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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원, 200만 목전 '소방관' 흥행 감사 전한다…무대인사·GV 확정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올겨울 극장가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과 함께 장기 흥행을 이어 나가고 있는 영화 ‘소방관’(감독 곽경택)이 관객들의 성원에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와 함께 오는 23일(월) 곽경택 감독과 배우 주원이 참석하는 땡큐 리멤버유 무대인사 및 GV를 확정했다.영화 ‘소방관’ 주원. (사진=연합뉴스)올 겨울 따뜻한 취지로 극장가에 흥행 대반란을 일으킨 영화 ‘소방관’이 흥행 감사에 보답하기 위해 땡큐 리멤버유 무대인사 및 GV를 전격 확정했다. 이번에 진행되는 ‘소방관’ 땡큐 리멤버유 무대인사는 12월 23일(월)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뜨거운 홍보 열정을 이어 온 주원, 곽경택 감독이 참석한다. 이후 땡큐 리멤버유 GV는 같은 날 동일한 참석자로 오후 6시 20분 CGV 용산아이파크몰 15관에서 진행, 진행자로는 백은하 배우연구소장이 진행한다. 감독, 배우와 함께 영화 ‘소방관’ 흥행에 대한 감사 인사와 영화 비하인드 이야기를 나누고, 주원과 곽경택 감독이 직접 관객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소방관’ 땡큐 리멤버유 무대인사와 GV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CGV 어플리케이션과 홈페이지, (주)바이포엠스튜디오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인해 볼 수 있다.한편 ‘소방관’은 유료 관람한 관객 1인 티켓 금액당 119원을 대한민국 소방관 장비 및 처우 개선을 위해 현금 기부를 하는 ‘119원 기부 챌린지’를 진행 중이다. ‘119원 기부 챌린지’는 ‘소방관’을 보는 것만으로도 소방관을 위한 기부로 이어지는 형태로, 기부 금액은 2025년 개원 예정인 국립소방병원을 위해 후원 예정이다. 현재 1차 목표인 100만 관객 돌파 금액 1억 1900만 원을 달성한 가운데, 2차 목표인 250만명 돌파 시 약 3억원 기부를 목전에 두고 있다. ‘소방관’ 관객들의 ‘119원 기부 챌린지’가 선한 영향력으로 이어져 세상을 따뜻하게 바꾸는 뜻깊은 행보를 계속해서 이어 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올겨울 극장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영화 ‘소방관’은 2001년 홍제동 화재 참사 사건 당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화재 진압과 전원 구조라는 단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투입된 소방관들의 상황을 그린 이야기로,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 브로드컴 급등에 나스닥 또 최고치…12월 FOMC 임박[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나스닥 지수가 1% 넘게 오르며 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브로드컴 등 반도체 관련주의 강세가 지속되면서 지수를 끌어올리는 모양새다. 그동안 강세를 이끌었던 엔비디아는 조정이 이어지며 독주체제가 흔들리고 있으나 다른 빅테크주의 강세 흐름이 계속되고 있다. 올해 마지막 FOMC 회의가 임박한 가운데 시장에서는 내년부터 금리 인하 속도가 느려질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다음은 17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사진=REUTERS◇나스닥 다시 사상 최고치 경신-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장 마감 무렵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0.58포인트(0.25%) 내린 4만3717.48에 거래 마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2.99포인트(0.38%) 오른 6074.08, 나스닥종합지수는 247.17포인트(1.24%) 뛴 2만173.89에 장 마쳐◇브로드컴 급등…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2%↑-브로드컴 4분기 매출이 급증했다고 발표한 데 이어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의 총아 엔비디아를 위협하는 기업으로 부상하며 11%대 상승-브로드컴 강세 바탕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지난 13일 3% 넘게 뛴 데 이어 이날도 2% 넘게 급등-엔비디아와 Arm은 하락했으나 마이크론과 마블테크놀로지, 테라다인 등은 강세-엔비디아 독주 체제 흔들리나 테슬라, 알파벳, 아마존 등 빅테크 관련주 강세 지속◇올 마지막 FOMC…경계심리 