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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메' 신카이 마코토 감독, 오늘(9일) '허지웅쇼' 출격
  • '스즈메' 신카이 마코토 감독, 오늘(9일) '허지웅쇼' 출격
  • 신카이 마코토 감독.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 개봉을 기념해 한국을 방문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오늘(9일) SBS 러브FM ‘허지웅쇼’에 출격한다.감성 판타지 어드벤처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이 지난 8일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앞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스즈메의 문단속’을 통해 한국 팬들을 만나기 위해 최근 내한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내한 후 한국 팬들과의 소통 및 작품 홍보 등의 일환으로 이날 ‘허지웅쇼’에 출연한다. ‘스즈메의 문단속’은 우연히 재난을 부르는 문을 열게 된 소녀 ‘스즈메’가 일본 각지에서 발생하는 재난을 막기 위해 필사적으로 문을 닫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 영화다. ‘너의 이름은.’, ‘날씨의 아이’에 이어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완성한 ‘재난 3부작’이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너의 이름은.’과 ‘날씨의 아이’로 현지에서 천만 관객 이상을 동원한 일본의 거장이다. 이번 ‘스즈메의 문단속’으로도 현지에서 천만 명 이상을 넘기며 트리플 천만 타이틀을 획득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오늘 낮 12시 30분부터 생방송 보는 라디오로 진행되는 ‘허지웅쇼’에 출연해 DJ 허지웅과 영화에 대한 비하인드 토크를 나눌 예정이다. 이번 작품을 구상하게 된 계기부터 영화를 통해 전 세계 관객들에게 전하고자 했던 메시지 등 다채로운 이야기를 풀어낼 예정이다. 특히 생방송에 앞서 ‘허지웅쇼’ 제작진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청취자들에게 신카이 마코토 감독에게 궁금한 점 등을 접수받았다. 이에 청취자들이 궁금해하는 점들도 속시원하게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직접 전하는 ‘스즈메의 문단속’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는 9일(목) 낮 12시 30분 SBS 러브FM ‘허지웅쇼’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생방송 보는 라디오 출연 소식으로 화제를 모으는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2023.03.09 I 김보영 기자
파월 “인상 속도 더 높일 것”…핸들 빠진 테슬라 급락
  • 파월 “인상 속도 더 높일 것”…핸들 빠진 테슬라 급락[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뉴욕증시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 이후 약보합 마감했다. 노동시장이 과열되고 있다는 지표가 발표되면서 투자심리는 위축됐다. 테슬라 인기 모델인 모델Y에서 핸들이 빠졌다는 불만 신고가 2건 접수돼 미국 교통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에 테슬라 주가는 3% 넘게 하락했다. 캐나다 중앙은행이 금리인상을 중단한 점에도 시장은 주목했다. 주요국 중 금리인상 중단은 캐나다가 처음이다. 국제유가는 긴축 우려에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다음은 9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사진=AFP)◇뉴욕증시, 일제히 약보합 마감 -8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8% 하락한 3만2798.40에 마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14% 오른 3992.01을 기록.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40% 상승한 1만1576.00로 집계. ◇노동시장 과열 계속 -미 노동부가 공개한 올해 1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채용 공고는 1080만건을 기록.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1050만건)를 상회.-1100만건 안팎의 구인 건수는 역사적으로 볼 때 높은 수준이라는 게 월가의 평가.-ADP 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민간 부문 고용은 24만2000건 늘며 시장 전망치(20만5000건)를 상회. -임금 상승률은 7.2%로 전월(7.3%)보다 약간 낮아짐.-넬라 리차드슨 ADP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임금 상승률이 너무 높다”며 “임금의 완만한 둔화는 인플레이션을 빠르게 끌어내리지 못할 것”이라고 밝혀.◇파월 “인상 속도 더 높일 것”-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전날 상원에 이어 이날 하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지표상 필요할 경우 금리 인상 속도를 더 높일 것”이라며 “최종금리 전망치는 기존보다 더 높을 수 있다”고 밝혀.-이어 “이번달 FOMC 때 금리 인상 수준은 결정한 바 없다”면서도 “전체적인 경제 지표의 방향이 더 빠른 긴축이 필요함을 나타내면 인상 속도를 높일 준비가 돼 있다”라고 밝혀.◇캐나다중앙은행 금리인상 중단 -캐나다 중앙은행(BoC)은 통화정책회의를 통해 금리를 4.50%에서 동결. -주요국 중 금리 인상을 중단한 것은 캐나다가 처음. -BoC는 “금리 인상이 경제에 미친 영향과 향후 경기 동향을 유심히 살펴볼 것”이라고 밝혀. -시장 일각에서는 BoC가 연내 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도.◇테슬라 모델Y에서 핸들 빠져…3% 하락 -테슬라 전기차 가운데 가장 인기 있는 모델Y에서 심각한 결함이 발견돼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테슬라 모델Y에 대한 조사에 착수.-2023년형 모델Y의 핸들이 분리됐다는 2건 불만 접수에 따라 모델Y 12만여대에 대한 예비조사를 실시.-테슬라 주가, 이 소식에 3.04% 하락한 182달러에 장 마감.◇네덜란드 정부, EUV 이어 DUV 중국 수출도 제한-네덜란드 정부가 8일(현지시간) 국가안전보장을 이유로 최첨단 반도체기술의 새로운 수출규제를 계획하고 있다고 발표. -네덜란드 정부는 지난 2019년부터 ASML이 중국에 최첨단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수출을 금지했지만 이전 세대인 심자외선(DUV) 노광장비에 대해선 수출을 허용.-리셰 스레이네마허 네덜란드 대외무역·개발협력 장관은 의회에 보낸 서한에서 올해 여름전에는 새로운 수출규제를 실시할 의향 밝혀-이 같은 수출규제는 미국의 중국에 대한 반도체수출규제에 호응하기 위한 조치로 분석.◇국제유가, 긴축 우려에 약세 -국제유가,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가 빨라질 것이란 우려 속 2거래일 연속 하락.-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19% 내린 배럴당 76.66달러에 마감.
