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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주도 성장?…고용시장 외국인 빼면 '찬바람'
  • 외국인 주도 성장?…고용시장 외국인 빼면 '찬바람'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지난 2월 고용시장에 모처럼 훈풍이 불었으나 외국인을 뺀 내국인 고용시장은 여전히 찬바람이 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자리 양극화 속 국내 고용시장이 ‘외국인 주도 성장’을 이어가리란 우려 섞인 분석이 나온다.1월 30일 서울 마포구 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찾은 시민들이 실업급여 수급자격 신청을 위해 안으로 향하는 모습.(사진=연합뉴스)◇고용보험 가입자 수 큰 폭 늘었으나…제조업 외국인 근로자가 다수13일 고용노동부의 ‘고용행정 통계로 본 2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471만7000명으로 지난해보다 35만7000명(2.5%) 증가했다.수치상으론 고용시장이 크게 개선된 모습이다. 고용보험 가입자 수 증가 폭이 커지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일자리가 늘어났다고 볼 수 있다. 특수고용직·플랫폼 종사자나 자영업자, 초단시간 노동자를 뺀 고용보험 가입 상용·임시직 근로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분야별로 보건복지(8만8000명)나 제조업(8만4000명), 정보통신(4만7000명), 전문과학기술서비스(4만3000명), 숙박음식(3만9000명) 늘었다.고용부는 “제조업은 생산 및 수출 감소 등 어려운 고용 여건에도 금속가공, 기계장비, 전자통신, 식료품 등을 중심으로 2021년 1월 이후 증가 지속 중”이라며 “서비스업은 돌봄·사회복지 및 비대면 수요 증가, 대면활동 정상화 등으로 전체 가입자 증가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자료=고용노동부 제공그러나 고용보험 가입자 수 증가분의 상당 수는 외국인 근로자라는 점에서 이 수치만으로 국내, 특히 내국인 고용 여건이 좋아졌다고 볼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같은 기간 비전문취업(E9) 비자와 조선족의 방문취업(H2) 비자를 발급 받은 외국인의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13만명으로 7만8000명 늘었다. 전체 고용보험 가입자 수 증가(35만7000명)의 약 22%가 소수의 외국인 근로자인 셈이다. 특히 제조업만 놓고 보면, 전체 고용보험 가입자 수 증가(8만4000명) 중 82%에 이르는 6만9000명이 외국인 근로자였다. 외국인을 뺀 내국인 고용보험 가입자 수 증가는 27만9000명, 특히 제조업은 1만4000명에 그친 셈이다.정부의 외국인 근로자 고용보험 가입 의무화 여파다. 정부는 지난해 2021년 30인 이상 사업장을 대상으로 E9·H2 비자 발급 외국인 근로자의 고용보험 가입을 의무화한 데 이어 올초 이를 10인 미만 사업장에도 적용했다. 올해부터 사실상 모든 외국인 근로자의 고용보험 가입을 의무화한 것이다.외국인 근로자 자체도 늘었다. 정부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제조업 구인난 해소를 위해 외국인력 신속 입국 지원 정책을 강화했기 때문이다. E9 비자를 받아 입국한 외국인 근로자는 2018년 5만4000명에서 2020년 7000명까지 줄었으나, 지난해 8만8000명으로 급증했다.◇노동시장 이중구조 해소 없인 ‘외국인 주도 성장’ 이어질수도이 같은 고용시장의 ‘외국인 주도 성장’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지리란 우려 섞인 전망이 나온다. 정부가 제조업 인력난을 이유로 올해 외국인력 규모를 대폭 확대하고 관련 규제도 완화할 방침이기 때문이다. 열악한 처우와 근로환경으로 내국인 구직자는 찾지 않는 일자리를 외국인력으로 채우는 악순환이 계속되리란 것이다. 국내 일자리 시장의 임금과 복지의 격차가 심화하는 현 노동시장 이중구조를 해소 없인 이 같은 구조도 바뀌기 어렵다는 게 전문가의 전망이다.천경기 고용부 미래고용분석과장은 “제조업의 경우 내국인의 고용보험 가입자의 증가 폭이 굉장히 낮아지고 있다”며 “앞으로 고용이 좋아지는 측면이 있지만, 이는 내국인보다는 외국인 중심으로 좋아지는 부분이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자료=고용노동부 제공
2023.03.14 I 최정훈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피크 차이나' 시작됐다...비상 걸린 '수출 한국'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다음은 1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피크 차이나’ 시작됐다...비상 걸린 ‘수출 한국’-모태펀드 예산 40% 깎더니...스타트업 지원금도 미루는 정부-美정부 “SVB 예금전액 보증”...‘블랙 먼데이’ 없었다-주주제안 2배로...주총 겨눈 행동주의펀드-[사설]佛 상원, 여론 반발에도 연금개혁 통과...이런 게 정치다-[사설]기우로 판명난 비대면진료 불안...반대 명분 더 있나△2면 종합-엔비디아보다 2배 이상 높은 성능...‘X330’ 잘돼야 韓 AI반도체 성공-기재부 늑장에...월급 밀리고 문 닫을 위기 몰린 스타트업-‘대중교통 마스크 의무화’ 이르면 20일 해제△3면 SVB 파산 후폭풍-중소은행 뱅크런 우려 여전...대규모 자산 매각땐 부동산 위기 번질 수도-‘금리 동결’ 기대...국고채 금리, 2008년 이후 최대폭↓-기업 부도, 은행 손실로 이어질라...‘대출 쏠림 차단’ 1년 연장△4면 대중 수출 쇼크...출구는-대만·日처럼 정치 분리해 실리외교...‘중간재→소비재’로 주력 바꿔야-현지화 전략 통했다...삼양 불닭, KGC 홍삼 매출 쑥쑥-높은 성장세, 한류 열풍...베트남·인도·중동 ‘대안’ 주목△5면 주총시즌 달구는 주주행동주의-사외이사 역할 정상화 지배구조 개선하면 대주주·개미 모두 이득-저평가 문제 해소는 긍정적...‘먹튀’ 오해는 풀어야-“자사주 이용한 대주주의 지배력 강화 막아야”△6면 종합-‘친시장’ 리창 中총리 “민간기업 지원·개혁개방 속도낼 것”-조합원 절반 요구시 노조 회계 공시 의무화-애플페이, 21일부터 한국서도 쓸 수 있다-임금체불 사립대, 재정지원 못 받는다△8면 정치-징용해법 발표후 지지율 하락, 日 호응 기대 이하...방일 부담 커진 尹-野 기재위원, ‘K칩스법’ 긍정 선회...“반도체 세액공제 확대 대체로 동의”-친윤 일색 與 지도부...安, 김기현 손잡았지만 특위 참여 고사-“독립성 훼손”...野, 정부 국민연금 수책위 개편 제동-軍, 北 SLCM 발사 하루 늦게 발표...왜?△9면 경제-고용, 모처럼 ‘봄바람’?...외국인 빼면 ‘찬바람’-고물가에...덜 먹고, 옷 안샀다-기업, 공정위에 자료 반환·폐기 요청 가능해져-IPEF 2차 협상 개시...14개국, 무역·공급망 머리 맞댄다△10면 금융-대출 부실 우려 크지만 충당금 충분...영향 제한적-‘예금자보호’ 한도 1억원 상향 언제쯤-보험사 열에 네곳...교보·농협생명도 킥스 유예 신청-KB금융, 부동산 PF 시장 5000억 유동성 지원△12면 산업-떨어진 리튬값...K베터리, 저가형 시장 넘본다-尹과 함께 日 가는 4대그룹 총수...경제 교류·협력 활성화 기대감-현대차, 인도 GM공장 인수 추진...“1위 마루티스즈키 잡는다”-SK케미칼, 화장품 용기 1위 연우와 친환경 협력△13면 산업-실적 둔화 대비하라...‘팝업스토어’에 꽂힌 백화점-블록체인·웹3·메타버스 신기술 적용한 게임 한눈에-애플페이 대응...똘똘뭉친 국산페이, 가맹점·포인트로 승부-쿠팡·중기유통센터 손잡고 중소상공인 특별기획전 오픈△14면 제약·바이오-‘두 효자’ 제품 덕에...현대약품 창사 이래 최대실적 예고-온코닉테라퓨틱스, 中에 1600억 규모 기술수출-기존에 없던 CGM 상용화땐 게임체인저 ‘우뚝’-현대바이오사이언스 CP-COV03, ‘항바이러스 효능농도 상회’△16면 증권-SVB쇼크 ‘코스피 미스터리’-‘쩐의 전쟁’ 끝나니 에스엠 23% 추락‘회장 구속, 공장 화재에도...한국타이어 사들인 개미·외인△17면 증권-M&A 시장에 해운사들 속속 정박-증시 불확실성에 다시 뜨는 리츠-금감원, 안다자산운용 대체투자자산 점검-신한자산운용, 업계 최초 성과연동형 펀드 출시△18면 부동산-둔촌주공 나비효과...송파구 집값 꿈틀꿈틀-’하이패스 먹튀‘ 지난해 600억 넘었다-“물 들어올 때 노 젓자”...정비사업 드라이브-보성산업, 데이터센터 파크팀 신설...사업영역 확장중△20면 문화-아버지에 대한 ’기억의 色‘ 연한 녹색이거나 짙은 녹색이거나-사람처럼 보이는 와인 따개...“익숙한 사물의 낯선 느낌 그림으로 표현”△21면 스포츠-’제5의 메이저‘ 제패한 셰플러, 세계 1위 복귀-유효주 “백스윙·피니시 크기 줄여요”-시작부터 꼬인 韓야구, 3회 연속 WBC 1라운드 탈락 수모-카타르월드컵 16강 주역 그대로 ’클린스만호 승선‘-’부상 복귀한‘ 황희찬, 투입 1분 만에 골맛△22면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日 반도체 몰락 전철 안 밟으려면 정부·대기업 손잡고 소부장 키워야”-“지속가능한 산학협력 플랫폼 구축...EUV·패키징 등 중장기 과제 연구”△24면 피플-“동료 잃고 죽음 겁났지만...투신자 1년 44명 구조 ’보람‘”-’노벨문학상 수상‘ 오에 겐자부로 별세-건강보험심사평가원 원장에 강중구 전 일산차병원장 임명-양자경, 亞 최초 여우주연상...“황금기는 지나지 않았다”-쌍용차, 3년 만에 신규 직원 채용...경쟁률 100대 1-3월 ’엔지니어상‘ 수상자에 삼성重 방창선·엠씨티 최병선-“EU CSRD 맞춰 우리 기업 기준 바꿔야”-국립중앙극장 새 극장장에 박인건-SPC 커뮤니케이션본부장에 하주호△25면 오피니언-[목멱칼럼]카드론 규제의 역설-[기고]전기차 국내 투자에 국가 경제 달렸다-[기자수첩]접속 폭주한 ’더 글로리‘...망 사용료도 소비자 몫?-[e갤러리]최지원 ’무향‘△26면 전국-건조해지는 한반도, 솜방망이 처벌...산불 악몽 되풀이-“투자 기업에 최대 70억 인센티브”...평택시, 첨단업종 기업에 러브콜-부천시 광역소각장 철회에 부평·계양 쓰레기대란 우려△27면 사회-6년 만에...法, 학폭 피해자 손 들어줬다-이재명 측근 극단선택...불거지는 검찰 책임론-래퍼 라비·나플라 등 병역비리 137명 기소-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큰불...타이어 21만개 태우고 13시간 만에 진화-김민석 구의원 “병역 회피 아닌데, 의원직 사퇴는 부당”
