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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벗은 역사교과서…'위안부·독재' 축소 등 이념 논란
  • 베일 벗은 역사교과서…'위안부·독재' 축소 등 이념 논란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내년 학교 현장에 보급될 새 중학교 역사 교과서와 고교 한국사 교과서 검정 결과를 두고 교육계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지난 30일 검정을 통과한 한국학력평가원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 (사진=김윤정 기자)2일 교육부에 따르면 교육부는 지난달 30일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초·중·고교 검정교과서 심사결과를 관보에 게재했다. 과거 정권마다 논란이 됐던 중학교 역사, 고교 한국사 교과서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박근혜 정부에서는 역사교과서 국정화 논란이, 문재인 정부에서는 검정 체계로 바뀐 교과서 집필기준에 대한 ‘좌편향’ 논란이 있었다. 보수 정부인 윤석열 정부에서 처음 검정을 통과한 교과서인 만큼 종전보다는 보수적 시각이 반영됐다는 평이 나온다.한국교육과정평가원 검정을 통과한 교과서는 중학교 역사Ⅰ·Ⅱ의 경우 △지학사 △미래엔 △주식회사리베르스쿨 △비상교육 △해냄에듀 △천재교과서 △동아출판 7곳이다. 고등학교 한국사Ⅰ·Ⅱ는 △동아출판 △비상교육 △지학사 △해냄에듀 △한국학력평가원 △천재교과서 △주식회사씨마스 △미래엔 등 출판사 9곳이 심사를 통과했다.이중 고교 한국사 교과서 9종 모두 대한민국 정부 수립 단원에서 ‘민주주의’ 대신 보수 진영이 주로 사용하는 ‘자유민주주의’ 를 사용했다. 2018년 문재인 정부에서 만든 현행 교육과정에서 민주주의라는 표현한 것과는 대비되는 대목이다. 윤석열 정부가 이번 교육과정 개정안에 2025학년부터 고등학생이 배울 새 한국사 교육과정에 국가가 지향하는 ‘자유민주주의’를 다시 넣기로 명시한 데 따른 것이다. 또 9종 교과서 모두 1948년 8월 15일은 ‘대한민국 정부 수립’으로 기술했다. 이밖에도 고교 한국사 교과서 8종(리베르스쿨 발행 교과서 제외) 중 1종은 이승만 정권을 기술하면서 ‘독재’라는 표현을 쓰지 않았다. 타 교과서가 모두 ‘독재 체제’로 기술한 것과 달리 한국학력평가원 교과서는 ‘장기집권’, ‘자유당의 집권연장’이라고 기술했다. 이 교과서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참고자료·연습문제 형식으로만 제시하면서 언급을 최소화했다는 지적도 받는다. 본문에서는 성 착취를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고 ‘젊은 여성들을 끌고 가 끔찍한 삶을 살게 하였다’라고만 표현했다. 이러한 검정 결과에 대해 이명희 공주대 역사교육학과 교수는 “올바른 용어로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이 타당하다”며 “과거 교육과정에서 확립된 자유민주주의라는 표현을 문재인 정부에서 정치적으로 문제 삼아 후퇴시킨 것을 바로잡은 것”이라고 긍정 평가했다. 반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한국학력평가원의 친일·독재 옹호 교과서를 검정 통과시킨 교육부의 검정 결과에 매우 유감을 표한다”고 비판했다.학교별 교과서 선정 작업은 10월 말께 마무리될 전망이다. 학교장이 교과협의회 등 교사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학교운영위원회에 상정, 심의과정을 거친 뒤 선정 도서를 최종 확정한다.
2024.09.02 I 김윤정 기자
강달러 완화·외국인 증시 유입…환율, 1338.4원 상승 그쳐
  • 강달러 완화·외국인 증시 유입…환율, 1338.4원 상승 그쳐[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30원 후반대로 상승 마감했다. 장중 1340원대로 올라섰던 환율은 달러화 강세가 소폭 완화되고 국내 증시로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면서 상승 폭을 낮췄다. 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뉴시스)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36.0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2.4원 오른 1338.4원에서 거래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5원 오른 1337.5원에 개장했다. 지난 15일 새벽 2시 마감가(1337.5원) 기준으로는 보합 출발했다. 개장 이후 1330원 후반대에서 횡보하던 환율은 오전 10시 반 무렵무터 변동성을 확대했다. 오전 11시 1분께 환율은 1341.2원으로 급등했다. 오후엔 1330원 후반대에서 등락을 오가며 큰 변동성을 나타내지 않았다. 지난주에 발표된 미국 7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는 예상대로 소폭 상승에 그치며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치 2%를 향해 순항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러한 흐름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월 금리를 25bp 인하할 것이란 전망에 힘을 실었다. ‘빅컷’(50bp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낮아지면서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냈다. 다만 장 초반보다는 소폭 하락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2시 42분 기준 101.62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46엔대를 지속하고 있다. 장중 중국의 제조업 지표 개선에도 불구하고 위안화는 소폭 약세로 돌아섰다. 달러·위안 환율은 7.09위안대에서 7.10위안대로 상승했다.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환율 하락을 지지했다. 장중에는 순매도가 우위였으나 흐름이 뒤바뀌면서 환율 상승이 제한됐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300억원대를 순매수한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600억원대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7거래일 만에 매수세로 전환됐다. 이날 미국 노동절 연휴로 인해 미국 금융시장이 휴장인 만큼 역외에서 거래가 저조했다.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78억3100만달러로 집계됐다.2일 환율 흐름. (사진=엠피닥터)
2024.09.02 I 이정윤 기자
‘오락가락 행정’에 인천 루원시티 학생, 과밀 피해 우려
  • ‘오락가락 행정’에 인천 루원시티 학생, 과밀 피해 우려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인천시, 인천시교육청의 ‘오락가락 행정’으로 인천 서구 가정동 루원시티 초등학교의 학급 과밀이 우려되고 있다. 주민은 루원시티에 미취학아동이 많다는 이유로 초교 신설을 요구하고 있다.인천 서구 루원시티 상업3용지와 봉수초등학교 위치도. (자료 = 네이버 지도 캡처)2일 LH, 인천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LH는 지난 2016년 루원시티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면서 사업성을 높이기 위해 초교 용지 2곳 중 1곳(2만5000㎡)을 상업3용지로 바꿔 2019년 민간업체 A사에 매각했다. 또 고교 용지 1곳은 준주거용지로 변경했다. 토지 용도 변경은 인천시가 승인했다. 교육청은 봉수초등학교 1곳(초교 용지 1개)만 있어도 학생 배치가 가능하다며 교육환경개선비 60억원을 요구해 LH로부터 받았다.애초 LH는 루원시티를 1만1291가구(계획인구 2만9000여명)로 계획했으나 2016년 이후 부동산 경기침체 등의 이유로 9400여가구(2만3000여명)로 규모를 줄였다. 가구 수와 계획인구를 축소하며 학교 용지도 줄인 것이다. 교육청은 아파트 입주에 대비해 남은 학교 용지 1곳에 있던 봉수초를 증축했고 상업3용지에는 생활형숙박시설이 들어설 예정이었다.A사는 2020년 인천시에 상업3용지의 생활형숙박시설(이하 생숙·1450실) 건축 허가를 요구했으나 시는 교육청으로부터 ‘(생숙으로 인한) 학령인구 유발이 우려된다’는 의견을 반영해 재심의가 필요하다고 의결했다. 당시 교육청은 2023년까지 아파트 입주가 예정된 상황에 생숙까지 들어서면 봉수초가 과밀이 된다는 우려 입장을 보였다.이어 2021년 학교용지 확보 등에 관한 특례법이 개정돼 오피스텔이 학생 유발시설에 포함됐고 루원시티 주민은 봉수초 과밀을 우려해 새로운 초등학교 신설을 요구했다. 인천시는 2022년 5월까지 LH, 민간업체 등과 상업3용지 일부를 학교 용지로 확보하는 방안을 협의했으나 민간업체가 합의하지 않아 무산됐다.이러한 상황에 A사의 상업3용지를 매입한 B사는 오피스텔(1145실) 건축 허가를 인천시에 요구했고 시는 올 4월 승인했다. 생숙 건축을 반대했던 교육청이 이번에는 ‘오피스텔 학생들의 봉수초 배치가 가능하다’고 입장을 번복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주민은 LH의 루원시티 사업 변경과 교육청 입장 변화, 인천시 건축 허가 등 ‘오락가락 행정’으로 봉수초 학급 과밀이 우려된다며 반발했다. 현재 봉수초는 일반교실 60개 중 50개만 운영될 정도로 여유가 있다. 그러나 주민은 루원시티에 미취학아동이 많아 수년 안에 봉수초가 과밀이 될 것이라며 학교 신설을 요구했다. 교육청은 “지난달 학생 수 분석 결과 상업3용지 오피스텔 학령인구를 봉수초로 배치할 수 없다고 다시 판단해 인근 가석초에 배치하기로 했다”며 “LH 등과 긴밀히 협의해 주민 혼란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교육청의 바뀐 의견을 반영해 오피스텔 건축 허가를 했다”고 해명했다. LH측은 “오피스텔 조성으로 학령인구가 생기면 민간업체가 학교용지를 확보하거나 학교개발 분담금을 내야 한다”며 “학교 신설은 교육청이 해야 할 사항”이라고 말했다.
