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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인가구 전기·가스료 월 7451원 더 낸다
- [이데일리 김형욱 경계영 기자] 16일부터 전기요금이 킬로와트시(㎾h)당 8원, 가스요금이 메가줄(MJ) 당 1.04원이 각각 인상된다. 4인 가구 기준 전기요금은 3020원, 가스요금은 4431원 올라 각 가정은 월평균 7451원의 에너지 비용을 추가 부담하게 된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전기·가스요금 조정방안 대국민 설명문’을 발표했다. 이 장관은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전기·가스요금을 지속 조정해왔음에도 과거부터 누적된 요금 인상 요인이 아직 완전히 해소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상으로 4인 가구(월 332㎾h 사용 기준)의 전기요금은 6만3570원에서 6만6590원으로 3020원(5.3%) 늘어난다. 또 가스요금은 4인 가구 한 달 평균 가스 사용량인 3861MJ 기준으로 월 4431원(5.3%)오른다. 전기·가스요금 모두 16일부터 인상되며, 소급 적용되지 않는다.정치에 가로막혀 45일간 표류하던 2분기 전기·가스요금 인상 결정은 결국 여론 눈치보기 속에 소폭 인상으로 결정났다. 당초 정부는 3월말 인상안을 확정해 4월부터 적용하려 했지만, “고통분담이 필요하다”는 여당 지적에 전기요금 결정을 보류했다. 이후 한전과 가스공사가 41조1000억원 규모의 고강도 자구안을 내놓고, 정승일 한전 사장이 사퇴를 발표한 뒤에야 요금 인상을 확정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박대출(가운데)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전기·가스 요금 관련 당·정 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다만 한국전력(015760)과 한국가스공사(036460)의 취약한 재무 구조를 개선하기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그간 전기·가스요금은 정치논리에 휘둘려 제때 인상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한전은 40조원대 누적 적자를, 가스공사는 약 12조원의 미수금을 쌓아두고 있다. 증권가에선 최근 발전원가 하락과 맞물려 3분기 흑자 전환 가능성을 제기하지만, 누적 적자·미수금을 해소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에너지요금을 추가 인상할 가능성이 없다는 점도 문제다. 이날 요금인상 발표에도 한전과 가스공사 주가는 각각 2.13%, 1.32% 하락 마감했다. 유승훈 서울과기대 에너지정책학과 교수는 “사실상 올해 마지막일 수 있는 요금 조정이 정치의 개입으로 소폭 인상에 그쳤다”며 “한전의 재정위기와 그에 따른 후유증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우려했다.한편, 정부와 한전은 △요금 인상분 적용 1년 유예 △에너지바우처 지급 대상 확대 △농사용 전기요금 인상분 3년 분산 반영 등을 담은 취약계층 부담 완화 방안도 발표했다. 작년 4분기 이후 전기요금 총 인상폭이 ㎾h당 28.5원(약 25%)으로, 올 여름 ‘냉방비 폭탄’ 논란이 일 수 있다는 우려에 선제대응에 나선 것이다. 정부가 전기·가스요금 인상 방안을 발표한 15일 서울 시내 주택가에 가스계량기가 설치돼있다. (사진=연합뉴스)
