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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원, 200만 목전 '소방관' 흥행 감사 전한다…무대인사·GV 확정
  • 주원, 200만 목전 '소방관' 흥행 감사 전한다…무대인사·GV 확정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올겨울 극장가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과 함께 장기 흥행을 이어 나가고 있는 영화 ‘소방관’(감독 곽경택)이 관객들의 성원에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와 함께 오는 23일(월) 곽경택 감독과 배우 주원이 참석하는 땡큐 리멤버유 무대인사 및 GV를 확정했다.영화 ‘소방관’ 주원. (사진=연합뉴스)올 겨울 따뜻한 취지로 극장가에 흥행 대반란을 일으킨 영화 ‘소방관’이 흥행 감사에 보답하기 위해 땡큐 리멤버유 무대인사 및 GV를 전격 확정했다. 이번에 진행되는 ‘소방관’ 땡큐 리멤버유 무대인사는 12월 23일(월)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뜨거운 홍보 열정을 이어 온 주원, 곽경택 감독이 참석한다. 이후 땡큐 리멤버유 GV는 같은 날 동일한 참석자로 오후 6시 20분 CGV 용산아이파크몰 15관에서 진행, 진행자로는 백은하 배우연구소장이 진행한다. 감독, 배우와 함께 영화 ‘소방관’ 흥행에 대한 감사 인사와 영화 비하인드 이야기를 나누고, 주원과 곽경택 감독이 직접 관객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소방관’ 땡큐 리멤버유 무대인사와 GV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CGV 어플리케이션과 홈페이지, (주)바이포엠스튜디오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인해 볼 수 있다.한편 ‘소방관’은 유료 관람한 관객 1인 티켓 금액당 119원을 대한민국 소방관 장비 및 처우 개선을 위해 현금 기부를 하는 ‘119원 기부 챌린지’를 진행 중이다. ‘119원 기부 챌린지’는 ‘소방관’을 보는 것만으로도 소방관을 위한 기부로 이어지는 형태로, 기부 금액은 2025년 개원 예정인 국립소방병원을 위해 후원 예정이다. 현재 1차 목표인 100만 관객 돌파 금액 1억 1900만 원을 달성한 가운데, 2차 목표인 250만명 돌파 시 약 3억원 기부를 목전에 두고 있다. ‘소방관’ 관객들의 ‘119원 기부 챌린지’가 선한 영향력으로 이어져 세상을 따뜻하게 바꾸는 뜻깊은 행보를 계속해서 이어 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올겨울 극장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영화 ‘소방관’은 2001년 홍제동 화재 참사 사건 당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화재 진압과 전원 구조라는 단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투입된 소방관들의 상황을 그린 이야기로,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2024.12.17 I 김보영 기자
이찬희 "삼성 '생각의 전환' 필요…국내외 변수 속 성장해야"
  • 이찬희 "삼성 '생각의 전환' 필요…국내외 변수 속 성장해야"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장은 17일 삼성전자의 반도체 위기를 두고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선대회장이 신경영 선언을 할 때 말씀하셨던 것처럼 모든 것을 바꾸는 생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이 1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사옥에서 열린 준범감시위원회 정례회의에 참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뉴스1)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서초사옥에서 열리는 준감위 정기회의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삼성이 변해야 한다’는 부분에 대해 많은 분들이 공감하고 계실 것이고 아마 삼성도 다양하게 변화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어떤 조직이 변하려면 사람을 바꾸는 방법도 있고, 사람의 생각을 바꾸는 방법도 있는데 어느 것이 정답인지는 모르겠다”면서도 “준감위는 그러한 변화의 과정에 있어서 혹시라도 준법의 테두리를 벗어나는 일이 없도록 더욱 철저히 준법 감시 업무를 수행하겠다”고 덧붙였다. 탄핵 정국과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출범 등 기업들의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 속에서 이 위원장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변수들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내년 준감위의 목표를 묻는 질문에는 “국내외적인 변수들 가운데 삼성 관계사들이 준법의 테두리 안에서 어떻게든지 성장할 수 있도록 조언하는 게 (준감위의) 내년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올해 연말 조직개편으로 신설된 삼성전자 경영진단실에 대해선 “계속해서 지켜보겠다”고 했다. 경영진단실은 미래전략실 출신인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사장)가 이끄는 신설 조직이다. 이 위원장은 “(경영진단실이) 어떤 업무를 본격적으로 하는지 알지 못한다”며 “그 역할이 컨트롤타워라면 준법의 테두리에서 이뤄지는지를 같이 살펴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이날부터 열린 삼성전자의 글로벌 전략회의를 두고선 “사전에 회의 내용을 주고받지 않는다”며 “‘뼈를 깎는 어떤 노력들이 이뤄지지 않을까’라는 기대를 해본다”고 말을 아꼈다. 삼성전자는 이날부터 사흘간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고 내년도 사업 계획을 구상한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의 만남에 대해선 이 위원장은 소통의 방식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회장과) 직간접적으로 많은 소통을 하고 있다”며 “여러가지 안건에 대해 준법 감시 업무를 포괄하는 광의의 업무까지 전부 다 말씀드리고 소통하면서 다양한 의견을 개진하고 있다”고 했다.