2023.03.13 I 서대웅 기자
니켈·리튬 가격 나란히 하락…韓-中 저가 배터리 경쟁 신호탄 되나
  • 니켈·리튬 가격 나란히 하락…韓-中 저가 배터리 경쟁 신호탄 되나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배터리 핵심 광물인 니켈과 리튬 가격이 최근 들어 나란히 하락세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전방산업이 둔화하면서 광물 가격이 전반적인 내림세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된다. 니켈과 리튬은 배터리 생산 원가의 40%를 차지하는 양극재 주원료로 배터리 판가를 좌우하는데 큰 역할을 한다. 업계에서는 전기차 주요 부품인 배터리 생산비용이 줄면서 전기차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 대중화 전략을 펼치는 가운데 원자재 가격 하락이 저가 배터리 시장 경쟁의 신호탄이 될지 주목된다.중국 배터리 기업 CATL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사진=연합뉴스)◇리튬·니켈 가격 지난해 대비 40% 이상 떨어져13일 한국자원정보서비스(코미스·KOMIS)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탄산리튬 가격은 킬로그램(kg)당 285.5위안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평균(kg당 465.51위안) 대비 약 39% 내린 수준이다. 2021년 초까지만 해도 kg당 60위안 정도였던 탄산리튬 가격은 그해 전기차 생산이 본격화하면서 상승하기 시작했다.가파르게 오르던 탄산리튬 가격은 지난해 11월 11일 kg당 581.50위안으로 최고점을 기록한 뒤 최근까지 급격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탄산리튬은 저가 전기차에 주로 쓰이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의 원료로 중국 회사들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니켈 가격의 경우 지난해 3월 톤(t)당 4만2995달러를 찍고 등락을 거듭한 뒤 지난 10일 기준 2만2675달러까지 47.3% 하락했다. 약 1년 사이 가격이 반토막 난 셈이다. 니켈은 국내 기업이 주력으로 하는 삼원계 배터리의 핵심 원료다. 니켈·코발트·망간(NCM) 또는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으로 구성되는 배터리에 쓰인다. 원자재 가격 하락은 미국과 호주 등에서 중국 광물 의존도를 낮추려는 전략적 자원개발이 시행되면서 공급량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주요국들이 인플레이션에 대응해 기준금리를 올리면서 전기차 구매력이 떨어진 점도 원자재 가격 하락을 부추긴 요인으로 파악된다. 니켈·리튬 가격 추이(자료=한국자원정보서비스)◇전기차 대중화 흐름에 배터리도 ‘저가 경쟁’광물 가격이 하락하면 배터리 제조 원가도 하락한다. 단, 원가 하락이 배터리 회사의 이익으로 반영되기보다는 배터리를 핵심 부품으로 쓰는 전기차 가격 인하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배터리 회사와 완성차 업체들이 배터리 가격을 협상하는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변동분을 제품 가격에 반영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시장에서는 원자재 가격 하락이 저가 배터리 시장 경쟁을 앞당기는 요인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2021년 초부터 시작된 리튬 가격 상승은 배터리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지만, 이제 반대로 작용하기 시작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셀 업체들은 원가 개선에 따른 수혜가 있겠지만 장기적으로는 배터리 가격 하락 압박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배터리 가격 인하는 전기차 대중화를 위한 필수 과제로 꼽힌다. 최근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 확산을 위해 중저가 전기차 개발에 뛰어들면서 국내 배터리 회사들도 이에 대응해 비싼 니켈 대신 리튬을 원료로 하는 LFP 배터리 개발에 속도를 내는 이유다. LFP 배터리는 삼원계 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는 낮지만 생산 비용이 저렴한 것으로 알려졌다.국내 회사들의 LFP 배터리 개발은 저가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는 중국 업체에 맞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복안이자 ‘투트랙 전략’이기도 하다. 대표적으로 SK온은 오는 1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3’에서 국내 업체 중 처음으로 전기차용 LFP 배터리 시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삼원계 배터리에서 가격이 비싼 코발트를 뺀 ‘코발트 프리’(Co-Free) 배터리도 공개한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중국 난징 공장 일부를 LFP 생산라인을 전환하고 미국 미시간주 홀랜드에 들어설 제2공장에 신규 LFP 라인을 구축할 예정이다. 삼성SDI(006400)도 효율을 높인 저가형 배터리를 개발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배터리 시장은 중국의 저가와 한국의 고가 시장으로 양분화됐지만,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테슬라를 시작으로 전기차 확산과 대중화를 위해 중저가 시장에 뛰어들면서 국내 배터리 회사들도 값비싼 삼원계 배터리만을 고집할 수는 없게 됐다”며 “배터리 저가 경쟁은 시장의 자연스러운 흐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K온 각형 배터리 실물 모형.(사진=SK온)
2023.03.13 I 김은경 기자
“2030년 산업계 온실가스 감축률 14.5% 아닌 5%만 가능”
  • “2030년 산업계 온실가스 감축률 14.5% 아닌 5%만 가능”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국내 산업계가 2030년까지 실제 감축할 수 있는 온실가스가 2021년 문재인 정부가 정한 목표치의 3분1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13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에너지경제연구원과 산업연구원에 의뢰한 연구 용역 결과를 보면 국내 산업 부문이 2030년까지 달성 가능한 온실가스 감축 규모는 2018년 국내 온실가스 배출량(2억6050만t)의 5%인 1300만t에 그쳤다.산업부는 지난해 12월 중순께 이같은 내용이 담긴 보고서와 공식 의견서를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탄녹위)와 환경부에 제출하고 온실가스 감축 계획 조정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앞서 문재인 정부는 2030년 온실가스 배출 규모를 2018년 대비 40% 줄이겠다는 ‘국가온실가스 감축 목표’(NDC)를 2021년 10월 발표했다. 산업 부문에서는 2018년과 비교해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14.5%(감축량 3800만t) 감축하겠다는 목표가 제시됐다.이는 NDC를 26.3%로 정한 기존 안에서의 감축률이 6.4%(감축량 1670만t)였던 것과 비교해 감축 의무가 2배 이상으로 늘어난 것이다.이에 당시 NDC를 두고 과속 논란이 일었다. 철강, 석유화학, 반도체, 자동차 부품, 조선, 발전 등의 업계는 제조업 중심인 우리나라 산업 구조와 현재 기업들의 기술 수준, 산업 경쟁력 등을 고려하면 이는 사실상 실현이 불가능한 일방적 목표라고 반발했다.2019년 기준 한국의 제조업 비중은 28.4%로 유럽연합(16.4%)이나 미국(11.0%)보다 월등히 높다. 영국·프랑스(60년·1990∼2050년), 독일(55년·1990∼2045년) 등은 훨씬 장기적인 온실가스 감축 계획을 마련해 이행하고 있다. 탄녹위는 오는 22일 공청회를 열어 구체적인 이행안을 담은 기본계획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탄소중립기본계획 수립 법정 기한은 오는 25일까지다.산업부 관계자는 “산업계는 현재 NDC 목표인 14.5% 감축에 어려움을 호소하며 감축 목표의 조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기하고 있다”며 “이러한 의견을 반영해 관계부처와 지속적으로 협의를 진행하고 있고 산업계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2023.03.13 I 강신우 기자
