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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쟁 나면 이렇게 먹겠구나"...'비교 불가'라던 백종원, 결국 사과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2024 통영어부장터 축제’에 찾아주신 많은 분께 죄송한 말씀드린다”라고 사과했다.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사진=유튜브 ‘백종원 PAIK JONG WON’ 영상 캡처)백 대표는 지난 4일 오후 유튜브 채널 ‘백종원 PAIK JONG WON’ 영상 댓글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행사 첫날, 악천후 속에서 비 가림막이 준비되지 않아 불편을 드린 점, 행사장 입장 및 음식 구매를 위해 오랜 시간을 기다리게 해 드린 점 등 이번 축제와 관련해 불편을 느끼신 부분들에 대해 깊이 사과한다”고 전했다.이어 “사과의 마음을 전하고자 저희 더본코리아와 통영시가 함께 진심을 담아 사과 영상을 준비하고 있으며, 곧 안내해 드리도록 하겠다”며 “아울러 이번 축제에서 발생한 여러 불편 사항을 교훈 삼아 앞으로는 더 많은 분이 편하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축제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백 대표는 “다시 한 번 통영어부장터 축제에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불편을 드린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했다.경남 통영시는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2024 통영어부장터 축제를 열었다. 이 축제는 백 대표가 기획한 행사다.더본코리아는 지난 4월 통영시와 ‘먹거리 관광사업 육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외식산업개발원 설립, 큰발개 수산식품 특화마을 조성 사업 등을 추진하기로 했는데, 통영어부장터 축제는 당시 협업 내용 중 하나다.백 대표도 지난달 21일 유튜브에 ‘비교 불가! 압도적인 축제를 열 거예요’라는 제목의 통영어부장터 축제 홍보 영상을 띄우기도 했다.현장에선 통영의 대표 특산물인 멍게와 굴, 붕장어, 우럭 등을 이용한 굴카츠, 붕장어튀김덮밥, 우럭튀김 등 30여 가지 요리가 5000원~1만 원대로 판매됐다.그러나 행사 첫날 태풍 ‘콩레이’ 영향으로 세찬 비가 쏟아졌고 시작하기도 전부터 긴 줄이 늘어설 만큼 몰린 방문객들은 비를 피할 곳이 마땅치 않았다.방문객들 사이 “음식 먹는 테이블이 있어도 천막 하나 없다. 며칠 전부터 비바람 많이 분다고 예보됐는데 준비가 하나도 안 돼 있었다”, “서울에서 통영까지 왔는데 비 맞으면서 음식 먹었다”, “기대가 너무 컸나 보다. 예산시장처럼 대형 천막 정도는 칠 수 있지 않았나”라는 등 불만이 쏟아졌다.백 대표 유튜브 영상에도 “진짜 최악이었다. 체계가 아예 없다. 전쟁 나면 밥은 이렇게 먹겠구나 체험할 수 있었다”, “축제라서 교통이 막히는 건 이해하지만 들어갈 때부터 줄을 1시간가량 대기해서 들어가고 음식 주문하는데 2시간 대기… 대기의 연속이었다. 백종원 선생님 믿고 갔는데 완전 실망”, “비 맞으면서 음식 먹어본 거 군대 이후로 처음이다”라는 등 댓글이 이어졌다.또 현장 진행요원 부족, 고르지 못한 음식의 맛, 주차 문제 등으로 “실망했다”는 반응도 있었다.이와 관련해 통영시 측은 “당초 예보된 강수량이 적었고,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라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더본코리아와 협의 끝에 천막을 설치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뉴스1을 통해 해명했다.