발동-17일부터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시장에서는 내년부터 금리인하 속도가 느려질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트럼프 2기 행정부가 들어서면 인플레이션 반등이 점쳐지는 만큼 FOMC도 정책 경로를 조정해야 할 것이라는 분석-모건스탠리의 이트레이드 거래 및 투자 담당 이사인 크리스 라킨은 “파월 의장의 발언과 소매판매 또는 개인소비지출(PCE) 지수에 따라 단기 모멘텀이 달라질 수 있다”고 언급◇뉴욕 유가, 중국 수요 부진에 약세-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0.58달러(0.81%) 낮아진 배럴당 70.71달러에 거래 마쳐-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2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0.58달러(0.78%) 내린 배럴당 73.91달러에 마감-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 중국의 수요 부진 우려에 하락, FOMC 앞둔데 따른 경계감도 부담으로 작용◇트럼프 “우크라 종전위해 협상해야…푸틴·젤렌스키와 대화”-도널드 트럼프 당선인 기자회견서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위해 블라드미르 푸틴 대통령 및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대화하겠다고 발언-아울러 우크라이나 전쟁을 ‘2차대전 이후 가장 끔찍한 대학살’이라 표현하며 “이를 멈추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트럼프 당선인은 바이든 행정부가 우크라이나에 러시아 본토를 깊숙이 타격할 수 있는 미국산 장거리 미사일 사용을 승인한 것도 비판◇美 “한미동맹은 대통령간이 아닌 국민간의 동맹”-미국 국무부는 한미동맹과 관련, “한미동맹은 대통령 간의 동맹이 아니라 정부 간의 동맹이자 국민 간의 동맹”이라고 밝혀-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소추안 가결로 인해 직무가 정지된 것과 관련해 미국의 한미 외교·안보 분야 정책의 변화 가능성을 묻는 말에 “한미동맹에 대한 우리의 약속은 철통같다”며 이같이 답변-또한 “우리는 윤 대통령과 협력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과 한국 정부와 계속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여◇정치권, 대통령 탄핵 정국 수급 총력-국민의힘, 한동훈 사퇴 따른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속도전…비대위원장에 권영세, 나경원, 원희룡 등 거론-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내란죄 규명을 위한 특검과 국정조사에 고삐-우원식 국회의장은 전날 ‘위헌적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상설특검) 후보 추천위원으로 김석우 법무부 차관 등 7명을 위촉-박찬대 원내대표는 “한덕수 대행은 내란 특검을 즉시 수용하고 공포해 특검이 신속하게 구성되고 신속하게 수사에 착수할 수 있도록 협조하라”고 촉구
- “9kg 영양실조 아기 발로 짓밟아 살해” 정인이 사건 [그해 오늘]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2020년 12월 17일 전 국민은 16개월난 어린아이의 억울한 죽음을 두고 분노에 들끓었다. 부모의 폭행으로 장기가 끊어져 사망한 이른바 ‘정인이 사건’을 아동학대죄가 아닌 사형죄로 처벌해야 한다는 청원이 단숨에 20만명을 돌파했다.생후 16개월 된 정인양을 입양 후 학대해 사망에 이르게 한 ‘양천 입양아 학대 사망’ 사건에 대한 5차 공판이 열린 7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 앞에서 시민들이 양부모에 대한 처벌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뉴스1)어머니 장씨(1986년 11월생)는 2020년 2월 처음 정인이(2019년 6월생, 가명)를 입양했다. 입양에 대한 깊은 고려가 없었고 그저 자신의 친딸에게 같은 성별의 동생을 만들어주고 싶다는 이유로 아이를 입양한 것으로 확인됐다.아이는 입양 한 달 뒤부터 방치되기 시작됐다. 장씨는 아이를 장기간 집에 혼자 두거나, 가족 외식을 하러 갈 때 지하주차장에 방치하는 등 학대를 시작한 것으로 파악됐다.이와 관련해 이웃 주민들로부터 아동 학대 신고가 같은 해 5월 총 3차례 있었지만, 당시 경찰과 아동 보호 기관 등은 학대 정황을 발견하지 못해 이들 부부에게 아이를 돌려보낸 것으로 파악됐다.2020년 10월 13일 오후 장씨는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며 축 늘어진 16개월짜리 딸 정인이와 함께 이대 목동병원을 찾았다.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는 다급한 호소와 달리 이들은 119가 아닌 일반 택시를 불러 병원까지 이동했다. 아이의 상태는 육안으로도 처참했다. 온몸에 멍이 든 상태였기 때문이다. 그날 오후 6시 40분 정은이 사망 판정을 내린 의료진은 온몸에 든 멍, 다발성 골절 등 뚜렷한 학대 의심정황에 따라 경찰에 ‘아동학대 의심’ 신고를 했다. 