2024.09.02 I 이종일 기자
19일간 2200개 팔린 지자체 캐릭터, 용인 '조아용' 성공비결은
  • 19일간 2200개 팔린 지자체 캐릭터, 용인 '조아용' 성공비결은
  • [용인=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일본 구마모토현 대표 캐릭터인 쿠마몬은 현을 넘어 규슈 지방을 대표하는 인기 상품으로 거듭났다. 연간 매출액만 1조원에 달한다는 쿠마몬의 인기는 지자체 캐릭터가 지닌 소프트파워의 힘을 여실히 보여준다.대한민국에서도 쿠마몬의 아성에 도전하는 지자체 캐릭터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주인공은 2016년 탄생한 경기 용인특례시 대표 캐릭터 ‘조아용’이다.2일 오전 용인시청사 1층에 마련된 조아용 in 스토어 2호점에서 매장을 찾은 사람들이 캐릭터 상품을 보고 있다.(사진=용인시)‘용인(龍仁)’이라는 지역명과 2016년 당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던 페이스북의 ‘좋아요’를 차용해 이름 지어졌다. 출출할 때마다 뿔에서 전기를 뿜어 팝콘을 튀겨 먹는다는 초록색 바탕의 동글동글한 아기용의 이미지는 이내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조아용이라는 이름을 활용한 ‘시러용’ ‘화나용’ ‘갈게용’ ‘쉬어용’ ‘찾지마용’ 등 다양한 언어유희와 그에 걸맞은 캐릭터를 움직이는 이미지로 구현한 것이 2~30대 MZ 세대의 소구력을 자극했다.◇SNS 돌풍, 오프라인으로도 이어져조아용의 인기는 용인시가 한시적으로 진행한 카카오톡 이모티콘 배포 이벤트를 통해 입증된 바 있다. 용인시가 2022년 4월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25만명을 대상으로 조아용 이모티콘 증정 이벤트를 시작한 결과, 19분 만에 전량 소진됐다. 당시 이벤트로 카카오톡 용인시 채널 친구는 하루 만에 6만명이 늘었다. 지난해 7월 7일 동일한 이벤트에서도 27만개가 배포 28분 만에 모두 소진됐으며 올해 3월 3D 이모티콘 25만개 배포 때도 시작 15분 만에 완판되는 기록을 썼다.용인시가 카카오톡에서 한시적으로 무료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 조아용 이모티콘. 매 행사 때마다 20분 안팎 짧은 시간에 25만개 이상 물량이 완판되는 기록을 썼다.(사진=용인시)조아용은 청룡의 해, 갑진(甲辰)년을 맞아 오프라인 매장을 확대했다. 지난달 5일 용인시청 1층에 85㎡ 규모 ‘조아용 in 스토어’ 2호점의 문을 열면서다.단순 캐릭터 상품 판매에만 그쳤던 용인경전철 기흥역사 내 1호점과 달리 2호점은 조아용 탄생과 변천사를 볼 수 있는 ‘스토리존’, 용인시티포인트로 스티커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조아용 인생네컷존’ 등 체험·전시 공간과 조아용 캐릭터 상품을 판매하는 굿즈샵 등으로 구성됐다.2호점은 지난달 5일부터 31일까지 휴일을 제외한 19일간 캐릭터 상품 2219개를 판매, 1468만원의 소득을 올렸다. 8월 휴가기간이 겹치고 관공서 특성상 상업지역에 비해 유동인구가 적음에도 높은 판매고를 기록한 것이다. 지자체 캐릭터가 이처럼 큰 인기를 끌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일까. 조아용 캐릭터 콘텐츠를 담당하는 한가희 용인시 SNS홍보팀 주무관은 “조아용이라는 캐릭터 자체가 가진 귀여움 때문에 저희 직원들도 자주 사용하다 보니 고객의 입장에서 팀원들끼리 아이디어 회의를 자주 한다. 대부분 캐릭터 이미지는 저희 팀에서 만들어진다”며 “팀 연령대가 다른 부서에 비해 젊은 편이라 아무래도 MZ세대의 니즈를 맞출 수 있지 않았나 싶다”라고 말했다.◇자활센터와 협력으로 공익성도 확보조아용의 흥행은 지자체 브랜드 인지도 상승뿐만 아니라 공익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결과로 이어졌다. 현재 조아용 상품 온·오프라인 판매는 용인지역자활센터가 용인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 중이다. 판매액 전액은 중앙자산키움펀드(30%)와 활성화 지원금 및 참여자 인센티브(70%) 등 저소득층 자립 지원을 위한 자활사업에 재투자 된다.지난달 5일 용인시청 내 조아용 in 스토어 2호점 개소식에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유진선 용인특례시의회 의장이 굿즈샵을 둘러보고 있다.(사진=용인시)지자체장의 결정도 캐릭터의 명운을 갈랐다. 조아용보다 앞서 SNS에 인기를 끌었던 고양특례시 캐릭터 ‘고양고양이’의 경우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장에서 국민의힘 소속으로 단체장이 바뀌면서 지난해 사용이 중단됐다. 반면 고양시와 마찬가지로 단체장 소속이 민주당에서 국민의힘으로 바뀐 용인시의 경우 이상일 시장이 조아용 운영을 전폭적으로 지원하면서 고양고양이와는 희비가 엇갈렸다.정지혜 용인시 SNS홍보팀장은 “용인시가 전국 최초로 자활센터와 협력해 캐릭터 상품을 판매하고, 그게 인기를 끌면서 벤치마킹하기 위해 여러 지자체가 방문하고 있다”며 “젊은 세대들이 많이 소비하는 유튜브와 SNS를 저희 팀에서 한 번에 관리하면서 시정홍보에 조아용을 많이 접목한 것도 인기를 얻게 된 이유 중 하나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2024.09.02 I 황영민 기자
해성옵틱스 “자회사 TKENS, 차량용 일체형 제습모듈 양산 돌입”
