입학 시행 계획을 발표했고 단기간 내 의료 여건이 변화할 가능성이 크지 않지만 의료계가 추계 조정 시스템에 동의하고 합리적 대안을 제시하면 (2026년도 정원) 논의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의사단체가 줄곧 의대 증원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지만 이 기구에 들어오면 2026학년도부터는 조정의 여지가 있다는 얘기다.하지만 대한의사협회는 정부가 마련한 의사 수급 추계·조정 기구에 불참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의협은 “의협이 참여하든 안 하든 항상 같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진정으로 참여를 원한다면 (의료계가) 의견을 낼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4.09.01 I 이지현 기자
'서울 아파트 불장' 40대가 가장 많이 산 이유
  • '서울 아파트 불장' 40대가 가장 많이 산 이유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서울 아파트 40대 매입 비중이 약 2년 만에 30대를 추월했다. 집값 상승세가 이어지자 대출 규제가 강화되기 전에 집을 사려는 40대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서울 영등포구 63스퀘어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1일 한국부동산원의 연령대별 매입자 거래량에 따르면 지난 7월 서울 아파트 40대 매입 비중은 33.2%로 30대(31.5%) 비중을 넘어섰다. 40대 매입 비중이 30대보다 높은 것은 2022년 8월 이후 1년 11개월 만이다.서울 아파트 연령대별 매입 비중은 관련 통계가 공개된 2019년 1월 이후 30대와 40대가 서로 엇비슷하다 아파트값이 강세로 돌아선 2020년 1월부터 30대 비중이 40대를 역전하기 시작했다.특히 30대 ‘영끌족’이 패닉바잉에 나선 2021년 1월에는 30대 매입 비중이 사상 최대인 39.6%까지 치솟기도 했다. 당시 40대 매입 비중은 25.8%에 불과했다.이후 금리 인상 등으로 집값이 하락하고 거래 절벽에 빠진 2022년 7월과 8월에 40대 비중이 30대를 앞질렀으나, 2022년 8월부터 올해 6월까지 다시 30대가 40대를 추월했다.이어 올해 6월들어 40대 매입 비중이 31.53%로, 30대(31.56%)와 비등했다가 7월 들어 역전한 것이다.부동산 업계는 서울 아파트값이 전고점에 육박하는 등 상승세가 1년 넘게 지속되자 그간 관망하던 수요자들의 불안 심리가 커지며 매수 대열에 동참했다고 보고 있다.특히 정부가 2단계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시행 시기를 7월에서 9월로 연기하자 집값이 더 오를 것으로 보고 대출 규제 강화 전에 주택 구매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신생아 대출이나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 등 저리의 정책자금 이용이 가능한 30대보다 가정의 경제적 부담이 큰 40대가 대출 옥죄기에 더 민감할 수밖에 없다.구별로는 전통적으로 40대 매수 비중이 30대보다 높은 강남·서초·송파·강동구 등 강남 4구에서 7월 들어 거래량이 크게 늘었다.마포구에서는 7월 아파트 40대 매수 비중이 36.9%로 30대(31.8%)를 앞질렀고, 성동구에서도 40대(32.8%)와 30대(37.4%)의 격차가 줄어들었다.40대의 적극적인 매수세에 힘입어 7월 서울 아파트 거래 건수는 총 9518건을 기록해 2020년 7월(1만 1170건) 이후 4년 만에 최다를 기록했다. 그러나 8월 들어 시중은행의 대출 금리 인상과 가계부채 축소 정책, 그리고 9월부터 시행되는 2단계 스트레스 DSR 등 대출 규제 강화로 인해 40대의 매수세가 지속될 지는 불투명하다는 관측이다.