- [포토] 과채류 매력 콘텐츠 공모전 시상
-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농협경제지주(농업경제대표이사 박서홍)는 4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2024 우리 농산물 과채류 매력 알리기 콘텐츠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올해로 7회를 맞이한 공모전은 국산 과채 농산물의 다양한 매력을 소개하여 생활 속 농산물 소비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된 것으로, 지난 7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약 3개월간 진행됐다.공모전에는 국산 과채 농산물 10개 품목을 대상으로 사진, 영상, 카드뉴스 등 342점이 출품됐으며, 내부 심사를 거쳐 총 33점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시상식에는 대상부터 장려상까지 상위 입상자 11팀이 참석하였으며, 상장과 농촌사랑상품권(대상 200만원, 최우수상 150만원, 우수상 100만원, 장려상 50만원)이 수여되었다.주요 수상작은 ▲대상(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1명) ‘풋고추의 1년 브이로그’(이겨레) ▲최우수상(농협중앙회장상·1명) ‘프릇한 직딩일기’(김보경) ▲우수상(농협경제지주대표이사상·3명) ‘딸기의 일기’(김서연), ‘남새보감 [참외편]’(정기준, 이주연, 조수민), ‘세 자매의 우리 가지 알리기’(김성래, 김보라) 등이며, 작품은 공모전 공식 홈페이지 및 유튜브 채널에서 감상할 수 있다.박서홍 대표이사는 “참신하고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우리 농산물의 매력을 표현해주신 공모전 참가자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이번 공모전이 많은 분들에게 우리 농산물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농협)
- 칼자루 쥔 민주당, `김건희표` 예산 줄이고 `이재명표` 예산 늘린다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4일 윤석열 정부가 제출한 677조원 규모의 2025년도 예산안에 대해 “법무부, 대통령실 등 권력기관의 특수활동비, 특정업무경비, 업무추진비 등의 예산을 전액 삭감하고 그 외의 부처도 50% 이상 일괄 삭감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이재명표’ 사업인 지역사랑상품권 사업과 에너지고속도로 사업 예산은 증액하겠다고 했다.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과 허영 예산결산정책조정위원장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2025년 예산안 심사방향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야당 간사인 허영 민주당 의원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5년도 예산안에 대한 민주당의 평가와 향후 심사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이들은 우선 2025년도 예산안에 대해 “말로만 재정건전성을 강조하면서 정작 재정수입 기반은 훼손시켰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2025년도 예산안에 대해 재정수입은 1조원 가량 줄어드는데 권력기관 예산과 고위공무원 월급은 증액됐고 재난안전예산, 역사 연구 예산, 교육 관련 예산 등은 대폭 줄어들었다고 지적했다.진 의장은 법무부와 대통령경호처의 특수활동비가 각각 8억원과 7억원 증액된 것을 꼬집으며 “권력기관의 특수활동비, 업무추진비, 특정업무경비를 대폭 감액하고 위법한 경찰국·인사정보관리단 경비도 감액하겠다”고 밝혔다.허 의원은 “재정여건이 나쁜데도 윤석열 정부는 사회적으로 모범을 보여야 할 고위공무원의 월급은 증액시켰다”며 “최소한 대통령을 비롯한 정무직 공무원이 인상분을 반납하는 솔선수범이 있어야 윤석열 정부가 재정건전성 중요시 여기고 국민을 여긴다는 진정성 느껴질텐데 실상은 전혀 다르다”고 꼬집었다.윤 대통령이 민생토론회에서 약속한 사업 중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은 사업도 확인됐다. △새만금 농생명용지 용수 공급 △광주-영암 아우토반 △팔공산 관통 고속도로 등이 대표적이다. 민주당은 “국정 운영을 책임지는 대통령이 추진하겠다는 사업들이 공수표로 끝나지 않을까 심히 우려된다”고 지적했다.민주당은 2025년도 예산안에서 상속세율 인하 등 ‘초부자감세’ 시도를 저지하고, 권력기관 예산을 비롯해 불요불급 사업, 부실 설계 사업 예산을 대폭 감액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윤석열·김건희표’ △유전개발사업 △마음건강사업 △개식용종식 폐업·전업 사업 등을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했다.허 의원은 또 “지난해 4조6000억원 중 3조원 넘게 불용시켰는데 내년에 4조8000억원이나 편성된 예비비를 비롯해 과다 편성된 사업, 수원국이 준비 되지 않거나 분쟁 국가인데도 편성해 불용될 것이 명확한 ODA 사업 등도 대폭 감액 조정할 것”이라고 했다.이 삭감분으로 민주당은 이른바 ‘6대 민생·미래 예산’을 증액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중점 사업으로 밀고 있는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지원 사업 △고교무상교육 국비지원 △에너지고속도로 투자·재생에너지 사업예산 증액 등이 포함됐다. 이밖에 △재난안전 예산 △저출생 극복 예산(아동수당 확대, 우리아이 자립펀드 등) △AI지원·AI반도체 투자 확대·중소기업 지원 확대 등이다.