2023.03.09 I 김보겸 기자
“내 친구가 전주서 ‘돼지 냄새’ 난다고”…KBS 기자 ‘지역비하’ 논란
  • “내 친구가 전주서 ‘돼지 냄새’ 난다고”…KBS 기자 ‘지역비하’ 논란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한 KBS 소속 기자가 전라북도 전주시를 비하하는 듯한 발언한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은 성명서를 내고 김의철 KBS 사장에게 사과를 촉구했다.KBS 사옥 전경. (사진=뉴스1)8일 국민의힘 공정미디어위원회는 성명서를 내고 “KBS가 또 대형 방송사고를 쳤다. 이번에는 특정 지역을 비하하는 막말이 공중파를 타고 전국으로 생방송 됐다”며 “KBS 사장은 당장 관계자들을 징계하고, 전주시민과 대한민국의 모든 시청자에게 지금 당장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지난 7일 KBS1 라디오 프로그램 ‘성공 예감 김방희입니다’에 출연한 한 A기자는 진행자와 전주에 있는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의 서울 이전 찬반에 관한 대화를 나눴다.대화를 이어가던 중 A기자는 “제 친구 중에도 운용역(자금 담당 인력)으로 있다가 도저히 못 살겠다. 여기 소 냄새 난다. 돼지우리 냄새난다. (웃음) 그러면서 올라온 친구도 있다”고 발언했다.A기자는 “실제로 여기 개인에게는 굉장한 고통이다”라며 “그러면 지방은 이런 종류의 고부가가치 산업은 절대로 못 가지느냐 이런 건 다 서울만 가져야 하느냐 이런 얘기가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이에 진행자는 “전북 전주 지역 분들 언짢을 수도 있는데 현실적으로 운용역들이 하는 얘기니까. 그런 고민도 있다는 점 이해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해당 방송분 다시 듣기는 현재 삭제된 상태다.국민의힘 공정미디어위원회는 “지금 전주에 사는 65만 명의 전주시민들은 모두 다 고통 속에 살고 있다는 말인가”라며 “시청자들 항의가 빗발치자 KBS 자체 심의에서도 이 문제가 지적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 수신료로 운영되는 공영방송에 나와, 그것도 KBS 기자라는 사람이 할 말이 있고 하지 말아야 할 말이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위원회는 “KBS 노조도 성명서를 통해 ‘KBS의 기본 가치를 정면으로 무너뜨린 지역 비하 발언’이라고 비판했다”며 “KBS 기자가 ‘친구의 말’을 빌려 대한민국 공중파를 희롱한 이 사건은 기본조차 하지 못하는 KBS의 현 수준을 여실히 보여주는 증거이다”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이 말이 사실인지조차 의심스럽다. 국민연금공단은 KBS 기자에게 ‘전주에서 소 냄새, 돼지우리 냄새 난다’라고 말한 해당 직원을 찾아 사실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며 “만약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면 KBS는 지역 비하가 아니라 조작 방송을 한 셈이다”라고 했다.
2023.03.09 I 이선영 기자
소외된 증권주, 배당도 실적개선도 멀었다
  • 소외된 증권주, 배당도 실적개선도 멀었다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의 순환매가 이어지는 가운데 증권주의 소외현상이 길어지고 있다. 지난해 반토막 난 실적을 기록한 증권사들은 올해 배당마저 줄이며 우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 증권 지수는 이 달 들어 4.44% 하락한 607.77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KRX지수 중 가장 부진한 등락률이다. KRX증권지수는 미래에셋증권(006800)과 메리츠증권(008560) 등 10개 증권사로 이뤄졌다.연초 이후 증권주들이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며 증권주에 대한 투자심리도 악화하고 있다. 삼성증권의 작년 당기순이익은 377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9.6% 감소했고, KB증권의 작년 당기순이익 역시 3분의 1토막 난 2133억원에 불과했다. 수익성이 악화한 만큼 ‘배당 매력’도 쪼그라들었다. 2021년 1조원 넘게 벌어들인 미래에셋은 올해 659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이어 올해 주당 200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지난해 주당 300원에서 33% 감소한 수준이다. 시가배당률도 3.4%에서 3.1%로 0.3%포인트(p) 줄었다. 다만 배당성향은 31.3%에서 33%로 상향했다. 삼성증권의 배당수익 역시 주당 1700원으로 지난해 3800원과 비교해 55.2% 축소했다.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은 전년 대비 각각 43.75%, 55.83% 감소한 8356억원, 578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의 배당금은 전년 대비 83.3% 감소한 100원으로 줄어들었다. 증권사 중 가장 큰 감소폭이다. 시가배당률은 1.8%로 같은 기간 5%p 줄었다. 다만 불황에도 ‘1조 클럽’에 가입한 메리츠증권은 상황이 다르다. 메리츠증권은 지난해 주당 100원에서 올해 135원으로 35% 배당을 확대했다. 시가배당률도 2.2%로 지난해 1.7% 대비 0.5%p 상승했다.증권업계에서는 지난해 수익이 저조한 가운데, 올해도 어려운 한 해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증권사의 원활한 단기자금 조달, 정부의 부동산 대책은 긍정적인 뉴스지만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이슈가 완전히 해결됐다고 보기에는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이홍재 하나증권 연구원 역시 “업황이 지난해보다 좋아지고, 연초에는 주가 반등이 나왔지만, 그 자체가 의미 있다고 보기 힘들다”면서 “시장 반등이 세게 나와야 하는데 추가 상승 여력이 있는지는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2023.03.09 I 김인경 기자
우산 쓰고 뿌린 하얀 액체…이슬람사원 공사장 CCTV 보니
  • 우산 쓰고 뿌린 하얀 액체…이슬람사원 공사장 CCTV 보니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이슬람 사원 건립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대구 북구 대현동 사원 공사장 인근에서 동물성 기름으로 추정되는 하얀 액체가 뿌려졌다.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한 사원 건축주 측은 경찰에 신고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이슬람사원 건축주 측이 공개한 CCTV 영상 (사진=연합뉴스)8일 이슬람사원 건축주가 공개한 CCTV 영상에는 전날 오후 7시 32분께 우산을 쓴 A씨가 맞은편으로 걸어간 뒤 냄비를 든 B씨에게 우산을 씌워주는 모습이 담겼다. 이후 B씨는 한 손에 냄비를 들고 안에 든 액체를 20초가량 골목길 바닥에 여러 차례 뿌렸다. A씨는 B씨와 보폭을 맞추며 액체가 뿌려지는 것을 본 뒤 자신이 걸어왔던 방향으로 되돌아갔다. 대구 북구 대현동 이슬람 사원 공사 현장 인근에 뿌려진 액체 (사진=연합뉴스)8일 오후 3시 5분께 사원 앞에는 정체를 알 수 없는 하얀 액체가 2m가량 흩뿌려져 있었다. 악취는 없었으며 밟으면 미끈거리는 상태였다. 현장을 지켜보던 한 주민은 “라드(돼지 지방) 같아 보인다”며 “우리 집이 옛날에 중국 음식점을 했는데 그때 맡은 라드랑 같은 냄새”라고 말했다. 건축주 측은 “(뿌려진 물질의) 냄새 그리고 사원 앞에 돼지머리가 등장했던 것을 미루어봤을 때 동물성 기름으로 추측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신문고에 민원을 넣었고 추후 경찰에도 신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슬람사원 건립 반대 비대위 측은 모르는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비대위 측은 “우리도 오늘 기자들 연락을 받고 처음 알았다”며 “비대위 소속 주민이 아닌 것으로 현재까지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골목길이 사유지인지 공유지인지 등 여러 가지를 조사해 봐야 형사처벌 여부를 판단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대구 북구 대현동 이슬람 사원 공사 현장 인근에 뿌려진 액체 (사진=연합뉴스)앞서 대현동 이슬람 사원 건립은 지난해 9월 공사가 적법하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지만 2년 가까이 건축주와 인근 주민 간의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일부 주민들은 지난해 9월 삼겹살을, 12월에는 통돼지 바비큐를 구워먹었으며, 같은 해 10월에는 이슬람 사원 공사장 앞에 삶은 돼지머리를 갖다 놨다. 지난 2월에는 돼지고기 수육과 소고기 국밥을 먹는 행사도 진행했다. 이와 함께 집회 과정에서 비대위 측과 건축주 측의 물리적인 충돌도 있었다.주민 2명은 공사 방해 혐의로 주민 1명은 현장을 촬영하는 다큐멘터리 감독을 폭행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으며, 파키스탄인 유학생이 건축주 측 천막을 치우려는 주민의 팔을 손으로 밀친 혐의(폭행)로 약식기소 처분을 받기도 했다.
