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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금 없는 버스, 계좌이체 못하면 어떻게 되나요?[궁즉답]
-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 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Q. 3월 1일부터 서울 시내 현금 없는 버스가 확대됐는데요. 현금이 없으면 계좌이체가 가능하다고 들었는데, 만일 계좌이체를 못 하면 어떻게 되나요. 현금이 없다고 하면 버스에 탄 뒤 계좌이체를 하는 건지, 아니면 버스기사 재량에 따라 계좌이체를 확인받고 버스에 탑승해야 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2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달부터 기존 18개 노선 436개 버스에서 운영되던 ‘현금 없는 버스’가 108개 노선 1876개로 늘어났습니다. 서울 시내버스 요금은 현금과 교통카드 중 하나로 지불하게 되는데, 현금 없는 버스에는 기존 현금으로 요금을 지불할 수 있는 함이 없어집니다.서울시가 현금 없는 버스를 확대하려는 이유는 ‘안전’ 때문입니다. 버스기사는 잔돈을 계산하느라 운전에 집중하기 어렵고, 버스 운행 중 현금통에 부딪히는 사고도 종종 일어나는 것으로도 전해집니다.교통카드 없이 현금 없는 버스에 탑승했다면, 모바일 교통카드 애플리케이션(앱)을 다운받아 이용해야 합니다. 이마저도 여의치 않다면, 승객은 버스기사가 교부해주는 ‘요금납부안내서’에 따라 계좌이체를 통해 요금을 내야 합니다. 쉽게 말해 현금 대신 계좌이체로 요금을 지불한다고 생각하면 편합니다.서울시는 시내버스 기사들에게 현금 없는 버스에서 교통카드 없이 이용하려는 승객에 대해 기본적으로 탑승을 허용하게 해야 한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일단 버스에 탑승하게 한 뒤 모바일 교통카드 앱을 사용하게 하거나 계좌이체를 통해 요금을 지불하게 유도해야 한다는 것이죠. 오히려 버스를 탑승하지 않은 상태에서 계좌이체 등을 요구한다면, 탑승 시 시민들의 불편함이 가중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최악의 경우 승객이 현금 없는 버스에 현금 요금 지불을 고수한다면, 요금 미납 승객과 마찬가지로 하차를 요구할 순 있긴 합니다. 하지만 서울시는 이는 ‘너무 극단적인 상황’이기에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실제 지난 2021년 10월부터 현금 없는 버스를 시범 운행한 결과 요금 회수율은 99.6%로 집계됐습니다. 사실상 대부분의 승객이 요금을 지불한 셈입니다.서울시 관계자는 “현금 없는 버스를 시범 운행할 결과 현금 요금 지불을 고수해 승객이 하차한 사례는 전혀 없었고, 심지어 그런 승객이 있지도 않았다”며 “요즘 시대에 계좌이체를 못 할 분은 없는 것으로 판단되고, 어르신과 어린이들도 현금 없는 버스를 이용할 때 별다른 어려움을 느끼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 3·1절 서울 도심 곳곳서 집회·행진…도심 교통 ‘혼잡’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3·1운동 104주년인 1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104주년 3.1절인 1일 오전 서울광장 동편 무대에서 열린 서울시민 평화인권훈장수여식에서 강제동원 피해자 양금덕 할머니와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가 손을 잡고 있다.(사진=연합)정의기억연대(정의연)는 이날 낮 12시 서울 종로구의 일본대사관 옆 평화로에서 ‘1585차 정기 수요시위’를 열었다. 참가자 약 200명(주최 측 추산)은 “30년간의 외침 할머니들에게 명예와 인권을”, “일본 정부는 사과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특히 3·1절을 맞아 이용수(95) 할머니가 3년 만에 수요시위 현장에 참석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위안부 문제 해결 약속을 지켜달라고 촉구했다.이 할머니는 “(후보시절 당시) 윤석열 대통령이 안 돼도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해서 감동했다”며 “그런데 (취임 이후) 일도 많고 해서 너무 바쁘더라. (위안부 문제를) 꼭 해결해주시길 바라며 큰마음 먹고 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UN 고문방지위원회에 위안부 문제를 보내 달라고 간곡히 부탁한다”며 “일본은 한국에 해결책을 내놓으라고 하던데, 자기들이 내놓아야지 우리가 왜 내놓는가”라고 비판했다.‘104주년 3.1절 범국민대회’ 참가자들이 1일 서울광장을 출발해 일본대사관을 향해 행진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중구 서울시청광장 동편에서 ‘제104주년 3·1범국민대회’를 열었다. 이날 오전에 집회를 열었던 정의연 활동가들을 포함해 강제동원 피해자인 양금덕(94) 할머니, 더불어민주당 의원, 민주노동 조합원 등 약 2000명(주최 측 추산)이 참여했다.