민주당은 “왜곡된 역사 대응, 소상공인 및 자영업, 농어업, 문화·체육, 취약계층, 군장병과 장교 등 국민께 필요한 사업 예산도 증액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민주당이 예산안 자동 부의 제도 폐지를 추진하며 예산안 심사가 법정 시한을 넘길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진 의장은 “예산안 처리에 법정 시한을 지키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건 예산안을 내실 있게 심사하고, 정말 불필요한 예산은 삭감하고, 국민에게 꼭 필요한 예산은 증액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美 사전투표 7800만명 돌파…이번 대선도 우편투표가 '뜨거운 감자'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미국 대통령 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3일(현지시간) 사전 투표에 참여한 유권자가 7800만명을 넘어섰다. 1900년 이후 가장 높은 투표율(66.8%)을 기록한 2020년 미국 대선 당시 투표한 사람의 절반 가량이 이미 표를 던지며 이번 선거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여줬다. 이번 대선은 막판까지 두 후보가 초박빙 대결 양상을 보인데다 사전 투표자가 많아 최종 결과가 나오기까지 며칠이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일각에선 펜실베이니아와 애리조나주 일부 경합주 개표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 선거 불복 관련 가짜 뉴스가 퍼져 혼란을 줄 수 있단 관측도 제기된다.◇사전투표 7800만명 돌파…팬데믹 이후 역대급 미국 플로리다대학교 선거 연구소(Election Lab)가 집계한 2024년 미 대선 사전투표 현황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9분 기준(동부시간) 미국 전체 사전투표자는 7800만3222명으로 집계됐다. 4265만4364명의 유권자가 현장 사전투표에 참여했고, 3534만8858명이 우편투표(투표소 도착분 기준)를 했다. 아직 투표장에 도착하지 않은 우편투표가 있는 점을 고려하면 사전투표 통계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사전투표 참여자는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시기인 2020년(1억140만명)보다 적지만 2016년(4720만명) 대선과 비교해선 큰 폭으로 늘었다.사전 투표자가 220만명 이상인 주는 워싱턴과 캘리포니아, 애리조나 등 10개 주로 나타났다. 텍사스주가 약 893만3530명으로 사전 투표 참여자가 가장 많았다. 이어 플로리다주 818만명4680명, 캘리포니아주 763만6389명, 노스캐롤라이나주 443만9451명, 조지아주 401만3193명 등 주로 ‘선벨트’(일조량이 많은 미국 남부 주들)에서 사전 투표가 많이 몰렸다.미 대선이 막판까지 초접전 양상에 우편투표까지 늘면서 올해는 승자 결정이 선거 뒤 며칠이 지나서야 가려질 전망이다. 많은 주에서 선거 당일 저녁이나 다음 날 새벽에 선거 결과 윤곽이 나올 수 있지만, 7개 경합주 중 하나인 펜실베이니아주는 동부 표준시 기준으로 5일 아침7시까지 우편투표를 개표할 수 없다. 또 네바다주는 우체국 소인에 선거일이 찍혀있을 경우 선거일 이후에 도착하는 우편투표도 인정한다. 조지아주도 해외와 군인 유권자의 우편투표를 선거일 이후 3일 내 도착분까지 유효표로 인정하는 등 대선 결과가 나오기까지 최소 4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2020년 대선 당시 선거 후 3일째가 되도록 최종 승자가 안갯속인 상황이었다가 4일째가 되어서야 각 언론이 조 바이든 후보의 당선 소식을 타전했다.우편투표가 결과 선거 집계에 늦게 반영되는 이유는 밀봉된 봉투를 열어 선거구별로 분류하고, 유권자 서명을 확인하는 작업을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대다수 주는 선거일 전부터 우편투표물의 분류와 확인 작업을 허용하고 있지만, 펜실베이니아·위스콘신 등 경합주를 포함한 7개주는 선거일 당일 아침에야 우편투표물을 개봉해 분류, 확인하는 작업을 허용하고 있다. 특히 경합주 중 한 곳인 애리조나주는 넓은 지역 특성상 우편투표 비중이 큰데, 우편투표를 투표일 당일까지 접수한다. 이에 다른 주들보다 우편투표 개표가 늦게 시작, 최종 집계까지 최장 13일이 걸릴 수도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지난달 31일 보도한 바 있다.NBC뉴스는 “이번 사전투표의 관전 포인트는 격전지의 표차”라며 “2020년처럼 박빙일 경우 투표에 참여하는 사람이 조금만 바뀌어도 선거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짚었다.2021년 미 국회의사당 공격으로 가장 무거운 형량을 선고 받은 프라우드 보이즈의 전 리더 엔리케 타리오가 미국 국기를 들고 있다.(사진=AFP)◇양당 사전투표 독려 통한 듯…투표함 보안 초비상올해 사전투표가 많았던 것은 민주당과 공화당 모두 사전투표를 독려한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특히 지난 대선에서 우편투표의 신뢰성에 문제를 제기했던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 대선에서는 지지자들에게 사전투표를 적극 장려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최근 사전 투표 열기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인기를 방증하는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했다. 다만 사전투표 참가자 비율은 민주당 지지자가 공화당 지지자보다 여전히 높을 것으로 보인다. ABC뉴스와 여론조사기관 입소스가 지난달 27일 공개한 여론조사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사전 투표를 했다고 밝힌 유권자 사이에서 62%의 지지를 받은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33%에 그쳤다. 