2024.12.17 I 조민정 기자
'체크인 한양' 배인혁→박재찬 "시청률 25% 원해…시즌2 건의하겠다"
  • '체크인 한양' 배인혁→박재찬 "시청률 25% 원해…시즌2 건의하겠다"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시청률이 숫자에 불과하다고 하지만 과감하게 가겠습니다.”배우 박재찬(왼쪽부터)과 배인혁이, 김지은, 정건주가 17일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 호텔에서 열린 채널A 새 토일드라마 ‘체크인 한양’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배우 배인혁, 김지은, 정건주, 박재찬이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호텔에서 진행한 채널A 새 토일드라마 ‘체크인 한양’ 제작발표회에서 시청률 공약을 걸며 자신감을 드러냈다.‘체크인 한양’은 돈만 내면 왕도 될 수 있는 조선 최대 여각 ‘용천루’에 입사한 조선 꽃청춘들의 파란만장한 성장을 담은 청춘 로맨스 사극이다. 조선 임금의 궁궐 맞은 편에 세워진 용천루는 ‘손님이 왕이다’라는 슬로건 아래 운영되는 조선 최고의 객주.왕자 무영군 이은 역의 배인혁은 시청률 공약에 대해 “과감하게 15%로 가겠다. 그렇게 된다면 제가 김지은, 정건주, 박재찬을 설득시켜서 교육생복을 입고 유행하는 챌린지 춤을 만들어서 SNS에 올리겠다”고 말했다.남장여자 홍덕수 역의 김지은은 “저는 15% 보다는 조금 낮은 10%로 하겠다”며 “헤어 메이크업을 받지 않은 평범한 일상의 모습으로 라이브 방송을 켜서 Q&A 시간을 갖겠다”고 전했다.정건주는 용천루 상속자 천준화 역을 맡았다. 그는 “20%가 넘는다면 카페를 빌려서 여러분과 다과를 먹으면서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교육사환 고수라를 연기하는 박재찬은 “저는 25%가 넘는다면 채널A와 제작사와 함께 시즌2를 만들어달라고 건의하겠다”고 이야기했다.배인혁은 “이번 작품을 통해 많이 성장했다는 말을 듣고 싶지만 연기의 폭이 많이 넓어졌고 어른이 됐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고 전했다.김지은은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사극도 잘 어울린다는 말을 듣고 싶다”고 답했다. 이어 정건주는 “여러 가지 매력이 있다는 걸 느껴주신다면 만족한다”고 덧붙였다.또 박재찬은 “욕심일 수도 있겠지만 F4라는 단어가 고유명사가 됐었지 않나. 하오나 4인방이 고유명사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다. 센터 욕심이 조금은 있다”고 너스레를 덧붙였다.‘체크인 한양’은 오는 21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한다.
2024.12.17 I 최희재 기자
내년 가족정책 유공 포상 후보자 공모…다음달 10일까지
  • 내년 가족정책 유공 포상 후보자 공모…다음달 10일까지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여성가족부가 내년도 ‘가족정책 유공 정부포상’ 후보자를 공모한다고 17일 밝혔다.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내 여성가족부. (사진=연합뉴스)가족정책 유공 정부포상은 다양한 가족 복지 증진에 헌신하고 가족친화적 사회 문화 조성에 기여한 유공자를 발굴하기 위해 시행한다. 후보자는 국민 누구나 추천할 수 있으며, 오는 18일부터 내달 10일까지 우편 또는 전자우편을 통해 추천서를 제출하면 된다.추천 대상은 가족정책 현장과 지역 사회 또는 가정에서 다양한 가족을 지원하고 가족문화 개선을 위해 헌신한 개인과 단체 등이다. 필수 활동기간(수공기간)은 △훈장 15년 이상 △포장 10년 이상 △대통령·국무총리 표창 5년 이상 △장관표창은 2년 이상 등이다.추천을 받은 자는 공개 검증, 공적 심사 등 과정을 거쳐 포상 대상자로 최종 확정되며 총 85점이 내년 5월 가정의 달 기념식에서 포상을 수상하게 된다. 구체적으로 △훈장 1점 △포장 1점 △대통령표창 5점 △국무총리표창 8점 등 정부포상 15점과 여가부 장관표창 70점이다.신영숙 여가부 차관은 “가족 구성원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위해 헌신한 분들의 삶과 이야기가 정부포상을 통해 조명될 수 있도록 후보자를 적극 추천해달라”고 말했다.
2024.12.17 I 이지은 기자
'체크인 한양' 배인혁 "세 번째 사극…아프지 않아서 좋아"
  • '체크인 한양' 배인혁 "세 번째 사극…아프지 않아서 좋아"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그 전에는 하늘나라로 갔거든요.”(웃음)배우 배인혁이 17일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 호텔에서 열린 채널A 새 토일드라마 ‘체크인 한양’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배우 배인혁이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호텔에서 진행한 채널A 새 토일드라마 ‘체크인 한양’ 제작발표회에서 연달아 사극에 임하게 된 소감에 대해 전했다.‘체크인 한양’은 돈만 내면 왕도 될 수 있는 조선 최대 여각 ‘용천루’에 입사한 조선 꽃청춘들의 파란만장한 성장을 담은 청춘 로맨스 사극이다. 조선 임금의 궁궐 맞은 편에 세워진 용천루는 ‘손님이 왕이다’라는 슬로건 아래 운영되는 조선 최고의 객주다.이날 배인혁은 “아프지 않고 피 흘리지 않을 수 있어서 기쁜 마음으로 참여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배인혁은 왕자 무영군 이은 그리고 교육사환 이은호 역을 맡았다. 그는 ‘슈룹’,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에 이어 ‘체크인 한양’을 통해 세 번째 사극을 선보이게 됐다.그는 “우연찮게 사극을 연달아 세 작품을 하게 됐다. ‘슈룹’은 짧게 나왔다가 하늘나라로 갔다.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경우에는 사극으로 아는 분들이 많지만 1부, 12부 제외하고는 현대의 모습을 담고 있다”며 “처음부터 끝까지 (사극의) 역할과 스토리를 전개해보고 싶다는 욕심과 생각이 많았어서 이 작품을 자연스럽게 선택하게 된 것 같다”고 전했다.‘체크인 한양’의 차별점은 무엇일까. 배인혁은 “그 전에는 (캐릭터적으로) 차분하고 올바른 모습을 보여드렸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단단한 모습도 있지만 친구들과 어울리면서 허당미도 있다. 귀여움, 서투른 모습도 잘 녹여보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또 배인혁은 “걱정도 되고 그만큼 설레기도 하는데 열심히 찍었기 때문에 잘 나왔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체크인 한양’은 오는 21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한다.