2024.09.01 I 이배운 기자
담낭 질환, 정확하게 알고 빠르게 치료하는게 중요
  • 담낭 질환, 정확하게 알고 빠르게 치료하는게 중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40대 여성 K씨는 갑작스러운 오른쪽 상복부의 심한 통증과 발열로 대학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초음파 검사 결과 담석에 의한 급성 담낭염 진단을 받았고 복강경 담낭절제술을 통해 치료를 받았다. 이처럼 담낭 질환은 조기에 확인하면 비교적 간단하게 치료 가능하지만,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 패혈증과 같은 중증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다양한 담낭 질환들에 대해 순천향대 부천병원 소화기내과 신일상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담즙 저장 창고’ 담낭에 생기는 돌, 담석간 아래 위치한 담낭은 흔히 쓸개라고도 부르며, 담즙을 농축·저장한 뒤 십이지장으로 분비해 지방의 소화 및 흡수를 돕는 장기이다. 하지만 고령, 비만, 임신, 경구피임제 복용, 장기간의 금식, 심한 다이어트, 대사성 질환 등 담즙 성분의 비율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요인들에 의해 담즙이 서로 뭉치고 응고되면 담석이 발생하게 된다. 담석으로 인해 담낭 점막에 염증이 유발되면 담낭염이 발생할 수 있다.◇ 담낭염, 빨리 알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담낭염은 명치 부분 또는 오른쪽 윗배에 통증과 고열, 오한, 메스꺼움, 구토 등 여러 가지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통증이 심하지 않은 경증 환자라 하더라도 극단적인 경우 패혈증까지 진행해 중환자실에 입원할 수도 있으므로, 빨리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복부초음파, 전산화단층촬영(CT)과 같은 검사를 통해 담낭염이 진단되면 항생제 치료와 금식, 수액 보충 등 내과적 치료를 통해 염증을 가라앉힌 뒤 외과적 담낭절제술을 시행한다.담낭염을 수술하지 않고 그대로 놔두면 담낭염이 완화되었다 하더라도 추후 재발할 수 있어, 한번 담낭염으로 진단되었다면 담낭절제술을 시행하는 것이 원칙이다. 담낭은 담즙을 만드는 기관이 아니라 저장하는 기관으로 담낭절제술을 한 후에도 담즙이 배액 되므로 소화 기능에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는 흔하지 않다. 외과학의 발전으로 개복하지 않고 흉터 없이 출혈과 통증이 적은 복강경 수술 및 로봇수술로 담낭의 절제가 가능하다.◇ 소리 없이 찾아오는 불청객, 담낭암담낭에 생기는 종양인 담낭암은 우리나라 암 발생률 8위를 차지하며 5년 생존율이 26.7%로 예후가 좋지 않은 편이다. 담낭암의 주요 위험 요인으로는 담석증, 췌담관의 합류 이상, 석회화 담낭 등이 있다. 하지만 암으로 인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고, 담낭 벽이 1~2mm로 매우 얇아 암이 쉽게 주변 장기로 퍼질 수 있어 대부분 진행된 상태로 발견된다. 담낭 벽의 침윤 정도에 따라 단순 담낭절제술부터 담낭·간 절제·림프절 곽청술까지 수술 범위는 다양하며, 항암치료 또한 병행해야 할 수 있다. 담낭암은 발견 시기에 따라 생존율이 크게 달라지는 암으로, 건강 검진을 통해 조기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제로 수술이 가능한 담낭암은 대부분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복부 팽만감, 소화 장애 등 비특이적인 증상이 나타날 때라도 적극적인 검사를 통해 확인이 필요하다.◇ 다양한 담낭 질환의 예방법, 결국엔 건강 검진!신일상 교수는 다양한 담낭 질환의 예방을 위하여 ‘생활 습관의 관리와 적극적인 건강 검진’을 당부했다. 3~4가지 반찬을 골고루 먹는 한식 식단과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 기름기 적은 단백질과 불포화 지방 등을 포함한 균형 있고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권고된다. 카페인, 탄산음료, 지방이 많은 육류, 튀긴 음식 등의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고, 폭음과 폭식 등 불규칙한 식습관 또한 지양해야 한다.신일상 교수는 “이와 같은 생활 습관 교정과 함께 본인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기 위한 건강 검진을 통해 담낭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며, 단순한 복부 팽만감이나 소화 장애 등의 소화기계 이상 증상이 나타날 때도 적극적인 진료와 검사를 통해 원인을 감별해 내고 바르게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다양한 담낭질환과 담낭절제술의 모식도. 최근에는 개복수술보다 흉터가 남지 않고 출혈과 통증이 적으며 회복이 빠른 복강경 수술, 로봇수술 등이 시행되고 있다.
2024.09.01 I 이순용 기자
"금리·유가 하락세…美 소비자 경제 심리 개선"
  • "금리·유가 하락세…美 소비자 경제 심리 개선"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를 앞두고 주택담보대출 금리 하락과 휘발유 가격 하락 등에 힘입어 미국 소비자들의 경제 심리가 최근 들어 개선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8월 29일(현지시간)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미국 조지아주 사바나에서 열린 선거 유세에서 한 참석자와 인사하고 있다.(사진=로이터)3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미 유권자 1500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에서 경제가 개선되고 있다고 한 응답자 비중은 34%로, 7월 초 설문 때의 26%보다 8%포인트 상승했다고 전했다. 반면 경제가 나빠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는 응답 비중은 같은 기간 54%에서 48%로 떨어졌다.이러한 설문 결과는 다른 기관들의 조사 결과와 비슷하다. 미국 경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자신감을 반영하는 미시간대학교의 8월 소비자심리지수는 67.9로 지난 7월 66.4에서 2.3% 반등했다. 이 지수는 지난 3월 이후 7월까지 하락세를 지속했다. 미시간대학교 측은 향후 몇달 동안 경제가 어떻게 어떻게 개선될지 사람들의 기대가 높아진 데 힘입은 것이라고 설명했다.