양 할머니는 “(일본이) 사죄하고 우리한테 배상을 반드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내일모레라도 돈을 지급한다고 해도 안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반드시 옳고, 그른 일을 분명히 말하고, 아무리 굶어 죽어도 그런 돈은 천 냥, 만 냥을 줘도 필요 없다”고 했다.정치권에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비롯해 김상희 의원 등이 참여했다. 이 대표는 “지금도 일본의 야만적 행위로 피해 보신 분들이 있다”며 “피해자가 가해자에게 진심으로 배상하라, 사과하라 하는데 피해자를 보호해야 할 정부가 나서서 돈 필요하니까 얼마 줄게 하는 자세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객관적인 사실을 인정받고 싶어서 수십 년 인생을 바쳐 싸우고 있는데 정부의 이런 태도가 옳은 것이냐,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이들은 집회를 마친 뒤 외교부를 거쳐 일본 대사관 앞까지 행진했다. 일본 대사관 앞에서 욱일기와 ‘한미일 군사협력 반대’라 적힌 현수막을 찢는 퍼포먼스를 펼친 뒤 해산했다.1일 오후 동화면세점 인근 세종대로에서 자유통일당 주최 ‘삼일절 천만국민대회’가 열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자유통일당은 이날 오후 1시 서울 종로구의 동화면세점 일대에서 ‘삼일절 천만국민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자유마을 3500’, ‘한미동맹’이라고 적힌 깃발과 태극기 등을 흔들며 “전광훈 목사 만세”, “윤석열 대통령 만세”, “좌파척결하자” 등을 외쳤다. 이들은 집회를 마친 뒤 대통령실 근처인 삼각지역까지 행진했다. 4·15부정선거국민투쟁본부는 이날 3시 서울 종로구 보신각에서 3·1절 집회를 연 뒤 청계광장으로 행진했다.대규모 집회·행진이 동시 다발로 열리면서 서울 도심은 극심한 차량 정체를 빚었다. 서울교통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도심 전체 속도는 시속 11.9㎞에 그쳤다.경찰 관계자는 “될 수 있으면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부득이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교통정보를 미리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집회 시간과 장소 등 자세한 교통상황은 △서울경찰청 교통정보 안내전화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 △카카오톡(서울경찰교통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이재명 순진했다...'조직적 이탈표' 사진 나돌아" 안민석, 해명 요구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더불어민주당 내 무더기 이탈표로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가까스로 부결된 데 대해 안민석 민주당 의원은 “이 대표가 순진했다”고 말했다.안 의원은 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지난달 27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 ‘위례·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 등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에 대해 “전혀 예상하지 못한 충격적인 결과”라고 했다.그는 “조직적 모의와 지도부 방심이 초래한 결과라고 본다”며 “사전에 조직적인 모의가 없었다면 이탈표가 최대 10표가 넘지 않았을 거다. 그런데 30표 이상 이탈이 생겼다. 이건 누군가에 의해서 아니면 복수 누군가에 의해서 조직적으로 이탈표를 결집했을 거라고 본다”고 주장했다.이어 “어쩌면 생각보다 아주 치밀하고 간절하게 준비된 결과일 것”이라고 덧붙였다.안 의원은 또 “이 대표가 의정활동 경험이 짧지 않는가? 이 대표가 의원들을 너무 믿고 압도적으로 부결시켜주겠다고 하니까 순진하게 믿었던 것 같다”며 “여기에 지도부도 방심을 했다. 보통 이런 중요한 표결은 상임위별, 선수별 미리 표 단속을 한다”고 말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 문을 열고 고개를 내밀고 있다 (사진=뉴스1)무더기 이탈표에 대해 ‘조직적 모의’라고 문제 삼은 이유에 대해선 “그런 의견이 있으면 의총에서 의견을 표현하고 투철하고 치열하게 토론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적인 민주주의가 필요했다. 그런데 이런 식으로 숨어서 조직적인 모의를 했다는 건 비겁한 정치 행위”라고 밝혔다.그러면서 “겉으론 부결에 참여할 것처럼 했다가 실제로는 반대로 부결표를 던지지 않은 것은 굉장히 저열하고 비겁한 정치 행위”라고 거듭 말했다.