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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코리아, 반려견 멤버십 제도 '바른 도그 클럽' 회원 모집
  • 토요타코리아, 반려견 멤버십 제도 '바른 도그 클럽' 회원 모집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토요타코리아는 5일부터 18일까지 14일간 토요타 바른 도그(DOG) 클럽 회원을 1차 모집한다고 밝혔다.(사진=토요타코리아)‘토요타 바른 도그 클럽’은 올바르고 행복한 반려 문화 형성에 공감하는 분들을 위한 ‘토요타 바른 도그 캠페인’만의 멤버십 제도로, 토요타 바른 도그 인스타그램 팔로워 중 올바르고 행복한 반려 문화 형성에 동참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입 가능하다.‘토요타 바른 도그 클럽’ 회원에게는 반려견의 생일에 맞춰 축하 메시지와 반려견 간식을 배송하는 바른 도그 생일 케어, 국내 최대 규모의 펫 산업 전시회 메가주(MEGAZOO) 무료 입장권 증정, 바른 도그 클럽 활동 정보와 반려견에 관한 유용한 뉴스를 전달하는 바른 도그 뉴스레터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많은 반려인과 반려견이 유대감을 형성하고 소통의 즐거움을 배울 수 있는 ‘바른 도그 어질리티 클래스’, 반려견과 함께하는 ‘바른 도그 트립’ 참여 응모 기회도 주어진다.강대환 토요타코리아 부사장은 “사람과 동물이 모두 행복하게 공존할 수 있는 성숙한 반려 문화 만들기에 동참하실 분들을 위해 ‘토요타 바른 도그 클럽’ 멤버십 제도를 마련했다”며 “멤버십 제도를 포함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올바르고 행복한 반려 문화 형성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토요타코리아는 올바른 반려견 문화 정착을 위해 반려인과 비반려인 등 모두가 소통하고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는 새로운 가치를 전달하고자 폭넓은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 첫 개최에 이어 올해 5월에도 ‘토요타 바른 도그 페스티벌’을 열었다. 이 외에도 ‘바른 도그 앰버서더’를 선정해 강아지와 함께 챌린지를 통해 미션을 수행하는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이번 ‘토요타 바른 도그 클럽’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토요타 바른 도그 캠페인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11.05 I 공지유 기자
"전쟁 나면 이렇게 먹겠구나"...'비교 불가'라던 백종원, 결국 사과
  • "전쟁 나면 이렇게 먹겠구나"...'비교 불가'라던 백종원, 결국 사과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2024 통영어부장터 축제’에 찾아주신 많은 분께 죄송한 말씀드린다”라고 사과했다.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사진=유튜브 ‘백종원 PAIK JONG WON’ 영상 캡처)백 대표는 지난 4일 오후 유튜브 채널 ‘백종원 PAIK JONG WON’ 영상 댓글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행사 첫날, 악천후 속에서 비 가림막이 준비되지 않아 불편을 드린 점, 행사장 입장 및 음식 구매를 위해 오랜 시간을 기다리게 해 드린 점 등 이번 축제와 관련해 불편을 느끼신 부분들에 대해 깊이 사과한다”고 전했다.이어 “사과의 마음을 전하고자 저희 더본코리아와 통영시가 함께 진심을 담아 사과 영상을 준비하고 있으며, 곧 안내해 드리도록 하겠다”며 “아울러 이번 축제에서 발생한 여러 불편 사항을 교훈 삼아 앞으로는 더 많은 분이 편하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축제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백 대표는 “다시 한 번 통영어부장터 축제에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불편을 드린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했다.경남 통영시는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2024 통영어부장터 축제를 열었다. 이 축제는 백 대표가 기획한 행사다.더본코리아는 지난 4월 통영시와 ‘먹거리 관광사업 육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외식산업개발원 설립, 큰발개 수산식품 특화마을 조성 사업 등을 추진하기로 했는데, 통영어부장터 축제는 당시 협업 내용 중 하나다.백 대표도 지난달 21일 유튜브에 ‘비교 불가! 압도적인 축제를 열 거예요’라는 제목의 통영어부장터 축제 홍보 영상을 띄우기도 했다.현장에선 통영의 대표 특산물인 멍게와 굴, 붕장어, 우럭 등을 이용한 굴카츠, 붕장어튀김덮밥, 우럭튀김 등 30여 가지 요리가 5000원~1만 원대로 판매됐다.그러나 행사 첫날 태풍 ‘콩레이’ 영향으로 세찬 비가 쏟아졌고 시작하기도 전부터 긴 줄이 늘어설 만큼 몰린 방문객들은 비를 피할 곳이 마땅치 않았다.방문객들 사이 “음식 먹는 테이블이 있어도 천막 하나 없다. 며칠 전부터 비바람 많이 분다고 예보됐는데 준비가 하나도 안 돼 있었다”, “서울에서 통영까지 왔는데 비 맞으면서 음식 먹었다”, “기대가 너무 컸나 보다. 예산시장처럼 대형 천막 정도는 칠 수 있지 않았나”라는 등 불만이 쏟아졌다.백 대표 유튜브 영상에도 “진짜 최악이었다. 체계가 아예 없다. 전쟁 나면 밥은 이렇게 먹겠구나 체험할 수 있었다”, “축제라서 교통이 막히는 건 이해하지만 들어갈 때부터 줄을 1시간가량 대기해서 들어가고 음식 주문하는데 2시간 대기… 대기의 연속이었다. 백종원 선생님 믿고 갔는데 완전 실망”, “비 맞으면서 음식 먹어본 거 군대 이후로 처음이다”라는 등 댓글이 이어졌다.또 현장 진행요원 부족, 고르지 못한 음식의 맛, 주차 문제 등으로 “실망했다”는 반응도 있었다.이와 관련해 통영시 측은 “당초 예보된 강수량이 적었고,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라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더본코리아와 협의 끝에 천막을 설치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뉴스1을 통해 해명했다.