뉴욕에 본사를 둔 경제조사단체 콘퍼런스보드가 집계한 8월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도 103.3(1985년=100 기준)으로, 지난 2월 이후 6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기관 갤럽도 8월 경제 신뢰지수가 상승해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WSJ은 미국 소비자들이 여전히 팬데믹 이전보다 경제에 대해 훨씬 덜 낙관적이지만, 최근 휘발유 가격 하락과 주택담보대출 금리 하락, 뉴욕증시의 회복력 등이 미국 소비자들의 경제 심리를 개선하는데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다.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휘발유 평균 가격은 26일 기준 3.31달러로 1년 전 갤런당 3.81달러에서 13.1% 하락했다.미국 국책 담보대출업체 프레디맥이 집계하는 30년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의 평균 금리는 지난주 6.35%로 하락, 4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올해 최고치인 지난 5월 초 7.22%보다 크게 낮아졌다.뉴욕증시 3대 지수 역시 7월 말과 8월 초 급락 장세에서 반등했으며,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지난 30일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설문조사를 토대로 한 심리지표 개선뿐 아니라 실제 미국인들의 소비는 계속되고 있다.미 상무부가 30일 발표한 7월 개인소비지출(명목)은 전월 대비 0.5% 늘어 견조한 증가세를 지속해 미국 경제가 굳건하다는 점을 시사했다.지난 29일 발표된 2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잠정치는 3.0%(전기 대비 연율)로 속보치 대비 0.2%포인트 상향 조정됐다. 미 상무부는 “개인소비가 속보치보다 상향 조정된 게 반영됐다”고 설명했다.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집계를 관장하는 조안 슈 디렉터는 “소비자들이 노동시장에 관한 부정적인 평가를 점점 더 많이 듣고 있지만 크게 걱정하지는 않는 분위기”라며 “소비자 심리가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아울러 미국인들의 경제에 관한 평가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대선주자로 등장 등 정치적 영향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실제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설문에서 민주당 지지자의 심리지수는 지난 6월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첫 대선 토론 이후 크게 떨어졌다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민주당 대선 주자로 나서면서 반등했다고 WSJ은 소개했다. 공화당 지지자의 심리지수는 그 반대 방향으로 움직였다. 슈 디렉터는 “무당층은 현재 판단을 유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09.01 I 이소현 기자
스트레스 DSR 2단계 시행…수도권 주담대 한도 5500만원 축소
  • 스트레스 DSR 2단계 시행…수도권 주담대 한도 5500만원 축소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정부가 가계대출 급증세에 제동을 걸기 위해 2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시행하면서 대출한도가 축소된다. 연소득이 가구당 평균소득 수준인 차주는 은행에서 받을 수 있는 수도권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최대 5500만원 줄어들게 된다. 1일 금융당국의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연소득이 6000만원인 차주가 은행권에서 30년 만기 변동금리(대출이자 4.0% 가정)로 대출받으면 2단계 스트레스 DSR 도입 전 한도는 4억원이다.그러나 2단계 스트레스 DSR이 적용하는 이날부터는 수도권 주담대를 받으면 한도는 3억 6400만원으로 5500만원가량 줄어든다. 비수도권은 주담대를 3억 8300만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어 한도가 3500만원가량 깎이는 것으로 추산됐다. 한도 감소율은 주기형(5년) 고정금리로 주담대를 받으면 수도권 4%, 비수도권 3%로 추정됐다. 또 혼합형(5년 고정+변동금리)은 한도가 각각 8%, 5% 축소되고 변동금리는 13%, 8% 줄어들 것으로 분석됐다.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가구당(1인 이상 가구·농림어가 포함) 월평균 소득을 기준으로 계산한 최근 1년간 연평균소득은 6042만원이다. 정부는 이날부터 가계의 대출한도를 더욱 줄이는 2단계 스트레스 DSR 규제를 시행한다. 애초 7월부터 시행하기로 했다가 시행 시점을 미뤘다. 정부는 이에 더해 수도권 중심으로 부동산 가격이 오르면서 가계대출 급증세가 꺾이지 않자 수도권 주담대에 대한 스트레스 금리를 더 높게 적용해 대출한도를 더욱 조였다.스트레스 DSR은 변동금리 대출 등을 이용하는 차주가 대출 이용 기간에 금리상승으로 원리금 상환 부담이 증가할 가능성에 대비해 DSR을 산정할 때 일정 수준의 가산금리를 부과해 대출한도를 산출하는 제도다. 올해 2월 1단계 스트레스 DSR 규제가 시행되면서 은행권 주담대를 대상으로 스트레스 금리 0.38%포인트(p)를 가산됐지만, 이날부터는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신용대출과 2금융권 주담대에 0.75%포인트, 은행권 수도권 주택담보대출에는 1.2%포인트의 가산금리를 적용한다. 정부는 새 대출규제 시행 이후에도 가계부채 급증세에 제동이 걸리지 않는다면 10월 이후 전세대출이나 정책 모기지 등으로 DSR 적용 범위 확대를 검토하는 등 더욱 강력한 규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한편 금융당국은 2금융권에 풍선효과가 나타나는지 점검에 돌입한다. 이번 주부터 농협과 신협 등 상호금융권과 MG새마을금고, 보험업권의 가계대출 증감과 선행지표인 대출 신청 건수를 하루 단위로 점검할 계획이다. 금융당국은 일일점검 결과 대출증가세가 과도하다면 간담회 등을 소집해 자체 포트폴리오 조정을 요구하고 필요시 규제 강화 등 제도 개선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2024.09.01 I 정두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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