2023.03.08 I 이재은 기자
韓총리 “경남 합천 산불, 가능한 모든 장비·인력 동원…주민 안전 최선”
  • 韓총리 “경남 합천 산불, 가능한 모든 장비·인력 동원…주민 안전 최선”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경남 합천 산불과 관련 “가능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하여 조속한 산불 진화에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8일 지시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8일 밤 경남 합천 산불상황점검회의에 참석해 화상으로 상황보고를 받고 있다.(사진 = 연합뉴스)한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 1층에 위치한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를 방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과 산림청 차장, 합천군으로부터 산불진화 상황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 그는 “가능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하여 조속한 산불 진화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며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민대피 등 주민 안전관리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당부했다.산림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59분께 경남 합천군 용주면 월평리 인근 야산에서 시작된 불길은 강풍이 겹치면서 순식간에 번졌다. 산림청은 오후 2시 30분부로 산불 대응 2단계를, 오후 5시 30분을 기점으로 3단계를 발령했다.이날 발생한 산불로 인근 6개 마을에서 주민 214명이 인근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오후 9시 현재 진화율은 50%이며, 정부는 9일 오전께 큰불이 잡힐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23.03.08 I 조용석 기자
"합천 산불, 내일 오전 주불 잡힐 듯"…9시 현재 진화율 50%
  • "합천 산불, 내일 오전 주불 잡힐 듯"…9시 현재 진화율 50%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경남 합천군 용주면 월평리 일대를 집어삼킨 산불이 이르면 9일 오전 잡힐 것으로 보인다.산림헬기가 8일 경남 합천군 월평리 일원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을 진화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남성현 산림청장은 8일 합천 현장 상황실 브리핑에서 “연기와 안개 등 큰 변수가 없으면 9일 큰불이 잡힐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산림항공본부 소속 공중진화대원과 특수 진화대 등 야간 산불 진화에 경험이 많은 전문 인력이 배치해 산불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도 설명했다.이날 월평리의 야산에서 오후 1시 59분께 불이 시작됐다. 날이 건조했던 데다 최대 초속 12m에 이르는 강풍이 불면서 불길은 더욱 거세졌다. 불이 난 지 10분 만에 일대 30㏊를 태웠을 정도다. 산림청은 오후 7시 기준 산불영향구역(직접적인 불길뿐 아니라 연기·재 등 간접 피해를 볼 수 있는 지역)이 139㏊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했다.다행히 산불이 마을이나 송전탑으로 번지진 않았다. 소방 당국은 만일을 대비해 피해 지역 인근 6개 마을 주민 214명을 이웃 마을회관으로 대피시켰다.산림청은 이날 오후 5시 30분을 기점으로 합천군에 ‘산불 대응 3단계’를 발령했다. 올해 산림청이 내린 산불 대응 단계 중 가장 심각한 수준이다.산림당국은 현재 헬기 33대와 진화인력 930명을 투입해 불길을 잡고 있다. 하지만 바람이 거세 진화율은 아직 50%다. 산림청은 날이 밝으면 헬기 투입 대수를 35대로 늘릴 계획이다. 또한 주불이 잡히는 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기로 했다.윤석열 대통령은 “산림청을 중심으로 행정안전부·국방부·소방청 등 관계 부처는 협력체계를 가동하라”며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조기 진화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2023.03.08 I 박종화 기자
봄 가뭄에 곳곳서 산불…합천선 주민 200여명 대피
  • 봄 가뭄에 곳곳서 산불…합천선 주민 200여명 대피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봄 가뭄이 계속되면서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일어나고 있다.산림헬기가 8일 경남 합천군 월평리 일원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을 진화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산림청은 8일 오후 5시 30분을 기해 경남 합천군에 ‘산불 대응 3단계’를 발령했다. 산불 대응 3단계는 피해 면적이 10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올 들어 산불 대응 3단계가 내려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이날 오후 1시 59분께 합천군 용주면 월평리 인근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초속 12m 강풍을 타고 빠르게 번지고 있다. 발생 10분 만에 주변 30㏊를 태웠을 정도다. 산불 발생지 인근에 살고 있던 6개 마을 주민 214명도 인근 마을회관 등으로 긴급 대피했다.산림청과 소방당국은 산불진화대원 549명과 헬기 33대를 투입했으나 불길을 잡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오후 7시 기준 합천 산불 진화율은 35%다. 산림청은 9일 오후에야 주불을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윤석열 대통령은 “산림청을 중심으로 행정안전부, 국방부, 소방청 등 관계 부처는 협력체계를 가동하라”며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조기 진화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최근 건조한 날씨와 강풍이 겹치면서 올 들어서만 200건 가까운 산불이 발생하고 있다. 전남 화순군 백아면에서도 이날 오전 11시 15분께 산불이 일어나 임야 2㏊를 태우고 3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같은 날 오후 2시 8분께 충남 부여군 옥산면에서 발생한 산불 역시 4시간 만에 진화에 성공했다.이날 발생한 산불로 인한 인명 피해는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3.03.08 I 박종화 기자
경남 합천 산불 더 번졌다…'대응 3단계' 발령
  • 경남 합천 산불 더 번졌다…'대응 3단계' 발령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경남 합천군의 한 야산에서 대형 산불이 일어나 강한 바람을 타고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산림 당국이 산불 대응 3단계를 발령하고 현재 진화 중이다.8일 오후 1시 59분께 경남 합천군 월평리 일원 야산에서 불이나 연기가 발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8일 산림청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산불이 난 월평리 주변 새터마을과 안계마을, 장계마을, 관자마을 등에서 주민 120여 명이 인근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했다.산림당국은 오후 2시30분 ‘산불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헬기 19대와 장비 37대, 진화대원 477명을 투입해 산불 진화에 나섰다.하지만 건조주의보가 발효됐을 만큼 대지가 메말랐던 데다 순간 풍속 초속 12m의 강한 바람이 불어 산불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현재 이 불은 더욱 확산해 산림당국은 오후 5시 30분을 기해 산불대응 3단계를 발령하고 총력 진화에 나서고 있다. 다행히 아직 인명 피해는 집계되지 않았다.합천군에선 지난해 이맘때에도 율곡면에서 난 산불이 임야 675헥타르(ha)를 태우고 27시간 만에 꺼진 적이 있어, 또다시 발생한 대형 산불에 주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산림청 관계자는 “산불 진화 인력, 장비를 동원해 신속한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경남도는 산불이 다 꺼질 때까지 재난대책본부를 가동해 도민 안전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2023.03.08 I 김민정 기자