- “두, 세 문장을 보도자료로”…기자 배포까지 AI로 자동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원지랩스가 출시한 AI 기반 언론홍보 자동화 PR솔루션으로 테스트한 모습.짤막한 문장으로 보도자료 주제를 적어 넣으면 자동으로 보도자료를 만들어주는 서비스 ‘AIPR’이 나왔다.인공지능 스타트업 원지랩스(대표 곽근봉)가 만든 이 서비스는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언론 보도자료를 자동으로 작성해 기자들과 매칭하고 배포까지 해주는 PR 솔루션이다. 회사는 초거대 언어 모델인 ‘GPT-4’와 연동했다고 밝혔다.어떻게 쓰는데?우선 AIPR 공식 웹사이트에서 들어간다. 이후 이메일 인증을 통해 회원 가입을 한다.그러면 일단 무료 버전(free 플랜)을 쓸 수 있다.회사명으로 이데일리, 대표자 이름에 이익원, 회사 홈페이지를 넣고 보도자료 주제를 선택한다. 주제는 투자유치, 제품출시, 인사 및 채용, 해외 진출, 수상, 일반홍보 등으로 돼 있다.이후 채팅 창에 2~3문장을 넣는다. 보도자료에 실릴 이미지도 첨부한다.테스트해봤더니…오류 직접 수정가능기자는 일반홍보를 선택하고 ‘종합경제일간지 이데일리가 전문가들을 모시고 하반기 부동산·주식시장의 올바른 길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5월25일 서울 중구 KG타워(지하 1층 KG하모니홀)에서 막을 올리는 ‘2023 돈창(돈이보이는 창) 콘서트’가 독자여러분께 그 길을 제시한다‘고 채팅 창에 썼다.그랬더니, 1분도 안 돼 다음과 같은 글이 생성됐다.→하반기 부동산·주식시장 전망과 투자 전략 제시종합경제일간지 이데일리(대표이사 이익원)가 5월 25일 서울 중구 KG타워(지하 1층 KG하모니홀)에서 하반기 부동산 및 주식시장의 올바른 길을 모색하는 ‘2023 돈창(돈이보이는 창)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하반기 경제 시장의 전망과 투자 전략을 제시하며, 부동산 시장과 주식 시장에 대한 전문가들의 견해를 듣고 토론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참석자들은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부터 최신 정보와 분석을 얻어 자신의 투자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게 된다.‘2023 돈창 콘서트’는 사전 신청 후 선착순으로 입장 가능하다. 이데일리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작성하면 참가 신청이 완료된다.이익원 대표이사는 “하반기 경제 시장의 변화와 불확실성 속에서도 올바른 길을 찾아 나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전문가들의 견해와 분석을 바탕으로 독자 여러분께 유익한 정보와 지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이데일리는 경제 정보를 제공하는 종합 일간지로, 경제·금융·부동산·증권 등 다양한 분야의 뉴스와 정보를 제공하며, 국내외 경제 동향과 트렌드를 파악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이데일리는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가들과 협력해 독자들에게 유익한 정보와 지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위와 같은 문장이 자동 생성됐는데, ‘직접 수정 가능’ 버튼도 있다.자동 작성이후 자동 배포 화면글은 잘 쓰는데, 전략 홍보는 불가능할 듯 쓰인 보도자료는 ‘기자 매칭하기’를 통해 기자들에게 자동 배포할 수 있다.다만, 무료 버전으로 테스트 해서 배포는 불가능했다. 배포가 완료된 보도자료는 재배포가 불가능하고, 커버리지 리포트는 제공하지 않는다.일방적인 배포만 가능할 뿐, 기자들 추가 문의에 대한 대응은 어려워, 기업 입장에선 전략 홍보가 어렵고, 기자들 입장에선 보도자료를 신뢰하기 어려운 한계도 있어 보인다. 다만, 글을 잘 못 쓰는 홍보맨이나 별도의 홍보 직원이 없는 스타트업(초기 벤처)등은 홍보 업무 보조용으로 고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곽근봉 원지랩스 대표는 “AI 기반의 PR 솔루션은 기존의 수작업으로 이루어지던 홍보 업무를 혁신적으로 개선하고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서비스”라고 했다.