'제2 SVB 우려' 퍼스트리퍼블릭 은행, 92조원 긴급 수혈
  • '제2 SVB 우려' 퍼스트리퍼블릭 은행, 92조원 긴급 수혈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제2의 실리콘밸리은행(SVB)이 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나왔던 미국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이 긴급 자금 수혈에 성공했다.(사진=로이터/연합뉴스)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퍼스트리버블릭이 미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JP모건체이스 등으로부터 700억달러(약 92조원) 규모 긴급 자금을 지원받았다. 퍼스트리퍼블릭은 이날 성명을 내고 “회사의 자본·유동성 포지션은 강력하다. 자본력이 충분한 은행을 대상으로 하는 (당국의) 규제 기준을 충족한다”고 강조했다.지난주 SVB가 유동성 위기로 파산 수순에 들어가면서 퍼스트리퍼블릭도 위기에 몰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이 은행은 최근 몇 년간 부동산담보대출(모기지)을 크게 늘렸는데, 금리 상승으로 부동산 경기가 가라앉으며 대출시 담보로 맡았던 자신의 가치가 감소했다. 이런 상황에서 주 예금 고객이던 기술기업과 벤처캐피털(VC) 회사들이 SVB 사태 이후 급격히 예금을 빼내면서 유동성 위기설에 휘말렸다. 상황이 악화하자 퍼스트리버블릭은 연준 등에서 600억달러(약 78조원) 이상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고객들을 안심시켰다. JP모건도 퍼스트리퍼블릭에 유동성 지원을 약속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이번 지원으로 퍼스트리퍼블릭은 고비를 넘겼다는 평가를 받았다. 개별 은행들뿐 아니라 미 금융당국까지 SVB 파산에 따른 파장을 진정시키기 위해 애쓰고 있다. 미 재부부와 연준,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BTFP란 기금을 만들어 적격 예금기관에 1년간 유동성을 긴급 지원한다고 이날 발표했다. 아울러 뱅크런(무더기 예금 인출)을 막기 위해 예금보험 한도(계좌당 25만달러)와 상관없이 SVB 예금을 전액 보호하기로 했다.다만 뉴욕주 시그니처은행은 SVB 파산 파고를 넘지 못하고 폐쇄 조치를 당했다. 뉴욕주 금융당국은 시그니처은행에서 SVB와 유사한 시스템 리스크를 감지하고 폐쇄를 결정했다. 시그니처은행의 예금액은 지난해 말 기준 886억달러(약 117조 2200억원)인데 이 중 4분의 1이 가상자산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FDIC는 시그니처은행 예금도 SVB처럼 전액 보호하기로 했다.
2023.03.13 I 박종화 기자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 13시간만에 큰 불길 잡혀(종합)
  •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 13시간만에 큰 불길 잡혀(종합)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시 대덕구 목상동의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가 13시간 만에 큰 불길이 잡혔다.13일 오전 대전시 대덕구 목상동 한국타이어 공장에서 난 불로 인한 연기가 공중으로 치솟고 있다. 소방헬기가 연신 물을 뿌리며 진화작업을 펼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이 불로 대전공장 2공장이 전소됐고, 타이어 21만개가 탄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또 공장에 있던 작업자 10명과 소방대원 1명 등 모두 11명이 연기를 마시는 등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12일 오후 10시 9분경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번 화재는 1·2공장으로 나뉜 대전공장의 북측 2공장의 12동 가류공정에서 최초 신고가 접수됐다. 가류공정은 타이어 반제품을 고온에 쪄 완제품으로 만드는 과정으로 최초 화재를 신고한 공장 관계자는 공정 내 타이어 성형 압출기계에서 불이 났다고 진술했다. 불은 2공장으로 빠르게 확산, 샌드위치 패널로 된 내부 8만 7000여㎡를 비롯해 물류동 내에 있던 21만개의 타이어 제품을 태웠다. 당시 공장 안에 있던 작업자 10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화재 진압 중 소방대원 1명은 발목 등을 다쳐 치료받았다. 작업자 10명은 모두 귀가했으며, 나머지 직원들도 대피를 완료했다. 대전공장 인근에 거주하던 주민들은 대덕구청이 마련한 대피소나 친척·지인 집, 인근 공터 등으로 대피했고, 이날 공장 인근 신탄진중과 신탄진중앙중은 재량 휴업을, 대전이문고는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전날 오후 11시 20분부터 대전역과 오송역에서 우회 운행했던 경부선 상행선과 하행선 고속열차는 이날 오전 6시 31분을 기해 정상 운행을 재개했다. 경부고속도로 양방향 남청주IC에서 신탄진IC 구간 통행 제한 조치도 이날 오전 5시 20분을 기해 풀렸다. 화재 발생 8분 만에 대응 1단계를 발령한 소방 당국은 이날 오전 2시 10분 인접 지역의 가용 가능한 소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하는 대응 3단계로 격상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화재 진압을 위해 헬기 9대와 장비 158대, 소방관 등 750명, 울산의 대용량 방사포 차량 등을 투입해 13시간 여만인 이날 오전 11시 초진을 완료했다. 당국은 오전 11시부터 대응 2단계로 경보령을 하향, 포크레인을 동원해 내려앉은 건물 잔해를 제거하는 한편 소화수를 뿌리며 잔불을 정리하고 있다. 대전소방본부 관계자는 “현재 주불이 진화된 상태로 검은 연기도 사라졌다”며 “초진이 완료돼 불이 확산할 우려는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모든 진화가 끝나는 대로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2023.03.13 I 박진환 기자
15일 중대본서 대중교통내 마스크 권고 논의(종합)
  • 15일 중대본서 대중교통내 마스크 권고 논의(종합)
  •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하는 정기석 단장/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정부가 이번주 중 대중교통에서도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는 방침을 확정할 전망이다. 내주부터는 대중교통 내에서도 권고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은 13일 코로나19 정기 브리핑을 통해 “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 대부분 위원들이 대중교통 마스크 의무를 해지하는데 찬성했다”며 “오는 15일 중대본(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거쳐 조만간 대중교통 내에서의 마스크 의무도 권고로 바뀔 것”이라고 밝혔다. 1단계 마스크 의무 조정 이후로도 코로나19 확진자는 안정세를 보이면서 겨울 재유행이 마무리된 것으로 정부는 판단하고 있다. 대중교통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더라도 큰 무리는 없을 것이란 판단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4198명 늘어 1주일 전 보다 97명 적었다. 한주간 일평균 확진자도 1만명 아래로 내려왔다. 개학 이후로 일시적으로 확진자가 증가했으나 다시 감소세로 돌아서며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중증화율과 치명률도 지난달 첫주 이후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의무가 풀리더라도 의료시설과 감염취약시설 등에선 마스크 의무가 유지될 전망이다. 자문위에서도 단계적 해제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적지 않았다. 아울러 향후 코로나19 방역대책은 고위험군 관리 위주의 대책으로 전환해야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정 위원장은 대중교통 마스크 의무가 해제되더라도 “스스로 고위험군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과 또 고위험 환경의 관리자들은 여전히 팬데믹이 끝나고 일반의료체계로 전환될 때까지는 마스크 착용을 적극적으로 권고한다”고 말했다.이어 “고위험군은 코로나19 특효약을 처방받을 필요가 높다”며 “병용금기 약물이 많은 팍스로비드 처방이 어려울 경우에는 병용금기 약물이 없는 라게브리오를 처방해 한 사람의 생명을 더 구해달라”고 말했다. 미국에서는 코로나19 치료제인 팍스로비드 복용시 50세 이상의 입원 위험이 40%, 사망 위험이 71% 감소시킨다는 효과가 지난해 말 발표된 바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 60세 이상 고위험군의 코로나19 항바이러스 치료제 처방률은 10월 이후 35% 수준에 정체되어 있다.