  • 해성옵틱스 “자회사 TKENS, 차량용 일체형 제습모듈 양산 돌입”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해성옵틱스(076610)는 자회사인 TKENS(이하 티케이이엔에스)가 자동차 헤드램프 습기·결로 방지를 위한 일체형 제습모듈을 국내 글로벌 완성차에 공급하기 위해 양산에 본격 돌입했다고 2일 밝혔다.해성옵틱스는 올해 초 티케이이엔에스 지분 50.1%를 인수하여 전장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티케이이엔에스는 헤드램프 제습모듈 기술을 관련 국내 글로벌 완성차 기업과 공동으로 특허를 획득했다. 자동차 헤드램프 제습모듈 시장 외에 국내 글로벌 배터리사로 2차전지 수출 패키지용으로도 고성능 제습제를 공급 추진 중이다.티케이이엔에스가 공급하는 고성능 제습모듈 기술은 친환경소재를 기반으로 산업별로 요구하는 흡습량(%)를 컨트롤하며 흡습된 수분을 제로 방출율에 근접하게 구현, 하이퀄리티 전자기기 특성에 최적화된 제습·방습 솔루션을 제공한다. 제품을 습기로부터 보호하여 성능과 품질유지를 극대화하는 기술이며, 자동차용 일체형 제습모듈 기술은 지난달 국내 최초로 녹색인증기술을 획득하기도 했다.또한 최근 글로벌 성장가능성을 인정받아 외부투자도 성공적으로 유치하여 해외 유수의 자동차 브랜드사 공급 확대 추진을 위한 양산설비 증설 관련 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헤드램프 제습모듈 외 자율주행센서박스와 2차전지의 안정성과 성능유지를 위한 제습 솔루션도 개발을 시작했다. 모빌리티 시장에서 전기자동차 및 자율주행 보조장치 확대에 따른 자율주행센서 박스와 2차전지 역시 습기/결로로 인한 품질, 성능, 폭발 안정성 문제가 대두됨에 따라 티케이이엔에스의 핵심 솔루션 적용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티케이이엔에스 관계자는 “국내 프리미엄 브랜드 및 신차종을 시작으로 일체형 제습모듈 양산이 본격적으로 가동되고 글로벌 브랜드 확대를 위한 설비구축도 완료됐다”며 “자동차헤드램프뿐만 아니라 자율주행 센서 등 운전자 안전과 관련된 주요 부품에 당사의 솔루션이 기여할수 있도록 지속적 연구개발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한편,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자동차 헤드램프 시장은 약 40조원으로 헤드램프의 클레임 비중은 램프 김서림, 결로가 약 70%로 압도적이다.
2024.09.02 I 박정수 기자
中 시장 침체에도…BYD, 8월 사상 최대 판매 '씽씽'
  • 中 시장 침체에도…BYD, 8월 사상 최대 판매 '씽씽'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중국 시장의 전반적인 침체 속에서도 중국 대표 전기차업체인 비야디(BYD)가 지난달 사상 최대 판매량을 기록하며 질주했다.4월 25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베이징 국제 자동차 전시회 ‘오토 차이나 2024’에 전시된 BYD 산하 프리미엄 브랜드인 팡청바오 의 슈퍼9 전기 컨버터블 콘셉트카를 관람객들이 살펴보고 있다.(TKWLS=FHDLXJ)1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는 BYD의 지난 8월 판매량이 전년 대비 30% 증가한 37만854대를 기록했다며, 이같이 전했다.지난달 기록적인 수의 차량을 판매한 BYD는 하이브리드 차량의 판매가 전기차보다 더 빠르게 성장했다. 판매 성장률을 보면 전기차는 전년 대비 12% 가까이 증가했다. 하이브리드 차량은 전년 대비 48% 급증해 지난달 BYD의 전체 판매량의 3분의 2를 차지했다.중국 내수 시장을 꽉 잡고 있는 BYD는 해외 시장도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BYD는 지난달 해외에서 3만1451대를 판매했으며, 연간 누적 판매량은 26만4868대를 기록해 작년 해외 판매량(24만2765대)를 일찌감치 넘어섰다.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성장 둔화세 속에 BYD와 달리 다른 중국 토종 전기차 업체들의 인도량은 소폭 감소세를 보였다.주행거리연장차(EREV)로 잘 알려진 리오토(Li Auto)는 지난달 4만8122대 판매에 그쳤다. 지난 7월 5만1000대로 기록적인 판매량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 5.6% 감소한 수치다.화웨이와 중국 전기차 업체 세레스가 협력해 내놓은 아이토(AITO)의 지난달 인도량은 전월 대비 1만대 이상 감소한 3만12216대에 그쳤다. 화웨이는 아이토의 상표와 특허를 세레스에 25억 위안(약 4710억원)에 매각했다.니오(Nio)는 지난달 2만176대를 판매해 전월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4개월 연속 월 판매량 2만대 고지를 넘었다. 니오의 저가 브랜드 온보(Onvo)는 이달 첫 번째 차량인 SUV L60 인도를 준비하고 있으며, 지난달 31일 105개 매장을 열었다.샤오펑(Xpeng)은 지난달 1만4036대의 자동차를 인도해 올해 최고의 달을 기록했다. 중국에서 2만 달러(약 2676만원) 미만에 판매되는 새로 출시된 모나 M03 전기차의 인도를 일부 시작했다고 사측은 밝혔다. 지리(Geely)의 지커(Zeekr)는 지난달 1만8015대를 기록, 전월 대비 인도량이 증가했다. 6월엔 2만206대였다. 지커는 이달 테슬라보다 1400달러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자사의 첫 SUV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스닥에 상장된 지커는 올해 말 전 세계에 SUV 모델을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행사에서 방문객들이 샤오미의 첫 번째 전기차인 SU7을 둘러보며 촬영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전기차 시장에 뛰어든 중국 가전업체 샤오미(Xiaomi)는 3개월 연속으로 1만대 이상의 차량을 인도했다고 밝혔다. 레이쥔 샤오미 최고경영자(CEO)는 오는 11월 말까지 10만대 규모의 SU7 전기 세단을 인도하는 게 목표라고 언급한 바 있다. CNBC가 보도된 데이터를 취합한 결과 해당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샤오미는 8월부터 11월까지 넉 달간 최소 1만6000대 규모의 차량을 인도해야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샤오미는 지난 4월부터 테슬라의 모델3보다 약 4000달러(약 535만원) 저렴한 가격으로 SU7 인도를 시작했다.