- 은사 자리 직접 안내한 尹 "선생님께 감사할 줄 알아야"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현장 교원 22명을 용산 대통령실로 초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세 분의 교사와 함께 행사장에 입장하고 이들의 자리를 직접 안내했다. 이들은 윤 대통령의 은사인 이승우·손관식·최윤복 교사였다.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42회 스승의 날 기념 현장교원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충암고 시절 은사인 최윤복 선생님의 착석을 돕고 있다.(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은사와 현장 교원 앞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교육 현장인 학교에서 선생님의 사랑이고, 또 사랑을 받는 학생들은 선생님한테 감사할 줄 알아야 된다는 것”이라며 교권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가 국가 차원에서 당시의 우리 미래세대를 위해서 교육 정책을 어떻게 세워야 되느냐, 또 여러 가지 교육과 관련된 이런 정책들을 어떻게 수립하고 추진해야 되느냐 하는 부분이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가 학교나 사회생활에서도 우리 학생들이 선생님한테, 또 친구나 주변 사람한테 정말 사랑의 어떤 은혜를 입었으면 고맙게 생각할 줄 아는 그런 자세를 가져야 된다”고 거듭 목소리를 높였다.윤 대통령은 교육 정책의 목표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저희 정부는 교육 정책의 가장 중요한 기조로 다양성에 주목하고 있다”며 “빅데이터와 클라우드를 잘 활용해 경제적·사회적 가치를 창조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여성의 사회 활동을 뒷받침하기 위해 돌봄 및 아동 교육의 국가 책임을 강화하고 대학의 벽을 허무는 데 관심을 두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그 역시도 다양성이고 또 융합이기 때문”이라며 “그래서 우리 교육 현장에서, 또 아이들, 학생들 늘 대하시는 우리 선생님들께서도 이런 방향에 대해서는 좀 공감을 좀 해주시고, 여기에 대해서 좋은 말씀이나 전문적인 그런 소견과 제언을 해 주시면 저희들 일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이날 초청 대상에는 늘봄학교, 디지털 교육, 학교폭력, 기초학력, 특수교육, 유아교육 등 다양한 직역의 현장 교원이 포함됐다.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한일 경제인 회의의 일본 대표단을 접견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한일 경제인회의 참석차 한국을 방문한 일본 대표단을 접견하고 “양국이 경제, 산업, 과학, 문화, 인적교류 등 폭넓은 분야에 걸쳐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만큼, 양국 기업인들도 속도감 있게 협력을 추진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이번 주말 히로시마에서 개최되는 G7 정상회의에서도 한일 양국이 보건, 글로벌 공급망, 기후변화 등 글로벌 현안에 대한 협력을 더욱 구체화해 나갈 것”이라며 “양국 기업들도 상호 보완적 협력을 통해 글로벌 현안에 공동 대응하고, 제3국에 함께 진출해 비즈니스 기회 창출, 글로벌 문제 해결, 개도국 경제성장에의 기여 등에 있어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사사키 미키오 일한 경제협회 회장은 “양국 정부 간 대화가 가속화되고, 정상 간 셔틀 외교가 재개돼 경제인들로서는 더할 나위 없이 기쁘다”면서, “윤 대통령의 영단과 강한 결단력에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한일 양국이 협력하면 1+1=2가 아니라 3이나 4도 될 수 있다”고 말했다.