2023.03.13 I 김경은 기자
한국타이어 화재 12시간째 이어져…제2공장동·타이어 40만개 전소
  • 한국타이어 화재 12시간째 이어져…제2공장동·타이어 40만개 전소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12일 오후 10시 9분 대전시 대덕구 목상동의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12시간째 이어지면서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13일 오전 대전시 대덕구 목상동 한국타이어 공장에서 난 불로 인해 치솟는 연기. 제2공장동·타이어 40만개 전소 (사진=연합뉴스)이 화재로 공장 물류동에 있던 타이어 40여만개가 불에 탄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12일 오후 10시 9분경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제2공장 12동에서 “가류공정(반제품을 고온에 쪄서 완제품으로 만드는 과정) 중 타이어 성형 압출기계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최초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화재 신고가 접수되자 현장에 장비와 인력을 투입해 곧바로 진압에 나섰지만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오후 10시 17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오후 10시 34분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이후 13일 오전 2시 10분 대응 3단계로 상향 발령하고, 중앙구조본부에 대용량 방사포 차량에 대한 출동을 요청했다. 불은 2공장 양쪽으로 퍼져나가 타이어 완제품 약 40만개가 있는 물류동까지 태웠다. 남쪽에 위치한 1공장에도 물류동이 있는 것으로 확인한 소방당국은 불길이 1공장까지 번지지 않게 하기 위해 밤사이 각 소방서장을 구역별로 1명씩 배치해 총력전을 펼쳤다. 그러나 이 공장은 조립식 샌드위치 패널 구조로 수십만개의 타이어가 불에 타면서 가연물질이 나오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13일 오전 대전시 대덕구 목상동 한국타이어 공장에서 난 불로 인한 연기가 공중으로 치솟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이 불로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 규모는 연기흡입으로 병원으로 이송된 작업자 10명과 소방대원 1명 등 모두 11명이다. 13일 일출과 동시에 헬기 9대를 동원해 공격적인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소방당국은 추가 인명피해나 다른 위험성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진화와 구조 작업 등을 펼칠 방침이다. 매캐한 냄새와 함께 검은 연기가 치솟으면서 인근 주민들은 대덕문화체육관 등으로 대피했고, 인근 3개 중·고교는 재량 휴업을 하거나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전날 오후 11시20분부터 대전역과 오송역에서 우회 운행했던 경부선 상행선과 하행선 고속열차는 이날 오전 6시 31분을 기해 정상 운행이 재개됐다. 경부고속도로 양방향 남청주IC에서 신탄진IC 구간 통행 제한 조치도 이날 오전 5시 20분을 기해 풀렸다. 대전소방본부 관계자는 “13일 오전부터 바람도 잦아들고 연소가 어느 정도 줄어들었다”며 “2공장 불길이 어느 정도 통제가 가능해져 1공장으로의 화재 확산을 막고 오늘 안으로 노력해서 화재 진압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13일 오전 대전시 대덕구 목상동 한국타이어 공장에서 난 불로 인한 연기가 공중으로 치솟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2023.03.13 I 박진환 기자
‘정치 내려놓길’ 李 측근 유서…진화 나선 민주당 “고인 명예훼손”
  • ‘정치 내려놓길’ 李 측근 유서…진화 나선 민주당 “고인 명예훼손”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기지사 시절 초대 비서실장을 지낸 전모씨의 유서 내용이 보도되고 있는 것을 두고 민주당 지도부가 일제히 확대 해석을 경계하고 나섰다. 언론 보도를 통해 나오고 있는 일부 유서 내용이 이 대표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을 우려하는 모양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후 경기 성남시 수정구 성남시의료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경기지사 시절 초대 비서실장 전모 씨의 빈소에 들어서고 있다.(사진=뉴스1)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13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전체 유서 내용이 공개되지 않은 상태에서 유서를 지금 본 사람이 누가 있느냐”며 “유족이라든가 경찰 조사한 분들을 볼 수가 있겠지만 실제 그 내용을 보지 않은 상태에서 몇 가지 말들을 이어서 이 전체를 왜곡할 수 있는 현상도 분명히 있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 10일 이후 전씨의 유서와 관련된 보도가 잇따르고 있는 것에 대한 반박이다. 이날 동아일보의 취재에 따르면 전씨의 유서에 “주변 측근들이 진정성 있도록 인간성을 길러 달라”, “저는 기본과 원칙에 맞게 일을 처리했습니다. 억울하게 연루된 걸 이 대표님도 알고 계시지 않습니까”, “이 대표는 이제 정치 내려놓으십시오, “대표님과 함께 일한 사람들의 희생이 더 이상 없어야지요” 등 취지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변인은 “전체적인 내용을 모르는 상태에서 한 마디, 한 마디, 그 한 단어를 가지고 이 고인의 말을 해석한다는 것 자체가 고인을 오히려 명예를 훼손하는 것 아닌가”라며 “유족들이 유서 공개에 대해서 강하게 분노하고 있는 상황이었다고 하더라. 고인의 의도와 달리 이 내용이 공개되면서 유족들이 화가 았었다는 얘기를 전해들었다”고 했다. 그는 유족들 내에 이 대표의 조문에 부정적인 의견이 있었다는 내용에 대해서 “유족이라고 하는 분이 한두 분이 아니지 않나. 그러다 보면 서로 다른 얘기를 할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선을 그었다.고민정 최고위원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유서의 정확성에 대해 확인해 본 바 없다”면서도 “(검찰이 강압수사가 없었다고 발표한 내용은)신뢰할 수 없다. 그 안에서 어떤 수사 내용이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목숨을 끊는 일들이 계속 반복되고 있는데 검찰 수사도 공개적으로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이재명 책임론’에 대해 고 최고위원은 “도의적인 책임에 대한 메시지는 낸 것으로 보여진다. 고인에 대해 뉴스에서 왈가왈부하는 것 자체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며 “최소한 현 정부에 있는 분들은 그런 도의적 책임을 물을 만한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박범계 민주당 의원 역시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유서가 전부 공개된 것은 아니다. 진의가 공개되지 않았으니 맞느냐 여부를 논할 문제는 아닌 거 같다”며 “전체적으로 정치를 내려놓으라거나 검찰 수사에 대한 억울한 점 등을 언급해 놓은 것을 봐선 앞으로 닥칠 문제들에 대한 두려움 등이 (극단 선택의) 원인이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했다. 이 대표의 측근 중 하나인 김남국 의원도 “(유서가) 경찰이나 이런 어떤 수사기관을 통해서 나오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실제 유서내용이 공식적으로 공개된 것이 아니라 이것을 놓고 정치적 억측을 하는 것은 조금 무리가 아닌가”라며 “유가족의 어떤 장례를 치르는 와중에 여야 할 것 없이 정치권에서 이것을 가지고 프레임을 잡아서 비판의 소재로 잡는다는 것 자체가 부적절한 모습”이라고 했다. 그는 ‘이재명 책임론’과 관련해 “본질이 아닌 문제를 가지고 곁가지를 건드리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며 “성실하게 일만 했던 공무원에 대해서 계속해서 압박하는 강압수사가 본질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이 부분을 저희가 비판하고 들여다보는 것이 맞다. 이것을 가지고 또 당대표직을 내려놓으라라는 식으로 정치적으로 옮아가는 것은 맞지 않는 지적”이라고 비판했다.