尹 앞에서 與 총선 승리 다짐…정진석 "당심 폭발"
  • 尹 앞에서 與 총선 승리 다짐…정진석 "당심 폭발"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3·8 전당대회에서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내년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는 이날 전당대회 인사말에서 잇따라 윤석열 대통령에게 공을 돌렸다. 윤석열 대통령이 8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에 입장하며 김기현 당대표 후보 등과 차례로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정 비대위원장은 이날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저는 지난해 오늘 시청앞 광장에서 윤석열 대통령 후보의 피날레 유세에 참석했다”며 “그날의 열기가 지금도 생생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정 비대위원장은 “이번 전당대회 최종 투표율이 55.1%로 전당대회 역사상 최고”라며 “당심이 폭발한 이유가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내년 총선 승리 때문 아니겠나”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그토록 소망했던 정권교체를 이룩한 분이 나와계신다. 뜨거운 박수를 보내달라”고 말해 윤 대통령을 향한 좌중의 호응을 유도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윤 대통령이 안 계셨다면 우리가 감히 간절했던 속마음을 이루긴 어려웠을 것”이라며 “윤 대통령과 새 지도부가 함께 힘찬 전진을 기약하자”고 외쳤다. 이어 “제가 180일간 숨가쁘게 달려왔는데 이제 구원투수 역할을 끝내고 마운드에서 내려와야겠다”며 “새로운 에이스 투수를 맞이할 때가 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권교체 완성은 내년 4월 국회의원 총선거를 통해 이룩해야 한다”며 “당원들의 준엄한 명령이다. 다 함께 우리가 해낼 것이라는 승리의 노래를 부르자”고 강조했다. 말미에는 윤 대통령의 트레이드마크인 어퍼컷 세레모니도 선보였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내년 총선에서 우리가 압도적 1당이 되어야 윤 대통령이 간절히 바라는 교육개혁, 연금개혁, 노동개혁을 완수해 미래 세대의 앞날을 보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첫째 우리가 각자의 위치에서 잘해야 한다”며 “또 하나가 되어야 한다.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고 말했다. 이어 “당정대가 일체되어 대한민국 건설을 위해 나아가야 한다”며 “그 맨앞에 철저한 투지와 미래 세대에 대한 확고한 책임 의식이 있는 우리당 1호 당원 윤 대통령이 계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뒤이어 연단에 오른 윤 대통령은 “새로 선출될 지도부와 우리 모두가 하나가 돼야 한다”며 “국민의힘 당내 선거에는 승자도 패자도 없다. 우리 모두 힘을 합쳐 다시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나라를 만들어가자”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나라의 위기, 당의 위기를 정치적 기회로 악용하면 절대 안 된다. 그것이 우리 당이 국민으로부터 더욱 사랑받는 길”이라고도 했다.
2023.03.08 I 이유림 기자
'울진 산불' 악몽 되풀이되나…건조한 바람에 화재 관리 '초비상'
  • '울진 산불' 악몽 되풀이되나…건조한 바람에 화재 관리 '초비상'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매우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불씨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최악의 산불로 꼽히는 지난해 동해 산불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정부는 행정력을 총동원해 산불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6일 오후 경북 안동에서 산불이 발생해 산림청 산불재난특수진화대원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8일 기상청에 따르면 강원 영서 남부와 강원 영동, 충청권 내륙, 경상권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 건조특보가 내려졌다. 여기에 강원 영동 등을 비롯한 지역에선 강풍특보까지 발효되면서 초속 20~25m에 달하는 매우 강한 바람이 분다.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전국 곳곳에선 하루가 멀다 하고 산불이 발생하고 있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경남 산청·합천, 전남 화순, 대구 등에서 이미 5건의 산불이 발생했으며, 이 중 3건은 진화 중이다. 행정안전부는 “1월 1일부터 3월 5일까지 이미 195건의 산불이 발생했는데, 평년의 127건보다 1.5배나 많은 수치”라며 “특히 3월 들어 하루 10건 이상의 산불이 나고 있다”고 밝혔다. 산불은 작은 불씨가 강한 바람을 타고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해 3월 울진·삼척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은 통계를 집계한 1986년 이후 역대 가장 오래 이어진 ‘최악의 산불’로 기록된다. 당시 약 9일 동안 이어진 산불로 서울의 3분의 1에 달하는 2만 523㏊의 숲이 모두 불에 탔고, 울진군에서만 29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건조한 날씨는 최근 비가 내리지 않은 영향으로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전국 누적 강수량은 15.2㎜로 평년(43.7㎜)의 절반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최근 10년간 3~5월에 연중 57%의 산불이 발생한 만큼 지난 6일부터 산불 경보도 ‘주의’ 단계에서 ‘경계’ 단계로 상향 발령됐다.정부는 3월 6일부터 4월 30일까지 ‘산불특별대책기간’으로 지정하고 관계 부처 간 예방과 상황 관리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정안전부, 소방청, 산림청 등 5개 기관은 ‘산불방지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산불의 주요 원인인 불법 소각행위 단속을 강화하고, 위반자에 대해서는 관련 법령에 따라 엄정히 조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산림과 가까운 곳에서 논두렁, 밭두렁을 태우거나 각종 쓰레기를 소각하지 말 것 △폐쇄된 등산로와 입산통제구역에 출입하지 말 것 △입산이 가능한 구역이라도 라이터, 버너 등 산불을 유발할 수 있는 물품을 소각하지 말 것 △산림 또는 인접지에서는 담배를 피우거나 담배꽁초를 버리지 말 것 △산불을 목격했을 때는 즉시 지자체를 비롯한 가까운 산림 및 소방당국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2023.03.08 I 조민정 기자
순창서 1t 트럭이 인파 향해 돌진..."3명 사망·17명 중경상"
  • 순창서 1t 트럭이 인파 향해 돌진..."3명 사망·17명 중경상"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조합장 동시선거가 치러지던 전북 순창군 구림농협 주차장에서 1t 트럭이 유권자들을 향해 돌진해 다수 사상자가 발생했다.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8일 오전 10시 30분께 순창군 구림면 운남리 구림농협 주차장에서 1t 트럭이 투표를 기다리던 인파를 향해 돌진했다. 사고 당시 현장에는 투표하기 위해 20여 명이 모여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8일 오전 10시 30분께 전북 순창군 구림면 구림농협 주차장에서 1t트럭이 조합장 투표를 기다리던 인파를 향해 돌진했다 (사진=뉴스1)이 사고로 70대 남성 2명과 80대 여성 1명 등 3명이 숨졌고 부상자 17명 중 중상 5명, 경상 12명으로 파악됐다. 부상자 연령대는 50대 3명, 60대 3명, 70대 8명, 80대 2명, 90대 1명 등이다.이들은 순창보건의료원, 전남대병원, 전주병원으로 이송됐다.사진=연합뉴스조석범 순창보건의료원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65~90세의 고령 환자가 많아 중상자가 많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중상자 5명 중에서 사망자가 더 나올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한다”고 말했다.경찰은 트럭 운전자 A(74) 씨가 농협 창고에서 비료를 싣고 나오다가 브레이크 대신 가속 페달을 밟아 이 같은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음주 운전이나 무면허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2023.03.08 I 박지혜 기자