안 의원은 20%에 이르는 이탈표의 의미에 대해 “이 대표에 대한 반감, 반란표라고 봐야 할 것”이라며 “아마 그분들은 벌써 비대위, 그런 논의를 하는 것 같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체포동의안 표결 이후에 거의 100건 가까운 법안 투표가 있었는데 반대표를, (체포동의안에) 동의하는 표를 던졌거나 무효나 기권을 던질 것으로 추정되는 분들이 체포동의안 표결을 위해 대부분 이석 하셨다”며 “반이재명으로 세력화돼서 당권의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세력으로 결집하고 조직화하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본다”라고 말했다.안 의원은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 표결 이후 당의 혼란은 불가피하다면서 다음 체포 영장 땐 전 당원 투표로 결정해야 한다는 등 이 대표의 거취 문제를 당론으로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는 “당이 혼란스럽고 충격에 빠져 있다. 이런저런 이야기도 있고 특히 (이 대표) 지지자들이 배신자를 색출한다고 명단을 돌리고 있다. 이런 혼란과 이견은 어쩔 수 없는데 분명히 위기다. 이 위기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해소할 필요가 있다”며 “제가 생각하는 대안은 개개인의 의견보다는 신속하게 중앙위원회를 소집해서 당원 전원 투표로 돌파하는 방법 외에는 딱히 없다”라고 밝혔다.끝으로 안 의원은 “두 가지 필요하다”며 “첫째로 조직적 공모에 가담한 핵심적 의원들이 빨리 신속하게 해명하시라. 이미 사진과 동영상이 돌고 있다”고 했다.아울러 “두 번째는 중앙위 소집을 해서 당 대표 교체를 포함한 중요한 의사결정을 해야 한다”며 “공격이 최선의 방어라고 생각한다. 지금 ‘정순신 아들의 아빠 찬스’ 문제라든지, ‘50억 클럽’으로 MZ의 민심, 국민의 민심이 완전히 돌아서고 있지 않는가? 이게 민주당이 기선을, 고삐를 확 잡아당길 수 있는 굉장히 좋은 타이밍이다. 벚꽃 필 무렵에는 민주당의 시간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안 의원은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특검법을 빨리 발의해야 하는데 당원들의, 중앙위원회의 중지를 모아 힘 있게 의사결정을 해서 민주당의 시간이 되도록 공수 전환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 "일가족 살인사건 유족입니다" 20만 유튜버, 사망보험금까지 독촉받아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지난 2017년 용인에서 일어난 일가족 살인사건 피해자의 유족이라고 밝힌 유튜버 ‘온도니쌤’은 범인인 김성관이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지만, 자신의 비극은 계속됐다고 털어놨다.구독자 수 20만 명에 달하는 유튜버 온도니쌤은 지난달 26일 ‘유튜브를 시작한 진짜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자신이 “용인 일가족 살인사건 피해자의 유가족”이라고 밝혔다.온도니쌤은 해당 영상에서 “저희 집은 재혼 가정이다. 저는 아빠의 딸이고, (새엄마의 아들인) 새오빠가 3명을 모두 살해했다. 자신의 친엄마도 살해하고, 새아빠 그리고 이부동생까지, 5시간도 안 되는 시간 동안 3명을 모두 죽였다”고 말했다.그가 언급한 사건의 범인인 ‘새오빠’는 지난 2017년 10월 자신의 친어머니 이모(당시 55세) 씨와 이부동생 전모(당시 14세) 군, 새아버지 전모(당시 57세) 씨를 잔인하게 살해해 세간을 떠들썩하게 한 김성관(당시 35세)이다.김성관은 범행 직후 어머니 계좌에서 1억1800만 원을 빼낸 뒤 아내 정모(당시 33세) 씨와 두 딸을 데리고 뉴질랜드로 달아났다가 출국 80일 만에 붙잡혀 국내로 강제 송환됐다. 이후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신상공개결정위원회를 통해 김성관의 얼굴과 실명을 공개하기도 했다.‘용인 일가족 살인사건’ 범인 김성관(왼쪽), 유튜버 ‘온도니쌤’ (사진=연합뉴스, 유튜브 영상 캡처)김성관은 무기징역, 범행을 공모한 아내 정 씨는 징역 8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지만 온도니쌤의 비극은 계속됐다.온도니쌤은 유튜브에 영상을 올리고 이틀 뒤인 28일 SBS를 통해 “(김성관의) 딸 둘한테까지 (부모님 재산) 상속이 가게 되는 거다. 법이 그렇게 돼 있더라. 그런데 그걸 포기 안 하더라”라며 “(난 아버지가 남긴) 대출 이자를 한 달에 200만 원씩 갚아야 된다. 그래서 생활고가 심했다”고 털어놓았다.그는 또 김성관의 친척들로부터 부모님 사망보험금까지 독촉받은 사실도 폭로했다,온도니쌤은 “(부모님) 살아 있을 때 자기(김성관 친척)가 돈을 빌려줬었다면서 그 돈을 달라고 하더라”라며 “사망보험금 받은 거 있지 않느냐며 자기한테 달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그러면서 “(김성관) 본인은 부모님이랑 (동생) 죽여놓고선 자기 자식은 또 되게 귀하게 생각한다. (반성문에) 부인이 빨리 나가서 양육을 해야 하니까 선처해달라, 부탁드린다(고 썼다더라)”라며 “경찰이 (김성관) 반성 안 한다고 그러더라. 경찰서에서 웃고 있었다고 하더라”라고 전하기도 했다.온도니쌤은 유튜브 영상에서 “유튜브를 시작한 초반에는 ‘내가 유명해져서, (김성관이) 국민 청원으로 다시 형벌을 받을 수 있다면 아빠의 억울함이 조금은 해소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했다”며 “이후 구독자들이 많아지고, 영상을 보고 도움받았다는 댓글 등을 보면서 나쁜 마음이 많이 사라졌다”고 말했다.영상을 올린 이유에 대해선 “어디서 말도 못 하고 마음에 품고 있다 보니 치유가 되는 게 아니라 곪아서 터지기 직전이었다. 세상에 비밀은 없고, 비밀이 있으면 병이 생긴다는 걸 깨닫게 됐다”라고 했다.이어 “옆에서 응원해주시고, 위로해주신다면 우울증이라는 긴 터널에서 조금이라도 빨리 빠져나올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유튜브 활동 기다려주시는 분들이 많은데, 치유하고 돌아오겠다”고 덧붙였다.