2024.09.02 I 이소현 기자
경동나비엔 “글로벌 1등 생활환경 솔루션 기업 도약”
  • 경동나비엔 “글로벌 1등 생활환경 솔루션 기업 도약”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경동나비엔(009450)은 ‘글로벌 1등 생활환경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비전선포식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김종욱(왼쪽에서 두번째) 경동나비엔 대표이사가 8월 30일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비전선포식에서 조직문화 토크쇼에 참여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경동나비엔)비전선포식은 지난달 30일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경동원 등 관계사 임직원과 협력업체 대표 등 30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진행됐다. 선포식 주제는 ‘혁신의 50년, 확신의 50년’으로 오는 2028년 경동나비엔의 창립 50주년, 2031년 경동원의 창립 50주년을 각각 앞두고 지난날의 성과를 돌아보며 또 다른 50년으로 나아간다는 의미를 담았다. 경동나비엔은 현재 전 세계 47개국에 제품을 수출하며 북미 보일러 및 순간식 가스 온수기 시장 1위를 기록 중이다. 향후 냉방, 히트펌프, 환기청정기 등 HVAC(냉난방공조) 영역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글로벌 생활환경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경동나비엔은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옵티마이즈(Optimize)’로 정했다. 불, 물, 공기, 흙 등 필수 요소를 다루는 차별화 기술로 온도, 습도, 청정 등 고객의 일상을 쾌적하게 만드는 최적의 생활환경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의미다. 나아가 콘덴싱, 인공토양을 이용한 옥상녹화 등 친환경 기술력으로 인류의 미래에 필요한 최적의 지구환경을 만들어 간다는 뜻을 포함했다. 경동나비엔의 미래 전략은 제품(Product), 프로세스(Process), 조직운영(Personnel) 등 ‘3P Optimize’가 핵심이다. 제품 최적화를 위해 보일러와 온수기, 콘덴싱 하이드로 퍼네스와 히트펌프, 환기청정기, 냉방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 경동원도 내화단열재와 방화문 등 주거 안전을 위한 제품의 라인업을 강화한다.인공지능(AI) 기술을 적극 도입해 업무 효율을 높이고 스마트 팩토리를 구현해 생산성과 원가 경쟁력을 강화하는 프로세스의 최적화도 진행한다. 동시에 일하는 방식의 혁신으로 자율적인 책임경영 체계를 실현해 조직운영도 최적화해 나갈 방침이다.경동나비엔은 생산기지인 서탄공장을 확장하며 3P Optimize를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4300억원을 투자해 2026년까지 공장 규모를 33만㎡(약 10만평)으로 확장하고 현재 200만대 수준인 생산량을 439만대까지 확대한다. AI와 로봇 기술을 접목해 제조업의 혁신을 이끄는 공장을 의미하는 ‘등대 공장’ 등재도 업계 최초로 추진하고 있다.이번 선포식은 경동나비엔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담은 소개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브랜드 전략 대담 △조직문화 토크쇼 △비전 50-50 달성 전략 △해외법인 중장기 목표달성 방안 발표 △초대가수 축하무대 순으로 진행됐다. 김종욱 경동나비엔 대표는 “오늘 비전선포식이 이제까지 이룬 성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50년을 준비하는 경동나비엔의 역사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우리가 준비한 전략들을 차근차근 실행해 글로벌 1등 생활환경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4.09.02 I 김경은 기자
구조조정 와중에…효성화학은 왜 탈모방지 스타트업에 투자 나섰나
  • 구조조정 와중에…효성화학은 왜 탈모방지 스타트업에 투자 나섰나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효성화학이 카이스트 스타트업 폴리페놀팩토리에 투자해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된다. 폴리페놀팩토리는 염색샴푸로 잘 알려진 모다모다에 기술 이전을 했다가 결별한 이해신 카이스트 화학과 교수가 새롭게 창업한 회사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효성화학은 폴리페놀팩토리가 발행한 상환전환우선주 2만4900주를 30억원에 취득했다. 지분율은 27.27%에 해당한다. 폴리페놀팩토리는 이해신 카이스트 화학과 교수가 2023년 8월 카이스트 교원 창업으로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이 교수는 최근 화제를 몰고 왔던 모다모다의 염색샴푸를 개발한 장본인이다. 하지만 모다모다와 기술 사용료를 둘러싸고 갈등을 빚었고 결국 폴리페놀팩토리를 창업하며 홀로서기에 나섰다. 폴리페놀팩토리는 탈모 방지 기술을 개발해 특허를 받았고 최근 이를 적용한 ‘그래비티’ 샴푸를 새롭게 출시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 제품은 미국에서 1122%의 펀딩을 달성하며 큰 인기를 끌었고, 지난 4월 국내 론칭 시에도 출시 109시간 만에 모든 상품이 품절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은 것으로 알려진다. 효성화학 삼불화질소(NF3) 공장다만 효성화학의 경우 최근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특수가스(NF3) 사업부 지분 매각을 추진하는 등 대대적인 구조조정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 같은 의사결정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효성화학은 특수가스사업부 매각을 위한 실사가 막바지 작업에 접어든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달 IMM PE·스틱인베스먼트 컨소시엄이 우선협상자로 선정돼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 효성화학은 지난 2분기 900억원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규모가 늘어났고 결국 자본잠식률 90%로 부분자본잠식 상태에 빠진 상황이다. 일단 특수가스 사업부 지분 매각만 제대로 마무리되면 당장 발등에 떨어진 불은 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당초 매각가는 1조3000억원으로, 효성화학이 유입된 자금으로 차입금 상환에 나설 경우 재무구조는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2분기말 기준 단기차입금 2조2226억원의 절반이 줄어드는 것으로, 이자비용도 상당 부분 줄어들면서 순이익 증가 효과가 예상된다. 효성화학은 상반기 지불한 이자비용만 905억원에 달한다. 효성화학 측은 폴리페놀팩토리 지분 투자 배경에 대해 “단순 투자”라는 입장이다. 효성화학의 타법인 출자 현황을 살펴보면 신화인터텍, 효성화학 베트남법인(비나케미컬), 효성필름 중국법인(Hyosung Film(Quzhou)) 모두 ‘경영참여’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효성화학 관계자는 “‘폴리페놀’이 미래에 유망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단순 투자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2024.09.02 I 하지나 기자
한국GM, 8월 글로벌 판매 1만5634대…파업 여파에 50.7%↓
  • 한국GM, 8월 글로벌 판매 1만5634대…파업 여파에 50.7%↓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제너럴모터스(GM) 한국사업장이 올해 8월 국내외 시장에서 총 1만5634대의 완성차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 50.7% 감소한 수치다.쉐보레 올 뉴 콜로라도. (사진=GM 한국사업장)GM 한국사업장 측은 임금 및 단체협상 교섭 기간 중 발생한 생산 손실로 인해 판매량이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GM 한국사업장 노조는 임단협 기간 동안 부분 파업을 이어 왔다. 지난 7월 말께 1차 잠정합의안을 도출했으나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부결됐고, 이어 게릴라성 파업이 이어지면서 생산 물량도 감소했다.노사는 교섭을 이어가며 지난달 20일 2차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조합원 2차 투표는 3~4일 진행될 전망이다.GM 한국사업장의 올해 8월 수출 물량은 1만4020대로 전년 동월 대비 50.7% 감소했다. 파생 모델을 포함한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1만28대 팔리며 실적을 이끌었다.내수 시장에서는 총 1614대가 판매됐다. 전년 동월 대비 51% 감소한 수치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1145대 팔렸고, 쉐보레 트래버스가 전년 동월 대비 33.3% 증가한 84대 판매를 기록했다.최근 인도를 시작한 정통 픽업트럭 ‘쉐보레 올 뉴 콜로라도’는 85대 팔리며 전월 대비 30.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구스타보 콜로시 GM 한국사업장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한국 사업장에서 수출된 모델이 올해 상반기 미국 소형 SUV 시장에서 점유율 40% 이상을 기록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수요가 매우 높다”며 “조속한 생산 회복과 차질 없는 고객 인도를 통해 내수 및 글로벌 시장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02 I 이다원 기자