정인이 사망 전 의료진은 장씨에게 “도저히 손을 쓸 수 없을 정도로 정인이 상태가 나쁘다”고 하자 그는 “우리 애 죽으면 어떡해요”라며 울부짖었다고 한다.정인이의 진료를 맡았던 남궁인 교수는 후에 당시 상황에 대해 MBC에 “(병원에 온) 아이가 (심정지 상태여서) 간신히 심장을 돌려놨는데, 온몸에 멍이 들어있었고 엑스레이 한 장에서도 다수의 골절이 발견됐다”고 했다. 이어 “CT(컴퓨터 단층촬영)를 찍었더니 장기가 찢어져 복강 안에 피가 차 있었다”고 했다. 그는 이 사건을 놓고 “교과서에 실려도 될 만큼 전형적인 아동학대”라고 했다.남궁 교수는 “(아이와) 같이 온 양부모가 통곡을 하는 게 좀 이상했다. 그런데 이게 아동학대의 특성”이라고 했다. 그는 “아이를 살인하면 (죽은 아이가) 증거를 남길 수도, 말을 할 수도 없다”며 “그래서 (아동학대 가해자들은) 부인하거나, 회피하는 모습을 보인다”고 했다. 이어 “(부모가 통곡하는 모습을 아동학대 피해자인) 아이랑 교차해서 보게 되니까 인간으로서 너무 힘들었다”며 “‘악마라는 게 존재하나’ 이런 생각이 들어서, 사건이 묻히면 안 되겠다고 보고 목소리를 냈던 사건”이라고 했다.2021년 1월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정인이 사인인 ‘췌장 절단’이 일어나려면 어른이 소파에서 뛰어 내려 발로 짓밟아야 가능하는 실험 결과가 제시됐다. (사진=SBS 캡처)부검 결과 췌장 절단, 장간막 파열 등 참혹한 사실과 함께 ‘어른이 9kg에 불과한 영양실조 상태의 정은이 배를 발로 짓밟지 않았나 싶다’는 전문가 소견이 알려지자 분노는 극에 달했다.국과수는 정인이에게서 ▲ 소장, 대장 파열 ▲ 췌장 절단 ▲ 그에 따른 장간막 출혈 ▲ 쇄골, 갈비뼈, 양쪽 팔꿈치, 갈비뼈, 대퇴부, 후두부 등 10군데 골절상을 확인했다고 했다.전문가들은 “췌장이 절단되려면 배가 척추에 맞닿아야만 가능하다”며 “99.9999% 어른이 정은이 배를 발로 있는 힘껏 밟았을 것”이라고 판단했다.이와 관련해 2021년 1월 SBS ‘그것이 알고싶다’ 팀은 9kg 남짓한 아이의 췌장이 절단되려면 “남자 미들급 (73kg) 프로 격투기 선수가 발로 타격했을 때 정도의 충격, 어른이 소파에서 뛰어내려 밟았을 때 정도의 힘이 필요하다”라는 실험 결과를 공개했다.문재인 당시 대통령과 윤석열 검찰총장이 일제히 정인이 사건에 대한 목소리를 냈고 이에 검찰은 2021년 1월 13일 서울남부지법 형사13부(부장판사 이상주) 심리로 열린 1차 공판 때 A에 대해 주위적 공소사실로 ‘살인 혐의’, 예비적 공소사실로 ‘아동학대치사’ 혐의를 적용하는 공소장 변경 신청해 재판부의 허락을 받았다.살인죄 법정형량은 ‘사형·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 아동학대치사죄는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으로 큰 차이는 없지만 대법원 양형권고 기준이 ‘살인죄 기본 10~16년, 아동학대치사죄 기본 4~7년’으로 살인죄에 대해 좀 더 무거운 벌을 내리는 차이가 있다.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장씨는 2심에서는 징역 35년형으로 감형됐다. 남편 안씨는 1심과 2심 법원 모두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아울러 2심은 장씨와 안씨 모두에게 200시간의 아동학대치료프로그램 이수명령과 아동관련기관 취업제한명령 10년을 명령했다. 안씨는 정인이를 학대하고 아내 장씨의 학대와 폭행을 방조한 혐의를 받는다. 2심 재판부는 안씨에 대해서는 1심과 달리 정인양에게 손뼉치기를 반복해 시키며 학대한 혐의를 인정하지 않으면서도 형량은 징역 5년을 유지했다.
- 탄핵심판 주심에 '尹 지명' 정형식 재판관 배정…보수 성향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로 탄핵 심판대에 오른 윤석열 대통령 사건의 주심으로 정형식(63·사법연수원 17기) 헌법재판관이 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이 지명한 정 재판관은 보수 성향으로 분류되며,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 사건의 2심을 맡아 집행유예로 감형한 것으로 관심을 끈 바 있다.정형식 헌법재판관이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6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법재판소는 이날 전자 추첨방식으로 윤 대통령의 사건을 이끌어 갈 주심으로 정 재판관을 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애초 헌재는 주심 재판관을 비공개 했다.주심 재판관은 헌법재판관들의 토론인 ‘평의’를 상정하는 역할을 한다. 평의는 주문을 도출하기 위해 재판관들이 의논하고 표결하는 과정을 말한다. 주심 재판관은 평의에서 가장 먼저 의견을 내고, 공개 변론 등의 절차를 진행하는 역할도 담당한다. 평결이 내려지면 다수 의견을 기초로 결정문 초안을 작성하는 등 탄핵심판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정 재판관은 지난해 유남석 전 헌법재판소장 퇴임에 따라 대통령 몫으로 지목됐다. 그는 1961년생으로 서울고등학교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해 27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법관 임용 이후 서울고법 부장판사, 서울회생법원장, 수원고법 부장판사, 대전고법원장 등을 역임했다.