- 저성장 경고등 韓경제…2년 연속 OECD 평균 성장률 이하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우리나라 경제가 1996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 후 처음으로 2년 연속 회원국 평균에도 못 미치는 저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지난해 4분기 역성장을 한 10개 회원국 중 한 곳인데다 올해 전망도 밝지 않아 3년 연속 회원국 평균에 못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1일 한국은행과 OECD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우리 경제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분기 대비 0.4%(속보치) 감소해 2020년 2분기 이후 10분기 만에 역성장했다.우리나라의 4분기 성장률은 OECD 회원국 평균(0.3%)보다 크게 떨어지는 것은 물론, 현재까지 분기 성장률이 발표된 29개국 중 폴란드(-2.4%), 리투아니아(-1.7%), 오스트리아(-0.7%), 스웨덴(-0.6%)에 이어 다섯 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독일·헝가리(-0.4%), 체코(-0.3%), 핀란드(-0.2%), 이탈리아(-0.1%) 등을 고려하면 역성장을 기록한 10개국 중 한 곳이기도 하다. 반면 3분의 2가량인 19개국은 지난해 4분기 플러스 성장했다.우리 경제의 지난해 연간 성장률은 2.6%로, 역시 OECD 회원국 평균 성장률(2.9%)을 밑돌았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1996년 OECD 가입 후 처음으로 2년 연속 OECD 회원국 평균에도 못 미치는 성장을 기록했다. 우리나라 성장률이 회원국 평균보다 낮았던 경우는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가 발생한 직후였던 1998년(-5.1%)과 코로나19 발생 이후인 2021년(4.1%), 2022년(2.6%) 등 총 세 번이다. OECD는 1998년에는 2.9%, 2021년에는 5.6%, 지난해에는 2.9% 성장했다.◇올해도 1%대 성장 전망…3년 연속 OECD 평균 이하 가능성도문제는 올해 전망이 더 우울하다는 점이다. 한국은행은 최근 올해 우리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7%에서 1.6%로 하향 조정했다. 상반기 성장률이 1.1%, 하반기가 2.0%로 ‘상저하고’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정부 전망치(1.6%)와 같은 수준이지만 아시아개발은행(ADB·1.5%), LG경영연구원(1.4%), 주요 해외 투자은행 9곳(평균 1.1%)은 우리 경제가 올해 이보다 더 나쁠 것으로 보고 있다.앞서 OECD는 지난해 11월 경제전망에서 우리나라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1.8%, OECD 평균을 0.8%로 각각 제시했다. 그러나 이후 우리 경제의 하방 리스크는 커진 반면, OECD를 주도하는 미국과 유럽연합(EU) 등은 당초 우려에 비해 경기 약화 흐름이 완만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우리 경제의 둔화 속도가 빨라질 경우 올해까지 3년 연속 OECD 평균에 못 미치는 성장을 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운 셈이다.이창용 한은 총재는 최근 금융통화위원회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하반기 이후에는 (우리 경제) 성장세가 점차 나아질 것으로 전망된다”면서도 “주요국의 통화정책, 중국 경제의 회복 상황, 국내 부동산 경기 등과 관련한 전망의 불확실성이 큰 것 또한 사실”이라고 말한 바 있다.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전경. (사진=연합뉴스)
- ‘우여곡절’ WBC 대표팀, 양현종·양의지 등 선발대 13명 귀국