르노코리아, 8월 8451대 판매…“9월부터 내수 반등 기대”
  • 르노코리아, 8월 8451대 판매…“9월부터 내수 반등 기대”
  • [이데일리 박민 기자] 르노코리아는 올해 8월 내수 1350대, 수출 7101대 등 총 8451대의 판매 실적을 거뒀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0.4% 증가한 수준으로, 내수는 10.1%줄었고, 수출은 2.7% 늘었다.르노코리아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 (사진=르노코리아)시장별로 보면 내수에서는 지난달 쿠페형 스포츠유틸리차(SUV) 아르카나는 579대가 판매되었고, 이 중 E-Tech 하이브리드가 296대로 절반 가량을 차지했다. 앞서 르노코리아는 올해 초부터 하이브리드 모델에 대한 소비자들의 가격 부담을 낮추는 ‘E-TECH for all’ 캠페인을 진행해 왔다. 이를 통해 8월 누적 기준 4292대의 아르카나 E-Tech 하이브리드(기존 XM3 포함)가 국내 시장에 판매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55% 증가한 수치이며, 2022년 10월 국내 시장 출시 이래 총 누적 판매량인 7257대의 59%에 해당하는 실적이다. 스테디셀러 SUV QM6는 지난달 672대가 판매됐다. QM6는 정숙성, 경제성, 주행 안정성 등 검증 받은 기본기에 새로운 새틴 크롬 엠블럼과 디자인 디테일을 가미했다. 최근에는 상품 구성을 더욱 합리적으로 재배치한 2025년형 SP QM6도 선보인 바 있다.르노코리아는 4년 만의 신차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 E-Tech 하이브리드’가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출고가 시작되면 내수 시장 실적도 반등세로 돌아설 것으로 내다봤다. 그랑 콜레오스는 지난달 부산시 1호차 및 시승 차량 선출고 물량이 일부 포함돼 45대 판매를 기록했다. 245마력의 동급 최고 수준 시스템 출력을 발휘하는 그랑 콜레오스 E-Tech 하이브리드는 뛰어난 정숙성과 함께 첨단 안전·편의 기본 사양, 안정적인 주행 성능, openR 파노라마 스크린을 통한 다양한 커넥티비티 서비스 등을 선사하는 수준 높은 패밀리 SUV로 평가 받고 있다.르노코리아의 8월 수출은 총 7101대로 이중 아르카나 6130대, QM6 971대가 수출길에 올랐다.
2024.09.02 I 박민 기자
AI에 크는 파운드리 시장…TSMC 62%로 독주
  • AI에 크는 파운드리 시장…TSMC 62%로 독주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1위 TSMC와 삼성전자의 점유율 차이가 올해 2분기에도 50%포인트를 웃돌았다. 전체 파운드리 시장은 전자기기에 들어가는 반도체 주문 증가와 인공지능(AI) 효과로 올해 1분기보다 10%가량 성장했다.(사진=TSMC)2일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2분기 TSMC 매출은 208억1900만달러로 집계됐다. 지난 1분기 188억4700만달러에서 10.5% 증가했다.신제품 판매를 앞둔 애플이 아이폰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주문에 나서면서 TSMC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AI 서버 관련 고성능컴퓨팅(HPC) 수요도 견조하게 이어졌다.삼성전자 파운드리 매출은 올해 1분기 33억5700만달러에서 2분기 38억3300만달러로 14.2% 올랐다. 퀄컴의 5/4nm 5G 모뎀, 28/22nm OLED 디스플레이구동칩(DDI) 등 주문이 증가했다.TSMC와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점유율은 각각 62.3%, 11.5%로 조사됐다. 점유율 차이는 50.8%포인트다. 1분기에는 50.7%포인트였는데 이보다 소폭 더 벌어졌다.점유율 3위는 중국 SMIC가 차지했다. 19억100만달러를 올렸으며 점유율은 5.7%였다. 트렌드포스는 “중국 618 쇼핑 축제에 주문이 증가해 웨이퍼 출하가 늘었고 수익도 올랐다”고 설명했다.이밖에 UMC는 17억560만달러, 글로벌파운드리스 16억3200만달러 등으로 나타났다.파운드리 상위 10대 기업의 매출 합계는 319억6200만달러였다. 올해 1분기 291억7200만달러보다 9.6% 상승했다.트렌드포스는 “중국 618 쇼핑 시즌과 소비자 전자제품 재고 수준이 건강한 수준을 찾으면서 고객사들이 부품 재고를 다시 채우기 시작했다”며 “하반기에는 새로운 스마트폰과 PC, 노트북 등 출시와 더불어 AI 서버와 관련된 HPC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며 연말까지 수요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4.09.02 I 김응열 기자
"트럼프·해리스 공약, 재정 악화시켜…美 국채, 단기 급등 취약 전망"
  • "트럼프·해리스 공약, 재정 악화시켜…美 국채, 단기 급등 취약 전망"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미국 공화당 대통령 선거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공약들이 모두 재정악화를 불러올 것이란 평가가 나왔다. 재정악화 우려가 부상하면서 미 국채금리가 과거보다 단기 급등에 보다 취약해질 것이란 분석이 따랐다.카멀라 해리스(왼쪽) 미국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사진=AFP)2일 국제금융센터(국금센터)에 따르면 김윤경 채권분석부장은 ‘미국 대선의 국채금리 영향 점검’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지난 2016년, 2021년 미 대선 전후에 금리가 급등한 사례가 있어 반복 가능성을 점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앞서 2016년 11월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직후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인플레이션과 국채 공급 증가 우려가 커지면서 한달 반 동안 82bp(1bp=0.01%포인트) 상승했고, 수익률 곡선 기울기가 가팔라진(스티프닝) 바 있다. 2020년 선거 직후엔 금리에 별다른 변동이 없었지만, 2021년 1월 민주당 압승이 확정되면서 3개월 동안 10년물 금리가 83bp나 뛰었다.국금센터는 지난 대선과 달리 이번 대선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사이클에 진입한 상태지만, 시장 금리는 더 높고 재정적자와 정부부채가 역대 최고 수준인 점을 짚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올해 평균 4.24%로 2016년(1.84%)과 2021년(1.44%)에 비해 높다. 부채 잔액은 35조달러로 사상 최고 수준이다. 특히 지난해 재정적자가 1조7000억달러로 국내총생산(GDP)의 6.3%에 달해 지난 50년 평균(3.7%)을 크게 웃돌아 부채 지속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재정적자에 대한 리스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두 대선 후보의 공약이 △성장 △인플레이션 △안전자산 수요 등에 미치는 영향과 시차는 차이가 있겠지만 모두 재정악화와 금리상승을 초래할 것으로 분석됐다.트럼프 후보의 정책은 감세와 규제 완화를 통한 성장에 중점을 두고 있다. 미의회예산국(CBO) 추산에 따르면, 2017년 시행한 감세안을 연장할 경우 10년에 걸쳐 재정적자가 4조6000억달러 이상 증가한다. 트럼프는 관세 폭탄으로 적자를 충당한다는 계획이지만, 중국의 무역 경로 다변화로 재정수입 증가 효과는 크지 않고 중기적으로 물가를 끌어올려 국채 기간 프리미엄이 급등할 가능성이 있단 평가다.해리스 후보 공약은 중산층에 대한 보조금 확대 등이 주요 내용이다. 트럼프 후보의 감세안을 종료하고 법인세를 21%에서 28%로 인상할 계획이지만, 중산층에 대한 세제혜택 등 지출이 늘어난다. 현재까지 발표된 해리스 후보의 정책은 향후 10년간 재정적자를 1조7000억원 증가시킬 것으로 추산됐다.출처=국제금융센터국금센터는 미국채 금리가 대선 결과에 따라 재정악화 우려가 부상하면서 과거보다 단기 급등에 더 취약해질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GDP 대비 시장성 국채 비중은 올해 99%에서 내년 101.6%, 2029년 110.5%, 2034년 122%까지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자비용 부담은 올해 GDP 대비 3.1%, 2027년 3.4%, 2034년 4.1%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다만 특정 당의 압승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정책 입법 범위가 제한돼 대규모 재정 투입이 어려울 것으로 예측됐다. 김 부장은 “대규모 재정 투입이 현실화되지 않는 한 미국채 금리는 경기 상황에 더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미국 재정적자가 GDP의 6% 내외에서 유지될 경우 재정지출은 과거에 비해 상당 제약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2024.09.02 I 하상렬 기자