2024.12.17 I 최희재 기자
'체크인 한양' 김지은 "첫 사극·남장 여자, 부담감 컸다"
  • '체크인 한양' 김지은 "첫 사극·남장 여자, 부담감 컸다"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당연히 부담이 있었어요.”배우 김지은이 17일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 호텔에서 열린 채널A 새 토일드라마 ‘체크인 한양’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배우 김지은이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호텔에서 진행한 채널A 새 토일드라마 ‘체크인 한양’ 제작발표회에서 준비 과정에 대해 전했다.‘체크인 한양’은 돈만 내면 왕도 될 수 있는 조선 최대 여각 ‘용천루’에 입사한 조선 꽃청춘들의 파란만장한 성장을 담은 청춘 로맨스 사극이다. 조선 임금의 궁궐 맞은 편에 세워진 용천루는 ‘손님이 왕이다’라는 슬로건 아래 운영되는 조선 최고의 객주.김지은은 남장여자 홍덕수 역을 맡았다. ‘체크인 한양’을 통해 첫 사극 도전에 나선 김지은은 “예전부터 사극이라는 장르에 도전해보고 싶었다. 부담감, 걱정이 많았다”고 말했다.이어 “사극 경험이 있는 선배님들이 계셔서 많이 의지할 수 있었다. 사극을 하면서 한국에도 이렇게 아름답고 좋은 곳이 많았구나를 느꼈다. 재밌게 촬영했다”고 덧붙였다.또한 ‘남장 여자’ 캐릭터에 대해 서도 “어떻게 부담을 이겨낼 수 있을까 생각했을 때 재밌게 하려고 했다”며 “보시는 시청자분들께서 이질감이 안 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해서 준비를 많이 했다. 메이크업도 1단계부터 5단계까지 나눠서 감독님께 몇 단계가 제일 자연스러울지 보여드리기도 했다”고 준비 과정을 설명했다.‘체크인 한양’은 오는 21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한다.
2024.12.17 I 최희재 기자
브로드컴 급등에 나스닥 또 최고치…12월 FOMC 임박
  • 브로드컴 급등에 나스닥 또 최고치…12월 FOMC 임박[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나스닥 지수가 1% 넘게 오르며 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브로드컴 등 반도체 관련주의 강세가 지속되면서 지수를 끌어올리는 모양새다. 그동안 강세를 이끌었던 엔비디아는 조정이 이어지며 독주체제가 흔들리고 있으나 다른 빅테크주의 강세 흐름이 계속되고 있다. 올해 마지막 FOMC 회의가 임박한 가운데 시장에서는 내년부터 금리 인하 속도가 느려질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다음은 17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사진=REUTERS◇나스닥 다시 사상 최고치 경신-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장 마감 무렵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0.58포인트(0.25%) 내린 4만3717.48에 거래 마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2.99포인트(0.38%) 오른 6074.08, 나스닥종합지수는 247.17포인트(1.24%) 뛴 2만173.89에 장 마쳐◇브로드컴 급등…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2%↑-브로드컴 4분기 매출이 급증했다고 발표한 데 이어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의 총아 엔비디아를 위협하는 기업으로 부상하며 11%대 상승-브로드컴 강세 바탕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지난 13일 3% 넘게 뛴 데 이어 이날도 2% 넘게 급등-엔비디아와 Arm은 하락했으나 마이크론과 마블테크놀로지, 테라다인 등은 강세-엔비디아 독주 체제 흔들리나 테슬라, 알파벳, 아마존 등 빅테크 관련주 강세 지속◇올 마지막 FOMC…경계심리 발동-17일부터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시장에서는 내년부터 금리인하 속도가 느려질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트럼프 2기 행정부가 들어서면 인플레이션 반등이 점쳐지는 만큼 FOMC도 정책 경로를 조정해야 할 것이라는 분석-모건스탠리의 이트레이드 거래 및 투자 담당 이사인 크리스 라킨은 “파월 의장의 발언과 소매판매 또는 개인소비지출(PCE) 지수에 따라 단기 모멘텀이 달라질 수 있다”고 언급◇뉴욕 유가, 중국 수요 부진에 약세-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0.58달러(0.81%) 낮아진 배럴당 70.71달러에 거래 마쳐-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2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0.58달러(0.78%) 내린 배럴당 73.91달러에 마감-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 중국의 수요 부진 우려에 하락, FOMC 앞둔데 따른 경계감도 부담으로 작용◇트럼프 “우크라 종전위해 협상해야…푸틴·젤렌스키와 대화”-도널드 트럼프 당선인 기자회견서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위해 블라드미르 푸틴 대통령 및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대화하겠다고 발언-아울러 우크라이나 전쟁을 ‘2차대전 이후 가장 끔찍한 대학살’이라 표현하며 “이를 멈추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트럼프 당선인은 바이든 행정부가 우크라이나에 러시아 본토를 깊숙이 타격할 수 있는 미국산 장거리 미사일 사용을 승인한 것도 비판◇美 “한미동맹은 대통령간이 아닌 국민간의 동맹”-미국 국무부는 한미동맹과 관련, “한미동맹은 대통령 간의 동맹이 아니라 정부 간의 동맹이자 국민 간의 동맹”이라고 밝혀-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소추안 가결로 인해 직무가 정지된 것과 관련해 미국의 한미 외교·안보 분야 정책의 변화 가능성을 묻는 말에 “한미동맹에 대한 우리의 약속은 철통같다”며 이같이 답변-또한 “우리는 윤 대통령과 협력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과 한국 정부와 계속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여◇정치권, 대통령 탄핵 정국 수급 총력-국민의힘, 한동훈 사퇴 따른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속도전…비대위원장에 권영세, 나경원, 원희룡 등 거론-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내란죄 규명을 위한 특검과 국정조사에 고삐-우원식 국회의장은 전날 ‘위헌적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상설특검) 후보 추천위원으로 김석우 법무부 차관 등 7명을 위촉-박찬대 원내대표는 “한덕수 대행은 내란 특검을 즉시 수용하고 공포해 특검이 신속하게 구성되고 신속하게 수사에 착수할 수 있도록 협조하라”고 촉구