-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23 대한민국 대표팀 포수 양의지, 투수 원태인, 박세웅 등이 1일 오전 미국 애리조나 투손에서의 합동 훈련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미국 애리조나에서 합동 훈련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가 비행기의 기체 결함이라는 뜻밖의 상황을 마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야구 대표팀의 선발대 13명이 1일 오전 인천공항에 무사히 도착했다.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지난달 2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에서 훈련을 마치고 로스앤젤레스를 경유해 국적기 두 대에 나눠타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할 예정이었다.김기태 타격 코치를 포함한 코치 4명과 선수 9명 등 13명은 계획대로 로스앤젤레스에 도착했지만, 이강철 감독 등 22명이 탄 아메리칸항공 여객기가 기체 결함으로 투손에서 이륙에 실패하고 말았다.김기태 코치, 정현욱 투수코치, 배영수 불펜코치, 투수 이의리(KIA 타이거즈), 원태인(삼성 라이온즈), 박세웅(롯데 자이언츠), 양의지(두산 베어스)는 대한항공편으로 1일 오전 5시 20분께 인천공항에 먼저 도착했다. 진갑용 배터리 코치와 이용찬·구창모(NC 다이노스), 양현종(KIA), 박건우(NC), 나성범(KIA) 등 6명도 10분 후 아시아나항공 편으로 인천공항에 착륙했다. 예정대로 귀국한 13명은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대표팀 숙소로 이동해 시차 적응 및 회복에 나섰다.미국에 발이 묶인 22명은 현지시간 2월 28일 오후 늦게 어렵게 섭외한 버스를 두 번 갈아타고 로스앤젤레스로 이동했다. 숙소에서 잠을 자지 않고 곧바로 로스앤젤레스 공항에 도착해 공항 라운지 등에서 머물다가 아시아나, 대한항공 두 편의 비행기로 1일 오후 귀국한다. 이강철 감독과 코치 2명, 이정후(키움 히어로즈) 등 선수 9명, 총 12명은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같은 항공편으로 인천공항에 오후 5시 40분께 도착한다. 김민호 작전·주루 코치와 선수 9명 등 10명은 이 감독 일행보다 10분 먼저 인천공항에 착륙한다.KBO 사무국은 선수단 전원에 귀국행 항공편으로 비즈니스석을 제공했지만, 돌발 상황 탓에 오후에 도착하는 22명은 모두가 비즈니스석에 앉지는 못하게 됐다.한편 우여곡절 끝에 1일 한국에 모두 도착하는 대표팀은 2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회복 훈련에 나선다. 3일 같은 장소에서 SSG와 연습경기를 치른다. ‘완전체’로 펼치는 첫 실전이다.이어 대표팀은 4일 일본 오사카로 이동해 5일 공식 연습을 한다. 6일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 7일 한신 타이거스와 평가전으로 마지막 모의고사를 치른다. 7일 한신전을 마치고 곧바로 ‘결전의 땅’ 도쿄로 이동하는 대표팀은 9일 호주와 WBC 1라운드 첫 경기에 출격한다.
- [뉴욕증시]카시카리 "50bp 지지"…2월 마지막날 또 하락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이번달 마지막 거래일까지 하락했다. 대형 소매체인 타깃이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거두며 장 초반만 해도 강보합권에서 움직였지만, 연방준비제도(Fed) 긴축 공포가 이어지며 투자 심리가 조금씩 가라앉았다. 새해 들어 증시가 냉온탕을 오가면서 다음달 흐름에 더 이목이 모아진다.(사진=AFP 제공)◇타깃 예상밖 호실적…유통주 선방28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1% 하락한 3만2656.70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30% 내린 3970.15를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10% 소폭 떨어진 1만1455.54에 거래를 마쳤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0.04% 올랐다.3대 지수는 이번달 들어 각각 4.19%, 2.61%, 1.11% 하락했다. 지난달 예상 밖 상승장을 보인 이후 곧바로 다시 약세를 보인 것이다. 3대 지수는 이번달 마지막 거래일인 이날 장 초반만 해도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유통체인 실적의 스타트를 끊은 타깃이 예상보다 좋은 성적표를 내놓으면서 상승 탄력을 받았다. 타깃은 2023회계연도 4분기(지난해 11월~올해 1월) 1.89달러의 주당순이익(EPS)을 올렸다고 밝혔다.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1.40달러)를 웃돌았다. 매출액은 314억달러로 전망치(307억2000만달러)를 상회했다. 타깃이 코로나19 팬데믹과 높은 인플레이션 여파를 딛고 월가 전망치를 웃돈 실적을 내놓은 것은 1년 만이다.타깃은 다만 올해 보수적인 실적 가이던스를 공개했다. 타깃은 올해 연간 EPS를 7.75~8.75달러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월가 추정치(9.23달러)를 밑돈다. 브라이언 코넬 최고경영자(CEO)는 CNBC에 나와 “소비자들이 (이익률이 낮은 음식료품 등) 필수재 소비를 집중적으로 늘리는 매우 어려운 환경임에도 좋은 실적을 거뒀다”면서도 “여전히 인플레이션은 높고 완고하다”고 했다. 