與, '25만원 지원법' 수용 불가…"예산안에 선별지원 이미 담겨"
  • 與, '25만원 지원법' 수용 불가…"예산안에 선별지원 이미 담겨"
  • 국민의힘 곽규택 수석대변인.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거부)로 재표결을 남겨준 전 국민 25만원 지원금(민생회복지원금법)과 관련해 국민의힘은 수용 불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정부가 내년도 예산안에 취약계층을 위한 생계급여를 확대한 만큼 이 부분으로 충분한다는 판단이다.곽규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2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말하는 민생지원이라는 것은 지속적으로, 또 선별적으로 내년 예산안에 넣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 안처럼 일회성으로 전 국민에게 지급하는 방식은 찬성할 수 없다”고 밝혔다.곽 대변인은 전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대표 회담에서도 관련 내용이 나왔지만 서로의 입장을 확인하는 차원에 그쳤다고 전했다. 앞서 이 대표는 대표 회담 모두 발언을 통해 “전 국민에게 소비쿠폰을 지급하는 전 국민 민생 회복 지원금도 적정한 선에서 우리가 대화로 타협했으면 좋겠다”며 “이게 복지정책이 아니고 경제정책, 재정정책이기 때문에 세금을 더 많이 내는 사람을 역차별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한 바 있다.이 대표는 회담에서 일부 선별·차등지원까지 검토할 수 있다고 한 대표는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 곽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이 대표가 국체적으로 어떤 기준으로 선별·차등 지원을 하는 건지에 대해 구체적 안은 이야기를 안 했다”며 “그 수준에서 양당 간 입장을 확인하는 수준에서 논의는 끝난 상황”이라고 밝혔다.국민의힘은 정부가 전년 대비 대폭 올린 생계급여를 통해 취약계층에 대한 선별 지원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앞서 정부는 2025년 기준 중위소득을 맞춤형 급여체계로 전환된 2015년 이후 역대 최고 증가율인 6.42%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기준중위소득의 32%로 책정되는 생계급여는 4인 가구 기준 올해 2200만원(월 183.4만원)에서 2025년도 2342만원(195.1만원)으로 인상됐다. 기획재정부는 이와 관련해 윤석열정부의 최근 3년 기준 중위소득 인상폭(연 498만원)이 문재인정부의 인상폭(연 235만원) 대비 2배 이상이라고 강조하며 취약계층 지원 확대라는 점을 강조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생계급여 선정기준을 윤석열정부 내인 2026년까지 기준 중위소득의 35%까지 상향해 수급자를 현재 160만명 수준에서 2026년 180만명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계획한 상태다.
2024.09.02 I 한광범 기자
美 고용지표 경계감에 강보합…2차전지주 급등
  • [코스닥 마감]美 고용지표 경계감에 강보합…2차전지주 급등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이 강보합 마감했다. 미국 7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기대치에 부합하며 금리 인하에 전망에 힘이 실렸지만, 남은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경계감이 고조된 탓이다.2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55포인트(0.2%) 상승한 769.21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는 760선에서 소폭 상승 출발한 뒤 보합장세를 유지하며 결국 760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55% 상승한 4만1563.08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1% 오른 5648.40으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3% 뛴 1만7713.62에 장을 마쳤다.미국 증시가 7월 PCE 물가지수가 기대치에 부합하며 금리 인하 기대감이 살아나 상승 마감했으나,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잔존한 탓이 코스닥이 보합권에서 마감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 금요일 미국 증시는 PCE 물가지수의 예상치 부합, 견조한 개인소득·지출 지표가 발표되며 상승 마감했다”며 “미 증시 투자자들은 경기 상황에 대해 자신감을 얻었던 반면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1310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636억원, 기관은 555억원 순매도했다.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991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희비가 교차했다. 금융(3.11%)은 3% 넘게 올랐다. 화학(2.28%), 종이·목재(2.16%) 등은 2%대 상승했다. 일반전기전자(1.62%), 금속(1.27%), 섬유·의류(1.39%) 등은 1% 넘는 오름세를 기록했다. 반면 기계·장비(1.49%), 제약(1.25%) 등은 1%대 하락했다. 비금속(0.91%), 운송장비·부품(0.87%), 오락문화(0.62%) 등은 1% 미만 내림세를 나타냈다.시가총액 상위주도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실리콘투(257720)는 6% 넘게 급등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SOOP(067160) 등은 2%대 상승했다. 위메이드(112040), 피엔티(137400) 등은 1%대 올랐다. 이와 달리 테크윙(089030), 휴젤(145020), 보로노이(310210) 등은 5% 넘게 내렸다. 이오테크닉스(039030), 메디톡스(086900) 등은 4%대 약세를 기록했다. 넥슨게임즈(225570), 씨젠(096530), 에스티팜(237690), 루닛(328130) 등은 3% 하락했다.2차전지 관련주가 급등한 것도 특징이다. 유럽연합(EU) 전기차 관세장벽에 따른 7월 중국 전기차 점유율 하락으로 국내 업체들의 반사수혜가 기대된 덕에 매수세가 확대됐다. 엔켐(348370)은 12% 넘게 급등했으며, 에코프로비엠(247540)은 8% 넘게 올랐다. LS머트리얼즈(417200), 에코프로(086520) 등은 5%대 상승했다. 나노신소재(121600)도 4%대 뛰었다.이날 거래량은 7억2433만주, 거래대금은 7조492억원으로 집계됐다. 598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971개 종목은 하락했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4개, 하한가를 나타낸 종목은 없었다. 101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4.09.02 I 김응태 기자
SK에코플랜트,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 자회사 편입 승인