2024.12.17 I 이정현 기자
“9kg 영양실조 아기 발로 짓밟아 살해” 정인이 사건
  • “9kg 영양실조 아기 발로 짓밟아 살해” 정인이 사건 [그해 오늘]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2020년 12월 17일 전 국민은 16개월난 어린아이의 억울한 죽음을 두고 분노에 들끓었다. 부모의 폭행으로 장기가 끊어져 사망한 이른바 ‘정인이 사건’을 아동학대죄가 아닌 사형죄로 처벌해야 한다는 청원이 단숨에 20만명을 돌파했다.생후 16개월 된 정인양을 입양 후 학대해 사망에 이르게 한 ‘양천 입양아 학대 사망’ 사건에 대한 5차 공판이 열린 7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 앞에서 시민들이 양부모에 대한 처벌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뉴스1)어머니 장씨(1986년 11월생)는 2020년 2월 처음 정인이(2019년 6월생, 가명)를 입양했다. 입양에 대한 깊은 고려가 없었고 그저 자신의 친딸에게 같은 성별의 동생을 만들어주고 싶다는 이유로 아이를 입양한 것으로 확인됐다.아이는 입양 한 달 뒤부터 방치되기 시작됐다. 장씨는 아이를 장기간 집에 혼자 두거나, 가족 외식을 하러 갈 때 지하주차장에 방치하는 등 학대를 시작한 것으로 파악됐다.이와 관련해 이웃 주민들로부터 아동 학대 신고가 같은 해 5월 총 3차례 있었지만, 당시 경찰과 아동 보호 기관 등은 학대 정황을 발견하지 못해 이들 부부에게 아이를 돌려보낸 것으로 파악됐다.2020년 10월 13일 오후 장씨는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며 축 늘어진 16개월짜리 딸 정인이와 함께 이대 목동병원을 찾았다.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는 다급한 호소와 달리 이들은 119가 아닌 일반 택시를 불러 병원까지 이동했다. 아이의 상태는 육안으로도 처참했다. 온몸에 멍이 든 상태였기 때문이다. 그날 오후 6시 40분 정은이 사망 판정을 내린 의료진은 온몸에 든 멍, 다발성 골절 등 뚜렷한 학대 의심정황에 따라 경찰에 ‘아동학대 의심’ 신고를 했다. 정인이 사망 전 의료진은 장씨에게 “도저히 손을 쓸 수 없을 정도로 정인이 상태가 나쁘다”고 하자 그는 “우리 애 죽으면 어떡해요”라며 울부짖었다고 한다.정인이의 진료를 맡았던 남궁인 교수는 후에 당시 상황에 대해 MBC에 “(병원에 온) 아이가 (심정지 상태여서) 간신히 심장을 돌려놨는데, 온몸에 멍이 들어있었고 엑스레이 한 장에서도 다수의 골절이 발견됐다”고 했다. 이어 “CT(컴퓨터 단층촬영)를 찍었더니 장기가 찢어져 복강 안에 피가 차 있었다”고 했다. 그는 이 사건을 놓고 “교과서에 실려도 될 만큼 전형적인 아동학대”라고 했다.남궁 교수는 “(아이와) 같이 온 양부모가 통곡을 하는 게 좀 이상했다. 그런데 이게 아동학대의 특성”이라고 했다. 그는 “아이를 살인하면 (죽은 아이가) 증거를 남길 수도, 말을 할 수도 없다”며 “그래서 (아동학대 가해자들은) 부인하거나, 회피하는 모습을 보인다”고 했다. 이어 “(부모가 통곡하는 모습을 아동학대 피해자인) 아이랑 교차해서 보게 되니까 인간으로서 너무 힘들었다”며 “‘악마라는 게 존재하나’ 이런 생각이 들어서, 사건이 묻히면 안 되겠다고 보고 목소리를 냈던 사건”이라고 했다.2021년 1월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정인이 사인인 ‘췌장 절단’이 일어나려면 어른이 소파에서 뛰어 내려 발로 짓밟아야 가능하는 실험 결과가 제시됐다. (사진=SBS 캡처)부검 결과 췌장 절단, 장간막 파열 등 참혹한 사실과 함께 ‘어른이 9kg에 불과한 영양실조 상태의 정은이 배를 발로 짓밟지 않았나 싶다’는 전문가 소견이 알려지자 분노는 극에 달했다.국과수는 정인이에게서 ▲ 소장, 대장 파열 ▲ 췌장 절단 ▲ 그에 따른 장간막 출혈 ▲ 쇄골, 갈비뼈, 양쪽 팔꿈치, 갈비뼈, 대퇴부, 후두부 등 10군데 골절상을 확인했다고 했다.전문가들은 “췌장이 절단되려면 배가 척추에 맞닿아야만 가능하다”며 “99.9999% 어른이 정은이 배를 발로 있는 힘껏 밟았을 것”이라고 판단했다.이와 관련해 2021년 1월 SBS ‘그것이 알고싶다’ 팀은 9kg 남짓한 아이의 췌장이 절단되려면 “남자 미들급 (73kg) 프로 격투기 선수가 발로 타격했을 때 정도의 충격, 어른이 소파에서 뛰어내려 밟았을 때 정도의 힘이 필요하다”라는 실험 결과를 공개했다.문재인 당시 대통령과 윤석열 검찰총장이 일제히 정인이 사건에 대한 목소리를 냈고 이에 검찰은 2021년 1월 13일 서울남부지법 형사13부(부장판사 이상주) 심리로 열린 1차 공판 때 A에 대해 주위적 공소사실로 ‘살인 혐의’, 예비적 공소사실로 ‘아동학대치사’ 혐의를 적용하는 공소장 변경 신청해 재판부의 허락을 받았다.살인죄 법정형량은 ‘사형·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 아동학대치사죄는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으로 큰 차이는 없지만 대법원 양형권고 기준이 ‘살인죄 기본 10~16년, 아동학대치사죄 기본 4~7년’으로 살인죄에 대해 좀 더 무거운 벌을 내리는 차이가 있다.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장씨는 2심에서는 징역 35년형으로 감형됐다. 남편 안씨는 1심과 2심 법원 모두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아울러 2심은 장씨와 안씨 모두에게 200시간의 아동학대치료프로그램 이수명령과 아동관련기관 취업제한명령 10년을 명령했다. 안씨는 정인이를 학대하고 아내 장씨의 학대와 폭행을 방조한 혐의를 받는다. 2심 재판부는 안씨에 대해서는 1심과 달리 정인양에게 손뼉치기를 반복해 시키며 학대한 혐의를 인정하지 않으면서도 형량은 징역 5년을 유지했다.