클린스만 입국... “포르투갈-독일 꺾었던 한국, 아시안컵 우승 목표”
  • 클린스만 입국... “포르투갈-독일 꺾었던 한국, 아시안컵 우승 목표”
  •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새 수장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8일 오전 입국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아시안컵 우승을 목표로 세웠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신임 사령탑 위르겐 클린스만(59) 감독이 입국했다.클린스만 감독은 8일 오전 5시 20분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까지 약 3년 5개월간 대표팀을 이끌 예정이다.클린스만 감독은 “한국 대표팀 감독이라는 기회를 얻게 돼 아주 자랑스럽고 영광스럽다”며 “계속해서 성공을 이어갈 수 있게 준비할 예정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한국은 상당히 좋은 팀”이라며 “나 역시 여러 가지를 배우길 기대하고 있고 팀도 우리와 함께 배워 나가길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한국 대표팀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여러 차례 방문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클린스만 감독은 “1988년 서울 올림픽과 2002 한일 월드컵 때 한국을 찾았다”며 “또 2017년에는 20세 이하(U-20) 월드컵에 아들이 출전하면서 방문한 기억이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과 한국인에 대한 좋은 경험이 있었고 대표팀 감독이라는 기회가 왔을 때 상당히 기뻤다”라고 설명했다.지난 카타르 월드컵에서 기술연구그룹(TSG)의 일원으로 함께 했던 차두리 FC서울 유스강화실장도 언급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차두리 코치와 함께 한국의 모든 경기를 지켜봤다”며 “지난 20~25년간 거스 히딩크 감독부터 울리 슈틸리케, 파울루 벤투 감독을 거치며 좋은 팀을 만들었다”라고 평가했다.클린스만 감독은 1차 목표로 아시아 정상 탈환을 선언했다. 그는 “한국 대표팀은 포르투갈, 독일 등 강팀을 꺾은 경험이 있다”며 “당연히 아시안컵 우승이 목표다”라며 아시아 정상에 서겠다는 목표를 밝혔다.클린스만 감독은 9일 파주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공식 취임 기자회견에 나선다. 이어 12일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FC서울과 울산현대의 K리그1 경기를 관전한다.클린스만호의 첫 출항은 오는 24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리는 콜롬비아와의 A매치다. 28일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 평가전을 치른다.
2023.03.08 I 허윤수 기자
파월 매파 발언에 美증시 하락…국민의힘 전당대회
  • [뉴스새벽배송]파월 매파 발언에 美증시 하락…국민의힘 전당대회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금리 추가 인상을 예고하는 발언을 하면서 미국 증시가 얼어붙었다. 뉴욕증시는 3대 지수가 모두 하락 마감했다. 파월 의장의 발언에 국제 유가도 6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 55.1%의 사상 최고치 투표율을 기록했던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이날 열린다. 다음은 8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에서 스페셜리스트들이 포스트에 모여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美 3대 증시, 일제히 하락-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이 빅스탭 금리 인상을 시사하며 주택 가격과 식료품,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서비스 물가’에서 아직 완화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을 우려.-이에 뉴욕 3대 증시는 하락 마감,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74.98포인트(1.72%) 하락한 3만2856.46으로 거래를 마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2.05포인트(1.53%) 밀린 3986.37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45.41포인트(1.25%) 하락한 1만1530.33으로 장을 마감.◇ 파월 “인상 속도·최종 금리 높아질 수도”-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7일(현지시간) 상원 은행위 청문회에 앞서 배포한 모두발언 자료에서 “경제 지표가 예상보다 더 강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최종적인 금리 수준은 이전에 전망한 것보다 더 높을 가능성이 크다”고 발언해.-이어 “데이터(통계)의 전체 모습이 더 빠른 긴축이 보장되고 있음을 나타낸다면 우리는 금리 인상 속도를 높일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여.-이는 21일~22일(현지시간)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미국 기준금리를 예상보다 더 인상할 수 있음을 시사함.◇ 국제 유가↓…6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이번 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인상 빅스텝을 시사하면서 국제 유가가 급락.-7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 등에 따르면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3.58% 하락한 배럴당 77.58달러에 거래를 마쳐.-이는 지난달 28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6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 장중 배럴당 77.06달러까지 내려.황교안(왼쪽부터), 김기현, 안철수, 천하람 국민의힘 대표 후보가 지난 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채널A에서 열린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자 토론회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국민의 힘 전당대회…당 지도부 선출-국민의힘 당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가 8일 열려. -앞선 투표에서 투표율이 55.1%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해 표심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양상.-국민의힘은 모바일 투표와 ARS 투표를 합산해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1명, 최고위원 4명, 청년최고위원 1명의 당선자를 발표.-윤석열 대통령도 이날 전당대회 일정에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져.◇ 尹, 내달 미국 국빈방문…“동맹 70年 강조”-윤석열 대통령이 다음 달 26일(현지시간) 미국을 국빈방문한다고 백악관이 7일 발표.-백악관은 카린 장피에르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내고 “조 바이든 대통령과 질 바이든 여사는 4월 26일 국빈으로 미국을 방문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맞이한다”고 밝혀.-이는 바이든 정부 들어 두 번째 국빈 방문.-이번 방문은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는 것으로, 한미동맹은 한미와 인도·태평양 및 전 세계의 평화와 안정, 번영을 증진하는 데 목적을 둬◇ 조현범 한국타이어 회장 구속 기로-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 회장이 구속 갈림길에 서-서울중앙지법 윤재남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8일 오후 조 회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할 예정.-앞서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는 조 회장에 대해 계열사 부당지원 및 횡령·배임 혐의를 적용하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이 파악한 조 회장의 횡령·배임액은 총 200억원에 달해.-오너리스크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전날 주가는 2.91% 하락 마감.