- (여자)아이들, MV 앞세워 컴백 "연기 도전 만족"[종합]
- 걸그룹 여자아이들이 15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조선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열린 여섯 번째 미니앨범 ‘I FEEL’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그룹 (여자)아이들(미연, 민니, 소연, 우기, 슈화)이 힘을 잔뜩 주고 찍은 뮤직비디오 2편을 앞세워 컴백한다.(여자)아이들은 15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역삼동 조선 팰리스 더 그레이트 홀에서 6번째 미니앨범 ‘아이 필’(I feel)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아이 필’은 (여자)아이들이 지난해 10월 ‘누드’(Nxde)를 타이틀곡으로 한 정규 1집 ‘아이 러브’(I love)를 낸 이후 약 7개월 만에 발매하는 새 앨범이다.앨범에는 타이틀곡 ‘퀸카’(Queencard)를 포함해 ‘알러지’(Allergy), ‘루시드’(Lucid), ‘올 나이트’(All Night), ‘파라다이스’(Paradise), ‘어린 어른’ 등 총 6곡을 담았다. 전곡을 멤버들이 직접 작사, 작곡했다.걸그룹 여자아이들 미연이 15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조선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열린 여섯 번째 미니앨범 ‘I FEEL’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걸그룹 여자아이들 민니가 15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조선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열린 여섯 번째 미니앨범 ‘I FEEL’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타이틀곡 ‘퀸카’는 ‘중요한 건 겉모습이 아닌 있는 그대로의 나’라는 메시지를 주제로 다룬 곡이다. 소연은 “노래를 듣는 분들에게 자신감이 넘치는 아름다워 보인다는 메시지를 주고 싶었다”고 했다. 뮤직비디오는 드라마타이즈 형식으로 제작했다. 스토리는 수록곡 ‘알러지’ 뮤직비디오와 연결된다.소연은 “코미디 영화 한 편을 들은 것처럼 느끼게 하는 곡을 만들자는 생각이었고, Y2K가 유행이기도 해서 2000년대 유행한 뮤직드라마 형식을 가져와봤다”고 말했다. 이어 “하이틴 영화에서 볼법한 그림이지만 하이틴이 아니다. 기획 단계 때부터 20대의 일상과 고민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강조했다. 걸그룹 여자아이들 슈화가 15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조선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열린 여섯 번째 미니앨범 ‘I FEEL’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걸그룹 여자아이들 소연이 15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조선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열린 여섯 번째 미니앨범 ‘I FEEL’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걸그룹 여자아이들 우기가 15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조선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열린 여섯 번째 미니앨범 ‘I FEEL’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제작발표회는 뮤직비디오 소개 위주로 진행했다. 무대는 따로 공개하지 않았다. 멤버들은 “처음으로 연기에 도전했는데 너무 만족스럽다. 기대 이상”이라고 흡족해했다.한편 이번 앨범 선주문량은 약 110만장으로 집계됐다. (여자) 아이들 앨범 중 역대 최다 선주문량이다. 이로써 (여자)아이들은 데뷔 후 첫 밀리언셀러 달서에 청신호를 켜둔 채 컴백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우기는 “선주문량은 뉴스를 보고 알았다. 5년 전 데뷔곡으로 활동했을 때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데, 많이 성장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소감을 밝혔다.(여자)아이들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악플랫폼을 통해 앨범 전곡 음원을 공개한다. 6월 17~18일 양일간 개최하는 월드 투어 ‘아이 엠 프리티’(I am FREE-TY) 서울 공연도 앞두고 있다.