2024.12.17 I 홍수현 기자
“선결제 가게 갔더니 배달만 받더라” 씁쓸한 여의도 뒷이야기
  • “선결제 가게 갔더니 배달만 받더라” 씁쓸한 여의도 뒷이야기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촉구 집회에 참여하는 시민들을 위해 음료 등을 대신 결제하는 이른바 ‘선결제 문화’가 여의도 일대에 번진 가운데 일부 식당이 배달 영업을 우선시하는 등 선결제 이용 고객을 차별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시민들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과 국민의힘 해체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뉴스1)16일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을 중심으로 ‘선결제 받은 사업장들에 대한 씁쓸한 후기’라는 제목의 글이 확산했다. 작성자는 “이 글은 선결제하신 분들이 아닌 (선결제를) 받은 사업장에 느꼈던 소감”아라며 “선결제해 주신 분들 너무 감사하다”고 말문을 열었다.“여의도에서 열리는 탄핵 촉구 집회에 참여하기 전 선결제가 완료된 김밥집을 찾았다”고 운을 뗀 작성자는 “내 앞에 이미 30명 정도가 서 있어서 기다리고 있는데, 배달 주문이 계속 들어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작성자는 “근데 배달 주문 들어오면 빨리 만들어서 나가야지, 안 그러면 벌점 깎이지 않냐. 그래서 선결제 주문 건은 중간중간 배달 주문 때문에 계속 밀렸다”고 설명했다.그는 “45분 기다렸는데 앞에 5명밖에 안 빠졌더라. 선결제 손님이 거의 50명가량 기다리고 있는데 배달 주문은 잠깐 중지할 수도 있는 거 아니냐”며 “기다리다 이러다가는 집회 끝날 때까지 못 먹겠다 싶어서 중간에 결국 탈출했다”고 전했다.곧이어 선결제된 쿠키 집에 방문하자 이번엔 주문을 거절당했다고 한다. 그는 “다른 쿠키 집에 갔는데 선결제해 주신 분 성함을 말하니까 ‘지금은 안 돼요’라고 말하고서는 뒷사람 주문을 받더라”며 “다 나갔다는 게 아니라 너무 몰려서 지금 안 된다는 뜻이었다”고 했다. 작성자는 “사장님도 바쁜 거 알겠지만 어쨌든 선결제도 고객이 주문한 건데 마치 어려운 사람들에게 무료 배식해 주는 것처럼 굴지 말았으면 했다”고 씁쓸함을 드러냈다.(사진=사회관계망서비스)이 같은 글은 비단 한 건뿐만이 아니라 여러 군데 가게에서 후기가 올라왔다. 이에 누리꾼의 반응은 엇갈렸다. 대부분의 누리꾼은 “나 같으면 그날은 배달 주문은 막았을 것 같다” “가게에 보너스를 준 게 아니다” “선결제가 우선이다” “자영업자들에게도 고마웠을 텐데 좀 신경 좀 써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다른 누리꾼은 “안타깝지만, 이해가 안 가는 부분도 아니다” “배달 주문은 리뷰로 이어지기에 거절하기 힘들었을 것”이라는 댓글을 달았다. 온라인에서 부정적으로 언급된 선결제 매장은 카카오맵 리뷰점수가 1점대로 떨어졌고, 급기야 점주는 가게 리뷰창을 닫기도 했다.앞서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여의도를 비롯한 집회 현장에서는 선결제 문화가 전국적으로 확산한 바 있다.그룹 뉴진스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김밥, 삼계탕, 만둣국 등 먹거리 560개를 선결제했다는 소식을 알렸다. 또 가수 아이유, 배우 권유리, 송선미 등 유명인이 선결제 문화에 동참했다.