2023.03.08 I 이용성 기자
박지원까지 웃게 한 ‘치킨 연금 시즌2’... “걸맞은 포상 고민 중”
  • 박지원까지 웃게 한 ‘치킨 연금 시즌2’... “걸맞은 포상 고민 중”
  •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박지원이 성적과 치킨 연금을 모두 잡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사진=연합뉴스[목동=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지난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서 선수들을 웃게 했던 치킨 연금이 시즌2로 돌아올 전망이다.대한민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오는 10일부터 3일간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장에서 2023 KB금융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한다. ISU가 주관하는 쇼트트랙 대회 중 가장 권위 있는 대회로 국내에서 열리는 건 7년 만이다.세계를 주름잡는 한국 쇼트트랙 선수를 안방에서 볼 수 있는 기회. 많은 팬도 높은 관심을 보냈다. 7일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윤홍근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은 “동계 종목 중 가장 많은 국민의 관심을 받는 종목”이라며 “온라인 티켓 판매가 1분 만에 매진됐다”라며 엄청난 열기를 설명했다.선수단 각오도 남다르다. 여자 대표팀의 최민정은 “베이징 동계 올림픽이 끝난 뒤 휴식이 많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면서도 “세계선수권대회가 한국에서 열린다고 해서 중요한 기회라고 판단했다”며 휴식을 뒤로한 채 출전을 다짐한 이유를 밝혔다.그러면서 “세계선수권대회를 한국에서 하는 건 6년 만이고 평창 올림픽 이후로도 처음”이라며 “모든 선수가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기대해주시고 관심 가져주시는 만큼 부응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팀 내 분위기를 전했다.남자 대표팀의 박지원은 세리머니 공약을 묻자 “팬들께서 어떤 모습을 좋아하실까 고민하고 있다”며 “‘이거다’하는 세리머니가 있다면 꼭 보여드릴 수 있게 노력하겠다”라며 함께 나눌 환희의 순간을 약속했다.이준서 역시 “한국에서 열리는 만큼 모두가 열심히 준비했다”며 “후회 없는 경기를 보여드리겠다”라고 출사표를 던졌다.윤홍근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이 베이징 올림픽에 이어 치킨 연금 시즌2를 예고했다. 사진=연합뉴스선수단 사기 진작에 윤 회장도 팔을 걷어붙였다. 그는 지난해 베이징 동계 올림픽 당시 오심에 힘들어하던 선수들을 위해 ‘치킨 연금’ 제도를 도입했다. 성적에 따라 치킨을 무료로 먹을 수 있는 범위를 지정해 지원했다.윤 회장은 “지난 올림픽 때 언론에서 ‘치킨 연금’이라는 용어를 만들어주셔서 모두가 즐거웠다”며 “모든 국민이 즐겁고 행복할 수 있는 성적을 내주실 거로 믿는다”라고 선수들을 응원했다. 그러면서 “좋은 성적을 내준다면 걸맞은 포상을 고민하고 있다”며 “결과에 따라 함께 발표하겠다”고 예고했다.기자회견 내내 진지한 표정으로 질문에 답하던 박지원도 미소를 보였다. 그는 “매 순간 같은 경기고 매 경기가 중요하다”면서도 “회장님께서 어떤 것을 준비하셨는지는 모르지만 좋은 걸 주시면 다음에 더 잘할 수 있기에 기대하고 있다”라며 치킨 연금까지 거머쥐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2023.03.08 I 허윤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고금리도 상관없다…뜨거운 M&A 시장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다음은 8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고금리도 상관없다…뜨거운 M&A 시장-KT대표 낙점된 윤경림 이번에는 ‘외풍’ 넘을까-1인당 월 41만원…사교육 의존 커진 코로나 세대-카카오도 공개매수 맞불…사활 건 SM 인수전-[사설]예방에 중점 둔 산재대책…중대재해법도 손실하라-[사설]고용빙하기 예고한 한은, 일자리 한파 대책 급하다△종합-공개매수하면 무조건 이득?…개미들 ‘이것’ 따져라-우리금융 9개 자회사 대표 교체 닻올린 임종룡號, 쇄신 속도낸다△M&A 시장 뜨거운 봄-경기회복 전 알짜 선점 국경 넘나드는 ‘K자본’-본게임 이제 시작…10조 대어 출격 대기-“소액주주 지지도 얻자”…M&A 필살기 떠오른 공개매수△위기 속 해법 찾는 반도체업계-K반도체 불황 극복할 기회 셋…AI열풍·미래차 성장·中 리오프닝 -음향기술 초격차 나선 삼성…글로벌 인재 모시기-“더 작게, 더 좋게, 더 싸게”…불황에도 차세대 기술개발 의지△종합-강달러가 발목…1인당 국민소득, 20년 만에 대만에 추월 당했다-“집값, 올 들어 하락 속도 둔화…연착륙 가능성 커져”-中·항공유 수요 껑충…국제유가 하반기 100달러 찍나△종합-“1.2조 받고+알파 더”…카카오 vs 하이브, SM 놓고 ‘쩐의 전쟁’-초등 ‘돌봄 공백’ 메우러…중3·고1 ‘대입 준비’하러 학원 간다-尹 대통령-기시다 이달 16일 만난다-이영 “정책융자 상반기 78.3% 집행…소상공인 에너지 고효율 설비 지원”△정치-與 전대 투표율 55.1% ‘역대 최고’…결선 가능성 커지며 安·黃 ‘의기투합’-‘난방비 폭탄’ 찜질방 찾은 이재명 “소상공인 지원 특별법 약속”-미래지향 한일관계, 이젠 日에 달려 -남북 경색 장기화로…올들어 대북 인도지원 물자 반출 ‘전무’-입장 바꾼 정의당, 김건희 특검 발의 예고△경제-MZ세대 절반 “수당? 