나스닥에 상장돼 있는 타깃의 주가는 이날 1.01% 올랐다.미국 유통의 상징인 월마트(0.49%) 외에 달러트리(1.01%), 메이시스(0.24%), 베스트바이(0.58%) 등 이번주 실적을 내놓는 유통업체들의 주가는 대부분 소폭 올랐다. 다만 코스트코는 0.59% 내렸다.경제 지표는 다소 부진했다. 특히 미국 소비심리가 예상보다 떨어졌다. 컨퍼런드보드에 따르면 이번달 소비자신뢰지수는 102.9로 나타났다. 월가 예상치(108.5)를 밑돌았다. 아타만 오질디림 컨퍼런스보드 선임디렉터는 “높은 인플레이션과 금리 상승 탓에 소비를 줄이고 있다는 초기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실적을 공개한 타깃의 고민과 궤를 같이 하는 지표다. 소비는 미국 경제의 3분의2를 차지하는 버팀목이다. 최근 소비 지표가 다소 들쭉날쭉 하게 나오면서 월가는 이를 유독 주시하고 있다.이외에 지난달 상품수지 적자는 전월 대비 2.0% 증가한 915억달러로 나타났다. 3개월 만에 가장 큰 규모다. 주택가격 역시 하락했다. S&P 다우존스 지수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8% 하락했다. ◇‘매파’ 카시카리마저 “50bp 지지”뉴욕 증시 흐름이 다소나마 바뀐 것은 오후장 들어서다. 연준 긴축 우려가 약간 되살아났기 때문이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인디애나주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중앙은행이 (통화정책을 할 때) 시장 반응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것은 위험이자 실수”라며 “중앙은행의 일은 궁극적으로 실물경제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에 따라 판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긴축 기조에도 증시가 새해 나홀로 랠리를 이어간 것을 두고 경고장을 날린 것으로 보인다.세계적인 석학인 굴스비 총재가 지난달 시카고대 부스경영대학원 교수에서 시카고 연은 총재로 자리를 옮긴 이후 정책 당국자로서 공식 언급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의 발언은 강한 노동시장과 끈적끈적한 인플레이션을 완화하고자 당분간 긴축 기조를 이어가야 한다는 연준의 입장과 일맥상통한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그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투표권을 갖고 있는 인사다.지난 FOMC 때 50bp(1bp=0.01%포인트) 기준금리 인상을 지지한 연은이 3곳이었다는 연준 의사록도 나왔다. 연준에 따르면 미니애폴리스 연은, 세인트루이스 연은, 클리블랜드 연은은 50bp 인상을 주장했다.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와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외에 닐 카시카리 총재 역시 빅스텝에 기운 것이다. 게다가 카시카리 총재는 하루 뒤인 1일 연설이 예정돼 있다. 그의 발언 강도에 따라 다음달 첫 거래일부터 시장이 출렁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 셈이다.뉴욕채권시장은 이같은 뉴스 플로우를 타고 큰 변동성을 보였다. 장 초반만 해도 약세(채권금리 상승)를 보였지만, 장중 다시 소폭 강세로 돌아섰다.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835%까지 치솟았지만, 장중에는 줄곧 4.7%대에서 움직였다. 이번달 프랑스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6.2%(전년 동월 대비)로 예상을 깨고 오름 폭을 키우면서 미국 국채금리도 덩달아 급등했지만, 이내 보합권에서 안정화한 것이다. 그러나 오후 들어서는 다시 반등했다.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도 비슷했다. 10년물 금리는 3개월 만의 최고치인 3.983%까지 뛰었다가, 장중 등락을 반복했다.이제 시장의 관심은 추후 증시 방향성으로 쏠리고 있다. 새해 들어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면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어서다. KKM 파이낸셜의 제프 킬버그 설립자는 “대다수 투자자들은 10년물 국채금리가 4%를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4%를 상한선으로 한다면 주식 가격을 회복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유럽 주요국 증시 역시 예상보다 끈적끈적한 인플레이션을 확인한 뒤 하락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1% 내렸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38% 떨어졌다.국제유가는 반등했다.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1.8% 오른 배럴당 77.0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6일 이후 최고치다.