2023.03.13 I 박기주 기자
前 비서실장 유서에 이재명 언급…민주 "검찰이 원인"
  • 前 비서실장 유서에 이재명 언급…민주 "검찰이 원인"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극단적 선택을 한 이재명 민주당 대표 측근 전모 씨가 남긴 유서에서 이 대표를 언급한 것을 두고 “텍스트를 보지 말고 콘텍스트(맥락)를 봐라”고 말했다.박 대변인은 1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검찰의 무리한, 압박 수사의 과정에 이런 비참한 일들이 이뤄졌다”며 이같이 밝혔다.이 대표의 경기지사 시절 초대 비서실장 전모 씨가 지난 9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전씨는 퇴직 전후로 ‘성남 FC 불법 후원금 의혹’ 사건과 관련해 검찰에서 조사받았다.(사진=연합뉴스)현장에서는 전씨가 쓴 노트 6쪽 분량의 유서가 발견됐는데 전씨는 ‘나는 일만 열심히 했을 뿐인데 검찰 수사 대상이 돼 억울하다’는 심경을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또 유서에는 “이 대표는 이제 정치를 내려놓으시라. 대표님과 함께 일한 사람들의 희생이 더 이상 없어야지요”라는 내용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관련해 박 대변인은 “유족들이 일부 유서 내용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는 것에 강하게 항의한 것으로 안다”며 “전체적인 내용을 모르는 상태에서 한 단어를 가지고 고인의 말을 해석한다는 것 자체가 고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이 대표는 지난 10일 오후 1시께 전씨의 빈소를 찾았지만 7시간 가까운 대기 끝에 빈소를 찾아 20여 분간 조문했다. 당시 민주당은 조문이 지연되는 이유에 대해 내부 조율 중이라고 밝혔으나 일각에선 유족과의 협의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이 대표의 입장이 늦어지고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이에 대해 박 대변인은 “(이 대표가) 처음에 갔을 때는 조문이 준비가 좀 안 됐던 것 같다”며 “또 유족들이 유서 공개에 대해서 강하게 분노하고 있는 상황이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그는 “사인이 명백해서 경찰에서 장례 절차를 진행하라고 했다. 그런데 추후에 부검을 하겠다고 하는 것이, 부검하겠다는 영장 신청을 하겠다고 하니까 유족들이 다시 한 번 상당히 정리가 안 된 상황이었던 같다”고 했다.그러면서 박 대변인은 “입장들이라는 게 분명히 있지 않느냐. 이 대표는 자신의 비서실장이었기 때문에 조문을 하는 것이 당연하고, 유족들이 장례식장이 정리되는 상황을 기다려주고 조문하는 게 마땅하다고 해서 기다린 가운데 조문을 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박 대변인은 유족들이 거부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보통 장례를 하면 유족이라고 하는 분이 한두 분이 아니고 방계의 가족들이 다 있을 거 아니냐”며 “취재 상황에 당사자도 있을 것 같고 아니면 유가족들의 가족들도 있을 것 같고 그러다 보면 서로 다른 얘기를 할 수도 있다. 그런 상황에서 여러 취재 상황에서 나온 얘기들이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2023.03.13 I 김민정 기자
SVB 충격파에 美증시 '뚝'…하이브, SM 인수전 중단
  • SVB 충격파에 美증시 '뚝'…하이브, SM 인수전 중단 [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미국 3대 지수가 폭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과잉 긴축 부작용에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이 유동성 위기에 몰리면서 문을 닫은 탓이다. 고용지표는 혼조세를 보였지만 금융 시스템 공포에 묻혔다. 국채금리는 금융위기 공포에 최근 2거래일간 리먼 쇼크급 낙폭을 보였다. 빅스텝 가능성은 점차 떨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국제유가는 상승 전환했다. 지난 한 달여간 치킨게임을 이어온 하이브(352820)와 카카오(035720)는 하이브가 에스엠(041510) 지분 인수 절차를 중단하면서 일단락됐다. 다음은 13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사진=AFP 제공)◇美 3대 지수 급락-10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7% 하락한 3만1909.64에 마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45% 내린 3861.59로 집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76% 떨어진 1만1138.89를 기록. ◇유동성 위기 SVB, 결국 문 닫아-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이날 금융당국에 의해 SVB의 영업이 정지됐다고 밝혀.-캘리포니아주 금융보호혁신국은 SVB에 영업 정지 조치를 내리면서, FDIC를 파산 관재인(receiver)으로 지정.-FDIC는 폐쇄한 SVB를 대신해 ‘산타클라라 예금보험은행’(Deposit Insurance National Bank of Santa Clara)을 새로 설립하고 SVB가 보유한 모든 자산과 예금을 이전시켜. -FDIC가 SVB를 대신해 예금지급 업무를 하는 것. -이번 조치는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파산한 워싱턴 뮤추얼 이후 최대 규모.◇은행주 일제히 급락...빅테크주도 하락 -실리콘밸리 스타트업에 주로 돈을 빌려줬던 SVB 영업정지로 스타트업 자금 조달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에 동종업계 급락.-가상자산 관련 은행인 시그니처뱅크의 주가는 22.87% 폭락. -지역은행인 퍼스트 리퍼블릭뱅크, 팩웨스트 뱅코프의 경우 각각 14.79%, 37.91% 추락.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구글 모회사), 메타(페이스북 모회사) 등 거대 빅테크 주가 역시 하락.◇실업률 컨센 상회했지만 비농업 고용 웃돌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실업률 2.6%로 1월 3.4%보다 다소 올라 노동시장 과열이 둔화되고 있다는 해석.-지난달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 대비 0.2% 늘면서 시장 예상치(0.4%)를 밑돌아. -반면 지난달 비농업 신규 고용은 31만1000개 증가하며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5만5000개)를 웃돌아. -직전월인 올해 1월 당시 50만4000개보다는 줄었지만, 시장 예상은 상회. ◇리먼쇼크급으로 폭락한 국채금리 -뉴욕채권시장은 금융위기 공포에 초강세(채권금리 하락). -연준의 공격적인 긴축이 자칫 시스템 리스크를 키울 수 있다는 관측 때문.-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국채 2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578%까지 급락.-최근 2거래일간 낙폭은 리먼 브러더스 사태가 발생한 2008년 9월 이후 가장 큰 수준.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3.674%까지 내려.◇낮아지는 빅스텝 가능성 -시장이 보는 연준의 빅스텝 가능성 대폭 축소.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연준이 이번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때 50bp 기준금리를 인상할 확률은 38.0%.◇국제유가, 금리인상 우려 완화하며 상승-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1.27% 오른 배럴당 76.68달러에 거래 마쳐.-고용이 전달보다 둔화하고 실업률은 늘면서 연준의 빅스텝 가능성 낮아지며 국제유가 상승.◇하이브, SM 인수 안한다…“가격 너무 올라”-하이브, 에스엠 인수 절차 중단하고 카카오와 플랫폼 협력하기로 발표. -12일 하이브는 에스엠 인수를 위해 제시해야 할 가격이 적정 범위를 넘어섰다며 에스엠 지분 매입을 멈추겠다고 밝혀.-카카오도 “하이브의 SM 인수 중단 결정을 존중한다”는 입장 내놔.-이에 따라 이달 말 에스엠 주주총회에서 하이브 측 사내이사 후보 모두 사퇴. -지난 한달여간 이어온 SM 지분 매입 경쟁 마무리.