연장근무하는 회사 안갈래”-[현장에서]청년 삶, 제대로 들여다봤나요-미래세대 ‘부양비 폭탄’ 맞을 판…연금개혁 시급 -고용 차관 “정규직·비정규직 불합리한 ‘임금 차별’ 없어야”△금융-실적 안 좋다고…올해 서민금융 공급 15% 축소-정부 압박에도…은행 가산금리 쑥-금융위 ‘한시적 시장 안정화 조치’ 추가 연장 검토-“은행업 진입장벽 낮춰달라”…핀테크업계 요청에 화답한 금융위△글로벌-“美, 브레이크 안 밟으면 재앙”…전략 본색 드러낸 中 외교 수장-中 ‘데이터국’ 신설 정보통제 강화한다-식어가는 美제조업 경기침체 다가오나-최저한세 적용땐 IRA 稅 혜택 감소 우려…다국적 기업 ‘발동동’-등급 낮은 美기업, 자금조달 이자 9%까지 껑충 △산업-로봇에 진심인 LG전자…이연복만큼 멘보샤 잘 튀기는 ‘튀봇’ 나온다-TSMC처럼…DB하이텍, 순수 파운드리 기업 변신-한번에 410km 간다, 2세대로 부활한 코나EV-SK머티리얼즈, 美 탄소 포집·저장·활용 기업 인수 △ICT-LG·CJ·현대차 두루 거친 융합맨…로보틱스·모빌리티 분야 확장 기대-AI 면접 찝찝하다면…“거부 가능합니다”-SKT, 뉴빌리티·SK쉴더스와 ‘자율주행 AI 순찰로봇’ 개발△제약·바이오-알짜 자회사 덕에 웃는 팜젠·동아쏘시오·마크로젠-비마약성 진통제 ‘오피란제린’ 비보존, 임상3상 정정공시-글로벌 빅파마도 누여겨보는 마이크로바이옴 기대주-글로벌 경제위기속…서정진 셀트리온 명예회장, 2년 만에 경영복귀△소비자생활-비빔밥 9000원·삼겹살 1인분에 2만원…외식비, 살 떨린다-MZ 입맛 잡은 ‘ㅋㅋ만두’ 비비고·고향만두 눌렀다-“정부 일회용푸 저감 취지 공감하지만…선택은 소비자 몫”-‘집관족 잡아라’…WBC 개막에 바빠진 유통업계△증권-배터리 풀파워…코스피 5일째 밀어올렸다-‘삼성의 힘’ 믿는 펀드개미 수익률 부진에도 투자 늘려-“고부가가치 전장부품사로 전환…연매출 1조 도전”△증권-코로나 시기 불어난 개미들…지분 모아 상장사 움직인다-주주제안 받으면 출렁…테마株 주의보-‘소액주주에 5%룰 적용’ 놓고 논란△부동산-특공 87가구 모집에…청약자 5000명 몰렸다-철도제작 1위업체 우진산전 KTX평택오송선 포기…왜-과천 지식정보타운 ‘줍줍’ 풀린다-‘포레나 제주에듀시티’ 분양…“4개 국제학교 ‘학세권’ 갖춰”△건강-갑자기 쉰 목소리 나는 젊은 남성, 갑상선암 검사 받으세요-옆구리 통증·고열…몸살과 비슷한 ‘신우신염’-허리디스크 예방하려면 ‘허·숙·오’ 하지 마세요△BOOK-가장 낮은 곳…북조선 여성으로 산다는 것-건물주 위에 스타벅스 스세권 입점 노하우는△오피니언-박스피 회귀에 대비할 때-아쉬운 과기정보통신부 빈자리-보전보다 개발…본말 전도된 환경부△피플-젊은 기술인재가 제조업의 원동력…흔들임 없이 인재양성 투자-한국장애인개발원장에 이경혜 문화복지공감 대표-세아그룹, 10일 故 이운형 선대회장 10주기 추모행사-“SNS로 우크라 실상 알려…무관심이 가장 두려워요”-SK, 사외이사 후보에 법무법인 세종 박현주 변호사-美 처브그룹 한국 수석대표에 조지은 라이나생명보험 사장△사회-“치킨열차 같이 타실 분”…고물가에 ‘배달비N빵’ 늘었다-여경 31% 성희롱 경험…남경 피해도 증가-‘김건희 의혹 수사’ 공수처로…檢 판단 뒤집을지 미지수-국민연금 서울 이전설 솔솔 “아니땐 굴뚝에 연기 나겠냐”-서울시 “항구적 추모공간 만들자…이태원 유족 ”일방적 주장“
2023.03.07 I 양지윤 기자
‘팬+의미’ 쇼트트랙 대표팀이 세계선수권을 대하는 자세
  • ‘팬+의미’ 쇼트트랙 대표팀이 세계선수권을 대하는 자세
  • 대한민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국내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선전을 다짐했다. (왼쪽부터 이준서, 박지원, 윤홍근 회장, 안중현 감독, 최민정, 김길리) 사진=연합뉴스[목동=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한민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팬 앞에서 금빛 질주를 다짐했다.대표팀은 오는 10일부터 3일간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리는 2023 KB금융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한다. 이번 대회는 ISU가 주관하는 쇼트트랙 국제 대회 중 가장 권위 있는 대회다. 국내에서 열리는 건 2016년 이후 7년 만이다.34개국 300여 명의 선수는 남녀 개인전 500m, 1,000m, 1,500m와 남자 5,000m 계주, 여자 3,000m 계주, 혼성 2,000m 계주에서 경쟁한다.대회에 앞서 7일 목동아이스링크장에서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윤홍근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을 비롯해 안중현 감독, 남자 대표팀의 박지원, 이준서, 여자 대표팀의 최민정, 김길리가 참석해 출사표를 던졌다.오랜만에 열리는 국내 대회인 만큼 팬들의 관심도 뜨겁다. 윤 회장은 “쇼트트랙은 동계 종목 중 가장 많은 국민의 관심을 받는다”라며 “이번에도 온라인 티켓 판매가 1분 만에 매진됐다”라며 엄청난 열기를 전했다.선수단 역시 남다른 책임감을 말했다. 대표팀의 수장 안중현 감독은 “이런 직책음 처음 맡게 되면서 책임감을 느낀다”며 “선수들이 준비 잘한 만큼 좋은 결과가 돌아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남자 대표팀의 에이스 박지원은 훌쩍 성장한 자신을 돌아봤다. 그는 “지난 2016년 대회 때 막내로 계주에 참여했다”며 “그래서 이번 대회가 더 반갑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전은 처음”이라며 “특정한 목표보다는 월드컵에서의 마음가짐처럼 매 경기, 매 순간 최선을 다하면 그에 맞는 결과가 오지 않을까 한다”라고 각오를 다졌다.여자 대표팀의 기둥 최민정도 다르지 않았다. 그는 “베이징 동계 올림픽이 끝난 뒤 휴식이 많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면서도 “세계선수권대회가 한국에서 열린다고 해서 중요한 기회라고 생각했다”라며 의지를 보였다.최민정은 “세계선수권대회를 한국에서 하는 건 6년 만이고 평창 올림픽 이후로도 처음”이라며 “모든 선수가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기대해주시고 관심 가져주시는 만큼 부응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팀 내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후배들과 한국에서 경기할 수 있는 건 좋은 일”이라며 “개인적인 성적보다는 함께 좋은 경기하는 게 목표다”라고 설명했다.이준서와 김길리도 마찬가지였다. 이준서는 “한국에서 열리는 만큼 모두가 열심히 준비했다”며 “후회 없는 경기를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김길리는 “첫 세계선수권대회인 만큼 후회 없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한목소리로 다짐했다.팬들을 위한 특별한 세리머니도 고민 중이다. 박지원은 “제일 먼저 들어오게 되면 미리 생각한 게 있어도 기분대로 된다”면서도 “어떤 모습을 좋아하실까 고민하고 있다. ‘이거다’라는 세리머니가 있다면 꼭 보여드릴 수 있게 노력하겠다”라며 팬들을 위한 순간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원래 세리머니를 생각하는 스타일이 아니다”라고 말한 최민정은 “멋있는 세리머니도 좋지만, 좋은 경기력을 보이는 게 더 좋은 세리머니가 되지 않을까 한다”라며 확실한 성적을 약속했다.윤 회장은 선수단 사기 진작에 나섰다. 그는 “지난 베이징 올림픽 때 치킨 연금이라는 용어로 모두가 즐거웠다”며 “좋은 성적을 내주신다면 그에 걸맞은 포상을 고민하고 있다”라고 치킨 연금 시즌2를 예고했다.