2024.12.16 I 홍수현 기자
문형배 헌재소장 대행 "尹 심판 주심, 재판 속도·방향 영향 없다"
  • 문형배 헌재소장 대행 "尹 심판 주심, 재판 속도·방향 영향 없다"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로 탄핵 심판대에 오른 윤석열 대통령 사건의 주심으로 보수 성향 정형식(63·사법연수원 17기) 헌법재판관이 배정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문형배(58·18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재판 속도와 방향에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문 대행은 16일 입장문을 내고 “변론준비기일은 수명재판관 2명이 공동으로 관여하고, 변론기일은 재판장 주재하에 재판관 전원의 평의에 따라 진행되므로 주심 재판관이 누구냐는 재판의 속도나 방향에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고 밝혔다.앞서 헌법재판소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전자 추첨 방식으로 이 사건을 이끌어 갈 주심 재판관을 지정했으나 기존 비공개 원칙에 따라 공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수명재판관으로 이미선(54·26기)·정 재판관을 지정했다하지만 잠시 뒤 언론 보도를 통해 윤 대통령 탄핵 사건의 주심으로 정 재판관이 배정됐다는 소식이 나자 이같이 설명한 것이다.문 대행은 주심 비공개에 대해서도 “재판관 회의를 거쳐 탄핵사건 4건을 주심으로 맡고 있는 한분의 재판관을 배제한 상태에서 무작위 전자배당을 실시했다”며 “주심 비공개는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 제9조 제1항 제4호, 결정문에 주심을 표시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 결정서 작성방식에 관한 내규’에 따른 조치였고 이 사건에서 예외를 인정할 근거를 찾지 못했다”고 부연했다.
2024.12.16 I 송승현 기자
탄핵심판 주심에 '尹 지명' 정형식 재판관 배정…보수 성향
  • 탄핵심판 주심에 '尹 지명' 정형식 재판관 배정…보수 성향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로 탄핵 심판대에 오른 윤석열 대통령 사건의 주심으로 정형식(63·사법연수원 17기) 헌법재판관이 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이 지명한 정 재판관은 보수 성향으로 분류되며,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 사건의 2심을 맡아 집행유예로 감형한 것으로 관심을 끈 바 있다.정형식 헌법재판관이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6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법재판소는 이날 전자 추첨방식으로 윤 대통령의 사건을 이끌어 갈 주심으로 정 재판관을 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애초 헌재는 주심 재판관을 비공개 했다.주심 재판관은 헌법재판관들의 토론인 ‘평의’를 상정하는 역할을 한다. 평의는 주문을 도출하기 위해 재판관들이 의논하고 표결하는 과정을 말한다. 주심 재판관은 평의에서 가장 먼저 의견을 내고, 공개 변론 등의 절차를 진행하는 역할도 담당한다. 평결이 내려지면 다수 의견을 기초로 결정문 초안을 작성하는 등 탄핵심판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정 재판관은 지난해 유남석 전 헌법재판소장 퇴임에 따라 대통령 몫으로 지목됐다. 그는 1961년생으로 서울고등학교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해 27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법관 임용 이후 서울고법 부장판사, 서울회생법원장, 수원고법 부장판사, 대전고법원장 등을 역임했다.그는 일선 판사 시절 2018년 국정농단 사태에 연루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위반 등의 혐의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이 회장의 2심을 맡기도 했다. 당시 정 재판관은 1심에서 유죄로 인정된 증거 상당 부분 무죄로 보면서 실형을 선고한 1심 선고를 파기하고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4년으로 감형했다. 이 판결로 그는 이른바 ‘적폐 판사’라는 오명을 썼다. 더 나아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특별감사를 요구한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 사건은 대법원에서 “법리에 오해가 있다”며 파기환송됐다. 아울러 2013년 한명숙 전 총리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1심 판결을 깨고 징역 2년을 선고한 이력도 있다.현재 6인 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헌재에서 정 재판관은 유일하게 보수 성향이 짙은 인물로 분류된다. 법조계에서는 나머지 재판관에 대해 진보 2명(문형배·이미선), 중도 3명(김형두·정정미·김복형) 등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국회가 추천한 재판관 후보자 중 마은혁 서울서부지법 부장판사·정계선 서울서부지법원장은 진보로, 조한창 변호사는 보수로 분류된다. 연내 후보자 임명이 완료되면 헌재는 진보 4, 중도 3, 보수 2로 재편되게 될 전망이다.보수 성향의 정 재판관이 주심을 맡았지만, 탄핵심판 결과에는 큰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이란 게 법조계 시각이다. 정 재판관이 주심으로서 탄핵심판 심리 과정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지만, 대통령 파면 찬성 반대는 전적으로 각 재판관의 몫이다. 실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심판 사건 때에도 재판관 8명 중(박한철 당시 헌법재판소장 임기만료 퇴임) 5명이 보수로 분류됐다. 하지만 헌법재판관은 만장일치로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인용 결정을 내렸다.서초동의 한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 탄핵 사건 때처럼 재판관의 성향은 이번 윤 대통령 탄핵심판에서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헌법재판관들은 이미 법관으로서 수많은 경력과 내공을 쌓은 분들로 사회적 관심이나 정치적 고려 없이 각자 양심을 따라 바라보는 데 익숙한 사람들이다. 이번에도 각자 법과 양심에 따라 공정하게 판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도 입장문을 통해 “변론기일은 재판장 주재하에 재판관 전원의 평의에 따라 진행되므로 주심 재판관이 누구냐는 재판의 속도나 방향에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2024.12.16 I 송승현 기자
이재명·권성동, 18일 상견례…계엄사태 후 첫 회동