  • SK에코플랜트,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 자회사 편입 승인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SK에코플랜트가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를 통해 기업가치를 제고하고 질적 성장 실현에 속도를 낸다.SK에코플랜트는 2일 서울 종로구 수송사옥에서 개최한 임시주주총회에서 SK머티리얼즈 에어플러스에 대한 포괄적 주식교환 안건이 승인됐다고 밝혔다.이로써 SK에코플랜트는 신주를 발행해 SK㈜가 보유한 SK머티리얼즈 에어플러스 주식(지분 100%)과 교환하게 된다.이번 안건 승인은 SK머티리얼즈 에어플러스를 자회사로 편입하면서 수반되는 양사 간 사업 시너지 효과, 매출 증대, 수익성 향상, 재무안정성 제고 등 시장의 기대감이 주주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SK머티리얼즈 에어플러스는 반도체 산업 등에 활용되는 질소·산소·아르곤 등 산업용 가스를 제조, 공급하는 기업이다. 산업용 가스와 액화탄산을 장기 공급하는 비즈니스 모델로 안정적 이익 구조를 확보하고 있다.산업용 가스 제조 플랜트 건설·운영 측면에서 SK에코플랜트와 좋은 협업 시너지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용 가스 수요처가 집중돼 있는 산업단지나 고객사 인근에 설비를 구축하는 사업 특성상 SK에코플랜트가 보유한 플랜트 설계·시공 역량과 결합·활용이 용이하고, 산업단지 개발을 통한 신규 고객 확장도 가능하다.SK에코플랜트는 SK머티리얼즈 에어플러스와 더불어 반도체 모듈기업인 에센코어(Essencore)도 자회사에 편입한다. 에센코어는 DRAM 메모리 모듈을 비롯해 SSD, SD카드, USB 등 메모리 제품을 전 세계에 제조·판매하고 있다.SK에코플랜트의 리사이클링 전문 자회사 SK테스(SK tes)와 협업을 통해 전자·전기폐기물(E-waste), ITAD(IT Asset Disposition, IT자산처분서비스) 등 재활용사업 분야에서 추가적인 피드스톡(Feedstock) 물량 확보 및 유통망 확대 등의 시너지가 기대된다.특히 인공지능(AI) 시대 본격화에 따라 반도체 분야 대규모 투자가 예정돼 있는 만큼 SK에코플랜트가 보유한 반도체 인프라 조성 역량과 SK머티리얼즈 에어플러스, 에센코어의 사업 역량을 결합해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며 반도체 밸류체인에서의 역할을 지속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와 에센코어는 오는 11월1일 SK에코플랜트의 자회사로 편입이 완료될 예정이다.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이번 자회사 편입을 통해 반도체, AI, 환경사업 등 여러 분야에서 복합적인 시너지를 창출할 뿐 아니라 재무 안정성을 높여 지속해서 기업가치를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02 I 박경훈 기자
7일만에 돌아온 외국인…2680선 회복
  • [코스피 마감]7일만에 돌아온 외국인…2680선 회복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가 9월 첫 거래일 상승장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3거래일 만에 2680선을 되찾았다. 특히 이날 LG에너지솔루션(373220) 등 2차전지주가 강세를 보였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2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69포인트(0.25%) 오른 2681.00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2683.80으로 출발했지만 장 초반만 해도 외국인의 매도세에 2650선까지 내렸다. 하지만 외국인이 7거래일 만에 매수 우위로 돌아서며 상승세를 다시 회복, 3거래일만에 2680선까지 되찾았다.이날 개인은 1585억원을 사들였고, 외국인은 2387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만 4160억원을 팔았다. 보험이나 투신은 각각 77억원, 131억원을 샀지만 금융투자가 4104억원의 매물을 내놓았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3568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265억원 매도 우위로 총 3833억원의 물량이 출회했다.지난달 3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3.63포인트(0.55%) 오른 4만1563.08로 마감해 사상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1% 상승한 5648.40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1.13% 오른 1만7713.62에 거래를 마쳤다. 소형주 중심의 러셀 20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7% 상승한 2217.63이었다.7월 개인소비지출물가(PCE) 가격 지수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2.5% 상승했다는 소식이 증시에 호조였다. 에너지·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 지수는 전년 같은 달보다 2.6% 상승했다. 이번 7월 PCE와 근원 PCE는 모두 전년 동월 대비 및 전월 대비로 6월과 같았는데, 물가상승률이 연준이 목표로 하는 2%대에 들어간 것은 물론, 안정적인 흐름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대형주가 0.44% 오르는 가운데 중형주와 소형주는 1.00%, 0.12%씩 내렸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이 3.63% 올랐고 보험과 화학, 전기전자도 1%대 강세였다. 반면 의료정밀과 운수장비, 의약품, 기계, 전기가스 등은 하락세를 탔다.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전 거래일보다 100원(0.13%) 오른 7만 4400원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000660)도 0.17% 올랐다.시총 3위인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전 거래일보다 2만 4000원(6.19%) 오른 41만 2000원에 마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이 40만원 위에서 마감한 것은 지난 3월 28일(종가 기준, 40만 1500원)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이 외에도 포스코퓨처엠(003670)과 포스코DX(022100)가 각각 14.92%, 14.29%씩 상승했다. 삼성SDI(006400)와 LG화학(051910)은 4.24%, 5.75%씩 올랐다. 2차전지주는 미국의 9월 기준금리 인하와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관련 수혜주로 부상하고 있다.또 화장품주가 강세를 탔다. 한국화장품제조(003350)가 전 거래일보다 21.57% 올랐고 한국화장품(123690)도 4.43% 상승했다. LG생활건강(051900)도 1.69% 올랐다.상한가는 없었지만 327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도 없었고 536개 종목이 내렸다.73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이날 거래대금은 8조 5502억원, 거래량은 2억 6247만주를 각각 기록했다.
2024.09.02 I 김인경 기자
퇴직금 몰빵?…SBS 출신 조정식, 억대 자차 공개
  • 퇴직금 몰빵?…SBS 출신 조정식, 억대 자차 공개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다까바’의 호스트로 활약하고 있는 방송인 조정식이 억대 자차를 공개한다.2일 방송되는 웹예능 ‘다까바’(제작 TV 조선, 어니스트스튜디오)에서 조정식은 지난해 SBS를 퇴사한 후, 하하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맺으며 교양, 예능, 유튜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방송인이다.유다연의 차를 기습 방문해 살펴봤던 첫 촬영을 시작으로 21개의 에피소드를 이어온 ‘다까바’는 이번 에피소드를 통해 조정식의 차를 살펴보면서 시즌 1을 마무리한다. 조정식은 오랜만에 만난 유다연에게 “노빠꾸도 나가고 난리 났던데”라며 최근 유다연이 ‘노빠꾸탁재훈’에 출연해 200만 뷰를 달성한 것에 대해 언급한다. 유다연은 “거기 나갔다가 나이만 공개됐다”며 아쉬움을 표하는데, 이에 조정식이 “2024년에 나이를 어떻게 속이냐!”라고 핀잔을 주며 여전한 티격태격 케미를 보여준다.그런가 하면, 조정식은 퇴직금을 탈탈 털어 샀다는 대형 SUV를 전격 공개한다. 평소 깔끔하기로 유명한 조정식의 차 안에서는 다량의 휴지부터 종류별로 구비된 방향제, 정리 정돈 카 아이템인 ‘틈새 포켓’까지 발견된다. 그러나 정작 조정식은 “지금 가장 더러운 상태다”라고 말해 유다연을 놀라게 한다.이어 세차장으로 향하던 중 두 사람은 조정식의 아내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한다. 유다연이 “형수님이라고 해도 되나? 언니라고 해야 하나?”라고 묻자, 조정식은 “너보다 한참 동생이다”라고 해 유다연을 당황케 한다. 지난 2021년 8살 연하의 한의사와 결혼한 조정식은 아내와의 첫 만남부터 결혼에 골인하게 되기까지의 스토리를 털어놓기도 한다.‘다까바’는 연예인&셀럽들의 차를 관찰하고, 차를 통해 그들의 취향과 은밀한 사생활 등을 알아가는 본격 CAR TALK 콘텐츠다. 방송인 조정식과 레이싱 모델 유다연이 호스트로 출연한다.‘프리 선언’ 후 구매한 조정식 자차의 모든 것과 뒷이야기는 오늘(2일) 오후 6시 유튜브 채널 ‘다까바’를 통해 만날 수 있다.