- '불트' 황영웅, 사생활 논란에도 결승 1차전 최종 1위...진짜 우승? [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과거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황영웅이 ‘불타는 트롯맨’ 결승전 1차전에서 최종 순위 1위를 차지했다. 대표단 점수에선 1라운드 2위, 2라운드 신곡 대결 단독 1위로 압도적 성적을 기록했고 실시간 문자투표를 합산한 결과 최종 1위를 기록했다. 황영웅은 28일 방송된 MBN 트롯 서바이벌 ‘불타는 트롯맨’(이하 ‘불트’) 결승전 1라운드 정통 한 곡 대결에서 박민수와 대결을 거친 결과 233점으로 2위를 기록, 2라운드 개인전 신곡 대결에선 58점으로 단독 1위를 기록하며 우승에 한 발 짝 다가섰다. 황영웅은 이날 에녹, 공훈의 대결에 이어 박민수와 함께 두 번째 무대에 올랐다. 이날 두 사람은 유진표의 ‘천년지기’를 선곡해 노래 대결을 펼쳤다. 황영웅은 대결 결과 박민수 152, 황영웅 233점으로 압도적 승리를 거머쥐었다. 앞서 무대를 펼친 공훈이 226점을 차지해 1위를 달리고 있었으나 이내 앞질렀다. 이날 황영웅은 연예인 대표단 점수 10 대 3으로 박민수를 앞질렀고 국민대표단 점수 역시 137 대 183으로 압도적 인기를 입증했다. 이날 두 사람의 무대를 접한 신유는 “두 분의 무대에 긴장감이라곤 1도 없었다. 이 두 분은 여유가 보인다”고 칭찬했고, 김호영 역시 “두 분이 같이 산다고 들었는데 누가 봐도 절친이고 찐친이라 가능한 시너지다. 마음 따뜻하게 잘 봤다”고 극찬했다. 2라운드 신곡 대결에선 ‘안 볼 때 없을 때’를 선곡해 58점으로 단독 선두를 기록했다. 무대가 끝난 뒤 관객들은 일제히 장미꽃을 던지며 황영웅에게 환호했다. 이날 무대를 접한 연예인 대표단은 “황영웅 씨 목소리와 찰떡인 곡을 만났다”며 “잘 소화시켜줬다. 황영웅 씨가 자꾸자꾸 발전되는 보여준다. 그래서 사랑받는 게 아닐까 싶다”라고 극찬했다. 황영웅은 이날 중간 점수를 합산한 결과 총점 528점으로 단독 1위를 기록해 최종 정상에 등극했다. 2위는 민수현, 3위는 손태진, 4위 공훈, 5위 김중연, 6위 신성, 7위 에녹, 8위 박민수로 뒤를 이었다. 실시간 문자투표 결과를 합산한 결과로도 황영웅은 총점 1528점으로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손태진, 3위는 신성, 4위 공훈, 5위 민수현, 6위 박민수, 7위 김중연, 8위 김중연이 기로했다. 이날 실시간 문자투표 수는 총 191만 2814표를 기록했다. 황영웅은 이날 최종 1위 후 수상소감을 통해 “감사드리고 죄송하다. 제가 최종 1위가 된다면 제가 상금을 사회에 기부하고 싶다. 말씀 전해드리고 싶었다”고 전했다. 내달 7일 방송될 마지막 결승전 방송에선 2차전 국민대표단 점수와 함께 실시간 문자투표 점수가 공개될 예정이다. 실시간 문자투표 점수는 총 1000점으로, 대표단 점수가 높더라도 이 결과에 따라 충분히 결과가 뒤집힐 수 있다. 이날 2라운드 신곡 대결에선 황영웅에 이어 공훈과 손태진이 56점으로 공동 2위를 기록했다. 1라운드 1위는 250점을 받은 손태진의 차지로 돌아갔다. 한편 이날 황영웅은 결승전 방송은 물론, 본 방송에 앞서 전파를 탄 핫뉴스 방송에서도 편집 없이 등장했다. 이날 톱8 결승 진출 인터뷰에 나선 황영웅은 톱8 중 기호 8번으로 가장 마지막에 등장했다. 그는 핫뉴스에서 “결승행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며 “떨어지더라도 TV에만 제대로 나오고 싶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감사드린다. 좋은 노래로 보답하며 살아가겠다”는 각오를 덧붙였다. 이날 결승전 방송에서는 황영웅을 비롯해 준결승전을 통해 톱8에 진출한 민수현, 박민수, 손태진, 공훈, 에녹, 신성, 김중연이 출전해 결승전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결승전 방송은 오늘(28일)과 내달 7일 2회 분량에 걸쳐 방송한다. 황영웅은 최근 폭행 전과 의혹에 휩싸이며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해당 의혹이 유튜버의 폭로로 알려지면서, 학창시절 조폭 문신, 전여자친구라고 주장하는 이들의 폭로, 학교 폭력 의혹 등이 추가로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침묵을 지키던 황영웅은 지난 25일 “어른이 되어가면서 과거에 있던 일들을 돌아보며 후회하고 반성해왔다”며 “직접 만나서 사과의 마음을 전하고 용서를 구하겠다”고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문을 발표했다.이어 “과거의 잘못이 무거우나 새롭게 살아가고자 하는 삶의 의지를 가지고 있다”며 “대중 앞에 나서게 되는 것이 무섭고 두려웠지만 노래가 간절히 하고 싶었고 과거를 반성하며 좋은 사회 구성원이 되거자 노력하고 싶었다”고 전했다.황영웅은 “지금 이 순간도 모든 것을 내려놓고 사라지고 싶은 마음이지만 평생 못난 아들 뒷바라지 하며 살아오신 어머니와 생계를 꾸리는 엄마를 대신해 저를 돌봐주신 할머니를 생각해 용기 내 공개적인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과거를 반성하고 보다 나은 사람으로 변화하며 살아갈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불타는 트롯맨’ 제작진도 황영웅에 대해 제기된 내용에 대해 사실을 확인했다며 “2016년 황영웅은 검찰 약식 기소에 의한 벌금 50만원을 처분 받았다. 