- [뉴스새벽배송]美 디폴트 파국 피할까…G7 정상회담 이후 합의 가능성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미국 연방정부의 채무불이행(디폴트)을 막기 위한 부채한도 증액 협상이 속도를 내고 있다. 오는 19~21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이후에는 합의안이 도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오늘(15일) 전기·가스요금 인상 폭이 결정될 예정이다. 전기료는 ㎾h(킬로와트시)당 7∼8원, 가스요금은 지난해 인상분인 MJ(메가줄)당 5.47원 안팎 인상 가능성이 예상된다.다음은 15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사진 오른쪽)과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9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만나 부채 한도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 (사진=AFP 제공)◇백악관-매카시 보좌관 주말간 실무협상-13일(현지시간) 파인낸셜타임스(FT)는 소식통을 인용해 “백악관 고위관료와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 보좌관들이 주말 동안 디폴트를 피하기 위한 실무회담을 가졌다”면서 “양측의 협상 의제가 좁혀지고 있다”고 보도. -조 바이든 대통령도 이날 앤드루스 기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아직 합의에 이르지 않았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몇가지 변화에 대해 진정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이틀 안에는 더 많은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장담.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2일 의회 지도부와 2차 협상에 나서려고 했지만, 실무진 간 추가 의견조율이 필요하다며 회의를 이번주 초로 연기.-백악관과 민주당은 디폴트를 막기 위해 공화당이 요구하는 일부 방안을 수용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삼성, 일본에 300억엔 투자”-삼성전자(005930)가 일본에 300억엔(약 3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반도체 개발 거점을 신설한다고 13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보도.-삼성전자는 일본 도쿄 인근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시에 첨단 반도체 디바이스 연구과 관련한 거점을 만들고 일본의 소재·부품·제조장비(소부장) 업체와 공동연구에 나설 방침. 2025년 가동이 목표.-닛케이는 이미 삼성전자가 일본 정부에 반도체 시설 건설에 대한 보조금 수급을 신청했으며, 대략 100억엔(1000억원)을 초과하는 수준을 지원받을 것이라고 예상.◇G7 “금융안정 위한 적절한 행동 취할 것”-G7(주요 7국)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이 13일 일본 니가타에서 개최된 회의에서 미국·유럽발 은행 위기의 확산 방지를 위해 적절한 행동을 취하겠다고 밝혀.-이들은 “감독·규제 당국과 긴밀하게 협력해 금융 분야의 동향을 감시하고, 금융안정과 글로벌 금융 시스템의 강인함 유지를 위해 적절한 행동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재무장관들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금융제재를 강화해야한다는 데 의견을 모아. 러시아가 제재를 회피할 가능성에 대한 정보 공유를 강화하고 러시아의 원유 및 석유제품에 대한 가격 상한제 효과를 모니터링하기로 합의. -중국에 대한 과도한 공급망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G7의 대응 목소리도 담겨. G7은 글로벌 공급망을 다양화하기 위한 새로운 계획을 시작해 연말까지 논의할 계획.◇SVB 해외 지점 예금은 보호 제외-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가 지난 3월 31일 해외 지점 예금자들에게 예금 보험에 따른 보호 대상자가 아니라며, 일반 무담보 채권자로 취급될 것이라는 내용을 통보했다고 보도. -SVB가 중국 등 아시아 고객 유치를 위해 조세 회피처 케이맨 제도에 설립한 해외 지점 예금자들은 예금보호를 받을 수 없어.◇트위터, NBC유니버셜 광고 총괄 린다 야카리노 영입-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10월 소셜미디어(SNS) 트위터를 인수한 지 7개월 만에 광고 전문가를 새로운 트위터 CEO로 임명.-야카리노는 NBC유니버셜이 1000억달러(약 134조4000억원)가 넘는 광고 매출을 올릴 수 있게 한 주인공으로, 광고업계 인맥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틱톡은 中공산당 선전 도구” 전 임원 폭로-틱톡의 모회사 바이트댄스에서 근무했던 전직 임원이 중국 정부가 틱톡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있으며, 틱톡이 중국 공산당의 선전 도구로 활용됐다고 폭로.-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틱톡 모회사 바이트댄스에서 2018년 해고된 위인타오는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 지방 법원에 제출한 부당 해고 소송 의견서에서 이같이 밝혀.-위인타오는 의견서를 통해 중국 정부가 바이트댄스의 사업을 감시하고 공산주의적 가치를 발전시키기 위한 지침을 제공했다고 주장.-위인타오의 폭로는 미국 정치권의 ‘틱톡 퇴출론’에 보다 힘을 실을 것으로 보여.