2024.11.05 I 박지혜 기자
행안부 공무직 정년 65세로 연장했지만…임금은 사실상 '삭감'
  • [단독]행안부 공무직 정년 65세로 연장했지만…임금은 사실상 '삭감'
  • [세종=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행정안전부가 공무직 근로자 정년을 65세로 연장했지만, 60세 이후엔 기존의 직무·단계등급을 적용하기로 하면서 임금 수준은 사실상 삭감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무직에서 행안부발 정년 연장 확대 움직임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미 최저임금 수준인 고령친화직종의 임금이 더 후퇴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지난 10월 2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공무직근로자가 업무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4일 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행안부 소속 공무직 근로자의 임금체계는 근속연수에 따라 1~6단계(단계급), 직무에 따라 1~7급(직무등급)으로 나뉜다. 입사 후 2년차까지 1단계, 16년차 이후부터 6단계가 적용되고, 직무에 따라 1~7급을 부여받는 식이다.예컨대 행안부 공무직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환경미화직 노동자는 직무등급이 1급이며 입사 후 2년까지는 단계급이 1단계가 적용돼 기본급이 191만 4530원이다. 3~4년차(2단계)엔 195만 1410원, 5~7년차(3단계)엔 199만 450원이 지급된다. 15년을 근속해 가장 높은 단계인 6단계가 되더라도 기본급은 211만 2260원에 그친다. 환경미화직만큼 비중이 높은 시설관리직도 직무등급이 3급으로 파악되는데, 3급 기본급은 근속연수에 따라 206만 7680원(1단계)~229만 1310원(6단계)이다. 고령친화직종 노동자들은 이러한 기본급에 정액급식비(14만원), 직급보조비(사원 기준 3만원) 등을 더해 최저임금을 간신히 맞추는 실정이다.문제는 정년이 연장되더라도 60세 이후엔 60세 시점의 직무등급과 단계급이 적용된다는 점이다. 59세에 환경미화원으로 입사했다면 1단계 기본급이 65세까지 지급된다. 이마저도 ‘채용권자의 별도심사’를 거쳤을 때 얘기다. 고령친화직종 노동자들 대부분이 50대 이상일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2018년 이후 입사한 경우 6단계 적용은 현재로선 사실상 어렵다. 2018년 전에 입사한 고령친화직종 노동자들은 ‘2017년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가이드’에 따라 정년이 이미 65세로 연장된 상태다.물가상승률을 고려하면 정년 이후 임금은 사실상 삭감될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행안부 공무직 임금 인상률은 2.3%에 그쳤다. 올해는 현재 임금협상 중으로 2.5%로 정해질 가능성이 점쳐진다.노동계는 이러한 행안부발 정년 연장 움직임을 우려하고 있다. 최저 수준의 임금을 받는 민간의 고령친화 부문으로까지 행안부 공무직 모델이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에서다. 고용노동부 등 다른 부처의 공무직 노조가 정년 연장 전 임금 인상을 우선 내세우고 있는 만큼 공무직 정년 연장이 쉽게 확대되지 않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2024.11.05 I 서대웅 기자
개그맨 이동윤 '250억 사기 혐의' 검찰 송치 "시스템 몰라"
  • 개그맨 이동윤 '250억 사기 혐의' 검찰 송치 "시스템 몰라"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수백억 원 규모의 자동차 리스 보증금을 고객에게 돌려주지 않고 잠적한 리스회사 일당이 검찰에 넘겨졌다.개그맨 이동윤 (사진=뉴스1)서울 서초경찰서는 A 중고 자동차 판매 회사 유 모 대표와 개그맨 이동윤 등 40명을 사기 등 혐의로 지난달 31일 서울중앙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4일 밝혔다.이들은 피해자 797명으로부터 받은 보증금 249억 원을 돌려주지 않고 잠적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 회사는 개그맨 출신 딜러 이동윤을 앞세워 차량 대금의 30~40%를 보증금으로 내면 월 납부액의 절반가량을 지원해 준다고 홍보했다. 또 보증금 70~80%는 계약 만료 시 반환하겠다는 조건도 내걸었다.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직급별로 수수료를 차등 지급하며 신규 고객의 보증금으로 기존 고객들의 원금을 돌려막는 ‘폰지 사기’(돌려막기, 다단계 금융 사기) 방식을 사용했다. 편취한 보증금은 기존 고객들에게 내어주는 식으로 사용돼 기소 전 몰수 조치가 어려웠던 것으로 확인됐다.A사는 2010년 설립된 중고차 판매 업체로, 전국 각지에 지점을 둔 대형 업체다. 2017년부터 소유 자동차를 고객이 매월 일정 금액만 내면 계약 기간에 빌려 탈 수 있도록 하는 오토리스 사업을 병행해왔다. 이 과정에서 이동윤을 전면으로 내세우며 빠르게 성장해왔다.이동윤은 ‘개그콘서트’ 폐지 후 가족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중고차 딜러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윤은 2020년 5월부터 A 업체 모델이자 딜러로 활동했다. 지난해 12월 해당 사건이 알려지자 그는 방송과 유튜브 등에 출연해 “저를 믿고 계약해 주신 분들께 너무 죄송하다”라고 사과하며 “회사 시스템이나 차량에 대해서는 잘 몰랐다”라고 해명했다,
2024.11.04 I 홍수현 기자
 과채류 매력 콘텐츠 공모전 시상
  • [포토] 과채류 매력 콘텐츠 공모전 시상
  •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농협경제지주(농업경제대표이사 박서홍)는 4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2024 우리 농산물 과채류 매력 알리기 콘텐츠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올해로 7회를 맞이한 공모전은 국산 과채 농산물의 다양한 매력을 소개하여 생활 속 농산물 소비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된 것으로, 지난 7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약 3개월간 진행됐다.공모전에는 국산 과채 농산물 10개 품목을 대상으로 사진, 영상, 카드뉴스 등 342점이 출품됐으며, 내부 심사를 거쳐 총 33점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시상식에는 대상부터 장려상까지 상위 입상자 11팀이 참석하였으며, 상장과 농촌사랑상품권(대상 200만원, 최우수상 150만원, 우수상 100만원, 장려상 50만원)이 수여되었다.주요 수상작은 ▲대상(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1명) ‘풋고추의 1년 브이로그’(이겨레) ▲최우수상(농협중앙회장상·1명) ‘프릇한 직딩일기’(김보경) ▲우수상(농협경제지주대표이사상·3명) ‘딸기의 일기’(김서연), ‘남새보감 [참외편]’(정기준, 이주연, 조수민), ‘세 자매의 우리 가지 알리기’(김성래, 김보라) 등이며, 작품은 공모전 공식 홈페이지 및 유튜브 채널에서 감상할 수 있다.박서홍 대표이사는 “참신하고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우리 농산물의 매력을 표현해주신 공모전 참가자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이번 공모전이 많은 분들에게 우리 농산물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농협)