2023.03.07 I 허윤수 기자
서울시, 항구적 추모공간 설치 제안…유족 "일방적 주장" 반발(종합)
  • 서울시, 항구적 추모공간 설치 제안…유족 "일방적 주장" 반발(종합)
  • [이데일리 송승현 조민정 기자] 서울시가 내달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함께 ‘진정한 의미의’ 분향소를 함께 운영하자고 제안했다. 이후에는 항구적인 추모공간 설치를 위한 논의도 이어가자는 뜻도 전달했다. 하지만 유족 측이 서울시의 일방적인 주장이라며 부정적인 뜻을 내비쳐 양측의 갈등은 지속될 조짐이 보인다.7일 서울시청에서 이동률 대변인이 서울광장 이태원 참사 분향소 관련 서울시 제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서울시, 유족 측에 “4월 1~5일, 함께 추모하자” 제안 7일 오후 이동률 서울시 대변인은 서울시청 본청에서 열린 ‘서울광장 분향소 관련 브리핑’을 통해 “159명 희생자 분들의 영정과 위패를 모신 진정한 의미의 분향소를 오는 4월 1일부터 5일까지 함께 운영하자는 방식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분향소 운영 마지막 날인 4월 5일은 이태원 참사가 일어난 지 159일째 되는 날이다.서울시는 4월 분향소 운영을 마친 이후에는 유가족과 정부, 서울시가 소통할 수 있는 장소를 서울시청 인근에 마련하겠단 계획이다. 유가족분들을 위한 임시 추모공간도 둘 예정이다. 임시 추모 공간 장소로는 서울시청 무교청사 이태원참사 원스톱통합지원센터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서울시는 한 발 더 나아가 항구적인 추모공간 설치를 위한 논의도 진행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변인은 “정부는 지난 4일 이태원 참사 피해자에 대한 지원과 소통, 특히 추모공간 설치 등을 위해 ‘10.29 참사 피해자 지원단’을 출범했다”며 “서울시도 정부와 함께 유가족분들과 소통해 공식적인 추모공간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 대변인은 “이태원 참사는 우리의 마음에 지우기 힘든 상처로 남겠지만, 이를 계기로 ‘안전한 서울시,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게 진정한 추모이자 가장 깊은 위로가 될 것”이라며 “서울시는 앞으로 이태원 참사와 같은 가슴 아픈 사고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뼈를 깎는 노력을 이어가겠다”며 유족 측의 긍정적 답변을 기대한다고 했다.7일 서울광장 이태원 참사 분향소 모습. (사진=연합뉴스)◇유족 측 “일방적 주장, 항구적 추모공간 처음 들어”…서울시 “논의하자”서울시가 유족측의 자진 철거 고수란 기존 입장에서 한발 나아가 합동으로 분향소를 운영할 것과 항구적인 추모공간 설치 의제를 꺼내들었으나 갈등 봉합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이종철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대표는 서울시의 제안이 나온 직후 “유가족과 합의됐다고 말 못한다”며 “서울시가 말하는 (유족 측) 대리인이 누군지 모르겠고, 서울광장 분향소가 있는 한 서울시가 유가족 동의 없이 분향소를 다른 곳에 설치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이어 “항구적 추모공간이 마련될 장소에 대해서도 들어본 적이 없다”며 “서울광장에서 무작정 버티는 게 아니고 공식적으로 참사의 책임을 인정한다는 입장을 듣고 싶은 것”이라며 서울시의 일방적 주장이라고 반발했다.이에 대해 서울시는 항구적인 추모공간은 아직 구체적 장소를 논의할 단계는 아니어서, 후보지를 선정하지는 않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유족 측의 답변에 대한 기안을 두지 않고, 원활한 협의를 위해 지속적으로 소통을 할 예정이다.
2023.03.07 I 송승현 기자
이태원참사 유족 "서울시 일방 통보 '유감'…대화창구 열려있어"(종합)
  • 이태원참사 유족 "서울시 일방 통보 '유감'…대화창구 열려있어"(종합)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서울시가 다음 달 1일부터 5일까지 서울광장 이태원 분향소를 유가족과 공동 운영한 뒤 항구적인 추모공간을 설치하자고 제안하자, 유가족은 유감을 표하면서 수용 불가 방침을 밝혔다. 다만 10·29 이태원 참사 희생자·생존피해자를 위한 지원대책이 마련된다면 협의에 나설 수 있단 뜻을 내비쳤다.‘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가 2월 6일 서울광장 이태원 분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합동분향소 철거를 시도하는 서울시를 규탄하고 있다.(사진=뉴스1)‘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는 7일 성명을 통해 “과거 제안했던 ‘녹사평역 지하 4층’보다는 진전된 제안이라고 할 수 있지만, 서울시가 일방적으로 서울광장 분향소의 종료시점을 정해 언론을 통해 제안한 건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이어 “참사에 대한 온전한 추모보다 서울광장 분향소의 철거만이 서울시의 관심이 아닌지 의심스럽다”며 “서울광장 분향소에서 마지막 조문을 받는 날은 서울시가 아니라, 유가족들이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다만 향후 협의를 이어나갈 가능성은 열어뒀다. 단체는 “ ‘10.29 참사 피해자 지원단’에서 유가족들이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참사 해결책이 만들어지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임시추모공간 등에 대한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며 “정부·서울시 등과 필요한 대화를 이어갈 창구는 이미 열려 있고 앞으로도 계속 열려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분향소 운영을 4월에 마친다면 이후 유가족과 정부, 서울시가 소통할 수 있는 장소를 서울시청 인근에 마련하겠단 계획을 밝혔다. 유가족을 위한 임시 추모공간과 항구적인 추모공간 설치도 검토하고 있다. 임시 추모 공간 장소로는 서울시청 무교청사 이태원참사 원스톱통합지원센터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동률 서울시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159명 희생자 분들의 영정과 위패를 모신 진정한 의미의 분향소를 오는 4월 1일부터 5일까지 함께 운영하자는 방식을 제안한다”며 “오늘 발표한 내용은 유가족 측의 대리인과 협의한 것으로 오늘 제안에 대해서 유가족 측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검토했으면 좋겠다”고 했다.서울시의 제안이 나온 직후 유족 측은 “일방적인 제안으로 처음 듣는 얘기”라며 “항구적 추모공간이 마련될 장소에 대해서도 들어본 적이 없다”고 일축했다. 이종철 협의회 대표는 “서울시가 말하는 대리인이 누구인지 모르겠다”며 “서울광장 분향소가 있는 한 서울시가 유가족 동의 없이 분향소를 다른 곳에 설치할 수 없다”고 했다.단체는 대통령 면담을 두 차례 신청했지만 모두 거절당한데다 정부의 공식적인 입장도 없는 상황을 비판하며, 서울광장 분향소 운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협의회와 대책위는 “현재 국가의 책임을 묻는 일과 희생자들의 명예회복을 위한 어떠한 조치도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이라며 “유가족의 요구 사항에 유의미한 진전이 없는 상황에서 유가족들은 희생자들을 온전하게 추모할 수 있는 공간을 한동안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유가족들은 지난달 4일 서울광장에 기습적으로 분향소를 설치, 서울시와 갈등을 빚어 왔다. 서울시는 이를 불법 시설물로 규정하고 강제 철거를 예고하기도 했지만, 대화로 해결하겠다며 입장을 선회했다.
2023.03.07 I 조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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