제기된 내용에 있어 서로 다른 사실이 있음도 확인했고 억울한 부분도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향후 본 사안과 관련해 면밀히 살펴 올바른 회복이 있도록 하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 '불트' 무편집 황영웅, 대표단 점수 233점…박민수에 압도적 차이 勝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가수 황영웅이 박민수와의 결승전 1라운드 정통 한 곡 대결에서 압도적인 점수 차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황영웅은 28일 방송된 MBN 트롯 서바이벌 ‘불타는 트롯맨’(이하 ‘불트’) 결승전 1라운드에서 박민수와 정통 한 곡 대결을 펼친 결과 압도적 점수차로 유력 우승후보임을 입증했다. 황영웅은 이날 에녹, 공훈의 대결에 이어 박민수와 함께 두 번째 무대에 올랐다. 이날 두 사람은 유진표의 ‘천년지기’를 선곡해 노래 대결을 펼쳤다. 황영웅은 대결 결과 박민수 152, 황영웅 233점으로 압도적 승리를 거머쥐었다. 앞서 무대를 펼친 공훈이 226점을 차지해 1위를 달리고 있었으나 이내 앞질렀다. 이날 황영웅은 연예인 대표단 점수 10 대 3으로 박민수를 앞질렀고 국민대표단 점수 역시 137 대 183으로 압도적 인기를 입증했다. 이날 두 사람의 무대를 접한 신유는 “두 분의 무대에 긴장감이라곤 1도 없었다. 이 두 분은 여유가 보인다”고 칭찬했고, 김호영 역시 “두 분이 같이 산다고 들었는데 누가 봐도 절친이고 찐친이라 가능한 시너지다. 마음 따뜻하게 잘 봤다”고 극찬했다. 한편 이날 황영웅은 결승전 방송은 물론, 본 방송에 앞서 전파를 탄 핫뉴스 방송에서도 편집 없이 등장했다. 이날 톱8 결승 진출 인터뷰에 나선 황영웅은 톱8 중 기호 8번으로 가장 마지막에 등장했다. 그는 핫뉴스에서 “결승행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며 “떨어지더라도 TV에만 제대로 나오고 싶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감사드린다. 좋은 노래로 보답하며 살아가겠다”는 각오를 덧붙였다. 이날 결승전 방송에서는 황영웅을 비롯해 준결승전을 통해 톱8에 진출한 민수현, 박민수, 손태진, 공훈, 에녹, 신성, 김중연이 출전해 결승전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결승전 방송은 오늘(28일)과 내달 7일 2회 분량에 걸쳐 방송한다. 앞서 ‘불타는 트롯맨’ 측은 결승전에서 생방송문자투표 등 결과 공개를 제외하곤 참가자들이 선보일 무대 분량의 녹화를 이미 마친 상태다. 이날 방송되는 결승전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는 것은 최근 상해 전과 등 과거 사생활 논란이 불거진 황영웅이 편집 없이 출연할지 여부 때문이다. 황영웅은 이 프로그램에서 압도적인 성적으로 듀엣전 1위, 준결승전 1위를 기록한 유력한 우승 후보다. 하지만 최근 폭행 전과 의혹에 휩싸이며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해당 의혹이 유튜버의 폭로로 알려지면서, 학창시절 조폭 문신, 전여자친구라고 주장하는 이들의 폭로, 학교 폭력 의혹 등이 추가로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침묵을 지키던 황영웅은 지난 25일 “어른이 되어가면서 과거에 있던 일들을 돌아보며 후회하고 반성해왔다”며 “직접 만나서 사과의 마음을 전하고 용서를 구하겠다”고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문을 발표했다.이어 “과거의 잘못이 무거우나 새롭게 살아가고자 하는 삶의 의지를 가지고 있다”며 “대중 앞에 나서게 되는 것이 무섭고 두려웠지만 노래가 간절히 하고 싶었고 과거를 반성하며 좋은 사회 구성원이 되거자 노력하고 싶었다”고 전했다.황영웅은 “지금 이 순간도 모든 것을 내려놓고 사라지고 싶은 마음이지만 평생 못난 아들 뒷바라지 하며 살아오신 어머니와 생계를 꾸리는 엄마를 대신해 저를 돌봐주신 할머니를 생각해 용기 내 공개적인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과거를 반성하고 보다 나은 사람으로 변화하며 살아갈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불타는 트롯맨’ 제작진도 황영웅에 대해 제기된 내용에 대해 사실을 확인했다며 “2016년 황영웅은 검찰 약식 기소에 의한 벌금 50만원을 처분 받았다. 제기된 내용에 있어 서로 다른 사실이 있음도 확인했고 억울한 부분도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향후 본 사안과 관련해 면밀히 살펴 올바른 회복이 있도록 하겠다”고 입장을 전했다.그러나 황영웅의 하차나 편집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아 시청자들의 비난 여론이 일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