◇EU, 대중국 전략문서에 ‘대만 유사시 대비’ 첫 명기- 유럽연합(EU)이 대만 유사시를 대비해 관계국과 협력할 필요가 있다는 내용을 대(對)중국 전략문서에 처음으로 명기했다고 14일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보도.-EU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지지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면서도 중국이 대만에 군사 행동을 할 경우 세계 경제·정치·안보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고 명시.-문서 초안에는 중국에 대한 경제적 의존을 줄여야 한다는 내용도 포함. EU는 반도체, 인공지능(AI), 우주기술 분야에서 대중국 규제안을 마련하기로. ◇교황 만난 젤렌스키 중재안 거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바티칸 교황청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40분 동안 접견한 뒤 트위터를 통해 “교황을 만나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가 저지른 범죄를 규탄해달라고 요청했다”며 “피해자와 침략자가 동등할 수는 없기 때문”이라고 밝혀.-젤렌스키 대통령과 프란치스코 교황이 만난 것은 지난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처음. -교황청은 회담 뒤 교황과 젤렌스키 대통령이 전쟁의 인도주의적·정치적 상황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으며 러시아를 향한 비판은 담지 않음.정부·여당은 오는 15일 오전 당정협의회를 열어 2분기(4∼6월) 전기요금·가스요금 인상을 결정한다. 14일 서울 한 건물의 전력량계.(사진=연합뉴스)◇오늘 전기·가스요금 인상 발표-이날 전기·가스요금 인상 폭이 결정될 예정이다. 전기료는 ㎾h(킬로와트시)당 7∼8원, 가스요금은 지난해 인상분인 MJ(메가줄)당 5.47원 안팎 인상 가능성이 예상.-정부·여당은 이날 오전 당정협의회를 열어 2분기 전기·가스요금 인상문제를 논의해 인상 폭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이 결과를 회의 직후 이창양 산업부 장관이 최종 발표할 것으로 보여.-이날 당정협의회에서 전기요금 인상을 결정하면 한전 이사회, 산업통상자원부 전기위원회의 심의·의결 등을 거쳐 산업부 장관 고시로 전기요금 인상 절차가 마무리. 이에 따라 각 가정과 업소 등에서는 오는 16일부터 인상된 전기요금을 적용.◇널뛰는 인플레 지표…연준 피봇 기대감 ‘안갯속’-미국 뉴욕 증시가 일제히 하락. 연방준비제도(Fed)를 향한 피봇(pivot) 기대감은 점차 ‘안갯속’으로 빠져드는 기류.-12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3% 하락한 3만3300.62에 거래를 마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16% 내린 4124.08을 기록.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35% 떨어진 1만2284.74에 마감.-미시건대에 따르면 이번달 미시건대 1년 기대인플레이션 중간값은 4.5%를 기록. 전월(4.6%) 대비 소폭 내렸지만, 시장 전망치(4.4%)를 웃돌아.-특히 5년 기대인플레이션은 3.2%로 전월(3.0%)보다 높아져. 시장 전망치(2.9%) 역시 웃돌아. 지난 2011년 이후 약 1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국제유가는 하락.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1.17% 내린 배럴당 70.04달러에 거래를 마침.
- 동형춘 상록오케스트라 단장, 담도암 투병 끝에 별세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상록오케스트라를 창단한 바이올리니스트 동형춘 한국현악협회장이 전날 오후 7시2분께 충남대 세종병원에서 담도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향년77세.故 동형춘 한국현악협회장. (사진=연합뉴스)함경도에서 태어난 고인은 서울대 음대에서 바이올린을 전공한 뒤 이탈리아 페스카라 고등음악원 지휘과를 졸업했다. 레스피기 아카데미에서 지휘를 배웠고, 러시아 모스크바 국립음악원에서도 지휘를 전공했다.동형춘 단장은 지난 1975년 상록오케스트라를 창단, 단장 겸 상임 지휘자로 활동했다. 이후 1980년 유니버설 레코드사에서 찬송가 음반 시리즈를 낸 것을 시작으로 상록오케스트라 성가연주집을 6집까지 내놓았다. 그는 배재대 음악학부 교수로 강단에도 섰다.이후 1981∼1982년 전주시립교향악단 악장, 1983∼1991년 대전시립교향악단 악장, 1991∼1998년 대전시립교향악단 전임 지휘자로 활동했다. 1997년 중국 창춘, 1998년 오스트리아, 1999년 폴란드, 2008년 중국 베이징 등에서 지휘했다. 2015년 한국현악협회를 만들어 초대 협회장을 맡았다.태국에서는 1998∼2019년 17차례에 걸쳐 왕실 초청으로 연주했다. 고인은 오는 8월 태국에서 코로나로 멈췄던 공연을 재개할 예정이었다. 유족으로는 부인 안계정씨와 사이에 1남1녀(동이삭 상록오케스트라 수석·동은혜상록오케스트라 악장)와 사위 진기범(쿠팡 연구원)씨 등이 있다. 빈소는 세종시 은하수공원 장례식장 3호실, 발인은 16일 오전 9시20분, 장지는 은하수공원 봉안당이다.