2024.11.04 I 김태형 기자
칼자루 쥔 민주당, `김건희표` 예산 줄이고 `이재명표` 예산 늘린다
  • 칼자루 쥔 민주당, `김건희표` 예산 줄이고 `이재명표` 예산 늘린다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4일 윤석열 정부가 제출한 677조원 규모의 2025년도 예산안에 대해 “법무부, 대통령실 등 권력기관의 특수활동비, 특정업무경비, 업무추진비 등의 예산을 전액 삭감하고 그 외의 부처도 50% 이상 일괄 삭감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이재명표’ 사업인 지역사랑상품권 사업과 에너지고속도로 사업 예산은 증액하겠다고 했다.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과 허영 예산결산정책조정위원장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2025년 예산안 심사방향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야당 간사인 허영 민주당 의원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5년도 예산안에 대한 민주당의 평가와 향후 심사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이들은 우선 2025년도 예산안에 대해 “말로만 재정건전성을 강조하면서 정작 재정수입 기반은 훼손시켰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2025년도 예산안에 대해 재정수입은 1조원 가량 줄어드는데 권력기관 예산과 고위공무원 월급은 증액됐고 재난안전예산, 역사 연구 예산, 교육 관련 예산 등은 대폭 줄어들었다고 지적했다.진 의장은 법무부와 대통령경호처의 특수활동비가 각각 8억원과 7억원 증액된 것을 꼬집으며 “권력기관의 특수활동비, 업무추진비, 특정업무경비를 대폭 감액하고 위법한 경찰국·인사정보관리단 경비도 감액하겠다”고 밝혔다.허 의원은 “재정여건이 나쁜데도 윤석열 정부는 사회적으로 모범을 보여야 할 고위공무원의 월급은 증액시켰다”며 “최소한 대통령을 비롯한 정무직 공무원이 인상분을 반납하는 솔선수범이 있어야 윤석열 정부가 재정건전성 중요시 여기고 국민을 여긴다는 진정성 느껴질텐데 실상은 전혀 다르다”고 꼬집었다.윤 대통령이 민생토론회에서 약속한 사업 중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은 사업도 확인됐다. △새만금 농생명용지 용수 공급 △광주-영암 아우토반 △팔공산 관통 고속도로 등이 대표적이다. 민주당은 “국정 운영을 책임지는 대통령이 추진하겠다는 사업들이 공수표로 끝나지 않을까 심히 우려된다”고 지적했다.민주당은 2025년도 예산안에서 상속세율 인하 등 ‘초부자감세’ 시도를 저지하고, 권력기관 예산을 비롯해 불요불급 사업, 부실 설계 사업 예산을 대폭 감액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윤석열·김건희표’ △유전개발사업 △마음건강사업 △개식용종식 폐업·전업 사업 등을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했다.허 의원은 또 “지난해 4조6000억원 중 3조원 넘게 불용시켰는데 내년에 4조8000억원이나 편성된 예비비를 비롯해 과다 편성된 사업, 수원국이 준비 되지 않거나 분쟁 국가인데도 편성해 불용될 것이 명확한 ODA 사업 등도 대폭 감액 조정할 것”이라고 했다.이 삭감분으로 민주당은 이른바 ‘6대 민생·미래 예산’을 증액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중점 사업으로 밀고 있는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지원 사업 △고교무상교육 국비지원 △에너지고속도로 투자·재생에너지 사업예산 증액 등이 포함됐다. 이밖에 △재난안전 예산 △저출생 극복 예산(아동수당 확대, 우리아이 자립펀드 등) △AI지원·AI반도체 투자 확대·중소기업 지원 확대 등이다.민주당은 “왜곡된 역사 대응, 소상공인 및 자영업, 농어업, 문화·체육, 취약계층, 군장병과 장교 등 국민께 필요한 사업 예산도 증액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민주당이 예산안 자동 부의 제도 폐지를 추진하며 예산안 심사가 법정 시한을 넘길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진 의장은 “예산안 처리에 법정 시한을 지키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건 예산안을 내실 있게 심사하고, 정말 불필요한 예산은 삭감하고, 국민에게 꼭 필요한 예산은 증액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1.04 I 이수빈 기자
日 여성, 인천공항 출국장 무단 진입…보안요원 폭행 뒤 출국
  • 日 여성, 인천공항 출국장 무단 진입…보안요원 폭행 뒤 출국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 무단으로 진입한 일본인 여성이 자신을 막는 보안검색요원을 폭행해 경찰에 입건됐다.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사진=연합뉴스)인천공항경찰단은 항공보안법 위반 등 혐의로 20대 일본인 여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4일 밝혔다.A씨는 지난 1일 오후 1시 38분쯤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에서 보안검색 요원인 40대 여성 B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출국장 입구 단말기에 자신의 여권을 인식하지 않은 채 무단 진입을 시도했고, 이를 저지하는 B씨 팔을 뿌리치면서 손으로 B씨 얼굴을 때렸다.A씨는 현장에서 임의동행 뒤 경찰 조사를 받았으며 술을 마시거나 마약을 투약한 정황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조사를 마친 뒤 범행 다음 날인 2일 출국했다.피해자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관계자는 “A씨를 조사했고,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어 조사 뒤 일본으로 출국했다”며 “출국은 했지만, 일반 형사사건 처리 절차를 똑같이 밟을 예정”이라고 뉴스1에 말했다.공항에서 보안검색 요원을 폭행하거나 업무를 방해하면 항공보안법에 따라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2024.11.04 I 채나연 기자
환율 1370.9원으로 하락…11거래일 만에 ‘최저’