그는 일선 판사 시절 2018년 국정농단 사태에 연루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위반 등의 혐의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이 회장의 2심을 맡기도 했다. 당시 정 재판관은 1심에서 유죄로 인정된 증거 상당 부분 무죄로 보면서 실형을 선고한 1심 선고를 파기하고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4년으로 감형했다. 이 판결로 그는 이른바 ‘적폐 판사’라는 오명을 썼다. 더 나아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특별감사를 요구한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 사건은 대법원에서 “법리에 오해가 있다”며 파기환송됐다. 아울러 2013년 한명숙 전 총리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1심 판결을 깨고 징역 2년을 선고한 이력도 있다.현재 6인 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헌재에서 정 재판관은 유일하게 보수 성향이 짙은 인물로 분류된다. 법조계에서는 나머지 재판관에 대해 진보 2명(문형배·이미선), 중도 3명(김형두·정정미·김복형) 등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국회가 추천한 재판관 후보자 중 마은혁 서울서부지법 부장판사·정계선 서울서부지법원장은 진보로, 조한창 변호사는 보수로 분류된다. 연내 후보자 임명이 완료되면 헌재는 진보 4, 중도 3, 보수 2로 재편되게 될 전망이다.보수 성향의 정 재판관이 주심을 맡았지만, 탄핵심판 결과에는 큰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이란 게 법조계 시각이다. 정 재판관이 주심으로서 탄핵심판 심리 과정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지만, 대통령 파면 찬성 반대는 전적으로 각 재판관의 몫이다. 실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심판 사건 때에도 재판관 8명 중(박한철 당시 헌법재판소장 임기만료 퇴임) 5명이 보수로 분류됐다. 하지만 헌법재판관은 만장일치로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인용 결정을 내렸다.서초동의 한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 탄핵 사건 때처럼 재판관의 성향은 이번 윤 대통령 탄핵심판에서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헌법재판관들은 이미 법관으로서 수많은 경력과 내공을 쌓은 분들로 사회적 관심이나 정치적 고려 없이 각자 양심을 따라 바라보는 데 익숙한 사람들이다. 이번에도 각자 법과 양심에 따라 공정하게 판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도 입장문을 통해 “변론기일은 재판장 주재하에 재판관 전원의 평의에 따라 진행되므로 주심 재판관이 누구냐는 재판의 속도나 방향에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 코스닥, 개인 홀로 순매수…벡트, 상장 첫날 ‘따상’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닥 지수가 16일 장중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5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2% 오른 698.72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30억원, 525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개인이 1656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운송창고(1.94%), 유통(1.70%), 소재(1.50%), 기계장비(1.45%) 등의 상승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반면 커뮤니케이션(-2.14%), 출판매체복제(-1.61%), 건설(-1.36%) 등은 하락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흐름은 엇갈리고 있다. 알테오젠(196170)은 보합 수준이며, 에코프로비엠(247540)은 -0.92% 하락, HLB(028300)는 0.56% 상승 중이다. 에코프로(086520)(-1.11%), 리가켐바이오(141080)(-2.18%), 휴젤(145020)(-1.46%), 엔켐(348370)(-0.15%), JYP En.t(-1.08%)은 하락하고, 클래시스(214150)(2.94%), 파마리서치(214450)(4.29%), 리노공업(058470)(0.81%), 신성델타테크(065350)(7.05%) 등은 상승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벡트는 ‘따상’(공모가의 2배 상승)에 성공해 전 거래일 대비 130.7% 상승하고 있다. 1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