- ‘입금 9원’에 분노한 정유라 왜?…“이젠 무섭다, 고소 검토”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으로 복역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딸 정유연(개명 전 정유라·27) 씨가 지난 3월 모친의 어깨 재수술 소식을 알리며 소송·병원비 모금을 시작한 가운데, 하루에도 10번 이상 ‘9원’을 입금하며 입금자명 대신 알 수 없는 메시지를 보내는 입금자에 대해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사진=뉴스1)정씨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입금 9원’이라고 적힌 ‘거래내역조회’ 이미지 여러 장을 공유한 뒤 “하루에 이런 거 열 몇 개씩, 몇 번이나 보내시는데 한 번만 더 보내시면 정보통신망법상 불안감 조성으로 민형사상 고발하겠다”고 적었다.이어 “정신 이상한 분 같아서 봐드렸는데 ‘님’ 때문에 이젠 무섭다”면서 “21세기의 봉황이란 말을 쓰는 사람 살면서 처음 본다”고 덧붙였다. 해당 거래내역 이미지에는 9원을 송금하며 입금자명 대신 ‘봉황의이름으로’, ‘당신들을처단해’, ‘드리지요.’, ‘경적필패(적을 얕보면 반드시 패한다는 뜻)’, ‘박대통령께서하’, ‘신일입니까?’, ‘이제저는죽을수’, ‘없겠습니다’ 등의 메시지가 적혀 있었다.앞서 정씨는 지난 3월23일 자신의 계좌번호를 공개하며 “엄마(최서원)가 어깨 수술 부위 염증으로 결국 오늘 재수술 한다”며 “연세도 많으신데 전신마취를 몇 번을 하시는 건지. 며칠 내내 했던 말 계속하시고 정신도 오락가락하시더니 너무 안 좋으셨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어마어마한 병원비 때문에 현실적인 걱정을 해야 하는 스스로가 혐오스럽다. 살려달라. 도와 주시면 잊지 않겠다”고 했다.당시 정씨는 조국 전 장관의 딸 조민(31)씨를 저격하기도 했다. 그는 “이게 사는 건지 뭔지. 오늘따라 북 콘서트나 쫓아다니는 누가 더 부럽다”며 “나는 죽지 못해 강제로 살고 있는데 너무 속상하고 지친다”고 했다.