  • 환율 1370.9원으로 하락…11거래일 만에 ‘최저’[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70원선까지 하락했다. 미국 대선 막판에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다시 부상하면서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냈고,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 소식에 국내 증시로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면서 원화가 급격히 강세를 나타냈다. ‘4일 오전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가 장 초반 1% 넘는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뉴스1)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거래일 종가(1379.4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8.5원 내린 1370.9원에서 장을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10월 18일(1369.7원) 이후 11거래일 만에 최저치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4원 내린 1378.0원에 개장했다. 지난 29일 새벽 2시 마감가(1378.3원) 기준으로는 0.3원 하락했다.개장 직후 환율은 1370원 초반대로 하락 폭을 확대했다. 금투세 발표 이후에는 추가 하락하면서 1370원선을 하회했다. 오후 12시 39분께는 1368.6원까지 내려갔다. 장중 환율이 1360원대로 내려온 건 지난 10월 21일 이후 10거래일 만이다. 장 마감 직전 환율은 소폭 반등해 1370원대를 지켜냈다.미 일간 뉴욕타임스(NYT)와 시에나대학이 지난달 24일부터 전날까지 7대 경합주의 투표의향 유권자를 조사해 이날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네바다에서 49%의 지지율을 받아 3%포인트 차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따돌렸다. 해리스 약진에 달러화는 약세로 전환됐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1시 38분 기준 103.72를 기록하고 있다. 장 초반 103.9에서 하락한 것이다. 달러가 약세로 돌자 아시아 통화는 강세다. 달러·엔 환율은 151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09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중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회의에서 “정부와 여당이 밀어붙이는 금투세 폐지에 동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금투세 폐지 소식에 국내증시는 급등했다. 코스피는 1.83%, 코스닥은 3.43% 상승 마감했다. 이에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3300억원대를 사들였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8거래일 만에 매수세로 전환됐다. 임환열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금투세 폐지로 인해 국내 증시가 반등했고 외국인의 유입도 많았다”며 “여론조사에서 해리스가 우세하면서 ‘트럼프 트레이드’(트럼프 당선에 베팅)가 되돌려졌고 달러도 약세를 보이면서 환율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76억6600만달러로 집계됐다.4일 환율 흐름. (사진=엠피닥터)
2024.11.04 I 이정윤 기자
"택시 타" 엄마 만류에도...모습 드러낸 '강남 8중 추돌' 무면허
  • "택시 타" 엄마 만류에도...모습 드러낸 '강남 8중 추돌' 무면허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차량 8대를 들이받고 역주행한 20대 무면허 운전자가 모습을 드러냈다.서울 강남에서 무면허 사고 후 역주행 한 20대 여성이 4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으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신영희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4일 오후 3시 30분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운전) 등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 김모 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다.김 씨는 이날 오후 2시 40분께 티셔츠에 달린 모자를 뒤집어쓰고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법원 앞에 나타났다. 그는 “사고 내고 왜 도주했나”, “신경안정제 복용했나”, “피해자에게 할 말 없나”라는 등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2일 오후 1시 39분께 강남구 역삼동 국기원입구사거리에서 강남역 12번 출구로 향하는 테헤란로에서 차량 7대와 오토바이 1대를 잇달아 들이받고 역주행한 혐의를 받는다. 이 사고로 9명이 부상을 입었다.사진=연합뉴스목격자가 촬영한 영상에 따르면 김 씨는 여러 대의 차를 들이받은 뒤 멈추지 않고 또다시 후진해 뒤에 있던 차와 부딪히는가 하면, 방향을 바꿔 중앙 화단을 들이받더니 다시 차단벽과 충돌하기도 했다. 한 시민이 다가와 차 문을 열고 내리라고 하는데도 휴대전화를 손에 든 채 응하지 않았고, 급기야 그대로 후진했다. 끌려가던 시민이 차 안으로 다리를 집어넣어 브레이크를 밟은 뒤에야 김 씨의 차는 멈춰 섰다.김 씨는 경찰이 도착한 뒤에도 차량에서 나오지 않고 버티다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경찰 조사 결과, 김 씨는 사고 당일 오후 1시께 무면허 운전 중 송파구 거여동 한 이면도로에서 4세 자녀를 태운 유모차를 밀던 30대 여성을 치고 달아나던 중이었다.김 씨는 경찰에 “불면증 증세가 있어 신경안정제를 복용했다”며 “사고 이전에도 여러 차례 어머니 차를 운전한 적이 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은 이날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김 씨에 대해 “약물 운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고 밝혔다.운전학원에 다녔지만 면허를 취득하지 못한 김 씨는 당일 ‘택시를 타고 가라’는 어머니의 만류에도 차를 운전해 거여동 어머니 집에서 강남구 논현동 자신의 집으로 향하던 길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전날 범죄의 중대성과 도주 우려 등을 감안해 김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김 씨의 과실이 중하다고 보고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도 적용했다.