  • 이재명·권성동, 18일 상견례…계엄사태 후 첫 회동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을 오는 18일 예방한다고 밝혔다.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민주당 대표(사진=뉴시스)16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재명 대표는 오는 18일 오후 2시 국민의힘 권성동 당대표 권한대행을 예방키로 했다. 앞서 같은 날 오전 10시 30분에는 조국혁신당의 김선민 당대표 권한대행을 예방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관계자는 “내일 이재명 대표는 재판 일정이 있다”면서 “조국혁신당이 먼저 연락이 와서 결정됐고, 국민의힘 쪽에서 1시간 정도 늦게 연락이 와서 부득이하게 오후 2시로 예방 일정을 잡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민주당은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회동을 제안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예방 차원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조승래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고위전략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회담 제의는 아니다”면서 “(권성동 의원이) 원내대표가 된 상황에서 한동훈 당대표가 사퇴하면서 비대위원장 권한대행이 되면서 각 정당 대표를 예방하는 일정을 잡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조 대변인은 “회담은 의제를 가지고 하는 것이고 함의를 만들어 내는 것”이라면서 “이것은 예방”이라고 선을 그었다.한편,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권한 대행 겸 원내 대표는 이날 이재명 대표에게 회동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4.12.16 I 황병서 기자
정국 불안 지속 속 네고 출회…환율 1434원 강보합
  • 정국 불안 지속 속 네고 출회…환율 1434원 강보합[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430원 중반대로 소폭 올라 마감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가결에도 불구하고 정국 불안이 지속되면서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았지만, 수출업체 네고(달러 매도) 물량 등에 상승 폭은 제한됐다. 16일 오후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433.0원)보다 1.75원 오른 1434.75원에서 거래를 마쳤다. 4거래일째 1430원대에서 마감한 것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2.0원 내린 1431.0원에 개장했다. 지난 14일 새벽 2시 마감가(1435.2원) 기준으로는 4.2원 올랐다. 개장 직후 환율은 1428.0원을 터치하며 1430원선을 하회했다. 하지만 이후 환율은 반등하며 오전 11시 47분께 1438.3원으로 상승 전환됐다. 오후에도 1430원 중후반대에서 상승세를 유지하다 장을 마쳤다. 지난 주말 국회에서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됨에 따라 정국 불안이 일부 해소되면서 환율은 하락 출발했다. 당초 외환시장에서는 탄핵 가결로 인해 환율이 하락으로 되돌림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외환시장에서는 탄핵으로 인한 정치 불확실성이 해소됐다기보다는 여전히 정국 불안이 존재한다고 판단해 환율이 상승으로 방향을 틀었다. 탄핵안이 가결됐어도 헌법재판소의 결정과 재판관 공석, 대통령 수사, 여당 분열 등 불확실성은 여전한 상황이다. 이에 국내 증시에서도 외국인 자금 이탈이 이어지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47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100억원대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5거래일째 매도세를 이어갔다여기에 위안화 약세까지 겹치면서 환율 상승을 부추겼다. 이날 장중 발표된 11월 중국의 3대 경기 지표가 모두 성장세를 이어갔으나, 산업생산을 제외한 소매판매와 고정자산투자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자 달러·위안 환율은 7.27위안대에서 7.28위안대로 올랐다. 달러·엔 환율도 153엔대에서 거래되며 엔화도 약세다.다만 달러화는 약보합세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1시 54분 기준 106.86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번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매파적 인하’ 신호를 보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달러 상승에 대한 경계감도 있다.국내은행 딜러는 “장중에 네고도 많이 나왔고 환율 레벨 부담도 있었던 것 같다”며 “추가적인 롱(매수)플레이보다는 차익실현 매물로 인해 오후에 환율 상단이 제한됐다”고 설명했다.이날 정규장에서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61억5500만달러로 집계됐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2024.12.16 I 이정윤 기자
통일부, 대북전단 기조 전환…"국민 안전 최우선 고려해 접근"
  • 통일부, 대북전단 기조 전환…"국민 안전 최우선 고려해 접근"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통일부가 대북전단 살포에 대해 “최근 정세 및 상황의 민감성과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석적으로 고려해 접근하겠다”고 밝혔다. ‘표현의 자유’에 방점을 둔 기존 입장을 번복한 것으로 12·3 비상계엄 사태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가결에 따른 직무정지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김영호(오른쪽) 통일부 장관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자리하고 있다. [뉴스1 제공]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16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진행한 현안보고에서 “관계기관, 관련 단체, 접경지역 주민들과 긴밀한 소통 등 상황관리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라며 말했다. 이어 지난 12일 대북전단을 날리는 민간단체들에도 ‘신중한 판단’을 요청했다고 부연했다.헌법재판소가 2023년 9월 남북관계발전법상 대북전단 살포 금지 조항에 ‘위헌’ 결정을 내린 후, 통일부는 “표현의 자유 보장이라는 헌재 결정의 취지를 고려해 접근하고 있다”는 입장을 피력해 왔다.북한이 대북전단에 맞대응해 오물풍선을 살포하며 등 접경지역 지방정부와 주민들의 대북전단 살포를 막아달라는 거듭된 요청에도 통일부는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했다. 또 대북전단 살포를 중단해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 “쓰레기 풍선은 대북전단 살포 때문이라는 것은 북한의 주장일 뿐”이라며 북한이 다른 의도로 쓰레기 풍선을 보내는 것일 수 있다는 입장을 고수했다.야당 의원들은 이날 통일부가 12·3 비상계엄 사태를 염두에 두고 대북전단 살포를 수수방관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대북전단 살포를 통해 긴장을 조성함으로써 비상계엄 상황에 일조하겠다는 사전 계획이 있었던 것 아니냐”고 물었다. 홍기원 의원도 통일부의 그간 대결적인 대북정책을 추진했다며 “계엄선포 요건 충족하기 위한 게 아닌지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이에 대해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한편 김 장관은 지난 3일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기 전인 오후 8시35분쯤 대통령실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비상계엄 선포는 대통령실 도착 후 인지했다”라며 계엄 선포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고 주장했다. 김 장관은 “(윤 대통령에게) 경제와 외교·안보 분야에서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피력했다”라며 “한·미 관계가 완전히 끝장날 거라고 말했다”고 답했다.