2023.03.13 I 김보겸 기자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로 올해 첫 대응3단계 발령…11명 다쳐
  •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로 올해 첫 대응3단계 발령…11명 다쳐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시 대덕구 목상동의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올해 처음으로 대응 3단계가 발령됐다.12일 오후 10시 9분 대전시 대덕구 목상동 한국타이어 공장에서 난 불이 인근 아파트 높이 이상으로 솟구쳐 오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이 불로 현재까지 공장에 있던 작업자 10명과 소방대원 1명 등 모두 11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당국은 12일 오후 10시 9분경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 “공장 내부 기계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이어 오후 10시 17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뒤 오후 10시 34분에는 대응 2단계로 상향했다가 13일 오전 2시 10분을 기해 대응 3단계까지 발령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대응 3단계가 발령되면 지방자치단체 소속 소방본부 소방력이 총동원되고, 인접 지역의 가용 가능한 소방 인력과 장비가 총동원될 수 있다. 현재 현장에는 장비 103대와 소방관 등 431명이 투입돼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울산의 대용량 방사포 차량까지 지원 요청한 상태다.이날 화재는 남북으로 1·2공장으로 나뉘어 있는 대전공장의 북쪽 2공장 가운데 위치한 가류공정 인근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며, 불은 양쪽으로 퍼져나가 2공장의 물류동·원료공장으로까지 확대됐다. 2공장의 물류동에는 수십만 개의 제품들이 보관돼 있으며, 2공장 대부분 전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공장이 조립식 패널구조로 지어졌고 내부에 가연성 원료가 많은 탓에 불이 쉽게 잡히지 않아 큰 불길을 잡는 데까지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강한 바람에 불길과 연기가 치솟고 타이어 등이 타는 냄새가 인근 아파트 단지까지 번지면서 아파트 단지에선 주민에게 대피 안내 방송을 했다. 소방당국은 불길을 잡는 대로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2023.03.13 I 박진환 기자
한국타이어 화재…코레일 “오늘 출근열차 운행 차질”(재종합)
  • 한국타이어 화재…코레일 “오늘 출근열차 운행 차질”(재종합)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대전 신탄진 한국타이어 공장 화재로 출근 열차 차질이 발생할 전망이다. KTX 운행이 지연되거나 일부 노선의 운행이 중지될 예정이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13일 “경부고속선 인근 한국타이어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완전히 진압되기까지 상당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며 “이날 경부 고속 첫 열차부터 운행에 차질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오후 10시9분께 대전시 대덕구 목상동 한국타이어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10시17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이후 불길이 건물 전체로 번질 우려가 커지자 오후 10시34분께 경보령을 대응 2단계로 상향했다. 이어 13일 오전 2시 10분에는 대응 3단계까지 발령했다.12일 오후 대전 대덕구 한국타이어 공장에서 난 화재로 발생한 연기와 화염이 하늘로 치솟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서울-대전, 열차 출근 시간 더 걸릴듯관련해 코레일은 13일 첫차부터 오전 7시30분까지 경부고속선 상·하행 서울부터 대전 노선의 경우 일반선으로 우회 운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전날 일반선 우회 운행으로 KTX 운행 때보다 1시간 이상 시간이 더 소요됐다. 코레일은 출퇴근 이용객 편의를 위해 KTX 임시열차를 운행하기로 했다. 이 열차는 서울역에서 7시10분에 출발해 오송역에 도착하는 KTX다. 다만 첫차부터 오전 7시30분까지 호남·전라선 KTX의 경우 정상운행된다. 호남·전라선 KTX은 광명역, 천안아산역, 오송역에 모두 정차한다. 오전 7시30분 이후에는 경부고속선 상·하행 서울과 대전 노선의 경우 일반선으로 일부 우회 운행되거나 일부 운행이 중지될 예정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반드시 사전에 코레일톡이나 고객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열차운행 상황을 확인해달라”며 “바쁜 고객들은 다른 교통 수단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한국도로공사는 “한국타이어 신탄진 공장 화재로 인한 경부고속도로 남청주IC에서 신탄진 IC 양방향 교통 통제 구간을 13일 오전 5시20분부터 통행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앞서 경부고속선 선로변 한국타이어 공장 화재로 KTX·SRT가 지난 12일 밤 11시20분부터 운행 지장이 발생했다. 경부고속선을 운행하는 모든 KTX 열차는 경부일반선으로 우회 운행했다. 12일 서울역에서 밤 11시27분에 출발한 KTX(119 열차)는 영등포역에서 대전역까지 고속선 운행이 중단돼 일반선으로 우회 운행됐다. 이 열차는 11시40분께 영등포에 정차했다가 12시6분께 운행을 재개했다. 코레일은 객실내 안내 방송에서 “열차는 영등포, 천안, 조치원역에만 정차하니 광명, 천안아산, 오송역에 내릴 고객은 타열차, 타교통을 이용해달라”고 방송했다. (사진=코레일)◇정부 “고속도로·KTX 2차 피해 없어야”승객들은 열차에서 갑작스런 통보를 듣고 불만을 토로했다. 한 승객은 “대전에서 불이 났는데 오송역에 왜 정차를 안 하나”며 “오송역에 주차를 했는데 열차 출발하고 난 뒤 이렇게 방송 통보하면 어떻게 하란 말인가”라며 코레일에 항의했다. 당초 오송역에 13일 오전 0시20분에 도착할 예정이던 열차는 60여분 지연돼 조치원역에 도착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대전 신탄진역 인근 한국타이어 공장 화재로 열차가 우회 수송하게 됐다”며 “상행열차와 앞서 가는 열차가 정차돼 영등포역을 출발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세한 내용은 하차하는 역에 문의해달라”고 덧붙였다. 코레일은 불편을 겪은 승객들에게 오송역까지 교통비 지원, KTX 비용 환불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코레일 책임 사유(천재지변 제외)로 20분 이상 지연 도착한 경우 소비자분쟁해결 기준에 따라 배상을 받을 수 있다. 신용카드, 마일리지 등으로 결제한 고객은 신청 절차 없이 자동으로 배상 신청이 된다. 현금으로 결제한 고객은 1년 이내에 역 창구 또는 코레일 홈페이지를 통해 배상 신청을 할 수 있다.코레일은 “열차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불길이 고속선 4~5m까지 접근, 복사열로 인한 시설물 피해가 예상돼 열차 안전 운행을 위해 선제적으로 열차 운행을 중단시킨 것”이라며 “고객 불편 최소화를 위해 역과 열차에서 안내 방송을 강화하고 비상인력을 투입해 고객 안내를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은 “가용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화재 진압에 총력을 다하라”며 “소방청, 대전시와 대덕구 등 관련 기관은 화재진압 과정에서 소방대원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달라. 인근 고속도로, KTX 운행 등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2023.03.13 I 최훈길 기자
한국타이어 대전 공장서 큰불…KTX 첫 열차부터 운행 차질
  • 한국타이어 대전 공장서 큰불…KTX 첫 열차부터 운행 차질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전날 밤부터 이어지고 있는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 일어나 화재로 인해 고속도로와 고속열차 운행이 차질을 빚으면서, 아침 출근길 혼잡이 예상된다.2일 오후 대전 대덕구 한국타이어 공장에서 난 화재로 발생한 연기와 화염이 하늘로 치솟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3일 코레일에 따르면 첫 차부터 오전 7시 30분까지 경부선 고속철도는 상·하행 서울~대전 구간은 일반선으로 우회해 운행한다.반면 호남전라선 고속 열차는 정상운행하며 광명역, 천안아산역, 오송역에 모두 정차한다.코레일은 출퇴근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서울역에서 7시10분에 출발하는 오송행 KTX를 임시 운행한다는 방침이다.코레일 관계자는 “화재가 진압되기까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열차를 이용할 고객은 반드시 코레일 홈페이지나 모바일 어플을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한편 지난 12일 오후 10시9분께 대전시 대덕구 목상동 한국타이어 공장에서 불이 났다.공장 내부 기계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오후 10시 17분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가 오후 10시 34분께 경보령을 대응 2단계로 상향했다. 소방당국은 13일 오전 2시 10분 대응 3단계를 발령, 인력 315명과 소방장비 114대를 긴급 투입해 진화 중이다.이 불로 지금까지 작업자 10명과 소방대원 1명 등 총 11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다.