2024.11.04 I 박지혜 기자
'취하는 로맨스' 김세정 "나는 소주, 이종원=흑맥주…기분 좋게 즐겨달라"
  • '취하는 로맨스' 김세정 "나는 소주, 이종원=흑맥주…기분 좋게 즐겨달라"
  • 배우 백성철(왼쪽부터), 김세정, 이종원, 이 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코리아에서 열린 ENA 월화드라마 ‘취하는 로맨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퇴근하고 마시는 맥주처럼 기분 좋고 편안하게 봐주세요.”배우 김세정이 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진행된 ENA 새 드라마 ‘취하는 로맨스’ 제작발표회에서 작품에 대해 이같이 표현했다.‘취하는 로맨스’는 감정을 숨기는 게 당연한 ‘초열정’ 주류회사 영업왕 용주(김세정 분)와 감정을 캐치하는 게 일상인 ‘초민감’ 브루어리 대표 민주(이종원 분)의 설렘 도수 끌올 로맨스 드라마.배우 이종원과 김세정(오른쪽)이 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코리아에서 열린 ENA 월화드라마 ‘취하는 로맨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술이 소재인 만큼 김세정은 출연자들을 술로 생각해봤다며 센스 있는 답변을 전했다. 먼저 김세정은 로맨스 호흡을 맞춘 이종원에 대해 “흑맥주 같은 남자라고 생각했다. 맥주는 확 취한다기보다는 서서히 달아오르고 어느새 취해있지 않나. 또 맥주라는 게 배가 엄청 부른데 민주가 주는 사랑을 먹다 보면 어느새 배부름을 느끼게 된다”고 표현했다.이어 “(신)도현 씨는 와인이다. 겉으론 차가워보이지만 마시면 속이 부드럽고 따뜻하다”며 “(백)성철 씨 같은 경우는 샴페인처럼 톡톡 터진다고 생각했는데 고량주로 결정했다. 향 자체는 파인애플향이고 술술 넘어갈 것 같은데 먹어보면 생각지도 못한 맛이 확 온다. 상상할 수 없는 매력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또 김세정은 스스로를 소주에 비유했다. 그는 “소주는 한 잔에 탁탁 털어마실 수 있는 술이지 않나. 끊임없이 뒤끝없이 떨어지는 느낌이 용주의 쿨함과 닿아있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설명했다.배우 김세정이 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코리아에서 열린 ENA 월화드라마 ‘취하는 로맨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김세정은 이번 작품에서 특수부대 출신 주류회사 레전드 영업왕으로 분했다. 그는 “이 드라마 안에서 직업이 두 개다. 전 직업은 군인 현 직업은 영업왕이다. 군인 같은 경우엔 직업군인 친구한테 연락해서 부대 특징, 문장을 알아봤다”고 답했다.이어 “영업왕 입장으로서는 사실 주류회사를 알아볼 방법이 많지 않았는데 작가님 친오빠 분께서 실제 주류회사에 다니고 계셔서 설명을 많이 해주셨다. 알고 들어가니까 훨씬 수월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브루어리 회사의 대표 역을 맡은 이종원은 “맥주만 만드는 게 아니라 모든 부분을 관할하는 직업이다. 지인들을 찾아보면 비슷한 직업을 가진 분이 있다. 실제로 맥주를 판매하고 생산하는 분이 있어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며 “실제로 촬영하면서 국내 브루어리에 직접 방문해서 공장을 둘러보면서 배우게 된 점도 많았다. 굉장히 새로운 경험이었다”고 말했다.‘취하는 로맨스’는 4일 오후 10시 방송한다.