2024.09.02 I 김가영 기자
삼양식품 불닭볶음면 여전히 맵다
  • [이지혜의 뷰]삼양식품 불닭볶음면 여전히 맵다
  • [이데일리TV 이지혜 기자]연초만 해도 주가가 20만원대였으나 지난 6월 71만원으로 주가가 세배나 뛴 회사가 있습니다. 불닭볶음면을 앞세워 해외 수출시장을 개척해 나가고 있는 삼양식품(003230)입니다. 주가 불기둥을 만들어냈던 삼양식품은 한달새 20% 넘게 빠져 50만원 선마저 깨졌습니다. 8월 수출이 부진했던데다 환율 이슈까지 겹쳐 실적 악화 우려가 커진 탓입니다. 그러나 심양식품 불닭신화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최근 삼양식품의 전체 수출 중 미국 매출비중이 중국을 추월했죠, 미국 대형마트 입점에 성공한 덕에 북미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멕시코·캐나다 수출도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중국 역시 10월 국경절, 11월 광군제 등을 앞두고 있어 대중국 수출이 반등할 가능성도 높고요,이르면 3분기 중 네덜란드에 유럽 판매법인 설립 절차도 마무리할 예정인데요, 유럽시장 판매망 구축은 수출 증가를 이끌 요인입니다. 붉닭볶음면은 전세계적인 인기에 힘입어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했는데요, 내년 경남 밀양 2공장이 완공되면 공급 부족 문제도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 라면 수출은 매년 급증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그 선두에 삼양식품이 있습니다. 전세계 울리는 K라면의 매운맛 기대해봐도 좋을 듯합니다. <이지혜의 뷰>였습니다.이지혜 기자의 앵커 브리핑 ‘이지혜의 뷰’는 이데일리TV ‘마켓나우 3부’(오후1시~2시)에 방영합니다. 마켓나우 3부에서는 프리미엄 주식매매 보조 프로그램 ‘이데일리TV-스핀(SPIN)’을 바탕으로 빠르고 정확한 투자 정보를 전달합니다. 또한 시장의 전문가들과 시장 심층분석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이데일리TV 생방송 오후 1시 '마켓나우3' 화면 캡처
2024.09.02 I 이지혜 기자
'베르사유의 장미' 김지우 "오스칼 향한 환상 깨트리지 않도록 노력"
  • '베르사유의 장미' 김지우 "오스칼 향한 환상 깨트리지 않도록 노력"
  •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원작에 대한 환상을 깨트리면 안 된다는 마음으로 연기하고 있다.”배우 김지우(40)는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에 주인공 오스칼 역으로 출연 중인 소감을 묻자 이 같이 답했다. 2일 오후 1시 서울 강남구 EMK뮤지컬컴퍼니에서 합동 인터뷰를 진행한 김지우는 “저 또한 원작 만화를 보고 자란 세대”라면서 “잘생기고 예쁜 데다가 인류애까지 있어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는 오스칼에 대한 환상이 있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그렇기에 부담감이 있었고 출연 제안을 받은 뒤 한동안 도망을 다니기도 했다”며 “먼저 오스칼 역에 캐스팅된 (옥)주현 언니의 ‘햔국에서 오스칼 하면 우리가 떠오르게 만들자’는 말에 용기를 얻어 출연을 결심했던 것”이라는 비화를 밝혔다. ‘베르사유의 장미’는 1972년 연재 시작 이후 누적 2000만부 이상 판매된 동명의 일본 히트 만화를 원작으로 한 창작 뮤지컬이다. 유서 깊은 가문의 막내딸로 태어났지만 집안의 명예를 이어가야 한다는 아버지의 뜻을 따라 ‘남장여자’의 삶을 살아가며 근위대 장교가 되는 오스칼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김지우는 옥주현, 정유지와 함께 오스칼 역에 트리플 캐스팅됐다.김지우는 “남자로 살아본 적도, 아들로 지내본 적도 없기에 연기를 준비하는 데 고충이 있었다”면서 “검술 액션이나 제식을 할 때 여자처럼 보이는 느낌을 최대한 없애고자 노력했고 앙드레 역을 맡은 배우들에게 군인 발성에 대해 조언을 얻기도 했다”고 작품 준비 과정을 돌아봤다.‘베르사유의 장미’는 오스칼의 성장기를 프랑스 혁명기라는 장중한 역사의 흐름과 함께 담아내 진정한 자유와 사랑, 인간애에 대한 메시지를 함께 전한다. 오스칼이 혼돈의 소용돌이 속 성장통을 겪으며 올바르고 굳건한 무관으로 거듭나는 과정이 격정적으로 휘몰아치는 초고음 구간이 포함된 넘버들과 함께 드라마틱하게 펼쳐진다. 김지우는 “대본만 보고 캐릭터를 연구할 땐 오스칼의 감정을 이해하기 어려웠다”고 고백했다. 그는 이어 “배우들과 연기 합을 맞춰보면서 귀족 신분인 오스칼이 왜 시민 편에 서게 되었는지 깨닫게 됐다”며 “혼자만의 억울함과 불만에 빠져 살다가 점차 타인의 마음을 이해하게 되는 과정을 겪으면서 오스칼의 마음을 흔든 게 아닐까 싶다”고 설명을 보탰다.작품의 핵심적인 키워드로는 ‘사랑’을 꼽았다. 김지우는 “사람과 조국에 대한 사랑이 살고 싶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혁명에 나서는 동기이자 작품의 메시지”라면서 “작품의 배경은 프랑스이지만,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에도 적용되는 이야기를 펼쳐내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베르사유의 장미’는 세계 초연으로 지난달 16일부터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 중이다. 이번 작품을 통해 여성 팬층이 늘어나고 있다는 김지우는 “‘잘생겼다’ ‘멋지다’ 같은 생소한 반응이 은근히 기분 좋고 뿌듯함도 느끼게 한다”며 “얼마 전에는 ‘언니와 결혼하려면 레이먼 킴(요리 연구가인 김지우의 남편)을 쓰러뜨려야 하나요’라는 내용의 인스타그램 DM도 받았다”며 웃었다. 공연은 10월 13일까지 이어진다. 컨디션 유지를 위해 식단 조절을 하고 있다는 김지우는 “시간과 돈을 투자해 공연장을 찾는 관객을 위해 마지막까지 결코 공연을 대충하지 않을 것”이라며 “저의 에너지를 다 쏟아내겠다는 마음으로 연기에 임할 것”이라는 각오를 드러냈다. 아울러 그는 “‘베르사유의 장미’가 ‘벤허’나 ‘프랑켄슈타인’처럼 마니아층을 형성할 작품이라고 확신한다”면서 “재연, 삼연으로 이어지며 작품이 점점 더 발전해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김지우는 이달 7일부터 11월 10일까지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공연하는 뮤지컬 ‘킹키부츠’ 10주년 공연으로도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2024.09.02 I 김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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