2023.03.13 I 김민정 기자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서 큰불…고속도로·철도운행 통제
  • [속보]한국타이어 대전공장서 큰불…고속도로·철도운행 통제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 대덕구 목상동의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고속도로와 철도교통편의 운행이 통제되고 있다.12일 오후 대전 대덕구 한국타이어 공장에서 난 화재로 발생한 연기와 화염이 하늘로 치솟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소방당국에 따르면 12일 오후 10시 9분경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 화재가 발생, 같은날 오후 10시 17분경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가 다시 오후 10시 34분경 대응 2단계로 상향했다. 대응 2단계는 인접 소방서 5~6곳의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현재까지 이 불로 공장에 있던 작업자 5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장에는 장비 66대와 소방관 등 198명이 투입돼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강한 바람에 불길과 연기가 치솟고 타는 냄새가 인근 아파트 단지까지 번지면서 인근 아파트에선 주민에게 대피 안내 방송을 했다. 한국타이어 인근의 엑슬루타워는 2300여가구가 거주하는 아파트 단지로 주민 전체를 대상으로 대피하라는 재난 안전 문자를 보냈다. 또 이 구간을 지나는 고속도로와 철도교통편의 운행도 통제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대전지사는 이날 오후 10시 52분부터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상행선은 신탄진 인터체인지(IC), 부산 방향 하행선은 남청주 IC에서 통제 중이라고 밝혔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인근 화재 현장에서 발생한 불이 바람을 타고 불꽃이 고속도로로 유입 중인 상황”이라며 “상행선 이용객은 신탄진IC에서, 하행선 이용 운전자는 남청주 IC에서 나가 국도를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한국철도공사(코레일)도 이날 오후 11시 20분부터 경부선 상행선은 대전, 하행선은 오송역에서 열차 운행을 우회시켰다. 현재 상행선 KTX 열차는 대전역에서 일반선로로 우회 이동 중이고, 하행선은 영등포역으로 회귀 후 다시 일반선로를 이용해 운행할 예정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SRT 4대 운휴를 비롯해 KTX 8대 등 상하행선 열차 12대가 이번 화재 여파로 운행취소, 지연이 예상된다”며 “하행선의 경우 최소 2시간 이상의 지연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소방당국은 불길을 잡는 대로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2023.03.13 I 박진환 기자
한국타이어 화재로 KTX 운행 차질…코레일 “안전 고려”(종합)
  • 한국타이어 화재로 KTX 운행 차질…코레일 “안전 고려”(종합)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대전 한국타이어 공장에서 불이나 KTX 운행 차질이 발생했다. 열차 운행이 지연되고 일부 역에는 정차하지 않으면서 승객들 불편이 발생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안전 운행을 위해 선제적으로 조치를 취한 것이라며 지연 운행에 대한 배상을 검토하기로 했다. 13일 코레일에 따르면, 경부고속선 선로변 한국타이어 공장 화재로 KTX·SRT가 지난 12일 밤 11시20분부터 운행 지장이 발생했다. 경부고속선을 운행하는 모든 KTX 열차는 경부일반선으로 우회 운행했다. 12일 서울역에서 밤 11시27분에 출발한 KTX(119 열차)는 영등포역에서 대전역까지 고속선 운행이 중단돼 일반선으로 우회 운행됐다. 이 열차는 11시40분께 영등포에 정차했다가 12시6분께 운행을 재개했다. 코레일은 객실내 안내 방송에서 “열차는 영등포, 천안, 조치원역에만 정차하니 광명, 천안아산, 오송역에 내릴 고객은 타열차, 타교통을 이용해달라”고 방송했다. 12일 오후 대전 대덕구 한국타이어 공장에서 난 화재로 발생한 연기와 화염이 하늘로 치솟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승객들은 열차에서 갑작스런 통보를 듣고 불만을 토로했다. 한 승객은 “대전에서 불이 났는데 오송역에 왜 정차를 안 하나”며 “오송역에 주차를 했는데 열차 출발하고 난 뒤 이렇게 방송 통보하면 어떻게 하란 말인가”라며 코레일에 항의했다. 당초 오송역에 13일 오전 0시20분에 도착할 예정이던 열차는 60여분 지연돼 조치원역에 도착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대전 신탄진역 인근 한국타이어 공장 화재로 열차가 우회 수송하게 됐다”며 “상행열차와 앞서 가는 열차가 정차돼 영등포역을 출발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세한 내용은 하차하는 역에 문의해달라”고 덧붙였다. 코레일은 불편을 겪은 승객들에게 오송역까지 교통비 지원, KTX 비용 환불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코레일 책임 사유(천재지변 제외)로 20분 이상 지연 도착한 경우 소비자분쟁해결 기준에 따라 배상을 받을 수 있다. 신용카드, 마일리지 등으로 결제한 고객은 신청 절차 없이 자동으로 배상 신청이 된다. 현금으로 결제한 고객은 1년 이내에 역 창구 또는 코레일 홈페이지를 통해 배상 신청을 할 수 있다.앞서 지난 12일 오후 10시9분께 대전시 대덕구 목상동 한국타이어 공장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10시17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이후 불길이 건물 전체로 번질 우려가 커지자 오후 10시34분께 경보령을 대응 2단계로 상향했다. 코레일은 “열차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불길이 고속선 4~5m까지 접근, 복사열로 인한 시설물 피해가 예상돼 열차 안전 운행을 위해 선제적으로 열차 운행을 중단시킨 것”이라며 “고객 불편 최소화를 위해 역과 열차에서 안내 방송을 강화하고 비상인력을 투입해 고객 안내를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3.03.13 I 최훈길 기자
한국타이어 화재로 KTX 운행 차질…승객들 분통(상보)
  • 한국타이어 화재로 KTX 운행 차질…승객들 분통(상보)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대전 한국타이어 공장에서 불이나 KTX 운행 차질이 발생했다. 열차 운행이 지연되고 일부 역에는 정차하지 않으면서 승객들 불편이 발생했다. 12일 서울역에서 밤 11시27분에 출발한 KTX(119 열차)는 영등포역에서 대전역까지 고속선 운행이 중단돼 일반선으로 우회 운행됐다. 이 열차는 11시40분께 영등포에 정차했다가 12시6분께 운행을 재개했다. KTX 모습. (사진=연합뉴스)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12일 밤 11시40분께 객실내 방송에서 “대전 신탄진역 인근 한국타이어 공장 화재로 열차가 우회 수송하게 됐다”며 “열차는 영등포, 천안, 조치원역에만 정차하니 광명, 천안아산, 오송역에 내릴 고객은 타열차, 타교통을 이용해달라”고 밝혔다. 이어 “상행열차와 앞서 가는 열차가 정차돼 영등포역을 출발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오송역에 내려 세종, 청주 등으로 향하려던 승객들은 열차에서 갑작스런 통보를 듣고 분통을 터뜨렸다. 한 승객은 “대전에서 불이 났는데 오송역에 왜 정차를 안 하나”며 “오송역에 주차를 했는데 열차 출발하고 난 뒤 이렇게 방송 통보하면 어떻게 하란 말인가”라며 코레일에 항의했다. 코레일은 “자세한 내용은 역에 문의해달라”며 “열차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고 안내했다. 앞서 12일 오후 10시 9분쯤 대전시 대덕구 목상동 한국타이어 공장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10시 17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이후 불길이 건물 전체로 번질 우려가 커지자 오후 10시 34분 경보령을 대응 2단계로 상향했다. 소방당국은 현재 장비 40대와 진화대원 등 80명의 인력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2023.03.13 I 최훈길 기자