2024.11.04 I 최희재 기자
'취하는 로맨스' 이종원 "김세정=비타민…먼저 리드하기도"
  • '취하는 로맨스' 이종원 "김세정=비타민…먼저 리드하기도"
  • 배우 이종원과 김세정(오른쪽)이 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코리아에서 열린 ENA 월화드라마 ‘취하는 로맨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세정 씨 덕분에 수월하게 어려운 신들을 헤쳐나갈 수 있었습니다.”배우 이종원이 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진행된 ENA 새 드라마 ‘취하는 로맨스’ 제작발표회에서 김세정과의 호흡을 전했다.‘취하는 로맨스’는 감정을 숨기는 게 당연한 ‘초열정’ 주류회사 영업왕 용주(김세정 분)와 감정을 캐치하는 게 일상인 ‘초민감’ 브루어리 대표 민주(이종원 분)의 설렘 도수 끌올 로맨스 드라마.이날 김세정은 이종원과의 로맨스 호흡에 대해 “되게 자상하고 섬세하다. (극 중 캐릭터인) 민주랑 굉장히 닮아있었고 민주랑 느꼈던 매력과 비슷했다”며 “생각보다 장난기도 많다. 현장에서 장난도 치면서 즐겁게 찍을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셨다”고 전했다.이종원은 김세정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전했다. 이종원은 “로맨스를 하면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부분에 대해 많은 의견을 나눌 수 있게 도와줬다. 실제 용주처럼 저를 리드하는 부분도 많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또 이종원은 “정말 비타민 같은 친구다. 에너제틱하고 모든 사람들에게 웃음을 선사하는, 무한동력 같은 친구”라고 덧붙였다.방아름 역의 신도현은 “백성철 배우가 막내라서 장난을 많이 치는데 편하게 만들어주는 매력이 있다. 저희 둘이서 촬영할 때는 제가 많이 의지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또 백성철은 신현빈에 대해 “평소 성격도 츤데레 성격인데 캐릭터 성격도 비슷하다. 평소에도 무심히 챙겨주고 중요한 신에는 먼저 편하게 말씀해 주셨던 것 같다”고 전했다.‘사내맞선’ ‘수상한 파트너’ 등을 연출한 박선호 감독이 신예 이정신 작가와 중독성 강한 로맨스를 선보일 예정이다.’취하는 로맨스‘는 4일 오후 10시 방송한다.
2024.11.04 I 최희재 기자
美 사전투표 7800만명 돌파…이번 대선도 우편투표가 '뜨거운 감자'
  • 美 사전투표 7800만명 돌파…이번 대선도 우편투표가 '뜨거운 감자'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미국 대통령 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3일(현지시간) 사전 투표에 참여한 유권자가 7800만명을 넘어섰다. 1900년 이후 가장 높은 투표율(66.8%)을 기록한 2020년 미국 대선 당시 투표한 사람의 절반 가량이 이미 표를 던지며 이번 선거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여줬다. 이번 대선은 막판까지 두 후보가 초박빙 대결 양상을 보인데다 사전 투표자가 많아 최종 결과가 나오기까지 며칠이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일각에선 펜실베이니아와 애리조나주 일부 경합주 개표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 선거 불복 관련 가짜 뉴스가 퍼져 혼란을 줄 수 있단 관측도 제기된다.◇사전투표 7800만명 돌파…팬데믹 이후 역대급 미국 플로리다대학교 선거 연구소(Election Lab)가 집계한 2024년 미 대선 사전투표 현황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9분 기준(동부시간) 미국 전체 사전투표자는 7800만3222명으로 집계됐다. 4265만4364명의 유권자가 현장 사전투표에 참여했고, 3534만8858명이 우편투표(투표소 도착분 기준)를 했다. 아직 투표장에 도착하지 않은 우편투표가 있는 점을 고려하면 사전투표 통계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사전투표 참여자는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시기인 2020년(1억140만명)보다 적지만 2016년(4720만명) 대선과 비교해선 큰 폭으로 늘었다.사전 투표자가 220만명 이상인 주는 워싱턴과 캘리포니아, 애리조나 등 10개 주로 나타났다. 텍사스주가 약 893만3530명으로 사전 투표 참여자가 가장 많았다. 이어 플로리다주 818만명4680명, 캘리포니아주 763만6389명, 노스캐롤라이나주 443만9451명, 조지아주 401만3193명 등 주로 ‘선벨트’(일조량이 많은 미국 남부 주들)에서 사전 투표가 많이 몰렸다.미 대선이 막판까지 초접전 양상에 우편투표까지 늘면서 올해는 승자 결정이 선거 뒤 며칠이 지나서야 가려질 전망이다. 많은 주에서 선거 당일 저녁이나 다음 날 새벽에 선거 결과 윤곽이 나올 수 있지만, 7개 경합주 중 하나인 펜실베이니아주는 동부 표준시 기준으로 5일 아침7시까지 우편투표를 개표할 수 없다. 또 네바다주는 우체국 소인에 선거일이 찍혀있을 경우 선거일 이후에 도착하는 우편투표도 인정한다. 조지아주도 해외와 군인 유권자의 우편투표를 선거일 이후 3일 내 도착분까지 유효표로 인정하는 등 대선 결과가 나오기까지 최소 4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2020년 대선 당시 선거 후 3일째가 되도록 최종 승자가 안갯속인 상황이었다가 4일째가 되어서야 각 언론이 조 바이든 후보의 당선 소식을 타전했다.우편투표가 결과 선거 집계에 늦게 반영되는 이유는 밀봉된 봉투를 열어 선거구별로 분류하고, 유권자 서명을 확인하는 작업을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대다수 주는 선거일 전부터 우편투표물의 분류와 확인 작업을 허용하고 있지만, 펜실베이니아·위스콘신 등 경합주를 포함한 7개주는 선거일 당일 아침에야 우편투표물을 개봉해 분류, 확인하는 작업을 허용하고 있다. 특히 경합주 중 한 곳인 애리조나주는 넓은 지역 특성상 우편투표 비중이 큰데, 우편투표를 투표일 당일까지 접수한다. 