대선이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투표함 보안에도 비상이 걸렸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오리건주 포틀랜드와 워싱턴주 밴쿠버 투표함에 화재가 발생해 수백장의 투표용지가 훼손됐다. 경찰은 방화 사건으로 보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조사에 진척은 없는 상황이다. 앞서 피닉스에서도 우체통에 화재가 발생, 일부 투표용지가 훼손됐다. 선거관리위원회는 훼손된 투표용지 봉투에서 고유 식별번호가 확인되면 다시 투표하게 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경합주 펜실베이니아에선 비밀 유지에 필요한 속봉투를 사용하지 않은 투표자에게 재투표 기회를 주자는 주 대법원 판단에 공화당이 제동을 걸고 나섰다. 비슷한 소송이 다른 주에서도 제기됐다. 아울러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유권자 명부 관리 방식, 우편 투표용지 제출 기한, 부재자 투표 등 올해 미 전역에서 공화당 단체들이 대선 규칙 및 관행을 두고 제기한 소송만 90여건에 달한다. 2020년 대선 기간에 제기된 소송의 3배 규모다. 소송의 규모나 타이밍을 고려할 때 민주당을 찍을 것 같은 잠재적 유권자들을 투표에서 배제하고 차후 대선 결과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법리적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NYT는 분석했다.한편 이날 NBC뉴스는 대선 직전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각각 49%로 동률을 기록하며 팽팽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설론조사는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일까지 전국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오차 범위는 ±3.1%포인트다. 앞서 진행한 10월 조사에서도 해리스 후보와 트럼프 후보의 지지율은 각각 48%로 동률을 기록, 교착 상태가 이어졌다.
- 금투세 폐지 결론에 코스닥 3%대 급등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에 동의하기로 하면서 코스닥 시장이 3% 이상 오르고 있다. 4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후 2시 10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46포인트(3.49%) 오른 754.51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730.50으로 전 거래일(729.05) 대비 상승 출발했다.개인이 4656억원어치 팔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954억원, 1664억원어치 사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특히 조민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수 하방 압력 요인으로 존재했던 금투세 폐지 결론에 개인 비중 높은 코스닥이 코스피 대비 아웃퍼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도 “‘민주당의 금투세 폐지 동의 결정’으로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 수급이 급격하게 이탈할 우려가 적어진 만큼 향후 코스닥 시장의 성과가 코스피 대비 개선될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이재명 대표는 “정부·여당이 밀어붙이는 금투세 폐지에 동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원칙과 가치에 따르면 강행하는 게 맞겠습니다만, 현재 대한민국 주식시장이 너무 어렵고 여기에 투자하고 기대고 있는 1500만 주식 투자자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대부분 업종이 오름세인 가운데 오락·문화, 기타서비스 등이 6% 이상 오르고 있고 제약, 금융 등이 4%대 상승 폭을 기록 중이다. 일반전기전자, 화학, 제조, 금속, 유통 등도 오름세를 보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오름세인 가운데 알테오젠(196170)과 리가켐바이오(141080)가 10% 이상 오르고 있고 실리콘투(257720)와 휴젤(145020)이 7%대 상승 폭을 기록 중이다. 에코프로(086520)와 에코프로비엠(247540), 엔켐(348370)은 6% 이상 오르고 있고 삼천당제약(000250), HLB(028300)가 5%대 상승하고 있다. 개별종목 중에는 중국이 우리나라 국민의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면서 참좋은여행(094850), 노랑풍선(104620) 등이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이외 자이글(234920), 래몽래인(200350), 네이처셀(007390) 등이 가격제한 폭까지 치솟았다. 4일 오전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가 장 초반 1% 넘는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강보합으로 출발했던 증시는 이재명 대표의 발언 이후 상승폭을 확대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 “정부와 여당이 밀어붙이는 금투세 폐지에 동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