하동 산불로 민가 3채 소실…산불 원인 조사 계획
  • 하동 산불로 민가 3채 소실…산불 원인 조사 계획
  • [이데일리 김대연 기자]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약 23시간 만에 진화한 경남 하동군 화개면 화재 때 민가 3채가 탄 것을 추가 확인했다고 12일 밝혔다.경상남도 하동군 옥종면 위태리 1730-68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해 산불재난특수진화대가 12일 오전 진화 작업을 펼치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 뉴스1)산불 진화 후 하동군이 산불 피해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산불영향구역(직·간접적 추정 피해 구역) 내 화개면 주민 가옥 3채(300㎡)가 소실된 것을 파악해 산림청에 보고했다.하동 화개면 산불은 지난 11일 오후 1시 19분쯤 지리산국립공원 구역 하동군 화개면 대성리 산 203-2 일원에서 발생했다.산림 당국은 산불 발생 이틀째이자 발화 22시간여가 지난 이날 정오쯤 주불 진화를 완료했다.이번 화재로 주민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진주시 소속 60대 산불예방진화대원 1명이 등짐펌프 등 무거운 진화 장비를 매고 경사가 심한 현장을 야간에 오르다 심정지로 숨졌다. 또한 지리산국립공원 구역을 포함한 산지 91㏊가 소실됐다. 산림청과 하동군은 뒷불 발생을 살피는 동시에 정확한 산불 원인 조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산림 당국은 화목 보일러에서 나온 재가 버려지면서 산으로 옮겨붙었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2023.03.12 I 김대연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눈먼 투자의 비극…수천억 걸린 美부동산 또 디폴트 위기
  • [이데일리 김대연 기자] 다음은 1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눈먼 투자의 비극…수천억 걸린 美부동산 또 디폴트 위기-SM, 결국 카카오 품으로-美SVB 파산 일파만파 스타트업 줄도산 공포-이달 말 내수진작책 발표…소비쿠폰 발행 검토△종합-PD수첩 내공에 OTT 날개 다니 ‘파급력 최고’-‘시진핑 충복’으로 채워진 中국무원 내각…경제팀 유임 ‘깜짝 이변’-[사설]美대형은행 역대급 파산…선제 대응 나서야-[사설]방탄 쳐놓고 집단 외유 민주, 이게 민생인가△해외 부동산투자 줄손실 위기-IB는 해외 브로커만 믿고 물건 중개…기관은 IB 말만 듣고 공실빌딩 투자-뉴욕 맨해튼 빌딩마저 공실률 치솟아 75조 해외 부동산투자 손실 ‘먹구름’△5년 만에 대규모 한미연합연습-北 고강도 도발 대비…방어 위주에서 ‘공세적 대응’ 첫 전환-핵잠→이지스함→폭격기…美전략자산 릴레이 전개-한미 해병대, 1만3000명 투입 ‘역대급’ 상륙훈련△‘실리콘밸리 산파’ SVB 파산-美테크·헬스케어 44%가 고객…돈묶인 벤처·손실난 VC ‘연쇄붕괴’ 우려-위기 수습 나선 美정부 “예금보호 초과분 조기지급 검토”-美 4대은행 시총 520억달러 증발…비트코인 2만달러 붕괴△종합-“인수가격 적정선 넘었다”…‘승자의 저주’ 우려에 ‘쩐의 전쟁’ 끝내-또 나온 소비쿠폰…전문가 “코세페 같은 할인행사가 더 효과적”-‘사상 최대’ 경상수지 적자 쇼크…“상반기 말에야 흑자 전환 가능”-정비 “전문적 잣대…과다 인상 예방” 건설 “고물가 반영안하면 타협 불가”△정치-측근 사망으로 거세지는 李 책임론…與 “또 남 탓” 공세속 비명계도 압박-與 최고위원에 첫 탈북민 출신…태영호가 선택받은 이유 ‘셋’-尹 “징용 해법은 공약 실천” 강조…日 ‘성의있는 호응’ 보일지 주목-선거제 개편 논의 속도내지만 여야, 최종 처리까지 ‘첩첩산중’△경제-日 반면교사…해안방벽 증축 등 54개 안전조치-소주·맥주값 뛸 때 와인값 뚝…“마트 할인 영향”-취약계층 ‘등유·LPG 난방비 지원’ 내달 7일까지 신청-‘수소발전 입찰시장’ 세계 첫 개설△금융-고금리 출혈경쟁 독 됐다…저축은행 수익성 빨간불-고정금리가 갑자기 변동으로?…농협 적금 5만좌 날벼락-‘대환대출 인프라’에 제2금융권 비상△글로벌-반대 0표…양회서 확인된 시진핑의 ‘절대권력’-“유럽산 핵심광물도 IRA 보조금”-이란-사우디 관계 복원 합의-美, 이르면 내달부터 대중 반도체 수출 더 옥죈다△산업-전자업계 사외이사 ‘화려한 진용’…경쟁력 UP-벌크선 뛰는데 컨테이너 바닥…따로 노는 해상운임, 왜-현대차 ‘내일을 위해’ 프로젝트, 美 이노베이션 어워즈 최종 후보 올라-‘유언장 존재 인지’ 놓고 논박 LG家, 75년 만에 상속 분쟁△ICT-“클라우드 시대에 맞게 체질 싹 바꿨다…시장 공략 본격화”-“막 오른 STO 시장…금융업 이해도가 성패 좌우”-차기 방통위원장에 김후곤 전 서울고검장 급부상-KT스카이라이프 윤정식 내정자 사의△중소기업-한샘 디지털 현대리바트 프리미엄 신세계까사 디자인-“女벤처생태플랫폼 구축해 판로·홍보 적극 도울 것”-국내 제조업 공장 증가세 둔화…매년 2%대 성장 그쳐-중기 기술보호 정책보험 가입 부담↓…보장 강화△소비자생활-쿠팡, 美 상무부와 맞손…“美 해외직구 판매자 모십니다”-편의점이 쏘아올린 ‘하이볼 전쟁’…‘짐빔’도 참전-소주도 ‘제로 슈거’ 돌풍…‘처음처럼 새로’ 술술 넘어가네-풀무원 식물성 간편식 美 입맛 사로잡았다△증권-美 은행파산, 中 소비회복…예측불허 증시-증시서도 IPO시장서도 봄바람 타는 바이오주-“전기차부품 개발 성과…해외 도약 가시화”-“코스닥 입성 발판, 자율차용 CCM장비 해외시장 선점”-상장사 147곳 중 83곳 회계 심사·감리 부실△부동산-모처럼 온기 돈 서울 아파트 거래…미국發 금리 불확실성이 ‘찬물’ 붓나-규제완화에 매수심리 반등…경매시장 봄기운 스멀-타워크레인 조종사, 고의로 작업지연·거부 땐 ‘면허정지’-사우나 있는 마포 새아파트…진입 기회△문화-국가대표 성악가들 ‘코믹 만담’ 모차르트도 ‘빵’ 터질걸-“대기업의 서점 진출 제한 풀어야”-‘예술이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 끝까지 놓지 않은 창작자의 고뇌△스포츠-체코 선수 즐길때…태극마크에 짓눌린 韓 선수-손흥민, 노팅엄 상대로 리그 6호 골…EPL 개인통산 99호골 작렬-“남은 한 계단 꼭 올라야죠”-국가대표 김민솔 아시아태평양 준우승△오피니언-[정치 프리즘]기시다 ‘한일관계 개선’ 홈런 날려야-[생생확대경]추락하는 한국 야구, 우물안 개구리 전락하나-떠나는 리커창…창업붐도 꺼지나△오피니언-[목멱칼럼]공공기관 수장을 뽑는 법-[데스크의 눈]바이오 창업과 ‘필부의 용기’-[기자수첩]SM 인수전이 남긴 것-[e갤러리]하석홍 ‘테오리아’△피플-“새로움 찾아 파격 실험…1020세대 트렌드 이끌었죠”-SK이노, 튀르키예 지진피해 지역에 구호물품 기부-롯데케미칼, 대전 지역아동센터에 쌀 기부-우정사업본부, 튀르키예 지진 구호품 운송 지원-‘검정고무신’ 이우영 작가 별세-바이올린계 대모 김남윤 교수 별세△사회-‘매력도시 서울’ 닻 올린 오세훈…유럽 금융·수변도시 벤치마킹 나선다-‘폐 손상에 임금은 쥐꼬리’…학교 조리실무사 구인난-경찰 ‘조폭과의 전쟁’ 선포-고물가에 한숨 느는 반려인-3년간 비대면진료 1379만명…복지부 “제도화 필요”
2023.03.12 I 김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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