이에 다른 주들보다 우편투표 개표가 늦게 시작, 최종 집계까지 최장 13일이 걸릴 수도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지난달 31일 보도한 바 있다.NBC뉴스는 “이번 사전투표의 관전 포인트는 격전지의 표차”라며 “2020년처럼 박빙일 경우 투표에 참여하는 사람이 조금만 바뀌어도 선거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짚었다.2021년 미 국회의사당 공격으로 가장 무거운 형량을 선고 받은 프라우드 보이즈의 전 리더 엔리케 타리오가 미국 국기를 들고 있다.(사진=AFP)◇양당 사전투표 독려 통한 듯…투표함 보안 초비상올해 사전투표가 많았던 것은 민주당과 공화당 모두 사전투표를 독려한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특히 지난 대선에서 우편투표의 신뢰성에 문제를 제기했던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 대선에서는 지지자들에게 사전투표를 적극 장려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최근 사전 투표 열기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인기를 방증하는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했다. 다만 사전투표 참가자 비율은 민주당 지지자가 공화당 지지자보다 여전히 높을 것으로 보인다. ABC뉴스와 여론조사기관 입소스가 지난달 27일 공개한 여론조사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사전 투표를 했다고 밝힌 유권자 사이에서 62%의 지지를 받은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33%에 그쳤다. 대선이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투표함 보안에도 비상이 걸렸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오리건주 포틀랜드와 워싱턴주 밴쿠버 투표함에 화재가 발생해 수백장의 투표용지가 훼손됐다. 경찰은 방화 사건으로 보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조사에 진척은 없는 상황이다. 앞서 피닉스에서도 우체통에 화재가 발생, 일부 투표용지가 훼손됐다. 선거관리위원회는 훼손된 투표용지 봉투에서 고유 식별번호가 확인되면 다시 투표하게 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경합주 펜실베이니아에선 비밀 유지에 필요한 속봉투를 사용하지 않은 투표자에게 재투표 기회를 주자는 주 대법원 판단에 공화당이 제동을 걸고 나섰다. 비슷한 소송이 다른 주에서도 제기됐다. 아울러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유권자 명부 관리 방식, 우편 투표용지 제출 기한, 부재자 투표 등 올해 미 전역에서 공화당 단체들이 대선 규칙 및 관행을 두고 제기한 소송만 90여건에 달한다. 2020년 대선 기간에 제기된 소송의 3배 규모다. 소송의 규모나 타이밍을 고려할 때 민주당을 찍을 것 같은 잠재적 유권자들을 투표에서 배제하고 차후 대선 결과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법리적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NYT는 분석했다.한편 이날 NBC뉴스는 대선 직전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각각 49%로 동률을 기록하며 팽팽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설론조사는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일까지 전국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오차 범위는 ±3.1%포인트다. 앞서 진행한 10월 조사에서도 해리스 후보와 트럼프 후보의 지지율은 각각 48%로 동률을 기록, 교착 상태가 이어졌다.
2024.11.04 I 양지윤 기자
'취하는 로맨스' 김세정 "'사내맞선' 감독과 재회…믿음 강했다"
  • '취하는 로맨스' 김세정 "'사내맞선' 감독과 재회…믿음 강했다"
  • 배우 김세정이 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코리아에서 열린 ENA 월화드라마 ‘취하는 로맨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감독님보다 제가 먼저 선택했습니다.”(웃음)배우 김세정이 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진행된 ENA 새 드라마 ‘취하는 로맨스’ 제작발표회에서 출연 이유를 전했다.‘취하는 로맨스’는 감정을 숨기는 게 당연한 ‘초열정’ 주류회사 영업왕 용주(김세정 분)와 감정을 캐치하는 게 일상인 ‘초민감’ 브루어리 대표 민주(이종원 분)의 설렘 도수 끌올 로맨스 드라마.김세정은 ‘사내맞선’에 이어 박선호 감독과 재회하게 됐다. 김세정은 “마음이 되게 편했던 것 같다. 믿고 가도 되겠다는 마음이 들기도 했고 어려운 부분은 더 편하게 이야길 나눠볼 수 있겠다는 믿음이 강했다. 더 의지하게 되는 현장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박 감독보다 작품을 먼저 검토 중이었다는 김세정은 “감독님이 연출하신다는 이야기를 듣고 기뻐서 펄쩍펄쩍 뛰었다”고 덧붙였다.박 감독은 역시 “너무 즐겁고 재밌게 촬영했다. 감사하게 결과도 잘 나와서 좋은 기억을 항상 갖고 있었다”며 “작품 제안을 받고 검토하려고 할 때 세정 씨가 이 작품을 보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이어 “세정 씨가 한다면 저도 이 작품 연출을 안 할 이유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화를 해서 물어보니까 세정 씨도 긍정적인 늬앙스로 물어보길래 ‘같이 하자’고 했다. 제가 캐스팅했다기 보다는 좋은 대본을 보고 저도 세정 씨도 좋은 생각을 갖고 좋은 타이밍에 만났던 것 같다”고 전했다.‘사내맞선’ ‘수상한 파트너’ 등을 연출한 박선호 감독이 신예 이정신 작가와 중독성 강한 로맨스를 선보일 예정이다.’취하는 로맨스‘는 4일 오후 10시 방송한다.