- [르포]'청와대급 보안' 원전에 '지진·해일' 나면 어떻게 막을까
- [부산=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교훈 삼아 3중 안전장치로 대비책을 철저히 했어요, 우리도 방심하고 있다간 큰일 나니깐요.”민간인의 출입이 엄격히 제한된 우리나라 최초의 고리원자력발전소. 12일 이데일리가 찾은 부산 기장군 고리원전은 국가중요시설로 청와대에 준하는 보안시설을 갖추고 있다. 정부부처 관계자도, 청장도 예외 없이 번호표를 뽑은 뒤 신분증을 맡기고 지문등록을 하는 까다로운 출입 절차를 거쳐야 한다. 휴대폰 카메라엔 ‘촬영금지’ 스티커를 앞뒤로 붙여주는데, 원전 내부는 물론 입장 전 간판 사진 촬영조차 불가하다. 휴대폰과 노트북 등 전자기기를 모두 반납하고 문을 들어선 뒤에도 시설을 방문할 때마다 출입증과 지문 인증은 필수다. 부산 기장군 고리원전에서 2022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사진=연합뉴스)◇ 3개 방벽이 지킨다…비상발전소 ‘철통 보안’발전소 부지에 들어서면 바닷가를 따라 원전을 감싸고 있는 해안방벽이 가장 먼저 방문객을 맞이한다. 지진해일을 막는 첫 번째 문지기다. 해수면으로부터 10m 높이로 세워진 방벽 한 편엔 거대한 차수문이 열려 있는데, 평소엔 출입문으로 사용하지만 지진경보가 울리면 문을 닫아 원전을 보호한다. 두께 1m에 무려 27t으로 매우 두껍고 무거운 탓에 완전히 닫히기까지 4분 30초가 소요된다. 혹시라도 해안방벽과 차수문이 지진해일을 막지 못했다면 가장 중요한 곳은 ‘비상디젤발전기실’(EDG, Emergency Diesel Generators)이다. 원전이 정지해도 수조의 냉각기능은 유지돼야 하는데, 기존 사용하던 소외전원 공급이 중단되면 EDG에서 디젤 연료를 활용해 안전장치에 전력을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마지막이자 세 번째 문지기는 바로 EDG를 둘러싼 약 4m 높이의 방어벽이다. 3중 방어벽은 모두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계기로 만들어졌다. 후쿠시마 원전은 2011년 3월 규모 9의 동일본대지진이 발생했을 당시 발전소 설계대로 안전하게 정지하면서 초동 대처에 성공했다. 그러나 직후 몰려온 지진해일로 원전 부지가 침수되면서 지하에 있던 EDG실이 물에 잠겼다. 비상 발전기마저 물에 잠겨 냉각수를 공급하지 못한 후쿠시마 원전은 연료가 손상되면서 결국 폭발했다. 고리원전의 EDG실이 지상에 위치한 이유도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해서다. 12일 충남 천안시 국가지진계검정센터에서 지진계 감정을 위해 지진계에 인위적인 진동을 주고 있다.(영상=조민정 기자)◇ 원전 지진계 ‘국가지진관측망’ 편입…경보시간↓원자력안전위원회는 발전소 주요건물 등에 6개의 지진감시용 계측기를 설치하고 원전의 지진을 감시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지진계는 ‘찰리’라고 불리는 YE-3276C로, 격납건물 중심부에서 약 109m 떨어져 있는 지표면에 설치됐다. 지진을 감지하면 신호를 전송해 지진경보까지 이어지도록 돕는다. 고리원전뿐 아니라 월성, 한빛, 한울 등 국내 원전에서도 각 지진계를 설치해 활용하고 있다.원안위는 기상청과 협력해 원전 지진계를 국가 지진관측망으로 편입시켜 국민을 위한 지진 분석도 실시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월성·신월성, 고리·신고리 150개소 △한울·신한울 35개소 △한빛 35개소 등 총 220개소의 지진계를 활용해 2027년까지 국가지진관측망을 전국 총 851개소로 확충하겠단 계획이다. 지진을 감지하는 시간을 단축하면 인명피해를 줄일 수 있단 설명이다.유희동 기상청장은 “국가지진관측망을 확충해 지진 탐지시간이 2초 줄어들면 근거리 대피가 가능하고 인명피해를 80%까지 줄일 수 있다”며 “최근 동해 부근에서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데다 포항·경주 지진을 겪은 우리나라도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원안위 관계자 또한 “지진경보가 2~3초 늦은 사이 지진의 순간 강도가 높아지면 기기가 손상될 수 있다”며 “1초라도 빨리 제어해서 원전을 정지하는 게 발전소 안전에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밝혔다. 12일 부산 기장군 고리원자력발전소에서 진행된 원자력안전위원회-기상청 원전 지진관측망 합동 현장점검에서 유국희 원안위원장(오른쪽에서 두 번째)과 유희동 기상청장(맨 오른쪽)이 고리 원전에 설치된 지진감시계측기를 살펴보고 있다.(사진=기상청, 원자력안전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