2024.12.16 I 김인경 기자
“우원식 의장이 쏜다!” 국회 식구들 위해 커피 500만원 선결제 ‘감동’
  • “우원식 의장이 쏜다!” 국회 식구들 위해 커피 500만원 선결제 ‘감동’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이 비상 계엄 사태부터 탄핵 국면까지 숨 가쁘게 달려온 국회 직원들을 위해 커피 500만 원을 선결제했다고 밝혔다.우원식 국회의장이 14일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을 선포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우 의장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3일) 비상계엄과 탄핵과정을 거치면서 국회 식구들이 정말 수고 많았다. 공직자는 공직자대로 기자들은 기자들대로 고생을 많이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그는 “국회 공직자들은 계엄군을 막는 과정에서 다치신 분들도 계시고, 며칠씩 집에 못 가신 분들도 계시다”며 “자발적으로 아이디어도 내주시고 솔선 수감하면서 직장도 지키고 민주주의도 지켜주셨다”고 전했다.그러면서 “감사와 정상의 마음으로 의장이 국회 안에 있는 커피숍 다섯 군데에 100만원씩 선결제를 했다”며 “모두들 신나 한다”고 덧붙였다.앞서 우 의장은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 계엄 선포 당시 담을 넘어 국회로 들어와 계엄 해지 결의안이 가결되기까지 과정을 이끌었다. 이후에도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는 날까지 11일간 국회를 지키며 의장직을 수행해 나갔다. 남다른 의미를 가진 김근태 전 의원의 유품인 녹색 넥타이를 맨 우 의장은 지난 14일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후 “국민 대표로서 엄숙히 선서한 헌법 준수의 약속에 따른 결정”이라며 “비상계엄이 선포된 그 순간부터 오늘 이 순간까지 국민 여러분께서 보여준 민주주의에 대한 간절함, 용기와 헌신이 이 결정을 이끌었다”고 감사를 표했다.한편 이번 사태로 인해 우 의장의 신뢰도는 급상승했다. 여야 차기 대권 후보 등을 제치고 정계 요직 인물 신뢰도 조사에서 1위를 기록했다.그는 지난 13일 발표된 한국갤럽 ‘정계 요직 인물 개별 신뢰 여부’ 여론조사에서 ‘신뢰 56%·불신 26%’로 1위에 올랐다. 뒤이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신뢰 41%·불신 51%), 한덕수 국무총리(신뢰 21%·불신 68%),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신뢰 15%·불신 77%)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우 의장은 조사 대상 정치인 중 유일하게 신뢰도가 불신을 앞지른 정치인으로 나타났다.
2024.12.16 I 강소영 기자
'검은 수녀들' 전여빈 "송혜교=나의 유니아…현장의 따뜻한 등불"
  • '검은 수녀들' 전여빈 "송혜교=나의 유니아…현장의 따뜻한 등불"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전여빈이 영화 ‘검은 수녀들’에서 호흡을 펼친 선배 송혜교를 향한 무한 애정과 존경을 드러냈다. 배우 전여빈과 송혜교(오른쪽)가 16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검은 수녀들’(감독 권혁재) 제작보고회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사진=뉴스1)16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검은 수녀들’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송혜교와 전여빈, 이진욱, 문우진, 권혁재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검은 수녀들’은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해 금지된 의식에 나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검은 사제들’의 두 번째 이야기로, 구마가 허락되지 않은 신분의 수녀들이 금지된 의식에 나선다는 차별화된 설정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미카엘라’ 수녀 역을 맡아 극 중 유니아 수녀 역의 송혜교와 처절히 구마 연기를 펼친 전여빈은 송혜교에 대해 “학생 시절부터 선망의 여신님이었다”라며 “닮고 싶고 꼭 만나고 싶은 선배님이었다. 청룡시리즈 어워즈에서 대상 받으셨을 때도 인사드리고 싶어서 기다렸다. 선배님에 대한 애정이 혼자 컸던 상태였는데 이번에 만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애틋한 팬심을 표현했다. 송혜교는 전여빈이 “제 학생 시절”이라며 운을 떼자마자 쑥스러운 표정으로 “그런 얘기하지마!”라고 말려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전여빈은 “현장에서 선배님의 존재는 정말 따뜻한 등불같았다. 굳건히 서서 우리 모두를 조용한 카리스마로 품어주시는 분이라 ‘나의 유니아’란 말이 자연스레 나왔다”라며 “관객들도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 때 ‘나의 유니아’라고 말씀하시지 않을까”라는 존경을 덧붙여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끌어올렸다. ‘검은 수녀들’은 1월 24일 개봉한다.
2024.12.16 I 김보영 기자
코스닥, 개인 홀로 순매수…벡트, 상장 첫날 ‘따상’
  • 코스닥, 개인 홀로 순매수…벡트, 상장 첫날 ‘따상’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닥 지수가 16일 장중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5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2% 오른 698.72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30억원, 525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개인이 1656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운송창고(1.94%), 유통(1.70%), 소재(1.50%), 기계장비(1.45%) 등의 상승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반면 커뮤니케이션(-2.14%), 출판매체복제(-1.61%), 건설(-1.36%) 등은 하락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흐름은 엇갈리고 있다. 알테오젠(196170)은 보합 수준이며, 에코프로비엠(247540)은 -0.92% 하락, HLB(028300)는 0.56% 상승 중이다. 에코프로(086520)(-1.11%), 리가켐바이오(141080)(-2.18%), 휴젤(145020)(-1.46%), 엔켐(348370)(-0.15%), JYP En.t(-1.08%)은 하락하고, 클래시스(214150)(2.94%), 파마리서치(214450)(4.29%), 리노공업(058470)(0.81%), 신성델타테크(065350)(7.05%) 등은 상승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벡트는 ‘따상’(공모가의 2배 상승)에 성공해 전 거래일 대비 130.7% 상승하고 있다. 1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12.16 I 원다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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