2024.11.04 I 최희재 기자
금투세 폐지 결론에 코스닥 3%대 급등
  • 금투세 폐지 결론에 코스닥 3%대 급등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에 동의하기로 하면서 코스닥 시장이 3% 이상 오르고 있다. 4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후 2시 10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46포인트(3.49%) 오른 754.51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730.50으로 전 거래일(729.05) 대비 상승 출발했다.개인이 4656억원어치 팔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954억원, 1664억원어치 사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특히 조민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수 하방 압력 요인으로 존재했던 금투세 폐지 결론에 개인 비중 높은 코스닥이 코스피 대비 아웃퍼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도 “‘민주당의 금투세 폐지 동의 결정’으로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 수급이 급격하게 이탈할 우려가 적어진 만큼 향후 코스닥 시장의 성과가 코스피 대비 개선될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이재명 대표는 “정부·여당이 밀어붙이는 금투세 폐지에 동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원칙과 가치에 따르면 강행하는 게 맞겠습니다만, 현재 대한민국 주식시장이 너무 어렵고 여기에 투자하고 기대고 있는 1500만 주식 투자자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대부분 업종이 오름세인 가운데 오락·문화, 기타서비스 등이 6% 이상 오르고 있고 제약, 금융 등이 4%대 상승 폭을 기록 중이다. 일반전기전자, 화학, 제조, 금속, 유통 등도 오름세를 보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오름세인 가운데 알테오젠(196170)과 리가켐바이오(141080)가 10% 이상 오르고 있고 실리콘투(257720)와 휴젤(145020)이 7%대 상승 폭을 기록 중이다. 에코프로(086520)와 에코프로비엠(247540), 엔켐(348370)은 6% 이상 오르고 있고 삼천당제약(000250), HLB(028300)가 5%대 상승하고 있다. 개별종목 중에는 중국이 우리나라 국민의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면서 참좋은여행(094850), 노랑풍선(104620) 등이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이외 자이글(234920), 래몽래인(200350), 네이처셀(007390) 등이 가격제한 폭까지 치솟았다. 4일 오전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가 장 초반 1% 넘는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강보합으로 출발했던 증시는 이재명 대표의 발언 이후 상승폭을 확대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 “정부와 여당이 밀어붙이는 금투세 폐지에 동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진=뉴스1)
2024.11.04 I 박정수 기자
젠슨 황 “HBM4, 6개월 빨리 달라”…SK하이닉스, 5%대↑
  • [특징주]젠슨 황 “HBM4, 6개월 빨리 달라”…SK하이닉스, 5%대↑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만나 “HBM4 공급 일정을 6개월 앞당겨 달라”고 요청한 사실이 전해지며 SK하이닉스가 4일 장중 급등하고 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7분 현재 SK하이닉스(000660)는 전 거래일 대비 5.16% 오른 19만 1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 회장은 이날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SK AI 서밋 2024’에서 최근 젠슨 황 CEO와 만났던 에피소드를 소개하며 “젠슨 황 CEO는 뼛속까지 엔지니어인데 마치 한국인 같다”면서 “빨리빨리 일정을 앞당기길 원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엔비디아는 새로운 그래픽처리장치(GPU)가 나올 때마다 SK하이닉스에 더 많은 HBM을 요구하고, 합의된 일정도 항상 앞당겨 달라고 요청한다”며 “지난번 젠슨 황과 만났을 때 HBM4 공급을 6개월 당겨달라고 했다”고 소개했다.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에 지난 3월 HBM 5세대인 HBM3E 8단을 업계 최초로 납품하기 시작한 데 이어 지난달 HBM3E 12단 제품을 세계 최초로 양산을 시작해 4분기 출하할 계획이다. HBM4 12단 제품은 내년 출하하고 오는 2026년 수요 발생 시점에 맞춰 HBM4 16단 제품 출시도 준비한다는 목표다.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SK AI 서밋 2024에 엔비디아 GB200 그레이스 블랙웰 슈퍼칩과 SK하이닉스 HBM3E가 전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11.04 I 원다연 기자
홍명보 감독 "손흥민에 너무 부담 주지 않을 것...플랜B 있다"
  • 홍명보 감독 "손흥민에 너무 부담 주지 않을 것...플랜B 있다"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 사진=AFPBB NEWS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부상에서 회복한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11월에 치르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을 치르는 홍명보호에 다시 합류한다.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4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5·6차전에 나설대표팀 선수 26명 명단을 발표했다.지난달 요르단, 이라크와 치른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3·4차전에는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 여파로 참여하지 못했던 손흥민은 이번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홍명보 감독은 지난달 명단 발표 때도 손흥민의 이름을 포함했지만 소집을 앞두고 명단에서 제외한 바 있다. 대신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에서 뛰고 있는 홍현석이 추가 발탁됐다.손흥민은 지난달 19일 웨스트햄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경기에서 네 경기 만의 복귀전을 치렀고 골까지 터뜨렸다. 하지만 경기 후 부상 부위에 통증을 재발해 다시 두 차례 공식 경기에 결장하고 재활에 전념했다.손흥민은 약 2주 만인 3일 EPL 애스턴 빌라전(토트넘 4-1 승)에 선발 출전해 시즌 3호 도움을 기록한 뒤 후반 11분 교체됐다. 손흥민 본인은 교체에 강한 불만을 나타냈지만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선수보호’ 차원임을 강조했다.대표팀에서도 손흥민의 활용을 놓고 몸상태 변수를 신경쓰지 않을 수 없다. 토트넘 복귀전처럼 풀타임 대신 정해진 시간을 소화하도록 계획을 세울 수 있다.홍명보 감독은 “당연히 손흥민 선수가 경기에 출장했다고 해서 대표팀에서 너무 무리하게 부담을 주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며 “선수가 다음 (소속팀) 경기에서 몇 분을 출전할지를 봐야 그에 따라 우리도 출전 시간을 조절한다. 그런 측면에서 항상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더불어 “손흥민 선수와 관련해 언제든지 플랜B는 구상하고 있어야한다”며 “우리의 경기 모델 등은 항상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또한 홍명보 감독은 “10월 경기를 마치고 유럽 출장 기간 동안 손흥민과 통화했다. 선수가 부상을 당해 그렇게 부담을 주는 질문을 하지는 않았다”면서 “하지만 본인이 대표팀에 들어오고 싶은 마음은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또한 “가장 중요한 건 손흥민 선수의 컨디션이나 몸 상태다. 항상 보호해야 한다는 게 기본적 원칙이다”며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11월 A매치 휴식기까지 남은 토트넘의) 2경기를 유심히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2024.11.04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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